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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국감 오송참사 전후 충북지사 행적 또 도마위

    충북도 국감 오송참사 전후 충북지사 행적 또 도마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7일 진행한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족 등이 국감을 통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지만 논란이 됐던 오송 참사 전후의 김영환 충북지사 행적을 둘러싼 설전이 또다시 국감장을 가득 메웠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오송 참사 당일 오전 9시 44분, 10시 12분, 10시 36분에 비서실장 등이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다급한 보고를 했는데도 김 지사는 월류를 중단한 괴산댐을 10시 50분에 돌아보고, 12시 10분에는 오송 지하차도 인근인 옥산에서 농작물 침수현장을 살펴봤다”며 “심지어 12시 48분 사망자 7명 추정이라는 보고까지 들었는데도 최초 보고 3시간 40분 만인 오후 1시 20분에 참사 현장에 갔다”고 비난했다. 용 의원은 “이날 김 지사 등 8명이 식사를 했는데 카드 결제 시간이 오후 1시 8분”이라며 “참사가 났는데 직원들과 점심으로 짜글이 드시고 태평하게 현장에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당시 괴산댐 월류가 우려돼 1000명이 대피하는 위급한 상황이라 괴산에 갔었고, 오송 지하차도는 인명피해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도민이 희생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안가는 무책임한 도지사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은 “매뉴얼대로 근무하지 않았고, 홍수경보 재난 문자를 받고도 조치하지 않는 등 충북도는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이렇다면 직원들만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고 김 지사를 겨냥했다. 이 의원은 김 지사의 참사 전날 행적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참사 전날 비상 3단계가 발생한 상황에서 7시간 20분이나 지역을 비우고 서울을 다녀왔고, 돌아와 회의하고 11분 만에 다시 도청을 떠났다”며 “비상 3단계 상황을 알고도 무리하게 서울을 간 거 아니냐”고 따졌다. 이 의원 지적에 대해 김 지사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지사는 “참사 전날 오후 11시에 회의를 하고 참사 당일에는 오전 5시 청주시, 괴산군 등과 화상회의를 했다”며 “아무것도 안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받아쳤다. 서울로 출발할 때는 비상 3단계가 아니었다는 주장도 펼쳤다. 양측간에 지루한 공방이 오가자 유족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국감장에서 발언권을 얻은 오송 참사 유족 A씨는 “작은 진실이 밝혀지거나 책임을 인정하는 모습을 바라고 이 자리에 왔는데 유족들과 피해자들이 분노할 것 같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유족들과 시민단체들은 국감 1시간 전 충북도청에서 오송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송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검찰은 현재 제방 공사 관계자와 관련 공무원 등 42명을 기소했다.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진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은 1심에서 징역 7년 6개월, 징역 6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정조준… 한밤 베이루트 공습

    이스라엘, 헤즈볼라 정조준… 한밤 베이루트 공습

    이란의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아 낸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해체 작업에 속도를 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도심을 공습하고 남부 지역에 지상군을 추가 투입하는 등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란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저항의 축’ 가운데 하나인 예멘 반군 후티도 반격에 나서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에 무인기(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주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번에도 이스라엘 군사 시설에 ‘쿠드스-5’ 로켓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자국 중부 도시 바트얌과 주변 해안에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IDF는 2일 밤늦게 베이루트 곳곳에서 정밀 공습 작전을 펼쳤다. 지난달 30일 IDF가 레바논 국경을 침범해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지상전을 시작한 뒤로 이스라엘군 전사자도 처음 발생했다. IDF는 이날 “레바논 남부 전선에 98사단을 투입한 데 이어 이날 36사단을 추가로 들여보냈다”면서 “레바논에서 지상 작전을 수행하는 장병 8명이 숨졌다”고 공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이스라엘 본토로 20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란을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자력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하고자 원자력 시설을 파괴하는 방안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7개국(G7) 모두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할 권리가 있지만 과도하게 반응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고자 G7 정상들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G7 정상은 긴급 화상회의를 가진 뒤 “G7은 (중동 문제에서) 여전히 외교적 해법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면서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안정화를 위한 유엔 결의안 1701호를 이행해 중동 지역 긴장 완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결의 1701호는 이스라엘·레바논 전쟁 종식을 위해 2006년 채택됐다. IDF는 레바논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도 남부 리타니강 이남에서 빠져나오되 병력 철수 지역에 레바논군과 유엔평화유지군을 두는 내용이다.
  • 러 압박하는 서방… 본토 타격 미사일 허용·경제 제재 움직임

    러 압박하는 서방… 본토 타격 미사일 허용·경제 제재 움직임

    이란의 러시아 탄도미사일 공급 의혹 이후 러시아를 향한 서방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그동안 제한해 온 장사정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타격 가능 여부를 “긴급 검토하겠다”고 우크라이나에 약속했고, 유럽연합(EU)은 연말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AFP통신 등은 11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양국이 제공한 미사일을 러시아 목표물 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두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이 의견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 미국 워싱턴에서 회동해 관련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과 영국은 각각 7억 1700만 달러(약 1조원), 6억 파운드(1조 49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방침을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내륙까지 지원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거듭 호소해다. 그러나 미국 등은 서방 기술이 사용된 무기로는 러시아 내륙을 타격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러시아가 반발해 핵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이란이 수백발의 장거리 미사일을 러시아에 수출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다. 무기 사용 제한이 해제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내륙의 미사일 발사대, 공군기지, 병참 등을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받더라도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기에 역부족이란 반박도 있다. 러시아가 비행기지 등 주요시설을 장거리 미사일 사정거리 밖인 후방으로 이전한 상황이어서다.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사거리는 최대 300㎞, 영국산 스톰섀도는 240㎞에 불과하다.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사용 제한을 풀어 주면 미국과 동맹국을 전쟁 당사국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카드리 심슨 EU에너지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EU는 우크라이나를 거쳐 오는 러시아산 가스 없이도 살 준비가 됐다”며 러시아산 가스의 단계적 수입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기업인 가스프롬은 2019년 우크라이나와 맺은 계약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우렌고이 가스관을 사용해 유럽 일부 지역에 천연가스를 수출하고 있다. 전쟁 중에서도 유지돼 온 이 계약은 올해 12월 31일 만료된다. EU의 제재 시사에 러시아는 전략 원자재를 통한 보복성 조치를 꺼내 들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정부 화상회의에서 “서방 제재에 대응해 우라늄, 티타늄 니켈 등 특정 광물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이기대공원에 ‘퐁피두 센터’ 건립…2031년 부산 분관 개관 손잡았다

    이기대공원에 ‘퐁피두 센터’ 건립…2031년 부산 분관 개관 손잡았다

    연면적 1만 5000㎡… 2027년 착공지역 시민단체 “밀실행정” 맹비판 부산시가 프랑스 3대 미술관으로 통하는 퐁피두 센터와 2031년 부산 분관을 개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9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로랑 르 본 퐁피두센터 회장이 화상회의를 통해 ‘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퐁피두 센터 부산은 남구 이기대공원 어울마당에 연면적 1만 5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축물 설계는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2027년 착공해 2031년 개관하는 게 목표다. 개관하면 퐁피두 센터가 소장한 14만점의 작품을 바탕으로 부산 분관만의 독창적인 상설전시, 기획전시를 연 1회씩 진행한다. 최초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후 재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지역 시민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두고 ‘밀실 행정’이라고 비판한다. 퐁피두 센터 건립에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되는데도 지역 예술계, 시민단체와 논의 없이 협약을 추진했다는 점에서다. 분관 건립 장소가 퐁피두의 뜻대로 북항에서 이기대로 변경됐다며 ‘문화 사대주의’라고도 비판한다. 앞서 시가 개최한 관련 토론회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분관 건립에 1081억원, 연간 운영비 125억원이 필요하다. 한해 46만여명이 방문해 입장료 등 수익은 약 50억원으로 추산된다. 적자 발생에도 퐁피두 분관 건립에 따라 경제적 파급 4483억원, 취업유발 5896명 등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본다. 부산참여연대 관계자는 “시는 왜 막대한 자금을 들여 퐁피두 센터를 유치해야 하는지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고, 시의회에서 업무협약 동의안도 비공개로 받았다”며 “분관 건립 계획을 철회하고 문화 사대, 세금 낭비 시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용현 “초급간부 봉급 인상률 공무원의 2배로 높여야”

    김용현 “초급간부 봉급 인상률 공무원의 2배로 높여야”

    김용현 신임 국방부 장관은 6일 군 초급간부들의 내년 봉급 인상률을 공무원의 2배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취임식 직후 주요 지휘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선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 50만 장병 모두의 사기와 복지”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도 ‘장병 복무여건과 처우의 획기적 개선’을 첫 번째 과제로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군은 사기를 먹고 사는 집단인데 병 봉급이 200만원으로 인상되고 나니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게 초급·중견 간부들”이라며 “지금 소위, 하사 초봉을 보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공무원 봉급 인상률이 3%라고 하는데 2배 정도 높여야 최저임금보다 높아진다”며 “최대한 빨리 올해 안에 봉급을 올리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초급 간부 가운데 소위·중위와 하사·중사 봉급은 6%, 대위와 상사는 5% 인상을 목표로 재정당국과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또 중대 당직근무 수당 현실화 등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중대 당직 근무자는 중대장 대신 모든 관리를 책임지는데 그에 맞는 보상이 주어지느냐 하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대대만 해도 500명인데 병력과 모든 것을 관리하며 야근 상황을 책임지면서도 수당은 2~3만원에 그친다”며 개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오랜 군 생활 기간 수십 차례 이사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부대를 옮기며 이사를 다녀야 하는 간부들의 현실적인 비용 지원 등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장관은 “군복무가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인생의 가장 보람된 순간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경제적 보상과 의식주 개선, 직업 안정성 제고를 약속했다. 김 장관은 취임식 후 첫 공식일정으로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서 전군 주요직위자 화상회의를 주관하며 “365일 24시간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고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 중국, 자국민에 “외국인 미남·미녀 조심하라” 경고, 왜?

    중국, 자국민에 “외국인 미남·미녀 조심하라” 경고, 왜?

    중국과 서방 국가들이 서로의 첩보 활동을 적발하며 비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미남·미녀 외국인이 간첩(스파이)일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MSS)는 자국 소셜미디어 위챗의 공식 계정을 통해 기밀 또는 민감한 과학연구 자료에 접근 가능한 대학생이나 연구기관 연구원, 컨설팅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국의 ‘잘생긴 남자’나 ‘아름다운 여자’는 스파이일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해당 기관은 외국의 정보기관 요원들이 중국 학생을 표적으로 삼아 유혹하고 침투 활동을 벌인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학생들의 강한 호기심과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의지를 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지는 사안에 단속 조치를 취해 왔으며, 올해에만 여러 번 자국민에게 경고하고 적발한 스파이 활동 사례도 공개했다. 이 기관은 “외국 스파이들은 무수한 위장술을 지녔다. 심지어 성별마저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며, 14억 중국인이 국가에 대한 위협에 맞서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외국의 스파이들이 시장 조사, 학술 교류라는 명목으로 고소득의 파트타임 일자리를 학생들에게 제안한다. 관심을 표하면, 소셜미디어나 전화, 화상회의 등으로 소위 무료 교육과 지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지어는 친밀하고 사려 깊은 잘생긴 남자나 아름다운 여자로 위장까지 하며, 거짓된 사랑의 감정으로 학생들을 함정에 빠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어느 나라나 어느 기관이 이런 스파이 전술을 전개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중국 국가안전부는 외국 스파이를 ‘양의 탈을 쓴 늑대’라며 “선한 사마리아인인 척하는 그들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영국 해외정보국(MI6)이 중국 중앙국가기관 공무원 부부를 포섭한 중대 스파이 사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각국이 중국이 자국 비밀 정보를 캐내기 위해 심어놓은 스파이를 잇달아 적발했다고 발표하며 중국 스파이 경계령을 강화하는 데 대한 ‘맞불성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5월 독일 연방검찰은 유럽의회 의원 보좌관의 중국 스파이 혐의와 관련해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막시밀리안 크라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크라 의원의 보좌관 지안 궈는 유럽의회 내부정보를 중국 정보기관에 넘기고 독일 내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감시한 혐의로 지난 4월 체포됐다. 또 지난 3일에는 미국 뉴욕주 주지사의 전 비서실 차장이 ‘중국 정부 대리인’으로 활동한 혐의로 미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AFP는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하고 권위적인 중국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주석 치하에서 중국은 외세가 중국의 부상을 막으려 한다는 경고를 강화해왔다”며 “중국과 서방 강대국들은 오랫동안 상대방의 스파이 활동을 비난해왔지만, 최근 들어서야 개별 간첩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 中, 학생들에 ‘미남·미녀 외국인’ 주의보 “스파이일 수 있어” [핫이슈]

    中, 학생들에 ‘미남·미녀 외국인’ 주의보 “스파이일 수 있어” [핫이슈]

    중국과 서방 국가들이 서로의 첩보 활동을 적발하며 비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미남·미녀 외국인이 간첩(스파이)일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MSS)는 자국 소셜미디어 위챗의 공식 계정을 통해 기밀 또는 민감한 과학연구 자료에 접근 가능한 대학생이나 연구기관 연구원, 컨설팅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국의 ‘잘생긴 남자’나 ‘아름다운 여자’는 스파이일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해당 기관은 외국의 정보기관 요원들이 중국 학생을 표적으로 삼아 유혹하고 침투 활동을 벌인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학생들의 강한 호기심과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의지를 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지는 사안에 단속 조치를 취해 왔으며, 올해에만 여러 번 자국민에게 경고하고 적발한 스파이 활동 사례도 공개했다. 이 기관은 “외국 스파이들은 무수한 위장술을 지녔다. 심지어 성별마저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며, 14억 중국인이 국가에 대한 위협에 맞서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외국의 스파이들이 시장 조사, 학술 교류라는 명목으로 고소득의 파트타임 일자리를 학생들에게 제안한다. 관심을 표하면, 소셜미디어나 전화, 화상회의 등으로 소위 무료 교육과 지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지어는 친밀하고 사려 깊은 잘생긴 남자나 아름다운 여자로 위장까지 하며, 거짓된 사랑의 감정으로 학생들을 함정에 빠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어느 나라나 어느 기관이 이런 스파이 전술을 전개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중국 국가안전부는 외국 스파이를 ‘양의 탈을 쓴 늑대’라며 “선한 사마리아인인 척하는 그들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영국 해외정보국(MI6)이 중국 중앙국가기관 공무원 부부를 포섭한 중대 스파이 사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각국이 중국이 자국 비밀 정보를 캐내기 위해 심어놓은 스파이를 잇달아 적발했다고 발표하며 중국 스파이 경계령을 강화하는 데 대한 ‘맞불성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5월 독일 연방검찰은 유럽의회 의원 보좌관의 중국 스파이 혐의와 관련해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막시밀리안 크라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크라 의원의 보좌관 지안 궈는 유럽의회 내부정보를 중국 정보기관에 넘기고 독일 내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감시한 혐의로 지난 4월 체포됐다. 또 지난 3일에는 미국 뉴욕주 주지사의 전 비서실 차장이 ‘중국 정부 대리인’으로 활동한 혐의로 미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AFP는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하고 권위적인 중국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주석 치하에서 중국은 외세가 중국의 부상을 막으려 한다는 경고를 강화해왔다”며 “중국과 서방 강대국들은 오랫동안 상대방의 스파이 활동을 비난해왔지만, 최근 들어서야 개별 간첩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 용인시, 화상회의 시스템 갖춘 스마트 경로당 60곳 조성

    용인시, 화상회의 시스템 갖춘 스마트 경로당 60곳 조성

    경기 용인시는 내년 관내 경로당 60곳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추진한다. 용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스마트경로당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9억원을 포함해 총 1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9억원과 시비 4억원 등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로당 60곳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경로당 사업은 경로당에 화상회의 시스템과 스마트 헬스 기기,교육용 키오스크,IoT 화재 안전 장비 등을 설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시는 내년 초부터 대한노인회 3개구 지회와 협력해 같은 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기 사용법 교육, 시스템 모니터링 등도 계속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은 관내 어르신 공동체의 주 거점인 경로당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건강관리부터 운영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경로당의 기능을 다양화해 더 많은 어르신이 찾고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 당정 “허위영상물 징역 최대 5년→7년”… 한동훈 “촉법소년 연령 하향도 필요”

    당정 “허위영상물 징역 최대 5년→7년”… 한동훈 “촉법소년 연령 하향도 필요”

    국민의힘과 정부가 타인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최대 징역 7년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당은 촉법소년(형사 처벌을 안 받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연령 기준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주재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 보고’를 진행하고 딥페이크를 포함한 허위 영상물 처벌을 현행법상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서 불법 촬영물과 마찬가지로 최대 징역 7년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텔레그램이 국제 공조에 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부는 텔레그램 측과 협력 회의를 진행하고 불법 정보를 자율 규제할 수 있도록 상시 핫라인을 확보할 방침이다. 피해자 구제 조치로는 수사, 상담, 허위 영상 삭제 지원, 정신건강 의료비 지급, 법률 자문 등이 논의됐다. 국무조정실 산하에는 김종문 국무1차장이 이끄는 ‘딥페이크 관련 범정부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30일 첫 회의를 연다. 교육부는 홈페이지에 딥페이크 성범죄 신고센터를 만든다. 이와 별도로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국회에서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던 촉법소년 연령 하한과 같은 국민 여망이 큰 제도도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한 대표가 이끌던 법무부는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만 13세로 낮추는 소년법·형법 개정안을 제출했으나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딥페이크 게시물 유포자뿐 아니라 제작자도 처벌 대상에 포함하는 법안도 추진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는 딥페이크 게시물을 유포한 자는 처벌 대상으로 삼지만 제작한 사람은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여당은 워터마크 부착 규제를 요구하는 인공지능(AI) 기본법과 성폭력범죄 특례법 등 딥페이크의 부작용을 막는 법을 재개정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봤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6월 당론으로 제출한 AI 기본법의 통과를 당부했다. 이외 국민의힘 10·16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딥페이크 성범죄 등에 연루된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전국 일선 검찰청의 디지털 성범죄 전담 검사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성적 수치심 유발 정도가 중한 아동·청소년 대상의 허위 영상물이나 영리 목적의 허위 영상물 제작 사범은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 성남시, 경로당·복지관서 ‘스마트 돌봄·교육’ 서비스

    성남시, 경로당·복지관서 ‘스마트 돌봄·교육’ 서비스

    경기 성남시가 내달부터 경로당과 복지관 등 69곳에서 로봇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돌봄·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성남시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어르신과 아동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스마트빌리지 1단계 사업으로 관내 복지관 13곳과 경로당 32곳 등 69곳에 해당 기관에 인지훈련·방역·코딩로봇과 화상회의시스템, 스마트미러 등 스마트기기 328대의 설치를 완료하고 8월 수요조사 등을 거쳐 서비스 도입을 준비해 왔다. 주요 제공 서비스로는 ▲ICT를 활용한 어르신 여가·복지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인지훈련 ▲스마트 경로당 및 복지관 운영 ▲자율주행 방역관리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아동 교육 및 돌봄서비스 등이 있다. 인지훈련 로봇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측정해 두뇌 활동을 돕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가상체험스포츠, 스마트테이블 등의 장비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 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27일 2단계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스마트기기 설치 현황 및 향후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경로당 75개소와 복지관, 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등 25개소 수요기관 등 총 100곳에 8종의 스마트기기 456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및 IT 시니어워커 양성교육도 추진한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을 통해 로봇과 ICT기술을 활용한 돌봄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편안함을 보장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더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교육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성남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은 국비 101억 원을 포함하여 총 126억원 규모로 2025년까지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2단계 착수보고회를 통해 주민생활시설 관계자와 이용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ICT 기술 기반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 “우크라와 부분 휴전 합의한 적 없다”… 우크라, 쿠르스크 두 번째 다리 폭파

    러시아 “우크라와 부분 휴전 합의한 적 없다”… 우크라, 쿠르스크 두 번째 다리 폭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주 공세를 연일 이어가면서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러시아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에서 교량 1개를 추가로 공격했고,수자 남동쪽으로 약간 진격했다고 미 군사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날 일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은 쿠르스크 지역의 세임 강에 있는 두 번째 다리에 대한 공격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ISW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이 글루슈코보(즈반노예 남동쪽)에 있는 셰임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파괴했으며 8월 16일에는 즈반노예 다리를 공격했지만 파괴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한 러시아 밀블로거는 8월 18일에 우크라이나 군이 트로이츠코예(코레네보 남쪽, 국경에서 약 2km)를 점령하고 세메노프카(수자 북쪽, 국경에서 약 24km)로 진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 군은 코레네보 외곽, 코레네보 남서쪽 코마로프카 근처, 코레네보 동쪽 올고프카 근처, 코레네보 북동쪽 알렉세예프스키, 사포노프카, 크롬스키예 비키, 카우추크, 셰프투코프카 근처에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17일에서 18일로 넘어가는 밤 러시아 군에 석유를 공급하는 로스토프 주에 있는 러시아 석유 저장고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참모본부는 우크라이나 군과 우크라이나 본부 군사 정보국(GUR)이 로스토프 주 프로레타르스크에 있는 “카브카즈” 석유 저장고를 공격하여 시설에서 최소 두 번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공개된 우크라이나 군 영상에는 ‘카브카즈 석유 저장고’ 근처에 두 개의 큰 연기가 치솟았다. 바실리 골루베프 로스토프 주지사는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을 요격했고, 떨어지는 파편으로 인해 프로레타르스크의 산업 창고에 있는 연료 저장 시설에 불이 붙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지역에서 28개 마을이 점령됐고 최소 2000명의 러시아인이 실종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주 군사 작전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이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주에 최대 6000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며 러시아군은 해당 지역의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인력, 아마도 2만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협상이 무산됐다는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전날 보도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WP는 전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이번 달 카타르에 대표단을 파견해 양측의 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에 대한 파업을 중단하는 획기적인 협정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P는 이 합의가 부분적 휴전을 뜻했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면서 회담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WP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기로 했던 러시아 측과의 간접 정상회담이 중동에서의 급박한 상황으로 인해 연기됐고, 오는 22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방해할 게 없었기 때문에 누구도 그 무엇을 방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핵심 인프라 시설의 안전에 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권 사이의 직접 또는 간접 협상은 없었고, 진행 중인 협상도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에너지, 전력 기반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 위해 카타르 중재로 협상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 공격하면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군은 민간을 겨냥해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서방 무기로 무장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부터 그러한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와 쿠르스크 원전의 안전이 우크라이나군과 서방의 공모 탓에 위협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 경기도, 14개국(國) 지방정부협의체 ‘인공지능 공동선언문’ 참여

    경기도, 14개국(國) 지방정부협의체 ‘인공지능 공동선언문’ 참여

    지속 가능 AI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 9월 UN에 제출 예정경기도는 인공지능(AI)의 국제적 정책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14개국 지방정부 협의체인 DETA(DisruptiveEmerging Technologies Alliance)와 협력을 추진 중이며, 인공지능 공동선언문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경기도의 전략적 비전에 따른 것이다. DETA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해 9월 예정인 UN 미래정상회의 기술특사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선언문은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활용에 있어 투명성, 정의, 안전, 책임, 프라이버시, 자율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 발전 과정에서 인간 존엄성,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공동선언문 참여를 확정한 도는 공동선언문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DETA 사무국에 의견을 제출했다. 도는 지난 1월 DETA 가입 후 스페인 카탈루냐주 초청으로 올해 2월 MWC(Mobile World Congress) 참관 및 DETA 실무회의를 했고,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인공지능 워킹그룹 온라인 화상회의에 참석해 회원국 간 인공지능 전략을 공유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에는 AI 워킹그룹 3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선언문 참여를 통해 AI 기술이 인류 복지와 사회적 발전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AI 기술을 통한 포용적 성장·혁신을 촉진, 이를 통해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선화 AI프런티어사업과장은 “경기도가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발전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14개국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인공지능 확산 정책을 선도하며, 전 세계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막 오른 K-디스플레이 전시회…OLED 신기술로 격차 벌리는 국내 업체들

    막 오른 K-디스플레이 전시회…OLED 신기술로 격차 벌리는 국내 업체들

    국내외 주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 ‘K-디스플레이 2024’ 전시회가 14일 사흘간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전시회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은 기업들이 선보인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 현대 미술 작가와의 협업 등 기업들의 다양한 시도도 눈길을 끌었다. 130여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차린 건 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다. 삼성은 ‘인공지능(AI)으로의 여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도약’을 주제로 AI와 관련한 총 42종의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부스 입구에선 쇠구슬 굴리기, 수조에 넣기, 소금·후추 뿌리기 등 폴더블 패널 내구성 테스트를 시연했다.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멀티 폴더블 OLED에도 관심이 쏠렸다. 미래 연구소 콘셉트의 ‘라운드 랩’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OLED를 소개하고, 다양한 콘셉트의 OLED 제품을 대중에 처음 공개했다. 1.5인치 원형 OLED가 적용된 스마트 키, 스마트 헤드폰과 6.2인치 플렉시블 OLED의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 7.6인치 플렉시블 OLED가 갖춰진 스마트 스피커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확장현실(XR) 헤드셋의 핵심 기술로 불리는 올레도스(OLEDoS) 신기술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크래트폰과 협업해 만든 게임 ‘배틀그라운드’ 체험 공간에도 긴 줄이 늘어섰다.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현대 미술가 고상우 작가와의 협업 프로젝트에도 관람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모바일 OLED의 차별점을 가지고 인텔, 퀄컴 등 다양한 시스템 파트너와 협업해 IT OLED까지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중국의 OLED 시장 추격에 대해 “매출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우리가) 앞서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중국과의 경쟁에서 앞서가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LG디스플레이 명품관 콘셉트의 투명 OLED 전시존과 자율주행 콘셉트카가 설치된 차량용 OLED 전시존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투명 OLED의 작동 방법을 궁금해하는 관람객들도 많았다. 자율주행 콘셉트카에는 ‘57인치 필러투필러 액정표시장치(LCD)’와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가 탑재됐다.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자연스러운 곡면 화면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과 함께 뛰어난 터치감이 장점으로 꼽힌다.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평소 뒷좌석 천장에 화면이 말린 상태로 숨겨져 있다가 사용자가 원할 때 아래로 펼쳐져 차량 안에서도 대화면으로 영화 감상, 뉴스 시청, 화상회의 등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독자 기술로 화질, 디자인, 친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학교폭력 중심에 스마트폰”···美 교내 휴대전화 제한 움직임 확산

    “학교폭력 중심에 스마트폰”···美 교내 휴대전화 제한 움직임 확산

    스마트폰이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 ‘골칫거리’가 됐다. 올해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70% 이상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수업 방해의 큰 문제로 꼽았다. 이에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는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8개주에서 수업 시간에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을 만들거나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관련 규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문제는 수업 중 휴대전화로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사용해 자신은 물론 친구들의 주의까지 산만하게 해 하는 것만이 아니다. 많은 학교의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또래를 괴롭히거나 성적으로 착취하고 또는 신체적인 공격을 하는 영상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사물함과 같은 다른 곳에 두도록 제한하는 학교 전체의 규칙이 없다면 교사가 이 같은 조치를 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이제 주 의원들은 일부 저명한 주지사들과 함께 공립학교에서 더 획일적인 휴대전화 사용 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이번 달부터 새 학년이 시작돼 이미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가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는 이유? 학생들은 종종 사이버 괴롭힘의 대상이 될 뿐 아니라 수업 중에도 문자 메시지나 SNS 알림 폭탄에 시달리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휴대전화와 문자 메시지, 심지어 ‘노모포비아’(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두려움)조차도 학생의 주의를 산만하게 해 학습을 저해할 수 있다. 이에 주 정부가 나서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 한다는 것이다. 일부 사립학교도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사립 고교 조지타운데이스쿨의 러셀 쇼 교장은 최근 시사주간지 디애틀랜틱에 기고한 글에서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없애야 할 때”라고 썼다.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효과적일까? 교사들은 교실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그룹 활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일부 학교들은 또 휴대전화와 관련한 괴롭힘과 학생 사이 다툼이 줄어든 사실도 발견했다. 그렇더라도, 휴대전화 사용 금지로 인한 영향은 교실의 더 큰 기술 문제 탓에 제한적일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급받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수업 시간 대부분 사용하는 데 유튜브나 게임과 같은 오락거리를 클릭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교실에서의 노트북 사용은 학습에 방해가 되고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이런 디지털 기기는 또래를 괴롭히는 데도 악용되고 있었다. 학생들이 학교 기기로 접속하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계정을 모니터링하는 바크 서비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2019년 이후 구글 문서 도구인 구글독스와 MS 화상회의 앱 팀즈를 통한 학교 내 사이버 괴롭힘 사례가 각각 850만건, 50만건 넘게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구글은 자사 교육용 제품에는 학생이 학교 내 괴롭힘 사실을 신고할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며 교육 소프트웨어와 학교에서 지급한 크롬북 노트북의 설정을 사용하면 학교에서 특정 사이트와 앱을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MS도 팀즈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채팅을 감독하거나 차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플로리다주가 처음 시작 지난해 플로리다주는 공립학교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포함한 개인 무선기기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에서 8번째로 큰 학교 시스템인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공립학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내내 휴대전화를 쓰지 못하도록 했다. 플로리다의 조치는 또한 학교가 와이파이에서 학생의 SNS 접속을 차단하고, 특히 학교에서 지급한 전자기기로 틱톡을 이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만 여기에는 교사가 교육 활동을 위해 ‘명백하게 지시한 경우’에만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예외가 포함된다. 다른 주들도 후속 조치 속속 내놔 몇몇 주들도 플로리다처럼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수업 시간이나 학교에 있는 내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키거나 새로운 규칙을 올해 채택했다. 여기에는 이미 새 학년이 진행 중인 인디애나, 루이지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포함된다. 또 다른 주들은 학교들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억제하도록 돕기 위한 새로운 정책이나 자금 지원 조치를 통과시켰다. 최근 펜실베이니아는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보관할 수 있는 잠금식 가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학교에 수백만 달러의 보조금을 할당했고, 델라웨어는 학교들이 잠금식 휴대전화 파우치를 시험할 수 있도록 25만 달러를 할당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지난달 글렌 영킨 주지사가 내년 초까지 휴대전화 없는 교육 정책과 관련 절차를 마련해 학교에 적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미네소타와 오하이오도 새로운 법에 따라 내년에 학교들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채택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와 뉴욕의 캐시 호철 주지사도 이번 여름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을 주의원들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어떻게 시행되고 있나? 현재 일부 학교들은 학생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에 대해 알리고 시행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중에는 루이지애나 서부의 작은 지역인 사빈 패리시가 있는데, 지난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수업 시간에 모든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는 사물함에 보관하거나 전원을 꺼야 한다고 경고하는 온라인 공지를 게시했다. 인디애나에서는 새로운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인디애나폴리스의 소규모 학군인 프랭클린 타운십 커뮤니티 스쿨이 최근 학생들이 수업 중에 개인 휴대전화나 노트북, 비디오 게임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칙을 채택했다. 많은 학교들에서는 이제 휴대전화를 수업 시간 동안 거치대나 사물함, 잠금식 가방에 넣도록 학생들에게 요구한다. 또 다른 학교들은 규칙을 위반한 학생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나머지 학교 시간 동안 이른바 ‘전화 감옥’이라고 불리는 잠금식 수납장에 넣어둔다. 학부모와 학생들, 새로운 조치에 어떻게 생각하나? 자녀들에게 자유롭게 문자 메시지나 전화 통화를 하던 부모들 중에는 휴대전화 전면 금지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 전국학부모연합(NPU)이 올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70%가 학생들의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절반 이상은 학생들이 점심이나 쉬는 시간과 같이 가끔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학생들은 또한 학교에서 필기하거나 미술작품과 같은 수업 과제를 사진으로 찍고 또는 점심시간에 친구를 만날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비평가들도 휴대전화 금지 조치가 방과 후 일을 하거나 아픈 가족을 돌보는 것과 같이 가장의 책임을 지고 있는 일부 학생들에게는 불균형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美 학교들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위해 경쟁…이유는? [핫이슈]

    美 학교들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위해 경쟁…이유는? [핫이슈]

    스마트폰이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 ‘골칫거리’가 됐다. 올해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70% 이상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수업 방해의 큰 문제로 꼽았다. 이에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는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8개주에서 수업 시간에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을 만들거나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관련 규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문제는 수업 중 휴대전화로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사용해 자신은 물론 친구들의 주의까지 산만하게 해 하는 것만이 아니다. 많은 학교의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또래를 괴롭히거나 성적으로 착취하고 또는 신체적인 공격을 하는 영상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사물함과 같은 다른 곳에 두도록 제한하는 학교 전체의 규칙이 없다면 교사가 이 같은 조치를 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이제 주 의원들은 일부 저명한 주지사들과 함께 공립학교에서 더 획일적인 휴대전화 사용 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이번 달부터 새 학년이 시작돼 이미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가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는 이유? 학생들은 종종 사이버 괴롭힘의 대상이 될 뿐 아니라 수업 중에도 문자 메시지나 SNS 알림 폭탄에 시달리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휴대전화와 문자 메시지, 심지어 ‘노모포비아’(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두려움)조차도 학생의 주의를 산만하게 해 학습을 저해할 수 있다. 이에 주 정부가 나서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 한다는 것이다. 일부 사립학교도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사립 고교 조지타운데이스쿨의 러셀 쇼 교장은 최근 시사주간지 디애틀랜틱에 기고한 글에서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없애야 할 때”라고 썼다.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효과적일까? 교사들은 교실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그룹 활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일부 학교들은 또 휴대전화와 관련한 괴롭힘과 학생 사이 다툼이 줄어든 사실도 발견했다. 그렇더라도, 휴대전화 사용 금지로 인한 영향은 교실의 더 큰 기술 문제 탓에 제한적일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급받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수업 시간 대부분 사용하는 데 유튜브나 게임과 같은 오락거리를 클릭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교실에서의 노트북 사용은 학습에 방해가 되고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이런 디지털 기기는 또래를 괴롭히는 데도 악용되고 있었다. 학생들이 학교 기기로 접속하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계정을 모니터링하는 바크 서비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2019년 이후 구글 문서 도구인 구글독스와 MS 화상회의 앱 팀즈를 통한 학교 내 사이버 괴롭힘 사례가 각각 850만건, 50만건 넘게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구글은 자사 교육용 제품에는 학생이 학교 내 괴롭힘 사실을 신고할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며 교육 소프트웨어와 학교에서 지급한 크롬북 노트북의 설정을 사용하면 학교에서 특정 사이트와 앱을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MS도 팀즈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채팅을 감독하거나 차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플로리다주가 처음 시작 지난해 플로리다주는 공립학교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포함한 개인 무선기기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에서 8번째로 큰 학교 시스템인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공립학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내내 휴대전화를 쓰지 못하도록 했다. 플로리다의 조치는 또한 학교가 와이파이에서 학생의 SNS 접속을 차단하고, 특히 학교에서 지급한 전자기기로 틱톡을 이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만 여기에는 교사가 교육 활동을 위해 ‘명백하게 지시한 경우’에만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예외가 포함된다. 다른 주들도 후속 조치 속속 내놔 몇몇 주들도 플로리다처럼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수업 시간이나 학교에 있는 내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키거나 새로운 규칙을 올해 채택했다. 여기에는 이미 새 학년이 진행 중인 인디애나, 루이지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포함된다. 또 다른 주들은 학교들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억제하도록 돕기 위한 새로운 정책이나 자금 지원 조치를 통과시켰다. 최근 펜실베이니아는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보관할 수 있는 잠금식 가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학교에 수백만 달러의 보조금을 할당했고, 델라웨어는 학교들이 잠금식 휴대전화 파우치를 시험할 수 있도록 25만 달러를 할당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지난달 글렌 영킨 주지사가 내년 초까지 휴대전화 없는 교육 정책과 관련 절차를 마련해 학교에 적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미네소타와 오하이오도 새로운 법에 따라 내년에 학교들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채택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와 뉴욕의 캐시 호철 주지사도 이번 여름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을 주의원들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어떻게 시행되고 있나? 현재 일부 학교들은 학생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에 대해 알리고 시행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중에는 루이지애나 서부의 작은 지역인 사빈 패리시가 있는데, 지난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수업 시간에 모든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는 사물함에 보관하거나 전원을 꺼야 한다고 경고하는 온라인 공지를 게시했다. 인디애나에서는 새로운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인디애나폴리스의 소규모 학군인 프랭클린 타운십 커뮤니티 스쿨이 최근 학생들이 수업 중에 개인 휴대전화나 노트북, 비디오 게임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칙을 채택했다. 많은 학교들에서는 이제 휴대전화를 수업 시간 동안 거치대나 사물함, 잠금식 가방에 넣도록 학생들에게 요구한다. 또 다른 학교들은 규칙을 위반한 학생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나머지 학교 시간 동안 이른바 ‘전화 감옥’이라고 불리는 잠금식 수납장에 넣어둔다. 학부모와 학생들, 새로운 조치에 어떻게 생각하나? 자녀들에게 자유롭게 문자 메시지나 전화 통화를 하던 부모들 중에는 휴대전화 전면 금지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 전국학부모연합(NPU)이 올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70%가 학생들의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절반 이상은 학생들이 점심이나 쉬는 시간과 같이 가끔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학생들은 또한 학교에서 필기하거나 미술작품과 같은 수업 과제를 사진으로 찍고 또는 점심시간에 친구를 만날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비평가들도 휴대전화 금지 조치가 방과 후 일을 하거나 아픈 가족을 돌보는 것과 같이 가장의 책임을 지고 있는 일부 학생들에게는 불균형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경남 김해에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립…경북 고령 “인정 못해”

    경남 김해에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립…경북 고령 “인정 못해”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립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북 고령군은 지난 7일 경북도 문화유산과와 함께 문화유산청 세계유산정책과를 방문해 통합관리기구 입지 선정 연구용역 결과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이하 지원단)’이 경남 김해시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를 설립하기로 입지를 정한데 대한 반발 차원이다. 고령군은 “입지선정 지표가 중소도시에 유리한 인구와 재정자립도, 지역별 총생산을 포함하다 보니 도시 기반이 약한 농촌 지역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없는 구조였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역사적 가치 또한 소외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군은 유치 참여 지자체 합의로 입지를 다시 정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통합관리기구 유치에는 고령군과 김해시를 비롯해 3개 광역자치단체와 7개 기초자치단체가 뛰어든 상태다. 이에 가야고분군 10개 지자체로 구성된 통합관리지원단은 9일 오후 통합관리 입지 선정과 관련한 지자체들의 의견을 듣는 화상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가야고분군은 보유한 7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700여기 봉분(왕릉 포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57%, 전체 면적의 44%가 고령 지산동에 있어 대가야 수도로서의 역사적 면모를 갖췄다”면서 “이번 용역에서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가치 등이 고려되지 않은 만큼 통합관리기구는 원만한 합의로 고령에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네스코는 지난해 9월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통합관리지원단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 용역’을 한국지식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말 김해가 최적이라는 용역 결과를 내놨다. 고령군은 6순위에 그쳤다. 재단형태의 통합관리기구의 조직은 1국(사무국), 1실(기획협력실), 3팀(경영관리·교육홍보·보존연구) 등 총 15명 가량이다. 운영비는 연간 28억~38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 ‘덕선이 살던 쌍문동’에 아파트 1400가구 들어선다

    ‘덕선이 살던 쌍문동’에 아파트 1400가구 들어선다

    서울 도봉구 지하철 쌍문역 서쪽의 쌍문동 138-1번지 일대에 아파트 1400가구가 들어선다. 중랑구 신내동에는 일자리 연계형 주택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23일 열린 제5차 공공주택 통합 심의 위원회에서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및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사업이 조건부로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추진되는 쌍문동 138-1번지에는 지하 5층∼지상 46층 13개 동 규모의 공공주택 1404가구(공공 분양주택 884가구,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281가구, 공공 임대주택 239가구)가 공급된다. 주택 평형은 1∼2인 가구(전용면적 31·46㎡)와 3인 가구(59·61㎡), 4인 이상(84·105㎡)으로 다양하다. 중랑구 신내동 195-3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주거와 일터를 결합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141가구가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까지 공급된다. 이곳 지상 1∼2층에는 창업지원센터,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SOC 시설이 조성된다. 창업 지원센터는 공동 업무공간, 회의실, 촬영 스튜디오, 편집실, 화상회의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 결단 임박 바이든 ‘완주’ 재확인…美민주, 내홍 깊어져

    결단 임박 바이든 ‘완주’ 재확인…美민주, 내홍 깊어져

    미국 민주당 안팎에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받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다음 주 선거운동 재개를 시사하며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혔다. 유세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델라웨어 사저에서 요양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투표소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며 “내주 선거운동에 복귀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사방에서 그를 향해 조여오는 사퇴 압박에 또다시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젠 오말리 딜론 바이든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MSNBC 방송의 ‘모닝 조’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의 완주 의사를 거듭 피력했다. 오말리 딜론 위원장은 “대통령 스스로 여러 차례 언급했듯 그는 이기기 위해 출마했으며 그는 우리의 후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레이스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바이든 선거캠프는 ‘대체 후보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힌 메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거듭해서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그의 대선 승리 가능성에 이미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여론 및 후원자들이 속속 지지 대열에서 이탈해 후보 사퇴 압박에 가세하고 있어 그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민주당의 내홍은 한층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공개적 입장 표명과 별도로 내부적으로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거취 문제에 대한 숙고에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공개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과 선대위 모두 물러서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사퇴 요구에 한층 심각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민주당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도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누가 11월 대선에서 이길 최선의 후보인지 숙고하고 있는 중”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주변 참모들은 이미 그의 결단에 대비해 구체적인 세부 사항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의 완주를 완강하게 설득해 온 가족들 역시 그의 사퇴와 관련한 논의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NBC 방송은 보도했다.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날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침없이 터져 나오는 등 압박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 세스 몰턴 하원의원은 보스턴 글로브 기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최근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행사에서 만났다”며 “그는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오하이오가 지역구인 셰로드 브라운 상원의원에 뉴멕시코가 지역구인 게이브 바스케즈 하원의원까지 가세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의 수는 모두 34명으로 늘어났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미 후보 자리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계할 것으로 보고 그를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 11~15일 미국의 성인 12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6명은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 민주당 핵심 후원자 중에는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모금에 나선 상황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급하게 잡힌 핵심 후원자들과 회의에서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며 “우리는 이 선거에서 누가 국민을 우선하는 후보인지 알고 있다. 우리 대통령인 조 바이든”이라며 지지층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의 전당대회 이전 후보 사퇴를 결단하면 전대 투표를 통해 새로운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를 거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당에서 여기에 반기를 드는 후보가 없다면 전대 대의원 투표를 통해 자연스러운 승계가 마무리된다. 만약 복수의 후보가 출마하면 전대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한 후보가 나오기까지 여러 차례 투표가 이뤄질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당대회 이후 후보 자리에서 내려올 경우 제이미 해리슨 공화당 전국위 의장이 당 소속 주지사 및 의회 지도부와 상의를 거쳐 전국위원회 투표로 새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전국위원회 산하 규칙위원회는 기존 결정대로 다음달 초 화상투표를 통해 후보를 확정하는 방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BC 방송은 규칙위가 이날 화상회의를 열어 최근 서한을 통해 위원들에게 전달한 내용과 현재 계획 중인 절차에 대해 알렸으며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규칙위는 오는 26일 다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대선 후보 공식 선출 방안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트럼프 총격 이후 국내도 비상… 경찰 “주요 인사 안전 강화”

    트럼프 총격 이후 국내도 비상… 경찰 “주요 인사 안전 강화”

    경찰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피격 사건과 같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치권 등 주요 인사 경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16일 오전 10시 윤희근 경찰청장 주관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고 7~8월 예정된 전당대회에 대비해 주요 인사 안전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윤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사전에 주요 인사 안전 관련 예고 활동을 강화하고, 기동대·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등을 배치해 비상사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은 물론이고, 구체적 첩보가 입수될 경우 현재 대응 수위보다 한층 강화된 주요 인사 신변 보호 조치도 강구하라”고 했다. 또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 배치, 총포·화약류 점검 등 대테러 안전 활동도 주문했다. 온라인상 주요 인사를 위해(危害)하겠다는 게시글이 확인될 경우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히 검거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테러하겠다는 글을 올린 40대 남성을 광주 북구 주거지에서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다.
  • 복귀 전공의 블랙리스트 ‘감사한 의사’ 공개…경찰 “역량 총동원 엄단”

    복귀 전공의 블랙리스트 ‘감사한 의사’ 공개…경찰 “역량 총동원 엄단”

    경찰이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전공의를 향한 비난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등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지난달부터 정부가 전공의 복귀책을 내놓으면서 의사·의대생 블랙리스트가 다시 등장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2일 전국 시도청 수사부장 등이 참석하는 ‘의사 집단행동 불법행위 대응’ 관련 화상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내고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가용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엄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처분을 철회하면서 의료현장 복귀를 유도하려는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병원에 복귀한 의사 현황을 적은 리스트가 게시된 바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이를 ‘집단행동을 강요하는 블랙리스트’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고 있다.또한 지난 7일 개설된 텔레그램 채팅방 ‘감사한 의사-의대생 선생님 감사합니다’에는 지난 11일부터 ‘감사한 의사’, ‘감사한 의대생’, ‘감사한 전임의’라는 이름으로 복귀한 이들의 실명이 공개됐다. 공개되 명단은 의료 현장에 남아있거나 복귀해 일하고 있는 전공의,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전임의(펠로), 집단 수업거부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의대생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게시글은 병원에 복귀하는 의료진이나 학교로 돌아간 의대생들에게 ‘배신자’라는 낙인을 찍어 이탈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개설자는 “추후 제대로 진료받지 못하는 국민들을 위해 올해 가을턴(9월 복귀자)에 지원하는 선생님들이 제대로 감사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최우선으로 추가 명단 작성 예정”이라면서 압박했다.국수본은 “앞으로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나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가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하는 인신 공격성·조리돌림 식의 집단적 괴롭힘 등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히 수사하고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신고자에 대해서는 가명조서를 활용하는 등 철저히 보호할 예정이므로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참의사 계신 전원 가능한 병원 안내해 드립니다’란 제목의 조롱 글과 관련, 게시자를 모두 검거해 지난 10일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글에는 의사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임의·전공의들의 이름과 소속병원 등이 게시됐다. 송치된 게시자 5명은 모두 의사로 확인됐다. 개원의 2명, 전임의 1명, 전공의 1명 군의관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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