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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장결혼(외언내언)

    농촌청년 짝지어주기운동이 일어난 것은 오래된 일이다.농촌의 심각한 신부란을 해소시킬 요량으로 각종 사회단체가 발벗고 나섰으며 연변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동포처녀들이 주요대상이 되었다.신랑후보들이 시찰단을 조직하여 연변까지 집단선보기 방문에 나서기도 했고 중매전문지를 통해 교포처녀들의 집단청혼이 들어오기도 했다. 작년 12월에는 서울과 북경을 화상회의시스템으로 연결,10명의 선남선녀들이 「영상맞선」을 보는 TV프로까지 등장했었다.이런 노력의 결과 많은 중국교포처녀들이 결합하여 한·중문화의 차이를 극복하면서 우리농촌을 지켜나가고 있다. 농촌의 신부기근은 일본도 마찬가지다.궁여지책끝에 필리핀처녀 수천명을 수입해왔으나 언어소통의 문제로 실패율이 높았다고 한다.부자나라에 가서 호강이나 해보자는 필리핀처녀들의 저의도 걸림돌이 되었으리라.그러나 한·중 총각처녀들은 한 핏줄의 동포라서 그다지 어려움없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 같다.그런데 요즘은 사정이 사뭇 달라졌다고 한다. 중국교포들의 무작정 한국입국러시에 편승,결혼을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일종의 위장결혼이다(서울신문 9일자 사회면보도).농촌총각과 맞선을 보고 결혼을 한 뒤 2∼3개월 살다가 주민등록증이 발급되면 바로 가출해버린다.내국인으로서 떳떳이 취업을 해서 한밑천 잡겠다는 것이다. 당초부터 「염불보다 잿밥」에만 뜻이 있었던 이런 여인들은 모처럼 삶의 기쁨을 찾은 우리 농촌신랑들을 더욱 애타게 한다.60∼70년대에 미국병에 걸린 사람들이 미국교포와 위장결혼을 통해 이민을 간 사례가 많았다.그러나 그것은 서류상 결혼일 뿐이었다. 그런데 중국교포의 위장결혼은 실질적 결혼이며 가정을 꾸미고 난 뒤의 가출이라 그 피해가 심각할 수밖에 없다.심지어 유부녀까지 교포처녀로 위장하여 사기결혼을 한다니 우리 농촌신랑들을 그야말로 봉으로만 여기는 것 같다.
  • “위성방송 실시 90년대말로 연기”/무궁화위성 활용 큰 차질

    ◎1,600억상당 방송설비 4∼5년동안 방치될 판/대기업 참여 우선 허용… 국가자원 낭비 막아야 공보처가 위성방송의 실시시기를 당초 96년에서 4∼5년 연기키로 한다고 밝힘에 따라 95년4월 발사될 방송통신용 위성인 무궁화호위성의 활용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방송·통신 복합위성인 무궁화호위성사업계획은 21세기 고도정보화시대에 대비,정부가 지난 89년부터 독자적인 위성개발이 이루어질 오는 2005년까지 4단계에 걸쳐 범국가적 차원에서 추진중에 있다. 이 사업은 체신부가 위성체 제작과 발사·운영 등을 총괄하고 공보처는 위성방송 참여법인을 체신부에 추천하는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오린환공보처장관이 기존방송사의 투자여건 등을 이유로 위성방송 실시시기를 늦추겠다고 밝혀 무궁화위성은 발사후 한동안 통신용으로만 활용하는 「반쪽」구실밖에 할 수 없게 됐다. 무궁화호위성사업은 위성체 제작을 미마틴 마리에타(MM)사에 의뢰,현재 40% 공정에 5백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궁화호위성에는 직접위성방송(DBS)용 중계기 3개와 통신용 중계기 12개 등이 탑재된다.출력은 방송용이 1백20W,통신용이 12W이고 운용수명은 10년이다.또 건조중량은 7백㎏이며 빔의 중심점은 동경 1백27.5도,북위 36도로 전북 무주 상공에 떠 활동한다.무궁화호위성의 제작비용은 위성체 제작비 1억4천3백만달러(1천2백억원)를 비롯,발사비용 등 부대비용을 포함해 모두 3천3백25억원에 이른다.이 가운데 위성방송 관련설비 비용은 45%가 넘는 1천6백억원 정도를 차지한다. 이 위성은 발사후 통신·비디오·방송서비스 등을 맡게 된다.통신분야는 국가간 중계,행정전용통신,저고속데이터통신 등이고 비디오는 TV중계,CATV,화상회의 등을 서비스한다. 무궁화호위성은 발사후 4∼5년간 방송용 역할을 못하더라도 통신전용으로 활용할 수는 있다.그러나 위성통신은 12W용 중계기로도 충분한데 비싼 돈을 들여 만든 방송용 설비를 통신용으로 전용한다는 것은 결국 국가자원의 큰 낭비라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위성방송사업자는 반드시 기존방송사가 아니더라도 투자여건이 가능한 대기업 등을 먼저 허가해 쓸데없는 국고의 낭비를 막고 기존방송사는 여건이 되는대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 PC통해 상대방 얼굴보며 공동작업/「멀티미디어 회의 시스템」개발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상대방의 모습과 목소리를 보고 들으며 함께 작업을 할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전산학과 양현승교수팀이 최근 이같은 기능을 가진 「그룹작업용 멀티미디어 탁상회의 시스템」을 개발,국내 전자업체와 제휴,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근거리통신망(LAN)등을 사용하는 이 시스템은 멀리 떨어져 있거나 다른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이 PC를 통해 바로 옆에서 무릎을 맞대고 있는 것처럼 자료를 주고 받으며 일을 할수 있도록 한 소프트 웨어이다. 화상및 음성정보,문자정보등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이 시스템은 통신·오디오·비디오등 3부분의 관리자와 함께 작업할수 있는 공간을 위한 다중매체 응용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이 시스템은 단순히 음성과 화상을 전달하는 화상회의나 일방적인 정보를 검색하는 홈뱅킹·홈쇼핑 등 기존의 시스템과는 다르다. 양교수는 『이 시스템의 개발로 사무실에서 자료를 들고 다니는 불편을 더는 한편 안방에서도 컴퓨터를 통해 상대방과 의논하며 디자인및 설계,먼거리 쇼핑,통신교육,진료등을 할수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사람이 이 시스템을 이용해 판매자와 연결하면 PC의 한쪽에 판매자와 자신이 모습이 나타난다. 이때 판매자가 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차의 외형,달리는 모습,엔진소리등을 보여주면 동시에 구매자의 PC에 판매자의 자료가 뜬다. 이 과정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만나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과 다름없이 자연스럽다. 양교수는 『좀더 성능이 좋은 비디오정보를 전송하는 시스템 보완을 위해 계속 연구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이 시스템은 멀티미디어의 기술발달과 고속통신망의 구축으로 멀지않아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업 화가회의 2∼3년내 보편화

    ◎“시간벌고 경비절감” 대기업중심 속속 설치/비싼 설치료가 흠… 국산화 박차 25일 폐막된 태평양경제협의회(PBEC)중에는 토론회에 참석지 못한 미키캔터미무역대표부 대표가 위성영상을 통해 참여,시공을 초월한 화상회의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이날 캔터대표는 그의 USTR집무실에서 화상회의에 참석했으며 발언 화면은 미공보처소속의 인공위성을 통해 인터콘티넨탈호텔 앞의 KBS중계차에 도달했고 이어 인터콘티넨탈호텔의 광통신망과 연결돼 회의장안 화면에 중계된 것으로 좁혀져가는 세계를 실감케했다. 84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영상회의는 현재 각종 국제회의나 기업체의 경영회의 등에서 실용화되고 있다.국내 기업체 가운데는 현재 포항제철과 현대전자,금성정보통신 등 지방에 공장을 둔 회사들이 사내 화상회의시스템을 도입,경영전략 차원에서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특히 화상회의용 회선을 지원하는 한국통신이 올해안으로 서울·부산·제주·대구·대전·광주·강릉·인천 등 8개 도시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어서 이를 활용할 기업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88년1월부터 개통한 포철은 서울과 광양,포항에 고속 디지털통신망을 연결,매주 3회씩 경영회의에 이용하고 있다.덕분에 연간 11억원의 출장경비와 28만여 시간을 절감,경영혁신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현대전자도 지난해 11월부터 5억원을 투자,생산시설이 있는 경기도 이천 본사와 서울 사무소간에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했다.지난 3월1일 개통한 현대 화상회의 시스템은 본사의 컴퓨터·반도체 회의실과 서울 적선동·역삼동사무실 등 4곳에 설치돼 있다.현대는 특히 화상회의시스템 공급전문업체인 미 비디오텔레콤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현대자동차 등에 이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89년부터 도입한 금성정보통신도 현재 본사가 있는 여의도 쌍둥이빌딩과 역삼동사무소에 화상회의시스템을 설치,경영과 관련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이를 이용하고 있다. 화상회의는 출장을 가지 않고도 한 장소에서 회의를 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준다는 매력에서 기업들이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장비가외국산인데다 전용회선이 부족해 설치 및 사용료가 너무 비싼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화상회의 시스템은 투자비용이 비싸 기업들이 설치를 망설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회선 수용이 가능한 종합정보통신망(ISDN)이 완성되고 장비의 국산화가 이루어지면 2∼3년안에 대부분 기업에서 실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종합정보통신망(미리 가보는 21세기:4)

    ◎PC­근거리통신망­DB 등 동시에 연결/외출않고 쇼핑… 입출금에 서류 떼기도 2000년이 되면 우리나라의 컴퓨터 보급이 지금보다 8배에 가까운 1천7백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그 가운데 7백만∼8백만대는 각종 네트워크와 연결돼 정부조직이나 기업,기타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받고 다양한 정보들을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전국을 잇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이 완성되면 집집마다 컴퓨터를 갖추지 않고는 못 살 것이다.컴퓨터 한대만 있으면 시간과 돈이 엄청나게 절약되고 편리하기 이를데 없기 때문이다. ISDN(Integrated Service Digital Network)은 전기통신과 컴퓨터 등 각종 네트워크가 합해져 가정과 직장,사회기관들이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게 해주는 종합통신망이다.여기에는 컴퓨터 외에 사설 근거리통신망(LAN),텔렉스망,패킷망,각종 데이터베이스,팩시밀리 등 다양한 뉴미디어는 물론 TV수상기와 화상회의 화면까지 연결시킬 수 있다.한마디로 디지털 통신망 하나로 모든 통신이 가능케 되는 것이다. ISDN은 미국·일본·프랑스·영국·독일 등 선진국에서 이미 「ISDN 섬」이라는 첨단 정보도시를 만들어 시범 운용되고 있다.우리나라도 오는 94년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10∼15년 후면 전국민에게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ISDN시대가 열리면 가정주부들은 집에 가만히 앉아서 컴퓨터 조작만으로 시장을 보고 은행일도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직장인들은 매일 출퇴근할 필요가 없고 지방이나 해외로 출장을 갈 일도 거의 없어진다.도서관에서 오랜시간 자료를 찾지 않아도 되고 주민등록 등 민원서류를 떼기 위해 동사무소에 드나들 필요도 없다.컴퓨터로 물건을 주문하면 배달을 해주고 전국 어디서든 서류를 자동으로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쯤 되면 이같은 통신망이 모두 광케이블로 연결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이 완성될 것으로 보여 엄청나게 많은 정보도 순식간에 처리하는 경이로운 세상을 맞게 될 것이다.
  • 고화질 HDTV(미리 가보는 21세기:3)

    ◎극장화면 크기에 선명도 현재의 5∼6배/문자다중 서비스까지… 정보전달 총아로 2010년쯤 되면 문을 닫는 영화관도 꽤 많을 것 같다.컴퓨터와 통신기술의 발달로 텔레비전이 뉴스나 드라마를 보여주는 단순 매체가 아니라 음성다중과 문자다중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정보전달 수단으로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 40년 전에 선을 보인 텔레비전은 선명도와 자연색상이 뛰어난 고화질의 HDTV(High Definition Television)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가로 320㎝,세로 180㎝짜리 대형화면이 안방벽에 걸리고 생생한 화질이 우리 눈 앞에 펼쳐지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HDTV는 80년대 초부터 미국과 일본·유럽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개발되고 있다.이는 기존의 TV보다 주파수 대역폭을 확대해 많은 양의 전파를 전달하고 주사선의 수를 늘려 선명도가 우수한 첨단 방송매체이다. 현재의 텔레비전은 주파수 대역폭 6MHz에 주사선이 5백25∼6백25개이다.그러나 HDTV는 20∼30MHz의 대역폭에 주사선이 1천1백25개나 돼 선명도가 지금 TV보다 5∼6배쯤 된다.따라서 화면의 가로 길이가 2∼3m로 커져도 선명도는 떨어지지 않는다.특히 주사선이 1천개가 넘어 육안으로 주사하는 것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자연색 그대로를 대하는 것 같다. HDTV는 현재 흐리긴 하지만 대각선 1백인치짜리(2m54㎝) 액정 디스 플레이(LCD)화면으로 담아내는 수준에 이르렀다.그러나 기술이 더 진전되면 통신·컴퓨터·의료기기·방송기기 등의 획기적인 변화는 물론이고 대형 스크린을 갖춘 소형 영화관과 안방극장,TV화상회의 등까지 응용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90년부터 HDTV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올해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다.영화가 TV 인기에 밀려났듯이 20∼30년 후면 HDTV가 소형 TV대신 안방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 체신부의 올해 정보생활화 정책(국정탐방)

    ◎21세기 주도의 청사진/광케이블 1,269㎞ 증설… 첨단통신망 구축/11개 시에 정보종합통신망 서비스/전화 1백71만회선 전자방식 교체 미래는 정보화 사회이다.유무선 통신과 컴퓨터 등 첨단 정보통신이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편리함을 주고 활용되는 시대란 뜻이다. 정보통신기술을 개발하고 육성해야할 책임을 맡고 있는 체신부의 어깨가 무거워진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과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정도를 취급하는 「별 볼일 없는」부처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가장 중요하고 「힘」있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올해 행정고시 수석합격자가 체신부 근무를 자원했고 성적이 상위 40위권에 들어야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는 부처로 변한것은 체신부의 새 위상을 대변해 준다.체신부 직원들도 이같은 중요성을 인식,20세기를 주도한다는 보람과 긍지를 갖고 있다. 정보통신 관련사업 이외에 무궁화 위성사업,전파관리 등 굵직굵직한 영역들이 체신부 소관이다.새 정부가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개편하려는 것도 이 분야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살리기 위한 의지라고볼 수 있다.그래서인지 우정과 체신금융 등 고유업무는 최근들어 부쩍 뒤로 밀리는 듯한 인상마저 든다. 올해 추진해야할 중요과제는 우선 제2 이동전화 사업자의 선정이다.지난해 사업자 선정이 최종 발표까지 됐다가 전면 백지화로 번복된 터라 신경이 무척 쓰이는 사업이다.더욱이 재계 뿐만아니라 온 국민의 시선이 쏠린 문제이다보니 담당부처로서는 곤혹스럽기까지 하다. ○「이통」 허가과정 공개 그러나 이번만큼은 허가 추진과정을 모두 공개,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으로 정해졌다.무엇보다 이동전화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기술개발을 촉진하는데 초점을 맞춰 관계부처는 물론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을 들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사업자 선정은 지난해처럼 자격만을 심사하거나 일정한 자격심사를 거친 업체를 대상으로한 추첨,입찰,여러 업체의 연합컨소시엄 형태 등 다양한 방법들이 현재 논의중에 있다. 오는 95년 4월쯤 발사될 무궁화 위성사업은 위성기술의 자립성 확보 차원에서 역점을 두고 있다.직접 위성방송(DBS)용 중계기 3개와 통신용 중계기 12개로 구성되는 무궁화위성은 지난해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사와 발사용역을 마치고 위성체 제작단계에 들어갔다.무궁화위성이 떠 오르면 국가간 중계와 행정전용통신·저고속 데이터통신 등 통신 서비스를 포함,TV중계·CATV·화상회의 등 비디오 서비스가 제공되며 3개 TV채널을 통한 직접위성방송 서비스도 받게 된다. ○위성기술축적 주력 그동안 전문가와 관계자들 사이에 논란이 돼왔던 위성방송의 전송방식은 10개 이상 채널확보가 가능하고 선명도가 뛰어난 디지털방식 쪽으로 기울고 있다. 체신부는 위성 기술을 배우기 위해 위성제작사인 미 GE사와 발사용역사에 우리 기술진 54명을 파견,기술 전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부와 금융기관,교육·연구기관 등 국가의 기간전산망을 연결하는 사업도 체신부가 중심이다.지난 91년까지의 1단계 사업을 통해 주민등록과 부동산,금융업무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들이 이미 전산화 됐다.96년까지 추진될 2단계 사업기간 동안에는 그간 개별 전산망으로 완성된행정·금융·교육 및 연구·국방·공안등을 서로 연결시켜 국가전산망의 종합운영 체계를 이룰 계획이다. ○무선국이용 자유화 안보를 이유로 행정규제가 심했던 무선통신 분야도 앞으로는 수신전용 무선국의 이용을 자유화하고 카폰에 대한 준공검사 폐지,생활 무전기의 차량설치를 허용하는 등 규제가 많이 풀린다.이와함께 AM스테레오 방송도입,FM다중방송실시,단파방송 수신기 시판허용 등을 통해 기술개발과 전파이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 통신이용 편의를 위해 우편 및 통실시설을 확충하는 문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올해는 전화 보급률이 1백명당 38대로 지난해 보다 2대 더 늘어날 것에 대비,시내 전화시설 1백71만 회선을 모두 전자교환기로 바꾼다.또 광케이블 1천2백69㎞를 건설,장거리 통신망을 현대화하고 음성·화상·데이터 등을 송수신 할 수 있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서비스를 서울 부산 등 11개 도시에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30㎞이내의 가까운 시·군지역을 시내전화요금 통화지역으로 묶어 오는 7월부터는 3분 통화시 1백원에서 30원으로 내려 연간 1천4백억원에 이르는 이용자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인접 시외전화료 인하 요금인상 억제로 우편사업은 연간 1천6백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우편물의 수집과 배달은 수작업이 불가피한 노동집약적 사업이라 기계화 및 자동화에 한계가 있다.그러나 이 분야도 제2우편집중국을 지어 우편소통장비의 자동화를 계속 추진하고 낙후된 우체국 업무도 전산화를 서두르고 있다. 체신금융 분야도 학생장학금적금과 각종 예금,근로자 장기저축 등을 많이 끌어들여 중소기업 육성 및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등 정책사업을 활발히 지원할 계획이다. ◎외국의 정보통신정책 실태/국가·공정업독점 탈피/민간기업의 참여 확대/미·일·영 VAN사업 자유경쟁체제로/EC는 「초고속행정망」 구축 서둘러 정보통신 서비스산업은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을 비롯한 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국가독점이나 공기업 독점 형태로 경영했다. 그러나 설비 투자비가 너무 많이 들어 자연독점 상태가 어려워진데다 최근 자유화와개방화 물결을 타고 민간기업의 참여 요구가 거세짐에 따라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정보통신사업이 가장 앞선 미국은 지난 84년 독점금지법에 의한 연방재판소의 판결을 받아 들여 최대 종합통신사업자인 AT&T사에 국제 장거리전화사업을 내주고 시내 전화사업은 7개 지역 회사가 경영토록 했다. ○84년 독점금지법 제정 지금은 시외 및 국제전화 사업에서 AT&T사와 MCI,US Sprint 등이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부가가치통신망(VAN)처럼 고도통신서비스는 완전 자유경쟁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클린턴 정부는 정보통신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21세기에 대비,전국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을 계획중이다. 이웃 일본은 85년 이전까지 국내전화사업은 NTT가,국제전화사업은 KDD가 독점해 왔다.그러나 전기통신 관련법을 개정,통신사업을 경쟁체제로 바꿨다. ○「초고속통신망」 계획 현재 장거리전화와 국제전화사업자가 각각 4개사로 늘어났고 위성계사업은 4개,지역계사업은 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VAN사업자는 무려 1천여사가넘는다. 일본은 최근 「신사회자본」건설을 목표로 오는 2015년까지 정보통신산업에 45조엔을 투자,전국 광케이블망 구축과 관공서 등의 정보화를 가속화 하고 있다. 영국도 지난 84년 이후부터 British Telecom(BT)과 MERCURY사에 시내·시외·국제전화사업을 맡겨 놓았고 VAN사업은 완전 자유경쟁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유럽공동체(EC)도 각 회원국을 연결하는 「초고속 행정망」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개방 대비책 세워야 이같은 세계적 추세에 따라 정보통신분야도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을 통해 새로운 정보통신서비스 교역이 예상되고 있다.지금까지 VAN부문은 개방이 기정 사실화 됐고 다른 분야도 주요 정보통신국을 중심으로 다자간 협상이 출범할 것으로 보여 우리로서는 이에대한 대응책도 마련해야하는 입장이다. ◎“정보통신 고품질화에 최선”/이대로 안주땐 선진국따라잡기 힘들어/「정보통신부」로 개편,정책의 일관성 유지/박성득 통신정책실장(인터뷰) 체신부가 정보통신 업무에 비중을 두면서 가장 바빠진 사람은 박성득통신정책실장(54·1급)이다.1백55㎝의 단신이지만 업무에 밝고 추진력이 강해 「리틀 자이언트」란 애칭을 갖고 있다.체신고교와 성균관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70년 제5회 기술고시에 합격했으며 줄곧 체신부에서만 잔뼈가 굵었다.정보통신 분야에 탁월한 지식을 갖춰 지난 91년 11월부터 초대 통신정책실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새 정부의 정보통신 정책방향은. ▲정보통신산업은 고도성장이 가능한 유망업종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경제 전반을 좌우할 국가 기간산업으로 자리잡을 겁니다.정부는 민간의 창의와 경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정보화를 촉진하고 국민들이 모든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체신부가 정보통신부로 바뀐다는데. ▲현재 정보통신산업은 정보통신서비스와 기기,소프트웨어 등 각 분야가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정부 조직은 체신부와 상공자원부·과학기술처가 이를 부문별로 맡고 있어 한 조직에 전담을 시키거나 명확한 소관 구분이 필요합니다.정보통신부로 개편되면 사안마다 관계부처와 협의해야하는 불편을 덜고 정책의 일관성도 유지할 수 있지요. ­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의 컴퓨터 보급은 18명당 1대꼴입니다.미국이 우리의 24배이고 일본이 12배인 점을 고려하면 형편없지요.여기에다 단위기관 위주로 전산화를 추진하고 있어 정보의 생명력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이런식으로 간다면 국가간 정보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2000년대에 선진국을 따라 잡지 못합니다.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정보통신산업을 지금부터라도 집중 육성해야 2000년대 정보화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통신사업 경쟁도입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통신사업의 발전과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년전부터 민간 기업의 경쟁체제를 도입해 추진하고 있습니다.그 결과 자유경쟁을 실시 중인 부가통신사업은 사업자수가 91년 30개사에서 1년만에 70개사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국제 전화사업도 91년 12월에는 3개국을 대상으로 경쟁을 했지만 92년에는 경쟁대상지역이 65개국으로 확대돼 본격 경쟁체제를 갖추었습니다.올해는 제2 이동전화사업자를 다시 선정하고 기술개발 지원은 물론 주파수 공용통신서비스와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개인휴대통신서비스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질 계획입니다.
  • 다가오는 「멀티미디어 PC시대」(컴퓨터생활)

    필자가 7∼8년전에 어느 칼럼에서 「2001년의 나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꿈을 그려본 일이 있었다.본격적인 정보화시대는 글자만의 정보화만으로는 인간의 정보욕구가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PC로서 글도 쓰고 이것으로 화상전화도 하며 원거리와 화상회의도 하며 화면이 몇개로 쪼개어지면서 전화하는 동시에 글도 그밖의 것도 할 수 있는 가정용 TV가 나올 것으로 상상해서 정년퇴직한 후의 생활의 일부를 그려본 일이 있다. 이때는 솔직히 말해서 필자 자신도 멀티미디어란 말조차 잘 몰랐다.이 글이 몇군데서 화제가 되었으며 어느 전문가는 그런것은 아직도 요원한 것이므로 지금 당장은 컴퓨터에만 치중해야 한다는 충고까지 받았었다. 그런데 앞으로 2001년까지는 불과 8년인데 이것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컴퓨터의 단골손님인 디지탈이라는 것이 점차로 소리·그림·영상에 이르기까지 아날로그에서 디지탈로 변하고 있고 광통신기술이 점차 실용화되어 가고 있으며 인공위성의 정보통신에의 활용이 증가되어 가고 있어서 더욱이 개인용컴퓨터의 멀티미디어화가 이루어지고 불과 몇년안에 실용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소리나 그림,그리고 영상같은 것이 생겨난지는 불과 100여년밖에 안되어 역사적인 정보를 담아두는데는 아직도 부족한 매체이지만 글자로 기록하기 시작한 역사는 5천년이 넘는다.앞으로 아마도 몇백년동안은 정보매체로서는 소리·그림·영상 보다는 글자가 우위를 차지할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이러한 상상이 거의 모두가 가까운 장래에 현실화 될 전망이고 보면 우리의 정보화 현실을 전적으로 재고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이미 「정보가전」이란 말도 일반화되었고 또 「멀티미디어」기술이 일반화됨에 따라서 가정용 TV에 데이타·소리·그림·영상등 모두가 처리되고 재생되는 그러한 새로운 개념의 정보화사회가 다가오고 있다. 또 멀티미디어 PC란 제품이 실용화되어 앞날의 진짜 멀티미디어 사회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이제는 컴퓨터와 주변장치는 종래의 글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도 그리고 영상정보도 처리하고 음성정보도 처리하는 다목적 PC가 일상생활에 등장할 것이다. 기술개발에 등한 하면서 중간제품의 수입과 조립,그리고 수출에만 의존하던 정보산업의 추진방향을 전적으로 재고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 광케이블 전화시대 본격 개막

    ◎서울 등 전화국­일반가입자선로 48㎞ 개통/동선보다 잡음적고 감도 월등/고속·대용량 디지틀통신 가능 지금까지 국제통신이나 장거리통신 또는 전화국간 중계회선에만 사용돼오던 광케이블이 전화국에서 이용자까지의 가입자선로에도 깔려 본격적인 광케이블 전화선시대를 맞게 됐다. 한국통신은 음성과 데이터는 물론 영상의 전송까지 가능한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ISDN)의 기반구축을 위한 가입자선로의 광케이블화계획에 따라 우선 서울등 전국 6개도시의 30개빌딩에 광케이블을 공급,22일 개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1백여년간 전화선로의 맥을 이어온 동선케이블시대에서 광케이블시대로 접어들어 동선의 취약점인 잡음·혼선·감도저하등이 없는 전송품질의 획기적인 개선과 함께 가입자까지 고속·대용량의 디지틀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가입자선로의 광케이블화는 올해부터 20 15년까지 10조6천억원을 투입하는 3단계장기계획으로 추진되며 올해 시범사업으로 총 54억원을 들여 서울등 6개도시의 16개 전화국에서 관내 30개 대형 사무용빌딩까지 광케이블을 부설한 것. 이번에 공급된 광케이블의 총길이는 30개구간 48.5㎞로 통신수요가 많은 연합통신등 서울의 25개빌딩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의 각 1개빌딩에 공급돼 이들 빌딩에 입주해 있는 2백56개업체가 광통신을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2일 개통되는 광케이블시스템은 90Mbps(초당 9천만비트의 정보전송)급으로 머리카락 굵기의 광섬유 2가닥으로 구성되는 1개시스템당 전화 3백84회선,고속데이터회선(1.544Mbps급) 12회선,영상(45Mbps급) 1회선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따라서 전화,컴퓨터통신,고속(G-4)팩스,화상회의,비디오등 가입자가 원하는 어떠한 형태의 정보전송도 광케이블을 통해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30개빌딩에 공급된 광케이블은 광섬유가 많게는 38가닥(과천 삼성생명전산센터)에서부터 적게는 4가닥(여의도 국회의사당등 6개건물)으로 돼있으며 우선은 모두 2개시스템 4가닥(1개시스템 운용,1개시스템 예비용)만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통신은 전화 3백84회선을 수용할 수 있는 광가입자 전송장비를 AT&T(미전신전화회사)제품으로 공급했으나 내년에는 1백55Mbps급 6백회선짜리,94년에는 2천회선짜리를 국내개발하는 한편 현재 1백44가닥까지 수용가능한 광섬유를 1천가닥까지 사용할 수 있는 다심광케이블도 94년까지 개발완료할 계획이다. 가입자전송로의 광케이블화는 1단계로 올해부터 96년까지 4천억원을 들여 사무용빌딩에,2단계로 97년부터 20 01년까지 1조2천억원을 들여 수요밀집지역에,그리고3단계로 20 02년부터 20 15까지 9조원을 들여 일반가정에 공급할 계획이다.
  • 비디오폰/상대얼굴 컬러화면에 나타나

    ◎미 포춘지 선정 「올해의 상품」 어떤것들이 있나/사진CD/사진을 TV화면 등에 재생/금연패치/피부에 붙이는 금연보조제/미 대선후보 페로도 19%나 득표한 「성공상품」에 미국의 격주간 시사경제지 포춘지가 니코틴 패치,비디오 폰 휴대용 CD카세트등 10개 상품을 「제12회 올해의 상품」으로 선정,발표했다. 지난 28일자에 발표된 이 상품들은 4개가 전자제품이고 2개가 자동차관련 제품이며 미국 대선에 출마했던 로스 페로가 포함돼 있어 이채롭다.이들을 소개한다. ◇니코틴 패치=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이는 금연 보조제.니코틴을 혈류에 운반,흡연자의 니코틴의존을 줄인다.금연제와 함께 사용시 금연성공률은 40%.8억달러 시장중 시바 가이기 하비트롤사가 46%를 석권했다.가격은 10주분이 2백50달러. ◇랩뮤직 패션=헐렁한 배기 진바지,커다란 셔츠와 재킷,야구모자로 특징지워지는 랩뮤직 패션이 음악과 함께 패션계를 강타했다. ◇굿이어 아쿠아트레드 타이어=깊은 중앙홈과 독특한 접촉면 디자인으로 물을 밀어내 빗길 미끄러짐 현상을 방지해 주는 혁신적인 타이어.각종 디자인·기술상 석권과 함께 소비자의 인기를 독차지했다.가격은 개당 1백달러. ◇크라이슬러의 LH시리즈=자동차 「유전학」의 한계에 도전,중형자동차의 차체,대형 호화세단의 인테리어,스포츠카의 조작기능을 조합한 시리즈.크라이슬러 콩코드,도지 인트레피드,이글 비전이 모두 하나의 차체,새시및 현가장치를 사용한다.혁신적인 디자인은 뒷바퀴를 더 뒤로 밀어 내부공간을 10% 넓혔고 경주용 모델처럼 바퀴를 코너쪽에 보다 가깝게 옮겨 엔진 자리를 만든 점이다.가격은 1만6천달러부터. ◇로스 페로=대통령후보 예비선거,정당지명도 거치지않고 19%의 대중득표를 한 「성공상품」.약 1억달러의 선거비용 대부분이 그의 주머니에서 나온것으로 추정된다. ◇AT&T 비디오폰=시제품 제작 28년만에 상품화에 성공한 컬러비디오화면 전화기.최소한 각기 2만5천달러나 소요되던 화상회의 대신 1천5백달러만 주고 이 전화기를 사면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나눌수 있다.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는 하루 30달러에 대여도 할 계획.TV에 비하면화면 떨림이 많지만 거대한 기술적진보임에 틀림없다는 지적이다. ◇쿠키 다우 아이스크림=한 소비자의 제안에 따라 바닐라아이스크림에 생 초콜릿칩을 섞어만든 히트상품.제조업체는 연간 매출액을 2천5백만달러,18%나 신장시키고 유사상품 붐을 일으켰다. ◇소니 미니디스크(MD)및 필립스 디지털 콤팩트 카세트(DCC)=오디오카세트와 같은 휴대용 CD녹음재생기,소니와 필립스사제품의 신호압축방식이 달라 과거 베타방식과 VHS방식비디오간의 한판 승부를 재현하고 있다.현재까지는 아날로그테이프도 함께 쓸수 있는 필립스사 제품이 우세하지만 앞날은 예측하기 힘들다.가격은 7백달러부터. ◇애플컴퓨터 파워북=파워북시리즈는 지난 9월로 1년간 10억달러 매출고를 기록했는데 신제품 매킨토시 듀오시스템이 새로운 유망주로 부상하고 있다.이 제품은 소형노트북과 결합장치가 있어 키보드와 모니터를 연결시키면 데스크톱 컴퓨터가 되고 여행을 할때는 비디오테이프처럼 결합장치에서 4.2파운드의 컴퓨터를 분리해 휴대할수 있도록 돼 있다.가격은 듀오노트북 2천2백50∼2천9백70달러,결합장치 1천80달러. ◇코닥 사진 CD=사진을 컴퓨터나 TV화면에 띄워올리는 장치.확대·축소도 가능하다.CD는 사진 1백장을 저장할수 있어 전자가족앨범역할도 한다.사용법은 먼저 처리되지 않은 필름을 디스크 포함,20달러에 파는 사진처리기에 넣어 CD로 옮긴다.다음 4백달러 사진CD재생기에 꽂으면 되는 것이다.코닥사는 앞으로 음성도 첨가할 계획이다.부동산회사,소매업자,기타 사진기록을 쓰는 기업들의 디지털 형태로 전환하기 시작했으며 애플,소니 등의 기업들도 경쟁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해저「광케이블 통신시대」개막/착공 1년만에 제주∼고흥 172㎞개통

    ◎새달 미ㆍ일ㆍ홍콩 등과도 연결/전화 1만2천회선 동시통화 가능 【제주=최홍운기자】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포와 전남 고흥군 고흥읍을 잇는 1백72㎞의 해저광케이블 통신망 준공식이 21일 상오 성산포읍 제주해저 중계국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이우재 체신부장관,이해욱 한국전기통신공사사장 등 관계인사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꿈의 통신망」이라 불리는 해저광케이블 통신시대를 열게 됐으며 다음달 말 개통되는 한국∼일본∼홍콩간 해저광케이블 및 기존의 태평양ㆍ대서양횡단 해저광케이블과도 연결돼 명실상부한 해저광케이블 통신국가로 떠오르게 됐다. 또 그동안 제주와 육지를 잇던 무선통신의 단점인 보안의 취약성과 기상변화의 영향을 말끔히 씻고 질좋은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이날 개통된 해저광케이블시스템은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지난해 4월 착공,외자 1천6백20만달러등 모두 2백10억원을 들여 이날 완공한 것으로 여섯가닥의 광섬유케이블에 전화 1만2천96회선을 통신할 수 있고 전송속도도 1초에 2억9천6백만개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최첨단 통신시설이다. 이 시스템은 또 지난 81년 개통된 2천7백회선의 한일간 동축케이블의 4배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이며 지난 85년부터 이미 국내 대도시간 장거리통신망의 대종을 이루고 있는 육상광케이블 시스템 보다도 그 성능이 3배이상 우수하다. 통신공사는 이날 개통된 3개 회선 가운데 2개 회선은 국내용,1개 회선은 국제통신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국내는 무선과 해저광케이블,국제는 위성과 해저광케이블 등 통신의 2원화를 이루게 돼 전천후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해저광통신은 음성전화는 물론 비음성부문과 영상통신에서 더욱 우수한 효과를 가져와 팩시밀리(FAX)와 PC통신,화상회의ㆍ화상전화ㆍ비디오텍스(VIDEO TEX) 등이 가능하게 돼 앞으로 실현될 종합정보통신망(ISDN)시대의 주역으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 90년대를 연다/새희망을 가꾸는 사람들:1

    ◎“새해 복많이…” 「30년 소망」 첫 통화/안도 등대장 성보환씨의 “말띠해 만세”/전국에서 마지막으로 전화설치/“「정보화 시대」 혜택 실감 이젠 고도가 아니지요”/뱃길 3시간… 3가구 6명이 한지붕에 『지난 밤 아무 사고도 없었습니다. 바다 역시 파도가 그리 높지 않아 잔잔했고요. 아! 그리고 서과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오년 새아침. 서해 고도 안도에 찬란한 햇살이 비치기 시작한 상오7시30분 인천항만청 서승규표지과장(52)에게 지난밤 상황을 보고하는 이곳 등대장 성보환씨(59)의 표정은 그 어느 때 보다 밝았다. 등대지기 30년만에 처음으로 찍찍거리는 무전기 소리대신 똑똑한 목소리를 주고 받으며 직속 상급부서인 인천해운항만청에 전화보고를 마친 성대장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듯 얼굴가득 웃음이 떠나지를 않았다. 인천에서 서남쪽으로 70㎞,항만청 행정선으로 3시간30분이나 가야하는 서해 돌섬 안도에 경오년 1월1일 0시를 기해 꿈에 그리던 전화가 개통된 것이다. 이 섬에 가스등 무인등대가 처음으로 세워진 1911년이후 79년,성대장의 부임으로 유인등대가 된지로부터는 5년만에 이루어진 경사다. 지난87년 6월30일 우리나라 전국 전화망이 완전 자동화됐고 88년 9월에는 전화 1천만회선을 돌파했으나 전세계 1백53개국 1백80개 지역과 즉시 자동통화를 가설,이제는 전기통신부문 세계 10위,아시아 2위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이지만 안도의 전화가설은 또다른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전화개통으로 비로소 산간벽지,절해고도를 막론하고 사람이 사는 곳이면 우리나라 어디든지 전화가 가설된 것이다. 꿈의 세계라 일컬어지는 2천년대 정보화 사회의 터전을 완전히 마련한 셈이다. 안도의 전화가설은 한국전기통신공사가 벌이고 있는 농어촌 통신 현대화사업중 5백22번째 섬마을 사업으로 우리나라의 1가구라도 살고 있는 유인도중 마지막이었다. 유인도라지만 이 섬은 해발 47m 면적 6백14㎡에 불과한 2개의 바위섬으로 성대장과 부인 오세련씨(56),직원 김경철(35)ㆍ김진영씨(27) 부부와 딸 가희양(3),직원 박상철씨(29) 등 등대지기 3가구 6명이 한지붕밑에 살고 있는 것이고작인 외딴섬이다. 비록 식수조차 자체로 마련하지 못해 모든 식량과 식수ㆍ부식 등 생필품 일체를 보름에 한번씩 인천항만청에서 오는 행정선의 보급에 의존하지만 인천항의 관문을 지키는 등대로서의 중요성은 이미 일제시대 때부터 인정받아 왔다. 지난59년 소청도 등대를 시작으로 연평도ㆍ목덕도ㆍ선미도ㆍ부도 등 인천항만청 소속 등대를 두루 거친 성대장의 새로 개통된 전화에 대한 감회는 남다르다. 전화가 없었던 안도에서의 생활은 현대속의 원시생활이나 다름없었다. 위독한 환자가 생겨도 육지와 연락할 수 없어 지난72년 아들을 잃은 것을 비롯,일반여객선이 없어 육지와 편지도 주고 받지못해 세상이 시끄러울 때면 인천과 서울에 살고 있는 맏아들 기수씨(29)와 맏딸 옥란(32)ㆍ둘째딸 옥빈씨(28) 등 자식들의 안부조차 알 수 없어 답답하다. 보름에 한번씩 오기로 되어있는 항만청 행정선에 모든 보급품과 육지소식을 의존하지만 사방이 뾰족한 돌산으로 이루어진 섬이라 파도가 조금이라도 일면 배를 대지 못하기 일쑤다. 전화는 컴퓨터ㆍ팩시밀리(FAX)ㆍTV 등과 함께 정보화 사회의 기본적으로 필수적인 장비다. 정부와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안도의 전화가설로 정보화 사회를 향한 기반조성이 완료됐다고 보고 오는 2천년까지 모두 63조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뉴미디어를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우선 91년까지 화상회의와 텔레텍스ㆍ비디오텍스ㆍ유선TVㆍ고속FAXㆍ열차전화ㆍ원격감시시스템을,96년까지 컴퓨터 3백22만대 보급과 함께 화상전화와 시내외 통신망 디지틀완성을,2천년까지 컴퓨터 1천만대 보급을 마친다음 2천1년에는 전화망과 텔렉스망,데이타통신망 등 모든 통신방식이 하나로 묶여지는 종합통신망이 완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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