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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랜스 운동가 다룬 발리우드 영화 캐스팅에 논란 빚어진 이유

    트랜스 운동가 다룬 발리우드 영화 캐스팅에 논란 빚어진 이유

    인도의 트랜스젠더 운동가 가우리 사완트의 삶을 다룬 발리우드 영화 주인공으로 트렌스젠더가 아닌, 미스 유니버스 출신 수시미타 센이 낙점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1일 전했다. 방송은 워낙 성소수자(LGBT) 진영을 상징하는 인물 사완트를 다루는 작품이라 트랜스젠더가 아닌 배우가 캐스팅된 것을 놓고 의견이 갈린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오디션 과정에 조그만 소동이 입길에 올랐다. 주인공의 친구 역할에 자원한 나브야 싱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본 리딩을 무사히 마쳤는데 캐스팅 디렉터가 질문하길 “그런데 넌 뭐야? 여자야 남자야?”라고 한 것이었다. 나브야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았다. 발리우드 여배우로서 익숙해져야 하는 무람한 발언이었다. 하지만 결코 쉬워지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열여덟 살에 비하르주 시골에서 뭄바이로 옮겨왔다. 힌두 영화 산업 중심지인 이곳에서 그는 성전환 여성으로 커밍아웃했다. 처음에는 LGBT 춤꾼과 모델, 디자이너, 배우 일을 전전했다. 잘나가는 영화와 광고에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도 했으나 트랜스 배우로 살아가는 일은 힘들기만 했다. 중간에 오로지 먹고 살기 위해 성적 노동자로 빠지는 이들도 봤다. “트랜스인들의 일자리를 발리우드에서 찾기 어려웠다. 패션쇼나 영화 오디션을 봐도 답을 듣는 경우는 아주 적었다. 심지어 게이 패션디자이너나 프로듀서들도 우리에겐 마음을 열지 않았다.” 그래도 나브야는 그럭저럭 적응하며 패션쇼나 잡지 모델 일을 하는 편이었다. 미스 트랜스퀸 인디아 대회 결선에 진출하고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범죄수사물 ‘사브한 인디아’ 시리즈에 트랜스 여성으로 출연했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0만명을 넘겼다. 1회가 방영된 뒤 7년 동안 연락이 끊겼던 부모가 전화를 걸어왔다. “부모님이 ‘미안하다, 우리는 트랜스젠더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TV에서 널 보니 이해하게 됐다. 넌 외동아이’라고 말씀하시더라.”올해 초 뭄바이의 LGBT 공동체는 사완트의 삶을 다루는 TV 시리즈 ‘탈리’(Taali)가 방영된다는 소식에 들썩였다. 사완트는 2014년에 에이즈로 죽어가는 성적 노동자의 딸을 입양할 정도로 트랜스 인권 옹호에 앞장선 트랜스 활동가였다. 인도 대법원에 트랜스젠더 여성도 아이를 입양할 권리가 있으니 허용해달라고 청원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다른 형태의 가족을 몸소 보여줬다는 칭송도 쏟아졌다. 당연히 많은 트랜스젠더들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배우가 사완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달 센이 사완트 역할로 낙점됐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실망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센은 나브야의 히어로이기도 했다. “트랜스가 아닌 여배우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어 서글펐다. 나 뿐만이 아니었다.” 여러 사람이 소셜미디어에 비판의 글을 올렸다. “지금 몇 년이야? 1995년이야? 트랜스 인물은 트랜스 배우가!”, “본보기가 될 일들을 한 트랜스젠더 배우 명단을 죽 제시할 수도 있다. 그런데 발리우드에서는 그런 게 통하지 않는다고?” 트랜스 여배우 칼키 수브라마니암은 “그 이슈는 트랜스젠더인들이 갖고 있는 다양하고 복잡한 캐릭터를 충분히 살려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우리가 받는 배역 제안은 천편일률적이다. 예를 들어 성적 노동자, 결혼식 축하 자리 뒤에 병풍처럼 서 있거나 저주를 퍼붓는 시끄러운 인물이다. 인도영화의 어떤 영역에서는 바뀌고 있는데 남인도 영화산업 같은 곳이다. 그런데 발리우드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인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트랜스 여배우 중 한 명은 안잘리 아미르다. 타밀어로 제작된 영화 ‘페란부’(Peranbu)에 출연, 트랜스 스타배우 맘무티와 호흡을 맞췄다. 인도 영화 사상 처음으로 트랜스 여주인공 배우로 기록된다. 장애자 딸과 세 사람이 고립되면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그렸는데 그녀의 열연 덕에 남자 주인공도 살렸다는 평론가들의 칭찬을 받았다.그런 아미르도 센을 낙점한 것은 잘한 선택이라고 옹호했다. 그녀는 “수시미타 센만큼 유명한 사람을 캐스팅한 것은 트랜스 공동체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우리 얘기가 주류가 됐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우리 얘기가 더 많은 가정에 파고들어 사람들이 우리를 인간으로 볼 수 있게 만든다. 그러면 더 많은 역할이 우리에게 따라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완트 본인도 온라인에 글을 올려 발리우드 레전드가 자신의 역할로 선택된 것은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도 대단한 영예”라고 반겼다. 이에 수시미타도 “이렇게 합시다!”라고 화답했다. 그런데 얼마 전 나브야는 ‘탈리’에서 더 미미한 배역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종일 세트에서 기다렸는데 더 이상 필요 없으니 집에 가라는 말을 들어 매우 당황했다고 했다. 갑자기 촬영 스케줄이 바뀌는 일이야 늘 있는 일이지만 트랜스 여배우에게는 훨씬 자주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제 나브야는 월세를 내기 위한 돈을 벌려고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춘다. 부디 ‘탈리’가 성공해 출연 섭외가 더 많아지길 갈망하면서,
  • 충남TP, ‘SW융합 클러스터 사업 시제품 제작’ 지원

    충남TP, ‘SW융합 클러스터 사업 시제품 제작’ 지원

    (재)충남테크노파크는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SW융합 클러스터 2.0 사업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역 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특화산업인 디스플레이산업 비즈니스 영역 확장과 시장 진입 촉진 등 SW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원내용은 충남 SW융합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2건을 지원하며, 최대 1500만 원 이내 차등 지원한다. 대상기업은 충남에 본사를 둔 중소 SW융합디스플레이 기업이면 가능하며, 수행기간은 올해 12월 15일까지다. 사업 참가는 11월 4일까지 충남TP SW융합팀으로 방문 접수 또는 이메일(chaeunbae@ctp.or.kr)을 통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 장애·비장애인 한 팀 이뤄 경기… ‘행복한 중랑’ 슛~ 골인 [현장 행정]

    장애·비장애인 한 팀 이뤄 경기… ‘행복한 중랑’ 슛~ 골인 [현장 행정]

    큰 공 굴리기·실내 조정 등 다양230명 참여… 한바탕 ‘화합의 장’ 새달 복지시설 시각장애인 쉼터공공일자리 확대로 자립 지원도“슛~ 골인!”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랑구 묵동다목적체육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제1회 중랑구어울림생활체육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의자에 앉은 채 던진 농구공이 골대에 빨려 들어가자 “우와” 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중랑구장애인체육회 주최로 올해 처음 개최된 어울림생활체육대회에는 총 230여명이 참여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팀을 이뤄 체육 경기를 펼치며 서로 이해하고 편견을 해소하는 ‘화합의 장’이 한바탕 펼쳐졌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의 농구 시구로 대회의 막이 올랐다. 류 구청장은 “중랑구장애인체육회의 출범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중랑구를 만드는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그 결실의 하나로 오늘 어울림체육대회를 이렇게 첫 번째로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열린 ‘2022 서울시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중랑구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대회는 장애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큰 공 굴리기, 볼풀공 던지기, 파도타기, 풍선탑 쌓기, 색깔판 뒤집기, 주사위 릴레이 등으로 진행됐다. 스포츠스태킹, 실내조정, 스크린 사격 등 평소 체험할 기회가 적은 종목들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집중력과 협동심을 발휘하면서 실력을 겨뤘다. 대회에서 만난 김태균(37)씨는 “다트와 농구, 골프 퍼팅이 제일 재미있었다.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기차놀이를 하듯 앞 참가자의 어깨에 한 손을 올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참석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게임을 마지막으로 대회는 마무리됐다. 어울림이라는 취지에 맞게 대회가 열리는 내내 체육관의 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인근 봉화산을 찾았다가 대회에 참여한 등산객들도 있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히고 재활적 체육이 아닌 생활의 체육으로 참여할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류 구청장은 ‘장애인과 동행하는 중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확대해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2019년 111명이던 장애인 공공일자리 참여자는 지난해 161명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23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구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복지시설을 이용할 때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전용 쉼터를 통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구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류 구청장은 “장애인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한 생활체육 참여의 기회를 늘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더불어 따뜻한 중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최악 가뭄에 물 빠지자..美 미드호서 신원불명 6번째 유해 ‘쑥’

    최악 가뭄에 물 빠지자..美 미드호서 신원불명 6번째 유해 ‘쑥’

    최악의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진 북미 최대 인공 호수 미드호에서 또다시 신원미상의 유해가 발견됐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미드호에서 올해들어 벌써 6번째로 인간의 유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유해는 지난 17일 미드호 콜빌 베이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다음날 전문 잠수부를 통한 수색을 통해 더 많은 유골이 나왔다. 현지 경찰은 "17일과 18일 발견된 유해가 동일 인물의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면서 "현재로서는 고인의 신원과 사망원인 등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간의 가뭄으로 미드호의 수위가 계속 낮아져 앞으로 더 많은 유해가 발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드호의 수위가 계속 낮아지면서 바닥에 잠자고 있던 유해가 하나 둘 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호수 바닥에 잠자고 있던 신원 미상의 유골들이 연이어 발견되고 있는 것. 이곳에서 유해가 처음 나온 것은 지난 5월 1일로, 당시 총상 흔적이 있는 유골이 드럼통에 담긴 채 발견됐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에 따르면 이 유골은 1970~1980년대 옷과 신발을 입고있어 당시 총상으로 사망한 살인 피해자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한 1주일 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또다른 유골이, 지난 7월에도 스윔비치에서 신원미상의 유골이 발견됐다.특히 미드호의 수위 저하로 유해만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7월에는 수심 56m 아래에 잠자고 있던 2차 세계대전 시절 건조된 상륙정 1척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얼마 전에는 미드호 바닥에서 1200만년 전 분출된 화산재의 흔적이 발견돼 학술적 가치를 높이기도 했다.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접경에 있는 인공호수 미드호는 1930년대 콜로라도강에 후버댐을 지으면 생긴 길이 190㎞에 달하는 거대 호수다. 특히 미드호는 농업 관개용은 물론 미국 서부 전역 약 2500만 명에게 물을 공급한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드호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말 그대로 쪼그라들었다. 22년 전만 해도 365.76m에 달했던 수위는 9월 기준 318.51m로 낮아졌다. 이는 저수 가능한 총량의 27%에 불과한 수준이다. 
  • [사설] 비상경제회의 결연한 다짐, 신속한 실천이 관건

    [사설] 비상경제회의 결연한 다짐, 신속한 실천이 관건

    정부가 어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째로 생중계하며 국민들에게 공개했다. 어느 정부에서도 보기 흔치 않은 일로, 그만큼 우리 경제가 처한 다층적 위기가 심각하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국민들에게 내보이고 이를 통해 경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뜻이 담겼다 하겠다. 보여 주기 쇼라고 비판하더라도 경제회복에 보탬이 된다면 상관치 않겠다는 각오가 묻어난다. 회의에선 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을 위한 다각도의 방안이 제시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현 상황을 전 세계적인 복합위기로 규정하고 신성장 수출동력을 발굴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제 지원도 약속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2차 전지를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키울 것”이라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비롯한 이차전지산업 대책을 11월 중 발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 또 유럽에 한국형 원전 최초 수출 추진 등 원전산업 강화 방안도 내놨다. 중소기업부에선 “5년간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하겠다”고 했다. 특히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되살릴 대책이 눈길을 끈다. 11월 중 투기·조정지역 등 규제지역 완화, 청약 당첨자의 기존 주택 처분기한 연장(6개월→2년), 15억원 초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허용, 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 완화, 안심전환대출 집값 6억원까지 확대 등으로, 서울 주요 지역 토지거래허가제나 실거주 의무 완화 등이 제외된 게 아쉽지만 시장의 숨통을 틔우는 효과는 충분히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금리에 따른 대출 부담을 어떻게 완화할 것인지는 과제라 하겠다. 그동안 각 부처는 대통령이 특단의 대책을 주문할 때마다 급조하듯 대책을 쏟아냈다. 그러나 얼마나 실천해 성과를 내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국방부는 방위산업부로, 건설교통부는 건설교통산업부로, 문화부는 문화산업부로”라고 언급했다. 계획만 세울 게 아니라 경제 활성화와 수출 증진을 위해 모두가 함께 뛴다는 자세로 일하라는 의미다. 대책을 내놔도 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실천 시기가 늦어도 효과가 뚝 떨어진다. 비상 시기인 만큼 각 부처가 비상한 각오로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
  • 가성비 투어, 함께갈래?

    가성비 투어, 함께갈래?

    고물가 시대다. 코로나가 몰고온 후폭풍이다. 주머니 사정은 날로 팍팍해져도 여행은 포기할 수 없다. 이럴 땐 그저 ‘짠내투어’가 최고다. 수박에 소금 뿌리면 더 달콤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알뜰 여행자를 위해 가성비 높은 여행지 몇 곳을 모았다.●검은 그랜드캐니언을 걷는다-강원 철원 한탄강주상절리길 철원의 한탄강 주상절리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지질 명소다. 용암이 흐르며 만든 협곡이 미국 ‘그랜드캐니언의 검은색 버전’이라 할 만큼 독특한 비경을 펼쳐낸다. 한탄강주상절리길은 이 검은 협곡 안에 조성된 걷기길이다. 바위 절벽 중턱에 낸 잔도를 걸으며 화산활동이 만든 한탄강 일대의 독특한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전체 길이는 3.6㎞다. 교량 13개, 스카이 전망대 3곳, 전망쉼터 10곳을 조성해 전망과 스릴을 만끽하고 각자 체력에 맞게 걷기와 휴식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출입구는 순담, 드르니 등 두 곳이다. 각자 접근이 수월한 곳을 들머리 삼으면 된다. 출발지로 돌아가려면 평일엔 택시, 주말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입장료(어린이 3000원~어른 1만원) 가운데 절반은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입장 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이며 동절기(12월 1일~이듬해 2월 28일)에는 오후 3시에 마감한다. 순담매표소 인근의 고석정 주변에 대규모 꽃밭이 조성됐다. 함께 돌아볼 만하다.●만 원짜리 두 장의 행복-충북 제천 가스트로 투어 제천시관광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제천 가스트로 투어’는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는 미식 프로그램이다. 1만 9900원에 5가지 맛을 즐기며 제천의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다. 제천의 명물 빨간오뎅과 ‘덩실분식’ 찹쌀떡, 약초를 넣은 약선 음식까지 제천의 식문화를 고루 만난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이다. A코스는 찹쌀떡을 시작으로 하얀민들레비빔밥, 막국수, 샌드위치, 빨간오뎅 순서로 맛본다. B코스는 황기소불고기를 먹은 뒤 막국수, 승검초단자와 한방차, 빨간오뎅, 수제 맥주를 차례로 즐긴다. 수제 맥주가 포함된 B코스는 젊은층이 많이 찾는다. 참가 인원은 4~20명이고 예약제로 운영된다. A·B코스 가격은 동일하다. 4인이 제천을 여행할 경우, 토박이 기사가 안내하는 관광택시를 이용하면 효율적이다. 5시간 동안 1인당 1만 2500원으로 제천 곳곳을 누빈다.●‘마음은 부자’ 되는 소박한 산골 여행-전북 남원 지리산둘레길 월평마을~매동마을 남원 월평마을과 매동마을을 잇는 지리산둘레길은 산골의 가을 풍경과 주민의 소박한 삶이 만나는 곳이다. 지리산둘레길 인월~금계 구간(3코스)에 속했다. 길은 남천을 따라 흐르다 숲과 고개 넘어 다시 마을과 이어진다. 월평에서 매동마을까지 느리게 걸어 4시간 남짓 걸린다. 임진왜란의 사연이 서린 중군마을, 물 맑은 수성대 등이 둘레길에 담긴다. 배너미재를 넘으면 숲길이 끝나고, 지리산을 병풍 삼아 장항마을 당산 소나무가 서 있다. 매동마을은 지리산둘레길 여행자가 묵어 가는 대표 마을이다. 민박에 머무는 데 4만~6만원 선(2인 기준), 산나물이 푸짐한 식사가 7000~8000원이다. ‘백만 불짜리’ 풍경과 할머니가 내주는 막걸리, 대추와 사탕 한 줌, 함박웃음이 곁들여진다. 소박한 산골 여행에 마음은 지리산처럼 넉넉한 부자가 된다.●바다 위 보랏빛 섬 여행-전남 신안 퍼플섬 신안 퍼플섬은 안좌도의 부속 섬인 반월도와 박지도를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다. 마을 지붕부터 도로, 휴지통, 식당 그릇까지 보랏빛 일색이다. 보라색 해상보행교가 안좌도와 반월도, 박지도를 잇는다. 안좌~반월 간 문브릿지 380m, 반월~박지 간 퍼플교 915m, 박지~안좌 간 퍼플교 547m다. 보행교만 따라 걸어도 족히 30분은 걸린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를 즐기려면 만조에 맞춰 가는 것이 좋다. 간조에는 보행교 아래로 너른 갯벌이 펼쳐진다. 섬에 아기자기한 포토 존과 해안일주도로가 조성됐고 마을호텔과 식당도 있다. 보라색 옷이나 신발, 모자 등을 착용하면 입장료(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가 면제된다.●입장료·주차비 없는 ‘한국관광의 별’-경남 창원 우포늪 우포늪은 람사르협약에 등재된 국내 최대 규모의 내륙 습지다. 2014년엔 ‘한국 관광의 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도 입장료와 주차비가 없다. 우포늪생태관에서 진행하는 에코누리 프로그램을 꼼꼼히 챙기면 더 실속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 우포늪생태체험장과 창녕박물관 역시 무료다. 우포잠자리나라는 우포늪에 서식하는 잠자리 등 다양한 곤충에 대해 배우는 체험 학습관이다. 입장료 50%는 창녕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토끼먹이체험장, 산토끼동요관, 레일썰매장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춘 산토끼노래동산은 저렴한 입장료(1000~2000원)로 종일 시간을 보내기 좋다.●지갑이 얇아도 괜찮아!-‘가성비’ 넘치는 부산 시장 투어 대도시 부산에서도 1만원이면 배를 든든히 채우고 쇼핑까지 즐길 수 있다. 국제시장은 각종 생필품부터 조명, 원단,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물품을 취급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화 ‘국제시장’ 촬영지인 ‘꽃분이네’, 값싸고 푸짐하게 한 끼를 맛볼 수 있는 ‘실비거리’도 놓쳐선 안 된다. 국제시장 맞은편의 부평깡통시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각종 식재료를 비롯해 의류, 잡화, 수입품이 주를 이룬다. 전국 최초로 개장한 부평깡통야시장에서는 밤늦도록 갖가지 주전부리가 맛있는 냄새를 풍긴다. 바다에 접한 자갈치시장은 펄떡이는 활어와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하다. 시장 투어 시 온누리상품권이나 제로페이(모바일)를 사용하면 할인 혜택이 있다.
  • ‘좋아하면 울리는’ 등 5편… 위로·용기 된 올해의 만화

    ‘좋아하면 울리는’ 등 5편… 위로·용기 된 올해의 만화

    ‘좋아하면 울리는’, ‘숲속의 담’, ‘집이 없어’, ‘신의 태궁’, ‘위아더좀비’가 올해 ‘오늘의 우리만화’에 선정됐다. ●‘오늘의 우리만화’ 각 상금 500만원 오늘의 우리만화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가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만화 5편을 심사해 발표하는 사업이다. 수상 작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각 500만원씩 상금을 준다.다홍 작가의 ‘숲속의 담’은 성장이 멈춘 채 숨어 살던 담이 숲을 나와 현재를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천계영 작가의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다가오면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소재로 한 만화로, 한국만화가협회장상을 함께 받는다. 와난 작가의 ‘집이 없어’는 환대와 안온함의 공간이 되지 못한 집을 나온 청소년들이 갈등 속에서 화해하고 연대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신의 아이를 낳아 기르는 여인과 그를 사랑한 밥그릇 도깨비의 이야기인 해소금 작가의 ‘신의 태궁’, 좀비가 출몰한 이후 봉쇄된 쇼핑몰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을 그린 이명재 작가의 ‘위아더좀비’도 함께 선정됐다. ●새달 3일 ‘만화의 날’ 기념· 시상식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위원 대표인 홍난지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는 이번 수상작들에 대해 “지금 내가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고 힘들지만 한 발 더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작품들”이라며 “작품을 통해 우리의 지친 삶을 위로받고, 타인과 우리의 세계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총평했다.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만화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 ‘좋아하면 울리는’ 등 5편 오늘의 우리만화에

    ‘좋아하면 울리는’ 등 5편 오늘의 우리만화에

    ‘좋아하면 울리는’, ‘숲속의 담’, ‘집이 없어’, ‘신의 태궁’, ‘위아더좀비’가 올해 ‘오늘의 우리만화’에 선정됐다. 오늘의 우리만화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가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만화 5편을 심사해 발표하는 사업이다. 수상 작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각 500만원씩 상금을 준다. 다홍 작가의 ‘숲속의 담’은 성장이 멈춘 채 숨어 살던 담이 숲을 나와 현재를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천계영 작가의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다가오면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소재로 한 만화로, 한국만화가협회 협회장상을 함께 받는다. 와난 작가의 ‘집이 없어’는 환대와 안온함의 공간이 되지 못한 집을 나온 청소년들이 갈등 속에서 화해하고 연대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 신의 아이를 낳아 기르는 여인과 그를 사랑한 밥그릇 도깨비의 이야기인 해소금 작가의 ‘신의 태궁’, 좀비가 출몰한 이후 봉쇄된 쇼핑몰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을 그린 이명재 작가의 ‘위아더좀비’도 함께 선정됐다.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위원 대표인 홍난지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는 수상작들에 대해 “지금 내가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고, 힘들지만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작품들”이라며 “작품을 통해 우리의 지친 삶을 위로받고, 타인과 우리의 세계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총평했다.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만화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는 20만년 전에 태어났다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는 20만년 전에 태어났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인 마라도는 약 2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변덕승)는 한반도 최남단 마라도가 약 20만년 전 형성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마라도는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11㎞ 거리에 위치한 남북으로 길쭉한 타원형의 섬으로,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그동안 마라도는 약 15만년 전에서 26만년 전 사이의 어느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아르곤-아르곤(Ar-Ar) 연대 측정의 한계로 분출 시기를 특정하지 못했다. 아르곤-아르곤 연대측정은 암석내 칼륨 함량이 높아야 측정이 잘 되는데 마라도는 그 양이 적어서 측정이 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마라도의 형성시기를 정확하게 밝히기 위해 한라산연구부는 호주 커틴대학교와 협력해 우라늄-토륨-헬륨 연대측정법[(U-Th)/He]을 적용한 결과, 약 20만년 전 형성됐다는 것을 새롭게 확인했다.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가 출현한 시기와 맞물린다. 우라늄-토륨-헬륨 연대측정법은 거문오름(약 8000년 전), 송악산(약 4000년 전)등의 형성시기를 규명하는데 활용된 분석법이다. 지층의 나이를 알려주는 지르콘(ZIRCON)과 같이 우라늄 함량이 높은 광물을 대상으로 광물 내 우라늄이 붕괴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헬륨(He)의 양을 측정해 연대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차귀도가 마라도와 비슷한 시기인 2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가파도는 75만~82만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본섬인 제주도는 18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라도 현무암에서 꽃 문양의 작은 구 형태(직경 1~1.5㎝) 결정군집이 발달한 특징도 확인했다. 현무암 꽃돌이라 불리는 문양으로 제주도 본섬의 현무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징이다. 구 형태의 결정군집은 중심부에 흑색의 휘석 결정 주변에 백색의 장석 결정이 구 형태로 성장한 독특한 조직이다. 국내에서는 경상북도 청송의 유문암이 둥근 꽃 문양을 갖는 암석(구과상 유문암)으로 유명하다. 해외의 경우 데칸 현무암, 해저 심부 시추코아 등에서 보고된 사례들이 있지만, 제주도와 같이 현무암 내에서 구 형태의 결정군집이 발달한 사례는 국내에서도 매우 희귀한 사례다. 한라산연구부 안웅산 박사는 “이번에 밝혀진 마라도의 형성시기가 약 20만년 전 제주도 주변 해수면의 심도를 계산하는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안 박사는 “마라도 현무암 내 구 형태의 결정군집은 제주도 지하 마그마의 혼합 혹은 주변 기반암과의 상호 작용을 밝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며 마라도의 화산지질학적 가치를 새롭게 평가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지금까지 한라산과 그 주변 주요 오름의 형성 시기와 특성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나, 앞으로 순차적으로 연구지역을 확대해 제주도 전역의 형성과정을 밝혀나갈 계획이다.
  • BTS가 가면 핫플레이스가 된다…새로운 한류 여행 지도를 그리는 BTS [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BTS가 가면 핫플레이스가 된다…새로운 한류 여행 지도를 그리는 BTS [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지난 주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가 열린 부산은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에는 수만명의 ‘아미’(BTS 팬)들이 몰렸고, 콘서트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통해 전 세계 229개 국가와 지역에 송출됐다. 외신들은 ‘BTS는 대체 불가한 문화적 슈퍼스타’라는 수식어와 함께 콘서트가 열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해 부산타워, 광안대교 등 보랏빛으로 물든 부산의 명소를 소개했다. 세계적인 한류 스타인 BTS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거나 다녀간 곳은 한국을 방문하면 꼭 가봐야하는 핫플레이스가 됐다. 부산 외에도 지금까지 BTS가 만든 한류 여행 명소는 경복궁 근정전과 향호해변, 경기 양주 일영역, 충북 제천 모산비행장, 제주 외돌개 등 전국적으로 수십여곳에 이른다. BTS가 한류 여행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는 셈이다. 코로나 팬더믹이 끝을 보이면서 많은 한류팬들이 찾을 전망이다.   여행 명소에 BTS 스토리를 더하다한류 팬들에게 경복궁 근정전(국보 223호)은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담긴 문화 유적보다는 BTS가 ‘아이돌’(IDOL)을 불렀던 곳으로 더 인기를 끈다. 2020년 9월 미국 NBC 지미 팰런쇼에 출연한 BTS는 근정전 앞에서 한복을 입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근정전은 조선시대 임금 즉위식이나 대례 등을 거행하던 곳으로 대중 가수가 공연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당시 BTS는 보라색 조명 아래 한복을 입고 화려한 무대를 펼쳐 아름다운 한국 전통을 세계에 알렸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거리와 집들을 재연해 놓은 경기 용인의 대장금파크도 2020년 5월 발매한 BTS 멤버 슈가의 ‘대취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많은 한류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500여점의 고가구가 전시된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은 ‘유 퀴즈 온 더 블럭-방탄소년단 특집’ 편이 촬영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BTS 뮤직비디오를 토대로 복원강원 강릉 향호해변 버스 정류장은 BTS 아미들의 대표적인 성지순례 장소다. 2017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의 타이틀곡인 ‘봄날’의 뮤직비디오가 촬영된 뒤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2019년 한국관광공사 조사에서 해외 한류 팬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방탄소년단 여행지’ 1위로 꼽혔다. 화보 촬영을 위해 만든 버스 정류장 세트는 촬영 후 철거했으나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자 이듬해 강릉시에서 버스정류장 세트를 뮤직비디오 모습대로 복원했다. 강원 삼척 맹방해변은 BTS ‘버터’ 앨범 재킷을 촬영한 곳으로 뮤직비디오에 나온 일광욕 의자와 파라솔 등으로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삼척시가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일광욕 의자와 파라솔을 새로 교체했다.   핫플레이스가 된 폐역과 폐쇄된 비행장경기 양주 장흥면에 있는 일영역은 여객 열차 영업이 중지된 폐역이다. 1961년 7월 영업을 시작했으나 2004년 여객 열차 영업을 중지하면서 인적이 끊겼던 곳이다. 하지만 BTS 뮤직비디오 ‘봄날’에 등장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충북 제천 모산비행장은 의림지동행정복지 센터 앞에 있는 폐쇄된 비행장이다. 활주로에서 BTS가 ‘화양연화’(Young Forever)를 촬영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1950년대 건설된 비행훈련장으로 면적은 5만5000평에 활주로 길이는 1100m에 달한다.경기 화성의 우음도 지질공원은 1994년 시화호 간척개발로 섬에서 육지가 된 곳이다. 18억년전 선캄브리아시대 변성암과 중생대 화강암을 볼 수 있는 지질공원이지만 끊없이 펼쳐진 갈대밭 외에 인적이라고는 찾기 힘든 지역이었다. 들판에 외롭게 서 있는 나무 한그루가 나오는 장면이 BTS가 뮤직비디오 ‘봄날’에 등장하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990년대 초 폐쇄된 서울대 폐수영장도 BTS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랫동안 방치돼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를 하려했으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공간 재생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BTS 이름이 새겨진 숲과 다리전북 완주에 있는 아원고택은 2019년 BTS가 ‘2019 서머패키지 인 코리아’ 영상과 화보를 촬영하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오성 한옥마을 내에 있는 아원고택은 BTS 멤버들이 5일 동안 고택에 머물며 영상을 촬영했다. 오성 한옥마을은 돌담장을 따라 한옥 20여채가 모여있는 한옥마을이다. 산책길을 따라 가다보면 오성제 저수지에 일명 ‘BTS 소나무’가 있다. 경기 양평면 서후리숲은 BTS가 ‘2019 시즌 그리팅’ 달력 화보를 찍었던 곳이다. 자작나무·메타세쿼이아·은행나무 등이 울창한 30만㎡의 숲에는 ‘방탄숲’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전북 부안 새만금 홍보관 앞에는 BTS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BTS가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 뮤직비디오를 새만금 방조제에서 촬영하면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장 방조제다. 1991년 공사를 시작해 20년 만인 2010년에 길이 33.9km의 공사를 마쳤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월드컵대교’는 BTS가 미국 NBC 지미 팰런 쇼에서 개통을 앞둔 다리 위에서 ‘버터’ 무대를 선보이면서 ‘방탄다리’로 불린다.제주 동복리 해안에 있는 카페 공백은 BTS의 멤버 슈가의 형이 운영하는 카페로 ‘방탄카페’라는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   아름다운 풍경에 BTS 스토리를 담다제주 서귀포시 서쪽 삼매봉 자락 앞 바다에 홀로 서 있는 외돌개(국가명승 79호)는 국가명승 79호로 지정된 곳이다. 외돌개에서 인근 황우지해안에 이르는 길은 150만년전 화산이 폭발하면서 분출된 용암으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BTS가 이곳을 배경으로 미니앨범인 화양연화 pt.2에 나오는 런(RUN) 앨범 자켓을 촬영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외돌개는 한류를 이끈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이기도 하다. 제주 천연원시림을 간직한 제주시 한경면 환상숲곶자왈공원’은 BTS ‘화양연화 pt.2’ 앨범 화보에 등장한 신비한 분위기의 숲으로 나오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제주돌문화공원 인근에 있는 ‘제주 베스트힐’은 ‘불타오르네’ 등의 곡이 실린 ‘화양연화’ 화보집이 촬영됐다. 경북 영덕에 있는 경정항은 ‘화양연화’ 앨범 프롤로그 영상에 등장하면서 아름다운 해변을 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는다. hyun68@seoul.co.kr  
  • 이숙자 의원, ‘서울시 전략산업육성 및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대표발의

    이숙자 의원, ‘서울시 전략산업육성 및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제도를 정비, 금융·뷰티·정보통신기술 등 서울시 전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서울특별시의회 이숙자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지역별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울특별시 전략산업육성 및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일정 지역내에 집적도가 높은 산업과 전략업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을 지정해 전략산업 육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제도를 2007년부터 운영 중이고 현재 8개 지구를 지정했지만, 제도 활성화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그동안 진흥지구 대상지 선정 이후 진흥계획 수립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지구단위계획 수립까지 걸리는 시간을 평균 8년 이상에서 4년 이내로 절반 이상 단축하기 위해 진흥지구 지정과 진흥계획 수립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활성화가 필수다”라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진흥지구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면, 취득세 등의 시세 감면과 각종 인센티브 제공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리 영화 다양성·포용성 늘리려면, 성별·지역 등 7대 항목 지표

    우리 영화 다양성·포용성 늘리려면, 성별·지역 등 7대 항목 지표

    우리 영화는 성별, 인종, 연령, 지역, 계급, 장애, 성(sexuality)을 지표로 따졌을 때 얼마나 다양성을 포용하고 있을까? 오는 23일까지 ‘2022 한국영화 다양성주간’ 행사의 하나로 20일 열린 콘퍼런스에서 ‘한국영화의 포용성 지표 개발 및 정책방안 연구’(이하 ‘포용성 연구’)가 중간 발표됐다. 한국영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의미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영화진흥위원회와 (사)여성영화인모임이 주관하고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 주최했는데 포용성 연구에는 김선아 책임연구원(영상예술학 박사), 조혜영 연구원(영화평론가) 등이 참여했다. 콘퍼런스에서는 2017~21년 개봉한 극장 실질개봉작 기준 일반영화와 독립/예술영화 흥행상위 40%, OTT 오리지널 작품 등 모두 446편을 대상으로 조사한 ‘다양성 통계’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인구통계 대비 영화 속 재현비율을 제1 주인공을 기준으로 지역, 성별, 연령, 비한국인, 장애인, 성소수자 등으로 나눠 비교했다.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에 따라 재현된 비율을 살펴보면, 서울 및 수도권은 인구통계 대비 10.1% 더 높게 재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지역의 인구 평균은 6.2%, 영화 주인공의 비율은 6.3%로 둘이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산 및 경상도의 인구 비율은 24.7%인데 주인공 비율은 14.2%로 인구통계보다 더 적게 재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공의 성별을 비교하면 여성은 인구통계 대비 11.7% 더 적게 재현됐으며, 남성은 11.7% 더 많이 재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분석대상 영화의 주인공 성별은 여성이 38.4%, 남성이 61.6%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49세 주인공은 영화에서 25.2%를 차지해 가장 많이 재현됐고, 60세 이상은 실제 인구의 25.9%를 차지하고 있지만 영화에서는 11.2% 밖에 등장하고 있지 않아 가장 적게 재현됐다. 통계청 인구총조사를 기준으로 이주민은 총 인구의 3%였는데 영화 주인공으로 재현된 비율은 4%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분석대상 영화에 ‘랑종’(2021)과 ‘클레어의 카메라’(2018) 등 외국인 주인공이 포함된 것이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에서 재현된 장애인 주인공의 비율은 9%로 통계청, 보건복지부(장애인 현황) 기준 장애인 비율 5%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치매를 포함하고 있지 않지만 본 연구통계에서는 치매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영화의 장애인 재현이 높은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했다.해외의 경우 통상 성소수자를 전체 인구의 7% 정도로 보고 있는데 우리 영화의 성소수자 주인공은 3% 정도로 나타나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세계의 여러 지역마다 개인이나 집단의 포용과 배제는 각각 다중적이고 교차하는 정체성에 따라 적지 않은 차이를 드러낸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영화·영상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포용성 지표를 최초로 발표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발표된 영화산업의 포용성 지표는 개인과 기업, 기관의 평등·다양성·포용(EDI) 역량 개발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으며 7대 지표 항목을 바탕으로 61개 세부 항목을 구성해 영화를 대상으로 정교한 다양성·포용성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창작에서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면 더 다양한 관객의 발굴과 확장 및 영상문화 향유권의 보장으로 이어진다. 영화·영상 등 대중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미디어 기업은 자신이 생산한 콘텐츠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소비자에게 설명할 책임이 있다. 실례로 글로벌 미디어 기업인 디즈니는 2021 기업의사회적책임(CSR) 보고서를 발표하고 임직원들의 성비와 인종 통계를 공개하고, 회사의 성장과 생존을 위해 소비자들과 의미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다수의 목소리와 관점을 강력하게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기업 넷플릭스는 올해 USC 애넌버그 포용연구소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의 다양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2018~19년 미국 오리지널 실사 극영화 126편과 TV 시리즈 180편을 대상으로 크게 젠더, 인종/민족, 특정 인종/민족그룹, 성 소수자(LGBTQ), 장애가 있는 캐릭터의 다섯 항목으로 나누어 ‘스크린 앞’(On Screen)과 ‘카메라 뒤’(Behind the Camera)의 다양성 통계를 발표했다.한편 2022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을 맞아 서울 홍대 인디스페이스에서 ‘모두가 모인 든든한 영화축제’로 여섯 편이 상영된다. 올해의 선택으로 ‘모어’(2021), 포용성 연구 선정작으로‘우리집’(2019), ‘갈매기’(2020), ‘증인’(2018), ‘나는 보리’(2018), 스페셜 상영작 ‘드라이브 마이 카’(2021)이다. 스페셜 상영작은 모든 종류의 장애에 구애받지 않도록 상영된다. 모든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만남(GV)이 예정되어 있다. 22일 ‘증인’ GV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지우’ 역을 맡은 김향기 배우와 이한 감독이 패널로, 배우 연구소의 백은하 소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석해 관객들을 만난다. 21‘드라이브 마이 카’ GV에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공윤수’ 역을 맡은 진대연 배우가 온라인 참석하고, ‘류종의’ 역을 맡은 안휘태 배우가 현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 ‘갈매기’의 김미조 감독, ‘나는 보리’ 김진유 감독도 GV에 참석한다. 스크리닝 및 GV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2022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더 리치 탈무드’,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선정

    ‘더 리치 탈무드’,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선정

    행복한북클럽은 자사가 출간한 ‘더 리치 탈무드(김정완·이민영·홍익희 지음)’가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세종도서는 출판산업 및 국민 독서문화 증진을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매년 우수 학술 도서를 선정함으로써 기초학문에 충실한 도서를 보급하고, 사회적 필수 연구의 지속적인 추진을 장려하고 있다.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에 선정된 ‘더 리치 탈무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민족으로 꼽히는 유대인의 부의 비결을 담은 책이다. 모두 63권으로 구성된 책으로, 탈무드 중 가장 널리 읽히면서 부와 행복에 관한 유대인의 철학을 잘 담아냈다고 평가받는 ‘피르케이 아보트’에 담긴 부의 본질을 3명의 인문학자의 해설을 통해 한층 깊이 있고 풍요롭게 소개한다. 이 책은 언제든지 삶의 뿌리가 뽑힐 수 있는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온 유대인 선조들이 생존을 책임질 가장 강력한 수단인 ‘돈’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전시켜 온 ‘부의 철학’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출판사 측은 설명했다. 오늘날에도 적용 가능할 정도로 구체적으로 만들어진 부자가 되는 실천법은 구글의 래리 페이지, 메타(전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등 부의 반열에 오른 수많은 후세 유대인을 탄생시켰다. 행복한북클럽 관계자는 “더 리치 탈무드가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돼 기쁘다”며 “‘당신은 부자가 되고 싶은가?’등 부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7가지 질문과 유대인 선조의 조언을 길잡이 삼아 해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담은 책을 통해 현실에 갈증을 느끼는 누구나 자신만의 부의 철학을 만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27.8조 유치’ 대통령 표창 받은 金지사… 첨단산업 메카 꿈 시동

    김영록 전남지사는 민선 7기 10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전략적 투자 활동을 펼쳐 1002개 기업과 27조 8000억원의 역대 최대 투자협약을 체결한 공로로 최근 일자리 종합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지사는 민선 8기에도 3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 투자 유치를 목표로 시동을 걸었다. 취임 100일 동안 국내 42개 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TGK㈜ 등 43개 기업과 5조 4000억원의 투자협약을 이끌어 냈다. 김 지사는 전남의 미래 첨단전략산업 동력 확보에도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고흥군이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우주발사체 특화산업단지 지정 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예비후보지에도 선정됐다. 또 목포, 해남, 영암 일원이 개조 전기차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돼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산업 선점이 기대된다. 총사업비 159억원 가운데 국비 93억원이 포함된 이 사업은 규제 없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사업으로 2050 탄소 중립 실현에도 큰 기대를 모은다. 총사업비 4000여억원이 투입되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도 주목받는 성과다. 농식품 분야에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되는 기관으로 87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 밖에도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과 김치 원료공급단지 구축 등 각종 공모사업을 따냈다. 김 지사는 19일 “이런 투자 유치 성과들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의 정책 공조와 도·시군의 전방위적인 협력으로 전남 100년을 책임질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용천동굴 주변에 새 동굴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유사 동굴 존재 안해”

    용천동굴 주변에 새 동굴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유사 동굴 존재 안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9일 최근 일부 환경단체가 “용천동굴 주변에 신규 동굴 흔적이 발견됐다”는 주장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굴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18일 문화재청 전문위원(지질학박사) 2명과 도 건설기술심의위원 등 전문가 3명이 용천동굴 주변을 현장 조사했으며, 용천동굴과 유사한 동굴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장 자문 결과 용천동굴에서 240m 떨어진 해당 지역에서 발견된 함몰지는 동굴이라고 볼 수 없고, 지반 침하가 발생한 주변에 소규모 동공(洞空)은 형성될 수 있으나 용천동굴과 유사한 동굴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해당 경작지는 용암지역이다 보니 평평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돌구조여서 밭을 경작하기 위해 돌들을 깐 다음 그 위에 평평하게 부직포를 깔고 모래를 쌓아놨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부직포가 찢어지고 모래가 가라앉은 상태라는 분석을 내놨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함몰지 주변에는 주상절리, 기공 배열, 흐름 구조 등과 같은 용암지질구조가 나타나는 반면, 함몰지에 노출된 지반은 용암 지질의 특징이 관찰되지 않는다”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현무암질 암괴의 틈으로 토사가 빠져나가면서 지표가 무너져 지표 함몰구조로 판단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최근 일부 환경단체 등은 용천동굴 주변에 신규동굴 흔적이 발견됐고, 이를 고려하면 용천동굴의 본류가 만장굴과 김녕굴로 이어지는 곳이 아닌 다른 곳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세계유산본부 측은 “만약 용천동굴 주변에서 신규 동굴이 발견된다면 그야말로 제주도의 영광이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이 명백하게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용천동굴은 2005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일대 도로에서 전신주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됐다. 총 길이 3.4㎞의 용암동굴로 동굴전문가들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암동굴’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지난 2007년 6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란 명칭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 ‘경찰병원 분원 반드시 경남에’...경남 유치에 총력

    ‘경찰병원 분원 반드시 경남에’...경남 유치에 총력

    경남도가 경찰청이 전국 공모로 건립을 추진하는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적극 나섰다. 경남에서는 창원시, 사천시, 밀양시, 하동군, 함안군, 함양군 등 6개 시·군이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 신청을 했다. 경찰병원 분원은 비수도권 경찰관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부지 3만㎡에 23개 진료과, 55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이달 중으로 1차 평가를 거쳐 후보지 3곳을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부지 실사와 2차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경남 6개 시·군 외에도 대구, 강원, 충북, 충남, 전남 지역 등에서 모두 13개 시·군이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 신청을 했다. 경남을 포함해 총 19개 시·군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남은 중부지역인 충북 음성군에 국립 소방병원이 300여개 병상 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므로 경찰병원 분원 만큼은 반드시 경남에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목적 가운데 하나가 국가 공공의료 서비스의 지역 균형 공급인 만큼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남은 18개 시·군 가운데 13개 시·군이 인구감소 또는 관심 지역에 해당하고, 경찰청 분원 후보지 신청 시·군 중 5개 시·군이 정부지정 의료취약지에 해당한다. 경남도는 경남지역은 철도, 도로, 항공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항노화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휴양지로서 가치도 높은 지역이어서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특히 민선8기 도정과제로 공공의료 확충을 추진하고 있어 경찰병원 분원 건립에서부터 운영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의회도 경찰병원 분원 경남유치를 위해 지난 18일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의결했다. 하동군의회도 이날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찰병원 분원 하동군 유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하동군의회는 “농어촌 지역과 대도시간 의료 불균형 해소와 남부권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를 통해 국정과제인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경찰병원 분원이 반드시 하동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동군은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해 ‘경찰병원 분원 건립 하동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온 힘을 쏟고 있다. 함안군도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대한 군민들의 강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군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경찰청 관계자가 “경남의 경찰병원 분원 유치 의지와 건의내용 등을 부지선정위원회에 전달하도록 하겠다”는 경찰청 방침을 경남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진주시, 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

    경남 진주시가 올해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서울 종로구민회관에서 도시의 날 기념식을 하고 진주시에 도시대상을 수여했다. 도시대상은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수준 평가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자체에 해마다 수여했다. 포용사회, 삶의 질 향상, 깨끗한 환경 등을 추구하는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가 반영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등 14곳이 선정됐다. 진주시는 사회분야 1위, 경제분야 2위, 환경분야 2위, 지원체계 분야 1위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1위(대통령상)를 차지했다. 진주시는 지역의 특화산업인 항공우주산업에 대해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420억원), 항공우주 공립 전문과학관(350억원), 항공 국가산업단지 조성(2198억원), 초소형위성 개발지원 등 산업육성정책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시재생 사업 5개 지구를 비롯해 원도심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수상레포츠센터 조성 등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 지원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도 돋보였다. 국무총리상은 경기 부천시가 받았고 부산 수영구, 전남 목포시 등 12개 지자체는 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
  • 추억의 ‘낙하산 블라우스’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추억의 ‘낙하산 블라우스’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6·25 전쟁 직후 폐낙화산을 재활용해 만들어 인기를 끌었던 ‘낙하산 블라우스’가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17일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 ‘1960년대 신생활복’, ‘일제강점기 무사귀환 염원 조끼와 어깨띠’ 등 3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한다고 예고했다. 이번에 등록되는 문화재는 1950~1960년대 시대상과 사회의 흐름을 보여 주는 유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는 6·25전쟁 직후 대구 피난시절 최경자 디자이너가 폐낙하산을 재활용해서 블라우스를 제작해 판매하다 인기를 얻자 수입 나일론 원사를 편물로 제직하여 만든 블라우스다. 당시 사치품으로 분류돼 수입이 금지된 나일론 섬유가 여성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게 된 시대상황과 편물 및 봉제 기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로 평가받는다. ‘1960년대 신생활복’은 국민의 의복생활을 개선하고, 재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신생활복장’을 제정하고 이를 널리 보급시키기 위해 전개한 국민재건운동의 단면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이것 역시 최경자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 당시 정부가 제시한 신생활복의 표준안을 재해석해 저고리와 치마를 분리하지 않은 원피스형과, 저고리는 단추로 여미고 탈부착형 고름을 달아 장식 기능을 더하는 등의 디자인을 했다.‘일제강점기 강제징병 무사귀환 염원 조끼와 어깨띠’는 일제강점기에 강제 징집되는 아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어머니가 직접 제작한 유물이다. 러일전쟁 전후 생겨난 일본의 풍습(천인침)이 일제강점기말 징집되는 아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조끼를 제작하는 데 사용돼 국권침탈이 일상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과 강제징병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문화재청은 30일의 예고기간에 의견 수렴을 받고 최종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예고기간을 마친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와 ‘서울 구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은 이날 등록됐다.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는 1930년대 당시 근황을 담아 친척과 친구에게 보낸 편지와 엽서로 이유사의 인간적인 면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서울 구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은 당대 건축기술의 한계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민족종교 활동 및 민족운동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 [지구를 보다] 산불로 타버린 모아이 석상…위성으로 본 이스터섬 화재

    [지구를 보다] 산불로 타버린 모아이 석상…위성으로 본 이스터섬 화재

    거대석상인 ‘모아이’의 고향 이스터섬에서 최근 대규모 산불이 일어난 가운데 이 모습이 멀리 위성으로도 확인됐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9(Landsat8)에 장착된 OLI-2(Operational Land Imager)로 촬영한 화재 전과 후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14일 촬영된 사진을 보면 라노 라라쿠(Rano Raraku) 화산 인근에 화염으로 불타버린 거대한 갈색의 흔적이 보인다. 특히 이 모습은 지난 6월 14일 화재가 있기 전 모습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이스터섬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100만㎡ 가량의 이스터섬 지역이 불에 탔으며, 이중 유네스코(UNESCO)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라파누이 국립공원 내 라노 라라쿠 화산 주변 지역이 큰 피해를 봤다. 특히 이스터섬의 상징인 ‘모아이’ 거석상 수백 개 중 약 80개 정도가 화염과 연기로 검게 그을리는 등 훼손됐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산불이 방화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에 있다. 이번 산불은 이스터섬이 코로나19로 지난 2년여간 봉쇄돼 있다 지난 8월 다시 관광객에게 개방한지 3개월 만에 발생했다. 연간 관광객 16만 명이 방문하던 이스터섬은 최근 매일 2차례의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다. 한편 화산폭발로 생성된 이스터섬은 전체 면적이 163.6㎢로 서울 면적의 4분의 1 정도다. 남미 서해안에서 무려 350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세계에서 가장 외진 섬으로 꼽히며 원주민 사이에서는 라파누이(Rapa Nui)로 불렸다. 태평양 외진 곳에 그들만의 문명을 일구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라파누이에 유럽인들이 찾아온 것은 지난 1722년 부활절 일요일이었다. 이같은 이유로 지금 이 섬의 이름은 부활절을 뜻하는 이스터(Easter)가 됐다.  
  •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메카로…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 땐 ‘날개’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메카로…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 땐 ‘날개’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맞았다. 지난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규제혁신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기치로 내세운 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 6월 출범하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성장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인 각종 규제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는 길이 열린다. 강원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16일 짚어 봤다. ●2026년 국내 시장 6조 3000억원 예상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개인의 건강과 질병을 예방·진단·치료·재활·사후관리하는 서비스다. 디지털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바일헬스를 비롯해 웨어러블 기기, 원격의료·케어 등이 대표적인 디지털 헬스케어다. 최근에는 보편적 치료제인 약물과 항체, 단백질, 세포 등의 생물제제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질병을 관리, 치료해 ‘3세대 치료제’로 불리는 디지털 치료체와 유전체, 질병정보, 생활정보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으로 치료하는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도 등장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특히 2020년 초 촉발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개념이 도입된 건 1980년대 후반이다. 원격의료 서비스 시범사업이 1988년 서울대병원과 경기 연천보건소 간 원격영상진단을 시작으로 1990년대 중반까지 다수 진행됐으나 법과 제도, 정보통신기술 등이 미흡해 발전하지 못했다. 이후 2000년대 들어 의료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질병 치료에서 사전 예방·관리로 전환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연평균 16% 안팎으로 성장해 2019년 2조 2000억원에서 2026년 6조 3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같은 기간 세계 시장은 1063억 달러(약 153조 2516억원)에서 6394억 달러로 5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유나 강원도 바이오헬스과 주무관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ICT의 발전과 인구 고령화 속도만큼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그 중요성이 더해졌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중에서도 진단, 사후관리 예방 부문 시장은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원주 의료기기, 춘천 바이오산업 특화 강원도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든 건 2010년대 후반이다.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원하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에서 강원도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지정됐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지역의 혁신도시,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산업기술단지, 기업도시, 연구개발특구 등 혁신 거점들을 연계해 지역 신성장 거점을 육성하는 것으로, 1단계(2018∼2020년), 2단계(2021∼2022년), 3단계(2023∼2027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최지영 강원도 디지털헬스팀장은 “원주와 춘천에 각각 특화된 의료기기, 바이오산업을 확장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2017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2018년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돼 탄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2019년에는 강원도가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규제자유특구에서는 규제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거나 면제하는 ‘규제 샌드박스’가 적용된다. 강원도는 국가혁신클러스터와 규제자유특구를 바탕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지원사업 ▲의료기기 사업화 촉진사업 ▲정밀의료 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 ▲지역특화산업육성 사업 ▲인공지능(AI) 바이오로봇 의료융합 기술개발 사업 ▲모바일헬스케어 지원센터 구축사업 ▲지역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터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강원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체 수는 2017년 504곳에서 2019년 582곳으로 늘었고, 종사자 수는 6547명에서 6664명, 생산액은 7007억원에서 8411억원으로 증가했다. 강원도는 강원테크노파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강원ICT융합연구원,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연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원주, 춘천, 강릉을 중심으로 육성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홍천과 횡성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충북 오송, 대구와 연계한 광역벨트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오송은 바이오헬스, 대구는 디지털 의료 헬스케어를 각각 주력 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김광진 강원도 첨단산업국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진료지원 플랫폼 등 강원도만의 차별화된 인프라들을 차곡차곡 구축하며 역량을 키워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특화도와 집적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며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국정과제 ‘바이오·디지털 헬스’ 선정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성장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 5월 원주를 방문해 “원주를 디지털 헬스케어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취임 뒤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선정했다. 이어 내놓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 계획에는 ▲기술 및 제품 유효성·상업성 검증을 위한 실증 지원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인공지능 기반 진단 보조기기 개발 ▲모빌리티 기반 원격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보건의료데이터 접근성 제고 ▲융복합 인력 양성 확대 등이 담겼다.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호재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뿐만이 아니다. 8개월 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특별자치도 시대가 열리면 특례를 통해 강원도의 재량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풀 수 있게 된다. 박성빈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는 “데이터 관련 특례로 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대규모 실증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증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면 그것을 보고 많은 기업이 강원도로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한현욱 차의과학대 교수는 “특별법에 의료 산업 중심도시라는 키워드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강원도가 청정 이미지로 의료 관광을 특화하는 데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연구용역 나오면 특화 전략 반영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시대에 맞춰 새롭게 디지털 헬스케어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발주한 연구용역의 결과는 오는 12월쯤 나온다. 이 결과를 토대로 수립될 로드맵에는 특별자치도를 통한 차별화 전략과 특례가 담긴다. 이미숙 강원도 바이오헬스과장은 “남은 8개월은 강원도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시간”이라며 “특별자치도 출범 전 이뤄질 특별법 개정안에 최대한 많은 특례가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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