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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필리핀 마욘화산 시뻘건 용암 분출… 대규모 폭발 임박

    [포토] 필리핀 마욘화산 시뻘건 용암 분출… 대규모 폭발 임박

    23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알바이주에 있는 마욘 화산이 대규모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 필리핀의 관광 명소로도 알려진 마욘 화산은 수일 내 화산 대규모 폭발이 예상되면서 주민 2만 8천여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주변 학교에 휴교령이 발동되는 등 긴급조치가 취해졌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만수 부천시장 “문화도시 부천을 넘어 새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의도시로 거듭나겠다”

    김만수 부천시장 “문화도시 부천을 넘어 새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의도시로 거듭나겠다”

    “이제 부천은 문화도시를 넘어 새것을 생각해내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혁신을 통해 창의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해 시정계획을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부천은 전국 최초 버스정보시스템을 비롯해 송내역환승센터와 부천마루광장 조성 등 창의적 DNA를 갖고 있는 도시”라며, “지난해 우리시가 동아시아 최초로 문학창의도시로 선정됐는데, 올해는 문화특별시에서 창의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문화·경제·환경·시민 4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먼저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선수와 조현민 스노보드선수, 황희찬 축구선수가 부천출신”이라고 운을 뗀 뒤, “김연아 선수는 도당동 출신으로 강남시장옆 한국아파트에서 태어났다. 예전 이곳이 재개발구역이어서 완공후 소규모공원 조성을 조성하고 이곳에 ‘김연아공원’을 만들겠다고 가족들과 약속한 적이 있다”고 술회했다. 그런데 재개발이 무산되면서 없던 일이 됐다. 그러면서 김시장은 “앞으로 부천시민들이 힘을 모아 김연아공원을 조성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평창올림픽경기 기간 부천시는 진조크루의 세계비보이팀을 비롯한 여러 공연단이 모두 38차례 문화공연을 펼칠 예정으로, 김 시장은 부천시민들도 함께 응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시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버스정보시스템(BIS) 수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충남 서산시에 이어 올해는 전북 남원시와 충북 옥천군에 보급 추진 중이다. 해외 몽골과도 수출사업을 협의했다. 창의시책으로 대표적인 송내역 환승시스템은 버스와 전철, 자전거가 한 곳에서 환승하는 전국적인 모범 롤모델이다. 현재 수원역이나 오산역 등에 적용해 운영중이고, 국토교통부에서 향후 이 환승시스템을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별 균형 있는 공원녹지 공간을 만들어 1인당 공원녹지 면적을 이전 4㎡규모 수준에서 올해 법정기준 6.08㎡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지난해 조성된 심곡시민의강에서 나오는 하루 70만t의 제2용수를 활용하는 묘안도 구상중이다. 다음달에는 문화예술회관을 본격 착공해 문화인프라 확충사업에 나선다. 산업단지 중 대장동 일대 60만평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단계적으로 진행중이다. 먼저 산업자원부와 국토부 등과 협의를 거쳐 1월 그린벨트해제 용역후 오는 6월 해제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정상 사업 진행시 2019년 말쯤 그린벨트 해제여부가 최종 결정되면 다음해 사업 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김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한국영화박물관 유치와 한국만화영상특구 조성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가 한국영화 100주년 되는 해다. 다음달쯤 한국영화박물관 ‘부천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영화박물관을 유치해 수도권에서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동 만화영상특구단지 조성사업은 만화와 영화·웹툰·애니메이션을 특화하고, 오는 7월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지난해 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가 만화영상특구로 지정됐는데 만화·음악 등 관련된 국내외 기업들이 집적화할 수 있도록 제반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기에 한국영화박물관이 유치되면 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영화박물관이 시너지효과를 내고 그것을 움직이는 한국만화영상특구가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솔’ 너와 서있는 공간

    ‘솔’ 너와 서있는 공간

    서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숲이 있습니다. 나무 사이를 지나온 바람은 객의 몸을 씻고 마음까지 헹궈냅니다. 충남 아산의 봉곡사 솔숲이 꼭 그랬습니다. 500여 그루의 토종 소나무들이 이리저리 얽혀 자라는 곳입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명자깨나 날리는 숲에 견주면 그저 ‘경량급’ 정도일 겁니다. 하지만 숲이 전하는 향기는 어느 숲에 뒤지지 않을 만큼 짙고 청량합니다.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도 않습니다. 두 시간가량 차를 몰아가면 만날 수 있지요. 이웃한 여러 명소들에 온천까지 곁들이면 아마 겨울 나들이 코스로 제격일 겁니다.빼어난 솔숲이다. 소나무들이 가지런히 늘어서 있다. 한 그루 한 그루의 형태는 제각각이어도 여럿이 어우러져 독특한 리듬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한 세기 전쯤 이 숲을 지나 봉곡사로 들어갔던 젊은 승려 만공(1870~1946)도, 굶주리는 백성들을 위한 농사법을 궁리하며 눈 내린 새벽길을 올랐던 젊은 실학자 정약용(1762~1836)도 이 솔숲처럼 빼어났을 것이다. 붉은 수피의 소나무들은 이리저리 굽었다. 솔숲 사이로 난 길도 나무들처럼 구불구불하다. 휘고 구부러졌다는 건 그만큼 너그러워졌다는 뜻일 터다. 삼나무처럼 쭉쭉 뻗은 나무들이 이룬 숲에 견줘 조형미는 떨어져도 외려 편안한 느낌은 더하다. 소나무 가지 위엔 밤새 내린 눈이 수북하게 쌓였다. 눈은 주변의 어지러운 풍경들을 덮고 지운다. 그 덕에 수묵담채화 같은 담백한 풍경이 숲에 펼쳐져 있다. 숲의 소나무들은 하나같이 둥치에 상처를 안고 있다. 일제가 태평양전쟁에 동원된 항공기들의 연료로 쓰기 위해 송진을 채취한 흔적이다. 나무가 상처 치유를 위해 분비하는 송진을 얻기 위해 일부러 깊은 상처를 낸 셈이다. 그 고된 작업에 동원된 사람들도 필경 조선인이었을 터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나무들이 얼마나 모진 세월을 겪었는지 저 검은 상처가 일러주는 듯하다.봉곡사 솔숲은 토종 소나무들이 이룬 천연림이다. 아산시청 등에 따르면 소나무의 평균 높이는 15m가량, 수령은 100여년 정도다. 비슷한 크기의 소나무 500여 그루가 700m 남짓한 숲길에 빼곡하다. 우리나라 숲은 대부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파괴됐다. 현재 숲의 80%가량은 1960년대 산림녹화 사업을 거쳐 조성됐다고 한다. 그러니 이런 토종 솔숲이 여태 살아남았다는 것은 드문 경우에 속한다. 솔숲은 ‘봉곡사 천년의 숲길’이라고도 불린다. 인근의 갈매봉, 장군봉 등으로 오르려는 등산객들은 이 솔숲을 들머리 삼아 산행에 나선다. 솔숲의 끝은 봉곡사다. 봉수산(鳳首山), 그러니까 봉황의 머리 아래 깃든 절집엔 만공 스님과 다산 정약용의 체취가 남아 있다. 조선 말기의 선승인 만공 스님은 23세 때 봉곡사로 왔다.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만 가지 법이 하나로 돌아가는데, 그 하나가 돌아가는 곳은 어딘가)를 화두로 참선한 스님은 2년간의 수행 뒤 홀연히 깨달음을 얻었다. 그 오도송(悟道頌)이 바로 우주는 한 송이 꽃과 같다는 ‘세계일화’(世界一花)다. 솔숲을 오르다 보면 봉곡사 못 미처 만공탑과 만난다. 만공 스님을 기리는 탑이다. 만공탑 꼭대기에 음각된 ‘世界一花’는 만공 스님의 친필이라고 한다. 다산 정약용은 1795년 겨울 정3품에서 종6품으로 강등된 뒤 이 절집을 찾았다. 이때 그의 나이 서른넷. 한창 삶의 기초를 세울 나이(이립·而立)였다. 당시 그는 봉곡사 경내의 ‘ㅁ’자 요사채에서 머물며 실학자 13명을 모아 성호 이익의 문집을 정리하는 강학회를 열흘간 열었다고 한다. 모인 이들 대개가 젊은 실학자였던 만큼 새로 접한 서양의 과학을 이용해 더 많은 수확을 낼 농사법 등을 궁리하지 않았을까 싶다.이웃한 설화산 자락에도 명소가 깃들어 있다. 남서쪽엔 외암민속마을, 북동쪽엔 맹씨행단이 각각 터를 잡았다. 외암민속마을은 예안 이씨 집성촌이다. 기와집과 초가집 등 전통가옥 60여 채가 돌담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다. 대표적인 고택으로는 건재고택과 참판댁 등이 꼽힌다. 주민들이 살고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고 아름다운 돌담 너머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앞내’라 불리는 실개천를 건너면 곧 마을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돌담이다. 돌담은 막돌을 규칙 없이 쌓은 형태다. 이를 ‘허튼층쌓기’라고 부른다. 집집이 쌓은 담장 길이를 죄다 더하면 무려 5㎞에 달한다고 한다. 마을 전체가 돌담에 쌓인 셈이다. 집집마다 울을 이룬 담장은 끊어질 듯 이어지며 마을 곳곳으로 객들을 이끈다. 해마다 정월대보름(올해 3월 2일) 앞뒤로 달집태우기 등의 전통 행사도 연다.맹씨행단(孟氏杏壇)은 말 그대로 ‘맹씨가 사는 은행나무 단이 있는 집’이란 뜻이다. 조선 초의 청백리였던 고불 맹사성(1360~1438)의 옛집을 일컫는 이름이다. 우리나라 살림집 가운데 가장 오래된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사적 109호다. 본래 고려 말의 최영 장군이 낙향해 살다, 자신의 손녀사위였던 맹사성에게 물려줬다고 한다. 두 칸의 대청을 두고 좌우로 세 칸씩 온돌방을 배치한 ‘H’자형의 건축 형태와 밖을 내다보는 데에만 쓰던 ‘눈꼽재기창’ 등이 인상적이다. 본채 외에도 사당으로 쓰인 세덕사, 맹사성과 황희, 권진 등 3명의 정승이 각각 3그루씩 9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는 구괴정 등이 남아 있다. 본채 옆의 600년 묵은 은행나무 두 그루 역시 맹사성이 심었다고 한다.이웃한 평촌리의 석조약사여래입상(보물 536호)도 찾아볼 만하다. 고려시대 세워진 석불상이다. 키가 1장 6척(4.8m)에 달해 형태상 장육불상으로 분류된다. 문화재청 누리집은 좌우대칭으로 규칙적인 옷주름, 짧은 목과 움츠린 듯한 어깨, 꼿꼿이 서 있는 자세 등의 형식미를 근거로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상은 미끈하고 말끔하다. 맵시 있는 자태도 일품이지만 잔잔한 미소 역시 방금 전에 지은 듯하다. 대체 어디서 수백년 세월을 건너온 흔적을 찾아야 할지 모를 정도다. 공세리 성당은 계절을 따지지 말고 찾아야 하는 아산의 명소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겨울철 눈이 내릴 때 성모상 앞에 서면 자신의 온갖 허물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여정의 마무리는 아산호다. 호수 위를 건너온 시리고 찬 바람이 헝클어진 정신을 퍼뜩 일깨운다. 엄혹한 계절을 이겨내는 철새들의 강인함을 목격하는 것도 좋고, 아산만과 서해대교 너머로 지는 붉은 해를 감상하는 맛도 일품이다. 아산호는 평택호로도 불린다. 충북의 충주호(청풍호)와 마찬가지로 평택과 아산 등 두 지자체가 이름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글 사진 아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41) →가는 길: 공세리성당, 아산호 등은 아산 북쪽, 봉곡사와 외암마을, 맹씨행단 등은 남쪽에 붙어 있다. 묶어서 돌아야 보다 효율적으로 볼 수 있다. 봉곡사나 외암마을 등만 보겠다면 기차로 갈 수도 있다. 아산온천역에서 봉곡사, 외암마을 등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아산은 온천 도시다. 조선 시대 온천 행궁이 있던 온양온천, 충남도 1호 보양 온천인 도고온천, 게르마늄 온천인 아산온천 등 이름난 온천 지구만 세 곳이다. 세 온천이 각기 다른 지역에 있는 만큼 여정이 끝나는 지역의 온천을 찾아 피로를 풀어도 좋겠다. →맛집 : 공세뜰두부집(533-1545)은 집에서 만든 두부를 내는 집이다. 두부 요리도 맛깔스럽지만 무엇보다 두부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칼칼하게 끓여 내는 김치찌개가 일품이다. 청국장도 별미다. 아산 공세리성당 앞에 있다. 지중해 마을은 지중해풍의 건물들이 밀집된 곳이다. 맛집 등 다양한 상가들이 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먹고 사진 찍기 좋은 장소다. 아산호 주변에 해물칼국수를 내는 집들이 많다. 저물녘에 찾으면 아산만 너머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 인문교육특구 안양시,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 추진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된 경기 안양시는 ‘2018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최대 독서축제로 독서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를 선정,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포하고 9월 축제를 개최한다. 문화관광체육부가 주최하고 선정된 지자체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최근 안양 지역의 대학교수, 관계자 등 10여명의 전문가가 인문도시 안양의 지적·인적 인프라를 집약해 독서대전만의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연중 프로그램과 독서대전 프로그램의 연계,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안양시가 개최지로 선정되면 책 읽는 도시 선포와 함께 독서콘퍼런스, 전국독서동아리 한마당, 작가와의 만남, 공연·전시·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독서대전은 경기 군포시에서 2014년 처음 열렸다. 정부와 출판계, 교육계, 시민사회는 물론 작가와 예술인 등이 함께 만드는 독서문화 행사로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전북 전주시의 경기전, 한옥마을 일대에서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을 주제로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열렸다 이필운 시장은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는 인문교육특구 안양시의 인프라와 맞물려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2018년 1월 착공 시작, ‘디오토몰’ 투자 문의 급물살

    2018년 1월 착공 시작, ‘디오토몰’ 투자 문의 급물살

    중부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복합 문화 매매단지인 ‘디오토몰’ 조성사업이 1월 11일 첫 삽을 떴다. 일반적인 복합매매단지는 그간 기업의 부도 등의 이유로 공급이 중간에 좌절되거나 시작조차 못했던 것과 달리 ‘디오토몰’은 시행,시공,신탁사의 확정으로 예기치 않은 사업지연 등을 예방할 수 있어 계약자의 투자 리스크를 줄였다는 평이다. 특히 ‘디오토몰’의 운영체계는 국내 최초로 협동조합체계로 운영하여, 점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디오토몰 관계자는 “협동조합 체계를 구축해 영업 활성화 및 수익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1월 착공하여 2019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며, 검증된 시공사, 신탁사 등과 품격 있는 제품력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상가는 지상6층, 연면적 약 87,955㎡에 달하는 메머드급 단지에 걸맞는 세련된 외관과 디자인 설계는 물론이고 실용적이고 다양한 공간구성을 적용했다. 또한, 기존 야외에서 거래가 이뤄지던 재래식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였다. 특히, 현대식 단지설계로 쇼핑의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킴은 물론이고, 실내매장의 특성상 날씨 등 외부환경에 관계없이 사계절 언제나 편안한 쇼핑이 가능하고, 직장을 위한 야간 운영시스템으로 편의를 더했다. 디오토몰이 입지하고 있는 일대는 주거 단지가 많은데다, 유성 도안신도시와 학하지구 등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교통이 우수해 유동인구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 상업시설은 호남고속도로 지선 및 유성대로에 인접해 있어 차량을 이용한 도로교통여건이 좋다. 또한, 유성복합터미널과 진잠로~화산교를 연결하는 동서대로가 계획이 예정돼 교통망 개선 수혜가 기대된다. 한편 분양홍보관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에 위치하며 분양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천도서’ 클릭하니 명함 광고가…출판진흥원 홈피 자료 관리 엉망

    ‘추천도서’ 클릭하니 명함 광고가…출판진흥원 홈피 자료 관리 엉망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의 홈페이지 관리가 사실상 방치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정부 추천도서를 클릭하면 특정 명함 제작업체로 안내되는가 하면 접속 시 오류 메시지가 뜨거나 내용 없이 ‘준비 중’이라고 표기된 사례가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추천도서 선정,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출판진흥원의 부실한 자료 관리 실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서울신문이 11일 출판진흥원 홈페이지 내 ‘정보공개’에 연결된 51개 사이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32개 사이트가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기관별 추천도서’와 ‘국내외 수상 도서’, ‘관련 법규’, ‘독서 관련 단체·기관’을 비롯한 11개 사이트는 온라인 명함 제작업체인 ‘명함××’라는 곳으로 연결됐다. ‘전자책통계방’, ‘국내전자책업체’, ‘국내외 시장동향’을 비롯한 8개 사이트는 ‘400 Bad Request’라는 오류 메시지가 떴다. 이 오류는 관리자 권한을 잘못 부여했을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실 관리 사례로 꼽힌다. ‘우수 저작 및 출판 지원 선정’과 ‘우수 출판 기획안 지원 선정’ 목록을 비롯한 7개 사이트는 ‘준비 중’이라는 메시지만 떴다. 이 밖에 ‘우수 저작 및 출판 지원 선정 목록’, ‘우수 출판 기획안 지원 선정 목록’의 6곳은 정기적으로 갱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예컨대 ‘1인 출판사 출판 지원 선정 목록’은 2013년 출판사 산처럼이 출간한 ‘사라진 몽유도원도를 찾아서’ 이후 자료는 등재되지 않았다. ‘대학신입생 추천도서 선정 목록’은 지난해 1월 자료가 마지막이었다. 문형남(숙명여대 교수) 웹발전연구소장은 “공공기관이 기본적인 홈페이지 관리조차 정기적으로 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도메인(홈페이지 주소) 계약 기간이 만료된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 만료 직후 명함 업체가 이 도메인을 사들여 자사 홈페이지로 연결해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모든 정보 사이트를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출판진흥원은 출판사를 지원하고 국민들에게 독서를 권장하는 정책을 총괄하는 예산 100억원 규모의 공공기관으로, 2012년 7월 출판문화산업진흥법에 따라 설립됐다. 지난 정부 시절 일부 출판사 지원 사업에서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출판사 도서 5종을 배제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최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는 출판진흥원이 문체부 지시를 따르고자 심사회의록까지 허위로 작성한 사실도 밝혀냈다. 정권 낙하산 인사인 전임 이기성 원장이 지난달 물러나 현재 신임 원장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성백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서울시-교육청 예산 761억원 확보”

    성백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서울시-교육청 예산 761억원 확보”

    중랑구 봉화산 일대 장기 미집행 공원용지의 토지보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성백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제27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2018년도 중랑구 관련 예산으로 서울시 예산 533억 원과 서울시 교육청 예산 228억 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성 의원에 따르면, 이번 예산 편성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동네 뒷산을 공원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봉화산의 장기미집행 공원용지 보상과 더불어 주민휴식공간이 열악한 지역에 휴게 등의 여가공간과 녹지를 조성하여 산림생태경관을 복원하며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봉화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쉼터와 야외체육시설 등을 조성하고 봉수대 화장실 리모델링, 목제휀스 및 목계단 정비, 무단경작지 등이 정비될 예정이다. 올해 편성된 주요 중랑구 관련 사업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환경보전 분야에 ▲봉화산근린공원 조성사업 96억 8,000만원 ▲중랑천 초안산앞 보행교량 설치 57억 4,000만원 ▲중랑천 보도육교 설치 28억 원, 봉화산 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 정비 25억 9,000만원 ▲망우동 우림시장주변 사각형거 보수보강 22억 원 ▲용마산, 망우산 등 등산로 정비 20억 원 등 총 26개 사업에 320억 8,600만원이다. 문화관광진흥 분야는 ▲신내3지구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9억 원 ▲상봉2동 도서관 건립 지원 8억 8,000만원 ▲서울장미공원 상징조형물 설치 지원 2억 원 등 총 6개 사업에 23억 6,500만원이 반영됐다. 주택도시관리 분야는 ▲면목동 공동체주택 활성화 추진 26억 원 ▲장안교 경관조명 설치 4억 원 ▲중화재정비촉진지구 봉화산로 확장공사 2억 5,000만원 등 총 5개 사업에 33억 8,000만원이 편성됐다. 사회복지 분야는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건립 51억 3,700만원 ▲지역치매지원 센터 운영 5억 6,300만원 ▲SH공사 미매각토지를 활용한 공공임대주택건설 5억 원 등 총 4개 사업에 65억 4,900만원이 반영됐다. 도로교통 분야는 ▲망우3동 주택가 공동주차장 건설 26억 원 ▲먹골역 5번 출구 승강편의시설 설치 20억 원 등 총 4개 사업에 48억 5,800만원이 편성됐다. 일반행정 분야는 ▲동주민센터 공간 개선 6억 원 ▲커뮤니티 공간 운영지원 1억 원 ▲자치회관 운영 및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 3천만원으로 총 3개 사업에 7억 3,000만원이 반영됐다. 도시안전관리 분야는 봉화산길 도로확장 타당성 조사 1억 원이 편성됐으며, 교육복지 분야는 중랑시립청소년시설 기능보강 8억 1,100만원이 반영됐고, 산업경쟁력제고 분야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지원으로 6억 2,600만원이 편성됐다. 주민참여예산 분야는 ▲옹기테마공원 내 시설물 유지보수 5억 3,200만원 ▲묵동천 서울둘레길 연결공사 4억 원 ▲묵동천 재방정비 2억 5,000만원 등 총 7개 사업에 18억 원을 확보했다. 2018년 서울시 교육청 예산은 ▲면목중 시설증개축 24억 5,600만원 ▲면일초 급식실신증축 12억 600만원 ▲용마중 화장실 개선 10억 1,200만원 ▲혜원여고 급식실환경 개선 2억 9,400만원 등 총 128개 사업에 227억 9,100만원이 지원된다. 성백진 의원은 “이번에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서영교 국회의원과 함께 주민의견 청취를 통해 민원을 반영하여 확보한 예산이며, 중구청, 동료 시·구의원 등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중랑구의 발전과 지역 내 낙후지역에 대한 지원예산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확보된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전하면서 “주민의 뜻을 받들고, 서영교 국회의원의 고견에 귀 기울이며 남은 의정활동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원, 39건 발의 ‘조례 제조기’

    김태수 서울시의원, 39건 발의 ‘조례 제조기’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서울시 조례를 가장 많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9대 서울시의원들의 조례 제·개정 발의 현황에 따르면, 김태수 의원이 39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김용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1)과 남재경 의원(자유한국당, 종로1)이 같은 33건, 김용석 의원(국민의당, 서초4)이 3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김태수 의원은 △반려동물 보호 및 학대방지 조례 △고령친화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장애인 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 △시민여가활성화 기본조례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관광 활동지원 조례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금 지급 조례 △서울시의회 교섭단체 구성·운영 조례 등 7건을 제정했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에 관한 조례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등 32건을 개정했다. 이밖에 김 의원은 택시업계의 부담 경감 및 택시 이용 시민의 카드결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지원을 위한 조례 등 79건의 공동 발의와 152건의 찬성 발의를 했다. 김태수 의원은 “소외 계층,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례 제·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면서 “집행부는 조례를 기반으로 서울시민들의 윤택한 삶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서 뭉치는 세계 젊은 작가들… 19~22일 ‘국제문인포럼’ 개최

    평창서 뭉치는 세계 젊은 작가들… 19~22일 ‘국제문인포럼’ 개최

    세계 문학을 선도하는 국내외 젊은 문인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19~22일 서울과 평창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계기 국제인문포럼’이 그 장이다. ‘세계의 젊은 작가들, 평창에서 평화를 이야기하다-자연, 생명, 평화의 세계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와 문인 200여명이 참석한다.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번역해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공동 수상한 데버러 스미스가 ‘우리가 번역에 관해 이야기할 때 말하는 것들’이란 주제로 오역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이 밖에 알렉산드르 강(카자흐스탄), 빅토르 몬테호(과테말라), 콜라 투보순(나이지리아), 프랜시스 냠조(카메룬), 대니얼 한(영국), 고이케 마사요(일본) 등의 해외 작가들이 발제자로 나선다. 국내 작가로는 김연수, 조해진, 진은영, 전성태, 손흥규, 김숨, 장강명, 신철규, 서영인 등이 발제를 맡았다. 기조 발제자인 김연수는 ‘평화를 두려워하지 않기’라는 주제로 전쟁과 평화에 대한 문학의 태도를 짚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서울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여성 혹은 젠더 등 주제별 6개 섹션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오랜시간 잠자던 남태평양 섬 화산 폭발…인류 역사상 처음

    오랜시간 잠자던 남태평양 섬 화산 폭발…인류 역사상 처음

    오랜시간 잠자고 있던 휴화산(休火山)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폭발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호주와 뉴질랜드 현지언론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도서국가인 파푸아뉴기니의 카도바 섬 화산이 폭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카도바 섬은 파푸아뉴기니의 북동쪽에 위치한 해발 365m의 작은 화산 섬이다. 잘 알려진대로 파푸아뉴기니는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환태평양 조산대, 즉 ‘불의 고리’에 속해있는 지역이다. 카도바 섬 역시 화산의 활동으로 생성됐지만 오랜시간 활동이 일어나지 않아 지금까지 휴화산으로 분류돼왔다. 오랜시간 잠자던 화산이 폭발한 것은 지난 5일 정오로 용암과 화산재와 먼지가 하늘로 치솟았다. 보도에 따르면 화산으로 인한 연기가 2.2㎞ 상공까지 솟아올랐으며 섬 전체 면적이 50% 이상의 그 영향아래 들었다. 언론은 "카도바 섬의 화산이 폭발한 것은 인류의 역사가 씌여진 이후 처음"이라면서 "섬의 경사가 크고 마그마가 폭발적으로 흐르면 쓰나미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섬 거주민 600여 명은 화산 폭발 직후 인근 섬으로 소개됐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일대일로 올라탄 ‘찰리우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일대일로 올라탄 ‘찰리우드’

    중국이 글로벌 영화시장에서도 우뚝 섰다. 중국 대륙 내 영화 흥행 수입과 영화관 스크린 수, 영화관 방문객 수 등 여러 부문에서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1위 자리를 꿰찬 것이다.중국 미디어 총괄 부처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國家新聞出版廣電總國)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본토 내 영화 흥행 수입 규모는 전년보다 13.5% 늘어난 559억 1100만 위안(약 9조 17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시장으로 등극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지난 1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산 영화 흥행 수입은 전년보다 54%나 급증한 301억 400만 위안이다. 지난해 1억 위안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소박’을 터뜨린 영화가 92편이고, 이 중 중국산 영화는 절반이 넘는 51편(55.4%)이다. 전년( 39편)보다 30%나 늘어나 중국 영화의 경쟁력이 급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특히 10억 위안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대박’ 영화가 6편이고, 5억 위안의 흥행 수입을 올린 ‘중박’ 영화도 13편에 이른다. 지난해 7월 말 개봉된 ‘전랑(戰狼)Ⅱ’는 1억 6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57억 위안의 흥행 수입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미 할리우드 영화를 포함해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중국 흥행만으로 아시아 역대 흥행 1위, 세계 흥행 5위의 성적이다. 이 영화는 중국 특수부대 출신 주인공 렁펑(冷鋒)이 내전 중인 아프리카에 들어가 중국인과 난민을 구한다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중국 전사가 세계의 난민을 구하는 내용을 두고 중국 내에서는 자부심을 고취시킨다는 호평이, 서방에서는 민족주의를 부추기는 홍보물이라는 혹평이 엇갈렸다. 어쨌든 중국 관객들이 세계 최고 흥행작을 만들어 냈다. ‘전랑Ⅱ’와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그레이트월’(長城) 등 중국산 영화는 지난해 해외에서 42억 위안을 벌어들여 전년보다 11%의 성장을 기록했다. ‘전랑Ⅱ’ 외에도 지난해 개봉된 코미디 영화 ‘수줍은 철권’(羞羞的 鐵拳·6위)과 청룽(成龍) 주연의 ‘쿵푸요가’(功夫瑜伽·8위), 쉬커(徐克) 감독의 ‘서유복요편’(西遊伏妖篇·10위) 등도 중국 역대 흥행 10위권 내에 들었다.중국 영화산업이 고속 성장하는 까닭은 정부가 문화산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덕분이다. 1997년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저장(浙江)성의 헝뎬스튜디오((橫店影視城)가 그중 하나다. 36㎢의 부지(약 1100만평·축구장 60배 크기)에 자금성과 진(秦)나라 황궁 등을 실물 크기로 재현했다. 이곳은 촬영에 필요한 소품과 단역 자원이 넘친다. 2200여년 전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시대별 소품 수십만 가지가 구비돼 있고, 단역 배우는 4만명이 넘는다.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는 2000편이 넘고 ‘미션 임파서블 3’, ‘미이라 3’ 등 세계적 흥행작도 제작됐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 영화시장은 연평균 37%의 고속성장률을 기록하며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7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헝뎬스튜디오가 중국과 할리우드를 합친 ‘찰리우드’로 불리는 이유다. 중국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에 영화업계는 성장의 기회로 잘 활용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야심차게 주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편승해 중국 영화가 해외 수출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철도 등 인프라 투자와 무역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영화라는 문화상품의 수출 확대에도 좋은 기회가 된다는 분석이다. 베이징의 영화사 샤인워크미디어(閃亮媒體)는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과 전기(傳記) 영화, 이란과 코미디 영화, 인도네시아와 재난 영화를 공동으로 제작하기로 하는 등 일대일로 프로젝트 관련 국가들의 영화사들과의 합작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완성을 앞둔 중국·카자흐스탄 합작 영화 ‘작곡가’가 대표적이다. 영화는 중국인이 카자흐스탄에서 작곡가로 활약하며 양국 교류·협력의 상징적 인물이 된 시싱하이(洗星海)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제작자 선젠(沈健)은 “2013년 시진핑 주석의 연설 속에서 언급된 작곡가의 이름에서 감명을 받았고 영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서 영화 제작의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는 셈이다. 중국 제작자들이 영화를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일부로 간주하는 정부 당국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국 정부는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과 영화제, 영화 제작을 통한 인적 교류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의 지원은 중국 영화계에서 금전적 투자 이상의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정부 지침을 따르는 영화들은 검열과 행정적 규제를 쉽게 통과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터키 영화 감독인 무라트 야부즈가 ‘요리사와 공주’(?師與公主)라는 영화를 제작하는 데 제작 비용을 대기로 했다. 13세기 실크로드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중국의 공주가 터키의 요리사와 함께 아나톨리아(소아시아·거의 대부분 터키 영토)로 달려가 침략자들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이다. 야부즈 감독은 3년간 투자자를 물색하던 끝에 중국 투자자를 만나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말하자 그들이 반색했다는 것이다. 영화는 지난 5월 촬영에 들어갔고 야부즈 감독은 중국과 터키는 물론 몇몇 실크로드 지역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영화의 배경이 실크로드 전체이기 때문에 중국, 터키와 실크로드 주변 나라에서 모두 상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우선하는 동양의 가치를 바탕으로 할리우드에 대적하는 영화가 많이 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발맞춰 지난달 초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에서는 제4회 실크로드 국제영화제도 열렸다. 중국과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의 합작 확대 가능성을 보여 준 행사였다. 주최 측은 고대의 무역로를 보여 주는 대형 지도를 걸었고 중국 유명 배우들은 그 위에 속속 자필 서명을 남기게 하는 등 일대일로 프로젝트 전파에 총력전을 펼치기도 했다. 중국 내에서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민족주의 성격의 대작들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 통신사 직원이 유럽 라이벌을 누르고 아프리카에서 계약을 따내는 성공담을 다룬 ‘차이나 세일즈맨’(中國推銷員)의 탄빙(檀冰) 감독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주제가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며 “이미 30여개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에 영화 배급권을 팔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개봉된 ‘쿵푸요가’는 고대 티베트의 보물을 찾아 나선 중국과 인도 고고학자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인도 여성 고고학자 역을 맡은 아미라 다스투르가 영화 중에서 “우린 중국과 인도의 고고학 협력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에도 부합하겠죠”라고 말하자 중국 고고학자 역을 맡은 청룽은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로 신장(新疆)자치구 카스(喀什)에서 파키스탄 남부 과다르항까지 2300여㎞에 도로와 철도, 에너지망 등을 구축하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사업에 인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khkim@seoul.co.kr
  • [인사] 한국교통안전공단 외

    ■산림청 ◇과장급 전보△수목원조성사업단 기획과장 최은형△영주국유림관리소장 한창술△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지원과장 박동희 ■경남도 ◇3급△농정국장 이정곤△경남발전연구원 파견 정한록◇4급△기획조정실 교육지원담당관 최복식△기획조정실 재정점검과장 박민규△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직무대리 류형근△기획조정실 정보통계담당관 장태용△재난안전건설본부 안전정책과장 강호천△재난안전건설본부 건설지원과장 손명용△재난안전건설본부 수자원정책과장 김경열△미래산업국 미래융복합산업과장 김태문△미래산업국 투자유치과장 손사현△미래산업국 연구개발지원과장 정석덕△경제통상국 일자리창출과장 윤경석△경제통상국 기업지원과장 안재규△경제통상국 경제정책과장 이인숙△경제통상국 국제통상과장 곽영준△경제통상국 지역공동체과장 최영호△비서실장 이상헌△행정국 대민봉사과장 우명희△행정국 세정과장 백유기△행정국 회계과장 박금석△해양수산국 해양수산과장 김춘근△해양수산국 어업진흥과장 홍득호△해양수산국 항만정책과장 문성규△도시교통국 도시계획과장 허상윤△도시교통국 토지정보과장 김상호△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장 이상훈△문화관광체육국 관광진흥과장 강임기△문화관광체육국 체육지원과장 김종순△문화관광체육국 가야사연구복원추진단장 조웅제△복지보건국 서민복지노인정책과장 제해식△복지보건국 장애인복지과장 이도완△복지보건국 식품의약과장 이종학△서부권개발국 서부정책과장 서상진△서부권개발국 서부대개발과장 오문택△서부권개발국 한방항노화산업과장 신민철△농정국 친환경농업과장 김준간△농정국 농산물유통과장 정연상△환경산림국 환경정책과장 정석원△환경산림국 기후대기과장 정영진△환경산림국 수질관리과장 김한준△환경산림국 산림녹지과장 서석봉△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윤주각△의회사무처 입법예산분석담당관 백삼종△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문일 강수헌 김인수△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성병호△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 신현석△인재개발원 인재개발지원과장 직무대리 이용주△경남도립남해대학 사무국장 송준필△서울본부장 직무대리 김상원△수산자원연구소장 노영학△산림환경연구원장 직무대리 유재원△환경교육원장 조종호△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박충규△경남대표도서관장 김종환△경상남도기록원장 오시환△거제시 최동묵△농업기술원(과장요원) 조성� 羞린픽?嚥П맙� 보건연구과장 하강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파견 허남윤△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파견 장재혁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보△경영지원실장 신양철△기획본부 정보전략실장 김임기△인천본부장 김지우△충북본부장 장재필△도로본부장 김용헌△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장 류익희△서울본부 안전관리처장 김상국△서울본부 안전지원2처장 이지웅△대전충남본부 안전관리처장 한재혁△대전충남본부 안전지원처장 강신성△대구경북본부 안전지원처장 김용태△인천본부 안전관리처장 송성국△경남본부 안전관리처장 장찬옥△부산본부 안전관리처장 이종원△충북본부 안전관리처장 황용진△울산본부 안전관리처장 조정권△경기남부본부 안전지원처장 김영순△경기북부본부 안전관리처장 원광연△제주본부장 이진구△수원검사소장 강성열△대전검사소장 백운삼△고양검사소장 고영선△자동차검사본부 검사전략실 검사연구처장 김은석△자동차검사본부 자동차튜닝처장 최수광△자동차검사본부 검사기준처장 김용달△자동차검사본부 검사운영처장 양경채△자동차검사본부 특수검사처장 정광영△경영지원실 인재개발처장 박선영△경영지원실 재정회계처장 김양숙△감사실 감사처장 양정훈△교통안전연구개발원 교통조사평가처장 조경수△비서실장 이은성△자동차안전연구원 결함조사실 인증검사처장 김희준△자동차안전연구원 안전기준국제화센터장 류기현△자동차안전연구원 연구개발실 전장연구처장 배중호△자동차안전연구원 연구개발실 친환경연구처장 엄성복△철도항공안전본부 철도승인처장 이종석△철도항공안전본부 항공안전처장 이강준 ■산은캐피탈 △전략금융본부장 상무 최영수△기업금융본부장 상무 윤봉준△기획관리본부장 전무 가범현△심사지원본부장 전무 장석준△벤처금융센터장 김종일△신사업투자단장 홍정선△성장금융센터장 이용득△해운조선금융실장 김윤상△특수금융실장 김진� 瘦蓚貪鳧�1실장 전호석△기업금융3실장 이충근△기업금융4실장 서기환△부산지점장 송성△기획실장 김병선△여신관리단장 이명준 ■KB손해보험 ◇부서장 선임△부산지역단장 김판중△창원지역단장 강명주△진주지역단장 김병진△대구서부지역단장 배순영△안동지역단장 이광훈△청주지역단장 진상수△익산지역단장 우천근△강북지역단장 전인숙△재물해상업무부장 권성준△수도GA2지역단장 김갑진△부산GA1지역단장 이승우△호남GA지역단장 류창열△방카슈랑스영업2부장 김민석△방카슈랑스영업3부장 배주식△장기인수부장 황인석△장기보상지원부장 박재용△장기지방보상부장 배성륜△수도권보상1부장 백제호△경영관리부장 박효익△데이터분석부장 최엄문◇부서장 전보△영업교육부장 김경미△채널지원부장 김민중△강서지역단장 김한호△서울지역단장 김윤철△강원지역단장 전동진△수원TC사업단장 송광호△안양안산지역단장 김종철△경인지역단장 이계춘△울산지역단장 정해두△포항지역단장 전용선△순천지역단장 이경택△전주지역단장 황숙자△RFC지원부장 심재원△직할영업1부장 안경규△직할영업2부장 김세창△법인영업1부장 최재림△법인영업2부장 권오석△법인영업3부장 이춘근△법인영업4부장 은종한△법인영업5부장 김홍석△법인영업6부장 제인태△SME영업부장 박동일△단체상해영업부장 한동호△전략마케팅부장 오명교△수도GA1지역단장 이태웅△수도GA3지역단장 강진일△수도GA4지역단장 정판근△수도GA5지역단장 김원배△대구GA지역단장 이화섭△제휴영업1부장 유상모△제휴영업2부장 홍동희△다이렉트지원부장 김민기△다이렉트CM부장 방제한△다이렉트영업부장 차동호△방카슈랑스지원부장 안상봉△방카슈랑스영업1부장 성열홍△방카슈랑스영업4부장 김홍석△장기계약관리부장 김재구△장기수도권보상부장 장일환△자동차업무부장 김창식△자동차보상지원부장 김은회△수도권보상2부장 류종열△수도권보상3부장 김봉수△스마트보상부장 이윤균△대구보상부장 김혁△인사부장 박영미△마케팅기획부장 조상경△고객지원부장 유현
  • 특급 도로망·더블역세권 갖춘 지식산업센터 ‘신내사이언스밸리’ 주목

    특급 도로망·더블역세권 갖춘 지식산업센터 ‘신내사이언스밸리’ 주목

    지식산업센터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입지다. 서울시 내에 위치하면서 간선, 고속화 도로망과 지하철 역세권의 입지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서울 동북부에 건립될 신내사이언스밸리가 잇따른 교통 호재로 인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시 중랑구 신내3지구 H1블록에 건축면적 6,184.74㎡(1,870.88평), 연면적 83,006.10㎡(25,109.35평), 지하 4층에 지상 12층의 규모로 건립 예정인 신내사이언스밸리는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세종~포천 고속도로(구리 포천 개통) 등 주요 고속화 도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 동북부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지하철, 경전철 개발도 더해져 연이어 호재가 겹치고 있다. 기존의 경춘선 신내역과 더불어 6호선(봉화산-신내) 환승시설 공사를 앞두고 있으며 면목선 경전철(신내-청량리)도 추친 예정 중이기 때문에 향후 트리플 역세권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신내사이언스밸리는 최첨단 기업에 최적화된 설계로도 주목 받고 있다. 5.4미터의 높은 층고(일부)와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갖추고 비즈니스 형태에 따라 공간 구성이 자유로운 가변형 설계를 채택했으며 주차대수는 법정 대비 2배가 넘는 213.95%로 쾌적한 주차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제조업 등의 사업자와 관련 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제 입주를 고려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신내사이언스밸리의 홍보관 위치는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운영중이며, 대표번호를 통해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한 베트남 대사는 왜 ‘화산 이씨’ 흔적 찾나

    주한 베트남 대사는 왜 ‘화산 이씨’ 흔적 찾나

    응우옌부뚜 주한베트남 대사 일행이 4일 경북 봉화와 영주 등을 잇따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영주시와 봉화군에 따르면 주한베트남 대사 일행 8명이 이날 지역을 방문해 상호 교류협력 및 결혼이주 여성 권익 보호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들은 또 경북 북부에 흩어져 있는 베트남 선조 흔적을 돌아봤다. 경북에 남은 베트남 선조 흔적은 화산 이씨(花山 李氏) 조상들이 남긴 것이다. 화산 이씨 시조는 베트남 최초 독립국가 리 왕조(Ly·1009∼1225)의 왕자인 이용상이다. 1226년 반란을 피해 고국을 탈출한 그는 고려 옹진 화산에 정착한 뒤 몽골군과의 전투에서 공을 세워 고종에게 성(姓)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화산 이씨 시조와 관련한 내용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국영방송에서 다큐멘터리로 소개됐다. 베트남 대사 일행은 먼저 봉화군청에서 이용상과 유적지에 관해 설명을 듣고 후손 이장발의 충효정신을 기리려고 세운 충효당(문화재자료 제46호)을 돌아봤다. 이어 영주를 찾은 대사 일행은 장수면 성곡리에 있는 화산 이씨 종택인 이당고택을 방문했다. 이당고택은 이용상의 22∼23세손이 조선 말 건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사 일행은 경북도청도 방문해 김관용 도지사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응우옌부뚜 대사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23일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베트남 대사 방문이 지역에서 베트남과 경제·문화적 협력관계를 다져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동계 레포츠로 즐기는 ‘우리 동네’ 평창올림픽

    동계 레포츠로 즐기는 ‘우리 동네’ 평창올림픽

    추운 겨울을 레포츠로 이겨 내는 건 어떨까. 얼음을 지치는 스케이팅이나 컬링, 빙벽 등반 등을 배우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움츠러들었던 몸이 풀린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관광공사가 1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동계 레포츠 즐기기’가 테마다.●태릉부터 서울시청까지 스케이팅 즐기기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규모와 빙질이 압도적이다. 400m 국제 규격을 갖춘 빙상장이다. 2000년 일반에 개방됐다. 최대 500~600명이 한꺼번에 이용해도 서로 방해받지 않고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모습도 볼 수 있다. 주변에 태릉과 강릉 등 볼거리도 많다. 구 화랑대역(등록문화재 300호) 주변엔 2.5㎞ 길이의 경춘선 기찻길이 조성돼 있다. 협궤 열차, 증기기관차 등 볼거리들이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스케이트 대여를 포함한 이용료가 1회(1시간) 1000원으로 부담 없다. 오는 2월 25일까지 운영된다. 빙벽 등반은 우이동 코오롱등산학교에서 즐길 수 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높이 20m 빙벽이 이곳에 있다. 실내 온도는 영하 20℃. 인공 얼음벽을 한 발씩 오르면 온몸이 열기로 채워진다. 빙벽화와 밑창에 부착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크램폰, 장갑 등 기본 안전장비는 물론 패딩 점퍼까지 대여할 수 있다. 초보자나 무경험자도 사전 교육을 받고 바로 체험할 수 있다. 노원구 문화관광과 (02)2116-3776.●경기 포천 산정호수축제·의정부 컬링센터 개장 경기 포천에서 산정호수썰매축제와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가 열린다. 산정호수썰매축제는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겨울철 놀이 한마당이다. 빙상 자전거와 얼음 바이크, 썰매, 호수 기차 등 독특한 재미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꽁꽁 언 호수에서 자전거와 기차 타기는 다른 곳에서 하기 힘든 경험이다. 오리 배도 탈 수 있다. 꽁꽁 언 호수 위를 달릴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도리돌마을에서는 28일까지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가 열린다. 송어 얼음낚시와 얼음 미끄럼틀 등 다양한 겨울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선 스케이트와 아이스하키 등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저렴한 이용료가 장점이다. 3500원(어른 기준)이면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다만 1월 초에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일반인은 9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실내빙상장 옆에 조성 중인 컬링장은 1월 중 완공 예정이다.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부쩍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종목이다.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포천시 문화관광과 (031)538-2114, 의정부시 문화관광과 (031)828-2693.●월정사 눈꽃 트레킹 vs구곡폭포 빙벽 등반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선재길은 사색과 치유의 숲길이다. 흙, 돌, 나무 위로 쌓인 눈을 보며 차분하게 걸을 수 있다. 선재길은 도로가 생기기 전에 스님과 불자들이 오가며 수행하는 길이었다. 가을철 붉은 단풍으로 이름난 계곡은 겨울이면 설국으로 변신한다. 거리는 약 9㎞. 세 시간 남짓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오대천 둔치에서는 2월 25일까지 평창송어축제가 열린다. 얼음낚시, 스노 래프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춘천 구곡폭포는 아찔한 빙벽으로 겨울 손님을 맞는다. 봉화산 자락을 아홉 굽이 지나쳐 쏟아지던 폭포수는 겨울에 얼음 왕국으로 변신한다. 높이 약 50m의 빙폭이 대형 고드름과 어우러지며 얼음 세상을 만든다. 빙벽 등반은 헬멧, 빙벽화 등 안전장비를 갖춘 뒤 빙벽 전문 산악회의 안전 테스트를 거쳐야 즐길 수 있다. 폭포 앞에는 거대한 얼음 절벽을 감상하는 전망대가 있다. 빙벽 등반에 직접 도전하지 않아도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인근의 토이로봇관, 김유정문학촌을 묶어 돌아보는 것도 좋다. 월정사관광안내소 (033)330-2772, 춘천시 관광개발과 (033)250-3003.●기차 여행으로 누비는 겨울의 참맛 강원도 한겨울에는 기차 여행이 제격이다. 경북 내륙의 첩첩산중 승부역으로 가는 기차에 올라 보자. 눈이 오면 금상첨화다. 톡톡 차창을 두드리던 눈이 내려앉으면 세상은 겨울 왕국으로 변한다. 분천역에 도착하면 무조건 내리자. 산타마을로 유명한 곳이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와 기념 촬영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간다. 걷기 여행자에겐 ‘낙동강 세평하늘길’이 인기다. 꽝꽝 언 강줄기를 따라 걷는 길이다. 겨울 강물은 사람을 차분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길 양옆으로 수려한 절벽이 우뚝하다. 동강의 석회암 절벽, 뼝대를 보는 듯하다. ?승부역에 버금가는 청송의 오지가 얼음골이다. 한겨울이면 얼음골을 찾아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빙벽 등반가다. 얼음골이 꽝꽝 얼어붙으면 갈고리 같은 아이스 바일을 손에 들고 크램폰을 발에 차고 빙벽을 오른다. 해마다 1~2월이면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이 열린다. 세계 ‘빙벽 스파이더맨’이 총출동해 얼음골을 달군다. 청송의 명소인 주왕산 대전사, 청송수석꽃돌박물관, 객주문학관도 둘러 보자. 봉화군 문화관광과 (054)679-6353, 청송군 문화관광과 (054)870-6240.●따뜻한 남도 광주에서 즐기는 겨울 레포츠 따뜻한 남도에서도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20년 전 문을 연 광주실내빙상장은 사계절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최대 500명 이상이 동시에 스케이트를 탈 수 있고, 붐비는 편이 아니라 여유 있는 스케이팅이 가능하다. 학생 단체가 몰릴 수도 있으니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빙질은 국제적이라 할 만큼 훌륭하다. 레저용 스케이트를 1000켤레 이상 갖췄다. 헬멧 대여는 무료. 입장료 4000원(어린이 3000원), 스케이트 대여료는 3000원이다. 하늘 아래 스케이팅을 즐기고 싶다면 광주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이 제격이다. 문화광장에 조성된 스케이트장은 31일까지 운영된다. 동시에 300명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 연령은 만 6세 이상이다. 스케이트장 옆에 있는 썰매장은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40분, 주말에는 오후 8시 20분까지 운영한다. 1회(1시간) 이용료는 스케이트와 헬멧 대여료를 포함해 1000원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어린이문화원 등을 묶어 돌아보면 좋다. 광주실내빙상장 (062)380-6880, 빛고을콜센터 (062)120.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한국관광공사
  • 초임 4000만원·전원 정규직·어학비용 지원…“사장님이 미쳤다” 소문난 ‘신의 中企’

    초임 4000만원·전원 정규직·어학비용 지원…“사장님이 미쳤다” 소문난 ‘신의 中企’

    굴착기 부착물로 年매출 400억 실적 악화, 성과공유제로 돌파 “이 공장이 인터넷에서 ‘사장님이 미쳤다’고 소문난 그곳입니다.”3일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산업단지 내 대모엔지니어링 본사. 공장 견학을 위해 아침부터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 10여명이 무리 지어 버스에서 내렸다. 공장 한쪽에는 콘크리트를 부수는 쇄석기, 암반에 구멍을 뚫는 브레이커, 아스팔트를 다지는 콤팩터 등이 쌓여 있다. ‘굴착기의 손’ 역할을 하는 부착 장비가 이 회사의 주력 생산품이다. 대모엔지니어링이 온라인 등에서 유명세를 탄 것은 400억원에 달하는 연 매출도, 58개국에 이르는 수출국 숫자 때문도 아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 등에서 대기업 뺨치는 임금과 복지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으로 유명하다.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4000만원(성과급 포함), 임금 인상률은 평균 6%다. 최근 3년 동안엔 평균 500% 상여금을 지급했다. 1989년 회사 설립 후 직원 사기를 북돋우려고 시작한 성과급제는 2006년부터 성과공유제로 ‘업그레이드’됐다. 상위 10%, 하위 10%, 나머지 80%로 나눠 성과급을 지급한다. 이런 남다른 복리후생이 입소문을 타고 번졌다. 온라인 취업커뮤니티 등에 ‘사장이 미쳤다’라는 부러움 섞인 반어법이 등장한 것도 이때부터다.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회장은 “숨은 위기도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이 회장은 “2000년대 초 회사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여러 문제가 튀어나왔고 실적도 떨어지기 시작했다”면서 “혁신과 도약을 위해 2006년 성과공유제를 과감히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242억원이었던 매출이 2년 뒤 376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이후 계속 성장세다. 직원은 모두 정규직이다. 사내동아리를 만들면 회사에서 지원금도 준다. 어학 비용도 전액 지원해준다. 이 회장이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대목은 고용이다. 재작년(6명) 잠깐 주춤한 것을 제외하고는 2014년 11명, 2015년 18명, 2017년 31명 등 꾸준히 채용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채용한 31명 중 19명이 청년이다. 이 회사에서는 ‘중소기업 병’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직률은 5% 안팎에 그치고 평균 근속 기간은 10년을 넘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사람 중심 경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대모야말로 모든 중소기업이 가야 할 방향”이라면서 “중기중앙회도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세계 최대 영화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세계 최대 영화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중국이 글로벌 영화시장에서도 우뚝 섰다. 중국 대륙 내 영화 흥행 수입과 영화관 스크린 수, 영화관 방문객 수 등 여러 부문에서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1위 자리를 꿰찬 것이다. 중국 미디어 총괄부처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國家新聞出版廣電總國)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본토 내 영화 흥행수입 규모는 전년보다 13.5% 늘어난 559억 1100만 위안(약 9조 17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시장으로 등극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지난 1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산 영화 흥행수입은 전년보다 54%나 급증한 301억 400만 위안이다. 지난해 1억 위안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소박’을 터뜨린 영화가 92편이고, 이중 중국산 영화는 절반이 넘는 51편(55.4%)이다. 전년( 39편)보다 30%나 늘어나 중국 영화의 경쟁력이 급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10억 위안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대박’ 영화가 6편이고, 5억 위안의 흥행수입을 올린 ‘중박’ 영화도 13편에 이른다.지난해 7월말 개봉된 ‘전랑(戰狼)Ⅱ’는 1억 6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57억 위안의 흥행 수입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미 할리우드 영화를 포함해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중국 흥행만으로 아시아 역대 흥행 1위, 세계 흥행 5위의 성적이다. 이 영화는 중국 특수부대 출신 주인공 렁펑(冷鋒)이 내전 중인 아프리카에 들어가 중국인과 난민을 구한다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중국 전사가 세계의 난민을 구하는 내용을 두고 중국 내에서는 자부심을 고취시킨다는 호평이, 서방에서는 민족주의를 부추기는 홍보물이라는 혹평이 엇갈렸다. 어쨌든 중국 관객들이 세계 최고 흥행작을 만들어냈다. ‘전랑Ⅱ’와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그레이트월’(長城) 등 중국산 영화는 지난해 해외에서 42억 위안을 벌어들여 전년보다 11%의 성장을 기록했다. ‘전랑Ⅱ’ 외에도 지난해 개봉된 코미디 영화 ‘수줍은 철권’(羞羞的 鐵拳·6위)과 청룽(成龍) 주연의 ‘쿵푸요가’(功夫瑜伽·8위), 서극(徐克) 감독의 ‘서유복요편’(西遊伏妖篇·10위) 등도 중국 역대 흥행 10위권 내에 들었다. 중국 영화산업이 고속 성장하는 까닭은 정부가 문화산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덕분이다. 1997년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저장(浙江)성에 있는 헝뎬스튜디오((橫店影視城)가 그중 하나다. 36㎢의 부지(약 1100만평·축구장 60배 크기)에 쯔진청(紫禁城)과 진(秦)나라 황궁 등을 실물 크기로 재현했다. 이곳은 촬영에 필요한 소품과 단역 자원이 넘친다. 2200여년 전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시대별 소품 수십만 가지가 구비돼 있고, 단역 배우는 4만명이 넘는다.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는 2000편이 넘고 ‘미션 임파서블 3’, ‘미이라 3’ 등 세계적 흥행작도 제작됐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 영화시장은 연평균 37%의 고속성장률을 기록하며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7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헝뎬 스튜디오가 중국과 할리우드를 합친 ‘찰리우드’로 불리는 이유다. 중국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에 영화업계는 성장의 기회로 잘 활용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야심차게 주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편승해 중국 영화가 해외 수출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철도 등 인프라 투자와 무역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영화라는 문화상품의 수출 확대에도 좋은 기회가 된다는 분석이다. 베이징의 영화사 샤인워크미디어(閃亮媒體)는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과 전기(傳記) 영화, 이란과 코미디 영화, 인도네시아와 재난 영화를 공동으로 제작키로 하는 등 일대일로 프로젝트 관련 국가들의 영화사들과 합작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완성을 앞둔 중국-카자흐스탄 합작 영화 ‘작곡가’가 대표적이다. 영화는 중국인이 카자흐스탄에서 작곡가로 활약해 양국 교류·협력의 상징적 인물인 시싱하이(洗星海)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제작자 선젠(沈健)은 “2013년 시진핑 주석의 연설 속에서 언급된 작곡가의 이름에서 감명을 받았고 영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서 영화 제작의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는 셈이다. 중국 제작자들이 영화를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일부로 간주하는 정부 당국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국 정부는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과 영화제, 영화제작을 통한 인적 교류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의 지원은 중국 영화계에서 금전적 투자 이상의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정부 지침을 따르는 영화들은 검열과 행정적 규제를 쉽게 통과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터키 영화 감독인 무라트 야부즈가 ‘요리사와 공주’(㕏師與公主)라는 영화를 제작하는데 제작 비용을 대기로 했다. 13세기 실크로드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중국의 공주가 터키의 요리사와 함께 아나톨리아(소아시아·거의 대부분 터키 영토)로 달려가 침략자들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이다. 야부즈 감독은 3년간 투자자를 물색하던 끝에 중국 투자자를 만나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말하자 그들이 반색했다는 것이다. 영화는 지난 5월 촬영에 들어갔고 야부즈 감독은 중국과 터키는 물론 몇몇 실크로드 지역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영화의 배경이 실크로드 전체이기 때문에 중국, 터키와 실크로드 주변 나라에서 모두 상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우선하는 동양의 가치를 바탕으로 할리우드에 대적하는 영화가 많이 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발맞춰 지난달 초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에서는 제4회 실크로드 국제영화제도 열렸다. 중국과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의 합작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였다. 주최 측은 고대의 무역로를 보여주는 대형 지도를 걸었고 중국 유명 배우들은 그 위에 속속 자필 서명을 남기게 하는 등 일대일로 프로젝트 전파에 총력전을 펼치기도 했다. 중국 내에서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민족주의 성격의 대작들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 통신사 직원이 유럽 라이벌을 누르고 아프리카에서 계약을 따내는 성공담을 다룬 ‘차이나 세일즈맨(中國推銷員)’의 탄빙(檀冰) 감독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주제가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며 “이미 30여개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에 영화 배급권을 팔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개봉된 ‘궁푸요가’는 고대 티벳의 보물을 찾아 나선 중국과 인도의 고고학자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인도 여성 고고학자역을 맡은 아미라 다스투르가 영화 중에서 “우린 중국과 인도의 고고학 협력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에도 부합하겠죠”라고 말하자 중국 고고학자역을 맡은 청룽은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 사업중 하나로 신장(新疆)자치구 카스(喀什)에서 파키스탄 남부 과다르항까지 2300여㎞에 도로와 철도, 에너지망 등을 구축하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사업에 인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제종길 안산시장 신년기자회견.. ‘안전도시’ 등 6대 목표 제시

    제종길 안산시장 신년기자회견.. ‘안전도시’ 등 6대 목표 제시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은 3일 “생명과 사람의 가치가 존중받는 안전한 도시,청년이 일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제 시장은 이날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6대 핵심 목표를 소개했다. 6대 목표는 안전도시, 경제도시, 첨단 산업도시, 안산형 도시재생 사업, 성장동력 발굴 육성, 숲의 도시 내실화 등이다. 그는 또 지난해 “숲의 도시 자리매김, 생태관광 세계회의 개최, 에너지 비전 선포, 시화호 뱃길 복원 사업 추진, 방아머리 항만개발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제 시장은 “2018년은 우리의 비전이 눈 앞의 현실이 되는 중요하고 의미있는 해”라며 “안산을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시민이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이 일하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89블록(26만㎡)과 인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부지(20만㎡)에 벤처타운, 연구개발센터, 창업지원센터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89·90블록 연구개발단지, 안산사이언스밸리(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등 9개 기관)를 정부의 연구단지특구로 지정받아 4차산업혁명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제 시장은 “4차산업혁명 기술 생산·집적으로 89·90블록, 사이언스밸리, 반월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관련 사업이 단계별로 실현되도록 올해 89블록 개발, 연구단지특구 지정 등의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했다. 청년예술인의 창업, 일자리 확대 사업도 본격화 한다. 제 시장은 “초지역세권을 예술도시로 조성해 청년예술인에게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예술·문화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예술도시에서 청년의 창업·취업이 실현되도록 각종 지원계획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청년이 오고 싶은 도시, 일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예술창작소 사업도 추진한다”면서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친 뒤 내년 6월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 100개 안팎의 컨테이너로 청년예술창작소를 만들어 예술인 등 안산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제천 체육관서 30대 분신 소동…“화재 참사랑은 무관”

    제천 체육관서 30대 분신 소동…“화재 참사랑은 무관”

    충북 제천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경찰과 119소방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신변 비관으로 분신을 시도했으며 제천 화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3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쯤 제천시 화산동 체육관 인근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A(31) 씨가 휘발유 1ℓ가 담긴 페트병을 들고 분신을 시도했다. A씨는 제천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약 1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죽고 싶다”는 등 고함을 수차례 질렀다. A씨의 분신 소동으로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다. 경찰은 A씨를 약 10여분간 설득하고 휘발유를 빼앗았다. 술에 취하지 않은 A씨는 신변을 비관해 분신 소동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제천 화재와 관련 없는 사람”이라면서 “소란이 크지 않고 불이 붙지 않아 피해가 없어 귀가 조처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태 돋보기] 우주생태 시대를 대비하자/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생태 돋보기] 우주생태 시대를 대비하자/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영화에서 묘사되는 미래 지구는 인간에 의해 파괴돼 황량하고 암울한 모습이다. 지구에 살아남은 이들은 얼마 남지 않은 깨끗한 땅을 찾아 오지로 나서거나 아예 우주로 떠난다. 우주의 별 가운데 화성은 특히 지구인에게 관심이 높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별이라서 그럴 게다. 지구를 떠나 화성에 정착하는 내용은 영화의 단골소재가 된 지 오래다. 최근에는 화성에서 조난당한 우주인이 극한의 생존 투쟁을 벌인 끝에 지구로 무사히 돌아오는 영화가 화제였다. 그 영화에서 화성에서 식물을 키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이 상상이 아닌 현실로 점차 다가오고 있다. 지난 50여년간 화성에 대한 프로젝트는 55개나 되고 대부분은 미국과 소련 간 냉전이 가져온 결과물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30년까지 인간의 화성 이주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한 민간기업은 2025년부터 화성에 기지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유럽연합(EU) 역시 화성에 관심을 갖고 임무를 수행 중이며 유럽의 민간기업들도 이에 맞춰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중국은 2020년에, 일본은 2024년에 무인우주선을 화성에 착륙시킬 계획을 세웠다. 화성 이주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식량을 자급할 수 있느냐’라고 할 수 있다. 얼핏 땅에 식물을 심고 비료를 주면 그냥 자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명체가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 데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하물며 지구가 아닌 다른 별에서 결실을 맺으려니 얼마나 힘이 들까? 네덜란드 연구진은 NASA와 협업해 수년간 노력 끝에 화성과 유사한 환경에서 여러 종류의 채소를 기르고 있다. 지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지렁이가 이곳에 알을 낳는 단계까지 와 있다. 그럼 네덜란드 연구진이 식물을 재배하는 화성의 토양은 어디서 왔을까? 지구에는 화성의 토양과 성분이 유사한 곳이 두 군데 있다. 하나는 하와이 화산섬 지역이다. 네덜란드 연구진은 이곳에서 토양을 가져와 화성 환경에 맞게 실험하고 있다. 또 하나는 바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제주도다. 제주도는 약 200만년 전 화산이 폭발해 생겨난 섬으로 한라산 기슭을 따라 여러 생물들이 살아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우주 발사체를 독자개발한 강국이다. 우리 국민의 70% 이상이 달 탐사계획에 찬성하는 등 열의도 높다. 우주에서 식량을 자급하기 위한 생태 노하우는 우주개발시대의 핵심사업이다. 이를 준비하는 데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가진 땅과 흙은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미래를 밝힐 중요한 자산이다. 이처럼 첨단 우주 시대에도 생태 분야 지식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우리 인류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은 바로 생명과 생태라는 방증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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