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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국가등록문화재 지정 예고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국가등록문화재 지정 예고

    우리나라 온돌문화의 근간이 되는 구들장의 최대 채석지인 보성군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보성군은 문화재청이 지난 25일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하고 약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의 의견을 수렴, 이르면 4월 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등록문화재는 근대 이후 문화유산 가운데 보존과 활용을 위해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한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다. 오봉산 구들장은 우리나라 최대 구들장 채석지로 1930년대부터 1980년 초까지 약 50여 년간 채석이 이뤄졌으며 전국 생산량의 70%를 담당했다. 구들장을 채석했던 곳은 주로 오봉산 정상 또는 8부 능선 지점으로 화산 폭발 시 여러 차례에 걸쳐 화산재가 쌓이면서 생긴 층상 절리가 잘 발달해 구들장을 뜨기에 적합한 구조다. 특히 오봉산 구들장은 열에 강한 응회암으로 얇지만 오래도록 불과 연기에 닿아도 터지지 않고, 공극률이 좋아 따뜻한 공기를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 채석지는 당시 채석과 운반에 사용되었던 소달구지 길과 각종 도구와 장비가 현재까지 잘 보존돼 있다. 보성군은 우리나라 온돌문화의 근간이 되는 구들장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다양한 전문가 인터뷰와 국제학술세미나를 통해 오봉산 구들장의 역사적, 광물학적 우수성을 조명하는 등 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해왔다. 보성군 관계자는 “국내·외에 보성 오봉산 구들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사라져가는 온돌문화에 대한 역사성을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활용 사업들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재앙의 도시’ 방불…12㎞ 상공까지 치솟은 에트나 화산재 기둥

    ‘재앙의 도시’ 방불…12㎞ 상공까지 치솟은 에트나 화산재 기둥

    유럽 최대 활화산인 이탈리아 에트나산이 또 분화했다. 지난 11일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분화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지중해 시칠리아섬 동남부 에트나산이 분화해 한때 비행 주의 경보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에트나산 남·동사면 분화구에서 시뻘건 용암이 뿜어져 나왔다. 이탈리아지질화산연구소(INGV)에 따르면 자갈이 뒤섞인 화산재 기둥은 12㎞ 상공까지 치솟았다. 이 때문에 카타니아 국제공항이 한동안 폐쇄됐다. AP통신은 이날 오전 화산재가 온 하늘을 뒤덮자 이탈리아 당국이 주변 지역에 비행 주의 경보를 발령하고 공항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용암분출은 오후가 돼서야 멈췄다. 다행히 이번 분화로 사람이 다쳤거나 건물이 파손됐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에트나산은 높이 3324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이다. 최소 2700년 전부터 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1669년 폭발 때는 에트나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시칠리아 동부 최대도시 카타니아 일부를 덮쳐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 1983년에는 용암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다이너마이트가 동원됐을 정도로 분화가 위협적이었다. 1992년 분화 때는 용암이 몇 달 동안이나 그치지 않아 군대까지 나서서 흙벽을 쌓아 올렸다. 1998년 이후에만 200차례 이상 분화했을 정도로 에트나산은 그 활동력이 왕성하다. 유네스코(UNESCO)도 에트나산의 지질학적 연구 가치를 인정해 2013년 6월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에트산은 지난 11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분화했다. 화산재 기둥이 최대 10㎞ 높이까지 솟아올랐을 만큼 강력한 분화였다. 현지 공영방송 라이(Rai)뉴스가 “근래 보기 드문 장관”이었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그날 분화는 시칠리아섬과 가까운 본토 칼라브리아주 일부 지역에서도 목격됐다. 근래 이 정도 규모의 분화는 2015년과 작년에 각각 한번 관측된 바 있다. 11일 분화 과정에서는 분화구 위로 번개가 치는 화산 번개 현상도 관측됐다. 붉게 타오르는 화산 위로 번쩍이는 번개가 마치 지옥을 연상시킬 정도였다. INGV 화산학자 보리스 벤케 박사는 “화산 번개는 격렬한 화산 분화나 화산이 물 근처에 있을 때 발생하는 매우 드문 현상이다”라면서 “에트나 화산에서는 지난해와 2013년, 2015년에 화산 번개가 관측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 대형 지진에 화산재 분출까지... 땅의 진노에 떠는 과테말라

    대형 지진에 화산재 분출까지... 땅의 진노에 떠는 과테말라

    "땅의 신이 단단히 화가 나셨다" 최근 대형 지진이 발생한 과테말라 원주민 사회에선 최근 이런 말이 공공연히 나돈다. 올해 들어 사실상 하루도 빼지 않고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 화산까지 화산재를 내뿜으며 사람을 위협하고 있어서다. 16일(이하 현지시간) 과테말라 국립지진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과테말라에선 593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하루 12.6회꼴로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600여 회에 달하는 지진 중 진동이 느껴진 경우는 11회였다. 최강의 사례는 16일 과테말라 서부 누에바콘셉시온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지진이었다. 규모 4 여진을 동반한 이 지진으로 과테말라에선 최소한 3명이 숨졌다. 모두 놀란 가슴을 추스르지 못하고 심장마비로 사망한 경우였다. 흙사태 등으로 발생한 피해자는 이미 14만 명을 헤아린다. 완전히 파손된 가옥은 1채, 부분적으로 피해를 입은 가옥은 13채, 지진의 영향권에 있어 지반이 약해진 하이웨이 24개, 건물 17동 등 재산피해도 만만치 않았다. 공포가 확산하는 건 지진이 잦아지고 있어 언제 대형 재난이 닥칠 수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과테말라 지진연구소는 "16일 진동이 체감된 건 4번이었지만 이날에만 과테말라에선 109회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화산 폭발에 대한 걱정까지 겹치고 있다.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은 17일 시간당 최대 6번꼴로 화산재를 내뿜었다. 과테말라 지진연구소는 "시간당 3~6회꼴로 작은 폭발이 이어지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산재 기둥은 해발 4500~4800m까지 치솟고 있고, 화산재는 최소한 6개 지방 자치단체에 떨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화산재가 주로 화산 서부와 남서부 방향으로 분출되고 있다"며 "화산에서 20km 떨어진 곳까지 화산재가 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용암까지 흘러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복수의 목격자는 "푸에고 화산에서 마치 기관차가 달리는 듯한 굉음이 짧게는 3분, 길게는 8분까지 들리고 있다"며 "굉음과 함께 용암이 분출돼 흘러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화산 꼭대기에서 시작된 용암의 강은 약 200m 길이로 늘어져 흐르고 있다.  과테말라 국민에겐 4년 전 악몽이 아직 생생하다. 중미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가운데 하나인 푸에고 화산은 2018년 6월 대형 폭발을 일으킨 바 있다. 화산 폭발로 사망과 실종이 속출, 431명 규모의 인명피해가 났다.  지난해 9월에도 푸에고 화산은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지구를 보다] “번개 59만 번”…통가 해저화산 폭발 때 역대급 번개 발생(영상)

    [지구를 보다] “번개 59만 번”…통가 해저화산 폭발 때 역대급 번개 발생(영상)

    지난달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해저화산 폭발로 인구의 84%가 화산재와 쓰나미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화산 폭발 당시 수십만 회의 번개(낙뢰)가 발생했다는 관측 보고가 나왔다. 핀란드 환경기상센서 제조업체인 바이살라의 낙뢰 보고서에 따르면, 통가 해저화산 폭발 당시 관측된 낙뢰의 횟수는 약 59만 회로, 이는 지금까지의 낙뢰 관측 기록상 최다에 속한다. 바이살라 소속 기상학자인 크리스 바가스키는 “낙뢰가 통가 군도의 주변 섬들을 거의 집어삼킬 듯 내리쳤다. 해저화산의 폭발 전후로 59만회의 낙뢰가 관측됐다”면서 “통가 섬 주민들의 머리 위로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드리워졌을 것이며, 쓰나미가 그들의 모든 것을 쓸어가고 지상으로 번개가 내리치는 순간들이 아포칼립스처럼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살라가 공개한 영상은 통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통가 주변에 내리꽂히는 번개의 모습을 담고 있다. 13일부터 내리치기 시작한 번개는 해저화산이 분출한 15일 절정에 달했으며, 대규모 분화가 발생한 시간 전후로 6시간 동안에는 약 40만 회의 번개가 관측됐다.바이살라 측은 “사흘 동안 약 59만 회의 낙뢰가 발생한 것은 2018년 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섬 화산 폭발 이후 가장 큰 규모”라면서 “아낙 크라카타우섬 화산 폭발 당시 1주일 동안 약 34만 회의 번개가 내리쳤는데, 통가 해저화산의 경우 단 몇 시간 만에 약 40만 회가 관측됐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살라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해저 화산 폭발 당시 통가 주변에서 발생한 번개의 약 55%가 육지와 바다 표면을 강타했으며, 나머지 45%가량은 화산재 기둥 또는 구름 사이로 이동한 것으로 추측된다. 바가스키 박사는 “이번 해저 화산 폭발 당시 낙뢰가 유독 많았던 것은 바닷물 때문일 수 있다. 용암과 물이 접촉하면 용암의 입자가 더 작게 분해되고, 미세한 입자의 상호 작용이 번개로 이어지는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이어 “과학자들은 화산 폭발의 크기부터, 쓰나미와 번개에 양 등을 통틀어 통가 해저 화산 폭발의 원인을 밝히려 애쓰고 있다. 앞으로 수개월 또는 수 년 동안 많은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발생한 통가 해저 화산 폭발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인구 84%가 주택 파괴 및 식수 부족 등의 피해를 입었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수석과학자 제임스 가빈은 통가 해저화산이 “히로시마 핵폭발의 수백 배에 해당하는 역학 에너지를 방출했다”라며 “이번 폭발로 방출된 에너지양이 TNT 폭탄 4~18메가톤이 폭발한 것과 같다”고 위력을 비유했다.
  • [와우! 과학] 솟구치는 용암에 번개 번쩍…에트나 화산서 포착된 ‘화산 번개’

    [와우! 과학] 솟구치는 용암에 번개 번쩍…에트나 화산서 포착된 ‘화산 번개’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에 위치한 에트나 화산이 분화한 가운데 그 과정에서 보기 드문 화산 번개 현상이 함께 포착됐다. 지난 13일 AP통신 등 외신은 에트나 화산의 강력한 분화 과정에서 분화구 위로 번개가 치는 화산 번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포착된 사진을 보면 솟구치는 용암과 화산재와 함께 번개가 치는 모습이 생생히 잡혀있다. 붉게 타오르는 화산 위로 번쩍이는 번개가 마치 지옥의 한 풍경을 연상시킬 정도.이탈리아 국립 지진화산연구소(INGV) 화산학자 보리스 벤케 박사는 "화산 번개는 격렬한 화산 분화나 화산이 물 근처에 있을 때 발생하는 매우 드문 현상"이라면서 "지난해와 2013년, 2015년에도 에트나 화산에서 화산 번개가 관측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소 생소한 화산 번개는 주로 화산 분화 초기 단계에서 발생한다. 화산 번개의 원인이 되는 것은 화산재인데 용암과 함께 분출되는 화산재가 공중에서 서로 마찰을 일으키면서 정전기가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번개가 만들어진다. 다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 뇌우가 지면을 향해 수직으로 떨어진다면, 화산 번개는 기울어진 각도로 떨어지거나 심지어 위쪽으로 치솟기도 한다. 화산 번개는 과거에도 몇차례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특히 2013년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화산이 폭발했을 당시에도 흘러내리는 용암 위로 번개가 번쩍이는 모습이 생생하게 카메라에 잡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에트나 화산은 지난 10일 오후 분화했으며 이 여파로 화산재와 연기가 10㎞ 상공까지 치솟았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에트나 화산은 시칠리아 섬 동부 메시나에 위치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으로 1998년 이후에만 200차례 이상 분화했다.   
  • [지구를 보다] 푸른 바다 위로 연기를…또 분화한 유럽 최고 에트나 화산

    [지구를 보다] 푸른 바다 위로 연기를…또 분화한 유럽 최고 에트나 화산

    이탈리아의 에트나 화산이 올해 처음으로 분화한 가운데 이 모습이 멀리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독일 우주비행사 마티아스 마우러는 푸른 바다 위로 연기를 내뿜는 화산의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에트나 화산은 길게 연기를 내뿜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마우러는 "현재 유럽 공기의 습도가 너무 높아 깨끗한 샷은 아니지만 에트나 화산이 분명 연기를 내고 있다"고 적었다.이에앞서 에트나 화산은 지난 11일 자정 께부터 1시간 정도 짧게 분화했다. 이 여파로 수많은 화산재와 연기가 8㎞ 상공까지 치솟았으며 이로인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사실 에트나 화산은 분화 자체가 특별하지 않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으로 꼽힌다. 에트나 화산은 시칠리아 섬 동부 메시나에 위치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으로 1998년 이후에만 200차례 이상 분화했다. 이탈리아 국립 지진화산연구소(INGV)에 따르면 에트나 화산 남동쪽 분화구의 높이는 해발 3357m로, 줄기차게 이어진 화산 분화로 키가 30m 더 커졌다. 기존 기록은 북동쪽 분화구로 3324m였다.    
  • [지구를 보다] 또 분화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쓰나미의 악몽

    [지구를 보다] 또 분화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쓰나미의 악몽

    지난 2018년 화산 폭발로 인한 쓰나미로 400여 명의 사망자를 낳은 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지난 3일(현지시간) 또다시 분화했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코페르니쿠스 센티널-2 위성으로 촬영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모습을 공개했다. 분화 직후 촬영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모습을 보면 분화구 위로 화산재와 함께 솟구친 거대한 연기 기둥이 보이며 그 높이는 1㎞를 넘어섰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 측은 언제든 대규모 분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주변 2㎞ 이내의 접근을 금지시켰으며 주변 해안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의보를 발령했다.수마트라섬과 자바섬 사이 순다해협에 위치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지구상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활동적인 지역에 놓여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1927년 크라카타우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신생 화산이다. '아낙'이라는 뜻이 인도네시아어로 아들 혹은 자식이라는 의미. 특히 모 화산인 크라카타우 화산은 지난 1883년 대폭발시 그 소리가 무려 3500㎞ 떨어진 곳에서도 들려 지구상에서 가장 큰소리로 기록될 정도였다. 당시 대폭발로 30m가 넘는 쓰나미가 일어나 3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8년에도 분화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엄청난 양의 바위와 화산재를 바다로 쏟아내면서 5m 높이의 쓰나미를 일으켜 400여 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 “통가 화산 폭발 때문에”...평창의 ‘알몸 기수’ 베이징행 결국 불발

    “통가 화산 폭발 때문에”...평창의 ‘알몸 기수’ 베이징행 결국 불발

    2016년 리우 올림픽, 2018년 평창 올림픽, 지난해 도쿄 올림픽 등 여름·겨울 3차례의 올림픽 개회식에 근육질 알몸의 기수로 참가해 주목 받았던 남태평양 통가의 대표 선수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38)가 4일 개막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결국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해저 화산 폭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통가의 복구를 위해 모금 활동에 벌여온 그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를 필요로 하는 다른 일이 있다”며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는 피해 수습활동에 전념하되 2024년 파리 올림픽에는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타우파토푸아는 하계 올림픽에는 태권도 선수로, 동계 올림픽에는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출전했다. 매번 개막식에서 오일 바른 상체를 노출한 채 통가 전통 의상을 입고 등장, 경기 성적과는 별개로 큰 화제를 뿌렸다. 통가에서는 지난달 15일 발생한 해저 화산 폭발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타우파토푸아도 한때 아버지와 연락이 두절돼 애를 태웠다. 현재 호주에 살고 있는 그는 모국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지금까지 약 80만 호주 달러(약 6억 8000만원)를 모았다. 자신의 SNS에서 화산재에 덮인 현지 피해 사진을 전파하며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 접촉은 ‘제로’, 마음은 ‘가득’…코로나 청정국 통가에 내린 英 구호품

    접촉은 ‘제로’, 마음은 ‘가득’…코로나 청정국 통가에 내린 英 구호품

    영국 및 호주 구호선이 해저화산 폭발 피해를 본 통가를 지원하기 위해 ‘비접촉식’ 구호 물품 전달을 시도했다. AP통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3만ℓ 분량의 생수 300개 이상과 의료용품, 위생용품 등을 실은 영국 구호선은 통가 인근 해안에 도착한 뒤 기중기를 이용해 보급품을 육지로 내렸다. 이 과정에서 단 한 명의 선원도 통가 땅을 밟지 않았다. 구호선을 타고 온 통가 외부 사람과 통가 내에 있는 사람의 밀접 접촉을 원천 차단한 셈이다. 영국 구호선의 이 같은 지원 방식은 코로나 청정국으로 불리는 통가에 코로나19가 전파될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부 장관은 “오랜 파트너인 통가가 주택 및 지역사회를 재건하기 시작함에 따라 도움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호주 시간으로 25일, 통가로 향하던 호주 구호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0여 명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출발한 이 군함은 구호품과 의료물품 등을 대량으로 싣고 오는 26일 통가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지난 21일에는 통가로 가던 호주 군용기 1대에서 일부 승무원이 양성 판정을 받아 군용기가 회항하기도 했다.  피터 더튼 호주 국방장관은 “현재 통가 정부와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그들(통가)은 분명 지원이 절실하지만, 코로나19 위험을 원하지는 않는다”면서 “구호선이 기존 임무를 계속해 코로나19에 안전한 방식으로 통가에 지원물자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가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가 1명밖에 발생하지 않은 ‘코로나 청정국’으로, 코로나 전염을 막으려고 매우 엄격한 국경 검역을 벌이고 있다. 통가 현지 구호단체들은 지금 코로나19가 발발하면 타격이 극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호주 주재 통가 대사관 관계자 역시 “우리는 ‘다른 파도’, 즉 코로나19 쓰나미가 몰려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모든 구호품은 검역을 거쳐야 하고 외국 인력은 항공기에서 내리는 게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구 10만여 명의 통가는 지난 15일 인근 해저화산 분출로 식수원인 빗물이 화산재로 오염돼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다. 해저화산 분출에 이어 덮친 쓰나미로 주택 약 1000채 및 기반시설도 파괴됐다. 통가 당국은 이번 재해로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 [지구를 보다] 섬이 두동강 났네…통가 해저화산의 위력

    [지구를 보다] 섬이 두동강 났네…통가 해저화산의 위력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화산이 최근 대규모 분화한 가운데 섬의 애꿎은 운명을 그대로 보여주는 전경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분화 이후 크게 모습이 변한 섬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18일 뉴질랜드 국방부가 촬영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섬의 중간 부분은 완전히 사라지고 양쪽 끝 부분만 남아있는 것이 보인다. 이에반해 지난 2015년 1월 촬영된 사진을 보면 일반적인 화산 섬의 전경이 드러난다. 결과적으로 해저화산 폭발로 섬이 두동강 난 셈이지만 흥미롭게도 사실 이 섬은 원래 이처럼 분리된 섬이었다.현재 이 섬의 명칭은 훙가 통가-훙가 하파이로 통가 수도에서 북쪽으로 약 6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원래 이 섬은 훙가 통가와 훙가 하파이로 각각 분리된 섬이었지만 지난 2009년부터 화산 활동이 이어지면서 육지가 수면 위로 솟아올라 2015년 하나의 섬이 됐다. 그리고 최근 또다시 해저화산이 대규모 분화하면서 올라왔던 땅이 가라앉았다. 해저화산의 분화에 따라 두 섬이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하는 셈.  앞서 지난 15일 오후 통가 인근 해저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분화 순간 터져 나온 화산재와 가스는 순식간에 반경 주위를 뒤덮었으며 수분 뒤 누쿠알로파를 비롯한 통가 일대는 1m가 넘는 쓰나미에 휩쓸렸다. 영국 우주 관련 연구기관 RAL 스페이스는 통가 화산으로 인한 연기 기둥이 성층권과 중간권 사이인 55㎞까지 치솟아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저화산 폭발로 해저 통신케이블이 절단되면서, 현재 여러 섬의 통신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탓에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전 국민의 80%가 넘는 8만 4000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 [지구를 보다] 푸르른 섬이 황토색으로…우주서 본 통가 화산

    [지구를 보다] 푸르른 섬이 황토색으로…우주서 본 통가 화산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화산인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이하 통가 화산)이 최근 대규모 분화한 가운데 현재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위성사진업체 맥사테크놀로지는 통가 화산의 분화 전과 후를 보여주는 위성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0일 위성으로 촬영된 사진을 보면 하파이 군도의 노무카 섬은 검붉은 황토색으로 변했으며 중앙의 큰 호수는 마치 눈이 내린듯 보인다. 이는 섬 전체를 덮친 화산재와 쓰나미의 흔적으로 보인다.그러나 화산 분화의 영향이 있기 전 노무카 섬은 초목이 우거진 섬이었다. 같은 위성이 지난 2020년 8월 17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노무카 섬은 푸른 나무와 주택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을 뽐냈다. 노무카 섬은 하파이 군도 내 인구 500명 가량의 섬으로, 화산에서 70㎞가량 떨어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저화산 폭발로 해저 통신케이블이 절단되면서, 현재 여러 섬의 통신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탓에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전 국민의 80%가 넘는 8만 4000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서 해저 화산인 통가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분화 순간 터져 나온 화산재와 가스는 순식간에 반경 주위를 뒤덮었으며 수분 뒤 누쿠알로파를 비롯한 통가 일대는 1m가 넘는 쓰나미에 휩쓸렸다. 영국 우주 관련 연구기관 RAL 스페이스는 통가 화산으로 인한 연기 기둥이 성층권과 중간권 사이인 55㎞까지 치솟아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 [핵잼 사이언스] 우주정거장서도 보이는 통가 화산 폭발…연기 55㎞ 치솟았다

    [핵잼 사이언스] 우주정거장서도 보이는 통가 화산 폭발…연기 55㎞ 치솟았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화산인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이하 통가 화산)의 대규모 분화로 인한 연기 기둥이 무려 55㎞나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영국 우주 관련 연구기관 RAL 스페이스는 통가 화산으로 인한 연기 기둥이 성층권과 중간권 사이인 55㎞까지 치솟아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RAL 스페이스 사이먼 프라우드 박사는 "연기 기둥 높이는 화산 폭발의 위력을 나타내는 지표"라면서 "20세기 후반 발생한 가장 강력한 분화는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에서 일어났으며 당시 연기가 약 40㎞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기 높이 측정은 미국의 GOES-17 위성, 일본의 히마와리 8 그리고 우리나라의 기상 위성인 천리안위성 2A호(GK2A)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우주 경계의 절반까지 치솟은 화산의 연기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포착됐다. 폭발 다음날인 지난 16일 ISS의 승무원 케일라 배런이 뉴질랜드 위를 날아가며 촬영한 사진을 보면 자욱한 구름으로 뒤덮인 지구의 모습이 확인된다.앞서 지난 15일 오후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서 해저 화산인 통가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분화 순간 터져 나온 화산재와 가스는 순식간에 반경 주위를 뒤덮었으며 수분 뒤 누쿠알로파를 비롯한 통가 일대는 1m가 넘는 쓰나미에 휩쓸렸다.   전문가들은 통가의 이번 해저 화산 폭발의 위력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수백배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수석과학자인 제임스 가빈 박사는 “이번 화산 분화의 위력은 TNT 폭약 기준으로 약 10Mt(메가톤)에 해당한다는 수치가 나왔다"면서 "이는 히로시마 원폭 위력의 500배 이상 강력하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통가의 4중고

    통가의 4중고

    역대급 해저화산 대폭발로 재난 상황을 맞은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가 추가 분화 및 오미크론 변이 상륙 위험, 식수오염과 해저 케이블 복원 등 4중고를 겪고 있다. ●설사·콜레라 위험에 변이 확산 우려 1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섬 전역을 장악한 화산재와 함께 폭발 충격으로 바닷물이 범람하며 주요 식수원이 오염됐다. 케이티 그린우드 국제적십자 및 적신월사 태평양연맹 대표단장은 “설사,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전염병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 주민들의 안전한 식수 접근권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호소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구호물자와 함께 상륙해 순식간에 섬 전체에 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국경 폐쇄 등으로 통가 인구 10만명 가운데 감염자는 딱 1명만 기록했을 만큼 지금껏 ‘코로나 청정국’이었다. 통가 정부는 구호선 상륙도 주저했지만, 결국 이르면 21일 뉴질랜드 해군 함정 2척이 도착해 지원을 시작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측은 “코로나의 지역사회 유입 위험성 때문에 국제 구호팀을 (직접)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저 케이블 망가져 “생사 확인 안 돼” 섬나라 특성상 의지해 온 통신 시설인 해저 케이블이 망가진 탓에 주민들은 가족의 생사 여부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한 국제 휴대전화 통신사가 주요 섬인 콩가타푸섬에 위성접시를 이용한 통신 시스템을 임시방편으로 마련했지만, 현지 통신량은 평소의 10%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저 케이블 수리까지는 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통신 장애와 화산재 구름으로 인해 작전이 진행되기 매우 어려운 환경”이라고 밝혔다.
  • [지구를 보다] 최악의 ‘검은 바다’…통가 화산 폭발에 페루도 피해

    [지구를 보다] 최악의 ‘검은 바다’…통가 화산 폭발에 페루도 피해

    지난 15일 남태평양 통가의 해저 화산이 폭발해 3명이 사망하고 수백 채의 가옥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화산 폭발의 여파가 페루에까지 미친 사실이 확인됐다. BBC 등 해외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에너지 기업 렙솔의 유조선이 페루의 라 팜피야 정유공장에서 기름을 하역하던 중, 1만㎞ 떨어진 통가 화산 폭발로 흔들리면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높은 파도에 흔들린 배에서는 6000배럴 이상의 기름이 유출됐고, 이후 피해 면적이 급속도로 넓어졌다. BBC에 따르면 사고 초기에는 페루 수도 리마 근처의 해안 일부에만 영향이 미친 듯 했으나 현재는 피해 면적이 1만 8000㎢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페루 당국은 기름 유출로 피해를 입은 해변 3곳을 봉쇄했으며, 어촌 인근 약 1만 8000㎢에서 동식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페루 외교부는 이번 사고를 ‘최악의 생태 재해’로 규정했다. 외교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는 리마 주변에서 발생한 최악의 생태 재해이며, 수백 명의 어업 가구가 심각한 피해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페루 당국은 기름 유출 사고를 일으킨 스페인 렙솔사에 손해 배상을 촉구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해당 정유사가 최대 3450만 달러(한화 약 410억 7300만 원)의 벌금을 물 가능성이 나왔다.한편 전문가들은 통가의 이번 해저 화산 폭발의 위력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수백배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수석과학자인 제임스 가빈 박사는 18일 현지 공영 라디오 NPR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 화산 분화의 위력은 TNT 폭약 기준으로 약 10Mt(메가톤)에 해당한다는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NPR은 ”이는 히로시마 원폭 위력의 500배 이상 강력하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통가 해저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의 통가 주민과 1명의 영국 여성 등 총 4명이다. 화산재와 쓰나미로 뒤덮인 통가는 지형이 바뀔 정도로 황폐해졌으며, 뉴질랜드 등 근접 국가와 유엔 등이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 [지구를 보다] 통가 처참한 내부 첫 확인…“해저화산 위력 히로시마 원폭 600배”

    [지구를 보다] 통가 처참한 내부 첫 확인…“해저화산 위력 히로시마 원폭 600배”

    해저화산 폭발과 지진해일로 큰 피해를 본 통가 내부 상황이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통가 국민 절반이 가입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쑥대밭이 된 피해 지역 참상이 차례로 공개됐다. 주민들은 특히 통가타푸섬 현재 상황을 주로 공유하며 안전을 기원했다. 수도 누쿠알로파가 위치한 통가타푸섬은 국민 70.5%, 약 7만1000명이 거주하는 통가 본섬이다. 15일 해저화산 폭발 직후 통가타푸섬 해안에는 쓰나미가 밀려들었다. 다행히 파고가 80㎝ 정도로 비교적 낮았고 주민들도 대부분 몸을 피했으나, 상당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분화 사흘째를 맞은 수도 누쿠알로파 중심가는 온통 잿빛이었다. 섬 전체를 뒤덮은 화산재 때문에 도시는 본래의 생기를 잃었다. 통가에서 가장 유서 깊은 가톨릭 교회 ‘파도바의 성 안토니우스 바실리카’ 역시 화산재를 뒤집어썼다. 교회 하얀 지붕과 푸른 잔디밭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해당 교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바실리카(대성전) 지위를 부여했다. 수도 누쿠알로파와 20㎞ 거리에 있는 통가타푸섬 최서단 카노쿠폴루 마을 사정은 더 심각했다. 화산재 피해는 물론이고 폭발 충격으로 건물 대부분이 파괴됐다. 통가 정부는 18일 성명에서 “전례 없는 참사였다”며 참담함을 드러냈다.통가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분화로 통가 국민 2명과 영국인 1명이 사망했다. 다만 통신 장애로 정확한 피해 파악이 어려운 데다, 본섬 주변 작은 섬들에 있는 주택이 다수 파괴돼 추가 인명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국 BBC는 유엔 관계자를 인용해 통가의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화산재와 쓰나미로 통가 인구 10만 명 중 8만 명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15일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 해역에서 ‘훙가 통가훙가 하아파이’ 해저화산이 분화했다. 해저화산이 내뿜은 버섯구름은 상공 20㎞까지 치솟았다. 가스와 화산재로 이뤄진 거대 버섯구름은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폭발음은 약 2300㎞ 떨어진 뉴질랜드는 물론 북반구 알래스카에서까지 들릴 정도로 컸다. 통가타푸섬 서해안 등에는 최대 15m 높이의 쓰나미가 닥쳤다.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이번 통가 해저화산 분화 위력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수백배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놨다.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수석과학자 제임스 가빈은 현지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통가 해저화산 분화 위력이) TNT 폭약 기준으로 10Mt(메가톤) 내외라는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미군이 히로시마에 떨어뜨린 원폭 위력은 약 15∼16kt(킬로톤) 정도였다. 1000kt이 1Mt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화산 분화의 위력은 히로시마 원폭의 620∼660배였던 셈이다. 그러나 대규모 폭발력과 이어진 쓰나미에 비해 분화 자체는 그렇게 큰 규모가 아니었다는 게 미 지질조사국(USGS) 지적이다. 역사에 남은 대규모 화산 분화는 길게는 수 시간씩 이어졌는데, 통가 해저화산 분화는 전 과정을 합쳐도 60분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USGS 소속 지구물리학자 마이클 폴란드는 “이번 분화는 특대 규모의 충격을 일으켰고, 이건 (이 화산이) 완전히 수면 위에 있었다고 가정할 때 예상할 수 있는 규모를 훨씬 넘어섰다”면서 “머리를 긁적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 화산재 뒤집어쓴 통가, 죽음의 산성비에 어장도 위기

    화산재 뒤집어쓴 통가, 죽음의 산성비에 어장도 위기

    화산 분출가스, 물과 만나면 산성화 우려‘국토의 1000배’ 해양생태계 파괴 불가피‘천연 방파제’ 산호초 떼죽음 가능성나사 “폭발력, 히로시마 원폭 500배”해저화산의 대규모 폭발로 국가 재난에 직면한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가 장기간 환경 악화와 식량난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화산이 내뿜은 유독 물질과 가스가 생태계 오염을 가속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전망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의 화산학자인 셰인 크로닌은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열대성 기후인 통가에 당분간 산성비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화산이 방출한 아황산가스와 질소산화물이 대기 중의 수증기와 산소와 상호작용을 통해 산성비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산성비는 광범위한 농작물 피해를 초래한다. 통가의 주요 재배작물인 토란, 옥수수, 바나나 등의 생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크로닌은 “화산 분화가 얼마나 지속될 지 여부에 따라 식량 안보가 훼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성사진으로 보면 화산재 구름이 통가 서쪽에도 퍼져 있어 인접국인 피지 역시 산성비 피해가 우려된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은 피지의 대기 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비가 올 경우 가정용 물탱크를 덮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권고했다.통가를 뒤덮은 화산재는 해양 생태계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섬나라인 통가의 어업활동이 보장된 배타적경제수역은 70만㎢로, 국토 면적의 1000배에 이른다. 10만 5000명의 통가 주민 대부분이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통가 지질국은 화산 분출을 몇 주 앞두고 해수가 유독성 화산 분출로 오염돼 어업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화산재로 오염된 해수는 산호초를 질식시키고 물고기의 먹이활동에 치명적일 수 있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지질학자 마르코 브레나는 “몇 장의 사진을 볼 때 화산재가 담요처럼 섬과 바다를 덮고 있는 것 같다”며 “일부 물고기를 멸종할 수 있고 어장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천연 방파제 역할을 하는 산호군락의 파괴는 해수면 상승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통가는 기후위기로 연간 해수면 높이가 세계 평균의 2배인 6mm씩 상승하고 있다. 통가 정부는 산호초와 해초, 맹그로브숲 등 천연 방파제 가치를 연간 1100만 달러(약 130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15일 분화한 해저화산의 폭발력은 TNT 5~10메가톤의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수석과학자 제임스 가빈은 2차 세계대전 말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한 핵폭탄의 500배가 넘는 폭발력이라고 설명했다.통가 정부는 화산 분화 4일만인 18일 첫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15m의 쓰나미에 해변 지역이 강타당해 집이 무너지고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토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파괴와 인명피해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 “화산 폭발로 15m 쓰나미…최소 3명 숨져” 통가 첫 공식성명

    “화산 폭발로 15m 쓰나미…최소 3명 숨져” 통가 첫 공식성명

    대폭발 사흘 만에 정부 첫 공식성명“생존자는 임시 피난처에 모여있어”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가 역대급 규모의 화산분화와 이어진 쓰나미(해일)로 직격타를 맞은 가운데 폭발 사흘 만에 정부의 첫 공식 성명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통가 정부는 이날 “화산 대폭발로 발생한 15m의 쓰나미에 통가 해변 지역이 강타당해 집이 무너지고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군도 전역에 걸쳐 여러 거주지역에 집 몇 채밖에 남지 않았다”며 “생존자는 겨우 임시 피난처에 모여있다”고 설명했다. 화산 폭발 피해로 외부와 통신이 끊겨 자세한 현지 상황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정부의 첫 발표를 시작으로 구호·복구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뉴질랜드 언론들은 통가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피해가 많은 일부 작은 섬에서 주민을 빼내고 있고 큰 피해를 본 망고, 포노이푸아, 노무카 섬 등에 비상 대응 요원들이 배치돼 비상식량과 구호물자를 나눠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통가 공항이 화산재로 두껍게 덮여 비행기가 착륙할 수 없어 구호물자를 실은 뉴질랜드 해군 함정이 전날 통가로 떠났고, 공항 착륙이 가능하게 되는 20일 오전 중에 뉴질랜드 공군기들도 필수품을 싣고 가려고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5시 26분쯤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 해역에서는 해저 화산인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분화 순간 터져 나온 화산재와 가스는 순식간에 반경 260㎞를 뒤덮었다.
  • 남태평양 통가 해저 화산의 폭발 전후… 섬 하나가 사라졌다

    남태평양 통가 해저 화산의 폭발 전후… 섬 하나가 사라졌다

    미국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18일 공개한 위성사진은 남태평양 통가 인근 ‘흥가 통가·흥가 하파이’ 해저 화산 폭발 전후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 준다. 지난해 4월 10일 촬영된 사진(위)에는 화산 왼쪽에 하파이섬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이지만, 지난 6일 해저 화산이 화산재와 연기를 내뿜는 상황이 관측됐다(가운데). 화산 폭발 사흘 후인 18일 촬영된 사진에서는 섬의 면적 대부분이 파도에 침식돼 사라졌다(아래). 이날 통가 정부는 화산 폭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집계를 통해 3명이 사망하고 수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망고섬과 포노이푸아섬 등 일부 부속 섬들의 주택 대부분이 파괴되는 등의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맥사 테크놀로지 AFP 연합뉴스
  • [서울포토] ‘재로 뒤덮인’ 통가 해변…해저화산 폭발로 처참하게 파괴된 모습

    [서울포토] ‘재로 뒤덮인’ 통가 해변…해저화산 폭발로 처참하게 파괴된 모습

    남태평양 해저화산 폭발로 섬나라 통가에서 해안과 주택 등이 처참하게 파괴된 모습이 속속 드러나고 있으며 쓰나미에 실종됐던 영국 여성이 첫 사망자로 확인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주재 뉴질랜드 대사관은 수많은 휴양지가 몰려 있는 통가타푸섬 서해안과 누쿠알로파 해변 시설물이 크게 파손됐다고 밝혔다. 또 쓰나미 발생 때 자신의 동물보호소 개들을 구하려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영국 여성 앤젤라 글로버(50)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동생은 글로버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저화산 폭발로 해저 통신케이블이 절단돼 여러 섬의 통신이 어려운 상태여서 정확한 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정찰기를 보내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뉴질랜드 대사관은 섬 전체가 두꺼운 화산재로 덮여 있다며 작은 섬들과의 통신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은 통가타푸섬 북쪽에 있는 하파이 군도에서 조난신호가 포착됐다며 포노이섬과 망고섬이 특히 우려된다고 전했다. 통가 정부에 따르면 포노이섬에는 69명, 망고섬에는 36명이 살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공개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노무카섬의 시설 수십 곳도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 OCHA는 “추가 화산활동도 배제할 수 없다”며 전체 피해는, 특히 외곽 쪽 섬들의 경우 아직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제드 세셀자 호주 국제개발·태평양 장관은 해안을 조사한 호주 경찰이 주택들이 크게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누쿠알로파 서쪽 21㎞ 히히포반도의 하타푸 비치 리조트의 소유주는 페이스북에서 리조트가 완전히 쓸려나갔다고 말했다. 국제적십자는 구호조직을 가동해 구호 활동에 나섰다. 알렉산더 마테우 적십자 아시아태평양국장은 화산재로 오염된 식수 정화와 피난 쉼터 제공, 흩어진 가족 찾기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신이 복구되지 않아 구호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지원 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국인 통가에 코로나19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통가의 통신 케이블 업체 관계자는 화산 폭발로 해저케이블 2개가 절단됐다며 화산활동이 끝나 수리가 가능해질 때까지 복구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주재 통가 대사관 관계자는 “우리는 다른 파도, 즉 코로나19 쓰나미가 몰려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모든 구호품은 검역을 거쳐야 하고 외국 인력은 항공기에서 내리는 게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화산분화·쓰나미 직격 통가, 미확인 사망자 3명 발생”

    “화산분화·쓰나미 직격 통가, 미확인 사망자 3명 발생”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가 역대급 규모의 화산분화와 이어진 쓰나미(해일)로 직격타를 맞은 가운데 통가에서 미확인 사망자가 3명 발생한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지금까지 통가에서는 쓰나미에 휩쓸려 가는 자신의 개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영국 여성 앤젤라 글로버가 유일한 사망자로 보고됐었다. 이날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피터 룬드 고등판무관 대리는 통가에서 쓰나미로 미확인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며 영국 여성 글로버가 여기에 포함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룬드 고등판무관 대리는 확인된 사망자는 없으나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며 “그러나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피니 헤나레 뉴질랜드 국방장관은 한 방송에서 글로버를 포함해 2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5시 26분쯤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 해역에서는 해저 화산인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분화 순간 터져 나온 화산재와 가스는 순식간에 반경 260㎞를 뒤덮었고, 얼마 뒤 누쿠알로파를 비롯한 통가 일대는 1m가 넘는 쓰나미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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