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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화산 영향,검은비 우려.화산재 태풍에 실려 올 가능성

    ◎장마 23일 남부상륙… 집중호우 예상 21일 남부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던 장마전선이 다시 남쪽으로 처지면서 올 여름 장마도 예년과 비슷한 23일쯤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도 오는 25일쯤에야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 것 같다. 기상청은 20일 『장마전선을 밀어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당초 예상보다 약해 제주도 남쪽 해상 1백50㎞ 지점까지 올라왔던 장마전선이 다시 제주도 남쪽 4백㎞ 해상까지 내려가 제주지방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라고 밝히고 『그러나 23일쯤 장마전선이 남해안에 상륙,남부지방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며 초기에는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머무는 날이 많아 이 지역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올 들어 벌써 1백㎜ 이상의 큰 비가 5차례나 내렸다』고 밝히고 『올해 비는 1백㎜ 이상의 집중호우를 동반하는 것이 특성』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산재가 20㎞ 이상 상공으로 내뿜어지고 있는 필리핀의 피나투보화산의 폭발이 계속되면 여름철 태풍에 화산재가 실려와 비에 섞여 내리는 「검은비」현상을 보일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가 없다고 기상청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 미,수빅만기지도 속개/비 화산 계속 분화/군속 8백여명 본국송환

    ◎일 운젠화산도 또 폭발 【마닐라 AFP 연합】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이 계속 수증기를 내뿜고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군 프리깃함과 순양함들이 17일 마닐라북부 수비크 해군기지로부터 미군가족들에 대한 대규모 본국송환 작업에 들어갔다. 필리핀 주둔 미군 가족의 5분의1인 5천여 명의 가족들이 이날중으로 중부 세부시로 소개돼 그곳에서 선박을 이용,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봅 코블 수비크 해군기지 대변인이 밝혔다. 필리핀 주둔 미군 당국이 클라크 공군기지에서 긴급 소개된 군 가족들로 갑자기 두 배로 늘어난 수비크 해군기지내 거주자수를 더 이상 유지시킬 수 없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인 이날 1진 8백67명이 수비크 기지를 떠났다. 코블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우리는 오늘 5천∼5천3백명의 군 가족들을 수송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일본 요코스카에 기지를 두고 있는 미 7함대 소속 전함들이 군가족의 본국송환을 위해 태평양 각지역으로부터동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나투보 화산에서는 지난 15일 열대성 태풍과 지진을 동반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수천t의 화산 쇄석물들이 필리핀의 거의 절반에 쏟아져 내렸으며 일부 화산재들은 멀리 캄보디아에까지 도달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피나투보 화산 폭발로 인해 발생한 화산재가 때마침 불어온 폭풍에 실려 대기를 뒤덮는 바람에 3일째 폐쇄되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은 앞으로 당분간 무기한 폐쇄될 것이라고 공항 관계자들이 17일 밝혔다. 【도쿄 AP 연합】 일본 남부 운젠(운선악) 화산이 17일 또다시 폭발,뜨거운 바위들이 산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으며 인근 온천 휴양지는 화산재로 뒤덮였다. 이날 폭발로 인한 부상자 보고는 아직 없으나 기상대는 추가 폭발이 있을 것이며 초고열 바위와 가스가 흘러내리고 입방 1m 크기의 용암 덩이가 떨어져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운젠화산이 곧 대규모 분출을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자 인근 3개 지역 주민들은 이날 소개됐다.
  • 외언내언

    신의 분노인가. 그런 말을 한다. 6월 들어 연이어 폭발하는 휴화산들을 보면서 느끼는 두려움의 표시다. 3일 일본 운젠화산이 2백년 만의 폭발을 일으킨 데 이어 9일엔 필리핀의 피나투보화산이 6백11년 만의 폭발을 시작했다. 히말라야 인근의 인도 프라데시주에서도 11일 지난날의 폭발기록마저 없는 오랜 휴화산이 터졌다. 학자들은 우연의 일치라고 하지만 거의 동시다발적인 것이 어쩐지 불길하고 염려스럽다. ◆일본에선 오래전부터 기회있을 때마다 나도는 「관동대지진」과 「후지산 폭발」의 공포가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 1천7년에 폭발했다는 한라산과 1천7백2년에 화산재를 분출한 기록이 있는 백두산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 겁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일본 필리핀 인도의 화산은 계속 불을 뿜어내고 있다. 새로운 휴화산의 폭발이 이어진다면 정말 사태는 심각해질지 모른다. ◆화산폭발의 피해는 용암분출의 직접적인 것 말고도 화산재가 빚는 기상이변의 2차 피해가 더 무서운 것. 이번 폭발의 화산재가 32㎞ 상공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도되었지만지상 10 내지 17㎞의 성층권에만 도달되면 편서풍에 실려 전 지구적 규모로 확산되고 1년 이상 잔류하면서 태양광선을 차단,냉하와 한발 등 기후이변을 일으킨다는 것. 80년 미 세인트 헬렌즈 화산폭발 후의 기상이변은 최근의 예. ◆1천7백83년 일본과 유럽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산폭발도 심각한 기상이변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해 일본에선 흉년으로 대기근을 겪었으며 유럽에선 흉작이 수년간 계속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화산학자들 가운데는 이 흉작이 프랑스국민을 자극 1천7백89년의 대혁명을 불러왔다는 흥미있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번 폭발이 기상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분명치 않다.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세 곳에서 폭발이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쿠웨이트 유전화재의 인재 부담도 크다. 석유 그을음의 먼지가 이미 일본·한국 상공에서 측정되고 있다. 자연의 재해는 막을 수 없다면 인재라도 막고 줄이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지구환경의 복원력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데.
  • 화산재 뒤덮인 마닐라는 암흑도시/비 화산폭발·태풍엄습 현장

    ◎건물·교량 붕괴,1백여 명 매몰/정규방송 중단… 3개 시민 소개 ○…검은 화산재 구름이 하늘을 가득 덮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대낮에도 어두컴컴한 암흑지대로 돌변,마닐라에서는 일몰 3시간 전인 하오 3시45분경 한치 앞을 분간하기 힘든 어둠에 덮였다. ○…피나투보화산의 폭발로 분출된 화산재가 때마침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유나호에 동반한 강우와 뒤섞여 진흙상태로 돌변함으로써 필리핀 곳곳에서 하늘로부터 쏟아지는 진흙더미의 무게에 못 이겨 건물과 교량이 무너지는 붕괴사태가 속출. 클라크 공군기지 인근의 앙헬리스시에선 쏟아지는 화산재로부터 대피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여 있던 한 버스터미널의 지붕이 무너져내려 1백여 명이 흙더미 속에 묻혔다. 또 오롱가포시에서도 역시 버스대합실 천장이 진흙더미의 무게에 못 이겨 무너져내려 1명이 죽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루손섬에서는 최소한 4개의 교량이 붕괴되기도. ○…마닐라의 라디오방송들은 15일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자연의 분노로부터 신의 구호를 기도하는 긴급방송들을 내보냈다. ○…피나투보화산의 내부압력 증가로 이 화산이 문자 그대로 형체도 안 남을 정도로 폭발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데 필리핀 민방위당국은 이날 피나투보화산으로부터 반경 40㎞까지(종전 30㎞) 확대된 위험지역내의 주민들에 대피령을 내리는 한편 이들의 소개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 포투나토 데 로라 민방위국장은 이날 산페르난도·앙헬리스·오롱가포 등 3개 도시 시민들의 소개를 위해 2백50대의 트럭과 버스가 3개 도시에 급파됐다고 말했다.
  • 비 화산 5차례 연쇄폭발/3번째 재분화/주민등 10여명 사망·실종

    【마닐라 외신 종합】 만 하룻동안 잠잠하던 필리핀 피나투보화산이 14일 하오 들어가 스와 수증기·화산재 등을 6시간 사이에 25㎞ 상공으로 내뿜으며 5차례나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태풍이 필리핀을 향해 접근하고 있어 화산재와 화산석이 산비탈에서 흘러내려 산사태를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지난 9일 6백11년 만에 처음으로 이 화산이 폭발활동을 재개한 이후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으며 근 5만명의 피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이재민 수용소에는 식량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 부근의 클라크 미 공군기지에서는 폭발과 함께 16분간 사이렌이 울렸으나 잔류 경비병력에 대한 대피형은 발령되지 않았다. 한편 필리핀 경찰은 1만5천여 명의 미국인이 소개된 채 1천5백명만 남아 경비하고 있는 클라크기지내에서 약탈행위를 한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 인도 휴화산도 폭발/5차례 연속… 피해는 안 밝혀져

    ◎비 피나투보화산도 또 분화/미얀마 남부선 진도 5.5강진 【방콕·뉴델리 로이터 DPA 연합】 인도 히마찰 프라데시주 캉그라 인근에서 11일 한 휴화산이 5번이나 연속 폭발,히말라야 저지대의 산들을 뒤흔들었으며 짙은 연기가 한 마을을 뒤엎고 있다고 인도의 UNI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강력한 폭발이 있은 후 4차례의 폭발이 잇따라 발생했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짙은 구름으로 방글리 마을의 시계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이 화산이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화산폭발 후 고위급 경찰관들과 민간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주민들의 접근을 막았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미얀마 남부지방에서는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5.5를 기록한 강진이 12일 발생했으나 아직 인적·물적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태국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의 한 관리는 태국수도 방콕의 고층건물을 흔들리게 할 정도로 강력한 이번 지진이 이날 상오 10시5분(한국시간 낮 12시5분)께 발생했다고 말하고진영은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남서쪽으로 80㎞ 가량 떨어진 피안폰이라고 전했다. 미얀마 남부지역은 지난 4월1일에도 진도 5.5도의 강진을 기록한 바 있는데 진도 5는 인구밀집지역에 상당한 피해를,진도 6은 극심한 피해를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닐라·워싱턴 AP AFP 로이터 연합】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이 12일 아침 대규모 폭발을 일으켜 화산재와 용암이 뒤엉킨 버섯모양의 구름이 화산상공으로 치솟고 있으며 인근 클라크 미 공군기지에 남아 있던 수백명의 미국인 병사들이 긴급대피하고 있다. 필리핀 화산연구소의 라이문도 푸농바얀 소장은 『피나투보 화산에서 오늘 상오 8시51분쯤(한국시간 상오 9시51분)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현재 긴급대피하고 있다』고 전한 뒤 『화산으로부터 반경 30㎞ 이내는 안전하지 못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태평양 지역의 주요 미군기지인 필리핀의 클라크 공군기지가 인근지역 화산의 재차 폭발가능성에 대비해 폐쇄되고 있는데 따른 단기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피트 윌리엄스 국방부 대변인이 11일 말했다.
  • 비 화산 2차폭발 위험/열파쇄성 커 인명피해 예상

    【마닐라 AP 연합】 9일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하며 폭발했던 마닐라 북동쪽 피나투보 화산은 보다 강력한 두 번째 폭발을 앞두고 활동을 강화중이며 임박한 두 번째의 폭발은 첫번째보다 더욱 파괴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필리핀의 일급 화산학자인 라이문도 푸농바얀씨가 10일 말했다. 푸농바얀씨는 이날 TV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이 화산이 증기만을 내뿜고 있는 상태이나 곧 강력한 분출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피나투보 화산의 분출은 폭발형인 데다 열파쇄성이 높아 파괴력이 엄청나며 분출 이후 용암이 흘러내리는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2차 대규모 폭발이 있을 경우 미 클라크 공군기지의 서쪽 반이 화산석이나 용암에 묻힐 가능성이 있으며 화산재가 이 기지를 온통 뒤덮을 것이라고 말했다.
  • 외언내언

    육당 최남선의 「불함문화론」은 우리의 □사상을 펼쳐 보인 글이다. □은 「밝」(광명)이며 불(화)이며 벌(원)을 포괄하는 것. 백두산의 옛이름 불함산도 □에서 출발된 밝한 뫼의 한자 표기이다. 그래서 불함산으로 나오기도 한다. ◆최육당에 의하면 이 □사상은 일본으로도 건너가 땅 이름이나 사람 이름에 반영된다. 동부 중국의 땅 이름 등에도 그 흔적이 나타나는 가운데 서쪽으로 흘러 발칸반도에까지 이른다는 것. 즉 「발칸」반도는 말할 것 없고 발칸산맥이나 불가리아 같은 이름의 「발·불」도 □에 연원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 터키나 그리스의 땅 이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그는 말한다. ◆그건 학자로서의 「지나친 천착」이라 할 것인지 모른다. 하지만 로마 신화에 나오는 불(화산)의 신 이름이 「불카누스」인 것은 육당도 지적했듯이 흥미롭다. 불카누스는 대장장이인 바 화산 깊숙이에 그 일터를 가지고 있음으로 해서 그가 풀무질할 때 뿜어내는 것이 화산의 용암이며 화산재라고 생각되어온 것. 그의 이름에 연유하여 이탈리아어의 「불카노」는 화산이고 모든 유럽어들이 그 어근 VULCAN(불칸)으로서 화산을 나타낸다. □에서 출발한 불(화) 그것이 아닌가. ◆불카누스가 일을 할 때는 외눈박이 무시무시한 신들이 조수 노릇을 한다고 했다. 그 때문에 화산 폭발은 무시무시한 것인가. 지금 일본은 그 무시무시한 불카누스의 풀무질에 떨고 있다. 나가사키켕(장기현)의 운젠다케(운선악)가 거푸거푸 폭발을 계속해오기 때문. 적지 않은 인명이 희생된 가운데 보도 관계자도 18명이나 끼여 있어 「보도태도」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그런데 다시 필리핀에서도 화산이 폭발하여 소동이다. 불카누스의 아시아 침공인가 싶다. ◆지진이나 화산 폭발과는 비교적 거리가 먼 것이 우리나라. 그러나 지구촌의 재앙이 혹 인간의 오만에 대한 신의 노여움이나 아닌가 하는 생각만은 해본다. 파키스탄에서는 섭씨 52도의 더위가 있었다는데 우리 남녘 땅은 때이른 폭우피해를 당하고 있지 않은가.
  • 필리핀서도 화산 폭발/화산재 3개성 뒤덮어

    ◎미 클라크 공군기지 소개 준비 【마닐라 AFP AP 연합】 필리핀 마닐라 북서부의 피나투보 화산(해발 1천7백70m)이 9일 5백년간의 침묵을 깨고 폭발했다. 이날 아침 다량의 화산재와 수증기와 내뿜어 마닐라 북부 3개성 일대를 뒤덮고 있던 피나투보 화산은 이날 하오 3시15분쯤 용암을 분출하며 폭발했으며 인근 주민 1만1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에 앞서 필리핀 화산·지진관측소측은 『피나투보 화산이 이날 아침 10시30분께(현지시간) 화산재와 수증기 분출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화산경보태세를 분출이 임박함을 뜻하는 4단계,또는 분출이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5단계로 올릴 것을 검토했었다. 화산·지진관측소측은 또 『피나투보 화산으로부터 분출된 화산재가 주변 반경 20㎞ 일대에 퍼지고 있으며 일부는 남중국해에까지 이르고 있다』고 전하고 『피나투보 화산은 현재 아주 불안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나투보 화산에서 거리상으로 불과 16㎞ 밖에 위치한 클라크 공군기지의 미군 대변인은 화산분출이 본격화될 경우,이기지의 미군과 가족·군속 등 1만6천여 명을 남쪽으로 50㎞ 떨어진 수빅만 해군기지로 소개시킬 비상계획을 준비해왔다고 밝혔으며 9일 현재 이 기지의 미군과 그 가족들은 비상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클라크기지에 핵무기가 있는지는 확인치 않았으나 모든 무기가 화산폭발에도 불구,안전하다고 말했다.
  • 일 화산피해 확산… 33명 사망/실종 31명·부상자도 속출

    ◎49차례 진동… 가옥등 온통 잿더미 【도쿄=강수웅 특파원】 일본 나가사키켄(장기현) 운젠다케(운선악)의 화산폭발로 인한 인명피해는 4일 현재 사망 33명,행방불명 31명,중상자 9명을 포함한 부상자 16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3일 하오 4시 폭발한 화산은 활발한 활동을 계속,4일 0시부터 상오 8시까지 화산성 지진 12회를 비롯해 49차례의 진동을 기록했다. 일본정부는 피해상황의 파악,재해방지,주민의 피난,의료체제의 정비 등을 위해 국토청에 비상재해대책본부(본부장 서전사 국토청 장관)를 설치,구호작업을 펴고 있다. 일본정부는 이미 헬리콥터·장갑차 6대 등으로 중무장한 육상자위대 6백명을 현지에 급파,나가사키현경·시마바라(도원)시 재해대책본부와 협력해 유해의 회수,신원확인 및 행방불명자의 수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일 화산폭발 직후 패트롤카 안에서 불덩이 토석류에 휩쓸려 숨진 경찰관 1명을 비롯,화상을 입고 입원중 숨진 소방대원 오오마치 야스오(대정안남·37)씨와 경찰관,4일 상오 토석이 흘러내린현장부근에서 발견된 11명 등 모두 33명이다. 행방불명자 가운데는 보도관계자 13명,소방대원·주민 등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인 화산학자 해리 그리켄(동경도립대 객원교수)씨와 세계적 화산기록가인 모리스 그래프트씨 부처도 아직 생사불명의 사태이다. 섭씨 4백도 이상의 불덩이 토석류가 흘러내린 미즈나시가와(수무천) 계곡은 길이 4.3㎞,너비 3백m 가량이 바위와 돌로 온통 뒤덮였다. 주위의 인가와 초목·농작물은 불에 탄 채 잿빛 화산재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움직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4일 상오 헬기에서 찾아낸 시체들도 모두 화산재에 덮여 있었다. 피해지역 일대는 온통 무채색의 세계였다. 다만 산불과 가옥이 연소되는 오렌지빛 불꽃만이 곳곳에 너울거렸다. 재차 있을지 모를 화산폭발에 대비,현재 해안에 가까운 국도로부터 계곡 상류지역으로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 2백년만에 재분화 운선악현장/강수웅특파원 르포

    ◎일 화산 폭발… 1명 사망·32명 실종/토석류 5㎞까지 흘러내려 곳곳서 산불/5천여 주민 대피·자위대 긴급구조 나서 2백년 만에 분화를 재개한 일본 나가사키현(장기현) 운젠다케(운선악)의 화산활동은 3일 하오 4시 사망자 1명과 20명의 부상자를 내는 등 급격히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일본 열도를 긴장시키고 있다. 시마바라(도원)반도에 있는 운젠다케의 화산은 이날 검은 연기와 함께 섭씨 5백∼6백도의 열기를 띤 토석류(화쇄류)를 뿜어내려 경계활동을 펴고 있던 경찰관을 사망케 하고 소방대원 주민 보도진들에게 부상을 입혔다. 또 보도관계자 13명을 비롯,소방대원 경찰관 택시운전사 등 29명이 이날 하오 11시 현재 행방불명상태이며 화산연구가인 외국인 3명도 이날밤까지 호텔에 돌아오지 않아 생사불명의 상태에 빠져 있다. 이날 발생한 토석류의 사태는 산정에서 4∼5㎞나 흘러내려 온 것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최대규모였다. 이 불덩이 토석으로 주택 여러 채가 불에 탔으며 곳곳에 산불이 일어났다. 현재 시마바라시와 머즈나시가와(수무천)유역 주민 1천90가구 4천2백22명이 대피권고를 받고 있으며,3백24가구 8백68명은 이미 부근 국민교 등에 피난하고 있다. 시마바라반도는 감자·당근·양배추·잎담배 등 나가사키켄의 농산물 중 약 40%를 생산하는 지역이다. 따라서 이번 분화로 인한 화산재로 막대한 농작물 피해를 입고 있다. 또 운젠다케 일대는 중턱에 운천지대가 있는 관광지로서 연간 4백여 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40여 개소의 숙박시설이 있다. 이들 관광업소도 큰 타격을 입고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운젠다케의 최고봉은 후겐다케(보현악)이다. 해발 1천3백59m인 이 산은 1792년 용암분출과 강한 지진을 일으켜 1만5천명의 사망자를 내는 대참사를 빚었다. 이번 분화는 지난해 11월17일부터시작됐다. 이날 후겐다케의 동쪽 약 6백m지점에 있는 구십구도화구와 지옥적화구에서 높이 2백∼3백m의 분연을 내뿜었다. 화산활동은 그 동안 한때 휴식상태였으나 지난달 11일부터 대규모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음이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데이터 분석결과 밝혀졌다. 지난 23일 하오 4시쯤부터는 땅속에서 솟아오른 바위덩어리들이 동쪽 경사면으로 굴러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 때에는 이미 화구의 길이 1백m,넓이 70m,높이 약 40m의 융기가 생겼다. 지하 마그마의 활동으로 인한 바위의 분출량은 약 17만㎡,42만t 정도로 시산됐다. 그러나 이때는 화구에서 불과 70∼80m 정도밖에는 암석이 흘러내리지 않았으나 3일의 분화로는 4∼5㎞나 흘러내려 그 위력을 증명하고 있다 화산의 수명은 약 20만년이나 간다. 규슈(구주)대학 도원지진화산관측소의 시미즈 히로시(청수양) 연구원은 이렇게 말한다. 『2백년 만의 분화로 모두가 놀라고 있지만 화산의 수명은 약 20만년이다. 그렇게 볼 때 2백년이라는 시간은 불과 하루와 같은 것이다. 한숨 쉬고나서 축적된 에너지를 내뿜고 있는 중이다. 이 연구소의 소장 오다가즈야(태전일야) 교수는 『이번 분화는 마그마로 덥혀진 지하수의 수증기 폭발로 일어나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화산 활동은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본은 6월부터 이미 장마권에 들어있다. 비와 구름으로 대폭발을 일으킨 운젠다케의 모습은 관측되지 않는다. 재해대책본부는 앞으로의 분화에 대비,2만6천명의 주민들을 피난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3일 하오 자위대를 투입,재해구조에 나서고 있다.
  • 앵커리지 화산 폭발/여객기 이착륙 중단

    【앵커리지 AFP 연합】 미국 알래스카주 쿠크만 부근에 위치한 리다우트 화산이 2일 오전 6시(한국시간 3일 낮 12시) 다시 분출을 시작,앵커리지 공항을 이용하는 여러 항공사의 여객기들이 운항을 취소하거나 다른 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페어뱅크스의 알래스카 화산관측소는 리다우트 화산이 지난달 13일 25년간의 휴지기를 벗어나 처음 분출을 한데 이어 근 한달만인 이날부터 다시 섬광과 불꽃을 내뿜으면서 1만2천m 상공까지 화산재와 파편을 날려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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