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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백두산 폭발/김성호 논설위원

    백두산은 ‘열점(熱點)화산’이란 독특한 구조를 띠고 있다. 많은 화산들이 판(板·plate)과 판이 만나는 경계에 선 것과는 달리 산 자체가 판의 내부에 자리잡았다. 당연히 폭발력과 피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전문가들은 10세기 폭발 당시 분출물의 양이 지난 4월 유럽을 공황상태에 빠뜨린 아이슬란드 화산의 1000배에 달했다고 본다. 지구상에서 발생한 화산 피해 중 가장 큰 규모다. 화산재가 1500㎞ 떨어진 일본 홋카이도에서까지 발견됐다니 동북아 전역이 영향권인 셈이다. 전문가들이 제기해 온 백두산 폭발 임박설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천지를 비롯해 주변에 번지는 전조 때문이다. 2002년 이후 지진이 10배 이상 잦아지는가 하면 주변지형이 매년 3㎜씩 높아지고 화산가스 방출이 감지된다. 폭발시기의 주장도 2012년, 2014∼15년 등 코앞이다. 폭발설 때문인지 백두산을 찾는 관광객도 부쩍 늘었단다. 어떤 전문가는 ‘하늘에서 고동소리가 들렸다.’는 ‘고려세가’의 정종 원년(946년) 기록이며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났다.’는 ‘일본략기(947년)’의 관련사료를 들춰 경고 수위를 높여간다. 전문가들의 거듭된 경고에도 관련국들의 대비 움직임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 중국만 하더라도 과학적 신빙성이 없다며 폭발 임박설을 일축한다. 대신 비행장을 설립하고 화산지역 내에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려는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역시 3대 세습을 앞두고 만주지역 철도여행을 하면서도 백두산 폭발엔 관심이 없는 듯하다. 한국도 폭발설을 일축하다 지난 6월에야 조사에 착수한 형편이다. 지진에 민감한 일본이 그나마 앞섰지만 접근의 한계 탓에 난감한 입장이기는 마찬가지다. 화산 폭발로 최후를 맞은 역사의 기록은 적지 않다. 79년 베수비오 화산은 로마 폼페이를 매몰시켰고 1783년 아이슬란드 라키화산 폭발 후 몰아닥친 기상이변과 대기근은 프랑스혁명의 원인이 됐다고 한다. 발해 멸망의 연원을 백두산 화산폭발에 두는 학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두산 화산이 다시 폭발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낳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어제 공개된 소방방재청의 조사자료도 전문가들이 주장해 온 분출 규모와 피해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섬뜩하다. 늦었지만 백두산 폭발의 가능성 인정과 피해 실태 조사가 반갑다. 북한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의 그 어느 나라도 지금 눈앞의 이익에 머물 때가 아닐 터인데….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예술과 기술, 서로를 탐하다

    예술과 기술, 서로를 탐하다

    예술은 기술과 만나 한층 풍부해지고, 기술은 예술의 옷을 통해 인간과 보다 가까워진다. 현대미술은 그렇게 기존의 울타리를 넘어 끊임없이 미지의 신세계를 개척해 왔다. 여기, 원자력과 모바일 기술을 현대미술의 새로운 영역으로 초대한 두 개의 전시 프로젝트가 있다. 예술과 기술이 어떻게 서로를 탐하는 지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다. ▶ 원자력과 현대미술의 만남 3일 저녁 7시 전남 영광 원자력발전소 안 방류제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6개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작가 김수자의 영상작품 ‘지·수·화·풍’시리즈 6점이 상영된다.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원자력발전소를 전시 공간으로 끌어들인 건 국립현대미술관이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일본의 나오시마 프로젝트 같은 새로운 형식의 미술 전시에 대한 시도로 ‘영광 원자력발전소 아트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바늘, 보따리, 거울 등 일상 도구들이 지닌 경계와 이중성의 의미에 천착해온 김수자 작가는 “치유와 상처의 양면성을 지닌 바늘처럼 원자력도 잘 쓰면 인류평화를 위한 것이지만, 파괴적인 에너지로 드러났을 때는 엄청난 재해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첨예한 칼날을 다루는 느낌으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1㎞ 길이의 방류제에 설치된 6~9분 분량의 영상은 폭발하는 화산재, 낙하하는 폭포, 넘실대는 파도 등 흙과 물, 불과 바람 등 자연 물질의 생성과 소멸, 순환을 담고 있다. 지난달 두 차례 헬리콥터를 타고 그린란드의 빙하를 촬영한 신작 ‘워터 오브 에어’도 처음 소개된다. 김 작가는 “해외 미술계 인사들에게 이번 프로젝트를 얘기했더니 다들 깜짝 놀라더라.”면서 “모든 도구는 위험하지만 인간을 위해서 쓰이는 만큼 어떻게 긍정적으로 사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조선소, 자동차 공장 등 여러 산업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맞춘 예술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17일까지 매일 저녁 7~9시에 열리는 전시를 보려면 홈페이지( www.nppap.or.kr)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모바일시대의 예술 지난 1일 인천 송도 투모로시티에서 개막한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은 모바일 시대에 등장할 미래 예술을 보여준다. 행사를 총감독한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은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과 함께 더는 예술이 고고한 영역이 아니라 사회 속으로 어떻게 들어오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고 전시 취지를 설명했다. ‘당신의 모바일이 당신의 미술관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모바일 아트’전시장은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가능해진 관객 참여형 인터랙티브아트의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디지털아트 작가 로이 애스콧의 신작 ‘LPDT2’ 등을 만날 수 있다. ‘웨이브’전은 시각과 후각, 청각 등 여러 감각을 동원해 온몸으로 체험하는 전시다. 전시장 밖의 바람을 실시간으로 전시장 안으로 끌어와 아코디언을 연주하거나 인간의 몸에 흐르는 정전기로 빛이 나고 소리가 나는 작품 등이 선보인다. 장르간 경계가 모호한 ‘블러’전에선 예술과 산업, 가상과 실제를 넘나드는 새로운 예술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송도 9경’과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투모로 스쿨’, 한국·중국·일본의 젊은 미디어아트 작가를 소개하는 ‘센스 센시스’전이 함께 열린다. 전시는 30일까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막바지 여름 워터파크 반값에 즐기기

    막바지 여름 워터파크 반값에 즐기기

    늦여름 워터파크의 키워드는 단연 ‘할인’이다. 워터파크 업계의 강자 캐리비안 베이와 오션월드를 비롯,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의 워터파크 업체들이 늦여름 물놀이객들을 잡기 위해 줄줄이 할인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알뜰한 ‘늦캉스’를 즐기려는 당신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 ●골라 노는 재미가 있다 경기 용인 캐리비안 베이(www.everland.com/caribbean)는 모든 이용객들에게 당일 에버랜드 자유이용권(3만 7000원)을 나눠준다. 물론 공짜다. 캐리비안베이 출구에서 확인 도장만 받으면 끝. 아울러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다운로드해 오면 62% 할인된 2만 5000원에 캐리비안 베이를 이용할 수 있다. 초·중·고생은 50% 할인된 3만원이다. 이벤트 기간은 8월 말까지다. 강원 홍천 오션월드(www.daemyungresort.com)도 맞불 공세다. 최대 50% 할인이벤트를 앞세워 막바지 물놀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에따라 초등학교~대학(원)생은 주중 3만원, 주말 3만 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29일까지. 주한 외국인도 같은 기간(토요일 제외) 50% 할인 받는다. 온라인을 통해 사전결제를 할 경우에도 절반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구명조끼와 셔틀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일일 선착순 1000명. 역시 토요일은 제외다. 강원 속초 설악워터피아(www.seorakwaterpia.co.kr)는 최근 오픈한 신규 시설을 앞세워 ‘늦캉스족’들을 공략하고 있다. 천연온천수를 사용하는 것도 강점. 새 시설물은 SPA동 실내의 메일스트롬과 아쿠아플레이 시스템 등 두 가지다. 메일스트롬은 높이 약 17m의 깔대기 모양의 관을 타고 설악산을 바라보며 급강하한다. 아쿠아플레이 시스템은 슬라이드, 워터밸브 등 물놀이 기구들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30일~9월26일 제휴카드를 이용할 경우 정상가 3만 3000원(성인, 당일권 기준)의 최대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우는 본인과 동반 1인까지 3만 3000원. ●노는 ‘물’이 다르다 천연온천수를 사용하는 수도권과 중부권의 중소 워터파크 업체들도 할인 대열에 뛰어들었다. 경기 이천 테르메덴(www.termeden.com)은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마지막 바캉스’ 할인 행사를 벌인다. 29일까지 테르메덴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요금의 30%를 할인 받는다. 할인 쿠폰은 동반 1인까지 적용돼 ‘기쁨 두 배’다.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위한 ‘바캉스 리페어’ 웰빙 스파와 이탈리아 ‘투스카니 온천’의 화산재 성분을 응용한 머드팩 서비스 등을 1만원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경기 퇴촌 스파그린랜드(www.spagreenland.co.kr)는 ‘키즈데이’ 이벤트를 마련했다. 유아와 어린이들(24개월~초등학생)이 주중에 방문할 경우 1만원(정상가 2만 8000원)에 3D와 4D영상 체험관 등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에는 46% 할인된 1만 5000원을 받는다. 아울러 눈과 뇌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블루베리탕과 민트탕 등 테마탕도 새로 오픈했다. 경기 이천 스파플러스(www.spaplus.kr)는 미란다호텔 1박과 뷔페 이용권, 스파플러스 이용권 등이 포함된 ‘라스트 서머 패키지’를 내놨다. 2인 기준 주중 14만원, 주말 16만 7000~18만 5000원. 새달 30일까지. 충남권에서는 리솜스파캐슬 덕산과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격돌하는 형국이다.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 덕산(www.resom.co.kr/spa)은 성수기를 겨냥해 만든 ‘2010 핫 서머 페스티벌’을 31일까지 연장 운용할 방침이다. 3300㎡ 규모의 에어바운스와 딸기, 레몬 등 과일 노천탕이 신설됐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엔 튜브슬라이드가 무료로 운영된다. 야간 스파와 대전·충남지역민 40% 할인 제도(정상가 어른 5만 9000원, 어린이 3만9000원)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www.paradisespa.co.kr)는 삼성·비씨·국민·하나·롯데카드 소지자에게 입장요금(어른 3만 5000~4만원)의 20%를 할인한다. 본인 포함 4인까지 유효하다. 현대카드 M 포인트카드는 최대 50%까지 포인트 차감 할인. 아울러 호랑이띠 고객의 경우 어른은 맥주, 어린이에겐 음료수를 각 1잔씩 무료로 제공한다. ●테마파크, 리조트도 ‘휴(休)~’ 패키지 출시 서울 여의도 63시티(www.63.co.kr)는 29일까지 늦여름 패키지를 판매한다. 파빌리온 뷔페에서 식사를 하는 프리미엄패키지에 2000원을 더 내면 63아트홀에서 공연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판타스틱’까지 관람할 수 있다. 6만 5000원. ‘스릴러브패키지’는 판타스틱 공연과 63스카이아트 전망대 미술관, 63씨월드 수족관 또는 63왁스뮤지엄 관람에 식사까지 제공한다. 4만 4000원.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는 ‘리마인드 유어 서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곤지암 패키지는 노블스위트 1박에 와인동굴 레스토랑 라그로타에서의 저녁식사, 웰컴와인 1병, 후스파에서 얼굴 또는 경락 마사지를 묶었다. 97만 8000원. 담하 패키지(17만 9000원부터)는 프리미엄 객실 1박과 함께 한정식 레스토랑 ‘담하’에서 식사, 라그로타 패키지(16만 9000원)는 와인 동굴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식사가 제공된다. 2인 기준.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백두산 4~5년내 화산 폭발 조짐”

    “백두산 4~5년내 화산 폭발 조짐”

    휴화산(休火山)상태인 백두산이 수년 내 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됐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지난 16일 기상청 주최의 ‘백두산 화산 위기와 대응’ 세미나에서 2014∼2015년 백두산 화산이 폭발할 수 있다는 중국 화산학자들의 견해를 전하면서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상세한 관측 자료를 입수할 수 없어 정확히 언제라고 단언할 수는 없으나, 가까운 장래에 백두산이 분화할 조짐을 보이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2002년 6월 중국 동북부 왕청현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난 후 백두산에서 지진이 10배로 잦아진 점, 백두산 천지의 지형이 조금씩 솟아오르는 사실이 위성 촬영으로 확인된 점, 백두산 정상부 호수인 천지와 인근 숲에서 화산 가스가 방출된 점 등을 제시했다. 또 지진파형 분석 결과 백두산 지하 약 10km, 20km, 27km, 32km에 액체 상태의 마그마가 네 겹으로 분포한 사실이 드러났고, 위치는 천지 바로 아래로 추정된다고 윤 교수는 소개했다. 그는 “올해 봄 아이슬란드 화산의 분출물은 0.11㎦였으나 대량의 수증기가 생기고 폭발로 화산재가 날려 피해가 컸다. 정상부에 20억t의 물을 담은 백두산이 분화하면 이보다 훨씬 심각한 화산폭발이 일어날 것이다.”고 예측했다. 일본 학자의 최근 추정에 따르면 백두산이 10세기 중반에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을 때 분출물 양은 83∼117㎦로 지난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의 1000배에 달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기상청 관계자들은 윤 교수의 경고에 따라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국제협력을 통해 관측 장비를 설치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전병성 기상청장은 “백두산 분화에 대비한 대책을 방재기관과 항공당국 등과 논의할 필요가 있지만 백두산은 우리 정부의 힘이 실질적으로 미치지 않아 관측 장비 설치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상청 발표 “백두산 4~5년내 폭발할 것” 경고

    기상청 발표 “백두산 4~5년내 폭발할 것” 경고

    휴화산(休火山)상태인 백두산이 수년 내 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됐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지난 16일 기상청 주최의 ‘백두산 화산 위기와 대응’ 세미나에서 2014∼2015년 백두산 화산이 폭발할 수 있다는 중국 화산학자들의 견해를 전하면서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상세한 관측 자료를 입수할 수 없어 정확히 언제라고 단언할 수는 없으나, 가까운 장래에 백두산이 분화할 조짐을 보이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2002년 6월 중국 동북부 왕청현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난 후 백두산에서 지진이 10배로 잦아진 점, 백두산 천지의 지형이 조금씩 솟아오르는 사실이 위성 촬영으로 확인된 점, 백두산 정상부 호수인 천지와 인근 숲에서 화산 가스가 방출된 점 등을 제시했다. 또 지진파형 분석 결과 백두산 지하 약 10km, 20km, 27km, 32km에 액체 상태의 마그마가 네 겹으로 분포한 사실이 드러났고, 위치는 천지 바로 아래로 추정된다고 윤 교수는 소개했다. 그는 “올해 봄 아이슬란드 화산의 분출물은 0.11㎦였으나 대량의 수증기가 생기고 폭발로 화산재가 날려 피해가 컸다. 정상부에 20억t의 물을 담은 백두산이 분화하면 이보다 훨씬 심각한 화산폭발이 일어날 것이다.”고 예측했다. 일본 학자의 최근 추정에 따르면 백두산이 10세기 중반에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을 때 분출물 양은 83∼117㎦로 지난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의 1000배에 달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기상청 관계자들은 윤 교수의 경고에 따라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국제협력을 통해 관측 장비를 설치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전병성 기상청장은 “백두산 분화에 대비한 대책을 방재기관과 항공당국 등과 논의할 필요가 있지만 백두산은 우리 정부의 힘이 실질적으로 미치지 않아 관측 장비 설치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패션도 ‘알파라이징’ 시대

    패션도 ‘알파라이징’ 시대

    최근 패션계에 ‘알파라이징’ 바람이 불고 있다. ‘알파라이징’은 서로 다른 하나와 하나를 결합해 그 이상의 효과를 창출해 내는 것을 의미하는데 모 기업 CF를 통해 처음 생겨난 신조어로 최근 각 분야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경기가 지속적인 불황을 겪음에 따라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패션 업계에는 친환경 소재와 매치, 다양한 용도 전환의 기능을 더한 ‘알파라이징’ 아이템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알파라이징 패션 트렌드를 알아봤다.◆트랜스포머 아이템으로 트랜스 알파라이징!여름이 다가오면서 몸매관리와 건강을 위해 운동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때문에 스포츠 의류와 용품을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고 있는 추세. 특히 과거에는 운동복과 데이 웨어의 구분이 뚜렷했지만 최근에는 운동하기에 편안한 착용감과 기능에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컬러를 더해 활용도를 높인 알파라이징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닥스골프의 피트니스 라인 또한 대표적인 알파라이징 아이템. 골프는 물론 요가와 조깅 등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을 즐기는 중 장년층들을 위해 편안한 활동성을 보장해 주는 고급 소재와 디자인 곳곳에 스타일을 더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닥스 골프 BM 최인수 차장은 “골프와 요가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중 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가지 제품을 사더라도 여러 효과를 볼 수 있는 알파라이징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닥스 골프에서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웨어러블(wearable)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의 알파라이징 아이템들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환경과 사람이 하나되는 에코 알파라이징!에코가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친 환경 소재와 공법의 사용으로 환경과 사람 모두에게 플러스가 되는 알파라이징 제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화학염료 대신 천연 염료를 사용해 워싱하거나 염색한 제품, 일반 삼림자원에 비해 재생 사이클이 빠르고 최소의 자원으로도 최대한의 섬유를 얻어 낼 수 있는 대나무 소재나 벌목 등 자연 훼손의 염려가 없는 화산재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의 인기가 높은 편.특히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은 자연 보호뿐만 아니라 인체에 긍정적인 효과도 높아 ‘친 인간’ 제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닥스 골프에서 출시한 에코트래블 라인 또한 시원한 착용감과 자외선 차단 및 흡습속건, 살균, 향취 기능을 가진 대나무, 화산재 소재와 발암 물질 형성 위험이 없는 단백질 소재, 땀 배출을 도와주고 폐기 후에는 자연 분해되는 유기농 수피마 면 등의 소재를 사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닥스 골프 BM 최인수 차장은 “최근에는 환경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인체 보호 기능까지 탁월한 친환경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며 “특히 운동이나 여가 활동이 많은 요즘, 땀이나 외부 먼지로부터 피부 트러블을 막아주는 친환경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사진 = 닥스골프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그 생생한 현장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그 생생한 현장

    지난달 14일 유럽 항공편이 마비됐다. 유럽은 물론 전 세계가 홍역을 치렀다.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재가 뿜어져 나오며 유럽 곳곳의 하늘을 가렸기 때문이다. 뜨거운 마그마와 빙하가 녹은 차가운 물이 만나 맹렬한 화산폭발이 일어났고, 초속 300m로 8㎞ 높이까지 화산재가 분출됐다. 화산재 기둥이 아이슬란드 상공의 제트기류에 닿아 빠른 속도로 유럽에 퍼져 나갔다. 비행기의 제트 엔진 속에서 화산재가 녹으면 엔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공기들은 발이 묶일 수밖에 없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최악의 항공 대란이었다. 지난 8일에도 아이슬란드에서 다시 화산재가 분출돼 유럽 전역을 바짝 긴장시켰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은 연일 국제 이슈가 되고 있다. 다큐멘터리 전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이 지난 3~4월 고화질(HD)로 촬영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현장을 국내에 소개한다. 2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특집 다큐멘터리 ‘2010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이다. 3월20일 용암 분출에서부터 4월14일 발생한 강력한 폭발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또 물리학자, 지질학자, 화산 전문가들과 함께 과거 사례를 통해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이 일으킬 수 있는 전 지구적인 파장과 추가적인 위협도 알아본다. 일례로 1783년에 있었던 화산 폭발로 수십만 마리의 가축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죽었고 농작물은 꽁꽁 얼어붙었다. 그로 인한 기아로 아이슬란드 인구의 25%가 숨졌고, 유독성 화산가스로 인해 유럽 대륙에서도 수천명이 사망했다. NGC 측은 “NGC 촬영팀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헬리콥터를 이용해 빙하와 화산 꼭대기에 접근하는 용기를 발휘했다.”면서 “불꽃과 유독 가스, 연기로 인한 어둠, 굉음 속에서 위험을 헤쳐 나가며 현장감 넘치는 폭발장면을 전 세계 안방에 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이슬란드 화산재, 쇼핑몰서 인기리 판매

    아이슬란드 화산재, 쇼핑몰서 인기리 판매

    유럽의 하늘을 마비시킨 아이슬란드의 화산재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상품에 등극했다. 생활용품부터 이색 용품까지 다양한 물품들을 파는 아이슬란드의 온라인 쇼핑몰 ‘nammi.is’의 대표는 화산이 폭발한 에이야프얄라요쿨(Eyjafjallajökull)지역의 화산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작고 투명한 용기에 든 아이슬란드 화산재 160g의 가격은 3900크로나, 우리 돈으로 약 4만 원 정도다. 이 쇼핑몰의 대표인 소퍼 구스타프슨은 “쇼핑몰을 찾는 사람들의 반응이 엄청났다. 약 60개국에 화산재를 파는데 성공했고, 133개국에서 문의를 해왔다.”면서 “화산재를 팔기 시작한 이후 약 100만 명의 사람들이 쇼핑몰을 다녀갔다.”고 주장했다. 구스타프슨 사장이 화산재를 팔게 된 계기는 화산재를 구해 달라는 한 외국인 수집가의 요청이었다. 화산재를 사겠다는 사람을 만난 뒤 ‘대박 확신’을 갖게 된 그는 곧 문제의 화산 인근에 사는 아버지에게 화산재를 모아달라고 부탁하고, 곧장 배송을 시작했다. 그는 쇼핑몰에 “엄청난 항공대란을 일으킨 이 화산재는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화산재를 판매금은 피해를 입은 화산 인근 주민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쇼핑몰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첨단과학 무장 16강 GO!

    [2010 남아공월드컵] 첨단과학 무장 16강 GO!

    태극전사의 투혼에 과학이 더해졌다.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의 그라운드 주변엔 무선수신기가 설치돼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게 됐다. 숙소 휴게실엔 고지대 적응을 위한 산소방이 지어졌다. ●심장박동과 선수 움직임 한눈에 대표팀이 주로 쓰는 그라운드 주변에는 12개의 무선 수신기가 라인을 따라 설치됐다. 가로 10㎝, 세로 20㎝ 크기의 수신기인 베이스 스테이션(BS)이 4m가량 높이에 달려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교육국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기 위해 9일 설치한 것. 장비도입에 4000만원이 투입됐다.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의 합작사인 인모티오사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일종의 선수 위치추적장치다. 선수들은 V자 모양의 계측기를 가슴에 달고 훈련하며, 여기서 나온 심장박동 정보와 위치정보가 무선으로 수신기에 전달된다. 수신기는 메인컴퓨터로 선수의 이동거리와 심박수 변화양상을 전송한다. 선수 이동상황도 함께 파악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대표팀은 그동안 가슴에 고무밴드형 심박측정장치를 달고 훈련 하면서 체력상황을 점검해왔다. 그러나 훈련이 끝나고 장비를 수거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은 번거로웠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선수들의 움직임과 속도, 심장박동수, 활동시간, 회복능력 수치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예전 시스템보다 더 효율적이고, 체력훈련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할 수 있다. 아주 사소한 걸음까지도 파악이 가능해 선수평가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네덜란드 기술자가 아일랜드 화산재 탓에 출발이 지연돼 12일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적은 산소에도 펄펄 뛴다 NFC 숙소 4층 휴게실. 넉넉한 49㎡(약 15평) 공간 한쪽에 낯선 기계가 있다. 네덜란드 비캣사의 ‘고지대 트레이너’다. 산소량을 단계별로 조절해 해발 1300∼3000m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는 특수장치다. 무게는 600㎏이고 가격은 1억 5000여만원에 이른다. 이 기계는 고지적응에 소요되는 시간을 아끼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됐다. 그래서 휴게실은 ‘산소방’으로 불린다. 에어컨 켜는 것과 비슷하게 버튼을 눌러 산소량을 조절할 수 있다. 선수단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미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고지대 적응효과를 얻는다. 한국이 아르헨티나와의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는 1753m. 16강에 진출한다면 역시 고지대에서 경기할 가능성이 높다. 고지대는 공기밀도가 평지보다 낮아 산소섭취량이 줄어든다.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고, 쉽게 피로가 찾아온다. 완전히 적응하기까진 빨라도 1~2주가 소요된다. 90분 내내 달려야 하는 선수들의 체력 부담은 클 수밖에 없을 터. 송준섭 대표팀 주치의는 “하루 한 시간 정도 산소방에서 쉬는 것만으로도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산소 운반능력이 높아진다는 논문이 있다. 산소방에서 2500m 이상의 환경을 간접경험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소방과 함께 산소마스크는 미국업체의 제품을 주문해 놓았고, 산소텐트까지 고려하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유럽 또 ‘화산재 항공대란’ 위기

    지난달 최악의 항공대란을 일으켰던 아이슬란드 화산재가 다시 확산, 항공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화산재가 유럽 남부로 퍼지면서 스페인·포르투갈·프랑스 등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유럽항공관제청(유로컨트롤)은 9일(현지시간)에는 화산재 구름이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거쳐 독일과 체코, 오스트리아까지 번질 것으로 관측했다. 때문에 ‘제2의 항공대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 구름이 아일랜드 서쪽 상공을 지나 스페인 북부지역을 덮었다. 특히 화산재 구름은 북쪽에서 부는 바람을 타고 커지면서 높이 솟고 있는 추세다. 유로컨트롤은 “화산재 구름이 대륙 횡단 항공기들의 통상 비행 고도인 1만 500m 상공까지 높아져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당국은 이날 바르셀로나 국제공항을 포함한 북부지역 20개 공항을 폐쇄하고 9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포르투갈도 리스본, 포르투, 파루로 향하는 항공기 137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프랑스의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마르세유 공항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과 개트위크 공항에서도 일부 항공기의 결항 사태가 빚어졌다. 7일 3만 342편에 달했던 유럽의 항공기 운항 편수는 이날 2만 5000편까지 줄었다. 프랑스 언론들은 ‘남부로 화산재가 확산될 경우 12일 개막하는 칸영화제 흥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발렌타인챔피언십] 제주 안개 미워!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이 첫날의 안개로 인한 파행 운영 끝에 54홀 3라운드짜리 대회로 축소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3일 “첫날 짙은 안개로 생각보다 많이 경기가 지연돼 대회를 3라운드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PGA 투어 존 파라모 경기위원장은 “어제 오후 7시15분까지 경기가 진행되기만 하면 72홀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오후 6시40분쯤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것을 보고 72홀을 모두 소화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면서 “공동 주최한 아시안투어, 한국프로골프투어와 함께 결정한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너무 일찍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72홀 대회를 강행할 경우 닷새 일정을 염두에 둬야 하는데 그 점에 대해 스폰서가 난색을 표했을뿐더러 그렇게 되면 선수들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럽의 하늘길을 마비시킨 아이슬란드 화산재의 여파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경기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전날 오후조에 편성돼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선수들은 23일 하루에 1라운드 잔여홀과 2라운드를 한꺼번에 마쳐야 했다. 반면 전날 무사히 1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은 23일 하루를 쉬고 24일 2라운드를 치르게 돼 느긋한 표정. 모처럼 고향 제주를 찾은 양용은(38)은 전자의 경우였다. 당초 22일 낮 12시10분 티오프 예정이었던 양용은은 달랑 한 홀만을 마친 뒤 23일 잔여홀과 2라운드 경기 등 모두 35홀을 이번에는 짓궂은 바람 속에서 악전고투를 펼친 탓에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예상 커트라인 밖으로 밀려났다. 서귀포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항공대란 끝난 유럽, 소송대란 오나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중단됐던 유럽 지역 항공기 운항이 거의 정상화됐다. 하지만 항공사들이 정부로부터 운항 금지 조치로 인한 손실을 보상받지 못할 경우 소송까지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유럽항공안전기구인 유로컨트롤은 21일(현지시간) “현재 유럽의 고도 2만피트(6090m) 이상 모든 상공에서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다.”면서 “22일에는 유럽의 항공 교통이 거의 100%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전히 수십만 명이 공항에 묶여 있고, 이날 한때 새로운 화산재에 대한 우려로 영국 런던발 호주 콴타스 항공 운항이 취소되긴 했지만 각국 공항 사정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BBC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항공 대란’을 촉발시킨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의 경우 활동이 계속되고 있으나 화산재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아이슬란드 기상청이 밝혔다. 항공사의 일일 손실액을 2억~2억 5000만달러로 추산했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이날 전 세계 항공운송업체의 매출 손실 규모가 17억달러(약 1조 8800억원)에 이른다고 잠정 집계했다. 지오반니 비시냐니 IATA 회장은 “이번 운항 금지는 사실이 아닌 이론에 근거한 것으로, 정부의 잘못된 의사 결정이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면서 “이번 위기는 우리가 경영을 잘못한 결과가 아닌 만큼 정부는 업계가 이번 혼란 사태로 인한 비용을 치르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운항 금지 조치가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헨리 고드루 유럽화산학회 회장은 “이번 결정은 결코 ‘과민 반응’이 아니었다.”면서 “우리는 화산재 구름에 대해 다 파악하고 있지도 못하고 비행기에 들어갔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사태였다.”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유럽공항 불안한 운항재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여파로 폐쇄됐던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을 비롯한 유럽 각국의 공항이 다시 열렸다. 하지만 각 항공사 업무가 정상화되기까지 수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당분간 혼란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민간항공국(CAA)이 20일(현지시간) 밤 10시부터 자국내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공항 업무가 다시 시작됐다. 재개 시간은 국가별로 6~12시간 정도 차이는 있지만 21일 오후에는 사실상 모든 국가에서 항공기가 전면 혹은 부분적으로 운항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영국 항공 당국은 새로운 화산재 구름이 몰려온다는 소식에 항공기 운항 금지가 해제됐던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 일부 지역의 공항을 다시 폐쇄하기도 했다. 프랑스 화산재예보센터(VAAC)는 “아이슬란드에서 분출된 새로운 화산재 구름이 영국, 덴마크 쪽으로 퍼지고 있다.”면서 오는 27일쯤 영국 상공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시 전면적인 운항 중단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문제는 바람이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40년간 8번의 화산 폭발이 있었지만 항공 대란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서풍을 따라 화산재 구름이 이동하면서 피해가 커진 것이다. 이와 관련, 세계기상기구(WMO)는 “(화산재의 움직임을 좌우하게 될) 이번 주 후반 바람의 방향은 북극을 향해서 불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우려할 만한 게 없다.”고 밝혔다. 하늘 길은 열렸지만 항공사들의 걱정은 지금부터다. 이미 하루 2억달러 이상의 손해를 봤다. 발이 묶인 승객들을 무사히 목적지까지 보낸 뒤 새로운 예약을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콴타스 항공은 “밀려 있는 여객 업무를 처리하는 데 2~3주를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으며 캐세이퍼시픽은 다음달 10일까지 예약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항공 대란으로 유럽에서는 항공기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 의회에서는 유럽 철도망 확충 등 유럽 교통 시스템 개선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교통위원회 소속 마리앙 장마리네스퀴 의원은 “우리 모두 이번 일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면서 “철도 현대화가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산 폭발시 항공사의 대처에 대한 기준을 만드는 작업도 진행된다. 레이먼드 벤저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무총장은 “비행기 엔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화산재에 대한 세계적 운항 기준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유럽 하늘길 ‘숨통’ 부분적 운항재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항공 대란에 빠진 유럽 지역의 하늘길이 21일부터 단계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20일 오후 10시15분 인천발 비엔나행 화물기(OZ785)의 운항을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편의 경우 21일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파리 노선의 정기여객편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 공항 주변의 시계가 분명하게 확보되지 않은 인천~런던 노선은 현지 사정을 확인하면서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정기편 외에도 21일부터 23일까지 1일 1회 추가편을 투입한다. 대한항공도 21일 대부분의 화물과 여객의 정기운항편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유럽연합(EU) 27개국 교통장관들은 19일(이하 현지시간)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20일 오전부터 항공기 운항금지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심 칼라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20일 오전부터 더 많은 항공기들이 운항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면서 “위험에 대한 더 정교한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항공안전기구인 유로컨트롤은 유럽 전체 30%에 그친 민간 항공기의 운항률이 매일 10~15% 상승해 22일에는 8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U는 비행구역을 화산재로 인한 피해 가능 정도에 따라 3구역으로 나눠 위험이 없는 구간과 위험이 다소 있으나 운항이 가능한 2구간에 대해서 운항을 허용할 방침이다. 항공기 결항의 여파는 항공업계 및 수출입 산업계 등 경제적 피해를 넘어 정치·외교 분야에도 이어졌다. 유럽의회는 이날 오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의사당에서 4월 정례 본회의를 열고 22일까지 각종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 결항으로 상당수 의원들의 참석이 불가능해져 표결을 내달 5~6일로 연기했다. 회기도 하루 줄어 20일 밤 종료된다. 미국 워싱턴에서 20일 열릴 주요 20개국(G-20) 노동장관회의 역시 유럽 주요국 장관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게 됐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이 불참을 통보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유럽 상공을 뒤덮은 14일부터 지금까지 유럽에서는 약 8만 1000건의 비행이 취소됐다. 윤설영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유럽 항공대란 후폭풍] 물류·관광·스포츠계 타격… 버스·철도·호텔 희색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18일(현지시간)까지 6만 3000편이 결항되면서 항공 업계 외에도 다른 산업으로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막 회복세에 접어든 유럽 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화될 경우 경제 전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장기화땐 세계경제 큰부담 유럽 항공 대란은 우선 관광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유럽의 상당수 국가가 관광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재정 적자 위기로 가뜩이나 어려운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럽을 경유하는 비행기가 많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도 영향을 받고 있다. 당초 21일 조르조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호텔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에서 개장될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DHL 등 화물운송 전문 업체들은 “당장 얼마를 손해봤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토로하고 있으며 물류 차질로 유럽으로 상품을 수출하는 국가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북아프리카 국가와 이스라엘 등 유럽에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상품을 수출하는 나라들 모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형편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꽃 수입 규모의 35%를 차지하는 케냐 화훼농가들은 하루에 200만달러 손해를 보고 있다. 반도체 등 중요 부품 업계도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불똥은 스포츠계와 공연 업계에도 튀고 있다.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선수와 대회 관계자, 팬의 발이 이동하지 못해 대회 취소 및 연기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웃는 이들도 있다. 버스, 철도 등 비행기를 대체할 다른 교통 수단들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마저도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은 렌터카를 이용하고 있어서 관련 업계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관광 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지만 호텔은 다르다. 대체 교통 수단이 없는 승객들이 방마다 가득 차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유럽의 하늘은 화산재로 덮였지만 항공기 운항이 줄어들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게 줄었다. 항공기가 내뿜는 이산화탄소양은 전세계 배출량의 2%를 차지한다. ●항공업계 비행금지 해제 촉구 한편 주요 항공사의 시험 비행 후 운항 재개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유럽 항공 업계가 18일 비행 금지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유럽연합 항공 당국은 “상황을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앞서 독일의 루프트한자·에어베를린,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네덜란드의 KLM, 영국의 브리티시에어 등 주요 항공사들은 자체 시험 비행을 가진 뒤 “운항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민간항공당국(ENAC)은 19일부터 모든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은 최소 이날 오전까지 전면 혹은 부분 운항 중단 조치를 연장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유럽 항공대란 후폭풍] 화산재 23일쯤 한반도 지날 듯

    [유럽 항공대란 후폭풍] 화산재 23일쯤 한반도 지날 듯

    아이슬란드 화산재 구름이 23일쯤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할 전망이다. 항공편 운항이나 국민 건강 및 환경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19일 아이슬란드 남부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의 분화로 생긴 화산재가 23일부터 27일 사이에 한반도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늦어져… 산성비 가능성 희박 기상청에 따르면 화산재는 23일쯤 9∼11㎞ 높이의 기류를 타고 한반도 상공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27일쯤에는 화산재가 8㎞ 상공의 기류를 타고 한반도 남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화산재 최초 발원지인 아이슬란드에서 먼 거리를 이동해 오면서 이미 큰 입자는 한반도에 도달하기 전 낙하했고, 가벼운 입자는 우리나라 상공을 그대로 지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강수 현상이 나타나는 대기층이 화산재가 지나가는 층보다 밑에 있어 산성비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당초 20일쯤 화산재를 실은 기류가 만주와 북한 등 동아시아 상공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기 상층부의 기압 배치가 바뀌어 예측을 수정했다. ●“호흡기질환자 주의 필요”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만성호흡기 질환자들에게 화산재 성분의 국내 유입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흡입기나 치료제를 항상 휴대하고, 이물질로 눈이 가렵거나 콧물이 나오고 목이 아픈 증상을 느끼면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안석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폴란드 대통령부부 영면에 들다

    지난 10일 러시아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서거한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가 18일(현지시간) 폴란드 남부 크라쿠프에서 폴란드 국민과 세계 각국의 애도 속에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오후 2시 크라쿠프시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고 성 마리아 성당의 종이 울리면서 시작된 장례식은 유족과 세계 80여개국의 조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영국 찰스 왕세자 등 주요 국가 지도자들은 유럽 전역을 뒤덮은 화산재로 폴란드 공항이 폐쇄되면서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화산재 구름의 위험을 뚫고 비행기를 이용해 크라쿠프에 도착, 장례식에 참석해 폴란드와의 화해와 협력 의지를 과시했다. 영결 미사는 바티칸 교황청의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집전했다. 미사가 끝나자 폴란드 국기로 덮인 카친스키 대통령의 관과 흰색 바탕에 빨간색 무늬를 한 영부인 마리아 여사의 관이 1㎞ 정도 떨어진 바벨 대성당으로 운구됐다. 안치식은 카친스키 대통령의 쌍둥이 형제인 야로슬라브 카친스키 법과정의당(PiS) 당수와 대통령의 딸 마리아 등 유족과 지인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고, 대통령 부부의 관은 성당 지하실에 안치됐다.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 쇼욤 라슬로 헝가리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을 비롯한 조문사절단은 바벨 대성당 정원에서 유족과 폴란드 정부에 조의를 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성 마리아 성당과 바벨 대성당 주변에는 15만명 이상의 추모 인파가 몰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장례식 장면을 지켜봤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유럽 항공편 84% 결항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유럽지역의 항공기 운항이 84%라는 사상 최악의 결항률을 보이자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교통장관들이 이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유럽 항공기 운항을 담당하는 유로컨트롤은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기 시작한 지난 14일 이후부터 항공기 결항이 증가하기 시작해 현재 유럽 전역에서 16%의 항공편만이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17일 하루에만 전체 2만 2000여편의 항공편 가운데 1만 7000여편이 취소된 데 이어 18일에는 지난주보다 2만여편이 줄어든 4000여편의 항공기가 운항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상 최악의 항공 대란이 앞으로 4~5일간 화산재의 확산에 따라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자 EU 이사회 순번의장국인 스페인 정부는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발이 묶인 승객들과 화물의 대체 교통수단 제공 등 EU 공동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 교통장관 화상회의를 19일 열기로 했다. 또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은 이와 별도로 이번 항공 대란이 항공업계와 경제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를 조사할 특별평가단을 구성하도록 했다. 유럽에서는 잇단 대규모 결항사태로 여객기 승객의 이동이 불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식료품, 반도체 등 물품의 수출입도 거의 차단됐다. 화산재가 계속 확산됨에 따라 프랑스는 파리 지역의 공항 3곳과 북부 지역의 공항에 대한 폐쇄 결정을 19일 오전까지 연장하기로 했고 이탈리아도 같은 날 오전 6시까지 개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각국의 항공편 취소로 인한 금전적 손실이 하루 2억달러(약 22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유럽발 항공 대란은 유럽은 물론 세계 각국의 항공업계 및 여행사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여행업계 화산재 직격탄

    여행업계 화산재 직격탄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유럽행 항공편이 계속 무더기 결항하면서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유럽여행상품이 대부분 취소됐으며, 5~6월 예약률도 낮아질 전망이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유럽노선 총 54편 중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은 출발 18편, 도착 20편 등 모두 38편이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 22편과 아시아나항공 6편 등 총 26편이 결항했다. 아이슬란드와 떨어져 있어 화산재의 영향을 덜 받는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결항했다. 대한항공은 유럽 노선 13개 중 이스탄불을 제외하고 여객·화물편 모두 결항했다. 하루에 10여편이 결항하는 만큼 손해액이 막대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금·토·일 3일 동안 대략 30편이 결항했다.”면서 “안전상 문제 때문에 운항할 수 없는 것이라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유럽 3개 노선 모두 결항했다. 답답한 건 여행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경제침체와 신종플루로 해외여행이 급격히 줄었던 터라 올봄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여행업계에서 ‘업친 데 덮친 격’ ‘연이은 악재’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특히 4~5월 결혼 성수기를 맞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허니문 상품이 대다수 취소됐다. 하나투어는 지난 금요일부터 3일 동안 유럽 상품을 예약한 500여명이 출발하지 못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월 상품 예약률도 낮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신혼여행은 날짜를 바꾸기 어려워 동남아, 호주, 팔라우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외 여행객 70%는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면서 “비행기 출발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도 유럽 상품 10%가량이 취소됐다. 유럽에서도 인기가 높은 파리·런던 등인지라 타격이 크다. 패키지 상품을 기준으로 유럽과 가격대가 비슷한 미국·캐나다 등으로 유도하는 실정이다. 관련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주말에 출발 가능하냐.’ ‘5월에 동유럽 상품을 예약해도 괜찮으냐.’는 등이 단골 질문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특히 ‘언제 출발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많은데 우리로서도 항공사 답변만 기다리고 있어 대답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4월19~25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4월19~25일)

    이번 주(4월19~25일)에는 반정부 시위와 불의의 사고로 대통령 유고 사태가 발생한 키르기스스탄과 폴란드에서 본격적인 정국 수습이 시작된다. 반면 태국에서는 소강 상태를 보였던 반정부 시위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키르기스 헌법 초안 공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 부부 장례식을 치른 폴란드에서는 조기 대선 일정이 확정, 발표된다.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고 있는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하원 의장이 유력한 후보인 가운데 카친스키 대통령이 소속돼 있었던 법과정의당 후보로 누가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르만베크 바키예프 대통령의 사임과 망명으로 탄력을 받은 키르기스스탄 과도정부는 19일 새 헌법 초안을 공개한다. 3개월 내에 헌법 개정을, 6개월 내에 대선과 총선을 치르겠다고 약속한 과도정부는 헌법 개정을 통해 의원 내각제를 도입하고 권력 분점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부정 선거를 막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정당 ▲공공 및 비정부 기관 ▲유엔으로부터 동수를 추천받는 제도를 검토 중이다. ●태국 반정부시위 재개 최대 명절인 쏭끌란을 기점으로 잠시 시위를 중단했던 태국 반정부 시위대는 이번 주 초 가두 시위를 시작으로 총리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체포 영장이 발부돼 있는 시위대 지도부 24명 전원은 “다음달 15일 자수하겠다.”며 남은 기간 총리 사퇴를 이끌어 내겠다고 선언했다. 벨기에 의회는 22일 전체 회의를 열고 공공장소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없게 하는 옷이나 베일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부르카와 히잡 등 이슬람식 베일을 겨냥한 법안으로, 통과가 될 경우 벨기에는 유럽 최초의 부르카 금지국이 된다. 지난 14일 아이슬란드 남부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로 시작된 항공 운항 중단 사태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산재 분출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데다 당분간 바람 방향까지 바뀌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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