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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ro] 인천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에 대한 관광자원화 사업이 추진된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내년에 개최되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 행사에 맞춰 개통되는 인천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5개 분야,20개 사업을 선정했다.5개 분야는 ▲자체 매력 강화 ▲조망공간 조성 ▲기념 및 상징공간 조성 ▲연계 관광명소 개발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이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공공분야 637억원, 민간분야 522억원 등 모두 115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대교 자체 매력 강화사업은 인천대교 본구간 12.34㎞에 대한 야간조명 및 미관작업을 비롯해 인천상징물, 전망공간, 번지점프대, 전망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뉴욕필 평양공연] 평양 신세계 연 오케스트라 외교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은 오후 7시50분쯤 모두 끝났다. 두 나라 국가와 세 곡의 정규 프로그램에 이어진 세 곡의 앙코르까지 끝나자 관람객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손을 흔들기 시작했다. 악기를 챙겨들고 무대를 떠나려던 단원들도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연주회가 시작될 무렵의 긴장과 기대, 어색함이 엇갈리던 표정의 관람객은 동평양대극장에는 더 이상 없었다. 연주회는 26일 오후 6시6분쯤 북측 여성 아나운서가 “오늘 공연은 두 나라 예술교류의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뉴욕 교향악단의 이름있는 지휘자”라고 로린 마젤을 소개하는 것으로 막을 열었다. ●역사적 공연의 출발은 북한과 미국 국가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은 북한국가 ‘애국가’와 미국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The Star-spangled Banner)’로 시작됐다. 뉴욕필 단원들은 첼로 파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일어서서 연주했고, 관람객들도 모두 기립했다. 이날 동평양대극장의 무대 왼쪽에는 성조기가, 오른쪽에는 인공기가 게양되었다. 알려진 대로 미국 교향악단이 북한국가를 연주한 것은 처음이고, 평양에서 미국국가가 연주된 것도 북한정권 수립 이후에는 처음이다. 공연은 MBC TV가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했는데, 우리 방송에서 북한국가가 모두 나간 것도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밝은 대리석으로 내부를 치장하고 녹두색 천으로 관람석을 화사하게 새로 꾸민 평양대극장은 1500석이 관람객으로 가득찼다. 앞서 이날 오전에 있었던 리허설에도 음악학도로 보이는 젊은이들로 대부분의 객석이 채워지는 등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두 나라 국가에 이어진 정규 프로그램의 첫 곡은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3막의 전주곡. 결혼식에서 흔히 행진곡으로 쓰이는 ‘혼례의 합창’도 바로 이 ‘로엔그린’에 나온다.3막의 전주곡 역시 결혼을 축하하는 밝고 화사한 성격으로 ‘새로운 미래’에 대한 염원이 담겨있는 셈이다. 이어진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는 뉴욕필이 미국을 방문한 체코 작곡가 드보르자크에게 위촉하여 1893년 초연한 작품.‘신세계’란 바로 미국을 가리키며, 이후 뉴욕필을 상징하는 작품이 되었다. 로린 마젤은 이날 ‘신세계’를 소개한 뒤 서툰 우리말로 “좋은 시간 되세요.”라고 외쳐 관람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로린 마젤은 재즈의 선율을 담은 미국 작곡가 조지 거슈인의 ‘파리의 미국인’을 소개하면서 “언젠가 ‘평양의 미국인’이라는 노래가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 앙코르 곡은 北 작곡가의 ‘아리랑’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에 나오는 ‘파란도르’에 이어진 두번째 앙코르곡으로는 오랫동안 뉴욕필에 몸담았던 지휘자이자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을 연주했다. 로린 마젤은 특히 “그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에 대한 사랑은 여전히 간직되어 있다.”고 말하고 “마에스트로 부탁합니다.”라며 마치 번스타인이 지휘하는 듯 지휘자없는 연주를 유도했다. 동평양대극장은 대부분의 관람석이 1층에 있고 2층과 3층은 좁은 발코니 형태로 되어 있었다.1층 앞줄에는 북측 관람객이, 뒷줄에는 각국의 외교사절과 한·미 두 나라에서 초청된 인사들이 자리잡았다. 처음 북측 관람객들은 뉴욕필의 연주에 소극적으로 반응했으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고 환호를 보내는 등 갈수록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이었다. 이날 마지막 앙코르는 북한 작곡가 최성한이 편곡한 ‘아리랑’이었다. 뉴욕필이 남측이 아니라 북측의 ‘아리랑’을 연주한 것이 ‘관계 정상화’를 위하여 올바른 선택이었음은, 감개를 억누르는 표정이 역력한 관람객들에게서도 분명히 읽을 수 있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김성이 후보자 5共 ‘정화사업’ 유공 표창받아

    김성이 후보자 5共 ‘정화사업’ 유공 표창받아

    논문 중복 게재 및 공금유용 의혹 등을 받는 김성이(62·이화여대 교수)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80년대 초반 정부와 유관단체의 지원을 받아 학생·노동운동과 ‘사회정화운동’ 등 민감한 사안을 다룬 보고서를 집필해 물의를 빚고 있다. 보고서들은 당시 학생운동을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규정하고, 정치인·공무원·지식인 등이 관 주도의 범국민운동에 참여할 것을 기술했다. 김 후보자는 1982년 봄 발표한 보고서가 개념설정 및 정책제안에 기여한 공로로 그해 12월 ‘정화사업 유공’ 대통령표창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운동은 사회병리현상´ 논문 발표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복심(통합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성심여대 부교수로 재직 중이던 1981년부터 2년간 학생·노동운동 관련 논문 3편을 발표했다. 특히 1981년 7월 게재한 ‘대학생의 서클활동과 현실참여 태도와의 관계규명’은 문교부 정책연구지원비를 받은 일종의 학생운동 분석 보고서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대학생의 사회참여 태도 수정을 위해 대학 서클 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론에서 “격심한 사회변동이 ‘사회적 병리현상’을 일으켰다.”면서 “혼란 속에 갈등을 갖게 된 대학생들은 개인적 욕구불만과 좌절감이 심화돼 집단적으로 대학당국, 사회, 정부에 과격한 비판행동을 드러낸다.”고 기술했다. 또 “남학생은 군대 미필자가, 여학생은 다수 서클에 참여할수록 현실참여 태도가 적극적”이라고 못박았다. ●김후보측 “공직 청렴도 지표 개발 공로” 장 의원실측은 “당시 김 후보자의 다른 논문 2편은 노동운동과 정화운동에 관련된 것들”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 후보자는 이듬해인 1982년 12월 부정부패척결 등과 관련된 조사보고서로 대통령표창(0056711)을 받아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대사회’에 ‘3대 부정적 심리실태에 관한 조사연구’를 게재해 사회교육을 통한 부패척결 등을 주장했다. 현대사회는 신군부가 사회정화운동 추진을 위해 사회정화위원회와 함께 설립한 ‘현대사회연구소’의 기관지였다. 서울신문이 이 논문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논문에서 김 후보자는 기업인·지식인·노동자 등에게 행한 인위적 ‘사회교육’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특히 결론에선 “정치인·공무원·언론인 등이 솔선수범해야 하고, 지역유Z지와 단체책임자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측은 “1979년 외국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순수한 학자의 관점에서 학생운동을 연구해보려 했다.”면서 “현대사회연구소 보고서의 경우, 젊은 학자들이 부패의식·인플레이션·무질서 등의 해소를 위해 광범위한 연구의 틀을 제시해 표창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장관후보 청문회 줄사퇴 부를까

    장관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잡음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25일에도 이어졌다. 이날부터 명실상부 야당이 된 통합민주당은 장관 후보자 검증부터 총리 임명동의안까지 신중하고 단호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선명 야당’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장관 후보자를 보는 여론이 급랭하고 있어 총선을 앞둔 한나라당도 심기가 불편하다. 일단 새 정부의 안정적 출범을 명분 삼아 26일 총리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키는 게 첫번째 희망사항이다. 전날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지만, 결과적으로 비난 여론을 잠재우지 못했다. 오히려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사퇴 요구로 이어졌다. 시간이 갈수록 일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들 가운데 일부는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들이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갖고 있음을 인정한 데 이어 부동산 투기 의혹에 시달렸다. 후보자 15명 가운데 이춘호·박은경 후보자에 이어 세 번째로 투기 의혹을 산 셈이다. 애초 장관 지명 당시 문제가 됐던 강경한 대북관은 오히려 ‘사소한 문제’로 치부될 정도다.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경자유전 원칙을 무시하고 99년 경기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에 위치한 절대농지를 매입해 구설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어 평창 올림픽 유치 호재가 기대되던 2002년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 아파트를 산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박 후보자의 자녀,1남1녀가 모두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라는 대목도 적격성 논란에 불을 붙였다.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과 함께 논문표절 의혹에 시달리며 궁지에 몰렸다. 김 후보자의 장녀(31)도 2000년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외국 국적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민주당 장복심 의원은 “김 후보자가 전두환 대통령 시절 ‘정화사업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공격했다. 장관 후보자 부적격성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은 이날부터 눈뜬 ‘야성’을 드러내는 데 주저함이 없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장관 후보자 인선은) 검증 시스템 문제만이 아니고, 이 정부의 도덕적 해이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공격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남주홍·박은경 장관 후보자와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등 3명에 대해 자진 사퇴하거나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곤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날 취임식을 우산 삼아 장관 인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한나라당은 장관 인선과 관련,“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논평한 바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대구지하철 2호선 정전…터널속 승객 5년전 ‘참사 악몽’

    지난 2003년 지하철 방화사건으로 192명이 숨진 대구에서 22일 밤 지하철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가 고장을 일으켜 2호선 열차운행이 1시간30분 남짓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전력공급이 끊겨 암흑천지인 객차 안에서 30분 동안 갇혀 있어야 했다. 하지만 대구지하철공사는 사고발생 1시간 동안 소방본부에 이 사실을 통보하지 않아 늑장대응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사고는 이날 저녁 6시55분쯤 2호선 만촌역의 변전실 설비가 고장나면서 성서공단∼대구은행역(12개역), 만촌∼사월역(7개역) 2개 구간의 열차에 전력공급이 중단돼 일어났다. 30분 뒤인 7시25분쯤에는 정전 구간이 확대돼 2호선 전 구간에서 운행 중이던 열차 21대가 모두 멈췄다. 지하철공사는 오후 7시20분쯤 열차에 임시 전원을 공급해 인근 역으로 옮긴 뒤 전동차 안 승객을 모두 대피시켰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승객 김모(45)씨는 “터널 안에 멈춰 선 열차 안에서 안내방송을 듣는 순간 5년전 지하철 참사의 악몽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공사측은 사고가 일어난 지 1시간35분 뒤인 8시30분쯤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배상민 대구지하철공사 사장은 “역 변전실에 불이 나면서 고장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무자들이 사고 초기 경황이 없어 소방당국에 바로 신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G마켓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앨범

    G마켓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앨범

    서울신문 ‘We’는 독자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우리들의 앨범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www.gmarket.co.kr)과 함께 진행합니다. 우리들의 앨범 상품이 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1등 15만원,2등 10만원,3등 5만원 등 G마켓 선물권을 ‘나의 쇼핑정보란’에서 G통장 현금잔고로 충전한 뒤,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사용방법은 G마켓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당첨자 정보는 매주 G마켓으로 전달됩니다. ●접수: 디지털 사진은 이메일(album@seoul.co.kr), 인화사진(크기 10×15 이상)은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우편번호 100-745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번지) ●문의: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 (02)2000-9242 ●선물 받으실 분 : 1등 전병찬 2등 안성의 3등 박문주 (G마켓 회원으로 등록해야 상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 ‘분수 옷’ 갈아입는 잠수교

    ‘분수 옷’ 갈아입는 잠수교

    잠수교가 자동차보다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다리로 탈바꿈한다. 다리 위에 자전거 도로를 새로 만들고 인도도 대폭 늘린다. 대신 왕복 4차로인 다리 위 도로를 2차로로 줄인다. 서울시는 20일 잠수교와 주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반포권역 특화사업 및 분수설치’ 계획을 서울시 의회에 보고했다. 605억원의 예산으로 다음달 공사를 시작해 내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인도(폭 7.5m)가 차도(6m)보다 더 넓어지고 자동차 통행 속도는 시속 40㎞ 이하로 제한돼 걷거나 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건너기가 좋아진다. 또 시민들이 다리를 건너며 한강 주변 풍경을 바라보기 쉽도록 조망대와 난간도 만든다. 난간은 홍수가 났을 때 떠내려오는 물건이 걸리지 않도록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1140m 길이의 반포대교에서 한강으로 떨어지는 분수(조감도)가 눈길을 끈다. 다리를 따라 3m 간격으로 분수를 설치해 휘날리는 버들가지와 버들잎 모양을 형상화한다. 또 잠수교 서남쪽 한강 위에 ‘떠 있는 섬’과 남쪽 한강시민공원에 달 모양의 다목적 광장도 만들어진다. 인라인 광장, 피크닉장, 자전거길도 새로 단장하고 각종 공연과 행사를 위한 야외무대와 어린이 놀이터, 청소년 광장, 생태학습장 등도 배치해 잠수교 남북단을 한강의 명소로 가꿀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독립운동의 완결은 통일”

    “독립운동의 완결은 통일”

    “독립운동사 총서를 쓴다는 의지로 몸 아픈 줄도 몰랐습니다.” 조동걸(77) 국민대 명예교수가 최근 ‘한국 독립운동의 이념과 방략’(경인문화사)을 펴냈다. 독립기념관이 광복 60주년을 맞아 2005년부터 기획, 총 60권으로 발간하는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 시리즈의 첫 책이다. 학문에의 의지는 무서운 병마저 잊게 했지만, 아픈 몸을 추스르기엔 의지만으론 벅찼다.20일 서울 방학동 자택에서 만난 조 교수는 인터뷰 중에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말은 더뎠고, 한 마디 뱉는 데도 한참을 생각했다. 살집이 넉넉했던 얼굴엔 광대뼈가 가팔랐다. 2004년초 위의 3분의2를 잘라내는 대수술 이후 그는 힘겨운 투병생활을 해왔다. 뇌경색으로 우반신 마비가 왔고, 평지낙상으로 다리가 부러지기도 했다. 집 밖에선 지팡이를, 집안에선 보행기를 사용했다. 일주일에 세 번 병원에서 받는 운동치료가 요즘 그의 주요 일과다. ●독립운동사 연구 한계 극복 작업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 편찬은 모두 84명의 독립운동 전공자가 참여하는 대기획이다.‘한국 독립운동의 이념과 방략’은 제1권 총론격에 해당한다. 조 교수의 말로 “지금까지 쓴 책에 번호를 붙인다면 20번째쯤 되는 책”이다. 위암 수술 후 퇴원한 2004년 가을부터 6개월간 강행군으로 써냈다. 병상에서 끝낸 원고는 애초 청탁 분량인 1500장을 훌쩍 넘겨 1900장에 이르렀다. 힘든 글쓰기를 견뎌낸 것은 이번 편찬 작업이 과거 독립운동사 연구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1949년 ‘6월 사태’(반민특위 해체, 백범 김구 암살) 후 지하로 숨어들었던 독립운동사 연구는 이승만 정권 몰락 후 활기를 되찾았다.1960∼70년대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독립운동사’ 5권과 원호처(현 보훈처) 산하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의 ‘독립운동사’ 10권으로 활기는 결실을 맺었다. 조 교수도 독립운동사편찬위에 참여해 책 편찬에 앞장섰다. 두 연구는 그러나 반쪽의 성과였다. 반공 이데올로기로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은 배제됐고, 유림과 양반 중심의 의병사에서 평민 의병의 활동은 과소평가됐다. 조 교수 책의 중심 메시지는 “독립운동 이념과 방략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분단과 대립은 남북이 상대방의 독립운동을 앞다퉈 격하시키도록 만들었고, 결국 북에서는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을 없었던 일로 치부하고 남에서는 김일성을 가짜라며 역사를 왜곡했다.”면서 “사상이 달랐다는 이유로 서로의 독립운동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가 “독립운동의 완결은 통일에 있다.”고 말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평민 의병장 신돌석과 머슴 출신 의병장 안계홍의 활약상을 복원하는 것도 젊은 시절부터 그가 전국을 누비며 이름 없는 이들의 독립운동을 발굴해온 문제의식의 반영이다. ●“공세적 식민지근대화론 우려스럽다” 기능을 잃어가는 몸과 달리 조 교수의 시대 인식은 여전히 일관되게 살아있다.‘해방전후사의 재인식’ 출간과 민족주의 사학계와의 사상투쟁,‘교과서포럼’의 교과서 다시 쓰기 등 일련의 식민지근대화론 공세를 그는 우려했다. 조교수는 “식민지가 아니었다면 근대화의 기초를 다지지 못했을 것이라는 실증사학의 주장 또한 역사의 이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참여정부의 과거청산 작업이 서툴렀지만 과거사위를 없애는 것은 잘못”이라며 대통령직 인수위의 과거사위 통폐합에도 반대했다. 인터뷰를 마치기까지 그는 담배를 세 대 피웠다. 수술 후 끊었던 담배를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입에 물기 시작했다. 그를 간호하던 부인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사망하면서부터다. 그는 “밤중에 자주 잠을 깬다.”고 했고 “깜깜한 밤에 혼자 앉아 있으면 생각이 천만 갈래로 내달린다.”고 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구청장 현장브리핑] 김우중 동작구청장의 컬처노믹스

    [구청장 현장브리핑] 김우중 동작구청장의 컬처노믹스

    “주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은 저의 변함없는 소신입니다. 올해는 구정 곳곳에 ‘컬처노믹스’를 도입해 구민 행복지수를 한단계 끌어올리겠습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20일 올해의 화두를 ‘컬처노믹스’라고 소개했다. 높은 수준의 문화 경쟁력을 지역경제와 결합시켜 도시 발전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공무원, 대학 교수,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문화행사 강화…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우선 문화행사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행복한 음악여행과 동작예술무대, 사육신 추모행사, 장승배기 장승제 등의 문화행사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 브랜드화하기로 했다. 뉴타운 사업과 연계한 ‘메모리얼 파크’를 조성해 지역 관광상품으로 키운다. 김 구청장은 “노량진과 흑석동의 옛 모습과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공원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관광상품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애향심을 갖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를 통과하는 도림천과 반포천을 생태하천으로 꾸며 어린이 교육과 ‘환경보호의 장’으로 활용한다. 도림천엔 꽃밭과 놀이 공간이 들어서고, 반포천엔 족구장과 산책로가 조성된다. 26만평 규모의 국립서울현충원 외곽지역 근린공원화사업도 서울시의 협조를 통해 시행 시기를 앞당긴다. 상도역 사거리∼봉천고개 구간 1560m를 상징거리로 꾸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상승도 노린다. 축제, 역사, 문화의 거리로 이뤄진 상징거리 조성사업은 올해 말 완공된다. 이 밖에 보라매공원 내에 ‘청소년 문화존’을 신설하고 노량진역 주변에 노들광장 조성, 노량진 민자역사에 문화공간(공연장·전시실)을 조성한다. 서달산 생태수목 학습장 조성 등도 컬처노믹스를 이끌어갈 대표 사업이다. 김 구청장은 “동작문화복지센터, 흑석체육센터, 동작구민체육센터 등 기본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컬처노믹스 도입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면서 “문화 경쟁력을 통한 경제력 향상으로 ‘복지 동작´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개발사업의 씨앗 뿌린다 뉴타운사업 등 주요 개발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노량진 뉴타운사업 가운데 노량진1구역 주택재개발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방음벽 공사와 현장사무소 설치가 진행 중이다. 흑석 뉴타운사업 중 흑석5구역은 올 상반기에 착공한다. 흑석4구역과 6구역도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마쳤다. 상반기에 착공하는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사업은 지하 1층, 지상 17층 복합건물 건립으로 추진된다. 지난달 시공사로 벽산건설이 선정돼 협약식을 가졌다.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도 선진 물류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도매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숭례문 관리 근무일지 조작 중구청 직원 사법처리키로

    숭례문 방화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르면 25∼26일쯤 숭례문 시설 관리 주체인 서울 중구청 직원들을 사법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구청 일부 직원들은 화재 당일인 10일 오후 숭례문 현장 근무자가 4시간 동안이나 자리를 비우는 등 관리 업무가 규정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정상 근무한 것처럼 일지를 기록하는 식의 위법 사실이 일부 드러났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노인 진료비 年200만원 넘었다

    65세 이상 노인의 1인당 연간 진료비가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섰다.60대의 진료비 지출이 10대 청소년의 6배를 웃돌고, 지역별로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을수록 진료비 지출이 많았다. 우리나라가 급속히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는 적신호로 풀이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07 건강보험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보험 월 평균 진료비(공단·본인부담 합계) 지출은 2000년 6만 2258원에서 지난해 17만 3217원으로 7년새 2.8배 증가했다. 아울러 노인 1인당 연 평균 지출액도 200만원을 돌파했다. 속한 고령화는 보장성 확대와 함께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공단이 지불한 건강보험 급여비는 24조 5773억원으로 2조 790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지역별 건강보험 진료비용도 노인인구 비율과 상관관계가 높았다.1인당 월 평균 진료비 지출이 5만 173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인천시는 노인비율(7.9%)도 가장 낮았다. 반면 전국에서 노인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12.2%)은 진료비 지출이 6만 7907원으로 가장 많았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정부중앙청사도 불났다

    정부중앙청사도 불났다

    심야에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불이 나 숭례문 방화사건 발생 11일 만에 또 다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불은 다행히 32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완전히 꺼졌지만, 밤에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정부청사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국가방호체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21일 0시 32분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5층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화재가 발생,2개 사무실을 완전히 태우고 21분만에 초진됐다. 이어 화재 발생 32분만인 오전 1시4분 불은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503·504호 두 개 사무실만 전소됐다고 밝혔으나 6층과 7층 건물 일부에서도 그을린 흔적이 발견됐다. 불은 사무실 집기와 서류 등을 태웠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에 탄 일부 문서 중에 국가기밀문서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늦은 밤까지 야근을 하던 직원 20여명은 21층 옥상으로 신속히 대피했다. 이날 불은 504호 국무조정실 인사·총무·혁신팀 사무실에서 발생, 일부 6·7층 건물로 번졌다. 불길이 건물 밖으로 새어 나오지는 않았지만 연기가 창문 밖으로 심하게 새어 나와 늦은 밤 귀가하던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불은 청사 주변을 순찰하던 방호대원 김모씨가 발견, 소방서에 신고했다. 불이 나자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 종로·용산·동대문소방서 소속 소방차 51대와 소방관 130명이 동시에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소방방재청은 화재발생 직후 ‘화재비상 2호(0시33분)’를 발령했다. 화재비상 2호를 발령하면 소방차 31∼36대가 출동하도록 규정됐다. 504호 혁신팀에서 자정쯤 마지막에 퇴근한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퇴근했는데 불이 총무팀부터 올라온 것으로 보아 전기난방기가 켜져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남한강 상류 등 한강 수계 4개 권역 9350억 들여 맑은 물 보전

    남한강 상류 등 한강 수계 4개 권역 9350억 들여 맑은 물 보전

    강원·충북 지역의 남한강 상류와 소양강·인북천 등 한강수계의 맑은 물을 보전하기 위해 1조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다. 20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환경청은 남한강 상류 등 4개 권역에 대한 물 환경 개선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작한다.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 등 수생태계 복원과 흙탕물 오염원을 막는 비점 오염원 관리, 하수관거 정비와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2012년까지 모두 934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동강과 오대천이 있는 남한강 상류에 5164억원이 들어간다. 내린천과 소양강댐 등 소양강 권역에 871억원, 인북천 권역에도 776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훼손된 하천 구간의 자연친화형 복원사업도 본격화한다. 내년부터 매년 물 환경관리계획 추진 실적을 수질 및 생태 전문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물 환경관리협의회를 통해 종합 평가하고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물 환경관리계획으로 한강상류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안방극장’ 블루레이가 지배한다

    ‘안방극장’ 블루레이가 지배한다

    한 주가 시작되자마자 국내외 전자업계를 후끈 달군 소식이 있다. 일본 도시바의 ‘고화질(HD) DVD 사업’ 포기설이다.‘블루레이 진영의 압승’이라는 요란한 해석도 뒤따랐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경한 블루레이가 도대체 뭐길래 나라 안팎이 들썩이는 것일까. 또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블루레이란 19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레이란 영화·게임·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저장매체다. 영상을 저장하고 재생하는 매체라는 점에서 지금 흔히 쓰는 DVD와 다를 게 없다. 문제는 내용물이다. 풀HD 영상 등 내용물(콘텐츠)이 갈수록 진화하면서 기존의 그릇(DVD)에 담기에는 한계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놓은 새 그릇이 블루레이 디스크(BD)다.2002년 2월 일본 소니가 발표를 주도했다. 최대 저장용량은 50기가바이트(GB). 표준화질(SD)급 일반 DVD(8.5GB)의 6배다. 전송속도도 3배가량 빠르고 화질도 훨씬 선명하다. 기존 DVD가 적색 레이저를 사용하는 데 반해 블루레이는 푸른색(블루) 레이저를 사용한다. 블루레이란 이름은 여기서 비롯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지난해 독일 가전전시회(IFA) 때 큰 관심을 보여 국내에서도 한때 주목받았다. ●소니와 도시바가 어쨌기에… 소니 등이 2002년 2월 블루레이를 내놓자 그해 8월 소니의 경쟁사인 도시바 등은 또 다른 새 그릇을 내놓았다. 기존 SD급 DVD보다 진화된 HD DVD이다. 블루레이보다 저장용량(30GB)은 떨어지지만 기존 DVD 생산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적은 투자비로 신상품 개발이 가능했던 것이다. 소비자 부담이 덜하다는 점도 강력한 무기였다.HD DVD 플레이어(최저가 10만원선)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최저가 38만원)의 절반 가격도 안 된다. 각각의 장점을 앞세워 양대 진영은 5년 넘게 주도권 싸움을 벌여 왔다. 팽팽한 싸움에 균열을 만든 것은 다름아닌 영화사. 내용물을 공급하는 영화사들이 풀HD급 영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블루레이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것이다. 복제 방지가 용이하다는 점도 영화사를 움직인 요인이었다. 결국 올 1월 미국 워너브러더스가 블루레이 진영에 합류하고 파라마운트가 HD DVD 영화제작 포기를 시사하면서 균형이 깨졌다. 전 세계에서 제작되는 차세대 영화의 65%가 블루레이 디스크, 나머지 35%가 HD DVD 디스크이다. 급기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7일 도시바가 HD DVD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국내 소비자 영향은?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양대 진영의 싸움이 계속되자 아예 블루레이와 HD DVD를 모두 재생할 수 있는 듀얼 플레이어를 지난해 세계 최초로 내놓았다. 블루레이측의 압승 기미로 국내 업체들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당장 듀얼 제품의 출시를 중단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미 나와 있는 HD DVD용 영화가 최소 200만장 이상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듀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국내 소비자들이 블루레이 전용 플레이어를 살지, 듀얼 제품을 살지 고민할 필요는 없다. 국내에는 아쉽게도 HD DVD용 콘텐츠(영화·게임 등)가 거의 출시되지 않아 듀얼 플레이어가 사실상 필요없기 때문이다. LG전자가 지난해 5월 듀얼 제품(슈퍼 블루Ⅰ)을 국내 시장에 내놓았지만 조만간 단종한다. 현재 출시 준비 중인 ‘슈퍼 블루Ⅱ’는 미국에서만 시판(799달러)한다. 삼성전자는 처음부터 듀얼 제품을 해외에서만 출시했다. 대신 블루레이만 되는 전용 플레이어를 3세대(BD-P1400)까지 내놓으면서 가격을 60만원대로 떨어뜨렸다. 올해 4세대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평판TV 가격이 갈수록 떨어지듯이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면서 “최근 출시된 컴퓨터들은 블루레이 디스크도 지원하는 만큼 당분간 시장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광주·전남 ‘주춤’

    광주·전남 ‘주춤’

    광주·전남지역에서 추진 중인 ‘성장동력사업’이 줄줄이 발목을 잡히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새 정부의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장관 인선에서도 지역 인사가 홀대를 받자 지역개발 사업들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남권발전특별법 등 처리 불투명 18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도가 유치권을 따낸 영암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의 지원특별법과 서남권발전특별법이 국회에서 한나라당의 반대로 묶혀 있다. 한나라당은 이 특별법을 경주역사문화도시 지원특별법과 묶어 처리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전남도로서는 이 경주장 진입로 개설 등에 들어갈 1700억원대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 하지만 이 특별법은 여야간 정부조직 개편안의 미합의 여파로 문화관광위에서 의사 일정조차 못잡고 있다. 자동차경주대회가 2010∼2016년 해마다 치러지려면 건축 일정상 경주장 착공이 시급하다. 서남권발전특별법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지난 16일 목포시장과 무안·신안군수를 만나 서남권발전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 특별법은 지난 12일 상임위로 넘어갔으나 일부 위원의 반대로 법사위 제2소위로 넘어갔고 한나라당이 낙후지역 개발촉진특별법안과 병합 심리를 요구하면서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광주 문화수도조성위 폐지법안·부산 영상문화도시 특별법 대조적 또 대통령직 인수위가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의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부산의 영상문화사업에는 국비 등 1000억원대 재단 기금을 마련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는 문화수도 조성위 폐지 법안과 함께 부산 아시아영상문화중심도시 특별 법안이 함께 올라와 있다. 영상문화중심도시 특별법에는 5년 동안 국비 등 7000억원대를 지원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최근에는 인수위가 감사원 자료를 통해 광양항 개발을 대표적인 예산 낭비로 지적하자 광양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민들은 “광양항은 만선 체증을 빚는 부산항의 대체항으로 개발되고 정부의 투 포트(2개항) 항만 정책과 지역균형발전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양항은 신 항만으로 1987년 개항 이후 지난 해까지 국비 등 3조 5000억여원을 들여 16개 선석을 갖췄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9000억원을 더 투입해 25개 선석으로 늘린다. 당초는 33선석으로 갖출 계획이었다. 일부 지역 주민은 “지역 발전을 앞당기려면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인사들이 새 정부의 고위직에 발탁돼야 하는데 철저히 배제돼 앞으로 지역개발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걱정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제주 투자 외국인 대우 업그레이드

    ‘제주에 투자하면 최고의 귀빈으로 모시겠습니다.’ 제주도가 외국인 투자 기업인 말레이시아 버자야(Berjaya) 그룹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도는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와 신화 역사공원 투자기업인 버자야 그룹을 위한 ‘감동서비스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버자야 그룹 탄쓰리 회장 등 관련 임원들이 영주권을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기준 완화를 정부에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버자야 그룹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버자야 그룹의 합작 법인에 공무원을 파견하고 도청내 일정 공간을 사무실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귀포 예래 휴양형주거단지내 주요 간선도로를 ‘버자야로’로 명명하고 제주 방문시 공항 귀빈실 상시이용과 자치경찰 에스코트 등을 해주기로 했다. 특히 버자야 그룹 관계자들의 출입국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공항심사 우대권’ 발행을 출입국관리사무소 제주공항 등과 협의 중이다. 탄쓰리 회장을 비롯, 제주투자에 관련이 있는 버자야 임원에게는 명예도민증도 주고 도청 현관과 서귀포 예래동에 말레이시아 국기와 버자야 그룹 상징 깃발을 게양하기로 했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탄쓰리 회장이 인연을 맺고 있는 서귀포 법화사에 ‘버자야 공원’을 조성하고 정기적으로 사업 성공 법회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 재계 순위 6위로 동남아 지역에 20여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인 버자야 그룹은 서귀포 휴양형주거단지에 6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이미 200만달러를 예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 신화 역사공원에도 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200만달러를 예치하고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더 강해진 ‘키트’가 돌아왔다…美서 첫방

    더 강해진 ‘키트’가 돌아왔다…美서 첫방

    드디어 ‘키트’(KITT)가 돌아왔다. 그러나 환호는 그리 크지 않았다. 1980년대 인기 TV시리즈 ‘전격Z작전’(Knight Rider)의 2008년판 파일럿 프로그램이 미국 NBC를 통해 지난 17일 저녁 9시(현지시간)에 방송됐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본격적인 제작에 앞서 선보이는 방영분으로 이번 전격Z작전의 경우에는 2시간 분량의 TV영화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번에 방송된 2008년판 전격Z작전에서는 키트를 빼앗으려는 세력과 전편의 주인공인 마이클 나이트(데이비드 핫셀호프 분)의 아들(저스틴 브루어닝 분)이 새로운 키트의 ‘라이더’로서 싸우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돌아온 전격Z작전에 대한 관심은 내용보다 새로운 키트에 쏠려있던 것이 사실. 기대를 모았던 2008년형 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자가 치유 능력’이다. 첨단 나노기술이 응용된 새로운 키트는 총알에 뚫린 천정을 스스로 말끔하게 치료한다. 이외에도 주변 컴퓨터나 카메라 시스템, 인공위성에 접속하는 등 대폭 향상된 IT기술이 활용됐다. 또 영화 ‘트랜스포머’에서와 같이 차체 외형을 바꾸는 기능도 선보인다. 하지만 이처럼 눈에 띄는 키트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현지매체들의 평은 그다지 좋지 않다. 영화사이트 ‘시네마블렌드’(cinemablend.com)는 별점 2개(만점 5개)로 평가하며 혹평했다. 사이트는 “추억의 영웅을 살려내지도 못했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도 못했다.”며 “볼거리는 업그레이드 된 키트 뿐”이라고 평했다. 또 ‘TV가이드’는 “복귀 부담에 빠져버렸다.”며 “파일럿 프로그램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며 고정방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키트 2.0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양승학(전 용인시 의장)승룡(중앙일보문화사업 대표)승원(그린존 〃)씨 부친상 17일 용인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31)337-3447●김태문(전 쌍용그룹 중앙연수원장)씨 상배 범준(성원건설 차장)형준(샤프 과장)씨 모친상 이범진(조선일보 기자)씨 빙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410-6919●김호윤(경찰대 학생지도부장)최진준(진성기업 대표)이광석(경동정밀 〃)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40분 (02)3010-2232●양원동(사업)의동(청운대 교수)석동(예금보험공사 검사역)성동(스포츠동아 스포츠부장)씨 모친상 박현희(인천 먼우금초등학교 교사)김화영(연합뉴스 국제뉴스2부 차장대우)씨 시모상 17일 충남 공주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9시 (041)854-9229●김용일(예비역 육군 소령)씨 별세 세훈(서울세관 계장)상훈(신한은행 차장)씨 부친상 김봉금(현대자동차 대리)씨 시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4●정규상(성균관대 법대 교수)주상(서울대 삼림과학대 〃)필상(단국대 의대 〃)선이(이화여대 강사)씨 모친상 이윤주(영문학 박사)씨 빙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410-6914●전병원(성원정밀 대표)병선(KT 마케팅연구소장)병환(사업)씨 부친상 남병철(레이크사이드 근무)씨 빙부상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92-3299●최인진(경향신문 전국부 차장)씨 빙부상 16일 평택 메디웰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31)668-4950●임경배(전 만도 상무)성욱(국방부 공군 대령)씨 모친상 황동주(ET LINK 대표)씨 빙모상 1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650-2752●김복현(우리종합건설 부사장)씨 모친상 1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2650-2743●이영규(전남일보 부장대우)영태(솔로몬신용정보 팀장)영천(대동농기계 상무)씨 부친상 정창주(한길종합건설 대표)조동석(농협 동광양지점장)안근배(한나라관광여행사 상무이사)씨 빙부상 17일 전남 장흥군 중앙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10시 (061)863-4444●이종화(전 삼성전자 감사)종구(자영업)씨 모친상 박상철(자영업)박춘배(재미 목사)최상운(재불 여행작가)씨 빙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92●최창환(조은시스템)창규(와이와이코퍼레이션 대표)창민(수정구청 주임)씨 부친상 정현숙(성신여대 교수)씨 시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3●채한동(전 중앙대부속여중고 교장)씨 별세 응식(종합건축사사무소 현종설계 실장)씨 부친상 주민철(크라이슬러 상무)씨 빙부상 16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31)787-1501●박찬민(SBS 아나운서)상욱(요식업)씨 모친상 1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낮 12시 (031)787-1502
  • [Local & Metro] 영남대 산학협력 최우수상

    영남대학교 ‘디스플레이산업 인력양성사업단’이 최근 3년간 ‘누리사업(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 성과를 평가하는 경진대회에서 산학협력 부문 최우수상 수상 기관에 선정됐다.17일 영남대에 따르면 사단법인 누리사업협의회 주최로 최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디스플레이산업 인력양성사업단은 최근 3년간 취업률 100%의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코-옵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코-옵 교육 과정’은 현장 즉시 투입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산학협동시스템으로 사업단은 이를 위해 참여 학생들을 재학 중 반드시 기업실무적응훈련을 이수토록 하는 한편 산학협력 과제 참여, 기업권장 자격증 및 특정 능력 취득을 의무화하고 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Local & Metro] 영남대 산학협력 최우수상

    영남대학교 ‘디스플레이산업 인력양성사업단’이 최근 3년간 ‘누리사업(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 성과를 평가하는 경진대회에서 산학협력 부문 최우수상 수상 기관에 선정됐다.17일 영남대에 따르면 사단법인 누리사업협의회 주최로 최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디스플레이산업 인력양성사업단은 최근 3년간 취업률 100%의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코-옵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코-옵 교육 과정’은 현장 즉시 투입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산학협동시스템으로 사업단은 이를 위해 참여 학생들을 재학 중 반드시 기업실무적응훈련을 이수토록 하는 한편 산학협력 과제 참여, 기업권장 자격증 및 특정 능력 취득을 의무화하고 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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