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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첫발 내디딘 노인수발서비스 기대크다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의 부양이 가정에서 정부 등 사회가 품앗이하게 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노인요양보험은 건강보험료를 4.05%(평균 2700원) 더 내면 심사를 거쳐 중증 노인성 질환자들에게 간병, 수발, 가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 일례로 요양시설 입소비의 경우 본인이 월 40만∼60만원만 부담하면 나머지는 정부와 지자체가 떠맡는다. 복지부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등급심사를 한 결과 12만 6000여명이 1∼3등급 판정을 받아 서비스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500만명을 넘어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지 오래다. 또 치매, 중풍 등을 앓고 있는 인구만 근 100만명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식사나 목욕 등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노인성 질환자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노인학대는 아들, 며느리, 딸, 배우자 등 10건 중 9건이 가정에서 발생, 중증질환자들이 얼마나 가정을 짓누르는지 말해준다. 일부에서는 노인인구의 3.1% 정도만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혜자여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건강보험재정이 넉넉지 않은 현실에서 보험료 부담 수준을 최소화하면서 마냥 대상자를 확대할 수는 없는 일이다. 요양보호사 수급체계, 서비스질 개선, 수급대상자 확대 등 여러가지 미비한 점이 있지만 지금은 제도를 연착륙시키는 것이 중요하지 흠집내기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
  • 영진위 비상임위원 8명 선임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새 정부의 영화진흥정책을 집행할 영화진흥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조혜정 수원대 교수 등 8명을 선임했다. 문화부는 이날 “공개모집을 거쳐 영화학계와 영화산업 현장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비상임위원들의 임기는 2010년 6월말까지 2년간이다.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조혜정 수원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김세훈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민병천 영화감독 ▲박경필 영상투자자협의회 회장 ▲심상민 성신여대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오정완 영화사 봄 제작이사 ▲이미연 영화감독 ▲정수완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
  • 송파 ‘여성 지위 향상’ 대통령상

    송파구가 ‘제13회 여성주간’(1∼7일)을 맞아 여성부가 선정한 여성지위 향상·양성평등 촉진 분야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전국 최초로 추진한 가임 여성을 위한 수영장 할인을 비롯해 남자화장실에 아기 기저귀대 설치, 부부의날 기념 매니페스토 리프러포즈, 저소득 한부모가족 자동차 운전교실 등 독특한 아이디어로 구성한 특화사업을 진행해 왔다. 또 청소년을 위한 양성평등 전통성년례강좌 등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면서 남녀차별·평등의식 개선 등 여성 관련 사업 부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고 구는 설명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美언론 “비, ‘닌자 어새신’의 불안요소”

    美언론 “비, ‘닌자 어새신’의 불안요소”

    “비의 액션배우 도전, ‘닌자 어새신’의 불안요소” 아시아 액션영화를 주로 다루는 미국 영화사이트 ‘쿵푸시네마’(kungfucinema.com)가 비 주연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새신’의 불안요소를 진단하는 기사에서 비의 경험을 문제 삼았다. 사이트의 아시아 액션영화 전문기자 마크 폴라드(Mark Pollard)는 내용상 장르에 충실한 액션 영화인 닌자 어새신에 액션연기 경험이 없는 비가 주연을 맡았다는 점이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트는 “무술이나 스턴트 연기 경험이 없고 일본식 닌자를 경험해 본 적도 없는 한국의 팝스타 비가 일본 닌자로, 세계 최고의 암살자 중 하나로 등장한다.”며 “이같은 이미지의 확장은 상당한 훈련으로만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가 할리우드에서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도 불안한 점으로 꼽혔다. 사이트는 “제작자로 나선 워쇼스키 남매는 한국에서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는 비를 이용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비는 아시아를 제외한 곳에서는 스피드 레이서의 조연이라는 것 이상 알려지지 않았다. 또 액션영화 팬들에게 어떤 기대도 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인지도를 문제 삼았다. 또 사이트는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맥테이그 감독의 전작 ‘브이 포 벤데타’는 큰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감독의 역량보다는) 원작의 액션에 충실했던 영향이 더 크다.”며 감독의 액션연출에 대해서도 물음표를 찍었다. 이어 조연으로 등장할 일본 닌자영화의 대부 쇼 코스기에 대해서도 “그가 없이는 일본식 액션의 부활이 불가능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는 최근 몇 년 작품을 하지 않았다.”고 불안감을 표시했고 “관객층이 폭넓게 형성되기 어려운 R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문제”라며 액션수위에 따른 등급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한편 닌자 어새신의 막바지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비는 오는 7월 귀국한 뒤 10월에 5집을 발표하며 가수로 컴백할 예정이다. 사진=비 트레이닝 현장 스틸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치적 의도 명백” 불쾌한 中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 의회가 최근 티베트 수도 라싸(拉薩)에 미국 영사관을 설치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중국이 관영 언론을 통해 간접적으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영사관 설치는 당사국간의 협의 사항이므로 중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영사관을 설치할 수 없다는 점에서 미국 의회의 행위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것으로 간주했다. 미국 하원과 상원은 각각 지난 19일과 26일 500만달러를 들여 라싸에 영사관 설치를 가능케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안은 호혜 원칙에 따라 중국이 원하는 어느 지역에라도 영사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신 미국도 라싸에 영사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에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그간 티베트 독립분자들을 지지해 왔던 점을 고려할 때 중국 정부는 물론 학자·전문가들도 영사관 설치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실현 가능성을 배제했다.나아가 중국 언론들은 미국이 최근 네팔에 티베트 관련 시위 주동자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하면서 또 한차례 발끈했다. 이날 중국은 티베트 사태와 관련, 달라이 라마와 7월 초 대화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신화사가 보도했다. 양측간의 회담은 지난 5월 열린 뒤 쓰촨(四川)성 대지진으로 연기됐었다. 쓰촨성 대지진 이후 티베트를 둘러싼 국제적 비난 여론은 잦아든 상태이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성의’를 보이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 양제츠(楊潔) 외교부장은 29일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회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사가 전했다.jj@seoul.co.kr
  • 中 올림픽 모드… 무장순찰 개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올림픽 모드로 들어갔다. 중국 정부는 2008 베이징올림픽 개최 준비 완료를 선언했다고 29일 신화사 등이 보도했다. 올림픽 주경기장인 국가체육장(國家體育場)에서는 28일 올림픽 조직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식이 열렸다. 신화사는 “중국이 세계에 장관(壯觀)을 봉헌했다.”고 평가했다. 모양이 새둥지를 닮아 냐오차오(鳥巢·새집)라는 별명이 붙은 국가체육장은 총 35억위안(약 5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길이 330m, 높이 68m, 총면적 25만 6000㎡ 규모로 지어졌으며 최대 9만 1000여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이밖에 37개 경기장 모두 선수단을 맞을 채비를 모두 끝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 주재로 27일 정치국 회의를 열고 올림픽 개최 준비의 완료를 선언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중국은 국제사회와 세계 각국 선수, 중국 국민들을 만족시킬 만한 수준 높은 행사를 벌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베이징 전역이 초강도 보안 29일로 올림픽이 4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베이징은 본격적인 올림픽 모드로 전환되면서 테러 방지 보안 검색이 강화되는 등 베이징은 ‘긴장 체제’에 돌입했다.베이징 공항에서는 지난 26일부터 기관총을 소지한 2인조 보안팀이 순찰을 돌기 시작했으며 무장순찰은 올림픽이 끝나는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된다. 베이징 시내 지하철에서도 이날부터 보안 검색이 시작됐다. 지하철 보안 검색에서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총기류, 화약류, 도검, 폭발물, 독극물 등의 휴대 여부를 검사한다. 베이징 당국은 지하철 승객의 보안 검색을 위해 지하철 검표대 앞에 X-레이 투시기를 설치하고 보안견까지 동원했으며 3000여명의 지하철 보안요원은 승객들이 소지한 액체류를 일일이 확인, 공항 청사 검색대를 방불케 했다. 지하철공사 대변인은 “보안 검색에 불응하거나 위험 물질 소지를 고집하는 승객에 대해서는 지하철 이용을 금지하고 법적 처벌까지도 불사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중국 우체국도 10월31일까지 화학물질이나 액체류가 담긴 소포 배송을 중단하고 있다.●정부 청사·경찰서 방화 소요 사건도 이런 가운데 구이저우(貴州)성 웡안(瓮安)현에서는 경찰 수사에 불만을 품은 주민 1만여명이 정부 청사를 방화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주민들은 최근 현지 중학생 리 모양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20대 용의자 2명에 대해 공안 당국이 체포 다음날 석방하자 28일 오후 정부청사와 경찰서, 당위원회로 몰려가 건물을 파괴하고 불을 지르고 관용차량을 방화했다. 현지에선 살인범 용의자 1명이 공안국 고위간부의 아들로 과거에도 수차례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리양 유족들이 공안국에 검시와 함께 사인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으나 도리어 경찰에 구타를 당해 유족 가운데 한 명이 중상을 입는 등 주민들을 분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jj@seoul.co.kr
  • 대학교 선후배 성지루&정웅인 ‘잘못된 만남’ 주연으로 뭉쳤다

    대학교 선후배 성지루&정웅인 ‘잘못된 만남’ 주연으로 뭉쳤다

    충무로의 개성파 연기자 성지루(40)와 정웅인(37)이 스크린에서 뭉쳤다. 영화 ‘잘못된 만남’(제작 씨네라가 픽쳐스·새달 10일 개봉)에서다. 서울예대 연극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숱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조연급으로 활약했지만, 한 작품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년 전 캠퍼스에서 복학생이었던 성지루 선배와의 첫 만남은 아직도 생생해요. 햇빛이 내리쬐는 강의실에서 자기 군대, 학업부터 연애까지 경험담을 스스럼없이 털어놓는데, 너무나 재밌게 얘기하는 통에 푹 빠져들었죠.”(정웅인, 이하 정) “그때도 참 서글서글하고 얘기가 참 잘 통하는 후배였어요. 어떤 말을 해도 장단을 잘 맞춰 주는 ‘추임새’를 아는 친구였죠.”(성지루, 이하 성) ●주연으로 만난 ‘17년 지기´ 대학 선후배 영화 ‘두사부일체’‘가문의 영광’ 등을 통해 색깔 있는 조연으로 주인공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이들은 이번에 당당히 투톱 주연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이들의 조우는 ‘뜻깊은 만남’인 셈이다. “배우라면 누구나 주인공을 꿈꾸지만, 전 아직도 주연으로 극을 혼자 이끌어 가야 한다는 것에 부담감이 있어요. 하지만 이번엔 ‘뭔가 어정쩡하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지루 형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죠.”(정)“조연을 할 때도 늘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했어요. 역할의 경중보다는 관객들과의 소통을 먼저 생각하죠. 개인적 욕심도 중요하지만 우선 작품이 성공해야 연기자들도 존재하는 것이니까요.”(성) ‘잘못된 만남’은 얽히고 설킨 두 친구의 끈질긴 인연을 소재로 한 영화. 극중 호철(성지루)과 일도(정웅인)는 고등학교 때 삼각관계, 군대에서 고참과 쫄병으로 만난 것도 모자라 쫓고 쫓기는 경찰과 택시기사로 마주친다. 그러나 단순 코믹물이라기보다 부성애와 우정을 담은 휴먼 코미디에 가깝다. “코믹 연기를 너무 절제한 것이 후회스럽기도 하지만,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멜로 연기와는 또 다른 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얼마 전 딸을 낳아 싱글 파더 연기는 감정 몰입이 수월했던 것 같아요.”(정) “사람에 대해 욕심을 내는 편은 아니지만 주위에 20,30년 지기 친구들이 많아서 둘의 끈질긴 우정이 이해가 가더군요. 연기면에서는 연극할 때 혼자 2시간씩 이끌어 가던 긴 호흡의 연기를 되찾고 싶었어요.”(성) ●“우리 이번엔 ‘잘’만난 거 맞지?” 요즘 불황을 맞은 충무로는 스태프들뿐만 아니라 연기자들에게도 견디기 힘든 보릿고개다. 관객 200만∼300만명 규모의 중박영화가 줄어들면서 조연배우들의 설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좋은 감독, 영화사와 일하고 싶지만, 요즘엔 완성도를 갖춘 시나리오 자체가 많이 줄었어요. 영화계에 투자가 밀려들었을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영화인들의 책임이 크죠.”(성)“우리 정서를 반영한 한국형 코미디들이 제작조차 안 되는 상황이에요. 영화는 현장감이 중요한데, 찍은 뒤 몇 년이 지나 개봉하는 영화들을 보면 안타깝죠.”(정) 때문에 충무로는 개성과 연기력으로 뭉친 이들의 만남에 더 주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서로의 생각은 어떨까. “전 가슴 든든한 만남이었어요. 서로 조연을 오래 했기 때문에 기싸움보다는 배려하는 ‘공생의 미학’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죠.”(정)“제겐 마치 잃어버린 동생을 만난 것처럼 반가운 만남이었어요. 영화 제목과는 달리 이번엔 제대로 만난 것 같아요.”(성)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北 영변 냉각탑 폭파] 미·중·일 반응

    ■美 - 신중 새 전기 마련…일각선 ‘정치적 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언론들은 27일 북한의 영변 핵시설의 냉각탑 폭파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CNN방송은 폭파 장면을 실황중계했다. 서방8개국 모임(G8)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북한 핵개발의 상징물인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이 폭파된 데 대해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수 개월간 노력해 온 불능화를 위한 걸음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냉각탑 폭파 현장에 있었던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도 “핵불능화 과정의 중요한 걸음이며, 이로써 우리는 다음 단계(북핵 3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영변발로 보도했다. 미국의 한반도 및 안보전문가들 사이에는 영변 핵시설의 냉각탑 폭파장면 생중계를 ‘정치적인 쇼’라고 의미를 축소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핵불능화 과정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일부의 지적처럼 영변 핵시설이 너무 노후해 실제로 효용가치가 있는지 여부는 별개로 치더라도 냉각탑의 폭파로 북한이 앞으로 플루토늄 프로그램을 되돌이키기는 더욱 어렵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kmkim@seoul.co.kr ■中 - 환영 “北, 비핵화 강한 의지 보여줬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은 어느 나라보다 북한의 냉각탑 폭파 사실을 높게 평가했다. 신화통신은 27일 “북핵시설 중 매우 중요한 설비인 냉각탑을 폭파한 것은 북한이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굳은 결심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이번 핵신고 제출이 좋은 계기가 됐음은 틀림없다.”면서 “6자회담 참가국 각자가 대화와 교류를 강화해 갈등을 해소하고 상호 신뢰를 돈독히 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화사는 평소와는 달리 중국중앙방송(CCTV)이 현지에서 이를 중계할 것임을 알리는 예고 기사까지 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평론을 통해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족쇄와도 같은 테러지원국 지정과 적성국교역법 적용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고 나머지 참가국 5개국으로부터 대북 지원을 얻어내고자 한 의도가 있었다.”며 한껏 적극 분석을 내놓았다. 진징이(金景一) 베이징대 조선문화연구소 소장도 “세계 언론을 초청한 가운데 냉각탑 폭파를 보여주는 이벤트를 벌인 것은 북핵 문제 진전에 대한 결실을 전 세계에 공개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jj@seoul.co.kr ■日 - 냉담 “국제사회 전시용 북·미 이벤트 불과”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은 27일 북한의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에 대해 냉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민간방송인 TBS(도쿄방송)가 폭파현장에서 실황을 중계했다. 일본 언론들은 폭파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도 “북한이 26일 핵프로그램 신고에 이어 국제사회에 비핵화 의도를 보여주기 위한 북·미 합의에 따른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또 북·미간의 ‘쇼’라고도 표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설에서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해제와 관련,“미·일 동맹에 대한 타격이 심각하다.”며 지정해제 철회를 주문했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이날 “비핵화의 첫걸음으로 받아들인다.”며 거듭 환영의 뜻을 비쳤다. 그러면서 단서를 달았다.“이제부터 확실히 검증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그 스타트를 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한 일본인 납치문제 재조사에 대해 구체화해야 한다. 시간이 걸려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은 핵신고와 관련,“신고가 완전하지 않으면,(테러지원국 지정해제)결정을 철회토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그는 앞서 26일 밤 스티븐 해들리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해제와 관련,“일본 국민은 충격을 받고 있다.”고 일본 상황을 설명했다. hkpark@seoul.co.kr
  • ‘추격자’ 대종상 6관왕

    ‘추격자’ 대종상 6관왕

    전직 형사와 희대의 살인마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 ‘추격자’(제작 영화사 비단길)가 제45회 대종상영화제 주요 부문상을 휩쓸었다. 한국영화인협회 주최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추격자‘는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남자인기상(김윤석), 감독상(나홍진), 기획상, 촬영상 등 최다인 6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여우주연상은 ‘세븐데이즈’의 김윤진, 남녀조연상은 유준상(리턴)과 김해숙(무방비도시)이 수상했다. 다음은 각 부문별 수상자(작). ▲편집상=심민경(세븐데이즈) ▲영상 기술상=영구아트 심형래(디워) ▲신인 감독상=오점균(경축! 우리사랑) ▲촬영상=이성제(추격자) ▲조명상=박세문(궁녀) ▲신인 남우상=다니엘 헤니(마이파더) ▲신인 여우상=한예슬(용의주도 미스신) ▲공로상=유동훈(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 ▲음악상=원일(황진이) ▲음악기술상=이은주, 이승철(세븐데이즈) ▲인기상=김윤석, 한예슬 ▲의상상=정구호(황진이) ▲미술상=윤상윤, 유주호(M) ▲시나리오상= 박윤(경축! 우리사랑)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단독]核폐기 2단계종료 즉시 北 지원

    정부는 6자회담 10·3합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2단계 이행 완료 시점에 맞춰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 공약인 ‘비핵·개방·3000´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 단계적 대북 지원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7일 “북핵 2단계 합의가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이 대통령의 공약인 ‘비핵·개방·3000´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방침 아래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북핵 폐기 2단계 종료란 북한이 26일 중국에 제출한 핵 신고서에 대한 검증작업이 이뤄지고, 미국 의회가 테러지원국 지정을 완전 해제하는 시점을 뜻한다. 이에 따라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가 이뤄지는 8월10일 이후 정부의 대북지원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도 “현재 비핵·개방·3000 공약에 따른 대북지원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고 “어떤 방안부터 추진할지는 향후 북핵 진전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양호 통일부 차관도 지난 20일 통일교육협의회 조찬포럼에서 “비핵·개방·3000 공약은 핵문제 진전에 따라 남북관계를 해가자는 것”이라고 말해 핵 폐기 2단계 종료 후 단계적 대북지원에 나설 뜻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비핵·개방·3000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남북간 협의체 구성을 북측에 공식 제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미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로 대북 금융지원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남북협력기금을 확대하고 해외자금의 대북투자를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업분야 협력과 산림녹화사업 등도 검토 중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역사적 물품 고철로 팔다니”

    대구지하철공사가 지난 2003년 192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대구지하철참사 당시 불에 탄 전동차를 매각하자 유족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는 27일 “대구지하철공사측이 추모사업추진위원회나 유족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고 전동차를 매각했다.”며 “이는 사고의 교훈과 유족의 아픔, 절차와 원칙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사고 전동차 매각 사실이 알려진 지난 26일 대구지하철공사를 항의 방문, 사장의 사과와 함께 처분 절차를 중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최근 불에 탄 전동차 12량 중 시민안전테마파크에 안전교육용으로 보관 중인 1량을 제외하고, 대구 안심차량기지에 보관돼 있던 나머지 11량을 입찰을 통해 경기도의 한 고철업체에 2억 1500여만원에 팔았다. 희생자대책위 관계자는 “사고 전동차가 단순히 지하철공사의 소유물이지만 참사를 겪은 뒤부터 정서적으로는 유족과 부상자, 대구 시민의 것”이라며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역사적인 물품으로 영구 보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지하철공사측은 “참사 이후 대구지방경찰청 방화사건 수사본부로부터 차량처분 승인을 받았고, 장기 보관에 어려움이 있어 매각하게 됐다.”며 “유족의 요구에 따라 이미 반출된 전동차 6량을 제외한 나머지 5량은 희생자대책위 등과 협의를 거쳐 처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시, 새달1일 여성주간 맞이 ‘2029 오아시스’ 문화사업 마련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제13회 여성주간(7월1∼7일)을 맞아 20대 여성의 이슈에 주목한 ‘2029 오아시스’ 문화사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1일에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20대에게 희망을 주는 콘서트로 ‘2029 오아시스 콘서트’를 연다. 이날 콘서트에는 가수 이상은씨를 비롯해 20대 여성 록그룹 ‘벨라마피아’, 모던 록밴드 ‘아일랜드시티’‘소규모 아카시아 밴드’가 공연한다.2∼23일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는 강지민, 김선애, 방은정, 허경원씨 등 20대 여성작가 4명이 여성의 솔직한 감성을 드러낸 작품을 전시하는 ‘세 번째 여자이야기전’을 진행한다. 재단 관계자는 “20대 여성의 사회, 경제적 위치를 짚어보고 그들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준비한 기획”이라면서 “세대를 넘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美네티즌 “중국에서 괴물2 만든다고?” 실망

    美네티즌 “중국에서 괴물2 만든다고?” 실망

    “중국에서 괴물2를 만든다고?” 한국영화 ‘괴물’의 속편 ‘괴물2’가 중국에서도 별도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해외 영화팬들이 당혹스러움을 나타냈다. 한국에서 준비중인 괴물2와는 별도로 중국판 속편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는 영화사 청어람측의 지난 25일 발표 내용이 영미권 매체들에 보도되자 영화사이트 ‘아이오나인’(io9.com) ‘아이지엔닷컴’(movies.ign.com) 등에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전편의 봉준호 감독이 속편을 맡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중국판 속편이 별도로 만들어지는 것에 불만을 표시했다. 네티즌 ‘Plague’는 “봉준호가 아무것도 맡지 않는다면 (괴물 속편에 대해) 신경쓰고 싶지 않다.”는 글을 적었고 ‘cutmaclass’는 “괴물은 정말 놀라운 영화였다. 하지만 이제 속편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mtaira’는 “왜 중국판은 만들면서 미국판은 만들지 않느냐.”고 불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로 다른 두 ‘괴물’들이 완성될 때까지는 기다려보자.”(Plague)며 판단을 유보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한편 중국판 괴물2에는 제작비 120억원 규모의 대작으로 한국 톱스타급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중 합작으로 만들어지며 연출은 ‘크레이지 스톤’의 닝 하오 감독이 맡을 예정이다. 중국판과 별도로 제작되는 한국판 괴물2는 인기 만화가 강풀이 시나리오 작업중이며 스타급 감독이 섭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괴물2의 한국판과 중국판 모두 내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제작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io9.com 보도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책을 말한다]인간의 본질 파헤치는 문화여행

    [내 책을 말한다]인간의 본질 파헤치는 문화여행

    겨울이 끝나고 새 봄이 시작될 무렵 각종 매체에서 우리의 눈을 끌어당기는 것이 있다. 유럽과 남미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카니발이 그것이다. 그 요란하고 괴기적인 변장과 마스크에 푹 빠져있노라면 ‘왜?’라는 의구심이 든다. 왜 저런 변장을 하고 저런 춤을 출까? 그저 단순한 놀이일까. 아니면 무슨 심오한 상징적인 의미라도 있는 것일까.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장치로 역사적 접근 만큼 유용한 것은 없다. 오늘날 카니발 하면 서구의 유희적이고 상업적인 문화를 떠올리지만 사실 거기엔 오랜 기원이 있다. 카니발은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태초에 인간이 계절의 변화를 감지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겨울이 한없이 춥기만 했던 원시인들에게 따뜻한 봄이 얼마나 그리웠겠는가! 그들은 봄의 징후가 나타나면 봄의 도래와 계절의 변화를 기뻐하는 축제를 벌였다. 그리고 그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표현술도 개발하였는데 변장과 마스크,‘뒤집기 관행’이 그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변하는 것처럼 카니발도 변했다. 농업적 관행이 가미되고 종교적 의미가 새겨지고 또 정치적 기능이 첨가되었다. 자본주의 시대가 되면서 카니발은 관광 상품이 되었다. 나는 서구의 카니발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책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원시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여행을 하였다. 그러나 그 긴 여행을 마칠 무렵 나는 우리 문화 속에도, 그리고 내 속에도 카니발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카니발은 자연의 변화와 흐름에 인간의 생활 리듬을 맞춘 문화이다. 거기에는 자연의 일부로서 살아가는 인간의 순수함과 겸손함이 있고, 자연인으로서 분출하는 인간의 욕망과 욕구가 있다. 카니발은 인간이 온전히 자신의 욕망과 본능에 충실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런 의미에서 카니발은 겨울의 끝자락에서 벌어지는 서구의 특수한 축제가 아니라 모든 문화 속에 존재하는 보편적 축제라 할 만하다. 내가 카니발의 시끌벅적한 난장 속에 가장 ‘축제적인 것’이 들어있다고 확신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사실 나는 근대화의 세례를 듬뿍 받은 ‘점잖은 교양인’이었다. 그런 내게 축제로의 긴 시간여행은 내 몸 속에 흐르고 있는 축제를 향한 욕망을 일깨운 계기였다. 이제 어느 축제에 가든 난 개의치 않고 축제에 푹 빠져든다. 그것이 나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하므로….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서구의 카니발 문화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속에 흐르는 축제를 향한 욕망을 발견하게 되길 바란다. 한길사 펴냄. 윤선자 고려대 역사연구소 연구교수
  • [급증하는 노숙자]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

    2005년 1월 경찰은 지하철 7호선 방화사건의 혐의자로 노숙자 A씨를 체포해 수사를 벌였다. 하지만 사건발생 45일 만에 노숙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방화범으로 잡혔다. 누명을 쓰고 구금당했던 A씨는 노숙인 보호센터로 돌아왔지만 아직까지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월 숭례문 방화사건 당시 경찰은 목격자들이 “노숙자 차림의 사람이 숭례문에 올라갔다.”는 증언을 근거로 서울역 인근 노숙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다. 하지만 실제 숭례문에 불을 지른 사람은 채모(70)씨였다. 노숙자를 범죄자로 보는 편견은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노숙자가 범죄를 당하는 경우가 더 많으며, 범죄자로 낙인찍힌 노숙자들은 재사회화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서울 중구 B오피스텔 주민 700여명은 근처 공원에 상주하는 노숙자 때문에 범죄발생 우려가 있다며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노숙자들은 “원래대로 공원에 있을 뿐인데 우리를 내몬다. 그냥 앉아만 있는다.”고 말했다. 노숙인 다시 서기 지원센터 임영인 소장은 “노숙인을 ‘위험한 사람’ 혹은 ‘범죄자’로 보는 시각은 편견이며, 이런 편견이 노숙인들의 재사회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국가인권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노숙자들은 오히려 카드ㆍ대출사기, 장기매매, 인신매매, 폭행, 성폭력 등의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노숙자 범죄가 일반인의 범죄비율보다 절대 높지 않다.”면서 “오히려 지저분하다는 이유만으로 신고를 당하고, 여러 범죄에 악용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톰크루즈 영화 ‘발키리’ 사진조작설로 구설수

    톰크루즈 영화 ‘발키리’ 사진조작설로 구설수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발키리’(Valkyrie)의 홍보용 사진에 사용된 이미지가 ’조작된 역사자료’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유력언론 ‘워싱턴포스트’가 운영하는 온라인매체 ‘슬레이트’(Slate.com)는 발키리의 홍보용 사진에 사용된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Claus von Stauffenberg)의 초상화가 조작됐다고 지적했다. 클라우스는 아돌프 히틀러 암살을 시도했던 보수 민족주의자로 발키리는 그의 실패한 암살시도를 그린 영화다. 문제의 홍보 사진에는 영화 속 톰 크루즈와 클라우스의 이미지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데, 슬레이트는 영화사측이 이들의 닮은 점을 강조하기 위해 클라우스의 초상화를 컴퓨터로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슬레이트는 영화사 유나이티드 아티스츠(United Artists)가 배포한 사진과 AP통신사 자료 사진을 비교하며 “코와 입, 턱 등이 다르다. 또 옆모습에서 보이는 두상도 다르다.”고 구체적인 ‘조작부위’도 밝혔다. 그러나 영화사측은 “톰 크루즈의 이미지가 실제로 그와 닮았을 뿐 조작은 없었다.”며 “슬레이트 기자들이 사진 조사를 충분히 하지 않아 우리가 사용한 것과 같은 이미지를 찾지 못했던 것”이라며 ‘조작설’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영화 발키리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2차 세계대전 중 히틀러를 암살하기 위한 독일 장교들의 영웅적이었으나 알려지지 않은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톰 크루즈의 독일 촬영이 거부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제작을 마친 발키리는 2009년 2월 13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캐나다 CTV 인터넷보도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학술플러스]

    ●‘동아시아 질서의 변화와 중화론’ 학술대회 인하대 한국학연구소가 25∼26일 ‘동아시아 질서의 변화와 중화론’이란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동아시아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했던 중화사상과 그에 따른 조공체계의 변화를 논의한다. 이준갑 인하대 교수와 김문식 단국대 교수가 ‘건륭제 시기 대내외 전쟁과 제국체계’를, 최병욱 인하대 교수와 민덕기 청주대 교수가 ‘17∼18세기 미얀마와 중국 간의 전쟁과 외교’를 발표한다.(032)860-8475. ●‘근대지식으로서의 사회주의와… ’ 연구 발표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이 27일 600주년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에서 ‘근대지식으로서의 사회주의와 그 문화’란 제목으로 학술대회를 연다. 연구원은 한국 근대 시기에 수입된 사회주의를 ‘근대지식’이자 근대를 넘어서고자 했던 지적 기획으로 파악한다.‘사회주의의 수용과 비평의 패러다임 변화’(김현주 연세대),‘1920년대 독서회와 사회주의 문화’(천정환 성균관대),‘감옥 혹은 부재의 시간들’(이혜령 고려대)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02)760-1276.
  • 템플스테이의 재발견

    템플스테이의 재발견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각 사찰들이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마련,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25일 현재 7∼8월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고 발표한 사찰은 지난해보다 20여곳이 늘어난 87곳.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찰도 25개나 된다(홈페이지 www.templestay.com 참조). ●휴가철 사찰 87곳서 손님맞이 한창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이 늘어난 것과 함께 프로그램도 천차만별. 휴식형에서부터 수행과 불교의식에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생태공부 등 다양하다. 일부 사찰에선 고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와 ‘○○ 사찰’하면 ‘○○ 템플스테이’를 떠올릴 만큼 유명해진 프로그램도 적지않다. 단기 출가로 스님들의 생활과 수행을 체험하는 오대산 월정사, 새벽 숲길을 걸으며 자신을 찾아보는 해남 대흥사, 춤 명상으로 널리 알려진 김제 금산사, 차 만들기로 이름난 문경 대승사, 어린이 한문교실로 인기 높은 해남 미황사, 능가산을 트레킹하면서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부안 내소사가 대표적인 사찰들이다. 신도들과 일반인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기 위한 이색 템플스테이도 다양하게 등장했다. 한지공예와 단청을 가르치는 강화 전등사, 음악과 함께하는 서광사, 백련꽃길 걷기와 숲속명상의 공주 영평사, 사찰 주변의 야생화를 보고 익히는 생태체험의 서산 부석사 말고도 부산 홍법사에선 ‘숲속의 놀토학교’, 영월 법흥사는 ‘몽당연필’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이밖에 사찰이 지닌 독특한 자원들을 활용한 ‘불교문화체험형’도 늘었다. 참선·명상으로 유명한 서울 길상사와 해남 미황사, 영동 반야사가 대표 사찰. 김제 금산사에선 차밭 체험을 할 수 있고, 구례 화엄사에선 화엄석경 탁본도 할 수 있다. 이같은 사찰들이 마련하는 템플스테이는 대부분 새벽 예불 참여부터 시작해 체조와 참선, 아침 6시 공양과 자유시간으로 짜여지며 발우공양과 채식은 기본이다. 해남 대흥사는 남도문화 공부, 경주 기림사는 경주 문화유적지 탐방, 서산 부석사는 천수만 철새 감상, 밀양 표충사는 폭포 참선을 내놓았다.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쩍 늘어난 것도 특징. 강화도 연등국제선원과 봉은사, 묘각사, 홍법사, 조계사, 삼화사, 골굴사, 전등사 등에선 외국인만을 위한 행사가 별도로 열린다. 이 가운데 연등국제선원은 성철 스님이 생전 강조했던 아비라 기도를 비롯해 3000배 참회기도, 발우공양을 진행한다. ●조계사·전등사 등에서 외국인 프로그램도 한편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5일 템플스테이 참가자가 2004년 3만 6902명에서 2005년 5만 1561명,2006년 7만 914명, 지난해 8만 1652명으로 매년 40% 이상씩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외국인도 1만 3533명으로 처음 1만명을 돌파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정종욱 월드포커스] 김정일이 베이징 올림픽에 가면

    [정종욱 월드포커스] 김정일이 베이징 올림픽에 가면

    지난주 중국인민외교학회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베이징에서 주최한 세미나에 다녀왔다. 주제는 동북아 최근 정세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중 협력에 관한 것이었다. 매년 열리는 세미나이지만 이번 회의를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한반도 주변의 최근 정세와 한·중 양국 관계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지 약 한 달이 되는 시점에서 중국의 한반도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마침 세미나가 시작된 바로 그날 중국 정부의 고위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하게 되었다. 오전에 베이징에 도착한 한국 대표단 중 몇 사람이 오후에 중국 외교부를 예방했을 때에도 만나기로 약속했던 외교부 고위관리가 급한 일정으로 면담시간을 늦추는 일이 있었다. 공식 설명은 아니었지만 평양방문을 위한 내부 회의가 예정보다 길어졌기 때문이었다. 중국 정부의 북한 방문단 대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었다. 시진핑이 어떤 인물인가? 그는 작년 10월에 열렸던 제17차 중국공산당 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되어 5세대 지도층의 선두주자로 등장했다.5년 후에 후진타오(胡錦濤)의 뒤를 이어 당 총서기와 국가 주석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실세이다. 그런 사람이 첫 해외 방문지로 북한을 택한 것이다. 방문의 실무 책임을 지고 있는 외교부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시진핑은 김정일을 만나 여러 가지 문제들을 논의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은 김정일에게 북한 건국 60주년을 축하했고 김정일은 쓰촨(四川)지진 피해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8월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여기까지는 언론 보도가 없어도 추측이 가능한 일들이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이다. 신화사 통신에 따르면 시진핑은 양국관계가 “선대가 흘린 선혈로 굳어진 혁명적 우호관계”이며 이는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상호 이해와 원조와 지지를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것이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전략적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북핵 문제에 관해서는 일시적 어려움이 있더라도 6자회담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미·북관계 개선을 이루어 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약속했다. 여기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북한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이다. 수사학적 측면을 배려해도 시진핑의 말에는 북한에 대한 각별한 배려가 묻어난다. 시진핑의 북한 방문은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한 북한의 반발을 무마하는 차원이 아니다. 한·중이 합의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대한 북한의 오해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북한과 중국의 관계는 이런 모든 것을 초월한다. 피로 굳어진 혁명적 유대를 바탕으로 하는 양국 간의 유대는 시진핑의 시대와 그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다. 이게 시진핑이 북한에 전하는 메시지이다. 이번 주말에는 영변의 냉각탑 폭파 등 몇 가지 숨가쁜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그중에도 가장 극적인 일은 김정일의 올림픽 참석이다. 베이징 올림픽에 김정일이 참석할지는 지금으로서는 불확실하다. 북한이 핵 신고를 끝낸 후 미국이 북한을 테러국 명단에서 빼주면 김정일의 올림픽 참석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만약 김정일의 올림픽 참석이 성사되면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나 부시 대통령과의 만남도 어떤 형식을 띠든 가능할 수 있다. 그것은 적어도 중국 정부가 그렇게 바라는 올림픽의 성공을 보장해주는 결과가 될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의 표어대로 인류를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으로 뭉치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한반도 주변에는 엄청난 변화가 몰려올 것이다. 정부가 이런 일에 충분한 대비를 하고 있는지 걱정이다. 정종욱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정보문화사 ‘길라잡이’ 시리즈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정보문화사 ‘길라잡이’ 시리즈

    13년 동안 수백만 컴퓨터 초보자들의 ‘컴맹 딱지´를 떼게 해준 ‘길라잡이´ 시리즈가 ‘예제가 가득한 길라잡이´로 새롭게 태어났다. 인터넷, XP, 비스타 등의 운영체제 활용을 위한 길라잡이 시리즈는 기본 사용법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 방법,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숨겨진 기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직접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지면 레이아웃이 비주얼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엑셀, 파워포인트, 포토샵, DSLR, 3DS MAX 등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 특성에 맞는 참신한 예제와 명쾌한 해설로 전반적인 책의 활용도를 높였다. 길라잡이 시리즈는 1995년 초판이 나온 후 해마다 증보를 거듭해 현재까지 103권이 발행됐다. 2007년에는 윈도 비스타 운영체제 프로그램의 출시와 함께 열두번째 ‘컴길´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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