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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레이 인터뷰-구의회 의장] 김복규 성동구의회 의장 “교육 환경 개선에 온힘을”

    [릴레이 인터뷰-구의회 의장] 김복규 성동구의회 의장 “교육 환경 개선에 온힘을”

    김복규(47) 성동구의회 의장은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40대 의장이다. 자신의 당선을 “군림하지 않고 발로 뛰는 의장이 되라는 선배 의원들의 배려 덕분”으로 돌릴 만큼 겸손한 ‘초선’이기도 하다. 법학도 출신으로 지방자치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학구파’답게 ‘공부하는 의회’를 꿈꾼다. 그런 점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가 전반기에 2건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못내 아쉬워한다. “생활정치의 중심은 기초의회입니다. 그런 만큼 기초의원들은 부지런히 발로 뛰고 학습해야 합니다. 연구 소모임을 활성화하는 등 의원들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재개발·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강북 속의 강남’으로 자리매김한 성동구이지만 교육여건은 열악하기만 하다. 지역내 고등학교가 일반계 3곳, 실업계 4곳뿐이어서 고교진학 대상자 2100여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900여명이 타지역으로 배정받아야 할 정도다. 김 의장은 “구민들의 숙원인 인문계고와 자립형사립고 유치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몫”이라면서도 “구 의원들도 당을 초월해 하나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미 구 의원들이 중심이 돼 주민 1만여명의 서명도 받아 놓은 상태다. 김 의장은 “의회 안에 ‘고교유치 추진특위’를 구성해 시·국회의원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구 집행부와는 ‘협조적 긴장관계’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장은 “예산은 반드시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집행돼야 한다.”면서 “중심가로 특화사업처럼 수혜 폭은 좁으면서 전시효과는 높은 사업의 경우 타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사업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동구의 3대 현안인 뚝섬 삼표레미콘부지 이전과 소방서 유치, 하수종말처리장 공원화 사업은 집행부와 전방위적 협조에 나설 계획이다. 김 의장은 “3개 사안에 대해서는 의회 안에 특위가 구성된 상태”라면서 “새 출발하는 기분으로 특위의 활동강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옥상위의 공원

    옥상위의 공원

    금천구가 회색의 건물 옥상에 녹색 옷을 입히는 데 한창이다. 금천구는 올 연말까지 신청사와 가산동주민센터 엘림교회, 이랜드 가산사옥 등 건축물 7곳의 옥상 4444㎡에 대한 녹화사업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도심 속의 녹지율을 높이는 동시에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공간마련을 위해서다. 특히 오는 10월 선보이는 구 신청사의 옥상공원은 총 1914㎡ 규모로 완공과 동시에 구의 대표적인 옥상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새 청사는 우선 옥상의 벽면을 따라 전통 대나무를 심을 방침이다. 또 옥상에 마련할 작은 산책로 옆으로 담쟁이와 세덤 등 지피식물과 관목류, 초화류를 심어 민원인과 직원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 민간건축물 5곳의 옥상에도 연말까지 모두 2530㎡의 녹지가 들어선다. 금천구는 지난 2006년 서울시 지원을 받아 가산동 시내유치원 옥상에 아이들의 학습공간과 쉼터 노릇을 하는 공원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민간건물의 개별적인 옥상 녹화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해 4월 가산동 재능교육 건물에 옥상공원이 조성된 뒤 가산 디지털단지 내 ‘에이스하이엔드타워6’과 ‘월드메르디앙 벤처센터3’건물 위에도 푸른옥상이 만들어졌다. 옥상녹지의 바람이 아파트형 공장 위까지 부는 셈이다. 구 관계자는 “옥상녹화는 대기질 개선과 도시생태계 복원, 도시 열섬현상 완화, 소음경감 등 장점은 무궁무진하다.”면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단열효과를 통한 냉난방비 절약과 건물가치 상승, 산성비와 자외선 등으로부터 건물보호까지 매력적인 부분이 많아 참여를 원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의 토종] (10) 한산모시

    [한국의 토종] (10) 한산모시

    찌는 듯한 무더위가 초여름부터 계속되고 있다. 에어컨도 없던 시절, 그저 부채바람으로 땀을 식히던 때에 옛 어른들은 무슨 옷을 지어 입고 어떻게 더위를 견뎠을까.‘입고 있어야 오히려 시원하다’는 전통 옷감이 있었으니 바로 토종 ‘삼베’와 ‘모시’다. 삼베는 대마(大麻)의 껍질을 벗겨 삼은 올이 굵은 직물로 서민들이 주로 즐겨 입었다. 삼베보다 올이 가늘고 촘촘한 모시는 저마(苧麻)의 껍질을 벗겨서 만든다. 모시는 결이 곱고 부드러운 만큼 만들기가 까다롭고 값이 비싸 지위가 높은 층이 사용했다. 속이 비칠 듯 말 듯하면서 바람이 잘 통하는 모시옷을 입고 체면도 지키고 맵시를 뽐내면서 여름 한철 더위를 난 것이다. 하늘하늘 잠자리 날개처럼 속살을 내비치는 모시옷 한 벌은 당시엔 최고의 ‘명품(名品)’이었다. ●모시의 역사는 삼국시대 이전까지 올라가 이 땅에서 모시의 역사는 삼국시대 이전까지 올라간다.‘삼국지’나 ‘후한서’ 등의 기록에 보면 삼한시대부터 마섬유를 재배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문무왕 32년에 ‘30승포(升布)·40승포’의 극세포(極細布)를 중국에 공물로 보냈다.”는 기록이 보인다.“세(細)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김말봉이 쓴 우리 가곡 ‘그네’의 한 소절이다. 장마가 소강상태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진 이달 초순, 노랫말에 나오는 ‘세모시’로 이름난 충남 서천군 한산(韓山)면을 찾았다.“예부터 한산모시를 최고로 쳤어요.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라갔으니까요.” 모시수확이 한창인 밭으로 안내를 하던 장정수(69·서천군 모시재배회장)씨의 말이다. 수확한 모시풀에서 옷감이 나오기까지는 공이 많이 들어간다. 모시짜기의 제작과정은 재배와 수확, 태모시 만들기, 모시째기, 모시삼기, 모시굿 만들기, 모시날기, 모시매기, 모시짜기, 모시표백 등 그 공정이 까다롭기 그지없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인 ‘한산모시짜기’의 기능보유자 방연옥(61)씨.“옛날에는 집집마다 베틀에서 모시짜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지요.” 워낙 손이 많이 가고 수익은 적어 현재는 겨우 몇집만이 전통적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단다.“입을수록 제 살갗처럼 윤기가 나는 것이 모시”라며 섬세하고 단아한 토종모시가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했다. ●디자인·직조기술 개선 세계화 사업 추진 정성어린 손길을 거친 모시섬유는 순백색에 비단 같은 광택이 난다. 옷도 해 입고 방석이며 이불도 했다. 예전에 대갓집에서 모시로 수의를 했는데 나라에서 금했다고 할 만큼 사치스럽기까지 하다. 서천군은 쇠퇴하는 모시산업을 육성 발전하기 위해 ‘세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철순(52·한산모시세계화사업단장)씨는 “토종 한산모시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들어 보겠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힌다.“작년부터 지리적 표시 인증제도를 시행하는 한편 현대적 감각에 맞는 디자인과 직조기술의 고급화 교육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수한 ‘토종모시’를 지키는 작업은 단순히 ‘전통을 보존하자’는 감성적인 차원에서만 접근할 일이 아니다. 멋스럽고도 실용적인 옷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활성화되고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흰 모시적삼에 한 손엔 부채를 든 여유 있는 모습을 여름철 곳곳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계절에 순응하며 살았던 옛 조상의 지혜를 보듯이. 글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성남 노령화에 분당이 ‘절반’ 기여

    성남 노령화에 분당이 ‘절반’ 기여

    경기 성남시의 인구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노부부 중심의 거주비율이 크게 늘고 있는 분당 신도시의 영향 때문이다. 서울의 과밀 인구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제1기 신도시인 분당이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데 이어 기형적 인구구조로 도시의 활력마저 상실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도권 최고의 노른자위로, 지나친 집값 상승이 생산력이 왕성한 중산층의 진입을 막고 서울 강남 등지의 노년층만을 불러들여 이같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1일 성남시가 처음 조사 발표한 ‘성남시 사회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남시 인구는 6월 말 현재 95만 3960명으로 전년에 비해 인구증가율이 -1.1%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03년 5만 6314명에서 올해에는 7만 1018명으로,5년 사이 무려 26%(1만 4704명)가 늘었다. 특히 노인인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만 2507명이 분당구에 거주해 시 전체 노령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대로 조사망률(특정인구집단의 1년간 사망자 수를 연인구로 나눈 1000분율)은 3개구 가운데 분당이 2.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돼 성남시의 인구 노령화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남의 구시가 지역인 수정구와 중원구는 조사망률이 각각 3.9와 3.7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 노령화지수(15세 미만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자치하는 비율)도 증가해 2004년 31.6%에서 무려 10.9%포인트가 높아진 42.5%를 기록했다. 이 현상은 같은 시기에 조성된 고양 일산신도시와 차이가 두드러져 성남시는 원인 분석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산동구의 경우 노인인구가 전체인구(92만 4839명)의 7.6%로, 일산서구(7.8%)와 덕양구(8.8%)에 비해 오히려 낮은 점에서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유엔은 총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일 때 ‘고령화사회’,14% 이상이면 ‘고령사회’로 분류한다. 특히 성남시는 5∼6년 내에 노령인구 수가 15세 미만의 유년인구를 앞지르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출생률은 반대로 낮아졌다. 성남의 여성 1명당 출산율을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1.07로, 경기도 평균 1.23보다 낮다. 전국 1.13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생산가능인구(15∼65세)도 줄었다. 성남시내 생산가능인구는 지난 2005년 73만 3624명을 기점으로 매년 1만여명가량 낮아져 올해는 71만 6315명으로 조사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구의회 의장 릴레이 인터뷰] 홍춘표 구로구의회 의장 “교육·문화 도시로 이끌 것”

    [구의회 의장 릴레이 인터뷰] 홍춘표 구로구의회 의장 “교육·문화 도시로 이끌 것”

    2006년 7월1일 출범한 서울시 제5대 구의회가 임기 4년의 절반을 마치고 반환점을 돈 뒤 출발선에 다시 섰다. 시내 25개 구의회는 후반기 새 의장단을 구성하고 남은 2년 동안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약속했다. 신임 구의장들이 밝히는 의정 현안과 각오를 들어본다. “의장실 문을 항상 열어놓겠습니다.” 홍춘표(65) 구로구의회 의장은 ‘열린의정’이란 한마디로 의정 목표를 설명했다. 주민과 함께, 주민의 곁에서 같이 울고웃는 구의회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주민과 ‘소통’이 중요하다는 강조하는 홍 의장은 21일 “구의회는 주민들의 사랑방과 같은 기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생활의 어려움, 억울한 일 등 도움이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의장실을 찾을 수 있도록 항상 문을 열어 놓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철학”이라고 강조한다. 의회 홈페이지 기능도 강화했다. 특히 신문고, 의장에게 보내는 편지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코너를 새로 만들었다. 그리고 답변은 홍 의장이 직접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34년 경찰공무원 생활을 한 그는 예리한 눈과 수필·시·동시 부문에서 등단한 ‘문학도’의 감성적 마음으로 의장으로써 구의회를 이끌 방침이다. 먼저 ‘교육도시’로의 발전을 구로구의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전 과목 교과교실제와 천체관측실, 전자현미경실 등 첨단시설을 갖춘 ‘세종과학고’와 무학년제로 운영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개방형 자율 공립고인 ‘구현고’가 한국의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 내년 3월 개교하는 서울공연예술고와 신도림고 등 완벽한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집행부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번째가 ‘창의자문위원회’의 활성화다. 구로에 사는 교수, 법률전문가, 예술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구가 펼치고 있는 각종 문화사업에 자문역할을 한다. 구로아트밸리, 문화거리도 다 이들의 머리에서 나온 작품이다. 바로 이런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홍춘표 의장은 “43만 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주민과 동료 의원, 집행부와 함께 ‘교육·문화도시 구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방 국토·항만청 연내 지자체 이관

    국토관리청과 항만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3개 청의 지방조직이 올해 안에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다. 노무현 정부 때 지방이전이 결정된 공기업들은 민영화 때 지방이전 이행을 전제로 매각된다. 기업유치 노력으로 법인세·부가세 징수액이 전국 평균 증가율을 웃도는 지자체에는 세수 증가분의 일정비율이 인센티브 형식으로 지원된다. 새만금 사업은 사업 기간을 10년 앞당겨 2020년까지 개발이 완료된다. 수도권 규제 완화는 지방발전 추진이 선행된 뒤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21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지역발전정책 추진전략보고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5년의 지방발전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최상철)는 회의에서 “전국을 초광역개발권, 광역경제권, 기초생활권으로 나누어 다원적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초광역개발권은 서해안신산업벨트, 남해안선벨트, 동해안에너지관광벨트, 남북교류접경벨트 등 4개 권역으로, 오는 10월까지 권별 특성에 맞는 발전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균발위는 또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혁신도시 등 노무현 정부 때 마련된 균형발전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전국을 5대 광역경제권으로 재편, 광역단체간 협력과 중앙정부 지원을 통한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 162개 시·군을 기초생활권 단위로 묶어 도농통합 차원의 발전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 이관을 검토해 온 8개 분야 특별지방행정기관 가운데 우선 1단계로 국도·하천, 해양·항만, 식품의약품 등 3개 분야를 올해 해당 광역자치단체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이관 대상은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 18개 국도사무소,10개 출장소,11개 항만청과 15개 해양사무소,6개 지방 식약청과 7개 수입식품검사소 등이다. 국토해양부는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 지방이전이 확정된 공기업의 경우 민영화하더라도 지방 이전을 전제로 매각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에서 세워진 계획대로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대다수는 2012년까지 지방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7조 6000억원 규모인 균형발전특별회계를 9조원 안팎의 지역 및 광역발전특별회계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기업도시의 법인세 감면 대상을 기존 제조·물류업 등에서 문화사업으로 확대하고 일몰시한도 2009년 말에서 2011년 말로 연장하기로 했다. 법인세 감면 대상에 지정될 경우 최초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의 법인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기존의 여러 지방균형발전계획을 원칙적으로 지켜나갈 계획”이라며 “지방에서는 수도권 규제가 지나치게 완화돼 지방 발전에 해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며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적 추세에 맞춰 우리도 지금까지의 소(小)행정구역 단위의 발전 전략에서 벗어나 광역화한 발전전략을 추구해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광역 단위의 발전전략을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토요영화]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EBS 세계의명화 오후 11시25분) 시골 출신 카우보이 청년 보(돈 머레이)는 로데오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피닉스로 간다. 그곳에서 보는 클럽 가수 체리(마릴린 먼로)를 만나 한 눈에 반하고 단숨에 결혼신청을 한다. 하지만 체리는 할리우드의 인기스타를 꿈꾸고 있어 보의 청혼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어느 날 친구와 함께 보의 로데오 경기를 보러 간 체리는 거기서도 보에게서 공개적인 결혼 신청을 받는다. 체리가 도망을 가버리자 보는 경기 도중에 그녀를 찾아 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보의 시골집으로 가는 버스에 함께 탄 두 사람. 버스는 폭설로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그 와중에 보의 애정공세는 열기를 더해 간다. 끝내 체리는 자신의 아픈 과거를 털어 놓는다. 보를 좋아하지만 순진한 그에게 상처를 입힐까봐 차마 마음을 열 수 없었다고도 고백한다. 비로소 체리는 보를 향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영화 ‘버스 정류장’은 마릴린 먼로가 설립한 영화사 ‘마릴린 먼로 프로덕션’에서 만든 첫번째 작품. 개봉 당시 빤한 러브스토리에 그칠 뻔했던 영화가 기대치 이상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 영화는 ‘7년 만의 외출’과 함께 마릴린 먼로의 출연작들 가운데 그녀의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난 대표작으로 손꼽힌다.‘노래 못하는’ 가수로 변신한 먼로의 극중 연기에도 사실감이 넘친다.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내면 연기에도 작품의 전반적 정서를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을 만큼 진정성이 스며 있다. 흥행에도 성공해 할리우드 간판배우이자 제작자로서 먼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져 주었다. 조슈아 로건 감독은 대학에서 연기지도를 하다 뒤늦게 감독으로 데뷔했다.‘미스터 로버츠’(1955)에 공동연출로 이름을 올렸다. 윌리엄 홀덴과 킴 노박 주연의 ‘피크닉’(1955)이 감독의 첫번째 장편영화. 첫 장편으로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거머쥐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말론 브랜도 주연의 ‘사요나라’,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 ‘남태평양’ 등으로 꾸준히 메가폰을 잡았으며,‘페인트 유어 왜건’을 끝으로 연출현장에서 물러났다. 원제 ‘Bus stop’.94분.18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양평군에 중앙국악연수원 건립

    경기 양평군은 중앙국악예술협회와 공동으로 양평군 강상면에 중앙국악연수원을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앙국악연수원은 1138㎡에 숙소, 강의실, 도서실, 식당, 휴게실 등을 갖춘 2개 건물로 지어지며 오는 8월 착공,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양평군이 공사비 16억 8000만원 가운데 8억원을 지원하고 중앙국악예술협회가 나머지를 부담한다. 중앙국악연수원은 국악아카데미사업, 국악창작보급사업, 지역예술활성화사업, 국악예술 콘텐츠 제작사업, 국제교류사업을 하게 된다.양평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책꽂이]

    ●인권의 풍경(조효제 지음, 교양인 펴냄) 성공회대 조효제 교수가 인권과 정치, 인권시대의 민주주의에 대해 성찰한 글 모음.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을 마지막 보루가 인권이라고 주장.1만 8000원.●고대 러시아 문학사(전2권)(니콜라이 칼리니코비치 구드지 지음, 정막래 옮김, 한길사 펴냄) 저자(1887∼1965)는 러시아의 대표적 문학사가.11세기에서 17세기까지의 고대 러시아 문학사의 주요내용이 연대순으로 기록됐다. 각권 2만 5000원.●추사에 미치다(이상국 지음, 푸른역사 펴냄) 추사 김정희의 인간적 면모, 그를 둘러싼 인연과 사랑이야기, 세한도에 관한 해설 등을 두루 엮어 ‘추사의 재발견’을 권유하는 책. 스스로를 ‘추사쟁이’라 부를 만큼 추사세계를 이해하려는 지은이의 열정이 뜨겁다.1만 5000원.●CEO를 위한 중국사 강의-리더십 편(쉬줘윈 지음, 정경일 옮김, 김영사 펴냄) 중국의 응용역사학자인 지은이가 중국 역대왕조의 제도와 통치방식에서 찾아낸 리더십을 어떻게 기업경영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를 살폈다.1만 4000원.●디지털 시대의 문화 복음화와 문화사목(김민수 지음, 평사리 펴냄)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올바른 ‘문화 복음’은 다양한 문화를 도구로 활용해 사목의 영역과 효과를 증대하는 것이라며 선교와 사목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저자는 한국주교회 매스컴위원회 총무.1만 5000원.●영화 속의 바이오테크놀로지(박태현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 DNA 지문, 유전자 재조합, 인간복제 등 다양한 생명공학 기본지식들을 영화를 통해 소개했다.1만 5000원.●노벨상의 교양을 읽는다(버튼 펠드먼 지음, 전제아 옮김, 한국경제신문 펴냄) 노벨상 창시자인 알프레드 노벨의 생애, 노벨상 제정의 역사, 수상자 선정방법 및 절차, 상을 둘러싼 각종 논란 등 노벨상의 모든 것.3만 5000원.●상상력(장 폴 사르트르 지음, 지영래 옮김, 기파랑 펴냄) 전후 프랑스의 대표 지성 사르트르가 31세 때 내놓은 처녀작. 이미지란 ‘희미한 지각’이 아니라 엄연히 현실에 뿌리를 둔 사물의 반영이라는 주장.1만 2000원.●매월당시 서예산책(김태수 지음, 한국학술정보 펴냄) 서예가인 저자가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의 한시 100여편을 가려뽑아 쓰고 해설을 달았다. 다양한 서체를 선보이며, 시의 자구를 상세히 설명했다.2만원.●화요일의 동물원(박민정 지음, 해냄 펴냄) 4년 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찾아가 그곳 동물들 이야기를 빌려 소중한 인생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에세이. 우화 같은 글맛이 빼어나다.1만 1000원.
  • ‘놈놈놈’, 첫날 40만 돌풍에는 이유가 있다

    ‘놈놈놈’, 첫날 40만 돌풍에는 이유가 있다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개봉 첫날 4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박을 예고했다. ‘놈놈놈’의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는 18일 “ ‘놈놈놈’이 17일 개봉 첫날 전국 700개 스크린에서 40만 1600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개봉 첫날 40만을 넘긴 ‘놈놈놈’의 흥행 성적은 2006년 47만 명을 동원한 ‘디워’, 2006년 45만을 동원한 ‘괴물’에 이어 역대 3위의 기록이다. 또한 ‘놈놈놈’은 올해 전체 개봉작 중 개봉일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6월 19일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강철중’은 개봉 첫 날 전국 594개 스크린에서 20만명을 동원했고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전국 624개 스크린에서 21만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놈놈놈’의 개봉 첫날 40만 관객 동원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밀려 기를 펴지 못했던 한국영화계에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과연 ‘놈놈놈’의 흥행 돌풍에는 무슨 이유가 있을까? # 배우, 감독, 스케일 삼박자가 어우러지다 ‘놈놈놈’은 개봉 전부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세 명의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 한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거기에 한국에서는 꿈꾸지 못했던 서구 영화의 장르인 웨스턴을 만들겠다는 김지운 감독의 도전 정신은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기대했던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제작비 200억원과 3개월의 해외 로케이션를 통해 제작된 초대형 블록 버스터답게 화려한 볼거리와 스펙터클한 영상을 보여준다. # 한국 영화 사상 최다 스크린 확보 하지만 감독, 배우, 장르, 규모 등을 떠나 ‘놈놈놈’이 전국 700여 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것도 관객 동원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 스크린 수가 2100개 인 것으로 추산해보면 ‘놈놈놈’은 전체 스크린의 3분의 1에서 개봉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 ‘괴물’이 개봉일 최다 스크린 수 620개의 기록을 깬 셈이다. ’놈놈놈’의 홍보사인 반짝반짝 영화사 측은 “개봉전까지 600~650개 정도 스크린에서 개봉을 계획했는데 16일 ‘유료 전야제’에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700여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개봉 전날인 16일 전국 200여개 스크린에서 ‘유료 전야제’ 상영을 한 ‘놈놈놈’은 7만 5000명(배급사 기준)의 관객을 동원했고 개봉당일 예매율도 70~80%로 올 최고 예매율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사상 최다 스크린을 확보한 ‘놈놈놈’이 앞으로 어떤 흥행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금융감독원 △변화추진기획단장(부원장보) 박찬수 농촌진흥청 △전라북도농업기술원장 조영철 국민체육진흥공단 △비서실장 신희섭△경륜운영본부 길음지점장 정광국△경영지원실 인력관리팀장 차차남△체육진흥실 기금평가팀장 최창렬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기획부 연구기획과장 박종수△어업자원부 자원연구〃 장대수△환경연구부 환경관리〃 최우정△남해수산연구소 어업자원〃 박종화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 朴慶德△기획지원부장 직무대행 朴泰一 수협 ◇부장급 전보 △경제기획부장 李增洙△유통사업〃 孔魯成△자재사업〃 韓在淳△FS사업〃 車漢圭△노량진현대화사업본부장 金大椿△수협사료 파견 權五國△수협유통 〃 崔鍾根 ◇팀장급 전보△기획팀장 李承龍△운영〃 安在文△시설관리〃 董松鶴△공판〃 高在石△특판영업〃 金善泰△감사실 朴鍾根△천안물류센터장 金弼敏△감천항〃 金京範△광주공판장장 鄭知烈△바다마트 상계점장 金鉉佑△〃 신장점장 張順鐘△〃 제주점장 金京必△〃 춘천점장 金基成△〃 종암점장 林根成△수도권물류사업소장 姜泰國△군산유류〃 朴東守△제주가공공장장 郭誠水 외환은행 ◇본점부장 △개인상품개발부 이성수△글로벌〃 김재웅△노사협력부 오태균△사무지원부 이상식△카드세일즈부 김기영 ◇본점팀장△가맹점팀 이만열△감사부 박연파△개인고객분석팀 김강수△글로벌마켓부 이상배△글로벌성장TFT 이창순△대출상품세일즈팀 조성무△방카슈랑스팀 노병윤△비서팀 경규상△신탁부 최홍구△〃 설동기△업무협력팀 강연섭△여신심사부 박종춘△〃정리부 이승민△〃정리부 장철웅△외국고객영업팀 이현수△외환상품세일즈팀 윤재근△인력개발부 정중근△〃 최광서△재무기획부 이동로△〃본부 정재훈△준법지원팀 김인호△카드고객분석팀 석승징△카드세일즈부 정수용△IT본부 공형일 ◇개인지점장△강릉지점 최용순△계동〃 조양호△과천〃 유병후△광장동〃 이경향△광주〃 현경수△광화문〃 오해혁△구서동〃 배규효△구성〃 홍경표△남천동〃 이봉원△노은〃 민봉기△논현역〃 송인원△대림역〃 장경환△대치동〃 권오정△동광동〃 임흥준△둔촌동〃 정일용△마산〃 김성목△마포남〃 김기준△명동〃 염형일△목동1단지〃 김정한△목동〃 장선욱△무역센터〃 이정주△미금역〃 심재환△봉덕〃 최경찬△부산〃 남기탁△분당정자〃 정명순△사상〃 박이목△사직동〃 이재동△삼성전자〃 고연욱△상계동〃 배점태△서대문〃 현미선△서면WM센터〃 전윤열△서방〃 최방열△서소문〃 김서련△서초중앙〃 이정일△선수촌〃 이일완△성남〃 고수익△성산아파트〃 이재규△송파동〃 임승복△수원〃 이용하△시화공단〃 이영노△신반포〃 임정순△안양〃 김정용△야탑역〃 김채길△약수역〃 최형삼△여의도광장〃 이성재△여의도중앙〃 박희정△역삼역〃 유재후△역삼중앙〃 이상우△영업부 홍만식△오류동〃 이동헌△오산〃 권용한△용인〃 변만리△을지로〃 채병린△응봉동〃 홍성영△익산〃 임시권△인천국제공항〃 이해천△장미마을〃 김한을△전주〃 김재수△정릉〃 김영일△종로〃 정흥식△창동역〃 장상열△창동〃 이융재△청담역〃 류근형△청주북〃 홍승직△춘천〃 남일우△토지/가스공사〃 진용섭△평내〃 허복래△호계동〃 정영진 ◇기업지점장△63빌딩지점 문병성△가스공사〃 홍건희△구성〃 김창태△대치동〃 김태경△둔산〃 신현정△둔촌동〃 한종원△마산〃 임채호△목동〃 백종국△무역센터〃 한용갑△삼성역〃 고재오△서잠실〃 조철환△안산〃 권순일△양재동〃 이선환△여의도광장〃 박해정△여의도〃 신동훈△울산〃 송주경△진량공단〃 강규찬△천안공단〃 이충우△충무동〃 이영근△평촌〃 김종생△포이동〃 정우영 ◇해외지점장△미주외환송금서비스 양진영△싱가포르지점 및 동남아지역센터 문승찬△홍콩지점 신현승△홍콩IB TFT 손창섭 ◇개인전략영업본부 ARM지점장△김왕웅 김항년 남명호 문창호 박승록 신기호 우제용 장관식 정세근 조경호 최호철 홍석선 ◇기업전략영업본부 ARM지점장△고광석 김용완 박태형 양홍련 이현 장문성 ◇개설준비위원장△성남기업금융지점 박윤재△음성기업금융지점 임재영 ◇인턴지점장△고재춘 김관철 김명환 김수연 김영철 김용주 김윤호 김창복 서순천 우병호 이규천 이창주 임경옥 진대윤 한백규 한억만 기업은행 ◇본부장(임원급) (이동)△마케팅본부 현병택△HR〃 한영근△IB국제〃 김기현△자금시장〃 윤병국△경수지역〃 주영래△중국현지법인 설립준비위원장 손태 (승진)△기업고객본부 정충현△업무지원〃 박종규△여신운영〃 남운택△신탁사업단 이동주 ◇지역본부장△경기중앙 박용은△남부 유석하 ◇본부 부서장△PB고객부 김민녕△마케팅전략부 최훈△상품개발부 노희성△시너지상품부 김용갑△채널기획부 김광남△신탁사업단(부사업단장) 김민규△미래사업추진단(부단장) 조희철△홍보부 김영찬△여신기획부 유상정△〃심사부 문명식△〃심사부(수석심사역) 박명옥△부산심사관리센터 박동일△호남〃 김영복△고객만족부 용규광△여신/외환지원센터 권선주△IT기획시스템부 성정훈△리스크총괄부 노강석△기은컨설팅센터(수석컨설턴트) 이창영 ◇지점장△영업부 강성구△과천지점 황기현△논현남〃 예영희△방배동〃 임영빈△서초남〃 이선권△압구정동〃 정영택△언주로〃 이주창△청담동〃 허만석△건대역〃 최장길△길동〃 김용만△동해〃 송승현△성남〃 안병구△성남2공단〃 서정환△춘천투탑시티〃 최선방△하남〃 송영건△가양동〃 유병무△당산역〃 박상화△등촌동〃 김명도△부천〃 윤용△상동중앙〃 장영철△서여의도〃 양관석△소사본동〃 박영기△송내동〃 안금호△신길동〃 윤영도△영등포〃 홍성화△오목교역〃 이충원△가산동〃 시석중△고척동〃 최영순△광명〃 조홍진△시흥유통상가〃 김준석△오류동〃 서완석△돈암동〃 김철호△방학동〃 안종일△상계동〃 석은성△쌍문역〃 전정안△포천〃 이강철△호원동〃 김광섭△남가좌동〃 장세룡△연희동〃 정대일△응암역〃 조세준△일산마두〃 전형구△일산장항〃 최장환△일산중앙〃 김조영△일산풍동〃 조경만△홍제동〃 안용환△뚝섬역〃 송광호△무교〃 정강균△성동〃 김종우△용산전자〃 김주원△인사동〃 양윤석△반월유통단지〃 정규봉△범계역〃 손진수△상록수〃 오창호△서시화〃 이재호△안양비산동〃 서상극△인덕원〃 김형일△평촌〃 김석수△평촌남〃 김채수△분당미금역〃 이근주△분당서현역〃 김영언△분당수내역〃 배용덕△분당야탑역〃 김기우△죽전〃 이은병△계산역〃 이창구△남동2단지〃 신동욱△부평〃 이현용△석남동〃 유건식△주안공단〃 문병선△주안북〃 심우만△덕천동〃 이기국△양산〃 강병권△진주〃 양인석△창원〃 양진소△학장동〃 이익동△거제동〃 변종만△동래〃 이성욱△안락동〃 김재창△연산동〃 정재희△웅상〃 장재관△대곡〃 이길현△대구3공단〃 이헌노△대구유통단지〃 도건주△대구중앙〃 이상기△비산동〃 강봉구△시지〃 최영철△포항〃 박춘배△포항공단〃 김동균△광산〃 나형남△광주서〃 김유석△군산〃 김용기△금호동〃 고재선△유성노은〃 이충희△천안〃 박경준△천진〃 이근섭 ◇기업금융지점장△도당동기업금융지점 임승균△반월중앙〃 정정규△평촌〃 윤완섭△동수원〃 이필용△녹산중앙〃 윤조경△양산〃 최창길 ◇드림기업지점장△일산주엽지점 정성환△시흥〃 정원범△인덕원〃 이효근△평택〃 최병채△청천동〃 박흥순△동마산〃 윤영수△사상〃 조상찬△팔용동〃 이진호△대구유통단지〃 신현익△대전〃 박용욱△아산〃 유현준△청주〃 신관호 ◇개설준비위원장△문정훼미리지점 이의한△잠실파크리오〃 김영기△은평뉴타운〃 오숙희△시흥능곡〃 김성빈△남동공구상가〃 손창호△강남지역본부(조사역) 채현수△경영전략〃(〃) 권한섭△채널기획부(〃) 주경덕 박종철 박선규 오범균 조상근 김지철 신인수 정영한 우리투자증권 ◇신규 △용인지점장 睦夏均△주식영업1팀장 池弦必△프라이빗뱅킹 서초 개설준비위원장 安秀珍 ◇전보△청담지점장 李貴雄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대를 말하다] 촛불집회서 드러난 세대문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로 촉발된 시민들의 촛불집회는 그 목적과 방식, 정부의 대응 등을 두고 유례 없는 국가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촛불집회에 대한 찬반 여부를 떠나 2008년의 촛불 정국이 우리 현대사에 큰 획을 그었으며, 젊은 세대들에게 그들만의 고유한 ‘세대 경험’으로 자리잡을 만큼 강렬한 사건이라는 데 이견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동연 문화연대 문화사회연구소장은 “이번 촛불 집회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라는 세대적 공통점과 그를 표현하는 방식에 따른 세대 차이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몇 주 전 문화연대에서 쉬어가자는 의미로 1박2일 콘서트를 열었는데, 단순히 ‘이건 소음’이라는 반대 목소리부터 국민의 건강주권을 이야기하는데 콘서트로 초점을 흐린다는 의견도 있었고, 마냥 좋아 함께 어깨를 겯고 뛰는 10대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현장 안에도 다양한 세대가 있었고, 각기 다른 취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민주주의라는 큰 가치를 위해서는 한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촛불집회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촛불집회에 대해 “문화다양성, 가치다양성, 탈물질 가치가 자리잡았다.”고 평했다. 그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로 구분해 보면, 윗세대는 건강과 환경 등 탈물질적 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고 젊은 세대들은 참여의 가치를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서는 “모두 가치의 중요성을 드러내기만 했지 어느 세대를 불문하고 공동체의 가치는 발견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누군가는, 어떤 집단은 이 공동체를 위해서 가치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화두를 던진 것이 촛불정국이 가져다 준 숙제”라고 말했다. 홍성태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사안의 중대성에서 비롯되는 파급력을 강조했다. 홍 교수는 “촛불집회는 10대에서 시작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성격을 가지고 두 달 이상 지속된,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현상이 됐다.”고 평했다. 이어 “2000년대 들어 여중생 추모집회나 탄핵 정국 등에서 비슷한 일들이 있었지만 사안의 성격과 중대성을 볼 때 이번 촛불의 지속성은 훨씬 강할 것”이라면서 “이보다 더 강렬한 사회교육이 없었기 때문에 특히 젊은 층의 사회화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대를 말하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세대간 갈등 원인과 극복 방안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대를 말하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세대간 갈등 원인과 극복 방안

    세대 차이는 당연한 것일까. 동시대에서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왜 세대에 따라 차이를 보일까. 그리고 이런 세대 차이는 모두 갈등으로 표출되는 것일까. 서울신문은 홍성태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동연(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학과 교수) 문화연대 문화사회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창간기념 좌담을 갖고 세대의 차이와 갈등에 대해 논하고, 이를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세대는 어떻게 구분되는가. 박명호 교수 문화적 차이라는 부분이 정치학적 면에서 보면 정치적 태도나 선택에 있어서 차이로 인식된다. 정치학적으로 보면 10년대로 잘라서 연령효과, 세대효과와 관련해 논의된다. 연령효과라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보수화되는 것이다. 정치사회화를 겪은 시기가 언제냐에 따라서 특정 나이대는 특정 경험을 공유할 수밖에 없고, 공유된 인식이 이후에 연령이 올라감에도 불구하고 계속 유지된다고 하는 것이 세대효과라는 부분이다.386세대가 이전·이후 세대에 비해 진보적인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 연령대가 올라가도 이것이 지속되는 것이 좋은 예다. 이동연 소장 세대론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정치적·이데올로기적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세대를 관통하는 지점을 놓고 보면 전쟁을 기준으로 나누는 큰 구분이 있다. 전후 세대는 다시 냉전세대와 탈냉전 세대로 구분한다. 유럽으로 보면 1968년, 우리나라로 보면 1987년 민주항쟁과 1992년 서태지의 등장 등 몇가지 중요한 분기점이 세대론의 대상이고 함의로 볼 수 있다. 그것이 세대들을 말하는 데 상당히 중요하다. 홍성태 교수 실증이 더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세대를 크게 구분해 보면 ▲50대 후반 이상 ▲30대 후반∼50대 초반 ▲10대 후반∼30대 중반이다. 첫번째 세대는 전쟁과 박정희식 경제성장, 조국경제화 등을 겪었다.1960∼70년대에 특히 한국경제가 굉장히 크게 변화하면서 물질적 변화를 바탕으로 한 청년문화도 나타난다. 한국 사회라는 이름은 같아도 사회의 질이 달라진 것이다.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은 1970∼80년대를 지나면서 접한 고성장 경험이 크다.1990년대 이후의 신세대는 지금의 20대와도 상당부분 유사하다. 사회적·정치적 선택 면에서 3개의 세대가 바탕이 있는 것 같다. ●시대는 변해도 세대문화는 변하지 않는가. 박 교수 전체적으로 보면 연령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 사회전체적으로 중도보수화되면서 386을 중심으로도 중도보수화라는 자리바꿈 현상이 일어났다. 지속적인 변화인지 일시적인 시대효과에 따른 변화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현재로서는 시대효과로 봐야 할 것이다. 정치적 선택이 그때그때 바뀌고 주기가 짧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소장 KBS 앞에서 북파공작원들이 난동을 피운 다음날 가봤는데 고등학교 3학년생이 있었다. 처음 왔다고 하는데 전날 난동을 보고 열받아서 나왔다고 하더라. 그런 어르신들, 정치권들이 10대가 보기에는 쿨하지 않은 것이다. 쿨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10대가 착시현상에서 자유롭기 때문인 것 같다. 기대를 하고 있지만 기대를 할 수 없는 부분을 알기 때문에 착시현상으로부터 자유롭고 시야가 넓어졌다는 것이다. 교육적 위압감 등으로 어린 세대이긴 하지만 기댈 곳이 더 이상 없다는 인식을 한 것 같다. ●20대가 보수화되고 있다는 것인가. 홍 교수 지난 대선에서 20대와 60대가 가장 비슷한 형태를 보였다는 점에서는 가장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세대가 비슷했기 때문에 세대개념이 무의미해졌다. 박 교수 총선과 대선 결과만 보면 양극에 속해 있는 세대가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인데 지금은 요동을 치는 상황이다. 총선이 끝난 지 3∼4개월밖에 안 됐는데 벌써 총선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홍 교수 똑같이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한 20대와 60대가 경제부문에서는 유사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차이가 난다.60대는 독재도 좋다는 것이고 20대는 이에 반감이 있다. 경제적인 보수주의를 받아들이는 이유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부분에선 부합하지만 어떤 면에선 상극을 보이는 것이다. 박 교수 연령대가 아닌 경험이 세대 특성을 구분짓는다. 월드컵 등의 계기가 있다. 홍 교수 사회학적으로 보면 연령효과보다 세대효과가 더 크다.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세대는 60대 후반의 반전세대다. 오히려 밑으로 내려갈수록 보수적이다. 우리의 20대가 공유하고 있는 세대적인 경험은 고성장 이후 저성장 시대에서 오는 경제적 압박과 그에 따른 좌절감이다. 그래서 20대를 전반적으로 평가할 때 보수화보다는 합리화, 다원화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 소장 20대가 효율성의 원칙에 의해 정치적 선택을 하는 것 자체가 보수적이라는 생각이 든다.1980년대 유럽에서 느꼈던 신보수주의화와 유사해 보이는 것인데, 어제 가르치는 학생이 친구들과 이야기하던 중 촛불집회를 옹호했더니 친구들이 미국산 쇠고기 먹기 싫으면 호주산 먹으면 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 더 팔아서 경제가 나아지면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고 한다. 이는 60대가 갖고 있는 것과는 다른 생각이다. 하지만 그 자체가 합리적인가, 합리적 보수인가 생각해 보면 신보수주의로 볼 수 있다. ●세대 갈등을 또 다른 힘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은. 이 소장 세대 문화에 대한 연구, 평가라고 할 때 상수와 변수가 있다고 본다. 고정변수로서 세대의 특성이 있고, 변수로서는 세대를 바라보는 관점이 있는데 이것이 세대효과다. 시대가 지나서 평가될 때는 시간적 패러다임 속에서 일반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면에서 세대론이라는 것이 정치·경제·사회적인 측면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는 있지만 20∼30년 지나서는 지표로 읽을 수 있다고 본다. 이명박 정부가 20대에 대해 착각하듯이 20대도 이명박 정부를 착각하는 것이다.20대가 착각을 깨닫는 순간 우리 사회의 진보적 발전을 위해 20대가 자기 행동을 할 것이다. 다만 그 깨달음이 이 정권 안에서 이뤄질 것인지는 판단이 필요하다. 박 교수 갈등이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이 세대문제를 보는 기본적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 세대가 가져야 할 시대적인 가치나 역할이 있다고 본다. 그 세대는 그것에 충실했던 것이고 그런 측면을 인정해야 하지 않나 싶다. 마치 타도의 대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공존의 미학이랄까. 앞선 세대가 같이 이해하고 이끌어줄 수 있는 것 아닌가. 어린 세대가 윗세대가 되면 또 아랫세대를 포용하고, 그렇게 우리 사회의 발전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공존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홍 교수 젊은 세대는 문제를 드러내고 강하게 주장해야 한다. 그런데 20대가 합리적인 적응을 추구한다.20대가 개혁을 요구하지 않으면 그 사회는 희망이 없다. 기성세대가 그런 관점에서 조심해야 한다. 젊은이들은 패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똑똑한 것이 아니라 영악하고 자기 밥그릇을 잘 챙긴다는 말을 들으면 안 된다. 그 세대를 열어줄 책임이 있다. 정리 유지혜 김정은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多문화가 경쟁력이다] 다문화가정 돕는 이민자센터·대안학교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종교·민간단체 등은 결혼이민자가족센터와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결혼이민자가족센터를 군 및 마을 단위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강원도의 경우 시 단위 8곳에서 결혼이민자가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한글교육을 통한 언어 소통이다. 언어교육을 위한 교재 개발과 교사 연수 프로그램, 방과후 프로그램, 캠프 지원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또 생활 관습과 예절 등 우리의 예절 문화도 가르친다. 종교·민간단체도 대안학교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서울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의 지구촌학교와 광진구의 몽골청소년대안학교, 성동교회의 몽골인 대상 대안학교, 부산의 아시아공동체학교, 광주의 새날학교 등이 대표적이다. 경북 구미시 형곡동의 비영리단체 ‘아름다운 가정 만들기’는 지난 4월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학생, 주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다문화 인형극단’을 창단,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형극의 시나리오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따돌림, 이주여성 고부간 갈등 등 다문화 가정의 애환을 진솔하게 다룬 내용들이다. 인형극단은 올해 연말까지 도내 23개 시·군의 어린이집, 초·중학교를 찾아 120회 공연할 계획이다.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김준식 관장은 “다문화사회 시대를 맞아 외국인을 보는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면서 “언어, 경제생활, 주거환경 등에서 적응이 쉽지 않은 외국인 부녀자나 청소년을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이혜진 사무관은 “올 연말쯤 중장기 계획이 마련되면 이들에 대한 처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多문화가 경쟁력이다] 급증하는 다문화가정 현주소

    잡종은 강하다. 순종보다 잡종이 우월하다는 것은 우승열패(優勝劣敗)의 진화론이 가르쳐 준 생물학적 교훈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역사상 가장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헬레니즘 제국도,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했던 로마제국도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교잡한 ‘잡종 국가’의 선물이었다.20세기를 호령한 팍스 아메리카나의 힘 또한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문화에서 나왔다는 것은 상식이다.●한국은 이미 다민족·다문화사회 한국은 이미 ‘다민족·다문화사회’에 진입했다.2007년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전체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67만 8000여명. 한국인과 외국인 배우자로 구성된 이른바 ‘다문화가정’도 13만가구에 육박한다. 한국인 남성과 제3세계 출신 여성의 국제결혼이 증가한 결과다.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2세도 4만 400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단일언어·단일민족’의 신화에 속박된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은 여전히 주류질서에 편입되지 못한 ‘2등 국민’으로 음산한 사회의 주변부를 배회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과 언어·문화적 이질성에 따른 소통의 어려움이 원활한 사회통합을 가로막는 이중의 장벽으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한국인의 시선은 여전히 평면적이다. 민족적 동질성을 해치는 이질적 존재로 규정해 배제·차별의 대상으로 바라보거나, 노동력의 세계화에 따른 디아스포라(離散)의 피해자로 간주해 원조·시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식이다.●20~30년 뒤엔 이민세대 전면에 그러나 다문화가정을 한국사회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증진시키는 ‘사회적 우성인자’로 인식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다문화가정의 적응 장벽인 언어·문화적 차이를 세계화의 긍정적 자산으로 삼을 수 있다는 역발상적 사고다. 서울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의 김준식(58) 관장은 “미국이나 유럽에서처럼 이민 2세대는 그 자체로 소중한 민간 외교자원”이라면서 “특히 외교·통상관계에서 모국과 한국의 연결고리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의 경우만 보더라도 외교·국방라인에서 한반도 문제를 총괄하는 핵심 실무관료의 상당수가 한국계다. 국방부 한국과장 스티브박, 국무부 한국과장 성김, 북한팀장 유리김 등이다.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의 아시아담당 수석특보 발비나황도 한국계다. 이민의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의 경우 2세대의 사회진출이 본격화되는 20∼30년 뒤엔 미국과 같은 이민세대의 공직진출이 가시화되리라는 게 김 관장의 전망이다.●해체되는 폐쇄적 혈통신화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공교육과 사교육 현장에서 외국어 강사로 활동하는 다문화가정 1세대도 늘고 있다. 대부분 영어·중국어권 출신의 고학력 결혼이민자들이다. 원어민교사 확보가 쉽지 않은 농어촌 지역의 초·중등학교 방과후교실에서는 영어권 출신 결혼이민자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여기에 이주노동자의 국적이 다양해지면서 이들을 상대하는 관공서 등에서 소수언어권 출신 한국어 능통자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다문화가정의 확대가 가져다 주는 긍정적 효과는 이들의 ‘이중언어’능력을 활용하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다문화가족의 보편화가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 확산에 기여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중앙대 사회학과 신진욱 교수는 “다문화가정의 확대를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한국사회의 폐쇄적 혈통신화는 해체의 수순에 접어들게 된다.”면서 “이런 점에서 다문화가족은 차이를 존중하고 문화적 스펙트럼을 넓혀 삶의 지평을 확대하는 열린 사회의 씨앗”이라고 평가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SK텔레콤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SK텔레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업체 중 해외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1위 사업자로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에는 자율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전사조직을 4개의 사내독립기업제(CIC)로 바꾸고, 글로벌사업을 별도의 사내회사로 만드는 등 해외 사업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또 신규사업과 서비스는 개발 초기부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검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재 SKT는 미국의 힐리오, 중국의 차이나유니컴, 베트남 S폰(S-Fone)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있다. 특히 베트남의 S폰은 지난해 순증 가입자만 200만명이나 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SKT는 중국·미국 등에서 인터넷, 콘텐츠, 금융, 텔레매틱스 등 글로벌 컨버전스 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추진 중이다. 해외시장 진출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SKT는 최근 미국 힐리오 지분 100%를 버진모바일USA에 넘기고 25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버진모바일USA의 지분 17%로 2대 주주가 됐다. 버진모바일USA는 미국 2위의 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자다.5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힐리오 사업의 위험을 줄이면서도 버진모바일의 지분을 확보, 버진모바일을 통한 우회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SKT 관계자는 16일 “힐리오에 대한 위험성을 줄이면서도 버진모바일USA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또 다른 전기(轉機)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콘텐츠와 컨버전스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SKT는 지난 5월 중국 온라인게임 개발업체인 매직그리드의 홍콩법인인 매직테크 네트워크의 지분 30%를 확보했다. 이에 앞서 2월엔 중국 위치정보(GPS)업체인 이-아이 가오신을 인수해 텔레매틱스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티알뮤직에도 지분을 투자해 음악시장에도 진출했다.SKT측은 “올해는 SKT가 중국 컨버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원년”이라며 “차이나유니콤과의 제휴를 포함한 이동전화사업 진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SKT에 해외사업은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노력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앞선 이동통신 서비스와 기술을 해외에 이전하는 통신 연관산업의 동반진출을 의미한다. 김신배 SKT사장은 “SKT와 같은 서비스 업체가 해외에 깃발을 꽂으면 단말, 소프트웨어, 플랫폼, 콘텐츠 업체들이 동반진출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多문화가 경쟁력이다] 다문화가족법 9월 시행

    우리 사회가 다인종·다문화사회로 급진전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다문화사회의 구성원인 다문화가정을 우리 사회에 통합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법적·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이들을 지원하고 적응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정책들이 결혼이민자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외국인 근로자, 외국적 동포, 새터민 등 외국 이주자를 위한 대책은 미흡하다.●결혼 중개업 신고제 전환 사기피해 예방 정부는 9월22일부터 결혼이민자 등을 보호, 지원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지원법’을 시행한다. 이 법이 시행되면 결혼이민자 등은 교육은 물론 출산 때 도우미 도움, 건강 검진을 지원받게 된다.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가정폭력상담소와 보호시설도 확대된다. 정부는 지난달 15일 국제 사기결혼 피해 근절을 위해 자유업이던 결혼 중개업을 신고제로 바꾸는 내용의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에 들어갔다.또 지난 5월에는 ‘재한 외국인 처우 기본법’이 발효돼 정부, 지자체가 국내 외국인의 처우에 관한 정책을 수립·시행토록 했다. 문화 다양성 존중 등을 내용으로 하는 법 제정과 다문화진흥기구 설립도 추진된다. 보건복지가족부의 다문화가족과 이금순 사무관은 “재한 외국인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은 어느 정도 마련됐다.”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이들의 경제적 자립능력 향상 등을 위한 취업 교육에 함께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지자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마련 지자체의 지원책도 다양하다. 경북도는 지난해 5월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경상북도 거주 외국인 지원 조례’를 제정,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또 같은 해 5월에도 전국 처음으로 도내 결혼이민자 가족(당시 3469가구)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정책 기초자료를 확보했다.도는 이를 토대로 저소득층 결혼이민자 2750여명을 대상으로 사고시 최고 1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상해보험에 가입해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이들의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영어 원어민 강사 및 한글 교사로 양성해 활용하고 ‘중소기업 인턴 사원제’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있다. 다문화연구학교 20곳도 운영하고 있다. 조자근 경북도 가족복지총괄담당은 “도의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이 지난해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과 여성가족부의 우수 정책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전국 최우수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부산은행과 공동으로 ‘결혼 이민자 가족 고국방문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남도는 결혼 이민자 여성 및 지역 여성단체 회원 각 2000명간 1대1 ‘친정 어머니 맺어주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충남도는 결혼 이민자 가정의 영유아 자녀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이민자센터 인력·예산 턱없이 부족 외국 이주자를 위한 새로운 정책 수립과 운영 중인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우선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가족부 등에 분산된 외국 이민자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중앙정부 차원의 전담기구 설치가 시급하다.또 전국 80곳에 운영 중인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도 운영의 내실화를 기해야 한다. 한 결혼이민자지원센터 관계자는 “정부가 이민자 지원센터에 방대한 업무를 맡긴 반면 인력 및 예산지원은 ‘쥐꼬리식’”이라면서 “이 때문에 지원센터의 상당수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자체들도 외국 이민자 정책 추진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 상당수 지자체가 열악한 재정 등을 이유로 중앙정부 정책에만 의존할 뿐 자체 사업 추진에는 인색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외국 이민자 정책의 성공 여부는 중앙정부와 지방 지자체장의 의지와 실천 정도에 달렸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日 독도영유권 명기 파장 확산]“ 美 국무부 “새로운 이슈 아니다” 언급 자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과 중국은 일본이 중학교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명기를 강행하고, 이에 대해 한국 정부가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거나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라면서 “내가 이해하기에 양국의 오랜 영토 분쟁과 관련이 있다.”고만 언급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그들(한·일 양국)은 몇 가지 문제에 대해 약간 다른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나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그런 관계를 각자 기술하도록 맡겨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관영 매체들도 중립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신화통신, 인민일보,CCTV 등은 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의 발표와 한국의 거센 항의 반응 등 사실 관계를 논평 없이 보도했다. 주목되는 것은 독도에 대한 명칭이다. 한국쪽 상황을 기술할 때는 ‘독도’라고 표현했다가 일본 입장에서 보도할 때는 ‘죽도(竹島)’라고 쓰고 있다는 점이다.15일자 신화사 관련 기사에 ‘일본이 죽도 문제와 관련, 한국에 냉정을 호소했다’는 제목을 내거는 식이다. 중국의 인터넷에서는 일부 네티즌들의 반한 감정이 이번 사태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한국은 뭐든지 자기네 것이라 한다.” “잘됐다. 죽도는 일본이 가져가고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는 중국이 갖는 게 옳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한국인을 배워야 한다.” 등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kmkim@seoul.co.kr
  • 앨리시아 키스, 007 최신작 주제가 부를듯

    앨리시아 키스, 007 최신작 주제가 부를듯

    다음달 7일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인 미국 최고의 팝가수 앨리시아 키스가 새로운 007 시리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앨리시아 키스는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007 최신작 시리즈 ‘퀀덤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 주제곡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해외 연예매체들은 앨리시아 키스가 비욘세, 레오나 루이스, 두란두란, 애니 레녹스 등이 포함된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유력하게 부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영화사측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으나 소식통은 엘리시아가 최종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007의 최신작 ‘퀀덤 오브 솔러스’는 오는 11월 전세계에서 개봉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로구, 문화산업의 메카로 거듭

    구로아트밸리, 문화원, 런치페스티벌, 청소년 문화존을 운영하고 있는 구로구가 서울 문화산업의 메카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구로구는 16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구로동 옛 구로문화원 건물로 리모델링해 이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구는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각종 문화사업의 시범대상 지역으로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중추 기관으로 ▲예술강사 지원, 문화예술교육 집중학교 등 ‘한국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아동복지시설 및 노인·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등 ‘사회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문화예술 인력양성사업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문화예술교육 기관이다.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의 ‘예술교육 세계대회’도 지원하게 된다. 향후 중점사업으로 방과후 학교, 지자체 협력 취약계층 대상 교육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16일 이전식을 기념해 남사당놀이, 전시회, 어린이집 아동 대상 캐릭터 만들기, 에듀콘서트 등 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양대웅 구청장은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급속하게 성장해 가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의 리더 기관”이라며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유치한 것은 문화 발전을 향한 구로구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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