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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책을 말한다] 뉴라이트 식민지근대화론 日 ‘조선 개조론’의 변형

    [내 책을 말한다] 뉴라이트 식민지근대화론 日 ‘조선 개조론’의 변형

    근현대사 교과서 파문의 이면에는 개화파에 대한 엇갈린 시각이 내재한다. 사실 일제 치하의 ‘근대화’와 해방공간의 ‘분단’, 헌정수립하의 ‘독재’, 21세기의 ‘통일’ 논쟁도 여기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뉴라이트 계열의 ‘식민지근대화론’은 급진개화파만이 진정한 ‘자주독립’을 꾀했고, 일제 때 비로소 근대화가 이뤄졌다는 논지 위에 서 있다. 원래 개화의 단초가 된 강화도조약의 가장 큰 문제는 조선을 ‘자주독립국’으로 규정한 제1조에 있었다. 이는 청일전쟁을 염두에 둔 일제의 사전포석이었다. 러일전쟁 때 일제가 조선의 ‘자주독립’을 유독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옥균 등의 급진개화파는 이를 간취하지 못한 채 허울 좋은 ‘자주독립’에 사활을 거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조선은 오랫동안 중화질서 속에 안주해 있다가 문득 약육강식의 만국공법질서 속에 떼밀려 나온 까닭에 강력한 군권(君權) 하에 일사불란한 부국강병책을 구사할 필요가 있었다. 일본이 식민지로 전락할 위기에서 벗어나 일약 동아시아의 패자로 부상한 것도 이토 히로부미 등의 사무라이들이 양이론(攘夷論)에서 존황론(尊皇論)으로 변신한 덕분이다. 또한 중국의 양계초가 구미를 순방한 후 보황론(保皇論)으로 돌변한 것도 중국의 역사문화 배경이 서양과 다르다는 사실을 통찰한 결과였다. 김홍집과 김윤식 등의 온건개화파가 ‘자주’는 견지하되 ‘독립’은 유보하는 입장을 취한 것 역시 같은 취지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들은 청국을 지렛대로 삼아 일본의 침략을 막고자 했다. 여기에는 프랑스의 사주를 받고 ‘자주독립국’을 선언한 베트남이 청불전쟁 이후 이내 식민지로 전락한 전례가 감계(鑑戒)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김옥균 등은 박규수 문하에서 함께 개화사상을 흡입한 이들(온건개혁파)마저 ‘수구사대당’으로 몰아붙이는 조급증을 보였다. 이들이 주도한 유혈정변은 개화세력이 하나로 뭉쳐 자주적인 개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봉쇄하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일본군의 지원 하에 성립한 이들의 ‘3일 천하’는 유림을 비롯한 일반 백성들에게 개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결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돌아보면 당시 급진개화파가 금과옥조로 생각한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개화론’은 일본 내 우파세력이 주장한 소위 ‘조선개조론’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었다. 스스로 문명개화를 이룰 능력이 부족한 조선을 대신해 일본이 강제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도와 줘야 한다는 것이 ‘조선개조론’이다. 이 논리는 합방 및 식민통치의 이론적 도구로 쓰였다. 공교롭게도 이는 오늘날 뉴라이트의 ‘식민지근대화론’의 논지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과연 그것은 온당한 주장인가? ‘개화파열전’(푸른역사 펴냄)은 온건개화파를 집중 조명한 책이다. 당시 어떤 개혁파가 조선을 자주독립으로 이끌 수 있었겠는가. 최근 중국에서 실패한 개화운동으로 치부된 양무운동의 주역인 증국번과 이홍장도 집중 재조명했다. 조선의 개화파를 다룬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신동준 21세기정경연구소장
  • 한국 첫 영화제작사 ‘조선 키네마’ 아시나요

    근대 한국영화 중심지였던 부산의 영화사적 의의를 정립하고 부산의 위상을 높일 기념물들이 설치된다.부산시는 한국 최초의 영화제작사였던 조선키네마㈜와 부산 최초의 영화관인 행좌(幸座)가 있었던 자리, 부산국제영화제(PIFF) 광장에 기념 표지석과 동판 등을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1924년 설립된 조선키네마가 위치했던 현 중구 대청동 중구청 청사 부근에 당시 건물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 주는 지점표지를 이달 말쯤 설치하기로 했다. 조선키네마는 ‘아리랑’과 ‘풍운아’ 등 8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제작사로 한국 영화계의 선구자인 춘사 나운규를 비롯해 초기 영화인 배출의 산실 역할을 했다.부산국제영화제 때 유명 배우와 감독 등의 핸드프린팅이 설치되는 중구 남포동 PIFF 광장에는 조선키네마와 행좌의 역사적 의미 등을 담은 가로 60㎝, 세로 70㎝ 크기의 동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동판에는 나운규가 조선키네마에 입사하기 전에 자신의 영화에 대한 포부를 담아 친구에게 보냈던 편지의 내용, 당시 조선키네마에서 활동했던 감독과 배우, 작품에 대한 설명 등이 새겨진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김래원, 최송현과 열애설 입장 최초 표명

    김래원, 최송현과 열애설 입장 최초 표명

    배우 김래원이 최송현 전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최초로 밝혔다. 김래원은 20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 녹화에 참여해 “열애설로 인해 얼떨결에 개봉을 앞둔 영화가 주목을 받아 영화사에서 좋아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래원과 최송현은 오는 4월 개봉예정인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 함께 출연해 이들의 열애설은 당시 큰 이슈가 됐다. 그는 “성당을 함께 다니면서 친하게 지내는 사이는 맞지만 연인관계는 아니다.”라며 열애설을 거듭 부인했다. 김래원은 “영화 ‘인사동 스캔들’ 이후 입대 전 한 작품을 꼭 더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사람] 경남 함안군 조정래씨

    [이사람] 경남 함안군 조정래씨

    “찬란했던 아라가야 역사가 제대로 정립됐으면 하는 뜻에서 소설을 쓰게 됐습니다.” 경남 함안군 문화관광과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정래(45·6급)씨가 아라가야의 총체적인 역사를 조명하는 장편 역사추리소설을 펴내 눈길을 끈다. 그는 모두 10권의 장편으로 기획된 아라가야 역사소설 가운데 제1권인 ‘잊혀간 왕국, 아라 1편-사라진 뱃사공’을 최근 발간했다. 조씨는 10권의 소설 시리즈를 통해 단기 2692년부터 단기 3030년(서기 359년~697년)까지 아라가야의 시대상과 문화, 주변정세 등 총체적인 역사를 추리소설 기법으로 흥미롭고 생동감 있게 그릴 계획이다. 조씨는 소설 속에서 아라 지역의 옛 지명과 산천, 당시 시대 정황 등을 역사서 등을 바탕으로 사실감 있게 조명했다. 빠른 이야기 전개와 인물묘사, 탄탄한 구성력으로 역사소설 읽는 재미를 더했다. 그는 “마갑총과 말갑옷을 비롯해 철기문화를 주도한 찬란했던 아라가야 역사가 김해 금관가야와 고령 대가야 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일본에 의해 축소되는 현실이 안타까워 아라가야를 재조명하는 소설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한 소설을 쓰기 위해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와 ‘조선상고문화사’를 비롯해 백제에 의한 왜국통치 삼백년사, 삼국사기, 환단고기, 안라국의 역사와 문화 등 아라가야에 관한 많은 역사서적을 여러 번 탐독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졸업이 최종 학력인 조씨는 “평소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 독서습관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1991년 함안군 군북면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으며 현재 함안군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함안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기고] ‘난곡 전선지중화’ 하루빨리 착공해야/김효겸 서울 관악구청장

    [기고] ‘난곡 전선지중화’ 하루빨리 착공해야/김효겸 서울 관악구청장

    도심의 공간을 올려다보면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전선, 통신선 등 각종 공중선이 도로를 가로질러 축 늘어져 있다. 화재발생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울 정도다. 또 도로상 전신주에 까치집처럼 엉켜 있을 뿐만 아니라 주택 벽면에 거미줄처럼 얽혀 도시 미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해에 고시촌 등 취약지역의 8m 이상 도로의 공중선을 정비한 데 이어 이달 하순쯤 공중선 합동정비단을 구성해 주택가 이면의 6m 이하 도로에 이르기까지 공중선을 집중 손질할 계획이다. 그러나 통신업체들의 경쟁적 영업행위와 사후관리 소홀로 난잡한 공중선을 근절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몇 가지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지중화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공중선은 주민생활에 있어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도로 지장물 중의 하나로,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과 ‘정비와 재발’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지중화 사업이 최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관기관인 한전은 경영개선 등 자구책 강구를 이유로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공중선 지중화사업을 지난해 11월18일 이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이로 인해 지자체가 시행하는 각종 도로, 교통개선사업이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와 관악구는 난곡 GRT(유도고속차량)사업 구간에 도로확장공사를 시행하면서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지중화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전국 최초의 첨단 신교통수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반드시 추진돼야 할 공익사업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당초 총사업비 70억원 가운데 35억원을 확보하고 한전에 35억원 부담을 요구하며 본격 사업시행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한전의 지중화사업 중단 조치는 이 사업의 추진 자체를 어렵게 하고 있다. 또 상수도관을 이설하는 등 각종 지하 매설물 공사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아 심각한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전선 지중화 비용을 선 부담하고 사후 정산키로 하는 획기적인 대안까지 제시했지만 한전 측에서는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가 ‘2010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선정된 마당에 공중선은 도시미관에 치명적 오점이 될 수 있다.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르네상스 및 디자인 서울거리 등 각종 중점거리 정비 사업들이 공중선의 지중화가 병행되지 않는다면 효과는 반감될 것이 분명하다. 현재 서울시의 지중화율은 51.3%로서 뉴욕 72%, 런던 100%, 도쿄 86%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한전이 통신업체들로부터 1개 전주에 연간 1만 7400원의 막대한 임대료를 챙기고도 공중선 지중화사업과 같은 주민을 위한 공공사업 참여에 소극적인 것은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적 책무를 소홀히 하는 것이다. 아울러 공중선 난립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전신주와 전신주 사이의 공중선에 대한 도로 점용료가 반드시 부과되어야 한다. 공중선 도로 점용료는 도로법령에 근거해 도로 공간이라는 공유지를 이용해 한전이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는 만큼 여기에 대한 도로점용료를 당연히 납부해야 한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강남구 도곡동과 노원구 월계동 두 곳에 대해 부당이득금 37억원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승소하면 나머지 지역을 포함해 총 1000억원의 부당이득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이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이러한 문제점의 개선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불량 공중선으로 인해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이 침해 받지 않도록 정부, 지자체, 공기업이 공익적 책무를 다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할 것이다.김효겸 서울 관악구청장
  • [사설] 연령차별 금지 공공부문부터 철저히

    오는 22일부터 사업주가 근로자를 뽑을 때 불합리한 연령제한을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이 시행된다. 내년부터는 임금 외의 금품지급 및 복리후생, 교육·훈련 및 배치·전보·승진, 퇴직·해고 분야에서도 연령차별이 금지된다. 노동시장에 끼치는 충격을 감안해 우선 ‘취업 재수생’을 가로막는 모집·채용 분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 법의 시행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 실업자들에게는 그나마 희망을 주는 소식일 것이다. 이미 고령화사회에 들어선 상황에서 바람직한 사회 변화이기도 하다. 우리는 사회적인 마찰 없이 법 취지를 제대로 살리려면 취업 재수생에 대한 뿌리깊은 편견부터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취업재수생에 대해 이미 한두 차례 기회가 주어졌지만 탈락한 무능력자로 보는 시각이 대표적이다. 신입사원의 나이가 많으면 선후배 관계가 껄끄러워지거나 조직의 활력이 떨어진다는 견해도 마찬가지다.당장 법 시행을 코앞에 두고 유수 대기업이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하면서 졸업시기를 ‘2월 졸업자’ ‘8월 졸업예정자’ 등으로 못박아 연령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기업측은 채용공고가 법 시행일 이전에 이뤄졌다고 주장하지만 노동부는 채용일정을 같은 기간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며 제재의사를 밝히고 있다.이같은 사정을 감안하면 법 시행 후에는 교묘한 방식으로 사실상 연령차별을 하거나, 간접차별을 시도하려는 편법이 난무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정부는 연령차별의 관행을 뿌리 뽑을 수 있는 정교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공공부문부터 솔선해서 모범을 보이도록 해 연령차별 관행을 깨나가도록 유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 [이사람] 경남 함안군 조정래씨

    [이사람] 경남 함안군 조정래씨

    “찬란했던 아라가야 역사가 제대로 정립됐으면 하는 뜻에서 소설을 쓰게 됐습니다.” 경남 함안군 문화관광과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정래(45·6급)씨가 아라가야의 총체적인 역사를 조명하는 장편 역사추리소설을 펴내 눈길을 끈다. 그는 모두 10권의 장편으로 기획된 아라가야 역사소설 가운데 제1권인 ‘잊혀간 왕국, 아라 1편-사라진 뱃사공’을 최근 발간했다. 조씨는 10권의 소설 시리즈를 통해 단기 2692년부터 단기 3030년(서기 359년~697년)까지 아라가야의 시대상과 문화, 주변정세 등 총체적인 역사를 추리소설 기법으로 흥미롭고 생동감 있게 그릴 계획이다. 조씨는 소설 속에서 아라 지역의 옛 지명과 산천, 당시 시대 정황 등을 역사서 등을 바탕으로 사실감 있게 조명했다. 빠른 이야기 전개와 인물묘사, 탄탄한 구성력으로 역사소설 읽는 재미를 더했다. 그는 “마갑총과 말갑옷을 비롯해 철기문화를 주도한 찬란했던 아라가야 역사가 김해 금관가야와 고령 대가야 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일본에 의해 축소되는 현실이 안타까워 아라가야를 재조명하는 소설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한 소설을 쓰기 위해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와 ‘조선상고문화사’를 비롯해 백제에 의한 왜국통치 삼백년사, 삼국사기, 환단고기, 안라국의 역사와 문화 등 아라가야에 관한 많은 역사서적을 여러 번 탐독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졸업이 최종 학력인 조씨는 “평소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 독서습관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1991년 함안군 군북면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으며 현재 함안군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함안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놈놈놈’ 제작사 바른손, 시오필름 인수…봉준호 확보

    ‘놈놈놈’ 제작사 바른손, 시오필름 인수…봉준호 확보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과 ‘마더’의 투자, 제작사인 바른손이 시오필름을 인수하며 영화사업을 확장했다. 바른손은 2007년 임필성 감독 영화 ‘헨젤과 그레텔’, 2008년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 2009년 봉준호 감독의 ‘마더’ 등을 선보인 투자제작사다. ‘올드보이’ 프로듀서이자 ‘주먹이 운다’ 제작자인 임승용 현 시오필름 대표를 영화사업부문 본부장으로 영입함으로써 바른손은 제작 역량을 업그레이드해 영화사업 부문 강화의 기치를 올렸다. 바른손은 시오필름을 인수해 기존에 바른손과 계약돼 있는 ‘놈놈놈’ 김지운 감독을 비롯, ‘괴물’ ‘마더’ 봉준호, ‘헨젤과 그레텔’ 임필성, ‘음란서생’ 김대우, ‘연애의 목적’ 한재림, ‘선생 김봉두’ 장규성, ‘기담’ 정식, ‘사무라이 픽션’의 나카노 히로유키 감독 등 총 9명의 감독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부고속철·호남선 전철 수요 예측 엉터리

    1단계 경부고속철도 및 호남선 전철화 사업의 근거가 된 예상 이용객수(예측수요)가 과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설역(광명, 천안·아산역) 주변 연계교통 체계의 미흡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고속열차 이용객 수요가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분석은 고속철도 개통 5년을 앞두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경부고속철도 1단계 및 호남선 전철화사업에 대한 사후평가 결과 나온 것으로, 운영사업자(코레일)가 아닌 건설주체의 자가진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7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철도시설공단의 사후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기준 고속철도 하루 평균 이용객은 10만 4000여명이다. 코레일은 현 열차 운행체계로는 이용객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이용 수요가 한계에 달했다는 평가다. 예측수요는 전혀 달랐다. 1991년 설계 당시엔 일 평균 29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1997년에 마련된 2차 수정기본계획 때만 해도 18만 312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이용객수는 2007년 기준 예측치의 50.47%인 9만 2425명에 불과했다. 2004~2007년 4년간 평균 이용객 수는 예측치의 46.78%에 머물렀다. 호남선 전철화 사업도 마찬가지였다. 2001년 수립된 정부의 기본계획은 2007년 일 평균 5만 897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지만 실수요는 45.9%인 2만 3361명에 불과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예측수요와 실수요가 큰 격차를 보인 것은 교통데이터베이스(DB) 부재와 사회경제지표 추정 오류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템플스테이 운영 노하우 함께 나눠요

    국내에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모든 사찰들이 모여 대규모 문화축제를 연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 스님)이 주최하고 조계종 17교구본사 금산사가 주관해 오는 27~29일 전북 김제 금산사 일원에서 마련하는 제1회 전국템플스테이 문화축제. 템플스테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7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의 템플스테이 담당 스님과 실무 운영자, 자원봉사자들이 한 자리에서 템플스테이 관련 정보를 나누는 이색 행사로 정부, 지자체, 여행사 관계자를 포함해 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주제는 ‘안아주는 템플스테이, 신나는 템플스테이’. 그동안 템플스테이를 운영해온 사찰들을 격려하고 템플스테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자유롭게 소통해 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템플스테이를 모범적으로 운영해온 사찰과 우수 사례를 추려 시상하며 스님들의 법고 경연대회, 예쁜 명함 콘테스트, 전통사찰 음식 조리체험 등의 경연 등으로 진행한다. 여기에 ‘템플스테이 활성화 방안’ 주제의 학술제와 9가지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시연, 자유 토론, 전통 발우공양 체험 등 템플스테이 운영 정보와 노하우를 자유롭게 나누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곁들인다. 28일 오후 7시 템플스테이 시상식이 끝난 뒤 금산사 미륵전 앞마당에선 국악관현악단과 피아니스트의 협연, 통기타 공연, 판소리 합창단 공연, 골굴사 선무도 시범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佛여우 쥘리에트 비노슈 특별전

    佛여우 쥘리에트 비노슈 특별전

    프랑스 여배우 쥘리에트 비노슈(사진 오른쪽·45)의 첫 방한에 맞춰 그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기획영화전이 마련된다. 주한 프랑스문화원과 영화사 진진이 주최하는 ‘쥘리에트 비노슈 특별전’은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동숭동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린다. 프랑스 영화 정기상영 프로그램인 ‘시네프랑스’의 첫번째 행사. 먼저 그를 세계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한 레오 카락스 감독의 ‘나쁜 피’(1986)와 ‘퐁네프의 연인들’(1991)이 눈에 띈다. 또 19세기 낭만주의 문학사에서 세기의 스캔들을 일으킨 조르주 상드를 다룬 ‘세기의 아이들’(1999)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랑데부’(1985), ‘생 피에르의 미망인’(2000), ‘시차’(2002) 등이 찾아온다. 2008년 신작인 ‘여름의 조각들’은 오는 26일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쥘리에트 비노슈는 ‘세가지 색 블루’(1993)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고 ‘잉글리시 페이션트’(1996)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최근 무용수로 새롭게 변신한 그는 오는 19~21일 LG아트센트에서 열리는 무용공연 ‘in-I’ 무대에 오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지방시대]서민·지방보다 부자·수도권 챙기다니…/임재해 안동대 민속학과 교수

    [지방시대]서민·지방보다 부자·수도권 챙기다니…/임재해 안동대 민속학과 교수

    위험한 상황에 빠졌을 때 사회적 약자를 먼저 구해내는 것이 문화사회의 기본원칙이다. 난파선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우선순위는 어린이와 장애인 그리고 노인과 여성들이다. 건강한 남성들은 가장 늦게 구조된다. 만일 구조대장이 약자들을 모두 제쳐 놓고 건장한 청년들부터 구해낸다면, 그는 구조 활동의 기본조차 모른 채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부도덕한 인물이다. 청년들은 구조받을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구조 활동에 나서야 할 사람들이다. 지금은 누가 뭐라고 해도 경제위기 상황이다. 위기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밀어닥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처지와 경제적 능력에 따라 위기는커녕 오히려 기회를 잡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못사는 사람들은 사태가 한층 심각하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들은 살림살이가 쪼들리다 못해 아예 생존 자체가 어려울 지경이다. 일자리를 잃거나 가게문을 닫아야 하는 이들은 신빈곤층으로 편입된다. 이럴 때 정부가 나서서 도울 대상은 빈곤층과 서민들이다. 서민경제를 살리고 빈곤층의 복지를 확대하면 경제 위기를 순조롭게 넘길 수 있다. 중앙과 지방의 경제상황도 마찬가지이다. 나라 경제가 흔들리면 수도권보다 지방이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방경제는 10년 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악화됐다. 한국은행의 ‘지방경제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방의 실물경제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제조업의 생산성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2.2%나 줄어들어 20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때 -11.2%보다 더 나빠진 것이다. 특히 대구경북권은 -18.2%로 그 감소폭이 가장 크다. 지방에는 제조업이 크게 줄어들고 서비스업도 부진하며, 고용사정도 악화돼 지역경기는 최악의 상황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오히려 수도권 중심의 경제정책을 펼치고 있다. 수도권 규제 완화는 물론 종합부동산세 감면으로 지방재정 자원을 고갈시키고 지방분권 교부세 지원마저 외면한다. 지방분권 정책이나 국가균형발전론마저 폐기될 양상이다. 수도 이전 반대운동에 앞장서던 인물이 국토균형발전위원장에 임명됐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폐기하고 수도권 중심정책으로 전환할 조짐이다. 균형발전 정책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줄어들기를 기대했던 지역주민들의 실망이 크다. 수도권의 발전으로 얻는 이익을 지방에 내려준다고 하지만,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사람이 별로 없다. 그것은 마치 대기업 법인세를 줄여 주면 재투자를 많이 해서 경제가 나아지고, 부자들의 종부세를 감면해 주면 소비가 늘어서 경제가 살아난다고 하는 주장처럼 실상과 맞지 않다. 지금 대기업이 금고를 열지 않고 부자들이 주머니끈을 풀지 않아 내수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오죽하면 여당 대표가 대기업을 향해 여유자금을 투자하라고 쓴소릴 하겠는가. 왜 정부가 직접 빈곤층을 지원하고 지방재정을 늘리지 않은 채, 굳이 대기업과 부자, 수도권부터 이익을 챙기도록 한 뒤에 그들의 씀씀이에 따라 서민경제나 지방경제가 살아나도록 하려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재벌이 더 살쪄야 빈곤층도 잘살게 되고 서울이 더 잘살아야 지방도 산다고?’ 이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이 있을까. 가진 사람들이 더 무서운 줄 잘 알고 있다. 부산에서 ‘지방살리기와 수도권 집중 반대 및 균형발전을 위한 2009인 시국선언’을 했다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임재해 안동대 민속학과 교수
  • 적자공룡 한전 ‘손쉬운 해법’

    적자공룡 한전 ‘손쉬운 해법’

    ‘공룡 공기업’ 한국전력공사가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환율 상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은 이런 ‘돈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과 전기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잘나갈 때는 흥청망청 쓰고, 아쉬울 때만 손 벌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뼈를 깎는 내부 구조조정보다 본업이 아닌 손쉬운 장사로 경영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산도 엿보인다. 16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적자는 3조 6592억원, 순손실 규모는 2조 9524억원을 기록했다. ●한전 “전기료 15~20% 올려야”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연료값 상승과 환율 상승 등이 꼽힌다. 한전은 이미 지난해 11월 전기료를 4.5% 인상했지만 적자를 줄이기 위해 전기료 인상을 또 요구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전기료를 15~20%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특히 연료비와 연동된 요금제를 도입해 수지타산을 맞추겠다는 의도다. 부동산 개발업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한국전력이 보유 부동산을 개발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요구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이 부동산개발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 부지(7만 9342㎡) 개발 때문이다. 이 땅의 가치는 현재 1조 2000억원대 수준이지만 이를 개발해 매각하면 수조원대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국에 있는 한전 변전소 부지를 개발해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도 있다. 지경부가 법률을 개정하면 한전은 손쉽게 막대한 부동산개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배당은 없고 이사 보수는 오르고 한전이 적자를 줄이기 위한 수단을 내부보다 외부에서 찾으려는 시도에 곱지 않은 시선도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투명하지 못한 경영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국가청렴위는 한전 납품비리 신고자에게 역대 최고의 보상금을 줬다.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선 상여금 과다 지급이 적발되기도 했다. 반면 내부 허리띠를 죄는 구조조정은 더디기만 하다. 2012년까지 정원(2만 1734명)의 11%(2420명)를 단계적으로 줄여야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한전은 1989년 상장 이후 첫 대규모 적자로 인해 올해 주주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돈이 없다는 이유로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봇대 지중화사업도 중단했다. 하지만 적자 경영에 책임져야 할 이사들의 보수 한도는 소폭 오른다. 지난해 21억 1436만원에서 올해 21억 4357만원으로 증가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대법관, 헌재소장에 위헌심판 조속 처리 부탁 딱 잡아떼거나 순순히 인정하거나 사내루머 대처법 겁 많은 박희태 대표님 [WBC] 멕시코전 완승 이끈 삼위일체 국회의장 모욕하는 의원님 저택 호화로움 재산순 아니더라 여자운전자 황당 사고 모듬
  • 美언론 “‘박쥐’ 예고편, 영어자막 왜 없어?”

    美언론 “‘박쥐’ 예고편, 영어자막 왜 없어?”

    다음달 개봉을 앞둔 박찬욱 감독 신작 ‘박쥐’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해외 영화매체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어로만 제작된 점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미국 영화사이트 ‘슬래시필름’은 17일 박쥐의 예고편 공개 소식을 전하면서 “‘박찬욱표 영화’가 보인다.”고 소개했다. 이 사이트는 “소름끼치는 핏빛, 건조한 성교 장면, 스타일리시한 촬영 기법 등이 박찬욱의 영화임을 증명한다.”고 이번 예고편을 평했다. 이어 “영어 자막이 제공되지 않아 한국어를 모른다면 감상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연예사이트 ‘에이스쇼비즈닷컴’도 예고편 공개 소식과 함께 영화 내용을 전했다. 사이트는 “박찬욱의 뱀파이어 스릴러 신작이 공개됐다.”면서 “인상적인 티저 예고편”이라고 기대를 부추겼다. 이어 영어 자막이 없는 어려움을 언급한 뒤 “미국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공포영화 사이트 ‘피어넷닷컴’과 ‘쇼크틸유드롭닷컴’ 등은 영화 ‘박쥐’의 예고편을 게재하면서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과 ‘괴물’의 송강호가 만난 한국 공포영화”라고 설명했다. 영화 ‘박쥐’는 존경받던 신부(송강호)가 사고로 뱀파이어가 된 후 친구의 아내(김옥빈)와 사랑에 빠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이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유니버설 픽처스가 투자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박쥐’는 다음달 30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눔 바이러스 2009] 바다정화·일자리 창출 시너지효과

    [나눔 바이러스 2009] 바다정화·일자리 창출 시너지효과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낙동강 하류는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유명하다. 철새 먹이인 갯지렁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곳은 쓰레기로 넘쳐난다. 낙동강을 따라 상류에서 떠내려온 생활쓰레기가 모이는 곳이다. 페트병·폐자재·스티로폼 등 생활쓰레기가 바닷가를 뒤덮고 있다. 15일 오전 부산 강서구 명지동 중리 해안가. 낙동강 하류인 이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작업복 차림을 한 주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강서구 13개 어촌계 어민 등으로 구성된 공공근로 인력이다. 간단한 인원 파악이 끝나자 손에 청소장비와 쓰레기 봉투를 받아든 이들이 해안가에 널브러져 있는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254명이 이날 하루 거둬들인 쓰레기는 5t에 달했다. 부산시가 지난 10일부터 공공근로자 등을 동원해 낙동강 하류 등 부산 연안 해안가 등의 폐기물을 수거하는 대대적인 바다 정화작업에 나섰다.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올 연말까지 추진하는 낙동강 하구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에는 강서·사하·사상·북구 등 4개 구가 동참한다. 모두 3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를 통해 25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고 밝혔다. 연 인원으로는 모두 2만 8000명이 동원된다. 연말까지 5000t의 바다 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할 예정이다. 시는 낙동강 하구와 신자도·장자도·진우도·대마등·가덕도 등의 쓰레기를 처리해, 철새 도래지인 이 일대의 건강한 습지를 보호하고, 자연경관 훼손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하구도 이르면 이달 중순쯤 바다 정화사업에 착수한다. 하단 어촌계 등 어민 2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역시 하구 지역인 도요등·모래톱·연금머리·하거도 등에서 쓰레기를 치운다. 또 4월부터 부산의 해양관문인 오륙도 주변에 대해서도 해양쓰레기 수거 및 생태계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와 별도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공공근로자 해안가 쓰레기 수거 사업 지원금 10억원으로 4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서구와 영도구, 기장군에 사업비가 각각 배정됐다. 이들 구·군은 해안가 쓰레기 처리를 전담할 환경미화원 13명과 폐어망 수거 요원 30여명 등을 모집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바다를 낀 지역 특성상 바다 환경을 훼손시키는 각종 쓰레기 처리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번 낙동강 하구 해양 쓰레기 처리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바다 정화라는 시너지 효과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장국영 영화 페스티벌

    지난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홍콩 배우 고(故) 장궈룽(張國榮)을 스크린에서 만날 기회가 왔다. 영화사 모인그룹은 ‘장궈룽 사망 6주기’를 맞아 27일부터 새달 23일까지 서울 낙원동 ‘허리우드 클래식’과 미근동 ‘드림시네마’에서 ‘장국영 메모리얼 필름 페스티벌’을 연다.
  • [행복어 사전] 용서는 사랑의 완성이다

    [행복어 사전] 용서는 사랑의 완성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또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어. 그리고 내가 받은 상처만큼 되돌려주려는 증오심으로 살아간단다. 내게 상처를 준 이를 용서 못해 마음을 치유하기 보다는 그 상처를 키우면서 살아가게 되는 거야. 상처에 미움이라는 물을 주면서 더 덧나게 해 자신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거야. 이 병은 완전히 치유되지 않고 깊게 곪아 고통을 크게 만들어. 인간은 외롭고, 정서적으로 불완전해 부서지기 쉽고, 실수투성이기 때문이야. 그래서 누군가를 용서하기란 쉽지 않단다. 특히 나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사람을 용서하기란 더더욱 쉽지 않아. 너희들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상처를 받거나 남에게 상처를 주면서 살아가게 될 거야. 이 상처를 치료하는 약이 바로 용서야. 폴리탄의 《세계예화사전》에는 “용서는 짓밟혀진 꽃이, 그래도 뿜어내는 사랑스런 향기와도 같은 것”이라는 구절이 있고, 알란 패턴은 “우리가 깊은 상처를 입었을 때 용서하지 않는 한은 어떤 치유도 없다”고 했어.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은 용서라는 말이고, 가장 좋은 선물은 용서라고 말해. “용서는 모래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겨라”는 말을 아니? 누군가가 상처 주었을 때는 그 사실을 모래에 적어 용서의 바람이 그것을 지워버릴 수 있도록 하고, 누군가가 좋은 일을 하였을 때는 그 사실을 돌에 새겨 바람이 불어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게 한다는 말이야. 그러나 용서는 고통스러운 상처를 지워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상처의 고통에서 자유로워지는 거야. 그래서 용서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란다. 자신이 용서가 필요한 사람인가를 알 때 비로소 사랑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대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깊게 상처를 입혔는가를 깨달을 때 자신의 깊은 상처도 치유 받을 수 있다고 했어 그래, 스스로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때문이야. 용서하는 마음을 통해서만 비로소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어. 조셉 자콥스는 “가장 배우기 어려운 교훈은 우리에게 상처를 안겨준 자들을 용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어. 용서야말로 우리가 배워야할 가장 소중한 교훈이란다. 용서는 바로 사랑의 완성이야. 내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는 것만큼 참된 사랑은 없어. 용서란 남에게 베푸는 자비심이 아니라 나 자신을 자유롭게 해주는 거야. 그렇다고 남을 혹은 자신을 용서하는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은 아니야. 사소한 불만들을 용서하는 것부터 시작하고, 용서를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해. 전 UN사무총장 로버트 뮬러는 이렇게 말했어. “용서함은 사랑의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에 대한 보상으로 당신은 말할 수 없는 평화와 행복을 누릴 것이다. 오직 용기 있는 사람만이 용서할 줄 알 뿐이다. 용서는 비겁한 사람의 품성이 아니므로 비겁한 사람은 용서를 하지 못한다.” 용서란 상처를 묻어버리거나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야. 용서는 상처를 새로운 이름으로 꽃피우는 거야. 나를 위해 희망의 씨앗을 심는 것으로, 자기를 변화시켜 힘찬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힘이야. 용서하지 않으면 힘든 세상을 살아갈 힘을 가질 수 없어.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용서는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일이란다.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남을 용서할 수 없어. 자기 자신에 대한 용서야 말로 모든 용서의 출발이야. 그리고 용서는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으며, 그 대상은 모든 사람이란다. 글 이지상 자유기고가
  • [女談餘談] 영화 리뷰 쓰기의 어려움/강아연 문화부 기자

    [女談餘談] 영화 리뷰 쓰기의 어려움/강아연 문화부 기자

    “영화 잘될 것 같아요?” 물음표와 마침표의 차이는 크다. “영화 잘될 것 같아요.”로 잘못 알아들은 나는 대답했다. “네.” 그러자 인터뷰 중이던 상대편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정말요? 정말 잘될 것 같아요?” 순간 당황했다. “예? 아, 그게….” 결국 이렇게 답하고 말았다. “제가 흥행 점치는 걸 잘 못해요. 하지만 분명히 매력을 알아보는 관객이 있을 거예요.” 영화 리뷰(관람평)를 쓸 때 기억해야 할 것은 ‘리뷰는 독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당연한 사실이다. 리뷰는 배우나 감독을 위한 상찬의 자리가 아니며, 영화사의 친절함에 대한 답례가 아니라는 점을 스스로에게 분명히 각인시켜야 한다. 이 때문에 리뷰를 쓸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인터뷰에서 만난 사람들의 눈빛을 잠시 ‘질끈’ 잊는 것이다. 악평을 써야 할 때는 속으로 “미안해요.”를 세 번 되뇌는 것도 좋다. 사실, 처음 영화 리뷰를 쓰기 시작했을 때 예상했던 어려움은 이런 게 아니었다. 쟁쟁한 글쟁이들이 수두룩한 이 세계에서 과연 얼마나 차별성 있게 쓸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글발’과 감식안을 단시간에 배가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고민의 비중이 더 커졌다. 이를테면 요즘은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끝까지 온전하게 잘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많다. 그렇다고 할 말을 다 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객관성을 유지해야 후유증이 없다. 언젠가 영화에 대한 실망에다 관계자의 부적절한 언사로 인한 불쾌감까지 겹쳐 감정 섞인 혹평을 출고했던 날. 밤새 가위에 짓눌려야 했다. 냉정을 잃은 비판은 날선 부메랑이 되어 날아들었다. 물론 객관성은 호평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돼야 한다. 어떤 영화는 ‘강추’, ‘올해의 영화’ 등 갖은 수식어를 다 붙이고 싶어진다. 내게는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가 그랬다. 하지만 이런 때도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평정을 지키는 일이다. 관객들의 입소문 힘만 믿으면서 말이다. 강아연 문화부 기자 arete@seoul.co.kr
  • ‘신문이 있는 사진’ 공모합니다

    한국신문협회와 고양시는 ‘2009 신문·뉴미디어 엑스포’를 기념해 ‘신문이 있는 사진’ 공모전을 엽니다. ●내용 일상생활 속에서 신문과 함께 한 추억의 사진 (사진속에는 한국신문협회 회원사 신문이 반드시 있어야 함) ●마감 2009년 4월10일(금) ●출품규격 8×10인치(20.32㎝×25.4㎝) 흑백 또는 컬러 인화사진 ●방법 우편 또는 방문 접수 ●발표 2009년 4월말 개별통보 및 한국신문협회 홈페이지 ●제출·문의 한국신문협회 (100-745)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25 프레스센터 1302호, (02)733-2251~2 ※입상작은 5월 1~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09 신문·뉴미디어 엑스포’에 전시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신문협회 홈페이지(www.presskorea.or.kr)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최:한국신문협회·고양시
  • 연기경력 15년 김남주 “때리는 연기 가슴 떨려”

    연기경력 15년 김남주 “때리는 연기 가슴 떨려”

    탤런트 김남주가 연기 경력 15년 차의 베테랑임에도 “아직도 때리는 연기를 할 때면 가슴이 떨린다.”며 때리는 사람의 아픔을 토로했다. 김남주는 1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장례식장 장면을 촬영했다. 영숙(나영희 분)의 시모상에 조문을 온 지애(김남주 분)와 달수(오지호 분)는 봉순(이혜영 분)ㆍ준혁(최철호 분) 커플과 부딪히게 된다. 합석하게 된 두 커플은 어색한 분위기에서 지애와 봉순은 영숙을 돕는다며 자리를 떴다. 이후 남아 있던 두 남자는 서로 기싸움을 벌이다 결국 몸싸움이 벌어진다. 순식간에 난장판이 된 장례식장을 본 지애는 깜짝 놀라 달수에게 다가가 갑자기 달수의 뺨을 세게 후려친다. 지애는 자신을 좋아했던 준혁이 친구 지애의 남편이자 달수의 상사가 돼 나타나자 무작정 “빨리 부장님께 사과 못 드려?”라고 소리를 지르는 신. 두 세 번의 리허설을 거친 뒤 촬영에 들어간 김남주는 오지호의 뺨을 ‘짝’소리가 날 정도로 내려쳤다. 하지만 드라마 연출을 맡고 있는 고동선 PD는 “냉혹한 마누라의 이미지가 느껴져야 한다. 흔들림이 없는 상황으로 다시 한 번 리얼하게 가자.”고 주문했다. 김남주는 다시 한 번 있는 힘을 다해서 오지호의 얼굴이 휙 돌아갈 정도로 뺨을 내리쳐 단 두 번 만에 O.K 사인을 받아냈다. PD의 컷 소리를 들은 김남주는 “미안해”라고 인사하며 오지호의 뺨을 어루만져줬다고. “‘내조의 여왕’에서 나에게 꼭 맞는 캐릭터를 만났다.”며 “화사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고 있는 그대로의 아줌마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김남주가 열연을 펼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16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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