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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그림 분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그림 분실

    과천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이 소장 그림을 분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술관 측은 9일 “화가 주경(1905~1979)의 작품 ‘인물습작’이 2008년 사라진 사실이 확인돼 관련자들을 징계했다.”고 밝혔다. 주경은 한국 회화사 최초의 추상화로 꼽히는 ‘파란’을 남긴 작가로, 그가 사망한 뒤 유족들은 작품을 미술관에 기증했다. 이번에 없어진 ‘인물습작’은 드로잉 작품으로, 여성의 누드를 간단히 그린 습작이다. 가격은 대략 100만~150만원으로 추정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당시 내규에 따라 징계위원회가 가동돼 책임자는 사직했고, 수집보존팀장은 징계를 받았다.”면서 “그 외 직원도 서면 경고 등 관련 내규에 따라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경찰 수사 의뢰 등 추가 조치는 없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씨줄날줄] 브리지 잡/이춘규 논설위원

    “베이비부머들에게 디지털 농촌은 새로운 꿈이자 희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릴 적 농촌에서 부모들과 희망을 일궈냈던 베이비부머들에게 디지털 농촌을 목표로 귀환운동을 펼친다면 어떨까.” 자신이 베이비붐 세대이기도 한 이재선(55) 자유선진당 의원이 명사와 나누는 농업이야기 ‘여기 길이 있었네’라는 공동저서에서 기술한 내용의 일부다. 그는 다수의 베이비붐 세대들을 농촌으로 귀환시켜 농촌의 부활을 도모해 보자고 제언했다. 지난해부터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들의 퇴직이 본격화하면서 이들의 인생 2막 대책이 사회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웃 일본도 비정규직 비율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고용의 질이 나빠졌다. 기업들의 정년이 60세에서 65세로 연장되거나 퇴직 후 재고용으로 혜택을 받는 직장인이 여전히 많기는 하지만, 일본마저도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무기력해지며 퇴직자들이 팍팍해졌다. 초고령화사회인 미국·유럽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서는 퇴직자들의 인생 제2막 대책 일환으로 20여년 전부터 브리지 잡(Bridge Job)이 부상했다. 새로운 조류다. 브리지 잡이란 직장에서 물러난 뒤 ‘완전히 은퇴’할 때까지 10년 이내에 파트타임이나 풀타임으로 하는 일자리를 말한다. 우리말로 징검다리 직업이라고 하는 새로운 고용형태다. 미국 은퇴자의 3분의2 정도가 브리지 잡을 활용한다. 이들은 회사에 충성도가 높고 노하우를 다음세대에 전수할 수 있어 기업이 선호한다. 미국도 한국처럼 베이비붐 세대들의 퇴직이 한꺼번에 이뤄지며 일시적 노동력 부족에 따른 경제활동 공백이 문제다. 이를 브리지 잡으로 막고 있다. 퇴직자들은 활력 넘치는 인생 2막을 영위하고, 경제계는 노동력의 일시적 부족 현상을 메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미국퇴직자협회 등은 국가고용파트너십 등을 활용해 많은 퇴직자들의 브리지 잡을 알선한다. 아울러 ‘완전히 은퇴하지 않은 상태’라는 새로운 이력 사항도 생겨났다. 우리나라도 브리지 잡 시장을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할 때다.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메트라이프 노년사회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720만명의 베이비붐 세대들이 퇴직 이후 생활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는가. 사회안전망이 상대적으로 약한 우리나라에서 퇴직 뒤를 혼자서 준비하면 벅차다. 정부와 기업이 퇴직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10년을 더 일할 수 있는 브리지 잡을 늘리면 개인과 국가의 10년이 밝아질 것이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중구 동네개혁 스토리북 발간

    주민들이 힘을 합쳐 동네 개혁에 나선 사연들이 책으로 나왔다. 중구는 지난해 희망제작소와 함께 추진한 마을개혁 작업인 ‘동고동락(同GO洞) 프로젝트 시범동 마을사업’의 사례가 담긴 ‘주민들이 만든 동네개혁 스토리북’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4·6배판 크기에 126쪽으로 이뤄진 이 책에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살기 좋은 특화 마을을 만들기 위해 6개동 주민들이 추진한 마을 개혁 작업의 사례가 생생하게 정리돼 있다. 회현동은 ‘회현마을 복지네트워크’, 명동은 ‘다시 보자 명동!’, 신당6동은 ‘살기 좋은 동화마을 만들기’, 장충동은 ‘장충동 쿠키족발’, 신당3동은 ‘시골콩이 약수를 만나다’, 황학동은 ‘폐지 리사이클링’ 등 마을마다 이색 특화 사업을 발굴해 사업을 펼쳐 왔다. 김영수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이 사업과 연계해 우리 구를 역사와 문화·명물·인물 중심의 그린벨트, 도심 중심의 레드벨트, 주거지 중심의 스카이벨트로 꾸미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부산시청사 시민책방 ‘오픈’

    “책 사러 시청으로 오세요.” 부산지역 향토서점을 살리기 위한 시민책방이 부산시청사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지역 문화사랑방 역할을 할 ‘행복한 시민책방’이 10일 시청사 1층에서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 책방은 지난해 동보서적, 문우당서점 등 지역 대형서점이 잇달아 폐업하자 시와 시 서점조합이 향토서점을 살리고 독서에 대한 시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청사 1층 로비에 40㎡ 규모로 설치됐으며 인문, 과학, 예술, 문학, 역사 분야 등 5000여권의 도서를 갖췄다. (사)한국서점조합연합회 부산시 서점조합이 운영을 맡아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오후 7시 문을 연다. 도서판매 외에도 책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는 등 지역의 독서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실학은 성리학과 대립학풍 아닌 연장

    실학은 성리학과 대립학풍 아닌 연장

    조선시대 실학을 둘러싼 논란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기존 성리학과 그렇게 대립적이었느냐 하는 부분이다. 다른 하나는 설사 그렇게 대립적이었다 해도 어쨌거나 정조 때나 잠깐 반짝하고 만 것 아니냐는 부분이다. 즉, 실학이라는 훌륭한 개혁적 움직임이 있었으나 실패했고, 이 때문에 조선이 망국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도식이다. 이는 영·정조, 특히 정조 시대를 다루는 연구는 봇물처럼 쏟아지는 데 반해 19세기 조선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르네상스기를 들여다볼 맛이 나지, 망해 가는 과정을 살펴보는 게 즐거울 리는 없다. 반년간지 ‘한국사 시민강좌’ 2011년 상반기 호에 실린 특집 기획 ‘한국 실학연구 80년’은 이런 통념을 뒤집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학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은 늘 있어 왔다. 유학 자체가 노장 사상이나 불교에서 주는 가르침을 허(虛) 혹은 공(空)한 얘기라고 비판하면서 자신들은 언제나 삶의 실제적인 문제를 다루는 ‘실학’(實學)임을 자처했기 때문이다. 모든 유학자는 실학자라는 얘기다. 때문에 특집의 초점은 기존 성리학과 실학을 단절적이 아닌 연속적으로 파악하고, 그렇기에 실학이 정조 때 반짝 돌출했다가 사라진 게 아니라 조선 시대 내내 은은하게 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데 맞춰져 있다. 좀 더 범위를 좁히자면 최근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고종 초기 강관(講官) 박규수(1807~1876)의 복권과 연관 있다. 유봉학 한신대 국사학과 교수는 ‘실학의 계보와 학풍’이란 글에서 ‘유학:탁상공론, 실학:실제적 학문’이라는 도식을 깨자고 제안한다. “실학은 주자학과 반대되거나 대립되는 학풍이 아니라 그 일각의 특정 학풍을 지칭한 것이고 조선 후기 주자학의 전개 과정과 연동되고 있었다.”는 게 유 교수의 주장이다. 실학의 학문적 뿌리를 추적해보면 결국 서경덕, 조식, 이황, 이이, 성혼 등 16세기 사림파에 맥이 닿는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왜 오랜 세월 실학은 성리학의 대척점에 놓였을까. 유 교수는 “일제 강점기 이래 주자학 혹은 성리학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그 편견이 실학자들을 ‘정권에서 소외된 재야 지식인’으로 규정했다는 것이다.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은 ‘해외를 바라보는 북학’이란 글을 통해 박규수를 본격적으로 거론한다. 이 위원장은 박규수가 연암 박지원(1737~1805)의 손자로 1870년 전후 시기에 고종의 측근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고종은 1873년 경복궁 안에 건청궁을 짓고 그 안에 집옥재, 협길당, 팔우정을 나란히 세운다. 이어 청나라에서 수천권의 책들을 들여와 이곳에 갖다 놓았다. 이는 청나라 문물을 적극 받아들이자고 주장한 북학파 박지원의 손자, 박규수의 영향 때문이었다는 게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김명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는 ‘실학과 개화사상’에서 박규수에 대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김 교수는 “실학 연구자들은 박지원에서 박규수까지 시야를 확대한 적이 없고, 개화사상 연구자들은 박규수에서 박지원으로 거슬러 올라가지 못했다.”면서 “이런 연구상의 단절이 실학과 개화사상과의 연관성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한다. 김 교수가 주목하는 부분은 박규수의 ‘서학중원설’(西學中源說)이다. 서구문명이 압도적이지만 그 과학기술 자체는 중국에서 건너간 문물이니 따서 쓰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서학중원설의 핵심이다. 이는 청나라가 오랑캐이지만 그 문물은 따로 볼 필요가 있다는 박지원의 북학파적 태도와 연결된다. 김 교수는 한 가지를 더 지적한다. 박규수의 인맥이다. 고종 즉위 초기에 강관이 된 박규수는 이후 10년 동안 고종의 학문을 지도했다. 최고 권력자의 정치사상적 지도자였던 셈. 그의 제자들은 김윤식(1835~1922), 김홍집(1842~1896), 박영효(1861~1939), 유길준(1856~1914) 등의 개화사상가들이었다. 성리학은 위정척사파(조선 후기에 일어난 사회운동으로 정학인 성리학을 수호하고 성리학 외 모든 사상은 배격)로만 치닫는 게 아니라 실학을 매개로 개화사상과도 연결된다는 주장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분단선 넘어온 눈물…北風 부는 충무로

    분단선 넘어온 눈물…北風 부는 충무로

    2011년 봄, 충무로의 화두는 북한이다. 엄밀히 말하면 북에 살고 있는 사람들, 북을 떠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다. 현실의 남북 관계는 여전히 한겨울 터널 속이지만, 스크린에서는 그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아픔에 주목한 북한 소재 영화가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상적인 감동 코드 내세운 북한 영화 봇물 한국 영화사에서 ‘쉬리’ 이후 남북 분단을 소재로 한 작품은 꾸준히 제작돼 왔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피해갈 수 없는 소재의 보편성과 현실성 때문에 최근까지도 ‘국경의 남쪽’(2006), ‘크로싱’(2008), ‘의형제’(2010) 등 분단의 아픔을 소재로 한 영화는 계속 만들어졌다. 하지만 올해 선보이는 북한 관련 영화는 이념이나 정치색을 배제하고 일상적인 감동 코드로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한 작품들이 다수를 이룬다. 특히 탈북자, 재일교포, 조선족 출신 감독들이 직접 보고, 겪고, 느낀 자전적인 이야기가 많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시각과 생생한 현실감이 살아 있다. 재일교포 2세 양영희 감독이 만든 ‘굿바이, 평양’은 북한과 일본 오사카에 각각 30년째 헤어져 살고 있는 이산 가족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2006)에서 조총련 간부로 살아온 아버지와의 관계를 그린 양 감독은 이번에는 막내 조카 선화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6㎜ 카메라에 담았다. 영화는 “고모!”라고 부르는 앙증맞은 조카 선화와의 첫 만남부터 반복적인 정전을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거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등 평양의 한 가족의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을 그린다. 하지만 그 담담한 시선 뒤에는 ‘디어 평양’ 이후 북한 입국이 금지된 양 감독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선화를 통해 바라본 자신의 정체성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지난 3일 개봉했다. 탈북자 출신 정성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량강도 아이들’(17일 개봉)도 북한의 량강도 두메산골에 남한에서 날아온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가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제작 및 연출을 맡았던 정 감독은 실제 북한의 어린이들로만 출연진을 구성하고, 억압된 북한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이념과 국경을 초월한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에 주목한다. ‘두만강’(17일 개봉)과 ‘무산일기’(4월 7일 개봉)는 탈북자들의 실상에 사실적으로 접근한 영화로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조선족 출신의 재중교포 장률 감독의 ‘두만강’은 북한과 국경을 맞댄 연변 조선족 자치구를 중심으로 탈북자와 조선족의 갈등을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 프랑스 파리 국제영화제 2관왕, 러시아 이스트웨스트 국제영화제 2관왕을 차지했다.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는 행복을 찾아 남한에 왔지만 서로 불신과 상처만 쌓이는 탈북 주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레드 콤플렉스’ 약화… 북한에 대한 시각 변화 영화 관계자들은 북한 소재 영화가 쏟아지는 이유에 대해 소재의 다양성 측면도 있겠지만, 사회문화적인 시각의 변화에서 비롯됐다고 말한다. 이전에 북한은 거시적으로 정치적인 이미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미시적으로 그 속에 사는 사람들에 관심을 갖는 사회적인 인식이 변화했다는 것이다. 영화 ‘량강도 아이들’의 홍보를 맡고 있는 영화사 샘의 최혜경 실장은 “북한에 대한 시각이 이데올로기에서 그 체제하의 사람들로 옮겨지면서 인간의 심리와 본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작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북한 관련 영화가 제작돼도 배급사나 상영관을 잡기가 쉽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표현의 자유가 확대되고 북한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가 생기면서 북한 관련 영화가 늘어난 것”이라고 풀이했다. ‘레드 콤플렉스’가 약화되고 흔들리는 북한 체제를 반영한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영화평론가인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교수는 “우리 사회의 레드 콤플렉스가 줄어드는 등 이념적인 문제가 누그러졌고, 영화적으로도 자유분방한 소재가 나오는 추세”라면서 “독일 통일 이후 ‘굿바이 레닌’ 등 동독 관련 영화가 많이 나온 것처럼 최근 북한 체제가 흔들리면서 북한에 대한 모순을 다루고 동시에 남한 사회를 되돌아 보는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 소재 영화들은 만든 지 2~3년이 된 작품들로 최근에 빛을 본 경우가 많다. 영화계는 이들 북한 영화들이 코미디 열풍을 잠재운 실화 영화 ‘아이들...’의 흥행과 ‘파수꾼’, ‘혜화, 동’ 등 작지만 강한 독립 영화의 선전과 맞물려 의미있는 성공을 거둘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최혜경 실장은 “북한 관련 영화들은 삶에 밀착되어 사실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공감을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영화제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영화적인 완성도도 뛰어나다.”면서 “스마트폰 확산으로 각종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입소문이 난 독립 영화 선전이 이어지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그래픽 김선영기자 ksy@seoul.co.kr
  • 충북 시·군 경계허물기 바람

    충북 시·군 경계허물기 바람

    지자체들이 시·군 경계 허물기에 나서고 있다. 다른 지역 주민들도 특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개방하고, 고급 정보와 대표 관광상품을 공유하는 등 ‘상생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충북 제천시립도서관은 총 13개 기초단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독서치료사 자격증 취득과정’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독서치료사란 독서를 통해 정신적·사회적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을 치료하는 전문직. 제천 지역 주민은 물론 인접한 충북 4개 시·군(충주시,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 강원 4개 시·군(원주시, 태백시, 영월군, 평창군), 경북 4개 시·군(문경시, 영주시, 봉화군, 예천군) 주민까지 참여할 수 있다. 기초단체가 광역권 교육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청주, 책 펴내기 사업 확대 7일 현재 타 지역에서 25명이 신청하는 등 반응이 좋다. 모집은 오는 11일까지. 교육은 12일~5월 28일 12주간 매주 토요일 6시간씩 진행된다. 수강료는 없다. 장권 시립도서관장은 “내용이 너무 좋아 인근 지자체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면서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책을 통해 밝은 사회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행 중인 ‘1인 1책 펴내기 사업’을 올해부터 청원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 간 화합 차원에서 타 지역 주민들도 사업 참여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 일정 기간 교육 뒤 자신의 원고가 채택되면 청주시가 책 제작비 20만원을 지원한다. ●진천, 농업 노하우 교류 ‘윈-윈’ 또 충북 진천군 농업기술센터는 2009년부터 이웃 지자체인 충남 천안시, 경기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와 3도 3시·군 농업진흥협력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매년 한 차례씩 농업기술센터 전체 직원 연찬회를 갖고 진천 수박, 천안 배, 안성 한우 등 자신들의 특화작목 육성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지자체의 경쟁력을 위해 공개를 꺼릴 만한 고급 정보를 서로 제공하며 ‘윈-윈’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 영동군은 충남 금산, 전북 무주군과 ‘3도3군 관광협의회’를 구성하고 국악(영동), 인삼(금산), 태권도(무주) 등의 관광 벨트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3개 지자체가 돌아가며 1년씩 실무를 맡는 사무국까지 운영하고 있다. 금산군 관광개발담당 김선영씨는 “지난해 목표 인원 3000명을 초과한 3600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제대 두달앞둔 공군병장 조인성을 만나다

    제대 두달앞둔 공군병장 조인성을 만나다

    지난 3일 오전 11시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때문에 기지 정문부터 삼엄한 경비가 이어졌다. 미군과 함께 사용하고 있는 기지여서 출입도 더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었다. 전역을 두달 앞둔 조인성 병장을 만나기 위해 기지 안쪽에 자리 잡은 군악대로 향했다. 군악대 현관에 들어서자 방탄 헬멧을 쓰고 군장을 갖춘 군인들이 부산하게 움직였다. 그 사이로 훤칠한 키의 미남자가 나타났다. 동그란 안경을 쓰고 있었지만 조 병장 얼굴에는 긴장감이 묻어 있었다. 조 병장은 기자와 첫인사를 나누자 “훈련 중이라 촬영과 행동이 제한된다.”고 강조하면서 “보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역이 두달 남았다. 돌아보면 어떤 생활이었나. -함께 입대한 친구들이 전역하고, 그래서 내가 더 길게 하고 있구나 하는 실감이 나더라. 밖에 있을 땐 그냥 ‘3개월 쯤’으로 생각했는데 들어와 보니 ‘3개월씩이나’로 바뀌더라. 부대 동료들끼리 그런 얘기한다(육군은 21개월, 해군은 23개월, 공군은 24개월로 병 복무기간이 확정됐다). 대한민국 대다수 남자들이 경험하는 것일 뿐인데, 그런 경험을 통해 사람이 한순간에 바뀐다는 건 이상한 거 같다. 다만 군 생활이 남자들에게 성숙한 성격을 갖게 해주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내가 앞으로 연예인으로 생활하면서 위기의 순간이 올 때 지금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도 든다. 술자리에서 안줏거리가 생겼다는 점도 좋은 일이고. →군악대 생활은 어땠나. 군기가 세다고 들었다. -입대 전에는 매니저나 소속사가 업무를 처리해 주어 연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군에선 모든 걸 스스로 해야 한다. 청소, 빨래는 물론 바지도 각 잡아서 내가 다림질한다. 군악대는 문화사절단이다. 보여지는 것, 군의 색깔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래서 더욱 단정해야 한다. 부대 내 생활은 굉장히 엄격하다. 한 가지가 빠지면, 다른 모든 부분에서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를 보는 나도 마찬가지였다. →엄격한 생활을 후임병들에게도 알려주고 있나. -배웠고, 해왔기 때문에 (후임병에게 알려 줄 수 있는)자격이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뭐가 힘들지 알기 때문에 후임병들의 고민도 알 수 있었다(그는 28살에 입대해 10살가량 어린 후임병들과 생활하고 있다). →지난해 천안함·연평도 사건이 있었다. -민감한 부분이지만, 정말 화가 났다. 전우들이 전사하고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F15K가 영공에 떠 있었다는 점이 굉장한 안정감을 주었다. (공군 입대 후) 우리군이 많이 성장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단 음식 먹고 싶지 않았나. 식사는 어땠나. -처음엔 그랬다. 자대 배치 받고 나서 팬들이 맛있는 과자 등을 부대원들이 모두 먹을 수 있을 만큼 많이 보내 줬다. 감사하다. 짬밥이 다 비슷하지만 다른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메뉴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쓴다. 메뉴를 보고 맛있는 거 나오면 좀 빨리 가고 메뉴를 사수해야 한다. 꼬리곰탕 나왔을 때 그 안의 것(고기)이 금세 없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병장이 되고 나서는 더 빨리 갈 수 있어 좋다. 식탐이 있는 것은 아니다. →‘비열한 거리’나 ‘쌍화점’ 때보다 몸이 좋아진 거 같은데. -‘비열한 거리’ 때는 좀 더 쪘고, ‘쌍화점’ 때는 많이 빠졌었다. 요즘 관리를 하고 있다. 6시 이후에는 잘 먹지 않으려고 한다. →어떤 연기에 욕심이 생기나. -늘 고민된다. 어려운 작품을 선택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달콤한 연기를 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작업(연기)이란 게 늘 쉬운 게 없더라. 이왕이면 사회에서 불편한 부분들을 꺼낼 수 있는 역, 그런 역을 찾아가는 게 내 개인적인 성향인 것 같다. 외모에 대한 평가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도 있었다. 그런 시기를 겪으며 고민의 시기에 결정했던 작품들이다. 앞으로 어떨지 모르지만, 외모를 부각시킬 수 있는 작품을 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팬서비스 차원에서(조 병장은 말을 마친 뒤 한바탕 크게 웃었다). →어렵다는 작품을 보면 늘 유하 감독 작품인데. -유 감독 작품은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이다. 이야기꾼이기도 하고…. 불편한 것들에 대해 얘기하려는 것이 좋았다. 조폭 영화라고 해서 조폭에 대한 얘기만 했다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다. 개인적으론 셰익스피어 작품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중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고 싶지는 않나. -먼저 작품을 하고 난 다음 조심스럽게 대중으로부터 사랑받기를 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냥 대중들에게 사랑받겠다는 생각만 한다면 남는 게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작품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야 사랑받지 못하고 (흥행에) 실패해도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이다. →유 감독이 인생에 많은 영향 주지 않았나. -그렇다. 유 감독은 면회도 왔다. 하지만 친하다는 이유로 구속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서로 잘 알고 있다. 유 감독 작품이 아니어도 하고 싶은 작품이 있으면 할 예정이다. 살면서 모르는 것이 많을 때 그걸 도와주는 분, 지인이고 스승 같은 분이다. →그동안은 원하는 작품만 한 거 같은데, 앞으로 어떤 역을 해보고 싶나. -대다수 작품은 그렇다. 어떤 역에 대한 욕심은 없다. 작품 읽어 보고 뭔가 얘기하고 싶은 것이 보이고, 그걸 연기하고 싶으면 하려고 한다. →연기는 언제까지 하고 싶은가. -대중이 좋아해 줄 때까지, 자존심이 허락할 때까지 할 생각이다. →감독으로 나서는 배우들도 많은데. -감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감독들은 대단하다. 난 연기하기도 바쁘다. →조인성에게 팬은 어떤의미를 갖는가. -팬들을 빼고 연예인을 말할 수 없다.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인간 조인성에 대해 얘기해 달라.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남동생이 한명 있다. 아버지는 공군에서 병사로 근무하다가 하사로 전역했다. 군에 입대하기 전 조언을 해줬다.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좀 더 엄했다. 장남을 잘 키우려는 노력이 있었다. 야구부에 속해 있던 내가 훈련이 끝나면 피아노 학원에 다닐 정도였다. LG 박용택(2년 선배) 선수, 심수창(동갑) 선수 등이 함께 운동했었다. →삶에서 중요한 결정을 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상식을 기준으로 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식이란 게 어렵다. 보편적이란 것이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지 나와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예를 지키려고 노력한다. →착하다, 선하다는 평을 많이 하는데. -나 안 착하다. 밖에 나가서 불평도 많이 한다. 술자리에서 친분 있는 사람들과 하는 말인데, 그런 말들이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착한 사람 같진 않다(그렇게 말하며 웃는 조 병장의 얼굴 모습에도 선한 느낌이 가득했다). →호(好), 불호(不好)가 확실해 보이는데. -그렇게 생활해 왔다. 호, 불호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명확한 자의식이 있다고 보면 된다. 신인 때는 그럴 수 없었지만 배우로 입지를 다지면서 의지가 뚜렷해졌다. 특히 어머니가 어릴 적부터 하고 싶은 말은 하도록 가르쳤다. 어른들과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의 있게 의사표현하라는 말씀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조인성을 어떻게 바라보는 것 같나. -군에 입대하면서 ‘일반성’ 있는 조인성을 찾아오겠다고 했다. 하지만 일반성을 찾는다고 해도 보는 사람들은 그걸 알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잣대를 대고 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인간 조인성’이다. 그 점을 알아주면 좋겠다. →30대에 들어섰다. 결혼에 대한 고민은 해 봤나. -결혼 꼭 할 거다. 뭔가를 포기하고 배려할 수 있을 때 결혼할 거다. 마흔 살 전에는 하지 않을까. ‘이 사람’이란 생각이 들면 할 생각이다. →이상형이 있나. -‘척’하는 사람이 아니고 내 눈에 참 예뻤으면 좋겠다. 독립심이 강하되 넘치지 않고, 예의 바르면서도 배려하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 →전역하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여행 가려고 한다. ‘쌍화점’ 끝나고 프랑스, 벨기에, 영국, 일본을 다녀왔는데 또다시 가고 싶다. 오산 공군기지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마산자유무역지역 현대화사업 착공

    경남 창원시는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낡은 공장을 현대식으로 새로 짓는 확대 사업에 착공했다고 7일 밝혔다.1970년에 건립된 낡은 공장을 헐고 5~6층 규모의 첨단 아파트형 표준공장 4개 동을 새로 짓고 기반시설을 정비해 현대화하려는 공사다. 2014년까지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지식경제부와 경남도, 창원시가 모두 1173억원(국비 762억원, 지방비 411억원)을 들여 1공구와 3공구 안에 있는 낡은 공장을 헐고 화물전용 승강기와 생산활동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춘 아파트형 첨단 공장 2개동씩(1공구 4만 2840㎡, 2공구 3만 9660㎡)을 건립한다.20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빌딩도 짓고 1공구 주변 삼호천변 도로와 간선도로 확장도 한다. 1공구 표준공장 2개동이 완공되면 휴대전화를 생산하는 노키아 티엠씨가 자동화설비 등을 설치해 입주한다.3공구에 짓는 표준공장 2개동은 내년에 착공된다.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측은 마산자유무역 확대사업이 2014년 완공되면 추가로 외국인 투자 20개사를 유치해 일자리 3만명,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고] 동아출판사 창업주 김상문 前회장

    동아출판사 창업주인 김상문 전 동아출판사 회장이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1915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만년필 수리를 하면서 돈을 모아 1945년 대구에서 동아출판사를 창립했다. 해방 후 전국 최초로 ‘신생국어독본’을 발행했다. 6·25 전쟁 후 빈털터리가 되었다가 서울로 올라와 다시 출판사 문을 연 후 동아전과, 완전정복, 동아학습대백과, 각종 사전 등을 펴내며 국내 학습도서 시장을 석권했다. 참고서와 사전은 20억권이 넘게 팔려 나갔으며 시장 점유율은 70%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백과사전 제작과 판매에 무리하게 매달린 결과 출판사가 두산그룹에 인수되는 아픔을 겪었다. 1983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상문각 회장, 동서문화사 명예회장을 지냈고 만년에는 건강 전도사가 되어 장수 비결을 담은 ‘100살 자신 있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간다’ ‘오뚝이 인생 절망은 없다’ 등의 저서도 펴냈다. 유족으로는 윤진, 병진, 광진, 은주 씨 등 3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8일 오전 7시, 장지는 대구 선영. 연락처 010-3220-4134.
  • 봄보다 화사하고 겉옷보다 진하다

    봄보다 화사하고 겉옷보다 진하다

    올봄에는 어느 해보다도 선명하고 화려한 색깔이 유행이다. 특히 꽃분홍, 병아리처럼 선명한 노랑, 물오른 새싹처럼 싱그러운 초록 등 강렬하면서 형광빛이 나는 색깔이 인기다. 속옷도 그 행렬에 동참했다. 지난해 봄에는 화사한 꽃무늬와 잔잔한 중립 계열의 색깔이 사랑받았다면 올봄에는 원색의 물감을 그대로 팔레트에서 덜어온 듯한 색깔의 속옷들이 많이 나왔다. 비비안 디자인실의 황혜연 팀장은 “이제는 겉옷이 얇아지는 봄이라고 해서 속옷도 비치지 않는 옅은 색상만 찾지 않고 선명한 색상의 속옷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속옷 하면 흔히 연상되는 연한 분홍색이나 아이보리, 하늘색 등의 색깔에서 벗어나 진한 분홍, 원색에 가까운 파란색 등이 속옷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 비비안은 선명한 분홍과 파란색에 자수 장식이 돋보이는 브래지어·팬티 세트와 슬립으로 봄 분위기를 살렸다. 허벅지 부분에 트임이 깊게 들어가 관능적인 느낌을 내는 초록색의 슬립은 경쾌한 봄 냄새를 물씬 풍긴다. 보디가드는 오렌지 색상을 사용한 브래지어·팬티 세트를 내놓았고, 게스언더웨어는 깔끔한 디자인에 노랑과 보라의 색상이 돋보이는 세트를 선보였다. 엘르이너웨어에서도 청량감 있는 민트 색상을 활용한 브래지어·팬티 세트를 판매하고 있고, 예스도 포도를 떠올리게 하는 보라색의 브래지어·팬티 세트를 출시했다. 샹딸토마스는 형광빛에 가까운 노랑과 핑크색의 세트를 내놓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인천 탄소배출권 34억 수익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묻힌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자원화하는 사업을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으로 34억원의 수익이 창출됐다. 2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2007년 4월 폐기물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CDM(청정개발체제)사업으로 등록했으며, 1차분으로 탄소배출권 39만 4672CO2t을 확보했다. 탄소배출권 39만 4672CO2t은 승용차 17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해당되는 양이다. 공사는 이 가운데 20만CO2t을 프랑스의 한 에너지회사에 현물거래 방식으로 팔아 3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공사는 수익금을 신규 CDM사업 개발, 해외 환경산업 진출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또 남은 탄소배출권 19만 4672CO2t도 후속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 사업으로 앞으로 10년간 700만CO2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1260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라선 단선구간(여수~덕양) ‘역사속으로’

    전라선 복선 전철화사업이 조만간 완료됨에 따라 전남 여수에 남아 있는 마지막 단선구간도 기억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1일 코레일 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시작된 전북 익산~전남 순천~여수에 이르는 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이 최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현재 유일하게 남은 여수~덕양 간 단선구간 16.6㎞가 이달 말쯤 폐선되면서 전 구간에 대한 복선화가 완료된다. 81년 역사의 종막을 고하게 된 것. 단선의 전라선은 일제 강점기 가슴 아픈 수탈의 통로 역할을 했지만, 이후에는 경제성장의 역동적 시기에 교통의 중추역할을 하는 등 서민들과 애환을 함께해 온 역사를 갖고 있다. 코레일 측은 전라선에 얽힌 역사를 되돌아보고, 여수~덕양 간 해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이제 한달밖에 없다면서 기차여행을 적극 권장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카메라 조작방법 이해 못해 무령왕릉 유물 사진 못 건져”

    “카메라 조작방법 이해 못해 무령왕릉 유물 사진 못 건져”

    1961년 서울대에 고고인류학과가 생겨났다. 그 이듬해 지건길이 입학했다. 학과 교수는 지건길이 졸업할 때까지 김원룡 한 명뿐이었다. 그로부터 10년 뒤 지건길은 무령왕릉 발굴 멤버가 됐다. 하룻밤 만에 후다닥 해치웠다는 점에서 지금도 ‘졸속발굴’의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더 어이없는 실수는 지건길이 저질렀다. 문화재관리국(현 문화재청) 고고연구실 학예사 시보로 근무하던 시절, 급작스럽게 충남 공주 출장을 명령받고 내려가 백제 무령왕릉에 들어간 그가 맡은 임무 중 하나는 사진 촬영이었다. 하지만 발견 당시 무령왕릉 내부 유물 상태를 보여 주는 사진은 당시 취재기자들이 촬영한 것 외에는 거의 없었다. “실내 촬영이 엉터리였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은 사무실로 돌아와 필름을 현상한 뒤였다. 새 카메라의 렌즈 쪽에 플래시용 ‘F’와 스트로보용 ‘S’로 표시된 두 개의 작은 잭이 있었는데 플래시를 사용하면서 구분을 명확히 못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다.” 그렇게 잘못 찍은 사진을 현상해 보니 “상당수 사진이 반 토막으로 찍히고 온전한 것은 몇 안 됐다.”는 게 지건길의 고백이다. 최근 나온 ‘고고학과 박물관 그리고 나’(학연문화사)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훗날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고고학자 지건길(68)은 당시 카메라(아사히펜탁스) 특성상 실내나 조명 사정에 따라 ‘F’와 ‘S’ 잭을 적절히 구분해야 했으나 이를 몰라 사진 한 장 건지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책에는 무령왕릉 뒷얘기뿐 아니라 우리나라 고고학 발굴사에 얽힌 생생한 일화들이 살아 숨쉬고 있다. “고고학과 박물관은 바로 나의 삶이었다.”는 지 전 관장은 “자그마한 이야기들이라도 후세를 위해 남겨 두고 싶었다.”고 회고록을 펴낸 배경을 설명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퇴장하는 ‘왕의 남자’

    퇴장하는 ‘왕의 남자’

    ‘왕의 남자’의 이준익(52) 감독이 예고한 대로 “상업영화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혀 영화계 안팎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평양성, (손익분기점) 250만에 못 미치는 결과인 170만. 저의 상업영화 은퇴를 축하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이 감독은 신작 ‘평양성’을 내놓은 뒤 서울신문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흥행에 (또) 실패하면 상업영화를 그만두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총 80억원의 제작비가 든 ‘평양성’은 27일 현재 전국에서 170만 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네티즌 “은퇴 발언 철회해야” 은퇴 발언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쏟아진 가운데, 영화계는 이 감독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느라 부산했다. 이날 이 감독의 휴대전화는 하루 종일 꺼져 있었다. 이 감독은 자신이 홍보 대사를 맡고 있는 푸른아시아 비정부기구(NGO) 등과 함께 다큐멘터리 제작차 몽골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계는 이 감독이 최근 영화 ‘님은 먼곳에’(171만명),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139만명) 등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한 데 따른 책임감 때문에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하면서도 ‘정식 은퇴’로 비치는 것은 경계했다. ●지인들 “독 립영화 전념 의도” ‘평양성’을 공동 제작한 영화사아침의 이정세 대표는 “이 감독이 상업적인 (흥행) 부담이 컸고, 투자사들에 피해를 끼쳤다는 생각에 괴로움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영화를 평생의 업으로 생각하는 분이기 때문에 당분간 상업적인 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영화계를 완전히 떠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당분간 상업영화에서는 손을 떼고 소규모 영화 제작에 전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한 것이다. 이 감독의 ‘영화적 동지’인 타이거픽쳐스의 조철현 대표는 “이 감독 자신이 생각하는 이야기(내러티브)와 관객들이 원하는 게 다르다는 데 괴로워했고, 결과에 대한 책임의식도 강했다.”면서 “직선적이고 변명을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자신의 (은퇴) 발언에 책임을 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美 애니 ‘랭고’ UP & DOWN

    美 애니 ‘랭고’ UP & DOWN

    그동안 미국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시장은 디즈니-픽사(토이스토리·니모를 찾아서)와 드림웍스(쿵푸팬더·슈렉)가 양분하는 형국이었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던 과점 시장에 겁없는 도전자가 나타났다. 애니메이션 ‘랭고’가 그 주인공이다.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드 매직(ILM)이란 긴 이름의 할리우드 최고 컴퓨터그래픽(CG) 특수효과 회사가 35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공들여 만들었다. 영화는 광대한 모하비 사막에 툭 떨어진 정체불명의 카멜레온 랭고가 우연한 계기로 사막의 무법자 매를 죽이면서 시작된다. 마을의 영웅이 된 랭고는 얼떨결에 보안관 완장을 차고 부패한 거북이 시장과 총잡이 방울뱀에 맞서게 된다. 전형적인 서부영화식 설정. 예쁘고 깜찍한 캐릭터 대신 뻔뻔하고 익살스러운 카멜레온을 내세운 수상한 애니메이션 ‘랭고’(새달 3일 개봉·전체 관람가)를 업(UP) & 다운(DOWN)으로 짚어봤다. UP-조니 뎁 살아있는 연기 그대로 ●‘해적 콤비’의 유쾌한 패러디 ‘캐리비언의 해적’ 시리즈의 찰떡 콤비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조니 뎁이 의기투합했다는 사실만으로 영화 팬의 호기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캐리비언의 해적-망자의 함’(2006)을 찍을 때 버빈스키 감독과 뎁은 어떤 작품보다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그 결과물이 ‘랭고’다. 보통 애니메이션에서 배우들은 각자 혹은 일부가 스튜디오에서 목소리만을 입히는 경우가 많다. 말 그대로 더빙이다. 하지만 ‘랭고’는 캐릭터의 감정을 살리고자 뎁(‘사막의 카멜레온’ 랭고 역)과 아일라 피셔(‘사막의 비비안 리’ 콩스 역), 빌 나이(‘총잡이 방울뱀’ 제이크 역) 등 배우들이 더빙룸을 벗어나 넓은 스튜디오에 모여 연기를 했다. 리액션을 주고받으며 더빙을 한 덕분에 생생한 연기가 가능했다. 뎁은 “살아 있는 감정을 끄집어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뎁이 연기한 랭고는 ‘캐리비언의 해적’의 잭 스패로 선장과 ‘싱크로율’ 100%라고 봐도 좋다. 쓸데없이 허세를 부리고, 좌충우돌하다가 망신을 당하기 일쑤지만 피날레에서는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러브 액추얼리’에서 대책 없는 퇴물가수를 연기했던 베테랑 나이와 ‘웨딩크래셔’의 사랑스러운 여배우 피셔도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스타워즈’의 광선검 대결 장면, ‘인디애나 존스’의 정글추격전, ‘트랜스포머’의 시가전 등 영화사에 남을 특수효과 장면을 담당했던 ILM답게 캐릭터의 표정과 움직임은 살아 숨쉬고 아지랑이 열기 같은 디테일은 생생하게 묘사했다. 숨겨진 패러디 장면을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계곡에서 랭고 일행과 악당들이 벌이는 추격장면은 바그너의 ‘발퀴레의 기행’이 깔리면서 미군 헬리콥터들이 베트콩 마을에 무차별 폭격을 하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1979)을 떠올리게 한다. 거짓말이 탄로 난 랭고가 마을을 떠나는 장면은 조지 스티븐스 감독의 서부극 ‘셰인’(1953)을 닮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DOWN-진부한 영웅 스토리 아쉬워 ●캐릭터 호감도·친밀도 떨어져 모름지기 애니메이션이란 보고 나서 유쾌하고, 아무 생각 없이 스크린에 몰입하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물론 밝고 유쾌한 판타지에만 애니메이션의 매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파라마운트사의 첫 애니메이션 ‘랭고’는 기대가 높았던 만큼 아쉬움도 적지 않다. ‘랭고’는 기존의 애니메이션과 여러 가지 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사막의 생명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서부극을 애니메이션에 적용시켰다. 이미 한물 간 서부 영화에 대한 향수를 전략적으로 자극하고 있는 것. 이것이 국내 관객들의 정서에 얼마나 호소력을 지닐지 회의적이다. 또한 광활하고 건조한 모하비 사막의 자연 환경과 파충류 동물 캐릭터의 묘사는 독특하지만, 주된 이야기가 황량하고 쓸쓸한 황무지 빌리지에서 펼쳐지는 만큼 전반적인 화면 색채가 어둡고 답답하게 느껴진다. 애니메이션에서 8할을 차지하는 캐릭터의 매력과 스토리의 흡인력이 약한 것도 단점. 튀어나온 눈과 배, 가느다란 팔과 다리로 형상화된 카멜레온 랭고는 독특한 외모로 이전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호감도나 친밀도는 현저히 떨어진다. 보안관 랭고 일행과 사막의 악당들이 벌이는 계곡 추격신처럼 확실한 볼거리도 있긴 하다. 하지만 ‘이방인’ 취급을 받던 주인공이 얼떨결에 영웅이 된 뒤 온갖 난관을 이겨내며 조금씩 강해진다는 줄거리는 전형적인 영웅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이지만 다소 심오한 철학을 저변에 깔고 있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한다. 쓸쓸한 사막은 랭고가 자신의 실체가 드러난 뒤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삶의 해답을 얻는 자기 성찰의 장소를 상징한다. 황무지 빌리지에서는 한 방울도 귀하기 그지없는 물이 개발 도시에서는 골프장 잔디의 스프링클러로 뿌려지는 장면에서는 현대 문명사회에 대한 비판이 느껴진다. 서부극 ‘셰인’에 대한 패러디 등 어린이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대목도 있다. 아은주기자 erin@seoul.co.kr
  • 발에 먼저 핀 봄

    발에 먼저 핀 봄

    봄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은 가벼워진 옷차림, 그 중에서도 화사해진 신발이다. 특히 올봄 신발은 특정한 유행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해서 신을 수 있는 타임리스(timeless), 또는 계절을 떠나 즐길 수 있는 시즌리스(seasonless) 아이템이 인기다. 백순희 에스콰이아 디자인팀장은 “봄부터 가을까지 신을 수 있는 토오픈(발가락이 살짝 드러나는 디자인) 스타일의 부티(부츠처럼 생긴 구두)가 강세”라며 “특히 채도가 낮은 크림색, 살구색, 라이트 베이지와 담갈색 계열의 중성적인 색깔이 유행”이라고 귀띔했다. 올해 유행의 진원인 ‘1970년대 스타일’은 신발에도 적용된다. 70년대 유행했던 클래식 풍의 영향으로 여성미도 돋보이고 밝고 경쾌한 느낌이 나는 신발들이 대거 출시됐다. 특히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부티는 대표적인 시즌리스 아이템. 올봄에는 발 양옆과 앞코, 발등 등에 절개를 넣어 발목이 가늘어 보이면서 색깔도 중성적인 부티가 많이 나왔다.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중성적인 색깔은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리고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다. 올봄 유행하는 옷이 형광색, 네온색 등 톡톡 튀는 색깔들이 많아 원색의 옷과 맞춰 입기에도 좋다. 독일 브랜드 가버(gabor)에서는 봄·여름 신상품으로 중성 색깔인 ‘페일핑크 플랫슈즈’를 선보였다. 가버의 이형주 과장은 “중성색 계열의 신발은 살색 스타킹 또는 맨다리에 신으면 착시현상으로 다리가 더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내레이션으로 흘러나왔던 소방관의 기도는 실제로 1950년대 말 미국 소방관, 앨빈 윌리엄 린에 의해 작성되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나라 소방서에도 비치되어 있는 일종의 소방관 복무 신조이기도 하다. 오늘도 묵묵히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서 화마와 싸우고 있는 한국 소방관들에게 ‘소방관의 기도’는 정말 이루어질 수 있는 기도인지 자세히 알아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10시 10분) 남미의 중심, 브라질 제1의 도시 상파울루. 이민자들의 열정과 혼혈의 리듬이 도시 전체를 휘감고 있는 곳. 다양함이 숨 쉬는 도시다. 주말마다 열리는 노천시장과 골동품시장 그리고 열정적인 삼바의 리듬이 가슴을 쿵쿵 울려대는 마이오르 삼바학교까지. 상파울로의 이국적 에너지를 생생히 체험해 본다. ●명작스캔들(KBS2 토요일 밤 10시 10분) 작품을 보는 그 누구라도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하는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핏빛 구름 아래 서 있는 유령의 얼굴. 그런데 그림 속 절규의 대상이 다름 아닌 여성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의 남달랐던 삶과 ‘절규’ 속 숨겨진 이야기를 파헤쳐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25분) 옥상의 노란색 구두 모형으로 시작되는 성수동 거리.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 평범한 서울의 거리지만 건물 안 구석구석 진한 신발 가죽 냄새가 풍기는 곳이 있다. 300여 번의 공정을 거쳐 손끝으로 구두를 완성시키는 구두 기술자들. 그들의 땀 냄새 가득한 성수동 구두골목에서의 3일을 들여다 본다. ●휴먼다큐 그날(MBC 토요일 오전 8시 45분) 왕년에는 밴드 활동으로 대학가를 주름잡았지만, 지금은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이들. 평균 나이 42세, 부산의 중년 직장인 록밴드 ‘오아시스’ 가 일본 NHK에서 주최하는 ‘열혈 오야지 배틀’에서 일생일대의 대결을 펼친다. 음악이 있어 즐거운 인생. 중년 록 키드의 가슴 설레는 도전이 시작된다. ●반짝반짝 빛나는(MBC 일요일 밤 8시 40분) 서우는 대범의 아이를 자신이 당분간 키워주겠다고 말한다. 대범은 서우에게 아이를 맡기고 시험공부에 몰두한다. 한편 사인회 준비 때문에 정원과 함께 일하게 된 금란. 출생에 대해 확인하고 싶다고 결심한 금란은 자신이 출생한 병원을 찾아가고, 지웅과 마주치게 된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다문화사회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당신의 인식도 다문화가 되어가고 있는가.’ 전국의 다문화 가정 청소년은 3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여전히 단일민족의 자부심에 사로잡혀있는 대한민국. 편견과 차별 속에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는 것일까.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다문화 가정 사람들을 만나본다.
  • [IT플러스]

    HD 동영상 콤팩트 카메라 삼성전자는 콤팩트 카메라 ‘ST65’를 출시했다. 1420만 고화소 전자결합소자(CCD)와 광각 27㎜ 렌즈를 탑재했으며, 720P(프로그레시브)급의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10명의 얼굴을 한꺼번에 인식할 수 있는 얼굴인식 기능과 피부를 화사하게 표현해 주는 ‘뷰티샷’ 기능, 웃는 얼굴을 자동으로 촬영해 주는 ‘스마일샷’ 기능도 갖췄다. 21만 9000원. 세계 최저소음 로봇청소기 LG전자는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로봇청소기 ‘로보킹’ 신제품(77만 9000원)을 내놨다. 자기위치 재점검 기능과 센서 감지능력 강화, 세계 최저소음 구현 등으로 한층 기능이 강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기위치 재점검 기능의 경우 주행 중 걸레 부착이나 장애물 제거를 위해 정지 버튼을 누른 후 약 5분 이내에 재작동시키면 마지막 청소지점으로 스스로 찾아가 청소를 시작한다. 드림뷰 시리즈 LED 모니터 TG삼보컴퓨터는 2011년형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 ‘드림뷰 시리즈’를 선보였다. 새 제품은 TG삼보의 친환경 디자인 기술인 ‘페더 라이트’를 적용해 저전력 기반으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피아노 블랙의 하이글로시 컨셉트로 기존 제품보다 얇고 가벼워졌으며, 높은 동적 명암비와 풀HD급 해상도를 제공한다고 TG삼보는 설명했다. 미뉴 시리즈 노트북 공개 모뉴엘은 고사양 노트북 PC ‘미뉴 시리즈’를 공개했다. 인텔 i7, i5 프로세서를 각각 탑재했으며, 지능화된 저전력 설계로 소비전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운영체제(OS)로는 ‘윈도7 홈프리미엄’이, 백신은 ‘맥아피’가 기본으로 설치됐다. 자기주도형 단어암기 프로그램인 ‘아이워드’도 무료로 제공된다. 모뉴엘은 친환경PC인 ‘소나무 PC’로 잘 알려져 있다.
  • 한화그룹, 임원 큰 폭 승진인사··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에

    한화그룹, 임원 큰 폭 승진인사··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에

     한화그룹은 18일 부회장 1명,사장 5명 등 모두 90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의 81명보다 승진폭이 늘었다.  한화건설의 김현중 대표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홍원기 대표와 드림파마 이신효 대표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현중 대표는 10년 넘게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한화건설을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시키고 최근 해외사업 수주 등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직급 승진했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홍원기 대표는 리조트,호텔,식음,문화사업의 통합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이끌어 왔고,드림파마 이신효 대표는 전문의약 및 신약사업 중심으로 회사를 변모시킨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 14일 대표이사 보직인사에 포함됐던 한컴 장일형 대표,대한생명 차남규 대표,한화손해보험 박석희 대표도 대표이사 사장으로 직급 승진했다. 한화L&C 김창범 대표,한화증권 임일수 대표,푸르덴셜투자증권 이명섭 대표는 각각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직급 승진했다.  대한생명 이경로 자산운용본부장은 우수한 자산운용성과와 조직의 선진화 노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년 만에 부사장으로 발탁 승진됐다. 경영기획실 심경섭 인력팀장(인재경영원장 겸직)과 비서실 김충범 전무도 부사장이 됐다.  성과가 우수했던 한화건설 최광호 건축사업부장과 한화 S&C 최창원 금융교육사업부장,대한생명 여승주 재정팀장,용석만 법인영업본부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중인 솔라사업과 관련해 승진한 이성수 상무는 컨설턴트 출신으로 영입돼 한화솔라원 인수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송재천 상무는 화공박사 출신으로 솔라 업스트림 사업담당으로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고 한화는 덧붙였다.  다음은 인사 명단.  <한화 화약부문(14명)>△부사장 김충범(金忠範) 심경섭(沈京燮) △상무 김연철(金淵喆) 박선규(朴瑄圭) 이상조(李相祚) △상무보 김중원(金重元) 김창선(金昌善) 김태백(金泰白) 이대우(李大雨) 손계춘(孫桂春) 손재일(孫在一) △연구임원(상무보) 김태현(金泰縣) △전문위원(상무보) 공종욱(孔鍾郁) 민병구(閔丙龜)  <한화 무역부문(3명)>△상무보 강석목(姜錫穆) 이영호(李榮鎬) 정진상(鄭振相)  <한화케미칼(15명)>△상무 김평득(金平得) 김형준(金亨晙) 김희철(金熙喆) 문 석(文 奭) 손원일(孫源一) 송재천(宋在千) 이성수(李誠洙) △상무보 김성용(金成龍) 김주현(金周賢) 류재규(柳在奎) 박정규(朴廷奎) 오세원(吳世元) 이상욱(李相旭) 이인재(李仁宰) 임호상(林虎相)  <한화건설(8명)>△부회장 김현중(金玄中) △전무 최광호(崔光浩) △상무 최 철(崔 澈) △상무보 김기항(金基恒) 김인성(金仁成) 이 곤(李 坤) 이원주(李元周) 홍익선(洪益善)  <한화L&C(7명)>△부사장 김창범(金昌範) △상무 김영한(金瑛漢) △상무보 금종한(琴宗翰) 류성주(柳成柱) 이경찬(李暻燦) 홍순유(洪淳裕) △연구임원(상무보) 박영세(朴英世)  <한화폴리드리머(1명)>△상무보 허신도(許信道)<한화S&C(2명)>△전무 최창원(崔昌元) △전문위원(상무보) 정태순(鄭台淳)  <군장열병합발전(1명)>△상무보 이경종(李慶鍾)  <한화테크엠(2명)>△상무보 김윤섭(金允燮) 전병관(全炳寬)  <드림파마(3명)>△사장 이신효(李信孝) △상무보 김창주(金昶主) 최수동(崔秀東)  <한화갤러리아(3명)>△상무보 한인수(韓仁洙) 홍원석(洪源奭) △전문위원(상무보) 박종엽(朴鍾燁)  <한화호텔앤드리조트(3명)>△사장 홍원기(洪元基) △상무보 어성철(魚性澈) △전문위원(상무보) 김이남(金二男)  <한화63시티(1명)>△상무보 홍현록(洪鉉綠)  <한화도시개발(1명)>△상무보 조한익(趙漢益)  <대한생명보험(13명)>△사장 차남규 (車南圭) △부사장 이경로 (李京魯) △전무 여승주(呂昇柱) 용석만(龍錫萬) △상무 김경호(金京昊) 조훈제(趙勳濟) △상무보 김동섭(金東燮) 김용태(金容泰) 윤남균(尹南均) 윤성원(尹晟源) 정학수(鄭學洙) 허석영(許晳寧) △연구임원(상무보) 이근영(李根永) <한화손해보험(3명)>△사장 박석희 (朴錫熙) △상무보 강창완(姜昌完) 이석암(李石巖)  <한화증권(4명)>△부사장 임일수(林壹洙) △상무 금세종(琴世鐘) △상무보 최덕호(崔德好) △전무위원(상무보) 김대환(金大煥)  <한화투자신탁운용(1명)>△상무보 배종진(裵鐘辰)  <푸르덴셜투자증권(2명)>△부사장 이명섭(李明燮) △상무보 유명규(兪明奎)  <푸르덴셜자산운용(1명)>△전문위원(상무보) 김범희(金範熙) <한컴(2명)>△사장 장일형 (張一炯) △상무 강석원(姜錫元)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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