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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58개띠 들개 된다/임태순 논설위원

    [서울광장] 58개띠 들개 된다/임태순 논설위원

    농작물은 주인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한다. 주인이 부지런히 김을 매고 잡초를 뽑아주면 작물도 잘 자라 수확이 풍성해진다는 것이다. 어느 자리에서 “58개띠 들개된다.”는 말을 들었다. 1958년에 태어난 집안 형님이 주말이 되면 서울 근교 텃밭에 나가 농작물을 기르며, 동갑내기 친구들도 농사를 짓기 위해 여기저기 땅을 알아보고 있다는 것이다. 개띠들이 들판에서 활개를 치니 들개고, 들개들 때문에 곧 농지값도 치솟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떤다.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700여만명에 이르는 베이비 부머들의 퇴직행렬이 시작되면서 이들의 불안한 노후가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58개띠들의 ‘귀농’(歸農) 의사는 사회적으로 의미있게 받아들여진다. 58개띠들은 베이비 부머 세대 가운데서도 독특하다. 교육적으로는 중학교 무시험, 고교 평준화 등 큰 변화를 겪었고 사회적으로는 가난의 상징인 보릿고개를 겪으면서 부모님 손에 이끌려 서울로 와 콩나물 교실에서 공부하면서 서울을 만원으로 만들었다. 압축 성장에 힘입어 손쉽게 직장을 잡았으나 40세에는 IMF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휘청거렸다. 한마디로 58개띠는 경제 개발로 대변되는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맞보면서, 농경사회를 징검다리 삼아 산업사회로 진입한 과도기 세대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집안일을 도우면서 농사를 접해 본 경험이 있는 만큼 흙과 친숙한 마지막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근면은 몸에 배어 있으니 58개띠는 농사와 여러모로 궁합이 맞는다. 귀농이나 시골에 살려는 귀촌(歸村)은 도시생활보다 장점이 많다. 우선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다. 농촌에 살면 의식주 등 생활비가 훨씬 적게 든다. 또 욕심 안 내고 소일거리로 농사를 지으면 큰돈도 들지 않는다. 얼마 되지 않는 퇴직금에 집을 팔아 자영업을 하는 것보다 안전성이 높다. 정보화사회로 전환되면서 농촌의 정주 여건이 높아진 것도 매력적이다. 디지털망이 구축돼 있어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으니 교육, 문화적으로도 뒤지지 않는다. 베이비 부머들의 탈도시 행렬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귀농자가 가장 많은 경남의 경우 9월 현재 지난해(535가구)보다 1.3배 많은 1251가구가 귀농대열에 합류했다. 농도(農道)인 전남은 지난 한해 768가구가 귀농했으나 올 상반기에만 697가구에 이르러 연간목표 1500가구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낙향자에 힘입어 토박이 비율이 2000년 60.9%에서 지난해에는 72.9%로 12% 포인트 높아졌다. 농촌이 도시에 비해 안정성이 높은 것에 대해선 선진국도 공감하고 있다. 미국의 많은 학자들이 농촌경제가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와 달리 흔들리지 않는 것에 주목하고 있으며, 일본도 귀농자가 늘어 취농설명회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농촌(rural)의 르네상스, ‘루럴상스’시대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다. 통계청의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58개띠생은 전국적으로 75만 91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36만 4901명이 서울 등 수도권에, 82%에 이르는 61만 8378명이 읍이나 면이 아닌 도시의 동(洞)에 살고 있다. 귀농대상자가 최소 36만명에서 62만명에 가깝다는 이야기다. 이들 중 상당수가 귀농하면 수도권과 농촌은 상생(相生)하게 된다. 수도권은 인구 집중이 완화돼 주택·도로 등의 문제를 해결하게 되고, 고사할 지경의 농촌은 신규 인력 유입으로 활력을 찾게 된다. 58개띠는 교사·의사·상사원·기업인 등 다양한 전문직종 종사자에 세계화·국제화에 눈뜬 사람도 적지 않다. 50대는 90까지 산다는 최근 보도도 있는 만큼 향후 15~20년간 노동력 제공도 가능하다. 다양한 사회경험을 잘 엮어주면 농수산물 상품화, 판로개척, 인터넷 직거래 등 여러 부문에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 58개띠의 이도향촌(離都向村) 행렬은 농촌을 살리고 루럴상스시대를 알리는 희망버스가 되기에 충분하다. stslim@seoul.co.kr
  • [인사]

    ■국가보훈처 △홍보기획팀장 최정식 ■한전KPS ◇처장 △기획 황성목△재무 박정호△해외사업 최중호△삼천포사업 이형주△영광사업 차제옥△원자력정비기술센터 강동훈△특화사업 정택진△울산사업 이채환△태안사업 송주척△당진사업 이웅희△울진사업 김인호△월성사업 김인수△신고리사업 강성석△신재생대외센터 최상현◇원장△인재개발 이진호△원자력연수 김종철◇실장△원전수출사업 황인옥△경인전문정비 나상수△중부전문정비 문윤평△남부전문정비 이형호△글로벌서비스 장세룡◇사업소장△인천 최현삼△평택 최충열△영흥 김정호△제주 김순익△영월 윤주호△고리제2 김선규△영광제2 류성근△영광제3 이일진△울진제2 김수엽△월성제2 이두재△신월성시운전 김창현△군산 이상언△부산 박문동△발코 김현재△잘수구다 김창범△호남 정회윤△다하키 홍기복◇지점장△여수 김종흠△일산 김인출△영남 우기헌△청평양수 김희경△양양양수 서동창△인천공항 엄영복◇송변전지사장△부산 엄두경△대구 남상재△서울 김원채△제천 김충식◇지사장△인도 진일환 ■IBK투자증권 ◇승진 <이사>△금융상품영업팀 차상명<부장>△인천지점 김대중△영업부 박호균△자산운용팀 문찬걸△감사팀 이재덕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국장대우(종합편집부장 겸임) 남정식
  • 대구 비슬산 신라 고찰 대견사 전각 복원된다

    신라 헌덕왕(810년) 때 창건됐으나 일제강점기에 강제 폐사된 대구 달성군 비슬산의 대견사가 복원된다. 달성군은 대한불교 조계종과 대견사 복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이달 말 교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2002년 영남문화재연구원의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대웅전, 요사채, 산신각 등 6개 동 240㎡의 건물을 그대로 복원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공모를 통해 설계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5월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 변경 허가를 받는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복원 사업비 50억원은 전액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신라 헌덕왕 때 보당암으로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대견사는 일연 스님이 22세이던 1227년(고려 고종 4년) 승과 선불장에 장원 급제해 초임 주지로 22년간 주석, 참선에 몰두하며 삼국유사 집필을 구상한 사찰로 유명하다. 당나라 문종이 절을 지을 곳을 찾다가 얼굴을 씻으려고 떠놓은 대야의 물에 비친 이 터를 봤다고 해서 대견사로 불리기 시작했다. 1900년 영친왕 즉위와 대한제국 축원을 위해 중수돼 동화사 말사로 편제됐지만 1917년 일제에 의해 강제 폐사된 이후 지금까지 복원되지 못하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2013년 말에 대견사 중창사업을 마무리하고 2014년 3월쯤 달성군 개청 100년에 맞춰 개산식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커피나무 100만 그루 심어 네팔 어린이들 학업 도울 것”

    “커피나무 100만 그루 심어 네팔 어린이들 학업 도울 것”

    “커피나무 덕택에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덩달아 인재도 많이 나와 나라의 큰 일꾼으로 자랐다는 말을 들으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 동대문구 회기동 연화사 묘인(37)스님은 ‘희망의 커피나무 심기’ 일일찻집을 이틀 앞둔 23일 이렇게 작은 소망을 밝혔다. 네팔의 오지 다딩마을(군 단위) 아이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마음은 벌써 바다를 건너고 있는 듯했다. 최근 히말라야에서 트레킹 가이드로 일하는 소갓세레(27)의 딱한 사연을 들으면서 마을과 인연을 맺었다. 소갓세레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5시간 승용차를 탄 뒤 6시간이나 걷고 다시 차를 얻어 타야 갈 수 있는 마을에 산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다. “가파른 절벽을 2~3시간 오르락내리락해야 도착하는 학교엔 창문도 없었어요. 보잘것없는 학교조차 제대로 다닐 수 없는 아이들은 창 너머로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수업을 구경하죠. 그런 아이들이 한 마을에 10명을 웃돌아요.” 스님은 이같이 말하며 혀를 끌끌 찼다. 이어 “아이들 학교 보내는 데 쓰겠다는 약속을 받고 커피나무를 심어 주기로 했다. 학비를 한두번 지원하는 일회성 도움보다 먼 장래를 생각하게 됐다. 그곳에 커피나무 재배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네팔 커피가 유명한 만큼 승산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콩(커피) 볶는 스님’이라는 별칭이 빛난 셈이다. 2009년부터 사찰 입구에서 ‘조은 선택’이란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우간다, 네팔, 페루, 동티모르 등의 커피 생산자들과 공정무역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 운영비를 뺀 수익금 전액은 국제구호단체인 ‘더 프라미스’에 기부한다. 지금까지 기부금은 1000만원을 훌쩍 넘겼다. 스님은 “100만 그루를 심는 게 목표다. 10년을 내다봐야 한다.”면서 “그 사이 나온 커피도 구입해야겠다.”며 웃었다. 회기동 주민자치위원회도 ‘국경 없는 이웃사랑’에 동참한다.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 여주군 산북면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열어 신선하고 믿을 만한 제품을 싼 값에 공급한다. 주민들의 사랑나눔을 독려하기 위해 구운 가래떡과 군고구마를 덤으로 제공한다. 물론 수익금은 다딩마을 커피나무 심기에 쓰인다. 묘인 스님은 “자발적으로 나선 자치위원회를 떠올리면 얼마나 마음 든든한 지 모른다.”며 또 웃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안양·군포·의왕 통합’ 민간이 나섰다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시·군·구 통합기준을 확정한 가운데 경기 안양·군포·의왕 3개 시 통합을 위한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는 민간이 통합을 주도하고 나서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안양시는 “3개 시 통합은 과거를 되찾는 것”이라며 통합추진지원단을 가동하는 등 잰걸음을 놀리고 있다. 군포·의왕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통합 건의 주민서명을 받고 있다. 안양추진위도 21일 창립돼 서명활동을 본격화했다. 안양추진위는 “과거 법적·제도적 여건 미비와 정파·지역 간 이해 부족 등으로 결실을 보지 못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안양추진위는 22일부터 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가 이달 말까지 2만 5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안양시에 통합 건의서를 낼 계획이다. 필요한 서명은 유권자의 50분의1 이상이다. 군포추진위는 이달 말까지 6000여명, 의왕추진위는 3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군포·의왕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안양권 통합은 2009년에도 추진됐다. 당시 여론조사 결과 안양시 72.7%, 군포 77.7%, 의왕 67.5%의 찬성률을 보였으나 정부의 통합 대상에서 제외돼 무산됐다. 안양·군포·의왕추진위는 “안양권 3개 시는 역사적·지정학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된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번 기회에 반드시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3개 시가 통합되면 도시관리계획 결정 권한과 지역 특화사업 예산 우선지원, 주민 편익시설 확충 등 자치 권한이 확대돼 경기 중부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기틀을 다지게 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덕순 의왕추진위원장은 “3개 시가 통합되면 의왕시의 도시발전을 20년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포·의왕시는 “정부의 지방행정체계 개편 추진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맞섰다. 군포시 관계자는 “통합엔 비용 문제가 선결돼야 하며, 도 폐지 및 권한 이양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허물자마자 또 세우는 학교 ‘혈세담장’

    허물자마자 또 세우는 학교 ‘혈세담장’

    ‘학교 치장에 세금이 줄줄 새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학교공원화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앞다퉈 허물던 초·중·고교의 담장을 요즘 부랴부랴 다시 쌓고 있다. 성폭력 등 교내에서 안전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탓이다. 근시안적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대구시는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0곳의 초·중·고교 담장을 허물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 시설을 지역민에게 체육, 휴식, 쉼터 등 열린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에 모두 88억 9700만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담장이 없어지면서 외부인 통제가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방과 후 수업을 기다리던 아이들이 납치 또는 폭행을 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교육당국은 지난 6월 학교 담장을 무조건 허무는 것은 안 된다고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은 학교 담장을 포함한 학교 시설을 설치·변경할 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교육감이 범죄예방 등의 안전 대책을 반드시 수립하게 하는 초중등교육법(일명 담장법) 개정안을 지난 7월 발의했다. 법안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재설치되는 담장은 외부에서 학교가 들여다보이는 투명 담장 형태이며 최고 높이는 1.8m다. 대구지역에는 달서구 상인초등학교 등 4곳의 학교가 허문 담장을 다시 투명 담장으로 복구했다. 또 서구 옥산초등학교 등 13곳은 담장을 빠른 시일 안에 재설치하기로 했다. 투명 담장 설치에는 1m당 25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장 길이가 100m인 학교는 2500만원이 필요한 셈이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별로 상황은 다르지만 17곳 학교 담장 재설치에 모두 5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담장을 허문 모든 학교에 담장을 다시 설치할 경우 비용만 15억원이 들어 결국 대구에서만 멀쩡한 담장을 허물고 다시 설치하는 데 1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간다. 전국적으로 담장을 허문 초·중·고교는 2000년 이후 1210곳에 이른다. 전체 초·중·고교 1만 1332곳의 10.7%에 달한다. 이 가운데 현재 담장을 재설치한 곳은 93곳이다. 교육당국은 담장을 모두 복구할 경우 400억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 모 초등학교 김모(35·여) 교사는 “담장을 허문다고 할 때부터 교육계 안팎에서 안전범죄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며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10여년 전부터 ‘학교시설안전지침’에 울타리 기능을 하는 시설을 꼭 설치하도록 하는 조항을 만들어 그 준수 여부를 교육부가 학교 평가 기준에 반영해 왔다.”고 밝혔다. 반면 김규학 대구시의원은 “철거한 학교 담장을 다시 설치한다는 것은 예상낭비는 물론 주민들에게도 불편을 주는 것”이라면서 “학생 안전문제는 담장 재설치보다 다른 방안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송파는 ‘행정 우등생’ 문화·복지·소통분야 잇단 수상

    서울 송파구가 지방자치단체 행정 분야의 앞서가는 ‘우등생’임이 인증됐다. 송파구는 최근 2011서울시 인센티브 문화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보건복지부 전국지자체 복지정책 평가 최우수, 제4회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을 잇달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정 분야 중 주민 수요가 많은 문화, 복지, 소통 분야를 싹쓸이한 셈이다. 문화분야 평가에서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파구는 지자체 최초로 어르신 전용 ‘송파청춘극장’을 운영하는 한편, 문화 바우처카드, 객석 나눔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특히 문화 바우처에서는 서울 자치구 평균의 5배인 5500여가구가 혜택을 받고 있다. 객석 나눔에는 무료 초대뿐 아니라 교통편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관람을 유도했다. 복지정책의 경우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복지 실현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지역사회 서비스 기관 확충도, 기초생활 보장업무 등 총 9개 분야를 평가받았으며, 특히 기관장 관심도 등이 큰 영향을 끼쳤다. 박춘희 구청장은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반영하는 게 소통의 제1 원칙”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전문대 인사·학사 비리땐 재정지원 사업 ‘즉시’ 중단

    앞으로 전문대에서 중대한 재정·인사·학사 비리가 발생하면 정부 재정지원 사업이 즉각 중단된다. 학사 비리가 불거져도 해당 해에는 감점만 주거나 재정지원 사업을 계속 지원하다 이듬해에 제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감사원과 국정감사 지적 등에 따른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전문대 교육역량 강화사업’의 기준을 강화, 전문대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재정·인사·학사 비리가 일어나면 발견 즉시 해당 대학에 대해 사업대상자 선정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신설 기준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의 국고사업비 비리, 5000만원 이상의 교비 비리, 1000만원 이상의 인사비리, 불법 부당한 학사관리 등이 발생하면 해당 대학을 사업 참여 대상에서 배제하거나 사업자 선정을 취소토록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시니어클럽’ 전성기…불황에 더 잘나가요

    경기 군포시니어클럽은 2008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급식도우미 봉사단인 ‘참손실버 급식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노인들은 점심시간에 초등학교 1~2학년 교실을 찾아가 급식봉사를 하고 국가보조금으로 월 20만원의 봉사비를 받는다. 맞벌이 부부와 급식도우미가 부족한 학교를 돕기 위해 시작한 이 사업은 처음 5개 학교에서 현재 12개 학교로 대상학교가 늘 정도로 호응이 좋다. 군포시니어클럽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전국 84개 시니어클럽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공익형사업분야 대상을 받았다. ●전국 84곳… 적성등 고려해 일감 소개 ‘시니어클럽’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추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이다. 노인들의 ‘제2의 인생’을 찾아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경기도 내에는 수원, 성남, 부천 등 15개 시에 16개 클럽이 경기도로부터 지정돼 운영되고 있이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14개가 생겼다. 경제불황을 맞은 노인들이 경제적 이유로 재취업을 원하면서 일자리찾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각 클럽들은 그냥 일자리를 찾아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노인들의 적성 등을 고려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개발하고 있다. 성남시니어클럽은 할머니들로만 구성된 아기도우미사업을 개발, 45명의 할머니에게 매월 40만~50만원의 수입을 올려주고 있다. 사회복지 관련 일을 했거나 평생을 가정주부로 살며 자녀를 양육해 온 이들 ‘할머니 아기도우미’는 경험과 성실함 덕분에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 시흥시니어클럽은 노인들을 초·중·고등학교 보안 당직원으로 파견해 69명의 노인에게 지난해 7억 7000만원의 수입을 안겼다. 안양시니어클럽은 ‘잔치하는 날’이라는 국수전문점 1, 2호점을 차려 20여명의 노인들이 월 5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테이크 아웃 커피전문점인 ‘커플데이’도 최근 오픈했다. ●일자리 찾는 은퇴자 늘어 급속히 확산 경기지역 16개 시니어클럽에서 일자리를 제공받은 노인들의 수는 3300여명. 경기도 김용연 문화복지국장은 “고령화사회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노인이나 은퇴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종 사회 봉사단체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특히 시니어클럽을 통한 노인 일자리사업은 어르신의 소중한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덧붙여서 돈도 벌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최근 문을 연 영도구와 남구 등 2개를 비롯해 모두 8개의 시니어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물류형 택배, 새싹 재배, 떡방앗간 등 69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2000명에 가까운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중 기장시니어클럽은 전국 처음으로 물류형 거점 택배사업인 ‘OK6070 아파트 택배사업’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금정시니어클럽은 기업체에 취업을 원하는 노인들을 파견해 안정적인 소득원을 보장해 주고 있다. 한편, 경북 포항의 시니어클럽은 장난감에 묻은 오물과 세균 등을 세척하는 ‘클린토이’사업에 나서고 있다. 유치원과 놀이방, 병원 등에서 서비스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고] 제2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서울신문사는 12월 21일 ‘제2회 대한민국그린건설대상’시상식을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친환경 건설산업분야의 우수한 성장모델을 발굴·포상하여 녹색성장의 장을 마련하고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제정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1년 12월 21일(수) 오전 11:00 ●장소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응모기간 11월 21일~12월 2일 (신청서 양식은 본사 홈페이지 다운로드) ●응모대상 국내 건설 및 건축관련 업체 ●분야 건축·토목·주택·플랜트·녹색·디자인·조경 ●주최 서울신문사 ●후원 국토해양부 환경부 녹색성장위원회 국가건축정책위원회 LH ●문의 서울신문 문화사업부 (02-2000-9752~5)
  • [문화마당] ‘배리어프리’ 영화와 소통/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 영화평론가

    [문화마당] ‘배리어프리’ 영화와 소통/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 영화평론가

    ‘블라인드’ ‘도가니’ ‘오직 그대만’ ‘글러브’의 공통점을 아시겠는가. 올해 상영된 한국영화 중에서 화제가 된 작품들이고, 주인공이 장애를 가졌다는 점이다. ‘블라인드’는 시각장애를 가진 여성이 사건에 대해 증언하면서 사이코 살인자에게 쫓기는 내용이고, ‘도가니’는 광주 인화학교에서 발생한 청각장애 학생들에 대한 성폭행 사건을 다룸으로써 사회적 충격과 파장을 몰고 온 작품이며, ‘오직 그대만’은 시각장애인 여성과 복서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서 올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글러브’는 충주 성심학교의 청각장애인 야구부가 봉황기에 출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었다. 영화가 장애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 드물지 않지만, 올해처럼 명실상부한 주인공으로서 김하늘·한효주 같은 스타배우들이 타이틀 롤을 맡고 영화적으로 화제를 모으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한국 영화가 네 편이나 등장했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런데 정작 장애인들이 이 영화들을 보기 어렵다는 것은 곤혹스럽다. 이는 무엇보다 관람 환경이 비장애인 중심이고, ‘함께한다’는 인식이 부재한 탓이다. 다른 분야도 그렇겠지만 장애인들의 문화접근권 향유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우리나라에서도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설립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져 장애인의 영화 관람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노력에 들어갔다. ‘배리어프리’란 장애인 및 고령자 등의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물리적 장애물이나 심리적 장벽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운동 및 시책으로서 ‘배리어프리’, 즉 장벽을 없앤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영화분야에서도 그동안 극장에 장애인 좌석을 만든다든가, 장애인들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여 한글자막과 화면해설 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든가 하여 배리어프리를 위한 노력을 해온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그러한 노력의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장애인 영화관람권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작년 개봉영화 168편 가운데 한글자막이나 화면해설을 제공한 영화는 15편에 불과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배리어프리 영화 설립 추진위원회’의 존재와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배리어프리 영화 심포지엄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특히 ‘블라인드’와 ‘술이 깨면 집에 가자’ 등 두 편의 영화가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된 것은 특기할 만한데, 이 배리어프리 영화들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사자막을 가로로 배치하고, 음악이나 음향 등을 설명하는 자막을 세로로 배치하여 영화의 상황을 좀 더 상세하게 전달하고 느낄 수 있게 했다. 그간의 자막 서비스보다 진일보한 형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상황설명 내레이션도 추가됨으로써 역시 영화 본디의 모습에 더 접근할 수 있는 형태가 된 것이다. 무엇보다 배리어프리 영화에 감독과 배우 그리고 전문성우가 참여함으로써 영화의 완성도나 의도를 훼손하지 않고 장애인의 영화관람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제작단계부터 배리어프리를 염두에 둔 영화들도 나올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 배리어프리 영화의 전망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장애인도 영화를 즐길 권리가 있고 그러한 인식의 당위성이야 누구나 지지하겠지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배리어프리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제작비가 늘어난다는 의미이므로 제작사들이 선뜻 나서지 않을 게 자명하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메이저 영화사들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의식전환이 보태져 장애를 불문하고 함께할 수 있는 영화관람 문화가 조성되기를 또한 요청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될 때 우리 사회의 공감과 소통을 가로막는 ‘배리어’ 하나가 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배리어프리가 비장애인들에게 또 다른 ‘배리어’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론에 대한 모색도 고민해야 할 부분임은 당연하다.
  • [인사]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장 최외출△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부원장 이재훈 ■스포츠서울 ◇승진 <부국장>△편집국 연예부장 성정은△〃 편집부 김성진△광고국 기획제작부 박명희<부장급>△편집국 연예부 차장 김용습△〃 경제사회부 차장 유인근△광고국 광고마케팅부 정태무◇이동 <편집국>△편집부장 강종중△체육1〃 최정식△체육2〃 조병모△경제사회〃 이평엽△사진〃 최재원<사업국>△문화사업부장 류재규<뉴미디어국>△미디어사업부장 박시정△모바일사업팀장 김남석 ■중앙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이상일 채인택 양선희 강홍준◇편집국 <에디터>△정치국제 최훈△사회 진세근△편집디자인 이택희△문화스포츠 이훈범<부장>△정치 남윤호△국제 오영환△경제 이정재△산업 정선구△사회1 양영유△사회2 박재현△문화 박정호△스포츠 허진석△피플&섹션 정철근△영상 신인섭<팀장>△탐사 김남중<선임기자>△문화 정재숙◇해외총국△워싱턴총국장 박승희△일본지사장(도쿄총국장 겸임) 김현기◇심의실△실장 안용철◇뉴미디어편집국△뉴미디어에디터 김종윤◇지원총괄△기획조정담당 고현곤△커뮤니케이션팀장 이상렬
  • 선승 진제스님이냐 율사 고산스님이냐

    선승 진제스님이냐 율사 고산스님이냐

    차기 조계종 종정은 누가 될까. 조계종 종정 추대권을 가진 원로회의가 제39차 원로회의를 소집, 다음 달 14일 종정을 추대한다고 밝혀 제13대 종정을 둘러싼 불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맞물려 각 문중과 제자인 상좌들의 종정 추대를 위한 움직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불교계 최고의 어른 누가 될까 조계종 종정은 한국불교의 맏형 격인 조계종단의 신성과 법통을 상징하는 불교계 최고의 어른. 종단 안에서 전계대화상 위촉권과 중앙종회 해산권을 가진 위상이다. 그런가 하면 법어를 통해 불가는 물론 세속에도 가르침을 전하는 위상 때문에 모든 불자와 국민의 정신적 지주이자 수행자며 공부인의 표상으로 여겨진다. 11대 종정에 이어 한 차례 연임한 현 종정 법전 스님의 임기는 내년 3월 25일 끝난다. 현재 물망에 오르는 종정 후보는 대략 6명. 원로의장 종산 스님과 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고산(쌍계사 조실)·고우(금봉암 조실)·진제(동화사 조실) 스님과 용화사 선원장인 송담 스님의 이름이 회자된다. 이 가운데 지관 스님은 지난 추석 무렵 지병이 악화돼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이고 송담 스님은 외부와 접촉을 끊은 채 수행에만 정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계는 그런 상황을 들어 사실상 진제 스님과 고산 스님으로 후보가 압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진제 스님은 오랜 기간 참선 수행을 이어 온,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선승이고 고산 스님은 2008년 ‘스님들의 면허’로 통하는 계(戒)를 수여하는 전계대화상에 추대돼 계단의 최고 어른으로 추앙받는 전 총무원장 출신의 율사(律師)다. 이에 따라 불교계는 차기 종정의 자리를 놓고 선승과 율사의 선택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로회의 의원 24명과 총무원장, 종회의장, 포교원장으로 구성되는 추대위가 만장일치로 추대해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차기 종정의 자리가 특히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역대 조계종 종정은 선승이 압도적으로 많다. ‘절구통 수좌’로 이름난 현 종정 법전 스님을 비롯해 성철, 효봉, 청담, 고암, 서옹, 월하, 혜암 스님이 모두 한국 선불교에 큰 족적을 남긴 대표적인 수행자들로 평가된다. 결국 차기 종정의 낙점은 조계종이 선 불교의 수행 전통을 이어갈 것인지, 행정과 경·율·론 삼장에 밝은 법사를 택할 것인지 결정짓게 되는 셈이다. ●역대 종정은 선승이 많아 불교계는 아직까지 종정 선택을 위한 대립이나 집단의 움직임은 별로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과거 종정 추대를 놓고 문중 간 혹은 종단 실력자 간 불협화음이 종종 있었던 사실을 들춰볼 때 추대에 임박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아직은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총무원 관계자는 “현재 종단 차원의 자정과 쇄신 결사운동이 한창이고 원로회의에서도 종단의 위의(威儀)를 훼손시키지 않고 종정을 바르게 모시자는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종정 추대와 관련해 물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뜨고 싶다면? 나이를 파괴하라

    뜨고 싶다면? 나이를 파괴하라

    요즘 대중문화계의 화두는 ‘나이 파괴’다. 70대 노인과 10대 여고생의 삼각 멜로를 다룬 영화가 개봉 대기 중인가 하면 40대 여성과 20대 남성의 연애담을 그린 작품이 잇따라 개봉된다. 서너 살 차이의 연상녀-연하남 커플은 얘깃거리가 되지 않을 만큼 흔한 소재가 됐다. 흥미 끌기 위주의 자극적 접근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여러 색깔의 사랑이 변주되기 시작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대중문화의 핵심 소비층이 2030(20~30대)에서 3040(30~40대) 여성으로 옮겨간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와 흥미롭다. ●70대 노(老)시인이 10대 소녀와 삼각관계?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인 ‘은교’는 70대 시인 이적요(박해일)와 17세 여고생 은교(김고은), 30대 제자 서지우(김무열)의 삼각멜로를 그린 영화다. 박범신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해피엔드’, ‘사랑니’ 등 파격적이되 섬세한 멜로에 강한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7일 나란히 개봉하는 ‘완벽한 파트너’와 ‘사물의 비밀’은 20대 남성에 대한 40대 여성의 사랑과 욕망을 그린 영화다. 남자들이 어린 여성에게 갖는 ‘롤리타콤플렉스’는 여러 번 다뤄졌지만 그 반대의 경우가 전면에 드러난 예는 드물었다. ‘완벽한 파트너’에서 40대 요리연구가 희숙(김혜선)은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아들뻘인 후배 민수(김산호)와 연애를 한다. ‘사물의 비밀’에서 마흔 살 여교수 혜정(장서희)이 스물한 살 제자 우상(정석원)과 사랑에 빠지는 것과 비슷하다. 앞서 개봉한 ‘너는 펫’(김하늘·장근석)과 ‘티끌모아 로맨스’(한예슬·송중기)도 연상녀와 연하남의 티격태격 사랑 이야기다. 안방극장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18일 종영하는 MBC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는 남편과 사별한 오영심(신애라)과 재벌 2세 연하남 문신우(박윤재)의 로맨스로 시청률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극 중 나이 차이는 4살이지만, 실제로는 신애라가 띠동갑 연상이다. MBC 주말 드라마 ‘천번의 입맞춤’(서영희·지현우)과 ‘애정만만세’(이보영·이태성)는 이혼녀와 연하의 총각이 극의 중심축이다. ●넘쳐나는 ‘드메 커플’, 왜?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세태 변화에 있다. 통계청이 지난 4월 발표한 ‘2010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연상녀-연하남 커플은 14.9%로, 10년 전(10.7%)보다 크게 늘었다. 사회 현실을 반영한 자연스러운 산물이란 얘기다. 영화평론가 강유정씨는 3040 여성의 경제력에서 또 다른 이유를 찾았다. 강씨는 “영화 보는 비용마저 부담스럽게 느끼는 20대에 비해 어느 정도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3040 여성들이 대중문화의 주된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연하남과 사랑에 빠지는 3040 여성의 이야기가 쏟아지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040 여성 경제력·얇은 여배우층도 한몫 한 영화사 프로듀서도 “과거에는 영화나 드라마 속 여성들의 판타지 대상이 백마탄 왕자였다면, 지금은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이 높아지면서 연하 남성으로 옮겨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20대 초·중반의 젊은 여배우층이 얇은 것도 한 이유로 지적된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자칫 막장으로 흐를 소지가 있고 비슷한 소재의 반복이라는 점에서 비난의 여지가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달라진 사회 현실을 반영한 것”라면서 “스타성과 연기력을 갖춘 20대 여배우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연상·연하 커플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풀이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용어 클릭] ●드메 커플 19세기 초 프랑스 파리에 연상의 여성만을 상대로 사랑 고백을 하는 드메라는 청년이 있었다. 어느 날 그가 쇼팽의 연인이자 소설가인 조르주 상드에게 “사랑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다. 상드는 “샘 속에 있을지 모른다.”고 답했다. 그 말을 믿은 드메는 샘으로 뛰어들었다. 여기서 유래해 연상·연하 커플을 지칭하는 사회학 용어로 자리 잡았다.
  • 1조 투입 새만금연안 수질 더 나빠졌다

    막대한 혈세를 쏟아부은 뒤에도 새만금호로 유입되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이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북도와 전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2001~2010년 새만금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1조 4000억원을 투입해 만경강과 동진강 수역에 각종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했다. 그러나 지난해 만경강과 동진강 주요 수역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과 총인(TP) 등 5개 항목을 측정한 결과 수질이 2003년보다 더 나빠졌다. 특히 일부 지점에서는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이 목표로 한 3∼4급수를 훨씬 밑도는 6급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호 유입 직전에 있는 만경강 하류 수역인 김제 지점의 지난해 COD와 부유물질(SS)은 각각 12.7㎎/ℓ, 23.9㎎/ℓ로 2003년 6.4㎎/ℓ, 13.5㎎/ℓ에 견줘 각각 배에 달했다. TP와 총질소(TN),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역시 지난해 각각 0.511㎎/ℓ, 7.46㎎/ℓ, 5.9㎎/ℓ로 2003년 0.36㎎/ℓ, 6.52㎎/ℓ, 3.7㎎/ℓ보다 더 나빠졌다. 만경강 중간 수역인 익산천, 전주천, 동진강 하류 등도 사정은 엇비슷했다. 더욱이 김제 수역의 COD와 TN은 모두 농업용수(4급수)에도 훨씬 못 미치는 6급수 수준이었다. 왕궁 축산단지 인근에 있는 익산천은 오염이 심해 하천 기능을 거의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새만금의 수질이 악화된 것은 최상류인 용담댐의 방류량이 줄고 각종 오염원이 유입되면서 만경강과 동진강 수역이 자체 정화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북대 오창환(지구환경과학과)교수는 “10년간 1조 40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이고도 수질은 되레 악화했다.”면서 “정부가 올해부터 10년간 3조원을 들여 수질을 개선한다지만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새만금 담수호의 상류는 전북도 전체에 해당하는 만큼 이를 대상으로 한 수질 정화사업을 하려면 20조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며 “현실적으로 새만금 담수의 수질 목표(4급수)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열린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새만금 수질 대책이 도마에 올랐다. 도의회는 막대한 국민의 혈세가 투자됐음에도 불구하고 개선효과가 없어 새만금 수질이 제대로 관리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앞서 지난달 말 새만금 연안 오염을 막기 위해 군산연안~전주포에 이르는 새만금 앞바다는 ‘특별관리해역’으로, 만경·동진강 지류인 새만금권은 ‘연안오염 총량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최근 확정·고시된 제2차 연안통합관리계획(2011~2021)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 방조제와 바로 연결된 새만금 앞바다는 해양 오염원 배출이 대폭 규제된다. 새만금 내부개발사업도 특별관리해역 관리 기준에 맞게 진행된다. 연안오염 총량관리지역은 새만금 상류인 군산시와 익산시, 김제시뿐 아니라 전주권까지 오염물질 배출과 배출 가능성이 있는 개발행위를 모두 제한받게 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책꽂이]

    ●20세기 성인교육철학(피터 자비스 엮음, 강선보·노경란·김희선·변정현 옮김, 동문사 펴냄) 최근 성인교육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나 그 목적과 가치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성찰이 이뤄지지 못했다. 말콤 노울즈, 맨스브리지 등 영국과 미국의 주요 성인교육 사상가의 행보를 통해 왜 성인교육이 필요하고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다뤘다. ‘학습의 시대’ 저자로도 유명한 피터 자비스는 영국 서레이대학 성인계속교육 교수다. 2만원. ●미디어의 이해(오웬 데버루 지음, 변하나·정인아 옮김, 명인문화사 펴냄) 점차 다변화되고 세계화되어 가는 현대사회에서 미디어의 역할과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을 아일랜드 리머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소개한다. 2만 4000원. ●질러, 유라시아(김창현 글, 푸른길 펴냄) 지리학 박사과정을 밟는 저자가 녹두거리에서 샹젤리제 거리까지 7개월에 걸친 혹독한 대장정을 재치있는 입담으로 생동감 있게 엮어냈다. 1만 5000원. ●명주보감(조정형 지음, 서해문집 펴냄) 중요 무형문화재 6호 이강주(梨薑酒) 기능 보유자인 저자가 쓴 우리나라 전통주 안내서. 전통주의 기원과 역사부터 양조 기법까지 이론과 실제를 망라했다. 1만 5000원. ●채식주의를 넘어서(고미송 지음, 푸른사상 펴냄) 현재 동국대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에 재직 중인 저자가 채식, 여성, 불교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동물을 살생하는 문화에 대해 성찰했다. 1만 6000원. ●라디오 체조의 탄생(구로다 이사무 지음, 서재길 옮김, 강 펴냄) 미디어 전문가인 저자가 일본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인 라디오 체조를 통해 일본 근대를 들여다봤다. 1만 3500원. ●면접의 99%는 스토리텔링이다(임유정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방송 리포터와 상품안내자 출신인 임유정 ‘라온제나 스피치’ 대표가 성공적인 면접 전략으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소개한다. 1만 4000원.
  • 전남 내년 F1 운영비 150억

    전남도는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운영비 150억원 등을 포함한 5조 350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10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2.2%(1159억원) 늘었다. 일반회계는 1477억원이 늘어난 4조 6590억원, 특별회계는 318억원이 감소한 6913억원이다. 전남도는 내년도 예산 편성의 기본 방향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 서민생활 안정 대책으로 정하고 여기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분야별 투자 규모는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림해양수산 분야 1조 1065억원 ▲도민 복지 증진 분야 1조 839억원 ▲일반 공공행정 분야 8005억원 ▲사회간접자본 확충 분야 7968억원 ▲보건환경 분야 4345억원 ▲관광문화체육예술 분야 3209억원 ▲미래산업육성 분야 1159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F1대회조직위원회 출연금 150억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168억원, 성장촉진지역개발사업 544억원, 쌀문화테마공원 조성 247억원, 논소득기반 다양화사업 250억원, 숲 가꾸기 사업 516억원, 농어업 에너지 이용 효율화사업 152억원 등이다. 특히 도내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1년 앞당겨 시행하기 위한 소요 예산 190억원도 반영됐다.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경상경비 예산 절감 차원에서 업무 추진비를 전년 대비 10% 삭감했다.”며 “지역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베를루스코니 ‘시장의 비수’ 맞다] 연정·거국내각·조기총선 ‘세 갈래 길’

    [베를루스코니 ‘시장의 비수’ 맞다] 연정·거국내각·조기총선 ‘세 갈래 길’

    ‘과도정부 수립이냐, 조기총선 실시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8일(현지시간) 의회 과반 확보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탈리아 향후 정국은 갈림길에 섰다. 이탈리아 정계는 ‘여야 거국 내각 구성’과 ‘중도우파 연정 확대’, ‘조기총선 실시’ 등 세 가지 대안 중 하나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관료 중심 거국내각도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이날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만나 사임 의사를 전달받은 뒤 “총리가 나에게 권한을 넘기면 (향후 정치 일정에 대해) 각 정파와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국 주도권을 쥔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만지작거리는 첫 번째 대안은 전문성 있는 인사를 총리로 내세우고 여야를 아우르는 거국 내각을 구성하는 방안이다. 국제사회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마리오 몬티(68) 밀라노 보코니대학 총장이 새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학자인 그는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을 지냈다. 덕분에 국제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이탈리아의 경제 전문가로 통하며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에 인맥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다만, 최근 신문 칼럼 등을 통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낸 탓에 베를루스코니 정부가 그에게 권한을 전적으로 넘겨줄지는 미지수다. 차기 정부 구성 논의가 베를루스코니만 총리직에서 내려보내고 현 중도우파 연정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안젤리노 알파노(41) 집권 자유국민당(PdL) 사무총장이나 지아니 레타(76) 내각차관에게 권력이 넘어갈 공산이 크다. ●연정땐 알파노·레타 등에 권력 알파노 사무총장은 최연소 법무장관을 지냈으며 베를루스코니가 ‘후계자’로 점찍은 인물이다. 하지만,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위해 대통령과 총리, 하원의장 등에 면책특권을 주는 법안을 설계하기도 해 야권에 미운털이 박혔다. 이 법안은 2009년 위헌판결을 받았다. 연정 내에서 조정역을 맡아온 레타 차관도 현 정부의 정책 실패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내년 1·2월 조기총선 전망도 마땅한 인물이 없거나 정치권 내에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현 정부의 임기 종료 시점인 2013년 이전에 조기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 조기 총선이 진행된다면 내년 1, 2월에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씨줄날줄] 장난감도서관/임태순 논설위원

    네덜란드의 문화사학자 요한 하위징아는 사람을 ‘놀이하는 인간’(Homo Ludens)이라고 정의했다. 간단히 말하면 인간의 문화는 놀이를 통해 탄생했다는 것이다. 인간은 처음에는 자연과 함께 지내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을 변형시킨 물건을 만들어 놀았다. 때문에 학자들은 놀이기구는 인류문명의 시작과 동시에 생겨났을 것으로 추정한다. 기원전 2000년의 이집트나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유물에서 소꿉장난 도구, 인형, 목마 등이 발견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쯤 되면 창조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서는 놀아야 한다는,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있고, 나는 자 위에 노는 자 있다.”는 말이 더욱 실감난다. 노는 것은 휴식이기도 하지만 생활의 즐거움이다. 놀이가 없었다면 인간의 삶은 삭막하고 재미가 없었을 것이다. 특히 놀이는 어린이들에게 좋다. 장난감 등을 가지고 놀다 보면 조작능력이 생기고, 변형하다 보면 머리도 좋아진다. 친구들과 같이 놀면 사회성이 길러지고, 문제해결 능력도 배양된다. 몸을 움직임으로써 건강도 뒤따른다.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우리에 가둔 원숭이는 나중에 새끼를 낳아도 키우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했다고 한다. 놀이 없이 지내면 어떻게 되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장난감의 대표 ‘인형’은 18세기 중엽 유럽에서 성행했다.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주석으로 만든 병정 인형이 나와 인기를 끌면서 다른 나라로 번져간 것이다. 장난감은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개나 고양이 등 포유류의 어린 동물도 공이나 완구를 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논다. 서울 구로구가 2014년에 열리는 제13회 국제장난감도서관대회를 유치했다고 한다. 1982년 한국 최초의 장난감도서관 ‘레코텍 코리아’가 구로구에 문을 열고 이성 구청장이 부구청장이던 2004년 기초단체로는 처음으로 ‘구로 꿈나무장난감나라’라는 장난감도서관을 만든 것이 인연이 됐다. 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을 비치, 어린이들에게 빌려주는 곳이다. 한국장난감도서관협회 서영숙(숙명여대 아동복지과 교수) 회장은 “종종 어머니들이 귀하고 값비싼 장난감을 빌려 가라고 아이를 윽박지르는데 이는 금물”이라며 “장난감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골라줘야 한다.”고 말한다. 장난감도 점차 고급화, 세밀화, 전자화되고 있다. 바비인형, 레고 등은 급속히 전 세계로 퍼져 나갈 정도로 시장도 넓다. 준비를 알차게 해 도서관 정보도 서로 나누고 완구산업의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도봉구, 여성정책 으뜸

    서울 자치구 가운데 여성을 위한 정책이 가장 잘 이뤄진 곳은 어디일까. 서울시가 지난해 9월~올 8월 25곳을 조사한 결과 도봉구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강남·동작·은평구는 우수 기초지자체, 관악·광진·금천·영등포·중랑구는 모범 기초지자체, 강서구는 노력 기초지자체로 선정됐다. 평가는 보육(35점), 여성 행복 프로젝트(30점), 권익향상(20점), 저출산 대책(15점) 분야에서 17개 항목, 28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보육 분야는 행정 서비스와 투명성,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여성 행복 프로젝트 분야에는 특화사업 등, 권익향상 분야엔 성별 영향평가와 공무원의 성(性) 인지교육 등, 저출산 대책 분야엔 출산장려 사업 등이 고려됐다. 도봉구는 다양한 정책으로 1위에 올랐다. 주민 센터 내에 ‘도봉건강 이음터’를 설치해 주민 스스로 건강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U-셀프건강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건강진단 뒤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건강상태를 확인·점검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은평구는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맘 놓고 쉬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한 ‘신나는 애프터’ 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치구 여성정책 종합평가는 2004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최우수 한 곳 1억 5000만원, 우수 3곳 1억원씩, 모범 5곳 6000만원씩, 노력 5000만원씩 인센티브를 받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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