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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성황후 시해 인물은 日순사 와타나베”

    “명성황후 시해 인물은 日순사 와타나베”

    명성황후가 최후를 맞는 모습은 역사의 기록이나 역사소설에서 각기 달랐다. 시해한 자도 명확하지 않고, 사망 장소도 왔다 갔다 한다. 1896년 2월 고종이 주러시아대사관으로 여장을 한 채 다급하게 피신해야 했을 만큼 1895년 10월 8일에 벌어진 명성황후시해사건은 독립국에서 있을 수 없었던 일이며, 또한 일본이 한국 식민지정책 및 명성황후 암살 책임 등의 본질을 은폐하고, 흥선대원군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등 희화하려고 한 탓이다. 국사 책에 명성황후의 살해자는 일본인 낭인으로 나온다. 이는 민간인들이 저지른 일로, 일본 정부와는 관련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김영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24일 ‘미쩰의 시기-을미사변과 아관파천’(경인문화사 펴냄)에서 명성황후를 살해한 자가 “일본 영사관 순사 와타나베”라고 적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당시 주한러시아공사였던 베베르와 러시아인으로 당시 사건을 목격한 스위스계 러시아인 세르빈 사바찐이 15분 단위로 상황을 파악한 자료, 그 밖에 러시아가 가진 한국 자료를 꼼꼼히 정리해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그동안 국내외 학계는 을미사변과 관련해 일본의 자료에만 의존했을 뿐, 가장 핵심자료인 러시아의 외교문서를 총체적으로 이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건 자체에 대한 완벽한 복원을 할 수 없었다.”면서 “당시 주한러시아공사 베베르가 1895년 10월 9일 러시아 외무대신 로바노프에게 보낸 을미사변에 관한 장문의 보고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소에 보관 중인 이 보고서는 15장 분량의 본문, 현장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11개의 부록, 경복궁에 대한 상세한 1개의 지도 등으로 주한 외국공사의 보고서 중 가장 상세하게 을미사변을 기록했다. 세르빈 사바찐은 1880년 초 한국 해관의 관리 명단에 올라 있던 사람으로, 1894년 청일전쟁 이후 고종을 보호하는 외국인 대궐수비대로 근무했다. 을미사변이 일어나기 전날 중국인 친구가 “내일은 절대로 출근하지 마라.”고 귀띔했음에도 경복궁으로 출근해 시해장면까지 목도한 인물이다. 한국 근현대사를 전공한 김 연구위원은 러시아에서 학위를 받으면서, 러시아쪽 사료를 통해 을미사변과 아관파천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당시 대한제국의 상황을 생생하게 복원했다. 현재까지 사료에 명성황후 시해장소 및 암살자는 제각각이다. 1896년 4월 ‘8월사변보고서’에 따르면 “그 자객(刺客)이 각방(各房)에 심멱(尋覔)하더니, 필경에 왕후폐하를 초심(稍㴱)한 방에 피하시려는 처(處)에서 심출(尋出)하여 도인(刀刃)으로 작하(斫下)였는데, 당상에는 피살(被殺)하신 줄은 정영(丁寧)치 못하였으나”라고 기록되었다. 1897년 11월 명성황후의 행록(行錄)을 살펴보면 “곤령전 합문(閤門, 곤령합 건물안 출입문)에서 묘시(卯時, 새벽 5~7시)에 세상을 떠났다.”라고 돼 있다. 주한미국공사대리 앨런 공사는 증언을 토대로 “한 일본인이 왕비를 내동댕이치고, 발로 가슴을 세 번이나 내리 짓밟고, 칼로 찔렀다.”고, 주한영국총영사 힐리어는 “왕비는 복도 아래로 달렸지만, 추적당해 쓰러졌다. 그녀의 암살자는 그녀의 가슴 위에 반복적으로 그의 칼로 그녀를 찔렀다.”고 기록했다. 베베르는 “왕비는 복도를 따라 도망쳤고, 그 뒤를 한 일본인이 쫓아가 그녀를 붙잡았습니다. 그는 왕비를 바닥으로 밀어 넘어뜨리고, 그녀의 가슴으로 뛰어들어, 발로 세 번 짓밟아, 찔러서 죽였다.”고 보고했다. 김 연구위원은 주한 외교관의 기록 중 ‘복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곤령합과 정시합에서 복도라고 불릴 만한 장소는 건청궁과 연결되는 ‘복도’가 유일하다. 따라서 일본 자객이 건청궁에 침입하자 정시합에 머물던 황후는 궁녀 복장으로 위장하고 곤령합 침실로 궁녀 3명과 숨어 있다가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건청궁 복도로 도망치다가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려면, 일본정부의 사과로 시작되는 과거사 청산이 필요하고, 사과의 첫 번째가 명성황후 시해사건이라고 판단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유인택 교수, 서울시뮤지컬단장에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에 유인택(57) 군장대학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2년. 유 신임 단장은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공연과 영화 기획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영화계에서는 ‘프로듀서 1세대’로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문화콘텐츠 벤처캐피털 아시아문화기술투자 등을 설립하고 ‘화려한 휴가’, ‘결혼이야기’ 등 영화 20여편을 제작했다. 뮤지컬 ‘구름빵’, ’광화문연가’ 등에 펀드매니저로, 연극 ‘아리랑’, ‘금희의 오월’ 등에는 기획자로 참여했다. 1996년 영화감독 홍기선과 함께 영화사전심의 위헌판결을 이끌어 내 34년 만에 폐지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 서울시 재난대응 빨라진다

    서울시 재난종합상황실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재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8월 말 중구 태평로 신청사에 첨단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 현재 남산에 있는 재난상황실을 이전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청사 종합상황실은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근무실, 장비실, 다목적실 등으로 이뤄진다. 남산 상황실은 시설 노후화로 도시형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데다 접근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지하 3층 352㎡에 들어서는 새 재난종합상황실은 각종 재난 발생 때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재난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재난상황을 통합 지휘한다. 도시안전실과 소방방재본부 등 각 기관에서 제각각 운영했던 933대의 폐쇄회로(CC) TV 영상정보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영상 통합시스템’도 갖춘다. 재난·재해 때 전방위적인 실시간 현장파악을 가능하게 하는 ‘이동형 영상촬영 시스템’도 도입한다. CCTV가 없어 상황을 알기 어려운 지역을 주 대상으로 한다. 도로사업소 차량과 현장을 지휘하는 버스에 첨단 카메라를 설치해 상황실로 정보를 전달하면, 상황실과 화상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에서는 상황실 지휘를 받아 곧장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다. 특히 상황실은 내진, 화생방 및 전자폭탄에 대비한 1등급 시설로 지어 대형재난은 물론 군사적 공격에도 안전하게 현장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시는 2014년까지 25개 자치구 통합관제센터의 영상 1만 9000여개를 추가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1단계에 이어 2014년까지 펼치는 2단계 고도화사업으로 재난·재해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난상황 신고 및 행동요령 전파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만화 명작 100선] 본지-진흥원 ‘100선 기획’ 어떻게

    [한국만화 명작 100선] 본지-진흥원 ‘100선 기획’ 어떻게

    우리 만화가 치열한 글로벌 문화전쟁 속에 영화·드라마·음악을 잇는 차세대 한류 콘텐츠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만화는 위상에 걸맞은 대접을 받은 적이 없었다. 저급 오락물로 폄하되거나 청소년 유해매체로 배척되기 일쑤였다. 특히 기록의 보전과 가치의 평가에 있어서는 어떤 다른 분야보다 허술하고 하찮게 다뤄졌다. 서울신문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 공동 ‘한국 만화 명작 100선’ 선정은 바로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다. 서울신문과 진흥원은 지난해 11월 ‘한국 만화 명작 100선’ 기획 추진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전문성과 신뢰성을 두루 갖춘 명망 있는 선정위원단 확보였다.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 등 관련 단체들의 추천을 통해 만화가, 교수, 평론가, 출판인 등 100명의 선정위원단이 구성됐다. 작품 추천이 특정 시대나 장르에 치우치는 것을 막기 위해 직군별, 장르별, 연령별, 성별 등을 세심하게 안배했다. 선정위원들은 한 권이라도 단행본으로 출간된 작품을 1인당 10~20편씩 추천했고, 이를 통해 한국 만화사 103년을 함께해 온 500여편의 주옥같은 우리 만화가 추려졌다. 서울신문과 진흥원은 이 가운데 추천 횟수 상위 100편으로 한국 만화 명작 100선을 확정했다. 진흥원은 이에 더해 올 1월 일반 독자 1000명을 대상으로 100선 개별 작품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했다. 우리 만화 사상 최초의 명작 100선은 이런 과정을 거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신문은 전문가 추천 100선의 개별 순위를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 상위 10편만 공개하기로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100선 선정 도와주신 분들 강도하 강병한 강인선 고경일 고아라 곽현창 권가야 김낙호 김동범 김동화 김미림 김병수 김성훈 김세영 김수용 김양수 김은권 김준구 김충영 김현국 김형배 김혜린 라상균 문정후 박건웅 박경철 박관형 박기준 박소희 박인하 박재동 박정서 박정훈 박흥용 방학기 백무현 백정숙 백준기 서승택 서찬휘 손기환 손문상 송낙웅 신문수 신일숙 신형빈 얌이 양영순 양재현 오경은 오태엽 원종우 위원석 유승열 유승하 윤기헌 윤태호 이두호 이상무 이우영 이재식 이정문 이정은 이진희 이충호 이해광 이현석 이현세 이희재 임덕영 임청산 장봉군 장정숙 장진영 전극진 전진석 정필원 조관제 조득필 조항리 조희윤 주완수 주재국 주호민 진정식 천강원 천계영 최규석 최민 최재봉 하일권 한상정 한창완 허영만 형민우 홍승우 홍재철 홍종민 황미나 황민호(이상 가나다순)
  • 한국만화 명작 100選… ‘공포의 외인구단’ 1위

    한국만화 명작 100選… ‘공포의 외인구단’ 1위

    ‘꺼벙이’와 ‘둘리’, ‘오혜성’ 중에 가장 대표적인 한국만화 캐릭터는 무엇일까. 허영만과 이현세, 고우영, 이두호 중에 불멸의 역작을 가장 많이 남긴 작가는 누구일까. ●부천 박물관에 ‘100선 만화방’ 한국 만화역사 100여년을 빛낸 대표작품 100편의 명단이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신문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우리 만화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 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만화 명작 100선’을 공동으로 선정, 22일 발표했다. 만화는 오랜 세월 한국인의 정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성장해 왔고, 최근에는 ‘K코믹스’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입지도 빠르게 넓혀 가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작품들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분석·평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관심과 조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서울신문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우리 만화사의 주역들을 ‘명예의 전당’으로 초대하기로 했다. 만화가 52명, 평론가 10명, 교수 18명, 출판기획자 20명 등 만화 전문가 100명에게 조언을 구해 ‘한국만화 명작 100편’을 최종 선정했다. 그 결과 1위는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1982)이 차지했다. 서울신문은 앞으로 다양한 기획기사를 오프라인·온라인(www.seoul.co.kr)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새달 경기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 ‘명작 100선 만화방’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유통 포함 생산효과 2조원 만화는 문화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산업적으로도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0년 국내 만화산업의 생산유발 효과는 기획·제작 단계에서만 1조 3597억원에 달하고 유통 부문까지 포함하면 2조 1162억원에 이른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현재 국내 만화계는 K코믹스를 영화, 드라마, 스포츠, 음악에 이은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한국 만화 명작 100편 선정이 여기에 강한 추진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영화프리뷰] ‘아르마딜로’

    [영화프리뷰] ‘아르마딜로’

    탈레반 진영에서 1㎞도 떨어지지 않은 아프가니스탄 최전선 덴마크군 주둔지 아르마딜로 캠프. 매드, 다니엘, 킴 등은 묘한 설렘과 두려움으로 6개월의 복무를 시작한다. 막상 그곳에서는 탈레반 게릴라들은 보이지 않는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정찰과 훈련이 일상화된 현실뿐이다. 영내에서 포르노를 보거나 모터사이클과 수영으로 무료함을 달랜다. 그러다 탈레반이 설치한 폭발물에 동료가 하나둘 쓰러진다. 어느 날 교전이 벌어지고 덴마크 병사 2명이 중상을 입는다. 복수심과 분노로 이성을 잃은 덴마크 병사들은 배수로에 숨어 있던 탈레반에게 수류탄을 던진다. 생사를 확인도 하지 않고 무차별 난사를 가한다. ‘아르마딜로’는 기존의 극영화나 다큐멘터리와 전혀 다른 시점에서 전쟁을 바라본다. 야누스 메츠 페더슨 감독과 라스 스크리 촬영 감독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덴마크군의 아르마딜로 캠프에 텐트를 치고 6개월을 보냈다. 병사들의 헬멧에 최첨단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했다. 페더슨과 스크리 감독은 이동성이 간편한 캐논의 5D 마크Ⅱ를 사용해 병사들의 표정과 미세한 움직임을 잡아냈다. 전장의 한복판에 카메라를 들이댄 덕에 날것 그대로의 전쟁을 보여 준다. 전투기의 폭격과 총성은 물론 부상을 입고 잔뜩 겁에 질린 병사들의 표정까지 ‘리얼’, 그 자체다. 물론 전투 장면은 화려하지 않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할리우드 특수효과에 길든 관객에게는 소박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섬뜩할 만큼 사실적이다. 다큐멘터리 작가들이 즐겨 쓰는 내레이션이나 인터뷰도 없다. 평범한 젊은이들이 총탄과 화약 연기를 맡으면서 서서히 아드레날린에 중독되는 변화를 지켜볼 뿐이다. 페더슨 감독은 “전장은 평범한 병사들의 머리에 잔인성을 자리 잡게 한다. 우리 모두에게 그런 유혹이 있다. 누구라도 전쟁에 굴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가 공개된 이후 ‘현존하는 다큐 중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빌리지보이스), ‘영화사에 남을 최고의 전쟁영화’(가디언) 등 극찬이 뒤따랐다. 2010년 제63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영화로는 처음 비평가 주간 대상을 받았다. 덴마크에서는 개봉 이후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다. 동료의 부상에 화가 난 덴마크 병사들이 탈레반을 향해 무차별 난사를 가하고 시체를 총으로 파헤치며 총과 전리품을 수거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전쟁 범죄 논란이 불거지며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고, 교전에 연루된 병사들은 군사재판에 회부됐다. 또한 파병의 당위성을 재고하는 계기가 됐다. 개봉 당시 할리우드 영화들을 따돌리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여러모로 지난해 국내에서 화제를 모았던 ‘도가니’를 떠오르게 한다. 흥미로운 점은 촬영이 덴마크 정부의 협조 속에 이뤄졌다는 대목이다. 페더슨 감독은 “당국과 군에서도 수천 마일 떨어진 아프간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갈등을 여과 없이 담아내길 원했다.”고 말했다. 26일 개봉.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일자리 만들고 예산도 아끼고

    마포구가 구 사업을 외부용역에다 주는 대신 구민 고용을 통해 해결, 예산 절감과 일자리 고용의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고 있어 화제다. 마포구는 중요 행정기록물의 안전 보관을 위한 행정문서 전산화사업을 구민 14명을 채용해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행정문서 전산화사업은 보존기간 30년 이상인 종이문서 형태의 구청 기록물을 전산화하는 작업이다. 주로 정보공개 요청이 잦거나 참고자료로 자주 활용되는 토지보상서류 등이다. 작업은 11월까지 이어진다. 채용된 구민들은 중요기록물 정리, 색인정보 입력, 원문 이미지 스캐닝, 기록물 원본 재편철, 서가 정리 등을 맡았다. 이들은 하루 6시간씩 근무하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기준에 따라 월 74만원의 임금을 받는다. 채용된 구민들은 기록관리 전문요원을 통해 기록전산화 관련 업무 교육도 자연스럽게 받게 된다. 구 입장에서는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 올해 작업에는 예산 2870만원이 투입되는데 외부용역과 비교했을 때 1억 3000만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보는 것으로 구는 파악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지영서씨 등 3명 올해의 이화언론인상

    이화언론인 클럽은 제12회 올해의 이화언론인상 수상자로 지영서 KBS 부장급 아나운서, 이은숙 서울문화사 베스트베이비 편집국장, 류인하 경향신문 사회부 기자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 아나운서는 KBS 한국어 팀 초대팀장으로 KBS 한국어 능력시험을 개발·실시했고, 이 국장은 국내 종합여성지 편집장으로서 토종 잡지문화의 발전에 기여했다. 류 기자는 경향신문 기획시리즈 ‘10대가 아프다’를 통해 10대들의 인권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이화여대 동창회관(삼성문화관).
  • [길섶에서] 은근과 끈기/구본영 논설위원

    출근길에 만난 목련과 벚꽃이 참 화사하다. 올해 이상기후로 도무지 봄이 올 것 같지 않아, 냈던 조바심이 무색해졌다. 더디 오는 계절이 참고 기다리는 미덕을 넌지시 일러주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문득 학창 시절 읽었던 국문학자 조윤제의 수필이 떠올랐다. 그는 한국 문학과 한국인의 생활 특질을 ‘은근과 끈기’라는 제목으로 압축했다. “‘은근’은 한국의 미요, ‘끈기’는 한국의 힘”이라고 했던 그의 묘사에 공감했던 기억이 새롭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은근과 끈기라는 미덕이 점점 엷어져만 가는 게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조간 신문에서 이런저런 어려움으로 자살한 어린 학생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다. 더군다나 은근한 표현 대신 직설적인 막말이 횡행하는 세태다. 어느 개그맨은 10여년 전 내뱉은 막말이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연예계 ‘잠정 하차’ 선언을 했다. 너나 할 것 없이 여운이 남는 정중한 표현보다 무례하고 공격적인 언행으로 ‘단숨에 뜨려는’ 유혹을 뿌리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5개 지방사업’ 세계적 브랜드로 키운다

    ‘5개 지방사업’ 세계적 브랜드로 키운다

    ‘로맨틱 시네마 시티, 세계의 정원(庭園), 아시아적 가치를 품은 전통문화의 수도, 세계적 뮤지컬 도시….’ 문화산업과 생태자원은 더이상 지역만을 풍요롭게 하는 수단에 머물지 않는다. 각 지역별 문화예술·생태·전통문화사업을 국가브랜드이자 세계에서 통용되는 브랜드로 키워내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브랜드위원회는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부산, 대구, 경기도, 전주시, 순천시 등 5개 지자체와 함께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행안부는 지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모를 거쳐 지난 1월 세계 시장에서 성공가능성이 높은 부산국제영화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전주한옥마을, 순천생태습지 등 5개 지자체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했다. 각각의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차별화한 세계화 성공 모델로 키워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종합적인 브랜드 자산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하는 한편, 국가브랜드위는 브랜드 전문성과 국내외 홍보 마케팅을 맡는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는 협약 체결 기관과 함께 세운 중장기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게 된다. 16년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PIFF)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으로 북적대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정부의 지원을 업고 영화 촬영지, 영화의 전당 등 영화도시로서 부산을 상징하는 명소화 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영화제로 발돋움하게 한다는 복안이다.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앞세워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순천시의 생태습지는 업무협약을 통해 생태관광 중심도시이자 세계의 정원으로서 순천만의 생태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하는 콘텐츠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주의 한옥마을은 골목길을 브랜드화하고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수도’로 육성한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는 뮤지컬 행사다. 뮤지컬 광장을 조성하는 등 대구를 세계적 뮤지컬 도시로 꾀한다. 또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안보와 생태, 평화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삼걸 행안부 제2차관은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은 지자체의 브랜드 개발 사업을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국가브랜드화 등 종합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계기가 되는 만큼 중앙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전북 6개大 교육역량 강화사업 대상 선정

    전북도 내 6개 대학이 정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2012년도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학 선정 결과’에 따르면 전북대·군산대·전주교대·전주대·예수대·예원대 등 도내 6개 대학이 포함됐다. 이들 대학에는 1곳당 평균 18억여원이 지원된다. 전북대는 5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학으로 지정됐다. 특히 전북대의 경우 총장직선제를 유지한 전국 4개 거점 국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기초교육 강화, 전공교육 내실화, 취업 경쟁력 제고 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전북대가 총장직선제를 유지하면서도 역량강화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된 것은 지난해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에 선정되는 등 교육 내실화를 추진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대는 4년 연속 선정됐다. 총장직선제 개선, 기성회계 건전성, 교원확보율, 학사관리, 교육과정 운영, 장학금 지급률 분야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사고] 제11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사고] 제11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사는 5월 2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제11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싱그러운 계절인 5월, 아름다운 월드컵공원과 한강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본 대회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2년 5월 20일(일) 오전 9시 ●장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참가비 하프 및 10㎞(3만 5천원), 5㎞(2만 5천원) ●지급품 스켈리도 상하의 스포츠의류,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 및 기록측정용 칩(하프, 10㎞) 등 ●신청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선착순 1만명 접수 ●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02-2000-9752) ●주최 서울신문 ●후원 행정안전부 ●기념품 SCELIDO ●협찬 SK telecom, posco, GS 칼텍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사업과장 최훈창△〃 국제교류홍보과장 김욱환△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윤필상△한국정책방송원 과장 김정표△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파견 김종호 ■한국씨티은행 ◇지점장△과천 김주성△목동오목교·방송회관 황준하△목동중앙 홍명희△수내동 서삼열△안산·반월 조강섭△여의도중앙 정헌주△잠실중앙 김윤희◇개설준비위원장△(가칭)명동중앙지점 권오상 ■우리자산운용 ◇승진 <상무>△대안투자본부장 김홍관<상무보>△채널영업팀장 박수근△기관영업2〃 김용식
  • [부고]

    ●이종복(자영업)종욱(서울신문 암사지국장)종일(제일생명 부장)씨 부친상 12일 경북 울진군 오차드요양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4)787-1206 ●노병인(전 국무총리실 과거사처리기획단장·정무운영비서관)씨 별세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01 ●홍성욱(조이스테이션INT 대표)정화(외교통상부 WTO 사무관)씨 부친상 신동엽(데이타시큐리티 대표)씨 장인상 이진원(플루티스트)씨 시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35 ●석호철(산은캐피탈 부사장)씨 부친상 12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3)956-4401 ●송성호(MBC 감사국 부장)씨 부인상 12일 일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31)900-6953 ●이성춘(전 코리아피알엠 대표이사)씨 별세 성근(비전동국 대표이사)씨 동생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5 ●신명호(가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씨 조모상 12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63)285-1009 ●최원병(농협중앙회장)씨 장모상 11일 경주 청하요양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4)742-4400 ●이승진(자영업)지선(〃)민선(SK텔레콤 홍보실 매니저)씨 부친상 12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11시 (02)2262-4811 ●이근국(현대증권 충추지점장)씨 모친상 12일 충북 영광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43)845-7631 ●이광우(전 전흥 회장·전 1.20동지회장)씨 별세 상재(전 현대건설·삼성물산 전무)상규(카프로 대표이사)상진(비로 대표이사)씨 부친상 박용식(전 현대건설 전무)유홍림(단국대 법정대학장)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000
  • 외국인 93% “템플스테이 강추”

    외국인 93% “템플스테이 강추”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외국인 10명중 9명이 다른 사람에게 템플스테이를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템플스테이 참여 이유로 내국인은 ‘휴식·일상의 재충전’을 든 반면 외국인은 ‘한국전통과 불교문화에 대한 관심’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2010년 10월∼지난해 9월 29개 사찰의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내국인 7037명, 외국인 8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10일 발표한 ‘템플스테이 만족도 조사연구서’에서 나타났다. 사찰의 시설과 운영인력, 프로그램 지원, 애호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참가자의 92.7%가 템플스테이를 타인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수치는 내국인(81.0%)보다 추천 의향도가 훨씬 높은 것이다. 만족도에서도 내국인은 10점 만점 기준에 8.11점을 준 반면 외국인은 8.5점을 줬다. 한편 참가 동기에 대해서는 내·외국인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내국인의 경우 ‘휴식·일상의 재충전’이 22.0%로 가장 높은 반면 외국인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불교문화에 대한 관심’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이를 놓고 “내국인들은 사회적·개인적 갈등을 해소하고 행복감을 찾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킬 대안으로 템플스테이를 생각하고 있으며, 다른 문화권에 속한 외국인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프로그램 만족도에서도 내국인 참가자들은 ‘스님과의 대화’를 가장 만족스럽다고 응답한데 이어 다도, 108배 순으로 꼽았다. 이에 비해 외국인등은 다도, 염주, 연등 만들기, 스님과의 대화 순으로 만족도를 나타냈다. 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를 내국인들 사이에서는 사회통합을 주도하는 공익사업으로 확대하는 한편 외국인들에겐 ‘한국 대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성격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수용, 보다 많은 내·외국인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가수 꿈꾸는 다문화가정 넬슨 이야기

    가수 꿈꾸는 다문화가정 넬슨 이야기

    다문화사회에 대한 얘기들은 많지만 아직도 수월찮은 것이 현실이다. KBS 1TV ‘KBS 스페셜’은 특별 기획 프로그램 ‘다문화 아이들: 16살, 앤드류 넬슨의 꿈’ 편을 15일 오후 10시 방영한다. 넬슨은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 2에서 130만명에 이르는 경쟁자들을 뚫고 최종결선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그 역시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안고 있다. 넬슨은 아버지가 미국인이다. 외모로 차별받을 것을 걱정해 미국에 가기도 했지만, 결국 한국에서 살기 위해 되돌아왔다. 대신 학비가 비싸더라도 외국인 학교에 다닌다는 조건으로. 공부도 곧잘 한다. 성적은 최상위권이다. 가수의 꿈을 품게 된 것은 가수라면 한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2평 남짓한 공부방에서 녹음 테이프를 틀어놓고 노래 연습을 거듭하는 이유다. 넬슨은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자기처럼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자신을 보고 힘을 내기를 바라는 것이다. 지난 1월 강원도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다문화 아이들을 위한 행사 무대에 선 것도 그 때문이다. 이 행사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160명의 학생 가운데 절반은 일반 가정 학생들로 구성했다. 3박 4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넬슨은 노래를 선물했다. 필리핀에 계신 외할머니의 건강 때문에 늘 걱정인 열다섯살 아영이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기도 했다. 넬슨의 아버지는 마이애미 경찰이다. 아버지는 아들이 차별받을까 봐 늘 걱정이다. 그래서 한때 미국으로 데려오기도 했지만, 가수의 꿈을 알기에 한국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대신 아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 가사는 직접 썼다. 악보를 그릴 수 없으니 전자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녹음하는 방식으로 곡을 완성했다. 곡은 ‘I gotta be me’(이건 내가 아니야). 넬슨은 지난 2월 마이애미의 국제장애인단체의 초청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넬슨은 아버지가 준 곡을 불렀다. 공연이 끝난 뒤 넬슨은 무언가를 펼쳐보였다. 바로 태극기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발언대] 공동주택 동대표 직선제 폐지돼야/하덕봉 서울 상계동 주공아파트 동대표

    [발언대] 공동주택 동대표 직선제 폐지돼야/하덕봉 서울 상계동 주공아파트 동대표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약 70%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살지만 동대표를 하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바빠서 또는 민·형사 사건에 연루되는 일이 귀찮아서 등 여러 가지 핑계를 댄다. 정부는 2010년 7월 주택법 시행령 및 주택법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했다. 지난 2년간 아파트 동대표를 하면서 이에 대해 느낀 점을 말해 보고자 한다. 장점으로는 용역업자 선정 때 최저입찰제 제도 도입을 들 수 있다. 과거에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업자로부터 수천만에서 수억원까지 리베이트를 챙기는 사례가 많았다. 지금은 회장이 이권 개입을 할 수 없고, 감사가 계약 때 입회하기 때문에 투명성 있고 공정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단점으로는 동대표 또는 회장·감사 직선제라고 본다. 그동안 동대표는 아파트 관리업체 선정부터 관리소장, 직원, 경비원의 인사권까지 손에 쥐고 있어 막강한 권한을 행사해 왔다. 또 대규모 보수공사 입찰과 각종 용역 발주에도 관여했다. 동대표 선출 때 자체적으로 구성되는 선거관리위원회도 문제다. 규약에 따르면 선관위 1회당 출석수당은 5만원으로 편성되어 있다. 10~20차례 회의를 했다고 가정하면 회의수당만 50만~100만원이다. 위원은 5~9인 이하로 구성되므로 출석수당만 합해도 250만~900만원이다. 여기에다 인쇄비, 기표소, 식대 등을 합하면 최소 1000만~2000만원이 넘는다. 재선거 및 보궐선거를 치르면 경비가 훨씬 더 추가된다. 입주민들이 낸 관리비가 주민들도 모르게 새나가는 실정이다. 아파트 규약을 보완하여 회장 등 임원의 권한 범위와 선관위의 의무·책임을 명확하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 불합리한 공동주택 동대표 직선제·공동체 활성화사업은 입주민들의 관리비만 낭비하므로 반드시 폐지해야 마땅하다. 또한, 주택법이나 자치단체의 조례 등을 통하여 지역별로 감사위원회나 중재위원회를 두고 분쟁이 발생하면 수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올 9급 공무원 시험, 왜 그리 쉽게냈나 했더니

    올 9급 공무원 시험, 왜 그리 쉽게냈나 했더니

    지난 7일 전국 194개 시험장에서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지원자 15만 7000여명 가운데 72%인 11만 3000여명이 응시했다. 지난해(73.3%)보다 조금 낮아진 72.0% 응시율이었다. 출제수준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쉬웠다는 것이 수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내년부터 일부 시험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바뀌기 때문에, 출제 측이 문제유형·난이도에 변화를 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무원단기학교(학원)와 함께 ‘인책형’ 문제지를 기준으로 과목별 주요 경향과 눈에 띄는 문제를 짚어봤다. 국어, 어문규정·어휘 문제 11개 출제 국어는 한자 독음이나 표기 등 한자 문제가 많이 출제되지 않았고, 수험생들이 까다로워하는 고전문학 작품이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아 난도가 낮았다는 평이다. 김영준 강사는 “기본서를 중심으로 착실히 준비했다면 2문제 이상 틀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역별로 어문 규정 7문항, 어휘 4문항이 출제되었고, 비문학은 5문항, 문학은 4문항이 출제되었다. 어문 규정에서는 9번이 대표적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틀릴 수 있는 부분인데, ‘죄다’에 연결어미 ‘-어’를 연결하면 ‘죄여’가 아니라 ‘죄어’가 맞다. 10번의 사전 등재순서 역시 무조건 내는 문제로, 모음의 순서에서 ‘ㅘ-ㅙ-ㅚ’, ‘ㅝ-ㅞ-ㅟ’의 순서만 알면 풀 수 있다. 17번은 어휘 영역문제다. ①견마지로 ②읍참마속 ③풍수지탄 ④불치하문 등의 보기가 제시됐다. 보기②의 ‘조직의 발전을 위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감싸 안아줘요.’가 틀린 사용으로, 읍참마속은 ‘큰 목적을 위해 자기가 아끼는 사람을 버린다.’는 뜻으로 ‘감싸 안아’줄 때 사용할 수 없다. 13, 14번은 한용운의 ‘나룻배와 행인’, 김수영의 ‘눈’ 등 운문 문제다. 한용운, 정지용, 김소월, 백석, 신동엽, 김수영 등 출제 가능성이 큰 작품은 평소 잘 정리해 둬야 한다. 영어, 어휘수준 높아져 영어는 영역별로 어휘 4문항, 생활영어 2문항, 문법 및 영작 4문항, 독해 10문항으로 출제됐다. 어휘 수준이 높은 문제들도 눈에 띈다. 난이도는 평이했다. 1번은 complacent(자기만족의)라는 어휘의 뜻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유의어를 찾는 이 문제의 답은 ‘self-satisfied’다. 3번의 ‘pass on’, ‘snuff the candle’, ‘go aloft’ 등 ‘죽다.’는 뜻이 있는 숙어를 제시했다. 이들의 뜻을 물어 빈칸을 채우는 이 문제의 답은 ‘death’다. 8번 영작문제는 ‘with와 by’라는 전치사의 쓰임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벽돌로 유리창을 깨다.’라고 하려면 ‘smash a window with a brick’이라고 해야 한다. 독해는 대체로 평이했으나, 오스카 와일드의 명언으로 시작, 빈칸을 추론하는 14번 문제는 비교적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한국사, 문화사·정치사 출제비중 높아 한국사는 주제별로는 고대 사회의 발전과 근대 사회의 태동 시기 부분에서, 분야별로는 문화사·정치사 부분에서 많이 출제됐다. 강민성 강사는 “이해만 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 10번 이동휘와 관련된 문제는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 보기 ③의 ‘대동보국단을 조직하고 진단이라는 잡지를 발간한 사람’은 박은식·신규식이다. 8번 다산 정약용 당시 농민들의 실태에 대한 문제로 최근 자주 출제되고 있다. 조선 후기에는 양반은 늘고 상민과 노비가 줄어들었다는 특징이 있다. 18번 조선후기 과학문화에 대한 문제는 실수를 유도하는 문제다. 보기 ②번 지석영은 종두법을 최초로 ‘소개’한 인물이 아니라 ‘실시’한 인물이다. 행정학, 정부 조직 관련 암기문제 3문제 행정학개론에서는 정부 조직이나 법과 관련한 문제가 예년보다 많았다. 정부 산하 기관의 조직도와 각 기관의 기능에 대한 암기 문제도 총 20문항 가운데 3문제나 출제됐다. 1번은 국무총리 소속기관이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 소속기관이다. 9번은 ‘공기업 평가’가 ‘국무총리실’이 아닌 ‘기획재정부’의 기능인 점을 알아야 풀 수 있다. 11번은 기구와 그 법적근거의 연결을 고르는 문제다. 보조사업평가단은 ‘지방공기업법’이 아닌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에 근거한 기구다. 4, 5, 12번 문제는 여러 이론에 대한 지식을 응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다. 행정법, 판례 문제 80% 행정법총론은 이번에도 판례문제가 대다수인 80%정도 출제됐다. 12번은 2010년 개정된 ‘행정심판법’의 주요 개정 내용을 묻는 문제다. 이 법으로 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에 이의신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15번은 행정형벌에 대한 문제다. 의료법 제87조의 규정을 예시로 들었다. 면허증 대여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고, 위반자의 고의 또는 과실이 있어야 행정형벌에 처할 수 있다. 전효진 강사는 “행정법총론의 기본 쟁점을 이해하고, 중요 법령의 조문과 판례를 숙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 선택과목으로 포함되는 사회·과학·수학 과목의 출제범위 및 해당되는 직렬을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험생들의 수험기간 등 편의를 고려해 대략적인 시험범위를 일찍 결정해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아는 게 힘!… 교육 앞세워 日독도침탈 격퇴”

    “아는 게 힘!… 교육 앞세워 日독도침탈 격퇴”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다시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 차원의 독도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구호를 넘어 독도의 생태와 환경, 역사 등 독도의 모든 것에 대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으로 발전하는 추세다. 특히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일반인까지 고려한 학년별·연령별 맞춤형 독도교육이 활발해지면서 독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일본 정부는 ‘2012 외교청서’를 통해 “한·일 간에는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공표하기도 했다. 이에 우리 정부도 대국민 독도 교육 및 홍보에 나서 독도 지키기에 나섰다. ●동식물 표본·지형 3D영상·앱 활용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의 왜곡된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에 대응해 초·중등학교 독도교육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도전시회 개최와 교재 배포, 독도 지킴이 거점학교 지정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수호의지를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시작된 ‘아침을 여는 섬, 우리 땅 독도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독도 전시회는 역사와 과학을 접목시켜 전시장을 찾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시에는 독도와 관련된 고문서와 지도는 물론 독도 동식물 표본, 독도 지형 등을 3D영상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활용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시회는 다음 달 20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12월까지 제주권, 호남권, 영남권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동북아 역사재단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독도교육을 위해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독도학습 부교재를 제작해 지난 2월 전국에 보급했다. 재단은 이 교재를 전국의 중학교 3학년생 모두(70만명)와 고교 1학년생(60만명)에게 배포하고 이달 안으로 전국의 초등 6학년생 전원에게도 추가로 70만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교과부와 재단은 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재량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연간 10시간 내외의 독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상에서는 독도 교육이 더욱 활발하다. 사이버 독도 교육의 장으로 알려진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http://dokdo.prkorea.com)에서는 청소년과 학생, 일반인들이 직접 세계 곳곳에 잘못 알려진 우리의 역사를 바로잡는 독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가 지난 2009년 3월 시작한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에는 수년간 축적된 독도 관련 사진과 고문서,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춰 독도의 역사부터 생태까지 정확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독도와 동해’, ‘60억 세계인에게 독도 알리는 법’ 등 온라인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이 밖에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에서는 독도체험 소감 및 세계인에게 알리는 서한문쓰기와 독도, 동해가 우리나라 영토로 제대로 표기된 세계지도와 한국지도를 초·중·고등학교 교실, 대학 강의실에 무료로 보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독도 교육 학문적 기반 구축 목표 국내 최초의 독도 관련 단일 전공으로 눈길을 끈 한국복지사이버대학의 ‘독도학과’는 독도에 관한 대중적인 지식, 지식을 전파하고자 하는 봉사 마인드를 가진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학의 독도학과는 교과부 주관 2011년 원격대학 경쟁력 강화사업에 ‘독도학과 신설 프로그램’을 제출해 현장 활용성이 높은 사이버 학과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 1월 경상북도 울릉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독도의 영유권 강화를 위한 인적·물적, 사회과학적 자원을 교류·협력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최원석 총장은 “독도를 정치·사회·지리·환경·역사학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학문적 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독도학과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독도학과는 독도를 둘러싼 다양한 학문 분야와 민간외교, 자원봉사, NGO 활동 등과 같이 실천적 분야로 교육과정이 구성됐다. 졸업 후에는 시민·사회단체에서 독도 전문가로 활동하거난 초·중·고 방과후 수업 등에서 전문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독도교육사’, 관광객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독도해설사’로 활동할 전망이다. ●학생들 고양·양산서 동아리 창단 정부와 학교, 민간단체에서 실시하는 독도 교육 외에도 학생들이 직접 나서 독도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실천하는 동아리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저현고등학교는 지난 2일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고 독도 동아리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독도 동아리 활동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창단식에는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 길종성 독도사랑회장을 비롯한 학부모,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아리 회장을 맡은 2학년 한주희양은 “독도를 알아야 독도를 지킬수 있다.”면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체계적으로 독도지킴이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 오동석 교장 역시 “일본 정부가 학생들에게 위안부, 독도 등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고 독도 침탈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서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침탈야욕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시의 양산청소년도서관도 지난 2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청소년 독도사랑 동아리’ 회원을 모집해 지난달 27일 발대식을 가졌다. 동아리에 참여한 청소년 22명은 앞으로 독도에 대한 기본정보 교육과 문헌상의 증거 수집, 독도 알리기 및 독도의 날 홍보 캠페인 추진, 독도탐방 및 현장 캠페인 전개, 독도사태 현안분석 및 토의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흑백 미학과 만날 시간

    무성 흑백영화 ‘아티스트’가 아카데미 5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시대를 초월한 명작 흑백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오는 19일부터 새달 2일까지 2주간 CGV압구정에서 열리는 ‘흑백의 미학’ 기획전이 바로 그것. 새봄을 맞아 1940년부터 2011년까지 총 14편의 흑백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영화광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걸작들을 대거 선보인다. 지난해 로테르담과 부산영화제에서 소개되어 새로운 표현기법의 드라큘라 영화로 신선한 반응을 이끌어 냈던 ‘바론’은 미개봉작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기획전에서 상영된다. 전위적이고 표현주의적인 흑백 영상을 즐기고 싶은 영화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흑백 걸작으로 꼽히는 ‘토리노의 말’도 이번 기획전에서 처음 소개된다. 상영시간 435분에 달하는 ‘사탄탱고’로 세계영화계를 놀라게 했던 벨라 타르 감독의 공식적인 은퇴 선언작이다. ‘천국보다 낯선’, ‘다운 바이 로’, ‘데드맨’ 등 필모그래피 내내 흑백영화에 각별한 애정을 표했던 짐 자무쉬 감독의 향기로운 흑백 코미디 ‘커피와 담배’도 오랜만에 소개되는 작품이다. 로베르토 베니니, 빌 머리, 스티브 부세미, 케이트 블란쳇 등 초호화 출연진들이 각기 다른 상황에서 커피와 담배, 그리고 수다를 즐기는 진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블랙 스완’ 이후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으로 떠오른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데뷔작 ‘파이’는 흑백 저예산영화로 제작되었지만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야심찬 출발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3D입체영화 시대 흑백영화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일깨워 준 올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아티스트’를 비롯해 1960년대 작품이지만 최근까지도 ‘영화사 100년, 100편의 영화’ 등 걸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는 ‘알제리 전투’가 강렬한 흑백 화면과 함께 정치영화의 거대한 서사를 보여 줄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흑백영화를 추억의 영화로 기억하는 고전영화 팬들에게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40~5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작 ‘로마의 휴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카사블랑카’, ‘애수’ 등이 상영되며 오드리 헵번, 비비안 리, 잉그리드 버그만 등 할리우드의 여신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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