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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 파워 열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공직 파워 열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대북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통일부에서 ‘두뇌’에 해당하는 부서가 통일정책실이다. 남북 교류협력뿐 아니라 북한과의 협상 등 회담의 기조와 방향성, 그리고 전략은 사실상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통일정책실이 조율하는 데서 좌지우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처 내 핵심이지만 통일정책실이 설립된 건 1969년 통일부가 창설된 후 20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1989년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정책 업무를 이관하면서 통일정책실이 탄생했다. 통일부가 1990년 부총리 부처(당시 통일원)로 격상되면서 통일정책실은 각 부처의 통일 관련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기능을 갖게 됐고, 정부 대북 정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됐다. 통일부 관료들에게 있어 공직 생활의 최고 정점은 차관이다. 장관의 경우 정치인이나 안보 전문가 등 외부 수혈이 많다는 점에서다. 통일정책실장은 통일부 차관으로 가는 직행 코스다. 2000년대 이후를 보면 이봉조, 신언상, 이관세, 김천식 전 차관에 이어 현재의 김남식 차관까지 5명 모두 통일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통일부의 마지막 차관을 지낸 김천식 전 실장은 행정고시 28회로 선배인 김남식 차관(행시 26회)보다 먼저 중용돼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2000년 6·15 남북공동성명 과정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회담에 유일하게 배석한 남측 인사이기도 하다. 김남식 차관은 천재형 스타일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빨라 어느 업무를 맡아도 단기간 장악하는 능력을 과시한다는 평가다. 친화력이 뛰어나며 두주불사로 알려졌다. 현 정부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으로 내정됐다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철회된 천해성 현 남북회담본부장도 정책실장을 거친 전형적인 엘리트 관료다. 통일부 정책실장에서 청와대로 옮길 때 대북 강경 일변도의 기류를 완화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좌절돼 아쉬움을 더했다. 김기웅 현 통일정책실장은 치밀하다는 평가가 주다. 1989년 5급 특채로 입부한 비고시 출시인 그는 상대적으로 행시 출신들의 비선호 부처인 통일부에서 회담과 정세분석 업무 등을 두루 맡으며 실장직까지 올랐다. 오디오와 물리학 등에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을 만큼 박학다식하다는 것도 그의 장점이다. 통일정책실 산하에는 부처 내 유일한 국장급인 ‘정책관’ 자리도 있다. 김 실장과 함께 통일정책실을 이끄는 이덕행 통일정책관은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다. 민간 업체를 다니다 뒤늦게 공직에 투신한 그는 주미 한국대사관 주재관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일한 특수한 전력도 갖고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남심 유혹하는 입술 ‘립스틱 어디 거야?’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남심 유혹하는 입술 ‘립스틱 어디 거야?’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립스틱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의 립스틱이 화제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여주인공 공효진은 방송 1회 때부터 오렌지 컬러 립스틱을 사용하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립스틱’으로 유명세를 탄 제품은 아르마니 립마에스트로 300 으로 알려졌다. 제품명이 알려지자, 주문 폭주로 인해 완판과 재입고를 반복하고 있다고 뷰티업계는 전했다. 공효진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오성희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공효진의 메이크업 컨셉은 시크하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는 메이크업이다. 극 중 시크하고 도도한 성격이지만 따스한 마음을 가진 정신과 여의사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오렌지, 핑크 등의 화사한 컬러의 여성스러운 립스틱 컬러들을 앞으로도 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메이크업 비법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립스틱 궁금했는데”,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립스틱 아르마니꺼였군”,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오렌지색 잘 받는다”,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너무 예뻐”,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립스틱 나도 살래”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13일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7회에서는 장재열(조인성 분)과 지해수(공효진 분)가 연인이 되어 달달한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캡쳐(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립스틱) 김민지 인턴기자 seoulen@seoul.co.kr
  • [구본영 칼럼] 이순신 리더십 바로 읽어야 길이 보인다

    [구본영 칼럼] 이순신 리더십 바로 읽어야 길이 보인다

    어디 가나 영화 ‘명량’이 화제다. 울돌목(명량) 인근 맹골수도에서 세월호 참사를 겪은 때문일까. 아니면, 팍팍한 삶에 지친 이들마다 이순신의 리더십에서 구원의 빛이라도 찾으려는 걸까. 최단기간 내 1000만 관객 돌파라는 한국 영화사의 신기원을 열어젖혔다. 며칠 전 전직 해군 제독이 낀 저녁 모임에서도 명량이 토픽이었다. ‘이순신 전문가’인 그는 잘 만든 영화지만 주연배우를 잘못 캐스팅했다고 주장했다. 고뇌에 찬 이순신 장군의 진면목을 담아내기에는 배우 최민식의 얼굴 살집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사족 하나. 조선 수군이 왜병들과 배 위에서 백병전을 벌이는 설정도 역사적 고증이 부족한 결과라고 했다. 사무라이들이 포진한 왜군을 농어민 백성들이 주축인 조선 수군이 칼싸움으로 이길 순 없고, 사려 깊은 이순신이 그런 무모한 선택을 했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문득 6년 전의 비화가 떠올랐다. ‘신의 방패’로 불리는, 최첨단 함정 방공전투 시스템인 이지스체계를 개발한 ‘록히드마틴’사를 방문했을 때다. 미 외교관이나 해군 제독 출신의 간부들이 “16세기 이순신 장군의 조선 해군은 세계 최고였다”고 연신 치켜세웠다. 판옥선이나 거북선을 만든 당시의 조선술까지 높이 평가하면서다. 칭찬 속에는 이지스체계를 세일즈하려는 복선이 깔려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세계 최고인 한국의 선박 건조 능력에다 이지스체계를 얹어야만 최강의 구축함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란 점에서다. 사실 이순신은 선입견과 달리 호방한 성격의 지휘관은 아니었다. 그는 극한의 생사 갈림길에서도 매일 난중일기를 썼다. 소심할 정도로 노심초사하면서 치밀하게 앞날을 대비했다는 얘기다. 영화 명량에도 나오지만, 이순신은 겁에 질려 도망가는 장졸의 목을 벨 정도로 까칠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명량해전 직전 칠전량에서 대패한 원균이 외려 호쾌한 돌격형 장수였다고 한다. 정사(正史)를 봐도 이순신을 띄우기 위한 사극에서처럼 그는 혼자 도망다니는 비루한 장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영웅인 미국의 조지 패튼 장군은 “조국을 위해 죽지 말고, 적들이 그들의 나라를 위해 죽게 하라”고 병사들을 다그쳤다. 패튼의 명언에 비춰보면 이순신이 원균에 비해 얼마나 나라와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했는지 확연히 드러난다. 그는 설령 임금의 명이라 하더라도 민·군을 사지에 몰아넣는 무모한 전투는 최대한 피했다. 조선 수군의 연전연승 비결도 그런 애민정신에 따른 그의 선견지명과 헌신에 있었다. 선체 하부가 뾰족한 왜선과 달리 우수한 화포를 많이 실을 수 있는 판옥선을 미리 건조해 포격전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생전에 이순신을 성웅으로 받드는 작업을 폈다. 어떤 정치적 목적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야말로 이순신 리더십의 요체임을 잘 파악했던 듯하다. 요즘 정치권에서도 명량 열풍이 불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참모진이 영화를 관람하고,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무민무당’(국민이 없으면 당이 없다)이라며 이순신 정신을 거론했다. 하지만, 여든 야든 ‘이순신 리더십’의 핵심을 제대로 읽고 교훈을 얻고 있는지는 여전히 미심쩍다. 이순신은 한낱 촌로의 말도 허투루 듣지 않고 울돌목 조류의 특성을 분석해 전술에 반영했다. 반면 청와대는 그렇게 잦은 ‘인사 참사’를 빚고도 코미디언 자니 윤을 전문성과 동떨어지게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해 다시 비판을 자초했다. 민생이야 도탄에 빠지든 말든 현 정권을 궁지에 몰아야만 차기 정권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정략적 착각이 잇단 선거 참패의 원인임을 깨닫지 못하는 야당은 또 어떤가. 이순신을 배우려면 확실히 배워야 한다. 그는 신출귀몰한 작전을 펴겠다는 허장성세 대신 평시에 유사시를 차근차근 대비하는, 어찌 보면 상식적 인물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말로만 국리민복이나 민주를 외치는 얼치기 신료들이나 정치꾼들과는 달라도 한참 달랐다. 논설실장
  • ‘관록+내공’ 중견배우들 극장가 티켓파워 거세다

    ‘관록+내공’ 중견배우들 극장가 티켓파워 거세다

    극장가에 중견 배우의 티켓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관록과 내공으로 무장한 이들은 스타성과 ‘팬심’을 등에 업은 청춘 스타들보다 한 수 위의 흥행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인식이 확고해진 게 가장 큰 이유다. 한창 ‘명량’으로 주목받는 배우 최민식(52)이 대표적인 경우다. 그가 마약 조직의 보스로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루시’까지 현재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화 ‘올드보이’ ‘해피엔드’ ‘파이란’ 등의 작품으로 1990~2000년대를 풍미했으나 흥행운이 크게 따르지 않았던 그는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로 연기력을 재조명받은 뒤 제3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기존의 중장년층에게 인지도를 갖고 있던 그는 최근 10~20대들에게도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이름이 새겨지고 있다. 중견 배우 이경영(54)의 활약도 웬만한 톱스타 저리 가라다. 최근 영화가에 “한국영화는 이경영이 나오는 영화와 안 나오는 영화, 두 종류가 있다”는 우스갯말이 나돌 정도다. 올여름만 해도 ‘군도’와 ‘해적’에서 주요 주연으로 나와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군도’에서는 주인공 도치를 영웅으로 변화시키는 선한 조력자로, ‘해적’에서는 여월(손예진)을 괴롭히는 악역으로 정반대의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를 흥행으로 이끌었고, 올 초에는 로맨틱 코미디 ‘관능의 법칙’에도 출연했다. 올 하반기에는 줄기세포 파문을 그린 ‘제보자’(10월 개봉)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다음달과 오는 12월 각각 개봉 예정인 ‘타짜2’와 ‘협녀:칼의 기억’ 등에도 빠지면 안 될 조연이다. 최근 1000만 흥행 영화를 보면 중견 배우의 티켓 파워가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류승룡(44)은 유난히 흥행복이 많은 배우로 통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명량’까지 짧은 영화 이력에 1000만 영화를 벌써 세 편이나 배출했다. 지난해 통틀어 2000만 관객을 동원한 송강호(47)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배우다. ‘괴물’과 ‘변호인’ 등 2편의 1000만 영화에 출연했고 현재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를 찍고 있다. ‘해무’의 김윤석(48)도 A급 출연료를 받는 대표적인 중견 배우다. 중견 배우들의 장점은 역할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영화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다는 것이다. 최근 200만명을 돌파한 코미디 영화 ‘해적’의 1등 공신은 남녀 주인공 김남길·손예진도 아닌 유해진(44)이다. 그는 산적과 해적을 오가는 감초 연기로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타짜2’ ‘소수의견’ 등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오달수(46)는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등 세 편의 1000만 영화를 탄생시킨 명품 조연이다. 이처럼 중견 배우들의 약진에 대해 영화가는 “단순한 스타성보다는 연기력에 주목하는 관객 풍토가 정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영화사 바른손 필름의 곽신애 대표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믿고 보는 배우에 대한 안정적인 티켓 구매 형태가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최근 극장가의 티켓 파워로 급부상한 중장년층이 20대 때 신뢰를 가졌던 최민식, 송강호 등 중견 배우들에게 꾸준히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국내 영화 관람객이 한 해 2억명을 돌파한 만큼 영화를 보는 시각이 다양화되고 관람 수준도 높아지면서 스타성보다는 연기의 깊이가 느껴지는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영화홍보사 퍼스트룩의 강효미 실장은 “예전에는 TV 드라마에서 인기를 얻은 청춘스타가 영화에서도 어느 정도의 흥행을 보장받았지만, 최근에는 그런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 한국영화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배우의 연기력이 최대 흥행 포인트가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영화 ‘명량’, 이순신 장군의 충파(衝破)처럼 나비족 ‘아바타’ 깬다. “다만 시간이...”

    영화 ‘명량’, 이순신 장군의 충파(衝破)처럼 나비족 ‘아바타’ 깬다. “다만 시간이...”

    영화 ‘명량’은 충무공 이순신 신드롬을 낳았다. 개봉 14일 만에 역대 흥행영화 성적 7위에 올랐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지난 12일 하루 동안 관객 44만2808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174만6786명을 기록했다. 역대 흥행영화 9위 ‘변호인’(1137만), 8위 ‘해운대’(1145만), 7위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를 넘어섰다. ’명량’의 최단기간 1200만 관객 돌파는 시간문제일 뿐이다. 1200만대에는 역대 흥행영화 6위인 ‘왕의남자’(1230만), 5위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 4위인 ‘7번방의 선물’, 3위인 ‘도둑들’(1298만) 등이 있다. 1300만명이 관건이다. 역대 흥행 2위인 ‘괴물’(1301만)에 이어 1위는 ‘아바타’(1362만)를 넘어설 수 있느냐다. ’명량’은 ’아바타’가 세운 1000만 관객 돌파를 26일 앞당길 만큼 쾌속 행진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관객 1500만명도 관측하고 있다. ‘명량’은 한국 영화사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할리우드 원조 섹시女배우 로렌바콜 뇌졸중으로 사망… 향년 89세 “또 하나의 별이 지다”

    할리우드 영화배우 로렌 바콜(Lauren Bacall)이 12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사망했다. 향년 89세로 사인은 뇌졸중으로 보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바콜은 몽환적인 눈빛과 깊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할리우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여배우로 꼽혀왔다. 남편 이름을 딴 험프리 보거트 재단은 “깊은 슬픔을 느끼며, 또 놀라운 그녀의 인생에 깊이 감사드리며, 로렌 바콜의 죽음을 확인한다”고 발표했다. 1924년 출생으로 금발머리와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로렌 바콜은 패션지 보그 모델로 일하다 19세에 영화 ‘소유와 무소유’로 데뷔했다. 이후 ‘빅 슬립’(1946)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1953) ‘마지막 총잡이’(1976) ‘광란자’(1981) ‘깐느의 여인’(1991) ‘사랑의 크리스마스’(1991) ‘패션쇼’(1994) ‘로즈 앤 그레고리’(1996) ‘도그빌’(2003) ‘니콜 키드만의 탄생’(2004) ‘만덜레이’(2005) ‘카멜’(2012)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존 트라볼타 등과 함께 지난 2012년 촬영한 ‘더 포저’가 유작이 됐다. 로렌 바콜은 영화 ‘소유와 무소유’에서 험프리 보거트를 만나 사랑에 빠져 1945년 5월 15세 결혼했으며 1957년 1윌 그가 사망하기까지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이어 1961년 7월 제이슨 로바즈와 재혼했으나 1969년 10월 이혼했다. 70년의 연기생활 동안 수많은 누아르 영화에 헤로인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던 로렌 바콜은 지난 1999년 미국영화연구소가 선정한 영화사를 빛낸 최고의 여배우 25인으로 손꼽혔으며 2008년엔 미국 보스턴 대학 베티 데이비스 100주년 헌정협회(Bette Davis Centenary Tribute)로부터 영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무자·전문가 뭉친 재난대응팀 구성

    실무자·전문가 뭉친 재난대응팀 구성

    “지난 4년간 구석구석을 다녔습니다. 지구 두 바퀴 반을 웃도는 10만여㎞를 돌았어요. 현장 행정에 모든 구정의 답이 있다는 평소의 소신을 실천에 옮겼을 따름입니다.” 12일 당산로 청사 집무실에서 만난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지난 11일 오전에도 회의를 하다가 여의도 9호선 국회의사당역 앞 6번 출구 근처 보도블록 침하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하수관 시공에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아 확인 중이다. 최근 시내에 잦은 싱크홀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낮은 한숨을 뱉었다. 다행히 붐비지 않는 곳이라 별다른 피해는 없었단다. 조 구청장은 “민선 5기는 현장 행정을 통해 답을 찾은 성공적인 시간이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평가 총 17개 사업 ‘전 부문’ 수상으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꿰찼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 5기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 이행도에서는 2년 연속 전국 최우수(SA) 등급을 따냈다. 지난해 2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노인상담사 케어링 사업, 홀몸노인 함께 살이 사업 등의 특화사업을 펼친 공로로 기초단체장 최초로 대한노인회로부터 노인복지대상도 받았다. 그럼에도 조 구청장은 “민선 5기 때 마무리하지 못한 장기 과제와 복지사업을 마무리짓는 과제를 남겼다”며 의욕을 보였다. 공공부지 내 문화시설 설립, 주차장 확보, 노인복지관 설립 등이 장기 과제다. 뉴타운 사업 정상화도 시급하다. 조 구청장은 “현장 행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사업을 정리하고 원하는 일을 얼른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구청장이 발로 뛰며 갈등 해결에 애쓴 결과 노후돼 주저앉을 뻔했던 한 아파트의 정비 계획을 세웠다고 주변에선 귀띔했다. 민선 6기에는 ‘사람 중심 안전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비지땀을 쏟고 있다. 구청장 직속 ‘현장행정지원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세이포’(SAFOUR)를 구성할 예정이다. 세이포는 안전을 가리키는 세이프(safe)와 4인조를 뜻하는 포(four)의 합성어로 사고 때 공무원, 민간 전문가, 중장비, 유관기관 실무자 등 4가지 자원이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직이다. 조 구청장은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방문해 빠진 게 없는지 꼼꼼하게 검토하고 챙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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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홍보담당관 이재력△사학감사담당관 김용관△교육개발협력팀장 장미란△사분위지원팀장 김성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이영호 ■국토교통부 ◇부이사관 승진△기획담당관 진현환<과장>△녹색도시 김정희△건설경제 문성요△자동차정책 김희수△물류정책 지종철△항공산업 김홍목△건축정책 김상문△도로정책 강희업△첨단도로환경 백현식<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기획총괄과장 김철환<공공주택건설본부>△행복주택정책과장 백원국◇과장급 전보△전주국토관리사무소장 이병훈 ■국회사무처 ◇부이사관 승진△인사과장 김경호<입법조사관>△국방위원회 오정두△예산결산특별위원회 최병권△기획재정위원회 정대영◇부이사관 전보△의정종합지원센터장 천우정<입법조사관>△안전행정위원회 권태현△국토교통위원회 유상조<파견>△공무원연금공단 김남곤△IPU 장지원<파견복귀>△복지여성법제과장 지동하◇서기관 승진△의정기록2과 정란◇서기관 전보△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세현△의전과장 오웅△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전광희△아시아태평양과장 정명호△정보위원회 입법조사관 조국제△의정기록2과장 이순영△의회방호담당관 임동석△시설과장 정길준△의장비서실 김영수△대변인실 주규준△사법법제과 최선웅△의회방호담당관실 최오호△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황선호<파견복귀>△유럽아프리카과장 김정연 ■국회예산정책처 ◇부이사관 승진△총무담당관 윤광식△법안비용추계1과장 김종화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최훈 ■병무청 ◇서기관 승진△입영동원국 김재웅 윤웅섭 이관연△사회복무국 이우종 최규석◇기술서기관 승진△병역자원국 안종혁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본부장 윤석진△정책지원본부장 배문식△정책지원본부 미래전략부장 송재준 ■스포츠서울 △미디어전략실장 이영규△편집국장직무대행 류재규△온라인마케팅부장 강종중△사업국 문화사업부장 남태우
  • 악마쿠션, 판매기록 갱신…여름 에어쿠션 1위 다져

    악마쿠션, 판매기록 갱신…여름 에어쿠션 1위 다져

    악마쿠션, 판매기록 갱신…여름 에어쿠션 1위 다져 ㈜케이비퍼시픽의 뷰티브랜드 라라베시가 수분크림인 악마크림을 출시하고 온라인상에서만 백만 개를 판매를 돌파한데 이어, 에어쿠션 제품인 악마쿠션으로 소셜마켓에서 하루 만에 2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하루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라라베시에 따르면, 악마쿠션은 지난 6일 소셜커머스 두 번째 딜에서 첫날 하루 만에 2만 개 이상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온라인 마켓에서 에어쿠션 제품으로는 하루 판매량 최고 기록이다. 불황이라는 긴 터널에 특히 뷰티업계는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소셜마켓 에어쿠션 제품의 판매량은 하루 300~500개 정도가 고작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악마쿠션의 활약은 군계일학의 수준이다. 지난 소셜마켓 첫 번째 딜에서 하루 1만 개 판매를 돌파했으며, 이번 두 번째 딜에서는 그 두 배의 판매량을 과시했다. 마켓 관계자들은 “믿겨지지가 않는 결과다, 불황과 휴가시즌을 무색하게 만든 판매 기록이다, 소셜마켓이 기다렸던 그런 상품이다”등 놀라움을 표현하며 반기는 기색이었다. 악마쿠션은 유분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뽀송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된 쿠션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성분인 프랑스산 화산송이가 피부의 유분을 흡착하여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커버력과 화사한 톤을 24시간 지속이 가능하다”며 “악마쿠션만의 제품력과 매력적인 한정판 디자인 등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악마쿠션은 런칭 전부터 치밀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 제품력을 검증 받으며 인기를 예감했었다. 런칭 전 ‘여름 최강 쿠션을 가리자’로 진행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7개 브랜드 12개의 쿠션제품을 상대로 40승 전승을 거둔 저력을 과시한 것이다. 단기간에 폭 넓은 고정팬을 확보하며 악마쿠션은 새롭게 출시한 2가지 스페셜 한정판까지 완판됐으며, 오픈마켓인 G마켓 메이크업 부분에서도 영예의 1위를 차지하는 등 온라인 마켓에서 선전하는 모습이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라라베시의 공식쇼핑몰이나 포털사이트에서 악마쿠션을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 日영화 ‘오에도의 종’ 입수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 日영화 ‘오에도의 종’ 입수

    동해가 ‘조선해’라고 정확하게 표기된 일본 고전 영화를 최근 한국영상자료원이 입수했다. 작품은 일본 사극영화의 명문인 쇼치쿠 영화사가 1958년 제작한 ‘오에도의 종’으로, 도입부에서 동해를 조선해로, 도쿄 앞 태평양을 대일본해로 각각 구분해 적은 지도가 등장한다. 11일 영상자료원은 “지난 5월 일본 나고야의 한 중고 서점에서 해당 영화의 비디오 자료(VHS)를 입수했다”면서 “일본 내 DVD 미출시작인 데다 1994년 이후 재발매되지 않고 있어 보존 가치가 높고 중고본이라도 테이프 관리 상태와 화질은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오에도의 종’은 에도 막부 말기에 벌어진 무진전쟁을 배경으로 정권 전환기의 인간 군상을 그린 쇼치쿠 영화사 시대극 35주년 기념작으로 영화사 소속 스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영화가 시작되면 오프닝에 한반도와 일본 열도가 포함된 지도가 등장하고 굵은 붓글씨로 동해는 ‘조선해’로 도쿄 앞 태평앙은 ‘대일본해’라 적힌 것을 볼 수 있다. 일본에서도 동해를 조선해로 인정한 사실을 나타내는 역사적 증거이다. 영화를 연출한 오소네 다쓰야스 감독은 역사주의의 거장으로 도쿄 천도의 역사적인 배경을 역사학자들의 고증하에 완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본 NHK 걸작선에 뽑혀 일본 전역에 방송됐고, 그동안 일본을 왕래한 한국인들에 의해 비디오 영상물의 존재가 전해진 적은 있으나 국내에서 해당 영화를 입수한 것은 처음이다. 자료원은 추후 일반 공개를 검토 중이다. 해당 영화에 대해 영상자료원에 제보한 영화평론가 조관희씨는 “사극 영화의 고증에 치밀하기로 정평이 난 일본 역사가들이 그들의 옛 지도에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하고 있다는 것은 동해가 우리 영해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면서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이 있는데도 일본이 세계 지도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려 하고, 일본 교과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영화 ‘명량’ 인기몰이 속 이순신 장군 소재 넥타이·스카프에 이목 집중

    영화 ‘명량’ 인기몰이 속 이순신 장군 소재 넥타이·스카프에 이목 집중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다룬 영화 ‘명량’이 지난 10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영화사의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각종 상품과 이벤트 등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자리한 ‘누브티스 넥타이 박물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곳에는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등을 테마로 한 넥타이와 스카프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다양한 무늬와 그림, 글씨, 색깔의 작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영화를 통해 고양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심을 넥타이와 스카프를 통해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지난해 9월 넥타이 전문기업 누브티스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개관한 누브티스 넥타이 박물관은 앤틱 퍼니처,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브랜드샵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이다.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의 넥타이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이경순 대표가 설립자다. 누브티스 넥타이 박물관에는 2만 5000종의 넥타이 컬렉션이 전시돼 있으며 움직이는 넥타이 의자, 타이 모자, 타이 스카프, 타이 쿠션, 타이 블라우스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경순 관장은 “영화 명량의 폭발적인 관객몰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는 순간 힐링…대형견과 아이의 우정 순간

    보는 순간 힐링…대형견과 아이의 우정 순간

    바라만 봐도 마음이 따뜻하게 녹아내리는 대형견과 아이의 아름다운 우정이 담긴 사진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이와 대형견 사이의 진정성 넘치는 감정이 느껴지는 이미지들을 9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몸 크기가 자신의 2배에 달하는 위압적인 대형견에 코를 어루만지고 함께 길을 걷는 아이, 따뜻한 이불보다 더 포근해 보이는 개의 등 위에서 나란히 잠이 든 아이, 머리 한 개는 더 높이 떠있는 대형견의 목줄을 붙잡고 화사하게 웃고 있는 아이 등 사진들은 모두 따사로운 감정을 담고 있다. 그중 유독 시선을 끄는 것은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 사진작가 엘레나 슈밀로바가 2012년 말부터 2013년 가을 끝자락까지 촬영한 대형견종과 아이의 우정을 담은 사진들이다. 사진 속 모델들은 실제 그녀의 두 아들인 야로슬라브와 바냐로 가족 농장을 찾을 때마다 1~2장씩 촬영해놓은 것이다. 특히 자연광으로 빚어낸 대형견과 아이들의 교감이 느껴지는 장면들은 보는 순간 뭉클한 감정에 빠져들게 만든다. 애견 전문가들은 그레이트 피레니즈, 골든리트리버, 세인트버나드 등의 대형견종들이 위압적인 외모와 달리 아이들 성장 과정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들의 거대한 몸집과 사람을 따르는 진실한 마음은 아이들에게 든든한 보호막이 될 뿐만 아니라 연민, 신뢰, 책임감과 같은 숭고한 정신적 가치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반려견이 사람의 정신건강을 이롭게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국제학술지 ‘성격과 사회 심리학 저널’에 따르면, 개를 키우는 것은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데 연구진이 반려견과 함께 성장했거나 현재 기르고 있는 불특정다수 217명에 대한 성격, 인생관 등을 분석한 결과, 개를 키웠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삶을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elena shumilova/Jen Hendricks/Brett Manippo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남과 여’ 전도연 공유, 눈 덮인 핀란드에서 금지된 사랑 ‘어떤 사이?’

    ‘남과 여’ 전도연 공유, 눈 덮인 핀란드에서 금지된 사랑 ‘어떤 사이?’

    전도연과 공유가 영화 ‘남과 여’에서 금지된 사랑에 빠진다. 8일 영화제작사 영화사 봄은 “정통 멜로 영화 ‘남과 여’가 전도연과 공유로 남녀 주인공 캐스팅을 확정했다”며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금지된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으로, 전도연은 그 여자 상민 역을, 공유는 그 남자 기홍 역을 맡는다”고 전했다. 영화 ‘남과 여’는 전도연의 멜로 복귀작이다. ‘접속’, ‘해피엔드’, ‘멋진 하루’ 등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멜로 퀸 전도연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공유에게 ‘남과 여’는 첫 멜로 도전작이다. ‘도가니’, ‘용의자’ 등 이제껏 공유가 영화를 통해 보여준 강렬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이 담길 예정이라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전도연과 공유의 첫 커플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 ‘남과 여’는 개성과 매력에 연기력까지 갖춘 두 배우의 호흡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과 여’ 전도연-공유의 출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남과 여 전도연 공유, 두 사람의 호흡 색다르다” “남과 여 전도연 공유, 안 어울리는 듯 잘 어울려” “남과 여 전도연 공유, 개봉일만 기다려져” “’남과 여’ 전도연 공유..공유 멋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도연과 공유가 출연하는 ‘남과 여’는 올해 하반기에 크랭크인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남과 여’ 전도연 공유) 연예팀 chkim@seoul.co.kr
  • 영화인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 동참…류승완, 정지영, 장준환, 이충렬, 허철, 박정범, 권칠인 감독, 이미연, 고영재, 심재명, 강혜정, 권병길, 맹봉학

    영화인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 동참…류승완, 정지영, 장준환, 이충렬, 허철, 박정범, 권칠인 감독, 이미연, 고영재, 심재명, 강혜정, 권병길, 맹봉학

    ‘류승완 감독, 정지영 감독, 장준환 감독, 이충렬 감독, 허철 감독, 박정범 감독, 권칠인 감독, 이미연 감독, 고영재 감독, 심재명 감독, 강혜정 감독, 권병길, 맹봉학, 안병호 부위원장, 임창재 이사장, 이은 회장, 양기환 이사장, 홍성원 국장, 안보영 피디’ 영화인들이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을 뼈대로 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동참했다. 세월호특별법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모임(가칭)은 9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야가 최근 합의한 특별법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재발방지대책을 주장한 유가족의 특별법과 다르다”며 “이 같은 유가족의 요구가 관철되기 위해선 수사권이 유족들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에 부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여야가 왜 유가족대책위의 안을 한 번도 공식적으로 논의하지도 않고 서둘러 타협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무력화한 특별검사제를 허용한 여야 간 합의를 파기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가족이 원하는 세월호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릴레이 단식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첫날인 9일에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의 이은 회장, 인디플러그의 고영재 대표, 박정범 감독 등 6명이 참여하고, 10일에는 명필림의 심재명 대표와 이미연 감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인모임에는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 ‘화이’의 장준환 감독,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 심재명 대표 등 20명 이상이 동참했다. 다음은 릴레이 단식 참여 명단. 류승완 감독(베를린, 부당거래), 정지영 감독(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장준환 감독(화이, 지구를 지켜라), 이충렬 감독(워낭소리), 허철 감독(영화판), 박정범 감독(무산일기, 산다), 권칠인 감독(싱글즈, 관능의 법칙), 이미연 감독(세번째 시선, 버스 정류장), 고영재 감독(인디플러그), 심재명 감독(영화사 명필림), 강혜정 감독(영화사 외유내강), 권병길(영화배우), 맹봉학(영화배우), 안병호 부위원장(전국영화산업노조), 임창재 이사장(사단법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은 회장(한국영화제작가협회), 양기환 이사장(사단법인 스크린쿼터문화연대), 홍성원 국장(서울영상위원회), 안보영 피디(시네마 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원조 현장을 가다] (상) 동남아 농어촌개발사업

    [해외원조 현장을 가다] (상) 동남아 농어촌개발사업

    한국의 두 번째 무역 파트너로서, 한국으로 이주하는 다문화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서고 있는 동남아.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한국의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맞아 한국이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어떻게 동남아에 다가가고 있는지 현지에서 농촌개발사업, 인적개발 지원사업 등을 통해 살펴본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의 대도시 다바오. 공항에서 숲과 무논이 번갈아 펼쳐지는 농촌지대를 자동차로 2시간 가까이 달리자 태극기가 펄럭이는 큰 건물 몇 동이 눈에 들어온다. 건물에는 ‘코리아-필리핀 미곡 종합처리장(RPC)’이라고 영어로 씌어 있다. 물에 젖은 벼를 건조시키고, 도정한 뒤 포장해서 보관하는 곳이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230만 달러를 지원해 건립, 지난해 9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건물 옆 공터 한편에는 수확해 온 벼 이삭들이 작열하는 여름 햇살을 받아 마르고 있다. 어느 정도 말려진 벼들은 건조기에서 수분량 13%까지 다시 말린 뒤 도정해 포장한다. 공장의 건조기, 정미기, 선별기, 수분측정기 등이 모두 다 한국산으로 코이카에서 기증했다는 표지가 있다. RPC 관리자인 필리핀 농업부의 리카르도 오나테 국장은 “이 시설 덕택에 15%의 증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웃었다. 벼의 건조와 도정을 위한 시설이 없을 때에는 물에 젖은 볏단째 썩거나 손실률이 높았다고 했다. 이 지역은 필리핀에서도 이름난 곡창지대. 이곳 RPC에서 처리하는 벼의 양은 연간 200만t에 이른다. RPC의 판매담당 조안 라모스는 “수매와 유통까지 맡는 판매거점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어서 벼의 가격도 제대로 받을 수 있고 덕분에 농민조합의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유통업자들에게 얽매여왔던 농민들은 이 시설의 가동을 계기로 자립이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농민들은 비료와 농기계 구입비 등 영농자금을 업자들에게 비싼 이자에 빌려온 뒤 막상 추수를 하고 돈을 갚고 나면 손에 쥐는 수익은 쥐꼬리만 하기가 일쑤였다고 한다. 오나테 국장은 “이곳은 필리핀 RPC의 모델로,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은행에서 관리센터를 통해 농민들에게 영농자금을 지원하는 등 생산과 영농 및 기술지도의 중심이 됐다”고 소개했다. 쌀의 품질도 호평받아 대형 음식체인과 필리핀 최대 쇼핑몰 체인, 필리핀 한인회 등에 쌀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쌀 증산과 농업생산력 향상이 국가 현안인 필리핀 정부는 우리에게 추가 건설을 요청했고, 이에 화답해 코이카가 2009년부터 4년 동안 팡가시난 주, 일로일로 주, 보홀 주, 다바오델수르 주 등 다른 4개 주에 RPC 4곳을 건립했다. 필리핀은 쌀을 많이 생산하지만 소비량도 많아 전체 소비량의 20%가량은 수입에 의존한다. 동남아국가 가운데는 상대적으로 좁은 국토(한반도의 1.3배인 30만㎢)에, 많은 인구(1억 700만명) 탓이다. 농어민이 전체 인구에 3할 이상을 차지하지만, 국내총생산(GDP) 전체에서 농수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2%에 그칠 정도로 농촌 빈곤율이 높다. 그런 만큼 한국에 대한 농업 협력의 기대가 크다. 코이카가 올해 진행 중인 우량 벼종자 생산 및 보급 역량강화사업, 퀴리노주 새마을 농업종합개발사업 등도 이런 맥락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농업생산성 증대와 부가가치 향상을 지원해 지역 빈곤 감소와 식량 확보를 돕고, 현지인들의 자립 능력을 높여주려고 있다”고 코이카 필리핀사무소의 김경란 부소장은 설명했다. 글 사진 다바오(필리핀)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해외원조 현장을 가다] 중부 건조지역 급속 사막화… 240ha에 조림사업 구슬땀

    [해외원조 현장을 가다] 중부 건조지역 급속 사막화… 240ha에 조림사업 구슬땀

    미얀마 중부의 건조 지역인 바간.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지난해 9월부터 3개년 계획으로 240ha에 대한 산림조성사업을 하고 있다. 듬성듬성 보이는 나무와 말라 비틀어질 듯한 낮은 덤불들이 황무지와 뒤엉켜 있는 이 지역은 급속한 사막화로 황폐화가 거듭되고 있다. 코이카는 1998년부터 3차례에 걸쳐 이 지역 600ha에 198만 달러를 들여 산림녹화 조림사업을 벌여 왔다.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4차 사업이 끝나면 축구장 1200개에 해당하는 840ha에 90만 그루의 나무 심기가 마무리된다. 묘목들을 조림장으로 옮겨 심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워낙 비가 적어 큰 비가 내리기 전에 묘목을 심은 뒤 묘목에 비를 맞히는 일이 관건”이라고 사업을 담당한 코이카의 조성훈 대리가 설명했다. 이곳의 강수량은 미얀마 평균 강수량인 2500㎜의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600~700㎜. 올해도 제대로 된 비가 한 차례도 내리지 않아 지역 전체가 타들어가고 있다. 조림지역에서 15분쯤 떨어진 에야와디강 부근의 묘목장에는 20여종의 묘목, 15만 그루가 크고 있다. 묘목장에는 강물을 이용해 급수를 한다. 1998년부터 진행된 코이카의 조림지역들은 황폐해가는 주변의 다른 지역과 확연히 다르다. 나무들이 2~3m 높이로 훌쩍 커 있다. 가뭄에 잘 견디는 유카리투스, 님트리 등 나뭇잎이 가늘고 긴 현지 수종들이 주종을 이뤘다. “지난 2년여 동안 매일 물을 줘야 하는 등 남다른 사후 관리가 필요했다. 조림지역은 지하수를 파 우물을 확보해 새로 심은 나무에 물을 공급해 왔다”고 산림청 출신의 윤한철 프로젝트 매니저가 설명했다. 지난 6월 코이카의 조림 현장을 방문한 우 윈 툰 미얀마 환경보전산림부 장관 등 일행은 코이카의 성공적인 산림 녹화사업에 감사를 표시했다. 건조지역녹화국이란 기구를 두고 있는 미얀마 정부는 조림 등 코이카의 ‘산림관리역량강화사업’이 지역 균형발전과 사막화 및 지속적인 농촌 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란 점에서 기대를 걸고 있었다. 바간(미얀마)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강동원, 송혜교 주연 ‘두근두근 내 인생’ 메인 예고편

    강동원, 송혜교 주연 ‘두근두근 내 인생’ 메인 예고편

    강동원, 송혜교의 동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2분 30여초 분량의 예고편은 아빠 ‘대수’와 아들 ‘아름’이의 친구 같은 모습으로 시작된다. 남들보다 10배 이상 노화 속도가 빠른 신체나이 80세인 16살 아들 ‘아름’이와 33살 젊은 부모 ‘대수’(강동원 분), ‘미라’(송혜교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이들에게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작품에는 철없는 아빠, 당찬 엄마로 새롭게 변신한 강동원과 송혜교를 비롯해, 옆집 할아버지 ‘장씨’ 역을 맡은 백일섭과 까칠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아름이 주치의역으로 이성민까지 출연해 풍성한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예고편 후반부에 등장하는 “아빠, 엄마 젊다는 건 어떤 느낌이에요?”라고 말하는 일찌감치 철이 든 아들과 “저는 우리 아름이가 좋아하는 일이면 무조건 합니다”라는 든든한 가장, “당연하지. 우리가 어떻게 만난 사인데”라는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이야기 속에 담겨진 진한 감동을 예고한다. 2011년 출간 당시 3개월 만에 14만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했던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오는 9월 3일 개봉된다. 사진·영상=영화사 집, CJ엔터테인먼트, 오퍼스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D-24 순경 공채·특채 대비법

    D-24 순경 공채·특채 대비법

    올 하반기 경찰공무원 순경 공채시험은 경찰관 2만명 증원 계획에 따라 일반공채 1790명(여경 558명), 경찰행정학과 특채 370명 등 모두 3560명을 선발한다. 선발인원이 늘고 있는 데다 필기시험 과목에 고교 이수 과목이 편입되면서 역대 최다 인원인 6만 1297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지난해까지 한국사, 영어, 헌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등 필수 5과목으로 치러졌던 순경 필기시험은 지난 상반기 시험부터 한국사와 영어만 필수 과목이고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사회, 수학, 과학 7과목 가운데 3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경찰행정학과 특채 필기시험 과목은 그대로 유지된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순경 일반공채 및 경찰행정학과 특채 필기시험에 대비해 시험 과목별 학습법을 박문각 남부경찰학원 강사들의 도움으로 짚어봤다. 필수과목인 한국사는 안전행정부에서 출제하는 기존의 공무원 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선우빈 강사는 “201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치러진 6차례 순경 시험에 출제된 문제들은 대부분 기존 공무원 시험에 출제된 기출문제”라며 “정치사 50%, 경제·사회 30%, 문화사 20% 정도 비율로 출제되는 점 등을 감안해 2014년 공무원 시험 기출문제를 풀면서 실전감각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올 상반기 순경 시험에서 고대사(삼국시대~남북국시대) 영역의 비중이 높아진 데다 역대 왕이 이룩한 여러 업적들의 순서를 묻는 다소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는 등 난도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선우 강사는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정치적·경제적·문화적 원인 및 결과를 두루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영어는 올 상반기 시험 유형을 분석해보면 어휘 문제 수가 늘어나고 독해 지문 길이가 지난해에 비해 짧아졌다. 수험생들은 기본적으로 빈칸 추론 형태의 어휘 문제, warrant(영장), custody(구금), victims of crime(범죄 피해자) 등 경찰 관련 어휘 숙지, 주요 문형과 관용표현 등을 복습해야 한다. 특히 영어 기본을 배우며 정리했던 서브노트를 남은 기간에 반복해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 정철호 강사는 “새로운 것을 머릿속에 넣으려는 욕심을 버리고 그동안 공부해온 어휘와 개념들을 정리하는 마무리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모의고사를 풀고 난 뒤 오답을 확인해 실수를 줄이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은 최신 판례와 법 조문은 물론 형사 사건 처리 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우선이다. 김승봉 강사는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롭게 출제되고 내용도 어렵다”며 “단권화 교재를 빠른 속도로 반복해서 읽고, 기출문제와 최신 판례를 점검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특히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피의자 신문, 압수수색, 고소, 구속 등 수사 관련 핵심 개념들은 다시 한 번 들여다봐야 한다. 또 올해 실시된 검찰(7급·9급), 교정, 법원 공채 시험 및 경찰 승진, 간부 기출문제를 꼭 한 번씩은 풀어봐야 한다. 형법 과목은 지난해 두 차례 시험에서 20문제, 올 상반기 시험에서도 19문제가 판례 문제로 출제된 만큼 빈번하게 출제되는 판례와 최신 판례 정복이 핵심이다. 강기주 교수는 “형법은 판례를 정리하지 않으면 결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며 “특히 최신 판례 비중이 높은 출제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사실의 착오, 우연방위, 원인에 있어서 자유로운 행위 등 이론 및 학설과 미수 처벌규정, 과실범 처벌규정 등 법 조문에 대한 학습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부부강간을 인정한 판례(2012도14788) 등 최신 판례와 함께 지난 5월부터 개정된 형법 내용도 숙지해야 한다. 강 교수는 “특히 시험이 며칠 남지 않았을 때는 형법 조문을 일독하는 것이 시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경찰학개론은 기출문제 지문을 조합·응용하거나 주요 경찰법규 등에 대한 법조문을 지문으로 활용한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올 상반기 시험에서는 총론 파트 8문제, 생활안전론·경비·교통·정보·보안·외사(각 2문제) 등 각론에서 12문제가 출제됐다. 총론은 이해를 위주로 기본서를 빠르게 읽고, 기출문제를 푼 뒤 틀린 문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공병인 교수는 “각론의 경우 자칫 수험생들이 까다롭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해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암기로 웬만한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다”며 “과목의 특성을 감안해보면 승진, 간부, 채용 시험의 기출문제 지문과 경찰법규 등에 대한 법조문을 다시 한 번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부터 순경 필기시험에 편입된 국어는 공무원 9급 시험 유형과 유사한 형태로 출제된다. 정채영 강사는 “음운론이나 형태론에 관한 문제, 표준어와 맞춤법, 표준발음법, 로마자 표기법 등 문법과 국어 순화용어, 고유어, 속담 등 어휘의 출제가 압도적으로 많다”며 “9급 공무원 시험 기출문제 풀이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8) 獨 베를린 박물관섬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8) 獨 베를린 박물관섬

    부지런하고 성실한 독일인들은 유럽의 어느 나라 못지않게 예술을 사랑한다. 그들의 방식대로 진지하게 열정적으로. 역사의 부침(浮沈)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예술에 대한 사랑을 압축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 베를린 심장부에 있는 박물관섬(Museuminsel)이다. 슈프레강 지류에 있는 기다란 섬은 8세기 전 최초의 정착이 이뤄진 곳이니 베를린 역사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 ‘과학과 예술의 성소’를 건립하라고 지시한 이는 프러시아의 국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였다. 적극적인 예술의 후원자였던 그는 왕실소장 미술품과 골동품, 조각 작품들을 전시하기 위해 왕궁 맞은편 부지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고전주의 양식의 박물관들을 짓도록 명했다. 5000년 인류의 문명사를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 1999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역사적 건물의 독특한 앙상블은 이렇게 시작됐다. 박물관섬을 이루는 다섯 동의 건물 가운데 처음 세워진 구박물관(Altes Museum)은 당대 최고의 건축가였던 칼 프리드리히 쉰켈이 설계를 맡았다. 베를린 최초의 공공 박물관으로 1830년 공식 개관한 구박물관은 로마의 판테온을 본뜬 우아한 원형홀과 18개의 이오니아식 원주가 떠받치는 주랑이 인상적이다. 지금은 그리스·로마시대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1830년 문 연 구박물관… 그리스·로마 유물 전시 두 번째로 들어선 신박물관(Neues Museum)은 쉰켈의 제자인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슈틸러의 설계로 1843~1855년 지어졌다. 역시 신고전주의 양식의 우아하고도 웅장한 건물은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 네페르티티 여왕의 흉상을 비롯한 고대 이집트의 예술품과 미라 등을 중심으로 고고학 소장품을 전시했다. 고대 그리스 신전을 본뜬 ‘미술의 신전’이 그 다음으로 들어섰다. 국립미술관으로 통일 이후엔 서베를린에 있는 신국립미술관과 구별해 구국립미술관으로 불린다. 아크로폴리스처럼 우아한 기둥들이 늘어선 주랑과 정원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서 경건한 마음으로 입구로 들어가도록 지은 미술관은 슈틸러가 설계를 맡았지만 계획 단계에서 그가 사망하고 실제 착공은 왕실건축가 요한 하인리히 슈트라크가 했다. 1866년부터 1876년까지 미술관 건물이 지어지는 동안 독일 제국이 탄생하고 베를린은 수도가 됐다. ●‘퇴폐적’ 이유로 나치가 버린 예술품도 많아 박물관 건립은 독일의 위세를 만방에 과시하고 중앙집권 강화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미술관 외관이나 전시 작품이 당대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독일의 자부심과 권력, 찬란한 문화의 우월감을 반영한 박물관 건물의 정면 계단 위에는 말을 탄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의 동상을 세웠다. 은행가이자 외교관이었던 요하킴 하인리히 빌헬름 바게너가 기증한 당대 최고의 미술품 260여점을 비롯해 미술관 초대관장이던 막스 요르단이 구입한 아돌프 멘첼의 ‘상수시궁의 플루트 콘서트’, ‘제철공장’ 등이 개관 당시부터 방문객을 맞았다. 둥근 천장이 아름다운 메인 홀을 지나면 우아하게 장식된 방들에는 낭만주의와 신고전파, 프랑스 인상파와 독일 표현주의 미술의 대표작들이 전시됐다. 히틀러 추종자들이 표현주의 작품들이 퇴폐적이라고 규정해 작품들은 대부분 해외로 팔려 나갔다. 2차 대전으로 파괴된 미술관 건물은 독일 사회주의 정부 시절 복구돼 소련 점령 구역에 있던 작품들을 전시했다. ●로마시대의 시장 출입문까지 그대로 되살려 조각 작품 전시를 위해 박물관섬의 북쪽 모퉁이 지형에 맞춰 네오 바로크 양식의 보데박물관이 1897~1904년 건립된 데 이어 마지막으로 들어선 건물이 박물관섬에서 페르가몬 박물관이다. 박물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원전 300년 동안 소아시아 지역 헬레니즘 문화의 중심지였던 페르가몬의 제우스 신전, 고대 바빌론에 있었던 이슈타르의 문과 로마시대의 시장 출입문 등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으로 지었다. 유적지의 구조를 그대로 살려 재현한 페르가몬의 제우스신전, 고대 유물들을 보여 주기 위한 건물은 알프레트 메셀의 설계로 1910년 짓기 시작해 20년 뒤인 1930년 완공됐다. 페르가몬 신전 유적은 독일 고고학자들이 오스만터키 정부의 허가를 얻어 1897년부터 옮겨 오기 시작했다. 역사와 미술에 대한 관심보다는 그리스 판테온 신전의 대리석 장식을 런던으로 옮겼던 대영제국과 겨뤄 더 위대한 고고학적 업적을 남기겠다는 독일제국의 야심이 더 크게 작용했다. 영국박물관의 ‘엘긴마블’을 보고도 놀랐는데 그야말로 신전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셈인 페르가몬 박물관의 제우스 신전은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제우스 신전 제단의 일부는 2차 대전 후 소련군이 빼앗아 레닌그라드(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로 옮겨 갔다가 1958년에 되돌려 주었다. 박물관섬의 건물들은 2차 대전 중 심하게 훼손됐지만 사회주의를 채택한 동베를린 시절에는 의도적으로 방치되다시피 했다. 통일 후 독일 정부는 ‘문화국가의 위상확립’을 통일조약에 포함시키고 독일 문화의 상징인 박물관섬 복원에 최우선의 관심을 쏟았다. 단순한 국가문화유산 복원 차원이 아니라 건축, 기술, 박물관학, 역사적 기념물의 보호관리 측면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뤄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1999년 박물관섬 마스터플랜이 세워졌다. ‘역사의 맥락을 살려 미래로 연결시킨다’는 철학을 담은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다섯 동의 박물관을 독립적인 건축물로 유지하면서 지하에 새로 연결 통로를 만들어 카페, 강당 4등을 들여놓아 늘어나는 방문객을 수용하고 미래의 박물관 기능에 부합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박물관섬 마스터플랜의 하이라이트는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신박물관 재건 프로젝트다. 2009년 개관 당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유럽 문화사에 길이 남을 건축물”이라고 찬사를 보냈던 그 건물이다. ●신박물관, 폭격에 70% 무너져 수십년 방치도 폭격으로 3분의2 이상이 부서지고 수십 년 동안 방치된 신박물관의 모습은 그야말로 처참했다. 유리창은 성한 것이 하나도 없었고 웅장했던 돔 천장은 무너져 내렸으며 화재로 그을린 회랑들 사이로 바람이 들이쳤다. 이것을 원형에 충실하게 복원할 것인지, 현대적으로 고칠 것인지 논란이 오갔다. 치퍼필드는 취약해진 박물관 건물을 고고학자가 유적지를 발굴해 복원하듯이 엄격한 기준에 맞춰 되살릴 것은 살리고, 복원이 불가능한 부분은 비워내 자신의 스타일로 채우는 절충안을 택했다. 무너진 계단과 통로의 윤곽을 최대한 살리고 벽과 천장을 135만개 재생 벽돌로 덮는 방식으로 원설계자 슈틸러의 네오 고전 분위기를 유지했다. 손상된 부분과 새로 가미된 부분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절묘하게 이어졌다. 까다롭게 선택한 재료들, 극도로 세심한 디테일 처리로 옛것과 새것의 이질성을 극복했다. ●총탄·포탄 흔적과 미니멀리즘 건축의 조화 미니멀리즘 미술관 건축의 대가인 치퍼필드는 옛 건물의 타일과 벽화의 흔적, 총탄과 폐허의 흔적들까지도 그의 정교한 프레임 속에 담아 넣었다. 건축비평가 하인리히 베피니히 박사는 “남아 있는 공간들을 최대한 보전한 치퍼필드의 전략은 공감 능력과 창의성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역사적인 것에 대한 존중을 보여 주었고, 그 결과 베를린은 매혹적인 신박물관을 되찾았다”면서 ‘도전적이고 지적이며 미학적인’ 치퍼필드의 작업을 높이 평가했다. 박물관섬의 정문 역할을 하게 될 새로운 입구 건물인 제임스 사이먼 갤러리도 치퍼필드의 작품이다. lotus@seoul.co.kr
  • [씨줄날줄] 영화 ‘명량’ & 이순신 열풍/문소영 논설위원

    “여러 장수를 불러 거듭 전투 작전 지시를 명확히 하고 닻을 올려 바다에 나가니, 적선 133척이 우리 배를 에워쌌다. 지휘선이 홀로 적선 속으로 들어가 포탄과 화살을 비바람같이 쏘아 대지만 아군이 합세하지 않아 장차 일을 헤아릴 수 없었다. 배 위 군사들의 얼굴빛이 질려 있었다.” 이순신은 1597년 9월 16일 전남 울돌목(鳴梁)에서 왜적 함대 330척에 맞서 싸우던 일을 난중일기에 이리 적어놓았다. 개봉 7일 만인 5일 오전 600만명을 돌파해 한국 영화사에 신기록을 쓰는 영화 ‘명량’은 이를 과장해 더 절박하게 그렸다. 적선 4척에 포위돼 백병전이 벌어질 위기처럼 말이다. 역사적 사실은 이순신이 탄 대장선을 왜적선이 멀찌감치 에워쌌고, 영화처럼 적선이 개미처럼 달라붙은 배는 뒤늦게 전투에 뛰어든 거제 현령 안위의 배였다. 이순신은 천자총통과 지자총통 등을 “마구, 또는 빗발치듯 쏘아대” 달라붙은 2척을 섬멸했고, 적선 30척을 부쉈다. 이순신도 ‘13대330’의 해전을 “매우 천행이다”고 기록했다. 자신을 고문하고 죽이려 했던 왕에게 이순신은 왜 군신의 의리를 지키며 전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일까? 영화에서 이순신은 이렇게 답변했다. “장수 된 자의 의리는 충을 좇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라고. 이어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는 법이지”라고 덧붙였다. 이는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이 좋아했던 맹자에 나오는 구절과 비슷하다. 선조는 1597년 7월 칠천량 해전에서 대패한 뒤 그해 8월 백의종군 중이던 이순신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하며, “지난번 그대의 지위를 바꿔 오늘 같은 패전의 치욕을 당했으니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라고 변명했다.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핑계나 변명 없이 불신하는 부하들을 다독여 전투에서 솔선수범하는 강인한 리더십을 보였다. 수백척의 배와 2만여명의 군사를 잃었지만, 이순신은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라며 불굴의 의지를 보였다. 적과 나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전술을 구사하는 용맹한 태도다. 최근 선거 참패 후 ‘강남 4구’ 같은 자본주의적 욕망에 유권자가 넘어갔다며 맹랑하게 변명하는 야당과 비교된다. 정실인사를 강직하게 반대하다 좌천했고, 과거급제 후 백의종군을 포함해 15년을 함경도 등 변방에서 근무했지만, 집안사람이자 이조판서 이율곡을 만나 인사청탁할 기회도 거부했다. 다행히 46살에 전라좌도 수군절도사가 돼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했다. 리더는 황무지에서 희망을 그려내는 사람이다. 이순신은 명량해전에서 그것을 보여주었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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