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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정말 북한 소행?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정말 북한 소행?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김정은 암살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로 알려진 미국 소니 픽쳐스가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을 다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 영화사가 최근 해킹을 당했다고 전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누구 소행?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누구 소행?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김정은 암살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로 알려진 미국 소니 픽쳐스가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을 다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 영화사가 최근 해킹을 당했다고 전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소니 해킹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소니 해킹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암살 소동을 다룬 영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 영화사가 최근 사이버 해킹을 당했다고 미 정보기술 전문 매체 ‘리코드’ 등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소니 측은 이번 해킹 공격이 오는 25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일어난 점에 주목하면서 북한의 이익을 대변하는 해커들의 소행인지, 북한 당국이 배후 조종을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리코드에 따르면 소니 영화사의 컴퓨터 시스템은 지난달 24일 사이버 공격을 받아 완전히 다운됐다. 컴퓨터 화면이 꺼지기 전 해커들은 빨간 해골과 함께 해킹 주체가 ‘GOP’(Guardians of Peace·평화의 수호자)라는 것을 알리는 글을 남겼으며, 소니 서버에서 훔친 ‘기밀’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측과 외부 보안 전문가들은 북한을 위해 일하는 해커 집단 등이 중국 등지에서 해킹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로이터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소니 영화사가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북한이 연계돼 있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소니의 신작 ‘인터뷰’는 성탄절인 25일 미국·캐나다에서 개봉하고 내년 초 영국·프랑스에서도 개봉하는 등 모두 63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에서의 개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영화는 김 위원장을 인터뷰하게 된 미 토크쇼 사회자·연출자가 CIA의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코미디물로, 북한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당초 10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예고편이 공개된 뒤 관심이 쏠리면서 성탄절로 늦춰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공효진, 새침·청순·러블리 갖춘 ‘공블리 윙크’ 심쿵주의

    공효진, 새침·청순·러블리 갖춘 ‘공블리 윙크’ 심쿵주의

    공효진의 광고 촬영장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 된 사진은 공효진이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모자 브랜드 ‘햇츠온’ 광고 촬영현장 비하인드 컷으로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 속 공효진은 그레이 컬러의 무채색 의상부터 화사한 옐로우와 강렬한 레드 의상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의상은 물론 수많은 모자와 귀여운 소품들과 함께 진행 된 이번 촬영에서 공효진은 연신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향해 ‘청순함’은 물론 ‘새침’한 표정들을 선보였다. 특히 보는 이들의 심장을 멎게 만들 강력한 ‘애교 윙크’ 선보인 공효진의 애드리브에 촬영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공효진 모자 이번에도 완판’ ‘공블리 윙크 때문에 심쿵’ ‘너무 예뻐요!’ ‘공블리 너무 귀여워요~’ ‘새침, 청순, 러블리 다 갖췄네’ ‘공효진 같은 여자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공효진은 연극 ‘리타 Educating Rita’를 앞두고 있으며 12월 3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CIA가 김정은 암살 지령? ‘영화 내용보니..경악’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CIA가 김정은 암살 지령? ‘영화 내용보니..경악’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김정은 암살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로 알려진 미국 소니 픽쳐스가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을 다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 영화사가 최근 해킹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평화의 수호자(Guardians of Peace·#GOP)’라는 해커들이 소니 직원들의 컴퓨터 화면에 해골과 자신의 소행임을 밝히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민감한 정보를 유포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한편,‘인터뷰’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아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믹 영화다. 앞서 북한은 UN에 공개서한을 보내는 등 이 영화 개봉에 강력히 반발했다.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과연”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흥행 성공했네”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민감한 정보 궁금해”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도대체 어떤 내용이”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영화 궁금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연예팀 chkim@seoul.co.kr
  •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충격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충격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김정은 암살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로 알려진 미국 소니 픽쳐스가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을 다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 영화사가 최근 해킹을 당했다고 전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충격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충격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김정은 암살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로 알려진 미국 소니 픽쳐스가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을 다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 영화사가 최근 해킹을 당했다고 전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폭력예방교육 ‘올해의 강의’ 3명 시상 및 발표회

    폭력예방교육 ‘올해의 강의’ 3명 시상 및 발표회

     여성가족부는 28일 2014 폭력예방교육 ‘올해의 강의’ 수상작 시상 및 발표회를 서울 강남구 세일아트홀에서 열고 김명륜 같이교육연구소 대표(성폭력 예방교육), 박인경 성공회대 학점은행제 외래교수(가정폭력 예방교육), 김민영 십대여성인권센터 전 사무국장(성매매 예방교육) 등 3명에게 여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수상 강사들은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와 최광기 토크 컨설팅 대표 등 양평원 및 각계 분야 교수들로부터 집중 코칭을 받아 강의 기법 등을 보완했고, 이를 동료 전문강사와 공유한다. 이날 녹화된 강의 영상은 향후 교육 콘텐츠로 제작 활용될 예정이다.  폭력예방교육 ‘올해의 강의’ 경연은 여가부로부터 위탁받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이 현장의 우수한 교육 역량을 가진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발굴 및 예방교육 콘텐츠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폭력예방교육 중앙전담기구인 양평원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전문 강사로 발굴하고, 강사의 역량강화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양평원에 등록된 전문강사는 성희롱 504, 성매매 269, 성폭력 737, 가정폭력 235, 통합 81, 학교성인지 84 등 총 1,910명이다. 이들 전문강사는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교육접근성이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폭력 감수성을 높이도록 돕고 일반 시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파수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활동을 수행한다.  김재련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올해의 강의경연과 같이 전문 강사들이 자기 역량을 집약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강사 또는 국민들에게 이를 효과적으로 전파, 파급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문강사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더 많은 강사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이주청소년재단 2기 청년활동가 29일 해단식

    이주청소년재단 2기 청년활동가 29일 해단식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이사장 김교식)은 29일 무지개청소년센터에서 ‘2기 청년활동가 해단식’을 갖고 지난 8개월간 활동을 정리 평가한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팀별 활동사례 발표와 활동인증서 수여, 우수활동가 표창이 진행된다.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프로젝트 기획·운영에 기여한 김승훈(서울사이버대), 김진우(KT&G복지재단), 전은지(한국국제협력단), 최종희(이화여대), 최지영(한양대), 홍설이(단국대)씨 등 팀별 2명씩 총6명이 우수활동가로 선정됐다. 재단은 다문화사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청년활동가 양성 프로젝트’ 사업을 운영해 왔다.  2기 청년활동가로는 21~31세의 다양한 연령, 소속을 지닌 한국 거주 청년 25명이 참여, 창의적 프로젝트팀과 모니터링팀으로 나뉘어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를 위해 지난 4월부터 활동했다. 필리핀, 중국, 북한의 이주배경을 가진 청년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다문화사회 이슈를 공론화 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기 위해 월 1~3회 정기모임을 가졌으며, 팀별 세부 주제를 선정해 활동했다.   창의적 프로젝트 팀은 다문화사회, 이주배경청소년, 통일 등을 주제로 실천적인 활동을 기획해 실행해 옮겼고, 모니터링 팀은 탈북청소년 진로지원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했다.  ‘창의적프로젝트 A팀’은 직장인 및 취업준비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직접 만나 서로의 이주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활동가들은 ‘땡큐 프로젝트’를 기획, 교사, 친구, 학부모 등 이주배경청소년의 한국정착에 도움을 준 10여명을 초청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창의적프로젝트 B팀’은 대학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긍정적인 사회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통일벽화를 제작했다. 통일벽화는 월미도 월미공원 입구에 길이 30m, 높이 1.8m 규모로 ‘화합, 통일기원 장승, 통일날개(포토존), 통일로 가는 기차,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물범’ 5가지 내용으로 제작됐다.   ‘모니터링 팀’에서는 팀 구성원인 탈북대학생이 ‘탈북청소년 진로지원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할 것을 직접 제안했다. 탈북청소년에 관한 다양한 진로지원정책 가운데 탈북청소년들의 입국초기와 정착단계인 취업까지 각 시기에 지원되는 정책사업 5가지를 살펴봤다. 실무자 및 정책 참여대상의 인터뷰, 현장견학, 문헌분석 등의 방법으로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했으며 대한민국 청년들의 시각으로 정책을 바라보고, 발전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모니터링 내용은 청년활동가 2기 자료집을 통해 소개된다.  활동을 마무리 하면서 창의적프로젝트 B팀 이슬이(경희대)씨는 “학업과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등으로 바쁜 한해를 보낸 것 같다. 이 가운데 통일을 주제로 한 이번 활동은 주제 선정부터 기획·운영까지 모두 직접 참여를 통해 해낸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때로는 팀원들이 문화적 배경과 성장과정, 꿈꾸는 미래가 달라 의견충돌과 갈등이 있었지만 극복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한 기분이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나와 같은 20대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문화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었으면 하고, 많은 청년들이 다문화 이슈에 관심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지개청소년센터 강선혜 소장은 “청년활동가들의 관심과 작은 움직임이 이주배경청소년과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변화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주해 온 청소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부터 통일에 대한 열망을 공유하고, 실제 정부의 정책을 청년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일을 추진함으로써 진정한 다문화사회 리더로 성장했을 거라 여겨지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영상]신곡 ‘피아노맨’ 안무 선생님으로 변신한 걸그룹 마마무

    [영상]신곡 ‘피아노맨’ 안무 선생님으로 변신한 걸그룹 마마무

    걸그룹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가 신곡 ‘피아노맨’의 포인트 안무를 직접 강의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마마무는 마마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아노맨’의 포인트 안무인 ‘핑거싱크(FingerSync)’와 ‘붐빠빠라 춤’의 강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마마무 멤버들은 신곡 ‘피아노맨’의 안무선생님으로 변신, 직접 안무를 선보이며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다. 마마무는 ‘피아노맨’의 메인 안무 ‘핑거싱크(Finger Sync)’에 대해 입과 음악을 맞추는 립싱크(Lip-Sync)처럼 피아노 반주에 손가락과 음악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붐빠빠라 춤’을 강의하면서는 마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듯한 탭 댄스 시범을 보였다. 한편 마마무는 데뷔곡 ‘Mr.애매모호’ 시절부터 직접 보컬디렉팅과 안무에 참여해 ‘자생돌’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신인임에도 화려한 무대매너와 퍼포먼스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영상 말미에는 마마무의 메인 춤인 ‘핑거싱크(Finger Sync)’라는 이름이 지어지게 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 또한 담겨 있어 재미를 더한다. 지난 21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피아노맨’을 공개한 마마무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영상=MAMAMOO/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아부지, 이만하면 저 잘 살았지예

    아부지, 이만하면 저 잘 살았지예

    한국전쟁 흥남부두 피란 행렬, 무너져 버린 독일 탄광 갱도, 총탄이 빗발치는 베트남 건설 현장, 억척스럽게 생활하며 지켜내야 하는 국제시장통 가게 ‘꽃분이네’, 피란 때 헤어진 아버지와 여동생을 찾기 위해 헤매던 여의도광장…. 아버지는 그곳에 있었다. 힘겨운 세월을 건너온 우리 시대의 아버지 세대가 발붙이고 있었던 상징적인 공간들이었다. 선장이 되고 싶었던 덕수(황정민 분)의 어릴 적 꿈은 가장의 책임감에 치여 언감생심 입 밖으로 꺼내지조차 못했다. 영화의 시작과 마지막 화면에 삶 속으로, 시간 속으로 날아가는 나비의 가냘픈 날갯짓 같은 일장춘몽이었다. 그래도 늙은 덕수는 회고한다. “아버지, 이만하면 저 잘 살았지요”라고. 영화 ‘국제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이 시대를 허위허위 건너온 우리들의 아버지, 할아버지의 이야기다. 남동생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독일에 광부로 나갔다가 간호사로 파견 와 시체만 닦고 있던 영자(김윤진 분)를 만났지만 무너진 탄광에서 구사일생하고, 여동생 결혼 자금을 마련하려 베트남에서 기술노동자로 일한 뒤 총탄에 맞아 죽을 고비도 넘긴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다. 언론시사회에 앞서 영화사 측이 일회용 휴지를 나눠준 것도 울지 않고는 못 배길 거라는 자신감이었을 터이다. ●정주영 회장·앙드레 김·이만기 보는 재미 쏠쏠 특히 1983년 서울 여의도광장을 삐뚤빼뚤한 글씨로 가득 메웠던 이산가족들의 간절한 울부짖음은 TV 자료 화면만 봐도 여전히 울컥하게 된다. 흥남부두에서 헤어졌던 아버지와 여동생 막순이를 애타게 찾던 덕수는 이 행사에서 미국으로 입양 가서 살고 있던 동생 막순이를 33년 만에 극적으로 해후한다. 봐도 봐도 눈물이 쏟아진다. 윤제균 감독이 2009년 ‘해운대’ 이후 5년 만에 연출을 맡았다. 청년 덕수, 어린 덕수, 노년 덕수의 50~60년에 걸친 시간을 마구 오가는데도 스크린은 전혀 어색하지 않고 매끄럽다. 영화 컷과 신을 절묘하게 전환하며 시간과 공간을 창출한다. 영화 곳곳에는 현대사의 실제 인물들이 있다. 흥남 철수 때 미군 장성을 설득해 피란민들을 군함에 태웠다는 현봉학 박사를 비롯해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디자이너 앙드레 김, 미래의 천하장사 소년 이만기, 베트남 전쟁터에서 “저 푸른 초원 위에”를 흥얼거리던 가수 남진 등이 덕수 또는 달구(오달수 분)와 시대를 공유하며 살아온 인물들이다. ●대통령·고위층의 부정부패는 어디에 하지만 묘하다. 영화가 관객들에게 요구하는 정서를 쭉 따라가다 보면 문득 불편해진다. 역사의 사건 중 무엇을 보느냐, 그 자체가 정치적 입장을 설명한다. 윤 감독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자식 세대와 아버지 세대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었다”고 말했지만 영화의 시선은 아버지 세대에 머물러 있다. 한국전쟁 때 국민을 내팽개친 뒤 한강대교를 폭파시키고 먼저 도망친 대통령에 대한 기억이나, 독일로 광부를 보내고 근대화 역군이라고 칭송하던 시절 고위층의 부정부패는 물론 법의 이름을 빌려 국가가 살인을 저지른 일 등으로 상징되는 추악함은 찾아볼 수 없다. ‘국제시장’ 속 베트남 군인들은 1980년대 냉전시대 람보 영화에서 그랬듯 자기네 인민들을 마구 학살할 정도로 잔혹하다. 반면 덕수를 비롯한 한국인은 베트남인들에게 따뜻한 온정과 연민의 손길을 건넨다. 마치 미군이 우리에게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또한 덕수의 자식들은 행복에 겨운 삶을 살면서도 누구 덕에 이만큼이나 살게 됐는지도 모른 채, 아버지가 겪어 온 세월 속 노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버지랑은 대화가 안 된다”며 무시한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화면에 세련된 방식으로 기존 우익사관을 버무린 작품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평가받을지는 미지수다. 12월 17일 개봉. 12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문화소외계층 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 문화 나눔 실천해

    문화소외계층 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 문화 나눔 실천해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문화소외계층 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실시한 뮤지컬 ‘드림! 드림! 드림하이!’ 공연이 사단법인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사장 김진호)을 중심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시행되며,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는 문화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찾아가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자 연간 2,000여 회의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 창조적 문화예술의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 모두가 예술이 주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추진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은 문화예술 향유권을 신장시키는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발전의 밑거름인 지역 문화예술 성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다양한 문화주체들의 협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사단법인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은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산어촌 저소득층 대상, 지난 9월 3일부터 오산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 8일까지 농산어촌순회 공연 16곳과 기타 지역 순회공연 1곳 등 전국 17개 지역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1981년 창단 이후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공연을 수행하고 있는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서 150회가 넘는 정기공연과 기획공연 등을 제작 및 발표하여 한국 극예술을 이끌고 있으며, 완성도 높은 창작극 제작과 전문적인 공연 레퍼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예술문화산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 관심을 이끌어 냈던 뮤지컬 작품을 비롯, 국내 창작 뮤지컬 중 호평을 받았던 작품의 하이라이트 부분들을 모아 테마(옴니부스)형식의 극 구성을 통해 갈라 공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의 예술 감독은 영화 ‘마파도’를 비롯해 ‘좋은 세상 만들기’ 등 수많은 작품을 연출한 바 있는 이상훈(55세) 감독이 맡았다. 연출을 맡았던 송수영(62세)씨는 “인간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사랑의 아픔과 희열, 열정과 희생의 소중한 감성들을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공연 지역마다 예상외로 큰 호응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연을 관람한 교사와 학생들은 “텔레비전이나 뉴스를 통해 봤던 유명 뮤지컬을 직접 관람할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극단 예인방에 큰 고마음을 표했다. 이번 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을 총괄 기획한 김진호 이사장은 “공연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농어촌지역의 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연예술을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진호 이사장은 사단법인 나주예총 회장과 남북문화교류협력위원회장을 맡아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TV조선 주말드라마 ‘최고의 결혼’에서 안중락 보도국장 역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방송 예정인 MBC 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서는 박수경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수의 연극과 드라마에 출연하여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진호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문화사업을 추진, 또 다른 한류를 만들겠다”며 다부진 계획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신곡 ‘피아노맨’ 안무 선생님으로 변신한 걸그룹 마마무

    [영상]신곡 ‘피아노맨’ 안무 선생님으로 변신한 걸그룹 마마무

    걸그룹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가 신곡 ‘피아노맨’의 포인트 안무를 직접 강의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마마무는 마마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아노맨’의 포인트 안무인 ‘핑거싱크(FingerSync)’와 ‘붐빠빠라 춤’의 강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마마무 멤버들은 신곡 ‘피아노맨’의 안무선생님으로 변신, 직접 안무를 선보이며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다. 마마무는 ‘피아노맨’의 메인 안무 ‘핑거싱크(Finger Sync)’에 대해 입과 음악을 맞추는 립싱크(Lip-Sync)처럼 피아노 반주에 손가락과 음악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붐빠빠라 춤’을 강의하면서는 마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듯한 탭 댄스 시범을 보였다. 한편 마마무는 데뷔곡 ‘Mr.애매모호’ 시절부터 직접 보컬디렉팅과 안무에 참여해 ‘자생돌’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신인임에도 화려한 무대매너와 퍼포먼스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영상 말미에는 마마무의 메인 춤인 ‘핑거싱크(Finger Sync)’라는 이름이 지어지게 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 또한 담겨 있어 재미를 더한다. 지난 21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피아노맨’을 공개한 마마무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영상=MAMAMOO/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CGV·롯데쇼핑 꼼수에 일격 당한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가 CJ CGV와 CJ E&M, 롯데쇼핑의 ‘꼼수’에 일격을 당했다. 공정위는 오는 26일 전원회의에서 이 업체들의 불공정거래 행위, 영세 영화사업자의 차별 의혹과 관련해 심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CJ CGV와 CJ E&M, 롯데쇼핑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를 보상하겠다는 의미로 ‘동의의결’을 갑작스레 신청하면서 심의가 중단되고, 동의의결 개시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로 바뀌게 됐다. 동의의결이란 사업자가 스스로 경쟁 제한을 해소하고 소비자 피해 구제에 대한 시정 방안을 제안하면 공정위가 의견 수렴을 거쳐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과징금도 부과되지 않는다. 이 업체들이 동의의결을 신청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천문학적인 ‘과징금 폭탄’이 예상되자 이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 죄를 고백한 것과 다름없다. 동의의결 제도가 대기업의 과징금 면죄부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공정위는 지난 4월 영화업계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했고 이 업체들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을 확인했다. 공정위도 이 업체들의 동의의결 신청에 당혹해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에 심의할 대상은 영세 영화사업자들을 차별 취급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업체들이 너무 갑작스럽게 동의의결을 들고나와 우리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여성인구 남성추월 “196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이유 알고 보니 ‘충격’

    여성인구 남성추월 “196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이유 알고 보니 ‘충격’

    내년 여성인구 남성추월 “196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이유 알고 보니 ‘충격’ 내년부터 여성인구가 남성보다 많은 ‘여초’(女超)시대가 열리는 등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대변혁이 시작된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오는 2016년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서며 2017년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 대비 14% 이상되는 고령사회가 된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2060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0.8%로 떨어지고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168%를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23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내년 여성인구는 2531만명으로 남성인구 2530만명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아선호 사상이 강했던 한국에서 남녀 인구의 역전은 정부가 196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 될 전망이다. 여성인구는 2031년 2626만명을 정점으로 2032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남성인구는 2029년 2591만명을 정점으로 2030년부터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초는 저출산과 고령화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는 105.3이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이지만 여전히 아들이 많이 태어난다는 의미다. 하지만 세계 최하위권의 낮은 출산율이 지속되고 고령인구의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길어 전체 여성 인구가 남성을 앞지르게 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639만명인 고령인구는 계속 늘어나 2017년에는 712만명으로 700만명을 넘어서면서 유소년(0∼14세) 인구(684만명)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하게 된다. 고령인구는 2020년 800만명, 2023년에는 900만명, 2025년에는 1000만명을 돌파하게 된다. 100만명씩 늘어나는 기간이 계속 짧아진다.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의 비중은 올해 12.7%에서 2017년에는 14.0%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65세 이상 인구 7% 이상)에 진입한 이후 17년 만에 고령사회를 맞게 된다.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높아져 2026년 20.8%까지 올라가고 한국은 고령사회가 된지 10년도 안 돼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올해 3684만명인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3704만명에서 정점을 찍고 2017년부터 감소한다. 생산가능인구 중 주요 경제활동 인구로 볼 수 있는 25∼49세 인구는 이미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10년 2천43만명이었던 25∼49세 인구는 지난해 1978만명으로 2000만명대가 붕괴된 이후 올해 1958만명, 2015년 1940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2019년에는 1884만명으로 주저앉을 것으로 추계됐다. 총인구는 2030년 5216만명까지 늘어난 뒤 2031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가 줄면서 노동 공급이 위축돼 취업자 수는 2026년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2555만명인 취업자 수가 2026년 286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해 2060년에는 2333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자에게 줘야 할 연금은 늘어나는 데 세금과 연금을 낼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는 복지지출 증가, 성장률 하락, 국가의 재정건전성 위협 등 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산정책처는 고령화에 따른 총요소생산성이 약화돼 실질성장률이 올해 3.6%에서 갈수록 하락해 2060년에는 0.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성장률은 올해 5.4%에서 2060년 1.9%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예산정책처의 장기 기준선 전망에 따르면 고령화 등으로 국가채무는 2014년 GDP 대비 37.0%에서 2030년 58.0%, 2040년 85.1%, 2050년 121.3%, 2060년 168.9%로 증가한다. 장기 기준선 전망은 현재의 법률과 제도에 변화가 없다는 전제하에 앞으로 발생할 재정 규모의 변화를 추산하는 방법이다. 예산정책처의 전망은 통계청의 장래 인구 추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에 따른 성장률 하락과 재정 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해 증세, 외국인·여성·노인 인력 활용, 출산율 제고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병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령화 대비 재원을 위해 채무를 늘리기보다는 증세를 고민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재원이 더 필요하면 서민·증산층에 대한 증세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할머니가 계속 늘어나서 생긴 문제인 것 같은데?”,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연금 줄 돈도 없는데 노령 인구는 늘어나고 참 복잡하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애를 낳을 상황이 돼야 낳지. 좀 정부가 정책을 제대로 만들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장가가기 쉬워진다?” 실체 분석해보니 ‘의외의 결과’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장가가기 쉬워진다?” 실체 분석해보니 ‘의외의 결과’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장가가기 쉬워진다?” 실체 분석해보니 ‘의외의 결과’ 내년부터 여성인구가 남성보다 많은 ‘여초’(女超)시대가 열리는 등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대변혁이 시작된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오는 2016년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서며 2017년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 대비 14% 이상되는 고령사회가 된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2060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0.8%로 떨어지고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168%를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23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내년 여성인구는 2531만명으로 남성인구 2530만명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아선호 사상이 강했던 한국에서 남녀 인구의 역전은 정부가 196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 될 전망이다. 여성인구는 2031년 2626만명을 정점으로 2032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남성인구는 2029년 2591만명을 정점으로 2030년부터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초는 저출산과 고령화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는 105.3이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이지만 여전히 아들이 많이 태어난다는 의미다. 하지만 세계 최하위권의 낮은 출산율이 지속되고 고령인구의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길어 전체 여성 인구가 남성을 앞지르게 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639만명인 고령인구는 계속 늘어나 2017년에는 712만명으로 700만명을 넘어서면서 유소년(0∼14세) 인구(684만명)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하게 된다. 고령인구는 2020년 800만명, 2023년에는 900만명, 2025년에는 1000만명을 돌파하게 된다. 100만명씩 늘어나는 기간이 계속 짧아진다.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의 비중은 올해 12.7%에서 2017년에는 14.0%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65세 이상 인구 7% 이상)에 진입한 이후 17년 만에 고령사회를 맞게 된다.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높아져 2026년 20.8%까지 올라가고 한국은 고령사회가 된지 10년도 안 돼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올해 3684만명인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3704만명에서 정점을 찍고 2017년부터 감소한다. 생산가능인구 중 주요 경제활동 인구로 볼 수 있는 25∼49세 인구는 이미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10년 2천43만명이었던 25∼49세 인구는 지난해 1978만명으로 2000만명대가 붕괴된 이후 올해 1958만명, 2015년 1940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2019년에는 1884만명으로 주저앉을 것으로 추계됐다. 총인구는 2030년 5216만명까지 늘어난 뒤 2031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가 줄면서 노동 공급이 위축돼 취업자 수는 2026년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2555만명인 취업자 수가 2026년 286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해 2060년에는 2333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자에게 줘야 할 연금은 늘어나는 데 세금과 연금을 낼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는 복지지출 증가, 성장률 하락, 국가의 재정건전성 위협 등 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산정책처는 고령화에 따른 총요소생산성이 약화돼 실질성장률이 올해 3.6%에서 갈수록 하락해 2060년에는 0.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성장률은 올해 5.4%에서 2060년 1.9%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예산정책처의 장기 기준선 전망에 따르면 고령화 등으로 국가채무는 2014년 GDP 대비 37.0%에서 2030년 58.0%, 2040년 85.1%, 2050년 121.3%, 2060년 168.9%로 증가한다. 장기 기준선 전망은 현재의 법률과 제도에 변화가 없다는 전제하에 앞으로 발생할 재정 규모의 변화를 추산하는 방법이다. 예산정책처의 전망은 통계청의 장래 인구 추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에 따른 성장률 하락과 재정 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해 증세, 외국인·여성·노인 인력 활용, 출산율 제고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병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령화 대비 재원을 위해 채무를 늘리기보다는 증세를 고민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재원이 더 필요하면 서민·증산층에 대한 증세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그래도 여성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남아 위주의 출생이 이제 많이 바뀌었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생산 가능인구는 줄어드는데 이것 참 문제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봉은사와 추사 김정희/서동철 논설위원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봉은사는 통일신라시대 개창설(說)이 전해진다. 하지만 역사의 전면에 뚜렷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연산군 4년(1498)이다. 성종의 계비인 정현왕후가 이 절을 남편의 무덤인 선릉의 원찰로 삼아 봉은사라 이름을 짓고 중창한 것이다. 명종 6년(1551)에는 선종(禪宗) 수사찰(首寺刹)로 떠올랐으니 조선불교 양대 축의 하나였다. 교종(敎宗) 수사찰은 세조의 무덤인 광릉의 원찰인 지금의 남양주 봉선사였다. 과거 서울 도성에서 봉은사를 찾으려면 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야 했다. 1960년대까지도 강북에 사는 사람이라면 뚝섬유원지에서 나룻배를 타고 강 건너에 내린 뒤 한참을 걸어야 봉은사에 닿을 수 있었다. 하지만 1973년 영동대교가 세워지면서 나룻배 시대도 끝이 났다. 이후 강남 개발 붐이 본격적으로 일면서 한적하기만 했던 수도산(修道山) 기슭의 봉은사는 차츰 도심사찰로 탈바꿈해 갔다. 봉은사는 훌륭한 문화재를 적지 않게 갖고 있지만 세상에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추사 김정희(1786~1856)의 ‘판전’(板殿) 현판일 듯하다. 추사는 함경도 북청 유배에서 풀린 1852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아버지 김노경이 터전을 잡은 청계산 아래 과천의 과지초당(瓜地草堂)에서 보내며 추사체를 완성했다. 세상을 떠나기 3일 전에 썼다는 ‘판전’은 ‘참으로 무르익으면 오히려 어린아이의 그것처럼 순수해 보인다’는 의미를 가진 대교약졸(大巧若卒)의 경지를 제대로 보여 주는 추사 예술의 결정판으로 찬사를 받는다. 이 절의 ‘대웅전’(大雄殿) 현판 역시 추사 글씨다. 추사는 불교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의 집안은 종택이 있는 충남 예산의 화암사를 원찰로 삼을 만큼 불교와 가까웠다. 추사 자신은 서른 살 무렵 만난 초의 선사와 평생 교유했고 젊은 시절부터 해박한 불교 지식을 종횡무진 드러냈다. 과천 시절에는 봉은사에 종종 머물며 불교의식에 참례해 불가(佛家)에 귀의한 것 아니냐고 여길 정도였다. 조계사 경내에 있는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봉은사와 추사 김정희’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봉은사와 추사를 연결 고리로 조선 후기 불교와 유교의 소통을 조명하는 기획전시회다. ‘해인사 대적광전 중건 상량문’과 대구 은해사의 ‘佛光’(불광) 및 ‘대웅전’ 편액을 비롯한 추사의 명품 여럿이 선을 보이고 있다. 보물로 지정된 고려시대 청동 은입사 향완과 봉은사에서 치러진 승과에 합격한 사명당 유정의 대구 동화사 진영도 보인다. 무엇보다 그 유명한 ‘판전’ 현판을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당분간 다시 오기 어려운 기회일지도 모른다. 전시회 폐막은 12월 14일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여전히 남자아이 많이 태어나” 도대체 무슨 상황이길래?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여전히 남자아이 많이 태어나” 도대체 무슨 상황이길래?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여전히 남자아이 많이 태어나” 도대체 무슨 상황이길래? 내년부터 여성인구가 남성보다 많은 ‘여초’(女超)시대가 열리는 등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대변혁이 시작된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오는 2016년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서며 2017년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 대비 14% 이상되는 고령사회가 된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2060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0.8%로 떨어지고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168%를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23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내년 여성인구는 2531만명으로 남성인구 2530만명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아선호 사상이 강했던 한국에서 남녀 인구의 역전은 정부가 196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 될 전망이다. 여성인구는 2031년 2626만명을 정점으로 2032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남성인구는 2029년 2591만명을 정점으로 2030년부터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초는 저출산과 고령화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는 105.3이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이지만 여전히 아들이 많이 태어난다는 의미다. 하지만 세계 최하위권의 낮은 출산율이 지속되고 고령인구의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길어 전체 여성 인구가 남성을 앞지르게 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639만명인 고령인구는 계속 늘어나 2017년에는 712만명으로 700만명을 넘어서면서 유소년(0∼14세) 인구(684만명)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하게 된다. 고령인구는 2020년 800만명, 2023년에는 900만명, 2025년에는 1000만명을 돌파하게 된다. 100만명씩 늘어나는 기간이 계속 짧아진다.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의 비중은 올해 12.7%에서 2017년에는 14.0%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65세 이상 인구 7% 이상)에 진입한 이후 17년 만에 고령사회를 맞게 된다.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높아져 2026년 20.8%까지 올라가고 한국은 고령사회가 된지 10년도 안 돼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올해 3684만명인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3704만명에서 정점을 찍고 2017년부터 감소한다. 생산가능인구 중 주요 경제활동 인구로 볼 수 있는 25∼49세 인구는 이미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10년 2천43만명이었던 25∼49세 인구는 지난해 1978만명으로 2000만명대가 붕괴된 이후 올해 1958만명, 2015년 1940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2019년에는 1884만명으로 주저앉을 것으로 추계됐다. 총인구는 2030년 5216만명까지 늘어난 뒤 2031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가 줄면서 노동 공급이 위축돼 취업자 수는 2026년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2555만명인 취업자 수가 2026년 286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해 2060년에는 2333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자에게 줘야 할 연금은 늘어나는 데 세금과 연금을 낼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는 복지지출 증가, 성장률 하락, 국가의 재정건전성 위협 등 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산정책처는 고령화에 따른 총요소생산성이 약화돼 실질성장률이 올해 3.6%에서 갈수록 하락해 2060년에는 0.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성장률은 올해 5.4%에서 2060년 1.9%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예산정책처의 장기 기준선 전망에 따르면 고령화 등으로 국가채무는 2014년 GDP 대비 37.0%에서 2030년 58.0%, 2040년 85.1%, 2050년 121.3%, 2060년 168.9%로 증가한다. 장기 기준선 전망은 현재의 법률과 제도에 변화가 없다는 전제하에 앞으로 발생할 재정 규모의 변화를 추산하는 방법이다. 예산정책처의 전망은 통계청의 장래 인구 추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에 따른 성장률 하락과 재정 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해 증세, 외국인·여성·노인 인력 활용, 출산율 제고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병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령화 대비 재원을 위해 채무를 늘리기보다는 증세를 고민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재원이 더 필요하면 서민·증산층에 대한 증세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남성 인구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여성 고령인구가 문제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애 낳고 싶은 생각이 들까?”,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뭔가 지원을 해야 아이를 낳지. 어린이집 보육예산도 다 끊겠다는데 애 낳고 싶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여자들에게 불리하나? ‘어떤지 봤더니..’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여자들에게 불리하나? ‘어떤지 봤더니..’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통계청은 내년 우리나라 여성인구는 2531만 명으로 2530만 명인 남성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라면 정부가 196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남녀 인구가 역전되는 것이다. 여초현상은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639만 명인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7년이면 7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고령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하게 된다. 2017년이 되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로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 진입 이후 17년 만에 고령사회를 맞게 된다. 2026년에는 65세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처럼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면서 주요 경제활동 인구는 해가 갈수록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된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에 따른 성장률 하락과 재무 건전성 악화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재정과 복지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여성시대가 열리는 건가”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그래도 남녀차별은 여전하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육아 정책이 바뀌고 주거 정책이 안정돼야 바뀔 듯”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여자들 결혼하기 더 힘들어지겠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결혼 빨리 해야겠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왜 결혼부터 걱정될까”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뉴스팀 chkim@seoul.co.kr
  •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여성 2531만명” 원인 분석해보니 “여전히 아들 많이 태어난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여성 2531만명” 원인 분석해보니 “여전히 아들 많이 태어난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여성 2531만명” 원인 분석해보니 “여전히 아들 많이 태어난다?” 내년부터 여성인구가 남성보다 많은 ‘여초’(女超)시대가 열리는 등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대변혁이 시작된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오는 2016년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서며 2017년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 대비 14% 이상되는 고령사회가 된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2060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0.8%로 떨어지고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168%를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23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내년 여성인구는 2531만명으로 남성인구 2530만명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아선호 사상이 강했던 한국에서 남녀 인구의 역전은 정부가 196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 될 전망이다. 여성인구는 2031년 2626만명을 정점으로 2032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남성인구는 2029년 2591만명을 정점으로 2030년부터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초는 저출산과 고령화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는 105.3이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이지만 여전히 아들이 많이 태어난다는 의미다. 하지만 세계 최하위권의 낮은 출산율이 지속되고 고령인구의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길어 전체 여성 인구가 남성을 앞지르게 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639만명인 고령인구는 계속 늘어나 2017년에는 712만명으로 700만명을 넘어서면서 유소년(0∼14세) 인구(684만명)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하게 된다. 고령인구는 2020년 800만명, 2023년에는 900만명, 2025년에는 1000만명을 돌파하게 된다. 100만명씩 늘어나는 기간이 계속 짧아진다.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의 비중은 올해 12.7%에서 2017년에는 14.0%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65세 이상 인구 7% 이상)에 진입한 이후 17년 만에 고령사회를 맞게 된다.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높아져 2026년 20.8%까지 올라가고 한국은 고령사회가 된지 10년도 안 돼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올해 3684만명인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3704만명에서 정점을 찍고 2017년부터 감소한다. 생산가능인구 중 주요 경제활동 인구로 볼 수 있는 25∼49세 인구는 이미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10년 2천43만명이었던 25∼49세 인구는 지난해 1978만명으로 2000만명대가 붕괴된 이후 올해 1958만명, 2015년 1940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2019년에는 1884만명으로 주저앉을 것으로 추계됐다. 총인구는 2030년 5216만명까지 늘어난 뒤 2031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가 줄면서 노동 공급이 위축돼 취업자 수는 2026년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2555만명인 취업자 수가 2026년 286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해 2060년에는 2333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자에게 줘야 할 연금은 늘어나는 데 세금과 연금을 낼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는 복지지출 증가, 성장률 하락, 국가의 재정건전성 위협 등 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산정책처는 고령화에 따른 총요소생산성이 약화돼 실질성장률이 올해 3.6%에서 갈수록 하락해 2060년에는 0.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성장률은 올해 5.4%에서 2060년 1.9%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예산정책처의 장기 기준선 전망에 따르면 고령화 등으로 국가채무는 2014년 GDP 대비 37.0%에서 2030년 58.0%, 2040년 85.1%, 2050년 121.3%, 2060년 168.9%로 증가한다. 장기 기준선 전망은 현재의 법률과 제도에 변화가 없다는 전제하에 앞으로 발생할 재정 규모의 변화를 추산하는 방법이다. 예산정책처의 전망은 통계청의 장래 인구 추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에 따른 성장률 하락과 재정 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해 증세, 외국인·여성·노인 인력 활용, 출산율 제고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병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령화 대비 재원을 위해 채무를 늘리기보다는 증세를 고민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재원이 더 필요하면 서민·증산층에 대한 증세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남성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여성 고령인구가 늘어난다는 얘기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생산인구 감소 정말 심각한 문제인데”,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앞으로 노동인력이 점점 줄어들면 문제가 심각해지지 않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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