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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고은 결혼, 웨딩드레스 자태 봤더니..여신 미모

    한고은 결혼, 웨딩드레스 자태 봤더니..여신 미모

    ’한고은 결혼’ 품절녀가 된 한고은의 비공개 결혼식 본식 사진이 공개됐다. 30일 한고은의 웨딩 헤어, 메이크업을 담당한 제니하우스 블로그에 한고은의 결혼식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결혼식을 위해 메이크업을 준비하고 있는 한고은의 행복한 모습이 담겨 있다. 한고은은 고급스러우면서 화사한 웨딩 헤어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야외 결혼식의 분위기를 고려한 내추럴 헤어스타일로 이목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고은 결혼, 4살 연하男과 사랑 결실 “눈부신 미모”

    한고은 결혼, 4살 연하男과 사랑 결실 “눈부신 미모”

    한고은 결혼 한고은 결혼, 4살 연하男과 사랑 결실 “눈부신 미모” 배우 한고은(40)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30일 제니하우스 블로그를 통해 결혼식 준비 사진이 공개됐다. 결혼식을 위해 헤어 메이크업을 준비하고 있는 행복한 모습이 담겨 있다. 공개된 사진 속 한고은의 고급스러우면서 화사한 웨딩 헤어 메이크업이 눈길을 끈다. 여느 신부들처럼 올림머리가 아닌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 스타일이 새 신부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한껏 더 부각시켰다. 한편 한고은은 이날 4세 연하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한고은은 결혼식 장소와 시간을 철저히 비밀로 했다. 한고은의 소속사 지앤지 프로덕션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한고은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모습과 함께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우리 역시 한고은이 좋은 작품을 통해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고은은 지난 7월 공식 입장을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한고은 소속사 측은 “한고은 씨와 예비신랑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면서 “두 사람의 교제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예비신랑의 따뜻하고 한결 같은 모습과 시간이 갈수록 서로의 장점을 닮아가는 모습에 확신을 가지게 됐고,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고은은 1995년 슈퍼 엘리트 모델선발대회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보디가드’, ‘사랑과 야망’, ‘꽃보다 아름다워’, ‘경성스캔들’, ‘사랑해서 남주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여자가 야하다고? 규범에 갇혀 있군요!

    이 여자가 야하다고? 규범에 갇혀 있군요!

    모더니즘/피터 게이 지음/정주연 옮김/민음사/816쪽/3만 5000원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서 막상 정의를 내리려면 막막해지는 것들이 있다. ‘모더니즘’이 그 대표적인 경우다. 유럽 근대사상을 연구한 저명한 문화사학자 피터 게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수집한 증거들을 통해 다양성 속의 통일성, 단일한 심미적 사고 방식, 눈에 띄는 양식, 즉 모더니즘 양식을 발견하는 데 주력했다. 새 책 ‘모더니즘’은 지난 5월 뉴욕에서 눈을 감은 그가 평생의 연구를 집대성해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집필한 마지막 저작이다. ●性의 해방·개성 표현·솔직함 중시 모더니즘은 대략 1840년대 초부터 1960년대 초까지, 보들레르와 플로베르에서 베케트와 그 이후 잭슨 폴록, 앤디 워홀의 팝아트까지를 아우른다. 두 번의 세계 대전을 견디었고, 전체주의의 혹독한 적개심을 이겼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인물들이 나타나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 시작은 프랑스 파리였지만 서서히 거점을 미국 뉴욕으로 옮겼다. 물질주의에 대한 반항, 부르주아들의 가식에 대한 혐오에서 시작된 모더니즘은 성의 해방, 솔직함, 자신만의 감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정신과 연결된다. ●보들레르·모네 등 당대 미학 비판 저자는 모더니즘의 특징을 ‘이단의 유혹, 즉 관습적인 감수성에 저항하려는 충동’과 ‘철저한 자기 탐구에서 비롯된 개성적 표현력’이라고 정리한다. 모던 발레의 거목 세르게이 댜길레프는 안무가들에게 입버릇처럼 말했던 “나를 놀라게 하라!”, 에즈라 파운드가 제시한 “새롭게 하라”는 슬로건은 많은 모더니스트들의 열망을 반영한다. 저자는 시인 보들레르를 ‘모더니즘의 창시자’로 가장 자격이 있다고 지목한다. 독창적이고 자극적인 미술비평, 스스로에 대한 공정한 평가, 내밀한 시적 언어로 문학적 한계에 반항한 점, 탁월한 시적인 재능 등으로 보들레르는 모더니즘의 근본 원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보들레르와 같은 시대에 진보적 아웃사이더로 꼽혔던 또 다른 인물은 화가 마네다. 역사가들은 당대의 미학과 도덕적 규범을 가장 심하게 비웃은 마네의 작품 ‘올랭피아’(1863)를 최초의 모더니즘 작품으로 평가한다. 이어 클로드 모네와 뜻을 같이하는 반아카데미 화가 스물아홉 명이 1874년 4월 파리에서 공동 전시회를 열었다. 이때 전시된 모네의 작품 ‘인상, 해돋이’에서 유래해 훗날 인상파라고 이름 지어지는 이들을 어떤 비평가들은 ‘비타협주의자’라고 불렀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은 전혀 쓸모없는 것이다”라며 ‘예술을 위한 예술’을 옹호했던 테오필 고티에의 신조는 예술가를 숭배하는 미학운동의 선구자 휘슬러를 거쳐 19세기 후반 유미주의자들로 이어진다. 대표적인 인물은 오스카 와일드. 인생의 목표가 세상이 아름다움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공언했던 그는 결국 그 신념 때문에 파멸했다. ●그림·건축 등으로 자유 열정 증명 새로운 것을 추구하려는 시도는 언제나 험난한 여정이었다. 히틀러의 독일, 스탈린의 소련, 무솔리니의 이탈리아는 예술가와 지식인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2차 대전이 끝난 후 살아남은 모더니스트 예술가들은 전체주의의 박해와 전쟁의 시련 속에서 살아남았음을 소설과 그림, 건축으로 증명해 보였다. 모든 노력은 결국 예술적 자유에 대한 열망으로 귀결된다. 책은 모더니즘의 발생부터 발전, 쇠퇴에 이르기까지를 구체적이고 명확한 사례들을 통해 소개한다. 산문과 시, 음악과 무용, 건축과 디자인, 연극과 영화, 아방가르드까지 각 장르의 모더니스트들과 예술가들의 상호교류, 시대적 배경을 설명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많은 도판을 곁들이고 있지만 자칫하면 모더니즘의 광대한 바다에서 파도에 휩쓸리기 쉽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中·日 역사왜곡 꼬집다

    中·日 역사왜곡 꼬집다

    이이화 한국사 이야기 개정판 (전22권)/이이화 지음/한길사/총 6664쪽/각 권 1만 4500원 원로 역사학자 이이화(78)씨의 역작 ‘이이화 한국사 이야기’(한길사)의 개정판이 11년 만에 나왔다. 전 22권으로, 개인이 쓴 한국 통사로는 가장 방대하다. 1994년 집필을 시작해 10년 만인 2004년에 완간됐다. 선사시대부터 1945년 해방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역사를 철저한 현장 조사와 문헌 고증을 바탕으로 쉽고 재밌게 풀어냈다. 정치사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각 시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고 생활사와 문화사를 중심으로 서술해 호평을 받았다. 이씨는 “시리즈 집필을 시작할 때와 달리 일본의 근현대사 왜곡과 중국의 동북공정 움직임이 국제 문제로 다뤄질 정도로 심각해졌다”면서 “역사는 오늘 우리의 이야기인 만큼 현재 강조가 필요한 부분을 보충했다”고 말했다. 고대사에선 중국의 동북공정에 따른 동아시아 역사 왜곡 문제를 집중 부각했다.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단군조선과 요하문명론을 연구하는 중국뿐 아니라 평양 중심의 대동강 중심설을 내세우는 북한, 반(反)중국을 기치로 한국 중심의 확대 해석을 펼치는 한국 재야 사학계의 시각을 비판하고 앞으로의 대처 방식을 제시했다. 조선 후기에선 정조 시기의 탕평정책과 문체반정, 동학농민전쟁을 빌미로 시작된 청일전쟁으로 조선이 일본에 편입되는 과정 등을 자세하게 기술했다. 일제강점기에선 일제의 국가범죄인 가미가제, 일본군 위안부와 여성근로정신대 동원 실상과 명칭 문제 등을 대폭 보완했다. 금속활자·판소리 등 문화사, 놀이·풍속·노비 해방의 사회사, 유교사상의 희생양 ‘열녀’에 얽힌 여성사, 3·1운동에 참가한 기생과 어부, 공장 노동자 등 기존 역사책에서 소외된 사람들 이야기도 빠짐없이 다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아모레퍼시픽, 품질로 승부… 동백기름에서 세계인의 화장품으로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아모레퍼시픽, 품질로 승부… 동백기름에서 세계인의 화장품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출발은 동백기름이었다. 창업주인 고 서성환 선대회장의 모친 고 윤독정 여사는 개성에서 손수 동백기름을 만들어 팔았다. 눈처럼 하얀 가르마와 윤기 흐르는 쪽머리가 미덕이었던 1930년대 동백기름은 여성의 필수품이었다. 윤 여사는 좋은 동백나무 씨를 얻기 위해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좋은 원료가 최고의 품질을 만든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창성상점을 열고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윤 여사가 아들에게 맡긴 첫 임무도 원료를 구하는 일이었다. 서 선대회장은 어머니에게 배운 고집스러운 품질 철학을 따라 아모레퍼시픽을 세웠다. 일제에서 해방된 1945년 9월의 일이다. 해방 후 날림 화장품이 판치던 시대, 서 선대회장은 품질을 보증하는 의미로 상표 붙인 화장품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근대 이후 한국의 화장 문화사는 곧 아모레퍼시픽의 역사인 것이다. 일제강점기 중국으로 징용을 갔던 서 선대회장은 대륙의 거대한 시장에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문물이 뒤섞여 세계와 교류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아시아의 미로 전 세계와 소통하겠다는 그의 꿈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최초의 한방화장품 설화수와 아이오페, 라네즈 등의 브랜드로 중화권을 포함한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지역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태안 침몰 마도4호선은 조선 조운선” 목간·분청사기 유물·선박구조로 확인

    “태안 침몰 마도4호선은 조선 조운선” 목간·분청사기 유물·선박구조로 확인

    조선시대 조운선(漕運船)이 한국 수중 발굴 역사상 최초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바닷속 경주’로 일컬어지는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에서 발견한 고선박 ‘마도4호선’이 조선시대 조운선으로 최종 규명된 것. 바다에 침몰한 지 600여년 만에 마도4호선이 그 실체를 드러내면서 조선시대 해양·경제·문화사를 새로 쓰게 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마도4호선 중간 조사 결과 언론 설명회’에서 ‘광흥창’(廣興倉)이 적힌 목간, ‘내섬’(內贍)이 적힌 분청사기 등 유물과 선박 구조 등을 통해 조선시대 조운선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운선은 국가에 수납하는 조세미를 지방의 창고에서 경창(京倉)으로 운반하는 데 사용했던 선박이다. 연구소는 지난 4월 22일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됐던 마도4호선 정밀 발굴 조사에 착수, 지금까지 300여점의 유물을 발굴했다. 마도4호선 이전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고선박은 13척이다. 이 중 10척은 고려시대, 2척은 13∼14세기 중국 선박이며 ‘영흥도선’으로 명명된 1척은 통일신라시대 선박이다. 조선시대 마도 해역에서 배가 무수히 많이 침몰했다는 기록은 있지만 이 시대 배가 발견된 건 처음이다. 선내에서 나온 목간 60여점 대부분에는 출발지인 나주와 종착지인 광흥창을 뜻하는 ‘나주광흥창’(州廣興倉)이 적혀 있다. 이는 마도4호선이 전남 나주 영산창(榮山倉)에서 거둬들인 세곡 또는 공납품을 관리의 녹봉을 관리하던 조선시대 국가 기관인 한양 광흥창으로 옮기는 배였음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일부 목간에는 ‘두’(斗), 맥(麥·보리)’ 등 곡물의 양과 종류를 의미하는 문자가 표기돼 있다. 임경희 문화재청 학예사는 “마도4호선 목간은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발굴된 15세기 목간”이라며 “화물의 발신·수신처 및 수량을 적은 화물 물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 발굴한 마도1·2·3호선은 당시 권력자나 개인에게 보낸 화물들을 운송하던 선박으로 조운선 여부가 명확하지 않지만 마도4호선은 광흥창이 적시돼 있어 조선시대 조운선임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수된 분청사기 대접과 접시 140여점 중 3점에는 ‘내섬’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는 1403년 설치된 조선시대 호조 소속 관청인 내섬시(內贍寺)를 의미한다. 내섬시는 궁궐에 바치는 토산물, 2품 이상 관리와 왜인(倭人)에게 주는 음식물과 직조물을 관리하던 관청이다. 박경자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은 “분청사기의 ‘내섬’은 마도4호선이 언제 침몰한배인지 밝혀 주는 결정적인 유물”이라고 말했다. 기록을 보면 태종 때인 1417년엔 나라에 공물로 바치는 그릇에 그 그릇을 사용하는 관청 이름 세 글자를 표기하라고 나와 있고, 세종 때인 1421년엔 나라에 세금으로 바치는 그릇에는 장인과 지역명을 표기하라고 돼 있다. 박 위원은 “분청사기엔 장인이나 지역명이 표기가 안 돼 있어 1417년에서 1421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내에선 세곡으로 선적한 벼와 보리, 대나무, 숫돌, 볏섬 등도 출수됐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태종은 조선의 모든 제도를 정비하고 국가의 기틀을 잡았다”며 “마도4호선은 태종이 잡은 국가 기틀의 실증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마도4호선이 처음 발견됐을 때 주변에서 출수된 18세기 백자 110여점과 이번에 나온 분청사기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소는 “마도 4호선이 침몰한 뒤 해저에 파묻히고, 이후 그 위에 백자를 실은 배가 침몰했거나 백자가 떠내려 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가맹점주에게 인정받은 본사 지원관리시스템, “확신하고 창업했어요”

    가맹점주에게 인정받은 본사 지원관리시스템, “확신하고 창업했어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오픈은 창업상담부터 계약, 인테리어 공사 후 매장 오픈까지 한 달에서 한달 반의 기간에 걸쳐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햅쌀베이크치킨전문점 ‘땡큐맘치킨’ 수원광교점을 운영하고 있는 장정훈 점주 역시 이와 비슷한 오픈 과정을 거쳤지만 그에게는 남들에겐 없는 또다른 과정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본사와의 창업 상담 전 1년 간 자체적으로 가졌던 땡큐맘치킨 브랜드 사전 공부기간이다. 실패 없는 창업을 위해서 그 정도 노력은 필수라고 말하는 장정훈 점주의 창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지난해 초, 국내 유명 호텔 관리소장 10년차의 장정훈 점주는 모처럼만의 휴일을 맞아 친구와 집 근처 치킨집을 찾았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맥주를 안주 삼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 주문한 치킨이 나왔고 별 생각 없이 치킨을 한 입 크게 베어 물었던 그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입 안에서 느껴지는 치킨의 바삭함과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었기 때문이다. 친구와의 대화도 잊은 채 치킨 맛에 빠져들다보니 어느새 접시는 비워졌고 치킨에 매료된 그는 매장을 찬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윽고 ‘땡큐맘치킨(Thank u mom)’이라는 브랜드 네임이 눈에 들어왔다. 장정훈 점주와 땡큐맘치킨의 운명적인 첫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막연하게 장사를 하고 싶다는 꿈은 있었지만 주변에서 다들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장사는 조금 더 먼 미래라고 생각했던 그였다. 하지만 땡큐맘을 만나고 나서 자기도 모르게 퇴근 후에 땡큐맘치킨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수시로 드나들며 뉴스 기사, 고객들이 남긴 블로그 후기를 찾아봤다. 그리고 휴일마다 각 지역의 땡큐맘치킨 매장을 직접 방문해 메뉴를 시식해보고 점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렇게 두 달쯤 땡큐맘치킨에 매진해서 지내다 보니 브랜드에 대한 확신이 섰다. 브랜드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 분들의 만족도와 본사를 향한 깊은 신뢰, 또 가맹점을 대하는 본사의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려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그 이후로도 한참의 시간을 직장 생활과 땡큐맘 창업 준비를 병행하며 보냈다. 그렇게 1년여 간의 준비를 마치고 본사 ㈜이루에프씨의 문을 두드렸고 자금이 부족하지만 대출을 희망하지 않는 장점주를 위해 본사는 중고 기물을 구매 대행, 교육비 할인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매장 오픈 일주일 전까지 직장 근무를 병행해 오픈 교육을 제대로 수료하지 못한 장점주에게 추가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멘토 점주를 배정, 현장감 있는 교육 및 적응력을 키워줬다. 오픈 후에도 본사의 각 부서 직원들의 방문점검이 끊이지 않았다. 교육팀과 인테리어팀, 창업지원 본부에서 매장을 방문했다. 실제로 매장을 운영하며 생긴 개선사항을 체크하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힘썼으며 담당SC가 주 2회 방문하며 특별관리를 실시했다. 장 점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을 함께 강구했다. 까다롭지만 점주를 배려하는 본사의 교육을 통해 장 점주는 다시금 땡큐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땡큐맘치킨 수원광교점은 오픈한지 이제 한달 남짓한 새내기 매장이지만 주변에서는 벌써 대박매장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아파트 상가 내 입지한 탓에 공사 기간 내내 오픈 일자를 묻는 주부 및 아파트 주민들의 문의가 이어진데다 오픈한 이후에는 카페 못지 않은 깔끔하고 화사한 인테리어 덕분에 여성 고객을 비롯 가족단위 고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햅쌀파우더를 입혀 신안 천일염으로 맛을 내 오븐에 구운 건강한 치킨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고객들의 자발적인 입소문 홍보가 더해져 단골고객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장 점주는 “3년 이내에 지금 매장 크기의 2배 매장으로 확장 이전해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땡큐맘치킨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10] ‘조운선의 무덤’ 확인된 태안 마도 앞바다-굴포운하와 안면도 낳은 이유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10] ‘조운선의 무덤’ 확인된 태안 마도 앞바다-굴포운하와 안면도 낳은 이유

    지난해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발견된 고선박 ‘마도 4호선’이 조선시대 조운선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조운선이 발굴된 것은 처음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정밀조사한 결과 ‘광흥창’(廣興倉)이라고 적힌 목간, ‘내섬’(內贍)이라고 쓰인 분청사기 등 유물과 견고한 선박 구조로 미뤄 조선 초기 조운선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운선은 삼남지방에서 걷은 세곡을 싣고 한양에 있는 경창으로 운반하던 선박이다. 선박 안에서 발견된 목간 60여점에는 대부분 출발지인 나주와 종착지인 한양의 세곡창고인 광흥창을 뜻하는 ‘나주광흥창’(羅州廣興倉)이 적혀 있었다. 목간이란 오늘날의 종이 문서처럼 각종 정보를 적은 나무 판자 조각이다. 연구소는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이 배가 1410∼1420년 마도 해역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마도 4호선의 잔해는 대부분 마도 북동쪽 해역의 수심 9∼15m 지점에 파묻혀 있다. 태안은 삼국시대에는 중국을 오가는 수운의 요충지였다. 고려시대 태안 앞바다는 개경을 오가는 송나라의 사신이 머물다 가는 객관 안흥정이 자리 잡은 국제항로의 일부로 기능했다. 물론 세곡을 포함한 전라도와 경상도의 풍부한 물산을 수도인 개경이나 한양으로 나르는 중요한 뱃길이기도 했다. 안흥정에 관한 기록은 송나라 사람 서긍(1091~1153)의 ‘고려도경’에도 보인다. 안흥 해역은 조석 간만의 차가 크고 조류가 빨라 선박의 침몰 사고가 빈번했다. 배를 타고 통과하기 어렵다는 난행량(難行梁)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서긍도 이곳을 지나며 ‘격렬한 파도는 회오리치고, 들이치는 여울은 세찬 것이 매우 기괴한 모습이어서 무어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고 적었다. 침몰선의 흔적은 오늘날 이 뱃길의 역사적 중요성을 유물로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수중 발굴에서 건져 올린 유물의 시대와 국적은 매우 다양하다. 고려자기는 11세기 해무리굽 청자부터 14세기 후반의 상감청자까지 질과 양에서 풍부하다. 조선시대는 15세기 분청사기와 17~18세기 백자가 다채롭게 보인다. 중국 것은 송나라와 원나라 시대 청자, 15~16세기 명나라 시대 복건성 남쪽에서 만들어져 동남아시아로 많이 수출됐던 청화백자, 18~19세기 청나라 시대 백자가 망라됐다. 난행량은 조운선에 더욱 두려운 뱃길이었다. 상선은 그래도 전문적인 뱃사람들이 익숙한 뱃길로 오가는 만큼 사고 위험이 덜했지만, 각 지역에서 징발된 세곡선의 일꾼들은 뱃길이 익숙지 않았고, 화물도 무거웠으니 항해는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조선시대 안흥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곡선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태조 4년(1395)에는 경상도 조운선 16척이 가라앉았다. 태종 3년(1403)에는 5월에 경상도 조운선 34척이, 다시 6월에는 경상도 조운선 30척이 잇따라 피해를 입었다. 태종 14년(1414)에는 전라도 조운선 66척, 세조 원년(1455)에는 전라도 조운선 54척이 침몰했다. 많을 때는 전체 세곡선의 3분의 1 가까이가 안흥에서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평안하게 번성한다’는 의미의 안흥(安興)이라는 지명이 태어난 것도 조운선의 안전을 빌고자 난행량이라는 이름을 안흥량으로 고친 결과라고 한다. 고려시대에도 조운선이 이 일대에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난행량을 피해 태안반도를 관통하는 운하를 파는 계획이 일찌감치 추진됐기 때문이다. 세곡선의 잇따른 침몰이 국가재정을 크게 위협할 정도였으니 운하 건설까지 궁리한 것이다. 고려 인종 12년(1134) 군졸 수천 명을 풀어 운하 공사를 벌였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의종 8년(1154)에도 운하 개착 시도가 있었다. 공양왕 3년(1391) 공사를 재개했으나 바닥의 화강암 암반이 나타나는 바람에 중단됐다. 당시 추진된 것은 태안반도 남쪽의 천수만과 북쪽의 가로림만을 잇는 굴포운하였다. 태안군 태안읍 인평리와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를 연결하는 12㎞ 구간이다. 갯벌이 8㎞ 정도로 난공사 구간인 육지 부분은 4㎞ 정도였다. 운하가 완성되면 세곡선이 난행량은 물론 난행량만큼이나 통과가 쉽지 않았던 안면도 남쪽의 ‘쌀썩은여’를 지나지 않고 개경이나 한양으로 북상 할 수 있었다. 쌀썩은여는 세곡선의 잦은 침몰로 쌀 썩는 냄새가 진동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굴포운하는 조선시대에도 태종과 태조에 이어 세조까지 줄기차게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대안은 태안군 소현면 송현리와 의항리를 잇는 의항 운하였다. 안흥에서 가까운 의항운하는 2㎞만 파면 난행량을 피할 수 있었다. 의항운하는 중종 32년(1537) 승려 5,000명이 동원되어 6개월만에 완성하지만, 토목기술의 한계로 둑의 흙이 계속 무너지는 바람에 다시 메워지고 말았다. 태안반도의 남쪽으로 길게 내민 작은 반도였던 안면도를 섬으로 만든 것이 마지막 대안이었다. 남쪽에서 북상하는 세곡선이 천수만으로 진입한 다음 안면도를 가로질러 다시 큰 바다로 나갈 수 있게 한 것이다. 난행량은 어쩔 수 없이 통과해야 하지만, 쌀썩은여는 피해갈 수 있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안면도 분리공사는 인조연간(1623~1649)부터 추진되어 17세기 후반 완성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마도 4호선은 조운에 대한 최초의 실증 자료로 해양사, 경제사, 도자사, 문화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조운선의 발견은 우리나라 해양문화의 중심지로 태안 지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준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이슈&논쟁] 국립대 총장 직선제

    [이슈&논쟁] 국립대 총장 직선제

    고현철 부산대 교수가 총장 직선제 폐지에 반발해 투신해 숨지면서 국립대 총장 직선제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붙고 있다. 총장 직선제는 모든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44%가 채택했던 1996년 정점에 달했다. 하지만 금권 선거와 파벌 싸움 등 정치권의 행태를 방불케 하는 이전투구가 총장 선출 과정에서 벌어졌고, 교육부가 이에 대한 수술에 착수하면서 본격적인 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2011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연계한 국립대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자 부산대를 제외한 모든 국공립대가 2년 만에 직선제를 포기했다. 하지만 최근 교육부가 간선제로 선출된 총장을 이유 없이 임명하지 않는 등 대학의 자율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이 일면서 총장 직선제 부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贊]양해림 충남대 철학과 교수 - 대학 민주화 위해 제도적 보장을 지난 17일 고(故) 고현철 부산대 국문학과 교수가 대학 본관 건물에서 “총장 직선제”를 외치며 투신해 숨졌다. 고 교수는 “진정한 대학의 민주화, 나아가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이 필요하다면 감당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마감했다. 고 교수의 투신은 단순히 총장 직선제를 시행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그의 말대로 대학의 민주주의와 학문의 자유, 그동안 대학의 자율성과 학문의 자유를 무참히 짓밟은 교육부의 반(反)교육적, 반민주적 행태를 고발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박근혜 정부에 이르기까지 교육부는 이른바 국립대 선진화 방안이라는 미명하에 대학의 자율성과 공공성을 아무 거리낌 없이 훼손해 왔다. 국립대 총장 직선제를 강압적으로 폐지하고, 상호 약탈적 성과급적 연봉제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국립대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대학 구조 개혁도 강행 중이다. 총장 직선제는 오랜 민주화 운동이 결실을 맺었던 1987년 6월 항쟁 이후 민주화 투쟁의 산물이다.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이끌어낸 제도가 대통령 직선제였다면, 대학 민주화를 창출한 제도가 바로 총장 직선제다. 이처럼 총장 직선제는 그동안 ‘피 흘려 확보한’ 대학 자치, 학문 자유의 상징적 제도다. 총장 직선제는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학문과 지식을 산출하기 위한 제도적으로 학내 구성원의 의사를 두루 반영하고 총장의 독단적인 전횡을 사전에 견제하고 방지하고자 하는 대학 자율성의 상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1995년 김영삼 정부가 ‘5·31 교육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대학 자치가 뿌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 ‘교육경쟁력 강화가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시각에 근거해 공교육의 시장화와 학교 민영화가 추진됐다. 이때부터 한국 사회에 침투된 신자유주의의 논리가 교육계에도 고스란히 주입됐다. 이후 각 대학의 자율성은 급속히 후퇴하기 시작했다. 2007년 노무현 정부의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립대학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5·31 교육 개혁안의 국공립대 법인화 방안을 더욱 구체화했다. 그러나 국공립대 교수들의 거센 반대가 있었고, 17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 교육부는 이때 국립대 민영화 과정에서 직선제 총장이 걸림돌로 작용하리라 판단했다. 결국 2010년 9월 이명박 정부 시절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국립대학 단과대학장의 직선제를 폐지하고 총장이 직접 임명하는 안을 강행했다. 그리고 2011년 8월에 당시 교과부가 발표했던 국립대학 총장 직선제를 전격 폐지하는 ‘2단계 국립대 선진화 방안’도 발표했다. 당시 교과부는 총장 직선제 폐지 이유에 대해 금품을 주고받고, 파벌을 형성하는 등 폐해가 막심하다고 주장했다.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도 총장 직선제 폐지의 압박 강도는 한층 강화됐다. 교육부는 각 국립대학이 교육부와 ‘국립대 선진화 방안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도록 했다. 대학 자치, 대학의 민주화가 망가진 사실은 굴종적인 업무협약 체결 과정만 봐도 알 수 있다. 교육부는 총장 직선제 폐지 및 총장 간선제의 도입 여부를 교육역량강화사업 평가 지표에 반영했다. 거부할 때에는 ‘지원금 전액 환수’라는 최악의 카드를 받게 된다. 대학교육재정지원 사업 평가에서 하위 15%에 속하는 대학은 예산권을 틀어쥔 교육부로부터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구조조정도 감행해야 한다.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한데, 이를 담보로 총장 직선제를 밀어붙인 셈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교육부는 총장 직·간선제와 관련한 각 국립대학의 평가 지표를 없애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총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 세계의 대학들과 어깨를 견줄 국립대학을 키우려면 대학의 자율성이 절실하다. 그러려면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진정성 있게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 자율성을 살리는 첫 번째 과제는 국립대학 총장 직선제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反]정영길 건양대 행정부총장 - 교수간 파벌·등록금 상승 우려 커 대학의 발전은 국가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다. 역으로 사회의 변화에 따라 대학이 영향을 받기도 한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사회의 민주화 분위기와 더불어 대학에서 총장 직선제 도입이 확대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역으로 2000년대 이후부터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학 경영의 전문성 강화, 사회와의 긴밀한 연계 등을 이유로 대학 운영과 교수(teaching)가 분화되면서 국내에서도 총장 직선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5년과 2012년 두 번의 정책과정을 통해 현재의 제도에 이르게 된다. 2005년 참여정부 시절 교육부는 국립대학 총장 직선제의 폐해를 지적하며 간선제 도입을 추진했다. 당시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국립대 총장 직선제가 대학 자치에 이바지한 것은 맞지만, 파벌 형성과 과열 선거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고 총장의 지도력 약화로 대학 경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국립대 총장 선출 개선책으로 교수 직선이 아닌 총장 추천위원회에서 뽑는 간선제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모 국립대 총장도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총장선거가 지나치게 과열되면서 교수들 간의 파벌과 갈등, 대학 구성원들의 반목과 분열 등 부작용을 낳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부) 정책은 국립대학 교수들의 반발에 부딪혔고, 총장 선거를 담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수준의 개선만 이루어졌다. 그 이후의 진행상황은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이전과 크게 변한 바 없이 선거과정에서 금품·향응 제공, 보직교수 사전 배분 의혹, 과열 선거에 따른 학내 파벌 형성과 반목 등이 계속됐다. 결국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가 2단계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을 내놓으며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국립대학 총장 직선제 개선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총장 직선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크게 두 부분에 대해 지적하고 싶다. 첫째로 선거과정에서의 각종 공약으로 말미암은 재정 낭비 및 등록금 상승문제다. 예컨대 “교직원 연봉 국립대학 상위 10% 보장”, “급여 보조성 경비 월 50만원 인상”, “자기 개발비 대폭 증액”과 같이 재정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공약들이다. 이 공약 이행에 드는 비용은 고스란히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충당됐을 것이다. 둘째는 교수 중심의 총장 선거 참여다. 직선제를 시행할 당시 대부분 국립대학은 교수만이 투표에 참여하거나, 교수보다 직원 표의 가치를 극히 적게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예컨대 직원 1표는 교수 1표의 10%만 인정하는 식이다. 상당수 대학에서 학생이나 지역사회는 선거에서 배제됐다. 교수들에게는 직선제였지만 다른 대학 구성원들에게는 참여 기회조차 제한됐었다. 국립대 교수들이 주장하는 직선제는 사실상 그들만의 리그일 뿐이다. 교육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의 선정(소위 간선제) 역시 완벽한 제도는 아닐 것이다. 직선제 폐단이 재발할까 봐 무작위 방식으로 추천위원을 선정하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있다. 또 일부에선 총장 직선제만이 대학의 민주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간선제는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총장을 직선제가 아닌 방법으로 선출하는 세계 유수의 대학들은 대부분 민주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고 봐야 할까. 엄밀히 총장 직선제는 대학 민주화의 문제와는 전적으로 다른 차원의 것으로 보는 게 맞다. 중요한 것은 대학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학문을 연구하여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대학 총장의 선출방식도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진정한 대학 운영의 적임자를 대학이 찾아나서는 선진형으로 나아가야 한다. 현행 제도는 아직 도입된 지 4년이 채 안 된 제도이므로 보완이 필요하다면 그 방안을 논의하면 된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학이 실패한 제도로 복귀하는 것은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 시각장애인 체험 행사

    시각장애인 체험 행사

    25일 오전 서울 덕수궁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체험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안대와 흰 지팡이를 착용한 채 덕수궁 내부를 걷고 있다. 이날 행사는 문화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의 문화참여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뉴스
  • 기능성칫솔, 치아건강 필수아이템! 치매의 원인, 치주염까지 예방

    기능성칫솔, 치아건강 필수아이템! 치매의 원인, 치주염까지 예방

    석승한 원광대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팀은 국제 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KMS)에 치아가 많이 빠진 사람은 5개 미만 빠진 사람보다 무증상뇌경색 등의 뇌병변 발생 위험도가 4.2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만성치주염에서 시작된 염증이 동맥경화 등 혈관변화를 일으키고, 결국 혈관을 막아 뇌졸중이나 치매로 이어진다는 가설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뇌졸중과 치매가 없는 50대 이상 438명을 대상으로 뇌CT를 찍어 ‘무증상뇌경색’이나 ‘뇌백질변성’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무증상뇌경색은 혈관이 막힌 게 확인된 경우를 말하고, 뇌백질변성도 뇌의 백질 부위가 밝게 관찰되면 뇌졸중이나 치매와 연관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 결과 28개 치아 중 11개 이상 빠진 사람은 5개 이하로 빠진 사람보다 뇌병변 발생률이 4.2배 높았다. 이에 석 교수는 “치아 관리가 허술할수록 뇌졸중, 인지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바른 칫솔질만으로도 치주염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치아뿐 아니라 잇몸까지 닦아 구강 내 세균관리를 꼼꼼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PENANE의 설효정대표는 칫솔질 만으로는 치아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한다. “양치는 팔과 어깨관절을 이용한다. 때문에 일자형 칫솔로는 양치의 사각지대가 생기며 이물질과 치태를 완벽하게 제거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치과의사의 자문을 받아 개발한 PENANE의 이새칫솔은 T자형의 세로칫솔로 사랑니와 어금니 등 양치의 사각지대를 없애면서 치주염과 충치를 예방하는 특허기술의 제품이다. 또한 이새 이물질 제거와 잇몸마사지가 동시에 되면서 잇몸의 혈액순환을 도와 치매의 원인인 치주염예방에 효과적이며 특히 팔의 움직임이 부자유스러운 노약자나 유아양치가 용이하다. 급속한 고령화사회에서 치주질환이 치매를 비롯한 당뇨, 심혈관계 등 다양한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외 학자들에 의해 매년 발표되고 있는 만큼 치아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치매의 원인인 치주염예방을 위한 칫솔의 기능성에 대해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PENANE 설효정대표는 그동안 이새칫솔 메니아들에게 보다 쉽게 칫솔을 공급하기 위해 인터넷대 리점모집과 관심있는 투자자를 찾고 있다. 인터넷 대리점은 무점포, 무광고, 무투자, 무관섭의 모바일 비즈니스로 열정있는 청년창업으로 연계 할 계획이다. 재활운동과 이새칫솔 등의 항노화 제품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전화(051-323-2060)로 상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외

    ■기획재정부 ◇ 실장급 ▲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행정지원실장 파견 김정운 ■부산외국어대학교 ▲ 국고사업총괄본부장 이정배 ▲ 특성화사업총괄단장 정기영 ▲ ACE사업단장 서상범 ▲ 비교과교육통합지원센터장 정명숙 ▲ 탄뎀융복합교육센터장 정윤철 ▲ 사회봉사센터장 정용각 ▲ 현장실습지원센터장 윤갑호 ▲ 동남아지역원장 김동엽 ▲ 안전방재관 장시경 ▲ 대외협력팀장 주상필 ▲ 홍보팀장 이칠우 ▲ 특성화사업팀장 주영인 ▲ ACE사업팀장 허영은 ▲ 대학원교학팀장 김진호 ▲ 기획평가팀장 정성현 ■동국대 ▲ 서울캠퍼스 언론정보대학원·국제정보대학원 교학팀장 유제동 ■충북도교육청 ◇ 5급 승진 ▲ 목도고 권준 ▲ 청주여고 김경섭 ▲ 광혜원고 김영섭 ▲ 영동산업과학고 박진훈 ▲ 옥천고 서영자 ▲ 학생교육문화원 송석록 ▲ 총무과 신원호 ▲ 증평공고 음영운 ▲ 괴산증평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이종구 ▲ 청주혜원학교 이호연 ▲ 중앙도서관 임재혁 ▲ 충주예성여고 정경용 ▲ 제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천순옥 ▲ 청주공고 한주형 ▲ 주성중 함영근 ▲ 단재교육연수원 홍병욱 ▲ 충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유연서 ▲ 금왕도서관 김진홍 ▲ 시설과 임경숙 ■인제대학교 백병원 ▲의료원 △백중앙의료원장 박상근 ▲서울백병원 △서울족부센터소장 이우천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소장 김창근 △내시경실장 전태주 ▲일산백병원 △인당암센터장 이혜란 △국제진료팀장 이준형 ▲해운대백병원 △중증외상전문센터소장 김운원
  • ‘1000만 영화’ 두 감독 뒤엔 그림자 내조 있었다

    ‘1000만 영화’ 두 감독 뒤엔 그림자 내조 있었다

    ‘부창부수’(夫唱婦隨)는 이럴 때 쓰는 말일 것이다. 남편은 영화를 찍고 아내는 영화를 제작한다. 그렇게 부부가 만든 영화가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1000만 관객을 넘긴 ‘암살’의 최동훈 감독과 안수현 케이퍼필름 대표 부부, 기록을 곧 눈앞에 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과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 부부다. 1000만 영화의 내조자이자 한국 여성 영화인을 대표하는 안 대표와 강 대표를 만났다. ■‘암살’ 최동훈 감독 부인이자 제작사인 케이퍼필름 안수현 대표 “영화는 애 하나를 낳아 키우는 과정과 같아요. 영화를 잘 만들려고 애쓰다 보면 서로를 무서워하고 잘못됐을 때 부끄러워할 때도 있죠.” 두 편의 1000만 영화 ‘도둑들’과 ‘암살’을 낳고 키워낸 안수현(45) 대표와 최동훈 감독은 영화계 최고의 콤비다. 부부이기 이전에 자존심 센 영화인이기도 하다. 처음에 최 감독이 ‘암살’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을 때 가장 먼저 안대표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세트장부터 새로 지어야 할 텐데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어떻게 감당할까”였다. 하지만 180억원이 든 ‘암살’은 손익분기점을 거뜬히 넘겼다. 감독과 제작자로서 서로 협조하고 견제한다는 이들은 부부로서의 배려가 영화에 누가 되지 않도록 경계한다. “평소에 대화를 많이 하기 때문에 제작자로서 감독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죠. 그건 최 감독도 마찬가지여서 응당 밀어붙여야 할 때도 혹시 부부라서 쉽게 타협하는 게 아닌지 늘 걱정해요.” 대학에서 사학을 공부하고 영화 마케팅에 뛰어든 안 대표의 눈에 비친 최동훈은 열정적인 신인 감독이었다. 삶이 불규칙적이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영화업계 사람과는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는 다짐은 최 감독과의 연애 3년 만에 무너졌다. “저도 영화 프로듀서 일을 하면서 경험 미숙으로 힘들었고 최 감독도 데뷔작인 ‘범죄의 재구성’의 착수금 300만원을 받고 캐스팅이 되지 않았을 때였죠. 배우에게 섭외 거절을 당하자 시나리오를 계속 고쳤는데 그걸 보여줄 사람이 저밖에 없었던 거죠(웃음). 그렇게 힘들고 외로울 때 친구로서 해줄 수 있는 게 칭찬해 주고 격려하는 일밖에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가까워졌죠.“ 당시 ‘범죄의 재구성’ 촬영장을 방문한 안 대표는 “박신양, 염정아 등 당대 최고의 톱스타들과 작업하면서 신인답지 않게 노련히 작업하는 최 감독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모니터를 보면서 ‘컷’을 외치자마자 배우와 촬영 감독이 있는 현장으로 달려가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친절하게 이야기하더군요. 보통의 감독들은 마이크에 대고 이야기하기 마련인데 그런 열정이면 뭘 해도 해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최 감독은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까지 흥행 불패 신화를 쓰고 있다. 안 대표는 지금도 남편의 상상력에 놀란다. “결국은 자기 안에서 창작을 할 텐데 늘 다른 색깔의 인물을 표현한다는 게 놀라워요.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보고 시골에서 동네 사람들과 왁자지껄하게 사는 데 익숙해져서 그런지 얽히고설키는 관계를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평소 집에서 책과 영화 보기를 즐기는 최 감독은 가정적인 남편이다. 설거지 등 집안일도 곧잘 하고 가끔은 요리도 한다. 이들의 꿈은 재미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사실 재미라는 게 다양하죠. 어떨 때는 새로워야 재밌고 어떨 때는 익숙해야 재밌죠. 두 시간 내에 모든 이야기와 캐릭터가 균형을 맞춰서 재미를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 감독은 밸런스를 맞추고 저는 효율적으로 제작을 하면서 관객과 계속 소통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베테랑’ 류승완 감독 부인이자 제작사인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 “우리가 만든 영화를 이렇게 사람들이 좋아해 준 적이 처음이라 어리둥절해요. 저희 어머니도 우리 사위가 찍은 영화 중에 이번이 제일 재밌다고 하시니까요(웃음).” 900만 고지를 넘어 1000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영화 ‘베테랑’. 제작자인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는 “‘베테랑’은 제작자로서 오롯이 서게 해 준 소중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전에는 류승완 감독을 100% 믿기 때문이라고 말은 했지만 수동적인 면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제가 책임질 부분은 확실하게 지고 감독에게 영감과 힘을 주면서 독립적인 제작자와 감독으로서 파트너십을 유지했죠. 그러고 나니 류 감독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일했을까가 보이더군요.” 연애할 때 서로의 성을 따서 ‘외유내강’이라는 영화사를 차려 함께 일을 하자는 이들의 꿈은 현실이 됐다. “부부가 일을 함께 하면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집에서도 감독의 투정을 다 받아줘야 한다는 단점은 있죠. 그런데 밖에서 의견 충돌이 있어도 집에 들어오면 애들이 먼저 ‘둘이 싸웠냐’고 묻는 통에 유야무야되곤 해요.” 제작자 강혜정이 본 감독 류승완의 장점은 무엇일까. “일단 직업 의식이 투철해요. 제한된 예산과 스케줄에서 자기가 낼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는 탁월한 연출가예요. 남의 돈으로 영화를 찍는데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쓸 수 없다고 생각하죠. ” 늘 다음 영화를 찍을 수 없을까 봐 고민하는 남편에게 “배추라도 뽑으면 되니 걱정 말라”고 말하는 아내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때문에 남편은 영감이 떠오르면 제일 먼저 아내와 의견을 나눈다. ‘베테랑’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류 감독의 초고를 본 강 대표가 “‘공공의 적’과 비슷한 거 아냐?”라고 면박을 줬다면 지금의 ‘베테랑’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대신 강 대표는 “기시감만 느끼지 않도록 노력해 보자”고 격려했다. 이들의 첫 만남은 1993년 독립영화협회 워크숍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소년 가장 류승완과 명문대를 다니던 운동권 대학생 강혜정은 영화에 대한 열정이 아니라면 쉽게 친해질 수 없었을 것이다. “저는 4년 동안 데모하고 고민하느라 늘 어두웠는데 저 사람(류 감독)은 막노동부터 허드렛일까지 고생을 하는데도 늘 표정이 밝은 거예요. 그걸 보고 진짜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죠.”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외유내강은 힘든 시절도 많이 겪었다. 영화 ‘다찌마와 리’가 흥행에 실패하고 강 대표의 부친이 암으로 별세하면서 영화사가 문을 닫는 불운이 겹쳤다. “10대 때 부모님을 잃은 남편은 곁에서 ‘모든 것은 다 사라진다’고 묵묵히 위로를 해줬어요. 그때는 의지할 게 둘밖에 없었죠.” 외유내강의 차기작은 ‘여교사’와 ‘너의 결혼식’이다. “이번에 사회와 소통하려는 문제일수록 교만을 버리고 누구나 이해하도록 쉽게 찍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외유내강이 창립 이래 처음 도전하는 멜로 영화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세계를 신명나게 뒤흔든 사물놀이 공연예술단체 “천우”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세계를 신명나게 뒤흔든 사물놀이 공연예술단체 “천우”

    미국의 유명 언론사인 LA타임스는 우리의 ’사물놀이’를 두고 이렇게 평했다. “이 역동적인 리듬을 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도 그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이는 인생을 활기차게 하드는 최고의 음악과 춤이다.” 사물놀이는 1978년 공간사랑 소극장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40년에 가까운 세월을 지내오는 동안 부단한 모색과 반성을 계속하고 있다. 전통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그것이 현재에 가장 빛나는 예술이 될 수 있도록 다듬는 동안, 미래를 지향하는 창조적 계승의 정신을 놓치지 않으려 힘써 왔다. 그리하여 사물놀이는 가장 대표적인 한국의 전통문화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한국의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들은 사물놀이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꽹과리, 징, 장구, 북 4가지의 악기를 예부터 사물악기라고 해왔다. 우리 불교악기인 법고, 운판, 목어, 범종이 있는데, 사실은 우리 고승님들께서 불교를 전파하려고 신라 때 세속화시킨 게 바로 사물악기다. 늘 부처님의 큰 울림과 정신 자비로움을 꽹과리, 징, 장구, 북의 신명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과 함께한다. 따라서 꽹과리, 징, 장구, 북은 우리 민족의 삶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으로, 잔치, 초상, 일을 할 때라든지 항상 기본으로 가지고 있었던 삶 속의 악기이자 도구였다. 꽹과리, 징, 장구, 북이 모두 다 없을 때는 북 하나라도 주야로 일을 하면서 즐겼다. 세계를 뒤흔든 우리의 장단! 신명의 뿌리, 나눔, 평화! ‘사물놀이로 평화통일을 노래하다!’ 라는 주제로 지난 8일 열린 「2015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 축제에서 “천우” 국악공연예술단체가 영광의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이에 천우 국악공연예술단체를 이끄는 임종현 대표를 만나 세계사물놀이한마당 대회에 관해 재미있는 얘기를 나눠봤다. →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은 어떤 대회인가. ― 올해 25주년을 맞는 세계 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은 전세계에 우리의 사물놀이의 진수를 보여주는 사물놀이 김덕수 집행위원장이 맡고 있어 더욱 빛나는 한마당이다. 사물놀이의 종횡무진한 활약은 전국 100만명에 이르는 사물놀이 동호인들과 스스로 사물노리안(Samulnorian)’이라 자처하는 세계 곳곳의 애호가들을 만들어냈다. 사물놀이는 한국전통문화예술계를 통틀어 현대화는 물론 세계화에도 성공한, 가장 훌륭한 표본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단지 하나의 공연 프로그램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민족음악의 기운을 강렬하게 전달하며, 그것을 넘어 세계인의 심장을 울리는 보편적 문화예술로 자리잡은 것이다. 열정과 젊음의 상징인 「2015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호국평화의 도시 경북 칠곡에서 <신명의 뿌리, 신명의 나눔, 신명의 평화>를 기치로 내걸고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111개팀, 총 5000여명이 참가했다.칠곡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은 사물부문, 창작부문, 뽐내기부문 등 111개 팀 중에서 최종 4개 부문 8개 단체만이 결선에 오르기 때문에 긴장감이 넘치는 경연이었다. 우승까지는 많은 팀들이 모두 라이벌이였지만 함께 즐기는 자리이기도 했다. 특히 광복 70주년과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은 겨루기뿐만 아니라 독립예술무대, 칠곡인문학축제 홍보관, 어뮤즈먼트 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예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꾸몄다. 더욱 새로워진 면모를 잠깐 소개하자면 우선 경연대회가 모두 4개의 부문으로 확대됐다. 사물놀이 부문, 창작 부문, 뽐내기 부문, 외국인·재외동포 및 주한외국인 부분으로 다양하게 나누어, 기량과 경력은 다르지만 사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든 사물노리안들이 용기 있게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축제 전에 집중적으로 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난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사물노리안들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여 사물놀이 네트워크가 한층 탄탄해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인 대통령상, 최우수상 국회의장상, 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행정자치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경상북도지사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경상북도교육감상 등이 수여됐다. → 천우 국악공연예술단체의 역사와 단원구성은. ― 천우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구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동문들인 1988년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학교를 졸업해 2012년 단체 결성을 시작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희 단체는 모두 친구들로 이루어져서 따로 단원을 지도하지 않는다. 서로 아이디어 및 의견을 조율하거나 회의를 한다.천우를 이끄는 임종현 대표는·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타악연희과 출신이고 제24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농악부 장원과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제34회 전주대사습놀이 농악부 장원 ’국무총리상’, 제10회 구미 전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제22회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 종합대상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원들의 경력도 모두가 화려하다. 징과 소고를 담당하는 김용훈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출신으로 제10회 김제 지평선축제 대상 ‘국무총리’, 제17회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 종합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북을 담당하는 박다열씨는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 졸업으로 국방부 60주년 미국순회공연, 제24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농악부 장원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회를 맡은 박세웅씨는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창작음악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국제 군악제 참가, 제8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작곡 은상을 받았고, 대금과 태평소를 맡는 성휘경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를 졸업· 중요무형문화재 13호 강릉단오굿 전수자이며 서울시무형문화재 44호 삼현육각대금보존회 전수자, 제21회 동아 국악콩쿠르 대금부문 금상, 제36회 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 제5회 기산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꽹과리가 주특기인 전대진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를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 전수자, 제24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농악부 장원 ’문화관광부장관상’, 제10회 구미 전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단원 모두가 내로라하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천우” 국악공연예술단체는 지난해 경기도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선정(국악과 함께하는 - 힐링 콘서트 공연)됐고,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특집 초청공연, 전통풍물활성화사업 청주 2개지역 야외상설 공연, 국립국악원 별별연희 야외 상설공연, 한·태 우호문화축제 초청 공연 등 다양한 공연활동을 했다. 올해들어서는 운현궁 일요예술무대 선정, 인천부평풍물대축제 무대 초청공연, 서울시 국악활성화 우수국악작품육성 사업 “만판 – 풍류서울”에 선정되기 했다. → 천우 국악공연예술단체가 대통령상을 거머쥔 원동력은. ― 세계 20개국 111개 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한 결과 우리 천우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합주를 통해 사물놀이의 대중화를 위한 작품 창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천우팀은 대회준비를 집중적으로 하기보다는 작품 창작 작업을 통해 사물놀이의 대중화, 21C 사물놀이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의 과정을 확대시키고 있다. 대회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이러한 과정 속에서 산출된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 대회를 만든 22년 만에 처음으로 창작부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그만큼 사물놀이에 대한 창작의 필요성과, 사회적 시기가 대두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는 사물놀이라는 전통을 수용하는 시기적 상황에서 동해안별신굿의 장단과 무가에 사용되는 메나리조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 구성이 대회에 적절성 있는 장점으로 작용되어 우승을 거머쥐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 천우의 앞으로의 계획은? ― 국내적으로는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빛날 화(華) 작품이 포함되어 있는 연희융합프로젝트 – JATI라는 작품으로, 2015 서울시 국악활성화 우수국악작품육성 사업 “만판 – 풍류서울”에 선정돼, 오는 11월28일 북촌창우극장에서 천우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10월3일 인천부평풍물대축제 무대 초청공연, 10월25일(일) 운현궁 일요예술무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천우(千遇)는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연희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새로운 월드뮤직의 창조를 지향한다. 나아가, 우리가 진행하는 활동은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장르를 창출하여, 국내예술계는 물론 세계무대에 신선한 방향을 이끌어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사물놀이는 우리나라의 정서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며, 사물놀이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금보다 더 널리 크게 활용됐으면 한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백문이불여일행] ‘나의 인생 색(色)’ 퍼스널컬러를 찾아나섰다

    [백문이불여일행] ‘나의 인생 색(色)’ 퍼스널컬러를 찾아나섰다

    백문이불여일행(百聞不如一行) 백번 듣고 보는 것보다 한번이라도 실제로 해보는 것, 느끼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보고 듣는 것’ 말고 ‘해 보고’ 쓰고 싶어서 시작된 글. 일주일이란 시간동안 무엇을 해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나누고 이야기하고 싶다. 면접, 소개팅, 상견례 등 중요한 자리에서 좋은 첫 인상을 남기는 것은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첫 인상을 판단하기까지는 4분도 채 걸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97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면접 시 첫인상 판단 소요시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3.7분으로 집계됐다. 첫 인상을 결정짓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 1위는 ‘태도, 자세’(56.7%) ‘표정, 인상’(21.7%), ‘말투, 언어’(15.1%), ‘입사지원서’(2%), ‘차림새’(1.6%), ‘첫 인사’(1.4%), ‘외모’(1%) 등의 순이었다. 외적인 요인이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美)에 대한 기준도 변하고 있다. 예쁘지만 획일화된 얼굴보다 개성 있으면서도 호감 주는 인상을 선호하는 추세다. 타고난 것을 ‘바꾸는 것’이 아닌 더 예뻐 보이게 ‘가꾸는 것’이 각광받고 있다. ‘나의 인생 색(色)’ 퍼스널컬러 찾기 유행 특정 컬러의 의상을 입은 날 주변 사람들이 “오늘 너무 예쁘다”며 한 마디씩 던졌던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의 색과 조화를 이뤄 신체 컬러를 돋보이게 해주는 개개인의 컬러가 바로 ‘퍼스널 컬러’다. ‘퍼스널컬러’를 알기 위해 전문가를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김윤희 퍼스널컬러전문 컬러즈 컨설턴트는 “20대 초반 여성들의 상담 요청이 가장 많다. 취업준비생들이 면접 전 이미지컨설팅을 위해 많이 찾는다. 뷰티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30대 여성부터 중년여성, 남성들까지 고객층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의 피부, 머리카락, 눈동자 등의 색과 이미지에 따라 가장 어울리는 색채 계열을 찾아내는 것이 퍼스널컬러 진단이다. 신체 색과 조화를 이루는 색을 찾으면 생기가 돌고 활기차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피부가 거칠어 보이고 결점이 드러나게 된다. 같은 노란색 옷을 입어도 어떤 사람은 화사해보이고, 어떤 사람은 칙칙하게 보이는 것이 그 이유다. 퍼스널컬러 진단을 할 때는 천이나 컬러 칩을 사용해 웜톤(warm tones)과 쿨톤(cool tones)을 나누고, 봄 웜톤, 여름 쿨톤, 가을 웜톤, 겨울 쿨톤으로 나눈다. 봄과 여름은 밝고 가벼운 색을, 가을과 겨울은 깊은 색을 띤다. 따뜻한 느낌의 옐로, 골드, 그린과 잘 어우러진다면 웜톤, 차가운 느낌의 블루, 실버, 퍼플과 잘 어울린다면 쿨톤으로 구분할 수 있다. 김윤희 컨설턴트는 “퍼스널 컬러는 한 마디로 호감색”이라며 “장점을 끌어올리고 단점을 보완해 외적, 내적 자신감을 상승시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퍼스널컬러 ‘웜 톤’ vs ‘쿨 톤’ 최근 여성들의 대화에서 빠지지 않는 용어가 있다. 피부톤을 일컫는 웜톤과 쿨톤이 그것이다. 기초화장에 쓰이는 파운데이션을 고를 때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연출, 화장법, 옷차림을 찾는데 유용하다. 단순히 하얀 피부, 노란 피부만으로 톤을 결정짓는 것은 금물이다. 실제 백인 중에는 웜 톤, 흑인 중에는 쿨 톤이 많다고 한다.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민낯, 염색하지 않은 본연의 헤어 컬러와 눈동자 색이 정확한 컬러 진단의 기준이다. 자연광 아래서 바라본 본연의 신체 색이 따뜻한 노란색이 어울린다면 웜 톤, 차가운 느낌의 파란색이 어울린다면 쿨 톤이다. 웜 톤은 골드계열, 쿨 톤은 실버계열 액세서리가 어울린다. ‘잘 어울린다’는 의미는 그 색상을 피부에 댔을 때 피부 톤이 화사해 보이는 것을 말한다. 또 본연의 머리색과 눈동자의 홍채 색이 갈색에 가까우면 웜 톤, 검정색에 가까우면 쿨 톤에 가깝다. 같은 색이라도 톤에 따라 어울리는 색이 다르다. 다홍빛에 가까운 레드는 웜톤 피부에, 보랏빛에 가까운 레드는 쿨톤 피부에 어울린다. 두 가지 계열의 옷을 입고 거울을 봤을 때 얼굴이 더욱 화사해 보이는 쪽이 자신에게 맞는 컬러다. 웜톤인데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면 봄 웜톤, 차분하고 성숙한 이미지가 어울린다면 가을 웜톤이다. 차가워 보이지만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라면 여름 쿨톤, 카리스마 있고 강한 인상이라면 겨울 쿨톤이 어울린다. 퍼스널컬러 자가진단법 1. 당신의 피부색에 가까운 색은? A.C. 노란기 B.D. 붉은기 2. 본래 머리카락에 가까운 색은? A. 밝은 갈색 B. 소프트한 검정 C. 갈색~어두운 갈색 D. 새까만 검정색 3. 당신의 눈동자 색은? A. 밝은 갈색 B. 소프트한 검정 4. C 갈색~어두운 갈색 D. 새까만 검정색 4. 평소 당신에게 잘 어울렸던 립스틱 색은? A. 피치핑크 B. 로즈핑크 C. 샐먼핑크 D. 마젠타 5. 평소 주변으로부터 많이 듣는 당신의 이미지는? A. 어려보이고 친밀한, 생기 있으면서 발랄한 느낌 B. 부드러우면서 여성스러운 느낌, 우아하면서 산뜻 C. 성숙하면서 차분한 느낌, 신뢰감을 주는 느낌 D. 존재감이 있는 카리스마, 도시적이면서 샤프한 느낌. = A가 많으면 봄타입. B가 많으면 여름타입​. C가 많으면 가을타입. D가 많으면 겨울타입이다.​ ‘잘 어울리는 색 ≠ 좋아하는 색’ 이라면?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아보니 그동안 왜 특정색의 화장이나 옷차림을 했을 때 유난히 잘 어울렸고, 반대로 별로였는지 수긍이 됐다. 봄 웜톤 진단을 받은 나는 노란색, 흰색이 섞인 밝은 색의 천을 대봤을 때 얼굴색이 화사해졌다. 반대로 검은색이나 파란색계열은 얼굴이 울긋불긋해보였다. 함께 진단을 받은 취업준비생 김솔휘(25)씨는 겨울 쿨톤의 진단을 받았다. 김솔휘씨는 “그동안 당연히 웜톤인 줄 알고 있었다. 노란색 계열의 옷이 유난히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다. 취업을 앞두고 내게 어울리는 이미지의 옷과 화장품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잘 어울리는 색이 좋아하는 색과 다를 때는 어떡하면 좋을까. 김윤희 컨설턴트는 “많은 분들이 퍼스널컬러에 대해 잘 어울리는 색만 이용하는 것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다. 진단은 색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노란색이 안 어울리는데 그 색을 입고 싶다면, 얼굴과 먼 부분에 매치를 하고 잘 어울리는 색과 조화시켜 스타일링하면 된다. 진단결과에 얽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또 “퍼스널컬러는 조미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음식에 조미료는 필수가 아니지만 적당히 사용하면 맛을 더해준다”며 “확실히 요즘에는 ‘나’라는 브랜드에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천만 관객 이환경 감독, 한중 최대 합작영화 ‘대단한 부녀’ 계약 체결 완료

    천만 관객 이환경 감독, 한중 최대 합작영화 ‘대단한 부녀’ 계약 체결 완료

    역대 최대 규모의 한중 합작영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단한 부녀’ 감독으로 한국영화 최초 천만 관객 기록을 세운 이환경 감독이 최종 결정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1일 북경에서 이환경 감독과 중국 전문 콘텐츠 제작업체 ㈜헥사곤미디어(대표 김동진), 지난해 영화 ‘명량’을 중국 전역에 배급한 중국 페가수스미디어그룹(회장 손건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대단한 부녀’의 합작계약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대단한 부녀’는 이환경 감독이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휴먼 감동’을 주제로, 한 부녀의 따뜻한 사랑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울고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이다. 총 제작비 160여억 원이 투입되는 ‘대단한 부녀’는 올 연말부터 촬영을 시작해 내년 8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영화시장 진출계약을 완료한 이환경 감독은 이미 북경에서 중국 주요 작가들과 함께 현지 에피소드 개발을 시작했다. 주요 배역인 남자 주인공은 최고의 개성파 배우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아역은 중국 전역 진행되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중국 최대 국유 영화사인 차이나필름의 한삼평 전 회장이 총 제작을 맡아, 중국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이른바 중국 영화 흥행 성공의 3가지 요소(작품, 감독, 투자 배급)가 완벽하게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촬영 등 주요 부문에서 한국스텝이 참여하게 되며, 국내 글로벌 창투들이 일부 투자를 맡게 된다. 한국제작사 ㈜헥사곤미디어 관계자는 “최근 불안한 중국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엔터테인먼트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영화산업은 연평균 20~30%의 고속 성장을 기록 중”이라며 “지난 7월 23일 개봉한 영화 ‘요괴기’의 경우, 개봉 3주 만에 4,000억 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요괴기’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사랑’을 다룬 영화로, 유사한 주제인 ‘대단한 부녀’의 박스 오피스 성적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합작의 중국제작사인 페가수스미디어그룹은 중국민영 23년 역사를 가진 종합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 2013년 개봉한 ‘이별계약’, ‘수상한 그녀’를 비롯해 오는 9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송승헌, 유역비 주연의 ‘제3의 사랑’ 등의 프로젝트를 한국과 함께 추진한 바 있다. 또한 한국제작사인 ㈜헥사곤미디어 김동진 대표는 스카이라이프 전무이사와 MBC 플러스미디어 임원 재직 시 드라마와 영화채널 운영 등을 통한 오랜 콘텐츠사업 경험과 국내외 인맥을 바탕으로 중국전문 콘텐츠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중국 CCTV1(종합채널)과 CCTV6(영화채널)에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는 등 중국 전문 콘텐츠사업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이어령의 가위바위보 문명론(이어령 지음, 마로니에북스 펴냄) 예술원 회원 겸 한·중·일 비교문화사연구소장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공존의 비전을 제시했다. ‘아무도 이기지 않으며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동양 고유의 순환형 문명론이 그 핵심이다. 아시아는 피라미드 구조가 아니라 앞에서 읽어도, 뒤에서 읽어도 똑같이 아시아로 읽히는 동그라미라는 것이다. 저자는 주먹과 보자기만 있는 이항대립의 동전 던지기 같은 서구식 게임으로는 과거의 중화주의, 대동아주의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대신 반은 열리고 반은 닫힌 가위가 있기에 비로소 주먹과 보자기는 양국의 문명 대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대국주의 중국(보자기)과 경제대국 일본(주먹) 사이에 위치한 한반도의 존재는 가위라고 본다. 그러면서 동그랗게 순환하는 가위바위보 관계가 대륙, 해양, 반도 등 세 문화의 절묘한 상생을 낳고 그런 순환의 한·중·일 관계가 새 문명을 열게 된다고 강조한다. 456쪽. 1만 5000원. 몽골제국 기행-마르코 폴로의 선구자들(플라노 드 카르피니·윌리엄 루브룩 지음, 김호동 옮김, 까치 펴냄) 마르코 폴로보다 한 세기 앞서 몽골제국을 다녀간 두 수도사의 여행기. 1230년대 몽골 기마군단 출현과 정복으로 유럽세계가 공포에 떨었다. 당시 유럽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프리드리히와 교황 인노켄티우스 4세의 반목으로 분열됐던 만큼 몽골에 대한 공포는 점점 커져갔다. 수도사 카르피니는 전쟁위험에 앞서 교황 친서를 받아 몽골 제국으로 향했다. 1만 3000㎞의 대장정 끝에 친서를 전했으며 여행 중 겪고 본 것들, 체험한 일들을 정리해 ‘몽골의 역사’를 작성했다. 다른 수도사 윌리엄 루브룩은 프랑스 국왕 루이 9세의 후원으로 몽골제국을 다녀왔다. 2년여의 몽골기행 내역을 루이 9세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몽골 기행’을 썼다. 모두 국내 처음 소개되는 여행기이자 선교 보고서, 역사적 기록으로 읽힌다. 다른 수도사들의 기록이 들어 있어 13세기 초 수도사들의 면모도 볼 수 있다. 463쪽. 2만 5000원. 싸울 기회(엘리자베스 워런 지음, 박산호 옮김, 에쎄 펴냄)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진보 정치인인 여성 상원의원이 워싱턴 정계와 월가의 속모습을 파헤쳤다. 저자는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로 줄곧 거론되는 인물. 힐러리 클린턴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민주당 내 진보세력의 상징이기도 하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여파로 중산층이 몰락하고 세계경제가 암흑 상태에 빠졌을 때 파산법 전문가인 법학자로 정부정책에 가담했다. 막대한 공적 자본이 부도 직전의 대형은행에 부당하게 유입되는 사실을 고발해 급부상했다. 그 기세를 몰아 소비자보호금융국을 만들고 민주당 소속으로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 월가의 총아라는 경쟁자 스콧 브라운을 누르고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책은 저자의 삶을 통해 모든 것을 완전히 뒤엎을 순 없지만, 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변화는 힘들지만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메시지가 또렷하다. 저자는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싸우면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고 말한다. 548쪽. 2만 2000원. 우리 곁의 성자들(김한수 지음, 기파랑 펴냄) 조선일보 종교전문기자가 ‘이 시대의 성자’ 20여명을 담았다. 모두 수행과 실천으로 세상을 밝힌 이들.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어려운 이웃을 도운 이들과,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만드는 종교인 이야기로 구성됐다. 성직자는 아니지만 수도자적 삶을 보여준 요셉의원 선우경식 원장을 비롯해 톤즈의 고 이태석 신부, 김하종·이정호 신부, 대한성공회 김성수 주교, 박청수 원불교 교무, 조현삼·서정인 목사 이야기가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그런가 하면 고 방지일 목사, 고 법정 스님, 정의채 몬시뇰, 정진석 추기경, 이재철 목사, 차동엽 신부 이야기는 복잡한 세상에 던져진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저자는 “그들은 세속의 눈으로 보면 ‘바보’들이었다”며 “잠깐만 눈을 돌리면 훨씬 안락하고 주변의 부러움을 받으며 살 길이 있음에도 외롭고 어려운 외길을 걸었다.그래서 그들의 삶에선 성스러운 광채가 느껴졌다”고 전한다. 320쪽.1만 3500원.
  • 일상의 질문들 세상을 뒤집다

    일상의 질문들 세상을 뒤집다

    세상을 바꾼 질문들/김경민 지음/을유문화사/364쪽/1만 5000원 ‘인류가 화성에 가서 살 수는 없을까?’ 엉뚱하기 짝이 없는 질문이다.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이 스스로 묻곤 했지만, 철 좀 들라는 주변의 지청구에 머쓱해하며 이내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던 질문이기도 할 테다. 그러나 테슬라모터스를 경영하는 일론 머스크(44)는 달랐다. 그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해 28세에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뒤 오래 묵혀 뒀던 질문을 현실화하기 시작했다. 바로 우주에 로켓을 쏘는 우주항공산업이었다. 단순히 치기 어린 호기심은 아니었다. 출발점은 70억명 인구에 부대끼는 지구가 환경난과 식량난, 물부족 등으로 과연 지속가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인류가 화성에서 거주할 수 있다면 많은 부분이 해결될 수 있으리라는 발상이기도 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으로 가는 유인비행에 5000억 달러(약 600조원)가 든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지만, 그는 과감하게 ‘스페이스엑스’라는 항공우주벤처회사를 세우고 그 10분의1 비용으로 로켓을 쏘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이는 억만장자의 ‘허황된 돈질’과는 차원이 달랐다. 인류와 지구에 대한 미래에서 출발한 질문인 만큼 화성 이주 목표가 현실화되기 전까지 지구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은 필수다. 머스크가 전기자동차 개발에 나선 이유다. 로켓 발사는 세 차례의 실패 뒤 성공했고, 고급 전기자동차 역시 상용화됐다. 그는 스스로 던진 질문에 이미 대답을 내렸다. 자신의 꿈은 화성에서 살다가 죽는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미래의 설계자로 그를 첫손에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머스크뿐 아니다. 인류의 삶을 바꾸고, 세상의 변혁을 이뤄낸 이들은 한결같았다. 하지만 책은 단순한 위인전류와는 궤를 달리한다. 귀가 들리지 않음에도 악성의 칭호를 얻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 신성모독의 혐의를 받으면서도 진화론을 내놓아 인류 기원의 역사를 새로 쓴 찰스 다윈, 신화 속 트로이전쟁을 역사로 바꿔낸 하인리히 슐리만, 여자는 상속을 받지 못하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는 풍조에 물음을 던진 근대 여권운동의 선구자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등 역사 속 15명의 비범한 질문자들이 스스로 혹은 동시대에 던진 질문과 그 삶을 소개하고 있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단지 위인들이 가질 법한 ‘모범적인 꿈’을 꾸는 것만은 아니다. 질문을 품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대신 품었던 그 질문을 지속시키고 체계화하며 스스로 대답을 준비할 때 비로소 질문의 의미는 완결될 수 있다. 이는 세상의 통념을 뒤집는 것이고, 현실을 전복하는 것이며, 공고한 편견에 맞서 지난한 싸움을 펼쳐야 함을 의미한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1759~1797)의 질문은 더욱 선각적이었다. ‘여성의 권리 옹호’를 출간하며 부조리한 현실에 던진 자신의 물음에 대답을 내놓았다. 자신에게는 고난의 역정이었지만 후대의 여성들에게는 ‘메시아의 재림’에 가까운 역할이었다. 코코 샤넬(1883~1971)과 이사도라 던컨(1877~1927)은 울스턴크래프트의 질문에서 좀 더 세분화한 물음을 던졌다. 지금에야 명품 브랜드 창시자쯤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실은 위대한 질문자였다. ‘왜 여자들은 코르셋으로 허리를 조이며 몸을 학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샤넬은 일상 속 편안한 여성패션을 주창했다. 여성용 바지를 디자인해 주변을 놀라게 했고, 장신구가 없는 모자와 편안한 치마를 디자인했다. 그 역시 의도하지 않은 ‘해방자’ 역할을 한 셈이다. 던컨은 ‘왜 불편한 토슈즈와 틀에 박힌 옷을 입고 틀에 박힌 동작으로만 무용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기존 무용예술에 반기를 들면서 그 해답을 찾아갔다. 고대 그리스의 의상을 떠올리게 하는, 던컨의 팔 다리가 드러나는 의상과 맨발의 무용은 동시대의 샤넬조차도 너무 노골적이고 야하다며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이 밖에 단두대와 함께 떠올려지는 프랑스 혁명가 막시밀리앙 드 로베스피에르(1758~1794)와 에드워드 사이드(1935~2003)도 마찬가지다. 로베스피에르는 공포정치 시대에 오로지 민중의 입장에서 근본적인 혁명에 대한 질문을 계속 던지며 끝없는 혁명을 도모한다. 사이드 역시 종교와 문화, 언어, 지역의 차이에 대한 편견에 맞서며 ‘진정한 경계인’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자리매김시켰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주민이 생각하는 교육해법은… 25일 강북구민 100인 원탁토론회

    “도서관에서 책읽기를 도와주는 선생님 숫자를 늘려주세요” “특수학교 학부모들이 전문과정을 마치고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가 예산과 만나 실현될 수 있는 토론회가 열린다. 강북구는 오는 25일 우리 사회의 영원한 뜨거운 감자인 교육문제에 대해 100명이 머리를 맞대는 ‘강북구민 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올해 1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되어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는 강북구가 강북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추진 현황을 알리고,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에 대한 주민의견을 듣는 자리다. 원탁토론회에는 학부모, 학생, 교사 등 강북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북혁신교육지구 사업은 2년간 최대 40억원의 교육 예산을 투입해 강북구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풍물교육, 일반고 진로직업교육, 학생 동아리 지원 등을 강북구 특화사업으로 선정했다. 토론은 우선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진행하고서 이어 내년 강북혁신교육지구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질문 있는 교실 만들기, 방과 후 프로그램, 학생동아리, 학부모가 만드는 창의한마당, 교육소외 아동·청소년 지원, 장애학생 사회통합지원, 학교 밖 위기청소년 지원 등에 대해 집단 토론을 하게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아이들이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해달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제일기획, 국내 첫 디지털 간접광고 솔루션 도입

    제일기획이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인 영국의 미리애드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최초로 디지털 간접광고(PPL)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PPL은 기존에 촬영된 동영상에 컴퓨터그래픽(CG)을 활용해 PPL을 자연스럽게 적용하는 기술로, 시간적·물리적 제약을 넘어 PPL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 제일기획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디지털 PPL 솔루션 독점 사용권을 얻어 국내 주요 방송사, 영화사, 연예기획사들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광고주가 원하는 동영상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PPL이 가능한 위치는 물론 광고 크기와 시간, 적합한 광고 종류 등을 자동으로 검색해 준다. 이후 PPL을 할 제품과 광고 종류를 결정하면 미리애드의 전문가들이 CG를 활용해 PPL을 자연스럽게 적용한다. 기존 PPL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동영상을 제작하고 제품과 브랜드를 배치했다면, 미리애드의 솔루션은 시간적·물리적 제약을 넘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고 콘텐츠 속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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