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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조웅 서울시의원 “송파구 올해 시-교육청 예산 2582억 확보”

    최조웅 서울시의원 “송파구 올해 시-교육청 예산 2582억 확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최조웅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구 제6선거구)은 올해 송파구에 서울시 예산 1,908억 원과 서울시 교육청 예산 673억 원, 총 2,58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제9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올해 사업비를 포함해 최근 4년간 송파구에 시비 총 1조 1,550억원(서울시 8,724억 원, 교육청 2,826억원)의 예산 지원에 기여해 왔다. 최 의원은 연간 평균 2천8백억여원이 넘는 예산 확보의 성과를 내 온 것이다. 올해는 특히나 지방 선거를 앞두고 어느 때 보다 지역예산 확보 경쟁이 치열했음에도 2천 5백억여원이 넘는 지역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올해 편성된 송파구의 주요 지원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는 장애인체육시설 기능보강(서울곰두리체육센터 등), 어르신 복지시설 기능보강(청암요양원 정문출입문 개선 등), 아동안전보호(아동안전체험교실 버스구입비 등)사업 등 5개 사업, 17억여 원이 편성됐다. 환경보전 분야에서는 36개 사업, 209억여 원이 편성됐고, 세부내역으로는 공공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송파체육문화회관 등), 에코스쿨 조성(영풍초, 문정고, 문정초, 거원초, 송례초, 마천초, 남천초 등 7개 학교), 장지천 생태복원, 시 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정비(장지근린공원 등), 성내천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정비사업 등이 있다. 교육복지 분야는 서울 영어 및 창의마을 취약시설 기능 보강 및 장비구입 등 2개 사업, 21억여 원이 편성되었고, 도로교통 분야의 경우 송파대로 교차로 소통개선 사업, 어린이 교통안전시설물 정비사업 등 9개 사업, 32억여 원이 투입된다. 주택도시관리 분야는 에너지절약형 LED 간판 교체 등 5개 사업 3억여 원이 지원되고, 도시안전관리 분야는 송파소방관서 시설물 유지 보수를 비롯하여 시민 안전교육 강화를 위한 VR 장비구입, 한강상 교량 연결로 구조개선 등 6개 사업, 75억여 원이 지원된다. 문화관광진흥 분야는 풍납토성 복원, 잠실종합운동장 전국체전 대비 시설 개선 등 11개 사업에 1,524억여 원이 편성되었고, 산업경쟁력제고 분야에서는 전통시설 시설현대화사업(마천 중앙시장 워닝 설치) 지원비 2억 원이 지원된다. 일반행정 분야는 송파마을활력소 조성, 자치회관 운영 지원 등 3개 사업, 22억여 원이 편성되어 총 78개 사업에 1,908억여 원이 지원된다. 또한 관내 서울시 교육청 주요 예산 편성을 살펴보면, 미세먼지 방지창 설치(영풍초), 석면해체제거작업(송파공고 등 10개교), 과밀학급해소를 위한 증축(송례중 등 3개교), 방송실 장비개선(문현중 등 10개교), 소방시설 개선(남천초 등 7개교), 도서확충 및 도서실 환경개선(영풍초 등 3개교), 야외학습장 환경개선(거원초 등 2개교) 등 학교시설환경 개선사업에 550억여 원, 학교급식환경 개선을 위해 문정고 등 28개교에 13억여 원, 그 외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동아리 지원 사업에 남천초 등 6개교에 6천만 원 등 62개교, 190개 사업에 총 673억 원이 지원된다. 최조웅 의원은 이번 예산은 송파구 지역 주민들의 복지·환경·안전·교통·문화 및 교육시설·환경개선에 중점을 두었으며,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예산에 반영하려 노력하였다고 전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끊임없는 지지와 변함없는 신뢰가 이번 예산확보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였고, 이렇게 확보된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했다. 또한 최조웅 의원은 앞으로 남은 의정활동도 처음 마음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외된 곳이 없도록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살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풍요 상징 태화강…울산의 젖줄 47.5㎞

    풍요 상징 태화강…울산의 젖줄 47.5㎞

    울산의 젖줄 태화강은 길이 47.54㎞로 울주군 백운산 탑골샘에서 발원해 도심을 가로질러 동해로 흘러드는 도심 하천이다. 태화강은 예로부터 풍요의 상징이라 울산의 젖줄이라고 부른다.하지만 1960년대 이후 급속히 진행된 산업화와 도시화의 부작용으로 1990년대까지 각종 생활오수와 공장폐수로 몸살을 앓았다. 심한 악취와 수질오염으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죽음의 강’으로도 불렸다. 울산시와 시민들은 태화강을 살리려고 10년 이상을 수질 개선과 태화강 정화사업에 힘을 모았다. 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오염물질 유입 차단, 하수처리장 확충, 퇴적 오니 준설, 하천용수 확보 등 복원사업을 벌였다. 2003년 재정비계획, 2004년 에코폴리스 울산선언, 2005년 태화강마스터플랜, 2008~2018년 태화강 부활프로젝트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태화강 살리기에 나섰다. 총 9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수질 개선과 생태 복원을 진행했다. 시민, 환경단체, 기업도 스스로 나서 산소 부족으로 신음하던 태화강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태화강 수질은 1996년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11.3의 6등급에서 2007년 BOD 1.7의 1등급으로 개선됐다.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났다. 현재 태화강에는 은어, 연어, 황어, 고니, 원앙, 백로, 수달, 삵 등 10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생명의 강을 넘어 생태계 보고로 부상하고 있다. 2005년부터 전국 규모 수영대회와 조정, 카누, 용선대회가 태화강에서 열렸다. 또 태화강 남북 쪽 둔치에는 철새공원과 태화강대공원이 각각 조성돼 시민 휴식처이자 도심 생태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태화강대공원(면적 53만 1319㎡)은 하천 생태계 회복과 함께 각종 초화류를 심어 도심 속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시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태화강대공원 1단계 8만 9000㎡ 구간을 조성했고 2007~2010년 나머지 2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십리대밭교, 느티나무길, 숲, 야외공연장, 태화강전망대 등 볼거리와 쉴거리가 풍부하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고은, 새 프로필 공개... 더욱 성숙해진 모습 포착 ‘분위기 여신’

    김고은, 새 프로필 공개... 더욱 성숙해진 모습 포착 ‘분위기 여신’

    배우 김고은의 새 프로필이 공개됐다.18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김고은의 새 프로필 사진 네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고은은 한층 더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고은은 그간 특유의 상큼하고 싱그러운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그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 신부 지은탁 역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20대 대표 여배우로 우뚝 섰다. 지난해 BH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긴 뒤 처음 공개한 프로필 사진 속 김고은은 특유의 화사한 미소에 여성스러움을 더해 더욱 깊어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흑백 사진 속 그는 내추럴한 모습으로 청순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그윽한 눈빛과 흐트러진 머리는 고혹적인 매력을 더하고 있다. 한편, 김고은은 지난해 이준익 감독의 새 영화 ‘변산’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올 해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계 톱 향해… CJ오쇼핑, E&M과 뭉쳤다

    CJ오쇼핑이 CJ E&M을 흡수합병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월드베스트 CJ’ 비전의 일환으로 미디어·커머스 분야에서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17일 양사에 따르면 CJ오쇼핑과 CJ E&M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쇼핑과 E&M이 1:0.41 비율로 합병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합병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이날 “최근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사 ‘앰블린 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하고, 아마존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미디어와 커머스 산업이 결합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이 같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서로의 해외 인프라를 공유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오쇼핑은 현재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현지 주요 기업과 합작 관계를 맺고 있다. CJ E&M은 베트남, 태국, 터키 등에 진출해 있다. 양사는 상대 회사가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CJ오쇼핑이 시도해 온 웹드라마, 예능 형식의 홈쇼핑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회장의 글로벌 사업 본격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난해 경영 일선에 복귀한 뒤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CJ오쇼핑과 CJ E&M은 합병회사를 통해 올해 매출 4조 40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21년까지는 전체 매출을 연평균 15.1%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희대의 욕망녀’ 웬디 덩은 진짜 중국 간첩인가

    ‘희대의 욕망녀’ 웬디 덩은 진짜 중국 간첩인가

     ‘희대의 욕망녀’로 불리는 웬디 덩 머독(50)이 지난해 초 미국의 방첩활동 공직자로부터 중국 스파이로 지목받았다.  중국에서 태어난 웬디는 2013년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과 이혼했지만 여전히 전 남편의 성을 사용하고 있다. 머독이 소유한 언론 가운데 하나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웬디가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의 친분을 이용해 미국 워싱턴 D.C.에 중국 정부가 지원한 건설 계획을 로비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1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정원을 국립 수목원에 건설하고, 여기에 21m 높이의 탑을 세워 감시 목적으로 사용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 중국 정원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의 국회와 백악관에서 8㎞도 채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세워질 예정이었다. 웬디의 스파이 활동에 대한 경고에 쿠슈너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웬디는 이방카와 쿠슈너가 결혼할 수 있도록 맺어준 중매쟁이로 알려질 정도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와 깊은 친분을 자랑한다. 그는 중국 지난(濟南)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홍콩 스타TV에서 인턴으로 시작해 간부로 승진했다. 여기서 루퍼트 머독을 만나 1999년 3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웬디는 머독과의 사이에 두 딸을 낳았으나 2013년 이혼했다. 그는 이혼 뒤에도 여전히 남편 성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내 아이들이 머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혼 뒤에도 아이들의 학교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등 남편과 여전히 친구처럼 지낸다고 밝혔다.  웬디가 머독과 이혼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의 친분이 거론될 정도로 그는 여러 남성과 염문설이 나돌았다. 심지어 스스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염문설이 돌았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WSJ의 보도에 대해 “우리는 적합한 사람이 미국과 중국의 실질적인 협력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웬디의 대변인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나 어떤 다른 정보기관의 염려도 그녀와 관련이 없다”며 중국 정원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다. 머독도 자신의 자서전 ‘뉴스를 가진 남자’에서 웬디를 중국 스파이라고 강조했다.  웬디는 이혼 이후 중국과 관련한 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하고 있다.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2011년 작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가 웬디가 처음으로 제작에 참여한 영화다. 웬디는 자신의 활동 목표가 중국에 관해 서방세계를 교육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5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대규모 전시회 ‘렌즈를 통해서 본 중국’처럼 중국에 관한 영화 제작이나 문화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웬디 덩이 중국 스파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는 이스라엘 스파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주시, 작년 24개 공모사업 선정 사업비 100억원 확보

    경기 여주시는 지난 해 중앙부처·경기도에서 시행한 각종 공모사업 평가에서 24개 사업 10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NEXT경기 창조오디션 40억원, 체육시설 진흥사업 등 17억2천만원, 강천섬명소화사업 12억5천만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10억원, 경기동부 택시복지센터 건립 7억원, 주차환경 개선사업 5억5천만원,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 3억5천만원 등 총 24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순수 공모사업으로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았다. 시는 중앙부처의 재정지원방식이 공모를 통한 선정방식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지자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이에 대응해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경기도와 중앙부처에 방문하여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공모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창조전략팀을 신설하는 등의 노력과 각 담당 공무원들의 창의력이 어우러져 좋은 결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공모사업을 통한 재원확보는 지방재정위기를 극복하고 주민들의 욕구를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라며 “선정된 공모사업의 차질 없이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최판술 서울시의원 “서울역 도시재생사업 등 시 예산 1887억 확보”

    최판술 서울시의원 “서울역 도시재생사업 등 시 예산 1887억 확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최판술 서울시의원(국민의당, 중구1)이 중구 관련 18년 예산으로 1,887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7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2018년도 중구 관련 예산으로 서울시 예산 1,887억 원과 서울시교육청 예산 56억 1,398만원이 편성되었다고 최 의원은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번 예산 편성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노후된 서울역고가를 공원으로 재조성해 지난해 개장한 ‘서울로’ 와 연계하여 추진되는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사업이다. 도시재생사업에는 지역 축제, 주민공동체 형성, 손&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비 등이 반영되면서 서울역 일대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등 만리재로, 퇴계로 등의 노후 도로조명시설 개선과 중림동 전선지중화 사업, 플라워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사업이 서울역 일대에서 시행된다.올해 편성된 주요 중구 관련 사업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환경보전 분야에 ▲남산 관광버스 통제 및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13억 ▲남산 및 산하공원 유지관리 33억 ▲흥인초, 금호여중, 성동공고 에코스쿨 조성사업 4억 ▲서울로 7017 운영관리 42억 등 총 17개 사업에 약 116억 원이다. 도로교통 분야는 ▲충정로역 화장실 확충 1억 ▲보행전용거리 운영(DDP. 덕수궁길 등) 14억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번 출구 엘리베이터 1억 ▲도심 관광버스 주차장 설치(봉래동) 8억 2,300만 원 ▲도로교통 소통 개선(도로교통안전회관, 신당사거리 좌회전신설, 가변차로 폐지) 2억 등 9개 사업에 약 41억 원이 반영됐다. 도시안전관리 분야는 ▲가공배전선 지중화 사업(청구로, 중부경찰서, 신당초) 25억 ▲서울 속 순례길 관광 활성화 보행환경 개선 10억 ▲필동 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 정비 67억 등 총 13개 사업에 140억 원이 반영됐다. 주택도시관리 분야는 ▲서울역 공간구조 개선 구상 3억8천만 원 ▲덕수궁 돌담길 경관조명 개선 4억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162억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사업(중림동, 회현동 등) 131억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 약40억 ▲임대주택 시설투자(중림삼성, 남산타운 등 8개소) 30억 등 총 15개 사업에 약 583억 원이 반영됐다. 문화관광진흥 분야는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130억 ▲정동야행 4억5천만원 ▲회현자락 현장유적 박물관 40억 원 등 총 18개 사업에 313억 원이 반영됐다. 산업경쟁력제고 분야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2억 ▲패션산업 기반 확충 3억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재건축 27억 ▲서울시 시네마테크 건립(중구 마른내로 38) 13억 등 총 8개 사업에 84억 원을 반영했다. 사회교육행정복지 분야는 ▲중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 1억9천 ▲보건지소 확충 지원(중구 약수, 황학, 다산) 2억 ▲중구 장애인 노약자 무료셔틀버스 운영지원 6천만원 ▲유락 및 중림복지관 사업비 1억2천 등 총 12개 사업에 31억 원을 반영했다. 주민참여예산 분야는 ▲콜라보 프로젝트(을지로) 3억5천 ▲충정녹지 보수정비 8천 ▲응봉산 배수지 공원 노후 계단 정비 1억 ▲우리동네 버스승차대 설치 1억 등 총 17개 사업에 약 18억 원이 반영됐다. 이밖에 18년 중구 일반조정교부금은 547억 원으로 확정됐다. 교육 분야는 ▲광희초 승강기설치 2억, 복도창문교체 및 체조실환경개선 1억 3천 ▲신당초 학교급식환경개선 2,500만원 ▲흥인초 보건실 현대화 5,700만원 ▲봉래초 노후스탠드 개선 6천만원 ▲한양중 농구장, 화장실 리모델링 1억 5천 ▲덕수중 본관동 내부도장 1억 등 총 47개 사업에 56억 원이 지원된다. 최판술 의원은 “4년의 임기를 마감하는 올해 중구청과,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온 것 같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반영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읽기’로 새해 출발해 볼까요

    ‘책읽기’로 새해 출발해 볼까요

    많은 이들이 새해 계획으로 ‘지난해보다 책 더 읽기’를 세웠을 것이다.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이 든다면 사서들이 추천한 책은 어떨까. 국립중앙도서관은 매달 인문, 사회, 자연, 어문학 등 각 분야에서 사서들 추천을 받은 뒤 이를 심의해 ‘이달의 사서 추천도서’를 선정한다. 15일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사서들은 2018년 첫 책으로 ‘서른의 반격’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8권을 선정했다.문학 분야에서는 영국 작가 로즈 트레마인의 ‘구스타프 소나타’(문학사상사)가 뽑혔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스위스의 한 작은 마을에서 주인공 구스타프가 피아노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부유한 유대인 안톤을 만나 우정을 나누며 성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유대인 난민 유입, 중립국으로서의 처지 등 당시 스위스 상황을 엿볼 수 있다.국내 소설로는 ‘서른의 반격’(은행나무)이 선정됐다. 주인공인 88년생 김지혜가 우쿨렐레 수업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부당한 권위에 맞서는 이야기다. 첫 장편소설인 ‘아몬드’(창비)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은 손원평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사서들은 인문과학 분야에서 ‘스피치 세계사’(휴머니스트)와 ‘기억은 역사를 어떻게 재현하는가’(한울아카데미)를 선정했다. 스피치 세계사는 1908년 여성 참정권을 주장한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연설부터 지난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당시 테레사 메이의 성명에 이르기까지 현대사의 굵직한 연설 50건을 소개한다.기억은 역사를 어떻게 재현하는가는 ‘역사화 문화’를 발간하는 문화사학회 논문 10편을 모았다. 사서들은 “역사 논쟁을 입체적인 시각에서 조명했다”고 평가했다.사회과학분야는 ‘인플레이션’(다산북스)과 ‘똑똑함의 숭배: 엘리트주의는 어떻게 사회를 실패로 이끄는가’(갈라파고스)가 뽑혔다. 인플레이션은 화폐가 생긴 지난 2000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실제 사례들로 설명했다.미국 정치평론가 크리스토퍼 헤이즈가 쓴 똑똑함의 숭배는 누구에게나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본인의 노력에 따라 보상받는 ‘능력주의’의 맹점을 비판한다.자연과학분야에서는 미국 물리학자 마크 뷰캐넌의 ‘우연의 설계’(반니), ‘모든 것의 기원’(책세상)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운이 좋다’고 평가받는 이들은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주장한다.모든 것의 기원은 데이비드 버코비치 예일대 교수가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진행한 세미나를 엮었다. 최초 우주의 탄생부터 오늘날 인류와 문명까지 학생들의 호기심에 답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은나라 ‘왕실의 후예’ 공자, 二代를 계승한 주나라를 인정하다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은나라 ‘왕실의 후예’ 공자, 二代를 계승한 주나라를 인정하다

    몇 년 전 한국과 중국, 중화민국(대만)의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된 사건 중에 ‘공자 한국인 설’이 있었다. 한국인들이 공자를 한국인이라고 주장한다고 중국인들이 비난한 것이다. 공자를 한국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공자가 동이족 출신인 것은 사실이다. 이것은 필자의 억측이 아니라 사마천(司馬遷)이 ‘사기’의 ‘공자 세가(世家)’에서 서술한 내용이다.●공자는 동이족인가? 공자는 제후가 아니었음에도 사마천은 공자를 높여서 제후의 사적인 ‘세가’에 서술했다. 사마천은 공자의 만년에 대해 “(제자)자로(子路)가 죽고 공자가 병이 들었다”라고 병들어 쓸쓸한 노후를 묘사하고 있다. 아들 공리(孔鯉:BC 532~481)도 3년 전에 저세상으로 갔다. 공자는 찾아온 제자 자공(子貢)에게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천하에 도가 없어진 지 오래되었구나. 아무도 나를 존숭하지 않는구나. 하(夏)나라 사람은 동쪽 계단에 빈소를 차렸고, 주(周)나라 사람은 서쪽 계단에 빈소를 차렸고, 은(殷)나라 사람은 양쪽 기둥 사이에 빈소를 차렸다. 지난밤에 나는 꿈에서 양쪽 기둥 사이에 앉아 제사를 받았다. 나는 은나라 사람에서 비롯되었다.”(사기, ‘공자세가’) 하·은·주(夏殷周)는 빈소를 차리는 예법이 각각 달랐다. 은나라 사람들은 양쪽 기둥 사이에 빈소를 차리는데 공자는 사후에 양쪽 기둥 사이에서 제사를 받는 꿈을 꿨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뿌리는 동이족 은나라라는 것이다. 중국학자들도 은나라가 동이족 국가라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는다. 공자는 그 7일 후인 노 애공 16년(BC 479) 4월 기축일에 세상을 떠났다. 사마천이 전하는 공자의 유언은 ‘나는 은나라 사람의 후예’라는 말이었다. ‘사기’에 따르면 공자는 송(宋)나라 시조인 미자(微子)의 후예였는데 미자는 은나라 왕 을(乙)의 큰아들이자 은나라 마지막 임금 주왕(紂王)의 서형이었다. 공자는 은나라 왕실의 후예인 동이족이었다.●공자가 ‘춘추’를 쓴 이유 공자는 자신이 ‘논어’(사진ㆍ論語)로 인류의 스승이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사후에 이름을 날린다면 역사서 ‘춘추’(春秋) 때문일 것으로 생각했다. 공자는 만년에 “군자는 생애가 다하도록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것을 근심한다. 나의 도가 행하지 않으니 내 무엇으로 후세 세상에 드러나 보이겠는가”라고 한탄하면서 ‘춘추’를 지었다. 공자는 다른 일은 제자들과 상의해 처리했지만 “‘춘추’를 지을 때는 기술할 것은 기술하고, 삭제할 것은 삭제했는데 자하(子夏·공자의 제자) 무리도 한마디 더 할 수 없었다”고 전한다. ‘춘추’는 공자 혼자 지었다는 것이다. 공자는 ‘춘추’를 다 쓴 후 제자들에게 보여 주면서 “후세에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춘추’ 때문일 것이고 나를 비난하는 자가 있다면 역시 ‘춘추’ 때문일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러나 공자는 ‘춘추’가 아니라 제자들이 그의 어록을 묶은 ‘논어’ 때문에 후세에 이름이 났다. 공자는 “‘춘추’의 의리가 행해지면 천하의 난신적자(亂臣賊子)가 두려워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실제로 공자보다 180여년 뒤의 사람인 맹자(孟子)는 “공자가 ‘춘추’를 완성하니 난신적자들이 두려워하였다(맹자 ‘등문공(藤文公) 하’)”라고 말해서 ‘춘추’를 쓴 공자의 목적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음을 말해 준다.●‘춘추’의 의리 ‘춘추’는 주나라를 정통, 즉 임금의 나라로 보고 다른 나라들은 모두 신하의 나라로 보고 서술한 역사서다. 공자가 말한 ‘난신적자’란 주나라의 종통을 무시하는 자들을 뜻한다. 주나라는 크게 서주(西周·BC 11세기~BC 771년) 시대와 동주(東周·BC 770~BC 256) 시대로 나누는데, 공자가 살던 춘추시대는 동주시대다. 춘추시대는 각지를 차지한 제후들이 힘이 약해진 주나라 왕실을 능멸하고, 각 제후국 내에서는 강한 호족들이 제후들을 능멸하는 패도(覇道)의 시대였다. 그래서 공자는 모든 제후국들이 주나라를 따르는 것이 천하의 순리인 왕도(王道)라고 주창하는 춘추필법을 강조한 것이었다. 여기에서 중국을 황제국가로 보고 다른 모든 민족 국가를 신하의 국가로 보는 이른바 중화사관(中華史觀)이 나왔다. 공자가 제창한 유가(儒家)는 진(秦)나라 때 분서갱유(焚書坑儒)를 당할 정도로 큰 탄압을 받았지만 한(漢)나라가 들어선 후 상황이 달라졌다. ‘춘추’에서 정통으로 삼은 주나라를 한나라로 바꾸어서 해석하면 절대 충성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중국의 모든 왕조는 자신들을 정통으로 삼아 역사를 서술하는데 이것이 춘추필법, 즉 중화사관이다. 중국은 역사를 서술할 때 ‘중국을 위해 치욕의 역사는 감춘다’는 ‘위한휘치’(爲漢諱恥)와 ‘중국 내부의 일은 상세하게 쓰고 이민족의 일은 간략하게 쓴다’는 ‘상내략외’(詳內略外) 같은 춘추필법을 사용한다. 모두 ‘중화’의 관점에서 역사를 서술하는 것이었다. ●공자의 사상적 방황 그러나 공자가 주나라를 정통으로 보는 ‘춘추’를 쓰기까지 많은 사상적 방황이 있었다. 자신이 동이족 은나라 왕실의 후예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은나라를 무너뜨린 주나라는 은나라의 신하국이었다. 임금의 나라인 은나라를 무너뜨린 주나라를 인정할 수 없었던 공자는 사상적으로 방황했다. 그런데 공자가 서른네 살 때인 노(魯) 소공(昭公) 24년(BC 518) 노나라 대부 맹리자(孟釐子)가 세상을 떠나면서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었다. 맹리자의 동생 남궁경숙(南宮敬叔)이 노나라 소공에게 “공자와 함께 주나라에 가고 싶다”고 요청한 것이다. 노 소공은 남궁경숙의 요청을 받아들여 마차와 심부름할 동자를 붙여 주었다. 공자는 드디어 주나라 수도 낙읍(洛邑·낙양)을 여유롭게 답사할 수 있었다. 공자가 방문했을 때 낙양은 퇴락한 주 왕실만큼이나 쇠락해 있었지만 역사에 밝은 공자의 눈에는 달리 보였다. 그래서 공자는 감탄사를 남긴다. “주나라는 이대(二代, 하·은나라)를 귀감으로 삼았으니 찬란하도다 그 문화여!(郁郁乎文哉!) 나는 주나라를 따르겠노라.”(논어 ‘팔일’(八佾)편)” 공자는 주나라가 그보다 앞선 하·은나라의 역사와 문물을 파괴하지 않고 계승했음을 확인하고 주나라를 받아들였다. 동이족 은나라 출신의 공자는 비로소 은나라를 무너뜨린 주나라를 받아들이고, 주나라를 정통으로 삼는 ‘춘추’를 저술할 수 있었다. 동이족 출신 공자가 만든 춘추필법이 역대 한족(漢族) 왕조들이 만든 중화사관의 뿌리가 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공자의 유언인 “나는 은나라 사람에서 비롯되었다”라는 것은 그가 진정으로 주나라를 받아들였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해 준다. 단재 신채호는 ‘낭객(浪客)의 신년만필’에서 “공자가 들어오면 조선의 공자가 되지 않고 공자의 조선이 된다”고 비판했다. 자신의 뿌리에 대한 공자의 끈질긴 고민을 우리가 이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 [자치단체장 25시] ‘시민 삶의 질 향상ㆍ도시 성장 ’ 온 힘… 예산 1조시대 연 광양

    [자치단체장 25시] ‘시민 삶의 질 향상ㆍ도시 성장 ’ 온 힘… 예산 1조시대 연 광양

    전남 광양시가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인구 15만명의 중소도시에서 유일무이한 사례다. 전국 최초로 ‘어린이 보육재단’도 출범했다. 부모가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 키우고, 아이들은 잘 갖춰진 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라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다. 호남권에서 처음으로 소형, 대형, 트레일러, 레커 등 모든 차량의 기능시험이 가능한 ‘광양 운전 면허시험장’도 유치했다. 지난해 문을 연 LF스퀘어 테라스몰 광양점은 방문객 600만명을 돌파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LF스퀘어는 지난해 광양시 10대 뉴스 중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모두 정현복(68) 광양시장이 2014년 취임 후 뚝심 있게 추진한 성과다. 광양제철소로만 알려진 광양은 전남 유일의 도립미술관이 들어서는 등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는 개발 열기로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중소도시 유일무이 1조 예산 ‘대박 ’ 2014년도 광양시 예산은 6000억원대였으나 올해는 4000억원 넘게 증가한 1조원이 편성됐다. 정 시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밤낮없이 뛰어다닌 결과다. 도시 규모에 걸맞은 외형적인 성장과 도시경쟁력 강화, 정주여건 개선 및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민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건의사항 115건 687억원이 예산에 반영되기도 했다. 인구 29여만명인 인근 여수시와 순천시 예산이 1조원이 조금 넘는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다. 올해 시 부채도 제로가 됐다. 부채 256억원 전액을 10년 앞당겨 상환했다. 이자만 해도 16억원을 절감했다. 시 건전 재정 운용에 청신호를 켜는 큰 성과물이다.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업형 산업단지 조성과 경쟁력 있는 성장 거점 구축을 위한 택지개발, 정부정책 방향에 맞는 사업발굴로 국고 확보에 정성을 다한 결과다. 정 시장은 “서민생활 안정과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며 “시민들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임신~교육 ’ 생애주기별 서비스 정 시장의 공약사항인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는 부모가 아무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고, 아이들은 잘 갖춰진 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시골 촌 출신인 정 시장은 초등학교 졸업 후 형이 있는 광주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왔다. 인근 지역도 아닌 먼 대도시에서 겪은 외로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 이 정책은 지역의 아이들이 어려움 없이 즐겁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동기이기도 하다.정 시장은 “2014년 광양시 평균 연령은 37.3세로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고, 합계출산율도 1.8명으로 전국 대비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며 “그만큼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많은 도시 특성을 최대한 살려 나가기 위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임신에서 출산, 보육, 교육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정착하기 위해 124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생아 양육비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첫째와 둘째는 500만원, 셋째는 1000만원, 넷째부터는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지난 7월 ‘어린이 보육재단’이 출범한 후 6개월 동안 각계각층에서 참여와 성원이 줄을 잇고 있다. 짧은 기간에도 후원금 7억 2000만원이 모아졌다. ‘어린이집 대체보육교사 지원’이나 ‘방과 후 돌봄 어린이집 운영’, ‘발달장애 아동 조기 지원’ 등으로 쓰여지고 있다. 올해 ‘다 함께 돌봄센터 설치·운영’, ‘부모 및 보육 교사를 위한 맞춤형 교육’, ‘영유아의 전인적 성장발달 지원’ 등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시의 교육 경쟁력도 높은 수준이다. 2002년부터 매년 100억원 이상 교육 분야에 지원하고 있다.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의대와 치대, 서울대 등 주요 대학에 졸업생의 15.5%인 258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도별 주요 대학 합격은 2014년 204명, 2015년 249명, 2016년 234명, 지난해 258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청년희망 행복광양’ 비전 선포 지난해 청년들의 목소리와 삶이 반영된 ‘청년희망 행복광양’ 비전을 선포했다. 청년 희망 일자리 지원, 정주여건 개선, 청년문화 생태계 조성, 청년 참여 확대 등 4대 분야 43개 세부사업이다. 주민 의견 수렴과 실사구시를 강조하는 정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장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시 여건을 반영한 청년정책 공표를 위해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청년들의 실태 파악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청년정책 기본구상을 토대로 ‘청년주도+행정지원+시민공감’의 청년정책을 수립했다. 청년 300여명 인터뷰와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간담회,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젊은이들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했다. 청년 일자리, 주거·결혼 문제 해결과 청년활동 강화를 핵심으로 4대 분야 43개 사업이 담긴 ‘청년희망 행복광양’ 기본계획도 확정했다. 올해부터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이자를 지원해 주는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 11월 신한은행·한국주택금융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결과다.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독신근로자는 연 3% 범위 내에서 주택구입 자금 연 300만원, 전세자금은 연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주택자금대출 이차보전사업으로 지원하는 금액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정 시장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만 아닌 회사들의 주택분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여성친화 ’ 16개 정책 추진 시는 지난달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5년간 ‘성 평등으로 만드는 미래 성장도시 광양’을 비전으로 정하고, 712억원을 투자한다. 5대 목표와 16개 정책, 60개 세부과제와 3가지 지역특화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여성 S.A.F.E Zone 조성 프로젝트(Safe·안전, Art·예술, Found·창업, Emotion·감수성)를 시행한다. 또 고용복지+센터에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비롯한 7개 기관을 한 건물에 입주시켜 일과 가정 양립 맞춤형 일자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성평등 교육 확대 등 성평등 분야를 비롯해 여성창업방 운영, 공중화장실 안심 비상벨 설치, 안심귀가의 집, 맘이 편한 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여성이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의 일자리, 돌봄, 사회참여 확대를 통한 아름다운 동행을 민·관이 협력해 여성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현복 시장은 누구 9급부터 시작한 40년 공직… 중앙서도 인정하는 ‘예산통 ’ 전남 광양 골약동 출신이다. 1969년 광양군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전남도청 공보관과 신안군수 권한대행, 광양시 부시장 등을 거치는 등 만 40년 동안 다양한 공직 경험을 쌓았다. 도청 예산담당 시절, 전남도지사는 몰라도 ‘머리 벗겨진 정현복’은 중앙부처에서도 알 정도로 대표적인 예산통이었다. 9급에서 시작해 시장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서울 석세스 어워드 정치부문 기초자치단체장 대상과 2017 한국의 영향력 있는 최고경영자(CEO) 녹색경영부문상을 받았다.
  • 양산시립박물관·통도사성보박물관 4월 사찰벽화 기획전, 통도사 극락전 나한도 벽화 실물 첫 공개

    양산시립박물관·통도사성보박물관 4월 사찰벽화 기획전, 통도사 극락전 나한도 벽화 실물 첫 공개

    경남 양산시립박물관과 통도사성보박물관이 양산지역 각 사찰 벽면 등에 그려져 있는 다양한 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전시회를 공동으로 연다. 양산시립박물관과 통도사성보박물관은 15일 양산시립박물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양산의 사찰벽화’ 특별기획전을 오는 4월 9일 개막해 3개월 동안 공동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찰벽화(寺刹壁畫)는 사찰 전각(殿閣) 벽면에 그려져 있는 불교회화를 일컫는 말로, 불교 교리에 근거해 다양한 소재를 그려 전각을 엄숙하고 위엄있어 보이게 한다. 두 박물관은 우리나라 3보 사찰 가운데 하나인 통도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시민 염원을 모으고 양산지역 불교문화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찰벽화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사찰벽화전시회는 두 분야로 나누어 양산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과 통도사성보박물관 불교회화실에서 동시에 열린다. 양산시립박물관에서는 사찰벽화 개념과 양산 사찰 벽화 역사성·예술성, 사찰벽화 관련 각종 자료, 양산지역 전통사찰에 있는 다양한 벽화 등을 전시한다.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는 통도사 본사·말사에 있는 대형 벽화 모사본과 여러가지 불교회화 등을 주제에 따라 분류해 전시한다. 두 박물관은 여러 사찰벽화 실물을 비롯해 벽화 실물을 천에 그대로 그린 모사본, 벽화 관련 각종 사진, 영상자료 등 200여점을 선보인다. 1990년대 벽체를 해체 수리하는 과정에서 떼어 내 보존처리 한 뒤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통도사 극락전 나한도 벽화 실물도 처음으로 전시회에서 공개하며 조선시대 여러 벽화 모사본을 대여 전시한다. 양산시립박물관측은 전시회 기간에 불교미술 전문가 등이 양산 사찰벽화의 미술사적 중요성 및 가치, 연구성과 등을 소개하는 학술세미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지역 사찰벽화 가운데 통도사 영산전 석씨원류응화사적벽화와 다보탑 벽화, 신흥사 대광전 벽화 등은 보물로 지정돼 있다. 서유기 내용을 벽화로 그려 놓은 통도사 용화전을 비롯해 별주부전 내용을 재미있게 묘사한 통도사 명부전 벽화, 조선후기 불교회화 기법의 전형을 보여주는 관음전 등 다양한 내용의 사찰벽화들이 남아 있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우디 여자도 축구 관전할 수 있게 됐지만 아직도 먼 평등

    사우디 여자도 축구 관전할 수 있게 됐지만 아직도 먼 평등

    보수적인 이슬람국가로 악명 높은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처음으로 축구 경기장 출입이 허용돼 프로축구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사우디 여성들은 12일(이하 현지시간) 홍해 근처 항구 도시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의 가족석을 찾아 알아흘리와 알바틴의 사우디 프로축구 경기를 관전했다. 여성들은 전통 두건인 아바야로 머리를 가린 채 응원했다. 이슬람 수니파 가운데도 가장 엄격하게 관습과 복장의 통제를 가하는 와하비즘을 신봉하는 이 나라에서 금녀의 영역이었던 축구 경기장에 여성의 입장이 허용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두 클럽은 경기를 앞두고 많은 여성이 경기장을 찾아줄 것을 홍보하는 한편, 여성 입장객에게 팀의 유니폼 색깔에 맞춘 아바야를 나눠줬다. 13일 두 번째 여성 관중의 입장이 허용되는 경기가 열리고 오는 18일 세 번째 여성 관중이 찾을 수 있는 경기가 이어진다. 이날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은 여성들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제다의 여성 축구팬 라므야 칼레드 나세르(32)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이벤트는 우리가 번영하는 미래로 가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이 거대한 변화를 목도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제다에 거주하는 또다른 여성 루와이다 알리 카셈도 “사우디의 근본적 변화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사우디가 많은 국가들이 채택한 문명적 조치들을 따라가려고 움직이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축구경기장 입장은 온건한 이슬람국가를 추구하는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개혁 조치에 따른 것이다. 사우디 왕실은 지난해 10월 여성의 운동 경기 관람을 허용하겠다는 칙령을 내린 바 있다. 당국은 이번 조치를 위해 리야드, 제다, 담맘 등 3곳의 경기장에 여성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건국의 날 행사가 열린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 가족을 동반한 여성의 입장을 허용했다. 스포츠 경기를 관람한 것은 아니지만 실외 경기장에 여성이 남성과 함께 들어온 것은 처음이었다.사우디의 변화는 스포츠뿐 아니라 운전, 영화 등 다양한 일상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제다의 한 쇼핑몰에서 여성만을 위한 자동차 전시행사가 최초로 개최됐다. 여성들은 핑크, 노랑 등 화사한 색의 풍선으로 꾸며진 자동차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전시장을 찾은 가다 알알리는 “그동안 차에 관심이 있었지만 운전할 수 없었다”며 “차를 사고 싶은데 가격이 아주 비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올해 6월부터 여성의 자동차, 오토바이 운전을 허용할 예정이다. 오는 3월부터는 1980년대 초 금지했던 상업 영화관도 약 35년 만에 영업 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2월에는 제다에서 최초의 만화전시회가 열린다. 이런 개혁 조치에도 여성들은 아직도 남성 가족이 대동하지 않고는 여권 신청도 할 수 없고 해외 여행을 갈 수도 없다. 은행 계좌도 개설하지 못하고 창업할 수도 없다. 마음대로 수술대에 오를 수도 없고, 심지어 교도소 복역을 마쳐도 남성 가족이 와서 데려가야 한다. 대부분 식당은 남성 전용석과 가족석으로 구분돼 있다. 아직 갈길이 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선시대 양반도 술자리서 ‘원샷’ 즐겼다

    조선시대 양반도 술자리서 ‘원샷’ 즐겼다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주영하 지음/휴머니스트/428쪽/2만 2000원첫 잔은 ‘원샷’. 직장인들의 회식 자리든 지인들과의 저녁 모임이든 일단 동석한 구성원의 잔이 술로 채워졌다면 어김없다. 이제는 익숙해진 술자리의 대표 공식. 예전보다는 원샷을 강요하는 문화가 덜 하다고는 하나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연대감을 확인하기 위한 일종의 의식처럼 우리는 보통 첫 잔을 한 번에 비워낸다. 오죽하면 한국계 미국인 키이스 킴은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음주 예절을 소개하면서 “첫 잔은 다 함께 마시려고 노력하라”고 설명했을까.어쩐지 오래되지 않았을 것 같은 ‘원샷 문화’는 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751년 영조가 주최한 잔치에 당대 4대 문장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 황경원(1709~1787)도 참석했다. 당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그는 술을 따르는 이에게 술잔을 가득 채우지 말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다른 신하들이 “우리는 취했는데 공만 홀로 취하지 않았구려” 하며 흉을 보았다. 이 말을 들은 영조가 그릇된 일을 바로잡는 일을 하는 사정(司正)을 그의 옆에 세워두고 감시하게 하는 통에 황경원은 영조가 내린 1ℓ에 달하는 술을 한꺼번에 마실 수밖에 없었다고. 황경원처럼 한 번에 술잔을 비우는 방식은 어른이 아랫사람을 모아놓고 예법을 가르치는 의례인 ‘향음주례’라는 행사에서도 행해진 것으로, 조선시대 혹은 그 이전부터 지속해온 오래된 관습이었다고 한다. ‘음식인문학자’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신간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에서 파헤친 음주 문화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다. 전작 ‘식탁 위의 한국사’에서 20세기 한국 음식문화사를 조망했던 그는 이번엔 한국인들은 익숙해서 의심조차 안 했지만, 외국인의 눈에는 그저 낯설기만 식습관의 역사를 추적한다. 왜 식당에 신발을 벗고 방에 들어가 양반 다리를 하고 식사를 하는지, 왜 낮은 상에서 밥을 먹는지, 왜 숟가락과 젓가락을 동시에 사용하는지, 왜 식사 후에는 꼭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는지 등 13가지 주제로 나눠 우리 밥상 문화의 기원을 살핀다. 주목할 만한 것은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식사 방식이나 에티켓이 사실은 생각만큼 오래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밥과 국을 제외한 반찬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눠 먹는 건 100년 전 양반 남성에게는 매우 어색한 일이었다. 그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고급 식탁’인 소반에서 혼자 앉아 식사하는 것을 예법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손님이 오면 당연히 독상을 차리는 것이 예의였다. 또한 서양에서 개인용 포크가 식탁 위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것도 18세기에 이르러서였다. 15세기 유럽 귀족들은 식사 때 포크를 쓰지 않고 대부분 손으로 직접 음식을 집어 먹었다. 현재 한국인의 식사 방식에 우리가 겪어온 역사적 경험이 깃들어 있다는 저자의 관점은 당연한 듯 들리면서도 흥미롭다. 대표적인 예가 식기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한반도 도자기 산업이 일본에 넘어가고 저렴한 질그릇과 오지그릇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1960년대 이후 스테인리스 재질의 밥공기가 식당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는데, 당시 식량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정부가 쌀밥의 양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스테인리스 밥공기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식기에 대한 분석에서 보듯 지난 100년 동안 한국이 겪었던 식민 지배 경험과 전쟁,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가 음식 문화에 미친 영향을 짚어내는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인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시간, 현재의 우리가 빚진 고대의 유산

    시간, 현재의 우리가 빚진 고대의 유산

    시간의 탄생/알렉산더 데만트 지음/이덕임 옮김/북라이프/728쪽/3만 2000원‘시간’은 고대의 유산이다. 우리가 하루를 24시간으로 나누고 주와 요일, 한 달로 셈하는 방식부터 각 절기와 영원이라는 개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그리스 로마 시대라는 고대에 결정된 것이다. 신간 ‘시간의 탄생’의 저자인 독일 역사학자 알렉산더 데만트가 고대 문화에 많은 공간을 할애하고, ‘현재의 우리’가 얼마나 고대에 큰 빚을 지고 있는지 환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BC 3000년부터 16세기 후반까지 시간을 통제한 건 종교였다. 1517년 종교 개혁의 깃발을 든 마틴 루터가 “달력이 전 세계를 지배한다”고 한 말은 부활절과 크리스마스 등 주요 종교 행사를 한 날짜로 정하는 공통된 달력이 필요했던 종교 권력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고대인들에게 시간은 하루의 시작이었다. 문제는 언제부터 하루가 시작된다고 할 것인가인데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다. 일출을 하루의 시작으로 여기는 것과 해가 완전히 떠오른 시간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 첫 여명이 비칠 때로 하자는 의견 등이 혼재됐다. 이렇게 하루를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이른’, ‘늦은’과 같은 시간을 구분하는 부사가 출현했고,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하루를 열두 조각으로 절개해 구획 짓는 방식으로 진화됐다. 문화권마다 제각각이었던 ‘새해 첫날’은 1700년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가 1월 1일로 공표하고, 영국이 1752년 현재의 역법인 그레고리력을 수용하면서 새해는 1월 1일 시작된다는 관념이 자리 잡았다. 지금처럼 고대와 중세, 근대로 구분하는 방식은 1680년대 독일 학자 크리스토프 켈라리우스가 규정하면서 표준이 됐다. 근대는 콜럼버스와 루터에서 시작된 당시에는 ‘우리 시대’였지만 점점 그 시기가 길어지면서 1945년 이후를 ‘현대’로 규정하게 된다. 비평가들은 당대를 ‘탐욕의 시대’, ‘불의의 시대’, ‘절망의 시대’, ‘어둠의 시대’ 등 문학적 수사를 동원해 정의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자신이 책임져야 할 잘못을 시대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비난이 고대에서도 존재했다는 저자의 설명에 웃음이 터진다. 유럽 역사학계의 석학인 저자가 광대하고 파란만장한 ‘시간’의 문화사를 역사 밑바닥에서부터 길어 올린 솜씨는 탁월하다. 저자가 서구의 종교, 문학, 철학, 예술을 넘나들며 시간과 인류의 상관관계를 깊이 있게 통찰하며 미래와 시간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선사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농식품부, AI 방역 소홀 ‘다솔’ 수사 의뢰

    차량 4대 중 3대 GPS도 작동 안 해 1대는 작년 8월 이후 운행기록 없어 ‘수평 전파’ 막기 위한 동선 파악 안 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방역에 소홀한 정황이 포착된 축산계열화사업자 ‘다솔’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AI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다솔의 방역 미흡 사항이 확인됨에 따라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방역당국이 계열화사업자를 상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최대 오리 계열화사업자인 다솔은 235개 오리 농가와 위탁 사육 계약을 맺고 있다. 특히 올겨울 들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가 14곳 중 4곳이 다솔 계열이다. 계열화사업자 중 AI 발생 건수가 가장 많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에서 다솔의 사육관리담당자 4명이 운행하는 컨설팅 차량 4대 중 3대의 위치추적장치(GPS)가 지난해 12월 이후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차량 1대는 지난해 8월 이후 운행 경로 기록이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컨설팅 차량은 계열 농가를 수시로 돌아다니며 방역 교육이나 사육 지도 등을 하기 때문에 AI가 발생하면 오염원을 퍼뜨릴 위험성이 높다. 방역당국이 AI가 발생하면 이동 제한 조치를 취하는 것도 농장 간 ‘수평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철새에 의한 감염이 이른바 ‘천재’라면 이러한 수평 전파는 ‘인재’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관련 법은 축산 관련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GPS 등록 및 가동을 의무화하고 있다. GPS를 작동하지 않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차량의 축산시설 출입 기록과 동선이 파악되지 않아 신속한 방역 조치와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 등에 활용하기 어렵다”면서 “수사 등을 통한 추가적인 조사가 불가피하며 특별사법경찰권이 있는 검역본부에서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겨울 발생한 AI로 살처분된 가금류는 닭 90만 4000마리, 오리 68만 6000마리 등 159만 마리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오봉수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교육청 올 예산 822억 확보”

    오봉수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교육청 올 예산 822억 확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오봉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1)은 제27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2018년도 금천구 관련 예산으로 서울시 예산 703억 원과 서울시 교육청 예산 11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18년 금천구 예산 편성 중 특히 눈에 띄는 사업은 ‘금천소방서신설’로 향후 주민안전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금천구 ‘다목적문화체육센터건립’ 지원 사업을 통해 열악한 지역에 여가공간을 조성하여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편성된 주요 금천구 관련사업 예산은 ▲금천소방서 신설 284억5,400만원 ▲디지털3단지-두산길간 지하차도 건설 61억1,000만원 ▲안양천횡단 연결로(보도교) 신설 9억5,000만원 등 5개 사업 총 356억6,400만원과 ▲금천구 다목적문화체육센터 건립지원 25억7,900만원 ▲생활체육시설 확충 14억7,000만원 ▲서서울미술관 건립 1억5,000만 원 총 4개 사업 총 44억1,900만원 이다. 이 밖에 산업경쟁력제고 및 사회복지분야 106억원, 교육복지 및 환경보전분야 33억9,100만원, 치수안전분야 및 도로교통분야 22억 2400만원 등을 확보했다. 또한 서울시 교육청 금천구 관내 학교 예산은 ▲정심초 병설 유치원 건설 9억7,400만원 ▲가산초 급식환경개선 등 1억3,427만원 ▲금동초 교육환경개선 등 7억6,153만원 ▲금천문화예술정보학교 교육환경개선 4억7,000만원 ▲독산초 교육환경개선 등 9억1,400만원 ▲동일여고 소운동장조성 등 11억3,060만원 ▲동일여상고 교육환경개선 3억1,672만원 ▲동일중 안전관리 6억6,779만원 등 95개 사업 총 119억 7,323 만원이 지원된다. 오봉수 의원은 “강남순환고속도로사업에 350억원, 서부간선도로지하화사업에 393억5000만원 구로고가철거에 89억원 등 금천구를 중심으로 연계되는 사업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에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데에는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민원을 반영하고, 금천구청과 동료 시·구의원들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또한 “앞으로도 금천구가 문화, 예술, 건강 도시로 나아가 더 큰 금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확보된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켜보겠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남은 의정활동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기아차에 시스코와 초당 1기가 처리하는 네트워크 깐다

    현대·기아차에 시스코와 초당 1기가 처리하는 네트워크 깐다

    내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작하는 커넥티드 카에 초당 1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깔린다. 차내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혈관을 통째로 업그레이드 해 차를 하나의 첨단 정보통신기기로 이용하기 위한 포석이다. 현대차그릅은 9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 기업 시스코(Cisco)와 함께 ‘2018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공동개발 중인 차량 내 네트워크(In Car Network)의 4대 핵심기술을 공개했다. 현대·기아차와 시스코가 공동개발 중인 차량 네트워크의 4대 핵심기술이자 특징은 ?이더넷(ethernet) ?통합 제어 ?고품질 네트워크 ?차량 최적화 보안이다. 양사는 검증 테스트가 마무리 되는 내년 년부터는 현대·기아차 신차에 시스코의 차량 내 네트워크(In Car Network)를 탑재할 예정이다.커넥티드 카는 다른 차량이나 교통 및 통신 기반 시설과 무선으로 연결해 위험 경고부터 실시간 내비게이션, 원격 차량 제어 및 관리 서비스, 전자 우편과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선 빠르게 진화하는 이통통신망의 속도를 차량 내부 시스템이 따라가야 한다. 하지만 현재 차량에 쓰이는 CAN(Controller Area Network) 통신은 데이터 처리 용량이 125~500kbps에 불과해 사실상 미래차에 적용할 수가 없다. bps는 1초당 전송할 수 있는 비트 수를 말한다.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시스코 동맹은 최소 100Mbps에서 최대 1Gbp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차량용 이더넷 통신을 개발중이다. 양사는 고품질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 차량 내 장치별로 발생 데이터 전송량을 조절하고, 전송 속도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QoS(Quality of Service) 기술도 새로 적용할 계획이다. 황승호 현대차그룹 차량지능화사업부 부사장은 “중장기적으로 차량 네트워크,보안 분야에서 커넥티드카 신기술 혁신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그 첫 번째 단계로 2019년 양사 협업 결과가 적용된 첫 차량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스코 성장 전략(Growth Initiatives) 담당 루바 보르노(Ruba Borno) 부사장도 “양사는 차량 네트워크의 고속화,효율화에 역량을 집중해 차가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기 위한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성백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서울시-교육청 예산 761억원 확보”

    성백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서울시-교육청 예산 761억원 확보”

    중랑구 봉화산 일대 장기 미집행 공원용지의 토지보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성백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제27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2018년도 중랑구 관련 예산으로 서울시 예산 533억 원과 서울시 교육청 예산 228억 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성 의원에 따르면, 이번 예산 편성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동네 뒷산을 공원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봉화산의 장기미집행 공원용지 보상과 더불어 주민휴식공간이 열악한 지역에 휴게 등의 여가공간과 녹지를 조성하여 산림생태경관을 복원하며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봉화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쉼터와 야외체육시설 등을 조성하고 봉수대 화장실 리모델링, 목제휀스 및 목계단 정비, 무단경작지 등이 정비될 예정이다. 올해 편성된 주요 중랑구 관련 사업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환경보전 분야에 ▲봉화산근린공원 조성사업 96억 8,000만원 ▲중랑천 초안산앞 보행교량 설치 57억 4,000만원 ▲중랑천 보도육교 설치 28억 원, 봉화산 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 정비 25억 9,000만원 ▲망우동 우림시장주변 사각형거 보수보강 22억 원 ▲용마산, 망우산 등 등산로 정비 20억 원 등 총 26개 사업에 320억 8,600만원이다. 문화관광진흥 분야는 ▲신내3지구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9억 원 ▲상봉2동 도서관 건립 지원 8억 8,000만원 ▲서울장미공원 상징조형물 설치 지원 2억 원 등 총 6개 사업에 23억 6,500만원이 반영됐다. 주택도시관리 분야는 ▲면목동 공동체주택 활성화 추진 26억 원 ▲장안교 경관조명 설치 4억 원 ▲중화재정비촉진지구 봉화산로 확장공사 2억 5,000만원 등 총 5개 사업에 33억 8,000만원이 편성됐다. 사회복지 분야는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건립 51억 3,700만원 ▲지역치매지원 센터 운영 5억 6,300만원 ▲SH공사 미매각토지를 활용한 공공임대주택건설 5억 원 등 총 4개 사업에 65억 4,900만원이 반영됐다. 도로교통 분야는 ▲망우3동 주택가 공동주차장 건설 26억 원 ▲먹골역 5번 출구 승강편의시설 설치 20억 원 등 총 4개 사업에 48억 5,800만원이 편성됐다. 일반행정 분야는 ▲동주민센터 공간 개선 6억 원 ▲커뮤니티 공간 운영지원 1억 원 ▲자치회관 운영 및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 3천만원으로 총 3개 사업에 7억 3,000만원이 반영됐다. 도시안전관리 분야는 봉화산길 도로확장 타당성 조사 1억 원이 편성됐으며, 교육복지 분야는 중랑시립청소년시설 기능보강 8억 1,100만원이 반영됐고, 산업경쟁력제고 분야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지원으로 6억 2,600만원이 편성됐다. 주민참여예산 분야는 ▲옹기테마공원 내 시설물 유지보수 5억 3,200만원 ▲묵동천 서울둘레길 연결공사 4억 원 ▲묵동천 재방정비 2억 5,000만원 등 총 7개 사업에 18억 원을 확보했다. 2018년 서울시 교육청 예산은 ▲면목중 시설증개축 24억 5,600만원 ▲면일초 급식실신증축 12억 600만원 ▲용마중 화장실 개선 10억 1,200만원 ▲혜원여고 급식실환경 개선 2억 9,400만원 등 총 128개 사업에 227억 9,100만원이 지원된다. 성백진 의원은 “이번에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서영교 국회의원과 함께 주민의견 청취를 통해 민원을 반영하여 확보한 예산이며, 중구청, 동료 시·구의원 등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중랑구의 발전과 지역 내 낙후지역에 대한 지원예산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확보된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전하면서 “주민의 뜻을 받들고, 서영교 국회의원의 고견에 귀 기울이며 남은 의정활동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열린 성동 책마루 힐링의 문 열린다

    [현장 행정] 열린 성동 책마루 힐링의 문 열린다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성동구청 1층 로비는 사람들의 탄성으로 가득했다. 지난 두 달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성동 책마루’가 이날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브리핑에 참석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보완할 점이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했다.성동 책마루는 열린 도서관을 지향하는 다목적 문화복합공간으로, 오는 18일 정식 개관한다. 713㎡ 규모의 1층 로비는 전체가 서가로 꾸며졌다. 서가의 최고 높이는 13.2m에 달한다. 서가 위쪽에는 미디어 아트를 위한 ‘미디어파사드’도 설치됐다. 중앙에는 카페가 들어섰다. 카페에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성동일자리주식회사’에서 채용한 노인들이 바리스타로 일한다. 앉아서 책을 읽거나 소규모 강연장으로 사용될 ‘계단마당’도 조성됐다. 1∼3층 계단에도 서가가 만들어졌다.서가에는 약 4만권의 책을 진열할 수 있다. 책은 구청 직원과 구민, 출판사, 기업 등으로부터 기증을 받거나 구비로 구매한다. 구 관계자는 “현재 8000여권을 기증받았고 신간 6844권을 구매했다”며 “연중 수시로 기부를 받고 매달 신간 잡지와 도서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보통 작은 도서관의 서적이 4만~6만권인 점에 비춰 볼 때 책마루는 도서관으로도 손색이 없다”며 “18일 개관 일에 맞춰 서가를 서적으로 모두 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선(34·성동구 마장동)씨는 “구청에 들어섰다 깜짝 놀랐다”며 “관공서가 아니라 대형 고급 서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성동 책마루는 유네스코 지정 글로벌 학습도시와 교육특구 성동의 특화사업 일환으로 기획됐다. 관공서를 주민 힐링 공간으로 바꿔 관공서 주인인 구민에게 돌려주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조성 취지에 맞게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고 했다. 성동구는 책마루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공무원, 주민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10월 설계와 용역보고회를 거쳐 11월 착공했다. 구 관계자는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파주 ‘지혜의 숲’, 서울시청 ‘시민청’ 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설명했다. 책마루 명칭은 직원 대상 설문을 통해 정했다. 책을 의미하는 한자어 ‘책’(冊)과 가장 높은 곳이나 으뜸이 되는 것을 뜻하는 순우리말 ‘마루’의 합성어다. 정 구청장은 “성동 책마루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와 교육특구 성동을 대변하는 랜드마크로 발전해 지역 안팎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노래왕 모여라

    서울 은평구는 오는 29일까지 구의 대표적인 문화사절단인 은평구립합창단과 함께할 신규단원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 자격은 은평구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음악을 통한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고 노래에 소질이 있는 자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반주자, 성악전공자인 수석(유급)단원, 일반단원으로 구분 모집하고 있다. 반주자와 수석단원은 은평구 거주자가 아니어도 지원할 수 있다. 반주자는 15일, 신규단원은 29일까지 은평구 문화관광과에 접수하면 된다. 응시자에 한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기,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이 이뤄진다. 구립합창단원은 매주 화요일, 금요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연습을 한다. 공연 참가 시에는 특별연습 등이 별도로 진행됨에 따라 합창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단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은평구립합창단은 각종 은평구민 행사 시 축하공연, 구립합창단 경연대회 참가, 정기연주회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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