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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군합동수사단, 계엄 문건 속 임무수행부대 압수수색

    민군합동수사단, 계엄 문건 속 임무수행부대 압수수색

    박근혜 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 문건’ 작성 의혹을 파헤치는 민군합동수사단이 계엄임무수행부대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계엄 문건에 등장하는 계엄 임무수행부대 2∼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또 계엄 문건 작성을 총괄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문건을 작성한 시기에 해당 부대를 방문한 사실도 확인했다. 앞서 합수단은 계엄 문건에 명시된 15개 계엄 임무수행부대의 지휘관과 작전계통 근무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한 바 있다. 계엄 문건을 작성할 당시 기무사와 계엄임무수행부대 간에 계엄 실행에 대한 교감이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하지만 이후 조사과정에서 조 전 사령관이 문건이 작성된 지난해 2월말∼3월초 사이에 계엄 임무수행부대 2∼3곳을 방문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기무사사령관이 일선 부대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므로 재조사에 들어간 것이다. 합수단은 부대 방문이 문건 작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문건에 등장하는 계엄임무 수행부대는 육군 8·11·20·26·30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 2·5기갑여단과 1·3·7·9·11·13공수여단, 그리고 대테러부대인 707특임대대 등 15곳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은 이나영 복귀작 ‘뷰티풀 데이즈’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은 이나영 복귀작 ‘뷰티풀 데이즈’

    다음달 4일 개막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에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Beautiful Days)가 선정됐다. 폐막작에는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Master Z: The Ip Man Legacy)으로 결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4일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대회 행사 계획 등을 발표했다. 올해 영화제는 10월 4일 개막해 13일까지 영화의 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초청작은 79개국 323편이다. 지난해 76개국 300편에서 3개국 23편이 늘어난 것이다. 월드프리미어 부문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 등이다. 개막작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에는 배우 이나영, 오광록이 출연한다. ‘뷰티풀 데이즈’는 어린 나이에 아들을 낳은 뒤 남편과 아들을 버리고 한국으로 건너 온 탈북 여성이 생존을 위해 감당해야 했던 고통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영화다. 폐막작 ‘엽문 외전’은 홍콩 정통무술을 세계적으로 알린 배우이자 제작자인 원화평 감독의 최신작이다. 한동안 침체했던 홍콩 액션 영화의 부활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부산 클래식’이 신설돼 영화사적 큰 의미를 가진 1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필리핀 영화 100주년 특별전’이 마련돼 ‘3세계 영웅’(마이크 데 레온 감독) 등 10편이 소개된다. 경쟁 부문인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은 김홍준 한국영화예술학교 교수가 맡았다.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이장호 감독이 선정돼 그의 데뷔작 ‘별들의 고향’(1974)을 비롯해 ‘바람불어 좋은 날’(1980), ‘어둠의 자식들’(1981), ‘과부춤’(1983), ‘바보선언’(1983) 등 대표작 8편이 선보인다. 이용관 이사장은 “지난 4년간의 진통을 끝내고 올해는 영화인, 관객 모두가 화합하는 영화제 정상화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지혁 폭로 “오디션비 내고 15초 연기? 꼭 가져가야만 했나”[전문]

    민지혁 폭로 “오디션비 내고 15초 연기? 꼭 가져가야만 했나”[전문]

    배우 민지혁이 영화계 일부의 오디션 행태에 일침을 가했다. 민지혁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배우 민지혁입니다. 이 사진으로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또 입장의 차이로 캐스팅 디렉터나 오디션을 진행하는 분들과 다른 견해를 가질 수는 있겠으나 생각을 해봐도 이건 좀 너무한 듯합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님의 침묵’ 1차 서류 합격을 축하합니다. 준비물은 자유 연기 15초, 자기소개. 오디션 비용 1만 원”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민지혁은 “이 문자는 제가 받은 것은 아니고요. 저와 마찬가지로 프로필 투어를 열심히 하는 배우 동생에게 받은 겁니다”라며 “요즘 영화 프로필 4~ 50개 돌려서 오디션 겨우 1~2개 보는 실정인데. 그리고 오디션을 본다고 다 작품을 하는 건 아닌 상황인데”라고 답답해했다. 1차 합격한 사람에게 참가 비용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 그는 “인사만 해도 4~ 5초는 그냥 지나간다”며 15초의 짧은 연기 시간도 지적했다. 또한 같은 날 5000원으로 줄어든 참가비에 대해서는 “할인하는 건 생각을 해도 너무해서인가요? 아니면 선심 쓰시는 건가요?”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들입니다. 연기로만 1년에 300~ 400만 원도 못 버는 배우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오디션을 봐야 기회라도 얻는 배우들에게 꼭 그렇게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하십니까?”라고 일갈했다. 한편 2003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한 민지혁은 ‘가려진 시간’, ‘신과함께-인과 연’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이하 배우 민지혁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민지혁 입니다. 이 사진으로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또 입장의 차이로 캐스팅 디렉터나 오디션을 진행하는 분들과 다른 견해를 가질 수는 있겠으나 생각을 해봐도. 이건 좀 너무 한듯해서 많은 분에게 공개 겸 의견을 들어보려고 올려 봅니다. 이 문자는 제가 받은 것은 아니고요. 저와 마찬가지로 프로필 투어를 열심히 하는 배우 동생에게 받은 겁니다. 요즘 영화 프로필 40~50개 돌려서 오디션 겨우 1~2개 보는 실정인데. 그리고 오디션을 본다고 다 작품을 하는 건 아닌 상황인데. 힘들게 프로필 작업해서 프린터하고 다리품 팔아서 영화사 투어하고. 그렇게 해서 추려진 글에 보이듯 1차 합격이라는 프로필 사진으로 이미지 통과한 사람에게 2차 오디션을 보려면 1만 원이라는 금액을 받아야만 하는 겁니까? 시간이 지나서 5000원으로 할인하는 건 생각을 해도 너무해서인가요? 아니면 선심 쓰시는 건가요? 저 작품 이름이 나와서 관계자분들은 우리랑 상관없는데 명예훼손이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그러면 본인들 작품 이름을 걸고 이상한 짓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벌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 (글 쓰고 찾아보니 영화사 자체에서 저렇게 오디션을 보는 거네요. 왜 그러셨어요?)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들… 참 말로 표현하기 그렇지만 연기로만 1년에 300~400만 원도 못 버는 배우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진행하시는 분들. 제작사라면 월급 받고 진행비 나오시잖아요~ 캐스팅 디렉터시라면. 배우 캐스팅 관련 제작사랑 계약 관련 돈 받으시고, 또 캐스팅이 되면 배우당 수수료 개념으로 돈 받으시잖아요. 오디션 보는 정도는… 그렇게 오디션 보고 싶어서 어떻게든 오디션이라도 봐야 기회라도 가지는 배우들에게 단돈 1만 원이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꼭 그렇게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하십니까? 그리고 자유 연기 15초? 오디션을 아시나요? 아니면 연기를 아시나요? 15초짜리 자유 연기는 도대체 뭔가요? 한 마디 대사를 보시려고? 인사만 해도 4~5초는 지나갑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오디션인가요? 묻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 잘못된 거라면 댓글 달아주세요~ 요즘 영화판의 흐름이랑 다르다면 저도 생각을 바꿔서 따라볼게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군포시, ‘산본시장 특성화사업 비전 선포식’ 개최

    경기도 군포시는 지난 31일 전통시장의 경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본시장 특성화사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산본시장 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실시된 이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주차 환경 개선사업’ 등 7개 사업이 선정돼 총 73억 8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산본시장 특성화 사업은 국비 1억 35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산본시장의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은 내년 2월까지 총사업비 2억 7000천만원(국비 포함)이 투입된다. 전통시장 3대 서비스(결제편의, 고객신뢰, 위생청결) 혁신, 2대 역량(상인조직, 안전한 시장환경) 강화, 특화사업이 추진된다. 이달 산본시장 주차장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는 한대희 시장을 비롯 이견행 군포시의회의장, 도·시의원, 상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 및 개회를 시작으로 비전 선포식, 사업보고에 이어 노래자랑과 흥겨운 축하공연의 순서로 진행됐다. 상인들은 5대 과제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전통시장 체질개선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사전 안내를 통해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 50포(1포당 10kg)를 시와 연계된 지역사회 복지증진사업에 기탁하기로 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만이 갖고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대구시 2018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최다선정

    대구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2018년 공모에 7곳이 선정되어 국비 총 68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는 선정건수로는 전국 광역시 중 최대 규모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2017년부터 연간 10조 원, 5년간에 걸쳐 총 50조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정부 역점사업이다. 지난 4월 공모선정 계획 공고 및 7월 사업계획서를 접수하여 서면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8월 31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전국 99곳을 최종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지역은 중구 성내동(경상감영공원 일원),북구 산격동(경북대학교 일원, 공공기관제안형), 중구 성내동(옛 구암서원 일원), 달서구 죽전동(구 달서구 보건소 일원), 서구 비산동(경부철로변 남측), 남구 이천동(상수도 사업본부 남측), 북구 복현동(경북대학교 동측, 공공기관제안형) 등이다. 이들 지역은 노후주거지를 개선하고 골목상권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주민공동체 회복 등을 위하여 앞으로 5년간 국비 680억 원을 포함한 총 512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도시 재활성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선정된 사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중구 성내동은 경상감영공원을 복원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하여 문화·복지 공공서비스와 도심 관광 및 골목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북구 산격동은 복현오거리 일원에서 경북대학교와 공공이 함께 청년혁신공간 및 지역공헌센터를 조성하여 창업지원과 스마트 도시환경을 구축한다. 중구 성내동의 옛 구암서원 일원사업은 동산 한옥마을과 계산 지역을 지나는 골목을 기반으로 생활·문화·경제공동체를 형성하여 각종 활성화사업을 펼친다. 죽전동은 노후주거지에 행복주택, 창업지원시설 및 주민 복지ㆍ문화시설을 조성하여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활기를 불어넣는다. 서구 비산동은 스마트 공공임대주택 보급 및 햇빛나눔발전소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주민이 건강나눔공동체를 형성하여 주민 스스로의 마을관리시스템을 만든다. 남구 이천동은 대봉배수지 일원에 이천문화마당과 청년예술가 레지던시를 조성하고 그림자극 공연장 및 이천커뮤니티센터를 세워 노후주거지를 청년예술가들이 꿈꾸는 마을로 탈바꿈한다.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선정으로 대구시는 지난해 말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3곳과 더불어 모두 10곳에서 곳당 90 ~ 360억 원 규모의 마중물 사업비와 함께 총사업비 5808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지역의 쇠퇴한 구도심을 중심으로 노후주거지를 개선하고 주민공동체 회복과 더불어 청년 및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통하여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시가 그동안 ‘시민이 함께 만드는 젊은 대구’ 창조를 위한 도시재생 비전을 갖고 주민역량을 모아 열정적으로 추진한 결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비확보에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이 행복한 도시재활성화를 위하여 도시재생사업에 시정의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숨바꼭질’ 이유리 핑크 립스틱 문의 쇄도

    ‘숨바꼭질’ 이유리 핑크 립스틱 문의 쇄도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의 배우 이유리(민채린역)의 화사하고 우아한 메이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MBC ‘숨바꼭질’은 스피드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첫 방송부터 네이버,다음 포탈사이트의 실검 1위에 등극하며 주말 안방극장의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유리는 메이크퍼시픽 'DPC(디피씨)'의 진짜 상속녀의 대용품에 불과한 민채린 역을 맡아 노출부터 오열, 냉소적인 표정까지 입체적인 연기 모습을 드러내며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이유리는 첫 화부터 프로페셔널하고 멋지고 당찬 민채린 역을 소화하기 위해 매끈한 피부결과 더불어 화사한 핑크 메이크업으로 여성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당차고 멋진 커리어우먼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핑크 립스틱에 궁금증을 내비치며 이유리 립스틱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다. 이유리가 사용한 제품은 DPC의 루즈 퓨르 엑스퍼트 발레리나 핑크컬러로 부드러운 벨벳 포뮬러로 뽀송한 입술과 함께 히알루론산 함유로 촉촉하게 보습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희선, ‘미스터 션샤인’ 후속 드라마 ‘나인룸’ 촬영 현장서 포착

    김희선, ‘미스터 션샤인’ 후속 드라마 ‘나인룸’ 촬영 현장서 포착

    승소율 100%를 자랑하는 변호사로 변신한 ‘나인룸’ 김희선의 출근길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31일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 측이 극 중 ‘을지해이’ 역을 맡은 김희선의 현장 스틸을 첫 공개했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이 가운데 김희선은 힘 있는 자에게는 아부하고 힘 없는 자는 철저히 외면하는 승소율 100% 변호사 ‘을지해이’를 연기한다. 공개된 스틸 속 김희선은 무결점 미모를 뽐내며 도도하게 출근하고 있는 모습이다. 화사한 핑크빛 재킷에 도자기 피부와는 반대의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보는 이들의 숨을 죽이게 한다. 꾹 다문 입술과 감정을 읽을 수 없는 포커페이스가 냉랭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김희선의 상대방의 의중을 꿰뚫어보겠다는 듯한 강렬한 레이저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의뢰인의 사소한 정보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서류를 꼼꼼하게 검토하고 있는 모습은 승소율 100% 변호사의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나인룸’을 통해 데뷔 이래 첫 변호사 캐릭터에 도전하는 김희선은 변호사의 프로페셔널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사형수 장화사 역을 맡은 김해숙과 운명이 뒤바뀌며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 극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에 tvN ‘나인룸’ 제작진은 “김희선이 변치 않는 미모를 자랑하면서 동시에 심도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입체적 캐릭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면서 “김희선이 김해숙을 만나면서 운명의 변곡점을 맞이하는가 하면, 김희선의 연인으로 분할 김영광이 두 여자 사이에서 운명의 열쇠를 쥐고 있어 세 사람을 중심으로 펼쳐질 운명의 소용돌이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tvN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오는 9월 29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양시, 저출산 심각성 알리기 위한 ‘찾아가는 인구교육’ 실시.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경기 안양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저출산의 심각성을 알리고 양성평등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는 저출산 인식개선 사업이다. 다음달 6일 안일초교에서 진행하는 교육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구교육 전문강사가 초등학생 저·고학년 별 눈높이에 맞춰 시청각자료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명학·박달·삼성·석수·안일초교 등 5개교에서 실시된다. 지난 2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의 2017년 합계출산율은 0.985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합계출산율 1.05명, 경기도 1.07명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고령화사회 17년만에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편이다. 유엔은 65세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고령사회의 원인은 낮은 사망률과 저출산율을 들 수 있다. 여성에게 집중된 육아부담 등은 출산기피현상을 낳아 저출산으로 이어진다. 최대호 시장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안양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광주시 3천만그루 나무심기 착수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을 견뎌야했던 광주시가 도심 열섬 방지 등을 위해 3000만 그루의 나무 심기에 착수한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10년간 3900억원을 들여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매년 390억원을 투입,300만 그루를 심는다. 광주는 분지 형태의 지형적 특성으로 대기 흐름이 정체되고 건물들이 밀집·고층화하면서 바람길이 차단되는 등 도시 열섬과 미세먼지 등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특히 올해는 일 최고기온 33℃ 이상인 폭염일수가 기상청 관측 이래 최고로 많은 40일 이상 지속했다. 시는 이에 따라 그늘 역할을 해줄 큰 나무 중심으로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편다.시민·행정·기업·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운동도 전개한다. 또 도심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 ?도심입체녹화 225만㎡ 조성 ?미세먼지 저감숲 180㏊ 조성 ?녹지 한 평 늘리기 사업 ?거점공간별 녹지 확대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도심입체녹화 조성 사업은 도로변 옹벽·건물 벽면·옥상에 담쟁이 등 벽면녹화와 부직포와 화분을 이용한 옥상녹화 등이다. 미세먼지 저감숲은 도로와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녹지기능 강화용 도시숲을 조성하고 도시공원 등에 미세먼지 농도 저감용 수목을 복층으로 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녹지 한 평 늘리기 사업은 도심 자투리 공간, 골목길 나대지 등에 수목을 심고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방식이다. 거점공간별 녹지확대는 학교 등에 명상숲 조성, 아파트 등 바람길을 막고 있는 담장을 허문 후 나무심기, 보행자 전용도로와 가로경관에 초록이 넘치는 녹도 조성,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장 주변 녹화사업 등이다. 이용섭 시장은 “나무 만큼 도심열섬과 미세먼지를 방지하는 데 효과가 큰 수단은 없다”며 “재난 수준의 폭염을 예방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0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생산연령인구 작년 급감…고령화 속도 日보다 빨라

    생산연령인구 작년 급감…고령화 속도 日보다 빨라

    고령화사회 17년 만에 노인이 14.2% 시·군·구 중 73%가 15~64세 인구 줄어 2016만가구 중 1인 가구가 28.6% 차지 1인 가구 70세 이상 18%…30대는 17%지난해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 공식적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142만 3000명으로 전년(5127만명)에 비해 15만 3000명(0.3%) 증가했다. 내국인은 4994만 3000명으로 8만 7000명(0.2%), 외국인은 147만 9000명으로 6만 5000명(4.6%) 늘었다. 연간 인구증가율 0.3%는 1949년 인구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인구가 실제로 감소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 가운데 생산연령인구인 15~64세 내국인은 3619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 6000명(0.3%) 감소했다.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한 지역은 전체 17개 시·도 중 13개 시·도(76.5%)에 달했다. 전체 229개 시·군·구 중에서는 167개 시·군·구(72.9%)에서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했다. 인구 감소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통계청이 2016년 12월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15~2065년)’에서는 생산연령인구가 2016년 3762만 7000명에서 2017년 3762만명으로 7000명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생산연령인구는 군인, 재소자, 해외공관 근무자 등을 제외하고 실제 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인구를 뜻한다. 하지만 이번에 확정된 생산연령인구 감소폭은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 반면 고령인구는 늘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는 711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2%다. 2000년에 고령인구 비중 7.0%를 기록하며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지 17년 만이다. 고령화 속도가 세계적으로 빠른 일본이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가는 데 24년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유례없이 빠른 것이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14%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전국 가구수는 2016만 8000가구로 1년 전보다 33만 가구(1.7%) 늘었다. 국내 가구수가 2000만을 돌파한 것은 1955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뒤 처음이다. 대가족 중심의 가구 구조가 소가족으로 분화하면서 평균 가구원 수는 2.47명을 기록, 역대 처음으로 2.5명 밑으로 떨어졌다. 또한 1인 가구 비중이 28.6%로 가장 높았다. 1인 가구 중에는 7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18.0%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17.2%로 뒤를 이었다. 최진호 아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고령사회 진입은 이미 예견된 일이고 계속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어 상황이 단기간에 반전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면서 “기존보다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정책에 집중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심어 주는 가치관 형성을 위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가스공사 제공, 천연가스 탐사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한국가스공사 제공, 천연가스 탐사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적극적인 해외 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공사는 현재 해외 13개국에서 천연가스 탐사(3개) 및 개발·생산(9개),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사업(8개), 도시가스 배관건설·운영, LNG 터미널 운영 등 하류 인프라 사업(4개) 등 총 24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공사는 새로운 에너지 자원의 발굴을 위한 책임감으로 천연가스 해외 탐사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사이프러스 해상광구 지분 20%를 획득했으며, 탐사정 시추를 위해 광구 유망성 분석을 거쳐 2019년 1월까지 탐사를 이어 갈 계획이다. LNG 액화사업은 1996년 지분 투자 형식으로 시작해 현재 독자 개발 및 운영 전체를 주도하는 단계다. 현재 모잠비크, 캐나다, 호주 등에서 8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평택, 인천, 통영, 삼척에 LNG터미널(생산기지)을 운영 중인 공사는 30년 넘는 건설·운영 노하우를 살려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등의 해외 LNG터미널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신흥시장 천연가스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해 세계적 LNG 공급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생각나눔] 자전거 안전모 착용 새달 28일부터 의무화 논란

    [생각나눔] 자전거 안전모 착용 새달 28일부터 의무화 논란

    다음달 28일부터 자전거 운전자·동승자의 안전모(헬멧)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박원순 서울시장이 “헬멧 의무화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공공자전거에 더이상 안전모를 비치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상당수 자전거 이용자들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근본 대책 없이 이용자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만 만든다고 반발한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응급실 통계나 외국의 연구 자료를 근거로 자전저 안전모 착용이 ‘결국은 가야 할 길’이라고 주장한다. ●OECD 국가 중 24개국 안전모 의무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전거 안전모가 의무화된 곳은 모두 24개국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처럼 모든 이용자에게 착용 의무를 부과한 곳은 호주와 뉴질랜드, 핀란드 등 10개국이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일본 등 12개 나라는 미성년자 등 일부에게만 적용한다. 미국과 캐나다는 주(州)에 따라 착용 의무가 다르다. 반면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 17개국은 안전모 착용 의무가 없다.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된 북미·유럽 지역만 놓고 보면 자전거 헬멧 의무화를 두고 양측이 팽팽히 나뉘어 있다. 국내 자전거 단체들은 정부 규정에 반대하고 있다. 자전거 사고를 줄이려는 노력 없이 그저 충돌 발생할 순간의 안전만 고려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자전거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차량 중심 도로체계’를 지적한다. 도로교통공단의 2013∼2017년 자전거 사고 유형을 보면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 비율이 75.5%나 된다. 차와 자전거가 부딪치는 사고가 대부분인데, 도로를 정비하거나 자동차 운전자에게 주의를 요구하지 않고 (약자인) 자전거 운전자에게만 안전모를 쓰라고 하는 건 근본 처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출퇴근할 때 헬멧을 쓰면 머리가 눌리고 땀이 차 불편하다는 점도 안전모 착용을 꺼리게 한다. 특히 안전모 의무화에 대한 별다른 처벌 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김진태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차량이 위험하다고 해서 보행자에게 헬멧을 쓰라고 하지는 않는다”면서 “1991년부터 자전거 헬멧을 의무화한 호주에서도 최근 들어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다. 개인의 안전을 국가가 책임지지 않고 그저 자전거 운전자에게만 떠넘기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자전거 사고 2배 늘어 더이상 늦출 수 없어” 반면 정부의 입장은 단호하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자전거 안전모 착용이 안전벨트처럼 개인 안전에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퍼져 의무화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지난 10년(2007~2016년)간 우리나라 자전거 교통사고가 두 배 가까이 늘어 더이상 헬멧 착용을 늦출 수 없다는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3∼2017년 자전거 사고 사망자 941명 가운데 안전모 미착용자는 832명으로 안전모를 쓴 운전자(109명)보다 8배나 많았다. 보건복지부의 2012∼2016년 통계에서도 자전거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부상 부위는 머리가 38.4%로 가장 많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자전거 단체의 주장대로 자전거 도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당장은 현실적 어려움이 크다”면서 “카시트 착용이나 자전거 음주 운전 금지 등도 실제 처벌 규정을 도입하는 데 10년 정도 걸렸다. 지금의 안전모 규정은 (처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안전모를 쓰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의료센터장은 “각종 의료 통계를 보면 확실히 자전거 안전모를 쓰는 것이 생명을 구하고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인식 전환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반드시 우리 사회가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뉴스 in] 65세 이상 14%…고령사회 진입

    [뉴스 in] 65세 이상 14%…고령사회 진입

    우리나라가 지난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00년 고령화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 7% 이상)가 된 지 17년 만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는 전년보다 24만명 늘었는데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14만명 줄었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생산연령인구(15~64세)도 지난해 처음으로 줄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거세다.
  • 공감→공정→정의의 도덕… 유인원과 다른 인간 진화

    공감→공정→정의의 도덕… 유인원과 다른 인간 진화

    도덕의 기원/마이클 토마셀로 지음/유강은 옮김/이데아/336페이지/1만 9000원 TV 프로그램 ‘동물의 왕국’의 침팬지 무리를 보면 그들만의 권력관계가 있고 다툼이 있다. 침팬지에 대한 기사를 쓴다면 정치 기사나 사회 기사를 쓰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문화 기사가 나오기는 어렵다. 예술을 창조하고 감상하는 행위는 오로지 인간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공동소장인 영장류학자 마이클 토마셀로는 인간과 유인원의 차이에 ‘도덕’을 추가한다. 저자는 3~4세 아동과 침팬지, 보노보와 같은 대형 유인원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비교 실험을 한 결과를 모아 수백만년에 걸쳐 진행된 ‘도덕의 진화’ 과정을 탐구한다.인간과 침팬지 모두 ‘공감의 도덕’을 갖고 있다. 적어도 종족을 번식하는 동물이라면 새끼의 안전을 염려한다. 포유류는 이 같은 공감의 도덕을 ‘수유’를 통해 보여 준다. 3~4세의 아기를 보면 이미 인간과의 상호작용이 시작됐음을 알 수 있다. 자신과 놀아 주던 어른이 놀이를 멈추면 아기는 고갯짓이나 손짓으로 그를 다시 끌어들이려고 한다. 반면 같은 상황에서 침팬지는 파트너를 다시 끌어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의식하는 것은 인간만의 특징이다. 아기는 부모를 의식하고, 성인은 오늘 입을 옷이나 직장에서의 평가에 대해 늘 의식한다. 초기 인간의 협업도 서로를 평가·의식하면서 이뤄졌다. 유인원과 달리 인간은 서로에 대한 상호 존중의 감각을 배웠고, 무임승차하려는 인간은 무리에서 배제했다. 저자는 인류가 이런 과정을 통해 ‘공정의 도덕’을 진화시켰다고 말한다. 공정심은 인간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다. 가짜 먹이를 받은 침팬지는 외견상 화를 내지만, “동종 개체가 더 좋은 먹이를 받는다는 사실에 대한 분함을 의미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넓게는 국가와 국가, 좁게는 지역과 지역으로 집단이 구분된 인간은 ‘너와 나’가 아닌 ‘그들과 우리’로 사고를 바꾼다. 이 같은 집단 중심의 사고는 인간의 도덕을 더욱 객관적으로 바꾸고, 체계적으로 규범화한다. 저자는 앞서 쓴 ‘생각의 기원’에서 호모 사피엔스, 즉 인류의 ‘생각하는 능력’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소개했다. 신간 ‘도덕의 기원’은 ‘생각의 기원’의 후속작이자 인간과 유인원이 어떻게 다른지를 더욱 확실히 보여 주는 진화인류학 서적이다. 인간이 ‘너와 나’ 외에 또 다른 집단 구성원을 ‘생각’하기 시작하며 인간 사고에 변화가 일어났던 것이 20만년 전이었다면, 집단 속에서 도덕이 객관적으로 진화한 것은 10만년 전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공감의 도덕’에서 ‘공정성의 도덕’으로, 이어 ‘정의의 도덕’으로 이어지는 도덕의 진화사는 생각의 진화보다 늦게 진행됐지만, 인간과 유인원을 더욱 구별 짓는 요소가 됐다. 물론 인간이 유인원과 다른 차원의 도덕을 갖고 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인류가 저지른 전쟁과 폭력을 보면 인간이 여러 차원에서 유인원과 다르다는 주장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래서 저자는 차라리 ‘인간의 도덕’은 기적이라고 말한다. 인간이 최소한 상대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때로는 선행을 행하는 행태는 사실 인류 역사가 켜켜이 쌓이며 이뤄 낸 진화의 결과인 셈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달큰 짭조름한 이 맛…고구려인도 사랑한 불고기

    달큰 짭조름한 이 맛…고구려인도 사랑한 불고기

    ‘국물이냐, 석쇠냐’ 지역별 조리법 달라 고유의 맛 살려 숯불 석쇠에 구운 언양식 궁중 수라에서 유래한 전골 같은 서울식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 ‘불고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국민 음식’일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인정한 한국의 대표 음식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불고기는 조리법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고기를 얇게 저며 양념에 재운 후 육수를 자작하게 구워 내는 ‘국물 불고기’와 고기를 숯불 석쇠에 올려 바싹하게 구워내는 ‘석쇠 불고기’가 대표적이다. 육수를 사용한 국물 불고기는 서울식으로 불리고, 석쇠 불고기는 울산 언양식과 전남 광양식이 유명하다. 고소한 불고기로 더위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구려 ‘맥적’에서 유래한 전통음식 불고기는 고구려의 맥적(貊炙)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적은 양념한 고기를 꼬치에 꿰어 불에 구워 먹는 음식이다. 고려시대에 불교가 국교로 지정되면서 육식을 금하는 풍습에 따라 잠시 사라졌던 불고기는 고려 말기에 몽골의 지배를 받으면서 설하멱(雪下覓)이라는 음식으로 다시 먹기 시작했다. 1800년대에 들어서 석쇠나 번철과 같은 조리 기구가 쓰이면서 석쇠를 이용해 불에 간접적으로 굽는 너비아니로 발전하였고, 지금의 불고기로 이어져 오고 있다. 불고기는 조리 방법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다. 소 등심, 안심과 같이 연하고 맛있는 부위를 얇게 저며 간장, 설탕, 배즙 등으로 만든 양념에 재워 구워 먹는 게 일반적이지만,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려고 소금 간 정도만 해 구워 먹는 때도 있다. 양념한 고기에 채소와 당면을 넣고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 먹기도 하고, 석쇠를 이용해 육수 없이 구워 먹기도 한다. 불고기는 보통 소고기를 이용한 음식을 말하고, 돼지나 닭고기를 이용하면 돼지불고기 또는 닭불고기 등으로 구분해 부른다.●언양식은 칼로 얇게 썬 뒤 최소한의 양념만 60년 전통의 울산 울주군 언양불고기는 일반 양념 불고기와 달리 양념을 조금만 사용해 고기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언양지역의 특산물인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한 뒤 숯불 석쇠에 올려 구워 먹는다. 양념 맛이 적은 반면 특유의 육질과 고소함이 느껴진다. 언양불고기는 칼로 저미는 대신 얇게 썬 뒤 최소의 양념만을 사용해 고기 자체의 맛을 살린다. 그러려면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해야 한다. 구울 때는 석쇠를 불에 얹어 달군 다음 고기를 펴 놓고 센 불에서 겉만 재빨리 익힌 후 중불에서 천천히 속까지 익혀 낸다. 이렇게 구워 낸 불고기에 깻잎과 상추, 배춧잎, 산나물 잎 등 쌈을 곁들여 먹으면 영양적인 면에서 더욱 완벽한 음식이 된다. 언양불고기에 사용되는 한우는 독특하다. 보통 송아지 1~3마리를 낳은 3~4년생 암소 고기를 사용한다. 도축한 지 24시간 된 싱싱한 고기를 사용해야 제맛을 낼 수 있다. 언양은 예부터 한우로 유명한 곳이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 상류의 깨끗한 물이 있고 풍부하고 드넓은 초지가 많아 소를 키우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이런 영향으로 언양에는 큰 우시장이 생겨났고 도축장과 푸줏간도 들어섰다. 언양불고기가 유명해진 것은 1960년대부터다. 60년대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했던 근로자들이 언양의 고기 맛을 알리면서 전국적으로 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한우불고기가 유명해지자 고깃집이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속속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금 언양읍 불고기특구(불고기단지)에는 30여개의 전문 음식점이 있다. 2006년에는 재정경제부로부터 전국 첫 한우불고기 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언양한우불고기축제에는 전국의 미식가들이 찾아와 고소한 불고기를 즐긴다.●일본으로 건너가 ‘야키니쿠’ 탄생 서울식 불고기는 일반인들이 흔히 떠올리는 불고기다. 일반 가정에서도 가장 많이 해 먹는 방식이다. 언양식, 광양식과 달리 서울식 불고기는 임금님이 먹던 궁중 수라 음식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졌다. 일종의 전골식 불고기라고 보면 된다.가운데가 볼록 튀어나온 얇은 양은 화로를 사용한다. 화로 주변부에 달달한 육수를 붓고 가운데 육수가 없는 부분에 얇게 썬 양념 등심을 놓고 익히다가 육수에 찍어 먹거나 육수에 담가서 익혀 먹을 수 있다. 달달한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 전골과 흡사한 형태다. 육즙과 육수가 어울려 더 깊은 맛을 낸다. 버섯, 파 등 여러 종류의 채소와 당면, 부드러운 식감의 고기를 함께 먹을 수 있어 특히 어린아이와 노인들이 즐기기 좋다. 양념한 국물에 밥을 비벼 먹기도 한다. 야들야들하고 뜨끈한 소불고기가 몸속 한기를 밀어낸다. 고기를 품은 육수는 담백하고 깊은 맛을 낸다. 역사적으로 보면 일제강점기 당시 경성에서 소 사육이 늘면서, 양념 솜씨가 발휘된 불고기가 탄생했다고 한다. 일본에 건너간 우리 교포들이 소고기구이 음식점을 차려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야키니쿠가 나왔다. 서울식 불고기는 1939년에 개업해 3대에 걸쳐 운영 중인 강남구 신사동의 한일관이 유명하다.●매년 10월 서천변에선 전통 숯불구이 축제 청동화로에 참숯을 피워 구리 석쇠에 구워 낸 광양불고기는 고소하고 연해 그 맛이 일품이다. 광양불고기의 내력은 수백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시대 김해 김씨 성을 가진 부부가 사연 끝에 아들을 데리고 광양으로 들어와 광양읍성 밖에 거주했는데 성 밖 인근에 조정에서 벼슬을 하다 귀양 온 선비들이 살고 있었다. 이 선비들은 성 밖에 사는 주민의 아이들을 가르치게 됐고, 김씨 부부는 그 보은의 정으로 어린 송아지나 연한 암소를 잡아 갖은 양념을 하고 참숯불을 피워 석쇠에 고기를 구워 접대했다. 그 선비 중 귀양에서 풀려나 다시 관직에 복귀, 한양에 가서도 광양에서 맛본 고기 맛을 못 잊어 ‘천하일미 마로화적’이라며 광양불고기의 맛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마로는 광양의 옛 지명으로 이 세상 최고의 맛은 마로현 불고기라는 뜻이다. 비결은 얇게 다진 소고기와 집집마다 특색 있는 양념을 살짝 버무린 데 있다. 옛날부터 내려온 전통의 화로와 석쇠, 부드러운 고기를 써서 참나무 숯과 양념이 조화를 이뤄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고기가 얇게 저며 있어 화력 좋은 숯불에 금방 익는다. 달달한 불고기 향은 코끝을 자극한다. 광양식 불고기에 최적화된 전용 집게가 있어 먹기에도 편하다. 육수에 파김치, 배추김치를 넣어서 푹 고아놓은 국에 숯불고기와 채소, 나물을 넣은 빨간국도 별미로 통한다. 광양의 명물인 매실 장아찌도 같이 맛볼 수 있다.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광양불고기라고 칭한 식당을 볼 수 있으나 원조에 미치지 못한다. 20여 개의 숯불구이집이 몰려 있는 서천변엔 ‘불고기 특화거리’가 조성됐다. 시내에도 5~6곳이 있어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다. 매년 10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서천변에서 전통 숯불구이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서천변 3㏊에 울긋불긋 화사한 코스모스가 만발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맛과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명품 오페라의 향연 달구벌서 느끼세요

    명품 오페라의 향연 달구벌서 느끼세요

    열여섯 번째를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다음달 14일부터 10월 21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대구 일대에서 열린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 주제는 지난해와 같은 ‘오페라 & 휴먼’이다. 여기에 ‘영원한 오페라 꿈꾸는 사람’이라는 부제를 더했다. 70년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오페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한다는 의미다.축제의 메인 포스터는 인류 역사상 가장 대표적인 종합예술 오페라가 가진 불멸성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색을 상징 색으로 사용하고, 오페라가 실제로 펼쳐지는 공간인 오페라하우스를 비주얼화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가치와 의미를 강조했다. 또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달성습지’, ‘진골목’, ‘금호강과 산격대교’, ‘3·1 만세운동길’ 등을 담아 축제 때 대구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대구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보여 주고자 했다. 세계 유명 예술 페스티벌들이 관광과 연계해 발전했다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대구만의 관광 명소를 포스터에 반영한 것이다.이번 축제에서는 ‘돈 카를로’ 등 메인 오페라 4편과 ‘버섯피자’ 등 소극장 오페라 4편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 ‘돈 카를로’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성기를 이룬 베르디의 중기 최고 걸작이자 심리극이다. 16세기 무적 함대를 이끌고 스페인 전성시대를 열었던 필리포2세와 그의 아들 돈 카를로 등 실존 인물의 삶과 사랑, 죽음에 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1867년 파리 만국박람회 개최 기념 5막으로 만들어졌으며, 1884년 밀라노 라스칼라극장에서 4막 구성으로 다시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 역시 4막의 이탈리아어 판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 작품을 위해 90명의 오케스트라, 60명의 합창단을 투입해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대작 오페라의 감동을 제대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휘는 펠릭스 크리거, 연출은 이회수씨가 맡았으며, 주역인 필리포2세 역은 베이스 연광철, 그의 아들인 돈 카를로 역에 테너 권재희, 엘리자베타 역에 소프라노 서선영, 로드리고 역에 바리톤 이응광, 에볼리 역에 메조소프라노 실비아 멜트라미 등 현재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대거 포진됐다. 다섯 주인공 사이의 엇갈린 사랑과 배신, 오해와 비극을 치밀하게 그려 냈다. 다음달 28일 공연되는 창작 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는 영남오페라단과 대구오페라하우스 합작이다. 작곡자는 진영민 경북대 교수이며, 연출자는 극단 한울림 정철원 대표다. 서른이라는 나이에 연인 김우진과 함께 바다에 투신해 생을 마감한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짧은 삶과 일제강점기 억압된 사회에서 나라와 예술에 헌신한 홍난파, 홍해성, 채동선 등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녀의 대표곡 ‘사의 찬미’를 바탕으로 펼쳐진다. 독립운동자금 모금을 위한 대구 순회공연 장면 등 근대 대구의 모습을 담아내는 점도 볼거리다. 소프라노 이화영, 조지영이 윤심덕 역에 캐스팅돼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 역사에 의미 있는 작품을 함께하게 되며, 김우진 역에 테너 김동원·노성훈, 홍난파 역에 바리톤 노운병·구본광 등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포진해 있다. 이 작품은 2018년 대구문화재단 집중기획 지원작이기도 하다.세 번째 무대에 오르는 메인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은 즐겁고 경쾌한 왈츠로 축제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 줄 빈 오페레타의 결정판으로, 작곡가 레하르를 백만장자로 만든 작품이다. 오페레타는 오페라와 비슷하지만 낭만적이고 재미있는 줄거리, 대사가 많고 화려한 춤이 등장해 오락성이 강하다. 프랑스 안의 가상국가인 폰테베드로를 배경으로 옛 연인 다닐로 그리고 부유한 미망인 한나와 그녀에게 청혼하는 남자들 사이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경쾌한 왈츠가 극 전반을 흐르며, 아리아 ‘빌랴의 노래’에서는 이국적이고 신비롭게, 이중창 ‘입술은 침묵하고’에서는 사랑스럽고 달콤하게 이어지는 관현악의 다채로운 선율 역시 매력적이다. 오페레타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이 준비한 이번 무대는 오페레타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선보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70년 전 대한민국 오페라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무대에 오르는 베르디 최고의 인기작이다. 향락과 유흥에 젖어 살던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진정한 사랑과 연인을 위한 자기 희생을 담은 비극이지만, ‘축배의 노래’, ‘언제나 자유롭게’ 등 유명 아리아들을 감상할 수 있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리신차오가 지휘를, 이탈리아 연출가 스테파니아 파니기니가 연출을 맡았다. 비올레타 역에 소프라노 이윤경과 이윤정이, 알프레도 역에 테너 김동녘과 이상준이 함께하며, 바리톤 김동섭과 김만수가 제르몽 역을 담당한다. 이번 축제에서 소개될 각 오페라의 오케스트라는 디오오케스트라가, 합창은 메트로폴리탄오페라콰이어가 맡고 있다. 이 두 단체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주말에 선보이는 메인 오페라와 달리 주중에는 소극장오페라가 편성돼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소극장인 카메라타, 북구 어울아트센터, 달서구의 웃는얼굴아트센터 등에서 공연된다. 특히 ‘빼앗긴 들에도’의 경우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상화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로 10월 16일과 17일 대구 중구에 소재한 이상화 고택에서 공연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음달 18일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의 합작 무대인 오페라 콘체르탄테 ‘살로메’가 공연된다.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콘서트오페라라고도 부르는 연주회 형식의 오페라다. 오케스트라를 무대에 배치하고 성악가들이 한 편의 오페라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콘서트처럼 연주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시민 누구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다음달 7일 저녁 7시 30분 수성못 야외무대에서 ‘미리 보는 오페라 수상음악회’를 개최한다. 유명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영화음악과 대중가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광장오페라’도 눈에 띈다. ‘광장 오페라’는 오페라 ‘라 보엠’ 2막의 배경이 되는 ‘모무스 카페’를 실제 광장에 재현해 공연을 펼친다. 발코니 등 주변 시설들을 활용하고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함께 어우러져 ‘오페라란 재미있는 것’임을 효과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21, 22일에는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야외광장에서, 10월 13일에는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에서 펼쳐진다. 또 메인 오페라를 감상하기 전에 관련 작품에 대해 전문가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무료 강연 프로그램으로 ‘오페라 오디세이’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의 대단원을 함께할 폐막 콘서트와 오페라대상 시상식은 10월 21일 오후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여느 해에 비해 한 달여 빠른 9월에 시작한다. 해외 극장의 비시즌 기간인 9월에 축제를 시작함으로써 해외에서 활동 중인 훌륭한 아티스트들을 초청하는 데 유리하고 질적인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추석을 축제 가운데 두고 대구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축제를 소개하며 오페라를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유럽의 대표적인 오페라 축제들과 마찬가지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매력적인 관광 상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면서 “대구만의 브랜드 상품으로 창작 오페라가 활성화돼야 한다. 오페라 애호가는 물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기대 속에 진행된 MBC ’숨바꼭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빛난 이유리 메이크업

    기대 속에 진행된 MBC ’숨바꼭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빛난 이유리 메이크업

    이번 주 토요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의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여한 주연 이유리의 메이크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상암 MBC 사옥에서는 새롭게 방영하는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의 주인공이 모두 모인 가운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명실상부 시청률의 여왕인 배우 이유리가 숨바꼭질의 주연으로 참여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가 한껏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드라마 방영 전부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유리의 메이크업이 화제를 모으며 제작발표회 당시 사용한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날 이유리는 극중 코스메틱 기업의 상속녀이자 전무로써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걸크러쉬의 매력을 뽐냈다. 얼굴을 자연스럽고 화사하게 밝혀주는 핑크빛 피부와 생기를 찾아주는 코랄빛 립 메이크업으로 시청자들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이유리의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사용된 제품은 DPC 핑크 아우라 쿠션으로 DPC의 전속모델인 이유리가 CF,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리퀴드 에센스와 베이지 에센스의 69:31 완벽한 컬러 조합이 피부의 결점을 가려주면서도 자연스러운 핑크 톤 업을 연출해 조명을 밝힌 듯한 여배우 피부를 완성해준다. 또한 에센스 성분을 70% 이상 함유하고 있어 강한 촬영 조명에서도 메마르지 않고 촉촉한 피부 상태를 유지해준다. 메이크업에 함께 사용된 립 제품 역시 DPC의 제품으로 제작 발표회장 이유리 메이크업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핑크와 오렌지의 오묘한 조합이 눈에 띄는 립 제품은 DPC의 S/S 시즌 신제품인 루즈 퓨르 엑스퍼트로 당김 없이 부드럽게 발리는 텍스처가 특징이다. DPC 마케팅팀 관계자는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유리씨는 핑크 아우라 쿠션 제품을 일상생활뿐 아니라 각종 촬영장, 행사장에 늘 소지하고 다니면서 직접 사용한다”라며 “이유리씨의 생생한 사용 현장이 목격되면서 조명 아래서도 무너지지 않고 촉촉한 피부를 완성하는 여배우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유리 주연으로 새롭게 방영하는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 메이크퍼시픽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욕망과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25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남북 관계 좋아지면 남한서도 이산가족 만날 것”

    “남북 관계 좋아지면 남한서도 이산가족 만날 것”

    “1년에 수천명의 이산가족 신청자가 돌아가시고 있어서 이것보다 긴급한 게 없습니다. 이번 상봉 행사는 일회성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2년 10개월 만에 열린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주관한 대한적십자사의 박경서(79) 회장은 21일 북한 외금강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양에 가려고 한다. 9월 중에 가는 것으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양에) 가서 인도주의라는 적십자사 정신에 입각한 협업, 이들(북측) 말로 호상 협력 프로그램이 결정돼서, 그리되면 기자들과 정식으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양을 방문해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 및 상시화, 화상 상봉, 고향 방문단, 전면적 생사 확인뿐 아니라 북한적십자병원 현대화사업 재추진, 북한 주민들을 위한 보건·의료사업 등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박 회장은 “제가 적십자사 책임을 맡아 이번이 두 번째 방북”이라며 “(통상 금강산 입경에) 3∼5시간 걸린다. 그런데 어제는 전체가 1시간 10분 걸렸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조금씩 변하는 것 같다. 변하는 게 우리 입장에서는 더디겠지만, (북측도) 실은 우리를 위해 노력한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남측 지역에서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그럼요”라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 담화 속에서도 금강산 면회소가 언급되지 않았느냐”면서 “그걸 짓는 것과도 연결고리가 있고, 여기(금강산)는 여기대로 하고, 서울 가까운 데서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해 봐야겠다는 얘기들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발전되고 있으니까 그리 알아 달라”고 했다. 또 남북 관계의 진전을 위해 다음달 남북 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상회담) 메시지가 판문점 선언처럼 나올 거라고 보는데 그렇게 나오면 상황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2019년 1월부터는 눈에 보이는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우려는 ‘폭염’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거의 1000명이 움직이는데 처음 겪는 지독한 폭염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거의 성공하지 못한다 싶었다”며 “하지만 날씨가 도와 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교회협의회(WCC)에 근무하던 시절과 이후 인권대사로 총 29차례 북한을 방문했으며 1992년에는 김일성 북한 주석을 만났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안시성’ 설현 “사극 첫 도전, 매순간 긴장..도전이라 생각”

    ‘안시성’ 설현 “사극 첫 도전, 매순간 긴장..도전이라 생각”

    ‘안시성’ 설현이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제작 영화사수작 스튜디오앤뉴)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인 전투로 일컬어지는 88일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 출연한 설현은 여성 무사 ‘백하’ 역을 맡았다. 설현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백하부대를 이끄는 리더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백하라는 인물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설현은 이어 “사극이 첫 도전이라 부담스러운 것도 있었지만 매 순간이 긴장되고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럼에도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든든한 마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안시성’은 오는 9월 19일 개봉한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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