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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숙원 KT 부지, 드디어 첫 삽…기업 유치해 구민에 일자리 줄 것”

    “15년 숙원 KT 부지, 드디어 첫 삽…기업 유치해 구민에 일자리 줄 것”

    “아파트 1363가구·신청사·업무빌딩 짓고공사물품·식사도 지역 상권 우선 이용”“KT 부지 첨단업무복합개발 사업이 지난 3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마치며 마침내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구의역 일대가 신개념 첨단업무복합단지로 개발돼 지역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은 지난 6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KT 부지 개발사업의 착공 소식을 알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양1 재정비촉진구역에 이뤄지는 KT 부지 개발사업은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이었지만 지난 15년 동안 지지부진했다”면서 “이 사업은 총 7만 8147㎡(약 2만 3640평) 부지에 광진구 신청사를 비롯해 공동주택(아파트) 1363가구, 업무빌딩, 숙박시설(호텔), 판매·문화집회시설 등 대규모 복합시설을 짓는 것이다”고 소개했다. 특히 최근 구민들의 관심이 높은 공동주택은 일반분양 631가구, 민간임대주택 432가구, SH행복주택 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특히 “관리처분을 통해 관리청인 우리 구가 신청사 부지(5684㎡)를 직접 기부채납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청사 지하 2층에는 당초 KT판매시설이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일부를 주민편의 공간(445평)으로 30여년간 제공하기로 협의한 것도 큰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공을 들여 협의한 결과 지난달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KT자회사 NCP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우선 부지 내 업무시설에 KT 우수계열사와 글로벌 기업, 대기업 등을 유치하고 판매시설, 호텔, 문화·집회시설에서 인력을 채용할 때 광진구민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침체된 구의역 일대 주변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사현장에 별도의 식당을 설치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공사물품 구매는 지역 내 업체와 우선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장기적으로 지하철 지중화사업,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건국대 의료·교육·문화 분야와 연계해 강변역부터 구의역, 건대입구역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2호선 라인을 벨트화해 광진구의 동서 발전축을 잇는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씨줄날줄] 인구 데드크로스/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인구 데드크로스/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인구절벽’이라는 용어는 2014년 해리 덴트라는 미국의 경제학자가 만들었다. 돈을 가장 많이 쓰는 45~49세의 연령대가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을 설명하는 데 사용했다. 인구절벽 현상은 ‘심각한 경제위기와 급격한 사회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우리나라는 2000년 이후 급격히 추락한 출산율과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인해 고령화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구절벽에 대한 대비는 커다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행정안전부가 새해 벽두에 밝힌 2020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는 5182만 9023명으로 1년 전 대비 2만 838명이나 줄었다. 지난해 태어난 아기는 27만 6000여명에 그친 데 반해 사망자는 30만명을 넘어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른바 ‘인구 데드크로스’라 불리는 이런 현상은 당초 정부와 각종 연구기관이 예측한 2029년보다 무려 9년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급격한 저출산 현상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2015년부터 초저출산 국가에 진입했다. 2018년부터는 여성 1명이 평생 1명의 아이도 낳지 않는다는 게 통계 수치로 확인됐다(합계출산율 0.98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가 됐다. 이런 저조한 출산율이 지속될 경우 2700년쯤에는 한국인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몇 해 전 발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데드크로스 현상이 예측보다 10년 가까이 앞당겨진 것을 고려해 볼 때 한국인이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는 시간 또한 당초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질지도 모를 일이다. 인구절벽이든 데드크로스든 국가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는 현상이다. 이는 노동력 감소와 소비 위축, 생산 감소, 국가재정 악화 등으로 이어져 급기야 국력 쇠퇴나 국가 소멸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어떻게든 인구 감소 현상을 극복하거나, 극복이 어렵다면 그 속도만이라도 최대한 늦춰야 한다. 인구 문제의 해법은 출산율을 높이거나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 된다. 그런데 이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국가적인 고충이다. 영아수당, 육아휴직, 무상교육 등 갖가지 정책을 내놓아도 출산율은 낮아지기만 할 뿐 높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역대 정부를 포함해 그동안 200조원 가까운 예산을 퍼부어도 속수무책이다. 세상사에 불가능한 게 있을까. 산아제한 정책으로 출산율을 줄였듯이 출산율을 높이는 묘안도 있을 것이다. 이미 문제를 인식했는데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지 않겠나. yidonggu@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원, 상도종합사회복지관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박기열 서울시의원, 상도종합사회복지관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31일 상도종합사회복지관으로부터 상도겨울나기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후원처 개발과 그동안 해온 자원봉사활동 등의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박 의원은 상도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상도겨울나기프로젝트 설 명절 나눔데이행사’에 참여해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및 아동을 포함한 200명이 보다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기업체와 후원자를 연결하여 꼭 필요한 물품(쌀, 맛김세트, 의류, 치약, 라면, 화장품, 샴푸 등)을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했고, 2020년 12월 한전KDN에서 상도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순희)에 후원금을 전달하는데 동참했다. 후원금 전달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동작 이수진 국회의원이 코로나19로 인하여 복지관 후원금이 감소하고 소외계층의 겨울나기가 어려워진 여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주선으로 진행됐다. 박 의원은 감사패를 받고 “점차적으로 부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주민들이 상대적인 상실감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복지관의 역할이 더더욱 중요하고 많은 후원자가 필요한데 후원자 발굴과 연결을 위해 앞으로도 충실히 역할을 다하면서 자원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상도종합사회복지관은 1992년 개관해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관으로 사례관리사업, 서비스지원사업, 지역사회조직사업, 노인기능특화사업, 상도배움터사업을 하고 있으며 서비스지원사업은 지역 내 취약, 소외계층의 생애 주기별 발생하는 다양한 복지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무료급식 사업, 일상생활 지원서비스, 보건의료서비스,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승진 국장급 △논설위원실장 문소영 △경영기획실 IT개발부장 구본양 △편집국 편집2부 선임기자 류기혁 △사회2부 조한종 △디지털비즈니스부장 한정일 △독자서비스국 부국장 겸 신문유통부장 박종덕 △광고국 광고전략부장 임철재 ◇부국장급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김상연 △미래전략연구소 포럼팀장 김은실 △경영기획실 IT개발부 차장 박형석 △편집국 화백 조기영 △편집1부장 김은정 △사회2부 황경근 △광고국 공공영업부장 남건일 △사업국 문화사업부장 고은영 △공공사업부장 윤상윤 △제작국 윤전2부장 김용범 △감사팀장 조원석 ◇부장급 △편집국 편집1부 이건규 △경제부장 김경두 △사회부장 유영규 △체육부장 이제훈 △탐사기획부장 안동환 △온라인뉴스부 신성은 △독자서비스국 신문유통부 최준규 △광고국 광고전략부 차장 김태곤 △사업국 문화사업부 이성준 △제작국 윤전1부 차장 서승필 △기술부장 박승철 △시설안전관리국 전기설비운용부장 장완수 △부동산사업부장 김종현 ◇차장급 △경영기획실 IT개발부 임동혁 △편집국 편집2부 전준영 △정책뉴스부 이현정 △산업부 차장 정서린 △문화부 차장 김기중 △어문부 박수정 △온라인뉴스부 차장 강주리 △나우뉴스부 송현서 △웹제작부 박현주 △독자서비스국 공보전략1부 김재욱 △광고국 영업1부 이승우 △영업2부 김준 △제작국 공정관리부 차장 권정근 △윤전1부 이윤진 △편집제작부 신규득 △시설안전관리국 시설관리부 박순희 △기계설비운용부 이원규 ◇전보 △광고국 부국장 겸 영업1부장 이철행 △제작국 기술위원 김장옥 △ 윤전1부장 함훈섭 △윤전2부장 김용범 △기술부장 박승철 △공정관리부장 홍정수 △시설안전관리국 전기설비운용부장 장완수 △기계설비운용부장 한명구 △소방안전운용부장 황인석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국민생명지키기추진단 총괄기획팀장 양소영 △뉴미디어총괄행정관 권대철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파견 김선종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전보 △국토·해양감사국장 조성은 △시설안전감사단장 강성덕 △지방행정감사2국장 장난주 △국방감사단장 유인재 △특별조사국장 최달영 △심의실장 윤승기 ◇과장 신규보임 △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안광용 △지방행정감사2국 부산사무소장 임봉근 △심의실 감사품질지원관 김세국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2과장 정진수 △감사원 과장 김진경 김대현 손동신 김숙동 이상준 임명효 ◇과장 전보 △산업·금융감사국 제1과장 정의탁 △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 박상순 △공공기관감사국 제2과장 심수경 △전략감사단 제2과장 유동욱 △사회·복지감사국 제1과장 심재곤 △사회·복지감사국 제2과장 배준환 △사회·복지감사국 제4과장 김원철 △사회·복지감사국 제5과장 신현승 △지방행정감사1국 제3과장 구경렬 △지방행정감사2국 대전사무소장 김태성 △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장 전우승 △국방감사단 제2과장 안광훈 △특별조사국 제1과장 권오복 △특별조사국 제3과장 권기대 △특별조사국 제4과장 안병준 △감사청구조사국 제3과장 이지연 △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운영심사과장 김탁현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김태우 △기획조정실 결산담당관 남우점 △적극행정지원단 적극행정지원담당관 신영일 △감찰관실 감찰담당관 정영채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장 박병호 ■보건복지부 ◇임용 △장관정책보좌관 김미남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 △서울북부지청장 이창열 △부천지청장 김남정 △의정부지청장 공석원 △평택지청장 김덕곤 △포항지청장 권오형 △구미지청장 이후송 △전주지청장 전현철 △보령지청장 김경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과장 김성호 △중앙노동위원회 심판1과장 이병성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오세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원천기술과장 이준배 △원자력연구개발과장 권기석 △성장동력기획과장 정재욱 △사이버침해대응과장 최미정 ■법제처 ◇고위공무원 전보 △경제법제국장 권태웅 △법제지원국장 윤재웅 △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김성원 ◇과장급 전보 △법제조정법제관 이진희 △법제교육과장 진정용 ■통계청 ◇일반 고위직 공무원 임용 △통계교육원장 서운주 ■소방청 ◇소방감 승진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 배덕곤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 이일 △충청남도 소방본부장 조선호 △경상남도 소방본부장 김조일 ◇소방감 전보 △소방청 기획조정관 허석곤 △소방청 소방정책국장 남화영 △중앙소방학교장 김일수 △중앙119구조본부장 최병일 △경상북도 소방본부장 김종근 ■문화재청 ◇국장급 전보 △문화재보존국장 강경환 ◇과장급 임용·전보 △문화재정책국 무형문화재과장 변지현 △문화재보존국 보존정책과장 김동하 △문화재보존국 유형문화재과장 이종희 △문화재활용국 근대문화재과장 장철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학처 교무과장 송인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학처 학생과장 이재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교육기획과장 남상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유건상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 노명구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운영과장 박관수 △국립무형유산원 전승지원과장 김응례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기획과장 오춘영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장 김성배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장 박형빈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장 임승경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 이은석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장 김인규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장 유재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운영과장 김종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서해문화재과장 이주헌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장 정영훈 ■조선비즈 △이코노미조선편집장 오광진 △산업부장 전재호 △생활경제부장 유윤정 △정보과학부장 이창환 △금융증권부장 하진수 △경제정책부장 정원석 ■세계일보 ◇승진<편집국> △부장대우 김청중 이정주 △차장대우 한규하 김창환 ◇<디지털미디어국> △차장대우 황현도 김현주 ■IT조선 △취재본부 디지털산업부장 이진 △디지털산업부 차장 김형원 △디지털경제부장 직무대행 유진상 △뉴스레터팀장 이윤정 ■EBS △교양제작부장 김한중 △미래콘텐츠기획프로젝트팀장 백경석 △미래교육기획부장 남내원 △에듀테크부장 고장원 △학습콘텐츠협력제작부장 박성웅 △영어인공지능프로젝트팀장 김윤희 △기술기획부장 정효성 △네트워크기술부장 이정택 △제작기술부장 김호식 △영상기술부장 추신호 △편집부장 이덕희 △광고사업부장 이경미 △정책기획부장 황준성 △홍보부장 이지연 △인사부장 김기홍 △그래픽디자인부장 윤영원 △영상제작부장 김용상 △스튜디오영상부장 정호균
  • [책꽂이]

    [책꽂이]

    매듭을 풀다(강귀분 지음, 소후 펴냄) 2010년 74세의 나이로 등단한 수필가 강귀분씨가 10년 만에 그간의 단편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공무원 생활은 물론 아내와 어머니로서 경험한 인생의 단편들을 담았다. 233쪽. 1만 5000원.러셀 서양철학사(버트런드 러셀 지음, 서상복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버트런드 러셀의 걸작으로, 서양 철학계의 고전이다. 철학과 정치, 사회 환경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했는지 재치와 유머를 가미해 설명한다. 1308쪽. 4만 2000원.원스어폰어타임인 실리콘밸리(애덤 피셔 지음, 김소희 외 5인 옮김, 워터베어프레스 펴냄) 애플, 구글 등 실리콘밸리가 낳은 유명 스타트업과 기업가의 역사를 다큐멘터리처럼 보여 준다. 성공한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 몰려 있는 이유를 고찰하고, 실리콘밸리 숨은 주역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담았다. 704쪽. 2만 5000원.온컬러(데이비드 스콧 카스탄·스티븐 파딩 지음, 홍한별 옮김, 갈마바람 펴냄) 미국 예일대 영문학과 교수와 영국의 대표적 화가가 만나 문학과 예술, 역사, 문화, 인류학, 철학, 과학을 넘나들며 색의 세계를 탐구한다. 326쪽. 1만 9800원.불타는 유토피아(안진국 지음, 갈무리 펴냄) 미술비평가 안진국의 첫 번째 단독 저서로 현대 미술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변화를 인공지능, 팬데믹, 복제, 저작권 등 여러 키워드와 연관 지어 설명한다. 디지털 인터넷 기술의 불길은 악플과 신상털기, 마녀사냥, 가짜뉴스 등이 넘쳐나는 공간으로 변해 유토피아를 잿더미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408쪽. 2만 3000원.그때 내 딸이 사라졌다(리사 주얼 지음, 원은주 옮김, 왼쪽주머니 펴냄)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리사 주얼의 대표 소설. 갑자기 실종된 10대 소녀와 10년 동안 딸을 찾을 희망을 버리지 않은 엄마 로럴의 이야기다. 392쪽. 1만 5000원.
  • [인사] 서울신문사

    [승진] ◇ 국장급 △ 논설위원실장 문소영 △ 경영기획실 IT개발부장 구본양 △ 편집국 편집2부 선임기자 류기혁 △ 사회2부 조한종 △ 디지털비즈니스부장 한정일 △ 독자서비스국 부국장 겸 신문유통부장 박종덕 △ 광고국 광고전략부장 임철재 ◇ 부국장급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김상연 △ 미래전략연구소 포럼팀장 김은실 △ 경영기획실 IT개발부 차장 박형석 △ 편집국 화백 조기영 △ 편집1부장 김은정 △ 사회2부 황경근 △ 광고국 공공영업부장 남건일 △ 사업국 문화사업부장 고은영 △ 공공사업부장 윤상윤 △ 제작국 윤전2부장 김용범 △ 감사팀장 조원석 ◇ 부장급 △ 편집국 편집1부 이건규 △ 경제부장 김경두 △ 사회부장 유영규 △ 체육부장 이제훈 △ 탐사기획부장 안동환 △ 온라인뉴스부 신성은 △ 독자서비스국 신문유통부 최준규 △ 광고국 광고전략부 부장 김태곤 △ 사업국 문화사업부 이성준 △ 제작국 윤전1부 차장 서승필 △ 기술부장 박승철 △ 시설안전관리국 전기설비운용부장 장완수 △ 부동산사업부장 김종현 ◇ 차장급 △ 경영기획실 IT개발부 임동혁 △ 편집국 편집2부 전준영 △ 정책뉴스부 이현정 △ 산업부 정서린 △ 문화부 김기중 △ 어문부 박수정 △ 온라인뉴스부 강주리 △ 나우뉴스부 송현서 △ 웹제작부 박현주 △ 독자서비스국 공보전략1부 김재욱 △ 광고국 영업1부 이승우 △ 영업2부 김준 △ 제작국 공정관리부 권정근 △ 윤전1부 이윤진 △ 편집제작부 신규득 △ 시설안전관리국 시설관리부 박순희 △ 기계설비운용부 이원규 [전보] △ 광고국 부국장 겸 영업1부장 이철행 △ 제작국 기술위원 김장옥 △ 윤전1부장 함훈섭 △ 윤전2부장 김용범 △ 기술부장 박승철 △ 공정관리부장 홍정수 △ 시설안전관리국 전기설비운용부장 장완수 △ 기계설비운용부장 한명구 △소방안전운용부장 황인석 (2021년 1월 1일자)
  • 다주택자 종부세·양도세 올리고, 동학개미 증권거래세 내리고

    다주택자 종부세·양도세 올리고, 동학개미 증권거래세 내리고

    내년에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금 부담이 늘어난다. 증권거래세율은 지금보다 0.02% 포인트 낮아진다. 고등학교는 전면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 노인 모두에게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월 30만원을 지급받는다. 병사들의 봉급은 올해보다 12.5% 올라 병장 기준으로 월 60만 8500원이다. 주민등록번호에서 생년월일·성별 외에 지역번호를 없앤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내년 바뀌는 제도를 분야별로 정리했다. [재정·조세] 신문 구독료도 30% 소득공제 혜택받는다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종합소득 과세표준 1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이 구간의 소득세율을 기존 42%에서 45%로 인상한다.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확대 두발 미용업, 의복 소매업, 통신기기 소매업 등 9개 업종과 관련 전자상거래 소매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에 추가된다. ●간이과세 대상 확대 현재 연매출 4800만원 미만 개인 사업자에게 적용되는 간이과세가 8000만원 미만 개인 사업자로 확대된다. 간이과세자 중 연매출 4800만원 미만인 사업자는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 ●신문 구독료 소득공제 도서, 공연티켓, 박물관·미술관 입장권의 소득공제 범위(문화비)를 신문 구독료(공제율 30%)까지 확대한다. ●주택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확대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소득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 주택분양권 가액 기준을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한다. ●업무용자동차 전용보험 가입 의무 신설 개인사업자 업무용 승용차 중 1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사업자, 직원 등 업무상 관련자가 운전한 경우만 보장하는 전용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상속세 전자신고 도입 내년 2월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상속세를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간단한 재산정보 입력만으로 예상 세액을 확인할 수 있는 모의계산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신성장기술 투자 기업에 최고 12% 세액공제 신규 투자에 나선 기업은 해당 연도 투자액에 기본 공제율(1∼10%)을 곱한 금액을 세금에서 감면받을 수 있다. 신성장기술 사업화 시설에 대한 투자의 경우 최고 12%의 공제율(중소기업 기준)을 적용한다. ●기업 세액공제 이월공제 기간 10년으로 확대 기업의 투자, 고용, 연구개발(R&D) 등에 적용되는 모든 세액공제의 이월공제 기간(5∼10년)을 10년으로 확대한다. ●설비투자 가속상각 특례 1년간 적용 내년 한 해 동안 설비투자 자산에 대한 가속상각 특례를 적용해 자산 취득 초기 기업의 세 부담을 덜어 준다. ●벤처캐피털 ‘소부장’ 기업 출자 때 양도차익 비과세 벤처캐피털(VC) 등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기업에 신규 출자할 경우 주식양도차익 등에 대한 비과세 제도를 신설한다. [금융·부동산] ‘분양권’도 주택수 포함… 금융상품엔 청약철회권 ●종합부동산세율 인상 주택을 3채 이상 보유하거나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2채 보유한 다주택자는 과세표준 구간별로 1.2∼6.0%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1주택자 종부세율도 0.6∼3.0%로 오른다. ●양도소득세 중과 다주택자가 조정지역 내 주택을 팔 때 적용하는 중과세율이 종전보다 10% 포인트 높아진다. 최고 양도세율은 2주택자가 62%, 3주택자 이상은 72% 수준이다. ●분양권도 주택 수 포함 1가구 1주택자, 조정지역 내 다주택자 등 양도세제상 주택 수를 계산할 때 분양권도 포함한다. ●증권거래세율 인하 2022년까지 코스피 0.08%, 코스닥 0.23%로 각각 인하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 가입 대상을 만 19세 이상 거주자(근로소득 있는 15~18세 포함)로 확대한다. 계약기간을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완화한다. ●청약 철회권 부여 금융소비자에게 청약 철회권과 위법 계약 해지권을 부여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다. ●투융자펀드 세제지원 투융자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는 투자금액(1억원)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14% 원천징수로 납세의무가 종결된다. [고용·노동] ‘1인당 300만원’ 구직촉진수당 지급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저소득 구직자,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 중 일정 요건을 갖춘 사람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공서 공휴일 민간기업 적용 확대 30∼299인 민간기업도 명절과 공휴일 등 관공서 공휴일(일요일은 제외)과 대체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시급 기준)이 8720원으로 1.5% 인상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산재보험 적용 확대 내년 7월부터 산재보험이 적용되는 특고 직종에 소프트웨어 산업 프리랜서도 추가된다. ●예술인 고용보험 적용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예술인으로 확대돼 실업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있다. ●장애인 고용 미달 사업장 부담 강화 장애인 고용 의무 기준에 미달한 사업장이 납부해야 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 부담기초액이 109만 4000원으로 오른다. ●출산·육아기 근로단축 허용 기업 지원 확대 중소기업 사업주가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하면 각각 세 번째 사용자까지 지원금(월 30만원)에 더해 월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자녀양육비 융자 신설 만 7세 미만 영·유아 자녀를 둔 저소득 근로자의 경우 자녀 1명당 500만원(총한도 1000만원) 범위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산재 근로자 직업재활급여 신청 기간 확대 산재 근로자 직업재활급여 신청 기간이 장해 판정일부터 3년 이내로 확대된다. [여성·가족] 가정폭력 가해자도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 ●가정폭력 엄정 대응·피해자 보호 강화 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수사에 돌입할 때 형사소송법에 따른 현행범 체포가 가능해진다. 가정폭력 범죄에 주거침입과 퇴거불응죄가 추가되고, 가정폭력범이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 위반 때 과태료가 아닌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하도록 제재가 강화된다. ●성폭력피해자 불이익 조치 금지 의무 강화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에게 해서는 안 되는 불이익 조치가 인사조치, 성과평가, 교육·훈련, 근무환경, 감사 등으로 세분화돼 법에 명시된다. 불이익 조치 금지 의무 위반 땐 처벌도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정부 지원을 받는 가정당 아이돌봄 시간제 서비스 한도를 연 720시간에서 연 840시간으로 확대한다. [복지·보건·교육] 고교 전면 무상교육… 연간 160만원씩 경감 ●기초연금 지급 대상 확대 기초연금 대상자인 소득 하위 70% 노인 모두에게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까진 소득 하위 0~40%에 속한 수급자에겐 월 30만원, 소득 하위 40~70%에 속한 수급자에겐 월 25만원을 지급했으나, 내년부턴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월 30만원으로 통일했다.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확대 내년부터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가 장애인연금 월 30만원을 지급받는다. 정부는 단계적으로 장애인연금 수급액과 대상 범위를 확대해 왔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기초생활보장제도상 생계급여 수급권자의 가구에 노인과 한부모가 있으면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내년에 15만 가구가 새로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발달장애인 지원 확충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를 올해보다 5000명 늘려 9000명에게 지원하고,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후 활동 서비스도 3000명 늘린 1만명에게 지원한다.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 질환 확대 원추각막, 무뇌수두증 등 68개 희귀질환과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 질환으로 신규 지정한다. 산정특례 대상으로 지정되면 진료비 본인부담률이 기존 입원 20%·외래 30~60%에서 일괄적으로 10%로 낮아진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전면실시 올해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내년부터 1학년까지 포함해 전면 확대 시행한다. 고등학생 1인당 연간 약 160만원 학비가 경감될 전망이다. ●교육급여 보장 수준 강화 저소득층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교육활동지원비 등 교육급여 지원 금액을 올해 대비 평균 24% 인상한다. [행정·안전·질서] 주민등록번호, 지역번호 없애 개인정보 강화 ●모바일 전자증명서 발급 확대 스마트폰을 이용해 증명서 신청·발급·제출이 가능한 모바일 전자증명서가 주민등록등초본 등 13종에서 소득금액증명·장애인증명서 등 100종으로 대폭 확대된다. 대출 신청, 계좌 개설, 통신요금 할인, 취업 신청 등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종이로 발급받지 않고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제출해도 된다.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전면 도입 주민등록번호에서 생년월일·성별 외에 지역번호를 없애고, 임의번호를 부여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다. 전국 어디서나 등초본 교부 내역 열람과 전입신고가 가능해진다. ●공공웹사이트에 민간전자서명 적용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정부24, 국민신문고웹사이트 등을 이용할 때 카카오나 통신사 PASS 등 민간전자서명을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고령자 무인민원발급기 접근성 개선 내년 7월부터 장애인이나 고령자도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신형 무인민원발급기가 보급된다. 저시력자나 시력이 감퇴한 고령자를 위한 화면 확대 기능을 추가하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무인민원발급기 높이를 1m 22㎝ 이하로 낮춘다. ●맹견 소유자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등 특정 맹견을 키우는 소유자는 맹견으로 인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나 재산상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위반 과태료·범칙금 상향 내년 5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과태료와 범칙금이 현행 기존 일반도로의 2배에서 3배로 올라간다. [환경·농식품]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실시간 공개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측정·공개 전국 모든 지하역사 승강장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에 공개한다.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투명 페트병을 분리해 배출하기 위해 공동주택에 별도 수거함을 설치하도록 한다. ●전기·전자제품의 유해물질 사용제한 관리제도 강화 유해물질 사용제한 대상 전기·전자제품에 제습기 등 23종을 추가해 총 49종으로 확대한다. 사용제한 유해물질의 종류에도 프탈레이트계 유해물질 4종을 추가해 총 10종으로 늘린다. ●야생동물 수입·반입 허가 대상 확대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 등을 매개할 수 있는 야생동물의 국내 수입·반입 관리를 강화한다. 수입·반입 허가 대상에 과일박쥐, 밍크 등을 추가하고 제도 운영 때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 등 전문기관 검토를 의무화한다.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 확대 하천 쓰레기의 사전 유입 방지와 상시 수거·처리 체계를 완비해 쾌적한 하천을 만든다. ●농업인 연금보험료 지원금액 인상 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연금보험료 지원금액을 1인당 월 최고 4만 5000원으로 인상한다. ●취약 농가 영농인력 지원 인건비 인상 사고·질병 등 취약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는 영농도우미 지원 인건비를 1일 8만원(국비 70%, 농가 부담 30%)으로 인상한다. [국방·병무] 병사 월급 12.5% 올라 병장은 60만 8500원 ●병사 봉급 연차적 인상 내년부터 병사 봉급이 올해 대비 12.5% 인상된다. 이등병은 월 40만 8100원에서 45만 9100원으로, 병장은 월 54만 900원에서 60만 8500원으로 오른다. ●병역 판정 신체등급 기준 완화 현역병 입영 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5년 일시적으로 강화했던 체질량지수(BMI) 등 현역 판정 기준을 2014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다. 4급인 온몸 문신도 모두 현역(1~3급)으로 판정한다. 다만 정신건강의학 관련 판정 기준은 강화해 정신질환자의 입소를 사전에 차단한다. ●학력 사유 병역 처분 기준 폐지 신체등급이 현역(1~3급)으로 판정되면 학력과 관계없이 모두 현역병 입영 대상으로 처분한다. 기존엔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중퇴 이하인 사람은 1~3급이더라도 보충역으로 처분됐다. ●입영 연기 대상에 우수 대중문화예술인 추가 내년 6월부터 입영 연기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가 추가된다. 방탄소년단(BTS)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보장하려는 목적이다. ●제주 거주·근무 병사 항공료 지원 확대 제주도가 고향인 내륙 근무 병사나 내륙이 고향인 제주도 근무 병사가 휴가를 나갈 때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제주와 내륙 간 왕복 민간항공기 이용 횟수를 연 2회에서 최대 8회까지 확대 지원한다.
  • “방화동 폐기물처리장 이전, 내년엔 꼭”… 풀뿌리 민원 해결사의 다짐

    “방화동 폐기물처리장 이전, 내년엔 꼭”… 풀뿌리 민원 해결사의 다짐

    “방화동 발전을 가로막는 건설폐기물처리장을 최대한 빨리 이전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서울 강서구의회 행정재무위원장을 맡은 송영섭 의원은 30일 올해를 마무리하며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강서구의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로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을 꼽았다. ●“처리장 이전, 시·환경부서 타당 결론 내려” 송 의원은 “이미 서울시와 환경부가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이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지역구의 진성준 국회의원과 이 문제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의회는 지난 5월 임시회에서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및 공원화사업 추진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6월에는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면적 97% 묶는 공항고도제한 해제 박차” 지역 주민들의 또 다른 염원인 공항고도제한 문제 해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 의원은 “강서구 전체 면적의 97%가 고도제한에 걸려 48m 이상의 건물을 못 짓게 돼 있다”면서 “건설폐기물처리장과 함께 고도제한 해제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 지역 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갈증을 풀어 낼 것”이라고 했다. 33년째 강서구에서 지역 정치를 하면서, 3·5·6·8대 네 번에 걸쳐 구의원으로 일하는 그는 말 그대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증인’이다. 그래서일까. 송 의원이 생각하는 의정 활동의 중심은 ‘주민의 삶 개선’이다. 그는 “정치적 입장을 내세워 싸우기보다 주민들의 삶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집행부를 견제할 부분은 견제하고, 협력할 부분은 협력해 지역 발전을 일궈 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송 의원은 의정 활동을 통해 ▲방화근린공원 조성 ▲개화산 둘레길 조성 ▲방화3동 가로수 교체 ▲방화3동 우리동네 키움센터 ▲방화근린공원 봄꽃축제 ▲강서 어린이 동화축제 등 주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사업을 이끌어 냈다. 누구보다 일에 집중하는 송 의원이지만, 정작 그는 “일보다 사람이 먼저”라고 한다. 송 의원은 “정치란 사람이 먼저고, 사람 속에 답이 있다. 주민들과의 신뢰를 반드시 지켜 갈 것”이라면서 “올해 해결하지 못한 민원은 내년에 꼭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기 지자체들, 올해 10대 뉴스 속속 발표…코로나19 관련 뉴스 상위권

    경기도 지자체들이 한 해를 결산하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10대 뉴스에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대부분 상위권에 선정됐다. 모두에게 힘든 한해였던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자체와 시민의 노력,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상공인의 위기 등이 가장 크게 시민에게 다가왔다는 분석이다. 30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군포, 의왕시 두 지자체는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1위로 꼽았다. 과천시에서는 “코로나19로 힘든 가정과 지역경제 살리기”가 3위에 선정됐다. 코로나19 관련 뉴스에 이어 시민들은 대부분 시가 1년간 펼친 사업 중 시민과 가장 밀접한 부문을 주요 뉴스로 꼽았다. 군포시는 10대 주요 뉴스로 “GTX-C노선 정차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입체화 사업”을 코로나19 관련 다음으로 선정했다. 군포시는 전철 1·4호선 환승역이자 GTX-C 노선 정차역이 될 금정역 일원에 1만㎡이상의 인공대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발표했다. 이곳에 환승센터, 복합건물 등을 건립하는 ‘금정환승센터 입체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시민의 교통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와 ‘온택트 토크 콘서트’가 3, 4위에 올랐다 의왕시는 2위에 ‘국민권익위 청렴도 최우수 등급 영예’에 이어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개통’을 주요 뉴스로 선정했다. 의왕시는 하루 평균 2만여명이 이용하는 의왕역 상하행선 승강장 등 총 8곳에 장애인과 노약자, 시민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시민 편의를 개선했다. 이외에도 ‘국토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대상지 선정’, ‘청년창업주택 청년 e-Room 건립’ 등도 눈에 띈다. 과천시에서는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시민안전보험제도’가 코로나19관련 뉴스를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 별도 절차 없이 자동가입되는 이 제도는 각종 자연재해, 재난, 사고, 범죄 피해 등 총 11개 항목에 대해 최대 1500만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5위에는 과천청사 앞 ‘과천시민광장 지키기’ 올라 주목을 받았다. 정부의 수도권 주택 확대 방안 후보지로 정부과천청사 일부와 앞 유휴지가 선정되자 과천시와 전 시민이 나서 이를 반대하며 유휴지 시민광장을 지키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 현재도 시민광장에 시장 집무실을 설치하고 정부의 결정에 반대하고 있다. 10대 뉴스 선정은 각 지자체가 지난 1년간 펼친 주요 시책에 대한 성과를 분석, 평가하고,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정도를 살펴 다음해 반영하기 위해 매년 연말 실시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박쥐를 위한 변명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박쥐를 위한 변명

    천신의 딸이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 아버지가 하늘에서 짝을 정해 주었지만, 여신은 자신이 직접 배우자를 선택하고 싶었다. 그래서 지상으로 내려온 천신의 딸은 매화가 화사하게 피어 있는 곳에서 마침내 남자를 만나, 그와 함께 하늘로 올라갔다. 감히 인간 따위가 자신의 딸과 혼인하겠다니, 화가 난 천신은 여러 가지 어려운 시험문제를 냈다. 하지만 지혜로운 여신 덕분에 인간 영웅은 그 난관을 다 극복하고, 천신의 허락을 받아 여신과 함께 지상으로 내려왔다.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상으로 내려가는 딸을 위해 천신은 곡식의 종자와 가축들을 주었다. 그렇게 나시족의 신화는 시작된다. 물론 내려오는 길이 순탄치는 않았다. 원래 천신의 딸과 혼인하려 했던 자가 분노하여 곳곳에서 그들의 길을 막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둘은 지상으로 내려왔고, 아들 셋을 낳았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아이들의 말문이 트이지 않는 것이었다. 이유를 알 수 없었던 둘은 천상에 가서 말문을 트게 하는 비밀을 알아오라며 수리와 박쥐를 보내기로 했다. 그러자 박쥐는 자기 날개가 좀 약해서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없다며, 수리에게 날개를 빌려 달라고 했다. 수리가 거절하자, 박쥐가 제안했다. 다음 날 아침에 해가 솟아오를 때, 찬란한 햇빛을 먼저 보는 자가 ‘타는 자’가 되고, 늦게 보는 자가 ‘탈것’이 되자는 것이었다. 수리는 자신의 날카로운 눈으로 떠오르는 해를 먼저 볼 자신이 있었기에 그러자고 했고, 동쪽 산을 바라보며 자리를 잡았다. 높이 솟아오른 동쪽 산꼭대기에서 해가 떠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박쥐는 서쪽에 있는 검은 산을 바라보고 앉았다. 수리는 해가 서쪽에서 뜨냐며, 박쥐를 비웃었다.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박쥐였다. 동쪽의 하얀 산 뒤편에서 해가 솟아오르기 전, 눈부신 아침 햇살이 이미 서쪽의 검은 산에 반사돼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떠오르는 해를 기다리고 앉아 있던 수리는 반사되는 햇빛을 먼저 본 영리한 박쥐에게 패했다. 결국 박쥐는 수리를 탈것 삼아 하늘로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었고, 아이들의 말문을 트게 하는 방법도 알아내어 무사히 지상으로 돌아왔다. 또 다른 전승에 따르면 천신의 딸과 인간 영웅이 지상으로 내려온 뒤 병에 걸렸다고 한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제들이 치유의례를 거행해야 했지만, 의례의 순서를 알려주는 책이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때 하늘에 올라가 지혜의 여신에게서 비밀의 책을 얻어온 동물이 바로 박쥐이다. 그래서 지금도 나시족 사람들이 거주하는 집 마당에서는 하얀 자갈 사이에 박혀 있는 박쥐 문양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들에게 박쥐는 지혜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그런 박쥐가 몸속에 코로나바이러스를 지녔다는 이유만으로, 올 한 해 동안 많은 비난을 받았다. 사실 5000만년 전부터 살아온 박쥐는 인간과 공존해 왔다. 그러나 동굴이나 폐광 등 서식지 파괴, 도시화로 인한 주거 형태의 변화 등으로 살 곳을 잃어버린 박쥐들이 인간과 접촉을 시작하면서 바이러스를 전파하게 됐다. 2016년에 이미 국내 박쥐에서도 메르스나 사스 유사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국내 박쥐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말한 학자도 있었다(김용관, 2019). 서양의 전설 속에서 마녀나 흡혈귀와 연관돼 부정적 이미지로 등장하는 박쥐는 사실 ‘검은 밤’에 활동하는 박쥐의 속성 때문에 생겨난 것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지구상에 존재하는 1200여종의 박쥐들 대부분은 피를 빨아먹기는커녕 망고나 바나나 등의 꽃가루를 옮겨 주고, 하룻밤에 모기 등 해충을 3000마리 이상이나 잡아먹는다. 그야말로 강력한 천연 살충제인 것이다. 자신의 생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바이러스를 몸에 지닌 박쥐를 우리 곁으로 불러들인 것이 인간이니, 야생의 영역으로 그들을 다시 돌려보내는 노력 역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 코로나 속 추·윤 갈등에 갈라지고, 봉준호·BTS에 위로받다

    코로나 속 추·윤 갈등에 갈라지고, 봉준호·BTS에 위로받다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상을 거머쥐었고 BTS는 빌보드 기록을 갈아치웠다. 상상이 현실이 된 쾌거를 오롯이 만끽하지 못했던 것은 코로나19의 기습 탓이었다. 4·15 총선에서는 여당이 압승을 거뒀고, 집값은 농담처럼 치솟았고,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대립에 날이 지새다시피 했다.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2020년 국내 주요 사건들을 인물로 되짚어 봤다.●봉준호·방탄소년단한국 첫 오스카·빌보드 싹쓸이 세계 영화사와 음악사에 깨지기 힘든 기록을 남기며 전 세계 시선을 한국 문화에 집중시켰다. 영화감독 봉준호는 ‘기생충’으로 지난해부터 각종 국제영화제 상을 ‘수거’하더니 지난 2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 등 4관왕에 등극했다. 한국 최초는 물론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첫 사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빌보드 ‘소셜 50’ 164번째 1위에 오르며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고, 9월 영어곡 ‘다이너마이트’와 12월 한국어곡 ‘라이프 고스 온’으로 빌보드 싱글 1위에 연이어 올랐다. 비지스만큼(3개월간 3곡 1위), 비틀스만큼(2년 6개월간 앨범 5장 1위) 빠르고 많은 기록이다. 내년 그래미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그들의 여정은 계속된다.●추미애·윤석열1년 내내 정국 달군 ‘추·윤 갈등’ 지난해 7월 검찰 수장에 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와 울산선거 비리 의혹 등 정권을 겨냥한 수사로 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다. 결국 올 1월 취임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극심한 갈등을 겪었고, 결국 채널A 사건과 관련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본격화됐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데 이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배제 명령을 내리면서 ‘추·윤 갈등’은 법정 다툼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법원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집행정지를 결정하면서 윤 총장의 승리로 귀결됐다. 임기 내내 무리수를 남발한 추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을 한 뒤 사표 수리를 앞두고 있다.●여권 잠룡 이낙연·이재명엄중 낙연·사이다 재명 ‘양강 구도’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압승하며 사상 초유의 ‘180석 여당’이 탄생했다. 부동산 3법, 임대차 3법, 공수처법 등 권력기관 개혁 법안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압승과 독주의 중심에는 ‘어대후’(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낙연)로 불리는 이낙연 당 대표가 있었다. 입법 독주와 검찰개혁의 부작용이 이 대표의 발목을 잡는 사이 공직선거법 무죄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해 이 대표와 동률이 됐다. ‘엄중 낙연’과 ‘사이다 재명’의 여권 양강 구도는 새해에도 이어질까.●김여정·南 공무원 피살 사무소 폭파 등 얼어붙은 남북관계 지난 6월 16일 북한이 남북 협력의 상징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기여했던 북한의 ‘2인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탈북민 단체의 전단 살포에 강력 반발하며 건물 폭파를 주도했다. 9월 22일 북한군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을 사살하고 잔혹하게 불에 태운 사건은 경색된 남북 관계를 더 얼어붙게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단히 미안하다”는 통지문을 보냈지만, 남북 관계는 개선될 기미가 없다.●故 박원순 서울시장 최장수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극단적 선택 3180일간 서울시를 이끌며 최장수 서울특별시장 기록을 이어 가던 박원순 전 시장은 지난 7월 10일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오기 직전 홀로 관사를 나선 그의 사인은 극단적 선택에 의한 것으로 수사 당국은 결론 내렸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박 전 시장은 참여연대 설립을 주도하는 등 한국 시민사회 운동사의 중심에 있었다. 2011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서울시장에 오른 뒤 내리 3선에 성공, 10년 가까이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됐다.●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하늘로 떠난 반도체 신화·혁신 경영의 리더 ‘대한민국 반도체 강국’의 신화를 일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0월 25일 별세했다.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병상에 누운 지 6년 반 만이었다. 1987년 45세로 삼성전자 회장에 올라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혁신 경영으로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 냈다. 하지만 경영권 편법 승계 논란, 불법 비자금 조성, 무조노 경영 등으로 우리 사회에 어두운 유산을 남겼다. 지난해 말부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 등 1·2세대 ‘재계 거인’들이 줄줄이 퇴장했다.●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 K방역의 중심 ‘바이러스 전사’ ‘올해의 여성 100인’(BBC),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K방역의 중심에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늘 있었다. 지난 1월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맡아 정례브리핑을 통해 감염 상황을 알리고 생활방역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한마디, 한마디에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외유내강의 뚝심으로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바이러스 전사’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어깨 골절로 입원했다가 엿새 만에 깁스를 한 채 코로나19 점검 회의에 복귀한 모습에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박사방’ 조주빈 ‘디지털 성범죄’ 단죄 징역 40년형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을 통해 아동·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은 지난 3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검거되면서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성범죄에 관대하다는 비판을 받던 법원은 지난달 1심에서 조씨에게 이례적으로 징역 40년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 조씨의 공범들, 텔레그램 성범죄 원조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5)을 비롯해 성착취물 구매자 등 지금까지 검거된 피의자만 2800명이 넘는다.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단죄뿐만 아니라 1000여명에 달하는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피해 회복이 과제로 남았다.●‘여성인권 운동가’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의 위안부 운동·기부금 폭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 운동가인 이용수(92) 할머니는 지난 5월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비판했다. 30년 가까이 ‘위안부 운동’을 주도한 윤 의원이 피해자들을 기부금 모금에 이용했으며 수요집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증오와 상처만 가르친다고 지적했다. 이 할머니의 폭로를 계기로 윤 의원과 정의연의 기부금 유용 및 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윤 의원을 1억원 유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지만 윤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김현미 前국토부 장관 집값 광풍에 ‘대책 남발 장관’ 오명 전국에 불어닥친 집값·전셋값 상승 광풍을 일으켜 ‘대책 남발 장관’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현 정권 출범과 동시에 임명돼 최장수 국토교통부 장관 기록을 세웠지만, 24차례 부동산 대책에도 시장의 불신이 증폭되면서 결국 개각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치인 출신 장관답게 청와대의 의중을 부동산 정책으로 밀어붙인 실세 국무위원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생집망’의 신조어와 함께 기록적 집값 폭등의 책임을 벗어나지 못할 듯하다.
  • 코로나 속 추·윤 갈등에 갈라지고, 봉준호·BTS에 위로받다

    코로나 속 추·윤 갈등에 갈라지고, 봉준호·BTS에 위로받다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상을 거머쥐었고 BTS는 빌보드 기록을 갈아치웠다. 상상이 현실이 된 쾌거를 오롯이 만끽하지 못했던 것은 코로나19의 기습 탓이었다. 4·15 총선에서는 여당이 압승을 거뒀고, 집값은 농담처럼 치솟았고,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대립에 날이 지새다시피 했다.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2020년 국내 주요 사건들을 인물로 되짚어 봤다.① 봉준호·방탄소년단한국 첫 오스카·빌보드 싹쓸이 세계 영화사와 음악사에 깨지기 힘든 기록을 남기며 전 세계 시선을 한국 문화에 집중시켰다. 영화감독 봉준호는 ‘기생충’으로 지난해부터 각종 국제영화제 상을 ‘수거’하더니 지난 2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 등 4관왕에 등극했다. 한국 최초는 물론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첫 사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빌보드 ‘소셜 50’ 164번째 1위에 오르며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고, 9월 영어곡 ‘다이너마이트’와 12월 한국어곡 ‘라이프 고스 온’으로 빌보드 싱글 1위에 연이어 올랐다. 비지스만큼(3개월간 3곡 1위), 비틀스만큼(2년 6개월간 앨범 5장 1위) 빠르고 많은 기록이다. 내년 그래미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그들의 여정은 계속된다.② 추미애·윤석열1년 내내 정국 달군 ‘추·윤 갈등’ 지난해 7월 검찰 수장에 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와 울산선거 비리 의혹 등 정권을 겨냥한 수사로 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다. 결국 올 1월 취임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극심한 갈등을 겪었고, 결국 채널A 사건과 관련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본격화됐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데 이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배제 명령을 내리면서 ‘추·윤 갈등’은 법정 다툼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법원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집행정지를 결정하면서 윤 총장의 승리로 귀결됐다. 임기 내내 무리수를 남발한 추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을 한 뒤 사표 수리를 앞두고 있다.③ 여권 잠룡 이낙연·이재명엄중 낙연·사이다 재명 ‘양강 구도’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압승하며 사상 초유의 ‘180석 여당’이 탄생했다. 부동산 3법, 임대차 3법, 공수처법 등 권력기관 개혁 법안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압승과 독주의 중심에는 ‘어대후’(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낙연)로 불리는 이낙연 당 대표가 있었다. 입법 독주와 검찰개혁의 부작용이 이 대표의 발목을 잡는 사이 공직선거법 무죄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해 이 대표와 동률이 됐다. ‘엄중 낙연’과 ‘사이다 재명’의 여권 양강 구도는 새해에도 이어질까.④ 김여정·南 공무원 피살사무소 폭파 등 얼어붙은 남북관계 지난 6월 16일 북한이 남북 협력의 상징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기여했던 북한의 ‘2인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탈북민 단체의 전단 살포에 강력 반발하며 건물 폭파를 주도했다. 9월 22일 북한군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을 사살하고 잔혹하게 불에 태운 사건은 경색된 남북 관계를 더 얼어붙게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단히 미안하다”는 통지문을 보냈지만, 남북 관계는 개선될 기미가 없다.⑤ 故 박원순 서울시장최장수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극단적 선택 3180일간 서울시를 이끌며 최장수 서울특별시장 기록을 이어 가던 박원순 전 시장은 지난 7월 10일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오기 직전 홀로 관사를 나선 그의 사인은 극단적 선택에 의한 것으로 수사 당국은 결론 내렸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박 전 시장은 참여연대 설립을 주도하는 등 한국 시민사회 운동사의 중심에 있었다. 2011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서울시장에 오른 뒤 내리 3선에 성공, 10년 가까이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됐다.⑥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하늘로 떠난 반도체 신화·혁신 경영의 리더 ‘대한민국 반도체 강국’의 신화를 일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0월 25일 별세했다.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병상에 누운 지 6년 반 만이었다. 1987년 45세로 삼성전자 회장에 올라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혁신 경영으로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 냈다. 하지만 경영권 편법 승계 논란, 불법 비자금 조성, 무조노 경영 등으로 우리 사회에 어두운 유산을 남겼다. 지난해 말부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 등 1·2세대 ‘재계 거인’들이 줄줄이 퇴장했다.⑦ 김현미 前국토부 장관집값 광풍에 ‘대책 남발 장관’ 오명 전국에 불어닥친 집값·전셋값 상승 광풍을 일으켜 ‘대책 남발 장관’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현 정권 출범과 동시에 임명돼 최장수 국토교통부 장관 기록을 세웠지만, 24차례 부동산 대책에도 시장의 불신이 증폭되면서 결국 개각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치인 출신 장관답게 청와대의 의중을 부동산 정책으로 밀어붙인 실세 국무위원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생집망’의 신조어와 함께 기록적 집값 폭등의 책임을 벗어나지 못할 듯하다.⑧ ‘여성인권 운동가’ 이용수 할머니윤미향의 위안부 운동·기부금 폭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 운동가인 이용수(92) 할머니는 지난 5월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비판했다. 30년 가까이 ‘위안부 운동’을 주도한 윤 의원이 피해자들을 기부금 모금에 이용했으며 수요집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증오와 상처만 가르친다고 지적했다. 이 할머니의 폭로를 계기로 윤 의원과 정의연의 기부금 유용 및 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윤 의원을 1억원 유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지만 윤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⑨ ‘박사방’ 조주빈‘디지털 성범죄’ 단죄 징역 40년형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을 통해 아동·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은 지난 3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검거되면서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성범죄에 관대하다는 비판을 받던 법원은 지난달 1심에서 조씨에게 이례적으로 징역 40년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 조씨의 공범들, 텔레그램 성범죄 원조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5)을 비롯해 성착취물 구매자 등 지금까지 검거된 피의자만 2800명이 넘는다.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단죄뿐만 아니라 1000여명에 달하는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피해 회복이 과제로 남았다.⑩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K방역의 중심 ‘바이러스 전사’ ‘올해의 여성 100인’(BBC),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K방역의 중심에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늘 있었다. 지난 1월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맡아 정례브리핑을 통해 감염 상황을 알리고 생활방역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한마디, 한마디에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외유내강의 뚝심으로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바이러스 전사’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어깨 골절로 입원했다가 엿새 만에 깁스를 한 채 코로나19 점검 회의에 복귀한 모습에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MBC 연예대상’ 측 “환불원정대 이효리, 특수상황으로 불참”

    ‘MBC 연예대상’ 측 “환불원정대 이효리, 특수상황으로 불참”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개최되는 가운데 ‘놀면 뭐하니’에서 활약한 이효리가 최종 불참을 알렸다. 오는 29일 진행되는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은 집콕 생활이 늘어난 요즘, 방구석에서 즐길 수 있는 선물같은 축제의 장을 준비했다. 힘든 시기지만 모두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MC로는 3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과 함께하는 전현무를 비롯해 ‘예능 대세’ 장도연과 안보현이 함께한다.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트로트의 민족’,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이들의 신선한 조합이 눈길을 끈다. 2020 MBC 연예대상은 모든 출연자 및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방송제작 관련 정부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MC들은 사전 체온 체크 후 개별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진행하고, 시상 및 수상자는 참석자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다. 개인별 개별 좌석으로 좌석간 1m 거리를 확보하고, 테이블마다 개별 칸막이를 설치한다. 또한 안면인식발열체크기 및 전신 소독기를 설치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안전한 수상을 위해 수상자와 시상자는 비접촉 형태로 진행된다. 트로피는 시상 테이블 위에 놓고, 수상자가 직접 트로피를 가져갈 계획이다. 매 시상 별 마이크 커버를 교체해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출연 예정이었던 이효리는 참석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됐다. 현재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이효리는 방송연예대상 축하공연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비행편으로 이동해야하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제작진과 깊은 논의 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환불원정대 축하공연은 아쉽게 취소됐으나 이효리는 특별한 모습으로 MBC 방송연예대상에 등장할 것으로 전해져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환불원정대의 나머지 멤버 만옥(엄정화), 실비(제시), 은비(화사)는 MBC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과 ‘베스트 커플상’은 시청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시청자 투표는 생방송 당일까지 틱톡 앱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투표 결과는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생방송 중 발표된다.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29일 화요일 저녁 8시45분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화사, 넘볼 수 없는 ‘섹시 카리스마’

    [포토] 화사, 넘볼 수 없는 ‘섹시 카리스마’

    마마무 화사가 25일 오후 온택트로 진행된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SBS 가요대전)에 참석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0.12.25 SBS제공=뉴스1
  • ‘냉장고 속 아이’ 더이상 없으려면 보편적 출생등록제 도입하라

    ‘냉장고 속 아이’ 더이상 없으려면 보편적 출생등록제 도입하라

    두 달 전 유기견 한 마리를 입양했다. 큰 결단이 필요했다. 그런데 나만 결단하면 된다는 생각은 큰 착오였다. 강아지 입양조건이 여간 까다롭지 않았다. 한 생명과 함께하는 것은 큰 책임이 따르는 일임에도 강아지의 귀여움만 보고 데려갔다가 학대하거나 유기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입양자의 조건을 엄격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 눈길을 끈 제일의 조건은 강아지 이름과 소유자의 인적사항 정보 등이 담긴 인식전자칩을 강아지 몸속에 심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강아지 유기를 예방하고 강아지를 잃어버렸을 경우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강아지 인식칩’은 사람으로 치면 신분등록 즉, 출생신고와 유사한 것이다. 강아지 한 마리를 반려로 맞이할 때도 신분등록을 의무화하는데 태어난 우리 아이들이 이만 한 대접도 못 받는 현실이 떠올라 절로 한숨이 나왔다. ●아동학대·시신 유기 사건 끊이지 않아 2020년 11월 10일쯤 전남 여수에서 ‘엄마가 일곱 살, 두 살 아이를 방임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사실로 확인돼 두 아이는 엄마로부터 분리돼 아동쉼터로 보내졌다. 두 아이 중 두 살 아이는 출생신고조차 돼 있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아이였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얼마 뒤 이웃 주민이 또 다른 아이가 있었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집을 수색한 끝에 냉장고에서 생후 2개월 된 아이의 시체를 찾아냈다. 두 살 아이의 쌍둥이 남매였다. 2015년 인천에서는 친부와 계모에게 감금돼 학대받던 11세 여자아이가 집의 2층 세탁실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탈출했다. 가게에서 과자를 훔쳐 먹던 아이를 발견한 가게 주인이 지나치게 마른 아이의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친부와 계모는 아동학대로 전격 구속됐다. 조사 결과 아이가 학교에 장기간 결석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이가 오랫동안 결석하고 있었음에도 학교도, 지역사회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이다. 이 일로 전국 초등학교의 장기 결석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됐고 중학교, 미취학 아동까지로 전수조사가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아동학대 또는 아동학대 의심 사례, 교육방임 사례가 확인됐다. 부천에서는 초등학생 아들을 폭행해 아이가 숨지자 시체를 훼손해 유기한 사건, 또 중학생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체를 집안에 방치한 사건(백골 상태로 발견)이 수년 만에 밝혀졌다. 그나마 이 아이들은 출생신고를 해 그 존재를 세상에 알렸기에 비참하고 억울한 죽음과 죽음의 진실을 밝힐 수 있었다. 광주의 한 가정에서는 부모가 10명의 자녀 중 18세, 15세, 13세, 12세 등 4명의 아이에 대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아이들은 주민번호도 없고, 학교도 다니지 못했으며, 의료보험 혜택 등 아무런 사회보장 혜택도 받지 못한 채 존재하지만 누구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 유령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출생신고 안 하면 죽음의 진실도 묻혀 2018년 3월에는 한 여성이 태어난 아이를 방치하다 사망에 이르게 한 뒤 시체를 유기했다고 자수했다. 그 여성은 2010년 10월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부부는 출생신고도, 예방접종도 하지 않는 등 아이를 방치했고, 결국 그해 12월 감염으로 추정되는 고열에 시달리다 사망했다. 부부는 서류상 존재하지 않는 아이가 사망하자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고 시체를 유기했다. 이 사실은 죄책감에 시달리던 엄마가 7년 만에 자수해 알려지게 됐다. 2020년 2월쯤에는 강원도 원주에서 20대 부부가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아이를 방치하다 사망에 이르자 시체를 암매장한 사실이 밝혀졌다. 20대 부부는 2016년 딸을 출산한 후 첫째 아들과 딸을 남겨 두고 자주 집을 비우다 결국 5개월된 딸이 사망했고, 시체를 인근 묘지에 암매장했다. 이후 이들은 셋째를 출산했지만,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채 방치하다 사망에 이르게 한 뒤 시체를 암매장했다. 이 사실은 다섯 살 첫째 아이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로 부부를 조사하던 중 첫째 아이의 진술로 밝혀졌다. 특히 다섯 살인 첫째 아이의 진술이 없었다면 셋째 아이의 출생과 죽음의 진실은 묻히고 말았을 것이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보건복지부가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한 통계를 살펴보면 이 기간 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157명인데 숨진 아동 중 1세 미만인 영아가 35.7%로 확인된다. 이는 출생신고 된 아동만이 잡힌 통계수치로 출생신고조차 되지 않아 확인할 수 없는 아동까지 고려하면 학대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른 1세 미만 아동이 훨씬 더 많을 것임은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출생신고 안 된 아이들 범죄에 노출 위험 출생 즉시, 그 출생 사실이 공적으로 등록되는 것은 위의 사례를 재론하지 않더라도 아동의 생사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출생신고가 안 된 아이들은 세상에 존재하지만 서류상으로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살아남는다 해도) 법의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다. 필수적인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고,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질병 또는 상해로 치료가 필요한 때에도 적절한 의료조치를 받기 어렵다. 아동수당 등의 복지혜택도 받지 못하며, 취학연령에 이르러도 학교에 다닐 수 없다. 출생기록이 없다 보니 유기, 불법입양, 인신매매 등의 범죄에 노출될 위험도 있다. 더 자라면 자신의 공식적 신분증명서가 없어 법정연령이 미달함에도 결혼을 하거나, 노동시장에 편입되거나, 군에 강제징집될 수 있다. 또한 범죄 혐의로 기소되는 경우 아동이 자신의 연령을 입증하지 못하는 탓에 성인과 동일하게 처벌되고 성인이 돼서는 사회부조 내지 공적 분야에서의 취업의 어려움을 겪으며 유권자로서의 권리도 인정받지 못하고, 여권도 발급받을 수 없다. 법원 역시 출생신고의 중요성을 알고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부모에게 “출생신고는 사회구성원으로서 교육, 보건의료, 사회보장 등 공적 서비스와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이며, 아동의 정체성과 존재를 인정하여 사회 전반에 걸친 관심과 보호의 대상으로 편입하는 사회적 의미의 첫 관문으로 출생신고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동에게 주어진 권리라고 할 것인데, 피고인이 피해아동에 대한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고 피해아동을 돌보지 않아 피해아동이 기본적인 의료혜택조차 받지 못하도록 방임(2016. 6. 9. 선고 인천지방법원 2015고단6538)”했다면서 아동학대를 인정했다. 최근 대법원도 “아동에 대하여 국가가 출생신고를 받아주지 않거나 그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려 출생신고를 받아 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결과가 발생한다면 이는 아동으로부터 사회적 신분을 취득할 기회를 박탈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및 아동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것이다’(2020. 6. 8. 선고2020스575 친생자출생신고를 위한 확인)”라고 하여 아동의 권리로서 출생등록될 권리를 인정했다. ●유엔, 한국 출생신고제 개선 촉구 이토록 중요한 출생신고가 누락되고, 많은 아이가 법의 사각지대에서 학대당하고 때론 죽어도 그 사실조차 밝힐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의 출생신고는 전적으로 부모에게 맡겨져 있다(가족관계등록법 제46조). 자녀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부모에게는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될 뿐이다. 부모의 선의에 전적으로 맡겨진 출생신고제도, 자녀가 출생하면 부모는 출생신고를 할 것이라는 당연한 믿음은 출생신고 되지 못하고 법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수많은 아동의 존재를 외면한다. 아동학대사건이 발생하면 언론들은 학대를 저지른 부모를 악마화하기에 바쁘다. 악마가 아니고서야 그런 일을 저지를 리가 없다는 것이다.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절대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은 우리를 안도하게 하지만, 아동학대사건의 70%가 친부모라는 점을 상기한다면 그들을 악마화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음을 금방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부모라면 당연히 자녀의 출생신고를 할 것이라는 순진한 믿음으로는 아이들을 구하지 못한다. 부모의 선의에 의존하는 한국 출생신고제의 문제점에 대해 시민사회는 오랫동안 지적해 왔고,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도 이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출생신고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인권위는 출생아동의 98.7%가 병원에서 출생하는 점에 주목해, 아동의 출산을 담당하는 의사 및 조산사 등이 국가기관에 출생을 통보할 의무를 부여하도록 법 개정을 권고했다. 영국,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많은 나라가 병원의 출생통보제를 채택하고 있다. 또한 2011년 유엔아동권리위원회가 한국에 “협약의 제7조(출생 즉시 등록될 권리, 친생부모를 알권리 등)에 합치되도록 부모의 법적 지위나 출신에 상관없이 모든 아동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대한민국에 촉구한다. 또한 대한민국이 이러한 과정에서 출생신고에 아동의 생물학적 부모가 정확히 명시되도록 보장하고 이를 확인하도록 촉구”한 이래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2012년, 2019년), 자유권규약위원회(2015년), 사회권규약위원회(2017년), 여성차별철폐위원회(2018년)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 보편적 출생등록제 공허한 약속만 이렇게 절실하게 도입이 요구되는 제도인데도, 돈이 든다, 어른들의 삶이 복잡해진다, 의료기관에 과도한 책임을 떠넘긴다 등등의 사정을 내세워 한국의 출생신고제도는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가 출생신고조차 되지 못한 아이의 시체가 냉장고에서 발견되는 강력 사건이라도 터지면 제도가 문제라며 당장이라도 개선하라며 여론이 들끓는 일이 반복된다.2019년 정부는 ‘포용국가 아동정책’에서 누락 없는 출생등록제 도입을 공언했다. 법무부는 외국아동출생등록제에 관해 2019년 ‘유엔인종차별철폐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외국인 출생등록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 산하 ‘포용적 가족문화를 위한 법제개선위원회’는 올해 5월 8일 출생통보제의 신속한 도입을 권고했고,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는 지난 15일에야 출생통보제 도입을 발표했다. 그러나 실현되지 못한 반복된 약속들은 공허할 뿐이다. 우리는 얼마나 또 차가운 냉장고 속에서, 꽁꽁 언 땅에서 존재했으나 존재하지 않았던 아이들의 주검을 마주해야 하는가. 더이상 약속은 필요 없다. 당장 도입하라. 출생통보제! 이 땅에서 태어난 단 하나의 아이도 놓치지 않도록 당장 도입하라. 보편적 출생등록제를! 김수정 민변 아동인권위원회·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 김수정 사시 40회로 국가인권위원회 아동인권전문위원, 법무부 여성아동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이다. 저서로 ‘아주 오래된 유죄’(2020)가 있다.
  • [인사]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특허심판원 심판장 목성호 ■한국마사회 ◇실·처장급△경영전략처장 엄영석△말산업진흥처장 추완호△불법단속처장 안상식△정보기술처장 김종호(이상 23일자)△말보건원장 경순구△말등록원장 최종필△장수목장장 송대영△도핑검사소장 이용덕△제주목장장 장종덕(이상 2021년 1월 1일자) ◇지사장급△광주지사장 정지련△대구지사장 김진유△도봉지사장 음두성△분당지사장 최성욱△수원지사장 최진영△중랑지사장 황재기△천안지사장 박성균(이상 23일자)△광명지사장 성창환△인천연수지사장 황규환(이상 23일자)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글로벌사업본부장 이종진△K-water연구원장 박노혁△인재개발원장 김동진△수도지원본부장 이상철△미래기술본부장 안정호△녹색전환추진단장 최등호△시화사업본부장 박평록△한강유역본부장 황영진△금강유역본부장 김세환△영·섬유역본부장 양진식△낙동강유역본부장 류형주 ■신한은행◇상임감사△허창언 연임 ◇경영진 신규 선임 △ 경영기획그룹 정상혁 부행장 △ 디지털그룹 전필환 〃△ 영업그룹 한용구 〃△ GIB부문 정근수〃 △ 브랜드홍보부문 안준식 〃△ 경영지원그룹 정용욱 〃△ 신탁그룹 최익성〃△ 글로벌사업부문 강신태〃◇경영진 연임△ GMS부문 장동기 부행장 △ 여신그룹 이재학 〃△ 대기업외환그룹 정지호 〃△ 퇴직연금부문 이병철 〃△ 준법감시인 이순우 〃△ IPS그룹 배두원 〃△ 개인그룹 조경선 〃△ WM부문 안효열 〃 ■BNK금융그룹 <bnk금융지주>◇신규△전무 최우형 방성빈△상무 박성욱 전병도◇승진△부사장 김영문△전무 구교성 <부산은행>◇신규△상무 허영선 정영준 박선호◇승진△부행장보 강문성 <경남은행>◇신규△상무 정용운 이상봉 최철호 김양숙 이일환 김진한 <bnk캐피탈>◇신규△전무 김성화△이사 박병수◇승진△상무 김순조 류희석 <bnk투자증권>◇신규△전무 정해덕△상무 이상균 한완호 박은용 이호석 안재우◇승진△전무 안기수 <bnk저축은행>◇승진△상무 강찬일 <bnk신용정보>◇신규△전무 장종호 ■유진그룹 ◇사장 승진△유진기업 대표이사 최종성△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고경모△유진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 오주성 ◇부사장 승진△유진그룹 사무국 신현식△한일합섬 대표이사 이인수 ◇전무 승진△유진투자증권 채권금융본부장 윤태룡 ◇상무 승진△유진투자증권 김형석 신동오 김성수△동양 서한욱 배현석△한일합섬 박무호△유진자산운용 맹주현 ◇상무보 승진△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유만식 박민성△한일합섬 정용식△유진자산운용 서형준 ◇이사 승진△유진기업 정원영 손현대△유진저축은행 고지현 ■팬오션 ◇상무 승진△컨테이너영업본부장 방상두△경영기획실장 정도식△정보시스템실장 김은진 ◇상무보 승진△대형선영업1본부장 정상진△대형선영업2본부장 김영석△특수선영업본부장 최성호△미국법인장 양찬현
  • 세종이 편찬한 ‘고려사’ 고려시대 역사서 첫 보물

    세종이 편찬한 ‘고려사’ 고려시대 역사서 첫 보물

    조선 세종 31년(1449)에 편찬하기 시작해 문종 원년(1451)에 완성한 ‘고려사’가 고려시대 역사서로는 처음으로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23일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한 을해자 금속활자본 2건과 목판본 2건, 연세대 도서관과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각각 소장한 목판본 1건씩 등 ‘고려사’ 판본 6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삼국사기’, ‘삼국유사’, ‘조선왕조실록’ 등 고대와 조선 시대사 관련 중요 문헌들이 모두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상황에서 고려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사서인 ‘고려사’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려사’는 당대인 고려시대에는 정식으로 편찬된 적이 없다. 조선 건국 후 태조 이성계의 명으로 정도전, 정총 등이 ‘고려국사’를 편찬했으나 태종 즉위 이후 개국공신들의 주관이 개입됐다는 비판과 조선 건국 과정에 대한 기록이 부실하다는 문제점 등이 제기됐다. 이에 변계량, 이숙번 등에게 수정 편찬을 명했지만 완성되지 못했다. 이어 즉위한 세종은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쳐 1449년 김종서, 정인지 등에게 편찬을 맡겼다. 2년 뒤에 완성됐지만 인쇄와 반포는 1454년(단종 2년)에 이뤄졌다. 총 139권으로 편찬된 ‘고려사’는 세가(世家) 46권, 열전(列傳) 50권, 지(志) 39권, 연표 2권, 목록 2권으로 구성됐다. 현재 전하는 판본은 1482년(성종 13년)에 을해자로 간행한 금속활자본, 1613년(광해군 5년)에 을해자본을 번각(飜刻·뒤집어 다시 새김)한 목판본의 초간본, 그리고 번각 목판본의 후쇄본(17~18세기 추정)이다. 문화재청은 “고려의 정사(正史)로서 고려의 역사를 파악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원천 사료이고, 역사·문화사·문헌학적 가치가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조선 세종 때 편찬한 ‘고려사’, 고려시대 역사서 첫 보물 된다

    조선 세종 때 편찬한 ‘고려사’, 고려시대 역사서 첫 보물 된다

    조선 세종 31년(1449)에 편찬하기 시작해 문종 원년(1451)에 완성한 ‘고려사’가 고려시대 역사서로는 처음으로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23일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한 을해자 금속활자본 2건과 목판본 2건, 연세대 도서관과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각각 소장한 목판본 1건씩 등 ‘고려사’ 판본 6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삼국사기’, ‘삼국유사’, ‘조선왕조실록’ 등 고대와 조선 시대사 관련 중요 문헌들이 모두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상황에서 고려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사서인 ‘고려사’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려사’는 당대인 고려시대에는 정식으로 편찬된 적이 없다. 조선 건국 후 태조 이성계의 명으로 정도전, 정총 등이 ‘고려국사’를 편찬했으나 태종 즉위 이후 개국공신들의 주관이 개입됐다는 비판과 조선 건국 과정에 대한 기록이 부실하다는 문제점 등이 제기됐다. 이에 변계량, 이숙번 등에게 수정 편찬을 명했지만 완성되지 못했다. 이어 즉위한 세종은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쳐 1449년 김종서, 정인지 등에게 편찬을 맡겼다. 2년 뒤에 완성됐지만 인쇄와 반포는 1454년(단종 2년)에 이뤄졌다.총 139권으로 편찬된 ‘고려사’는 세가(世家) 46권, 열전(列傳) 50권, 지(志) 39권, 연표 2권, 목록 2권으로 구성됐다. 단종 때 인쇄된 판본은 알려져 있지 않고, 현재 전하는 판본은 1482년(성종 13년)에 을해자로 간행한 금속활자본, 1613년(광해군 5년)에 을해자본을 번각(飜刻·뒤집어 다시 새김)한 목판본의 초간본, 그리고 번각 목판본의 후쇄본(17~18세기 추정)이다. 문화재청은 “고려의 정사(正史)로서 고려의 역사를 파악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원천 사료이고, 고려의 문물과 제도에 대한 풍부한 정보가 수록됐다는 점 등에서 역사·문화사·문헌학적 가치가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현존 ‘고려사’ 중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자 목판 완질본이라는 점에서 서지적 가치 또한 높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텐마인즈, 갈월종합사회복지관에 마사지기 기부

    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텐마인즈, 갈월종합사회복지관에 마사지기 기부

    온라인 광고 대행사 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와 헬스케어 전문 기업 텐마인즈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갈월종합사회복지관에 자사 제품인 허그브레오 휴대용 마사지기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와 텐마인즈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 ‘Delivering MINDS’ 중 하나인 ‘1月1HUG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月1HUG프로젝트는 한 달에 한 번 자사 휴대용 마사지기를 최대 10대씩 기부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6월부터 용산구 소재 복지기관에 기부가 이뤄지고 있다.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지역자원 발굴 및 연계사업, 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가족기능강화사업, 지역 내 요보호대상자 관리를 위한 지역사회보호사업, 근로능력 있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사회교육 사업, 생활 체육 사업 등 종합적인 복지사업을 시행 중이다. 복지관은 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와 텐마인즈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부 받은 물품을 복지관에서 진행 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어르신 대학과 이동목욕서비스를 지원받는 요보호 대상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기부 물품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사용되길 바라며 조금이나마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방 뛴 집방… OTT로 신한류 열풍

    방방 뛴 집방… OTT로 신한류 열풍

    해외 촬영 못 해 여행 예능 퇴장하면서집방 ‘신박한 정리’ ‘바퀴 달린 집’ 대세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 일본서 인기온라인 플랫폼 통해 해외 시청자 열광코로나19는 방송가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국내외 대규모 촬영과 방청객 참여가 어려워지면서 형식과 소재 변화가 불가피했다. 반면 최근 3~4년간 성장해 온 웹드라마, 웹예능,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더욱 확장하며 플랫폼 지각변동을 가속했다. ●트로트 오디션 등 음악 예능 높은 인기 방송 프로그램들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제작에 차질을 빚었다. 다양한 분야의 출연진과 스태프 50~100여명이 모이는 촬영장 특성상 완벽한 방역에 어려움을 겪으며 확진자가 속출했다. 관객 참여형 공연이나 음악 방송, 공개 녹화 방송들은 전면 무관중으로 전환해야 했다. 현장감을 앞세웠던 방송들 대신 버라이어티 성격의 음악 예능은 높은 인기를 누렸다. TV조선은 연초 ‘미스터트롯’에 이어 연말 ‘미스트롯2’까지 내놓으며 트로트 열풍을 이끌었고 지상파 3사도 뒤이어 트로트 오디션에 뛰어들었다.코미디언 유재석과 김태호 PD가 다시 뭉친 MBC ‘놀면 뭐하니?’도 화제성을 이어 갔다. 여름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와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가 뭉친 환불원정대로 시청률과 음원 차트 상위권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유두래곤’, ‘지미유’ 등 ‘부캐릭터’를 잇달아 흥행시키며 방송가에 ‘부캐’ 열풍을 불러왔다.●비대면 환경 속 새 콘텐츠 형식 고민한 1년 해외 촬영 불가로 여행 예능이 퇴장한 자리는 대세가 된 각종 ‘집방’이 채웠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부동산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며 tvN ‘신박한 정리’, ‘바퀴 달린 집’, MBC ‘구해줘 홈즈’,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 KBS ‘땅만빌리지’ 등 집 관련 예능들이 속속 등장했다. 불특정 다수를 만났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해외 오지를 갔던 SBS ‘정글의 법칙’ 등은 섭외와 국내 촬영으로 콘셉트를 바꿔 위기를 넘겼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많은 제한적 조건과 비대면 환경 안에서 새로운 콘텐츠 형식을 고민한 1년”이라며 “특히 실내에 만든 특설 스튜디오나 신기술 접목 등 성과도 있었다”고 분석했다.드라마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나며 새로운 한류를 일으켰다. 한반도 분단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극 tvN ‘사랑의 불시착’과 청춘 복수극 JTBC ‘이태원 클라쓰’는 일본에서 큰 반향을 불러왔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2’는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높은 화제성… 웹예능·웹드라마 봇물 웹예능과 웹드라마도 쏟아졌다. 지상파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국내 OTT 웨이브는 시네마틱드라마 ‘SF8’ 등 자체 제작 콘텐츠를 앞세워 출범 1년여 만에 회원 1000만명을 끌어모았다. 지난 9월 시작한 카카오TV도 기존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애혁명’, ‘며느라기’, ‘페이스 아이디’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숏폼 예능을 앞세우며 3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 1억뷰를 돌파했다. 유튜브 웹예능도 대거 등장해 방송 콘텐츠까지 영향을 미쳤다. 유튜브에 따르면 가학성 논란과 생존 예능 신드롬을 동시에 불러온 ‘가짜 사나이’의 피지컬갤러리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구독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원의 요리비책과 ‘네고왕’ 등을 만든 달라스튜디오는 채널 구독자 증가 2, 3위를 기록해 단시간에 높은 화제성을 증명했다. 정 평론가는 “플랫폼은 이미 상당 부분 OTT를 비롯한 온라인으로 넘어왔다”며 “지상파가 플랫폼에서 힘의 우위를 갖는 시대가 지나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해외까지 반향을 일으키는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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