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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루질’ 단속도 힘든 늙은 어촌…CCTV 감시하고, ‘진입장벽’ 낮춰

    ‘해루질’ 단속도 힘든 늙은 어촌…CCTV 감시하고, ‘진입장벽’ 낮춰

    “열흘 전 80대 어민 부부가 해감하려고 바닷물에 넣어둔 바지락 세 망태기, 70㎏을 홀랑 가져갔어요.” 충남 보령시 천북면 사호어촌계장 김관태(57)씨는 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노쇠한 몸으로 이틀 동안 힘들게 잡은 바지락을 해루질 하던 사람들한테 도난을 당했으니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바지락을 1㎏에 1만원씩 택배로 팔아 생계를 잇는데…노인들에게 70만원은 큰 돈”이라면서 “해경에 신고를 했지만 패쇄회로(CC)TV 화면이 흐려 범인을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혀를 찼다.천북굴단지 인근에 있는 이 마을은 지난해 해안 쪽으로 CCTV 4개를 설치했다. 김씨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해루질 하기 좋다고 올리면 우르르 몰려와 바지락, 굴을 잡아가는데 어민이 죄다 늙어서 단속 순찰 돌기도 힘들다. 그래서 달았다”고 했다. 사호어촌계 회원은 총 150 가구, 김씨가 사는 2리 50 가구 중 4~5 가구는 고령으로 한꺼번에 바지락 등을 채취하는 공동작업에도 나가지 못한다. 어촌계원 평균 연령이 80세에 가깝다. 김씨는 “천북면 내 어촌계원이 세상을 떴다는 부고가 하루도 빠짐없이 날아온다”며 “이대로 20년이 지나면 공동작업에 나설 수 있는 계원이 30%도 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호어촌계는 결국 어촌계 진입장벽을 낮췄다. 외부인을 받기 위해서다. 계원 가입비를 5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거주기간을 5년에서 1년으로 낮췄다. 이 덕에 지난해 14명이 신규 회원으로 들어왔다. 김씨는 “지금 60~70대 어민들이 젊었던 1990년대는 마을이 활기 차고 주민도 많아 계원 1인 양식장 투자금의 3000%를 가입비로 내도록 해 사실상 어촌계 문을 닫았었다”며 “이 지경에도 일부 노인은 ‘우리 돈 들여 가꾼 양식장을 왜 내주느냐’고 반대하지만 어촌을 살리려면 뾰족한 방법이 달리 없다”고 했다. 이 마을은 올해 충남도의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가입비와 거주기간 제한을 대폭 낮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도는 2016년 전국 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하고 이듬해부터 우수 어촌계를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최우수상 1억원, 우수상 8000만원, 장려상 2곳에 각각 6000만원이 지원된다. 김씨는 “1억원으로 돌들을 구입해 해삼양식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2017년 첫해 장려상을 탄 서산시 지곡면 중왕1리 중왕어촌계장 박현규(54)씨는 “신규 어촌계원을 받아들이면서 마을에 활기가 돈다”며 “몇년 사이 신규 어촌계원이 18명 늘었는데 계원수는 96명에서 102명까지밖에 늘지 않았으니 그 새 토박이 어민 12명이 세상을 떴다는 뜻이 아니냐”고 말했다. 어촌의 고령화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어촌계는 가입비를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다시 200만원으로 낮췄다. 가입 거주기간도 10년에서 5년으로, 또다시 2년으로 낮춰 새 피를 수혈했다. 신규 어촌계원 상당수가 40~50대 이상으로 크게 젊지 않지만, 어촌에 적잖게 힘이 된다. 회사를 다니다 퇴사하거나 노후에 공기 좋은 곳에서 살려고 온 도시인 등으로 다양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무너진 자영업자도 꽤 있다. 박씨는 “도시에 살면서 미리 우리 마을로 주소를 옮기고 가입 거주기간이 채워지면 낙향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늙은 어민들 망태기 들어주고, 어촌계 임원도 하고, 2㎞쯤 떨어진 바지락·굴 갯벌 양식장에서 해루질하려고 진입로로 들어가려는 승용차를 통제해 주니….고맙다”고 했다. 하지만 1242㎞의 충남 리아스식 서해안을 따라서 생긴 172개 어촌계 중 진입장벽을 낮춰 상 받은 마을은 22개로 아직은 많지 않다. 고령 어민들은 “어촌계 분위기 해친다” “해루질로 바지락과 굴을 훔쳐가는 사람들인데, 외지인을 어떻게 믿고 받아들이냐”고 하고, 비교적 젊은 어민은 “이러다가는 어촌계가 아예 소멸된다”면서 부딪혀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다. 어촌 사정에 따라 입장이 제각각이다. 투입금과 수익이 높은 어촌계는 진입장벽이 아직 견고하다. 가입비 5000만원으로 충남 최고였던 홍성군 서부면 죽도 어촌계는 1년 전 2000만원으로 낮췄지만 여전히 벽이 높다. 죽도의 한 어민은 “어촌계원은 23명밖에 안 되지만 어장이 넓고, 새조개도 나온다”며 “자손들이 많이 돌아와 아직은 섬이 젊다”고 했다.귀어·귀촌인의 어촌생활 부적응도 진입장벽 못지 않게 어촌을 어렵게 한다. 어촌에 살기 위해 땅을 사고 집 짓고, 배까지 사려면 억대가 훌쩍 넘는다. 게다가 낙지·주꾸미잡이 등 어업 기술을 익히려면 1년은 배워야 한다. 어민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들어와 살다 몇년 못 버티고 떠나는 사람이 적잖다”면서 “귀어·귀촌하고 어촌계에 들어오려면 1년 정도는 어민을 따라다니며 배운 뒤 정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충남 충남도 주무관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간 귀어·귀촌을 넘어 어촌계까지 가입한 도내 신규 어민이 584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이 사업이 늙은 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정규 9집 싸이 “BTS 슈가 보며 열정 불타올라”

    정규 9집 싸이 “BTS 슈가 보며 열정 불타올라”

    “제가 20대일 때 20대 팬들이 많았는데, 40대인 지금도 20대 팬이 많아요. 나이를 안 먹는 기분이고 감사한 일이죠. 팬들에게 ‘이 형 아직도 이러고 앉았네’는 얘기를 듣는다면 가장 성공일 거예요.” 정규 9집 앨범 ‘싸다9’로 돌아온 22년차 댄스가수 싸이의 말이다. 29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청음회에서 싸이는 “굉장히 오래, 정성스럽게 준비한 앨범”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싸다9’는 2017년 8집 이후 무려 5년 만에 싸이가 내놓은 정규 음반이다.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댓댓’을 비롯해 ‘셀럽’, ‘간지’, ‘이제는’, ‘감동이야’ 등 총 12곡이 담겼다. 싸이는 “올림픽, 월드컵보다 더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며 “앞선 앨범들이 초심, 본심을 담았다면 이번엔 ‘열심’이라는 키워드로 봐달라”고 했다.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타이틀곡 외에도 6곡이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비디오를 함께 선보여 들을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BTS 슈가 외에 성시경, 헤이즈, 제시, 화사, 크러쉬, 타블로까지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싸이는 “후배 뮤지션 7명이 이번 앨범에 참여했는데 모두 어떤 조건도 없이 흔쾌히 수락해줬다”며 “이제 내 나이도 적지 않은데 젊고 핫한 아티스트들이 교감해줬다는 점이 뿌듯했다”고 했다. 타이틀곡 협업은 슈가 측에서 먼저 “귀한 발걸음”을 해줘 성사됐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EDM 기반 댄스 대신 라틴 계열 댄스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슈가가 나와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었다며 내가 생각하던 반주를 갖고 왔더라”고 설명했다. 싸이는 “슈가와 함께 일하면서 ‘나도 한때 저렇게 재미있고 거칠게 음악을 했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를 통해 다시금 열정을 불태웠다”고 전했다.올해는 전세계에서 히트한 곡 ‘강남스타일’이 나온지 10년째 되는 해이기도 하다. 2012년 정규 6집의 타이틀곡이었는데, 코믹한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세게적으로 ‘말춤’이 유행했다. 이 곡은 케이팝 중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위를 기록했고, 유튜브에서 단일 영상 조회수가 처음으로 10억건을 넘겼다. 이런 글로벌 히트 이후 유튜브는 단순히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플랫폼에서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를 홍보하는 또 하나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이에 대해 싸이는 “‘강남스타일’은 참 특별한 노래다. 이 노래 이후 빌보드에서 아티스트의 성적을 집계할 때 현지 라디오 방송 비중을 줄이고, 유튜브의 비중을 늘렸다”며 “내가 그런 부분에서 어떤 역할을 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실제로 BTS 멤버들도 고맙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웃었다.이어 “당시 곡은 흥행했지만 나라는 가수 자체가 흥행한 건 아니어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도 했다”며 “하지만 지금 BTS, 블랙핑크 등 북미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후배는 나와 정반대다. 그들은 인기의 지속성이 길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는 또 가요계의 ‘허리 연차’인 만큼 앞으로 신구 세대를 조화하는 작업을 더 많이 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케이팝이 현재 세계적으로 인기 많지만, 그게 아이돌만 뜻하는 건 아니고 다양한 아티스트가 있는 장르라는 걸 널리 알리고 싶다. 리메이크 곡을 앨범에 포함하는 것도 그런 일환”이라며 “내 유튜브 공식 계정의 구독자가 1500만명인데, 이들에게 새로운 가수와 음악을 선보이는 새로운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 보아 “20대에 억압 폭발…이효리가 내 유흥지도자”

    보아 “20대에 억압 폭발…이효리가 내 유흥지도자”

    가수 김완선, 보아, 화사가 먹는 것부터 행동까지 제약받던 과거 기억을 털어놓았다. 29일 오후 공개된 티빙 예능 프로그램 ‘서울체크인’ 4화에서 이효리는 엄정화, 보아, 화사와 함께 김완선의 집에 방문해 술자리를 가졌다. 엄정화는 과거 김완선을 보며 느꼈던 것을 말했다. 그는 “예전에 내가 MBC 합창단에 있었는데 7시에 쇼가 하면 6시에 구내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다”라며 “완선도 가끔 왔는데 한 번도 먹는 걸 못 봤다”고 회상했다. 김완선은 “못 먹게 한 것도 있다. 같이 가니까 그냥 간 거다. 나는 항상 남들 먹는 거 보기만 했다”라면서 “평소에 (힘이 없으니)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가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무대를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보아도 어려서 데뷔해서 감시가 있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보아는 “연습하고 어딜 놀러 가기가 너무 피곤하더라. 데뷔하고도 게속 연습을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억압이 20대에 폭발하면서 효리언니랑 노래방을 그렇게 간 거다. 나의 유흥지도자다”라고 했다. 김완선은 이효리에게 “자기가 너무 훌륭한 일을 많이 했다”라고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교적 최근에 데뷔한 화사는 “요즘 세대에 보안이 바뀐 거 같다”라며 “저희는 짐가방 싸서 새벽 탈출을 해서 바에 가봤다. 클럽은 무서워서 못 갔다. 메일로 ‘어디야?’ 주고 받으면서 갔다. 거의 90년대였다”라고 말했다.
  • 정약용 생가 내달 밤 8시까지 개방…남양주시 ‘여유당 야행’ 운영

    정약용 생가 내달 밤 8시까지 개방…남양주시 ‘여유당 야행’ 운영

    경기 남양주시는 5월과 9월 매일 오후 8시까지 정약용 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에서 ‘여유당 야행’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여유당은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다. 이 기간 정약용 선생의 후손인 배우 정해인의 오디오 해설을 들으며 산책 길을 따라 수국 LED 조명과 달 조형물 등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약용 선생은 강진 유배 시절 꽃을 노래한 시 ‘다산화사’(茶山花史) 20수에 수국을 포함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정약용 문화제는 오는 9월 23∼24일 열릴 예정이다.
  • 돌아온 싸이 또 찢었다…‘강남스타일’ 뮤비 44억뷰 돌파 신기록

    돌아온 싸이 또 찢었다…‘강남스타일’ 뮤비 44억뷰 돌파 신기록

    “1월 조회수 43억회 이후 불과 3개월만”K팝 가수 최초 7주 빌보드 ‘핫100’ 2위 ‘젠틀맨’ 14억 등 유튜브 절대 흥행 파워가수 싸이가 컴백을 앞두고 “오빤 강남스타일!”을 외치며 세계적으로 ‘말춤’ 댄스 열풍을 일으킨 ‘강남스타일’(GANGNAM STYLE)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또 다시 신기록을 냈다. 29일 피네이션에 따르면 싸이 공식 유튜브에 게재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28일 기준 조회수 44억회를 돌파했다. 올해 1월 43억뷰를 달성한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이뤘다. ‘강남스타일’은 2012년 7월 발매된 싸이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싸이6갑(甲) 파트 1’ 타이틀곡으로, 싸이에게 K팝 가수 최초의 7주간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2위라는 대기록을 안겨준 메가 히트곡이다. 두 손을 앞으로 크로스해 모은 채 말타는 자세로 다리를 좌우로 쿵쿵거리며 춤을 추는 이른바 말춤 댄스가 인상적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콘텐츠 중 최초로 10억뷰, 20억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조회수 집계 방식을 바꾼 계기가 됐다. 당시 지구촌 곳곳에서 말춤 댄스를 따라추는 영상을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강남스타일’은 또 단일 영상으로도 이례적으로 10년째 꾸준히 높은 조회수 상승 추이를 보이는 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외에 ‘젠틀맨’ 14억, ‘오빤 딱 내 스타일’ 8.1억, ‘행오버’(HANGOVER) 3.5억, ‘대디’(DADDY) 6.2억, ‘뉴 페이스’(New Face) 2.6억, ‘아이 러브 잇’(I LUV IT) 1.2억뷰 등 발매한 다수의 히트곡으로도 유튜브에서 절대적인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싸이는 이날 오후 6시 정규 9집 ‘싸다9’를 발매하고 5년 만에 신곡으로 컴백한다. ‘싸다9’에는 메인 타이틀곡 ‘댓 댓(That That) (prod. & ft. 슈가 of BTS)’을 비롯해 ‘9인트로’(9INTRO), ‘셀렙’(Celeb), ‘감동이야(Feat. 성시경)’, ‘밤이 깊었네(Feat. 헤이즈)’, ‘간지 (GANJI) (Feat. 제시)’, ‘이제는(Feat. 화사)’, ‘해피어(Happier) (Feat. 크러쉬)’, ‘나의 월요일’, ‘에브리데이(Everyday)’, ‘포에버 (forEVER) (Feat. 타블로)’, ‘내일의 나에게’까지 완성도 높은 12트랙이 수록됐다. 오후 9시에는 네이버 나우 ‘#OUTNOW’ 단독 컴백쇼에서 앨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및 신곡 4곡의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이며 본격 컴백 활동에 나선다.
  • “제주 람사르 습지를 지켜라”

    “제주 람사르 습지를 지켜라”

    제주지역에는 ‘자연의 콩팥’ 이라 불리는 습지가 제주시 177개소, 서귀포 145개소 등 총 322개소가 있다. 무엇보다 습지 안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인 물장군과 맹꽁이 등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오름 탐방객이 늘면서 오름내 습지의 환경 파괴 또한 심각한 상황이다. 제주 서부 대표 오름인 한림읍 금악리 금악오름 분화구형 습지 주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삼백초가 분포하고 있고,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종인 맹꽁이의 산란처·서식처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 그러나 최근 각종 TV 매체 또는 SNS 등을 통해 유명 관광지로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이곳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생물인 삼백초, 맹꽁이, 비바리뱀 등 개체군이 감소하는 등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물영아리오름 습지에는 희귀식물 보풀을 비롯, 송이고랭이, 물고추나물, 고마리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흰뺨검둥오리, 참개구리, 노란실잠자리 등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환경 보전이 절실하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주요 습지 중 대표적인 ‘람사르습지’를 대상으로 청정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습지를 찾는 탐방객들이 자연보전의식을 갖도록 자연환경 보전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내에 람사르협회에서 지정·등록해 보호하는 습지는 물영아리오름, 물장오리오름, 1100고지, 동백동산, 숨은물뱅듸 습지 등 총 다섯 군데가 있다. 이 중 대표적인 보호습지인 동백동산 습지는 조천읍 선흘리 새마을회가, 물영아리오름 습지는 남원읍 수망리 마을회에서 본격적인 자연환경 보전활동을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동백동산 습지가 있는 제주시 조천읍은 2018년 제13회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받았으며, 물영아리오름 습지가 있는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는 2019년 환경부에서 ‘람사르 습지도시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도는 이들 습지를 대상으로 2011년부터 해당 지역 특화사업으로 지킴이를 비롯, 마을 해설사, 자연환경 해설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생태체험 관광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마을주민들은 탐방로 및 분화구내 유입된 주홍서나물을 비롯, 서양금혼초, 애기수영, 돼지풀 등 외래식물 종자 유입을 막기 위한 에어 콤프레샤(공기압축기)를 설치해 환경 훼손을 막고 있는가 하면 습지내 잡초 제거, 쓰레기 줍기 등 환경활동을 벌이고 있다. 허문정 도 환경보전국장은 “지역 내 람사르습지를 포함한 도내 생태계 우수지역을 지키고 보전하고 있으며 특히 습지의 가치를 발굴·함양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는 물론 전문가와 기업의 참여도 요구된다”면서 “제주의 청정자연을 지키기 위한 자연환경 보전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시교육청 광산구 이설’ 공약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시교육청 광산구 이설’ 공약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6일 “광주시교육청을 광산구로 이설해 광주교육지도를 효율적으로 바꾸겠다”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균형 있는 교육자치를 위해 교육지도를 바꾸겠다”라며 “교육 전문기관을 지역별로 분산 배치하는 첫 단추로 광주시교육청을 광산구로 이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현재 광주시교육청 청사는 주변으로 대규모 주택 단지가 들어서 민원인의 주차난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공간 부족으로 인해 청사 내부가 포화상태다”며 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재원은 1000억 원 정도 추산하고 있으며 임기 내 이설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예비후보는 구체적인 이설 부지와 관련해 “광산구에 교육부지도 있고 광산구는 땅이 여유가 있다”라며 “구체적인 지점은 향후 논의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교육지도는 단순히 ‘신설하겠다’라는 구호가 아닌 균형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발걸음이다”라며 “분산 배치와 자치구별 특화사업으로 더 좋은 광주교육 지도를 만들어 시민중심의 교육문화를 이루겠다”라고 강조했다. 현 교육청 부지에는 AI(인공지능) 영재학교,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 “4차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농민회 등 지지선언 잇따라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 “4차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농민회 등 지지선언 잇따라

    재선에 도전하는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순천을 4차산업을 이끄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해 3월 NHN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비롯 스마트 정보통신 산업밸리 구축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순천에서 산업단지를 제외하고 투자유치가 실현되는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다. 순천 잡월드 옆 4차산업 클러스터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정부로부터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지정받아 전남지역 공공기관의 모든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한다. 빅데이터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확대로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시설이다. 앞으로 전라남도 및 산하기관, 전남 22개 시·군의 공공 데이터는 오는 2025년까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이전하게 된다. 이에 따라 허석 후보는 ▲신규 지역 법인 설립 ▲2022년까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 IT산업밸리 구축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게임랜드 구축 ▲고용창출 200명 이상 등을 공약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2기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순천형 4차산업혁명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본격적인 4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 제시될 전망이다. 한편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허석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지역단체들의 정책협약 및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5일 순천철도노조회관에서 철도노조 호남본부와 ‘철도의 공공적 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을 맺었다. 협약서에서는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개통, KTX 수서행 도입, 경전선 전철화사업, 철도 폐선 및 문화자원 생태적 활용, 전국 최초 철우회관 건립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어 21일에는 순천토종씨앗모임과 ‘기후위기 시대 종자주권을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순천YMCA강당에서 순천시 농민회와 순천시 여성농민회가 정책협약을 맺고 지지를 선언했다.이외에도 순천장애인연대를 비롯 ‘하나되는 청년’, ‘순천사랑 아이사랑’ 등 크고 작은 단체들의 지지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김봉곤 청학동 예절학교 촌장과 그의 딸 트롯가수 김다현 양도 격려차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힘을 보탰다. 허석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지지단체와의 협약내용과 요구사항에 대해 최종 공약으로 채택해 반영할 예정이다. 허 후보는 순천 해룡면 출신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전남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순천시장 선거에서 전남동부권 3개시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 시장후보로 당선돼 민선 7기 순천시장으로 재임 중이다.
  • BTS·세븐틴·임영웅·싸이… 별들이 뜬다

    BTS·세븐틴·임영웅·싸이… 별들이 뜬다

    BTS, 정규 앨범… 세븐틴도 4집 임영웅, 첫 음반… 싸이, 9집 발매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가요계에서도 대형 스타들이 긴 팬데믹 겨울잠을 끝내고 잇따라 컴백을 예고하고 나섰다. 25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오는 6월 새 음반으로 컴백한다. BTS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마치며 ‘2022.6.10’이라는 날짜를 공개하며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BTS는 지난해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등 싱글 위주로 활동했는데, 이번엔 2020년 4집 ‘맵 오브 더 솔: 7’ 이후 2년여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올 거란 관측이 크다. 이미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0주간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록을 세운 만큼 정규 앨범에서도 기량을 펼칠지 주목된다.그룹 세븐틴은 다음달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을 선보인다. 이들은 2019년 정규 3집 ‘언 오드’ 이후 ‘헹가래’, ‘세미콜론’, ‘유어 초이스’, ‘아타카’ 등 내놓는 미니 앨범, 싱글마다 100만장 이상 판매하며 국내외에서 사랑받고 있다. 최근 그룹으로서는 첫 영어곡인 ‘달링’도 발표했는데, 정규 4집 앨범으로 더 큰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케이팝 아이돌 못지않게 큰 인기를 자랑하는 임영웅도 다음달 첫 정규 음반 ‘아임 히어로’를 내놓는다. 그동안 임영웅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이제 나만 믿어요’, ‘사랑은 늘 도망가’ 등의 곡으로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 1일 음반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 일부 판매 사이트는 접속에 차질이 생겼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임영웅은 앨범 발매 후 전국 투어 공연도 나선다.가수 싸이는 오는 29일 정규 9집 ‘싸다9’를 발매한다. 2017년 정규 8집 ‘4×2=8’ 이후 5년 만인 데다 전 세계에서 히트한 곡 ‘강남스타일’ 이후 딱 10년 만이라 기대감이 더욱 크다. 수지, 화사, 제시. 성시경, 헤이즈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피처링 작업에 참여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랜만에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는 가수들도 많다. 밴드 FT아일랜드는 다음달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멤버들이 입대 전 연 2019년 공연 이후 3년 만의 콘서트다. 대형 케이팝 이벤트 ‘드림콘서트’도 오는 6월 3년 만에 서울에서 대면 공연으로 열린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이 공연은 올해로 28년째인데, 2020년과 지난해는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 “자식 둘도 버겁지만…” 이지현, 새식구 소개

    “자식 둘도 버겁지만…” 이지현, 새식구 소개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반려견을 입양했다. 이지현은 최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오은영 박사에게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는 아들의 행동 개선 솔루션을 받았다. 이지현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식구 몰리. 서윤이 강아지 키우기 소원 성취!! 엄마는 너희 둘도 버겁지만 더 노력할게. #자식이 뭔지 근데 너무 이뻐서 종일 보고 있으니 엄마가 더 좋다. 아직은 잠만 자는 아가…zz 건강하게 잘 지내자 몰리야.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의외의 인물 #아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반려견 몰리와 셀카를 찍고 있는 이지현이 담겼다. 강아지와 살고 싶다는 소원을 성취한 딸도 몰리를 소중히 안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한층 화사해진 두 사람의 얼굴과 귀여운 강아지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 현대모비스, 불안정한 대외환경에 1분기 실적 주춤…영업익 21%↓

    현대모비스, 불안정한 대외환경에 1분기 실적 주춤…영업익 21%↓

    현대모비스가 원자재 수급난과 물류비 상승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8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조 3082억원으로 15.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210억원으로 13.7% 감소했다.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완성차 물량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전동화 부문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의 A/S(애프터서비스) 부품 수요 회복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차 생산 증가에 힘입어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사업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늘었고,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주요 자동차 시장의 A/S 부품 매출은 40%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현대차·기아 이외의 다른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한 핵심 부품 수가 급격히 늘면서 올해 1분기에만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연간 계획의 44% 수준인 16억 6000만달러의 핵심 부품을 수주했다. 이는 북미와 유럽의 선진 시장을 포함해 중국 신생 브랜드 등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불안정한 대외 환경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고 원·부자재 가격과 운송비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부품 공급률을 높이고자 해외로 납품하는 부품의 운송 방식을 항공편으로 전환하면서 비용이 늘어났다”고 했다. 또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경상개발비를 늘려 지난해보다 20.8% 증가한 8568억원을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 이후에는 경영 환경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완성차 시장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고부가가치 부품 위주로 제품배합이 개선되고, 친환경차 시장 확대로 전동화 부문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 삭힌 홍어의 쿰쿰함…이 와인과 어울리네[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삭힌 홍어의 쿰쿰함…이 와인과 어울리네[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남도식 삭힌 홍어와도 어울리는 와인이 있을까요?” 최근 문정훈(49)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교수는 식품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다 전남 목포에서 홍어 전문 식당을 운영하는 한 사장으로부터 위와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물론 쿰쿰한 암모니아향이 매력적인 홍어를 즐길 땐 ‘홍탁’이라는 이름으로 막걸리를 마시죠. 무색무취의 희석식 소주도 일반적인 선택입니다. 이 사장은 “홍어에 와인은 생소하지만, 어울리는 와인이 있다면 주류 리스트에 추가해 손님들에게 새로운 홍어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문 교수는 “꼭 찾아 드리겠다”고 약속했죠. 미션 수행을 위해 문 교수와 기자를 비롯한 업계의 전문가들(양진원 라꾸쁘 대표, 엄은진 나라셀라 마케팅팀장, 유민영 와인비엠 대표, 장준우 셰프)은 지난 일요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서촌의 와인바 ‘라꾸쁘’에 모여 홍어 세 접시와 스타일이 다른 와인 26종을 앞에 두고 ‘극한의 테이스팅’에 돌입했습니다. 전날 목포에서 올라온 귀한 홍어와 선별한 와인들을 차마 ‘씹뱉’하지 못하고 일일이 삼켜 넘기는 고역을 5시간 참아 낸 결과 이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①홍어를 일반적인 해산물로 접근해 와인과 매칭하면 어울리지 않는다. ②홍어의 강렬한 맛을 씻어 주는 드라이한 청량함을 갖고 있거나 홍어의 맛에 밀리지 않는, 보디감이 묵직한 와인이 좋다. 먼저 평소엔 해산물의 ‘치트키’로 등장하는 샤도네이, 리슬링, 쇼비뇽블랑 등의 화사한 화이트와인들은 삭힌 홍어의 맛과 향에는 좋은 짝이 아니었습니다. 이 화이트 품종들이 내뿜는 꽃, 과일, 광물(미네랄) 뉘앙스가 쿰쿰한 홍어의 맛과는 이질적이어서 마치 군인용 워커에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매칭한 듯 어색함이 묻어났죠. 다만 깔끔하게 떨어지는 카바(스페인식 스파클링 와인)만큼은 홍어의 맛을 해치지 않고, 입안을 경쾌하게 씻어 주는 효과도 있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습니다. “사장님, 무난하게 카바는 기본적으로 넣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던 와인은 짙은 오크향이 특징인 미국식 레드와인이었습니다. 이 스타일의 와인은 보통 육향이 진한 스테이크와 매칭을 하지만 예상 외로 삭힌 홍어와 잘 어울렸답니다. 묵직한 보디와 오크에서 오는 바닐라, 타닌, 스파이시함 등이 삭힌 홍어의 존재감에 밀리지 않고 홍어의 강렬한 맛을 잘 감싸 안는 느낌이었는데요. 이 와인을 가져온 엄 팀장은 “지방이 있는 삶은 돼지고기를 올려 먹는 삼합에도 제격이어서 대중적으로도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사장님, 미국식 레드와인은 강력추천입니다.” 이 밖에 와인과 음식 페어링을 연구하는 양 대표는 “한국 와인 중에선 청수 품종으로 만든 달콤한 화이트 와인인 크라테가 홍어와 어울렸다”면서 “마치 블루치즈와 소테른 페어링 같은 조합을 생각나게 했다”고 평했고, 홍어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유 대표는 “드라이한 셰리 와인이 베스트였다”고 했습니다. ‘홍어 마니아’인 장 셰프는 “크리미한 ‘홍어애’는 안 어울리는 와인이 없다”면서 과음을 하더니 해장용으로 홍어애를 넣은 홍어라면을 해 줬답니다.
  • “이병헌 닮았다” 댓글에 이민정 반응이…‘역시 남편 저격수’

    “이병헌 닮았다” 댓글에 이민정 반응이…‘역시 남편 저격수’

    배우 이민정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지난 20일 이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이민정은 검은색 블라우스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큰 눈과 투명한 피부, 화사한 얼굴이 봄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이병헌 배우님 닮으신 것 같아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이민정은 “악 안 돼”라고 반응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민정은 지난 2013년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 ‘1세대 인권변호사’ 한승헌 前감사원장 별세

    ‘1세대 인권변호사’ 한승헌 前감사원장 별세

    군사정권 시절 양심수와 시국 사범을 변호해 ‘1세대 인권변호사’로 불리는 한승헌 변호사가 20일 별세했다. 88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관계자는 이날 “민변 원로회원인 한 변호사가 작고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57년 고등고시 사법과(8회)에 합격한 뒤 법무관을 거쳐 1960년 법무부·서울지검 검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군사정권 시절 인권변호사로서 여러 시국사건 변호를 맡아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헌신했다. ‘민청학련’, ‘동백림 간첩단’ 사건과 김지하 시인의 ‘오적’ 필화사건을 변론하는 등 ‘시국사건 1호 변호사’로 꼽힌다. 1975년 ‘유럽 간첩단 사건’으로 사형당한 김규남 의원(1929∼1972)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구속됐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지만 재심 끝에 2017년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다. 고인은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란음모 사건 당시 공범으로 몰려 투옥됐으며 1988년 민변 창립을 주도했다. 김대중 정부 때인 1998∼1999년 감사원장을 지낸 뒤 노무현 정부 때는 사법제도 개혁추진위원장을 맡았고 노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대리인단에 소속됐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에는 선거 캠프 통합정부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헌신하고 사법개혁과 사법부 탈권위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사법부 70주년 기념행사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 제주도 공유사무실 입주 여행사들, 공모전서 화려한 비상

    제주도 공유사무실 입주 여행사들, 공모전서 화려한 비상

    “임대료 부담 없이 공유사무실에서 같은 처지에 있는 여행사 대표들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같이 노력한 결과 공모전에 선정되어 무척 기뻐요.”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로 존폐 위기에 처한 여행업계의 임차료 부담을 경감하고, 여행업계 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주 여행업계 공유사무실’을 운영해 1인 여행사들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여행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대상에서 제외돼 사무실 임대료 부담 등 큰 어려움을 겪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여행사 공유 사무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국비사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11월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현재 도내 여행사 중 41곳이 이곳에 입주했다. 제주 관광 최초로 설치된 공유 사무실은 제주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제주도관광협회에서 맡아 운영하고 있다. 입주 여행사에는 1인 사무공간 및 회의실·팩스·복사기 등이 지원되고, 상품개발 스터디, 마케팅 교육, 공모전 참가 등의 지원도 이뤄진다. 오는 6월까지 국비로 지원되며, 연장심사를 통해 연말까지 최대 1년 이상 무상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공유사무실 입주업체들은 제주 인 썸투어지원, 테마 전문여행사 육성사업, 공유경제관광상품 특화사업 지원 등 10개 상품이 각종 공모전에 선정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입주업체인 범광투어 고명순 대표는 “공유사무실은 임차료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정보교류 활성화로 여행업계 재도약에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공모전 선정 소감을 전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된 여행업이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유사무실은 여행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여행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공영관광지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공영관광지 32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운영평가를 실시한다. 이달부터 6개월간 사전 통보없이 불시에 평가위원들이 평가 대상지를 방문하고 관광객 관점에서 환대 서비스, 시설이용 편의, 운영 프로그램 등을 살펴보는 암행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운영 평가 결과 우수관광지 7개소를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 걸으면 10원씩 기부금 차곡차곡…원주역에 ‘천사기부계단’

    걸으면 10원씩 기부금 차곡차곡…원주역에 ‘천사기부계단’

    강원 원주역에 시민이 계단을 걸으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후원금이 자동으로 쌓이는 천사기부계단이 조성됐다. 원주시는 20일 원주역에서 천사기부계단 준공 기념식과 계단 오르기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천사기부계단에는 센서가 부착돼 있어 시민 1명이 이용할 때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0원씩 후원금을 적립한다. 천사기부계단은 길이가 20.9m이고, 계단 수는 총 42개이다. 앞선 지난해 12월 시와 시사회복지협의회,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철도공사 원주관리역은 시민 건강 증진과 기부문화 확산, 에너지 절약을 위한 ‘천사기부계단 설치 업무협약’을 맺었다. 조종용 시장 권한대행은 “천사기부계단을 통해 시민 건강부터 기부, 에너지 절약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협약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천사기부계단 설치비 5000만원을 부담했고, 후원금도 적립한다. 후원금은 연간 최대 1000만원이다. 후원금은 ‘원주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본부’를 통해 차상위계층 등에 월 13만원씩 지원된다. 김병현 시 지역복지팀장은 “기부계단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원주에서 운영된다”며 “앞으로도 기부계단 같은 특화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엄정화, 우연히 택시에서 마주친 이효리

    엄정화, 우연히 택시에서 마주친 이효리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이효리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최근 엄정화는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엄정화는 도로 위 마주친 택시에 붙은 광고를 발견했다. 바로 가수 이효리가 진행 중인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의 광고다.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가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츠로 지난 8일 첫 공개됐다. 특히 엄정화는 지난달 이효리, 김완선, 보아, 화사 등과 함께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엄정화는 우연히 마주친 이효리 광고에도 인증샷을 남긴 것이다.
  • 거리두기 전면 해제… 제주 문화예술공연 기지개

    거리두기 전면 해제… 제주 문화예술공연 기지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제주도 문화예술공연과 체육행사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문화예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2년 넘게 움츠린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오는 26일 제주아트센터에선 ‘제주하모니’ 대면공연을 시작으로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펼쳐진다. 클래식과 제주어토크콘서트를 비롯, 국악과 민요, 재즈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피아니스트 조재혁 리사이틀 공연이 열린다. 특히 도 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눈길을 끈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무료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으로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3시 청년예술인 어울림 문화공연이 그 첫 테이프를 끊는다. 제주지역에서 클래식을 전공하고 활발히 활동하는 청년예술인 단체 벨아벨, 제니크 퀸텟, 소호마 타악 듀오, 에뚜왈앙상블이 출연할 예정이다. 벨아벨은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 ‘캐논(Canon)’ 등을 선사하며 제니크 퀸텟은 ‘인터메조(Intermezzo)’ ‘사계’ 중 ‘여름’ 3악장, 소호마 타악 듀오는 ‘더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 등을, 에뚜왈 앙상블은 ‘사계’ 중 ‘겨울’ 2악장 등을 들려준다. 예약은 18일 오전 9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에서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27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대형스크린을 통해 2022년 삭온스크린(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 첫 번째 작품인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 ‘춘향탈옥’ 공연을 상영한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고전 속 캐릭터 춘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전라도 사투리의 감칠맛 나는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관객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기획공연으로 6월 8일부터 9일간 57개단체가 참여하는 뜨락페스티벌도 준비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축제로 밴드, 기타, 난타, 댄스, 마술 등 다양한 팀들이 나와 열띤 무대를 선사한다. 도는 지역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활동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제주청소년밴드 발굴 및 거리공연 활성화 사업, 예술인과 함께하는 도민 음악 교육사업, 찾아가는 소규모 공연사업, 제주 소극장 연극축제, 제주컬 제작 및 공연사업 등이 올해 새롭게 추진된다. 또한 올해 특색있는 문화콘텐츠 사업을 집중 발굴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꿈꾸는 예술터’, ‘김창열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한편 도는 지역주민의 건강 및 체력 증진을 위해 각종 체육행사 지원 등 도민 일상회복 체육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장애인·비장애인 종목별 스포츠대회 개최 지원 사업으로 총 198개 대회·행사에 9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체육시설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올해 예산 소진 시까지 민간체육시설 골프와 당구장·수영장 등 10개 종목의 이용료 10%(월 2만원 이내)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일상회복에 맞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을 위해 문화예술활동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앞장서겠다”며 “체육시책과 더불어 도민들이 일상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헤어질 결심’·‘브로커’ 칸 경쟁부문에 나란히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등 한국 영화 2편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다음달 열리는 제75회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한국 영화 두 편이 동시에 경쟁 부문에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브로커’는 고레에다 감독이 연출을 맡았지만, 영화사 집이 제작하고 CJ ENM이 투자·배급하는 한국 영화다. ‘베이비 박스’를 소재로 고레에다 감독이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등 한국 배우들과 함께 국내에서 촬영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인 첩보 액션 영화 ‘헌트’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았다.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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