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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베 인증샷 논란 “살인 사건이다” vs “조작 사진” 진실은?

    일베 인증샷 논란 “살인 사건이다” vs “조작 사진” 진실은?

    일베 인증샷 논란 “살인 사건이다” vs “조작 사진” 진실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이른바 ‘살인 인증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오후 4시 30분 쯤 일베 게시판에 ‘긴급속보 사람이 죽어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가정집으로 보이는 곳에 흰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쓰러져 있는 사진 3장이 첨부돼 있는데 이 여성 머리 주변 바닥에는 빨간색 액체가 묻어 있었고 깨진 화분과 후라이드 치킨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다. 사진 중 1장은 이런 모습을 배경으로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O’ 모양을 그린 엄지손가락이 찍혔다. 사진 아래는 “아침까지 술 먹고 자고 일어나서 눈 뜨니까 사람이 죽어 있다. 신고는 했다. 아 내가 일베 가려고 주작(조작·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했다”는 글이 적혔다. 이 사진을 보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작된 사진이다, 아니다는 논쟁이 벌어졌고 일부 네티즌은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글과 사진은 일베 운영진에 의해 삭제됐지만, 일베 다른 게시판과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사진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실제로 살인을 한 것인지 등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글쓴이가 스스로 조작한 것이라고 밝힌 만큼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있지만 신원 파악이 되면 진위를 파악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일베 인증샷 논란, 진실이 뭐지?”, “일베 인증샷 논란, 조작이라고 해도 너무 끔찍한 내용 아닌가”, “일베 인증샷 논란, 빨리 최초 작성자 찾아야 될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베 살인 인증샷 논란…최초 작성자 “댓글놀이 하려 했다…왜 살인자 인증됐나”

    일베 살인 인증샷 논란…최초 작성자 “댓글놀이 하려 했다…왜 살인자 인증됐나”

    일베 살인 인증샷 논란…최초 작성자 “댓글놀이 하려 했다…왜 살인자 인증됐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이른바 ‘살인 인증 사진’이 올라와 경찰 신고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 사진은 드라마 촬영장을 찍은 것으로, 실제 사건 현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후 4시 30분 쯤 일베 게시판에 ‘긴급속보 사람이 죽어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가정집으로 보이는 곳에 흰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쓰러져 있는 사진 3장이 첨부돼 있는데 이 여성 머리 주변 바닥에는 빨간색 액체가 묻어 있었고 깨진 화분과 후라이드 치킨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다. 사진 중 1장은 이런 모습을 배경으로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O’ 모양을 그린 엄지손가락이 찍혔다. 사진 아래는 “아침까지 술 먹고 자고 일어나서 눈 뜨니까 사람이 죽어 있다. 신고는 했다. 아 내가 일베 가려고 주작(조작·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했다”는 글이 적혔다. 이 사진을 보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작된 사진이다, 아니다는 논쟁이 벌어졌고 일부 네티즌은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글과 사진은 일베 운영진에 의해 삭제됐지만, 일베 다른 게시판과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사진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실제로 살인을 한 것인지 등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글쓴이가 스스로 조작한 것이라고 밝힌 만큼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있지만 신원 파악이 되면 진위를 파악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초 글 작성자는 논란이 확산되자 직접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15일 모 방송국 드라마? 독립영화? 촬영을 갔었다. 다친? 죽은? 신을 준비하게 됐고 나는 그걸보고 찰칵했다”면서 “비록 내용에는 촬영장이라고 쓰진 않았지만 댓글에 촬영장이다 라고도 했고, 가구 다 올리고 세팅도 다 되어있는 상태라서 댓글 놀이하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진짜 죄송한건 내가 이렇게 철없게 행동을 함으로써 프로그램 사람들 그리고 경찰분들께서 조사 중이라던데 도대체 왜 최초 어떻게 글써있었는지도 모르고 유포해서 살인자 인증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냐”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네티즌들은 “일베 인증샷 논란, 사건이 황당하게 전개됐네. 저걸 어떻게 해”, “일베 인증샷 논란, 댓글놀이 한번 하려다가 경찰 조사까지 받게 생겼군”, “일베 인증샷 논란, 조작이라고 했는데 왜 신고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진구 “바자회로 희망 나눠요”

    서울 광진구가 13일 건국대병원 입구 쌈지공원에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함께 저소득 긴급·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희망씨드 기금 모금 바자회’를 연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는 구의 노력뿐 아니라 지역 기업이나 협동조합 등 민간자원의 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행사다. 지역사회의 특징을 감안한 ‘희망씨드지원사업’의 하나로 지난 3월부터 바자회 운영을 위해 지역 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일반기업 등을 대상으로 물품을 후원받아 기부물품 3000여점을 마련하고 바자회 운영에 필요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바자회에선 의류 및 패션잡화, 도서, 문구, 생필품, 화분, 소형가전 등 주민들에게 직접 기부받은 생활용품을 싼값에 판다. 이벤트 부스에서는 전문 자원봉사자가 종이접기와 리본공예 등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행사장 한쪽에선 떡볶이와 파전, 아이스 커피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판다. 수익금 전액은 지역 내 저소득 긴급·위기 가구 지원에 쓰인다. 한편 희망씨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주거비와 의료비를 최대 500만원, 심리치료비는 최대 200만원씩 지원받는다. 의료비는 검진비와 치과 치료 등 비급여 부분까지 포함한다. 구는 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지역 저소득 위기가정 등 44가구에 1억 3500만원을 지원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바자회는 사회복지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첫걸음”이라면서 “지역사회 복지자원을 꾸준히 발굴, 수요자 중심의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싱싱한 토마토 땄습니다, 구청 옥상에서

    싱싱한 토마토 땄습니다, 구청 옥상에서

    에코센터로 유명한 금천구가 청사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도심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텃밭을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지역공동체 일자리 근로자들이 참여했다. 각종 상자와 화분이 적극 활용됐다. 2층 구립어린이집 앞 실외 공간은 상추 등 엽채류와 고추, 토마토 등 과채류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3층 구의회로 가는 경사로엔 수박, 참외 등을 심은 과수원을 만들었다. 구청 광장에서 2층 보건소 입구로 향하는 경사로에는 넝쿨 작물로 초록 커튼을 드리우는 터널텃밭이 휴식공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보건소 입구 앞 실외 공간엔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 벼의 성장 과정을 배울 수 있게 상자논을 비치했다. 보건소 옥상인 6층 야외 공간엔 힐링텃밭과 어린이 체험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허브길, 수수길, 목화길이 마련됐다. 생태텃밭은 건물 온난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구 관계자는 “작물이름 알기, 허브 체험 활동 등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함께하는 생태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정성스럽게 가꾼 친환경 농작물을 주민과 소외계층이 함께 수확해 나누는 행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올여름 아이와 가볼만한곳, 휘닉스파크 특별프로그램 선봬

    올여름 아이와 가볼만한곳, 휘닉스파크 특별프로그램 선봬

    평창 휘닉스파크는 블루캐니언, 몽블랑, 플라잉짚 등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체험시설을 비롯해 여름을 맞아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DIY 체험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매 시간마다 다른 주제의 교육이 진행돼 고객이 원하는 수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힐링 프로그램 ‘웰니스 치유의 숲’ ‘웰니스 치유의 숲’ 프로그램은 숲 전문가인 해설가의 인도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풀, 꽃, 나무 등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산림욕을 통해 울창한 숲 속의 피톤치드를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 시킴으로써 면역력을 높이고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치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밖에서 뛰어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스포츠교실’ 축구와 캐치볼을 배울 수 있는 스포츠교실은 전문 강사의 지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스포츠를 즐기기 전 기초훈련부터 시작해 올바른 기본자세와 팀 대항 미니게임까지 즐길 수 있어 특히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간으로 전해졌다. 파란 잔디로 덮인 휘닉스파크의 스키슬로프를 마음껏 뛰어다니며 처음 본 친구들과의 친화력을 기르기에도 좋다. -안전한 여름휴가를 대비하는 안전교육 ‘심폐소생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안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물놀이가 급증하는 여름휴가를 대비해 마련된 교육이다.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해 심폐소생술에 필요한 인공호흡, 응급장비 사용법 등을 배우고 직접 실습까지 할 수 있다. 휘닉스파크는 이 밖에도 케익만들기, 팔찌만들기, 자연화분만들기, 연만들기 등 나만의 개성을 표출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스키슬로프를 산악용 오토바이를 타고 누비는 ATV체험 등 총 14개의 다양한 즐길 거리들을 운영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휘닉스파크 공식 홈페이지 또는 체험문의(033-330-6914~6)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윤상기 하동군수 당선인, 당선 축하 화환 팔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200만원 전달

    윤상기 하동군수 당선인, 당선 축하 화환 팔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200만원 전달

    6·4 지방선거 군수 당선인이 당선 축하 화환을 되판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윤상기(60) 경남 하동군수 당선인은 지난 9일 당선 축하 난 등 화환을 판매하는 행사를 열어 수익금으로 모인 200여만원 전액을 지역 복지시설 등 불우이웃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윤 당선인은 “화환을 군민들에게 그냥 나눠 주면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어 주민들이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낸다는 생각으로 성의껏 얼마씩 내고 가져가도록 판매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많은 주민이 이 행사에 참여해 300여개의 화분은 판매 시작 30여분 만에 모두 동났다. 주민들은 꽃가게에서 3만~5만원을 줘야 살 수 있는 난 화분을 5000~1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여신’ 프로게이머 이유라, 경기장 무단이탈 뒤 방송에 나와 아이돌과 열애 고백?

    ‘여신’ 프로게이머 이유라, 경기장 무단이탈 뒤 방송에 나와 아이돌과 열애 고백?

    ‘무단이탈 이유라’ 프로게이머 이유라가 경기장에서 무단이탈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유라는 지난 1일 ‘2014 MSI WSL(Woman StarCraft2 League) 시즌1’에서 중도 기권하며 무단이탈해 몰수패 당했다. 이날 이유라는 4강 경기에서 문새미와 맞붙었고 2경기를 모두 패한 이유라는 경기장을 무단이탈하며 기권을 선언했다. 이유라 측 설명에 따르면 당초 노트북으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개막을 불과 3일 앞두고 데스크톱 사용이 결정되며 적응이 힘들었다는 것. 경기 조건이 변경돼 경기를 포기하고 무단이탈 한 것이다. 이유라는 무단이탈 한 다음날인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큰 잘못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의 격려와 응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일어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유라가 경기장을 무단이탈한 날 MBC에브리원에 이유라가 출연한 ‘익스트림7’이 방송돼 파문이 커졌다. 사전 녹화분이었지만 마치 본업인 경기를 저버리고 방송에 출연한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이날 방송에서 이유라는 프로야구 1군 선수, 인기 아이돌과 열애했던 사실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이유라 무단이탈, 왜 그랬나”, “이유라 무단이탈, 아무리 갑자기 경기 조건이 바뀌었다 해도 무단이탈은 너무 했다”, “이유라 무단이탈한 날 방송에 나오니 황당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ESTV 중계 캡처(이유라 무단이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생방송 경기 무단이탈 이유라 알고보니 아이돌과 열애? 누구?

    생방송 경기 무단이탈 이유라 알고보니 아이돌과 열애? 누구?

    생방송 경기 무단이탈 이유라 알고보니 아이돌과 열애? 누구? 경기 도중 무단이탈해 몰수패를 당한 프로게이머 이유라의 미모가 3일 화제다. 이유라는 중학교 시절 유소년 축구대표로 활동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그만 둔 뒤 국내 모 항공사 스튜어디스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유라는 항공사 승무원직을 그만 두고 게임 채널 리포터로 활동했다. 그러던 어느날 PC방에서 우연히 박외식 감독과 만나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벌였고, 3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 후 스카우트를 제의 받아 프로게이머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유라는 지난 1일 서울 영등포 소재 ES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4 WSL 시즌1 4강전 생방송 도중 문새미에게 1, 2세트 연패 뒤 3세트에 출전하지 않아 몰수패를 당했다. 네티즌들이 프로다운 행동이 아니었다며 무단이탈에 대해 지적하자 이유라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큰 잘못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의 격려와 응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일어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유라가 경기장을 무단이탈한 날 MBC에브리원에 이유라가 출연한 ‘익스트림7’이 방송돼 한 때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전 녹화분이었지만 마치 본업인 경기를 저버리고 방송에 출연한 것으로 오해를 불러온 것. 이날 방송에서 이유라는 프로야구 1군 선수, 인기 아이돌과 사귄 과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무단이탈 이유라, 너무 예쁘다”, “무단이탈 이유라, 방송 나왔다니 뭐지”, “무단이탈 이유라, 프로게이머 여신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멈춘 도시의 심장…꽃으로 뛰게 하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멈춘 도시의 심장…꽃으로 뛰게 하다

    버려지고 황폐한 공간을 정원으로 가꾸는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이 새로운 환경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콘크리트 틈, 내다 버린 운동화, 쓰레기장 등 허가받지 않은 공간에서 마치 게릴라처럼 몰래 ‘총 대신 꽃’을 심어 가며 도심 속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다. 지난달 28일 재개발 예정 지역인 경기 부천시 소사구 계수동에 호미와 삽을 든 게릴라 대원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먼저 마을을 돌아다니며 ‘반란’을 일으킬 장소를 물색했다. 쓸모없는 자투리땅과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그 자리에 팬지, 비올라, 영산홍 등을 심어 화단을 만들기 위해서다. 규모는 작지만 손이 많이 가는 작업들이다. 오물을 치우고 흙을 고르는 일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었다. 허물어진 담장부터 버려진 타이어, 깨진 항아리까지 모든 것이 화분과 꽃밭으로 변신했다. 바뀐 풍경의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가겟집 아주머니는 쓰레기봉투를 버리러 왔다가 슬며시 돌아갔고, 어디선가 물통을 들고 나타난 할머니는 “내 집 앞에 정원이 생겼다”며 꽃에 물을 주고 있었다. 불과 세 시간 만에 일어난 변화다. ● 3시간 만에 쓰레기장을 정원으로 만든 ‘특급작전’ 게릴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밴드’로 가드닝 관련 일정 및 장소와 작업량을 결정한다. 금미정 밴드장은 “게릴라는 어디에나 출몰할 수 있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이 살고 있는 원도심 지역을 골라 침체된 마을에 꽃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가톨릭대의 동아리 ‘농락’(農·농사짓는 즐거움)은 학교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하면서 게릴라 가드닝에 참여하고 있다. 박재화(3학년) 동아리 회장은 “게릴라 가드닝은 단순히 꽃만 심는 것이 아니라 벽화를 그리고 재활용품을 활용해 공간을 재구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멋진 벽화와 울긋불긋한 꽃이 피어 있는 예쁜 화단이 학교 주변은 물론 마을 여기저기로 번져 나갔다. 패기 넘치는 학생들의 활동을 가장 반기는 건 주민들이다. 작은 정원이 늘어날수록 자기가 사는 지역의 환경을 아름답게 가꿔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 것이다. 주민 김철동(45)씨는 “무심히 담배꽁초를 버렸던 곳인데 학생들이 꽃을 심어 놓으니 소중한 장소 같아서 조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게릴라 가드닝은 도심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도시의 미관에 변화를 주고 범죄를 감소시키는 효과까지 얻고 있다. 지역 주민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정원으로서의 기능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큰 점도 주목할 만하다. 부천시는 게릴라 가드너들과 식재 대상지, 꽃 모종 선정, 식재일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부천시 원도심지원과 마을만들기팀에서는 향후 시민 중심의 게릴라 가드닝 모임이 자연스럽게 확산되도록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 쓰레기 문제 해결은 물론 범죄 감소 효과까지 게릴라 가드닝은 1960년대부터 시작됐지만 2004년 영국 청년 리처드 레이놀즈가 매일 밤 버려진 빈터의 쓰레기를 치운 후 꽃을 심고 물과 거름을 주는 모습을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게릴라 가드닝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금씨는 “작고 보잘것없는 꽃 하나가 누군가에겐 기쁨이 되고 상대방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다면 앞으로도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금씨가 갖고 있는 ‘긍정의 에너지’야말로 세상을 향기롭게 바꾸는 중요한 밑거름이 아닐까. 꽃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 ‘아름다운 전투’에 한번쯤 ‘참전’(參戰)해 보고 싶어졌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개콘 오프닝, “나도 한 아이의 아빠다” 세월호 참사 애도 ‘어땠길래..’

    개콘 오프닝, “나도 한 아이의 아빠다” 세월호 참사 애도 ‘어땠길래..’

    개콘 오프닝이 화제다. 6주 만에 전파를 탄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오프닝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애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개콘’의 오프닝에서 출연 개그맨들은 모두 검은 옷과 노란 리본을 착용하고 검은 배경의 무대 위에 올랐다. 이후 ‘개콘’의 맏형 3인방인 김대희, 박성호, 김준호가 차례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먼저 김대희는 “세월호 침몰은 믿고 싶지 않은 사고였다.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호는 “과연 어떤 말로 위로가 될까. 나도 한 아이의 아빠다. 고통 받고 있을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사고 현장, 수습 과정에서 지금까지도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분들이 계시다. 이분들에게서 희망을 봤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위안이 되고자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끝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이후 무대에 오른 ‘개콘’ 출연진 모두가 고개를 숙이며 다시 한 번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도를 표했다. 개콘 오프닝을 접한 네티즌은 “개콘 오프닝..진정한 개그맨들”, “개콘 오프닝..진심이 느껴졌다”, “개콘 오프닝..세월호 희생자 분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개콘 오프닝..눈물 났다”, “개콘 오프닝..인상깊은 오프닝”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개콘’ 방송은 지난 4월 녹화분이 방영됐다. 사진 = KBS2 (개콘 오프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이들 잘 자라길” 염원 담은 대형 화분 조형물

    “아이들 잘 자라길” 염원 담은 대형 화분 조형물

    20일 중구 무교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앞에 대형 화분 조형물 ‘차일드 포트’가 놓여 있다. 새싹이 돋아나는 것처럼 어린이가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모양의 이 조형물은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어른들이 각종 위험 요소로부터 지켜 주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만들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LG화학, ‘배터리 특허’ 日 수출

    LG화학이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에 독자 개발한 특허를 수출했다. LG화학은 최근 일본 전지재료 생산업체인 우베막셀(Ube Maxell)에 안전성 강화분리막(SRS) 특허 사용권을 판매했다고 18일 밝혔다. 단 우베막셀 측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판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2차전지의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는 분리막 기술은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을 코팅하고 열적·기계적 강도를 높여 내부단락을 방지하는 것을 통해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2007년 국내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에 이미 특허가 등록돼 있다. LG화학은 “이미 해당 기술 노하우를 확보한 만큼 특허를 공개해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해 특허를 유상 개방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특허 사용권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도로 한복판에 나무 심은 남성…도대체 왜?

    도로 한복판에 나무 심은 남성…도대체 왜?

    미국의 한 남성이 도로 한복판에 나무를 심는 황당한 퍼포먼스 시위를 펼쳤다. 더구나 이 남성은 이 같은 자신의 행위를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상에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WTHR TV’ 등 현지 언론들은 영상 속 남성에 대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부동산업자인 ‘커트 플록’이 그 주인공이라 밝혔다. 그는 도로에 움푹 패인 지점들을 보수하지 않고 있는 관할 당국의 늦장 대응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도로 움푹 들어간 곳에 화분을 심는 모습을 찍어 온라인상에 공개한 커트 플록은 “나의 집 앞에 움푹 들어간 곳이 있다”며 “현재 그곳에는 있고 싶어 하지 않는 무언가로 채워져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의회에서는 도시의 붕괴 구간들을 복구하기 위한 긴급 자금 8백만 달러 투입 승인에 관한 표결이 진행 중인 가운데, 커트 플록이 도로에 ‘움푹 들어간 지점’에 대한 보수요청 시위성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그가 온라인에 공개한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지자, 이에 난색을 표하며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플록은 영상을 내지리 않고 여전히 저항하고 있는 상황. 그는 “나는 평화적인 시위를 하고 있다”며 “만약 그들이 나를 감옥에 보내는 경우가 생긴다면, 어쩌면 더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며 웃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진·영상=Kurt Flock 영상팀 sungho@seoul.co.kr
  • 음주운전 구자명, ‘예체능’ 녹화분 편집되고 하차 수순

    음주운전 구자명, ‘예체능’ 녹화분 편집되고 하차 수순

    13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팀과 안양공고 축구팀의 축구경기가 전파를 탄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구자명의 모습이 편집됐다. 구자명은 13일 새벽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지하차도 입구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구자명은 2007년 U-17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방송에서 예체능 새 멤버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결국 방송 1주 만에 하차하게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데리다를 읽는다/바울을 생각한다(테드 W 제닝스 지음, 박성훈 옮김, 그린비 펴냄) 해방신학적 성서학자인 저자가 ‘해체’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와 사도 바울을 재해석했다. 바울의 ‘정의’는 오독됐고, 데리다는 허무주의적 인물로 인식됐다고 주장하면서 ‘법과 정의의 대립’을 주제로 두 사상을 새롭게 풀어낸다. 400쪽. 2만 7000원. 해커 붓다(김병훈 지음, 반디 펴냄) 불교의 핵심인 윤회와 해탈을 우주의 존재 법칙으로 설명한다. 해탈은 그 법칙을 해킹하면 비로소 얻게 된다는 것으로, 그를 깨달은 붓다를 인류 최초의 ‘해커’로 삼아 불교의 사상을 풀어낸다. 264쪽. 1만 4000원. 선비가 사랑한 나무(강판권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퇴계 이황은 매실나무 화분에 물을 주라는 유언을 남겼고, 이옥은 벌을 받으러 가면서도 길가의 식물을 살폈다. 성리학의 ‘근사’(近思·가까이서 생각한다)를 나무로써 실천한 옛 선비들의 삶을 떠올리고 예찬한다. 267쪽. 1만 4000원. 행복한 선택(유태영 글·그림, 디웍스 펴냄) 70세 고갯마루에 선 저자가 중학교 동창, 고교 선배, 치과의사로서의 삶, 그림 등 자신과 주변을 살피면서 써내려 간 글을 모았다. 개인전에 올린 그림도 수록했다. 185쪽. 1만원. 성낙윤이 만든 우리 이불 우리 소품(성낙윤 지음, 디자인하우스 펴냄) 우리 이부자리와 생활 소품의 유용성과 미덕을 알려온 저자의 대표 작품 54점을 뽑아 묶었다. 전통 생활 소품의 소재 선택과 배색 방법, 제작법, 꾸밈에 대한 정보도 함께 담아 전문가부터 초보자까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218쪽. 2만 3000원.
  • 전양자, 구원파 파문으로 결국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하차

    전양자, 구원파 파문으로 결국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하차

    ‘전양자 구원파’ ‘전양자 하차’ 탤런트 전양자(72)가 ‘구원파 파문’으로 MBC TV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하차한다. MBC 측은 7일 오후 “전양자씨가 사전 촬영을 마친 녹화분을 다음주 16일까지 방송하기로 했다”며 “극 전개상 무리가 따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른 출연자의 일정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알렸다. 극 중 한식집 청운각 주인 ‘윤복심’ 역인 전양자는 주인공 ‘오빛나’(이진)의 라이벌 ‘장채리’(조안)가 청운각의 상무로 등장하고 있어 극본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검찰은 전양자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계열사 대표를 맡은 것으로 확인하고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7일 오전에만 해도 제작진은 이날 예정된 세트장 녹화를 취소하고 전양자의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태도였다. 제작진은 “검찰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전양자씨에 대한 하차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아직 녹화 분량에 여유가 있어 세트 촬영을 취소하고 지켜보겠다”고 했었다. 제작진은 5, 6일 전양자 출연 분량을 편집하지 않고 내보냈다. 그러나 MBC는 검찰이 유병언 전 회장 일가와 그의 회사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며 관련 인물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결국 전양자를 하차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양자 MBC 드라마 하차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탤런트 전양자(72·본명 김경숙)씨가 출연 중인 MBC 드라마에서 조만간 하차한다. 7일 MBC 관계자는 “일일극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 중인 전씨가 사전 촬영을 마친 녹화분을 다음주까지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6일 방송 예정인 99회를 끝으로 전씨는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이 관계자는 “극 전개상 무리가 따르지 않는 범위에서 다른 출연자들의 일정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시청자들께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구원파’ 전양자 때문에 MBC 출연진 전원이…

    ‘구원파’ 전양자 때문에 MBC 출연진 전원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 수사와 관련, 탤런트 전양자(김경숙) 씨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가운데 MBC가 전양자 씨가 출연 중인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의 6, 7일 세트 촬영을 취소했다. 드라마 제작진 관계자는 7일 “전양자 씨뿐 아니라 전체 출연진의 6, 7일 세트 촬영이 취소됐다. 전양자 씨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데다 검찰 소환도 앞두고 있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전양자 씨의 최종 하차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관계자는 “유병언 전 회장 일가 비리와 관련된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전양자 씨의 하차 여부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양자 씨는 ‘빛나는 로맨스’에서 한식집 청운각의 주인 윤복심 역을 맡고 있다. 주인공 오빛나(이진)의 친할머니 역이기도 하다. 주인공의 향후 운명을 좌우하는 큰 역할이라서 전양자 씨가 중도하차할 경우 드라마는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MBC 측의 고민이 깊다. 하지만 당장 방송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기존에 촬영해 놓은 녹화분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전양자 씨의 출연분은 극의 흐름 때문에 당분간 편집 없이 정상적으로 방송될 전망이다. 전양자 씨는 구원파의 종교 시설 ‘금수원’,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국제영상’, ‘노른자쇼핑’ 등의 대표를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창 밖 난간에 앉은 만취女 위기일발 순간

    아파트 창 밖 난간에 앉은 만취女 위기일발 순간

      아파트 창 밖 난간에 앉아 있던 만취 여성이 추락 직적 극적으로 구조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의 배경은 중국의 한 아파트 4층 창 밖.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무슨 이유에선지 빨래걸이 혹은 화분 받침대로 보이는 쇠막대에 앉아 있다. 그런데 쇠막대가 체중을 못이겨 절반쯤 꺾이자, 여성은 다른 쇠막대를 잡은 채 간신히 몸을 지탱한다. 이때 누군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급히 아파트로 올라가 여성 구조에 나선다. 아파트 아래에서 주민들이 걱정스레 여성을 올려다 보는 가운데, 아파트 창문으로 몸을 내민 구조대원들이 여성을 끌어올리려 한다. 한 구조대원이 벨트를 여성의 몸에 채우자 마자 그녀는 밑으로 쑥 빠지며 아찔한 순간을 맞는다. 여성은 다행히 벨트 때문에 추락하지 않고 안전하게 끌어올려진다. 이 여성이 무슨 이유로 창 밖 쇠막대 난간에 앉아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전 세계 1천만 명 울린 ‘이름없는 영웅’ 광고 화제

    전 세계 1천만 명 울린 ‘이름없는 영웅’ 광고 화제

    태국의 한 생명보험 회사가 만든 ‘이름없는 영웅’(Unsung Hero)란 제목의 광고가 전 세계 1000만 명 이상의 심금을 울렸다. 광고는 평범한 한 남자가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배수구에서 떨어진 물이 남자를 흠뻑 적신다. 남자는 화를 내기는 커녕 다른 사람들이 물에 맞지 않도록 화분을 옮겨 놓는다. 그렇게 남자는 항상 타인을 도우며 살아간다. 행상 일을 하시는 할머니의 수레 끌어드리기, 거리에서 구걸하는 모녀에게 적선하기, 이웃의 독거노인에게 바나나 주기, 길거리 개에게 식사 나눠주기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타인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남자의 이러한 선행은 매일 매일 이어진다. 광고의 중반부부터 영어자막과 함께 태국말 나레이션이 다음과 같이 흘러나온다. “이 남자가 얻는 건 무엇일까요? 그는 아무것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는 더 부유해지지도 않습니다. 그는 TV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를 알아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조금도 더 유명해지지 않습니다. 그가 받을 수 있는 것은 감동입니다. 그는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전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인생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함을 믿으세요”란 카피로 광고는 끝이 난다. 광고라고 하기엔 놀라울 정도로 여운이나 메시지가 감동적인 이 영상은 지난달 3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후, 현재 1250만여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thailifechannel/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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