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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2017 세계 청소년 비정상회담’ 심사 맡아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2017 세계 청소년 비정상회담’ 심사 맡아

    세계 각국의 청년들과 한국 청년들이 서울시의회를 방문하여 시의원들과 함께 토론하면서 상호간의 이해와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울시의회 강감창・김미경・서윤기 의원은 11일, 서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17년 세계 청년 비정상회담’에 참가한 세계 청년 대표단의 비정상회담 선언문 발표를 심사하고 각국 청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017년 세계청년 비정상회담’은 한국에 유학 온 각국의 20대 청년들과 한국의 청년들이 만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가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유권자연맹이 주최했다. 서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청년 대표 22명이 참가했으며, 전 지구적 차원의 미래 문제해결을 위한 정치, 경제, 환경, 문화분야 등에 대한 선언문 발표에 이어서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비정상회담 선언문 발표회에는 총 5팀이 참가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인류 공동의 문제를 각국 정부들이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을 발표하였는데, ‘2080 세계 환경 선언문’을 발표한 아이즈(Eyes)팀이 최우수 팀으로 선정됐다. 선언문 심사발표에 이어 세계 각국 청년 비정상 대표단과 서울시의회 강감창・김미경・서윤기 의원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의정활동의 관심분야와 리더가 되기 위한 덕목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강감창 의원은“세상에서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적 자세를 견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계청년 비정상회담은 7일부터 12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일자리・결혼・인권 등 매일 다른 주제로 벌이는 토론, 석학들의 무료 강연과 청년리더와의 만남, DMZ 두타연 생태 트래킹, 세계 청년 문화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청년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박물관 제2전시관 11일 재개관

    부산박물관 제2전시관 11일 재개관

    부산시립박물관 부산관(제2전시관)이 4년여 동안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관한다. 부산시립박물관은 재개관 기념식을 11일 오후 3시 부산관 로비에서 전국 국공립박물관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다고 10일 밝혔다.재개관하는 부산관은 관람객이 전시 유물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객의 관람 편의를 향상시켰다. 선택형 동선도 채택해 관람객들이 관심을 둔 전시물만을 선택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고, 화재 등 재난 발생 때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했다. 기존 전시관의 실내 경사면을 모두 철거해 관람객이 이동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장애물을 제거했다. 부산박물관 전시 안내 앱을 제작하고 진열장에 근거리무선통신을 설치했다.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에 안내 앱을 설치하면 관람 때 전시 유물 설명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조선실과 근현대실 전시 유물도 상당수 교체됐다. 전시 공간이 없어 보관만 했던 유물들은 새로 만든 미술실에서 볼 수 있다. 부산박물관은 부산관 재개관 기념 특별기획전으로는 11일부터 8월 6일까지 한국미술협회 민화분과위원회와 공동으로 ‘꿈과 익살의 민화’ 전시회를 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신촌 한복판에 나타난 꿀벌 수백 마리…“휴식 중”

    신촌 한복판에 나타난 꿀벌 수백 마리…“휴식 중”

    서울 신촌 도심 한복판에 꿀벌 수백 마리가 나타났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쯤 신촌 로터리에서 “벌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벌떼 출현 위치는 지하철 2호선 신촌역 8번 출구에서 200m쯤 떨어진 골목길 식당 앞에 놓인 화분.구조대가 출동한 현장 일대에선 꿀벌 수백 마리가 ‘윙윙’ 소리를 내며 날아다녔다. 벌들은 주로 화분에 붙어 있었다. 일부는 골목길 사거리 일대를 날아다니기도 했다. 식당은 문을 걸어 닫고 영업을 못 하는 상태였다. 길을 지나는 시민들은 난데없는 벌떼 출현에 놀란 표정을 지으며 빠른 걸음으로 현장을 벗어났다. 한 구조대원은 “제가 아는 바로는 꿀벌들이 여왕벌을 따라 이동하다가 한동안 머무르며 휴식하는 것”이라며 “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위험할 수도 있는데 일반적으론 벌이 몸에 붙더라도 막 휘젓거나 하지 않으면 침에 쏘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벌을 흡입기로 제거하려면 할 수 있고 우리도 그쪽이 편하기는 하다”며 “다만 최근 우리나라에 꿀벌 개체 수가 많이 적어져서 최대한 살리려고 한다. 양봉업자를 부른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상황은 오후 3시 11분쯤 양봉업자가 벌들을 모두 잡아가면서 마무리됐다. 소방 관계자는 “5∼6월엔 꿀벌로 인한 출동이 잦고 여름으로 넘어가는 7∼8월엔 말벌 관련 출동이 많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태주의 풀꽃 편지] 풀꽃문학관의 손님

    [나태주의 풀꽃 편지] 풀꽃문학관의 손님

    대통령 선거가 있던 날이다. 특별한 공휴일이므로 문학관을 열지 않기로 했다. 대신 내가 문화원에 가서 일을 하면서 문학관에 찾아오는 손님을 맞기로 했다. 원장실에서 책을 정리하고 있었다. 11시 조금 넘어 핸드폰이 울렸다. 뜻밖에도 장선숙 교도관이었다. 장선숙 교도관은 서울 성동구치소에 근무하는데 내가 ‘장선숙 교감’이라고 부르는 사람이다. 지난해 1월이었던가. 그의 직장으로 문학 강연을 갔던 일이 있었다. 문학 강연 중 가장 힘든 강연은 교도소나 구치소같이 특별한 장소에 있는 청중을 상대하는 강연이다. 말하기도 힘들고 드나드는 절차도 까다로워 마치 내가 수감자가 됐다가 나온 양 힘들다. 하지만 그날의 강연은 비교적 성공적이었고 그 뒤로 장선숙씨는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 됐다. 솔선수범과 봉사정신이 특출해 지지난해에 교정대상을 받아 교감으로 특진했다고 한다. 우뚝하고 잘생겼다는 느낌이 강한 여성이다. 그 장선숙씨가 문학관에 왔다는 것이다. 오래전부터 한번 와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왔다는 것이다. 서둘러 문학관으로 향했다. 주차장에 올라서니 저만큼 문학관 잔디밭에 누군가가 보인다. 장선숙씨겠지. 그런데 구부정하게 엎드려 무언가 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을 하는 걸까? 서둘러 문학관에 도착하니 장선숙씨는 맞는데 그의 한 손에 들려 있는 것이 궁금했다. 문학관의 꽃이나 풀은 그 누구도 손을 대지 못하게 하는 것이 나의 운영 방책이다. 더러는 남겨 두는 풀도 있고 일부러 뽑아 주는 꽃도 있기 때문이다. 장 선생, 손에 들고 있는 게 뭡니까? 아, 이거요. 잡초예요. 선생님 뽑기 힘드실까 봐 대신 뽑았어요. 과연 그의 손에는 풀이 가득 들려 있었다. 장 선생, 그 풀들 좀 보여 줘요. 장선숙씨 손에서 나온 풀 가운데는 봄맞이꽃이란 이름의 풀도 있었다. 그 풀은 이른 봄에 새하얀 꽃을 피워 내년 봄에 다시 꽃을 보기 위해 일부러 뽑지 않고 기르던 것이었다. 그런데 그 풀을 장선숙씨가 뽑아 버린 것이다. 아이, 그걸 뽑으면 어떻게 해요. 내년에 보려고 기르던 건데. 그럼 어떻게 하지요? 괜찮아요. 다시 심으면 되니까. 우리는 매화나무 아래로 가 방금 뽑은 풀을 다시 심었다. 봄맞이꽃을 심고 돌아서니 그 자리에 손님이 사 가지고 온 화분이 있었다. 화분의 꽃은 수국. 분홍빛 예쁜 수국이었다. 내가 수국을 좋아하는 줄 어떻게 알았을까. 우리는 다시 풀밭으로 가 수국을 심었다. 수국을 심고 방으로 들어와 장선숙씨의 성장기를 들었다. 이야기는 길고 길었다. 고향이 전남 비금도라는 섬이라는 것. 집안이 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장 직장에 들어왔다는 것. 고등학교 시절 대학을 갓 졸업한 여자 선생님으로부터 지극한 사랑을 받았다는 것. 지금도 그 여선생님이 인생의 멘토라는 것. 누구의 인생이나 마찬가지이듯 장선숙씨의 인생도 한 편의 드라마였다. 씩씩하게 살자고, 아직도 세상은 희망이 있고 이루어야 할 꿈이 남았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공주의 한 음식점에 들어가 7000원짜리 김치찌개로 점심을 나눴다. 사흘쯤 지났을까. 집으로 소금 두 포대가 배달돼 왔다. 발신지는 비금도. 비금도?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름인데 발신자인 장미희씨는 도통 모르겠는 이름이다. 누굴까?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바로 장선숙씨의 언니 되는 분이었다. 동생한테 대접을 잘 해 줘서 고마워서 부쳤노란다. 7000원짜리 김치찌개 한 그릇이 무슨 대단한 대접이란 말인가. 혹시 비금도에 올 기회가 있으면 꼭 연락을 달란다. 동생 대신 자기가 대접을 하겠단다. 이건 참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격이다. 비금도. 한 번도 가 본 일이 없는 남해의 섬. 그곳에 이렇게 고운 마음씨를 지닌 사람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비금도란 섬이 갑자기 가까워진 느낌이고 정다워진 느낌이다. 그러하다. 이제 비금도는 나에게 그리운 곳이고 그리운 사람이 사는 섬이다.
  • 6월 30일 영등포 특별한 달이 뜬다

    6월 30일 영등포 특별한 달이 뜬다

    6월 마지막 날 영등포에 특별한 ‘달’이 뜬다.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30일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 앞마당에서 올해 두 번째 영등포 달시장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영등포 달시장은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 판매와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마을장터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예술가, 지역 주민 등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구는 2011년부터 서울시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적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기획·개발·운영하는 특화시설인 하자센터와 함께 달시장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달시장의 주제는 ‘가까운 곳에서 여름나기’다. 때 이른 무더위로 지칠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해 시원한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라이프존’에서는 여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가족 모두가 가까운 시골 할아버지댁을 방문하는 콘셉트로 꾸미고 장난감과 여름소품 판매, 수박화채 판매, 아이스크림 화분 만들기, 화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운다. 마켓부스에서는 ▲천연비누, 수공예 액세서리, 패브릭소품, 아동용 옷, 가죽제품 등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달달아트’ ▲모기 퇴치 석고밴드, 휴대용 미니향수 만들기, 앙금 떡케이크 만들기, 양말목으로 찻잔 받침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달클래스’가 기다리고 있다. 달시장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해 줄 음악공연도 한다. 달시장은 8월 25일, 9월 29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른 무더위를 날려 줄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이 마련된 달시장에 와서 장도 보고 놀이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포토] 난 화분 선물받은 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대표

    [서울포토] 난 화분 선물받은 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대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27일 국회를 방문하여 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대표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난을 전달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길섶에서] 잡초/손성진 논설주간

    뿌리 내릴 곳도 없어 보이는 시멘트 틈새에 자리를 잡고 꿋꿋이 살고 있는 잡초. 누가 물 한 방울 뿌려 주지 않아도 거뜬히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이름 모를 풀. 척박한 도심 보도블록까지 어떻게 풀씨를 날려 삶터를 잡았는지 그저 경이롭기만 하다. 화분에 자라는 예쁜 꽃에만 눈길을 주지 사람들은 잡초에는 관심이 없다. 눈길은커녕 밟고 또 밟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잡초는 의연하고 굳세며 끈질기다. ‘춥다 덥다 울지 않는다/배고프다 목마르다 조르지 않는다/못생겼다 가난하다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난초를 꿈꾸지 않는다/벌 나비를 바라지 않는다/태어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사는 것을 버거워하지 않는다/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아무도 탓하지 않고/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주어진 것만으로 억척으로 산다/버려진 곳 태어난 곳에서 모질게 버틴다/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살기 위해 먹는 수단은 언제나 신성하다’(김종태, ‘잡초는’)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다. 삶이 고달프다고 생각되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잡초를 들여다보자. 어떤 일에도 굴하지 않는 생명력을 느껴 보라.
  • 동작 가로수길 시원한 그늘 걸어요

    동작 가로수길 시원한 그늘 걸어요

    서울 동작구에 그늘 속에서 걸을 수 있는 가로수길이 생겼다.동작구는 상도4동 지덕사 주변에 ‘가로수 문화재길’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덕사는 유형문화재 제11호로 조선 태종의 장남이자 세종의 큰형인 양녕대군 이제 사당과 묘소가 있는 곳이다. 이 주변 보도는 아파트 등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길이었는데 가로수가 거의 없어 삭막한 느낌이 강했다. 꽃나무 등을 심은 화분을 가져다 놓기도 했지만 쾌적한 느낌을 주지 못했다. 구는 지난 4월 가로수길 조성 공사를 시작해 이달 마무리했다. 가로수길은 상도4동 210-6번지 일대 양방향 보도 500m 구간에 조성됐다. 은행나무를 심었으며 주민참여예산으로 확보된 1억원을 사업비로 썼다. 상도4동에 사는 이현자(53·여)씨는 “평소 상도근린공원으로 운동갈 때 항상 이 길을 지났는데 지덕사 앞이 시원하게 변했다”면서 “여름에 지나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한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덕사의 가치가 높아지고 주민들의 보행 환경도 좋아졌다”며 “더 많은 녹지를 바라는 주민 수요가 확인된 만큼 녹지사업을 활발히 벌이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서울 7017 부실마감-균열...졸속공사 의문”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서울 7017 부실마감-균열...졸속공사 의문”

    서울시가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와 파리의 프롬나드 플랑테를 벤치마킹 했다고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았던 서울로 7017. 서울시의 대대적인 홍보와 달리 막상 베일을 벗은 서울로 7017에 대한 논란은 오히려 더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혜경 서울시의원(중구2, 자유한국당)은 지난 6월 15일 열린 제274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울로 7017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울시의 대책을 요구했다. 애초 380억 원이던 사업비를 2차에 걸쳐 579억 원으로 증액하면서 타당성조사를 받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말문을 연 이혜경 의원은 콘크리트 균열과 박리, 엉성한 공사마무리, 수목식재와 관리 문제 등을 나열하며 졸속공사가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개장한 지 한달이 되지 않은 서울로 7017 곳곳에서 균열과 시멘트 박리 현상이 발생, 관계당국이 서둘러 하자보수에 나섰다. 특히 일부에서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이상 구조물의 기준으로 제시한 0.5mm 이상의 균열도 발견되었다. 식물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의 경우 주변이 떨어져 나가거나 시멘트 잔해가 그대로 묻어있는 경우, 명판의 위치가 제각각인 경우 등이 지적됐다. 이혜경 의원은 특히 극음지식물, 음지식물 등이 다수 서울로 7017에 식재되어 있는 점을 거론하며, 식물의 생육환경을 무시한 막무가내식 식재로 소중한 생명들이 고사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분양과 운반을 위해 임시로 식물을 심어놓는 플라스틱 임시화분을 제거하지 않은 채, 흙만 덮어 눈가림한 처사를 지적하며, 생명에 대한 존중과 식물에 대한 애정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혜경 의원은 서울시가 음지식물인지 양지식물인지,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인지 아닌지, 어느 계절에 적합한 식물인지 등 다양한 생육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가나다순으로 식재를 함으로써 수목이 고사하고, 또 이로 인해 매년 수억의 수목식재비가 반복적으로 지출될 것을 우려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수목의 식재방식과 관리문제를 우려하는 지적에 “2만3천주를 심다보면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과 남대문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하던 ‘서울역일대 종합발전기획단’이 해당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기도 전에 ‘서울로 7017운영단’으로 변경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서울로 7017을 유지‧관리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두루뭉실한 답변을 내놓거나, 세종시 옥상길과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서도 세종청사는 신축건물이라 비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세종시 정부청사 옥상길은 총 연장 약 3.6km로 1.2km(진입구간 포함)에 불과한 서울로 7017의 3배에 이른다. 식재수목은 서울로 7017이 약 2만4천주, 세종청사 옥상길은 11만 7천여 주로 약 5배 가량 차이가 난다. 서울로 7017의 총 공사비는 약 597억으로 서울시는 이 중 대부분이 안전등급 D등급이었던 서울로의 안전보강에 쓰였다고 답변했다. 세종청사 옥상길은 약 90억 정도의 조성비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이혜경 의원은 서울시가 벤치마킹한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나 파리의 프롬나드 플랑떼가 10년 이상 주민과 소통하며 사업을 만들어왔다는 점을 언급하고, 서울로 7017이 추진과정에서 서울시의회, 시민들과의 소통에 소홀했다는 점을 지적, 인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회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시정질문을 마친 이혜경 의원은 “시정질문을 준비하며 서울로 7017에 7번 올라갔고, 그 곳에서 만난 시민들과 남대문 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취합해 몇가지 문제점을 제기했다”며, “시민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보다 반박과 자화자찬으로 설득하려는 자세는 다소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혜경 의원은 서울로 7017의 성과와 관련, 서울로의 완공으로 단절되었던 서울역 남측과 북측이 보행로로 연결되고,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던 주변지역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을 들었다. 그 동안 박원순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서울로 7017은 개장 이후 슈즈트리 흉물논란, 콘크리트 컨셉에 대한 반감, 그늘과 휴식공간 부족, 장애인 접근성 취약문제 등 전반적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가 향후 시민들과 언론이 제기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서울로 7017이 보행중심 서울시 구축의 상징이 되면서 동시에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명소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제리의원 “경의선 ‘화물기차 숲길 사랑방’ 탄생”

    서울시의회 김제리의원 “경의선 ‘화물기차 숲길 사랑방’ 탄생”

    서울시의회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1)은 지난 1년 간 준비 끝에 6월 15일 오후 4시 경의선숲길 시작부에 설치된 숲길내 화물기차(화차)를 리모델링해 지역 주민 및 공원방문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개방했다. 특히 주민의견 수렴 시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와 고밀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있어 인구밀도가 높고 젊은 층이 증가 추세로 주변여건을 감안 다양한 프로그램보다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화된 내용을 기획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역주민들이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랑방 기능이 필요하다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당일 식전행사로 현장예약자 50명의 코르크 화분 만들기를 시작으로 숲길 사랑방 현판식에 이어 마을 도서관 고래이야기 위원님의 도서 기증식(150권) 효창동 주민센터 동아리 모임인 주민들로 구성된 오카리나회원들의 공연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의장이 됐다. 김제리 의원은 축사를 통해 경의선 숲길 조성 경과에 대해 설명을 하고(경의선 숲길 가좌에서 원효로 까지 총 연장 6.3㎞ 중 용산구간 새창고개 백범교 부터 원효문배체육센터 뒤편 길이 730m 용산구 구간 총사업비 46억 1천1백만 원) 숲길 사랑방 개소 시 까지 고생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 강현주 과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설로 운영될 어린이 목공교실과 특설인 주민 목공 기초교실 및 주민 도서기증으로 만들어진 기차책방 운영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하고 향후 주민들의 의견 수렴를 통해 보다 더 행복한 여가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컷 세상] 반려나무가 있는 삶

    [한 컷 세상] 반려나무가 있는 삶

    서울로7017 한 화분에 ‘반려나무’를 권유하는 팻말이 설치돼 있다. 예부터 조상들은 집 안에 나무를 심으며 이야기를 담았다. 직접 다듬으며 키우는 나무는 개인에겐 새로운 가족, 미래 세대에는 미세먼지를 막는 보호막이 될 것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파수꾼 이시영, 와이어 3종 세트 공개 “겨드랑이 불나는 줄”

    파수꾼 이시영, 와이어 3종 세트 공개 “겨드랑이 불나는 줄”

    ‘파수꾼’ 이시영이 와이어 3종 세트를 공개했다. 이시영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와이어 3종 세트. 벽타기, 화분깨기, 빨래줄타기”라는 글과 함께 영상 3개를 게재했다. 영상 속 이시영은 고층아파트 벽을 타거나 건물에서 떨어져 화분을 깨거나 빨래줄을 타며 아래로 이동하는 등 위험한 장면을 촬영 중이다. 이시영은 “손바닥 불나는 줄. 나도 무서움. 겨드랑이도 불나는 줄”이라며 “오늘 MBC ‘파수꾼’ 본방사수 해 줄거죠? 파이팅”이라고 본방사수 독려도 잊지 않았다. 이시영은 MBC ‘파수꾼’에서 대한민국의 미혼모 형사 조수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선의로 가득한 지옥이었네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선의로 가득한 지옥이었네

    후암동 종점은 해방촌에서 후암동으로 막 넘어간 삼거리에 있다. 말이 종점이지 202번 버스 노선의 한쪽 종착점인데 차고지는 없고, 운전기사가 화장실 볼일 등으로 운전석을 나와 다리를 펴는 짧은 시간 정차 뒤 버스는 바로 되돌아간다. 우리 동네 길이 전에는 퍽 한산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교통량이 엄청 늘어서 불과 2차선 이면도로를 한참(2~3분 정도) 기다리다 건너게 되는 경우가 잦아졌다. 아주 피곤할 때면 약이 올라서 “남의 동네 길을 왜 이렇게 많이 지나다니는 거야?” 악을 쓰며 차를 흘겨보기도 했다. 그러고 나면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고 욕설을 웅얼거리는 체머리 할머니가 된 기분이다.후암동 종점 부근 역시 통행 차량이 많지만, 좁은 찻길 한가운데는 섬처럼 화단이, 둘레에는 용산중학교 담벼락과 우리은행 지점이었던 건물과 나지막한 가게들이 오래 자리 잡은 가로수들과 어우러져 제법 종점 정취가 있다. 무엇보다도 인도 곳곳에 조금 폭이 넉넉한 데를 찾아 전을 펼쳐 놓은 노점상들이 그렇다. 은행나무 아래 풀어 놓은 좁쌀이니 찹쌀이니 몇 가지 곡물 꾸러미를 지키는 둥 마는 둥 바둑을 두시는 아저씨며. 우리은행은 근처에 작은 무인 영업점을 만들어 주고 두어 달 전에 이사 가버렸다. 내가 처음에 봤을 때는 한일은행이었는데, 한일은행 시절까지 합하면 아주 오래 그 자리에 있었을 테다. 어쩐지 섭섭하고 쓸쓸하다. 거기 주차장 울타리 한구석에 고양이밥을 놓고 있다. 은행원도 경비원도 눈감아 줘서 마음이 편했는데, 새로 올 사람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아무튼 지금은 관리인이 없어서 아무 눈치 안 봐도 되는데, 건너편 용산중학교 담벼락 아래 터주 격인 여인이 화분을 잔뜩 늘어놓아 운신이 좀 불편하다. 스티로폼 박스니 화분이니 물통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몸을 꼬부려야 한다. 원래는 길 건너에 있던 화분들인데, 이쪽이 더 넓고 통행인이 많아서 옮겼나 보다.나도 천리향 두 분을 샀다. 어느 한밤, 고양이밥을 놓고 있는데 그녀가 흰 꽃이 어여쁜 화분 하나를 들어 보이며 중얼거렸다. “얘가 주인을 못 만나 외롭다네요.” “아, 네, 예쁘네요.” 나는 화분에 생각이 없어서 건성으로 대꾸하다가 너무 무성의한 거 같아서 꽃 이름을 물어봤다. “천리향인데, 얼마나 향기로운지 몰라!” 천리향? 그렇잖아도 아연 생기 띤 그녀 목소리가 부담스럽던 차에 그 얼마 전 꽃집에서 천리향 가격을 묻고 사지 않은 친구 생각이 나서 마침 잘됐다 싶었다. 그래서 하나 샀고, 그걸 전해 줄 때 옆에 있던 친구가 자기도 천리향을 갖고 싶다고 해서 뒤에 하나 더 산 것이다. 나한테는 특별히 싸게 준다고, 가격도 아주 착했다. 며칠 전에는 그녀 때문에 울고 싶었다. 내가 쪼그려 앉으려는 순간 화분 사이에 앉아 있던 그녀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삶은 달걀 껍데기를 까면서 다가왔다. 불길한 예감이 들어 미리 팔을 젓는데 “아까부터 언니 주려고 기다렸어”라는 것이다. 내가 “아, 아!” 하는 사이에 그녀는 “자, 이렇게 깨끗이 헹궈서”라면서 스티로폼 박스에 고인 누리끼리한 물에, 그것이 깊은 산속 옹달샘이라도 되는 양 껍질 깐 삶은 달걀을 넣어 휘저었다. 나는 “아, 그 더러운 물에! 안 먹어요! 안 먹어요!”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잠시 당황하더니 “그럼 깨끗한 물로 한 번 더 씻으면 되지. 이거 식당에서 받아 온 깨끗한 물이야”라면서 페트병을 기울여 달걀을 씻더니 쪼그려 앉는 바람에 도망도 못 가고 연신 안 먹는다며 비명을 지르는 내 입에 쏙 밀어 넣었다. 그걸 먹고도 무탈하니 내가 퍽 건강한가 보다. 내게 삶은 달걀 하나를 먹이고 싶어 한 그 마음도 내 몸에 피가 되고 살이 됐을 것이다. 지금은 개점 폐업 상태인 구두 수선 부스를 본부로 해서 빈터마다 점령해서는 모종에서 묵나물까지 살고 죽은 온갖 식물을 철 따라 파는 여인네. 이 이는 인근에 점포를 가진 이들의 원성을 사서 드물지 않게 경찰이 달려오곤 한다. 그녀의 얼굴은 갈색이 돌도록 붉게 익은, 햇빛에 살이 튼 사과 같다. 야생동물 같은 데가 있는 그녀는 오토바이도 잘 타지. 어제 보니 양파 자루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그 옆에서 도라지를 까고 있더라.
  •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삼순이 레전드 재현할까 “김윤철 감독 신뢰”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삼순이 레전드 재현할까 “김윤철 감독 신뢰”

    배우 김선아가 대표작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12년 만에 호흡을 맞춘 김윤철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피력했다. 가진 자들의 품격있는 스캔들을 그릴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선아가 김윤철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김선아와 김윤철 감독은 지난 1998년 MBC 베스트극장 ‘그녀의 화분 No.1’에서 첫 호흡을 맞춘 후 2005년 두 번째 작품 MBC 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50.2%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달성했다. ‘삼순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두 사람이 오는 16일 첫 방송될 ‘품위있는 그녀’로 12년 만에 조우하면서 방송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휴먼 시크 코미디. 김선아는 극 중에서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김희선 분)의 삶에 어느 날 갑자기 끼어들어 풍파를 일으키는 박복자 역을 맡았다. 김선아는 작품 선택 배경에 “김윤철 감독이라는 이름 석 자가 주는 신뢰감이 가장 컸다. 원래 김감독님이 러브콜을 보내면 뭐든지 할 마음이 있었는데 막상 연락이 오니 정말 반갑고 기뻤다. 좋아하는 사람과 서울에 함께 살면서 한 번 마주치기 힘든데 존경하는 분과 세 번이나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 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윤철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김선아는 “정말 열정이 여전하셨다. 미니시리즈를 찍으면서 한 감독님이 한 톤으로 찍는 건 엄청 힘든 일인데 김 감독님은 B팀 없이 혼자서 모든 장면을 촬영하셨다. 아무리 피곤한 일정이라도 놓치는 게 하나도 없으셨다.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여전히 열정적이셨다. 이번에도 감독님에게 정말 많은 걸 배웠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한 김선아는 백미경 작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작가님은 정말 천재인 것 같다. 1부부터 20부까지 쭉 밀고 가는 힘이 장난이 아니다. 김윤철 감독님과 백미경 작가님 모두 정말 위대한 분이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테니 ‘품위있는 그녀’ 많이 기대해주시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김선아와 김윤철 감독의 재회, 김선아와 김희선의 만남,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올 봄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은 백미경 작가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일 오후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흉측한 예술이 왜 떴냐고? 사회가 그랬으니까

    흉측한 예술이 왜 떴냐고? 사회가 그랬으니까

    그로테스크 예찬/이창우 지음/그린비/400쪽/2만 5000원그로테스크는 기괴하거나 흉측하고, 부자연스럽거나 한편으로는 환상적인 것을 통칭하는 미적 표현을 일컫는다. 대개 사회 변동기, 전환기에 맞닥뜨리는 익숙지 않은 상황들에 대한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희망 등이 여러 예술 장르에서 교차·응측되며 나타난다. 처용, 사천대왕, 해태상, 장승, 하회탈 등 우리 나라 어느 시대에나 그로테스크가 존재했다.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엽기 코드도 그로테스크와 다름없다. 서구 사회가 수백년간 이뤄 온 역사를 압축적으로 경험한 우리 사회는 고도성장, 경제공황, 구조조정 등의 급격한 사회 변동을 거치며 그로테스크가 보편화했다. 예술가들이 집약적으로 그로테스크한 영감을 공급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대중 영화 분야가 그랬다. 문화연구학자이자 영화평론가인 저자는 합법화한 대량 해고, 노동시장의 유연화, 자기계발 열풍 등 전 사회적 구조조정이 김기영의 ‘하녀’, 하길종의 ‘화분’, 박철수의 ‘301, 302’, 김지운의 ‘조용한 가족’, 박찬욱의 ‘복수는 나의 것’,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을 통해 어떻게 표출되었는지 읽어 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치매 지원센터 47→250곳으로…환자 전원 요양등급 받는다

    치매 지원센터 47→250곳으로…환자 전원 요양등급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보건복지부에 6월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치매 국가책임제의 핵심은 치매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보고 국가의 돌봄 역할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매 환자 돌봄 부담을 가족에게만 지우면 풍비박산 나는 가정이 늘며 결국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문 대통령은 2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을 찾아 치매 환자, 환자 가족, 요양 서비스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치매는 전 국민의 문제”라면서 “국가와 사회가 치매를 함께 책임져 치매에 걸리더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제가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치매 의료비 90% 건강보험 적용, 지역사회 치매지원센터 47곳→250곳 확대 설치, 치매안심병원 설립, 치매 환자의 사회 복귀를 위한 그룹홈과 단기·주야간 보호시설 확충, 치매 환자 돌봄 인력 확충, 노인장기요양보험 본인 부담 상한제 도입 등 대선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에서 2023억원을 집행해 치매 환자를 돌볼 사회복지사·간호사·요양보호사를 확충하고, 일자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병원 설립, 보호시설 확충 등은 내년 본예산에 포함해 이행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요양등급을 받기 전) 의사가 면접을 하면 정신을 바짝 차려 대답을 잘하기 때문에 요양등급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치매 환자 모두가 요양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등급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4년 하반기부터 치매특별등급인 ‘장기요양 5등급’이 신설돼 경증 치매 환자도 장기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지만, 혼자 거동할 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가벼운 치매 환자는 5등급에서도 제외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85세 치매 아버지를 돌보는 황옥래씨는 문 대통령에게 “강도보다 무서운 게 치매”라면서 “주간보호센터 비용과 약값으로 한 달에 37만원을 쓰는데 정부 지원금은 3만원뿐”이라며 더 많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도 (치매는) 10% 이내로 확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예를 들어 한 달 치료비로 50만원이 들었다면 환자는 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도 본인 부담 상한제가 도입되면 일정액 이상 쓴 치료비는 돌려받아 치료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다만 장기요양보험 재정이 이를 얼마나 뒷받침해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문 대통령은 ‘치매’란 명칭이 부정적인 인식을 준다는 환자 가족들의 지적에 따라 병명을 바꾸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치매 환자 가족들이 정책 제언을 쏟아낼 때는 메모장을 들고 꼼꼼히 기록하기도 했다. 환자 가족 이영란씨는 “치매를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해 준다면 제 노후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간담회에 앞서 ‘사랑합니다’란 꽃말을 가진 베고니아를 화분에 옮겨 심고 환자들에게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환자들로부터도 화분을 선물 받은 뒤 “하나는 제 것, 하나는 집사람 것, 제가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 치매가족 간담회…치매환자와 화분 만들며 국가 책임 강조

    文대통령 치매가족 간담회…치매환자와 화분 만들며 국가 책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세곡동 서울요양원을 방문해 치매 환자와 그 가족, 간호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들의 애환과 어려움을 들었다.이날 행사는 치매 가족을 두고 있는 배우 박철민씨와 오랫동안 치매 어르신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온 코미디언 김미화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노원구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했을 때 만난 나봉자(78) 어르신 가족 등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치매 정책의 직접 당사자인 환자 가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치매 환자와 함께 화분을 만들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회 문제”임을 강조하면서 치매 국가책임제를 주요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의 치매 국가책임제에는 △지역사회 치매지원센터 확대 설치 △치매 검진 및 조기 발견 지원 △의료·복지·돌봄·요양 서비스 제공 및 연계 △치매안심병원 설립 △전국적 치매 책임병원 지정 등이 포함됐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 본인 부담 상한제 도입과 노인장기요양보험에 건강보험 본인 부담상한제 기준을 적용하는 것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文대통령, 치매 어르신들과 함께

    [서울포토] 文대통령, 치매 어르신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치매, 이제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 행사를 위해 서울 세곡동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을 방문해 치매 어르신들과 화분 만들기를 하고 있다. 왼쪽은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는 배우 박철민 씨.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 지원작품 스크린에 해외진출까지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 지원작품 스크린에 해외진출까지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만화작가들을 묵묵히 지원해 온 결과가 빛을 내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의 SNS회사이자 세계 1위 온라인게임사인 ‘텐센트’에 진출하는가 하면, 원소스멀티유스(OSMU)화 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지난 2015년 서울문화사, 카카오페이지와 공동사업으로 ‘만화루키스카우트’ 사업을 추진하고 제작지원을 진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제작지원을 받은 이승환 작가의 ‘눈을 감다’는 웹무비로 제작됐고, 대형 상영관인 CGV를 통해 상영되기도 했으며, 중국 텐센트에 진출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또 다른 제작지원작인 신대성 작가의 ‘백빼기’도 중국 텐센트에 진출하며 한국 웹툰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두 작품은 텐센트가 운영하고 있는 만화전문사이트 텐센트동만을 통해 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에 연재된 20개 작품에 포함돼 중국 독자들을 만났다. 텐센트동만은 월 사용자 수가 9천만을 넘는 중국 최대 규모의 만화 애니메이션 서비스 플랫폼으로, 중국에서 가장 많은 작가와 작품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눈을 감다’는 웹드라마로 제작돼 그룹 B1A4 멤버 바로와 신인 여자 배우 설인아가 주연을 맡아 극장에서 공개됐으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이들 작품을 발굴한 ‘만화루키스카우트’ 사업은 주요 유통배급사와 공동으로 역량 있는 작가의 우수 콘텐츠 소재 발굴 및 제작, 전문멘토링, 배급, 홍보 등 체계적인 사업내용을 제공하여 만화분야의 기초창작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신인 작가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올해 글로벌루키제작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6월 중 공모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SBA 박보경 서울애니션센터장은 “올해는 웹툰의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하여 국제 경쟁력 있는 우수한 웹툰 원작과 신진작가를 발굴하여 해외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세먼지·스트레스로 피부질환 환자↑…치료 ‘부작용’ 주의

    미세먼지·스트레스로 피부질환 환자↑…치료 ‘부작용’ 주의

    생활환경의 변화, 환경오염, 스트레스, 화학물질 노출 등의 요인으로 각종 피부질환 앓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세먼지, 황사 발생 빈도까지 늘어나면서 아기는 물론이고 성인까지 아토피, 각종 피부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부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병원 내원, 기능성 화장품 사용, 민간요법 등 치료를 위한 다양한 방법 찾기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비용과 시간의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아토피와 각종 피부질환의 치료방법은 대부분 병원에서 처방 받은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로, 개선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내성이나 부작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각종 민간요법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치료방법에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주)엔에스비에서 출시한 비엘리(Biellee)화장품 아토폴렌크림과 미라클잇폴렌이 천연 벌화분을 원료로 한 안전한 제품으로 아토피나 각종 피부질환을 겪는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비엘리화장품은 SNS를 활용하여, 아토피 환자가 직접 사연과 사진을 올려 상담을 받고 샘플신청을 통해 개선여부를 파악한 후 지속적인 개선방법을 알려주는 쌍방향 소통을 통한 아토피 치료를 돕는 ‘친절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 전직원이 아토피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해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한편 비엘리화장품은 지난 5월 13일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맺었다. 관계자는 “제1기 아토피탈출캠프를 개최하여 아토피 환자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컨텐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비엘리화장품은 연구소로 직접 방문하는 고객에게 제품의 원료가 되는 벌화분 원액을 무료로 제공하고, 형편이 어려운 아토피 가족들에게는 완치될 때까지 무료로 제품 및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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