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분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전쟁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운석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태풍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습지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98
  • 마을 맞춤형 정원 지원… 도봉에선 일상이 꽃밭이다

    마을 맞춤형 정원 지원… 도봉에선 일상이 꽃밭이다

    서울 도봉구가 꽃과 나무가 가득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서울시의 ‘정원지원센터 시범 운영 자치구’에 선정돼 보조금 4000만원으로 지역주민들의 맞춤형 정원 가꾸기를 돕는다고 4일 밝혔다. 정원지원센터는 조경사, 정원전문가가 화분 관리법에서부터 각각의 마을환경에 어울리는 화단과 정원 설계 등 상담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원예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지역에서 운영했던 시설들과 연계해 원예거점공간을 만들고, 이곳을 중심으로 마을특화정원 조성, 골목재생·도시재생 지역 등의 녹화사업에도 함께 참여한다. 도봉구 정원지원센터는 시민정원사들로 구성된 서울시민정원사회에서 운영을 맡아 구청 4층 옥상에 있는 온실을 거점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센터에서는 ▲반려식물상담과 원예치료를 돕는 ‘원예상담소’ ▲삽목, 화분 옮겨 심기, 액자화분 만들기, 테라리엄 등의 이론과 실습이 진행되는 ‘주민원예체험프로그램’ ▲도시재생사업지의 골목화단 관리법을 배우는 ‘골목길 주민교육’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동주민센터로 찾아가는 가드닝’과 ‘게릴라가드닝’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게릴라가드닝은 버려지거나 돌보지 않는 땅에 꽃이나 나무를 심는 활동을 말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조원진 “이번주 내 광화문광장에 몽골 텐트 4동 설치”

    조원진 “이번주 내 광화문광장에 몽골 텐트 4동 설치”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측이 금주 내로 광화문 광장에 몽골 텐트 4동을 설치하겠다고 공언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2일 청계광장에 설치한 천막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당원들로부터 광화문 천막 당사에 대한 입장을 들었고, 천막을 치자는 결론이 났다”면서 “이번 주 내로 광화문 광장에 천막당사를 다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일인) 2017년 3월 10일 돌아가신 분들과 다치신 분들에 대해 진실 규명을 하지 않고는 광화문 천막당사를 후퇴할 수 없다는 것이 당원들의 중지”라면서 “지도부 회의를 통해 당원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들에게 “이번 주 중이기 때문에 오늘도 옮길 수 있다. 날짜를 공개하지는 않겠다”면서 “몽골 텐트 4동을 칠 것”이라고 했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의 천막 철거 이후 광화문 광장 천막 수를 더 늘려 설치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천막을 청계광장 등으로 ‘임시 이동’했다. 서울시는 30일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주변 일대에 대형 화분 80개를 설치해 우리공화당의 천막 설치에 대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리공화당 “화분 상관 없다…광화문 천막 재설치”

    우리공화당 “화분 상관 없다…광화문 천막 재설치”

    조원진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공동대표가 천막 당사의 합법성을 주장하며 1일 재차 광화문 천막 설치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1일 청계광장 일대로 옮긴 농성 천막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천막당사 운영은 헌법이 보장한 정당한 활동”이라며 “오늘이라도 광화문 텐트를 다시 설치해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서울시가 민주당 천막당사를 용인한 사실을 언급하며 형평성 문제를 거론했다. 조 공동대표는 “2014년 8월 당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시청역 5번 출구에서 101일간 민주당 천막당사를 운영했는데 그중 4일만 신고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기준으로 하면 불법 천막이었지만 박 시장은 이를 용인했다”고 지적했다.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 시장이 설치한 화분 유무와 상관없이 언제든 광화문에 다시 들어갈 수 있다”며 “이미 들어갈 준비는 다 됐다”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지난달 28일 방한 환영과 경호상의 이유를 들어 천막을 청계광장 일대로 이동했다. 서울시는 이후 우리공화당의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해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 일대에 대형 화분 80개를 배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해야’ 62%…반대 26% [리얼미터]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해야’ 62%…반대 26% [리얼미터]

    보수층, 유지(45.6%) vs 철거(41.2%) 팽팽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천막을 철거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에게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우리공화당 천막에 대해 ‘시민에 불편을 주는 불법 천막이므로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은 62.7%로 집계됐다. ‘형평성을 고려해 우리공화당의 주장이 펼쳐지도록 그대로 둬야 한다’는 응답은 26.2%였다. 모름·무응답은 11.1%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이 ‘그대로 둬야 한다’는 응답보다 우세했다. 지지 정당과 정치성향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철거 94.1%·유지 2.8%), 진보층(철거 84.4%·유지 8.2%), 무당층(철거 54.0%·유지 22.8%), 중도층(철거 62.4%·유지 27.6%)에서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유지’(45.6%), ‘철거’(25.2%)로 각각 나왔고, 보수 성향의 응답층에서는 ‘유지’(45.6%), ‘철거’(41.2%)로 양론이 팽팽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시는 30일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주변 일대에 대형 화분 80개를 설치해 우리공화당의 천막 설치에 대비했다. 서울시의 천막 철거 이후 광화문광장 천막 수를 늘려 설치했던 우리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천막을 청계광장 등으로 ‘임시 이동’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불법 천막 막아라”…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화분

    “불법 천막 막아라”…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화분

    30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 서울시 직원 500여명, 경찰 1200명 등을 동원해 설치한 대형 화분 80여개가 놓였다. 화분들은 우리공화당의 ‘3차 천막’ 설치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공화당의 천막이 가로·세로 각 3m 크기인 점을 고려해 3m 간격으로 놓였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28일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농성천막을 자진 철거하고 동아일보사와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사이의 청계광장 일대의 인도에 천막 4동을 설치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은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귀국하면 천막을 광화문광장으로 다시 이동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여서 서울시와 재충돌 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시, 광화문광장 불법 천막 막으려 대형화분 80개 설치

    서울시, 광화문광장 불법 천막 막으려 대형화분 80개 설치

    서울시는 30일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천막 설치를 막기 위해 대형 화분 80개를 설치했다. 화분 설치 비용만 1억원 가까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날 우리공화당의 천막이 가로·세로 각 3m 크기인 점을 고려해 이순신 장군 동상 주위에 3m 간격으로 대형 화분 80개을 설치했다. 수종은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소나무 등이다. 화분은 개당 1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분 설치에는 서울시직원 500명, 경찰 1200명을 비롯해 소방차와 구급차 등이 동원됐다. 시는 또 공화당이 불법으로 천막을 설치한 이후 운영하지 못했던 광장 분수도 전날(29일)부터 매시간(50분 가동·10분 휴식) 정상 가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2017년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에 대한 추모 등을 이유로 지난달 10일 광장에 천막을 차렸다. 시는 행정대집행 계고장 3회 발송 끝에 46일 만인 지난 25일 강제철거에 나서 천막을 치우고 대형 화분 15개를 천막이 있던 자리에 뒀다.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같은 장소에 화분을 피해 더 큰 규모로 천막을 재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29∼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 환영과 그에 대한 경호상의 이유 등을 들어 천막을 청계광장 등으로 ‘임시 이사’했다. 우리공화당은 천막을 옮기면서 “광화문광장엔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강제철거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우리공화당이 박원순 시장 등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 “정당한 공무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데 적반하장”이라며 우리공화당 측의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불법 천막을 다시 설치해서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날 작업을 위해 500여명의 서울시 직원들이 동원됐다”고 말했다. 경찰 병력 1200여명과 소방차·구급대도 이날 화분 설치 작업에 동원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복면가왕’ 결방, 트럼프-김정은 ‘북미정상 DMZ 회동’ 생중계”

    “‘복면가왕’ 결방, 트럼프-김정은 ‘북미정상 DMZ 회동’ 생중계”

    MBC ‘복면가왕’ 측은 “오늘(30일) MBC ‘복면가왕’은 ‘북미정상 DMZ 회동’ 중계 관계로 결방된다”고 알렸다. 이날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회동 중계에 따라 결방이 확정됐다.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을 앞둔 가왕 나이팅게일의 연승 행진을 앞두고 이를 저지할 준결승 진출자 4인의 무대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해당 녹화분은 오는 7월 7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도봉구 ‘마을관리사’ 채용해 예쁜골목가꾸기 나서

    도봉구 ‘마을관리사’ 채용해 예쁜골목가꾸기 나서

    서울 도봉구가 일반주택 골목도 아파트 단지처럼 상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주민들의 생활불편사항을 사전에 확인하고 정비할 수 있도록 ‘마을관리사’를 채용해 14개 전 동을 대상으로 예쁜골목가꾸기사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일자리기금을 활용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마을관리사’ 14명을 공개 채용했다. 채용된 마을관리사는 6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5개월간 각 동에 한 명씩 배치돼 골목가꾸기 사업을 진행한다. ‘마을관리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담 동을 순회하며 ▲공원녹지관리 ▲이면도로 환경순찰 ▲골목청소관리 ▲위험시설물 점검 등의 안전관리 ▲시설물 훼손 및 파손, 고장 신고 ▲활기찬 골목을 위한 골목반상회 등을 통해 마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는 ‘마을관리사’의 공원녹지관리를 돕기 위해 지난 25일 구청 온실에서 도봉구정원지원센터의 원예상담소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마을관리사들은 화분관리법, 식물진단법 및 치료법 등에 대해 배우고, 앞으로 진행할 공원녹지 관리업무 전반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마을관리사 사업을 통해 주민 의견을 더 가까이에서 적극적으로 듣고 해결해 나가는 소통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물 좋아하는 어린이 모여라…중구 ‘2019 약수야 안녕’ 축제

    물 좋아하는 어린이 모여라…중구 ‘2019 약수야 안녕’ 축제

    서울 중구가 오는 22일 약수동 중구청소년수련관 앞 행사장에서 ‘2019 약수야 안녕’ 어린이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행사는 약수동 명칭의 유래인 ‘좋은 물’(藥水)을 소재로 물과 환경을 연계한 놀이와 체험,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세대 공감 마을축제다. ‘약수야 안녕 축제기획단’과 약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팔을 걷었다. 이번 축제는 물 관련 퀴즈를 푸는 ‘좋은 물 이야기’, 낚시게임, 비눗방울 놀이터, 오색 물김치·떡빙수·특제 주스 만들기 등 물을 이용한 놀이 프로그램과 재활용품 놀이극, 분리배출 퀴즈, 다육식물 화분 제작, 부채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 중 6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스탬프를 모아 오는 어린이에게는 물총 장난감을 증정하며, 이 장난감으로 축제 하이라이트이자 피날레를 장식할 ‘물총 엔드게임’을 즐길 수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길섶에서] 습관의 힘/전경하 논설위원

    며칠 전 바질 씨를 베란다 구석의 화분에 심었다. 1년 전 지인이 보내 준 공기정화 식물 스투키를 제대로 키우지 못해 흙만 남은 화분에 뭔가를 키워 보겠다며 비료를 넣어 두고 여러 달 동안 방치했다. 왜 이제였을까. 씨앗을 사고 심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이 채 안 됐는데. 무엇에 마음을 팔렸을까. 그렇게 매달려서 상황이 나아졌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과거의 일에 질문을 던지다 멈쳤다. 이탈리아 요리에서나 자주 등장하는 채소를, 평일에 요리는 거의 안 하면서 키우려는 이유를 스스로 물었다. 주말을 위해서, 그리고 새로움에 키운다. 한 대기업 회장의 페이스북에 자주 등장하는 바질이 어떻게 커 가는 지도 궁금했다. 이제 마음속에 다른 것도 심어 볼까 싶다. 삶이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은 파종 전에 포기했다. 그건 내 노력하고는 상관없이 흘러 가는 상황이 많이 좌우하는 거라서 공연히 가끔 우울해질 거 같았다. 대신 현재, 내가 있는 곳에 충실하자는 다짐을 심는다. 지나간 과거도 아직 오지 않은 미래도 내가 어쩌지 못하니 현재에 충실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면 내가 더 클 거 같다. 가끔은 진짜 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한데 현재에 충실한 습관이 모이면 좀더 나은 사람이 될 거 같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믿는다.
  • “경찰이 조현병 치료제 뺏으려 한다” 40대男 차량 국회 돌진

    “경찰이 조현병 치료제 뺏으려 한다” 40대男 차량 국회 돌진

    14일 한 40대 남성이 자신이 개발한 조현병 치료제를 경찰이 뺏으려 한다며 차량을 국회로 돌진한 사고가 발생했다. 국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쯤 박모(45)씨가 몰던 흰색 로디우스 승합차가 국회 본청 앞 계단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계단 앞 화단과 화분 등이 훼손됐지만 박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본인이 정부로부터 민간인 사찰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횡설수설했다. 박씨는 “내가 조현병이 전염병이라는 사실을 밝혀냈고 조현병 치료제를 개발했다”며 “경찰이 그걸 빼앗으려고 민간인 사찰 중”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찰청이 엄청난 일을 꾸미고 있다”며 “이는 전 국민이 경악할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박씨를 인근 여의도지구대로 연행해 사건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길섶에서] 마음이 놓이는 소리/황수정 논설위원

    어쩌다 얻어 키우는 난초 한 포기가 책상 귀퉁이에서 근 삼년째 살고 있다. 어설피 곁에 놓은 화분에 물을 줄 때마다 즐거움이 별스럽다. 마른 화분이 물 먹는 소리는 귓바퀴를 감아 마음 안쪽 깊숙이 잔무늬들을 파놓는다. 자식 목구멍에 밥 넘어가는 소리처럼 흐뭇했다가, 갈라진 논에 물 들어가는 소리처럼 배가 불렀다가. 화분의 흙이 물에 젖을 때의 그 냄새에도 상념은 스무고개를 넘는다. 빗금을 그어 마당을 두들기면 사방에 흙내를 뿜어 올리던 여름날의 소나기, 소나기 소리 같은 대밭의 바람, 쏴쏴 흔들리는 댓잎 같던 누에들의 뽕잎 갉는 소리. 아 모르겠다, 누에들의 합창은 내 귀로 정말 들었던 것인지 꿈속의 환청인지는. 화분 흙이 물을 먹는 낮은 소리가 말 못하게 좋아서 나는 새벽에 깨어 있다. 발소리 숨소리 한 가닥 들리지 않는 고요를 기다리면서. 아이들이 이어폰으로 귀를 틀어막고 길을 걷고 있다. 제 발자국 소리를 제 귀로 듣지 못한다. 바람 속에 잠겨만 있어도 마음이 놓이는 소리들은 들리는데. 우물만큼 깊은 이야기가 쏟아지는데. 들을 줄 모르는 저 귓바퀴들, 칠엽수 너른 이파리 사이를 혼자 물처럼 흐르는 아까운 이 바람 소리. sjh@seoul.co.kr
  • [자치광장] 녹색커튼, 마음까지 시원해진다/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녹색커튼, 마음까지 시원해진다/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올해도 폭염을 예고하고 있다. 여름 한낮 도심의 거리를 걷다 보면 햇빛에 달궈진 건물들이 내뿜는 열기가 상당하다. 표면 온도는 거의 50도에 달하고 높아진 실내 온도를 낮추려면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빼곡한 건물들은 여름철 도심 열섬현상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생활 속에서 손쉽게 건물 열기를 식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을 하게 된다. 정답은 녹색커튼이다. 녹색커튼은 건물 외벽을 식물로 덮어 햇빛을 막는 걸 말한다. 식물이 광합성을 하면서 물이 증발해 주변 온도를 낮춰 준다. 열화상 카메라로 관찰해 보면 건물 외벽의 햇빛이 닿는 곳과 녹색커튼이 드리워진 곳은 온도 차이가 15도가 넘는다. 식물이 벽을 덮으면 실내 온도는 약 2~3도 낮아져 그만큼 냉방기 가동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녹색커튼 조성에 적극적인 나라는 일본이다.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전력공급량이 크게 줄자 여름철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해 보급에 힘을 쏟았다. 지금은 전국의 80% 지자체가 녹색커튼을 설치하고 있다. 노원구는 2016년부터 녹색커튼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초, 구청과 각 동 주민센터, 도서관이 식물 식재를 마친다. 설치 작업도 간단하다. 먼저 건물 1층 외벽 밑에 일정한 간격으로 원형의 대형 화분을 놓고 2~3층 높이의 발코니까지 줄을 매어 연결한 후 다년생 식물인 여주와 고야, 풍선초, 나팔꽃을 심어 줄기가 줄을 감으며 올라가도록 한다. 심은 지 한 달이 지나면 회색 건물 벽면이 시원하고 웅장한 녹색의 커튼으로 변신한다. 그 기능도 9월 말까지 유지한다. 녹색커튼은 에너지 절감 목적이 가장 크지만 청량감으로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아졌다. 대로변에 위치한 주민센터 직원들은 하루 종일 민원인을 응대해야 해 오후 무렵이면 쉽게 피로해지고 업무 효율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이럴 때 잠시 고개를 돌려 창밖의 녹색 이파리들을 보면 눈의 피로가 풀리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고 한다. 이산화탄소 저감과 미세먼지 농도도 낮춰 주는 녹색커튼, 녹지 공간이 절대 부족한 도심에서 에너지 절약은 물론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까지 달래 주는 청량제다.
  • ‘태양의 계절’ 오창석·윤소이, 행복한 옥상 생활 ‘서로 바라보는 눈빛이..’

    ‘태양의 계절’ 오창석·윤소이, 행복한 옥상 생활 ‘서로 바라보는 눈빛이..’

    ‘태양의 계절’ 오창석-윤소이의 알콩달콩 옥상 생활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연출 김원용/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는 양지그룹 회계감사에 나선 신입 회계사 김유월(오창석 분)과 그의 연인 윤시월(윤소이 분)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게임을 그린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그로 인해 희생된 한 남자의 비극적인 복수극과 역설적으로 낭만적 성공담이 담길 예정이다. 시월은 자신이 정성스럽게 차린 밥상 앞 유월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시월의 미소만큼 싱그러운 옥상의 낮 풍경에는 빨래건조대, 화분 등 두 사람의 소소한 일상이 담겼다. 밤낮 가릴 것 없이 사랑이 충만한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든다. 다만, 양지그룹 회계감사를 진행 중인 유월이 회계사 동기들과 ‘양심선언’을 준비하고 있어 두 사람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하시은 등이 출연하는 ‘태양의 계절’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7시 50분 KBS 2TV를 통해 방송 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전주 빗물도시 만든다-재이용 시설 확충

    전북 전주시가 공공기관 등에 빗물을 재이용하는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물 부족 현상에 따른 순환 체계를 회복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빗물도시(Rain City)를 만들려는 취지에서다. 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13억 5000만원을 투입해 빗물이용시설 180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용도별 설치계획은 빗물을 모아 조경·화단·청소·화분·화장실·옥상녹화·벽면녹화 등에 사용하는 일반용 빗물이용시설이 90개로 가장 많다. 또 불투수층 지면에 식재돼 고사하기 쉬운 가로수·조경수·보호수 관수용으로 무동력 급수장치도 60개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빗물을 이용한 소형 분수대도 30개 설치한다. 소형 분수대는 유지용수를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사용하지 않고 여과 장치를 통해 정화한 빗물로 운영한다. 관공서와 광장, 공원, 마을 입구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신규 공공시설물 건립 시 사업 허가단계에서 빗물이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계에 반영토록 하는 등 공공업무시설에 대해서는 빗물이용시설을 100% 설치토록 할 방침이다. 강승권 전주시 맑은 물 사업본부장은 “공공기관이 빗물이용 활성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민간부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유리, 깜짝 결혼 소식 ‘누구와?’

    서유리, 깜짝 결혼 소식 ‘누구와?’

    서유리 결혼 예정 소식이 전해졌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서유리가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올해 중 결혼을 위해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서유리 측은 “30일 ‘비디오스타’ 녹화에서 이에 대해 직접 밝혔다. 녹화분은 6월 중 방송될 예정이니 방송을 통해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유리의 예비신랑은 지난 2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에서 언급한 회사원 남자친구다. 서유리는 당시 방송을 통해 “만난 지 얼마 안 됐다”며 “게임을 15시간 해도 이해해주는 남자다”라고 밝히며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서유리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언니 너무 축하해요”, “예쁘게 사시길”, “부럽네요”, “나중에 남편 공개해주세요”, “서유리 결혼 축하해요”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도심 빗물 관리, 강우 유출·수질 오염 저감 효과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같은 불투수면이 많은 도심에서 빗물이 땅으로 흡수할 수 있는 시설 설치로 지하수량이 늘고 수질오염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3~2015년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전주 서곡지구에서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도입해 2018년까지 3년간 운영한 결과 강우 유출량이 각각 24.1%, 8.6%, 수질오염물질 농도는 총부유물질(TSS) 기준 21.0%, 13.1% 감소했다. 또 지하수양은 각각 5.1%와 3.0% 상승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저영향개발은 불투수면에서 발생하는 강우 유출수를 땅으로 침투·여과·저류시켜 자연 상태의 물순환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법으로 식물재배화분, 나무여과상자, 침투도량, 식생체류지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 환경부는 저영향개발 기법을 통한 비점 오염 및 강우 유출량 저감효과를 평가, 확산을 위해 ‘빗물유출제로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31일 ‘백서’를 출간한다. 사업 계획부터 설계·시공, 사업효과 평가를 위한 관측(모니터링) 등 전 과정과 활용방안 등을 담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신도시 등 개발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유관기관 등에 무상 배포하고 환경부 누리집(www.me.go.kr)과 한국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 자료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노희경 수생태보전과장은 “대도시는 불투수면이 많아 빗물이 유출돼 수질오염과 도시침수, 지하수 고갈, 하천 건천화 등이 심각하다”면서 “저영향개발이 적은 비용으로 도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한 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 컷 세상] 새로운 탄생을 위하여

    [한 컷 세상] 새로운 탄생을 위하여

    서울시청 앞에서 한 관계자가 카네이션 화분 속 시든 꽃을 솎아 내고 있다. 시들어 버린 꽃을 따내어 새로운 꽃봉오리가 잘 필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이처럼 새 시대는 구시대의 퇴장이 제때 그리고 올바르게 이루어져야 온전하게 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시론] 비워야 함께 산다/성전 스님 천흥사 한주

    [시론] 비워야 함께 산다/성전 스님 천흥사 한주

    화분이 하나 생겼다. 그 향기가 감미롭다. 가만히 앉아 그 향기에 취했다. 화분을 차 탁상에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를 마시러 오는 분들이 차 향뿐만 아니라 ‘백화등’의 향기까지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차 탁상에 널려 있는 다구와 잡다한 것들을 대충 밀고 탁상 가운데 화분을 두었다. 영 산만했다. 마치 탁상 위 온갖 잡다한 것들이 향기를 교란하는 것만 같았다. 안 되겠다 싶었다. 화분을 위해서는 여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탁자 위에 놓인 잡다한 것들을 다 다른 곳으로 이사시켰다. 고요해진 탁자 위에 화분을 놓았다. 백화등의 은은한 향기가 고요를 타고 내게 잔잔하게 다가왔다. 흐뭇했다. 이 텅 빈 여백이 주는 즐거움을 화분과 나는 공유했다. 비움의 즐거움에 먼 곳의 도반을 생각하며 글을 썼다. “차 탁자에 화분을 들이기 위해 탁자를 온통 비웠다. 탁자를 텅 비우고서야 화분이 비로소 자리를 잡았다. 텅 빈 탁자 위를 백화등이 향기로 채운다. 아이를 어린이 집 차에 태우기 위해 아이를 등에 업고 어머니가 달린다. 아이 하나를 업기 위해 어머니는 온통 등을 비웠다. 아이는 그 텅 빈 등에 올라 환하게 웃는다. 도를 묻는 선객에게 조주는 차나 마시라고 했다. 비우면 답은 스스로 떠오르는 것. 봄이 오면 절로 꽃이 피듯이. 인생을 알기 위해 가슴 가슴을 비웠다. 그 빈자리로 해가 떠오르듯 인생이 떠올랐다. 찡그리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 전에는 보지 못했던 인생의 얼굴이었다. 환하게 웃는 얼굴이었다.” 비움은 참 좋은 것이다. 비움은 곧 아름다운 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나무와 나무 사이의 간격을 봐라. 그 간격은 나무가 스스로를 비운 자리다. 그 간격이 있어 나무는 함께 성장하고 숲을 이룬다. 잔잔한 바람이 부는 날 숲들의 합창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세상은 비우지를 못해 늘 부딪치는 파열음이 넘친다. 내가 나를 비우지 못하므로 너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너와 나 사이에 간격이 없다. 사용자와 노동자 사이에 간격이 없고 여당과 야당 사이에도 간격이 없다. 밀치고 밀며 서로가 옳다고 주장하는 그 자리에서 발전과 공생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이미 열반에 든 오현 스님이 편저한 ‘선문선답’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행자가 법사를 따라 법당에 들었다. 법당에 든 행자가 절은 하지 않고 부처님을 향해 침을 뱉었다. 깜짝 놀란 법사가 행자를 엄하게 꾸짖었다. 그러자 행자가 법사에게 말했다. 부처님 안 계신 곳을 일러 주면 거기에다 침을 뱉겠다고. 법사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앙산 선사는 껄껄 웃으며 말했다. “그때는 행자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행자가 없는 곳을 알려 달라고 했어야지.” 정치권에 막말이 난무한다. 마치 법당에 들어 침을 뱉는 행자의 행태와도 같다. 다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그러다 그 얼굴에 행자처럼 침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 법사를 희롱하며 법당에 침을 뱉은 행자는 눈 밝은 선승을 만나면 그 얼굴에 잔뜩 침 세례를 받게 될 테니까. 막말은 국민을 희롱하는 것이다. 정치인은 국민이 만들어 준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감동을 주어야 할 배우가 관객인 국민을 희롱해서야 되겠는가. 존재감을 위해서 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 내뱉는 막말들에 국민들이 얼마나 불쾌해하고 있는지 그들은 알까. 국민은 ‘앙산’과 같이 눈 밝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그들은 모르고 있는 것만 같다. 비우면 말이 고와진다. 말이 고와지면 꼬인 정국이 순리대로 풀린다. 당리당략이나 헛된 존재감의 기대를 비우게 되면 그 자리에 국민이 자리하게 된다. 그때 비로소 정치는 예술이 된다. 비워야 한다. 그래야 함께 살 수가 있다. 이 얼마나 간단한 말인가. 그러나 이 얼마나 어려운 실천인가. 탁자에 화분 하나만 놓아 두고, 나는 화분을 보기보다는 여백을 보기를 즐긴다. 텅 빈 공간을 보고 있으면 그것이 화분을 살리는 더없이 좋은 바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정치인들의 가슴속에서도 국민이 저 화분처럼 살아나야 하지 않을까. 그러자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 비워야 함께 살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좀 배우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 사는 나라가 정말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나라가 되지 않겠는가. 사랑하고픈 나라를 마음껏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 ‘안녕하세요! 내가 먼저’ 강남 캠페인…이웃 간 소통하는 따뜻한 공동체의 길

    ‘안녕하세요! 내가 먼저’ 강남 캠페인…이웃 간 소통하는 따뜻한 공동체의 길

    서울 강남구는 지난 18일 양재천 영동3교에서 공동체 문화 활성화 캠페인 ‘안녕하세요! 내가 먼저’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층간소음, 주차문제 같은 사회 문제를 이웃 간 인사하기를 통해 소통하며 해결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였다.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대표 실천 선서, 손수건 퍼포먼스, 캠페인 캐릭터를 활용한 쇼핑백·화분·물티슈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구는 이웃 간 인사하기가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관내 22개 동별 시범 공동주택 단지 2곳을 선정해 인사 메시지를 담은 문고리카드도 배부한다. 카드엔 ‘반갑습니다’, ‘개구쟁이가 있어요’, ‘활발한 강아지가 있어요’, ‘감사합니다’ 등 인사말이 적혀 있다. 우정수 주민자치과장은 “이웃 간 인사하기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