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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인의 향기」 최우수작품상/남주연 파치노­여주연 톰슨 차지

    ◎골든글로브상 시상 【젤레스 로이터 AP 연합】 할리우드 주재 외신기자협회가 영화 및 TV분야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골든 글로브상 제50회 시상식이 로스앤젤레스에서 23일밤(현지시간) 성황리에 거행됐다. 매년 3월에 수여되는 오스카상의 수상작 및 수상자를 예고하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는 골든 글로브상의 92년도 최우수감독상은 카우보이 영화 「용서받지 못할 자」(UNFORGIVEN)를 감독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차지했다. 이스트우드는 폭력을 거부하는 메시지를 담은 이 폭력영화에서 감독과 주연으로 동시에 활약,농장을 경영중인 왕년의 총잡이가 노년에 또 다시 사람을 살해하는 역할을 열연했다. 그는 수상소감을 통해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유혈폭동을 보고 폭력을 거부하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폭력이 이를 자행한 자나 희생자 모두에게 미치는 영향를 주시할 때가 됐으며 나는 젊은이들에게 폭력은 이제 지나간 시대의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분야의 극영화부문 최우수작품상은 「여인의 향기」가 차지했으며최우수남우상은 「여인의 향기」에서 장님 역할을 한 알 파치노가,최우수여우상은 「하워드의 종말」에서 열연한 에마 톰슨이 각각 수상했다.「여인의 향기」는 또 최우수각본상도 수상했다.
  • 안기부 순수대공활동 주력/청와대 조정통제기능 강화

    ◎김 차기대통령에 인수위 보고 김영삼차기대통령은 19일 정원식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부터 청와대·총리실·안기부·통일원·외무·법무·국방부·총무처·공보처등 정무및 통일·외교·안보관련 16개 정부부처의 업무현황과 당면현안에 관해 종합보고를 받았다. 인수위는 이날보고를 통해 문민정부출범취지에 맞춰 안기부기구를 개편,정치사찰을 중단하기 위해 관련부서를 폐지하고 순수대공기능및 해외정보수집기능을 대폭강화하는 한편 안기부가 주도해온 남북한 관련업무를 통일원으로 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했다. 인수위는 또 청와대기구개편문제와 관련,이달말쯤 내정될 대통령비서실장을 중심으로 개편작업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전제아래 청와대내에 부정부패척결과 경제회복을 위한 조정통제기능이 강화되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한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김차기대통령의 공약대로 청와대내에 사정수석비서관제도는 폐지하되 기존의 사정수석실이 담당하던 인사자료수집,부정부패관련 대통령특명사건조사등의 기능을 보완·강화할 제도적장치가 마련되어야한다고 보고했다. 인수위는 공무원의 부정부패척결과 관련 공직자윤리법을 개정,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를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경우 처벌토록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한편 본인뿐아니라 배우자명의의 재산도 공개대상에 포함시켜야한다는 검토의견도 제시했다. 정위원장은 이날 분과별보고에 앞서 총괄보고를 통해 『전기·교통요금등 불가피한 공공요금의 인상은 현정부가 단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하고 『대선사범처리도 조속히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보고했다. 정위원장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쌀개방문제는 농업과 농민을 지킨다는 통치차원에서 강력 대응해야한다』는 방침을 제시하고 사면복권에 대해서는 『6공출범때 보다 많은 1만명이상을 대상으로 해야 할것』이라고 건의했다. 정위원장은 또 『행정쇄신위·부정방지위·농어촌발전위등 대통령직속 위원회의 설치문제는 그 필요성을 심도깊게 검토해 새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인수위는 20일에도 경제1·2분과및 사회문화분과의 업무현황을 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한다.
  • 환경­수산­중기 관련부서 확충/오늘 보고할 인수위의 현안대책

    ◎시국사범·과실범 등 사면복권 확대/추곡수매 근원적 개선… 쌀개방 반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정원식)는 18일 전체회의및 민자당정책실과의 협의를 거쳐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할 정부현황 및 당면현안에 대한 종합보고내용을 확정했다. 인수위가 이날 확정한 내용은 ▲행정부의 보고사항과 ▲이에대한 인수위의 의견첨부및 ▲당의 요망사항 등이 포함된 것으로 김차기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우선 추진될 현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인수위보고서는 전체적으로 차기정부가 안정속의 개혁작업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금리인하,각종 행정규제의 완화및 안기부의 위상조정 등을 건의하고 있으며 대선사범처리,불가피한 공공요금인상 등의 문제는 현정부가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또 경부고속전철 기종선정·종합유선방송허가·액화천연가스 수송선 건조발주 및 제2이동통신사업자선정 등은 차기정부가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분류했다. 이와함께 차기정부의 행정조직 개편방침에 대해서는 ▲환경처를 환경원으로 승격시키고 ▲수산청에는 수산해양관리부를 신설하며 ▲상공부에는 중소기업청 신설과 중소기업정책실을 두는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이 제시한 대선공약중 교육분야의 공·사립학교 교사인사교류및 수석교사제 채택,복지분야의 복지청신설등의 문제는 교육부와 보사부가 현실여건등을 이유로 반대한다고 보고할 예정이다. ▷통일·외교·안보분과◁ 현안인 안기부의 기능조정문제와 관련,▲정치사찰을 중지시키기 위해 관련기구를 폐지하고 ▲순수 대공기능의 강화와 해외 첨단과학기술정보수집기능의 확대를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안기부가 주도해온 남북관계업무는 문민정부 출범취지에 부합되도록 앞으로는 통일원이 주관한다는 검토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정무분과◁ 청와대기구개편은 차기 비서실장이 임명된후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되 공약사항인 사정수석실 폐지와 과학기술특보및 농업특보의 임명,신농정기획단의 신설등은 추진해야한다는 의견이다. 새정부 출범에 즈음한 사면복권문제에 대해서는 지역·계층간 갈등을 해소하고 문민정부개막정신을 살릴수 있도록 지난 6공출범때의 7천2백34명보다 훨씬 광범위한 대상자들에게 은전을 베푼다는 원칙아래 특별사면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가석방중인 형사범의 형집행 면제,형이 확정된 시국사범의 사면,초범·과실범의 형기단축등을 상정하고 있다. 또 자치단체장선거는 오는 95년 제2대 지방의회선거때 동시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2대 지방의원 임기를 1년 단축,98년부터는 지자제선거를 동시·중간선거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총리실 직속의 환경처를 환경원으로 격상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들어있다. ▷경제1분과◁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청을 신설하고 중기정책을 전담할 정책실을 두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불가피한 전기요금의 인상은 오는 3월부터 본격화되는 각 분야의 임금협상을 고려,2월중 단행돼야 한다는 입장도 표명할 계획이다. ▷경제2분과◁ 경부고속전철의 차종선정에 대한 최종결정권은 새정부가 행사해야 하며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한 쌀개방문제도 현재로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제시할 방침이다.또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고있는 그린벨트문제는 상반기중 전국적인 종합평가를 실시,9월까지 재조정여부를 결정하고 추곡수매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마련도 건의할 예정이다. 대도시교통대책과 관련,1인탑승승용차의 시내진입을 제도적으로 막는 방안과 지하철환승역 주변에 공영조차장을 설립,교통분산을 꾀하는 방안도 건의하게 된다. ▷사회·문화분과◁ UR협상에 대비,수입식품및 의약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보사부산하의 식품연구소와 보건연구원·지방검역소를 통폐합하고 마약남용을 퇴치하기 위해 범국민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생수시판허용은 당분간 유보해야 한다고 건의할 방침이다.
  • 실리추구 등 7개 외교정책 역점/9개부처·기관의 인수위 보고내용

    ◎실지감사로 부동산투기·탈세 근절/금융기관의 자금운용 자율폭 확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2일 여의도사무실에서 외무부·법무부·재무부·감사원·교통부·체육청소년부·보사부·체신부·한국은행등 9개 정부부처와 기관으로부터 주요현안및 업무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틀째 정권인수작업을 계속했다. 인수위는 이날 정원식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의 첫 국정보고가 성공적이었다는 자체평가를 내리고 정부측의 업무보고계획등과 관련한 앞으로의 세부일정도 마련했다. 인수위는 이와관련,15일까지 33개 정부기관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16·17일 양일간 이를 종합한뒤 18일 정위원장이 분과위 간사들로부터 보고를 받아 19·20일 이틀간 김차기대통령에게 종합보고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주변 4강외교 강화 또 25일부터 30일까지는 각부 장관이 차관과 기획관리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김차기대통령에게 부처별 업무현황및 대선공약실천방안을 직접 보고토록 할 계획이다. ▷통일·외교·안보분과◁ 노창희외무차관은 올해의 외교 추진계획에 대해 『확고한 안보체제를 유지하면서 90년대 중반 선진국진입과 금세기내 통일을 목표로 통일외교와 경제외교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 노차관은 이를위해 『대선기간중 제시한 외교관계 공약사항을 반영한 7개 주요업무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히고 그 내용을 ▲4강 외교의 전개 ▲통일외교의 추진 ▲경제·통상·기술등 실리외교의 강화 ▲능동적인 아·태외교의 전개 ▲국제화시대에 부응한 다자협력증진 ▲재외국민 지원강화 ▲문화외교및 홍보활동강화라고 소개. 이날 회의에서 외무부측은 인수위에 대통령취임식때 자발적으로 참석하게 될 외국사절문제에 대한 지침마련을 요청했는데 정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논의끝에 『자칫 외국사절숫자가 적을 경우 오히려 모양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기술적으로 이를 사양,국내행사로만 치르기로 결론을 냈다는 후문. ▷정무분과◁ 법무부와 감사원의 보고를 상하오에 걸쳐 청취.조성욱법무차관은 『새정부 출범에 즈음한 국가기강확립을 위해 공직및 사회 각 분야의 구조적 부정·비리를 척결하겠으며 부정·불량식품등 국민보건침해사범을 집중 단속,「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수 있는 사회」를 이룩하겠다』고 보고. ○공직사회 비리 척결 또 성환옥감사원사무총장은 금년도 감사활동방향에 대해 ▲엄정한 공직기강확립 ▲경제·사회의 안정과 발전지원 ▲국민의 준법질서확립촉구 등 3대원칙을 천명하고 특히 『부동산투기나 조세포탈등 경제질서 교란행위의 근절에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설명.그는 이어 『93년도에는 3백38개 감사사항에 대해 감사요원을 투입,실지감사를 벌이겠다』고 부연. ▷경제1분과◁ 이우영한국은행 부총재와 신복영은행감독원 부원장은 한은의 현안및 업무추진계획과 관련,『M₂증가율 목표를 13∼17%로 설정,통화량을 신축적으로 관리하되 간접규제통화관리방식으로의 이행여건을 조속히 조성하겠다』고 보고.이를위해 『정책금융및 재할인비율을 점진적으로 축소·하향조정하겠으며 중앙은행의 공개시장조작 대상금리를 시장실세 금리에 연동시키겠다』고 설명. ○정책금융 점진 축소 한국은행은 또 금융자율화의 조기추진을위해 ▲책임경영체제의 확립과 ▲자금운용의 자율폭을 확대하여야 한다고 인수위에 건의해 눈길. 경제2분과 고속전철문제와 대도시 교통난해소를 위한 지하철 확충재원방안에 대해 교통부의 보고를 청취.이 자리에서 장상현교통차관은 『지금까지 고속전철차종선정문제는 가격과 기술이전이 걸림돌이 됐다』면서 『11일 독일·프랑스·일본 등 3개국으로부터 모두 2천5백장에 달하는 수정제의서를 접수한 만큼 구체적 내용을 검토해 조건이 맞으면 계약할 방침』이라고 설명. 또 지하철 확충재원과 관련,▲주행세 신설 ▲휘발유 특소세의 인상과 이의 전입비율을 높이는 방안 ▲교통범칙금등 자동차 관련세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 ▷사회·문화분과◁ 박청부보사차관은 『저소득국민의 의료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년부터 한방의료보호제도를 실시하고 고액진료비 공동부담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 이와함께 95년까지 농어민에게 국민연금을 확대실시하기 위해 농어민단체·관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농어민연금도입준비위원회」의 운영을 통해 우리실정에 맞는 연금확대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언급.
  • 정부인수·국정개혁 동시 추진/민자,인수위­당정책위 역할 교통정리

    ◎부처현황 파악·취임식 준비 총괄/인수위/경제·교육 등 세부 정책과제 개발/정책위 민자당은 대통령직인수위와 당정책위간의 역할분담문제가 일단락됨에 따라 본격적인 새정부출범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6일 5개분과위간사를 임명하고 향후 자체운영일정을 확정짓는 등 부처별 업무현황파악 및 인수채비를 완료했다.당정책위는 이와 별도로 신한국건설을 위한 새정부의 개혁정책 및 공약실천우선순위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을 비롯한 민자당지도부는 이날 당정책위와 인수위의 업무범위를 서로 중복되지 않도록 명확히 구분하는 「교통정리」를 마무리했다. 즉 인수위의 업무범위를 ▲정부현황 파악 ▲취임식준비총괄 ▲정부의 정책현안을 분석해 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 등으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정책개발은 당정책위가 맡기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같은 결론은 김차기대통령의 당중심 개혁추진방침과 궤를 같이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다만 현재진행중인 정책현안의 경우 인수위가 현황을 파악해 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하되구체적인 정책대안 개발은 정책팀에 일임키로 양해가 이뤄졌다.신경식인수위대변인은 이날 『당의 정책공약은 정책위가,정부업무 인수과정에서 제기되는 정책현안들은 안수위가 다루되 서로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당정책위에서 인수위로 파견된 전문위원들은 부처별 현황보고 등 인수작업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정책위의 정책개발에도 동참하는 등 1인2역을 수행케 된다. 이같은 역할분담이 이뤄짐에 따라 정책위는 이날 황인성의장 주재로 정조실장단회의를 열고 경제·재정금융·교육개혁·부정부패방지·행정개혁·과학기술진흥·중소기업진흥·교통 및 환경개선·사회 문화분야별로 세부적인 개혁정책과제를 압축했다.정책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공약개발시스템을 재가동,내주초 김차기대통령에게 1차보고서를 제출하는데 이어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신한국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제 선정과 집행계획입안을 완료키로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와 5개분과위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운영일정을 확정했다. 인수위는 우선 취임준비와 관련,7일 상오 총무처로부터 대통령취임식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다음달 25일 거행되는 취임식이 국민화합의 계기가 될수 있도록 가급적 참석인원을 광범위하게 선정하고 소외계층을 다수 참석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 인수위는 또 정부기구개편과 관련,김차기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정부조직개편안은 검토는 하되 법개정을 수반하는 문제인 만큼 구체적인 실행은 새정부가 다룬다는 계획하에 인수위는 청와대 기구개편만 담당키로 했다. 이에따라 인수위는 정무담당분과위가 이 문제의 실무를 맡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개편의 전체적인 골격은 전체회의를 통해 확정짓기로 했다. 신경식인수위대변인은 『김차기대통령이 취임 즉시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조정이 필요한 부분을 먼저 손질하는 것』이라고 청와대기구개편의 배경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윤곽은 이달 하순쯤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향후 세부일정도 수립, ▲6일부터 10일까지는 요원충원과 정부측의 취임식준비보고를 청취하고 ▲11일부터 17일까지는 각분과위별로 소관부처 현황보고 청취및 보고서준비 ▲18일부터 30일까지는 김차기대통령에게 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와관련,정무분과위는 이날 ▲11일 내무부와 경찰청 ▲12일 법무부 감사원 ▲13일 총무·공보·법제처 ▲14일 총리실 정무1·2· 대통령실 ▲15일 서울시로부터 보고를 받는다는 일정을 확정했다.또 경제2분과위는 ▲11일 농수산·건설부 ▲12일 교통·체신부 ▲13일 노동부 과기처로부터 현황보고를 들은뒤 14일 종합토의를 거쳐 15일부터 보고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사회·문화분과위는 ▲11일 교육·문화부 ▲12일 체육청소년·보사부 ▲13일 환경·보훈처로부터 보고를 청취키로 했다. 한편 인수위는 실무진요원 충원과 관련,이날자로 당전문위원을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겸직 발령하는 한편 당사무처요원 15명과 취임준비실무를 담당할 총무처 직원 5명으로 행정실무진을 구성,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정권인수 절차 착수/인수위 첫 회의/통일­정무 등 5개분과위 구성

    ◎내일부터 정부와 협의/김 차기대통령/“부처업무에 지장 없도록” 김영삼 차기대통령의 취임준비와 정권인수업무를 담당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4일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상오 정원식위원장 등 인수위원 1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첫 전체회의를 주재,『진정한 문민시대를 개막하는 역사적 임무를 맡게된 인수위의 책임이 크다』면서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이 안정속의 개혁인만큼 이를 실천에 옮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인사문제와 관련,『어떤 혼선과 잡음도 없어야하며 어느 누구도 추천할 권한은 있지만 본인과 깊은 의견교환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인수위의 활동이 행정부의 업무수행에 지장을 주지 말아야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인수위원들은 투철한 개혁의지를 갖고 일해야 하며 개혁목적은 어디까지나 국가이익의 극대화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필요한 개혁은 과감히 추진하겠지만 이로인해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날 회의에서 통일·외교·안보,정무,경제Ⅰ◎,경제Ⅱ,사회·문화등 5개 분과위 구성을 완료하고 6일부터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은뒤 구체적인 정권인수협의에 착수키로 했다. 각 분과위는 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통일·외교·안보분과위는 통일원 외무 국방 안기부를 관장하고,정무분과위는 청와대 국무총리실 내무 법무 총무처 공보처 정무1·2 법제처 감사원을 맡게된다. 또 경제Ⅰ과 경제Ⅱ분과위는 각각 경제기획원 재무 상공 동자및 농수산 건설 노동 교통 체신 과기처를 담당한다. 사회문화분과위는 교육 문화 체육청소년 보사 환경 국가보훈처등의 업무를 관장한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총8조에 달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운영규정」을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인수위는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각분과위별로 간사1인을 두기로 했다. 인수위는 또 분과별 업무지원을 위해 자문위원 약간명씩을 두기로 함으로써 외부인사 영입을 가능케 했다. 인수위의 신경식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발표를 통해 조각문제와 관련,『인선문제는 김차기대통령이 자료준비를 요청할 때만 응할 것이며 인수위가 자청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해 조각은 김차기대통령의 독자적 구상에 따를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신대변인은 또 『인수위원 전체회의와 분과위별 회의 결과 모두를 대변인을 통해 일괄 발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수위원별 업무관장분야는 ▲통일·외교·안보 정원식 박관용 이환의 ▲정무 이해구 최병렬 최창윤 ▲경제Ⅰ 유경현 이민섭 장영철 ▲경제Ⅱ 서정화 신경식 양창식 ▲사회·문화 김한규 남재희 이재환위원 등이다.
  • 분과위 구성 계기로 본 인수위 활동범위

    ◎정권인수­출범준비 두갈래 임무/“취임식 참석 대상 확대”… 실무 강조/조각과련 인선영향력엔 양론도 김영삼차기대통령 정부의 출범 준비를 위한 대통령직인수위가 4일 상오 현판식에 이어 첫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정권인수 작업에 착수했다.인수위는 이날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역할과 향후 활동범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첫회의는 분과위구성과 운영방법을 정한 기초회의였던 만큼 뚜렷한 실체를 드러냈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김차기대통령의 임무부여와 앞으로의 활동여하에 따라 그 본래모습이 달라질수 밖에 없다. 현 상황에서 가늠할수 있는 주 임무는 크게 볼때 「정권인수」와 「출범준비」라는 두가닥으로 압축된다.인수위는 이를 위해 첫회의에서 ▲전문8조로 되어있는 운영규칙을 통과시키고 ▲인수위를 5개 분과로 나눠 3명의 위원을 각각 배정했으며 ▲각 분과위에 자문위원을 둘수 있도록 했고 ▲전체회의는 상오9시,분과위회의는 하오에 개최키로 하는등 4개항을 결정했다. 5개 분과위는 국회의 대정부질문에 맞춰 통일·외교·안보,정무,경제1,경제2,사회·문화분과위 등이다.인수작업해당 부처와 위원은 ▲정원식·박관용·이환의(통일·외교·안보)=통일원 외무부 국방부 안기부▲이해구·최병렬·최창윤(정무)=청와대 국무총리실 내무 법무 총무처 공보처 정무 제1·2 법제처 감사원 ▲유경현·이민섭·장영철(경제1)=경제기획원 재무 상공 동자 ▲서정화·신경식·양창식(경제2)=농림수산 건설 노동 교통 체신 과기처 ▲김한규·남재희·이재환(사회·문화)=교육 문화 체육청소년 보사 환경처 국가보훈처 등으로 나누었다. 인수위는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이 첫회의 참석,취임식준비 작업을 강조하자 「필요할 경우 특별분과를 둘수 있도록」한 운영규칙을 통과시킴으로써 분과위를 더 늘릴수 있는 길을 터 놓았다. 김차기대통령은 『취임식 행사는 소외계층의 대표를 포함,가급적 각계각층의 인사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이다.그만큼 취임식준비작업을 인수위의 주요 임무로 부각시킨 셈이다. 이같은 정황들은 인수위가 명실공히 정권인수준비를 위한 실무차원의 기구로 파악하게 하는 대목이다.5일은 자료수집및 회의운영일정등을 위해 활동을 중단하고 6일부터 본격 집무에 들어가기로 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반증중 하나다. 인수위는 또 이번주부터 각 부처별 업무현황보고를 받은뒤 자문·전문위원과 정부 파견 실무자 등의 도움아래 부처업무의 인수와 인계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신경식인수위대변인은 『부처의 업무현황을 파악하면서 인수위는 김영삼정부가 계속해서 이어가야할 6공정책사업과 여론을 바탕으로 새롭게 고쳐야 할 부분을 추려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차기정부 조각과 관련,인선자료마련과 더불어 추천권이 인수위에 있느냐는 점이다.정원식위원장을 비롯,인수위원들은 이 부분에 대해 상당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정위원장은 『조각관련 인사는 아직 예측 불가』라며 『다만 인수위는 차기대통령의 지시에 의거,자료를 만들어 보고할 수도 있을 것이며 여기에는 각료에 대한 검토도 포함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이렇게 될 경우 차기대통령의 조각인사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 대목에 대해 당쪽의 의견은 사뭇 다르다.김영구사무총장은 『인수위는 말그대로 원만하게 인수작업을 끝내는게 주된 임무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색다른 견해를 조심스럽게 비치고 있다.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하고 있으나 『지역성을 강조한 구성으로 볼때 인수위에서 심도있는 인선논의가 진행되기는 어렵지 않느냐』는게 당내의 지배적 분위기이다. 이와관련,김차기대통령은 『당내외 어느 누구도 앞으로 새로운 정부 구성인사에 대해 추천의 권한과 책임이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 문제는 나와 깊은 의논이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인수위측은 김차기대통령이 『인사문제에 혼선과 잡음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점을 들어 이를 인사철학인 「철저한 보안유지」의 재천명으로 해석하고 있는 반면 당내인사들은 「분명한 한계」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인수위 위상제고의 핵심인 인선관련자료 수집및 제출이라는 기본업무에 대해서는 인수위가 맡을것이 확실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주도적인 역할을 하느냐,그렇지 못하느냐는 김차기대통령의 의중에 달려있다.또 인수위의 향후 활동역량 여하가 이를 가늠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보훈처 차장 이충길씨/총리행조실 제4조정관 박영훈씨

    정부는 30일 보훈처차장에 이충길 총리실 제4행정조정관을 승진,발령했다. ◇이 차장 약력 ▲진주출신·51세 ▲서울대 행정대학원졸 ▲경제기획원 사무관 ▲대통령사정보좌관실 감사관 ▲국보위사회정화분과위 전문위원 ▲사회정화위 기획실장 ▲총리실 제4행정조정관
  • “한국문학 세계화 앞장”/민간문화재단 탄생

    ◎교육보험,대산문화재단설립 새해부터 본격 가동/55억 출연… 문학부문 집중 지원/문학상제정·해외소개사업 전개 문학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한 순수 민간문화재단이 지난 30일 설립돼 문단의 관심을 끌고있다.이는 대한교육보험주식회사가 국민문화의 질적향상과 한국창작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55억원을 출연,대산재단을 설립하고 93년 공식 출범함으로써 가시화됐다. 신용호 대한교육보험 창립자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대산재단이 앞으로 추진하게 될 사업은 크게 창작문화창달사업,국제문화교류사업,연구지원및 장학사업등으로 나누어진다.창작문화창달사업의 경우 시 소설 평론 희곡 번역등 7개분야에 대한 대산문학상시상과 신진 작가들을 위주로 하는 창작문화연구지원사업등이 포함돼있다.이밖에도 문학도들에 대한 장학사업도 함께 벌여나갈 계획이다. 대산재단은 무엇보다도 우리문학의 세계화에 1차적인 목표를 두고있다.국제문화교류및 연구지원·장학사업에 대한 지원청사진은 보다 근본적인 부분을 아우르고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국제심포지엄및 해외저명문인 초청세미나개최는 물론 우리의 창작문화물을 외국의 한국문화전문기관 또는 연구가로 하여금 번역,이를 보급할 계획이다.여기에는 우리창작문화의 세계화와 출판문화의 선진화를 앞당긴다는 의도가 들어있다.또 한국문화를 연구하는 외국의 연구기관이나 연구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한국학에 대한 관심및 수요를 늘려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재단측은 우선 사업 제1차연도인 93년 예산으로 6억원 가량을 잡아놓았다.이는 문예진흥원의 92년도 예술진흥사업중 문학부문예산 6억2천여만원과 거의 맞먹는 규모이다.특히 문학진흥예산 가운데 문학창작이나 한국문학해외소개사업부문의 순수예산을 합쳐도 3억5천여만원밖에 못미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지원은 문학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호이사장은 재단의 설립이 매스미디어의 발달과 상업주의의 횡행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기가 되길 기대했다.추진사업의 결과에 따라 출연기금을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신이사장은 또 연차적으로 문학이외에 다른 문화분야로 지원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재단측은 신설되는 대산문학상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장르마다 창작문화인과 전문가로 운영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평성을 유지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또 정부가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사업과의 중복을 최대한 피해 수혜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문화계 사람들은 문학을 지원하기 위한 순수비영리재단의 설립을 크게 환영하는 한편 지원사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존의 각종 단체들과 연대는 하되 독자적인 위치를 확보하는 문제 역시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국내 기업들의 문화사업에 대한 지원이 극히 빈약한데다 문학창작활동에 대한 문예진흥원의 지원규모가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때 문학이라는 단일 문화장르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 비영리재단의 설립은 한마디로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올해 경제기반 조성·사회문화분야 주요동향(오늘의 북한)

    ◎80개 산업시설 건설… “겉으론 성과”/주석치적 선전하려 생일맞춰 완공/합작회사 17개… 생필품공장은 거의 외화벌이용/「지식인·교육일군·열사가족대회」 잇따라/체제고수 목적,80년대이후 최대규모 행사 김일성이 80회생일을 맞아 대원수로 올라앉으며 「세기와 더불어」라는 자서전을 발표,「김일성통치시대」가 서서히 마감되고 있음을 예고한 올 한해는 북한에 참담한 고통의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사회주의 몰락」이라는 세기사적 격랑속에서 부침한 92년 북한 경제건설 및 사회·문화분야의 움직임을 정리해본다. 기간산업부눈과 함께북한경제의 또다른 취약점인 생필품생산을 위해 북한은 올해 약 20개의 생산시설을 건설했다.그러나 이중 절반가량이 의류생산시설이며 특히 이들은 외화벌이를 목적으로한 수출용 피복공장이어서 북한주민들의 실생활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올해 완공된 건설 프로젝트중 합영 또는 합작회사(8개)와 유엔개발계획·조총련 등으로부터의 자금지원으로 건설된 것((개)이 17개나되는 것도 중요한 특징의 하나다. 8개의 합영공장 또는 합작회사는 의류관련 회사가 4개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관광운수회사·수산물가공회사·광업회사·인쇄회사 등이 각각 1개이다. 그리고 합영대상은 북한의 명예총회사와 일본의 알반가라리주식회사가 합작·운영하는 「명예고급기성복공장」*6·3」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총련을 상대로 한 것이다. ▷경제건설◁ 북한은 92년 한햇동안 약 80개의 건설 프로젝트를 완공함으로써 예년에 비해 비교적 많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러한 경제건설 실적은 북한이 김일성의 80회생일과 김정일의 50회생일을 기해 이들의 치적선전을 위해 대부분의 건설대상을 그들 생일에맞춰 완공토록 독려한데 따른 것으로서 북한의 경제사정과는 무관한 것이다. 북한은 올해 총연장 1백70㎞의 평양∼개성간 고속도로를 착공(87·12),5년만에 완공(4·2)한것을 비롯해 평양시 궤도전차 2단계 1구간(문수∼토성·12㎞·4·1일),평남 순천∼북창간 46㎞ 도로포장공사(2·14일),함흥∼주전간 전철화공사(9·8),흥남항부두확장공사(4·28) 등을 완공함으로써 교통운수부문의 기간산업 확충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문화행사◁ 북한은 올해도 예외없이 주민들의 사상교양강화와 노역선동 및 「사회주의체제」를 찬양하는 수단으로 각종 행사를 적극 이용했다. 북한에서 금년에 열린 주요 사회행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50여회 정도이며 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조선지식인대회」였다. 지난 48년 북한정권이 만들어진 이후 처음으로 12월9·10일 이틀동안 평양서 열린 이 대회는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인텔리들의 사기진작과 체제고수 및 김일성·김정일체제 보위를 위한 사상결속에 목적을 두었던 것으로 분석됐다.이 대회 개막식에는 김부자를 비롯한 북한의 당·정·군고위간부 전원이 참석,대회의 비중을 실감케 했다. 또 9월20∼22일,10월1∼2일에 각각 열린 「전국교육일군대회」「전국열사가족대회」등도 주목을 받았던 대표적인 사회행사였다.이 대회들도 한중수교 이후 외부로 표출되기 시작한 북한정권 핵심세력들의 사상동요를 방지키 위한 목적으로 열렸는데 이처럼 사회핵심계층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대회가 열린 것은 80년대 이후 처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연례적으로 상·하반기에 한차례씩 열린 「연맹」「여맹」「농근맹」등의 전원회의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직원들의 사상무장 강화 ▲노역제고 및 증산등이 촉구됐다. 한편 주요 문화행사는 약 20여회 열렸으며 금년으로 10회째를 맞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가장 시선을 모았다.이 축전은 김일성생일 행사의 하나로 82년부터 시작됐고 금년에는 80여개의 외국 및 북한 예술단이 참가한 가운데 4월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이와함께 3회째를 맞는 평양비동맹영화축전도 대내외의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 축전에는 41개국에서 98편의 영화가 출품됐고 북한의 다부작 극영화 「민족과 운명」이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또 김정일생일 축하행사로 지난 91년에 만들어져 금년으로 2회째를 맞은 「조선영화축전」(12월12∼19일)에서는 극영화 「음악가 정율성」 전·후편과 기록영화 「일본땅을 뒤흔든 보천보 경음악단」등이 해당분야의 우수영화로 선정돼 축전의 기본상인 「2·16영화상」을 각각 수상했다.
  • 해운항만청 난가꾸기 모임 「해란회」(이런모임)

    ◎은은한 난향 즐기며 인격도 수양/자생란 보호 등 환경보전에도 한 몫 꽃중의 꽃이라는 난을 가꾸기는 쉬운일이 아니다. 해운항만청의 직원들중 난을 좋아하고 가꾸는 이들의 모임인 해란회(회장 박효성 내항과장) 회원들은 난 가꾸기에 도가 큰 전문인들의 모임이어서 눈에 뜨인다. 해란회 박효성회장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오페라를 좋아하면 경지에 이르듯이 화초를 재배하는 정원사가 난재배에 성공하면 이미 도가 튼 경지』라 말했다. 해운항만청 직원들이 난을 좋아하게된 계기는 등대가 있는 무인도에 자생난이 핀 것을 보고 자연보호와 환경보전을 위한 동우회가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면서 부터였다. 난은 세계적으로 2만5천종에서 3만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자생종은 1백10종이며 이들의 대부분은 남해및 서해 무인도와 제주도에 분포되어 있다. 15년전 선원선박국장 재직당시 여수 앞바다의 백도와 목포앞마다의 홍도를 출장중에 희귀난을 발견한 강동석해운항만청장의 제안으로 출범한 해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난초모임이기도 하다.난의 향기는 십리를 간다고 한다.남해와 서해에서 고기를 잡던 일본과 중국의 선원들이 풍랑을 만나면 백도와 홍도에서 핀 난향기를 따라 섬에 피신한다는 것은 현지인들의 전설처럼 되어있다. 1백여명의 해란회 회원들은 분기별로 전체모임을,월별로는 운영위원회모임을 통해 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봄과 겨울에는 무인도로 자생난보호지구를 답사,희귀종 수집에 나서기도 한다. 5월과 6월 난활동이 활발한 시기에는 단체로 난을 구입,사무실과 회의실에 전시하기도 한다. 청내로 반입되는 난을 모아 화원을 가꾸며 청사내에 경사가 일어날때 선물을 한다. 특히 청장실과 접견실에는 30여화분의 싱싱한 난이 놓여있어 사시사철 은은한 향기를 풍겨 외부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 박명희씨는 『난을 가꾸는 동안 회원들의 친목도모와 인격수양뿐 아니라 사무실 분위기까지 옛날선비들의 방처럼 우아하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 꽃과 화가들/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굄돌)

    화가란 미를 표현해내는데 특별한 재능을 타고나 그 일에 전문적으로 종사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따라서 이들은 아름다움을 느끼는 미적 감각이 남보다 예민해야 하고 그 미감을 가시화하는 현상적 요령이 남보다 뛰어나야 한다. 그래서 예부터 명화가들은 특히 꽃을 좋아하였으니 단원 김홍도(17 45∼18 15)가 하루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가난 속에서도 그림값으로 받는 삼천전중에서 2천전으로 매화분 하나를 사고 팔백전으로 술을 산 후에 마음에 맞는 친구를 불러 매화음을 즐긴 다음 겨우 이백전으로 쌀과 나무를 샀다고 하는 얘기가 단적으로 이를 증명해 준다. 단원 뿐만 아니다.조선 초기 조선사대부화풍을 정립해 놓은 인재 강희안(14 18∼14 65)도 꽃을 지극히 좋아하여 왕의 친외척들을 관장하는 돈령부의 지돈령부사 자리에 있으면서 오직 꽃기르는 데만 정성을 쏟아 돈령부 정원에는 없는 꽃이 없었다 한다.세종대왕의 제질이기도 하였던 그는 집현전학자로 학문도 매우 깊었기 때문에 그 꽃기르는 법을 고금 양화보에서 두루 섭렵하고 그 자신이터득한 방법도 적지 않아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꽃을 잘 길러 낸 결과이었다. 인재는 이렇게 꽃기르는 묘이에 통달하자 이를 뒷날 꽃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기록으로 남겼으니 그것이 「양화소록」이다.이 「양화소록」의 서문에서 인재가 밝힌 양화요령은 단지 「전천순성」 넉자로 요약되는 바 천성을 온전하게 따라주어야 한다는 것이다.미의 표출은 그런 요령을 터득하고 나서야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간명직절하게 지적한 김언이다. 그래서 그랬던지 이후 역대 명화가들도 꽃기르기를 좋아하지 않은 이들이 없었으니 겸재 정선(1676∼1759)은 그가 그린 자신의 생활모습에서 모란분을 감상하는 정경을 묘사하였고 관아재 조영우(1686∼1761)은 자신의 집을 소개한 「택기」에서 뜰안에 소나무 매화나무 오동나무 대나무와 모란 작약 구기자 국화 원추리 접시꽃등 오륙십종을 심었다 하였고 청장관 이덕무(1741∼1793)가 현재 심사정(1707∼1769)을 지금의 영천인 길마재(안현) 밑의 그 댁으로 찾아갔을 때 뜰안에 기화요초가 가득한 데 스스로 물을 주어가꾸고 있었다 한다. 꽃을 보고도 무심히 지나친다거나 자기집 뜰을 돈주고 남에게 가꾸게 하는 화가가 있다면 스스로 자신의 자질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이광수­김말봉­최인호/통속소설 어제·오늘 조명

    ◎민족미학연,새해 문학강좌 개설/문학사속에서의 위치 가늠해볼 자리 우리 근·현대 문학사에서 각 시대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작품과 그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과의 관계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민족미학연구소(74 5­ 62 71)가 내년 1월11일부터 2월27일까지 6주동안 매주 목요일 개설하는 문예 아카데미의 문학강좌인 「대중문학의 어제와 오늘」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강좌는 어느 특정시기를 따로 떼어 분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19 20년대 춘원 이광수에서부터 19 90년대 이문열에 이르기까지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지금까지의 대중소설 또는 통속소설에 대한 개념규정은 「동시대의 사회와 역사에 대한 진지한 문제의식 없이 단순히 이야기의 흥미만을 위해 씌어진 소설」.우리 문학사에서 대중소설은 「사랑」「재생」등을 쓴 춘원 이광수에서부터 「승방비곡」의 최독견,「찔레꽃」의 김말봉,「순애보」의 박계주,추리소설들을 주로 쓴 김내성등을 거쳐 70년대이후 최인호 박범신 김홍신 고원정 이문열등에까지 이어진다. 이번 강좌에서 문학평론가 서영채씨(시인)는 19 37년 조선일보에 연재됐던 김말봉의 장편소설「찔레꽃」을 중심으로 강의를 맡는다.그는 『근대소설이 출현한 이래로 통속소설은 소설의 「희화적 쌍생아」로서 매 시기마다 어김없이 진지한 담론으로서의 소설 곁에 나란히 존재해왔다』고 말한다.그러면서 『문학사가 진지하고 의미있는 작품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연대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학적 현상의 이면에 감추어져 있는 시대정신의 흐름을 포착하는 것이라면 이들 통속소설의 내적 형식및 소설미학도 빠짐없이 다뤄야한다』고 이번 강좌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같은 시도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지난해 폐간된 문학 계간지 「사상문예운동」이 지난 90년부터 모두 5회에 걸쳐 80년대의 소설 수필 만화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대중문학작가연구」시리즈를 실어 문단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그 대상은 김수현 이문열 유안진 신달자 박범신 강철수 이현세등이 주축이 됐다. 그러나 이번 강좌는 보다 훨씬대중적인 기반위에서 우리 문학사 전반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대중작가들을 시대별로 점검하는 자리.때문에 문학에 관심있는 일반인이 문학사의 흐름을 포괄적으로 가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다뤄지는 대중작가들은 이광수 김말봉 최인호 김수현 고원정 이문열등 모두 6명.강의는 교원대 김철교수,시인 서영채,손경목,강영희,이성욱,김명인씨등 문학평론가 6명이 맡는다.
  • 울산 근해서 약진발생/진도 4.0/경남일대 건물 등 흔들려

    ◎피해는 없어 【울산=이용호기자】 13일 하오8시20분쯤 경남 울산시 동쪽 50㎞해역 북위 35.6도 동경 129.9도 지점에서 강도 4.0의 해저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울산시를 비롯 반경 1백50㎞내에 있는 부산·포항·진해지역등에서 건물이 2∼3초간 흔들리는등 지진의 영향을 받았으나 피해는 없었다. 울산 해안인 여천동 울산세관에서 당직중이던 직원들은 『건물이 2∼3초정도 떨리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울산기상대는 『지진이 일어난 직후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있었으나 모두가 집안의 창문과 화분등이 가볍게 흔들리는 정도였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3가 270 이기동씨(37)도 『갑자기 지붕기와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으나 큰충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 세밑 화랑가 3가지 이색전 눈길

    ◎프랑스 사진의 어제와 오늘전/압구정동­유토피아/디스토피아전/이시대,우리의 건축전/19C이후 독특한 사진미학 소개/「프랑스」/TV 등 대중매체 활용 문명비판/「압구정」/건축의 문화적 한계성극복 탐색/「이시대」 평소 접하기 힘든 색다른 전시회 3가지가 연말 화랑가를 장식,문화애호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프랑스 사진의 어제와 오늘전」(12∼30일),갤러리아미술관의 「압구정동­유토피아/디스토피아전」(12∼30일),동숭동 인공갤러리에서 열리는 「이 시대,우리의 건축전」(12∼24일). 순수미술에서 소외돼있는 사진과 건축,그리고 한가지 장르를 꼬집기 힘든 여러 장르를 혼합전으로 구성한 이들 세 전시는 상업성이 앞선 화랑문화에 염증난 관객들에게는 청량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국립현대미술관과 프랑스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프랑스 사진의 어제와 오늘전」은 세계사진사의 초기인 19세기 중반부터 현재까지의 초상화 풍경 누드 의상 삽화 및 건축사진 등을 망라했다.마네에서 보들레르에 이르는유명예술가와 명사들의 모습을 필름에 담은 최초의 사진가 펠릭스 나다르의 작품부터 70년대 파리의 컬러사진에 이르기까지 사진작가 13명의 작품 2백20점이 소개되고 있다. 작가들은 피카소와 막스 에른스트,이브 몽탕이나 에디트 피아프와 같은 화려한 연예계의 스타들을 독특한 사진미학으로 화면위에 생생하게 떠올렸다.또 파리의 옛모습,히피축제,대중오락의 장면들이 즐겁게 드러나고 있기도 하다.이 전시는 시대변천에 따라 흑백에서 천연색으로 변화돼가는 빛과 색의 절묘한 관계,그리고 한 문명의 이기가 어떻게 사람과 기계의 눈을 결합해 오묘한 영상을 낳았는가를 잘 보여준다. 서울 압구정동거리 중심부에 있는 갤러리아미술관에서 열린 「압구정동­유토피아/디스토피아전」은 흔히 「욕망의 해방구」로 불리는 압구정동의 문화풍속도를 조명하고 있다.화가 사진작가 건축가 평론가 시인 비디오아티스트 디자이너등 여러분야 예술인들이 함께 준비한 이 행사는 새로운 개념의 다장르의 문화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형태를 취했다. 흥미위주의 시각이나 호기심의 대상으로만 주목돼온 압구정동문화를 본격적 문화분석의 대상으로 삼은 최초의 자리로 다양한 방식의 전시작 1백여점이 소개되고 있다.김복진 김환영 박불똥 서숙진 신지철등 화가와 건축가 정기용,디자이너 박혜준등 12명이 출품한 이 작품들은 대부분 TV와 광고등의 대중매체를 메시지 전달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압구정동문화를 문명비판적 시각에서 조망하고 있는 이들은 물질로서의 미술품이나 권위와 신화에 의존하는 미술개념을 철저히 거부한다.이들은 곧 일반대중의 문화적 욕구가 상업적 이미지와 일반대중 매체로 채워지고 있음을 압구정동의 문화해부를 통해 노출시키고 있는 것이다. 동숭동의 분위기있는 전시공간인 인공갤러리를 장식하고 있는 「이 시대,우리의 건축전」은 국내 건축인들의 모임인 「4·3그룹」의 회원전이다.지난90년 결성된 「4·3그룹」은 3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14명의 건축가들이 20세기 마지막 10년의 한국현대건축을 주목하기 위해 모인 젊고 건강한 건축인그룹.출신학교와 지역에 대한 편견이나 구분없이 우리시대의 문화와 건축,사회상황에 새로운 모험과 도전을 시도하기위해 모인 이들은 매달 세미나를 갖고 토론으로 건축의 문화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제3의 길을 탐색해 왔다.그룹결성이후 회원들의 첫 작품발표 자리가 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의 건축가가 규방의 건축에서 벗어나 현대건축의 그 어떤 문제를 독자적으로 해석」한 중요한 기점으로 삼겠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 금융상품/올 히트 어떤 게 있나/“예금유치” 은행별 아이디어경쟁

    ◎한달만에 1백만 가입… 올 최고기록/차세대주택통장/전국교사 40만중 7분의 1이 고객/선생님우대통장/한미축하예금/돌·결혼때 예금증서 선물/신혼특급저축/재형저축보다 수익 높아/평화즉일대출/1개월만에 1,100여건 실적 올해 히트한 금융상품은 어떤 것일까. 올들어 은행들은 시대발전에 따른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보다 많은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수십개의 신상품을 내놓았다. 이가운데 고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신상품은 주택은행의 「차세대 주택종합통장」과 한미은행의 「축하예금」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히트상품들은 교사등 전문직 종사자와 어린이·미혼녀등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한 점이 특징이다. 히트상품의 주요 내용과 실적 등을 알아본다. ▷차세대 주택종합통장◁ 주택은행(은행장 김재기)이 지난 6월16일 시판한 상품으로 올 최대의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자녀의 학자금·결혼자금·주택자금 등을 부모가 매달 소액씩 저축해서 마련하도록 한 상품이다. 시판 한달만에 가입자가 1백만명을 넘어섰으며 11월말 현재 1백94만명의 구좌에 예금액 1천5백6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만24세 이하인 자녀의 이름으로 만기 3년에서 최장 30년까지 가입할 수 있다.월납입금액은 나이에 상관없이 15만원 한도에서 1만원 단위이다. 예컨대 매달 1만원씩 3년단위로 재가입해 24년간 납입할 경우 만기시 지급받는 금액은 원금 2백88만원을 포함,세금공제후 1천5백5만원이다. 가입자에게는 대출혜택도 주어지는데 가입후 3년이 지나면 학자금은 가입금액내에서 최고 3백만원,결혼자금은 1천만원을 빌려준다. 주택전세 및 주택구입자금은 최고 3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주택자금 마련을 위해 가입한 사람이 가입기간중 세대주가 돼 청약부금으로 전환하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민영주택청약권이 주어진다. 또 정기예금으로 운용된 금액이 평형별 청약예금 예치금액만큼 될때는 청약예금으로도 전환이 가능,대형 민영주택을 청약할 수 있다. ▷한미축하예금◁ 한미은행(은행장 이상근)이 지난 10월부터 팔기 시작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생일·돌·입학·결혼·회갑·개업등 축하의 의미가 있는날에 금반지·화분 등의 선물 대신 줄 수 있는 정기예금증서이다.물론 축하문구가 담겨있다.불필요한 소비지출을 줄이고 저축심을 높이기 위해 고안됐다. 지난 2일 현재 2천3백여명이 가입,예금액이 11억3천6백만원이나 된다.개업하는 아들을 위해 수억원짜리에 가입한 아버지의 사례가 알려져 화제를 낳기도 했다. 가입에 제한이 없고 월3만원 이상으로 1개월에서 3년만기로 들 수 있다 이율은 3년짜리의 경우 연13%,2∼3년미만 12%,1년은 10%이다. 은행측은 창구에 결혼기념일·졸업·합격등 18가지의 축하문구를 비치,고객이 선택해 축하문을 보내도록 하고 있으며 본인이 원할때는 40자 이내에서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선생님우대 종합통장◁ 조흥은행(은행장 이종연)이 지난 5월6일 전국의 40만 교사를 대상으로 시판한 이 상품은 11월말까지 5만구좌에 4백억원의 예금실적을 올렸다. 전국교사 7명중 1명꼴로 가입한 것이다.은행측은 교사복지증진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한국교총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가입대상은 초·중·고·대학의 교원과 함께 과장급(대학은 계장)이상 사무직원이다. 이 상품은 저축예금 또는 자유저축예금을 기본으로한 통장하나로 정기예금·정기적금·가계우대정기적금등 4가지 거래를 할 수 있다. 가입자들은 보증인이나 담보없이 1천만원을 신용으로 대출받을 수 있고 가계긴급자금 3백만원,주택자금 2천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또 골드신용카드회원권 및 해외출국수속 등의 부대서비스가 제공된다. ▷신혼특급저축◁ 보람은행(은행장 이병선)이 결혼시즌을 맞아 지난 봄·가을 미혼여성 또는 부모를 상대로 한시적으로 시판한 특화상품. 실적배당 신탁상품으로 1,2차 판매에서 당초 모집한도인 1천구좌 및 3천구좌를 넘어선 5천구좌가 몰렸다. 계약액은 4백만원 이상으로 월 10만원부터 25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며 만기는 2,3,5년이다. 고수익자산에 집중 운용,연수익률이 18%에 달해 매달 10만원씩 5년동안 저축하면 세금을 빼고 원금 및 이자를 합쳐 8백94만원을 받아 재형저축보다 70만원 가량을 더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올들어 지난 11월1일 문을 연 평화은행이 보증인과 인감도장없이 일정자격을 갖추면 5백만원까지 당일 빌려주는 「평화즉일대출」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개업 한달만에 1천1백55건 56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렸다.
  • 40억불수출탑 삼성전자/연구비 집중투자… 경쟁력 제고

    『이번에 우리회사가 국내 제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수출 40억달러 탑을 수상한 것은 무엇보다도 수출증진의 밑바탕이 되는 제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3년간 생산공장 자동화분야에 3천억원을 투자했고 기업의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분야에도 지난 3년동안 1조3천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30일 무역의날 행사에서 수출 40억달러를 돌파,40억달러 탑을 수상한 삼성전자 강진구회장은 이같은 영광을 9천여명의 연구원과 2만여명의 생산직 직원,3천여명의 해외주재원에게 돌리면서 R&D(연구 개발)투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올 한해 수출전망과 내년도 수출전망은. ▲올해는 어려운 수출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17.5%가 늘어난 47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또 내년에는 반도체 경기의 회복이 예상되고 가전분야의 고부가 첨단제품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어 수출목표는 58억달러로 잡고 있다. ­전자산업의 무역수지 개선효과는. ▲올 상반기 국내전체의 무역수지 상태는 3백67억달러 수출에 4백17억달러 수입으로 50억달러의적자를 기록한 반면 전자산업은 99억달러 수출에 57억달러 수입으로 4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 10년째 물난리겪는 목포시 저지대(심층취재)

    ◎매월 2차례 상습침수… 보름·그믐이 지겹다/만호때마다 역류… 오·폐수 악취 진동/영해 등 6개동 연간 재산피해만 17억/문턱 높이 쌓고 연탄부엌은 사용못해/“영산강하구언 축조때문” 보상 주장도 한달에 2∼3번씩 반복되는 목포시 저지대의 바닷물 범람을 막을 수 없는 것일까.목포시 영해동등 6개동 1천3백여가구는 10년째 바닷물과 싸우고 있다.지난 82년 영산강 하구둑 축조이후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 때마다 바다수면 높이가 지면보다 높아져 바닷물이 넘쳐들고 있다.이로인해 주민들이 겪는 정신적 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물적 피해는 엄청나다.주민들 추산으로는 재산패해만도 연간 17억원을 넘는다는 주장이다.그런데도 항구적인 피해방지대책은 커녕 해수면이 왜 예전보다 높아지는지 원인조차 규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실태◁ 목표시 바닷물 침수피해지역은 영해동을 비롯,동명·서산·만호·온금·유달동등 6개동 28㏊에 이르고 있다.이곳은 특히 각종 어구상과 건어물상 철물점등이 들어찬 밀집상가로 목포경제활동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1천2백58가구 5천여 주민들은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만 되면 수방훈련(?)으로 지치기 일쑤다. 올들어 바닷물이 가장 많이 들었던 지난 9월28일부터 31일까지 4일동안 이일대 도로와 상가는 80㎝까지 물이 차올라 한때 교통이 마비되고 상가와 주택가의 진열상품및 가재도구가 모두 물에 잠겨 엄청난 피해를 냈다. 이때 측정된 해수면 조위는 최고 5.07m나 됐으며 바닷물이 호안벽에 설치된 24개의 하수구를 통해 역류한데다.호안벽을 범람,상가가 물바다를 이루었다. 이곳에서 30여년동안 어구점을 경영해온 김동윤씨(45)는 『지난 9월 바닷물 침수때만도 6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으나 보상 받을 길이 막막하다』며 특별대책을 호소했다. 또 송애용씨(59·여 숙박업·영해동1가2)는 『바닷물이 재래식 화장실을 통해 안방과 부엌등으로 넘쳐 들어오는 바람에 오·폐수가 냉장고·세탁기·장농등을 덮쳐 4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있었으며 집안청소를 하는데도 이틀이나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곳 바닷물 침수지역 주민들은 바닷물 범람에 대비,방 한쪽에50∼60㎝높이의 물치장을 따로 만들어 이불등 가재도구를 보관하고 있는 실정이다.이곳에서 연탄아궁이는 이제 거의 쓸모가 없고,대문 문턱과 방문턱이 20∼30㎝가량 높아진 것도 이곳에서만 볼수 있는 진풍경이다. 주민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백중사리나 만조때 마다 하수구를 통해 오물이 거꾸로 집안으로 넘쳐드는 것.악취가 심하고 가재도구를 버리기 때문이다.이같은 바닷물 침수피해는 바다건너 영암군 삼호면 용당리 선창마을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목포 저지대는 상업지역으로 비좁아 대지면적 15평이하는 신·개축이 불가능한 도시계획에 묶여 주민들이 의도대로 건축물을 고치거나 집을 높일수 없다는데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침수원인◁ 목포 바닷물 침수는 영산강 하구둑 축조가 원인이라는 주민들의 주장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바다수면 상승설이 팽팽히 맞서 있다. 주민들은 영산강 하구둑이 완공되기전인 81년까지만해도 만조때도 바닷물이 넘치는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목포해양대 정명선교수(항해학)는 공학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영산강유역 개발이 해수면 조위상승 원인이라고 주장했다.이 논문에 따르면 영산강 하구둑 축조에 이어 현재 영산강개발 3단계 사업으로 추진중인 영암·금호방조제가 완공되면 목포항 인접지역은 물론 내항의 수위가 20∼40㎝가량 더 불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교통부 수로국 조위표에 따르면 둑설치 이후인 82년부터 목포항 인근만조위가 4·94m로 무려 38㎝나 상승했다.주민들은 따라서 목포바닷물 침수는 인재이므로 국가가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농어촌진흥공사 영산강사업소측은 이에대해 『하구둑 건설이후 조위가 어느정도 상승한 것은 사실이나 침수피해가 하구둑 공사에 따른 조위의 변화 때문만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전반적인 지구온난화 현상,해수밀도변화등 복잡한 원인에 기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소 임채영관리부장(55)은 『교통부 수로국의 조위변화분석을 보면 군산12㎝ 여수10㎝ 목포19㎝등 서해안 일대 최고 조위가 지난 80년이후부터 꾸준히 상승해 왔다』며 『목포 내항일대의 침수피해가 영산강종합개발로인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영산강 개발사업은 현재 하구둑 완공에 이어 3단계 사업인 영암군 삼호면 삼포리(목포에서 15㎞위치)∼해남군 산이면 구성리를 잇는 2.2㎞구간의 영암방조제(Ⅲ­1지구)공사가 내년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다 영암군 삼호면 달도∼해남군 산이면 금호도를 잇는 2.1㎞의 금호방조제(Ⅲ­2지구)연결공사가 5백여m를 남겨두고 있어 이 공사가 완공되면 수위가 더 높아질까 주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방지대책◁ 목포시는 1단계 응급대책으로 지난 10월30일부터 28억원을 들여 해안 1.6㎞에 차수벽을 설치하고 2백34m의 파도방지벽과 2백31m의 안벽정비,24m의 하수구를 16개로 통폐합하는 등 호안정비 공사를 시작,내년 말까지 완공예정이다. 또 2단계로 영해동·만호동·온금동 등 3개 지구에 50여억원을 들여 배수·펌프장을 만들어 만조때 차수벽 설치로 인해 빠져나가지 못하는 생활하수를 뽑아 낼 공사도 서두르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해수면조위상승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대책을 세우기 위해 지난 6월한국 해양대학교부설 항만연구소에 「목포항주변 조위상승 원인분석및 항구대책 수립」에 관한 용역을 의뢰해 놓고 있다. 도는 이와함께 영해동등 상습침수 피해지역 주민들의 이곳에 대한 재개발지역 지정요구에 대해 현행법상 불가능하다고 판단,이 지역을 국토개발종합계획법에 따른 특정지역고시여부를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관계기관 대책/“물막이 설치·낮은 지반 돋우겠다”/간선도로 만수위보다 높이고 하수구 정비/이만의 목포시장 『지난 10여년간 주기적으로 계속해온 목포시 저지대의 바닷물침수사태는 그동안 부분적으로 외부에 숨겨온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이제부터는 쉬쉬하고만 있을게 아니라 중개적으로 외부의 자문과 지원을 얻어 이를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목포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이만의시장은 『지난9월 발생한 남해방조제 붕괴사고로 목포의 「물문제」가 전국에 알려져 시정 책임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하지만 이는 근본대책마련을 위해 오히려 다행한 일』이라 말하고 재임기간동안 피해주민들의 입장에서 바닷물 침수지역의 항구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시장은 이를위해 1단계로 내년말까지 침수지역에 해수차수벽을 설치하고 호안벽보다 낮은 영해동 일대 도로 8백90m를 만수위 수면높이로 높일 계획이다. 그는 특히 『이번 기회에 목포시 전체의 하수구를 재정비하고 저지대 지반을 높이는등 해수 침수피해문제를 새 도시계획 차원에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시장은 이와함께 침수피해지역을 특수지역으로 지정하고 관련조례를 제정,건축물 증·개축을 쉽게할수 있는 방법을 신중히 검토중임도 밝혔다. 그는 또 지난6월 한국해양대학 「항만연구소서에 의뢰한 해수조위상승원인 규명」용역결과를 토대로 목포인근 방조제축조등 물막이 공사가 조위상승원인으로 밝혀지면 이에 대한 특별대책을 마련해 관계부처에 건의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이시장은 『목포시가 최근 중국 연운항시와 자매결연을 하는등 대중국 무역전진기지로서 서해안 시대의 중추적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며 목포의 명성을 되찾는 차원에서 바닷물 침수피해문제를 해결할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 한그루 나무/김희수 청주대교수 문학평론가(굄돌)

    고운 단풍으로 물들었던 산의 나무들이 이제 흰눈으로 단장하게 된다.이 아름다운 우리 강산의 가을 단풍을 보면 생각나는 한폭의 회상이 있다.지난 일제 식민지 시대의 헐벗은 우리 산의 영상이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재산 몰수 당하고 혼과 성명까지 탈취당한 그때 우리의 산은 마치 우리들의 허망했던 마음처럼 민둥산이었다.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 푸르게 들어서지 못한 그 광경이야말로 우리가 우리들 스스로를 가여워 할 지경이었다. 마음도 산도 빈털터리였던 그때가 생각난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산은 그 옛날의 헐벗은 모습을 말끔히 씻고 성장을 하고 있다.가을이면 가을 단풍으로 겨울이면 백설의 의상으로 여름이면 무성한 정열로 그리고 봄이면 파아란 눈엽으로 철철이 우리 산은 계절에 따라 찬란하게 단장을 한다.이것은 바로 우리들의 마음의 표상이다. 「육림의 날」을 맞는 날 단풍으로 아름다운 산이 더욱 유심히 신기하게 보여지기도 했다.우리는 봄에 나무를 심고 그 심은 나무에 비료를 주고 잡목을 솎아내고 가지를 치고 해충구제 작업을 하고 그리고 조림목 월동관리를 하기 위해 매년 11월 첫째 토요일을 육림의 날로 정해놓고 있다. 우리는 봄의 식목일과 이 가을의 육림의 날을 연계시켜 우리들의 산야를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어간다. 이것은 바로 우리들 마음에 사랑과 부와 평화를 심는 일이다.더구나 요즈음 지구는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현상으로 지구 종말을 예고하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는 단지 우리 강산을 아름답게 한다는 차원 뿐 아니라 우리가 모두 우리 지구의 알뜰하고 책임있는 관리자가 되어야한다.그리하여 우리 후손들에게까지 살기좋은 땅을 물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나무는 자연의 한 상징이어서 요즈음 같은 후기산업사회에서의 나무와의 교감은 바로 인간이 자연의 속성을 되찾아가는 일이 된다. 오늘날 인간은 기계문명의 중압과 유물화속에 진정한 인간의 실존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정든 농촌을 버리고 농토를 버리고 정든 집 평화로운 땅을 버리고 사람들은 도시로 도시로 몰려든다.그 도시속에서 사람은 마치 기계의 한 부품처럼 살아가고 있다.이럴때 자기체내에서 자신의 진정한 본성인 자연을 체득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한그루 나무를 심고 그것을 소중히 가꾸어가야 되겠다. 같은 사람인데도 사람을 만나면 거북해질 때가 있다.그러나 나무는 언제 보아도 거북하거나 어렵지 않고 반갑다.나무와 나 사이에는 이해관계가 얽혀있지 않기 때문이다.한 그루 나무도 화분 하나도 없는 현대인의 아파트 생활이 세상을 메마르게 한다.나무는 신이 만든 선하고도 미학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
  • 미­EC 타협안/미테랑,수락­거부 딜레마

    ◎내년 총선표 의식… 농민저항 무마 고심/다른회원국 지지… 반대해도 실효 의문 프랑수아 미테랑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프랑스의 집권사회당이 지난 81년 집권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과 EC가 농산물협상을 전격 타결함으로써 양측이 대서양을 사이에 둔 무역전쟁을 피하게 됐으나 프랑스농민들이 합의사항의 수용을 거부,연일 반발시위를 벌이는등 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이다. 최대의 딜레마에 빠져 있는 사람은 물론 미테랑대통령이다.악화되는 국내여론을 감안하면 미·EC타협안을 받아들일 수가 없고 그렇다고 이미 EC집행부가 미국과 합의를 본 사항을 전면 거부할 수도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EC출범에 관한 룩셈부르크협정에 따라 역내 주요 정책에 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그러나 독일과 영국등 역내 주요 회원국들이 농산물협정의 타결을 지지하고 있어 설사 프랑스가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이를 전면 무효화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미테랑은 EC통합을 주도해 온 노련한 정치가이다.그가 거부권을 행사하게되면국내에서는 박수를 받을 지 모르나 결국 EC국가간의 내분을 초래,그렇지 않아도 통화분쟁의 몸살을 앓고있는 EC의 통합이 더욱 요원해 질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따라서 이러한 파장을 잘 아는 미테랑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매우 주목되고 있다. 프랑스가 미·EC간 합의에 극력 반발하는 것은 EC내에서 최대의 농업국가라는 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프랑스의 농민은 활동인구의 6%밖에 안되지만 농업소득은 국민총생산의 20%에 가깝다.농산물은 전체수출액의 16%를 차지한다. 내년 3월로 예정된 프랑스국민의회 총선거도 미테랑정권을 궁지에 몰아 넣고 있다.농민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프랑스정부로서는 이제 타결된 협상안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여기에 프랑스의 민족적 자존심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반발하게 한 요인으로 꼽힌다.드골대통령이래 프랑스의 외교노선은 미국의 핵우산정책에서 벗어난 독자노선이었다.또 미국에는 굴복할 수 없다는 자존심이 UR협상과정의 저항으로 나타났다는 풀이다. 앞으로프랑스의 진로에 대해 다른 EC국가들은 비상한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미·EC간의 농산물협상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버티는 프랑스를 「옹고집쟁이」라고 비난하는 논평이 서슴없이 나오는가 하면 프랑스가 자신들의 경제력에 걸맞지 않는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미테랑대통령 스스로는 아직까지 미·EC간 농산물협정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25일 긴급소집되는 프랑스하원의 결정을 계기로 프랑스의 공식노선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중도우파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프랑스의회이기 때문에 농민들의 강한 반발을 의식해 협정거부라는 초강경노선을 채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농민시위가 다소 수그러질 때까지 거부권행사가능성을 내비치며 농민들을 위무하면서 한편으로는 농산물이 아닌 다른 분야의 협상에서 EC회원국들로부터 최대한의 실익을 챙긴 다음 슬그머니 협상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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