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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진 현장” 청주시청 민원실

    ◎2백50평 공간에 민원인용 팩스까지…/창구 여직원 「스튜어디스식 인사」는 기본/서류 5분내 발급… 전화걸면 우편배달도 충북 청주시청 별관 1층에 있는 민원실은 언제 찾아가도 기분좋은 곳이다. 비좁고 옹색한 대부분의 관청 민원실과 달리 우선 2백50평이나 되는 넓은 공간이 방문객을 편안하게 만든다.창구에 앉은 깔끔한 유니폼의 여직원은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다.여직원 앞에는 각자의 명함이 수십장씩 놓여있고 창구앞에는 「시민은 한가족」이란 문구가 선명한 커버를 씌운 민원인용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마치 은행 같은 느낌이 든다. 민원인이 대기하는 널찍한 홀에는 3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소파가 놓여있다.또 공중전화 2대와 20여개의 화분,민원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팩시밀리와 대형 TV,신문철과 음료수대,민원용지 비치함이 마련돼 있다. 비치함에는 각종 서식과 민원불편 신고엽서·생활안내 팸플릿이 가지런히 들어 있고 바로 옆에는 3개의 의자와 원탁으로 민원안내석을 마련했다. 직원들이 교대로 안내하고 대필도 해주는 민원안내석에는 민원인 전용의 수신전화(51­1567)도 설치됐다.홀 한쪽 구석엔 청주우체국 우편취급소가 입주해 있다. 청주시청 민원실의 이같은 편의시설은 대부분 민선 시장이 취임한 지난해 6월 이후에 마련된 것이다.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골고루 갖춘 청주시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창구직원을 포함한 민원실 요원전체에 대한 친절교육 프로그램을 마련,민원공무원으로서 필요한 각종 소양교육자료를 수시로 배포하고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친절교육을 실시한다. 시본청 민원실 요원 10명과 이곳에 함께 입주해 있는 상당구청 민원요원 77명등이 이 교육에 참가하고 창구 여직원은 마주서서 허리를 90도로 굽히는 스튜어디스식 인사까지 연습한다. 호적등본을 발급받기 위해 이곳을 찾은 김종철씨(55·청주시 상당구 용암동)는 『창구 여직원이 무척 친절하고 민원발급 시간도 전보다 훨씬 빨라져 만족한다』고 말했다.문화동에서 10여년동안 부동산업소를 운영하면서 자주 민원실을 찾는 김씨는 『전에는 30분 이상씩 걸리던 호적등본·지적도·토지대장등의 발급이 요즘은 빠르면 5분,늦어도 10분내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상당구 민원담당 여직원 김수자씨(37·행정7급)는 최근 서울 관악구 봉천10동에 사는 이운상씨(65)로 부터 감사전화를 받았다. 이씨는 지난달 10일 아들(32)의 혼인신고를 본적지인 청주 상당구청에 하면서 김씨의 명함을 받아간 후 며느리가 등재된 호적등본이 필요해 전화로 김씨에게 부탁,서울에서 우편으로 필요한 등본을 발급받을 수 있었던 것. 청주시청은 이처럼 민원인이 직접 민원실을 찾지 않고도 필요한 민원을 발급받거나 안내받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창안,추진하고 있다. 여타 자치단체에서도 추진중인 민원1회 방문제외에도 FAX를 이용,민원을 발급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원안내자동응답시스템(ARS)을 지난해 8월1일부터 가동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시민 누구나 국번없이 120번을 누르면 각종 민원을 안내받고 시정에 대한 건의를 할 수 있다. 청주시의 이 제도는 지난해 내무부에도 보고돼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되고 있다.〈청주=한만교 기자〉
  • 스포츠서울 창간 11돌 기념식/퀸 6돌 함께

    ◎임·직원 1천여명 참석 스포츠서울 창간 11주년 기념식이 2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임직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여성월간지 퀸의 창간 6주년 기념식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손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스포츠서울은 창간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하고 최근 10년동안 정상을 지켜온 최고의 스포츠 전문지』라고 전제,『2002년 월드컵축구 등 스포츠신문이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을 살려 풍요롭고 활기찬 생활여건을 마련하는데 더욱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손사장은 이어 『삶의 질에 대한 향상 욕구가 강해지면서 스포치지의 전망이 무척 밝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새로운 다짐을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날 각계에서는 스포츠서울과 월간 퀸의 창간을 축하하는 화분,화환,축전 등을 보내왔다.〈조현석 기자〉
  • “한·일 체육­문화교류 확대”

    ◎김 대통령·하시모토 총리 만찬회동서 합의/오늘 정상회담·공동회견/월드컵·대북공조방안 등 협의 【서귀포=이목희 기자】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일본총리는 22일 하오 제주 신라호텔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를 계기로 양국간 스포츠및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관련기사 2·3면〉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만찬을 마친뒤 예정에 없이 배석자를 물리친채 단독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세계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한·일 양국정부는 배구 농구 하키 등 주요 운동경기를 정례 교환경기로 치르는 구체적 방안을 협의해나가고 축구 교류도 검토하기로 했으며 문화분야에 있어서는 전통문화 사절단의 정례교류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미의회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지원금을 대폭 삭감한 것에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의 대북한정책이 일관성을 갖도록 민주·공화당등 미국 의회에 대한 설명 노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는 이어 중국의 핵실험이 동북아 안정에 영향을 줄수 있다면서 핵실험의 중지가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양국정상은 또 앞으로 의전을 간소화한 실무 정상방문을 수시로 갖기로 했다. 하시모토총리는 곧 제주에 일본 총영사관을 설치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우리 정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앞서 하시모토총리는 이날 하오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일본외무장관등 공식 수행원들과 함께 제주공항에 도착,1박2일간의 제주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통령과 하시모토총리는 23일 상오 신라호텔에서 조찬을 겸한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양국외무장관등이 배석한 가운데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월드컵공동개최 협력방안 ▲미래지향적 한·일관계구축 ▲청소년 및 직장인 교류확대 ▲공동역사연구를 위한 지도자회의 구성 ▲한반도 4자회담 ▲일·북관계 및 대북공조방안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협의한다.양국정상은 23일 상오 정상회담이 끝난뒤 공동회견을 갖는다.
  • 한반도·국제정세 폭넓게 거론/한·일정상 만찬회동­논의 내용

    ◎G7회담정보 교환… 중 핵실험 우려 일치/제주총영사관 설치·수시 실무방문 합의 22일 저녁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만찬은 형식과 내용면에서 모두 새로웠다.만찬 자체가 정식의제가 있는 사실상의 「회담」이었던 것이다.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밝힌 이날 의제는 「국제정세」와 「스포츠·문화교류」 두가지다.게다가 만찬이 끝난 뒤 김영삼 대통령의 제의에 의해 전격적인 단독회담이 이뤄지기도 했다. 김대통령과 하시모토총리는 미국과 중국관계,미국과 러시아의 대통령선거관계,미국과 일본 사이의 신안보조약 등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여기에 일본측은 리옹 G­7정상회의와 보스니아·중동문제까지 거론,전세계적인 외교현안들이 한번씩 스크린된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과 중국이 사이가 나빴을 때 김대통령이 적극 중재에 나섰을 정도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커졌다.일본은 G­7에 낀 경제대국이다.한·일 정상이 만나 국제현안을 논의했다는 게 이상하게 비치지 않는 상황인 것이다. 특히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는 미국의 민주·공화 양당이 한반도 정책에 있어 견해차를 보이거나 미 의회가 KEDO지원금을 삭감한 데 공동 우려를 표명했다.특정국의 국내상황이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한·일간에 형성된 셈이다. 또 중국의 핵실험이 염려스럽다는데 뜻을 같이 한 것도 의미가 있다.나아가 동북아 및 아시아 평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기여를 촉구했다. 두나라 정상은 스포츠 및 문화교류 확대에도 합의했다.축구정기전의 부활이나 과도한 문화교류는 자칫 양국 국민간 경쟁의식을 부추기고 일본문화의 범람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때문에 한·일 정부는 열기가 적은 종목부터 정기전을 추진하고 관중들의 분위기가 성숙되면 축구 등 주요 종목의 정례교류전을 추진할 생각이다.문화분야에 있어서도 대중문화보다는 고전·전통 쪽의 교류를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한·일간에는 미리 짜여진 각본에 다른 딱딱한 회담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실수마저 너그러이 수용하는 편안한 「휴양지 회담」이 자주 계획될 것이라고 유외교안보수석이 밝혔다.〈서귀포=이목희 기자〉
  • 한·네덜란드/교역·투자 확대/정상회담 합의

    ◎국제문제 긴밀 협력키로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상오 청와대에서 빔 콕 네덜란드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네덜란드간의 전통적인 우호·협력관계를 21세기를 향한 상호보완적인 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관련기사 2면〉 두 정상은 95년 양국간 교역량이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해 25억달러를 넘어선 점을 평가한뒤 교역 및 투자증진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과학기술과 건설·문화분야등에서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또 유엔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등에서 한층 긴밀히 협력하고 2000년 제3차 서울 ASEM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두나라가 공동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콕총리는 이날 상오 동작동 국립묘지를 방문,헌화했으며 정상회담을 마친뒤 이날낮 숙소인 하얏트호텔에서 경제4단체장주최 오찬에 참석했다.
  • 신한국 「국회 정상화」 어떤 전략 갖고 있나

    ◎여 “국회개원” 여론업고 대야 압박/“법정사항… 파행 장기화땐 모두 야 책임”/채널 개방… 총무회담 봐가며 신축대응 신한국당은 10일에도 의장단 선출을 다시 시도한다.지난 7,8일과 같은 절차를 거친다.본회의장에 소속 의원들을 입장시켜 놓고 자민련 김허남 의장직무대행 다음 연장자인 김명윤 의원의 의장석 진출을 시도한다.그러다가 야당측의 저지를 당하면 물러난 뒤 다시 똑같은 과정을 몇차례 밟는다. 신한국당은 당분간 이런 궤도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이홍구 대표위원이 공식 천명한 전략이다.야당측의 기습산회 선포에 대응하는 또다른 기습작전 등 노림수는 없음을 밝힌 것이다. 김철 대변인은 9일 야당측이 10일 총무회담을 공식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힌데 대해 분명한 선을 그은 고위당직자 회의 결과를 소개했다.그는 『협상의 문호는 개방되어 있다』며 『그러나 야당이 같은 주장을 계속하는 한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한국당의 이같은 기본 방침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실익을 포기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더욱이 야당측의 강공을 두 김씨의 대권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힘겨루기에서 밀릴 수 없다는 인식에서다. 신한국당의 강경고수는 국회 개원이 법정사항이므로 여론은 신한국당 편이라는 자신감을 기초로 한다.파행정국이 장기화될수록 야당측이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이런 맥락에서 여론을 통한 대야 압박이 최선의 방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신한국당은 현단계에서는 한치도 물러나지 않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하지만 신한국당이 이같은 입장을 고수할 경우 야당측의 기세로 보아 파행정국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때는 신한국당으로서도 부담감을 면하기 어렵다.내부적으로 가장 고심하는 대목이다. 또한 소속 의원들을 날마다 본회의장에 모아 놓고 소모전 양상의 「시위」를 벌이는 것도 한계가 있다.평화적인 국회 운영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 나름대로 노리는 수순이라면 『안될 일을 갖고 너무 쇼를 벌인다』는 비난은 그 반대의 부담이다.계속 써먹을 수 있는 카드로는 적절치 않다는 비판론이 내부에서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신한국당은 자민련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이 선언한 산회 종료일인 12일이 일단 또다른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무엇보다 야당측이 김의장직무대행을 내세워 또다시 의장단 선출을 거부하고 산회를 재선포할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무효선언 말고는 마땅한 묘안이 없다는 데 고민이 있다.야당측의 저지를 뚫고 의장단 선출을 일방적으로 강행할 수도 없고,그렇다고 해서 마냥 장기전으로 갈 수도 없다. 신한국당은 야당측의 양보를 얻어내려면 스스로도 적절한 양보카드를 제시해야 한다.하지만 야당측의 요구는 신한국당으로서는 수용 불가능한 것들이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야당측도 이런 완고한 자세를 잘 알기 때문에 수정제의할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인상이다.신한국당은 야당측이 10일 총무회담에서 일부 양보하는 자세를 취하고 나선다면 적극 협상에 응한다는 방침이다.대화분위기로의 전환에 또다른 고비가 될 전망이다.〈박대출 기자〉
  • 여·야/소폭 양보로 타협 가능성/정치권 쟁점과 조율 전망

    ◎야권 「과반확보 사과」 등 무리한 요구 많아/여 “논의 불필요” 입장속 대화는 지속키로 국회 원구성을 놓고 펼쳐지고 있는 여야의 정면대치는 4·11 총선후 신한국당 주도로 이뤄진 현 정국에 대한 야권의 「무리한」 요구 탓이다.그 요구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총선에서 나타난 「여소야대」에 대한 인정이다. 야권의 요구는 대략 다섯가지 갈래로 정리된다.과반수 확보에 대한 여당의 공식사과와 선거부정 진상규명특위 구성,추가영입작업 포기,원구성에서의 총선당시 의석비율 인정,검·경의 중립보장등 정치관계법 개정을 통한 제도개선 등이다.처음 주장했던 민주당 소속 영입자 3명에 대한 원상복귀와 대선자금 청문회 개최,대통령의 직접 사과 등은 여야 총무회담 과정에서 빠진 상태다.처음부터 공세용으로 삼은데다,무리한 요구라고 판단한 까닭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신한국당의 방침은 확고하다.지정기탁금제와 같은 정치관계법 개정 요구는 협의할 수 있다는 자세이나,나머지 요구사항은 논의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는 정치권의 총선결과에 대한 반성이라기 보다는 야권의 차기 대선전략에 따른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야권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4·11총선이 부정선거였다는 것을 시인하는 정치적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될지도 모를 판이다.자칫 야권으로 부터 역공을 받을 공산이 크다.검·경의 중립보장과 방송법개정에 대한 야권의 요구는 총선때 이들이 불공정했다는 인식을 밑바닥에 깔고 있기 때문이다. 야권이 계속 여야대화를 통한 협상을 강조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적정선에서 등원으로 선회할 명분과 실리를 취하겠다는 전략이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도 『협상이 전무 아니면 전부를 얻겠다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강조한다. 이러한 야권의 속셈은 5일 산회선포 이후 극명하게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초유의 「야권 날치기」로 일단 신한국당의 단독국회 구성움직임을 저지함으로써 「기선」을 잡았는 데도 불구,더이상 나아가지 않았다.오히려 국민회의·자민련 양당 3역회의를 갖고 8일로 예정된 대구장외집회를 무기연기하고,오는 12일까지 대화분위기조성을 위해 노력할 뜻임을 내비췄다. 그러나 여야의 정면대치가 쉽게 풀리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경우에 따라선 여야의 대립강도가 예상보다 훨씬 강해질 개연성도 있다.법리논쟁으로 치달을 만큼 서로의 명분이 걸린데다,신한국당이 7일 의장단 선출 강행을 결정한데서도 감지할 수 있듯이 갈수록 힘겨루기의 양상을 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 여야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여야 모두 대화모색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총무간 공식대좌는 빠르면 다음주 초 이뤄질 전망이다.재격돌 가능성이 있는 7일에 이어 야권이 공표한 제17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개의일인 오는 12일 또 한차례 고비를 넘기고 나면 경험상 여론의 판세가 드러날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쫓기듯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처지다.결국 정치관계법 개정 약속외에 원구성등 1∼2개의 요구사항을 서로 양보,적절히 수용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질 공산이 크다는 게 정가의 관측이다.〈양승현 기자〉
  • 여·야 15대국회 문은 열었지만…

    ◎본격 힘겨루기… 파행국회 장기화될듯/의장단선출 좌절돼 대화분위기 실종/“개원볼모” 비판여론에 타협 가능성도 15대국회가 5일 개원 첫날부터 파행됐다.신한국당은 이날 야당측의 기습작전에 휘말려 의장단선출에 실패했다.그래서 7일 단독으로라도 의장단을 선출하겠다고 선언했다.야당은 실력으로 저지할 태세다.정면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신한국당은 이날 자민련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이 12일까지 산회를 선포한 데 대해 무효를 선언했다.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즉각 반발하고 있다.법적 시비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신한국당은 7일도 야당측이 힘으로 막고 나선다면 단독으로 의장단을 뽑기가 쉽지 않다.투표를 거쳐야 하는 만큼 법안처리 때처럼 의사봉을 세번 두드리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충돌로 인한 불상사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의장단선출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이날 하오 신한국당 의총에서 안상수의원 등이 『7일 안되면 8일,9일 계속 시도하자』고 소수의견을 냈듯이 법정개원일준수에 실패한 이상 시간을 두고 야당측의 국회거부에 대한 비난여론을 조성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취지다. 신한국당이 의장단선출에 성공하더라도 「반쪽」을 면할 수 없게 됐다.야당측이 거부하는 이상 야당몫 부의장은 선출되지 못하기 때문이다.상임위원장선출도 마찬가지다. 이렇듯 개원정국은 당분간 파행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과거의 예로 비추어볼 때 15대국회는 기형의 모습이 한두달이상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를 계기로 여야는 당분간 제 갈길로 갈 것같다.대립정국은 야권 두김씨의 대권가도와 무관치 않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의 힘겨루기양상으로 번지면서 접점 찾기는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양김씨는 여론의 비난을 사더라도 「실익」을 챙기겠다는 심산이다.파행정국이 장기화되는 것은 신한국당에게도 부담이 되는 만큼 뭔가 양보카드는 받아낼 수 있다는 계산을 깔고 있다. 그러나 야당측이 요구하고 있는 조건은 신한국당으로서는 수용불가능한 것들이다.여소야대 정국개편 사과,부정선거진상규명특위 구성 및 국정조사권 발동과 청문회 개최,입당자 원상회복,언론의 공정보도를 위한 방송법 개정,4·11총선 결과를 기준으로 한 상임위원장 배분 등이 그 내용이다. 신한국당은 당분간 야당측과의 대화분위기가 쉽게 조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무엇보다 야당측의 강공이 내부문제에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총선패배 후 일고 있는 두김씨에 대한 비판적인 분위기를 적극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한다. 현재로서 극적 합의가능성도 완전배제할 수는 없다.하지만 이날 야당측에 뒷덜미를 잡힌 신한국당의 분노강도로 미뤄볼 때 다소 희박한 것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분위기조성의 단서는 야당으로부터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총선패배 후 두김씨의 위상을 뒤흔드는 듯한 중진의원들의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협상을 원하는 「비둘기파」의 목소리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법정개원을 거부한 데 대해 야당 내부에서조차 반대의견이 일고 있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박대출 기자〉
  • 모래·흙찜질 한번 안해볼래요?(박갑천 칼럼)

    『개펄화장품을 사세요』여립켜는 소리가 봉이김선달을 생각게한다.하지만 여리꾼이 충남보령시고 보면 어느정도 공신력도 붙는다.7월부터 팔기시작할 거란다.개펄아닌 민물진흙으로 예뻐지고자 목욕한다는 외국얘기가 있었다.지혜는 거기서 얻은 것인가.시커먼 개펄인데다 더구나 온몸에 바르면 친친한 느낌일텐데도 피부는 젊어진다니 신기하다.예뻐진다면 무슨일이고 서슴지않는게 여자의 마음 아니던가. 흙에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가령 자그만 화분에 유실수를 심어보자.흙분량만큼의 열매가 열리는걸 본다.『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세기 3:19)사람뿐인가.이승의 목숨들은 흙에서 나서 흙으로 간다.그건 흙으로 된다는 뜻이기도.그러니 무슨 능력인들 없다 하겠는가. 전설이나 신화를 보면서도 그걸 느낀다.개양귀비꽃 우미인초가 어떻게 생겨났던가.항우의 사랑 우미인이 자문하여 흘린 핏자국의 흙에서 피어난것 아닌가.그 슬픔에 찬 아름다움을 두고 북송의 증공은 『붉은피는 들위의 풀로 바뀌었네』하고 읊조린다.이런 사례는 그리스·로마신화에도 많다.그런 가운데도 메아리로 되는 경우가 에코.목신 판이 사랑하여 비라리치는데 비딱하게 나가자 토막내어 죽인걸 대지의 신이 깊이 감추었다.그래서 지금도 산에서 소리치면 저 또한 땅속에서 맞받아 소리친다. 이런 흙이니 미용뿐아니라 건강하게 하는 능력 또한 없다하겠는가.이를테면 스트렙토마이신이나 카나마이신이 흙속의 균으로 만들어졌듯이 흙속에는 정화작용을 하는 균이 많다.흙속의 균은 특히 인체가 내뿜는 10여가지의 유독가스를 좋아한다고 알려진다.예로부터 자궁종양등 부인병 앓는이들이 해온 모래찜질 민간요법도 그런데 까닭이 있었다. 모래도 넓은뜻에서는 흙이라 하겠으나 모래찜질아닌 흙찜질도 질병 몰아내는 효과가 크다고 한다.개나 닭이 흙장난치는건 병을 내쫓는 방법이라 했다.맨발로 흙밟고 사는 사람들에게 무좀이란게 있었던가.보통 호흡기계통에는 모래찜질이라지만 소화기계통에는 황토,순환기계통에는 흑토찜질이 좋다고 알려진다.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개펄화장품을 쓴다고 하자.그러나 건강을 생각하면서는 이번 여름 모래찜질·흙찜질 해보는게 어떨는지.각종 문명병에 특효가 있다지 않던가.괴롭긴 하겠지만 6∼8시간 지속적으로 해야 병집이 빠진다고 했으니 하려면 그걸 꼭 지킬일이다.〈칼럼니스트〉
  • 「개원협상」 물밑접촉 급진전/신한국 서 총무

    ◎빠르면 오늘 비공식 총무접촉 신한국당,국민회의,자민련등 여야 3당은 빠르면 30일 하오 비공식 총무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진통을 겪던 개원협상이 조만간 풀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신한국당의 서청원 원내총무는 이날 『야당도 이젠 대화분위기에 접어든 것으로 감지하고 있다』고 말해 개원협상을 둘러싼 여야간 물밑접촉이 상당부분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서총무는 강원도 고성에서 열리고 있는 「신한국당 15대 제1차 의원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곧 야당과 대화를 시도해 개원에 따른 모든 문제를 의논할 것』이라며 개원협상에 처음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야권 내부에서도 여권과의 대화를 추진하는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특히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대여 접촉창구인 총무들을 중심으로 물밑 접촉이 활발히 진행돼 조만간 공식 총무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고위 당직자는 『개원전에 한번쯤 신한국당의 총무를 만날 필요가 있지 않느냐』며 『물론 장외투쟁과는 연계시키지 않는 상견례 수준이지만 협상테이블에 나설 것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백문일·박찬구 기자〉
  • 야권 병랑끝 대결“선언”/순회 장외집회 강행결정 안팎(정가초점)

    ◎“신한국 서 당선자 영입은 대화거부 신호”/「여 밀어붙이기」 대규모 집회로 돌파 방침 야권이 「벼랑끝 대결」을 선언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양당은 내주부터 대전과 대구,수원·광주 등을 순회하면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강행키로 했다.보라매 집회 이후 날짜와 장소를 유보한채,조심스레 대화출구를 찾던 야권이 일단 강경투쟁의 전의를 확인한 셈이다. 국민회의 한광옥,자민련 김용환 양당총장은 29일 회의를 갖고 『최근 신한국당의 자세를 지켜보면 야당과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고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오만한 태도』라고 비난하면서 장외투쟁의 원칙을 거듭 다짐했다. 야권이 주장하는 강경선회의 직접적인 이유는 서훈 당선자의 신한국당 입당이다.국민회의는 『서당선자를 보라매 집회가 끝난 후 보란듯이 곧바로 입당시킨 것은 야당과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없다』며 장외투쟁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김대중 총재는 이날 지도위에서 『여권이 저렇게 나온 이상 단호한 결의를 갖고 빨리 대응해야 한다』며 강경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동영대변인도 『여기서 밀리면 한없이 양보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당을 휩싸고 있다며 강경으로 치닫는 분위기를 전했다. 여기에 야권은 김영삼 대통령이 직접 「밀어붙이기」를 지휘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보라매 집회 직후 신한국당 강삼재 총장이 전화통화로 서당선자의 전격입당을 지시한 것은 김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보기 때문이다.『김대통령의 성격상 이같은 강공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화를 기다리기 보다 정면돌파로 야권공조의 힘을 보여야 한다』는 판단인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벼랑끝 대결선언은 여권을 압박하면서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대여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양면전술의 하나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국회개원일(6월5일)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부담은 여야 모두에 비슷하기 때문에 대화도 함께 모색할 수 밖에 없다는 근거에서다. 설악산에서 열리고 있는 신한국당 세미나에서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가 29일 대야협상의 분위기가 무르익은 것으로 평가한 것도 이같은 야권의 흐름을 진단한데 따른 전망이다.서총무는 『야당도 이제 대화분위기로 접어든 것으로 감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곧 야당과 대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서총무의 발언이 나온 직후 자민련의 고위당직자도 『개원일전 여당과 한번 만나야지 않겠느냐』며 대여접촉에 나설뜻임을 밝혔다. 이같은 상황등으로 볼때 야권은 장외집회를 한두 차례 강행하면서 대여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오일만 기자〉
  • “대화 유도” 다양한 카드 준비/여,야의 「장외투쟁」 이후 전략

    ◎공조체제 비난속 정국대립은 불원/물밑접촉 통해 등원명분 제공 주력 신한국당은 26일 보라매집회를 강행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에 대해 김철 대변인의 성명과 논평으로 대응했다. 김대변인은 먼저 『야당이 보라매집회를 끝내 강행한 것은 유감』이라며 『집회는 예상대로 실패했다』고 평가했다.이어 『김대중 총재는 수평적 정권교체론을 주장하면서 오늘도 영남 참정권을 부인했다』며 『이런 주장은 노골적인 민족분열책으로 쿠데타보다 못한 폭론』이라고 비난했다. 김대변인은 또 『김종필 총재는 무정견 무노선의 한낱 권력주의자』라며 『보수라는 자민련이 국민회의의 2중대로 되어 가고 있다』고 두 야당 공조체제를 비난했다.이런 성토 속에서는 전반적으로 대립정국의 확대를 원치 않음을 엿보게 한다. 신한국당의 이같은 자세는 표면적으로는 거친 대응인 듯하면서도 일단 냉각기를 가지려는 방관적 입장을 대변한다.신한국당은 야당이 이날 보라매집회를 고비로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래서 며칠 정도 공백기를 가진 뒤에 적극적인 여야 대화분위기를 모색할 방침이다.서청원 원내총무에게 협상 전권을 주어 야당측과 접촉하고,김덕룡 정무1장관 등 비공식 채널도 풀가동할 계획이다.그러나 서둘지는 않을 생각이다.야당측이 당장 원내로 들어올 기색이 아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국당은 15대 국회 개원을 야당측이 거부할 「힘」을 빼는데 주력하고 있다.이런 전략은 국회 외면에 대해 야당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기초한다.야당측 압박전과 대화 유도의 양동작전을 통해 유리한 분위기를 선점하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신한국당측은 야당측에 원내로 들어올 명분도 주기 위해 다양한 카드도 준비하고 있다.지정기탁금제도 개선,국회직 배분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한국당은 월드컵 개최문제가 결정적인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다음달 1일 월드컵 개최지가 한국유치로 결정이 나면 야당측이 국민적 축제분위기를 거슬리지 못하고 백기를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더라도 마찬가지의결과를 전망한다.국민들의 실망이 큰 상황에서 정치권의 소모적인 정쟁은 여론 비난만을 가속시킬 뿐이므로 장외투쟁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야당측이 이를 외면하고 장외투쟁을 계속한다면 대립정국은 걷잡을 수 없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걱정하고 있다.그래서 단독 개원의 길을 열어 둠으로써 주도권을 쥐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박대출 기자〉
  • 여,개원대화 본격 추진/공식·비공식채널 모두 가동

    ◎대화불응땐 법따라 개원/서 총무 여야 대립정국이 장기화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15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26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보라매집회를 계기로 이번 주에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신한국당은 야당측이 이날 보라매집회 이후 장외투쟁 강도를 다소 누그러뜨릴 것으로 내다보고 이번주부터 야당측과 본격적인 대화를 추진키로 했다. 야당측도 공조체제를 통해 신한국당 입당 당선자들에 대한 규탄집회 등 강력한 대여투쟁을 계속하면서도 물밑 대화는 시도할 움직임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5일로 국회법에 명시된 15대 국회 개원일을 앞두고 일단 대화분위기는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대야소정국 재편으로 야기된 여야 대립정국이 쉽게 해소될지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다음달 1일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될 월드컵 유치 개최지 향방이 정국 추이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 개최국으로 결정되면 전국이 축제분위기에 휩싸이게 되면서 야당측이 개원 거부에 따른 국민적 비난을 버티지 못하고 원구성 협상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신한국당은 이런 가운데 단독 개원의 길을 열어 놓으면서 서청원 원내총무는 물론 김덕룡 정무1장관 등 모든 대화 채널을 총동원,야당측과 공식 또는 비공식 접촉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서총무는 『다음달 5일 15대 국회 개원은 국회법에 따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야당측이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단독 개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총무는 그러나 『우리당은 단독 개원에 대해 아직 고려한 바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원만한 개원 협상을 위해 야당측과 본격적인 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 대변인은 이날 보라매집회에 대해 성명을 내고 『주최측의 자화자찬에도 불구하고 집회는 예상대로 실패했다』며 『김대중총재는 우리 국민이 안보문제가 생기면 그와 소속정당을 왜 외면하는지 그 이유를 생각하라』고 촉구했다.〈박대출 기자〉
  • 여 「야 장외투쟁」 강·온 양면대응/신한국당의 반응과 움직임

    ◎“야 집안단속용” 일축속 단속개원 시사/“할말 다 끝내면 접촉” 다양한 복안 마련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보라매집회를 하루 앞둔 25일 신한국당은 평범한 주말 분위기였다.정재철 전당대회의장,강삼재 사무총장,이상득 정책위의장 등 고위 당직자들은 지역구에 내려갔다.이홍구 대표위원이 출근한 서청원 원내총무 등 몇몇 당직자들과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을 뿐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야당이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장외집회를 선택했다』며 『장외·보라매집회 등을 다하고 나면 대화에 응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신한국당은 이처럼 야당측의 장외투쟁에 대해 느긋하다.대화의 한쪽 구멍이 막혀 있는 데도 그다지 조급한 것 같지가 않다.야당을 붙들 형편도 아니고,굳이 붙들 필요도 없다는 자세다.야당으로서는 장외투쟁이 당내 분란 차단을 위해 필요불가결한 카드인 만큼 이를 써먹은 뒤에나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기본 태도는 2단계 대응중 대화분위기 조성을 위한 전단계 과정이다.이날 야당의 장외집회를 놓고 강력한 성토를 계속한 것도 마찬가지 차원이다.15대 국회 개원 거부에 대한 여론압박을 통해 야당측이 길거리투쟁을 포기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이런 맥락에서 다음달 5일 국회 개원은 국회법에 따라 반드시 준수하겠다고 단독국회 가능성을 열어놓음으로써 야당측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이홍구 대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지역정권교체론에 대해 『정권을 잡기 위해 내놓은 볼썽 사나운 책략일뿐』이라고 일축했다.야당 총재 방문도 시간을 갖기로 결론내렸다. 김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원내정당의 원외집회는 시대착오적 발상인데다 집회 개최 이유나 명분이 빈약하다』며 보라매집회 취소를 촉구했다.김대변인은 『기득권층과 수구세력의 일부 지지를 받고 있는 자민련이 국민회의의 전용구장 같은 보라매공원에 가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비난했다. 신한국당은 야당측이 「할말」을 다하고 나면 2단계 대응,즉 본격적인 대화에 나설 방침이다.성의도 보여주기 위해 몇가지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지정기탁금 개선 등 야당측의 절박한 「돈사정」,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등에 대해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박대출 기자〉
  • 한­파 우호다지기 바쁜 행보/이 총리 폴란드방문 이모저모

    ◎양국 문화교류 증진 필요성 강조/치모세비치 총리 ○…중·동구를 순방중인 이수성 국무총리는 13일 하오(현지시간) 2번째 방문국인 폴란드에 도착,환영식에 참석한 데 이어 곧바로 치모세비치 총리와 2시간여에 걸친 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치모세비치 총리주최 공식환영만찬에 참석하는 등 공식 일정을 시작. 만찬에서 이총리는 『산은 다른 산에 다가갈 수 없어도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갈수 있다』는 폴란드 속담을 인용,『앞으로 양국간에 더욱 많은 사람들의 교류가 이뤄져 양국 국민들이 문화적·지리적 거리감을 극복하고 가까운 이웃으로서 우의를 다질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치하. 이총리는 『냉전체제 붕괴후 폴란드의 민주화는 이제 제도로 깊이 정착됐고 경제개혁도 시장경제를 수용할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됐다』며 『폴란드는 유럽 국가중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다』고 치하. 이총리는 『세계에는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가 형성돼가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선 아직 냉전의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기회를통해 중립국감독위원국으로 그동안 폴란드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유지를 위해 보여준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를 믿고 기대한다』고 당부. 치모세비치 총리는 『폴란드가 최근 역동적인 경제발전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듯 「중부유럽의 호랑이」로 불리는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총리의 이번 방문이 양국간 호혜적인 협력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이총리의 방문을 환영. 치모세비치 총리는 『정치·경제분야에 못지 않게 문화분야의 협력증진도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고구려,백제,신라의 3국시대 문화가 일본 예술과 문학분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도 기억하고 있다』고 양국간 문화교류 증진 필요성을 강조.〈바르샤바=서동철 기자〉
  • 「개원협상 정국」 경색 심화/여­영입계속… 대야 대화창구는 개방

    ◎야­헌소제출·협상불응 등 강경 대응 신한국당이 13일 이규택의원 등 민주당탈당 당선자 3명을 추가 영입한 것을 계기로 야권이 헌법소원 제출과 개원협상 불응등 초강수로 반발할 움직임이어서 경색정국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개원협상에 착수할 예정이지만 야당측의 강력한 반발로 대화분위기가 좀처럼 조성되지 않고 있어 국회법에 명시된 오는 6월5일의 15대 국회 개원(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신한국당은 이에 따라 이번주 안에 영입작업을 계속,과반수 안정의석을 확보한뒤 야당과 개원협상에 나설 방침인데 반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를 인정치 않고 총선에서 얻은 의석기준으로 협상에 나서기로 해 쉽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는 『무소속 당선자의 입당문제가 개원협상의 전제조건이 될 수 없다』며 『우리 당의 정책과 이념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들어오겠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영입작업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원내총무는 곧 총무접촉을 갖고 여권의 영입작업이 국민의 국회 구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사태로 규정,헌법소원과 장외집회 검토 등 법적·정치적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 개원협상/여 “적극적” 야 “시큰둥”

    ◎여­채널 총동원… 대야접촉 준비 박차/야­「증원거부」 내세우며 실리 저울질 여야는 당별 체제정비 작업이 끝남에 따라 15대 국회 원구성등 본격적인 개원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그러나 개원협상은 신한국당의 적극적인 대화제스처에도 불구하고 국민회의등 야3당이 공조체제를 구축,힘겨루기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신한국당◁ 대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모든 채널을 가동해 빠른 시일안에 대야접촉에 나선다는 생각이다. 신임 서청원 원내총무와 김덕룡 정무1장관은 취임인사를 겸한 상견례 형식을 빌려 이번 주중 야3당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일 예정이다. 서총무는 9일,『오늘과 내일중 야당총무들과 비공식 접촉을 갖고 개원협상 일정을 잡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현재 야3당이 검찰의 편파수사 및 여권의 영입작업을 문제삼아 강경투쟁으로 나오지만 야당도 언제까지나 대립국면으로 이끌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야당이 주장하는 검찰의 편파수사와 무소속과 민주당 일부 당선자의 영입문제는 15대 국회개원과는 별개의 사안이며 개원협상과 국회등원거부를 연계하는 것은 명분과 설득력이 약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서총무가 『영입문제를 정치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과거 개원때 자주 빚어졌던 소모적 논쟁을 막기위해 개원시점을 법제화한 의미를 새겨야한다』고 야권의 주장을 일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신한국당이 영입작업을 잠시 미루고 있는 것도 대화분위기 조성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또 관례에 따른 국회직 배분에도 융통성을 보일 뜻을 내비치고 있다. ▷국민회의◁ 기본원칙은 고수한다는 방침아래 단계적인 대여 협상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신한국당이 과반확보를 위한 영입작업을 중단한다면 일단 대화정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신한국당의 당직개편으로 주중에 있을 여야접촉에는 일단 응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이는 본격적인 대화정치의 복원이라기보다는 국회직 배분등에 대한 여권의 생각을 타진하는 탐색용의 성격이 짙다. 또 여기에는 국회파행과 정국경색의 책임을 떠안지 않으려는 의도도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아직 국민여론이 달아오르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특히 원구성과 관련,국민회의는 국회부의장 2석은 야권에 할애해야 하며,16개 상임위원장은 신한국당 8,국민회의 5,자민련 3개여야 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야권의 요구사항,즉 검찰총장 경찰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통합선거법 정치자금법 개정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등원거부 방침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자민련◁ 여당의 태도변화 없이는 개원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김용환 총장은 『지금은 여야가 대화정치를 복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집권여당이 구체적인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는한 여야 당직자들이 만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힌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마찬가지로 의사타진을 위한 대화자체까지 거부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대여 강경기조와 야권공조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탄력적으로 끌고가겠다는 복안이다.때문에 과반확보 및 선거사정에 대한 여당의 태도에 변화조짐이 보이면 강공 일변도의 투쟁방식을 지양,개원 및 선거법 협상등에서 실리를 취하겠다는 생각이다.〈김경홍·양승현 기자〉
  • 공직사회 분위기 확실히 바꿨다/복장자율화·토요전일근무제 성공적

    ◎민원실 도우미 배치… 관청이미지 일신 『공무원이 어디가 어때서 그래…』 광화문 종합청사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최근 동창들과의 술자리에서 『공무원 못해 먹겠다』는 말을 꺼냈다가 한 목소리로 『행복한 소리 하지말라』는 야유를 들었다는 일화를 들려주었다. 「토요전일근무제」의 정착이 공무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는 것이 기대했던대로라면,이 제도 실시 이후 공직을 바라보는 사회의 눈이 크게 달라진 것은 당초 기대치 않았던 부수효과가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또 그동안 권위주의의 상징이었던 관가가 먼저 복장자유화로 「내부의전용 패션」의 추방을 선언하고 나선 것도 공직에 대한 시각변화를 유도한 요인의 하나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이같은 평가는 일련의 변화를 주도한 조해녕 총무처장관의 「공직사회 분위기 바꾸기 실험」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사실 공무원들이 토요일마다 번갈아 완전히 쉬거나 평일처럼 근무하는 「토요전일근무제」의 전 부처 확대는 지난 1월30일 취임한 이후 선보인조장관의 첫작품이다. 또 거무칙칙한 양복일색인 「공무원 패션」을 공직사회에서 몰아내겠다는 복장자율화는 「토요전일근무제」의 호평에서 용기를 낸 조장관의 2탄이었다. 조장관의 「분위기 바꾸기」는 『민원이 있으면 알아서 찾아오라』는 식에 가깝던 종합청사 현관에 민간기업처럼 「도우미」를 배치하고 사무실 배치도를 곳곳에 붙이는 등 「관청 이미지 바꾸기」로 뒤를 이었다. 조장관은 또 최근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국무위원들에게 넥타이 하나씩을 나누어 주었다.국화인 무궁화 도안을 사용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친근감을 높여주자는 의도라는 것이다.『정부 부처에서 넥타이나 만드느냐』는 비아냥같은 것은 애초에 염두에도 두고있지 않은 듯 했다. 조장관의 이같은 일련의 발걸음에 대해 총무처 내부에서는 『좀 튀는 것이 아니냐』면서도 외부에서의 높은 평가에 덩달아 기분좋은 표정이다. 조장관 자신은 사석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대구시장 선거를 치르다보니 공직에 있을때 생각해오던 공직상과 다른 것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이제부터는 국민과 일선공무원의 입장에서 행정을 다룰 수 있을 것 같다』 선거를 치르다보니 바닥 민심을 알게됐고,그러다보니 행정관 또한 달라졌다는 설명이었다. 조장관의 「튀기」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부조를 제한하고 화분도 보내지말자는 「공직사회 경조사 관행 권장방안」을 내놓으면서 이수성 국무총리로부터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잠시 브레이크가 걸리기도 했다. 그러나 총무처 내부에서는 『그러면 그렇지』라는 반응 대신 『웃사람의 경조사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을 위한 배려였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그의 실험이 총무처 내부에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서동철 기자〉
  • 남북대학교류 실현시키자(사설)

    전국 4년제대학 총·학장들의 자율협의기구인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남북한 대학교육교류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남북한 대학총장회담」을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은 좋은 발상이다.대교협이 지난 26일 주최한 세미나에서 박홍서강대총장을 통해 제기한 남북대학교육 교류제의는 남북의 실무대표들이 제3국에서 예비접촉을 갖되 본회담은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전후해 개최하자는 것으로 우리는 이 제의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지금으로서는 이 회담의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지난 89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지침이 제정된 이후 지난 2월까지 통일원이 승인한 우리대학 및 학술단체들의 대북교류계획 35건 가운데 북한측이 수용한 것은 단 한건밖에 없기 때문이다.과거의 경험에 비춰 이 회담도 북한당국이 선뜻 허용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그러나 4자회담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한반도 주변정세가 대화분위기 쪽으로 흐르고 있을 뿐아니라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남북학생대표들이 자리를 같이 한 일도 있어 앞으로의 여건변화에 따라서는성사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간의 긴장완화와 평화유지를 위해서는 책임있는 당국간 대화가 선행돼야 한다.그러나 지금처럼 당국간 대화가 단절된 상태에서는 민간차원의 대화로 이를 보완할 수밖에 없다.그런 의미에서 남북대학총장회담이 열릴 경우 남북간의 화해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사회·문화적 장벽을 허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회담이 성사된다고 해도 북한측이 정치문제까지 거론하면서 상투적인 통일전선전략을 구사하려 든다면 서로의 사상적인 이질감만 심화시킬 우려도 없지않다.북한당국이 이같은 고식적인 자세를 버리고 이 회담을 순수하게 받아들인다면 공동학술연구와 공동답사,자연과학 및 문화·스포츠분야의 교류,남북대학간 자매결연,교수·학생상호교환 등 남북의 대학교육교류는 크게 활성화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평화통일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북한 당국의 슬기로운 선택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 여당개편은 일하는 체제로(사설)

    여당이 그 지도부를 어떻게 편성하느냐에 따라 정국의 흐름과 분위기가 크게 바뀐다는 건 지난 수십년간의 우리 정치사가 잘 말해주고 있다.여당 지도부가 대결체제로 포진하면 정국엔 전운이 감돌고,공존체제로 나가면 대화분위기가 고조되게 마련이다. 특히 정국운영의 주도권이 여당에 있을수록 여당 지도부의 성격이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하겠다. 신한국당은 김윤환대표의 사퇴에 따라 다음달 초순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우리는 이번 당직개편에서 신한국당이 국사와 민생을 중시하는 일하는 체제를 들어앉기를 기대한다.그리하여 정치권 전반에 국리민복을 위해 일하는 기풍이 진작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그런 점에서 이번 당직개편과 관련하여 대통령선거 준비체제를 거론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정치권은 산적한 현안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두 차례나 치르는 과정에서 국사를 소홀히 한 측면이 없지 않다.이젠 우리 주변을 차분히 돌아보면서 이젠 정치권이 담당할 몫을 정치권 스스로 적극 챙겨야 할때다.최근 4자회담 제의를 계기로 새 국면을 맞게 된 남북문제나 주변 4강과의 관계는 초당적 대처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정치권에 대해 새로운 각성을 절실히 촉구하고 있다.정치권이 앞으로도 1년8개월이나 남은 대통령선거에 한눈을 판 나머지 국사를 소홀히 하는 일이 있다면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지난 4·11총선에서 국민들이 여당을 지지한 건 정치안정의 기반위에서 일을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신한국당은 해석해야 한다. 또 각 당을 통털어 신인이 전체 당선자의 45%가 넘는 1백37명에 달하고 전문가 출신이 어느 선거때보다 많이 당선됐다는 사실은 참신하고 역량있는 새 일꾼을 정치권에 수혈해 준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정치권이 일하는 체제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은 충분히 마련된 셈이다.이제 총선민의를 받들어 가시화하는 일만 남았다고 하겠다.여당의 새 진용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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