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분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카스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시간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11
  • 한­우크라 민간경협위 설치/정상회담 합의

    ◎우주항공·문화분야 교류 증진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상오 청와대에서 레오니트 쿠츠마 우크라이나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한·우크라이나 관계와 협력의 원칙에 관한 공동선언」에 합의·서명했다. 두 정상은 또 무역·투자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한·우크라이나 민간경제협력위」를 설치,두나라 민간기업인간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과 쿠츠마대통령은 또 과학기술,특히 우주항공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학술·체육분야 등의 교류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크라이나는 양국간 유대관계강화를 위해 조속한 시일 안에 주한 상주대사관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국은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두나라 관계장관 사이에 투자보장협정과 항공협정을 체결했다.
  • 한·일 의원연 공동성명

    한일·일한의원연맹은 제23차 합동총회를 1996년 12월15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양국 대표는 전후 후반세기의 새로운 출발을 계기로 양국이 다가오는 21세기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공동협력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를 구축하는데에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하였다. 2.양국대표는 동북아 및 세계 전체 안보와 직결되어 있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지난 4월 제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밝힌 4자회담이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제안임을 재확인하고 이의 성사가 더욱 중요하다는데에 의견일치를 보았다. 한국측은 특히 「북한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북한이 사죄 및 재발방지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4자회담 및 대북 경제지원 등을 하지 않는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였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한국이 다수의 사상자를 낸데 대해 조의와 위로의 뜻을 표함과 동시에 동 사건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였다. 그리고 양국은 북한이 한국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는 데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아울러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등에 양국이 적극 참여함과 동시에 공동노력함으로써 역내의 안전보장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3.양국 대표는 WTO출범 등으로 인해 새롭게 구축된 세계경제질서에 양국이 공동으로 적극 대처하기 위해 양국 정부 차원의 새로운 경제협의기구인 「한·일 신경제협력기구(NIEP)」와 APEC 등 각종 역내 기구의 경제관련기구를 통한 양국의 국제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의원연맹 차원의 협력을 다하기로 하였다. 양국간에 교섭이 이뤄지고 있는 어업문제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의 UN해양법 체결에 입각하여 동 조약의 취지 및 양국간의 어업문제의 역사적 경위를 토대로 새로운 질서가 구축될 수 있도록 양측이 정부의 노력을 촉구키로 인식의 일치를 보았다. 또 양국 사이의 경제문제의 최대 현안인 무역불균형 시정에 있어서는 특히 일본측이 성의를 갖고 임하도록 하며 한국도 구조적 모순을 개선해 나가기로 하였다.기술이전문제와 관련해서는 양국이 민간차원의 경제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그 해결책을 모색하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4.양국 대표는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공동개최를 위해 적극 노력키로 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2002년 월드컵 한·일의원연맹 공동지원위원회」를 발족키로 하였다. 5.양국대표는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서는 차세대의 주역인 양국 청소년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일 제주도 정상회담의 합의를 존중하여 한·일 청소년 교류를 위한 재정기반 확충을 포함한 적절한 제정책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6.양국 대표는 지난해 말 이루어진 사내문고의 한국반입에 있어서 양국 의원연맹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국의 전통 및 대중문화의 상호이해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각 문화분야의 교류협력을 추진함에 있어 양국 의원연맹이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하였다. 그리고 깨끗한 지구환경의 보존은 우리생활의 근본인 바,양국 환경협력협정의 정신에 입각하여 환경오염방지시스템의 기술협력은 물론,기타 협력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하여 쾌적한 환경의 보존을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하였다. 7.양국 대표는 양국 지도층 및 국민들의 한·일간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함양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고 이의 실현을 위한 건설적인 교류 및 저변확대를 꾀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또한 재일 한국인에 대한 일본 국내에서의 대우문제에 대해서는 재일 한국인의 지방자치 참정권 확보 등의 해결을 위해 일한의원연맹을 위시한 일본측이 성의있는 자세로 임하기로 하였다. 8.양국 대표는 내년 1월 개최되는 한·일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하였다. 9.양국 대표는 제24차 합동총회를 1997년 일본에서 열기로 하고 개최일자 및 실무사항은 같은 해 상반기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합동간사회의에서 결정키로 하였다. 1996.12.15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한국대표단 단장 량정규 일한·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일본대표단 단장 가와라 쓰토무(와력)
  • 크리스마스 트리도 “개성시대”/앙증스런 소품장식 튄다

    ◎우람한 전나무보다 30∼40㎝ 미니 인기/소파에 타탄체크 원단깔면 축제 분위기/스티로폼·퀼트 이용한 귀여운 천사·산타/가족끼리 오순도순 만들어 다는 기쁨도 거리에 하나둘 캐럴 선율이 흐르면서 어느덧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완연하다.식구끼리 둘러앉아 아기자기한 소품을 매달며 트리를 꾸미고 모처럼 화려하게 거실을 단장해보는 것도 이맘때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의 하나.크고 작은 트리들이며 자그만 산타,향내나는 양초 따위 소품들이 벌써 진열장 한가득 등장,축제기분을 돋우고 있다. 올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의 특징으로는 밝고 화려한 전형적 분위기 못지않게 고상하고 격조 높은 꾸밈새가 새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인테리어 전문가 차정희씨는 『전에는 크리스마스하면 빨강·초록·흰색 등 타탄체크 색상을 조화시켜 집안을 장식하는게 보통이었지만 요즘은 곤색과 실버,화이트와 실버,짙은 적색에 골드 등 고급스런 분위기를 내는 색상배합이 부쩍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트리하면 우람한 전나무를 연상하던 것도 옛일.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는 전등만한 크기부터 거실 한쪽을 소담하게 채워주는 1m 이내의 것들까지 앙증맞은 트리들이 얼마든지 다채롭게 나와있다.개성파들이라면 종이나 스티로폼,퀼트 등으로 된 자신만의 트리에 색다른 데커레이션 솜씨로 멋을 부려볼만도 하다. 사이드 테이블에 30∼40㎝ 짜리 미니트리를 얹고 색깔 고운 양초들을 곁들여 세워주면 은밀한 혼자만의 공간에 축제분위기가 번진다. 한달쯤 세워두고 말 크리스마스 트리를 돈들여 장만하는게 아깝다면 실내에서 키우던 나무 화분들을 써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푸른 잎사귀들에 금분,은분을 섞어뿌려 화려함을 보탠 뒤 털실로 짠 미니 눈사람,퀼트로 만든 산타클로스,레이스날개가 귀여운 아기천사 등 소품 몇개만 사다 걸어줘도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평소 시장에서 타탄체크무늬 원단을 여러장 사두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요긴하게 쓸수 있다.쇼파위에 덮어줘도 집안이 환해지고 식탁에다 테이블보처럼 깔아도 좋다.이 테이블보에 유리를 덮어깐뒤 양초며 솔방울,솔가지 등 몇가지만 곁들여주면 훌륭한 크리스마스 테이블세팅이 된다. 퀼트를 배우는 주부들이라면 크리스마스 시즌이 솜씨를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적기.조각천으로 크리스마스 트리,산타클로스,눈사람 등의 무늬를 이어붙인 벽걸이를 만들어 걸어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도 좋다.
  • 경북지역 최대 꽃시장/대구 불로화훼단지

    ◎싱그런 내음… 겨울여심을 유혹/계절잊은 2백여종류 꽃 “만발”/팔공산입구… 70여 농원들 운집/장식용 동백 1천원… 싼값 공급 「싱싱한 식물나라로 오세요」 대구시 동구 불로동 불로화훼시장. 메마르고 건조한 겨울철이지만 이곳은 요즘 싱싱하고 푸른 화초로 집안에 생기를 불어넣으려는 주부들의 화심으로 가득하다. 이 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찬 기온이 수은주를 아래로 곤두박질시켜도 불로화훼시장 만큼은 겨울이 춥지않다.갖가지 꽃들이 제철을 잊은채 만발하고 푸른 화초들이 싱싱하게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불로화훼시장은 대구·경북지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꽃시장. 지난 86년에 화훼단지가 들어선 이후 이곳은 이제 시민들과 대구 팔공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겐 누구나 한번쯤 차를 멈추게 하는 명소가 되었다. 대구공항에서 팔공산을 향하는 8차선 대로변에 70여개 농원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고 농원마다 200여가지의 각종 화훼들을 구비,거대한 식물원을 이루고 있다. 불로화훼시장은 대구시민들은 물론 인근 중소도시의 소규모 동네 꽃집까지 단골고객으로 찾고있다.아파트단지 등에 들어선 동네 꽃집 대부분이 이곳에서 물건을 떼어간다.이 때문에 집 근처보다 20∼50% 정도 값싸게 구입할 수 있고 싱싱하며 종류 또한 다양하다. 알뜰주부들이라면 싼가격으로 마음에 드는 좋은 화초를 구할 수 있는 더 없는 곳이다.삼삼오오 손을 맞잡고 몰려나온 주부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팔공산 갓바위의 유명세때문에 이곳을 찾는 부산·경남지역 주민들도 단골손님이 되어버렸다. 불로화훼시장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요즘에는 팔공산 어귀인 봉무동까지 속속 농원들이 들어서고 있고 최근에는 화분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매장도 생겼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1만원 이하의 소품 화분.적은 비용으로 부담없이 거실이나 안방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아기자기한 화초들이다. 분화소품으로는 시클라멘·센트포리아·제라늄·베고니아·군자란·아잘레아·포인세티아 등이 많이 나가고 잎새의 아름다움을 관상하기 위한 관엽으로는 파초일엽·소철·인도고무나무·벤자미나·몬스테라·산세베리아·아스파라거스 등이 많이 팔린다. 또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꽃이 피는 개발선인장을 비롯,추위에 강한 동백꽃과 소철·동설란 등도 계절 탓에 고객들이 많이 찾는 품목이다. 단골고객인 최재영 교수(경주대 조경학과)는 『값도 무척 싸지만 무엇보다 자녀들의 자연학습장으로 더 없이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휴일에는 어린 자녀들의 손을 잡은 가족단위의 손님들도 많다.매달 둘째 넷째 수요일은 휴무. ▷선택◁ 좋은 식물을 고르기 위해 최교수는 제일 먼저 식물 잎사귀에 생기가 있고 윤기가 있어 생육이 건강해 보이는 것을 꼽았다.다음으로는 식물이 웃자라지 않고 가지와 잎사귀가 사방으로 고루 퍼져 자란 식물,꽃봉오리와 잔뿌리가 많고 뿌리에 썩은 부분이 없는가를 확인해야 한다.특히 잎사귀끝이 마르거나 반점 유무,병충의 침입 여부를 반드시 살펴 보아야 한다. ▷관리◁ 바깥에 내놓았던 화분은 차차 실내로 들여놓고 관리해야 한다.실내의 최고·최저온도차가 될수록 적어야 하고 가능하면 10도이내로 유지시키는게 적합하다.물주기는 표토분이 마르는 상오 10시쯤이 좋고 물을 미리 받아놓았다가 실내 기온과 비슷한 20℃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쓰면 뿌리가 상하지 않는다. 실내가 건조하기 쉬우므로 하루에 3∼5번 정도의 분무를 식물전체에 뿌려주고 겨울철에는 화초의 생육이 억제되고 있어 비료는 주지않는 것이 좋다. ▷가격◁ 동네 꽃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싸고 종류도 다양하다.휴일 팔공산 드라이브를 겸해 화훼단지에 직접 나오면 최고 50%까지 싼 가격에 싱싱한 식물들을 구할 수 있고 큰 화분은 직접 배달도 해준다.무엇보다 수백가지의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 자녀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안성맞춤이고 게다가 무료 분갈이도 해준다.선인장 종류로는 비목단이 2천원,금호 2만5천원,개발선인장 2천원선이고 겨울꽃인 동백모종 1천원,시크라멘 3천원∼5천원,철쭉 3천원,아이비는 2천원이면 살 수 있다.가라코엔은 5천원,관운죽 2천원,파키라는 3천원이다.크리스마스트리용 전나무는 1만5천∼3만원선이다.1만원이면 마음에 드는 소품화분 2∼3개는 넉넉히 살 수 있다.
  • 공주전문 등 15개대 17개학과 첫선/이색학과

    ◎관광외식산업·애완동물과 등 “눈길” 97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공주전문 등 15개대가 17개과를 새로 선보인다. 신설학과는 인터넷을 비롯,첨단 정보화시대 관련분야및 레저스포츠 등 취미생활 관련분야가 주축을 이룬다.사회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전문대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물론 졸업후 취직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서인지 학과 명칭도 다분히 이색적이다. 우선 정보화분야에서 동양공전이 각종 인터넷서비스 프로그래머 및 멀티미디어 디자이너,정보검색 전문가 등을 양성하는 「인터넷 정보과」를 신설,160명을 뽑는다.인덕전문은 전자기기 설계 및 생산 자동화분야의 전문가를 키우기 위한 「메카트로닉스과(정원 120명)」를 신설한다. 청강문화전문은 무선전화 등 이동통신수요의 폭증에 따라 이 분야의 전문기술자를 배출할 「이동통신과(정원 120명)」를,동원공전은 컴퓨터 정보자료 검색과 관련된 「정보검색과(40명)」를,두원공전은 「컴퓨터 응용제어과(160명)」를 각각 새로 만든다. 취미생활과 관련해서는 공주전문이 「애완동물과(40명)」를 신설,개와 고양이·조류 등 애완동물 사육 전문가를 양성한다.대유전문은 레저스포츠 지도자 배출을 목표로 「레저스포츠과(80명)」를,제주관광전문은 국제적인 식음료 관리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관광외식산업과(80명)」를 각각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밖에 문화재 조사·연구 및 보수·복원을 담당할 서일전문의 「민족문화과(40명)」,전통도자기 제작과 관련된 동주여전의 「전통도예과(40명)」 등도 우리민족 고유의 얼을 찾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 남북문화교류협회 세미나… 임채욱씨 주제발표

    ◎“남북 문화의 이질성 극복때 진정한 통일”/상호 민족동질성 확보 통합기반 마련해야 남북 문화의 이질성 극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학술세미나가 6일 하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사단법인 남북문화교류협회(회장 이배영 구청장) 주관으로 열렸다. 「민족공동체 형성을 위한 남북간 문화교류」란 주제의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문화정책개발원 임채욱 수석연구원과 한국외대 남성우 교수가 나서 주제 발표를 한데 이어 토론이 진행됐다. 「남북한 문화통합을 위한 문화교류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임수석연구원의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남북한은 역사관의 차이로 말미암은 상이한 역사해석,의식의 이질화,풍습·예술행위의 상이성 등으로 문화적 이질화가 가속되고 있다.이같은 문화 이질성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정치적 통일이 이뤄지더라도 진정한 의미의 통일이라 할 수 없다.따라서 남북한의 문화통합은 양극화된 문화적 이질성을 동질화하는데 기여하고 혼란없는 문화적 통일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그러자면 남북한간에는 서로의이해를 증진시켜서 통합기반을 마련하고 동일 역사의 공유와 동일언어 사용에 바탕한 민족동질성의 확보와 문화적 변용을 통한 동질화를 추구해야 한다.이해증진을 위해서는 상대방을 압도하는 내용보다는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내용이 좋은데 전통문화 영역등에서 많이 찾아질 수 있다. 북한의 문화변용을 자극시키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생활문화분야로 부터 규범문화,그리고 관념문화분야 순서로 꾸준히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이 방향은 ①경쟁배제 ②전통문화 중시 ③생활문화분야 우선 ④단계적 추진으로 요약될 수 있다. 교류과정에따라 교류단계도 교류모색단계­제한교류단계­확대교류단계­단일문화권 형성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교류모색단계는 한반도에서 평화가 정착되는 시기라 할 수 있다.인적교류를 중심으로 쌍방 공동관심사를 확인하고 모색하는 시기다.통신·통행협정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 제한교류단계는 화해속에서 인적교류와 자료교환이 부분적으로 실시되는 시기다.이 단계에서는 교류목표인민족동질성확보를 위해 단일민족의식을 고취하고 민족공통성을 유지 발전시키는 내용이 우선돼야한다.국어,역사,민속 전통예술분야 등을 들 수 있다.스포츠나 제한적인 과학기술분야의 교류도 가능하다. 확대교류단계는 교류가 본격적으로 활발해지는 단계이다.전분야에서 어떤 형태로든 무제한의 교류가 가능하다.제한교류단계까지의 상호주의적이고 동등량이던 균형이 무너질 수도 있다.이 단계에서는 남북정권이 직접 개입하지 않을 수도 있다.남북은 서로 상대방의 좋은 점을 배우고 모방하여 가치보완을 하는 가운데 문화적으로 어느 정도 동질화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이때 우리는 북한의 민족주의세력과 자유주의적 지식층이 형성되도록 촉구하는 한편 이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통일문화공동체 형성에 필요한 단일교육체계,문화체계의 수립 논의도 이즈음 착수해야한다. 끝으로 단일문화권 형성단계는 동질화가 더욱 촉진되어 남북한의 사회문화적 통합이 필연화되는 시기다.통일문화공동체 형성이 목표가 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 국내 첫 인공 기후실험실 설치

    ◎에너지기술연,16억 투입 5년만에 완공/영하 25℃∼50℃ 폭염 간단하게 재현/온돌과 실내온도 관계 등 다양한 기능 영하 25도의 추운 날씨에서부터 50도에 이르는 폭염까지를 인공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인공 기후 실험 시설이 국내 연구소에 처음으로 설치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소장 손영목)는 기후를 인공적으로 조절해 계절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건물의 에너지 성능 시험과 평가를 할 수 있는 인공기후 실험동을 지난달 31일 완공,가동했다. 연구소 구내 부지에 16억원을 투입,5년만에 완공한 이 실험동은 건물 안에 길이 11.3m,너비 12.6m,높이 11.0m의 대형 건물.건물의 열 성능을 종합적으로 측정,평가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실험 건물은 연건평 21.3평의 2층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온돌실험실,비온돌실험실,설비실험실,환경실험실등 4개의 방을 갖췄다.실험 건물 밖에는 냉동기와 보일러 등의 장비가 설치돼 바깥 기온을 최고 50도까지 올리거나 최저 영하 25도까지 낮출 수 있다.이때 온도 강하율은 0도 상태에서 시간당 8도,온도 상승률은영하 20도 상태에서 시간당 10도 정도. 여러가지 날씨 상황을 재현하면서 온돌바닥과 공기의 온도 변화분석,냉·난방기의 성능 평가,실내 환경의 열적 쾌적감 등을 연구하게 된다. 연구소는 이 시설을 이용해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의 30%를 차지하는 건물 에너지에 대한 연구를 한층 체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연구소 건물연구부장 서항석 박사는 『건물에너지 연구 방법에는 수치해석,축소모델 연구,실물 실험연구 등 세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하고 『인공기후 실험동은 그중에서도 인력과 시간,장비가 가장 많이 드는 실물실험 연구를 대체할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 실험동에 내년까지 인공태양,인공 강우,강설 장치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 박성범·최희준·변웅전/방송스타 3인 「방송관 3색」

    31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는 방송가에 널리 알려진 여야의원 3명이 나란히 등장했다.신한국당 박성범(서울 중구),국민회의 최희준(안양 동안갑),자민련 변웅전 의원(충남 서산·태안)­.뉴스앵커와 가수,아나운서로서 한때 방송가에 이름을 날렸던 인사들이다. 방송인 출신인 만큼 이날 질의에서도 방송에 대한 이들의 관심은 남달랐다.방송이 사회에 미치는 폐해를 한목소리로 우려했다.그러면서도 이들의 방송관은 3당3색을 보였다.박성범 의원은 방송의 공공성 제고에 질문의 무게를 둔 반면 최희준 의원은 공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었다.변웅전 의원은 도덕성 회복을 위한 역할을 강조했다. 박의원은 『방송사의 시청률 경쟁으로 말초적인 프로그램들이 주 시청시간대를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방송의 공공성 제고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최의원은 『야당에 불리한 불공정 보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정부가 방송사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며 방송의 공정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변의원은 과소비와 퇴폐향락문화의 확산을 우려한 뒤 『방송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사용해야 한다』며 방송이 도덕성회복의 첨병이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 5급 공무원/여성 합격률 20%로/이 총리 국회답변

    ◎영화 등급심사제 엄격 시행 이수성 국무총리는 31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2000년까지 5급 행정직·외무직 공무원 공개채용때 여성합격률을 20%로 확대하겠다』고 말하고 『공기업의 직원채용때도 여성고용 인센티브제 실시를 적극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헌법재판소의 영화 사전심의제 위헌판결과 관련,『영화 등급심사제를 엄격히 시행하고 영화인 등 각계인사로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구성,빠른 시일안에 법령 보완 및 성인전용영화관 설치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지난 9월 김영삼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기간동안 골프를 친 공직자 처리와 관련,『감사원이 적발한 공직자 19명 가운데는 대학교수와 중·고교 교사도 포함돼 있다』고 밝히고 『이들에 대한 적절한 처리와 별개로 이들의 소속기관장에 대해서도 감독소홀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총련사태 연행학생 인권침해시비에 대해 이총리는 『경찰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엄중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석 내무부장관은 『교통·건축·세무·위생분야 일선공무원들의 부조리 감사를 강화하고 민원분야 순환보직제를 보강하는 한편 공직비리 근절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휘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신한국당 함종한·박세직·박성범·황규선·이상현,국민회의 이해찬·최희준·한영애,자민련 이의익·변웅전,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나서 과소비 근절과 사회복지 강화대책 등을 추궁했다.
  • 실업·복지/교육개혁/사회병리(정가 초점)

    ◎실업·복지/명퇴실직·중기복지 향상 대책 있나 31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의원들은 복지·교육·사회병리현상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복지분야에선 실업대책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예산증대 등을 추궁했다. 이해찬 의원(국민회의)은 『월평균 수입이 400여만원인 한 은행간부는 언제 해고될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다』며 근로자 노후대책등을 따졌다.이의익 의원(자민련)은 『모그룹 계열사는 2천명의 직원가운데 820명을 명예퇴직으로 해고했다』고 밝혔으며 변웅전 의원(자민련)은 『세대교체라는 해괴한 논리에 「40대에 출세못하면 끝장」이라는 조급증을 유발시켰다』고 지적했다. 박세직 의원(신한국당)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임금뿐 아니라 복지혜택도 열세,인력난 가중과 근로의욕 저하 등에 허덕이고 있다』며 중소기업 복지문제에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황규선 의원(신한국당)은 『복지정책은 빈곤층을 구제하는 시혜적 차원에서 중산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차원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21세기 한국형복지모델 수립을 촉구했다. 이미경 의원(민주당)은 『복지예산은 국내총생산(GNP)의 1%로,선진국 8%에 크게 못미치고 삶의 질은 세계 32위이다』라며 『언제까지 아동·노인·장애인·의료·실업 등의 비용을 일반가계가 부담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교육개혁/사교육 의존 심화… 공교육 붕괴 우려 갈팡질팡하는 교육정책과 천문학적인 사교육비,교육감 선거비리 등이 쟁점이 됐다.의원들은 전인교육의 실종과 학교교육의 신뢰상실 등을 우려하면서 교육행정의 전면개혁을 촉구했다. 자민련 변웅전 의원은 『문민정부 44개월동안 두번의 교육관계법이 개정되는 등 예측불가능한 교육환경 때문에 정상적 교육을 저해해왔다』며 『이는 교육에 대한 정부의 무소신·무정책·무능력의 증거』라고 공박했다. 신한국당 함종한 의원은 『학생생활기록부와 학교운영위원회·신대학제도·초등학교 영어교육 등의 문제에 대한 정부개혁 정책은 졸속이었다』며 『교육정책을 바꾸지 않는 것이 바로 개혁』이라고 비난했다. 신한국당 이상현 의원은 『극단적이기주의와 도덕성 상실은 잘못된 교육정책이 원인』이라며 『사회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가치관을 세우는 시민교육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 이해찬 의원은 『교육감선거와 예산집행과정의 비리를 막기 위해선 교육행정의 전면적인 개혁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한국교육개발원 통계로 지난 94년 우리나라 사교육비는 17조9천6백40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회병리/“가치관 타락 결과 막가파 생겨” 개탄 각종 사회병리 현상에 대한 「메스」도 날카로웠다.여야 의원들은 과소비 낭비풍조와 윤리·도덕의 실종 등 「신한국병」을 집중 질타하고 다양한 처방책을 내놨다. 신한국당 박성범 의원은 『향락주의와 물신주의·찰나주의·이기주의·무원칙­냉소주의는 터무니 없는 자만심,지역감정과 더불어 국민의식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며 부정부패 고리차단을 위한 지속적 개혁을 촉구했다. 자민련 이의익 의원은 『뉴질랜드의 300여 사슴목장이 한국인을 주대상으로 하고 있고 400이상 대형냉장고 구입이 일본의 두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국민회의 한영애 의원은 『이 부끄러운 사회에서 국민은 절망감속에 미래의 희망을 가질 수 없다』고 개탄했다. 신한국당 박세직,자민련 변웅전의 원은 『가치관 타락과 향락퇴폐문화의 확산으로 「더러운 세상·막가는 세상」이라며 「막가파」가 생겨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부부싸움끝에 자식을 죽이며 부인이 정부와 짜고 남편을 독살하는 사건도 예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변의원은 진보와 보수의 조화된 국정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수성 국무총리는 『한국병 치유를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자발적 사회운동과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 국회 대정부 질문­사회·문화분야

    ◎94년/공교육비 19조에 사교육비 18조 □질문 ·동사무소 폐지… 복지센터 전환을 ·대입정원 자율화… 졸정제 도입을 □답변 ·시화호에 99년까지 4천억 투자 ·농수산시장 쓰레기 부담금 검토 ▷질문◁ ▲이해찬 의원(국민회의)=교육감·교육청장·교육위원 직선제를 실시하라.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통합하라.동사무소를 폐지,주민문화복지센터로 전환하라. ▲함종한 의원(신한국당)=대학 입학정원 자율화와 졸업정원관리제를 도입하라.각종 고시제도를 폐지하고 졸업시험으로 모든 자격을 일원화해야 한다. ▲이의익 의원(자민련)=과소비 풍조에 대한 특별대책을 강구하라.21세기 문화전쟁시대를 대비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새로운 접목이 필요하다. ▲박세직 의원(신한국당)=고엽제환자 전원에게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보상을 하라.사회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국정지표에 「튼튼한 안보」를 넣어야 한다.수계별 통수개념을 도입,지역별 물의 호환공급체계를 마련하라. ▲최희준 의원(국민회의)=헌법재판소의 영화사전심의 위헌판결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등급제」를 통해 사실상 사전검열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박성범 의원(신한국당)=정부 각부처의 이기주의로 정보문화산업이 표류하고 있다.방송과 통신을 통합 관장할 「국가방송통신위원회」를 설립하라.우리나라의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할 방안을 강구하라. ▲변웅전 의원(자민련)=대권예비주자들의 활동비 출처를 조사할 용의는.재외국민에게도 참정권을 부여해야 한다. ▲한영애 의원(국민회의)=한총련사태 연행 학생들에 대한 인권유린행위의 진상을 밝히라.노사개혁위원회는 노동법개악음모이자 대통령의 생색내기에 불과하다. ▲황규선 의원(신한국당)=21세기 한국형복지모델을 정립할 중장기 종합계획을 세우라.복지관련 정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한다. ▲이미경 의원(민주당)=임신중절 근절책은.공공부문에 여성고용할당제를 도입하라. ▲이상현 의원(신한국당)=공권력 권위 확보를 위한 방안은.「문화월드컵」을 표방하고 있는 2002년 월드컵에서 국가적 수익을 일본이 독차지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문화도시계획을 세울 용의는.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동사무소에 문화교실·주민정보센터 설치를 늘려 문화복지 기능을 강화하겠다.평화의 댐은 남북한 화해 등 여건변화에 맞춰 용수공급이나 홍수조절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 오는 99년까지 4천5백억여원을 투입,오·폐수 처리와 유입하천 정비등에 힘쓰겠다.위천공단 문제는 지역간 협의와 관계부처의 조사를 거쳐 연말까지 매듭짓겠다. ▲김우석 내무장관=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입건조사된 민선단체장은 횡령혐의 2명,뇌물수수 1명,사기 1명등 총 4명이다.이가운데 1명은 구속,1명은 불구속,1명은 내사종결했으며 나머지 1명은 수사중이다.단체장의 전시행정 등에 대해서도 지도를 강화하겠다. ▲안우만 법무장관=검찰공직자의 직무교육이나 사법연수원의 실무수습 과정에서 성폭력과 가정폭력에 대한 본질과 실상을 충분히 연구토록 하겠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초등학교 영어교육은 예정대로 내년부터 실시하겠다.지난 94년 우리나라 공교육비는 18조9천5백45억원이며사교육비는 17조9천6백40억원으로 추산됐다. ▲정종택 환경부장관=8조원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낭비를 막기 위해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검역소와 보건소의 의료진 확보를 위해 의사와 약사의 보수체계를 현실화하는 등 전문인력 보충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진념 노동부장관=올들어 9월 중순까지 50대 기업군에서 퇴직한 직원수는 2천87명이며 전체 산업군의 권유퇴직자가 1천900명,정리해고자가 678명,폐업·도산에 따른 감원이 778명이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신문공동판매 제도를 적극 권유하고 부수공사(ABC)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경문 문화체육부차관=문화재 지정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관계법령 정비를 추진중이다.가짜 총통사건과 관련,당시 개입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사법조치 이외에 퇴직 등 내부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 새달 연대 가족 “한마당”/한총련사태 불화 해소

    ◎교수·학생 한마음 잔치 연세대는 28일 한총련사태이후 계속되고 있는 교수·학생·동문사이의 불화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9일 「96 백양로 난장」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사회학과 조혜정 교수와 연세교육방송(YBS)이 중심이 돼 마련하는 이 행사에는 「김덕수사물놀이패의 길놀이」를 비롯,콘서트 「여성과 록」,1학년생들의 토론무대 「왜 아무도 날 이해해주지 않는 거지?」 등이 펼쳐진다. 조교수는 『한총련사태의 피해복구를 위한 모금운동에 곁들여 정신적 피해를 치유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강충식 기자〉
  • 장묘문화 개선해야 한다/김동익 새문안교회 목사(서울광장)

    산자(생자)를 위한 땅은 점점 좁아져가는데 비해 죽은자(사자)를 위한 땅은 점점 넓어져가고 있다.이런 상태로 계속되다가는 국토의 묘지화가 우려된다.한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의 묘지수는 1천9백만기로서 전국토의 약 1%인 9백60만㎡를 차지하고 있다.서울 면적의 1.7배에 달한다.해마다 25만명의 사망자중 85%인 22만여명이 매장됨에 따라 여의도의 1.3배 규모인 10㎢의 땅이 묘지화되고 있다. 한국장묘연구회의 보고에 의하면 산 사람이 1인당 차지하는 대지면적이 44.5㎡(13.5평)인데 비해 죽은 자가 차지하고 있는 1인당 묘지면적은 50.5㎡(15.3평)나 된다고 한다. 수도권 지역의 산세가 완만하고 경관이 좋은 곳은 묘지 아니면 골프장으로 채워지고 있고,특히 일부 몰지각한 저명인사와 부유층은 호화분묘를 만들어 사회의 빈축거리가 되고있다.이들은 매장에 관한 법률을 아예 외면하고 있는듯 하다. 현행 묘지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분묘의 면적은 기당 20㎡(6평)이내이고,합장의 경우도 25㎡(7.5평)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그러나이러한 법률이 특권층에 의해 사문화되고 있음이 안타깝다. 묘지문제는 법률적 규제 이전에 국민의 의식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동양의 풍수지리설과 유학의 조상숭배 사상의 영향으로 명당자리에 호화묘지를 만드는 것이 효도이고,가문을 빛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선조의 정신을 이어 받으려는 내용 보다는 좋은 묘지를 만들려는 형식에 치우치는 경향이 많다. 고대 인도의 설화에 나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젊은 왕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명당자리에 묘지를 잘 마련하였다.한 해가 지난뒤 기일이 되어 왕은 어머니의 묘지에 가 보았다.묘지만 쓸쓸히 있는 것 같아서 석등을 비롯하여 여러 동물들의 조각상들을 묘지주변에 세웠다.그 다음해에도 어머니 묘지에 가 보았다.묘지 주변이 허전한 것 같아서 담을 쌓고,묘지옆에 대궐도 지었다.나무도 심었다.여러해 세월이 흘렀다.왕이 다시 묘지를 찾아 갔었다.묘지 뒷동산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묘역의 경관도 좋고 대궐도 웅장하고 망부석도 담장도 아름다운데 잡초가 우거진 가운데 부분이너무 초라하게 보여 눈에 거슬렸다.왕은 신하에게 명령하기를 담장안에 있는 볼품없이 잡초로 덮여있는 부분을 파 없애버리라 했다고 한다. 외양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결국 본질을 상실하고 만다는 의미의 설화이다.그래서 인도사람들은 이 설화에서 교훈을 찾아 사람이 죽으면 매장하기 보다는 화장한다고 한다. 성경은 하나님이 흙으로 육체를 만든후 그 속에 영혼을 넣어주어 하나의 인격체가 되게 했다고 가르치고 있다.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하늘나라로 가고,육체는 썩어 흙이 될 뿐이다.흙이 될 시신을 위해 호화분묘를 만든다는 것은 사실 사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유가족 자신들의 위세를 드러내려는데 불과하다.묘지를 잘 만드는 것이 곧 효도라는 인식의 개혁이 있어야 하겠다. 당장 사망자 모두를 화장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우리의 전통이나 관습,정서가 화장에 호의적이 아니다.또한 종교에 따라 화장을 허용치 않는 경우도 있다.그렇다고 현행 분묘의 폐습을 그대로 방치해 둘수는 없다.몇가지 개선점을 생각해 본다. 첫째,모든 묘지는 규격화,평준화해야 한다.현행법이 허용한 묘지규격(6평)도 너무 크다. 유럽의 대다수 나라에서는 묘지 크기가 대개 3평(10㎡)이내이다.이탈리아의 경우는 기당 1∼2평에 불과한다.법적규격을 절반정도로 축소해도 묘지로서 충분하다.「국민 누구도 예외없이 평준화된 묘역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만약 위반한 묘지에 대해서는 개선될때까지 해마다 벌과금을 중과해야 한다」 한가지 부연하고 싶은 것은 국립묘지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점이다.국립묘지에 갈 때마다 마음이 개운치 않은것은 계급이나 신분에 따라 묘지 크기가 다르다는 점이다.국립묘지부터 규격화,평준화되어 다른 사설 묘지의 본이 되고,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둘째,납골당을 각 지역별로 세워서 적극 활용토록 해야 한다.정부에서는 사회복지,국토이용의 측면에서 납골당을 전국 각지에 건축해야 할 것이다.납골당을 건축하되 음산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현대식으로 아름답고 경건한 모습으로 지어야 하고,특히 각종 종교의식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셋째,한시적 묘지제도를적극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일부 종교계에서 전개하고 있는 한시적 묘지제를 적극 권장할 필요가 있다.10년이상 매장된 시신은 거의 부식되게 마련이다.따라서 15년 이상된 묘는 화장해서 납골당에 안치할 수 있는 제도를 개발,발전시켜야겠다.모든 관립과 사설 묘지단지에는 반드시 납골당을 의무적으로 건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종교계가 앞장서서 묘지개선을 위한 의식 개혁운동을 전개해야 한다.전국에 3만여 교회가 있는데,자립하는 교회는 1만여곳 된다.대다수 자립하는 교회들은 자체 묘지를 가지고 있거나,가지려고 계획하고 있다.장례나 묘지제도는 종교의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각 교회가 묘지를 가지려고 하고 있다.이러한때 교회가 묘지제도 개선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 장묘개혁 「한국형 가족묘」로(사설)

    ◎서울시의 묘지난해소안을 지지한다 서울시가 심각한 묘지부족현상을 해소하고 장묘문화를 개선키 위한 아이디어로 「한국형 가족묘」를 개발,내년부터 시민에게 권장·보급키로 했다.전통에 따른 봉분묘를 유지하되 한개의 봉분을 둘러싼 대리석기단에 돌아가며 납골함을 설치,유해 12구를 봉안한다는 것으로 매우 바람직스러운 개선안이 아닌가 한다. 우리나라는 묘지난 때문만이 아니라 좁은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서도 장묘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있어왔다.그러나 화장을 꺼리고 매장을 선호하며 특히 풍수지리에 따라 조상의 묘자리를 잘 선택해서 모셔야 후손이 번창한다고 믿는 오랜 장례관습 때문에 묘지제도개선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사후에도 3대가 오순도순 이번에 서울시측이 특허까지 얻어 공개한 한국형가족묘는 매장선호의 관습과 화장의 효율적 토지이용을 절충한 것으로 4인가족 기준 3대까지 1기의 묘에 모실 수 있는 현대적 가족묘방안이다.6평규모에 12구를 봉안하는 만큼 땅을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서울시는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묘지를 6백만원에 분양할 예정이어서 1구당 2평 기준 1백60만원인 일반묘지보다 경제적이다. 서울시뿐 아니라 보건복지부도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다.98년 시행을 목표로 하는 개정안은 묘지면적의 상한을 현재의 3분의 1이하인 3∼6평으로 낮추고 국유지등에 들어선 불법묘의 강제철거근거를 두고 있다. 이처럼 당국이 묘지제도개선에 적극적인 것은 국토의 1%인 3억평(982㎢)이 묘지인데다 매년 여의도면적의 3배인 2백70만평가량에 20만기의 묘가 새로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항공촬영 등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묘는 1천9백60여만기에 달하며 그 면적 3억평은 서울시면적의 1.5배,전국 모든 공장부지의 3배,총택지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땅이다.분묘 1기의 평균면적은 13평으로 살아 있는 국민 1인당 주택면적 4.3평의 3배다.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제쳐놓더라도 수도권은 3∼4년,전국적으로 10년내 묘지공급은 한계에 이르게 돼 있다.더욱이 전체 묘의 40%인 8백만기가 무연고묘로 추정되며 임협 등에 돈을내고 묘지관리를 위탁하는 후손이 급속히 늘어가고 있어 장묘제도의 개선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화장·납골당 선호 일반화되야 궁극적 개선방향은 묘지면적을 서구국가처럼 1.5평규모로 줄이고 봉분 대신 대리석판에 고인의 약력을 새겨넣는 평토장을 도입,묘지를 주거지부근 공원으로 만드는 길밖에 없다.매장기간도 단계적으로 50년정도로 줄여가야 한다.또 현재 22%인 화장을 보다 일반화하고 여러 곳에 납골당을 설치해야 한다. 지난 93년 유림의 강력한 반대로 정부의 장례제도개선작업이 무산된 바 있다.그러나 그후 사회지도층의 호화분묘 만들지 않기운동,LG그룹회장의 사후 화장 및 납골당건립,국가 헌납선언,동국대의 대규모 영탑(납골탑)공원조성 추진 등 분위기가 바뀌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수천·수백년을 전해내려온 장묘문화가 하루아침에 바뀔 수는 없다.그러나 오랜 관습중 좋은 의미는 살려나가되 국토의 효율적 이용이라는 현실적 요구에도 부합하는 적절한 묘지제도를 찾아 정착시키는 개선작업은 꾸준히 추진되어야만 한다.이번서울시의 한국형 납골식 가족묘방안은 그런 차원에서 현실적이고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 가녀린 들국화는 옛날과 같다만(박갑천 칼럼)

    이낙정 신용개는 신숙주의 손자,문장으로 이름이 높았다.술을 좋아했는데 술 못잖게 국화도 사랑했다.어느해 가을 그가 가꾼 국화분 여덟개의 꽃이 짜드라웃는 향내가 온 집안을 감쌌다.퇴궐한 그가 이른다.『오늘 귀한 손님이 오실 것이니 주안상을 마련토록 하라』 언제쯤 몇분이나 오시느냐는 물음에 『여덟분이 해진 다음에 오신다.음식은 깔끔해야 하느니라』 집안팎을 말끔히 쓸고 닦고 기다렸으나 손님은 감감무소식.이윽고 둥근달이 떠오르자 주안상 대령하라는 분부가 내린다.『오늘밤 손님은 바로 여기 계시느니라』 그는 여덟개 국화분 앞에 사람대하듯 술을 따르면서 자신도 마셨다.「기재잡기」 등에 적혀 내려오는 일화다. 우리나라 국화는 고려 충선왕이 원나라에서 돌아오면서 가져온 게 그 시작이라고들 말한다.하지만 송나라 양국대가 범성대의 「국보」에 신라국·고려국을 심었다는 기록이 보인다.그렇다면 충선왕이 가져온 건 우리쪽에서 건너간 것의 개량종일 법하다.이락정은 그 후손국화의 보암직한 미태에 취해 술잔을 기울인 것 아닐까.굴원이 성인군자에 비겼던 사군자의 하나인 국화.서릿발속에서 꿋꿋이 꽃을 피우기에 오상고절이라며 절개와 기품을 찬미해온다.『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 동풍 다 지내고/낙목한천에 네 홀로 피었나니/아마도 오상고절은 너뿐인가 하노라』(삼주 이정보)하는 노래도 그런 뜻을 담고 있다.그렇긴 해도 어느때부턴가 오상고절의 밑꼴은 엷어져온다.세상따라 화려해지긴 했지만 가을 아닌 봄·여름·겨울에도 볼 수 있게 되면서다.그런 철잃은 국화한테서는 시인묵객의 넋을 앗아간 향내도 가셨다.사람 마음을 허전하게 하는 대목이다. 뒷산에 오른다.가녀린 들국화가 하늘거린다.한떨기 꺾어 코에 대본다.옛날과 달라지지 않은 것은 버려진듯 피어 있는 들국화로구나 싶어진다.그래.소리꾼··환쟁이·목수·대장장이·또드락쟁이·상쇠….천대받은 이들이 우리 문화의 맥도 이어내렸거니.대산 김매순(대산 김매순)의 들국화(함종도중·함종 가는 길에)를 뇌어본다.『돌비탈길 백천굽이 기를 쓰며 올라간 곳/말발굽은 무너지는 흙모래를 밟누나/뉘라서 맡으리 들국화향기 벼랑을 수놓으며/차거운 하늘 향해 정성스레 피었구려』〈칼럼니스트〉
  • 김 대통령 시정연설 전문:Ⅱ

    ◎간접자본 10조원 투자… 민자 적극 유치/저소득층·노인·장애인 복지 증진 비중/부실공사 근절… 재난관리·소방법 보완/불법시위·좌경활동 예외없이 의법조치 ▷사회·복지◁ 다음은 사회·복지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국민기본생활의 안정과 함께 계층간의 균형된 복지를 추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금년 2월 발표한 「국민복지 기본구상」에 따라 내년에는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에 역점을 두어 나가겠습니다.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기존의 생계보조비를 늘리고 새로 생활용품비를 지원하여 생계보호수준을 최저생계비의 90% 정도까지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생활보호대상 노인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령수당을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치매전문병원과 노인능력은행을 증설하여 건강하고 보람있는 노후 생활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소득 장애인에 대한 생계보조수당 지급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고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여 편의시설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의료보험 급여기간을 연간 240일에서 270일로 늘리고 응급의료체계와 농어촌 의료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보건의료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 신약과 첨단의료기기 개발 등 보건의료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금년에 설치된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본격가동을 계기로 식품과 의약품의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습니다. 정부는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내년에도 여성의 사회참여와 복지증진을 위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펴나갈 것입니다. ○여성발전기금도 설치 특히 「여성발전기금」을 새로 설치하여 여성의 발전과 역할증대를 위한 사업을 실효성있게 뒷받침해 나가고자 합니다. 여성에 대한 고용차별적인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근로여성의 사회참여가 용이하도록 아동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여성직업훈련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조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몸과 마음을 바쳐 나라를 지킨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분들의 공적을 선양하는 것은 민족정기를 바로 세운 일입니다. 정부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고 보훈병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이 분들이 실질적인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잘못된 노사의식과 관행,그리고 관련제도를 근원적으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 「노사관계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여와 협력」의 새로운 노사관계질서를 만드는 일이야 말로 국가경쟁력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는 새 노사질서 형성을 목표로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으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노사관계 청사진 제시 정부는 이러한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내에 새로운 노사관계제도의 청사진을 마련하여 제시할 계획입니다. 다가오는 21세기는 다양한 개성과 창의력의 시대이며,정보력과 기술력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을 이루는 시대입니다. 변화하는 산업사회의 수요에 부응하는 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직업교육,훈련프로그램을 계속적으로 확충·조정하여 산업현장을 「평생 배움의 일터」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여성·고령자·비진학청소년 등 경제활동이 가능한 잠재인력을 최대한 개발하여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근로자들이 안정된 가운데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고용보험제를 조기정착시킴으로써 고용안정과 실업예방에도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건강한 국토환경의 보전은 국민생활의 질을 담보하는 기본요소입니다. 먼저 국민들이 최소한 먹는 물만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각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물관리 종합대책」 만전 향후 15년을 내다본 「수자원 확보대책」과 물의 오염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물관리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그리고 철저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목적 댐을 건설하고 상습가뭄지역,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항구적인 식수원 개발사업에 착수하겠습니다.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조기 확충하고,눈에 보이지 않는 하수관개의 정비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정부는 「쓰레기 종량제」가 정착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의 책임아래 폐기물을 자체처리할 수 있도록 위생적인 폐기물 소각시설과 종합처리시설 등의 확충을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여천공단의 환경오염과 시화호의 수질오염등 일련의 환경오염사태는 개발에 앞서 환경보전에 대한 사전 연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환경오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제도 등 사전 예방적 차원의 제도개선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정부는 내년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세계 환경의 날」행사를 계기로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구환경보전에도 큰 관심을 쏟아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첨단환경기술의 개발과 환경산업의 육성을 통해 환경과 무역을 연계시키려는 국제적 움직임에도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교육·문화◁ 다음은 교육·문화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21세기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세계중심국가로 부상하기 위한 교육개혁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관행이 되어온 공급자 중심의 획일적 교육을 수요자 선택 중심의 다양화 교육으로 그 기본틀을 새로이 정립함으로써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차세대를 양성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지난 1년여동안 3차에 걸쳐 발표한 교육개혁 방안을 통해 국민들에게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으며 지금 서서히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부터 학습자 중심의 「열린 교육」이 확산되고 있으며 대학교육의 다양화·특성화·일류화 방안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학 특성·일류화 추진 최근 OECD에서도 우리의 교육개혁안이 제시한 비전과 개혁과제들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를 표명하면서 교육개혁 추진에는 정부의 노력 뿐 아니라 교원과 학부모의 적극적 동참과 인내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교육개혁의 성패가 나라의 명운을 결정한다』는 인식아래 교육개혁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수립한 교육재정 62조원 투자계획에 따라 98년까지 낙후된 초중등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과 연구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데 집중 투자해 나갈 것입니다. 다른 부문에서의 어려움을 감내하면서도 교육의 중요성을 반영한 정부정책에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문화는 우리 정신을 살찌우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21세기에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문화적 기반을 튼튼히 하고 국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정부는 올해를 「문화복지 원년의 해」로 정하고 문화예술의 중흥을 통한 세계일류의 민주복지국가 건설을 지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문화적 혜택이 모든 지역과 계층에 널리 확산되어 선진형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기반 시설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에 역점을 두어나갈 것입니다. ○월드컵축구 준비 만전 온 국민이 뜻을 모아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이룩해 낸 저력을 바탕으로 내년 무주·전주에서 개최될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99년 용평에서개최되는 동계 아시안게임,그리고 2002년 월드컵 대회와 부산 아시안게임 등 일련의 대규모 국제체육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행사와 연계하여 우리의 관광산업 육성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은 우리의 희망이며 나라의 장래를 가늠하는 거울입니다. 정부는 우리 청소년들이 건전한 가치관과 높은 품성을 기르며 인격을 함양하고 여가를 선용할 수 있도록 건전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수련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생활 안전◁ 다음은 국민생활 안전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나온 수십년간 잇단 사고와 재해를 겪으면서 국민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높아졌으나 아직도 안전의식은 매우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정부는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위험 시설물의 안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안전관리체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부실공사를 근원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건설제도를 개선하고 재난관리법,소방법을 비롯한 재난관련 법령을 보완하는 등 재난관리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산업안전선진화 3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함으로써 2000년까지 산업재해를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고,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쇠파이프 시위 안될말 금년 8·15 광복절을 전후하여 이른바 한총련의 운동권 학생들이 불법폭력시위와 대학교 점거농성을 벌여 국민들의 커다란 우려를 낳게 하였습니다. 이들은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경찰을 공격하고 급기야는 경찰관의 인명마저 빼앗는 극단적인 법질서 파괴행위를 자행하는가 하면,시대착오적인 북한의 적화통일 전략을 추종함으로써 체제부정의 위험한 양태를 공공연히 드러냈습니다.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와 그들의 비인간적 양민학살을 눈앞에 보면서도 아직도 북한공산집단의 주장에 동조하는 일부 젊은이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정부는 이들을 법에 다라 엄정하게 조치함으로써 국법질서를 확립하였으며,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불법폭력시위나 좌경용공활동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감으로써 국민의 자유와 권리,복지와 번영을 지키겠습니다. 또한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조직폭력,학교폭력,성폭력 등 「3대 폭력」을 집중적으로 척결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 일상생활현장을 중심으로 경찰력을 증강하여 민생치안을 확보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공직기강 확립·행정쇄신◁ 다음은 공직기강 확립과 행정쇄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국가경쟁력의 제고를 위해 「보다 생산적이고 경쟁력 있는 정부」의 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직사회의 비능률과 부조리를 지속적으로 제거해 나가겠습니다. ○내년예산 13.7% 증가 정부조직과 기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이들이 보다 창의성을 가지고 소신있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정보공개·행정절차개선 등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며,「열린 정부」·「국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정부」를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모든 시책들을 추진하기 위하여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총 71조6천억원으로서 이는 금년도 예산에 비해 13.7% 증가한 수준입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안정을 위하여 재정규모증가율을 예년보다 낮게 책정하였으며,공무원의 봉급인상은 5%대에서 억제했습니다. 정부가 근검절약에 솔선수범하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국가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재원배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국가의 중장기적인 발전역량을 키우며 국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농어촌 및 중소기업 지원,교육개혁의 뒷받침,과학기술진흥 및 정보화 추진 등에도 역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회보장지원을 강화하고,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맑은 물 공급과 깨끗한 환경 확보,민생치안의 강화 등을 위해 많은 예산을 배정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은 우리에게 밀어닥치고 있는 모든 시련과 난관을극복하고 21세기 세계일유국가,통일된 선진복지국가를 건설하고자 하는 결의에 차 있습니다. ○공직사회 부조리 제거 그러나 세계의 무한경쟁 속에서 우리의 장래를 낙관할 수만은 없으며,국정전반에 걸쳐 새해에 우리가 이루어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단합된 의지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을 지닌 민족입니다. 지금은 권리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이 함께 어울리고 국민의 존엄성과 국가의 위신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국가를 방위하고 국부를 축적하려는 높은 국민의식,그리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저는 내년도에도 이 시대와 국가가 부여한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완수하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국가의 안전보장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국가발전에 헌신할 수 있도록 하고,우리의 후손들이 통일된 조국에서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여러분 앞에 엄숙히 다짐합니다. 다가오는 21세기에 우리 겨레가 다함께 「세계중심국가」를 건설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뜻과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 작가 조성기씨 「소설가 조성기 영화에 빠진 날」 출간

    ◎영화를 소재로 쓴 「영화소설」 눈길/피아노,그 어둡고 투명한­젊어 홀로 된 벙어리 친구엄마를 회상/애정의 조건­시한부 삶속 침몰하는 나자신의 허무 시장에서 찬거리 사듯 영화 비디오를 빌려볼 수 있게 되면서 작가들 사이에서도 영화산문집 한권씩 내는 일이 대유행이 됐다.하지만 최근 고려원출판사에서 영화에세이집 「소설가 조성기 영화에 빠진 날」을 펴낸 작가 조성기씨의 경우는 좀 특수하다.영화에 「먹혀」버리기는 커녕 영화를 보면서까지 작가기질을 발휘,다름아닌 영화를 재료삼아 단편소설을 써낸 때문이다. 책에 실린 그의 「영화소설」은 제인 캠피온 감독의 「피아노」를 보고 쓴 「피아노,그 어둡고 투명한」과 셜리 매클레인의 감동연기가 돋보인 「애정의 조건」에 철학적 주석을 단 「황량한 날의 애정의 조건」 등 두편.주인공들이 문제의 영화를 보며 속말로 털어놓는 감상,회상 등이 기둥줄거리를 이룬다. 「피아노…」에서 딸을 데리고 시집가는 길에 파도 몰아치는 해변가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벙어리여인 아다를 보면서 「나」는 문득 엄마가 벙어리였던 초등학교 때 친구가 떠오른다.무척 예쁜 여동생이 있어 더욱 매력적이었던 그 친구는 가끔 그악스런 엄마의 손갈퀴에 거세게 맞곤 했는데 남녀간의 욕망이 어떻게 변질되거나 피어나는가를 보여주는 영화를 보며 「나」는 친구의 엄마를 이해할 것도 같다.그것은 젊어 홀로 된 그녀가 끓는 속욕정을 해소하는 나름의 몸짓이 아니었을까 여기면서 욕망의 실타래 위에 놓였었던 「나」의 그녀들이 차례로 추억된다. 한편 장편 「욕망의 오감도」의 일부를 떼어 손질한 「…애정의 조건」은 상준이 술집 「에포케」의 호스티스 수애를 만나 같이 「애정의 조건」을 보고 정사를 나누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애정의 조건」의 주인공 엠마가 갑자기 뛰어든 암에 삶의 복판에서 무방비로 침몰하듯이 자신의 삶,더 나아가 모든 이들의 삶은 언제 물이 찰지 모르는 구멍뚫린 폐선에 불과하다는 상준의 도저한 허무주의가 소설에 색채감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5년간 비디오만 1천편을 봤다는 지은이의 안목은 함께 실린 영화에세이들에서 더욱돋보인다.「자전거 도둑」 「버디」 「모 베터 블루스」 「바그다드 카페」 「카드로 만든 집」 등 누구나 봐둘만한 수준작을 고른데다 현학적 영화분석을 접고 이야기와 문제성 위주로 쉽게 풀어쓴 점이 특징. 조씨는 『영화와 문학은 다른 장르지만 서로 침투할 수도 있으며 그 실례를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글 그 자체는 장르 보다 앞서고 가장 원초적인 것이다.때문에 앞으로도 소설,시 등 인위적 장르에 묶이지 않고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는 글쓰기의 방법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형식에 소설의 이야기성을 얹어 또다른 장르침투로 눈길을 끌었던 조씨의 소설시 「내 영혼의 백야」와 「그리운 날의 약속」 두편도 곧 한권의 소설시집으로 묶여 민음사에서 선보인다.〈손정숙 기자〉
  • 「아태지역 형세와 한·중 관계」/한중미래포럼 개막

    ◎오늘까지 항주서… 양국인사 35명 참석 【항주=이석우 특파원】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정원)과 중국인민외교학회(회장 류술경)가 공동 주최하는 제3차 한중미래포럼이 한·중 양국의 각분야 지도급 인사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중국 절강성 항주에서 개막됐다.〈관련기사 10면〉 「아·태지역 형세와 한·중관계」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남북한 긴장과 관련된 중국의 역할문제,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한 협력방안 및 일본의 영토분쟁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비롯하여 양국간 경협증진·문화교류촉진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회의는 5일 상오 개회식에 이어 정치·안보분야와 경제·통상분야 회의가 열리고 6일에는 학술·문화분야 회의와 분과토의 및 종합토의순으로 진행된다.한국측에서는 이기탁 연세대 교수가 「한국과 중국­정치와 안보」,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동북아의 미래를 위한 선택」,김광억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장이 「학술과 문화교류」등 분야별 주제를 각각 발표한다. 이번 회의에는한국측에서 기조연설자인 남덕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정종욱 주중한국대사,김상현 국회의원,김정원 이사장,유혁인 종합유선방송위원장,박성용금호그룹명예회장,이상우서강대교수,김윤도21세기 한중포럼 고문 등 정부·의회·언론계·학계·문화계 인사 16명이 참가했다. 중국측에서는 유술경 회장,왕몽 전국정협상무위원,감자옥 국가계획위원회 부주임,여학검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 부이사장,여신 중국사회과학원부원장,오수청 북경대총장,이녹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심선홍 전항주대 총장,장희 절강성문화청장 등 19명이 참가했다.
  • 고속도·지하철건설 2조원 투입/새해 예산안­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중기·맑은물사업 1조원씩 투자/생보자 자녀 고교까지 학비 지원/3백억 들여 모든 교원에 컴퓨터 새해 예산안은 안정기조의 유지와 경쟁력강화에 역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내년도 나라살림살이를 부문별로 알아본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10조1천3백79억원을 배정,항만과 철도등에 우선적으로 투자한다.5개 신항만을 1천6백49억원을 들여 착공한다.6천34억원을 반영,인천국제공항에 3천6백46억원을 투입한다.경부고속철도 천안∼대전 시험선 구간 건설공사를 위해 5천6백96억원을 투입한다.경인선 복복선화에 5백89억원,분당선 복선화에 2백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2천39억원을 배정했다.대도시 지하철 건설에 8천57억원,고속도로 건설에 1조2천4백5억원을 각각 배정하고 군산∼무안 등 5개 구간 신설공사등 모두 4백97.4㎞ 구간을 착공한다. 국도는 4백54㎞를 확장하기 위해 2조6천1백19억원을 투자하고 아산·군장·포항 등 산업단지 연결국도 17개구간에 3천억원을 배정했다. ▷교육개혁◁ 총 18조6천3백27억원이 배정됐다.초·중등교는 15조2천5백61억원으로 올해보다 17.4% 증액하고 교육환경 개선에 7천억원이 투입된다.대학에 1조2천4백87억원을 할당하고 공고·전문대 등에 대한 지원도 3천1백76억원을 계상했다.3백3억원을 들여 모든 교원에게 컴퓨터를 보급하고 1만6천3백37명에 대한 영어연수도 실시한다. ▷농어촌 구조개선◁ 총 6천7백79억원을 지원한다.농업용수개발에 1조8백85억원,영농·영어·축산경영자금으로 4조4천2백억원을 각각 지원한다.쌀은 4∼5월중 수매약정을 하고 수매액의 30∼50%(6천억∼1조원)를 선도금으로 지급하는 약정수매 및 선도금 제도를 도입하고 직불제를 실시,㏊당 2백58만원씩 모두 3백10억원을 지원한다. ▷사회복지◁ 거택보호자는 가구당 월 1만원의 생활용품비를 신설해 1인당 월 지원액을 10만9천원으로,생활보호자 자녀의 학비지원은 중학교·실업고·인문고 학생 모두로 확대한다.의료보험 및 의료보호의 급여일수를 2백70일로 연장한다. ▷중소기업◁ 경쟁력 구조조정사업에 1조1천6백86억원,재래시장 재개발 등 영세상인 지원에 1천13억원을 투입한다.수출보험기금에 대한 출연을 1천8백억원으로 확대한다. ▷환경◁ 2조1천1백15억원을 투입해 맑은물 공급에 1조6천4백69억을 지원한다.4대강 수질개선을 위해 지방양여금 재원을 6천8백67억원으로 확대하고 쓰레기소각장과 매립장 건립은 30% 보조사업으로 일원화해 9백18억원을 지원한다. ▷재난예방 및 국민생활안전◁ 재해대책비를 2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확대하고 공공시설물의 안전관리에 2조2천2백80억원을 투자한다.식품·의약품·농축수산물의 검사·검역에 5백53억원,범죄 대응능력 향상부문에 2천5백42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문화예술 및 체육진흥◁ 지방문화 활성화를 위해 1백20억원을 들여 지방문예회관 12개를 건립한다.99강원동계아시안게임 시설건설에 1백53억원,2002 부산아시안게임 관련시설 건설에 7백40억원,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 운영경비에 30억원을 각각 배정. ▷방위비◁ 12%를 증액한 14조2천7백5억원을 책정했다.방위력개선사업비 비율을 올해의 46.8%에서 47.1%로 높이고 하사관수당을 월 10만∼15만원에서 15만∼20만원으로 인상.▷기타◁ 에너지·자원분야에 1조8천8백29억원,과학·기술진흥 및 정보화분야에 3조2천2백1억원,정보화 촉진에 6천7백75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 “중남미에 1백억불 투자”/김 대통령 기자간담

    ◎2000년 교역 2백억불… 일 추월/경제지원 정치·행정에 전력/중남미순방 마감… 샌프란시스코 향발 【리마=이목희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페루를 마지막으로 중남미 5개국 국빈순방을 마치고 14일 밤(이하 한국시간) 페루의 리마를 출발,15일 상오 귀국경유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다. 김대통령은 16일 상오 미 루스벨트재단이 수여하는 「제1회 루스벨트 국제 장애인상」을 수상한뒤 샌프란시스코를 출발,이날 하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14일 상오 리마에서 수행기자들과 중남미 5개국 순방을 결산하는 간담회를 갖고 『중남미는 유력한 시장으로서 한국의 새로운 프런티어인 동시에 무서운 경쟁자로 따라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기회에 고비용 저능률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국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경제의 활력을 회복시키고 선진경제를 이룩하기 위해 국민의 의식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경제발전을 지원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정치와 행정이 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중남미지역에 대해 2000년까지 교역 2백억달러,수년내 투자 1백억달러를 달성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일본을 추월할 수 있는 입지를 마련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번 순방 후속조치와 관련,『중남미 지역과의 실질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귀국직후 대통령령을 개정,외무부에 중남미 전담국을 신설하는 등 국내 지원체계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중미지역에 대해서는 올해안에 경제분야를 포함한 종합사절단을 파견하고 남미지역에 대해서는 무역·산업협력위,현인회의를 조기에 개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중남미 순방성과에 대해 『우리 경제의 중남미 시장 진출이 보다 가속화된 것은 물론 우리 정치 경제 문화분야의 활동이 태평양을 가로질러 세계화하는 큰 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