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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교육 정상화 대수술 시작/인수위,위성과외 등 전면 재검토 배경

    ◎연 4조∼5조원 육박 사교육비 절감/중고생 불법 해외연수 바람도 차단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인수위 활동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인수위는 휴일인 4일에도 이종찬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출근,재경원이나 대통령 비서실 등 주요 정부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토대로 취임초 100대 과제 선정작업에 박차를 가했다.특히 이날 인수위가 사회문화 분과위회의를 통해 위성과외방송과 조기영어교육을 전면 재검토키로 한 것은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로 여겨진다.한해 4∼5조원에 이르는 사교육비를 삭감함으로써 사회 저변에 깔린 부정부패 요인을 척결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김한길 대변인은 상오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사회문화분과위 회의에서 “위성과외는 대표적인 실패작이라는 것이 위원들의 결론”이라고 발표했다.옛 신한국당이 여당시절 충분한 사전 검토·준비 작업없이 대선용으로 졸속 시행하는 바람에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것이다.분과위는 특히 위성과외 방송의 시청률이 예상보다 훨씬 낮아효과가 의문시되고 과외를 과외로 치유하겠다는 발상자체가 비교육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현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조기영어교육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다.그동안 교육결과를 ‘냉정하게’ 평가하겠다는 것이 분과위의 견해다.교육강사나 시설 등 치밀한 준비작업없이 졸속 시행된 조기영어교육이 조기영어 사교육 바람을 부추겼다는 것이 분과위의 판단이다.중·고생들의 불법·탈법적인 해외 어학연수나 무자격 외국인 강사의 대량유입도 정부의 무원칙적인 외국어 교육정책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지역민방이나 케이블TV 등도 연쇄부도로 교통정리가 될 전망”이라며 “특히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은 적어도 절반은 인원을 감축하고 나머지 절반도 연봉제 등으로 구조가 바뀔 것”이라고 언급,인수위 차원에서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의 극복방안을 모색중임을 시사했다. 인수위는 다음주부터 인수업무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날 인수위 건물에 출입자를대상으로 한 금속탐지기를 설치하고 청와대 경호팀과 탐지견을 동원,건물전체를 샅샅이 훑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했다.
  • 3김 나란히 정초에 생일

    ◎김 대통령 2일·김 당선자 6일·김 명예총재 7일/경제난국 감안 개인행사 안갖고 “조촐하게”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2일 70회 생일을 맞은데 이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도 6일로 73세가 된다.7일은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71회 생일.30여년간 우리 정치를 이끌어온 ‘3김’이 정초에 연이어 생일상을 받게 됐다. 김대통령과 김대통령당선자는 6일 상오 첫 주례회동을 갖는다.지난 93년 1월6일 김당선자는 92년 말의 14대 대선에서 패배한뒤 의원직마저 내놓고 야인으로 돌아갔다.그로부터 정확히 5년후 김당선자는 청와대의 새 주인이 되는 문제를 놓고 김대통령과 협의하는 자리에 앉게 됐다.‘양김’ 모두에게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15대 대선후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이미 두차례 만났다.그때마다 합의문을 내놓았다.두사람이 김당선자의 생일날 어떤 정치적 합의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3김’은 모두 조촐한 생일을 보내거나,보낼 예정이다.최근의 경제난국을 고려한 탓이다. 김대통령은 2일 직계가족들과만 시간을 같이했다.3일 낮에는 청와대 수석들이양식으로 마련한 생일상을 받았다.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도 4일이 생일이다.김당선자는 김중권 비서실장을 통해 김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난화분을 청와대에 보냈다. 김당선자는 6일 청와대 회동외에 평소 다니는 서교동 성당의 미사참석 정도의 일정만 생각하고 있다.매년 해오던 동교동 비서출신 측근들과의 조찬과 동네주민 초청 오찬도 생략하기로 했다. 당분간 개인적 행사는 안갖겠다는 판단이다.김종필 명예총재는 6일부터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어서 역시 특별한 생일행사가 없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오는 18일이 67회 생일이다. 고건 국무총리도 2일이 회갑이었다.
  • 당 파견 인수위 전문위원·행정관 54명 확정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으로부터 파견받는 전문위원 및 행정관 54명을 확정,발표했다. 국회의는 전문위원 15명,행정관 14명 등 총 29명을,자민련은 전문위원 13명, 행정관 12명 등 총 25명의 당직자를 인수위에 파견했다. ▷전문위원◁ ◇위원장실 ▲최상주 국민회의 의원보좌관 ◇정책분과위 ▲이상환 국회전문위원 ▲백계문 여론조사부실장 ▲곽해곤 정책위전문위원(이상 국민회의) ▲정원조 사무부총장 ▲김세호 청년단장(이상 자민련) ◇통일·외교·안보분과위 ▲최성 대통령후보안보보좌역 ▲문일섭 국가전략기획회의위원(이상국민회의) ▲김무환 직능국장 ▲이민상 청년국장(이상 자민련) ◇정무분과위 ▲전병헌 선대위조정위원 ▲배기운 기조실부실장(이상 국민회의) ▲김광식 대변인실행정실장 ▲박경훈 홍보국장(이상 자민련) ◇경제1분과위 ▲김요왕 선대위종합부실장 ▲강재홍 교육문화특위부위원장(이상 국민회의) ▲김창호 서초갑지구당위원장 ▲전만수 정세분석실장(이상 자민련) ◇경제2분과위 ▲서철용 선대위행정부실장 ▲김봉기 전문위원(이상 국민회의) ▲김건중 정책자문위원 ▲추재엽 의원국장(이상 자민련) ◇사회·문화분과위 ▲정은성 대통령후보홍보보좌역 ▲윤형규 총재언론특보(이상 국민회의) ▲조중형 송파병지구당위원장 ▲조성돈 정책국장(이상 자민련) ◇행정실 ▲조재환 국민회의사무부총장 ▲안태전 자민련기획조정실장 ▷행정관◁ ◇위원장실 ▲신원철 국민회의의원보좌관 ◇정책분과위 ▲정태호 서울관악을지구당사무국장 ▲위성부 선대위전문위원 ▲최민식 노동복지특위전문위원(이상 국민회의) ▲김창현 기조국부국장 ▲김충구 전문위원(이상 자민련) ◇통일·외교·안보분과위 ▲윤두석 정세분석실전문위원 ▲최병남 안보특위정보담당위원(이상 국민회의) ▲김익겸 정세분석위원 ▲이병우 전문위원(이상 자민련) ◇정무분과위 ▲정재성 기조실기획1부장 ▲이희준 농수산전문위원 (이상 국민회의) ▲최경헌 총재보좌역 ▲이화영 여성국부국장(이상 자민련) ◇경제1분과위 ▲이돈승 노동특위부위원장 ▲김형 방송전략기획팀장(이상 국민회의)▲김정열 전문위원) ▲정승재 전문위원(이상 자민련)◇경제2분과위 ▲황승택 대통령후보정책보좌관 ▲이철승 기획본부위원(이상 국민회의) ▲최용식 전문위원 ▲김원덕 전문위원(이상 자민련)◇사회·문화분과위 ▲정홍식 관악구의원 ▲김명진 총재특보보좌역(이상 국민회의) ▲문도연 전문위원 ▲강현구 전문위원(이상 자민련)
  • 대통령직인수위 파견공무원 81명 명단 발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일 정책분과위원회를 비롯한 6개 분과위에서 전문위원과 행정관,실무원 등으로 파견근무할정부 부처 공무원 8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파견 전문위원 및 행정관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인수위원장실◁ □행정관 ▲이용걸 재정경제원 서기관 ▷대변인실◁ □전문위원 ▲이덕주 대통령비서실 공보1비서관 □행정관 ▲유재웅 공보처 신문과장 ▷정책분과위◁ □전문위원 ▲최종찬 조달청 차장(총괄) ▲조영택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 이사관 ▲김은성 안기부 안보전략연구소 연구관 ▲안병엽 정보통신부 정보기획실장 ▲문경태 보건복지부 기술협력관 □행정관 ▲김용현 재정경제원 서기관 ▲유재홍 외무부 인권사회과장 ▲김종율 문화체육부 영상음반과장 ▲홍순만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 종합기획과장 ▲유재만 서울지검 검사 ▷통일·외교·안보분과위◁ □전문위원 ▲김형기 통일원 통일정책실장 ▲정태익 외무부 기획관리실장 ▲박용옥 국방부 제1차관보 ▲최상렬 안기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행정관 ▲김중태 통일원 기획예산담당관 ▲이용준 외무부북미1과장 ▲이병춘 국방부 예산재정국 서기관 ▲배상채 안기부 대공수사실부이사관 ▷정무분과위◁ □전문위원 ▲서종환 대통령비서실 기획조정 담당 관리관 ▲이형규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 이사관 ▲손승태 감사원 제3국장 ▲권형신 내무부 지방재정국장 ▲권오룡 총무처 교육원 교수부장 □행정관 ▲권영세 대통령비서실 지방행정 담당 서기관 ▲김효명 국무총리 비서실 서기관 ▲이개호 내무부 운영담당관 ▲김용식 법무부 기획예산담당관실 서기관 ▲정남준 총무처 국외훈련과장 ▷경제1분과위◁ □전문위원 ▲윤영대 재정경제원 국회예결위 전문위원 ▲이희범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국장 ▲추병직 건설교통부 건설지원실 건설경제심의관 □행정관 ▲변양호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국제금융담당관 ▲이동규 공정거래위 경제규제개혁작업단 파견 서기관 ▲양선엽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 외국인투자 종합지원실장 ▲이성권 건설교통부 국토계획국 수도권계획과장 ▷경제2분과위◁ □전문위원 ▲서종혁 농림부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기조실장 ▲이교용 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 ▲김용달 노동부 고용보험심의관 ▲최낙정 해양수산부 어촌개발국장 ▲송옥환 과기처 원자력실장 □행정관 ▲김성민 농림부 농정발전기획단 ▲강문석 정보통신부 방송과장 ▲송문현 노동부 경남지방노동위 사무국장 ▲문해남 해양수산부 법무담당관 ▲홍남표 과기처 공보담당 ▷사회문화분과위◁ □전문위원 ▲이기우 교육부 지방교육행정국장 ▲신현택 문화체육부 예술진흥국장 ▲박정구 보건복지부 감사관 ▲김진술 국가보훈처 복지의료국장 □행정관 ▲김수형 교육부 교육평가담당관 ▲정용제 문체부 문화교류과장 ▲이상용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과장 ▲선우영준 환경부 환경경제과장 ▲장성진 공보처 협력1과장 ▲김영우 국가보훈처 기획예산담당관
  • 인수위 활동 보폭­강도 조절 고심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인수위 활동의 보폭과 강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인수위 활동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국민들의 기대는 이미 저만큼 앞서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수위는 30일 비로소 ‘본연의 업무’에 들어갔다.각 부처에 요구한 현황자료가 전날 모두 도착함에 따라 경제2분과가 이날 농림부와 농촌진흥청·산림청으로 부터 현황보고를 받기 시작한 것이다.100여개에 이르는 각 분과의 부처별 중점 점검대상도 이날에야 선정작업을 마무리했다. ○중점 점검대상 마무리 시급한 현안에 대한 조정작업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정무분과는 총무처와 내년도 공무원 충원계획을 협의해 조정했고,한나라당에 파견되어 있는 전문위원의 정부 복귀문제에 정부조직 개편과정에서 결정키로 하는 등 결론을 내렸다. 또 사회·문화분과는 사교육비절감방안과 환율급등으로 늘어나는 해외유학생의 대책없는 조기귀국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검토했다. 이처럼 인수위는 차기대통령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돕기 위해 ‘정상적인’ 속도로운영되고 있음에도,국민들은 벌써 경제위기에 대한 원인을 파헤친 인수위가 곧 해당공직자를 ‘처단’하는 ‘경제청문회’를 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허물 안 들춘다 인수위 김한길 대변인은 “인수위가 지역민영방송설립허가 문제를 파헤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송정책을 다루는 사회·문화분과에 속한 나는 아직 민방의 민자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곤혹스러움을 표시했다. 한 인수위원도 “인수위 활동이 그동안 정책을 어떻게 추진했는지를 각 부처로 부터 한번 들어보자는 것이지 과거의 허물을 들추자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그러니 보고하는 공무원과 고성이 오갈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인수위 관계자들은 이처럼 ‘인수위의 사정기관화’를 부인하면서도,이미 인수위에 도착해 있는 각 부처의 현황자료는 말 그대로 현황에 대한 개략적인 자료에 불과하다는데 고민이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구체적 자료 없어 곤혹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고해도 문제점을 파악하려면 구체적인 추가자료를 요구할 수 밖에 없는데,그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점령군’의 면모가 드러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인수위는 이에 따라 신정연휴라는 소강국면을 거쳐 국민들의 기대속도는 늦추고,인수위의 활동속도는 가속화해 그동안의 괴리를 좁혀간다는 구상이다.
  • 내년 예산 10조 감축/2월 임시국회서 추예 편성/인수위

    ◎당초 세출 4조 축소·세입 3조 확대에서 3조 더 늘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0일 새해 예산재편성 방향과 물가대책 등 경제정책과 대형 국책사업 실태를 중심으로 한 집중 점검 업무 100여개를 선정했다. 인수위 경제1분과는 내년도 예산 재편성을 우선 처리과제로 보고 재경원과의 협의를 통해 예산 축소 규모를 결정한뒤 2월초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10조 정도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한 인수위원이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재경원은 내년 예산 가운데 세출 4조원 축소, 세입 3조3천억원 확대로 실질적을 7천3천여억원을 긴축하는 안을 추진해 왔으나 인수위측의 요구에 따라 세출 축소 및 세입 확대의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1분과는 또 재경원에 대해 ▲경제위기 초래에 대한 자체분석 ▲내년도 예산에 대한 운용방향 ▲내년도 물가대책을 요청했다. 경제1분과는 통산부에 대해서는 기존 산업정책에 대한 분석 및 향후 구조조정에 대한 산업정책방향,통상외교에 대한 분석과 평가,자동차산업 합리화 방안을,건설교통부에 대해서는 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 평가 물관리 일원화 대책,해외건설 현황,철도청 민영화 계획,중장기 교통종합대책 등을 요청했다. 경제1분과는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서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및 기업지배 구조의 선진화 ▲재벌정책 방향 ▲물가대책 자료를 요구했다. 사회·문화분과는 ▲사교육비 절감대책 ▲의료보험체계 개선방안 ▲물관리 종합대책 ▲지역민방 인·허가 과정 ▲식품안정성 확보방안 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인수위는 특히 경제위기의 책임과 ▲지역민방 선정 ▲삼성의 자동차산업진출 ▲종합금융사 무더기 설립 ▲개인휴대통신사업자 선정사업 등의 인·허가 과정에서의 비리여부와 경부고속철도,가덕도 신항만,영종도 공항 등 대형국책사업 과정에서의 정책적 잘못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인수위는 정책 입안 및 추진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의 비리가 드러나면 의법조치한다는 방침이다.
  • 정권인수위 분과별 과제/경제실정 원인·과정 중심 분석

    ◎새 총리 위상·비서실 축소 방안 관심사/안기부·재경원 개편… 실업대책 급선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9일 6개 분과위별로 소관부처의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핵심정책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다.인수위는 분과위별 활동을 통해 ▲정부의 계속성은 존중하되 ▲현정부의 실패한 정책은 어떤 원인과 과정을 거쳐 그릇된 결과가 나왔는가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새정부의 정책추진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분과위별 주요 추진과제는 다음과 같다. ▷정책분과◁ 전체 분과위를 총괄지원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총리실,재경원,총무처로부터는 직접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총리실을 상대로는 새정부 총리의 위상을 검토하는 매우 정치적인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재경원과 총무처를 상대로한 인수과정에서는 전반적인 정부조직 개편의 방향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분과는 이와함께 이미 정부문서 불법파기 중지,인사 및 국책사업 시행 유보 등을 긴급현안으로 제시해뒀으며,인수과정에서 공무원사회의 기강을 잡아가는 문제도주된 관심사로 설정하고 있다. ▷외교·안보·통일분과◁ 안기부 인수작업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인수위가 정부에 문서파기 중지를 요청한 것도 안기부를 겨냥한 것이다.외무부 인수과정에서는 현정부의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외교가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통일원 인수과정에서는 통일정책보다는 대북 경수로 건설 및 식량지원 사업이 우선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국방부에서는 외환사정 악화에 따른 국방증강사업 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정무분과◁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인수작업이 가장 관심사다.대통령 정무·민정비서실의 자료가 어느정도 인계·인수되는가가 신·구 정권간의 관계를 가늠해 볼만한 척도가 될 수 있다.물론 김당선자가 발표한 대통령비서실 축소방안도 함께 협의될 과제다. 감사원의 회계·직무감찰 기능 가운데 회계검사기능을 국회에 이관할 것인가 하는 검토도 중요한 현안이다. 내무부에 대해서는 지방자치청(가칭)으로의 축소 문제가,법무부와 관련해서는 검찰의 독립성 확보가 과제로 논의될 전망이다.▷경제1분과◁ 금융부문은 일단 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 넘긴 상황이어서,우선은 예산분야의 현황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재경원의 해부 문제가 자연스럽게 거론될 전망이다.통상산업부를 상대로는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완화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대외통상업무를 외무부와 일원화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건설교통부에서는 대규모 국책사업의 추진실태가 집중 점검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2분과◁ 노동부 인수과정에서는 내년에 최고 2백만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실업자 대책마련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농림부 인수에서는 농가부채의 경감과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한 대응책이 주요 쟁점이다.정보통신부와 과기처에 대해서는 김당선자가 주창한 ‘과학기술 제1주의’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문화분과◁ 교육부 인수과정에서는 대학입시 제도를 비롯한 교육정책이 총체적으로 재점검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부를 상대로는 ‘문화상품’의육성을 적극 뒷받침하는 방안이 연구될 예정이다.
  • 6개분과위 2월15일까지 3단계로 활동/정권인수위 본격 활동

    ◎현황파악­대안마련­집행 우선순위 분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6일 삼청동 교육행정연수원에서 현판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이날 25명의 위원을 정책,외교·안보·통일,정무,경제1,경제2,사회문화 등 6개 분과로 나눠 분과별 활동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6개의 분과 가운데서도 핵심은 이해찬 간사위원과 신건·함석재 위원이 포진된 정책분과라고 할 수 있다. 정책분과는 이종찬 위원장과 협의해 인수위의 업무를 기획하고 정책을 입안하는 등 총괄적 역할을 하게된다. 정권교체기에 긴급히 발생하는 현안도 정책분과위가 다룰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간사를 비롯한 세 위원은 나머지 5개 분과의 회의에 무시로 참석하는 ‘리베로’의 자격도 갖고 있다. 외교·안보·통일분과에서는 안기부의 문서보존 여부와 향후 대내외 활동목표가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찬 위원장도 이 분과 소속이다. 정무분과가 대통령비서실 축소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인가도 관심거리다. 정무분과 담당부처 가운데는 새 정부에서 축소될 것으로 알려진 부처가 많아 공무원들의 로비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1분과는 국민회의,자민련 정책담당자와 경제장관들이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위원회가 가동중이어서 다소 무게가 덜어졌다. 경제2분과도 부처간 통합문제가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사회·문화분과에서는 새정부의 방송정책이 기틀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효율성을 위해 활동계획을 3단계 나눴다. 우선 다음달 15일까지는 각 분과위별로 현정부의 현황 파악에 주력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다음달 31일까지는 현정부 정책에 대한 개선책과 새 정부의 정책적 대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2월15일까지는 새정부의 정책 우선순위를 분류하고,정권초 긴급히 수행할 사항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게 된다. 인수위는 매 단계마다 활동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3단계까지의 공식활동이 마무리되면 인수위는 김대중당선자의 2월25일 취임식 준비에 진력할 예정이다.
  • 중국에 영화·방송 합작 요청

    북한은 최근 중국에 영화·방송분야에서의 교류와 합작을 강화해 줄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흑룡강성방송은 북한 당중앙위 비서 김기남이 지난 5일 평양 만수대의 사당에서 중국 국무원의 라디오·영화·텔레비전부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그같이 요청했다고 최근 보도했다.김은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부위원장 겸 텔레비전총국장 차승수와 주북 중국대사 만영상이 배석한 이 자리에서 “조·중 두 나라가 방송·영화분야의 교류 및 합작을 강화함과 아울러 조·중친선관계를 일층 공고히 할 것을 기대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편 흑룡강성방송은 중국 대표단의 방북이 북한측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대표단은 지난 2일부터 5일동안 북한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 정책보다 흠집잡기 3각 접전/TV합동토론회­쟁점

    14일 저녁 대선방송토론회 주관으로 열린 주요 3당 대선 후보의 사회 문화분야의 마지막 TV대론에서는 사교육비 절감문제,사회기강확립과 부정부패방지대책,그린벨트 존속 여부 등 주요 쟁점을 놓고 한나라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에 열띤 공방을 벌였다. ◎사교육비 절감/이회창­집권자 의지중요… 단기성과 기대 무리/김대중­학벌주의 타파·공교육 중심체계 구축/이인제­대학입시제도 근본적 개혁돼야 해결 14일의 마지막 TV합동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등 세후보는 사교육 절감방안에 관해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전체적으론 후보들의 계속된 주제외 발언으로 ‘수박 겉핥기’에 그친 느낌이었다. 화두는 김후보가 먼저 던졌다.이회창 후보를 겨냥해서였다.김후보는 “이후보가 (신한국당)대표시절 과외와의 전쟁을 선포,큰 기대를 걸었으나오히려 과외비는 3.3배 더 늘었다”면서 “위성과외도 이를 위한 쪽집게 과외 까지 생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공격했다.이에 이후보는 “과외문제는 결의를 갖고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몇달 안에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또 “사회부조리 정화차원에서 현재까지도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인제 후보도 “사교육비 문제는 대학입시제도를 근본적으로 고쳐야만 해결될 수 있다”면서 “그 경우 획일적인 입시제도로 인한 과외열기와 중산층의 부담도 없어질 것”이라고 대학의 전면 자율화를 촉구했다.이후보는 “그러나 이것은 장기적인 과제고,당장 IMF체제로 국민소득이 반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서울대를 대학원 중심으로 바꿔 학벌위주의 사회풍토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공교육 중심체계를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고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도 공교육 수준으로 낮추니까 잘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일류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차별받는 학벌주의를 타파할 때 과외비는 축소된다”고 말했다. 이회창 후보는 “무엇보다 집권자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집권 후에 (사교육비 절감) 정책을 실현하려는 실천력과 강제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사회기강 확립/이회창­3김정치 폐해때문에 부정부패 만연/김대중­이회창 후보는 3김 운운할 자격없어/이인제­밤거리 안심하고 다니게 치안력 확보 ‘사회기강과 부정부패’가 주제라지만 세 후보는 상대방에 대한 공격에 할애된 시간의 전부를 할애하며 진흙탕 싸움에 가까운 설전을 벌였다.‘정치권의 부정부패가 우리사회 전체의 원죄’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에 대해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 부터 20억원을 받은 사실을 지적하며 ‘집권하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수 있겠느냐’고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그러면서 이회창 후보는 ‘우리 사회의 기강이 무너지고 부정부패가 판치는 것은 3김정치의 폐해’라고 김대중 후보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김대중 후보도 “3김체제에서 온갖 영달을 다한 이후보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김대중 후보와 이인제 후보는 이회창 후보에 대해 한나라당 천안연수원을 담보로 5백50억원을 조달하려 했던데 대해 ‘여당이 사채시장을 찾은 것 자체가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다,명백한 실명제 위반’이라고 공격했다.두 후보는 또 이회창 후보가 김대중 후보 친인척 명의의 예금통장을 공개한데 대해서도 ‘권력이 개입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불법자료’라면서 “이후보의 해명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몰아부쳤다. 이인제 후보는 또 이회창 후보가 최근 유세에서 ‘이인제 찍으면 김대중 당선된다’고 주장한데 대해 “새로운 지역패권주의가 아니냐”면서 “남의 지지를 훔쳐 이익을 보겠다는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사회기강’토론은 이인제 후보가 “밤거리에 부녀자와 어린이가 마음놓고 다닐수 있도록 집권하면 강력한 수단을 동원,사회치안을 확보하겠다”고 한차례 ‘정상궤도복귀’를 시도한 것 말고는 일관되게 말싸움의 연속이었다. ◎그린벨트 문제/이회창­토지보상 71조… DJ공약실천 불가능/김대중­26년동안 사유재산 규제… 이젠 풀어야/이인제­음식쓰레기 연10조 낭비 해결책 필요 그린벨트 정책과 관련,김대중 후보가 두 후보의 협공을 받았다. 이회창 후보는 김후보에게 “그린벨트 전면보상에는 71조가 들어간다”면서 “군사보호구역이나 상수원보호구역은 어떻게 할 것인가”고 따졌다.이인제 후보도 “그린벨트 토지를 매수하는 것은 재정상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거주자 불편해소 등 규제완화정책과 함께 땅을 팔기를 원하는 지주들에 대해서는 국가가 재정한도에서 매수하는 정책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후보는 “26년간 사유재산을 법적 규정없이 제한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해방후 토지개혁 때도 잘 해결했던 만큼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반론에서 이회창 후보는 “국민은 실천가능한 약속을 요구하고 있다”면서“김후보가 농지개혁법을 얘기하는데 당시에는 분배받은 농민에게 지가를 받아 해결했으나 그린벨트 문제는 그렇게 해결될 수 없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는 ”그린벨트는 당초 탁상공론으로 잘못 그어진 것도 있고 풀 한포기 없는 땅도 있다”고 전면 재검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보충설명에 나선 김후보는 “과거 농지개혁은 농민들이 보상을 했다고 하지만 49년에 비해 지금은 몇백배 국력이 커졌다”면서 “26년간 땅을 도둑맞은 주민들에게 보상을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인제 후보는 “환경문제는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이고 정부가 강력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음식물 쓰레기로 1년에 10조가 낭비되고 있는데 이는 경제문제이고 환경문제인 만큼 국민들이 애국심을 발휘해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IMF 재협상’ 책임론 공방/3후보 마지막 TV토론

    ◎사표론싸고 두 이 후보 격론/오늘부터 수도·영남권 종반 대세 굳히기 총력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진영은 14일 사회·문화분야를 마지막으로 세차례로 예정된 TV 합동토론회가 모두 끝남에 따라 수도권과 유력후보 부재의 영남권을 중심으로 막판 대세론 확산을 위한 ‘D­3’총력전에 돌입했다.세후보진영은 특히 IMF 구제자금이 이번주내 지원됨에 따라 금융위기가 해소되면 유권자들의 관심이 대선전에 쏠릴 것으로 판단,후보마다 대세굳히기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후보들은 이를 의식,이날 하오 진행된 KBS MBC SBS 등 TV방송 3사와 YTN이 전국에 생중계한 대선방송토론회 주관 사회·문화분야 합동토론회에서도 그린벨트 해제 및 실업대책,일본문화 수입,통신시장 개방 등 주요 정책현안은 물론 그동안 제기되어온 한나라당 사채파문 및 병역시비,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20억원+α,이인제 후보를 겨냉한 사표론 등을 중심으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전을 계속했다. 세후보는 초반부터 IMF 재협상 문제와관련,격론을 벌였다.김대중 후보는 “IMF협정을 준수하겠다는데 대해 말을 바꿔본 적이 없으나 이회창 후보와 일부 언론때문에 오해가 있었다”고 공격했고,이회창 후보는 이에 “김대중 후보가 다시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해 다 풀렸으나 김후보가 당초 이 문제를 잘 모르고 꺼낸 것이 문제였다”고 되받아쳤다.사교육비 근절대책과 관련,이회창 후보는 “집권자의 없애야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으며,이에 김대중 후보는 공교육 중심의 체제구축과 학벌주의 타파를 대안으로 제시했다.이인제 후보는 “대학 자율로 학생을 뽑아야 하며,서울대를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후보는 그린벨트 해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이회창 후보는 “김대중 후보의 전면보상에는 반대지만,재검토는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한 반면,김대중 후보는 “26년간 한번의 구체적인 검토없이 사유재산을 묶어놓은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이인제 후보는 “부분규제 완화와 보상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후보는 그러나 일본 문화수입개방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갖고 고급문화 부문에 대해서는 개방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이회창 후보는 환경보존을 위해 환경세 신설과 오염발생원을 밝히는 환경실명제 도입을,김대중 후보는 환경세 부과와 환경부의 권한 대폭 강화를,이인제 후보는 환경특별회계 신설을 각각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주로 이회창­김대중,이회창­이인제 후보가 공격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특히 사회자나 상대후보의 질문에 대해서는 짧게 답변한 뒤 남은 시간을 상대후보의 약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편법을 즐겨 사용했다.특히 이회창 후보가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 당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김대중·이인제 후보는 이회창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으며,이회창 후보는 김대중 후보의 20억원+α와 병역기피 의혹,경선 불복 등을 고리로 김후보를 공격했다. 이에 김대중·이인제 후보는 기업어음을 이용한 사채파문과 이후보 두아들의 병역면제 시비를 물고 늘어지며 이후보의 자질론을 거론했다.
  • “최후 승부처” 민심잡기 묘안 부심/3후보 TV토론 준비/D­4

    ◎이회창­포용력·덕 갖춘 지도자상 부각 주력/김대중­스톱워치 없애고 결론부터 말할것/이인제­리허설 2∼3차례… 부동층 잡기 총력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진영은 14일 저녁의 마지막 TV합동토론회를 승부처로 보고 하루전부터 거의 모든 공식 행사를 중단한 채 준비에 몰두했다. ○…한나라당은 이미 이회창후보가 논리적으로나 국정운영에 대한 비전제시에서 앞서 있다고 보고 이번에는 토론 태도나 답변 모습에 보다 신경을 쓰기로 했다.이제껏 국정운영에 대한 소신 피력과 정책 제시 측면에서는 다른 후보를 능가했으나 답변때 ‘뭔가 단단히 오해’ 등 가벼워 보이는 용어선택 등으로 상대후보를 추월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보고있다. 따라서 이번 토론에서는 웃는 여유로운 모습과 포용력 및 덕을 갖춘 지도자상 부각에 진력한다는 구상이다.강용식 TV대책본부장은 “이후보의 웃음과 여유로운 분위기로 안정감을 불어 넣어주는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전했다.그러나 각 후보진영은 마지막 TV토론회인 만큼 병역면제 시비와 사채파문 등에 대한 상대후보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판단,쟁점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하고 과감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또 사교육 대책 등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서도 분명한 공약을 천명,타후보와 차별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진영 역시 TV토론이 승패의 마지막 분기점으로 보고 13일 하오부터 비상준비체제에 들어갔다. 김후보측은 이번 사회·문화분야 토론에서도 IMF관리체제 편입등 경제실정이 설전의 주소재가 될 것으로 본다.때문에 기조연설에서부터 집권시 IMF협상 이행할 의사를 명백히 함으로써 당초의 재협상 주장으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를 씻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재협상론’에 대한 이회창 후보의 공격에 대해 공세적 방어로 나설 참이다.일단 “협상의 골격을 이행하는 범위 안에서 세부적인 ‘추가협상’을 하자는 것”이라고 해명키로 했다.그 바탕위에서 “그런데도 계속 시비를 거는 등 정치적으로 써먹는게 오히려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역공한다는 것이다. 토론스타일도 병렬형 설명조에서 결론부터 말하는 두괄식으로 바꾸기로 했다.지난번 토론에서 부자연한 이미지를 심었다는 평가를 받은 스톱워치도 사용치 않기로 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13일 청와대 회담을 마치고 곧바로 토론준비에 들어간 다른 후보와는 달리 영남권 버스투어를 강행했다.부득이 참모진들과 버스로 이동중에 정책실에서 마련한 자료를 검토해야 했다.이후보는 14일 귀경,가두유세를 쉬고 자문교수단과 리허설을 2∼3차례 가질 예정이다. 이후보의 마지막 토론회전략은 20∼30%에 달하는 부동층을 흡인,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것이다.국가부도사태를 극복할 분명한 대안을 가지고 있고,경제를 회생시킬 가장 양심적이고 깨끗한 세력임을 부각시켜 흔들리는 중산층과 비이인제층의 지지를 유도할 방침이다.따라서 2차토론때처럼 네거티브한 공세는 가급적 자제하되,이회창 후보의 경제실정 책임론은 유권자들에게 분명히 각인시킨다는 각오다.사채시장에서 5백억원 차입을 시도한 한나라당의 의도도 추궁한다는 생각이다. 반면 이회창 후보가둘째아들 수연씨 키 조작의혹을 제기했던 이후보에게 후보사퇴론으로 공격해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장남 정연씨 등 가족들의 병역면제 의혹으로 맞대응한다는 계획이다.
  • 3후보 마지막 주말 세몰이/’97선택 D­4

    ◎금융위기극복 내세워 부동층 집중공략/오늘 3차 합동TV토론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세후보진영은 투표일을 나흘 남겨놓은(D-4) 대선 마지막 주말인 13일 수도권과 충청권 및 영남권 등 주요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저마다 IMF 협약준수를 외치며 부동표에 대한 집중 공략을 벌였다. 세 후보는 특히 14일 마지막으로 열리는 사회·문화분야 TV합동토론회가 종반 대세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이회창,김대중 후보는 대부분의 일정을 중단한 채 측근들과 토론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이날 별도 유세일정을 갖지 않고 하오내내 여의도연구소에서 TV토론에 대비한 ‘예비토론’을 가졌으며,조순총재도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IMF 협약 준수를거듭 천명했다. 이한동 대표는 평택,오산 등 연고지인 경기도에서,이기택 선대위공동의장 김덕룡 홍성우 김영균 강창성 선대위원장은 서울과 인천지역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의 IMF 재협상 요구를 비난하며 이회창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 김후보도 청와대 회동이후 TV합동토론 준비에 주력했으며,공동선대회의 김종필 의장과 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충남 천안과 경기 평택 및 경 군위 등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각각 참석,한나라당의 경제파탄 책임론과 이후보 아들들의 병역의혹을 제기하며 정권교체를 역설했다. 이와달리 국민신당 이후보는 청와대 회동이 끝난뒤 곧바로 부산과 경주,영천,안동 등 영남권을 6번째로 누비며 표밭갈이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후보는 경주역 앞 등 거리유세에서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이 당선된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이인제를 찍으면 이인제가 당선되고,이회창을 찍으면 김대중이 당선된다”고 반박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21세기 정보메카로 재탄생/서울신문 52돌 기념식

    ◎5세대 CTS­첨단 윤전기 등 구축/상업주의 배제… 고급지 소임 다짐 서울신문사는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간 5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국내 최초의 제5세대 CTS와 첨단 샤프트리스 타워형 윤전기가 완전 가동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은 서울신문이 21세기 종합 멀티미디어 정보센터로 도약하도록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손주환 서울신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공공자본으로 설립돼 상업주의를 배제하고 특화된 고급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온 서울신문은 이번에 첨단 인프라 가동으로 21세기 초일류 고급지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고 강조하고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사정과 어지러운 대선정국에서도 모든 사원이 힘을 모아 고급정론지로서의 소임과 사명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에서는 최광일 종합조정실장 등 장기 근속사원 및 지사·지국장 135명과 우수 지사·지국 11곳이 상을 받았다.또 첨단설비 도입 등에 공이 큰네트워크국 등 11개 부서와 김진천 인쇄제작국장 등 70명에 대해 공로상이수여됐다. 이날 각계인사 2백여명이 축하화분과 축전을 보내왔다.
  • 초등학교 성적표 서술식으로/이명현 교육 국회답변

    ◎수우미양가 평가 폐지 이명현 교육부 장관은 29일 전문대학의 수업연한을 늘리는 문제와 관련,“1년동안의 심화과정을 설치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정비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 이장관은 이날 국회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답변을 통해 “정부는 현재 전문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과의 설치와 폐지,교육과정의 운영을 자율화에 맡기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또 성적위주의 교육을 인성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현재 초등학교 1·2학년은 수우미양가 평가방식을 배제하고 긍정적·서술적으로 기록부를 기록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이를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고건 국무총리는 “김영삼대통령의 공약사항 1천223건 가운데 지난 9월 현재 402건이 완료됐고,789건은 추진중에 있으며 32건은 여건의 변화 등으로 추진시기가 늦추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오 공보처 국회서 ‘공보처 존재 당위성’ 역설

    ◎“공보기능 강화 시대적 요청” 오인환 장관이 29일 문민정부 최장수 장관으로서 공보처의 기능이 계속 존재해야할 당위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날 국회의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자민련 구천서 의원으로 부터 “문민정부 최장수장관으로서 특별한 비결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것을 ‘기회’로 삼았다. 오장관은 먼저 “우리는 전형적인 여론정치의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국민과 언론,정부 사이에 여론과 국정의지의 원활한 교류·교감이 필요한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공보처처럼 전문성있는 정부조직의 상당한 대화소통기능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었다. 오장관은 특히 “언론의 영향력이 더욱 증대되는 다음 정권에서는 보다 심각한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며 ‘공보처 폐지론’을 주장하는 야당에 간접화법으로 강화론을 펴 눈길을 끌었다. 그가 든 두번째 존재이유는 ‘각 부처의 국정홍보를 직·간접으로 돕는 광고홍보회사의 기능’이다.자신의 경험에 의하면 그동안 큰 현안이 있을때 마다 국민홍보가 부족하다는 여론이 나왔고,그것은 각 부처가 국민이 원하는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겼던 현상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계를 향해 통상홍보·문화홍보를 펼칠 고도로 훈련된 홍보전문가 조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같은 이유로 공보처는 기능 축소나 폐지보다는 발전적으로 강화되는 방향으로 가야 하고,그 경우 관계부처와 통폐합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것이 오장관의 주장이었다. 한편 오장관은 구의원이 질문한 ‘본론’에 대해서는 “특별한 비결이 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수미일관하는 정책의 균형있는 추진집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 “DJP연합은 선거법 위반”

    ◎김홍신 의원 “후보자 매수” 사법처리 주장/고 총리 “해석 선관위 소관… 의견개진 곤란” 민주당 김홍신 의원이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이른바 ‘DJP연합’이 선거법상 ‘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한다고 공격하고 나서 논란을 벌였다. 김의원은 29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DJP연합은 통합선거법 제232조의 ‘후보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이 조항은 ‘후보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거나 후보자가 된 것을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나 후보자에게 금품(…중략…)이나 공사의 직을 제공하거나 제공할 의사를 표시하는 행위를 한 자와 이를(…중략…) 승낙한 자는 7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상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김의원은 “따라서 김대중 총재가 대선후보가 되고,김종필 총재가 국무총리와 각료조각권을 갖도록 한 양당간 합의는 국가 법질서를 뒤흔드는 반역사적 행동으로,명백한 사법처리 대상”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조성준 의원은 질문에서 “정당한 정치활동인 DJP연대를 위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마추어적 법해석”이라고 반박했다. 고건 국무총리는 ”언론에 DJP연합과 관련한 보도가 있으나 그 진상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으며 선거법에 대한 1차 유권해석은 중앙선관위 소관이어서 총리로서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한 의견을 말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장외의 반박도 이어졌다.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그런 식으로 얘기한다면 건전세력 연대를 주장하는 민주당 조순 총재 역시 선거법을 위반하자는 것”이라고 되받아쳤다.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 역시 “DJP연합은 새로운 시대에 다양한 국민의사를 국정에 반영키 위한 새로운 정치행태”라고 반박했다.
  •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중계

    ◎“실업자 100만명 대책 있나” 추궁/실직자 자녀 교육비 전액 정부지원 촉구/학원폭력 근절위해 ‘자치경찰’ 설치해야 국회는 29일 고건 국무총리를 출석키킨 가운데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여야의원들은 최근 경제불황에 따른 실업 및 임금체불과 청소년폭력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부의 대책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실업 및 임금체불◁ 의원들은 현재의 고용상황을 방치할 경우 심각한 사회불안을 야기시킬 수도 있다는데 입을 모으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신한국당 유종수 의원은 “경제불황으로 인한 실업율의 증가는 관련부처의 위기관리능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정부가 위기관리 대처능력 높일 방안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같은 당 이강희 의원은 “현재 해고 및 퇴직 등으로 실업자가 1백만명에 이르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실직으로 인해 자녀의 교육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근로자에게는 다시 취업할 때 까지 정부가 최소한 자녀의 학비만은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은 “신한국당 정권의 경제적 실패로 말미암아 우리 경제는 사상 최악의 취업난과 실업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고용불안과 실업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설훈 의원도 “9월18일 현재 체불임금은 모두 2천9백5억원으로 이 가운데 회사에서 밀려나가면서도 근로자들이 받지 못한 퇴직금이 1천7백64억원”이라면서 “최소한 자신이 일했던 임금과 퇴직금만은 보장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답변에서 “근로자 퇴직연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세제상 혜택을 줄 것”이라면서 “퇴직금 중간정산제도를 활성화하고 임금지급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폭력◁ 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최근의 학원폭력이 총체적 위기상황이라는데 뜻을 모으고 정부가 나서 교육정책을 인성교육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민련 구천서 의원은 “현재 학원폭력서클이 1천개를 넘고,폭력피해를 경험한 학생이 전체의 7.2%인 61만명에 이른다”고 학원폭력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에 신한국당 이재오 의원은 “학교폭력의 근절을 위해서는 국민 총동원령이라도 내려야 할 지경”이라고 개탄했고,홍문종의원은 “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는데도 정부는 해결의 실마리조차 잡지 못한채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고 정부를 질타했다. 또 같은 당 원유철 의원은 “교사가 학생의 잘못을 지적하고 야단을 치면,불량학생들은 심지어 욕설과 폭행을 일삼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그러나 이런 학생을 바로잡겠다고 체벌이라도 가했다가는 학부모로 부터 거센 항의는 물론이고 법정시비까지 각오해야 할 판”이라고 교권을 바로세우기 위한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유종수의원도 가출청소년들이 직업소개소와 구인광고를 통해 불법고용되고 있는데 대한 정부의 대책을 묻는 한편 “학생들을 학교폭력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모든 학교에 ‘상담전문교사’를 배정할 것”을 제안했다. 자민련 이건개 의원은 학원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학원자치경찰’을 세우는 등 학원폭력대책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한 총리의 견해를 물었다. 고건 총리는 이에 대해 “학생들이마음놓고 학교에 다닐수 있도록 하는데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학교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내년부터 일부 공립고교에 전문상담교사제를 도입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4회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 환경글짓기대회 대상작

    환경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이 갈수록 깊어가고 있다.그들의 맑고 고운 눈으로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세심한 것까지 관찰,세상살이에 찌든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9일 저녁 폐막된 서울신문사 주최 제4회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 환경글짓기대회 수상작품들을 보며 쉽게 그것을 알 수 있다.이번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과 내무부장관상,교육부장관상 등 대상을 받은 세 어린이의 작품을 소개한다. ▷환경부장관상◁ ◎돌아오지 않는 우리집 제비­김지혜/“제비야! 농약 안묻은 벌레 잡아줄게 돌아오렴” 언제부턴가 우리 집에는 세군데의 제비집이 있었다.지지배배 지지배배 예쁘게 울었지만 마당에 제비가 똥을 흘리고 다닐때는 지저분했다.그래서 제비집 밑에 받침대를 받쳐 주니 마당의 지저분한 것도 없어지고 아기제비도 마당에 떨어지지 않았다.이렇게 제비는 받침대의 고마움을 알고 엄마 제비와 아기 제비는 잘 자라서 강남으로 돌아갔다. 어느덧 봄날이 살며시 다가왔다.그런데 강남갔던 우리 집 제비는 봄이 가고,여름이 가고,가을이 와도 돌아오지 않았다.언젠가 텔레비전 뉴스에서 보았다.아나운서 아저씨가 그 많던 제비가 그 공기맑던 시골에도 몇마리 밖에 돌아오지 않는다고…….바로 자기들의 먹이인 벌레들을 먹고 죽은 것이었다.농약먹고 죽은 곤충들을 맛있게 먹어서 자기들 자신까지 죽은 것이라고 아나운서 아저씨도 흥분해서 말하였다.불쌍한 제비들,불쌍한 제비들…….우리 집 제비도 이래서 돌아오지 않았을까?…….다른 집 제비는 벌써 강남으로 돌아갔는데 우리 집 제비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우리 집 제비는 어떻게 하면 돌아올수 있을까? 우리들이 제비 집을 깨끗이 청소하면 돌아올까? 아니면 맛있는 먹이를 주면 돌아올까?나는 너무 궁금하여 어머니께 여쭈어 보았다.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여러가지로 많단다.함부로 쓰레기 버리지 않기,샴푸로 머리 감지 않기,학교에서 실시하는 급식 안 남기기 등등이지.” 내가 지금 실천하고 있는 일이었다.휴지도 함부로 안 버리고,학교 급식도 남기지 않아 급식소에서 음식 남기지 않는 어린이에게 주는 재활용 비누도받아 오고 있다.그런데 제비에게 미안한 것은 샴푸를 조금 쓰고 있다는 점이었다.어머니께서 말씀해주신 이야기는 제비를 살릴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환경을 살릴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았다. 얼마 전에 낙동강 하구언에 있는 을숙도에 가 보았다.생활 매립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가 잘 분리되어 있는 것을 보고 우리도 기꺼이 동참했다.그리고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낙동강 물은 우리 부산의 생명수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낙동강 물이 맑아야 농작물도 잘 자라고 농부 아저씨들도 농약을 뿌리지 않게 될 것이다. 모두가 노력하여 모든 환경이 깨끗해지면 우리집 제비도 돌아올 것이다.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한번 더 희망을 가져본다. “제비야,우리집 제비야.내년에 꼭 돌아온다면 내가 직접 농약 묻지 않은 벌레를 잡아 줄게.” ▷내무부장관상◁ ◎산성비­박차미/“빗속 흙탕물 튀기며 마음껏 노는 세상 왔으면…” 엄마는 내게 항상 비맞고 다니지 말라고 당부하신다.왜냐하면 중국에서 오염된 물질이 이동해와 강원도에도 산성비가 내리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나는 비맞으며 흙탕물 튀기는 것이 재미있기만 한데 너 대머리 되고 싶니 라든가 몸에 안좋은 산성비를 계속 맞으면 건강에 안좋다고 하신다.하지만 난 비에도 산성과 알칼리성이 있나 뭐 하면서 들은체도 하지 않았다. 하루는 방과후 집에 돌아와 보니 어머니께서 봉숭아를 여러개 심어 놓으셨다.화분마다 날짜와 번호가 붙어 있었다.나는 붕숭아물을 들여 주시려고 화분을 가져다 놓으셨구나 하며 그냥 지나쳤었다.그런데 우리 가족이 모이는 저녁에 엄마가 말씀하셨다.저 봉숭아는 꽃을 피우려는 것이 아니고 실험을 할 것이라고 하셨다.내가 하도 개구지게 비맞고 다녀서 비맞지 말라고 말려도 들은 체도 안하기에 산성비가 왜 나쁜지 직접 보여 주겠다고 하셨다.어머니께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모임이라는 곳에 난 실험을 해 보일테니 언니와 내게도 일지를 꼭 적도록 당부하셨다. 우선 봉숭아에 줄 물은 플라스틱 병 세개를 준비하였다.그리고 병 한개에는 4분의 1컵 정도의 식초를 넣고 다른 한병에는 5분의 4정도의 식초를 넣었으며 나머지 한병은 수돗물을 담았다. 병에 번호를 매겨 1번은 적은양의 산,2번은 많은 양의 산,3번은 수돗물이라 이름표를 붙였다.세개의 화초를 환경이 똑같도록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놓아두었으며 물병과 마찬가지로 화분에도 번호를 매겨두어 구분하기 쉽게 해놓았다.처음 며칠은 물을 조금씩 주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거의 변화가 없는듯 보였다.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1번과 2번의 물을 준 봉숭아는 기운이 없어 보이더니 시들기 시작했다.1번 약산성 물을 준 화초는 잎사귀가 시들어 갔고 2번의 많은 양의 산을 준 봉숭아는 완전히 시들어 버렸다.물론 우리들의 실험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보다 효과를 빨리 보기 위해 많은 양의 식초를 썼지만 계속 내리는 산성비를 맞는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도 나올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산성비는 쉽게 말해 자동차 배기가스와 석탄 석유를 태울때 나오는 가스 등이 비구름속으로 들어가 비나 눈이 되어 내릴때 산성을 띤다고 한다. 그리고 산성비는 삼림 피해뿐 아니라 동물과 인간이 마시는 물을 오염시키고 동식물,채소,과일등의 생장발육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물도 먹을수 없고,곡식도 재배할 수 없고,고기떼는 다 죽고 정말 이런 세상은 상상할 수 없었다.만화영화속 황폐화된 지구,그 모습이 아닐까? 나는 이런 환경을 만들지 않을 방법이 없을까 엄마와 의논해 보았고,산성비를 줄이기 위해서 가장 손쉬운 것부터 실천하기로 하였다.학용품 아끼기,자동차 덜 타기,더운물 아끼기,냉장고 문 자주 열지 않기,TV코드 빼기 등등.기름,수돗물,공책,식료품등 공장을 거쳐 나오는 것들은 모두 산성비를 만들수 있는 유해가스나 물질을 배출하므로 모든 물건을 아껴 써야겠다.지금 들녘에는 벼 베는 농부들의 타작소리가 들려온다. 푸른 산과 맑은 물,황금벌판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에서 부모님과 오래도록 살고싶기에 계속 우리들의 환경을 생각하며 산성비 줄이기에 노력할 것이다. ▷교육부장관상◁ ◎우리들의 미래를 위하여­용홍기/“작은나무 한그루 가꾸는 일이 자연사랑 시작” “야,캠프다.” 지난 여름방학때 우주소년단 캠프로 미국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저는 미국의 발달된 문명과 높은 건물,넓은 도로 과학기술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그러나 여행을 끝내고 나서 보니 인상깊었던 것중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 있었습니다.그것은 바로 그 발달된 선진국의 도심속에서도 울창한 숲과 공원이 있는 것이었습니다.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는 서울에는 그런 울창한 아름드리 나무들이 있는 숲과 큰 공원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또 나무는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저는 미국에서 본 몇 아름쯤 돼보이는 나무들이 부럽기까지 하였습니다. 도시에서 나무나 숲,공원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그중에는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기도 하고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이렇게 도시속에 있는 공원은 하는 일이 많습니다.실제로 동네에서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놀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그런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도 공원이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또 나무들이 많으면 공기와 지하수도 맑아집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OECD에 가입하여 선진국 대열에 끼게 되었습니다.그리하여 서울은 국제적인 도시가 되었고 부산은 국제적인 항구도시가 되었습니다.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의 환경은 그리 자랑스러운 형편이 되지 못합니다.우리나라도 하루빨리 환경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선 어릴 적부터 작은 나무 하나라도 가꾸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환경을 살리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그중 하나가 아스팔트로 뒤덮여 있던 여의도광장을 잔디와 나무들이 울창한 푸른 여의도 시민공원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그 푸른 여의도 시민공원이 완성되면 우리 서울이 회색빛이 감도는 그늘에서 녹색빛이 감도는 푸르른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할 것입니다.그때쯤 되면 저도 어느 정도 성장하였을 것입니다.그리고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제 자식들과 함께 뛰놀고 있을 것입니다.제 자식들은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우리나라가 가장 아름답고 살기좋은 나라라고 말입니다.그러기 위해선 우리 모두 환경을 잘 가꾸고 사랑하여야 하겠습니다.
  • “날좀 보소” 영남표심 파고들기/여야 대선후보들의 주말 행보

    ◎이회창­“경제기구·기능 대폭 지방분산” 약속/김대중­“이번에 찍어주면 꼭 보은” 한표 읍소/김종필­월드컵축구 응원… 오늘 다시 부산행/조순­포항공대 방문 ‘한국경제’ 영어특강/이인제­영남지역 50% 몰표 다짐 동분서주 여야 대선 후보들은 주말인 4일 영남권을 공략하거나 월드컵 축구경기 관람 등을 통해 표심을 파고 들었다.특히 신한국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문민정부의 산실인 부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정면대결을 펼쳤다. ○…신한국당 이총재는 부산·경남(PK)방문 이틀째인 이날 상오 경남도청에서 김혁규 지사로부터 도정보고를 받은뒤 부산으로 이동,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총재는 이어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지역상공인들과 도시락으로 오찬을 나누며 지역 경제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총재는 이 자리에서 “경제력 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문화와 행정,경제의 조직과 기능을 대폭 지방에 이양하고 실제 경제 운영의 측면에서도 지방 분산정책을 펴겠다”며 지역개발을 강조했다.이총재는 또 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PK지역이 정권을 다시 창출하는데 힘있는 저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총재는 특히 당내 비주류 인사들의 ‘10월 거사설’과 관련,“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결국은 서로 이해하고 당을 위해 뜻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총재는 이날 투병중인 최형우 고문의 부산 연제 지구당에 윤원중 비서실장을 보내 최고문의 쾌유를 기원하는 난화분을 전달하는 등 비주류 끌어안기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경남 산청이 고향인 이총재의 부인 한인옥 여사도 9·30 대구 전당대회이후 계속 부산·경남지역에 머무르면서 지역여성 단체 대표 등과 잇따라 만나는 등 측면지원을 벌였다. ○…부산방문 사흘째를 맞은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이날 지역공약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시청을 찾은데 이어 종교·노동·여성·재계에 김해 김씨 종친회까지 섭렵하는 등 ‘반DJ정서 추스르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총재의 이날 부산공략은 이 지역을 21세기의 중심도시로 이끌겠다는 정책공약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읍소에 가까운 호소,그리고 이 지역 출신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평가라는 3방향에 촛점에 맞추어졌다. 김총재는 전날 밤 지역방송 3사의 토론회에서 자갈치시장축제의 구호를 본 땄다면서 ‘오시소,보이소,찍어주이소’라고 경상도사투리를 써가며 ‘거부감 줄이기’에 진력한데 이어 이날도 가는 곳마다 “더 이상은 (대통령선거에)나오라고 해도 못나온다”면서 “한번 찍어주면 은혜를 꼭 갚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숙소인 롯데호텔에서 있은 정책기자회견에서는 ‘부산은 민주화의 성지’라고 추켜 세웠다.그러면서 “김영삼 대통령이 집권하고서도 출신지역이기 때문에 오히려 적극 나서서 추진하기 어려웠던 부산 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하오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경기인 한국과 UAE전을 관람했다.앞서 상오에는 중앙당 사무처 월례조회를 통해 당원들의 단합을 독려했다. 또 일요일은 5일에는 부산으로다시 내려가 부산시민의 날 기념강연에 나선다.강창희 사무총장,안택수 대변인,오효진 TV방송단장 등 14명이 수행하고 정상천 부총재 김허남 의원 등 부산시 지구당위원장 15명이 현지에서 합류한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4일 경북 포항을 시작으로 5일 울산과 부산,6일 대구를 방문,지난 주에 이어 영남권 공략을 계속한다.조총재는 이날 하오 포항공대를 찾아 ‘동아시아 연구중심 대학교협의회 3차총회’에 참석,‘기로에 선 한국경제의 선택’이란 주제로 20여분동안 강연했다.일본 동경대 하수미 신메이코총장을 비롯,동아시아 16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조총재는 별도의 원고없이 영어로 연설,10년간 미국유학시절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발휘하며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독자출마 선언이후 첫 방문지로 부산을 택했던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5일부터 3일간 재차 부산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 전 지사측은 이후보가 영남권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점을 감안,영남공략을 강화해 이지역에서의 득표율을 최소 50% 선 이상으로 올린다는 복안이다. 이 전 지사는 부산 창당대회에 이어 13일 대구에서 창당준비위 행사를 마련하는 등 영남지역을 필두로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킨뒤,정권교체를 내세우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에 맞설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자신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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