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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長短高低 구사 ‘DJ 외교’/梁承賢 정치부 차장(오늘의 눈)

    金大中 대통령이 외국정상과 얘기를 나눌 때면 강약과 장단(長短),그리고 고저(高低)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는 게 지난 5박6일 동안 처음으로 보좌한한 청와대비서관의 전언이다.상대 정상의 말이 약간 빠르다 싶으면 거기에 맞춰 빠르게,느리면 천천히 대화를 주도해 나갔다고 한다.하고 싶은 얘기는 많은 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싶으면 마지막 5분은 거의 ‘속사포’였다는 것이다. 그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1차 경제·금융분야,2차 정치 대화와 문화분야를 주제로 한 토의에서도 기존 틀을 깨고 ‘투자 촉진단’ 파견을 제안하고,끝내 관철시켰다.현지 언론들은 ‘DJ식 세일즈 외교’의 개가로 표현하고 있다.다년간 다자외교 무대의 경험을 가진 외교통상부 관계자들 조차 입을 다물지 못했다.ASEM이 비록 정상들의 ‘자유로운 토론장’이라고는 하나 정상들의 사교장인 다자회의 무대에선 전혀 기대도 할 수 없었던 과실을 얻었다는 지적이다.이들이 대통령 수행원이라는 점을 한번쯤 접어준다 하더라도,진솔하고 능란한 ‘DJ식 외교’의 성과라고평가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金대통령은 어려서 부터 판소리에 능했던 부친의 영향에다 스스로도 북을 잘 친다.그래서 판소리에서 고수(鼓手)의 추임새가 없으면 소리꾼이 신명을 잃고,듣는 이의 흥 마저 깨지는 것을 누구보다 잘안다. 대화가 흐름을 타고 국제사회에 ‘정경유착 관행’이라는 우리 내부의 치부를 스스럼 없이 털어놓는 진솔함으로 다가서면서,기존의 틀을 깨는 이런 파격(破格)은 어쩌면 북채의 신명에서 나오는 지 모른다.소리꾼은 아니면서도 흥에 겨우면 자연스레 ‘젓가락 추임새’를 넣고 푸념을 하는 우리네 일상의 정서에 비춰보면 더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러나 ‘소리꾼’으로 치면 이제 발성연습을 했을 뿐이다.金대통령의 자평(自評)처럼 추락한 위상 속에서 겨우 자신감을 얻은 수준이다.하지만 金대통령이 IMF 관리체제로 기가 죽은 ,그리고 늘상 쓰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에게 주려고 구상했던 선물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값지다.
  • 韓國 위상 회복… 실리외교 ‘활짝’/金大中 대통령 ASEM 결산

    ◎아시아 투자단 파견 도출 외교능력 검증/중 원전사업·경부고속철 협상 값진 수확 【런던=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이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무대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우리의 위상과 이미지를 회복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무엇보다도 다자(多者)외교 무대인 ASEM의 세차례 정상회의를 사실상 주도하면서 유럽국가의 대(對)아시아 투자 촉진단 파견을 도출해 낸 것은 金대통령의 ‘외교대통령’으로서의 능력을 검증한 구체적인 실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2차 정치대화와 문화분야 회의에서 국제 금융시장의 불건전 세력에 대한 국제기구의 해소 지원과 아시아 국가들의 자구노력,한국내 구조조정 등 일련의 개혁조치라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하면서 ASEM의 아시아 지역에서의 역할을 일궈냈다.준비각료회의에서 이미 채택된 의장성명을 수정,‘각국 정상들은 아시아 지역의 장래를 위해 고위급 기업투자 촉진단을 파견한다’는 내용을 새로 추가한 것이다.토니 블레어 수상이 폐회식 기자회견에서 ‘金대통령이 긴급 제안한 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키로 한 것은 金대통령과 한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을 정도다.세일즈외교의 값진 성과로 여겨진다. 이는 또 ASEM과 아시아의 관계가 보다 확실한 협력체제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두차례 회의만에 상호 의존관계를 보다 확실히 굳힌 것으로 金대통령의 실질외교가 첫 무대에서 ‘꽃’을 피운 셈이다. 金대통령의 “국익을 위한 자신감을 얻게 된 방문”이라는 평가는 먼저 열린 양자(兩者)회담에서 부터 이어진 것이다.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 총리,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원자로 건설사업 참여·경부고속철도 재협상과 같은 실질적인 접근을 시도했다.여기에 영국 금융인,경제인과의 만남에서 우리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병행발전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분위기를 성숙시켰고,현지언론의 반향까지 불러 일으켰다. 金대통령이 평화적 정권교체를 일궈낸 넬신 만데라에 비견될 인권지도자라는 점도 상황변화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거의 모든 정상들이 초청의사를 밝혔고,중국·일본 방문은 실무차원의 준비작업만 남은 상황이다. 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목표를 세우고 접근함으로써 새로운 외교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세분하면 ▲외환위기 극복 ▲새정부의 대북정책 지지 도출 ▲국제무대에서의 위상 제고 ▲다자간 협의 메카니즘의 활용 방안 마련 ▲현안 해결 등으로 요약된다.金대통령은 각료급에서 논의할 만한 현안도 무역·투자유치 등에 이익이 된다 싶으면 집요하게 의제로 포함시켰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어쨌든 이번 방문은 金대통령의 실질외교 성과가 극명하게 드러난 것으로 향후 그의 외교행보가 보다 빨라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재활용 아이디어로 IMF 한파 이겨보자

    ◎페트병은 냉장고 야채통으로/기름찌꺼기 기저귀에 싸 버리고/고장난 탁상시계는 액자로 변신 페트병이 화분으로,티슈통이 아기 신발장으로 변신(?).이런 ‘요술’궁리 한 번 안해본 주부 없을터.하이텔 ‘주부동호회’에선 IMF한파가 두렵잖은 ‘재활용 아이디어’를 공모중.이중 재료 구해 따라하기 쉽고 재기도 넘치는 몇가지를 소개한다. △다 쓴 분유통 활용=①시트지를 보기좋게 붙인뒤 두루말이 휴지통으로 쓴다②가게에서 물건을 담아주는 비닐봉지를 모아뒀다가 한장씩 꺼내 쓴다. △투명 패트병=①냉장고 야채실 길이에 맞춰 잘라낸뒤 당근,브로콜리 등 세워 보관하는 야채를 담는 정리통으로 이용②허리 아래는 잘라내고 액체 리필제품을 빈 병에 담을때 깔때기로 사용하면 옆으로 새지 않아 깨끗하다. △다 쓴 종이 기저귀=휴지통으로 직행외엔 방법이 없잖을까 싶지만 여기도 길이 있다.좋은 흡수력에 착안,튀김 하고 난 기름을 부어주면 개수대에 그냥 버릴 때의 환경오염 걱정을 덜 수 있다.요즘은 분리수거가 일반화돼 음식 찌꺼기도 물을 꼭 짜서 버려야 하지만 이것이 쉽지 않은 일.이럴때도 기저귀에 쏟아버리면 물기없이 처리할 수 있다. △크고 투명한 마요네즈병,잼병 등=겉에 붙은 것을 떼어내고 말끔히 닦은뒤 까만 테이프로 5선을 두르고 높은음자리표·박자들도 표시,작은 어항을 꾸민다.검은 붕어를 키우면 붕어가 오락가락하며 움직이는 악보를 만든다. △고장난 탁상시계=시계를 분해해 시계판을 떼어낸뒤 화면에 맞게 사진을 오려 붙이면 예쁜 액자가 된다.사각 크리스탈에 은색 테두리가 된 시계에는 흑백사진을 넣는 등 색감조화를 고려한다.
  • 논리적 설득력·뛰어난 영어연설 주효/투자조사단 유치 성사 뒷얘기

    ◎김 대통령,“3차 회의도 경제문제 논의하자” 전격 제의로 성사 【런던=梁承賢 기자】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유럽국가의 한국 투자촉진단 파견을 이끌어 낸 데는 金大中 대통령의 다른 정상을 압도한 논리적인 설득력과 뛰어난 영어연설이 주효했다. 의례적인 수사로 끝날 회의의 방향을 튼 것은 金대통령이 행한 경제·금융분야의 1차회의 마무리 강평.그는 마하티르 말레이지아 총리와 달리 외국 불건전 세력 해소와 아시아의 자구노력,그리고 한국의 구조조정 노력이라는 3대 원칙을 제시,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현지반응은 지난 96년 발족때와 달리 아시아지역이 금융위기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유럽국가들이 더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기류였다.金대통령은 정치대화와 문화분야 2차회의때 한반도 문제를 설명한 뒤 영어로 의제와 다른 경제얘기를 다시 꺼냈다.“이대로 끝나면 2000년 3차회의를 준비중인 우리 국민들을 설득시킬 수 없다”며 “ASEM은 2차회의가 끝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결정적인 전환점은 2차회의 뒤에 열린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주최의 비공식 만찬장.만찬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예술에 대한 대화만이 만발했다.이때 유일하게 침묵을 지킨 정상은 金대통령과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였다고 한다.金대통령이 오랜 침묵을 깨고 내일 3차회의때 다시 경제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하자,하시모토 총리가 재빨리 알아차리고 옆자리로 와 거들었다.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金대통령이 말이 맞다”며 지원사격을 계속했다. 급기야 분위기가 대반전을 이뤘고,투자촉진단 파견이 3차회의 주 논의안건이 됐다.金대통령은 말미에 문법이 탁월한 영어로 “이것은 우리에게 복음이다”고 연설했다.장내는 박수로 떠나갈 듯했고,金대통령도 만면에 웃음이 가득한 순간이었다.
  • “경제위기 조기 극복 확신”/金 대통령 ASEM 발언

    ◎유럽 등 국제사회 지원 촉구/아시아위기극복 특별성명 채택… 오늘 폐회 【런던=粱承賢 특파원】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3일 하오(이하한국시간) 엘리자베스2세 회의센터에서 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해 25개 회원국정상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번 회의는 각 지역의 조정국인 영국,태국,EU집행위,일본의 개회연설을 시작으로 경제·금융분야,정치대화와 문화분야,ASEM 업무분야 등에 대한 3차례의 정상회의가 이틀간 계속되며 4일 하오 의장성명 채택을 끝으로 폐회된다. 金대통령은 이날 열린 1차 경제·금융분야 정상회의 발언을 통해 우리의 국제통화기금(IMF) 합의사항 준수의지를 거듭 표명하고 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경우 경제위기의 조기극복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표명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이 자리에서 IMF 외환위기 극복을 도와준 유럽과 일본에 거듭 사의를 표명하고 우리의 정부·민간차원에 걸친 구조조정 노력과 각종규제를 철폐를 위한 새정부의 조치들을 회원국 정상들에게소개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2차 정치대화와 문화분야 회의에서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기조발언을 통해 여야간 평화적 정권교체에 의해 출범한 한국 새정부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하는 한편 새정부가 제시한 대북 3원칙과 우리의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노력을 설명했다.金대통령은 또 한국이 당면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대북(對北) 경수로지원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뒤 남북대화와 한반도 4자회담을 병행추진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하고 북한의 적극적인 자세변화를 촉구했다. ASEM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의장성명에 한반도 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하며,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에 관한 별도의 성명도 채택한다. 이에 앞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3일 상오 준비각료회의를 열고 캄보디아와 더불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번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각국 지도자들이 노력을 기울인다는 내용의 의장성명과 함께 별도의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에 관한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이를 정상회의에 건의했다. 한편 6일 공식출범,2000년 제3차 서울 ASEM에서 아시아·유럽간 협력강화를 위한 중장기적 방향 및 비전안을 건의하게 될 아시아·유럽비전그룹 의장에 그동안 준비모임 의장역할을 한 李洪九 주미대사내정자 대신 司空壹씨가 선출됐다.
  • 개혁·시장경제 ‘DJ노믹스’ 천명/金 대통령의 ASEM 활동상

    ◎구조조정·투자유치 정책 등 적극 홍보/한반도 평화·대북관계개선 노력 설명 【런던=梁承賢 기자】 金大中 대통령이 3일 하오(이하 한국시간) 첫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금융분야 제1회의 강평발언을 시작으로 다자(多者)간 국제 외교무대에서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불건전 세력(환투기꾼)에 의한 국제금융질서교란을 막기위한 국제기구 등의 범세계적인 노력을 촉구했다.선진국 중심으로 형성된 국제 금융구조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지적한 셈이다.이는 영국의 유력 일간지(紙)인 더 타임스를 통해 한국의 경제개혁을 조도하는 인권지고자로 위상을 다진 데다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서서히 외교 행태가 드러난 시점이어서 이번 발언은 金대통령의 외교적 역량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정상외교의 형태가 양자(兩者)에서 다자간 이동하는 시대 조류에 비춰볼 때 더욱 그러하다. 회의에서는 영어로 직접 연설과 부수발언을 한다.주변에서 여러 논란이 있었으나 실질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정상외교 변화의 흐름에맞춰 통역을 거치는 시간낭비와 번거로움을 없애기로 했다는 게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金대통령은 먼저 비공개로 진행된 경제·금융분야를 논의한 1차회의에서 우리의 경제위기 극복 노력과 위기를 낳게 된 이유,극복을 위한 구조조정과 각종 규제 철폐 노력,그리고 IMF 합의사항 준수의지를 밝혔다는 게 모니터를 통해 회의를 지켜본 관계자들의 전언이다.2번째 정치대화와 문화분야 회의에서는 한반도 문제가 포함된 만큼 모두 발언을 했다.이제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다시피 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을 거듭 표명하고,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의 진지한 노력을 소개했다. 오는 4일 하오 열릴 3차회의에서도 차기 회의 의장국으로서 ASEM의 향후 역할에 대한 견해를 피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亞 경제위기 진단… 대책 모색/런던 ASEM 논의 내용

    ◎다자간 무역질서 등 3개주제 폭넓은 토론/생화학무기 감축·여성문제 공동대처 모색 【런던=梁承賢 특파원】 3일(이하 한국시간) 개회된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그 토의 내용으로 볼 때 아시아와 유럽국가들이 범(凡)세계적인이슈를 논의하는 국제회의체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특히 우리측에서 보면 ‘한반도 문제’가 의장성명에 포함된다는 점에서.또 오는 2000년 3차의장국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ASEM 정상회의는 이를 위해 이날부터 3차례 정상회의를 통해 경제·금융분야,정치대화와 문화분야,ASEM 업무분야 등 3가지 주제를 논의하기로 했다.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보스니아,캄보디아 문제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한 토의내용으로 볼 때 아시아와 유럽의 관계가 본격적인 협력궤도에 진입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무엇보다 특기할만한 것은 이를 종합한 의장성명과 별도의 아시아 경제위기에 관한 성명으로 압축된다.먼저 의장성명은 ▲ASEM 협력의 기본 원칙 ▲정치대화 증진 ▲경제협력강화를 골간으로 ASEM정상회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또 아시아와 유럽이 동등한 동반자적 관계 속에서 개방적이고,점진적인 과정을 거쳐 정부간은 물론 민간부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다.나아가 유엔 개혁과 더불어 화학 및 생화학무기 감축,캄보디아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 노력,그리고 여성과 아동 복지 및 아시아 국가의 경제신인도 회복 문제까지 공동 노력키로 약속함으로써 지평을 넓힐 것으로 이해된다. 별도 성명은 ASEM의 또다른 축인 아시아지역의 구조적인 노력 및 지속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환영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중심적인 역할과 국제 금융체제의 강화를 명시한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ASEM정상회의는 WTO체제 중심의 다자간 무역질서를 강화하고 배타적인 지역주의 추세의 완화를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 佛에 對韓투자단 파견 요청

    金大中 대통령은 4일 상오 1시(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제 2차 정치대화와 문화분야에 대한 회의가 끝난 뒤 회의장인 엘리자베스 2세 회의센터에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두나라간 협력방안과 대북정책 방향,그리고 한반도 주변정세 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나라 정상은 또 한국의 금융위기와 관련,양국간 교역·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고속철도,우주항공분야 등 첨단산업 기술분야와 환경·에너지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金대통령은 특히 프랑스의 대규모 투자사절단을 파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金대통령은 주요 현안인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가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시라크 대통령은 조기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정상은 또 서로 편리한 시기에 상대국을 공식 방문해 줄 것을 희망했다.
  • 제일제당그룹 종합연 이철훈 박사(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2)

    ◎초강력 ‘천연 미생물농약’ 결실 눈앞/부작용 없고 기존 항균제보다 활성 최고 1천배/세계최대 제약·농약사 ‘노바티스’에 기술 수출/92년엔 레지오넬라균만 죽이는 산물질 ‘AL072’ 개발 경기도 이천의 제일제당그룹 종합연구소 이철훈 박사(42·미생물탐색연구그룹장)는 한달에 한번꼴로 연구원 3∼4명과 함께 ‘토양채취여행’을 떠난다.30∼40㎞ 차를 몰고 가다가 내려 흙을 한삽 퍼담은 뒤 또 다른 길을 재촉한다.속모르는 남이 보면 부러워할 일이겠지만 당사자에게는 고행길이나 다름 없다. 하루에 야산 3개정도 넘는 일은 기본이고 난지도같은 쓰레기장을 포함,악취가 진동하고 세균이 우글거리는 하수·분뇨처리장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탓이다.보통 3박4일간의 여행에서는 700삽의 흙을 채취한다.지금까지 10년째 전국의 산하를 누벼 모두 70여만삽의 흙을 모았다. 이박사는 86년 독일 괴팅겐대 인간유전학연구소 박사과정때 남성불임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프로타민단백질’의 유전자 구조와 발현과정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국제 유전학계의 관심을 모았던 인물.88년 박사학위를 받을 때 외국인으로는 드물게 ‘최우등졸업’(summa cum laude)의 영광도 안았다. ○‘토양미생물 탐색’ 첫 가동 고국에 돌아온 이박사가 토양채취여행에 나선 것은 87년 국내에 물질특허제가 도입되면서 모방 위주의 상품개발이 더는 불가능해졌다는 판단 때문.그는 89년 물질특허를 비켜가기 위한 방안으로 ‘토양 미생물 탐색’이란 이색 프로젝트를 국내 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가동했다. 토양 미생물 탐색은 우리 주변의 흙속에서 찾아 낸 수없이 많은 토양균 가운데 어떤 것이 인간에게 유익한 물질을 만들어 내는지를 연구하는 분야.어떤 토양균이 인간에게 유익한 항생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확인되면 그균을 분리해 종류를 규명하고,그 균이 만들어내는 항생물질이 새로운 것인지를 밝히는 일이 토양 미생물 탐색의 주된 관심사다. 보통 2만∼3만개의 토양균을 탐색하면 1∼2개의 쓸모있는 균이 나오지만,이 유용균이 인간에게 필요한 신물질이 될 확률은 10%도 되지 않는다.땅속의 미생물을 찾아 내어 신약으로 만들 수 있는 확률은 10만분의 1도 안될 만큼토양 미생물 탐색은 불확실성과 싸워야 하는 작업이다. 이박사는 G7프로젝트의 하나로 토양 미생물 탐색에 나선지 3년만인 92년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경북 포항에서 떠낸 토양에서 ‘스트렙토마이세스’라는 방선균이 분비하는 신물질 ‘AL072’를 찾아 냈다. 이 항생물질은 수많은 세균과 곰팡이중에서 레지오넬라균만을 독성없이 죽이는 독특한 성질을 지니고 있었다.또 0.2PPM의 매우 낮은 농도로도 일반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 양의 100배나 되는 균을 박멸하는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그러면서도 부식성과 독성이 강한 기존의 염소계 화학살균제와 달리 인체나 환경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았다. 레지오넬라균은 여름철 대형건물의 냉각탑수에 서식하는 세균.물방울입자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어 치사율이 20%에 이른다.84년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23명이 감염되어 이중 4명이 숨진 사례도 있다.“연구과정에는 늘 실패의 가능성이 내재하지요.기업체는 특히 단기적인 평가를 하기때문에 열심히 해도결과가 시원찮으면 견디기 힘든 곳입니다.회사측에서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끝까지 도와준게 큰 힘이 됐습니다”.이박사는 지난해 4월 이 신물질을 원료로 삼아 대형건물의 냉각수용 천연살균소독제를 선보였다.이 레지오넬라 천연 살균소독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연간 1백50억원 규모의 염소계 화학살균제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신물질 관련 기술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 15개국에 특허 출원됐다. 흙에서 ‘21세기 노다지’를 찾는 이박사의 노력은 국제 농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환경보전형 천연생물농약’분야에서도 대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박사는 지난 94년 충북 문촌지역에서 곰팡이를 완전 박멸하는 새로운 구조의 ‘슈도모나스’라는 항진균성 미생물을 찾아냈다.그리고 이것에서 꿈의 신물질로 불리는 ‘세파시딘A’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놀랍게도 세파시딘A는 기존의 항진균제보다 낮게는 50배,높게는 1천배 뛰어난 활성을 보였습니다.세파시딘A로 박멸되지 않는 곰팡이를 찾기 힘들정도였지요.‘앤티 바이오틱스’같은 세계적학술지는 이를 미생물학계의 대사건으로 소개했습니다.그러나 문제가 생겼어요.동물 실험을 해보니 혈액내단백질이 세파시딘A와 엉겨 붙는 바람에 약효가 형편없이 떨어지더라구요” ○연 3억불 로열티 수입 예상 그는 동물실험결과에 낙담한 나머지 한때 상품화를 포기할 생각도 했다.그러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94년 10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 미생물대사체학회’에 나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에서 돌아와 첫 출근해보니 연구실에 팩스 한장이 기다리고 있더군요.세계 최대의 농약회사인 스위스 시바가익사가 보낸 것이었습니다.천연 미생물 농약을 개발하려던 참이었는데 마침 찾던 대상이 시바시딘A같은 물질이라며 공동 개발하자는 것이었지요.뜻밖의 제안에 정말 가슴이 떨리더라구요” 시바가익사는 96년 산도스와 합병해 연간 매출액이 1백70억달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제약·농약회사인 노바티스란 이름으로 재출범했다. 이박사와 노바티스는 세파시딘A를 농작물 뿌리의 곰팡이를 박멸하는 환경친화적 생물농약으로 개발키로 합의했다.지난해말에는 이 신물질의 화분실험과 온실실험도 모두 마쳤다. 온실실험에서 세파시딘A의 방제효과는 92%로,기존 화학살균제의 60%선을 훨씬 웃도는 대성공작이었다.오는 4∼8월에는 미국의 대규모 목화농장에서 마지막 현장실험을 거쳐 2001년쯤 상품화할 계획이다.한국의 첫 미생물농약기술수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이다. 이박사는 이미 20개국에 이 천연미생물의 균,신물질,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전문가들은 2000년대 초반 전세계 살균제 시장은 미생물제제가 기존 화학제제를 완전 대체하면서 연간 1백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이중 뿌리 살균제 시장의 점유율은 30% 안팎.이박사가 이 신물질의 기술 수출료를 12%만 받아도 연간 로열티수입은 3억달러(약 3천억원)를 훨씬 웃돌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이박사의 궁극적인 소망은 좋은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다.아플 때 먹어서 부작용없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10년 앞을 내다보고 계속 뛸 작정이다. ◎무한가능성의 미생물산업/의약품·농약·에너지·환경오염처리 등 다양/2000년 시장규모 500억∼1,000억불 전망 1674년 레벤 훅이 현미경으로 미생물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이후 32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미생물을 병원균쯤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미생물은 현재 뿐 아니라 미래에도 인간의 삶을 윤택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생명체다. 곰팡이·박테리아·바이러스 등 주로 1개의 세포로 이뤄진 미생물이 활용되는 분야는 의약품,농약,신소재,에너지생산,환경오염처리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의약품 분야에서는 1920년대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을 계기로 항생물질의 개념이 등장한 이래 스트렙토마이신,테트라사이클린,반코마이신,에리스로마이신 등의 항세균물질과 암포테리신 등의 항곰팡이 물질들이 상품으로 나와 질병 예방과 치료에 큰 구실을 했다. 최근에는 고지혈증치료제인 메발로친,로바스타틴과 함께 장기 이식수술뒤의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A,타크로림스(FK506) 등이 개발됨으로써 미생물을 이용한 신약시대가 절정기를 맞고 있다.또한 전세계적으로 미생물을이용한 항암제,항에이즈치료제,항결핵제,노화방지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머잖은 미래에 수많은 미생물 신약이 인간의 고통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생물은 환경분야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다.중금속을 함유한 폐수의 처리에도 필수적이며 해상의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데도 이용된다. 이와 함께 살충제·제초제·살균제 등의 농약에도 수많은 미생물 물질이들어가며 최근에는 미생물 자체를 농약으로 쓰는 환경친화적 생물농약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전세계의 미생물 분야 시장은 80년대 초반 1백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000년에는 5백억∼1천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철훈 박사 약력 △56.9.서울 출생 △80.2.서울대 약학대학 졸업 △82.2.성균관대 대학원(생물학석사) △88.일 괴팅겐대 인간유전학연구소 이학박사 △86.남성불임 원인물질 ‘프로타민단백질’의 유전자 구조 규명 △87∼88.독일 괴팅겐대 의과대학 전임연구원 △88∼현재.제일제당 발효연구실 미생물탐색연구그룹장 △88.독일 괴팅겐대 박사과정 최우등 졸업 △94.라지오넬라균 선택적 사멸 무독성 신물질 ‘AL702’ 발굴,천연 항진균물질 ‘세파시딘A’ 추출
  • 북 자원 공동개발·반입제한 품목 취소/3개부 업무보고­주요내용

    ◎통일부­공동관광특구 개발·북 TV 수신체계 구축/외통부­10대 교역국에 중점 공관… 통상인력 배치/국방부­유사부대 통합·고위 공직자 병역실명제 강인덕 통일부장관과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은 17일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 노력,남북 접촉 및 교류·협력 활성화 등과 통상교섭활동 강화방안 등을 밝혔다.천용택 국방부장관은 국방의 효율화를 위해 유사기능이나 중복되는 유사기관을 통폐합하겠다고 보고했다.부문별 보고내용을 간추린다. ▷통일부◁ □한반도 평화체제구축 노력 강화=남북한이 중심이 되는 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기본틀을 마련하고 한반도 평화체제구축 이외 사안은 남북간 직접대화를 통해 남북기본합의서 이행 체제를 구축한다. □남북접촉 및 교류협력 활성화=반입제한 품목축소를 조정하고 경협의 투자범위 및 규모 상한선을 확대한다.나진·선봉지대 투자를 촉진하고 북한지역 자원을 공동개발한다.북한내 남북공동 관광특구를 개발하고 학술·종교·체육·문화분야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통일정책추진에 대한 국민적 합의조성=민주평통 자문회의를 통일정책 여론 조직화 중심고리로 활용하고 북한관련 정보의 공개를 확대한다.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체제 구축=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해 특사교환을 실현하도록 한다.남북직통전화 재개 등 남북연락사무소 기능을 복원한다. □이산가족 문제의 우선적 해결 추진=금년중 고령 이산가족의 방북절차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상봉을 위해 교류경비 일부를 지원하며 이산가족면회소,우편물교환소,고향방문단교환을 추진한다. □통일정책 추진체계 정비=기존 북한방송 청취 외에 북한 TV수신체계 구축 및 관계부처간 북한정보 공유 제도화를 추진한다. □북한 농업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차원의 협력 모색=비료,농약,영농기술 등 북한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강구한다.유엔개발기구(UNDP) 대북지원 프로그램 등 국제기구 활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경수로 지원사업의 효율적 추진=국내 경제사정과 ‘중심적 역할’ 수행원칙을 조화시키는 재원분담 대책을 수립한다.원화·현물 중심으로 외화 분담분을 최소화한다. ▷외교통상부◁ □경제위기 극복 및 재도약 기틀 마련=기동성있는 통상교섭활동 전개를 위해 민간전문가를 영입하고 ‘개방형 팀’제를 운영한다.주요 교역국의 무역장벽 제거 등 수출환경 개선에 힘쓰며 국내제도 선진화로 통상마찰을 예방한다.또 뉴라운드 등 중·장기 통상교섭과제에 대한 준비작업을 철저히 하며 재외공관별 수출 및 투자유치 활동목표를 설정한다.‘기업활동지원준칙’을 시행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한반도 평화정착 및 포괄적 안보체제 구축=98년 상반기중 대통령의 방미를 통해 한·미 안보 및 포괄적 협력관계를 다짐하고 양국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화한다.경수로사업 등 제네바 합의를 원만히 이행하며 북한의 개방 및 국제사회로의 진출을 유도한다.이와함께 남북대화와 4자회담을 병행추진하며 남북이 주도하고 주변4국이 보장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노력한다.일,중,러와도 정상외교를 조기실현한다. □개혁과제=10대 교역국 및 주요 지역 중심국에 경제·통상·금융활동 중점공관을 지정,경제·통상 전문인력을 배치한다.정년 2년6개월 이내 및 공관장 3회 역임자의 공관장 임명을 억제한다.경제·법률·지역 민간전문가를 영입한다.특1,2급 12명을 포함해 160명을 감축한다. ▷국방부◁ □인사제도 개선과 복지=인력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중·소장 진급인원을줄이고 진급 발령 시기를 조정한다.중령 대령 등 계급별 고참 장교들의 근무의욕을 높이기 위해 명예 진급제를 도입한다.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재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국방 경영의 효율화=유사기능을 가진 조직이나 부대를 단계적으로 통폐합하고 제도개선과 경영혁신을 조기에 추진한다.방위력 개선사업은 IMF 한파 등으로 예산이 절감됨에 따라 군별로 소요를 다시 조정해 정비한다. □국방 정보화와 병무행정 개혁=미래전에 대비한 국방정보화와 군사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군과 산·학·연이 연계된 범국가적인 연구기관을 만들어 기술교류를 활성화한다.형평성 차원에서 병역 특례와 면제 범위를 축소한다.선출직 및 고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병역실명제를 실시한다. □강한 군대육성=교육훈련을 부대기풍으로 삼고 훈련을 소홀히 한 지휘관은 문책한다.잘한 지휘관은 우대하는 등 신상필벌을 철저히 이행한다.훈련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자만 문책하고 연대 책임은 묻지 않는다. □무기 조달 체계 개선=무기구입에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국제법 및 가격전문가 등 민간 전문인력을 활용한다.군수품 조달에도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희망업체들이 모두 참가하는 경쟁입찰제를 도입한다.
  • 김 총리서리 지시/정부청사 축분 반입 금지

    김종필 국무총리서리는 모든 정부청사에 장·차관 인사에 따른 축하 화분 반입을 금지하도록 지시했다고 총리 공보실이 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96년 이수성 총리 재임시 축하 화분 보내기를 금지시킬 것을 검토했으나 화훼농가의 반발을 우려해 자제해 왔으며,지난해 12월초에는 정부와 비상경제대책추진위원회가 IMF체제에 따라 관직 명의의 경조화환과 화분의 관공서 진열을 금지하는 지시를 각 부처에 시달한 바 있다.
  • 새정부 각료 17명의 프로필

    ◎이정무 건설­실물경제 해박… 여야 교류폭 넓어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으로 여야를 초월,교류폭이 넓다.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13대 민정당 공천을 받아 정계에 첫 진출했으며 14대때 낙선,절치부심끝에 재기에 성공했다. 대구백화점 사장을 지내는 등 실물 경제에도 밝으며 자민련내 역학구도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T·K(대구·경북)출신이면서도 특정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 태도로 당지도부의 신임을 받고 있다.지난 15대 대선때 상당수 T·K의원들이 동요할때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을 고수,김종필 명예총재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는 후문.부인 구순모 여사(53)와 2남 1녀. ◎주양자 보건­보스기질 강한 의료계 여성대부 추진력이 강하며 솔직한 성품으로 대외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구민자당 시절 여성으로서 제3사무부총장을 지낼정도로 보스기질도 강하다. 지난 92년 14대 총선때 구민자당 전국구 공천을 받아 원내 진입에 성공했으나 15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못해 원외에 머물다 지난 96년 10월 자민련에 입당한 홍일점 여성 부총재. 지난 56년 서울시립병원 의사를 시작으로 의료계에 발을 들여놓은뒤 서울시의사회 고문 등을 역임하는 등 의료계의 여성대부로 불린다.남편 이태헌씨(75)와 1남 3녀. ◎최재욱 환경­언론인 출신 TJ측근… 소신·의리파 의리파로 불리우며 조용하면서도 맡은 일은 철저하게 챙기는 스타일.5·18특별법 제정때 구민자당 당론에 반대,국회에서 홀로 부표를 던지고 탈당한 소신파이기도 하다.언론인 출신으로 구민자당 시절부터 자민련 박태준 총재의 측근으로 활동해 왔으며,이번 조각에 박탈되는데도 박총재의 천거가 크게 작용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환경부를 소관부처로 두고 있던 사회문화분과위 간사를 맡아 원만한 일처리 솜씨를 보임으로써 김대중 대통령의 눈에 들었다는 후문이다.부인 박해경 여사(58)와 사이에 1남 1녀. ◎신낙균 문화­방송·문화계 인연 깊은 여권운동가 매사에 꼼꼼하고 빈틈없는 자세로 주위 사람들을 긴장시키지만,원만한 대인관계로 사람들을 모으는 처신 또한 뛰어나다.방송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내는 등 방송계와의 인연도많은 편.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시절 모금운동을 주로 음악회를 통해 벌여 문화계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청년부장부터 시작,지난 95년 국민회의 부총재로 정치입문할 때까지 줄곧 여성운동에 몸담아 왔다.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여성의 정치참여를 주장하면서 실천적인 정책추진에 앞장서 왔다.남편 김훈섭씨(63)와 1남2녀. ◎박태영 산업­보험사서 잔뼈 굵은 ‘에너지 박사’ 치밀한 성격과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경영인 출신. 지난 86년 어느 기업인모임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처음 만난뒤 동교동을 찾아가 정치입문 의사를 밝히고 14대때 원내에 진출했다. 14대 재경위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한화그룹 계열사인 경인에너지의 외화도피 및 탈세의혹을 폭로하는 등 ‘에너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발탁배경이라는 후문.대한교육보험 과장 시절 ‘종업원퇴직적립보험’을 최초로 입안,회사 자산을 매년 3백20억원씩 늘려 입사 2년만에 이사로 승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부인 이숙희 여사(52)와 1남1녀. ◎김선길 해양­미서교수생활… 관·금융계 마당발 관료출신 답지않게 성격이 원만하고 대인관계가 부드럽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세번 출마끝에 지난 15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다는 등 끈질긴 면도 있다. 상공차관과 기업은행장을 지내는 등 관계와 금융계에서 오랫동안 재직한 경험이 발탁 배경이 됐다는 후문. 미 아메리칸대학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뒤 교수생활을 하다 해외두뇌 유치책에 따라 지난 71년 귀국,과학기술처 진흥국장으로 관계에 발을 들여놓았다.부인 윤병수 여사(63)와 사이에 2남 1녀. ◎강창희 과기­원만·합리적… 민정당 창당작업 참여 육사 출신이나 부친이 충남대총장을 지낸 학자집안 출신답게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이라는 평을 듣는 4선의원. 육군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80년 신군부 실세였던 허화평씨의 권유로 민정당 창당작업에 참여한뒤 11대에 전국구 예비후보 1번으로 의원직을 승계,정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5공시절에는 39세에 진의종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발탁되는 등 출세가도를 달리기도 했다. 13대때 낙선과3당합당으로 지구당위원장도 뺏기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14대에 무소속으로 재기했다.부인 이재숙 여사(49)와 1남1녀. ◎이기호 노동­양노총서 신뢰… 행정능력 인정받아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에 뚝심도 갖추고 있으며 소재가 무궁무진할 정도로 달변이다.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관료로 노사정 위원회의 노동관계법 개정과정에서 중재·조정 능력을 발휘,이번 조각에서 유일하게 재임명됐다.당초부터 기획예산위원장 물망에도 오르는 등 발탁 대상자로 꼽혔었다. 실업종합대책 수립과정에서 조직적인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서도 무난하다는 평과 함께 후임 장관으로 추천했다는 후문이다.취미는 등산.부인 양인순 여사(47)와 1남1녀. ◎박정수 외통­학자출신의 매너 깨끗한 국제신사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매너가 깨끗한 ‘국제신사’.학자 출신의 5선의원으로 IPU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등 국회내 대표적 ‘외교통’. 특히 미조지타운대와 아메리칸대학원을 졸업,미국의회와 행정부에 지인이 많아 미국과의 통상외교를 주도하는데 적격이라는 점이 발탁배경.대선직후 김대중 대통령의 ASEM참가 및 미국방문 준비위원장을 맡아 일찌감치 외무장관후보 0순위에 올랐다. 지난 96년초 15대 총선전 민자당을 탈당, 국민회의 부총재로 영입됐다.유정회 의원을 지낸 이범준 여사(64)와 1남. ◎박상천 법무­다혈질 ‘법안제조기’… DJ 신임 각별 매사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열성파.다소 다혈질이라는 평가도 받고있으나 업무추진에 열성을 다한다는 것은 장점. ‘법안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국회 각종 입법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20여년간 판·검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의 3선의원.13대 총선에서 평민연 케이스로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정계에 입문했다.김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을 바탕으로 어려운 ‘충언’도 서슴치않는 소신파로 알려져있다. 하루 흡연량이 2갑을 넘는 애연가.부인 김금자 여사(51)와 1남2녀. ◎강인덕 통일­합리적 보수주의… 중청 대북 정보통 통일문제에 있어 보수적 색채를 보이고 있으나 사고가 유연해서 ‘합리적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성격이 활달하고 호탕한 편이지만 업무처리는 매우 치밀하다. 지난 71년부터 10년동안 중앙정보부에서 통일문제를 다룬 대북 정보통.중앙정보부 퇴직 이후 극동문제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산주의 일반과 소련의 개방·개혁 정책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 학자로서의 명성도 쌓았다. 북한전문가로서 항상 바쁜 생활을 해와 취미도 독서 및 저술.부인배정숙 여사(61)와 2남1녀. ◎천용택 국방­군사전략가… 대선때 북풍 차단 공신 결단력 있는 업무처리가 돋보이며 국방업무 전반에 능한 군사 전략가.논리적인데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스타일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 군내 핵심요직을 두루 거쳐 정책,전략,기획,군사교리 등의 분야에 밝지만출신 지역 탓에 93년 진급에서 밀려 전역한뒤 비상기획위원장을 맡았다.이후 국민회의 입당으로 정계에 입문,15대 국회에 전국구의원으로 진출했다.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장남의 병역의혹을 제기하고 북풍을 잠재우는 등 김대중 대통령의 안보 분야 핵심참모로 맹활약했다. 부인 김아미 여사(55)와 3녀. ◎이해찬 교육­기획력 치밀… ‘민청학련’ 옥고 치러 모든 면에서 성실하며 날카로운 기획력과 업무파악 능력을 갖고 있어 각종 의정활동 여론조사에서 항상 선두를 지키는 국회의원.국회 상임위에서 정부당국자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의원중 하나다.88년 광주청문회 당시 ‘송곳질문’으로 청문회스타로 떠올랐다. 서울대 문리대 재학중인 지난 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제적,1년간 실형을 살면서부터 재야의 길을 걸어오다 13대때 평민당 공천을 받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바둑과 늦게 배운 골프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부인 김정옥 여사(45)와 1녀. ◎이규성 재경­원리원칙 중시하는 정통 재무관료 원리원칙을 강조하고 공사가 분명하다.판단력이 뛰어나고 빈틈이 없어 ‘면도날’로 불리는 전형적인 재무관료.일을 많이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후배 관료들을 심하게 야단친 뒤에는 소주잔을 기울이는 인간미도 있다.겉으로는 차고 깐깐하게 보이지만 잔정이 많다.충남 강경중 2학년때 월반해 대전고와 서울대 상대를거치면서 줄곧 수석을 놓치지 않은 전형적인 수재형이다.역대 재무장관중 인기 1위에 뽑힐 정도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그러나 재무장관 재임중인 지난 89년 12·12 증시 부양조치로 투신.증권사를 부실의 늪에 빠트린 장본인이라는 약점도 있다.부인 정수자씨와 1녀. ◎김성훈 농림­국제적 명성 높은 농업경제전문가 농업경제전문가로 개혁적 목소리를 많이 내왔다.북한의 식량난 실태를 학계에 보고,국제 농학계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95년 지방선거때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 후원으로 전남지사 후보경선에 나섰다가 허경만 현 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동교동계 경제브레인으로 지난 대선때에도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자문역을 했다.‘우리 쌀지키기 범국민대책회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쌀시장 개방저지투쟁을 주도하기도 했다.온화하면서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한국농업,이길로 가야 한다’‘쌀,어떻게 지켜야 할 것인가’등의 저서가 있다.부인 박인아씨(46)와 3남1녀. ◎배순훈 정통­MIT 출신 전문경영인 ‘탱크주의’ MIT 박사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거쳐 대우그룹에 영입된 전문경영인.치밀하고 합리적이어서 ‘배박사’로 통한다.다기능 첨단제품을 중시하는 쪽과 내구성을 중요시하는 세계 가전업계의 양대 흐름 가운데 후자인 ‘탱크주의’를 채택,대우전자를 국내 가전3사의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평가받았다.광고에 직접 출연,호평을 받은 스타 경영인이기도 하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등 첨단분야의 해외진출을 적극 주장해 왔다.국내보다 프랑스 사교계에서 더 유명하며 두 아들도 MIT동문이다.부인 신수희씨와 2남1녀. ◎김정길 행정­3당통합때 YS와 결별… 명분 중시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거부감이 적다.언변도 뛰어나 정치적 절충이나 협상에는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글서글한 인상도 친근감을 준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대표적인 ‘YS맨’이었으나 지난 90년 3당통합시 김전대통령의 동행권유를 고사하고 야권통합에 힘을 쏟은 소신파. 96년 말 이기택 총재의 민주당에서 이탈,김원기 전 의원 등과 함께 국민통합추진회의를 결성한뒤 지난 대선에 임박해 김대중 대통령 지원을 선택했다.부인 이은혜 여사(43)와 2남3녀.
  • 여소야대 돌파 위한‘정치내각’/새정부 첫 내각­인선 배경과 의미

    ◎2여 8 대 6 점유… 공동정권 원칙 충실/외교·안보·교육 김 대통령 관심 ‘각별’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조각 명단 발표후 여러차례 걸쳐 기자들에게 조각의 의미와 배경에 대한 부연 설명을 거듭했다. 골자는 “경제위기 등 총체적 국가위기를 구출하기 위한 대통령의 법적·정치적 결단”이라는 내용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과 향후 국정운영의 고민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정치인 발탁이 두드러진 것도 이 때문이다.17명의 각료 가운데 국민회의 몫이 8명,자민련 몫이 6명이나 된다.외부인사는 강인덕 통일장관과 배순훈 정보통신장관,재임명된 이기호 노동장관 3명 뿐이다.이는 대국민 안정적 이미지 제고와 대야 관계를 고려한 포석으로 풀이된다.박대변인의 “1명의 의원일 때는 한사람의 야당의원만을 상대하지만,각료는 상임위 등 접촉 폭이 매우 넓다”는 설명에서도 드러난다. 여기에는 부서 장악력과 위기관리 능력이라는 고려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즉 정치인의 현실감각과 정치력은 학자나 전문가 그룹보다 탁월하다는 게 중론이다.여소야대와 같은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기엔 정치인이 적격이라는 판단이 막판 인선 윤곽을 뒤바꾸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외교·안보와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김대통령의 장악력 강화가 특징으로 보인다.이 분야에 국민회의 의원인 박정수 외교통산장관과 천용택 국방장관,이해찬 교육부장관,신낙균 문화관광부장관,그리고 강인덕 통일장관의 기용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특히 보수적인 통일관의 강장관을 발탁한 것은 김대통령이 추진할 향후 통일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단초이기도 하다.다시말해 진보,보수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국민통합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당초 자민련 몫으로 여겨진던 교육부와 문화관광부에 국민회의 의원을 기용한 것도 ‘문화상품주의’ 노선을 추진하려는 김대통령의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이다.경제팀의 보수(이규성 재경부장관)와 진보(김태동 경제수석)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도 마찬가지다.노선의 화합을 추구하려는 구상이다. 따라서 공동정권의 정신을 비교적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한편에선 김대통령의 현실정치 노선이 너무 드러나 보인다는 지적도 있지만,한계의 인재 풀에서 ‘김대중 정부’의 국정구상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남북교류 진지하게 추구”/김 대통령 ROTC 임관식서 연설

    김대중 대통령은 2일 상오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시 학생중앙군사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학군사관후보생(ROTC) 임관식에서 “극소수의 군인이 정치에 개입한 불행한 역사도 있었지만,절대 다수의 국군은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바탕으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고 지적하고 임관장교들에게 새 시대 민주국군으로서 사명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위기상황일 수록 우리는 한치의 허점도 없는 완벽한 안보태세를 확립해야만 한다”고 강조한 뒤 “북한이 어떠한 오판도 할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의 이날 임관식 참석은 지난 87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참석한 이후대통령으로는 11년만의 일이다.지난 61년 ROTC제도가 도입된 뒤 임관식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각각 1번씩 참석했으나 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대통령은 이어 “국민과 세계가 남북간의 평화정착과 교류협력을 갈망하고 있으며,최근 북한정권에도 다소간의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면서 “우리는 남북이산가족의 상봉,경제와 문화분야의 협력,그리고 튼튼한 평화체제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진지하게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또“북한이 성의있고,적극적인 대응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육군 최창훈(22·광주교대),해군 김지홍(22·제주대),공군 이재규소위(22·항공대) 등 3명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영균 국회국방위원장을 비롯 국민회의 천용택·한나라당 박세환 의원,김중권 청와대비서실장,박지원 청와대대변인 내외와 임관장교 및 학부모 등 1만6천여명이 참석했다.
  • 하오 2시 이후 결혼식/5월부터 음식접대 제한

    오는 5월부터 점심시간대를 넘긴 결혼식에서는 음식물을 제공할 수 없다. 보건복지부는 하오 2시∼4시에 결혼식을 치를 때는 가정 이외의 장소에서는 떡 과일 등 다과류와 청량음료를 제외한 음식물을 대접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시행령 개정안은 5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화환 화분 꽃바구니를 영전이나 묘소에는 10개 이내,예식장이나 회갑연장 등에는 5개 이내만 진열할 수 있도록 했다.화환 화분 꽃바구니를 따로 치운 채 리본만 떼어 진열하는 행위도 제한한다.
  • 청와대 안살림 인수인계/손 여사,이 여사 초청 오찬

    ◎영부인 집무실·침실 소개 김영삼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부인 이희호 여사는 17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청와대 안주인인 영부인 인수인계 준비를 했다.이날 오찬은 본관 식당에서 한식을 메뉴로 낮 12시10분에 시작,1시간여만에 끝났다.오찬후 손여사는 이여사에게 청와대 시설들을 구경시켰다.손여사와 이여사는 손을 꼭 잡고 이동,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손여사는 우선 본관에 있는 영부인 집무실로 이여사를 안내했다.이어 관저로 자리를 옮겨 침실 등 내부를 자상하게 소개했다.이여사는 지난해말 대선직후 김당선자와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식사를 한 적은 있지만 침실까지 둘러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손여사가 “관저에 도배를 못해드려 죄송합니다”고 말하자 이여사는 “괜찮습니다.깨끗한데요”라고 화답했다. 손여사와 이여사는 관저안의 화단도 살펴봤다.노란 꽃이 핀 것을 보고 모두 “꽃을 참 좋아한다”고 입을 모았다.이여사는 하오 1시50분 청와대를 떠났다.이에 앞서 이여사는 손여사에게 난화분을 선물했다.
  • 김 당선자에 백서제출… 활동 마감/인수위 마지막 업무보고

    ◎분과별 마무리 보고 뒤 전직원 기념촬영/파견공무원들 모임 결성… 인맥구축 관심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마지막 업무보고를 했다. 인수위는 이날 그동안의 활동을 전체회의와 분과별로 낱낱이 기록한 ‘인수위 활동 백서’를 가제본 상태로 김당선자에게 제출했다.또 이종찬 위원장과 이해찬 정책·김현욱 통일외교안보·김정길 정무·조부영 경제1·최명헌 경제2·최재욱 사회문화분과위 간사가 차례로 해당 분야에 대한 마무리 보고를 덧붙였다.지난 12일 100대 과제를 보고하면서 주요 정책사항들을 점검했기 때문에 이날 회의는 간단히 끝났다.김당선자는 인수위가 선정한 100대 과제가새 정부에서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인수위원들로부터 보고를 받은뒤 인수위 4층 강당에서 인수위원과 국민회의,자민련,정부 각 부처에서 파견된 인수위 전직원 200여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직원교육’ 행사를 가졌다.김당선자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소속 부서나 새로 배정받은 부서로 돌아가서도 책임의식을 갖고 ‘새 정부의 버팀목’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김당선자는 이날 전체회의에 앞서 인수위 현관에서 기념촬영도 했다.김당선자는 6개 분과별로 모든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으며,행정실 직원,보도진과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인수위는 이날 김당선자에게 마지막 보고를 끝냄에 따라 공식적인 활동은 사실상 마무리 지은 셈이다.그러나 백서를 마무리하고 취임식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적인 작업은 계속된다.간사회의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공식적인 해단식은 26일 저녁 6시 인수위 구내식당에서 갖게된다. 각 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들은 인수위에 파견됐던 경력이 새 정부에서 ‘+α 요인’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92년 당시의 인수위원은 한명을 빼고 모두 장관이 됐으며,파견직원 가운데서도 장·차관이 3명이나 나왔다는 것이주된 화두다.인수위 고위관계자는 “인수위에 파견돼서도 부처이기주의를 버리지 못한 공무원이 많아 한때 일부는 돌려보낼 생각까지 했다”면서 “인수위에서 일했다고 당연히 혜택을받을 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인수위 직원들은 벌써부터 분과위별로 새로운 모임을 결성하고 있다.정책분과 직원들은 다음주 안면도로 ‘단합대회’를 떠날 예정이고,통일·외교·안보분과위를 비롯한 다른 분과위에서도 모임을 유지하기 위한 행사를 구상하고 있다.새 정부에 ‘인수위 인맥’이 태동할 가능성도 있다.
  • 동네 서점앞을 지나며/이갑수 시인·민음사 편집국장(굄돌)

    아파트단지엔 골목이 없다.옹기종기 모여앉아 꼬마들이 뛰놀아야 할 자리엔 위험한 승용차들만이 즐비하다.하늘 한번 쳐다보고 문득 찾아온 기발한 생각을 낙서하던 담벼락도 사라졌다.사막의 한가운데인가.문패는 없고 아라비아 숫자만이 대문을 대신한다. 아파트엔 마음놓고 혼자 있을 곳이 어디에도 없다.어쩌다 부부싸움을 했어도 마땅히 갈곳이 없다.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의 낡은 집엔 다락방이나 뒤뜰이 있어,그곳에서 훌쩍거리며 울적한 마음을 달랠 수라도 있었다.한참 그러고 나면 상처난 마음은 좁은 가슴을 지나 먼곳을 여행하고 돌아와 안정되곤 했다. 도시의 아파트는 상상력이 거세된 공간이다.달리 도망갈 곳이 없다.베란다로 나가보지만 아찔한 절벽이다.비도 그냥 헛내린다.빗소리도 들은지 오래다.게으른 주인을 만난 화분의 식물이 더욱 몸을 비튼다.아파트 건물은 한채만이라도 그가 살았던 시골 동네 하나만큼의 가구수와 맞먹고도 남는다.부동산·비디오가게·생고기 전문점·베이커리·약국·24시간 편의점은 그런대로 손님이 들고난다.그휘황한 가게들 사이로 간신히 자리잡은 서점.야윈 얼굴의 주인이 출입문 쪽으로 시선을 고정시켜 놓고 있다. 여기 거대한 아파트 숲을 출판사의 한 편집자가 지나고 있다.윗호주머니에는 교정용 빨간 볼펜이 꽂힌 줄도 모른 채 퇴근하는 길이다.손 어딘가에는 빨간 얼룩도 묻어 있을 것이다.그는 오늘 교양서적 한권을 어렵게 출간했다.저자는 전화통화에서 첫 저서를 낸 감격의 흥분을 감추지 않았었다.출판부수는 고작 2천부.주로 참고서와 월간지만이 팔린다는 저 동네서점에서 어떻게 하면 그가 만든 책이 낯선 독자를 만날 수 있을까.가뜩이나 어려워진 요즘상황에서 그는 더욱 애착이 간다. 그 거대한 아파트단지를 쳐다보면서 그는 생각한다.저 많은 번듯한 현관으로 상상력의 곳간인 책이 들어갈 구멍은 왜 이리 좁은가.
  • 야 “JP 총리 거부”… 접점찾기 실패/여야 수뇌회동 안팎

    ◎전교조 합법화·노조 정치활동 싸고 이견/대화분위기 경색… 조직개편 거론도 못해 11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수뇌부 회동은 여소야대의 국회 앞에 놓인 험로를 확인케 했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자민련 박태준 총재,그리고 한나라당 조순 총재 이한동 대표는 배석자 없이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동안 정국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여야3당의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6인회의로 논의를 넘긴 것이 합의사항의 전부다. 이날 회담의 논의내용은 당사자들이 ‘6인협상에서의 원만한 논의를 위해’함구키로 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총리 인준문제를 비롯해 논의될 수 있는 대부분의 사안이 논의됐던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서 김당선자는 IMF체제에 처한 경제상황의 절박함을 설명하고 특히 노사정 합의를 기초로 한 고용조정 및 실업대책,기업 구조조정 관련법안과 추경예산안,정부조직법개정안 등이 이번 회기안에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조총재와 이대표는 노사정 합의와 관련,전교조의 합법화와 노조의 정치활동 허용,공무원 직장협의회 결성 허용 등에 대해 일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반대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추경예산안에 있어서도 회기내 처리 반대의사를 되풀이했다는 전문이다. 회담 분위기를 더욱 경색시킨 대목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총리 인준 문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김종필 명예총재를 총리로 지명키로 한 여권의 묵약을 설명하고,국회동의에 있어서 야권의 ‘협조’를 요청했다는 것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은 “김명예총재의 총리 지명은 문제가 있다”며 한나라당이 제출한 인사청문회법을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경색된 분위기 때문에 야당의 내각 참여 문제와 정부조직개편 등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못했다고 한다.
  • 국민회의·자민련 정책조정위 이모저모

    ◎자료회수·브리핑 금지 철저 보완/재벌개혁 열띤 토론… 국책사업 축소 결론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정책조정위가 4일 본격 가동됐다.첫 임무로 새 정부의 100대 과제를 선정했다.대통령직인수위가 정리한 111개 예비과제에서 추려냈다.그래서 인수위원들과 함께 검토했다.정부측 실무자도 참석,예비 실무당정회의나 다름 없었다. 검토작업은 4개 분과별로 두시간씩 진행됐다.대선공약이나 양당의 정책기조와 배치되는 점이 있는지를 협의했다.또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따라 수정·보완할 부분을 찾아내는 데 주력했다. 회의는 극도의 보안속에 계속됐다.검토자료는 일련번호를 적어 회의 뒤 모두 회수함으로써 외부 유출을 차단했다.일체의 브리핑도 금지됐다.공동위원장인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뭐 발표할 게 있나”며 딴전을 부렸다. 검토단계에 불과한 정책이 공개되는 데 따른 부작용을 우려한 듯 했다.부처이기주의에 사로잡힌 정부측 로비를 차단하려는 뜻도 엿보였다.새 정부가 5년동안 해낼 막중한 과제를 하루에,그것도 외부검증 절차도 없이 선정하는데 대한 비난도 뒤따랐다. 회의에서는 경제1·2분과위가 초점이 됐다.대기업 구조조정과 세제개혁 방안에 대한 재검토 문제를 놓고 열띤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부고속전철,영종도신공항사업,방위력 개선사업 등 대형국책 사업의 재검토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일부 사업은 축소·연기가 불가피하다는 데 공통분모가 모아졌다.공기업 민영화,물가안정,유통구조 개혁,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육성 방안 등도 논의됐다. 정무분과는 ▲공무원 감축 ▲지방행정구조 개편 ▲정부산하기관 구조조정 ▲감사원 외환특감 ▲이중과세문제 ▲행정기관의 책임경영제 등을 중심으로 심의했다.통일외교안보 분과는 ▲대북경수로 지원사업 추진과 남북경제협력 추진 문제 ▲한일어업협정 대책 ▲병역제도 개선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밖에 사회.문화분야에서는 ▲사교육비 경감 대책 추진 ▲교원복지 및 인사제도 개선 ▲의료보험제도 및 국민연금제도 개선방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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