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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 때문에”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막방 당시 얼굴 고백

    “약 때문에”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막방 당시 얼굴 고백

    방송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 당시 얼굴이 부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한 청취자가 “봄이니 살 빼야 한다. 단백질, 귀리, 각종 제로 칼로리 음료 등을 장바구니에 쟁여놨다”고 말하자 김신영은 “이것만 먹으면 안 된다. 금방 질린다. 닭가슴살도 한 2주 먹으면 지겹지 않나. 각종 채소를 (함께) 볶아서 굴 소스 조금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 저도 요즘 오트밀 먹는데 맛있다. 약간 죽 같은 맛이다. 무맛보다 조금 더 고소하더라”라고 더 맛있게 먹는 법을 공유했다. 이어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 당시 부어있던 얼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도 기사 사진을 보니까 꽤 부어있더라. 스테로이드제를 맞아서 굉장히 부어있었다”며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다시 운동이랑 식단에 돌입했다. 부기는 많이 빠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김신영은 지난 9일 녹화를 끝으로 1년 5개월 만에 KBS1 ‘전국노래자랑’ MC에서 하차했다. 해당 녹화분은 오는 24일 방송되며, 후임으로는 방송인 남희석이 확정됐다.
  • “겨우내 묵은 쓰레기 안녕” 종로구, 31일까지 ‘새봄맞이 대청소’

    “겨우내 묵은 쓰레기 안녕” 종로구, 31일까지 ‘새봄맞이 대청소’

    서울 종로구가 오는 31일까지 새봄맞이 대청소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주민과 상인 스스로 내 집, 내 점포 앞을 청소하는 성숙한 시민 문화의 정착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구는 공공시설물에 겨우내 쌓인 미세먼지와 도로 등에 남아있는 염화칼슘을 중점적으로 물청소하고 민간 부문은 주민, 상인이 자율적으로 내 집과 점포 앞을 청소한다.오는 11일에는 북인사마당에서 남인사마당에 이르는 인사동길, 13일에는 마로니에공원과 혜화역 일대를 포함한 대학로, 18일은 창신골목시장과 22일은 통인시장에서 ‘새봄맞이 일제 대청소의 날’ 시범 행사를 4차례 연다. 시범 행사에서는 살수차를 포함한 청소 장비 22대를 투입해 도로 곳곳을 말끔히 물청소하고 17개 동주민센터에서도 구 직원과 주민이 담배꽁초 제거와 가로수와 녹지대 주변 쓰레기 수거를 진행한다. 또 ‘묵은 폐기물 수거일’을 지정해 주택가 주변에 방치돼 있거나 가정 내 깨진 화분, 그릇과 같이 치우기 어려운 폐기물을 동별로 순회하며 수거할 계획이다. 수거 일자는 19일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20일 무악동과 교남동, 21일 삼청동과 가회동, 25일 부암동과 평창동, 26일 종로1·2·3·4가동과 종로5·6가동, 27일 이화동과 혜화동, 28일 창신1동과 창신2동, 29일 창신3동과 숭인1동, 숭인2동 순이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서울시 도시청결도 평가 ‘우수’,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분야 ‘우수’, 하수악취저감 추진실적 ‘우수’를 획득하고 청소행정 부문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평시뿐 아니라 매해 봄철마다 새봄맞이 대청소 기간을 운영, 쾌적하고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라며 “주민, 상인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반려견 함께하면… 스트레스 ‘뚝’ 집중력은 ‘업’[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반려견 함께하면… 스트레스 ‘뚝’ 집중력은 ‘업’[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정신없이 바쁜 삶을 사는 현대인은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신체적·정신적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피츠버그대, 인디애나대, 퍼듀대,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영국 보건 과학 아카데미 공동 연구팀은 만성적 스트레스가 심혈관 질환, 암 같은 질병을 일으키고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더군다나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지역 사회와 인구 집단 전체, 생태 환경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수학적 모델링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자연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사이언스’ 3월 12일자에 실렸습니다. 염증이 만성화되거나 수치가 높으면 건강한 조직과 장기를 손상하고, 뇌에도 영향을 줘 인지, 감정,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염증 자체는 전염되지 않지만 체내 염증의 근본 원인인 스트레스는 소셜미디어(SNS)를 비롯한 각종 매체를 통해 빠르게 확산합니다. 개인 차원의 분자, 세포, 생리학적 문제가 디지털 수단을 통해 대규모로 사회적·환경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불안과 인지 과부하를 일으키는 디지털 매체 접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런 뻔한 조언 말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데 좀 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한국 과학자들이 이에 대한 답을 내놨습니다. 건국대 연구팀은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줄고, 함께 하는 활동 유형에 따라 휴식, 이완, 집중력 향상과 관련된 뇌파가 증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3월 14일자에 실렸습니다. 병원이나 학교 등에서 불안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신뢰감을 조성하는 데 반려견 같은 동물을 이용한 매개 치료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반려동물들과의 어떤 상호작용이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성인 남녀 30명에게 잘 훈련된 반려견과 함께 장난감 갖고 놀기, 사진 찍기, 간식 주기 등 8가지의 활동을 하게 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는 뇌전도(EEG) 측정 장치를 착용하도록 하고 반려견과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는 동안 뇌의 움직임을 측정했습니다. 또 활동 직후 감정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도 했습니다. 그 결과 개와 놀아주고 산책하는 동안은 긴장을 완화시키는 알파파가 증가했고, 털을 손질하거나 마사지 등을 할 때는 집중력 향상과 관련한 베타파가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활동이 끝난 뒤에는 참여자 모두 피로감, 우울감, 스트레스가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꼭 반려견이 아니더라도 집 안에 작은 화분 하나만 있어도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털 알레르기가 있다면 봄을 맞아 파릇한 반려 식물을 한번 키워 보는 것은 어떨까요.
  • “MC는 거들뿐…”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서 전한 말

    “MC는 거들뿐…”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서 전한 말

    방송인 김신영이 1년 6개월 만에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하게 된 가운데 마지막 녹화에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신영은 9일 인천 서구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KBS1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 그는 급성후두염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신영은 먼저 “저 보러 오신 거냐. 감사해서 미치겠다”며 “마지막 불꽃을 인천 서구에서 태울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고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그러면서 “1년 6개월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리며 많은 걸 배웠다. ‘전국노래자랑’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김신영은 관객, 스태프들로부터 꽃다발을 선물 받기도 했다. 녹화를 마치곤 동고동락한 악단,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24일 방영될 예정이다. 김신영은 이날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 하차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2년간 달려온 여정을 마무리하며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고 전국에서 만난 모든 분 마음속에 간직하고자 한다”며 “‘전국노래자랑’은 전국의 모든 출연진분들, 시청해 주신 분들이 주인공이고 MC는 거들 뿐”이라고 말했다. 고 송해의 뒤를 이어 지난 2022년 10월(녹화일 기준 2022년 9월) 전국노래자랑 MC가 된 김신영은 1년 6개월 만에 하차하게 됐다. 이후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신영의 교체에 관해 ‘일방적인 교체 아니냐’는 주장과 함께 불만 의견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KBS는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를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 청원 글에 대해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면서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님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김신영의 빈자리는 방송인 남희석이 채운다. KBS는 남희석에 대해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이라며 “앞으로도 ‘전국노래자랑’과 후임 MC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국민통합위, 장애·비장애 학생 어울리는 통합 체육 등 스포츠 정책 제안

    국민통합위, 장애·비장애 학생 어울리는 통합 체육 등 스포츠 정책 제안

    ‘모두 함께 누리는 스포츠 정책 제안’ 발표김한길 “국민 행복·질 높은 삶 위해 노력”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7일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통합체육 교육 시범 종목과 안전관리 매뉴얼을 개발해야한다고 제언했다.통합위는 이날 정부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모두 함께 누리는 스포츠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제안은 통합위 소속 사회·문화분과위원회가 지난해 8월부터 스포츠 분야 전문가·현장 활동가 등과 함께 논의하고,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마련했다. 통합위는 또한 ▲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국민 체력측정, 운동처방 서비스 구축 ▲학교체육 활동에 지역 내 공공 체육시설 적극 활용 ▲초등체육 과목 놀이 기반 설계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통합위는 모두가 함께 누리는 스포츠를 통해 국민과 학생의 건강 증진이 필요하다고 봤다. 통합위는 지난 2022년 기준, 주 1회·30분 이상 규칙적 체육활동을 하는 ‘생활체육 참여율’이 62%에 그치고, 입시 중심 교육의 영향으로 운동 부족 학생 비율이 2019년 기준 146개국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민 체력 저하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한길 통합위 위원장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이 함께 해야 한다”면서 “통합위는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우리 국민께서 행복하고 질 높은 삶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첫 손님이지?”…카페 사장, 꽃배달 어르신 행동에 눈물 쏟은 사연

    “첫 손님이지?”…카페 사장, 꽃배달 어르신 행동에 눈물 쏟은 사연

    카페 개업 축하 화분을 배송해준 어르신에게 커피를 대접한 사장이 오히려 감동을 받은 사연이 화제다.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최근에 문을 연 서울의 한 카페로 꽃배달을 온 어르신과 카페 사장이 나눈 대화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 원본은 지난달 23일 해당 카페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라왔다. 카페 점주 A씨는 “카페를 운영하며 그동안 몰랐던 것들을 정말 많이 배운다. 세상을 살아가며 마음 씀씀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크게 배운다”며 영상을 올렸다.당일은 영하 15도의 추운 아침이었다. A씨 카페 앞으로 차 한 대가 멈춰 선 뒤 한 어르신이 카페 안으로 들어왔다. A씨 친구가 보낸 개업 축하 화분을 배송하러 온 어르신이었다. 어르신이 배송을 마치고 카페를 나가려고 하자 A씨는 “커피 한 잔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어르신은 “그럼 라테 한 잔 부탁해도 되겠냐”고 했고 A씨는 “잠시 기다려달라”라고 답했다. 이후 잠깐 차에 다녀온 어르신은 카페 내부를 살피기도 했다. A씨가 완성된 라테를 건네자 어르신은 지갑에서 1만원짜리 지폐를 꺼내 A씨에게 건넸다.A씨가 손사래를 치며 “아유, 이런 거 바라고 드리는 게 아니다”라고 거절하자 “아침에 일찍 열어서 아직 (첫 영업) 개시 안 하지 않았냐”며 “내가 팔아줘야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가 연신 괜찮다고 해도 “그냥 받아라. 괜찮다”며 “내가 꽃 배송하면서 커피 대접 받은 적이 처음이다. 고마워서 그런 거니까 받아라”라며 지폐를 A씨 손에 쥐여줬다. 어르신은 “많이 팔아라”라고 덕담을 건넨 뒤 떠났다. A씨는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핑 돌았다”고 전했다.이틀 뒤인 같은 달 25일 사장은 SNS에 재차 글을 올려 “저에게 큰 가르침과 울림을 주신 어르신과 연락이 닿았다”며 “통화를 드려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거듭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어르신께서는 사실 화이트초콜릿 모카만 드신다고 하신다”면서 “그래서 오늘부터 신메뉴 개발 들어가려고 한다. 어르신께서 오시면 맛있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영상은 조회수 904만회를 넘겼다. 어르신은 이후 카페를 방문해 A씨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 ‘분신 사망’ 택시 기사 방영환씨, 142일 만에 장례

    ‘분신 사망’ 택시 기사 방영환씨, 142일 만에 장례

    완전 월급제 시행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다 분신해 숨진 택시 기사 방영환씨의 장례가 25일부터 사흘간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25일 공공운수노조 방영환 열사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방씨의 장례식을 엄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6일 고인이 숨진 지 142일 만이다. 공동장례위원장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이백윤 노동당 대표 등이 맡는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이다.방씨는 지난해 2월부터 완전 월급제 시행과 임금 체납 해결 등을 요구하며 자신이 일하던 서울 양천구 회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9월 26일 회사 앞 도로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분신을 시도하고 열흘 뒤인 10월 6일 숨을 거뒀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방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52) 대표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회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방씨의 턱을 손으로 밀치고, 4월에는 고인 및 함께 집회 중이던 노동당 당원 등에게 폭언과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8월에는 1인 시위 중인 방씨에게 화분 등을 던지려고 위협하는 등 집회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 오지연 하남시의원, 문화예술교육 지원 제도화...“문화복지 도시 구현 앞장”

    오지연 하남시의원, 문화예술교육 지원 제도화...“문화복지 도시 구현 앞장”

    하남시가 모든 시민의 균등한 문화예술교육 기회 보장으로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통한 문화복지 도시 구현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21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오지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하남시 문화예술교육 지원 조례안’이 이날 열린 자치행정위원회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오 의원은 “민선8기 하남시 최대 역점 사업인 K-스타월드 조성과 함께 하남시가 진정한 글로벌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누구나 평생에 걸쳐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는 사회적 기반 마련이 필수”라며 입법 배경을 설명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하남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정책 수립 ▲문화예술 관계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필요한 비용 지원 ▲학교·지역의 효율적 연계 협력을 위한 지역거점 구축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례가 제정되면 문화예술교육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문화예술교육 자원의 인재양성교육으로 전문 인력 양성을 강화하게 되며, 이에 오 의원은 “생활 속 문화예술교육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모든 시민에게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지역문화분권이 국정과제로 떠오르면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라며 “생애주기별 체계적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해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네트워크 조성 및 지역·학교 연계 활성화 등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으로 균형적인 하남 문화 발전을 위해 정책적·재정적 지원은 필수”라며 “전문화된 양질의 문화예술교육 제공을 통해 하남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문화기본권 신장에 이바지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강원랜드, 커피찌거기로 연필·화분 만든다…자원순환 협약

    강원랜드, 커피찌거기로 연필·화분 만든다…자원순환 협약

    강원랜드가 리조트 내에서 나오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자원으로 재활용한다. 강원랜드는 21일 본사에서 야생화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과 ‘커피박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강원랜드는 리조트 내 식음업장 16곳에서 배출하는 커피박을 협동조합에 전달하고, 협동조합은 이를 활용해 화분, 연필 등 친환경 제품과 퇴비를 만든다. 강원랜드는 커피를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자원순환으로 환경을 지키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업모델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과 자원순화을 선도하며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보통사람 삶도 역사”… 1650명 어르신 ‘영상자서전’

    “보통사람 삶도 역사”… 1650명 어르신 ‘영상자서전’

    “어르신들을 만나 영상 촬영을 하면 다들 ‘한평생 자~알 살았다’고 하세요. 누구나 굴곡진 인생이지만 결국 중요한 건 지금의 작은 행복이라고 얘기합니다.” 충북도청이 지난해 시작한 ‘영상자서전 사업’을 이끄는 김미정(50) 충북노인종합복지관 팀장은 18일 “카메라 앞에 서면 처음엔 어색해하시지만 금세 경로당 언니하고 과자 나눠 먹은 것, 장구 배운 것, 복지관 행사에 손자와 함께 참여한 것처럼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일상을 늘어놓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팀장과 촬영팀은 약 1년 동안 1650여명의 평범한 노인들을 만나 굴곡진 인생을 동영상에 담았고, 다른 수행기관이 만든 것까지 합하면 6400명에 이른다고 했다. 그는 기억에 남는 몇몇 노인의 영상을 추천했다. 이 중 신문사 미술팀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이시훈 어르신은 “친구들과는 이미 뿔뿔이 흩어졌고, 직장 친구도 (퇴직 후) 다 사라져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해 땀 흘려 받은 돈으로 동료들과 막걸리 한잔을 기울이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23년간 손자를 혼자 돌봤다는 고태순 어르신은 “손자를 보면서 여러모로 힘들 때가 많았는데 복지관 언니들이 어리광 부리는 걸 받아 주고 위로도 해 주고 정말 고맙다”고 했다. 김화분 할머니는 돌림병으로 3살 때 모친이 사망하고 계모는 김씨와 동갑내기인 자기 딸에겐 시키지 않던 나물 다듬기나 청소하기, 걸레 빨기 등을 김씨에게만 시켰다고 돌아봤다. 밥도 차별해 적게 줬다고도 했다. 결국 5촌 당숙 집으로 가야 했는데, 거기서도 심부름하고 지내다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식당 일부터 각종 장사로 돈을 벌어 자식들을 출가시킨 뒤에는 폐섬유 질환으로 한쪽 폐를 잃었단다. 그래도 김 할머니는 자신에게 “아유~ 너 정말로 잘 살았다”고 했다. 그는 “나야, 세상에 이뻐해 준 사람 없고, 배우지 못했고, 돈도 못 벌었지만 자식들이 나처럼 안 살아 줘서 고맙다”고 뿌듯해했다. 김 팀장은 노인들이 한평생 살면서 무엇을 후회했냐는 질문에 “더 배웠다면”, “좀 더 놀걸”, “건강에 신경 쓸걸”, “가족에게 너무 매달리지 않았다면” 등의 답변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영상자서전 제작 취지에 대해 “보통사람의 평범한 이야기지만 모이면 충북의 역사, 또 우리나라의 역사”라며 앞으로도 보통사람의 소중한 얘기를 기록하고 싶다고 했다.
  • 제주 설 연휴 ‘여기 어때’… 미술거장 작품 볼까, 이색카페 갈까

    제주 설 연휴 ‘여기 어때’… 미술거장 작품 볼까, 이색카페 갈까

    설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여행객과 귀성객들이 많다. 연휴 기간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세계적인 미술 거장들의 전시회와 이색카페를 8일 알아봤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본태박물관에서는 한국에서 9년 만에 열린 쿠사마 야요이의 특별전시 ‘Seeking the Soul’이 오는 29까지 진행된다. 쿠사마 야요이는 이번 전시에서 타일을 소재로 한 ‘STARRY PUMPKIN’ 설치미술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기존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본태박물관 통합권을 50% 할인하는 겨울방학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야수파 거장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4월 7일까지 열린다. 앙리 마티스의 대표작 ‘재즈’를 비롯한 80여점의 드로잉, 판화, 아트북과 라울 뒤피의 유화, 수채화, 드로잉, 판화, 아트북 등 180여점을 선보인다. 성산에 숨겨져 있던 벙커를 갤러리로 변모시킨 빛의 벙커에서는 ‘세잔, 프로방스의 빛’과 함께 ‘제주 화가’로 알려진 이왈종 화백의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 몰입형 예술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용띠 관람객’에게는 3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태박물관 노현호 실장은 “겨울방학 특가 프로모션이 연일 매진되는 것을 보면 제주도의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가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했다.제주도에는 타고난 자연환경에 걸맞게 특별한 카페도 많다. 제주시 노형동 버드아일랜드에 있는 앵무새 카페는 곱고 아름다운 빛깔을 지닌 여러 품종의 앵무새와 교감하며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한적한 시간대면 앵무새의 비행을 관람할 수 있는 작은 공연도 펼쳐진다. 구좌읍에 있는 평화로운 온실 정원 플라워 카페 송당나무는 서울에서 식물을 다루던 부부가 제주살이 열풍이 불던 초창기인 9년 전에 몸을 던져서 만든 공간이다. 플라워 카페라는 정체성에 맞게 디저트조차 화분 모양의 그릇에 담겨 나온다. 화분 그릇에 튤립 구근을 심어주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어 따뜻한 가드너의 마음마저 덤으로 선물 받게 된다. 이밖에 4·3평화공원으로 가는 다소 외진 곳에 위치했지만 시니어 고객들에게 만족감이 높은 갤러리 카페 아트인 명도암과 옛날 다방 느낌 그대로 살린 제주시 전농로에 있는 레트로풍 카페 까치상사에서는 필름, 레코드, 종이책, 문구류 등 빈티지 소품을 구매할 수 있다.
  • 설연휴 여기 어때… 할인 미술관 갈까, 이색카페 갈까

    설연휴 여기 어때… 할인 미술관 갈까, 이색카페 갈까

    설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세계적인 미술 거장들의 전시를 할인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미술관과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카페에서 명절증후군을 훌훌 날려보는 건 어떨까. #세계적인 미술거장들의 작품을 이보다 싸게 볼 순 없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다다오가 설계한 본태박물관에서는 한국에서 9년 만에 열린 쿠사마야요이의 특별전시 ‘Seeking the Soul’이 오는 29까지 진행되고 있다. 쿠사마야요이는 이번 전시에서 타일을 소재로한 ‘STARRY PUMPKIN’ 설치미술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기존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본태박물관 통합권을 50% 할인하는 겨울방학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야수파 거장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도민 대상 최대 50%까지 할인되고 있다. 앙리 마티스의 대표작 ‘재즈’를 비롯한 80여 점의 드로잉, 판화, 아트북과 라울 뒤피의 유화, 수채화, 드로잉, 판화, 아트북 등 180여 점을 선보인다. 성산에 숨겨져 있던 벙커를 갤러리로 변모시킨 빛의 벙커에서는 ‘세잔, 프로방스의 빛’과 함께 ‘제주 화가’로 알려진 이왈종 화백의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 몰입형 예술 전시가 열리고 있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띠 관람객’ 대상으로 30%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본태박물관 노현호 실장은 “겨울방학 특가 프로모션이 연일 매진되는 것을 보면 제주도의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가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했다. #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가심비 좋은 이색카페에서 명절 후유증 날려볼까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버드아일랜드 앵무새 카페(제주시 노형로 82 버드아일랜드)는 곱고 아름다운 빛깔을 지닌 여러 품종의 앵무새와 교감하며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손님이 몇 없는 한적한 시간대면 앵무새의 비행을 관람할 수 있는 작은 공연도 펼쳐진다. 평화로운 온실 정원 플라워 카페 송당나무(구좌읍 송당5길 68-140)는 서울서 식물을 다루던 부부가 처음 제주살이 열풍이 불던 초창기인 9년 전에 몸을 던져서 만든 공간이다. 플라워 카페라는 정체성에 맞게 디저트조차 화분 모양의 그릇에 티라미수 케이크가 담겨 나온다. 화분 그릇에 튤립 구근을 심어주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어 따뜻한 가드너의 마음까지 덤으로 선물 받게 된다. 이밖에 4·3평화공원으로 가는 다소 외진 곳에 위치했지만 시니어 고객들에게 만족감이 높은 갤러리 카페 아트인 명도암(제주시 봉개동 290-1)와 옛날 다방 느낌 그대로 살린 레트로풍 카페 까치상사(제주시 전농로 36 지하층)에서는 필름, 레코드, 종이책, 문구류 등등 빈티지한 소품을 구매할 수 있다.
  • LG화학 여수공장, 커피박 재활용으로 일자리 창출

    LG화학 여수공장, 커피박 재활용으로 일자리 창출

    LG화학 여수공장이 커피박을 이용한 자원 재활용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LG화학 여수공장은 7일, 여수시청에서 커피박 업싸이클을 통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및 여수시 초등학생 후원사업 ‘커피싸이클’ 기금 1,800만원에 대한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커피 싸이클’은 어르신들이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이용해 커피박 연필과 화분 등의 상품으로 재탄생시켜 지역 학생들을 후원하는 사업이다. LG화학은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 상품 제작으로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생산된 커피박 연필을 지역 초등학생 1,800명에게 지급해 자원 순환 인식을 제고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커피박 점토 제작 체험 교실을 개최하고 커피박 연필을 LG화학 여수공장 기념품으로 활용하는 등 공익성 사업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커피싸이클’은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사회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자체 봉사 참여 기금인 ‘트윈엔젤기금’을 활용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현규 LG화학 여수공장 주재임원은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모금한 봉사 기금이 의미 있는 사업에 쓰이게 되어 기쁘다.”며 “해당 사업이 노인, 청소년 등 지역사회 다양한 계층을 후원하는 선순환 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 시스템반도체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

    성남시, 시스템반도체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

    경기 성남시가 제 1,2,3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 일원의 시스템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해 본격 나선다. 시는 5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및 바이오 관련 10개 산·학·연 기관과 ‘성남 시스템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육성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는 지역 소재 대학, 연구소 등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기반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 특구로 육성하는 제도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해당 기관과 지역이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각종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신 시장은 “시스템반도체 강소특구 지정은 판교를 중심으로 지역 내 R&D 혁신 거점을 마련하고 산·학·연·관 협력을 촉진하는 성남시만의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기관 간 견고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여 신속하게 강소특구를 지정받아 성남시와 시스템반도체 관련 산업계·학계·연구계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서에 따르면 ▲성남시가 성남 시스템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총괄 추진하며 ▲가천대학교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특구 지정에 필요한 기술 핵심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 ▲KAIST, 성균관대학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공학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6개 기관은 반도체 및 바이오 전문기관으로서 특구 지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외적인 교류 및 협력 ▲성남산업진흥원과 성남시정연구원은 강소특구의 지정 및 육성지원을 각각 맡는다. 현재 전국에서 14개 지역이 ICT, 바이오, 헬스 분야 등의 특화분야에서 강소특구로 지정되어 있지만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분야로는 아직 지정된 특구가 없다. 성남시는 강소특구 지정을 위해 가천대학교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2개 기관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지정해 판교1·2·3테크노밸리 및 성남하이테크밸리, 야탑밸리 등을 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술사업화를 위한 배후공간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성남시 시스템반도체 분야가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기술사업화 자금지원, 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의 지원 뿐만 아니라 기술 창업을 위한 초기 자금과 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확보 등이 가능해진다. 또한 특정 규제와 예외적인 규제 특례를 받을 수 있어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고 신기술 및 서비스의 개발과 사업화를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된다.
  • 불교 사원서 무슨 일이…콘돔·비아그라·확대기구 ‘우수수’

    불교 사원서 무슨 일이…콘돔·비아그라·확대기구 ‘우수수’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 50대 승려가 마약과 성 관련 도구들을 소지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태국은 불교 신자가 95%이상으로 상당수 남성들은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가, 몇주 가량 승려 생활 하는 것을 명예로 여긴다. 그만큼 승려가 문제를 일으켰을 경우 처벌은 엄격하고 사회적 냉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태국 언론 더 타이거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마하 사라캄주 주민들은 타위(54) 스님이 불교를 모독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승려의 숙소에서는 마약과 대마초, 콘돔 40개, 비아그라, 음경 확대 진공펌프 등이 발견됐다. 타위 스님은 사원 내부에서 ‘야바’라고 불리는 메스암페타민 계열 합성 마약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마약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마약 복용 외에도 여성과 성관계를 맺어 불교 승려 규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타위 스님은 “콘돔은 화분용이며 전립선 비대증과 배뇨 질환을 위해 비아그라와 진공 펌프를 활용했을 뿐”이라며 변명을 늘어놓았지만 몇몇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일까지 들켜 승려직 박탈과 함께 마약 재활치료 명령을 받았다. 법적 고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 [단독] ‘뉴시티 특위’ 김도식 전 서울시 부시장, 경기 하남 출마

    [단독] ‘뉴시티 특위’ 김도식 전 서울시 부시장, 경기 하남 출마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복심’이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김도식 전 부시장이 4월 총선에서 경기 하남 지역구에 출마한다. 국민의힘 ‘뉴시트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인 김 전 부시장은 최근 발의된 ‘하남시 서울편입 특별법’ 관철을 고리로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부시장은 경기 하남 출마를 결심하고 금명간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현재 단일 지역구인 경기 하남은 인구수 증가로 인해 2개 선거구로 분구가 예상되는데, 김 전 부시장은 미사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새롭게 신설이 예상되는 하남을 지역을 출마지로 선택했다. 김 전 부시장이 이 지역에 출마를 결정하며 총선 과정에서 하남시의 서울 편입 논의가 주요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앞서 김 전 부시장과 함께 특위 활동을 하고 있는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하남시를 서울특별시에 편입하는 내용의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 또한 분구가 이뤄질 경우 새롭게 생겨날 하남갑 지역구 출마를 예정하고 있다. 김 전 부시장은 2022년 대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발탁돼 보건복지 및 환경, 여성 분야 국정과제 수립을 담당했다. 최근 하남시의 중점 추진 사업인 미사신도시 지역에 한류영상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K-스타월드 프로젝트’는 김 전 부시장이 인수위 시절부터 밑그림을 그렸던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 “분신 사망 책임 없다”…‘택시기사 협박’ 회사 대표, 첫 공판서 혐의 부인

    “분신 사망 책임 없다”…‘택시기사 협박’ 회사 대표, 첫 공판서 혐의 부인

    임금 체납 문제 해결과 완전월급제 도입을 요구하다 분신해 사망한 고 방영환씨에게 폭언을 하고 협박을 한 혐의를 받는 운수회사 대표 정모(52)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최선상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정씨 측은 구속을 풀어달라며 보석을 청구했다. 정씨 변호인은 “고인에게 지지대와 플라스틱 화분을 던지려 한 점, 해성운수 전 직원 A씨에 대한 폭행 등은 인정한다”면서도 “방씨를 폭행하려는 의도가 없었으며, 폭행이나 협박에 준하는 행위로 고인의 집회를 방해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고인의 분신 사망에 대한 책임을 피고인에게 물었으나, 분신 사망을 피고인 책임으로 몰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지난해 3~8월 해성운수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방씨의 턱을 손으로 밀치고, 폭언과 욕설, 화분 등을 던지려고 위협한 혐의 등을 받는다. 같은해 11월에는 해성운수 또 다른 직원 A씨와 회의 중 언쟁을 하던 중 얼굴을 주먹으로 치고 소화기로 위협한 혐의도 있다.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해성운수 분회장이었던 방씨는 회사의 임금 체납 문제 해결과 완전월급제 도입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던 9월 26일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고, 열흘 후인 10월 6일 생을 마감했다. 이날 재판정에 선 방씨의 딸은 “힘들고 긴 시간이었지만 아버지는 택시 근로자들이 법의 보호 속에서 사람답게 살 수 있길 바라며 끝까지 투쟁하셨다”며 “부디 정씨가 제대로 된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죽음에 직접 책임이 있는 정씨 등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르면… 자신의 길 찾아갈 수 있길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르면… 자신의 길 찾아갈 수 있길

    괴테의 말마따나 인간은 한없이 방황하는 존재다. 그런 우리가 소설을 펼치는 건 거기에도 우리처럼 방황하는 존재가 있어서일 것이다. 결국엔 그들도 자신의 길을 찾길 응원하면서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다. 아직은 어둑한 새해, 혼란 속에서 고민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신작 소설 세 편을 소개한다. “책상에 앉아 내가 갖고 싶은 세 개의 화분을 그렸다. 꽃이 피지 않는 종류가 좋겠다. 꽃은 아주 잠깐만 예쁘고 지저분하게 시드니까.” 안보윤(왼쪽)의 ‘수미’(현대문학 1월호)는 독자 내면에 켜켜이 쌓인 내밀한 죄의식을 건드린다. ‘폭력’을 상징하는 인물인 ‘전수미’·‘구원장’과 대립하며 양심을 지키는 주인공 ‘전수영’을 앞세워 두 유형의 인물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질문한다. 전수미와 구원장은 전수영이 저지른 실수(또는 죄)를 내세우며 “너도 우리와 같다”고 은밀한 연대의 손길(또는 압박)을 건넨다. 전수영은 그 손을 떨칠 수 있을 것인가. “음란하고 불온한 소녀들에게.” 안담(가운데)의 ‘소녀들은 따로 자란다’(위즈덤하우스)는 혼란스러운 사랑을 마주한 소녀의 이야기다. ‘나’는 교실 안에서 여자애도, 남자애도 아닌 중간자다. 누구도 그를 선뜻 ‘친구’로 명명하지 않는다. 다만 소녀들에게 ‘나’의 쓰임새가 하나 있다. 진짜 여자가 되기 전 ‘여자가 되는 연습’(!)을 할 때다. 이 에로틱한 연습, 그것은 사랑인가 아닌가. 안담은 작가 소개에서 “정상성의 틈새, 제도의 사각지대로 숨어드는 섹슈얼리티 이야기에 이끌린다”고 했다. “종(種)이 가진 신체 메커니즘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우리는 무엇이 되어 가는 중일까요?” 좀더 큰 질문을 던지는 건 현실을 뛰어넘는 상상력이 가능한 SF소설의 역할이다. 우다영(오른쪽)의 ‘그러나 누군가는 더 검은 밤을 원한다’(문학과지성사)는 인간이 빅데이터 시스템 ‘매기’에 의식과 신체를 모두 내맡긴 이후의 세상을 그린다. 매기에 종속되길 선택한 인간은 세계에 실존하길 포기하고 “오직 현상으로 남기를 택”한다. 그러나 매기 안의 존재인 ‘승용’은 주인공 ‘혜경’을 점차 사랑하게 되며 ‘요람’으로 표현되는 시스템 바깥의 삶을 제시한다. 이제 눈을 감아도 계속 떠오르는 ‘벽 너머’의 삶. 어떻게 할 것인가. 영화 ‘매트릭스’에서 제시했던 질문과도 비슷하다. ‘빨간 약’을 먹고 고통스러운 진실의 세계로 향할 것인가, 아니면 ‘파란 약’을 삼키고 평안한 거짓의 세계에 남을 것인가. ‘작가의 말’에 우다영은 이렇게 적었다. “우리는 암호화되어 도착한 세계의 함의입니다. 세계의 악의이자 선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진 영감에서는 세상 모든 것의 원본을 발견할 수도 있고, 때로는 본질보다 앞선 진실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 그러므로 이 이야기가 끝난 후에 당신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노동진 수협회장 위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90만원...직 유지

    노동진 수협회장 위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90만원...직 유지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동진(70) 수협중앙회장이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창원지방법원 형사4단독(강희경 부장판사)은 10일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 회장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수협 등 조합장 당선자는 위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아 확정되면 그 직을 잃게 된다.노 회장은 지난해 2월 열린 수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2022년 9월부터 2023년 초까지 선거인인 수협 조합장 운영 기관 등에 257만원 상당의 화환·화분을 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노 회장에게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노 회장 행위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각 수협에서 그동안 이뤄진 의례적인 행위인 점을 참작했다. 재판부는 이어 “그동안 수협에서는 내부 전산망 게시판이나 공문, 초청장 등을 통해 다른 수협 행사 개최 사실이 알려졌다”며 “이 사건은 종전과 같이 의례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화환과 화분을 제공하는 행위를 기부행위로 판단한 것이 부당하다는 논의가 이어져 왔으며 어제(9일)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이 사건 행위가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이지는 않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덧붙였다. 노 회장은 판결 직후 항소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진해수협 조합장 출신인 노 회장은 지난해 2월 제26대 수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당시 노 회장은 결선 투표에서 김덕철 전 통영수협 조합장을 2표 차로 꺾었다. 노 회장 임기는 지난해 3월 27일부터 4년간이다. 수협중앙회장은 전국 어업인 15만 3600여명과 91개 지역수협을 대표한다.
  • 삼성·LG ‘집사 로봇’ 맞대결

    삼성·LG ‘집사 로봇’ 맞대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집사 로봇 ‘볼리’가 영상으로 소개되자 행사장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예고에 없던 볼리의 깜짝 등장에 일부 참석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 촬영하거나 박수를 보냈다. ●한종희 “누구나 쉽고 안전한 일상”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전 세계 취재진과 거래처 관계자 등 1200여명 앞에서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과 비전을 선보였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무대에 올라 영어로 “AI는 기술을 넘어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면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비롯해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등 각종 솔루션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이날 행사의 주인공 볼리가 공개됐을 때는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다.2020년 CES에서 처음 소개된 공 모양의 볼리는 4년 만에 ‘AI 동반자’ 로봇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실물은 CES 주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모델이 볼리를 향해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지?’라고 묻자 볼리가 벽에 “오늘은 결혼기념일”이라며 꽃 사진을 띄웠다. 모델이 인근 꽃집에 전화를 걸어 달라고 하자 바로 전화 연결이 됐고, 그 자리에서 주문이 이뤄졌다. 볼리는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진화하는 구조로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상황에 맞게 작동한다. 앞뒤에 장착된 카메라로 집 안의 공간을 인식하고 가전과 여러 기기를 연동해 제품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고령자 가족은 물론 반려동물을 돌봐 주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재택근무를 할 때는 보조 스크린으로 업무를 도와주는 ‘AI 어시스턴트’ 역할도 할 수 있다.●조주완 “공감 지능 갖춘 AI 개발” LG전자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두 바퀴로 스스로 움직이는 AI 반려 로봇이다. 가전, IoT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하는 기능부터 집 안 곳곳의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제품 전면에 달린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사용자와 소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 부스에선 집주인과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의 대화 장면과 함께 주인의 목소리로 기분이나 건강 상태를 알아채고, 고양이가 화분을 깨뜨리자 화분이 깨진 장소를 사진 찍어 주인에게 보내 주는 시연도 진행됐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이날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라는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공감 지능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공감 지능은 고객이 삶을 마음껏 즐기도록 해 주는 기술과 책임감을 갖춘 AI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컨벤션센터 소니 부스에서 진행된 프레스 콘퍼런스에도 전 세계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가와니시 이즈미 소니 혼다 모빌리티 대표가 전기자동차 ‘아필라’의 새 시제품을 소개하면서 플레이스테이션 컨트롤러로 아필라를 무대 위로 불러오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가와니시 대표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디지털 놀이터’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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