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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화환 주고 받기 금지’ 명문화 예상

    정부가 제정을 추진중인 공직자 윤리강령에 ‘화환 주고받기 금지’조항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화훼농가들이 크게반발하고 있다. 8일 농림부에 따르면 화훼협회와 화원협회,난재배자협회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화훼농업 사수특별위원회’는최근 행정자치부 장관 앞으로 질의서를 보냈다. 위원회는 질의서에서 “예식장과 병원에 축하 및 근조 화환을 5개 이상 진열할 수 없다는 가정의례준칙 여파 등으로 국내 화훼시장이 경색돼 있는 상황에서 공직자 윤리강령에 ‘이·취임시 화환 및 화분 수수금지’ 조항을 넣으면 화훼산업은 공멸할 것”이라며 공직자의 화환 수수 규제를 반대하는 입장을 전달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99년부터 시행중인 ‘공직자 준수사항’에 경조사와 이·취임때 화환이나 화분을 주고 받는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이 있다”며 “강제성을 띠는 공직자윤리강령을 제정하면서 공직자 준수사항이 준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선물수수 금액을 제한할 수는 있지만 화훼 등 구체적인 품목을 지정해 금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주장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부패방지법이 내년1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아직 공직자 윤리강령 시안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며 “윤리강령에 화훼규제조항을 포함시킬 경우 사전에 공청회 등을 통해 화훼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中企 디자인 경쟁력 키워라”

    ‘디자인 경쟁력을 키워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가로막는 장애요소는 기술이나 제품품질보다는 디자인 경쟁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컨설팅업체 ㈜디자인중심(www. ondesign.co.kr)은 지난 2개월간 1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컨설팅을 한결과,전체 92%가 해외 유사업체에 비해 디자인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3일 밝혔다.업체들은 기술이나 품질면에서는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나 디자인·브랜드 등 총제적인 이미지 관리에 실패,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무선조종기 개발업체 T사는 뛰어난 기술로 세계시장에서 14.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선두업체에 비해 디자인이떨어져 고전하고 있다.거울·시계 생산업체 S사는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제품을 개발했지만 디자인경쟁력에서 떨어져 해외수출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 컨설팅 대상업체들은 제품·CI(회사 이미지통합)·BI(브랜드 이미지통합)·웹디자인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컨설팅에 참가한 ㈜매직플라워 관계자는 “시들지 않는 포장화분기술로 발명특허까지 받았지만 해외상품과 경쟁하려면 디자인 혁신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컨설팅을 통해 내부의 디자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디자인중심 김재형(金宰亨) 대표는 “열악한 디자인 환경은물론,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경영자의 마인드 부족도 혁신에 걸림돌이 된다”면서 “디자인 향상이 수출과 매출확대로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취임 100일 4명 평가…화제의 장관들 “뭔가 다르네”

    ‘3·26개각’이 있은지 3일로 100일을 맞는다.새로 선임된 장관들은 나름대로 국정의 최일선에서 정부 시책을 실천해 오고 있다.이들의 성적표를 현 시점에서 정확히 가늠하기는 어렵다.업무 추진 방식 및 리더십 등에서 관심을끌거나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4명의 장관들의 행적을 평가해본다. ■이근식 행자.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의 취임 일성은 “전임 장관의 시책을 이행하면서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행정을펼치겠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최인기(崔仁基) 전 장관의그림자가 컸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그래서인지 새로운 시책을 내놓거나 여론의 주목을 받는 일을 조심스러워 했다.오히려 공무원직장협의회와 노동운동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찬찬히 그의 행적을 돌아보면 민생 현장에는 항상그가 있었다. 산불예방을 위해 강원도를 수없이 다녔고,한창 가뭄때는 직접 물동이를 들고 물을 주는 작업도 서슴지않았다. 지난 1일에는 일요일인데도 경북 포항의 수해지를방문,현장을 살폈다. 지금까지 현장 순방이 46번에 이른다.거의 하루 걸러 현장을 가고 있는 것이다.그러면서도 국가 의정장관으로서역할을 소화해 낸다. 행자부 직원들 사이에 “장관을 쉬게하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스케줄이 빡빡하게 짜여져 있다.일부에선 장관이 가지 않아도 될 일까지 너무 세심하게 챙기는 것 아니냐는 불만아닌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장관의 신념은 확고하다.책임자가 직접 현장을확인하고 담당 공무원을 격려했을 때 그 효과는 배가가 된다는 지론이다. 아무리 천재(天災)라고 해도 대비를 하고정성을 쏟으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내무행정을 총괄하는 장관의 의무라는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김영한 과기. 취임소감에서 “재임 중 무난하게 국정을 수행하겠다는소리를 듣지 않겠다”고 공언,과기부에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던 김 장관은 다양한 정책아이디어로 주목을 끌고 있다. 과학기술계의 최대 현안이었던 과학기술인들의 사기진작과 관련,관계부처와 직접 협의에 나서 연구소와 정부가 모두 만족하는 대책을 마련했으며 벽지의 어린이들에게 과학도서를 보내는 범국민운동인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도 출범시켰다.김 장관은 일주일에 최소한 한번씩 대덕연구단지를 들러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점을 해결해나가는 현장행정을 펴고 있다. 가장 젊은 장관답게 김 장관의 ‘파격’도 직원들의 관심거리다.정치인 출신 장관이면 으레 비서관을 데려오는 관례를 깨고 과기부 직원을 비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장관실에서 보고받던 실·국장 업무현황을 각 사무실을 돌면서청취, 대화분위기도 조성하고 있다. 국무위원으로는 처음자동차에 무선인터넷을 설치해 직원과 e메일로 대화하거나보고받고 있다. 시인이기도 한 그는 틈틈이 과학 동시(童詩)도 쓰고 있다. 그러나 협의도 안된 상태에서 복제젖소와 복제한우를 북한에 보내겠다고 한 것이나 인공강우 실험 때 직접 실험용비행기에 탄 것 등은 ‘정치적인 행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함혜리기자. ■장재식 산자. 정치인 시절에는 3선의원으로 여권내 간판 경제통이라는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장 장관은 요즘 산적한 현안들을해결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과 외국인투자의 부진,대우차 문제,노조파업,구조조정 부진 등 난제들이 겹쳐 ‘눈에 띄는 업적’을 못내고 있다.최근엔 마늘분쟁에 한차례 휩싸였고 유럽연합(EU)과의 조선분쟁,미국과의 철강분쟁 등 통상마찰마저 본격화돼 신경써야 할 일이 부쩍 늘었다. 재정·조세·경제분야의 해박한 지식과 실무경험,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원들과 총력을 다해 뛰고 있지만 이들 악재가 워낙 난제여서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본인도 답답해하고 있다. 그러나 취임후 IT(정보기술)·BT(생명공학기술) 등 첨단기술의 제조업 접목,기업규제 완화,부품·소재 발전 10개년 계획 수립 등 ‘기업을 위한 산자부’로 거듭나기 위한정책들을 개발해내고 있다.정책과 현장의 괴리를 없애기위해 산업현장 방문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취임 초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정책 구상도 가능하고업무효율도 높아진다”며 직원들이 휴일에는 가능한 휴식을 취하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산적한 현안 탓에최근에는 직원들이 휴일을 반납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정우택 해양. 정우택(鄭宇澤)해양수산부장관의 재임 백일상은 성찬이다.첫 학기 성적표로는 우등에 가깝다. 짧은 시간에 업무의 흐름을 완전히 꿰뚫었고 산적한 주요현안도 잡음없이 처리했기 때문이다.취임초 직원들 사이에서 쏟아졌던 정치인 출신 장관에 대한 우려도 최근에는 더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달 30일부터 발효된 한·중어업협정을 비롯 해운업체부채비율 200% 완화문제,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입장표명 등 난제를 무난히 해결한 데에는 운도 상당히 따랐다. 젊은 장관(48세)으로서 몸에 밴 타고난 성실함이 밑바탕이 됐음은 물론이다.정장관은 취임후 지금까지 업무관련자료를 집에까지 갖고가 적어도 1시간씩은 훑어보고 잠을청한다. 행시 22회 출신으로 옛 경제기획원 공무원 경험이 있고정치인으로서 여야에 폭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진념 경제부총리와도 가깝다.정장관은 간부들이 현안보고를 할 때마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장관을 적극 활용하라”는 말을 자주 한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한일간 ‘꽁치분쟁’ 등 예민한 사안이 산적해 정장관이앞으로도 계속 A학점을 받을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성수기자 sskim@
  • 감사원 감사결과- ‘고무줄 잣대’BK21

    25일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에서 드러난 ‘두뇌한국(BK)21사업’ 선정과정에서의 행태는 ‘고무줄’ 교육행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자격이 안되는 대학을 대상에 넣는가 하면,대상에서 제외된 대학들의 반발로 사업팀을 추가로선정했다. ◆사업단 선정과정=과학기술분야 중 기타분야 사업단은 당초 3개 대학이 선정 대상이었다.그러나 교육부는 이들 대학선정 후 3억원이 남게 되자 기타분야 3위인 K대(생명공학사업단) 지원금(34억원)의 50%를 삭감,4위인 A대(분자과학기술사업단)에 지원했다. 또 A대를 선정한 이후 5억원이 남았는데도 19억원이 남는것으로 잘못 파악,5위로 평가된 S대(건설기술사업단·34억원)를 선정했다.교육부는 이 과정에서 기획조정위원회에서S대에 연간 22억원(19억원에다 교육개혁지원금 3억원 포함)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는데도 10억원이 많게 지원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교육부 산하 한국학술진흥재단은 핵심분야의 세부 파트인특화분야(디자인)를 추가 선정하면서 이 분야에 자격을 갖춘 학교가 없는데도 불구,미술사가 디자인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H대 미술사 사업팀을 선정했다. ◆교육부장관의 책임은=김덕중(金德中) 장관은 ‘BK21사업’ 대학 선정을 심의하는 기획조정위원회 위원 10명 가운데 추천되지 않은 4명을 선정했다.이는 김 전 장관이 총장으로 있던 A대를 선정케 하기 위한 부당개입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감사원은 그러나 김 전장관을 고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위원회는 장관의 순수한 자문기구로 장관의 권한사항이고,사업단 수를 조정하고 타 용도 사업비를 전용한 것도법규와 규정상 장관의 고유권한이라는 입장이다.다만 위원선정과정의 의혹과 당초 평가 이후 특정분야를 확대한 것은 도덕적인 문제라는 것. 감사원은 특히 99년 국정감사때 김 전 장관이 “위원은 인력풀에서 선정했다”고 위증한 것과 관련,‘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회에서 고발할 문제이지 감사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교육부가 99년말 현장실사를 하면서 A대 분자과학기술사업단 생체공학조직팀장이 실사시점에 부임하지않았는데도 부임한 것으로사실과 다르게 조사했다고 덧붙였다. ◆감사 미흡=감사원은 장관의 자문위원 선정은 전권이고,장관의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가 드러나지 않아 고발은 할 수없다고 밝혔다.도덕적인 책임만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BK21’ 사업이 1조4,000억원이 투입된 엄청난 사업이고 대학처지에서는 대학발전의 사활이 걸린 사업임에 비춰볼 때 선정 과정에서의 잡음은 반드시 짚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감사청구부문만 점검했고 지난해 교육부 일반감사때도 점검한 사실이 있어 ‘땜질식’ 감사란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기홍기자 hong@
  • BK21 사업단 선정 당시장관 부당개입

    지난 99년 교육부의 ‘두뇌한국(BK)21’ 사업단 선정과정에 당시 장관이 부당개입했고,교육부가 임의로 사업단을 추가선정하는 등 공정성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확인됐다. 감사원은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일반감사 결과,99년장관 자문기구인 ‘BK21사업’ 기획조정위원회 위원 10명을 선정하면서 당시 김덕중(金德中) 장관이 추천되지 않은4명을 포함시킨 사실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들 중 2명은 김 전 장관이 총장으로 재직했던 A대학과 직·간접 연관이 있는 인사인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그러나 “위원선정은 장관의 고유권한으로 도덕적으로문제가 되지만 위법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고발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과학기술 분야 중 기타 분야사업단을선정하면서 6개 사업단 중 4위로 평가된 A대학 분자과학기술사업단은 당초 선정대상이 아님에도 3위인 K대학 지원금을 50% 삭감(17억원)하는 편법을 써 사업단으로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5위인 S대 건설기술사업단도 예산잔액이 5억원인데도이를19억원으로 잘못 파악해 기획조정위원회에 보고,사업단으로선정되게 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또 핵심분야 중 특화분야 사업단을 추가선정하면서 디자인 관련 신청사업단이 모두 요건에 불충족한데도 미술사분야가 이 분야와 유사하다며 H대 미술사 사업팀을 선정했다. 감사원은 당시 고등교육지원국장을 비롯해 과장 1명,사무관급 실무담당자 2명 등 교육부 직원 4명과 한국학술진흥재단 관련자 2명을 자체징계토록 인사자료를 통보했다. 교육부는 “자체 인사위를 소집,감사원이 인사자료를 통보해온 사람에 대해 징계여부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BK21사업에 대한 감사청구를 요구했던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감사원이 비위사실을 확인하고도 해당기관에 징계여부를 자체 결정토록 한 것은 ‘봐주기식 감사’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위성방송 채널 사업자 TV스포츠서울등 109곳 선정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채널구성위원회는 15일 TV채널 49개,오디오 사업자 60개 등 총 109개 채널사용사업자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돼 올해 말쯤 방송을 시작할 위성방송의 비디오채널은 ▲영화 10개 ▲스포츠 6개 ▲음악 5개 ▲오락 7개 ▲정보 3개 ▲취미·생활 7개 ▲다큐 2개 ▲교육 2개▲공공 3개 ▲뉴스 2개 ▲종교 2개 등이다.이중 정보부문은 38개 신청사업자 가운데 3개만이 선정돼 12.6대 1의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채널사업자를 살펴보면 지상파 방송3사는 각각 3개,EBS는 2개 채널을 확보했다.동양그룹,제일제당 등 30대대기업 채널은 14개,대한매일·스포츠서울 등 언론사 채널은 5개가 선정됐다.YTN,매일경제TV는 뉴스채널을 따냈다. 홈쇼핑채널,기독교채널,농업방송채널은 선정이 유보됐다. 홈쇼핑채널은 신청사업자들의 사업수행능력 등을 정밀검토하기 위해,5개 법인이 신청한 기독교채널은 단일채널화를 유도하기 위해 선정이 유보됐다. 농업방송채널은 3개 신청법인이 단일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는 합의각서를 위성방송사에 제출하고 협의 중이어서 선정을 미뤘다. 미신청 채널인 어린이,소비자,장애인·대학생,특수영화분야 등은 조속히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
  • JP “정말 억울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최근 연신 터지는악재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김 명예총재는 내년 대선을겨냥해 선친 묘소를 충남 부여에서 ‘명당’으로 알려진 예산의 야산으로 이장하고 가뭄이 한창인 지난 10일에는 친지들과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소문이 나는 통에 언론의 집중포화를 당했다. 12일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윤한도(尹漢道) 의원은 사전배포 원고에서 “JP는 독도폭파를 주장했던 장본인으로 한·일의원연맹회장을 사퇴하라”고 JP에게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나 JP측은 선친 묘소 이장은 가락 김씨 종친회에서 지난 98년부터 추진해오다 올해 윤달이 끼어 이장하게 되었으며 관할 관청에 이장절차에 대한 신고도 마쳤는데 뒤늦게비난여론이 일고 있다며 곤혹스러워 했다.특히 지난 10일에는 하루종일 자택에 칩거했는데도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지자 보도경위를 파악하느라 부심했다. 김 명예총재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당직자들로부터 ‘해갈때까지 골프를 중단하는 게 좋겠다’는 건의를 받고 13일경기 여주 가뭄현장을 찾는데 이어 15일에도 충남 당진을방문하는 계획을 세웠다. 12일 윤 의원의 본회의 발언을 앞두고는 자민련측이 의총을 열어 한나라당을 겨냥한 강력한 ‘시위’를 벌인 결과,발언의 수위를 다소 낮추게 하는데는 성공했다.하지만 이날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낸 JP의 표정은 하루종일 펴지지 않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총리 “국민불편최소화 노력”

    국회는 12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정부 질문 마지막 순서로 사회·문화분야의 현안들에 대해 질의를 했다.여야 의원 9명은 이날 민주노총 파업대책,건강보험 재정파탄문제,언론개혁,새만금 사업 문제 등을 집중 거론했다. 이총리는 답변에서 민주노총 파업과 관련,“불법파업을고임금 근로자들이 주도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불법필벌의 입장에서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의약분업과 관련,이총리는 “단정적으로 결론내리는 것은 성급하지만,항생제 사용이 35% 감소하고,주사제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등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종합대책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장관은 “건강보험 재정적자를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의약계·소비자가 조금씩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측이 50%,의약계가 40%, 그리고 경증환자들이 10%를 부담함으로써 연간 약 3조9,000억원의 재정보전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 윤한도(尹漢道) 의원은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에 대해 이념성을 문제삼은 뒤이어 의보통합에 반대했던 김종대(金鍾大) 전 보건복지부기획관리실장을 사퇴시키기 위해 정부가 불법계좌 추적과회유,협박 등을 동원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日장애작가 호시노 자서전등 번역출간

    호시노 토미히로(星野富弘·55).그는 ‘꽃의 시화전’이란 이름으로 일본 전역에서 200여 차례나 전시를 연 중견 화가다.지난 91년 고향인 군마현 세타군 아즈마무라 쿠사키댐 부근에 건립된 그의 이름을 딴 미술관에는 해마다 10만명의 관람객이 찾아온다.그의 그림은 소박하다.지인들이 가져다 준 화분이나 꽃다발,뜰에 핀 꽃나무,산책길에서 만난들꽃을 붓가는대로 그린다.그리고 시를 곁들인다. 그의 작품이 유달리 가슴에 와닿는 것은 그가 목 아래를전혀 쓸 수 없는 장애인이기 때문이다.20대 초반 대학을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가 된 지 두 달만에 사고를 당했다.체조수업도중 공중제비를 돌다 떨어진 것.하지만 기독교에 귀의하고 시와 그림에서 삶의 기쁨과 보람을 찾으면서 그는 다시 태어났다.그 고난의 터널을 뚫고 작가로 우뚝 서기까지의 생활을 그린 자서전 ‘극한의 고통이 피워 낸 생명의 꽃’(김유곤 옮김)과 시화집 ‘내 꿈은 언젠가 바람이 되어’(이윤정 옮김)가 문학사상사에서 나란히 번역돼 나왔다.20년 전에 초판이 나온 이래 지금까지 일본에서 각각 140만권과 200만권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만목수참(滿目愁慘).졸지에 장애의 늪에 빠진 그의 눈에잡히는 모든 것은 시름겹고 참혹했다.그러나 부조리해 보이는 세상의 온갖 현상들이 하나님의 의지 안에서 질서지워져 있음을 깨달으면서 그는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마침내 우주 만물 속에 구현된 신의 섭리를 볼 수 있는 혜안이 열리고 장애마저 자신의 삶의 조건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게 된것이다.그 마음결에 꽃이 어리어 그림이 되고 시가 됐다. 그의 그림과 시는 이제 온갖 삶의 질곡을 털어버리고 바람과 함께 훨훨 하늘로 날아오른다.“들판을 지나는 바람이뺨을 스치고,내 상념은 언제나 바람이 됩니다.나는 꽃잎을어루만지고 민들레 홀씨와 함께 하늘을 날아올라 옥수수 잎사귀를 사각이다가,나뭇잎을 한 잎 한 잎 뒤적이며 초록빛산을 오릅니다.” 투명한 서정이 감도는 그의 글에는 삶에대한 반듯하고 서늘한 시선이 스며 있다. 그의 시는 시라기 보다는 차라리 일상의 단상처럼 읽힌다. 어찌 보면 사물에 대한 즉물적 심상을간결한 시형 속에 담아내는 하이쿠(俳句)같기도 하다.하지만 상징시의 난해함과는 거리가 멀다.담담함 속에서 배어나는 풍성한 속뜻이 구절구절을 곱씹어 보게 만든다.우리에게 재앙이 도둑처럼 찾아온다면 어떻게 맞설 수 있을까.조그만 일에도 쉽게 좌절하고 비관으로 치닫는 나약한 현대인들에게 그의 글은 조용한 성찰의 시간을 마련해준다. 김종면기자
  • 北상선·건강보험 격론 예고

    국회는 7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들을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시작으로 12일까지 통일·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4개분야 현안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인다. 이번 대정부 질문은 분야별로 민감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여야간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정치분야에서는 정치 불안의 원인과 인사쇄신, 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북한 상선 영해침범, 경제분야에서는 경제활성화 방안과 재벌개혁,사회·문화분야에서는 언론개혁과 국민건강보험 문제 등이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민주당과 자민련 등 여당은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영수회담 개최를 통한 경제회복과 정국 안정을 야당에제의하고 경제 회복과 돈세탁방지법, 모성보호법 등 민생·개혁 법안의 회기 내 처리를 촉구할 방침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현정권의 국정운영 난맥상을 질타하면서인사쇄신을 포함한 국정쇄신을 요구하고 기업 규제완화, 국가채무 경감책,북한의 영해 침범 대책,건강보험 공청회문제등을 집중 추궁한다는 입장이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함께하는 시민운동] 물절약운동 단체들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장마가 본격화되는 6월 중순까지 대지를 흠뻑 적실 비 소식은 없을 것이라는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이 때문에 요즘 시민단체들 사이에는 ‘물절약운동’이 최대 관심사중 하나가 되고 있다. NGO들은 댐 건설로 대표되는 공급위주의 물관리 정책을 절약과 수질개선 등 수요관리 위주로 바뀌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이를 위해 대대적인 물절약 캠페인을 펼치는한편,샛강살리기 운동에도 박차를 가할 태세다. 물절약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NGO는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환경보호단체가 꼽힌다. 물절약운동과 함께 수자원 보호 캠페인 등을 꾸준히 펼쳐온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경기북부 등 중부지방의 극심한 물부족 사태가 북한지역의 삼림 황폐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중이다. 환경운동연합 김효진(金曉辰) 간사는 “최근의 물부족 사태는 무분별하게 추진된 난개발이 주 원인”이라면서 “국민 개개인의 절수 습관도 중요하지만 물관련 정책을 공급위주에서 수요관리 위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녹색연합은 지난달 환경부장관 주재로 열린 ‘민·관 환경정책협의회’에서 수도요금 고지서에 전월대비 사용량,평년대비 사용량을 명시하자고 주장했다.가정에서 물절약 정신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는 논리다. 녹색연합 임삼진(林三鎭) 사무처장은 “얼마전 10여일 동안 비무장지대를 ‘녹색순례’하면서 쩍쩍 말라버린 하천바닥을 목격하고 당장 물관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 당국은 지하수와 하천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은 절약정신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NGO들은 지금껏 각개약진 형태로 물절약 운동을 펼치다가지난해 2월에야 ‘물절약 범국민운동본부’의 출범을 계기로 공동 전선을 형성했다. 범국민운동본부에는 새마을운동중앙회,환경운동연합,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27개 시민환경단체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여기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조계종 등 13개 종교단체와 국립환경연구원 등 7개 전문연구기관,한국목욕업중앙회 등 물을 많이 쓰는 업계연합회 5개가 가세했다. 1회성 캠페인으로는 물절약 정신을 생활화하기 어렵다는판단 아래 민간단체는 물절약운동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정부는 정책차원에서 뒷받침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NGO들이 캠페인 등을 통해 목욕탕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업체들의 자발적인 물절약 실천을 유도한 결과,지난해에만 2억4,400만t의 물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맑은 물 되찾기 운동본부’와 ‘생명물 살리기 운동본부’,‘용담댐 물배분 위한 대전·충남 대책위’ 등 지역 단체들도 나름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맑은 물 되찾기 운동본부’는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 강과 주요 샛강의 수질을 높이고 유량을 확보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에 22개 지부와 2만여명의 회원을 둔 이 단체는 “수해 방지와 유량 확보를 위해 마구잡이식으로 댐을 만들려는 건설교통부의 정책은 장기적으로 이득보다 손실이 훨씬 많다”고 지적한다.기존에 있는 물부터 수질을 개선하는 등제대로 가꾸고 보전하자는 게 이들의 취지다. 99년 6월 결성된 ‘생명물 살리기 운동본부’도 물부족 문제를 생태학적·지리적·사회적 측면과 함께 양적·질적인면을 고려한 경제학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물 낭비를 부추기는 지금의 물관리 정책에서 탈피하도록 촉구하는 한편,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공급하기 위해 상수원의 보전 및 관리에 운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시민의식과 생활양식을 바꾸기 위한 교육문화운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국제인구활동연구소(PAI)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은 370ℓ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최고 수준이다.독일은 132ℓ,프랑스는 281ℓ에 불과하다.국민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을 10%만 줄여도 연간 4억8,000만t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돈으로 환산하면 2,900억원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일상생활 물 아끼기. ‘물부족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정부는 절대 공급량의 부족을 들며 댐 건설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반면 시민단체들은 총수요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댐건설 등을 통해 공급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수요를 따라잡을수 없다는 논리다. 환경정의시민연대 ‘생명의 물 살리기 운동본부’ 이세희(李世姬·26·여) 간사는 “물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아낄 수 있는 물의 양도만만치 않다”면서 일상생활 속에서의 물 절약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시민단체가 권하는 생활속의 물절약 실천 방법이다. ◇목욕보다 5분 샤워를 한다. ◇양치질을 할 때 칫솔만 적신 뒤 바로 수도꼭지를 잠근다. 3인 가족이 양치질할 때 수도꼭지를 계속 틀어놓으면 연간1만2,000ℓ 이상의 물을 낭비한다는 통계가 있다. ◇빨래는 모아서 한꺼번에 하고 표백제가 들어있는 세제는사용하지 않는다.화학세제는 물을 오염시키고 분해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변기나 수도꼭지를 자주 점검하여 누수를 줄이자.한방울씩 떨어지는 물이라도 20분간 모으면 1년에 6,000ℓ나 된다. ◇식기 등을 씻을 때 물을 개수대에 받아서 사용하면 물을틀어놓고 사용할 때보다 10배나 절약된다. ◇잔디와 화분 물주기는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만 준다. ◇절수용품을 사용한다.수세식 변기 수조에 벽돌 한 장을넣거나 절약형 샤워꼭지를 사용한다. 박록삼기자
  • 미첼보고서 주요 내용

    중동평화를 위한 미첼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제 6차 샤름엘 셰이크 정상회담 결과 구성됐다. 당시 클린턴 대통령은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출범 이후 비타협적 대립으로평화분위기가 깨지면서 중동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 다국적 중립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위원회가 20일 발표한 보고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상호신뢰 구축을 위한 조치를 마련하며 ▲중단된 협상을 즉각 재개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폭력행위 중단 권고와 관련, 이스라엘 정부(GIO)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샤름 엘 셰이크 협정 등 기존 협정 준수의지를 재표방하고 즉각 조건없는 휴전을 한 다음 신뢰회복을 위한 협상재개를 권고하고있다. 양측 모두 보복의지가 고조된 위험상황임을 인식한 위원회는 신뢰회복을 위해서 GIO와 PA가 상당기간의 냉각기를 갖도록 권고하고 있으며,양측 모두 테러리즘을 통한 상황악화에 반대하는 의지를 보일 것도 조언했다.지난해 9월 이후이스라엘군이 폭력사태방어를 위해 일부 전진배치된 것에대해 즉각 이전 위치로 돌아갈 것도 권고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인천 교육감선거 벌써 ‘혼탁’

    다음달 19일 치러지는 인천시교육감 선거가 벌써부터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시교육청 간부들의 집에는 ‘인천교육바르게세우기’라는 유령단체 명의로 편지가 배달되었다.여기에는 “특정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학교운영위원들의 모임을 주선하는 등선거법을 위반하고 있는 당신을 선관위에 고발하겠다”는 협박성 내용이 담겨 있다.유인물을 받은 간부들은 “공무원 출신이 아닌 후보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벌인 일같다”며 불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학교운영위원들에게 출마예상자 8명에 대한 약력,시민단체 설문조사 결과 등이 적힌 ‘학교운영위원회 소식’이라는 유인물이 배달됐다.‘학교운영협의회’라는 유령단체 명의로 돼있는 이 유인물 역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을 가진 학교운영위원들에게 특정후보를 옹호하거나 상대후보를 비난하기 위해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같은 혼탁향상은 교육감선거가지방자치선거와는 달리 선거운동기간(11일)이 짧은데다 주로 학부모와 교원인 학교운영위원들이 후보에 대해 잘 알지 못해 ‘튀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후보자들은 짧은 기간에 자신을 알리기 위해 학교운영위원들에게 전화공세를 펴는가하면 인사장 발송,향응제공 등 불법선거운동이 판을 치고 있다. 후보예정자들이 현직에서 물러나지 않은 채 선거에 나설 수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직위를 이용해 축하전보나 화분 등을 보내는 등 공공연하게 간접선거운동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후보자들이 현직에 있다보니 주위 공무원이나 교사들이 간접적 지원을 해줄 수밖에 없는 형편.후보가 몸담고 있는 공조직을 중심으로 편가르기가 진행되고 있는것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정당인이나 일반공무원들이 아무런 제재없이 학교운영위원에 선출될수 있는 것도 관권선거 시비 우려를 낳고 있다.중학교 학교운영위원인 백모씨(52)는 “교육감선거의 모순점이 너무 많다”면서 “특히 현직 공무원들이 학교운영위원에참여할수 있도록 규정한 초·중등교육법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제3대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오는 30일 선거일 공고에 이어6월 9일 후보등록을 받고 같은달 19일 치뤄진다.투표인수는356개 초·중·고교 학교운영위원 4,522명이며 현재 8명이교육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독자의 소리/ 나라꽃 가꾸기가 예산낭비라니

    일년 중 가장 화사한 5월이다.시청 앞 광장,광화문 거리마다 진열된 대형화분에 장식된 꽃들이 보는 이의 마음을 싱그럽게 한다.이 꽃들을 감상하면서 설치비용이 11만∼19만원 정도이고,겨울 동안 온실에서 개화시기를 조절하여 피워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최근 정부가 세계 대회인 월드컵 기간 중 우리꽃 무궁화를홍보하기 위해 개화시기를 앞당긴 무궁화 화분 9,000여개를 배치하기로 한 것이 전시행정이며 예산낭비라는 이유로언론의 화살을 받은 바 있다. 무궁화 화분의 제작비용은 나무의 크기나 화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3만∼16만원이 소요된다.개화시기를 앞당길 경우 화분당 온실설치비 2만7,000원,관리비 2만3,000원등 총 8만에서 21만원 정도이다.기존 온실을 활용할 수 있다면 관리비용 2만3,000원이면 충분하다. 무궁화 화분은 비용면에서 현재 주요 가로변마다 설치되어있는 일회성 대형 초화류 화분과 비슷하다. 그러나 일반 초화류 화분과 달리 일회성이 아니라 반영구적으로 행사 때마다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축제문화의 기본이자 전통인 꽃 장식에 이름 모를 외국 꽃을 개화시기를 조절해가면서 배치하는 것은 당연시하면서우리꽃 무궁화 화분을 두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주장은 무궁화 심기를 담당하는 실무자로서 안타깝기만 하다. 장인식 [행정자치부 지역진흥과 서기관]
  • 정책평가위 공정성 ‘흔들’

    국무총리 산하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조완규) 소속 위원들이 중복 임명되는 경우가 많아 부처 평가업무 수행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각 부처의 정책업무를 평가·심의하는 이들 위원중 일부는 현재 부처별로 운영중인 각종 위원회에서도 위원으로활동하고 있다.각 부처에 대한 심사평가의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새 진용을 갖춘 정책평가위원회는 제도·운영,경제1,경제2,사회문화,일반행정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있다.위원장을 제외하고 28명의 위원은 각 분과위에 배치돼 관련 부처 업무를 평가한다. 이들 가운데 6명은 관련 부처에서도 정책자문 및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어 문제다.재경부와 기획예산처·노동부 등을 다루는 경제1분야의 이상경 현대리서치 연구소대표이사는 현재 노동부 노동정책심의위원이고 이인실 한국경제연구원 금융재정연구센터소장도 재경부 금융발전심의위 정책분과위원을 맡고 있다.경제2분야의 유명숙 부경대 교수는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으로 있으면서 해양부와 해양경찰청에 대한 업무평가의 책임자로 있다. 사회문화분야의 위원 6명중 3명도 마찬가지로 해당 부처와 인연을 맺고 있다.최운실 아주대 교수는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심의회 위원이면서 교육부 정책평가를 하고 있다. 양봉민 서울대 교수는 보건복지부 의약분업실행위원이면서 정책평가위에서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담당하고있다.물관리정책 민간위원회 위원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도 환경부를 평가하는 입장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부처와 가까울 수밖에 없는 인사들에게 그 부처를 평가하라면 누가 나쁘게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우리 지자체 최고] (13)서울 강북구청 선진 환경행정

    서울 강북구에서는 가정의 음식물쓰레기를 악취를 풍기며 김포 매립지까지 운반하지 않는다.토양 미생물을 이용한발효 방식으로 대부분 가정에서 각각 처리,찌꺼기가 남지않기 때문이다. 가정마다 사과상자 2배 정도 크기의 스티로폼 ‘발효상자’나 마당의 1㎡ 남짓한 소규모 발효장에서 처리하고 있다.단독주택 3만6,000여 가구 가운데 3만3,000여 가구가 발효상자나 마당의 ‘간이 발효장’에서 처리한다. 각 자치구가 구제역 등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골치를썩고 있지만 강북구에서는 발효처리로 가정별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덕에 걱정이 없다고 윤유중(尹柔重)청소행정과장은 말했다.수거·운반 비용을 제외한 매립비용만도 연간 2억원 가량을 절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정용 발효상자를 강북구가 본격 보급한 것은 지난해 4월.하루평균 27t의 음식물쓰레기를 각 가정의 발효상자나 간이발효장에서 자연스럽게 처리한다.토양 미생물이 3∼5일 안에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해 주기 때문이다. 2년 동안 사용해 왔다는 조의형(趙義衡·강북구 미아 3동)씨는 “악취나 침출수 문제도 없고 양도 늘어나지 않는등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잘 발효처리됐으며 발효처리에이용된 흙을 화분 거름으로 다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사과 상자 2개 정도 크기의 ‘발효상자’ 하나면 처리가 거뜬하다.지난해 가을 김포 수도권매립지에서 1주일 가량 쓰레기 반입을 금지했을 때 다른 구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악취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강북구에서는 가정마다 각각 처리,어려움이 없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구 관계자들은 으쓱해했다. 설치 효과가 좋자 지난해 서울시 차원에서 산하 전 구청에 구별로 1,000가구씩 시범 설치토록 하고 2억5,000만원의 예산도 지원했다.부천시 오정구의 경우 강북구의 선례를 전수받아 2,000여 가구에서 이를 쓰고 있다. 발효 처리 방식은 지난 98년부터 강북구가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소재 한삶농장 관계자들의 아이디어를 대중적으로 실용화한 것이다. 지난 99년 1,324가구에 시범 설치한 뒤 자신감을 얻어 지난해부터는 전 가구에 확대 보급하고 있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공터에 1㎡ 정도만 할애하면 되고흙마당이 없는 집에서는 스티로폼 상자에 음식 쓰레기를넣은 뒤 ‘발효흙’을 덮고 3∼7일 정도 지나면 쓰레기가수분 등으로 소멸되면서 자연적으로 없어진다.쌀겨·깻묵·황토 등으로 만들어진 ‘발효흙’은 1년에 한 차례 정도만 갈아주면 된다. 비용도 흙마당을 이용할 경우 3,000원,‘발효상자’는 8,000원의 설치비면 된다.발효흙이 추가로 필요하면 구청에서 무료로 얻을 수 있다.유영석(劉永晳·수유 5동)씨는 “생야채 등 익히지 않은 음식물과 염분이 많은 음식물의 발효기간이 길었지만 겨울에도 땅에 묻어놓고 발효흙을 덮어주니 잘 처리됐다”고 말했다. 장정식(張正植)강북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의 발효 처리 방식은 소각장 건설이 지역 이해 관계속에 더욱 어려워지고 쓰레기 매립지가 포화상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 중 하나라는 점에서 국가적인차원으로 개발과 사용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서울 강북구청 선진 환경행정 발효처리 의의. 강북구의 발효방식을 통한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민·관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다. 97년 유기농업 및 환경운동을 벌이고 있던 박창수(朴昶洙·한삶바이오텍 대표)·원경선(元敬先·한삶회 이사)씨의아이디어와 계획을 강북구가 시민생활에 대중화해 실천한것이다. 단독주택처럼 발효상자나 간이발효장을 둘 공간이 없는아파트·연립주택 등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경기도양주군 회천면의 한삶농장으로 옮겨진다. 농장으로 운반된 음식물쓰레기에 톱밥과 쌀겨·발효제를넣은 뒤 창고형 적재소에 보관하면 6일 정도의 발효과정을 거쳐 퇴비가 된다. 매일 농장으로 운반되는 음식물쓰레기는 15t 규모.각 가정의 발효상자 등에서 처리되는 27t을 합치면 강북구에서는 매일 42t 가량이 발효방식으로 처리되는 셈이다. 한삶농장에서는 이렇게 얻은 퇴비를 이용,화학비료로 인한 지력 훼손을 막고 값이 비싼 유기농산물을 생산해 내고있다. 강북구는 발효방식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나머지 음식물쓰레기 30t은 경기도 화성의 남양농장에서 살균처리와 함께콩 등 보조사료를 20% 가량 섞어 돼지먹이로 재가공하는등 대부분의 음식물쓰레기를 자체 처리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 아리랑TV 사장등 3명 감사원 모범공직자 표창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10일 올해 ‘관광·문화분야’ 감사에서 모범 사례로 선정된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 황규환 사장과 한국전통문화학교 김병모 총장,산림청임업연구원 입목육종부 김선창 특용수과장 등 3명을 감사원에 초청,표창하고 격려한다. 황 사장은 해외방송을 통해 지난 겨울의 폭설 피해보다는 설경의 아름다움과 스키관광을 중점 보도해 한국의 겨울풍치를 외국인에게 홍보했고,김 총장은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를 초빙하는 등 실기위주의 교과과정을 편성,전통문화 전문교육기관의 역할을 다했다. 또 김 과장은 아름답고 병충해에 강한 신품종 무궁화꽃을 개발,3,000만본을 전국에 보급했다. 정기홍기자 hong@
  • 함께하는 시민행동, ‘밑빠진 독 賞’에 행자부 선정

    ‘함께하는 시민행동’(공동대표 李弼相)은 30일 아홉번째 ‘밑빠진 독 상’에 행정자치부를 선정했다. 최악의 예산낭비 사례를 매달 하나씩 선정,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시민행동은 “전시성인 월드컵 대비 무궁화 조기개화 사업 등으로 수백억원의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면서행자부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시민행동은 행자부가 무궁화 개화시기를 월드컵 기간인 6월말로 앞당기기 위해 1,200원짜리 무궁화 한그루당 17만원씩이나 돈을 쏟아부어 16억원을 낭비하고 있고,총사업비550억원도 무궁화 사후유지관리문제로 낭비가 우려된다고지적했다. 시민행동은 이어 조기 개화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감사원에 중국산 무궁화 수입에 따른 비리의혹과 사업결정과정에 대한 감사청구를 하는 한편 행자부를 상대로 관련사업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했다. 이에대해 행자부는 “550억원의 예산은 지난 2000년부터3년동안 전국규모로 추진하는 무궁화 심기사업에 책정된것”이라면서 “월드컵과 관련된 사업에는 화분 9,210본의조기개화, 관리 등에 총예산의 일부인 15억6,400만원이 소요된다”고 해명했다. 또 “무궁화를 화분 형태로 가꾸는 것은 월드컵에 한정된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각종 행사에 쓰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여경기자 kid@
  • 2001 길섶에서/ 부귀와 명예

    채근담에 말하였다. “부귀와 명예가 도덕으로부터 온 것은 산림 속에 핀 꽃과 같아 자연히 줄기와 잎이 번성하고,공업(功業·큰 공적)에서 나온 것은 화분의 꽃과 같아 곧 옮겨져 번성하고 시들기도 한다.권력으로써 얻은 것은 꽃병 속 꽃과 같아서그 뿌리를 심지 않은 것이다.그 시드는 것도 가히 서서 기다릴 수 있다.” 부귀와 명예를 얻고자 하는 마음은 인지상정이다.다만 그를 어떻게 좇고 유지하느냐가 삶의 지혜일 것이다. 채근담이 전하듯,도덕에 바탕해 부귀와 명예를 누리기란보통사람에게는 도달하기 어려운 경지다.추구하는 이들이일단 목표로나 삼을 일이다.스스로 노력해 공업을 거둔 이들은 제가 피운 꽃이 시듦을 서운해 하지만 않는다면 그또한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것이다.꽃병의 꽃을 부둥켜 안은 이의 처신이 가장 문제다.뿌리없는 꽃이 평생 가리라는착각에서 벗어나 시들기 전에 스스로 물러난다면 그 또한아름다울 터인데…. 이용원 논설위원
  • “”닷컴이여 다시한번 날자””

    ‘닷컴이여,다시한번 날개를 달자’ 23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테헤란밸리.희망의 꽃씨가 담긴 노란색 풍선 2,000개가 일제히 하늘로 떠올랐다. 포스코빌딩 네거리 서쪽 길 위에는 ‘여기는 대한민국 인터넷벤처의 진원지 테헤란밸리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이정표가 세워졌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www.kinternet.org)는 ‘닷컴위기’1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28일까지 7일간을 ‘2001 봄 인터넷 주간’으로 선포하고,‘닷컴에게 새 희망을,경제에 새활력을’이란 주제로 테헤란밸리를 희망의 거리로 바꾸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삼성역에서 강남역에 이르는 테헤란로 주변 165개 가로등에 340여 회원사들의 회사명과도메인 주소를 쓴 노란색 깃발을 게양하고,닷컴 직원들에게 희망의 꽃씨와 화분을 나눠주는 등 닷컴기업의 사기를높이기 위한 이벤트를 갖는다. 이금룡(李今龍·옥션 사장) 회장은 “닷컴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인터넷 산업은 경제회생의 돌파구로서 꾸준히발전돼야 할 미래투자 산업”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인터넷벤처 기업인에게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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