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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어야” vs “최임위 권한 밖”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어야” vs “최임위 권한 밖”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를 앞두고 노사 간 신경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6월 27일)이 임박한 가운데 업종별 구분 적용과 특수형태근로(특고)·플랫폼 종사자 최저임금 적용, 수준 논의 등 쟁점이 많아 험난한 일정을 예고했다.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3차 전원회의는 모두 발언부터 노동계가 요구한 특고·플랫폼종사자 등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논의가 최임위 심의 대상인지를 놓고 노사가 정면충돌했다. 노동계는 지난달 21일 1차 회의부터 최저임금법 5조 3항에 따른 ‘도급제’ 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논의를 요구해왔다. 5조 3항은 ‘임금이 통상적으로 도급제나 그 밖에 이와 비슷한 형태로 정해져 있는 경우로서 시간급 최저임금을 정하기가 적당하지 않으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최저임금액을 따로 정할 수 있다’라고 돼 있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노동시장 저변 확대로 특고·플랫폼 노동자 비율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수백만 명의 노동자가 임금을 비롯한 최소 수준의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 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을 약속했듯 최임위가 이들을 최저임금 제도로 보호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가 이뤄질 시기”라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보험설계사와 화물운송 기사, 배달 라이더 등 특고·플랫폼 노동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이들에 대한 노동자성 인정도 늘고 있다”라면서 “하루 벌어 하루 살기 바쁜 노동자가 언제까지 법원을 쫓아다니며 노동자성을 인정받아야 하고, 그 사례가 얼마나 쌓여야 논의를 시작하겠느냐”라고 지적했다. 경영계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심의 요청한 내용도 아니고 최임위의 권한이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특정 도급 형태의 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해서는 필요성 인정이 전제조건이며, 그 인정 주체는 정부”라며 “최임위가 먼저 인정하고 거기에 맞춰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별도의 최저임금을 정한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영계는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임금 지급 주체로서 지급 능력 취약 사용자의 상황을 고려해 구분 적용이 실현되어야 최저임금 미만율이 낮아진다”라며 “근로자들이 혜택을 보고 노동시장 밖의 외부자들도 취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노사는 최임위 심의 과정 공개를 놓고도 이견을 드러냈다.
  • 온산국가산단 만성 주차난 ‘숨통’… 울산시, 3000면 노상 주차장 조성

    온산국가산단 만성 주차난 ‘숨통’… 울산시, 3000면 노상 주차장 조성

    불법·이중 주차로 몸살을 앓는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일대의 주차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울산시는 온산국가산업단지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 개선과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3000면 규모의 노상 주차장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온산국가산단은 대부분 도로가 주정차 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법 주정차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대형 화물차 통행량이 많고 통행 속도가 높은 간선도로변 불법 주차와 특정 구간 무분별한 이중 주차에 대해 단속 요구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하루평균 1만명 이상 건설 근로자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로 심각한 주차 대란까지 우려됐다. 이에 시는 울산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소통과 안전에 지장이 없는 도로에 노상 주차장 4000면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주간선도로나 사고 위험 지역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노상 주차장 3000면을 조성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 장비 4대를 설치했다. 나머지 주차장 1000면은 인근 기업체의 도로 점용 등 요청으로 조성을 연기했다. 시는 향후 여건을 고려해 연말쯤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근로자들의 주차장 부족 문제가 완화되고, 안전하고 질서 있는 주차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용인 영동고속도로서 차량 3대 추돌…화물차서 전봇대 떨어져

    용인 영동고속도로서 차량 3대 추돌…화물차서 전봇대 떨어져

    10일 오후 2시쯤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마성터널 부근에서 화물차 1대와 승합차 2대 등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당시 사고는 전봇대를 싣고 가던 25t 화물차가 앞서가던 카니발 차량의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 충격으로 25t 화물차 적재함에 실려있던 전봇대가 떨어지면서 화물차를 뒤따라오던 스타렉스 차량의 범퍼를 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광주시민 “이륜차, 교통수단 중 가장 위험”

    광주시민 “이륜차, 교통수단 중 가장 위험”

    광주시민들은 안전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교통수단으로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PM)를 꼽았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보행로 확보와 무단횡단 금지시설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10일 30대부터 60대까지 광주시민 1만3325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실시한 ‘교통안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통안전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교통수단’으로는 이륜차(32%)와 개인형 이동장치(28.8%)가 각각 꼽혔다. 화물차는 7.8%로, 세번째로 많은 시민들이 응답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시설로는 보행로 확보(2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무단횡단 금지시설(20%)과 무인단속카메라(18%)가 뒤를 이었다. 어린이 통학 안전에 필요한 시설로는 보·차도 분리(28.5%)와 학교 내 승하차 구역(22.7%), 무단횡단금지시설(20.8%) 순이었다. ‘교통사고로부터 얼마나 안전한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보통(49.6%), 안전하다(36.8%), 위험하다(13.6%) 순이었다. 안전하다고 생각한 이유와 그렇지 않은 이유 모두 ‘도로 환경’이 1순위를 차지했다. 근절이 필요한 법규위반으로는 1위가 음주운전(29.2%)이었으며, 이륜차 법규위반(17.7%), 신호위반(14.4%) 순으로 집계됐다. 교육 홍보가 필요한 대상은 이륜차 운전자(36%), 고령 보행자(16%), 고령 운전자(13%) 순으로 파악됐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필요한 시설로는 무단횡단 금지시설(38.1%), 보행로 확보(29.2%)를 꼽은 시민들이 많았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광주시민들이 생각한 교통 취약 요소는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 보행자 무단횡단, 음주운전이었다”며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실내조명만으로 공기오염 원인 물질 감지한다

    실내조명만으로 공기오염 원인 물질 감지한다

    국내 연구진이 실내조명을 이용해 공기오염 원인 물질을 고감도로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연구팀은 가시광을 활용해 상온에서 초고감도로 이산화질소를 감지할 수 있는 가스 센서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기존 가스 센서는 금속산화물 반도체 기반 저항 변화식이어서 300도 이상 가열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상온 측정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대신할 광활성 방식 가스 센서 기술이 눈길을 끌고 있지만,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이나 근자외선 영역의 빛을 활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광활성 방식 가스 센서를 녹색광을 포함한 가시광선 영역으로 확대해 범용성을 높였다. 녹색광을 조사했을 때 이산화질소 감지 반응성은 기존 대비 52배로 증가했다. 특히 실내조명에 사용되는 백색광을 조사했을 때도 최고 수준의 이산화질소 가스 감지 반응성을 달성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가시광선 흡수가 어려운 인듐 산화물 나노섬유에 비스무스 원소를 첨가해 청색광을 흡수할 수 있도록 중간 밴드 갭을 형성했다. 여기에 금 나노입자를 추가로 덧붙여 가스와의 산화-환원 반응을 촉진하는 국소 표면 플라즈몬 공명 현상을 통해 녹색광 영역에서도 활성도를 높였다. 비스무스와 금 나노입자 첨가 효과와 나노섬유가 갖는 넓은 비표면적 특성을 통해 상온에서 이산화질소 반응성을 기존 센서 대비 52배 늘어났다. 연구를 이끈 김일두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산화질소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매연 등에서 검출되는 대표적 대기 환경 유해가스”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 주변에서 일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녹색 및 청색광(430~570㎚·나노미터) 영역의 가시광선을 활용해 상온에서 초고감도로 감지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실내조명 및 기기와의 결합한 가스 센서의 상용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러시아 화물선, 4월 北 나진항 기항… 무기·탄약 운반 혐의”

    “러시아 화물선, 4월 北 나진항 기항… 무기·탄약 운반 혐의”

    미국과 일본의 제재 대상인 러시아 화물선 한 척이 지난 4월 북한 동북부 나진항에 기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길어진 러시아와 대북 제재로 외부와 단절된 북한이 필요 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의존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을 지낸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위원과 함께 미국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 위성사진,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정보 등을 분석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 2일과 3일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항을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러시아 선적 화물선 ‘LADY R’ 호로 보이는 선박이 많은 컨테이너가 쌓인 항구에 접안해 있는 모습이 찍혔다. 이후 14일 같은 배로 추정되는 선박이 북한 나진항에 정박해 있었다. 미국 정부는 2022년 5월 무기 수송에 사용되고 있다며 LADY R호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고 일본 정부도 지난달 이 선박을 소유한 러시아 기업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화물선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속하는 러시아로의 무기·탄약 운반에 사용된 혐의가 있다”고 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탄약 지원을 시작했다는 분석을 발표했는데 실제 선박 사진으로 이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후루카와 전 위원은 “보스토치니항은 북한 무기와 석유 정제 제품의 부정 수송 거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영상] 보잉 여객기가 또?…이번엔 이륙 직후 불꽃 튀며 ‘활활’

    [영상] 보잉 여객기가 또?…이번엔 이륙 직후 불꽃 튀며 ‘활활’

    승객들을 가득 태우고 막 활주로를 이륙한 여객기에서 불꽃이 일어나며 화염이 휩싸이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에어캐나다 소속 보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 화재가 발생해 곧바로 비상착륙했으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5일 밤으로, 당시 에어캐나다 AC872편이 승객 389명을 태우고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를 향해 이륙한 직후 발생했다.여객기가 활주로를 이륙한 지 얼마되지 않아 오른쪽 엔진에서 불꽃이 튀기 시작해 화염에 휩싸이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것. 특히 이 장면은 지상에서 우연히 촬영돼 공개됐는데, 당시 위험천만했던 상황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사고 직후 여객기는 곧바로 회항해 다시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에대해 에어캐나다 측은 “이륙 직후 불특정 엔진 문제로 화염이 발생했다”면서 “사고 기체는 전문가의 분석을 위해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한편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 기체는 보잉 777-300ER로 알려졌다. 특히 보잉이 제작한 여객기는 최근들어 연이은 사고로 구설에 오른 상태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이륙 후 동체 문이 떨어져 나가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4월 7일에도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이륙 도중 엔진 덮개가 분리된 뒤 날개 플랩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또한 지난달 8일에는 특송 업체 페덱스(FedEx)가 운영하는 보잉767 화물기가 튀르키예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착륙장치(랜딩기어) 이상으로 비상착륙하기도 했다.
  • 경북도의회, 제347회 제1차 정례회 개회

    경북도의회, 제347회 제1차 정례회 개회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347회 제1차 정례회를 열어 도정질문, 2023회계연도 결산 심사 및 각종 민생 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오는 10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선희(청도), 황명강(비례), 김경숙(비례) 의원이, 6월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남영숙(상주), 허복(구미), 박채아(경산) 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서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걸쳐 현안사항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발전적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21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경북도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안’등 51건의 조례안과 경북도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등 동의안 4건, 경북도와 교육청의 2023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건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배한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조례 제·개정과 포항·구미 특화단지 유치, 안동·경주·울진 신규 국가 산단 선정 등 경북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의정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제12대 도의회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한편, “12대 전반기 도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2023회계연도 결산심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대구경북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를 강력하게 촉구해 나갈 것”을 강조한다.
  • 한·미·일 해양 치안기관, 일본서 첫 수색구조 연합 훈련

    한·미·일 해양 치안기관, 일본서 첫 수색구조 연합 훈련

    해양경찰청은 미국·일본 해양 치안기관과 지난 3∼6일 일본 마이즈루항 인근 해상에서 수색구조 연합 훈련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3개국 해양 치안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 동해지방해경청과 일본 해상보안청 제8관구는 2007년부터 공해에서 수색구조 연합 훈련을 계속했지만,미국 해양경비대(USCG)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은 안개가 짙게 낀 일본 인근 해상에서 1만4000t급 시멘트 운반선이 474t급 미국 화물선과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해경청 소속 3천t급 함정과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1500t급 함정이 훈련에 투입됐으며 미국 측도 해안경비대 태평양사령부 소속 4500t급 경비함정과 무인항공기 등을 동원했다. 훈련을 통해 3개 기관은 최근 피해 규모가 커지는 추세인 해상 조난 사고의 대응력을 높이고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해경청은 앞으로도 두 기관과 인도주의적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해서 연합 훈련도 할 방침이다. 김종욱 해경청장은 “이번 훈련은 3개국의 굳건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교류하면서 협력해 해경의 해양 사고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술 마시지도 않는데” 알코올 중독 ‘경악’…술냄새 진동하던 이유

    “술 마시지도 않는데” 알코올 중독 ‘경악’…술냄새 진동하던 이유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데도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인 50세 캐나다 여성이 알고 보니 ‘자동양조 증후군’(Auto-brewery syndrome)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토론토대 라헬 제우드 박사팀은 4일 캐나다 의학협회 저널(CMAJ)을 통해 술을 마시지 않는데 알코올 중독 증세로 2년간 7번이나 응급실을 찾은 50세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여성은 과거 명절 때 와인을 한 잔 정도 마신 적은 있었지만, 근래에는 종교적 신념으로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다. 여성은 출근 또는 식사 준비 중 갑자기 잠드는 등 지속적인 무기력증과 졸음으로 1~2주간 휴가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식욕도 없어 음식을 거의 입에 대지 못했는데, 이런 증상은 1~2개월마다 재발했다. 여성이 응급실을 찾았을 때는 말이 어눌하고 알코올 냄새가 나는 등 혈중 에탄올 농도가 높아지는 증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 여성이 7번째 응급실을 찾았을 때 응급의학과, 소화기내과, 감염내과, 정신과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자동양조 증후군 진단을 내렸다. 자동양조 증후군은 탄수화물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알코올로 발효되는 희소 질환이다. 1948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장이 파열된 소년의 장 내용물에서 알코올 냄새가 났다는 보고를 통해 처음 알려졌으나, 병의 실체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1952년 일본에서 처음 진단됐고, 미국에서는 1980년대에 첫 사례가 확인됐다.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사례로 드물게 발견되고 있지만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는 100건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양조 증후군의 원인은 장내 미생물 군집에서 알코올 발효를 일으키는 미생물이 과도하게 증식하는 것이다. 맥주 발효에 쓰이는 출아형 효모(Saccharomyces cerevisiae), 칸디다균(C.albicans, C.tropicalis, C.glabrata), 폐렴막대균(Klebsiella pneumonia) 등이 이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의 원인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고 표준 진단법도 없다. 치료법은 항진균제 처방과 저탄수화물 식단 등으로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이 여성에게 장내 미생물 보충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고, 장내 미생물의 이상 증식을 줄이기 위해 항생제 사용을 제한하며 경과를 관찰 중이다. 여성은 6개월 동안 증상이 없었고 포도당 경구 섭취 후 30분~48시간 사이에 실시되는 검사에서도 에탄올이 검출되지 않았다. 현재 탄수화물 섭취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제우드 박사는 “자동양조 증후군은 환자와 그 가족에게 상당한 사회적, 법적, 의학적 문제들을 초래한다”며 “이 환자의 사례는 이 증후군에 대한 인식이 임상 진단과 관리에 매우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스페이스X 화성우주선 ‘스타십’, 4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 발사

    스페이스X 화성우주선 ‘스타십’, 4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 발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6일(현지시간)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위해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7시 50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스타십은 발사된 지 약 3분 후 전체 2단 발사체의 아랫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슈퍼헤비는 우주선에서 분리된 후 처음으로 착륙 연소에 성공하고 멕시코만에서 연착륙해 발사 후 약 8분 만에 비행 테스트의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 스타십 우주선은 시속 2만 6225㎞ 안팎으로 고도 210㎞ 정도에서 예정된 항로를 비행한 뒤 발사 40분가량 지난 시점부터 고도를 낮추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스타십은 지구로 귀환해 인도양에 착륙하며 약 90분간 여정을 마칠 계획이다. 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이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지난 3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난 바 있다. 지난 3월의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스타십은 48분여간 비행하며 예정된 궤도에 도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강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완전히 끊겨 공중에서 분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스타십은 지난해 4월과 11월 시험비행에서도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각각 약 4분, 8분 만에 실패로 끝난 바 있다. 이날도 애초 오전 7시 20분 발사 예정이었으나 지상의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대응팀이 투입돼 발사가 30여분 지연됐다. 스페이스X는 이날 홈페이지에 “네 번째 비행 테스트에서는 궤도 도달 이후 스타십과 슈퍼헤비의 귀환과 재사용 능력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며 “주된 목표는 슈퍼헤비 부스터가 멕시코만에 순조롭게 착수하도록 하고, 스타십의 제어된 (대기권) 진입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에 달한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 어린이집 앞 트럭 쌩쌩...원아 100명 미만이면 ‘스쿨존’ 지정 어려워

    어린이집 앞 트럭 쌩쌩...원아 100명 미만이면 ‘스쿨존’ 지정 어려워

    서울 어린이집 스쿨존 11% 그쳐어린이집 바로 앞 차도여도 기준은 ‘원생 수’“22대 국회서 도로교통법 개정을” 지난 5일 서울의 한 어린이집 정문 앞 도로. 빠르게 내달리는 차가 인근 놀이터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선 아이들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쳤다. 인솔하던 교사가 아이들을 멈춰 세우지 않았다면 자칫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아이들은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은 길을 어린이집 담벼락에 바짝 붙어 걸었는데, 차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속 30㎞가 훌쩍 넘는 속도로 달렸다. 어린이집 앞 도로임에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팻말이나 표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어린이집 원장 백모(52)씨는 “아이들이 어린이집 뒤에 있는 산책로로 이동하려면 이 길을 지날 수밖에 없다”며 “규모가 작아 스쿨존 지정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간신히 횡단보도 설치를 이끌었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도로 보수 작업으로 지워졌다”고 전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내 어린이집 4330곳 가운데 인근 도로 등이 스쿨존으로 지정된 어린이집은 480곳으로 전체의 11.1%에 불과하다. 도로교통법상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는 학생 수와 관계없이 스쿨존 지정 대상이지만 어린이집은 정원 100명 이상인 경우에만 해당해서다. 이마저도 강행 규정은 아니기 때문에 100명 이상 어린이집 인근 도로라고 무조건 스쿨존으로 지정되진 않는다. 서울 내 어린이집 중 정원 20명 이하인 가정어린이집 1207곳을 제외한 나머지 3123곳에서도 스쿨존을 찾기 어려운 이유다.100명 미만 어린이집 주변은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지방자치단체와 관할 경찰서가 협의해 스쿨존으로 지정할 수 있다. 하지만 관심 밖인 경우가 대다수다.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거나 다친 6세 미만 아동은 2021년 441명, 2022년 352명, 지난해에는 400명으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새로 출범한 22대 국회가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모든 어린이집에 스쿨존을 설치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의 한 어린이집 원장은 “최근 인근에서 공사가 시작돼 화물차까지 수시로 어린이집 앞을 오간다”며 “스쿨존으로 지정돼 있지 않다 보니 차들이 쌩쌩 내달리는데 사고가 날까 불안하다. 구청에선 원아가 적은 어린이집이라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말만 반복한다”고 토로했다. 김의수 한국교통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원아 수를 기준으로 스쿨존 설치 대상을 구분하는 건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라며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스쿨존을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의 공백이 메워질 때까지 지자체 차원에서 횡단보도나 신호등, 펜스 등 교통안전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어린이집 교사인 김모(40)씨는 “정문 앞에 바로 도로가 있어 아이들 보호를 위해 신호등이라도 설치해 달라고 구청에 건의했지만 어렵다고 하더라”며 “규모가 작은 어린이집이라고 해서 아이들의 안전마저 뒷전인 게 안타깝다”고 했다.
  • 우크라 가던 체코 열차 정면충돌…4명 사망, 26명 부상[포착]

    우크라 가던 체코 열차 정면충돌…4명 사망, 26명 부상[포착]

    체코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고속 여객 열차가 화물 열차와 정면으로 충돌해 최소 4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레나 키시알라 파르두비체 응급구조대 대변인은 이날 체코 공영 방송 CT24와의 인터뷰에서 “4명이 치명상으로 숨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열차 충돌 사고는 전날 밤 수도 프라하에서 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도시 파르두비체에서 발생했다. CT24 방송은 사고 여객 열차에 300명 이상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외국인이었다고 보도했다.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해 “큰 비극”이라며 사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비트 라쿠산 체코 내무장관은 대부분의 부상은 경미하며 승객들은 기차역 건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여객 열차 운영사인 레지오젯으로부터 승객 명단을 받아 모든 승객들의 신원을 파악했다. 또한 두 사고 열차의 기관사 모두 이번 사고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전해졌다.구조 당국은 사고 현장에 구급차 9대, 헬기 2대, 소방관 등 구조인력 60여명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파벨 베르 현장 소방관은 기자들에게 “첫 번째 객차가 변형돼 구조 작업이 복잡했다. 이 때문에 부상자들에게 접근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사고 열차는 슬로바키아와의 국경에서 가까운 우크라이나 서부 마을 촙으로 향하고 있었다. 시간표는 그리니치 표준시(GMT)로 전날 오후 7시52분에 수도를 출발하고 오후 9시47분에 파르두비체를 떠날 예정이었다. 슬로바키아를 횡단한 후 이날 오전 8시35분 촙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쿠프카 교통장관은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라하와 체코 제2 도시 브르노, 제3 도시 오스트라바를 연결하는 주요 철도 통로가 최소 몇 시간 동안 폐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코 매체 아이덴즈(idnes.cz)의 충돌 후 영상에는 선로를 벗어난 최소 한 대의 객차가 보여졌고, 경찰은 엑스 계정에 구급 차량과 헬기 등을 보여줬다. 벤둘라 호라코바 현지 철도소방청 대변인은 현지 방송에 여러 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히면서도 화물열차에는 탄화칼슘을 싣고 있었지만 처음 2량이 객차가 비어 있어 추가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파르두비체는 1960년 도시 바로 북쪽에서 여객열차 두 대가 정면 충돌해 118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친 사상 최악의 체코 철도 사고 현장이기도 하다.
  • 연탄배달차·자동성냥 제조기·잡지 친필 원고…‘예비문화유산’ 될까

    연탄배달차·자동성냥 제조기·잡지 친필 원고…‘예비문화유산’ 될까

    1960~70년대 연탄배달차로 익숙한 삼륜 화물차, 1976년 창간된 ‘뿌리깊은 나무’ 친필 원고, 1982년 제작된 자동성냥 제조기…. 국가유산청은 오는 9월 예비문화유산 제도 시행을 앞두고 지난 5월 한 달간 실시한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에 총 361건, 1만 3195점이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예비문화유산 제도는 제작된지 50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미래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발굴해 보존·관리하는 취지다. 공모전에는 과거 생활사와 관련이 깊은 유산들이 상당수 접수됐다. 1982년 경북 의성의 성광 성냥공업사에서 축목(성냥개비)에 초(파라핀)와 두약(화약)을 찍고 건조해 성냥을 생산했던 자동 성냥 제조기(윤전기)가 대표적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근현대 성냥 제조업 관련 산업유산이다. 1967년부터 1974년까지 생산됐다가 단종된 기아 T-2000은 ‘연탄 배달차’로 기억에 남아있는 근현대 생활유산이다. 당시 주로 자영업자와 용달회사 등에서 사용했다. 현재 국내에 딱 한 대 남아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한국 브리태니커 대표를 역임한 한창기(1936~1997)가 1976년 3월 창간한 ‘뿌리깊은 나무’ 친필원고가 있다. ‘뿌리깊은 나무’는 정기구독자가 최대 6만 5000명에 달했던 우리나라 대표 월간지 중 하나다. 당시에는 드물게 순우리말 제목에 한글만 사용했고, 인쇄본에 처음 가로쓰기를 도입했다.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친필 원고는 한창기 대표가 창간호부터 직접 쓴 것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해 당시 잡지발간사의 중요 사료로 꼽을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공모에 참가한 문화유산들에 대해 기초자료 조사와 전문가 검토,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비문화유산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참가하지 않았더라도 언제든 지자체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되면 보존과 활용에 필요한 기술과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제도가 정착되면 전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케이팝, e스포츠 등 음악, 체육 분야 상징적 유산들도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전북 50년 숙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본궤도’

    전북 50년 숙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본궤도’

    전북의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조감도) 건설공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전북도는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지난달 30~31일 이틀에 걸쳐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공사’ 사업 기본설계 평가를 진행한 결과 HJ중공업이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의 하늘길을 여는 사업이 하반기부터 정상 추진돼 오는 2029년에는 완공될 전망이다. 사업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642일, 총사업비는 5609억원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군산시 새만금 지역 일원에 폭 45m, 길이 2500m의 활주로 1본과 유도로 2본, 1만 5010㎡ 규모의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또 187만 3000㎡의 부지매립, 6235m 길이의 호안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35%의 지분을 가진 HJ중공업은 대우건설(20%), 코오롱글로벌 및 KCC건설(각 10%) 외에 경우크린텍 및 신성건설·군장종합건설·삼화건설·은송(각 5%) 등 전북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지역 건설업계도 일정 부분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이 완공되면 동남아와 중국, 일본 노선을 겨냥한 C급 중형 항공기의 취항이 가능하게 된다. 새만금공항 사업 착공과 함께 잼버리 파행 사태로 중단됐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공사도 다시 시작돼 내부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새만금공항 건설은 도민들의 숙원이 담긴 상징적 의미가 큰 사업인 만큼 2029년 이전에 완공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 도로 위에 맥주 9톤이 ‘와르르’… 무슨 일?

    도로 위에 맥주 9톤이 ‘와르르’… 무슨 일?

    달리는 트럭에서 맥주병이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쯤 울산 남구 선암동의 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던 화물트럭에 실린 맥주병 상자가 쏟아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약 9t에 달하는 맥주병 수십 상자가 도로에 떨어지면서 깨진 유리 파편과 맥주가 도로를 뒤덮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지자체 공무원들이 파편 수거 작업을 했고, 울산대공원에서 개운초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1개 차로가 약 1시간 30분간 통제됐다. 경찰은 사고 트럭이 적재함을 제대로 잠그지 않고 운행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에게 적재물 추락 방지 위반 통고처분을 했다.
  • 이달부터 보훈보상대상자도 자동차세 50% 감면

    이달부터 보훈보상대상자도 자동차세 50% 감면

    이달부터 보훈보상대상자(지원대상자 포함)도 자동차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부는 3일 자동차세 정기분 부과시기가 도래한 6월부터 보훈보상대상자 등 8300여명에게 자동차세 감면 혜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의 경우 이동권 보장을 위해 1973년부터 보철용·생업활동용 자동차에 대해 취득세와 자동차세 감면 혜택을 부여해왔지만 보훈보상대상자 등은 자동차 관련 지방세 지원이 없었다. 올해 1월 ‘지방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면서 보훈보상대상자 등이 취득세 50%를 경감받을 수 있게 돼 자동차세 감면 혜택도 이달부터 적용받게 됐다. 감면 대상 자동차는 보철용·생업 활동용인 배기량 2000㏄ 이하 또는 승차정원 7∼10인승인 승용차, 15인승 이하 승합차, 1t 이하 화물차, 250㏄ 이하 이륜차다. 자동차세를 감면받으려는 보훈 보상대상자 등은 자동차 등록지 관할 시·군·구청(세무부서)에 감면 신청을 하면 된다. 올해 1월 이후 취득세를 이미 감면받았거나 시·군·구청에 자동차세 감면을 이미 신청한 경우에는 추가로 감면 신청을 할 필요가 없다. 미처 신청하지 못한 보훈보상대상자는 정기분 자동차세 과세 이후 언제든지 감면 신청을 하면 2024년 1기분 자동차세부터 소급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동명의로 자동차를 등록한 경우에는 공동명의자와 세대를 함께 해야 감면 적용이 가능해 유의해야 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지방세 감면을 통해 보훈보상 대상자분들의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일상에서 더 다양한 보훈복지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부천서 주차중인 화물차 화재…“오물 풍선 낙하 후 발화 추정”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 낙하후 발화가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에 주차돼 있던 1t 트럭의 운전석 쪽 타이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으나, 불이 같은 날 오전09시 35분쯤 자체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해당 차량 타이어가 일부 소실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화물차 주변에는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북한이 하늘에 띄운 오물 풍선이 이곳에 낙하하면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소화기를 이용한 인근 주민의 자체 진화로 불은 바로 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 인기 운동화 999켤레, 물류 창고서 빼돌린 임원 국적 알고보니 [스니커 톡]

    인기 운동화 999켤레, 물류 창고서 빼돌린 임원 국적 알고보니 [스니커 톡]

    일본에서 1817만엔(약 1억5800만원) 상당의 인기 운동화 999켤레가 한꺼번에 도난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올해 초 도쿄의 한 물류 창고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중국 국적자 2명이 지난 5월 20일 체포됐습니다.이들 용의자는 일본 운동화 판매 회사의 임원 신옌난(28·오사카시 니시구)과 운송업자 샤오밍지(41·도쿄도 네리마구)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10t짜리 트럭을 동원해 해당 창고에서 해외 유명 농구 선수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과 같이 희소 가치가 높은 운동화 등을 훔쳤다고 경찰 당국은 전했습니다. 도난당한 운동화가 어떤 제품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를 올리고 의견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나이키나 에어 조던 운동화 중에서도 컬래버레이션 제품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또한 이 같은 운동화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뉴발란스 제품으로 생각된다고 말하는 누리꾼들도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체포된 임원이 거래처 창고의 관리자와 지인 사이로 운동화를 서로 사고 파는 관계에 있고 예비 열쇠를 맡아왔다는 점에서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도 이 같은 점에서 내부자 거래로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이 임원은 자신에 대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다만 운송업자는 창고 근처 폐쇄회로(CC) TV에 트럭을 멈추고 운동화 상자를 싣는 모습이 찍혔기 때문인지 “화물을 옮기긴 했으나 절도한 제품인지 전혀 몰랐다”고 혐의를 일부분 부인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해당 트럭이 나리타 국제 공항에 있는 창고로 향했으며 화물 칸에 실린 운동화들은 판매 목적으로 중국으로 전량 운송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천공항 ‘여객 1억명’ 시대 열리나, “출국 45분·입국 25분, 스마트공항 기대”

    인천공항 ‘여객 1억명’ 시대 열리나, “출국 45분·입국 25분, 스마트공항 기대”

    인천국제공항이 이르면 오는 11월 연간 1억명이 넘는 여객을 수용하는 초대형 공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는 세계 3위 규모의 공항을 목표로 제2여객터미널 확장 사업의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28일 찾은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4단계 공사’ 현장은 마지막 공정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번 확장 사업의 종합 공정률은 95%를 넘어섰다. 공사는 오는 10월 말 준공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업비 4조 8000억여원이 투입된 확장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은 기존 7700만명에서 1억 6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 세계에서 연간 여객 수용 규모가 1억명 이상인 공항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과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 등 2곳이다. 또 공사는 화물 용량이 500만t에서 630만t, 연간 운항 횟수는 50만회에서 60만회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단순히 몸집만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경험 및 만족도를 높이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공항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출국 시 체크인카운터 도착부터 심사 완료까지 45분, 입국 시 항공기에서 내려서 세관검사 완료까지 25분 안에 마치도록 할 예정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권장하는 ‘출국 60분, 입국 45분’ 이내보다 더 짧은 시간 안에 입출국을 마친다는 얘기다. 보안검색기기는 현재 시간당 평균 135명에서 230명으로 두배 가까이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항공로 관제 시스템도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도입해 자동으로 항공로를 지정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안착시킬 계획이다.공항에 머무는 시간이 긴 승객들을 위해 제2여객터미널 곳곳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배치했다. 출국 심사를 마치고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게이트 안쪽에는 실외 정원을 꾸몄고, 반대쪽에는 넓은 잔디밭을 두고 문화공연 등을 진행한다. 출국장과 입국장에는 초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항공기 도착 현황이나 한국을 알리는 콘텐츠 영상 등을 통해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확장 사업은 더 많은 여객 수요를 품을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4단계 사업 완공을 차질 없이 준비해 스마트·친환경 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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