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물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유도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제로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340
  • 김재진 서울시의원 “전기차 보급, ‘대수 늘리기 아닌 안전·인프라 강화’ 함께 마련해야”

    김재진 서울시의원 “전기차 보급, ‘대수 늘리기 아닌 안전·인프라 강화’ 함께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위원(국민의힘·영등포1)은 제326회 임시회인 지난 2일 환경수자원위원회 기후환경본부 업무보고에서 전기차 보급목표 대비 신청현황에 대해 질의하면서 전기차의 보급을 위해서는 보조금 지원뿐만 아니라, 정비소와 같은 기반시설, 화재나 감전 등에 대한 안전대책 등 종합적인 계획이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환경본부는 온실가스 감축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26년까지 전기차 4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4년은 1만 8233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7월 말 기준 7791대가 신청 접수됐으며, 목표대비 42.7%에 그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화물차는 21.2%로 신청건수가 가장 저조한 상황이다. 전기차 보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환경부는 지침을 변경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도 화물차의 보조금 지원계획도 변경됐는데, 전기 화물차의 재지원제한기간이 애초 5년에서 2년으로 완화됐다. 반면에 의무 운행기간은 5년에서 8년으로 확대됐고, 보조금 환수 기간을 운행기간 애초 1년에서 2년 이상, 운행거리 애초 1만㎞에서 2만㎞ 이상으로 강화됐다. 이에 김 의원은 재지원제한기간 완화로 전기화물차 구매자가 2년 후 2만㎞ 이상 주행거리가 되면 보조금을 환급하지 않고도 새 전기화물차를 다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구매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라며 “이러한 조치가 단기적으로 신청 건수를 늘릴 수는 있으나, 궁극적으로 경유차 감소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물었고, 이는 궁극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대수만 늘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전기화물차를 포함한 전기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단순한 대수 확대가 아닌, 운전자가 운행상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기화물차의 경우 “운행자의 생계와 직결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비 인프라 확충, 중고차 가격 산정 기준마련, 그리고 전기차 안전성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은 단순히 보급 대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친환경 자동차 보급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질의를 마쳤다.
  • ‘제주도의 시간’ 오다… 후보지 선정 9년 만에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제주도의 시간’ 오다… 후보지 선정 9년 만에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국토교통부가 후보지 선정 9년여 만에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 결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가 6일로 예정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환영하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고시된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551만㎡ 면적으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5조 4532억원(1단계 사업 기준)에 달한다. 주요 시설로는 활주로(3200m×45m) 1본, 계류장(31만㎡, 항공기 28대 주기), 여객터미널(11만 7739㎡), 화물터미널(6330㎡), 교통센터(2만㎡) 등이다. 도는 1조 4407억원이 책정된 2단계 사업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2단계 사업에는 일부 시설 확장과 함께 전면시설(문화·쇼핑, 컨벤션, 호텔 등), 항공산업 클러스터(교육시설, 유지·보수·정비(MRO) 등) 조성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기본계획 고시에 이은 후속 절차로 국토부는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에 착수한다.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도는 ‘제주특별법’ 제364조에 따른 심의 권한을 갖고 있으며, 심의 후에는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제13조에 따라 도의회 동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와 기본·실시설계와 보상 절차에만 약 5년여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공사 첫삽은 5년 뒤에 가능할 것으로 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빠르면 2034년에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11월까지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오영훈 도지사가 언급했던 ‘제주도의 시간’이 왔다. 도는 제2공항 건설사업의 모든 과정에서 도민 갈등 최소화와 도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제주도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인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계획대로 공항이 정상 개항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7월말 제2공항에 대한 2만 5746명의 주민 의견과 제주도의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했을 당시 쟁점인 ▲항공수요 예측 적정성 ▲조류충돌 위험성과 법정보호종 문제 ▲조류 등 서식 지역 보전 ▲숨골의 보전가치 ▲제2공항 부지 내 용암동굴 분포 가능성에 대한 검증해야 한다. 또한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성산지역 주민들의 이주대책과 공항 소음 문제, 도시화에 따른 도로·하수도 등 기반시설 확충 등 주민들을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은 제주도의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공항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객터미널의 경우 에너지 소비량의 60~8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지하수 보존, 생물 대체 서식지 조성 등을 위한 친환경 사업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 1690만명 규모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며, 항공 수요의 증가 추이에 따라 연 1992만명의 여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2단계 확장 사업도 추가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추후 확장할 사업의 부지 조성까지 포함했다. 이후의 확장 사업에서는 공항개발사업 이외의 문화·상업시설과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는 민자 사업 등 다양한 추진 방안을 검토한다. 제주 제2공항이 개항되면 현 제주국제공항의 포화 상태 해소는 물론, 제주도를 찾는 국민과 지역 주민께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국내·외 항공수요를 수용할 수 있게 되어 제주 지역의 관광객 증가 및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현 제주공항 수용능력의 한계로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제주권 공항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는 것에는 도민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다. 제2공항 문제는 민선 8기 도지사 취임 이후 갈등 최소화와 도민 이익 우선이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고수해 온 오 지사도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도민들의 우려를 공정하게 검증하고, 사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형섭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앞으로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며, 도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나가겠다”며 “2단계 사업 추진 시 제주도는 시설 개발에 적극 참여해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국토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중학교 교사 딸, 韓드라마 봤다”…10대 ‘수갑’ 채우고 부모 저격한 北

    “○○중학교 교사 딸, 韓드라마 봤다”…10대 ‘수갑’ 채우고 부모 저격한 北

    한국 등 외부 콘텐츠를 체제 위협 요인으로 꼽는 북한에서 10대 소녀들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체포되고 가족 신상까지 공개 비판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일 KBS는 북한 당국이 주민과 군인 교육용으로 제작한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10여편의 영상들은 2시간 넘는 분량으로 대부분 2021년 5월 이후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는 앳된 얼굴의 소녀들이 맨 앞줄에 줄지어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 여학생은 마이크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화면에는 ‘김○○ 송신기술고급중학교 학생(16살)’이라며 신상이 담긴 자막도 나왔다. 여학생들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는 “괴뢰(한국) 텔레비전극(드라마)을 비롯한 불순 출판 선전물을 시청·유포시킨 여러 명의 학생을 법적으로 엄하게 처벌했습니다”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10대 여학생들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장면도 이어졌다. 심지어 처벌받은 당사자 외에 부모의 이름, 직업 등 가족의 신상까지 공개됐다. 문덕고급중학교 교원인 어머니를 두고서는 “딸자식 하나 바로 교양하지 못해서 범죄의 구렁텅이에 굴러떨어지게 한 자신(모친)이 맡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 교양을 했으면 얼마나 잘했겠습니까?”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KBS가 공개한 영상 중에는 북한 군인들 사이에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 시청이 보편화됐음을 짐작케 하는 장면도 있었다. 한 20대 북한군 병사는 “나는 내가 이용하던 손전화기로 미국 영화 15편과 남조선 괴뢰 영화 17편에 괴뢰 노래 160여 곡을 시청했다”고 자백했다. 또 다른 병사의 어머니는 “(아들이) 불순 녹화물을 보다가 단속 체포되었다고 말해줬다. ‘내가 아들이 아닌 역적을 낳았구나!’하며 또다시 통곡했다”며 오열하기도 했다. 영상은 “군인, 종업원, 가족들에 이르기까지 이 악성 종양과의 투쟁을 자기 생사 문제로 여겨야 한다”며 한국 문화 확산을 생사의 문제로 보고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정권은 한국 등 외부 콘텐츠를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는다. 이에 북한은 2020년 12월 남측 영상물 유포자를 사형에 처하고 시청자는 최대 징역 15년에 처하는 내용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는 등 외부 문물 유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공개한 ‘2023 북한 인권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이 한국 영화, 드라마 등 외부 정보를 접하는 것을 단속하기 위해 북한 당국은 수시로 가택 수색에 나서고 있다. 보안원이 수시로 휴대전화를 들여다 보는 검열이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 영상물을 시청한 청소년이 공개처형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지난 7월에는 “대북 전단 속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주워 드라마를 보다 적발된 중학생 30여명이 공개 총살됐다”는 TV조선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당국의 엄정 대응 방침에도 한국 영화나 드라마 등 한류 문화 콘텐츠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소비 욕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 ‘고령운전자 안전대책’ 팔걷은 지자체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지방자치단체들이 ‘급가속 제어장치’ 설치비 지원과 운전면허 자진 반납 인센티브 대폭 인상 등 추가 예방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의회는 신동섭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조례 개정안’을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 지원할 수 있는 차량 안전운전 보조장치의 정의와 차량 안전운전 보조장치 설치 때 재정지원 및 지원금의 반환 사유 등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면허반납 인센티브 제공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조치”라고 평한다. 울산은 내년부터 65세 이상 주민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올해 10만원보다 5배 올린 50만원 상당의 대중교통 이용 경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경기 의왕시도 지역화폐 지급액을 지난 1일부터 2배로 늘려 20만원을 지급한다. 고령인구가 늘면서 고령운전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내년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가 49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의 경우 70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2018년 746건에서 2022년 1059건으로 최근 4년간 42% 증가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올해 통계를 보면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는 전체 교통사고의 20.3%를 차지한다. 현재 대부분 지자체는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인센티브를 주지만 효과가 작다. 인천시의 경우 2019년 7월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운전자에게 10만원을 충전한 인천이음카드 등을 지원한다. 그러나 면허 반납률은 2021년 2.5%, 2022년 2.8%, 지난해 2.6%로 매년 2%대에 불과하다. 또 택시·화물차 등의 생계형 운전자 또는 교통 낙후지역 거주자에게는 실효성 없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 경북경찰, 오는 10월까지 고속도로 화물차 집중 단속

    경북경찰, 오는 10월까지 고속도로 화물차 집중 단속

    경북경찰청은 고속도로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해 오는 10월까지 고속도로 화물차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경북경찰청 교통과 고속도로순찰대가 고속도로에서 화물차를 단속한 건수는 2021년 1만339건, 2022년 1만 8105건, 2023년 2만 14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속 항목별로 안전띠 미착용, 지정차로 통행 위반, 적재물 추락 방지 조치 위반이 대부분으로 확인됐다. 올해 특히 대구와 경북 지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 14건 중 화물차로 인한 사고가 11건(7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화물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 화물차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요일을 특정해 탑재형 과속 단속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단속도 실시할 방침이다. 또 화물차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야간 취약 시간대에 사이렌 알람 순찰도 추진한다. 송운용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은 “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매우 커 운전기사들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며 “화물차의 법규 위반 행위는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라고 말했다.
  • 서대문구 “귀성 전 8일 차량 무료 점검받으세요”

    서대문구 “귀성 전 8일 차량 무료 점검받으세요”

    서울 서대문구가 지역 단체와 손잡고 주민들의 안전한 귀성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서대문구는 추석 연휴를 맞는 주민들의 안전한 차량 이용을 위해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서대문지회’와 함께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승용차, 승합차, 1t 이하 화물차이며 오는 8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홍은2동 두산아파트 건너편 도로에서 드라이브 스루(운전자 탑승)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날 지회 소속 전문 정비사업자 40여명이 자원봉사에 나서 핸들과 브레이크, 배터리, 타이어, 등화장치, 냉각장치 등을 점검한다. 또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와 워셔액, 부동액 상태를 확인해 보충하고 필요시 퓨즈와 전구 교체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정밀 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상 부위에 대한 진단과 정비 상담을 병행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우리 구 전문 정비사업자분들의 뜻깊은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분이 차량을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日왕궁 폭탄 투척’ 김지섭 밀항 도운 평범한 일본인 형제 [대한외국인]

    ‘日왕궁 폭탄 투척’ 김지섭 밀항 도운 평범한 일본인 형제 [대한외국인]

    폭탄 들고 日 밀항 시도한 김지섭고바야시 형제, 화물선에 숨겨 줘던진 폭탄 모두 불발… 현장서 체포김 의사, 재판 후 웃으며 “잘 있게”가이 “평안히 있게” 마지막 인사 ‘만리창파에 한 몸 맡겨 원수의 배 속에 앉았으니 뉘라 친할고. 기구한 세상 분분한 물정 촉도보다 험하고 진나라보다 무섭구나. … 평생 뜻한 바 갈 길 정하였으니 고향을 향하는 길 다시 묻지 않으리.’ 일본 왕궁 앞 니주바시(이중교·二重橋)에 폭탄을 던진 의열단원 김지섭(1884~1928·대통령장) 의사는 1923년 12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일본행 화물선에서 이러한 시로 결의를 다졌다. 제국의회에 던질 폭탄 세 개를 지닌 밀항길. 김지섭은 어떻게 무사히 일본 선박을 탈 수 있었을까. 1923년 9월 관동대지진으로 대규모 학살이 자행되자 의열단은 일본 제국의회에 폭탄을 던지고 주요 대관을 암살할 계획을 세웠다. 일본어도 능통하고 외모도 일본인과 닮았다는 말을 들은 김지섭이 거사를 실행할 의열단 기밀부 특파원에 자원했다. 그러나 폭탄을 갖고 배를 타기는 쉽지 않았다. 그해 12월 15일 김지섭과 함께 고려공산당원이자 의열단원으로 활동한 윤자영(1894~1938·독립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회주의자 히데시마 히로시(秀島廣二)에게 김지섭을 일본으로 보낼 방도를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나흘 뒤 히데시마는 상하이에서 이발사로 일하던 요코하마 출신 고바야시 가이(小林開·1905~미상)에게 김지섭을 ‘친구’로 소개하며 밀항을 의뢰했다. 가이의 형 고바야시 간이치(小林寬一·1902~미상)가 미쓰이물산 소속 화물선 승조원이었기 때문이다. 가이의 부탁에 형 간이치도 흔쾌히 승낙했다. 이렇게 김지섭은 12월 20일 밤 9시쯤 상하이 푸둥에 정박 중이던 석탄 운반선 덴조야마마루(天城山丸)에 대추 모양 소형 폭탄 3개와 나카무라 히코타로(中村彦太郞)라는 가명의 일본인 명함 30매를 갖고 몸을 실었다. 간이치와 다른 선원 구로시마 리게이(黑島里經)의 도움으로 선미 쪽 창고에 숨어 주먹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열흘 뒤 후쿠오카현 야하타시에 내릴 수 있었다. 김지섭은 어렵게 다음해 1월 5일 도쿄에 도착했지만 제국의회가 휴회 중인 데다 무기한 연기됐다는 사실을 알고 왕궁을 폭파하기로 결심했다. 그날 저녁 왕궁 앞 니주바시를 거닐다가 불심검문한 일본 순사에게 폭탄 한 개를, 나머지 두 개는 궁 안으로 던졌지만 모두 불발됐고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이후 가이는 나가사키에서, 간이치와 구로시마는 중국 다롄에서, 히데시마는 상하이에서 각각 체포됐다. 이들은 함께 재판에 넘겨져 가이와 히데시마는 ‘폭발물취체벌칙’ 위반과 선박침입 방조죄로 징역 2년을, 간이치와 구로시마는 선박침입 방조죄로 징역 6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당시 일본 외무성 특수조사문서에는 가이가 1월 체포돼 조사받을 당시 김지섭이 조선인인지 알지 못했다고 잡아떼 계속 취조 중이라는 기록도 있다. 김지섭의 재판에선 일본인 가운데 가장 처음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은 후세 다쓰지(1840~1953·건국훈장 애족장)가 변호를 맡았다. 1924년 11월 6일 도쿄지방재판소의 판결 선고를 전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지섭은 태연하게 앉아 있다가 선고가 끝나자 웃으며 옆에 있던 히데시마와 가이의 손을 잡았다. 이어 “얼마 동안 피차 만나지 못할 것이니 잘 있게”라고 했고, 히데시마와 가이도 “부디 평안히 있게”라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독립기념관 독립운동가 자료발굴 태스크포스(TF) 김은지 팀장은 1일 “히데시마는 공산주의자로 이미 김지섭을 비롯한 고려공산당과 사상적 교감이 있었지만 고바야시 형제는 평범한 일본인이었다”며 “이런 평범한 사람들이 신변의 위험을 무릅쓰고 일본의 심장부로 향하는 한국의 독립운동가를 도왔다는 것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 자료발굴 TF는 올해 상반기 고바야시 형제와 구로시마를 독립유공자로 추천했고, 히데시마도 추천할 계획이다.
  • 영암 성인게임장서 방화…1명 사망, 4명 중경상

    영암 성인게임장에서 방화로 화재가 발생,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1일 영암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께 영암군 삼호읍 한 상가건물 1층 성인게임장에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대가 20여분 만에 불을 껐지만, 10평 정도의 게임장 내부에서 중국 국적 A(6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종업원과 손님 등 4명도 중경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부상자 1명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A씨가 게임장 출입문을 잠그는 바람에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자력으로 탈출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게임장에 자주 출입했던 A씨가 돈을 잃자 소동을 벌였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와 함께, 인화물질의 정확한 성분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해당 게임장 운영과정에서 불법이 없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 중국인 방화…영암 성인게임장서 1명 사망·4명 부상

    중국인 방화…영암 성인게임장서 1명 사망·4명 부상

    전남 영암의 성인게임장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1일 오후 1시 29분쯤 영암군 삼호읍 한 상가건물 1층 성인게임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 상황실에 접수됐다. 소방대가 출동해 약 20분 만에 불을 껐으나 게임장 안에서는 중국 국적 A(6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종업원과 손님 등 4명도 중상 또는 경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부상자 1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은 A씨가 인화물질을 뿌린 뒤 지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A씨가 게임장 출입문을 잠그면서 안에 있던 사람들이 자력으로 탈출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돈을 잃어 소동을 벌였다” 등 목격자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또 해당 게임장이 환전 등 불법 영업을 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 서대문구 “고향 가시기 전에 차량 점검 받으세요”

    서대문구 “고향 가시기 전에 차량 점검 받으세요”

    서울 서대문구가 지역 단체랑 손잡고 주민들의 안전한 귀성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서대문구는 추석 명절을 맞는 주민들의 안전한 차량 이용을 위해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서대문지회’와 함께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승용차, 승합차, 1t 이하 화물차며 이달 8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홍은2동 두산아파트 건너편 도로에서 드라이브 스루(운전자 탑승)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날 지회 소속 전문 정비사업자 40여 명이 자원봉사에 나서 핸들과 브레이크, 배터리, 타이어, 등화장치, 냉각장치 등을 점검한다. 또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와 워셔액, 부동액 상태를 확인해 보충하고 필요시 퓨즈와 전구 교체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정밀 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상 부위에 대한 진단과 정비 상담을 병행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우리 구 전문 정비사업자분들의 뜻깊은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분이 차량을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지하철 기관사가 폰으로 ‘겜방’을”…사진 한 장에 들통난 기행

    “지하철 기관사가 폰으로 ‘겜방’을”…사진 한 장에 들통난 기행

    지하철 기관사가 퇴근길에 지하철 전동차를 운행하면서 휴대전화로 게임 영상을 보다 적발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소속 승무원 A씨를 철도안전법 위반으로 철도사법경찰에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오후 6시 8분쯤 서울지하철 4호선 오이도행 전동차를 운행하던 중 4호선 동작역 부근에서 휴대전화로 게임 영상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위험 천만한 행위는 직장인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사진 한 장으로 들통났다. 사진에는 전동차 관제 조작판 앞에 선 기관사가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있었다. 휴대전화에 게임 영상으로 보이는 화면이 사진에 담겼고, 사진 속 전동차 관제 조작판에는 다음 정차역과 남은 거리, 시각 등 구체적인 정보가 고스란히 나타나 있었다. 코레일은 해당 사진을 바탕으로 A씨를 조사해 운행 중 게임 영상을 시청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문책하고, 전 승무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 및 현장점검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철도안전법과 코레일 사규에 따르면 기관사 등 승무원은 열차 운행 도중 전자기기(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된다. 앞서 2014년 7월 강원도 태백에서 관광열차와 무궁화호 열차가 충돌한 뒤 탈선해 승객 1명이 숨진 사고와 2022년 11월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 화물열차 관련 작업을 하던 직원이 화물열차에 치어 숨진 사고 등은 기관사의 휴대전화 사용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 대한항공, ‘국산 지속가능항공유’로 하늘 난다

    대한항공, ‘국산 지속가능항공유’로 하늘 난다

    대한항공이 30일 국내에서 생산된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를 이날부터 일반 항공유와 혼합해 운항한다고 밝혔다. 국내 정유사가 직접 제조한 SAF를 여객기 상용 노선에 적용하는 건 국적 항공사 중에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SAF 상용 운항 취항 행사’를 열고 국산 SAF 적용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SAF는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원유로, 일반 항공유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80% 정도 적다.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오종훈 SK에너지 사장,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등 관계 부처 주요 인사 및 CEO가 참석했다. 국산 SAF를 처음 적용하는 대한항공 상용 노선은 인천을 출발해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KE719편이다. 첫 급유 시 국산 SAF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석유관리원의 품질 검증 절차를 거쳤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2025년 7월까지 1년 동안 주 1회 KE719편 전체 항공유의 1%를 SAF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추후 중장거리 노선으로 SAF 사용 범위를 점차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여객기에 투입되는 SAF는 에쓰오일(전반 6개월)과 SK에너지(후반 6개월)가 생산한다. 에쓰오일은 폐식용유를, SK에너지는 폐식용유와 동물성 유지를 친환경 정제 원료로 활용했다. 양사가 만든 SAF 모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감축 제도(CORSIA) 인증을 받았다. SAF는 기존 항공유와 물리적·화학적 성질이 같다. 별도의 항공기 개조 없이 기존 항공유에 섞어도 무방한 이유다. 현재까지는 SAF를 전체 항공유의 50%까지 섞어쓸 수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수단으로 SAF를 꼽고 있다.폐기름, 동·식물성 유지, 농업 부산물, 옥수수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해 항공유 생산 전 단계에 걸쳐 탄소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는 이미 SAF 적용을 의무화하는 흐름이다.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EU 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최소 2%의 SAF를 의무 혼합하는 ‘리퓨얼(Refuel)EU’ 정책을 발표했다. 2050년에는 SAF를 전체 항공유의 70%까지 의무 사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항공유 수입국인 미국도 ‘SAF 그랜드 챌린지(SAF Grand Challenge)’를 발표하며 2050년까지 미국 항공유 수요의 100%를 SAF로 충당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국내에서도 SAF 시장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산 SAF 품질 및 생산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확대 방안’을 발표한 뒤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8월에는 석유 정제 공정에 친환경 정제 원료를 투입할 수 있도록 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을 시행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7년 SAF를 혼합 급유해 미국 시카고~인천 여객기를 한 차례 시범 운항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오슬로·스톡홀름~인천 화물 노선과 파리~인천 여객 노선에 각각 SAF 혼합 항공유를 적용하고 있다. 2023년엔 정부가 주도한 SAF 실증 연구에 항공기를 투입해 6차례 운항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산 SAF 품질 및 생산 기준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대한항공은 SAF 도입 외에도 고효율 신기재를 적극 도입하는 등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대한항공이 최근 도입한 에어버스 A220-300, A321-neo, 보잉 787-9·10, 737-8은 동급 기종 대비 좌석당 탄소 배출량을 20~25%까지 감축할 수 있다. 또한 항공기 중량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최적의 대체공항 선정 등을 통해 불필요한 추가 연료 탑재를 최소화하고 있다. 연료 효율을 향상시키는 주요 동체 구조물도 제작한다. 화물 부문에서는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보호관찰대상자 분신 시도, 천안준법지원센터 화재 17명 중경상

    보호관찰대상자 분신 시도, 천안준법지원센터 화재 17명 중경상

    30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법무부 소속 보호 관찰기관에서 50대 보호관찰 대상자가 분신을 시도로 추정된 불로 17명이 다쳤다. 30일 경찰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쯤 천안준법지원센터에서 50대 A씨가 자기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신고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41대와 인력 93명을 투입해 16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과 민원인들 1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사전에 신청했던 면담을 위해 이날 이곳을 찾았다.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던 A씨는 교도소 출소 후 담당 직원과 거주 이전 제한 등 면담을 하다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사무실에 있던 60대 남성은 화상, 연기흡입으로 인한 질식 증상 등 중상을 입고 각각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6명은 부상 정도가 비교적 가벼워 경상자로 분류됐고, 9명은 단순히 연기만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준법지원센터 방문 전 등에 맨 가방에 인화물질을 챙겨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보호관찰 대상자를 관리하고 수강명령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법무부 소속 기관이다. 검찰청이나 법원 출입 시 거치는 신원확인과 소지품 검사 절차 없이 바로 직원을 만날 수 있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A씨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방화하는 과정에서 본인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가 중환자실에 있어 화재 원인 등에 대해 명확한 답변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경기 둔화에 상반기 창업기업 62만여개로 감소…부동산업 불황 지속

    경기 둔화에 상반기 창업기업 62만여개로 감소…부동산업 불황 지속

    세계 경기 둔화 여파 등으로 올해 상반기 창업 기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창업 기업 수는 62만 2760개로 1년 전(69만 5891개)보다 4.3%(2만 7744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개인서비스업(8.4%)과 건축물 관리 및 청소 등 사업시설관리(5.4%) 업종에서 창업이 늘었다. 수출 호조세 등으로 금융 및 보험업(2.6%), 운수·창고업(1.3%)도 창업이 증가했다. 건물관리 및 청소에 대한 수요 확대로 소자본 창업이 건축물 일반 청소업과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창업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0대 이하가 창업을 주도한 가운데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 폭은 축소됐다. 반도체 경기 호황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육상 화물자동차 운송업의 창업이 증가했고 2022년 4월 택시 운송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선정되면서 올해 상반기 29.4%나 늘었다. 반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비 여력이 감소하고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부동산업의 신규 창업이 전년 대비 각각 5.2%, 7.0%, 8.7% 줄며 창업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월별로 보면 1월과 4월을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특히 6월 창업 기업은 9만 3062개로 1년 전보다 1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기술 기반 창업은 11만 157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했고 전체 창업에서 기술 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7.9%로 나타났다.
  • 北, 중국 영화·드라마 시청 금지 지시…“처음 있는 일”

    北, 중국 영화·드라마 시청 금지 지시…“처음 있는 일”

    북한이 최근 중국의 영화, 드라마 등을 ‘불순 녹화물’ 목록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남한 노래와 영화, 드라마와 달리 중국 녹화물 단속을 거의 하지 않았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 5월 말에서 6월 초쯤 지정한 불순 녹화물 목록에 남한 노래와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중국, 인도, 러시아의 영화와 드라마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시청 금지 목록에 포함된 중국 영상은 ‘양산백과 축영대’, ‘남자의 매력’, ‘상해에 온 사나이’, ‘무예전’, ‘형사경찰’ 등으로 홍콩 혹은 중국에서 제작된 영화나 드라마들이다. 북한에서는 안 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작품들이라고 한다. 함경남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RFA에 “한국 영화와 달리 봐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중국 영화와 드라마가 불순 녹화물로 지정된 것에 놀랐다”며 “중국 녹화물의 금지 목록이 나온 것은 처음 봤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 감염병 사태가 끝난 지 오래지만 아직까지 (중국) 국경 세관이 완전히 열리지 않는 것을 보면 중국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것 아니냐”고 추정했다. 특히 이 소식통은 최근 각급 당 조직과 사법 기관에 주민들이 중국의 역사관과 관련한 강연 녹음물을 듣거나 유포하지 못하게 하라는 중앙의 지시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지시문의 핵심은 간부들만 접할 수 있는 내적 녹음물 자료가 사회에 돌고 있는데 대해 지적하고 일반 주민이 관련 녹음물을 듣지 않도록 하는 것과 동시에 더 이상 유포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라는 것이었다”며 “중국이 조선 역사 왜곡을 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들었다”고 했다.
  • 중부내륙 고속도로서 화물차 3대 추돌…1명 사망·2명 부상

    중부내륙 고속도로서 화물차 3대 추돌…1명 사망·2명 부상

    29일 오전 1시 50분쯤 경북 상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면 상주 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 3대가 잇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숨지고 다른 운전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국토부, TK 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공식 검토…“위치는 조정 필요”

    국토부, TK 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공식 검토…“위치는 조정 필요”

    국토교통부가 대구경북신공항에 복수의 화물터미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공식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산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 관계자는 28일 대구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본 계획안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북도와 의성군의 건의를 수용해 군위군과 의성군에 각각 화물터미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토부 측은 당초 경북도와 의성군이 제시한 지역인 군 활주로 인근에 화물터미널을 추가 설치하는 안의 대안으로 민간 활주로 인접 지역에 화물터미널을 설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위치는 경북도, 의성군이 제안한 위치보다 남쪽으로 5.5㎞가량 떨어져 있다. 대안으로 제시한 지역이 민항과 가까이 있어 화물터미널 고유의 목적을 수행하는 데 더 적합하다는 게 국토부 측의 입장이다. 또한 건설 비용도 의성군이 제안한 위치보다 2배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북도와 의성군이 주장한 위치는 군 작전상 문제가 될 수도 있어 국방부가 난색을 표해 대안을 마련한 상황”이라며 “경북도, 의성군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합의점을 찾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이 자리에서 공항시설 배치 구상도 공개했다. 민항 활주로는 3500m 규모로 조성된다. 여객터미널은 12만7000㎡, 화물터미널은 각각 1만㎡ 규모로 설치하는 안이 제시됐다. 또 계류장은 총 20대 주기(접현대수 14대)가 되도록 건설하되 추후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 규모는 약 5000면으로 산출되는 등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보다 조금씩 늘었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대구경북신공항 여객 수요의 경우 2030년 770만명, 2060년 1244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화물 수요는 2030년 15만2000t에서 2060년 22만9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황수정 칼럼] 응급실을 너무 만만하게 본다

    [황수정 칼럼] 응급실을 너무 만만하게 본다

    논리적으로 따지는 상대는 대응하기 수월하다. 다 싫다며 도리질만 치는 상대는 난감하다. 7개월째 의료대란에서 전공의들은 ‘무대응이 대응’이었다. 의료 현장의 핵심 인력인 20~30대 전공의들이 누군가. 수학능력시험에 최적화됐던 ‘1% 엄친아’들이다. 그런 전공의들의 공개적으로 반듯한 목소리를 지금껏 들어 보지 못했다. 정부가 어떤 단계에서 무슨 카드를 어찌 꺼내든 대응은 한 가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였다. 어느 쪽으로든 국면을 바꿀 협상의 여지 자체를 준 적이 없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요양병원, 동네 의원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자신들의 주장을 조직화해 관철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보여 준 적이 없다. 나는 ‘엄친아 전공의’들의 지리멸렬이 서글프다. 의료개혁의 당위와는 별개의 얘기다. 정면돌파로 사회적 동의를 구하려 세력화를 시도하지도 못하는 최고 엘리트들. 그 무기력이 서글프다. 의대 재학생들의 대책 없는 침묵 행렬은 말할 것도 없다. 의대생의 부모들이 교육 정상화를 요구하며 공휴일에 집회를 대신 열어 줬다. 부끄러운 풍경이다. 의대생들이 몽땅 유급을 불사하겠다는 초유의 사태. 엄청난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자신들 목소리를 스스로 공론화할 줄 모른다. 우리 엘리트 교육의 심각해진 구멍을 목도했다. 필수의료 부족만 문제가 아니었다. 1% 엄친아 청년들의 허약함은 국가 차원의 문제였다. 깊이 돌아볼 사회적 의제라고 나는 생각한다. 의대 증원이 이 지경까지 올 줄은 몰랐을 것이다. 화물연대도 업무개시 명령이 통했고 민주노총도 회계장부를 내놨다. 무대응이 대응인 상대를 만나 협상 자체가 불가능했던 그간의 사정은 정부를 위한 변명일 수 있다. 그러나 거기까지다. 응급실이 위태로워진 현실을 대하는 정부 태도는 변명이 어렵다. 응급실 뺑뺑이를 돌았다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료체계가 무너진다면 정권 자체도 유지하기 힘들다”고 했다. 시중 분위기와 딴판인 얘기가 아니다. 의료개혁에 동의했던 사람들도 위기를 느낀다. 연쇄적 의료 차질에 일상이 깨지려는 현실은 공포다. 전국 408개 응급실 중 24곳이 병상을 축소했다는 통계에 정부는 “파행은 5곳뿐”이라고 했다. 응급실이 5곳만 비정상 운영된다 한들 그게 적은가. 야간에 심정지 환자 말고는 신규 환자를 못 받는다는 응급실이 서울에서도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 과제를 설명하겠다고 한다. 더 내놓을 카드는 사실상 없다. 정말 답답한 것은 지금껏 바꿔 놓은 게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암 수술 등 보상 수준이 낮은 1000여개 중증 수술의 수가를 올리는 방안을 정부는 아직도 ‘검토 중’이다. 인터넷 공간의 댓글만 훑어봐도 정부의 굼뜬 대응에 답답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의료개혁에 동의했던 이들도 “그걸 아직도 안 했냐”고 반문한다. 반년 넘게 의료대란을 감수하게 했으면 아무리 복잡한 작업이었어도 지금쯤 구체적 얼개를 내놔야 한다. 의사들의 반대 명분이 없어지도록 맨 먼저 서둘렀어야 할 작업이 필수의료 수가의 파격적 조정이었다. 필수진료과 수가 인상에 매년 2조원씩 5년간 10조원을 들이겠다고 발표한 것이 지난 2월이다. 내후년부터 건보재정은 적자로 돌아선다. 해마다 2조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정부를 못 믿겠다는 의사들 불만이 자꾸 더 크게 귀에 들어올 수밖에 없어진다. 남아도는 지방교육교부금을 건보재정으로만 돌려도 한숨 돌릴 여지는 생긴다. 정부도, 국회도, 대통령실조차도 이런 해법조차 꺼내는 노력을 보여 주지 않았다. 이러는 사이에 지방 의대의 교수들이 수도권으로 옮기고 있다. 의대 정원 급증에 교수인력 보강 대책이 난망해 보이니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엑소더스’하는 셈이다. 어느 정권도 건드리지 못한 의료개혁은 국민적 동의만이 동력이다. 의료 파행의 위협을 7개월째 감수했는데 달라진 게 없다는 불신이 더 커지면 백약이 무효한 순간이 온다. 지금이 그 경계선이다. “응급실 뺑뺑이는 원래 있었다.” 이런 대응이 더 들린다면 국민은 돌아선다. 누구의 말처럼 응급실이 정권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황수정 수석논설위원
  • 경북 경주서 고속도로 달리던 화물차에서 화재

    경북 경주서 고속도로 달리던 화물차에서 화재

    경북 경주시 한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화물차량에 불이 났다. 2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8분쯤 경북 경주시 외동읍 동해고속도로 문무대왕1터널을 지나던 1t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5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물차와 차에 실려 있던 의자 등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화물차 적재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재앙이다”…기름 15만톤 실은 유조선, 사흘 넘게 ‘활활’[포착](영상)

    “재앙이다”…기름 15만톤 실은 유조선, 사흘 넘게 ‘활활’[포착](영상)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유조선이 수일 째 방치된 채 바다 한 가운데에서 불타고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 아스피데스 작전 본부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그리스 선적 유조선 수니온호가 후티의 공격을 받은 뒤 지난 23일부터 불에 탄 채로 해상에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은 수니온호 곳곳에서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담고 있다. 수니온호는 원유 약 15만t을 싣고 이라크에서 그리스로 이동하던 중 지난 21일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 인근 해상에서 공격을 받았다. 선원 등 탑승자 29명은 아스피데스 작전에 참여한 프랑스 구축함에 의해 구조됐지만, 유조선에 실려있던 기름의 행방은 확인이 불가한 상황이다. 아스피데스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원유 유출 피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아스피데스 측은 26일 “현재 수니온호가 표류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수로에서 주요 원유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사진이 촬영된 시점은 지난 25일로, 유조선이 사흘 넘게 불길에 휩싸인 채 방치돼 있다는 점에서 돌이킬 수 없는 환경적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 국무부 역시 “수니온호에서 원유가 유출되면 엑손 발데스호 당시 사고보다 더 큰 환경 재앙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무부가 언급한 사고는 1989년 3월 유조선 엑손 발데스호가 좌초하면서 4200만ℓ에 달하는 원유가 프린스윌리엄 해협의 청정 바다에 유출됐던 사고다. 당시 사고로 바다 새 약 50만 마리와 바다표범 수백 마리가 몰살됐고, 수많은 연어 산란지가 파괴됐다. 수니온호가 담고 있는 원유량은 발데스호의 약 4배에 달하는 만큼 유출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환경 재앙이 될 수 있다. 미 국무부 측은 성명에서 “예멘 후티 반군은 배와 화물을 바다에 가라앉히려는 계획인 것 같다”면서 “이러한 공격은 예멘인뿐만 아니라 생계가 달려있는 인근 어업 산업의 생태계를 파괴할 의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수니온호를 공격한 후티 반군은 22일 공식 성명에서 자신들이 수니온호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의 분쟁이 가자지구 전쟁으로 이어지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해왔다. 이에 유럽연합은 지난 2월 후티 반군으로부터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보호하는 목적의 아스피데스 작전을 개시했다. 여기에는 그리스,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이 군함을 보내 참여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