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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마셨다” 자백한 크림빵 뺑소니범 음주운전 결국 무죄

    지난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망 사고를 낸 30대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피의자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는 과학적 근거 부족으로 끝내 무죄로 결론 났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허모(38)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허씨는 지난해 1월 10일 오전 1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운전하다 길을 건너던 강모(당시 29세)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강씨는 화물차 운전을 마치고 만삭의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이후 허씨는 범행을 은폐하다가 수사망이 좁혀 오자 19일 만에 자수했다. 1심은 “주취 정도를 알 수는 없지만 상당한 양의 술을 마신 뒤 운전했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심도 형량이 너무 많다는 허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검찰은 사고 전날 밤 허씨와 술을 마신 직장 동료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당시 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0.162%로 추산했다. 허씨 역시 “사고 전 소주 4병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1심부터 상고심까지 법원은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며 음주운전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좀처럼 잠 못이룬다? 숙면에 도움 주는 푸드 8가지

    좀처럼 잠 못이룬다? 숙면에 도움 주는 푸드 8가지

    명상이나 독서, 심지어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와 같이 머릿속으로 숫자를 세는 것까지 수면에 도움을 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알려졌다. 또 각종 수면 유도 방법이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방법까지 잠을 잘 자기 위한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영양학자들은 우리가 평소 섭취하는 음식을 통해서도 깊은 잠, 즉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당신의 숙면에 도움이 될 식품 8가지를 소개했다. 만일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자고 나서도 개운치 않는다면 확인하고 이런 식품을 먹도록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 1.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 현미나 귀리와 같이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은 당신의 수면 패턴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영국의 영향학자 카산드라 반스는 “통곡물 같이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은 혈당 수치를 유지해 당신 몸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서 “잠든 동안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뇌와 몸은 여전히 움직이기 위해 포도당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또 “만일 당 수치가 너무 낮아지면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돼 잠에서 깰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한반중에 깨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카산드라 반스는 “저녁 식탁에 현미나 호밀 같이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을 올려야 할 것”이라면서 “당분이 많은 식품이나 정제된 하얀 탄수화물은 소화가 빨리 돼 혈당을 유지할 수 없으니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2. 단백질 고기와 생선, 콩, 렌즈콩, 씨앗, 견과류 등 고단백 식품 역시 더 나은 숙면을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국 뉴트리센터의 대표 영양학자 쇼나 윌킨슨 공인영양사(RD)는 “단백질 식품은 트립토판이라고 불리는 아미노산을 제공해 몸에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과 같은 호르몬으로 바뀐다”면서 “특히 멜라토닌은 숙면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매일 체중 kg당 양질의 단백질 약 0.8~1g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50kg인 여성은 매일 단백질을 약 40~50g은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 잠 들기 바로 몇 시간 전이라면, 특히 붉은 고기와 견과류 등 소화가 어려운 고단백 식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고 윌킨슨 RD는 경고했다. 3. 마그네슘(호박씨) 호박씨는 매일 밤 잠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천연 마그네슘 함량이 많다. 영국의 영양학 권위자 메릴린 그렌빌 박사는 “마그네슘의 역할 중 하나는 우리 몸의 근 섬유를 이완시키는 것”이라면서 “마그네슘은 근육을 수축하는 칼슘과 반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마그네슘은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해 잠드는 데 도움을 주는 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을 생산하는 송내샘(좌우 대뇌 반구 사이 제3뇌실의 후부에 있는 작은 공 모양의 내분비 기관)이 정상 기능하는 역할을 갖는다. 그렌빌 박사는 하루 호박씨 한두 큰숟가락을 섭취하는데 무설탕 요거트나 샐러드에 넣어먹거나 갈아서 귀리 죽에 넣어먹으라고 조언했다. 해바라기씨 등 다른 씨앗이나 견과류는 물론 시금치나 케일 같은 녹색잎채소, 메밀, 호박, 생선, 해산물, 말린 과일도 마그네슘의 좋은 공급원이다. 카산드라 반스는 “마그네슘은 천연 진정제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 몸의 근육 이완에 필요하다”면서 “이는 또한 트립토판을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으로 바꾸는 데 필요하므로 마그네슘 결핍은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마그네슘 섭취가 여의치 않으면 보충제로 대체할 수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4. 코코넛물 카산드라 반스는 저녁에 순수한 코코넛물 한 잔은 당신이 편안한 수면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코코넛물은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인, 나트륨과 같은 전해질의 미네랄(무기물)의 훌륭한 공급원”이라면서 “이런 미네랄의 균형 잡힌 수치는 정상적인 근육 활동과 신경 기능, 수분을 붙잡아두는 저장능력인 수화작용(hydration)에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런 미네랄의 불균형은 밤에 다리가 불편하거나 경련을 일으켜 결과적으로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덜 성숙한 푸른 코코넛에서 생산된 코코넛물이 최고로 여겨진다고 카산드라 반스는 귀띔했다. 5. 체리 체리는 우리의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소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산드라 반스는 “모든 체리는 약간의 멜라토닌을 포함할 수 있지만, 특히 몽모랑시 타트체리(Montmorency Tart Cherry)는 신체의 멜라토닌 수치를 증가시켜 수면 시간을 증가시키는 것이 임상 시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6. 아연 굴과 같은 해산물은 물론 통곡물, 그리고 피칸이나 브라질넛 등 견과류와 같이 아연이 풍부한 식품은 당신이 잠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그렌빌 박사는 말했다. 아연은 또한 트립토판을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으로 바꾸는 데 필요하다. 7. 칠면조 칠면조는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 있다. 이 때문에 당연히 수면을 촉진하는 식품으로 잘 알려졌다. 하지만 트립토판 만이 칠면조 안에 있는 유일 수면 촉진 영양소는 아니다. 이외에도 아연과 비타민B6가 들어 있어 몸에서 트립토판이 멜라토닌으로 바뀌는 것을 돕는다. 하지만 윌킨슨 RD는 칠면조에 들어있는 너무 많은 단백질이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이른 시간에 섭취할 것을 추천했다. 8. 허브티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차 한 잔보다 수면에 더 좋은 것은 없다. 하지만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일반적인 차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윌킨슨 RD는 “카모마일이나 패션플라워(시계풀), 바레리안(서양쥐오줌풀) 등의 허브티를 잠들기 전에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연구자들에 따르면, 차를 마시는 것은 신경과 근육을 이완해 가벼운 진정제 같은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인 글리신을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레일 모든 열차에 블랙박스 설치한다

    코레일은 24일 철도의 안전운행을 위해 여객·화물 열차 등 코레일이 보유한 모든 열차(844량) 운전실에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를 연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상기록장치는 자동차 블랙박스처럼 운전실의 주요 기기 취급 과정과 계기판의 각종 게이지 및 표시장치를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장치다. 영상기록장치가 설치되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기관사의 오류를 분석해 예방책을 마련하는 등 철도 안전성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은 2013년부터 영상기록장치 도입을 추진했지만 인권침해와 개인정보보호 등의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11월 노사가 설치에 합의하면서 본격 시행하게 됐다. 앞서 노사는 경부선 등 3개 노선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했고 영상기록장치 관련 예산 30억원을 확보, 경쟁입찰을 통해 설치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 개정된 철도안전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동력차에 영상기록장치를 설치토록 규정하고 영상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교통사고 상황 파악, 범죄 수사, 재판업무 등에 한해 열람을 허용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테러 막아라” 인천공항 비상체제

    “테러 막아라” 인천공항 비상체제

    13개 상주기관 긴급회의 소집 탐지견 동원 불심검문도 예정 지난해 프랑스 파리 테러에 이어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도 폭탄 테러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인천국제공항은 비상체제 돌입을 선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 국가정보원, 서울지방항공청, 공항경찰대 등 13개 상주 기관과 긴급 테러보안대책협의회를 소집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공항 보안에 총력을 기울였다. 항공보안등급(평시·관심·주의·경계·심각)은 파리 테러 이후 ‘주의’로 격상된 상태다. ●“테러 의심 땐 전신검색기 활용” 공항 당국은 이날 특수경비대, 폭발물처리반 등 경비·보안 인력 2200여명의 3분의1인 700명을 인천공항에 투입해 여객터미널을 비롯한 공항 안팎의 경계를 강화했다. 경비인력을 추가 배치해 순찰 주기도 15분에서 10분으로 단축했다. 화장실과 휴지통 등 폭발물을 감추기 쉬운 곳에 대해서도 면밀한 감시에 나섰다. 공항 이용객과 휴대품, 위탁 수하물, 화물에 대한 보안 검색도 강화했다. 공사 관계자는 “신발, 허리띠 등을 모두 분리해 검사하며 의심스러우면 전신검색기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탑승권 발권과 출국장 진입 단계에서 승객 신원 확인 강도도 높였다. 경찰특공대는 폭발물 탐색견을 동원해 테러 의심자에 대한 불심검문도 실시한다. 인천공항은 하루 20만명이 이용하며 지난해 인천공항 여행객 수만 5000만명에 달해 테러 발생 시 대량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화장실 폭발물 설치 사건이 있었는데 법적으로 공항시설 훼손이란 단순범죄로 형량이 낮게 처리됐다”면서 “테러방지법을 통한 장난·모방 범죄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역 등 주요 역사와 고속철도(KTX) 운항에도 비상이 걸렸다. 코레일 관계자는 “모든 역사를 CCTV로 감시하고 있으며 철도경찰이 한 시간에 두 차례씩 순찰을 돌고 있다”면서 “테러 의심자의 소지품을 검사하고 모방 범죄 등으로 인해 열차운행 지연 등 피해가 발생하면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약지역 384곳에 CCTV전담요원 국토교통부는 공항 전체에 대한 순찰과 보안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박준형 국토부 항공보안과장은 “통로 등 취약지역 384곳에 CCTV 전담요원을 배치하고 항공기뿐만 아니라 여객터미널 내 식당 등 일반인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 대한 테러보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황호원 항공대 항공우주법학과 교수는 “현재 항공기 테러 보안 위주에서 공항 전체, 승객 위주 보안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면서 “현재 테러현장지휘센터장이 민간인인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사법경찰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퀵 서비스도 앱으로…기사들은 웃고 업체들은 울고

    퀵 서비스도 앱으로…기사들은 웃고 업체들은 울고

    다양한 분야에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면서 기존 시장을 유지하고 있던 업체와 O2O 서비스 제공자들 사이의 갈등도 잇따르고 있다. O2O 서비스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서비스를 말한다. 온라인으로 고객이 서비스를 요청하면 오프라인으로 제공받는 방식이다. ‘카카오택시’가 출범하면서 콜택시 업체들과 카카오 사이에 마찰이 빚어진 바 있는데, 기존 시장과 O2O 서비스 제공자들 사이의 잡음 양상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같은 시장 경쟁은 최근 퀵서비스 업계로도 번지는 추세다. 퀵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무브잇’이 출시되면서 고객과 퀵 서비스 기사를 중개해주던 기존의 퀵 서비스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무브잇은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퀵 서비스 앱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한 뒤 퀵 서비스를 요청하면 인근에 있는 기사와 1대 1로 직접 연결되는 방식이다. 퀵 서비스 기사와 고객이 곧바로 연결돼 물건 배송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배송 기사의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현재 무브잇을 통해 퀵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용 금액은 최저 8000원이며 퀵 요금을 실제 운송 거리를 기준으로 표준화하여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는 게 운영 취지다. 또 실시간으로 배송 현황을 추적할 수 있고 픽업 및 도착시간을 기록된다. 최대 5곳까지 경유지를 설정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무브잇에 대한 퀵 서비스 기사들은 대체로 환영한다는 뜻이다. 그동안 서비스 기사는 운행 요금의 23%를 퀵 서비스 회사에 수수료 명목으로 지불하고 있었고 월 4~5만원에 해당하는 퀵 서비스 운송 정보망 프로그램에 대한 사용료를 부담하는 등 지출이 적지 않았다. 퀵 서비스를 해온 기사 한모(43) 씨는 “모든 회사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 실제 배송비보다 낮은 가격을 알려주며 돈을 떼먹는 회사도 많다”면서 “앱을 통하면 그런 부당한 일을 겪지 않아도 되고 우리도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퀵 서비스 업체들은 사업 운영에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해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무브잇은 앞으로 대형 화물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퀵 서비스 기사 등록은 경력과 지역, 법인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포토]아름다운 곡선 그린 무인 우주화물선

    [서울포토]아름다운 곡선 그린 무인 우주화물선

    무인 우주화물선 시그너스가 22일(현지시각)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장면. 아름다운 궤적의 곡선 궤적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AP=연합뉴스 2016-03-23
  • “파리 때와 같은 TATP 폭탄 사용” IS ‘간판 폭탄’

    “파리 때와 같은 TATP 폭탄 사용” IS ‘간판 폭탄’

    벨기에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탄테러에 11.13 파리 테러에 쓰인 것과 같은 TATP(트라이아세톤 트라이페록사이드) 폭탄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벨기에 수사당국은 아직 폭발물의 종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간판 폭발물’인 TATP 폭탄이 이번 테러에서도 쓰였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관측을 보도했다. 유기과산화물 폭발물의 일종으로 ‘사탄의 어머니’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TATP는 제조 방법이 간단하고 폭발력이 TNT의 83%에 해당할 정도로 강력해 각종 테러에서 단골로 등장했다. 아세톤, 과산화수소 등 제조에 필요한 재료도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제조 과정에서 당국의 추적을 받을 위험이 적다. 파리 테러는 물론 2005년 7월 영국 런던에서 발생해 50여 명의 목숨을 빼앗은 동시다발 폭탄 테러, 2001년 12월 ‘신발폭탄’ 테러범의 미국 여객기 테러 미수 사건 등에서도 등장했다. TATP의 단점은 매우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폭발하는 탓에 중동에서 이 폭탄을 제조하다 죽거나 다치는 사례가 많다. CNN방송의 국가안보 전문기자인 피터 버건은 “효과적인 TATP 폭발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파리 테러에서도 상대적으로 훈련된 폭탄 전문가가 연루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NYT에 따르면 TATP 전문가인 지미 옥슬리 미국 로드아일랜드대 교수는 벨기에 폭탄 테러 현장 사진에 담긴 피해 정도로 미뤄볼 때 30∼100파운드(13~45kg) 가량의 TATP 폭탄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파리 테러에서 쓰인 것과 같은 폭탄 벨트에는 개당 1파운드의 TATP를 지닐 수 있다. 브뤼셀 공항 테러의 경우 용의자들이 갖고 있던 여행용 가방에도 폭발물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 폭탄 벨트만을 터뜨린 것보다 더 큰 위력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범행 직전 공항 폐쇄회로(CC)TV에 잡힌 용의자 3명 중 2명이 각각 한 손에만 검은 장갑을 끼고 있던 것도 이번 테러에 TATP 폭탄이 쓰였을 것이라고 의심하게 하는 부분이다. TATP 폭탄은 기폭장치가 한 손에 숨길 수 있을 정도로 작기 때문에 범인들이 기폭장치를 감추기 위해 장갑을 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벨기에 테러 후 삼엄해진 인천공항

    [서울포토]벨기에 테러 후 삼엄해진 인천공항

    22일 벨기에 브뤼셀 공항 등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자 국내 주요 시설도 테러에 대비한 보안검색을 강화했다. 23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발권카운터에서 경찰특공대와 탐지견이 승객의 화물을 검색하고 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 9개월새… 학생 24명 자살, 잿빛 미래에 신음하는 홍콩

    9개월새… 학생 24명 자살, 잿빛 미래에 신음하는 홍콩

    中의존 심화돼 금융허브도 옛말 경기 침체에도 부동산은 폭등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야외 활동 시간이 죄수보다 적은 홍콩 학생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홍콩대 자살예방센터가 홍콩 초·중·고교의 체육 및 야외 활동 시간을 조사한 결과 체육 교과는 물론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을 다 합쳐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야외 활동 시간은 하루 평균 59분에 불과했다. 이는 교도소 수감자들의 하루 평균 60분에 못 미쳤다. SCMP가 이런 보도를 한 이유는 최근 젊은이의 자살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3월 들어서만 벌써 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지난해 9월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 24명이 자살했다. 이 중 대학생이 11명, 중고생이 13명이었는데 20명이 성적을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 SCMP에 따르면 홍콩의 ‘입시 지옥’은 전 세계에서 한국 다음이다. 홍콩 중·고등학생의 1년 수업 시간은 1140시간으로 한국 학생의 1540시간에 이어 2위였다. 수업 후 과외 시간도 한국이 5시간, 홍콩은 4시간으로 1, 2위였다. SCMP는 “한국 학생의 자살률이 (아직은) 세계 최고”라고 설명했다.홍콩의 젊은이들이 희망을 잃어 가고 있다는 징표는 다른 곳에서도 감지된다. 지난 20일에는 2014년 ‘우산혁명’을 이끌었던 학민사조(學民思潮)가 해체됐다. 중·고등학생이 주축인 이 단체는 행정장관 직선제 쟁취 투쟁을 이끌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14살에 이 단체를 조직해 17살에 우산혁명의 한가운데에 섰던 조슈아 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이상 학교에서 정치 운동을 벌일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홍콩의 대학과 중·고등학교의 탈정치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친중국 학생단체가 기존 학생운동을 빠르게 대체해 가고 있다. 오갈 데 없는 젊은이들의 분노는 올 설 연휴 몽콕 광장의 유혈 시위처럼 산발적인 폭동 형태를 띠기도 한다. 하지만 과격 시위는 중국에 통제 강화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홍콩 업무를 총괄하는 중국의 장더장(張德江) 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거리의 정치’가 홍콩의 이미지를 더럽혀 외국인 투자자들이 홍콩을 빠져나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시아의 금융·물류 허브라는 명성은 껍데기만 남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세계 최대를 자랑하던 홍콩의 화물 물동량은 지난해 세계 5위로 떨어졌다. 홍콩달러가 투기 자본의 먹잇감이 되면서 중국의 외환 방어 없이는 환율 정책을 유지해 나갈 수 없을 지경이 됐다. 무디스는 지난 12일 홍콩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그 이유를 중국 의존성 심화라고 지적했다. 금융과 실물은 최악인데도 부동산 가격은 위태롭게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0일 “홍콩의 신혼부부들이 비싼 집값 때문에 결혼하자마자 별거에 들어가 각자 부모 집에 얹혀사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대 도시연구소에 따르면 18~35세 홍콩 젊은이 중 독립하지 못한 채 부모와 같이 사는 비율은 76%로 나타났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공정위, 현대그룹 ‘일감 몰아주기’ 첫 제재 착수

    계열사 증권·로지스틱스 지원 총수 일가 부당 이득 챙긴 혐의 한진·한화그룹 등도 잇단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확인하고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총수 일가가 대주주인 대기업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를 금지하는 공정거래법이 지난해 2월 효력을 발생한 이후 첫 번째 사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현대증권과 현대로지스틱스에 계열사 부당 지원 행위와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금지 조항을 어겼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검찰 기소장에 해당)를 발송했다. 현대증권과 현대로지스틱스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제부(弟夫)가 보유한 회사 2곳(에이치에스티, 쓰리비)에 일감을 집중적으로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 조사 결과 현대증권은 지점용 복사기를 임차 거래할 때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는 현대그룹 계열사인 에이치에스티를 거래 단계에 추가했다. 거래 과정에서 실질적 역할이 없는데도 총수 일가가 소유한 회사를 매개로 거래하면서 중간 수수료인 ‘통행세’를 줘 부당 이득을 취하게 한 것이다. 에이치에스티는 현 회장 제부인 변찬중씨가 지분 80%를 보유한 회사다. 이 회사의 2014년 매출액은 99억 5600만원이었는데, 현대엘리베이터(11억 8400만원), 현대유엔아이(8억 9200만원), 현대증권(41억 2300만원) 등과의 거래에서 69억 8800만원을 올렸다. 또 현대로지스틱스가 택배송장용지 납품 업체인 쓰리비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정황도 확인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다른 경쟁 택배회사에 비해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쓰리비에서 택배운송장을 구매했다. 택배운송장은 택배물품의 발송인, 수취인 등의 정보를 기재해 화물 행선지를 명확히 하고 거래 내용을 입증하는 자료다. 택배운송장을 공급하는 업체는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쓰리비는 2014년 매출액이 34억 8900만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32억 8300만원을 현대로지스틱스에서 올렸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 대한 기업들의 의견서를 받은 이후 이르면 다음달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그룹 측은 “심사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해 의견서를 통해 적극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현대그룹 외에 한진과 하이트진로, 한화, CJ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늘 역사적 쿠바 방문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대통령으로서 88년 만에 역사적인 쿠바 방문길에 오른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부인인 미셸 여사와 두 딸인 말리아와 사샤, 장모인 마리안 로빈슨과 함께 쿠바의 수도인 아바나에 전용기 편으로 도착해 2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1928년 캘빈 쿨리지 대통령 이후 88년 만이자 역대 2번째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대중 연설과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의 정상회담, 미국 메이저리그 팀과 쿠바 국가대표팀 간의 야구 시범경기, 반정부 인사들과의 만남 등의 일정으로 빡빡하게 채워져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아바나의 알리시아 알론소 대극장에서 국영TV로 생중계되는 대중연설을 한다. 이 연설에서 그는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기회가 더욱 풍부한 쿠바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의회전문매체인 ‘더 힐’은 전했다. 특히 쿠바인이 언론과 집회의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장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러한 점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지난주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는 이러한 메시지를 전하면 미국이 쿠바의 정권 교체를 추진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에는 쿠바인에게 달렸다는 점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에서 반정부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에 여전히 인권탄압이 존재하는 만큼 압력을 넣기 위한 행보다. 실제 쿠바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반정부 인사들을 무더기 체포하는 등 감시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의 반정부 단체인 쿠바애국연합(UNPACU)은 지난주말 전국적으로 약 300명의 반체제 인사가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가 풀려났다고 14일 밝혔다. 다른 반정부 단체인 ‘레이디스 인 화이트’(Ladies in White)도 지난 13일 아바나에서 개최한 평화 행진을 전후로 40명 이상의 여성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만나는 반정부 인사 리스트는 “쿠바와 협상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쿠바 측은 미국이 쿠바 내정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22일 아바나에서 열리는 양국 간 친선 야구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번 야구 경기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인 탐파베이 레이스와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 간 시범경기로 오바마 대통령 쿠바 방문의 하이라이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게임이 양국 간 경제 장벽을 깨는 등 쿠바의 빗장이 열리는 ‘홈런’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더 힐’이 전했다.  미 재무부는 최근 쿠바인들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봉급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쿠바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야구 선수들을 위한 조치다.  최근 쿠바로의 여행 제한 완화와 화물선에 대한 안전규제 완화, 직접우편 서비스 재구축 등의 조치를 했던 미국 정부는 쿠바가 인터넷 접근 확대와 외국 기업의 쿠바인 고용허가 완화 등의 개방조처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독감 바이러스 99% 차단하는 기술 英서 개발

    [건강을 부탁해] 독감 바이러스 99% 차단하는 기술 英서 개발

    새학기 개학과 맞물려 독감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영국 연구진이 독감의 유행을 막을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진이 바이오테크 업체 ‘바이러스태틱(Virustatic)’이 공동으로 제작한 마스크는 바이러스를 99%까지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기술을 통해 마스크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의 에어필터까지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단백질과 단일구조의 탄수화물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복합단백질인 당단백질(glycoprotein)을 면이나 다른 값싼 직물과 혼합하는 기술을 연구해 왔다. 당단백질의 분자 구조는 바이러스가 거의 통과하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다. 처음에는 탄소섬유와 결합시키는데 성공했고, 이후 면 등 비교적 값이 저렴한 직물에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당단백질 구조를 결합하는데 성공하면서 독감 등 다양한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아주는 마스크 및 필터 제작을 현실화 했다. 연구를 이끈 맨체스터대학의 이안 러레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이 기술을 이용해 존재하는 모든 병원체를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술을 조금 더 발전시키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나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사스) 같은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아주는 의류 혹은 기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연구는 값비싼 특수 섬유가 아닌 면 등 저렴한 재질의 섬유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같은 원리를 이용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바이러스가 혈액에 침투되기 이전에 세포막에 붙은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혈액 필터’도 추가 연구를 통해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적위장 北화물선, 한때 우리 영해 진입했다 빠져나가

    17일 오후 한때 유엔의 ‘자산 동결’ 대상 선박인 북한의 화물선 ‘오리온스타’호가 우리 영해에 진입했다. 이에 우리 해경이 즉각 밀착 감시에 들어갔으며 오리온스타호는 우리 영해를 거쳐 공해상으로 빠져나갔다. 해경은 오리온스타호가 여수해경 관할 해역을 지나 통영해경 관할 영해로 진입함에 따라 외교부 대응 지침에 근거해 경비함정 1006함과 512함을 인근 해상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오리온스타호는 2300t으로 명목상 몽골 국적이다. 중국인 10명과 북한인 9명 등 모두 19명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관계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오리온스타호는 지난 15일 오후 3시쯤 북한 남포항에서 무연탄 3681t을 싣고 출항했고 동해안을 거쳐 20일 저녁 청진항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리온스타호의 우리 영해 통과와 관련해 “일반 국제법상 모든 선박에 대해서는 무해통항권이 적용된다”면서 “안보리 결의 2270호는 제제 대상 선박의 회원국 영해 통항에 대해 특별히 규정하고 있지 않고 다만 제재 대상 선박이 회원국 항구에 입항하는 경우에 자산 동결 의무가 적용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화물 및 여객선의 해상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민간 웹사이트 ‘마린 트래픽’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양 인근 남포항에 29척이 정박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남해고속도로에 국도 연계 화물차 휴게소 만든다

    고속도로와 국도가 연계된 휴게소가 나온다. 한국도로공사는 남해고속도로 동김해나들목 근처 놀리고 있는 땅을 고속도로 이용 화물차와 국도 이용 화물차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휴게소로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속도로-국도 연계형 휴게시설은 국도에서 진입해 휴게시설을 이용하고 고속도로로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시설이다. 경부고속도로 충북 옥천 나들목에 소규모로 설치, 운영하고 있지만 대규모 연계 휴게소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계 휴게소가 조성되는 곳은 경남 김해시 어방동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157㎞ 지점으로 면적이 2만 7490㎡에 이른다. 개발이 완료되면 화물차로 인한 교통 지·정체와 주차난 해소로 부산지역 교통 및 물류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드론’ 전용 하이웨이 추진

    무인기(드론) 등 항공기 유형에 따른 고도별 항공 공역 확보가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 교통량 증가에 따라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 차원에서 미래 공역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역에는 매일 1850여대의 항공기가 25만명의 여객과 1만여t의 화물을 싣고 이착륙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는 67만 5653대로 전년 대비 7.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김포공항 주변 비행구역에는 낮에는 수십대의 항공기가 떠 있을 정도로 포화 상태다. 운항 편수가 집중된 오전 9시대 이착륙 항공기는 무려 35편이나 된다. 오전 11시~오후 5시에도 시간당 32편이 이착륙하고 있다. 1.8분당 한 대꼴이다. 항공교통량 증가와 2020년부터 드론 활용이 상용화될 경우 하늘길은 더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외국에서 논의 중인 고도별 항공 영역을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도 0~60m는 저속 드론 전용, 60~120m는 고속 드론 등으로 ‘드론 하이웨이’를 만들고 120∼150m는 비행금지 구간, 150m 초과는 유인기가 다니는 길로 만든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강원 영월 하송리·대구 달성 구지면·부산 해운대 중동·전남 고흥 고소리·전북 전주 완산구 등 5개 지역에 고도 300∼450m를 드론 운용 시범사업 전용 공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최정호 제2차관은 “최고 수준의 항행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항공사, 드론 등 항공업계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북 경제 제재 본격화… 중국 내 북한 식당 폐업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 채택에 따라 대북 경제 제재 등을 본격화하면서 최근 중국 내 북한 식당 이용객이 줄어들어 식당이 폐업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차 핵실험 이후 북한에 대한 중국의 반감이 커진 데다 우리 정부가 독자적 제재 방안 중 하나로 해외 북한 식당 자제령을 내린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외교부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우리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들도 북한 식당 이용을 꺼리는 분위기를 전하면서 “일부 식당은 폐업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독자적 자본으로 영업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지 물주 지원을 받아 이익을 나누는데 업주 입장에서는 영업이 안 되면 (업종을) 바꿀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3일 안보리 결의 채택 이후 전면적 제재 이행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중국 관리든 주민이든 한결같이 ‘이번만큼은 (북한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한다”고 중국 내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북·중 국경지대인 단둥시 등 동북 지역은 지난해 탈북한 북한 주민이 국경을 넘어와 민간인을 살상하는 사건으로 대북 감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북 제재로 국경 도시들이 경제적 타격을 받자 단둥시 등은 우리나라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중국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도 감소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북한 노동자들은 2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중국은 최근 불법 체류 중인 노동자들에 대해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취업 대신 교역만 할 수 있는 ‘도강증’ 소지자들의 취업 활동을 대거 단속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는 중국의 경제 불황도 한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 고려항공은 정상 운항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관계자는 “화물에 대해서는 세관 인력을 증원하고 전수조사 못지않은 강력한 검색을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노점상·마을버스가 싫다는 신축아파트

    노점상·마을버스가 싫다는 신축아파트

    단지 지난다고 버스 운행도 반대 서울역선 노숙자 쉼터 논란 지속 고급아파트-인근주민 갈등 심화 “여기서 노점을 연 지 20년이 넘었어요. 고가 아파트 단지가 새로 들어섰다고 하루아침에 나가라는 게 말이 됩니까.” 16일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 후문의 굴레방로를 따라 늘어선 노점상에서 만난 이모(69·여)씨는 “여기에서 냉면, 팥죽, 녹두죽 팔아서 애들 다 키웠는데, 이제 어딜 가라는 말이냐”고 한숨지었다. 이씨는 “매년 구청에 40만~50만원씩 점유 사용료를 내며 생계를 꾸리는 동안 한 번도 문제가 없었다”며 “그런데 새로 들어온 아파트 주민들이 싫어한다고 갑자기 우리더러 가게를 비우라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7년째 붕어빵을 만들어 팔고 있는 임모(59·여)씨는 “아직 애들이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다른 곳에 가게를 낼 돈도 없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채소, 생선, 잡곡, 잡화, 분식 등을 파는 노점 30여곳이 일렬로 붙어 있다. 그 아래쪽에는 포장마차도 있다. 1960년대 하천 복개 공사로 생긴 이 도로의 한쪽에서 40년 넘게 장사를 한 곳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바로 앞 아파트의 주민 입주가 끝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파트 주민들은 불법 노점을 없애라고 마포구청에 민원을 넣고 시위를 시작했다. 결국 구청은 지난 1월 노점상들에게 오는 6월까지 자진 퇴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전 이 아파트 주민 30여명은 “아이들과 노인이 위험하다, 마을버스 결사반대”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구청이 2009년부터 이 아파트의 재개발 기간 동안 통행을 중단했던 마을버스를 다시 운행하려 하자 주민들이 반대에 나선 것이다. 아파트 주민 장모(42·여)씨는 “아파트 가운데 뚫려 있는 도로는 인근 아현시장 점포에 물건을 납품하는 화물차, 학원 차, 자가용 등으로 너무 붐빈다”며 “특히 아이들의 등교 시간이 출근 시간대와 겹치기 때문에 마을버스까지 운행하면 아이들의 교통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에 살던 주민들은 자택에서 지하철 2호선 아현역까지 가기 위해 마을버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재개발, 재건축으로 들어선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과 인근에 사는 원주민들 간의 갈등은 최근 들어 심화되는 추세다. 아파트 주민들은 집값이 떨어지는 요인이 되거나 미관상 좋지 않은 시설에 대해 적극적으로 철거나 이전을 요구한다. 하지만 생계가 걸린 노점 등은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는 형국’이라며 반발한다. 서울역 인근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2010년 이후 서울역 앞에 고가 아파트가 연이어 생기면서 노숙자 시설에 대한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아파트가 들어서기 훨씬 전부터 있었던 서울시 노숙자 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에는 배식받기 위해 노숙자들이 줄을 선 모습이 보기 싫다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서울시는 2014년 말 급식소에 노숙자 대기소를 설치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아예 시설을 이전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곳 관계자는 “서울역 13, 14번 출구 사이의 관목과 나무 때문에 노숙자들이 소변 등을 본다며 나무를 심지 말아 달라는 민원도 있고, 노숙자들이 자기 눈에 띄지 않게 해 달라는 민원도 있다”며 “그저 노숙자에게 주의를 주고 잘 관리하겠다고 응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은 “새 입주민들은 원주민들이 가꿔 온 공동체를 부정할 것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양자의 갈등을 자발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갈등 요소를 협의, 조정할 수 있는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류원희 숙대 교수·美 예일대 연구팀 나트륨배터리용 나노전극 소재 개발

    류원희 숙대 교수·美 예일대 연구팀 나트륨배터리용 나노전극 소재 개발

    숙명여대는 류원희 화공생명공학부 교수가 미국 예일대 연구팀과 나트륨배터리용 고성능 나노전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세계적으로 고가의 리튬배터리를 대체하기 위해 나트륨배터리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배터리 성능 저하 등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황화텅스텐·황화산화물 복합소재를 개발해 배터리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 현대삼호重 건조 3척, 영국 해운전문지 ‘최우수 선박 ’에 선정

    현대삼호重 건조 3척, 영국 해운전문지 ‘최우수 선박 ’에 선정

    현대삼호중공업의 선박 건조 기술이 세계적인 해운 전문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자사에서 건조한 선박 3척이 영국 네이벌아키텍트로부터 올해의 최우수선박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벌아키텍트는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1만 8800TEU 컨테이너선과 1만 5000TEU 컨테이너선, 17만 4000㎥급 LNG선 등 3척의 선박을 올해의 최우수선박에 선정한다”며 “지금까지 건조한 선박 중 에너지와 환경, 안전 측면에서 가장 진보한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중동 UASC사가 발주한 1만 8800TEU 컨테이너선 ‘바잔호’와 1만 5000TEU 컨테이너선 ‘알 무라바호’는 폐열회수장치와 선내 전력관리시스템, 운항 중 선체손상감시시스템 등 첨단장비를 장착했다. 특히 바잔호는 길이가 400m에 달하는 현재 세계 가장 큰 선박으로 중유와 함께 LNG를 선박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그리스 마란가스가 발주한 17만 4000㎥ LNG선인 ‘아킬레스호’는 길이 290m, 폭 46.4m, 깊이 26.4m로 멤브레인형이다. 선박 프로펠러에 하이핀이라 불리는 바람개비 형태의 장치를 부착했다. 선미는 프로펠러와 방향타를 2개씩 갖춘 쌍축으로 제작했다. 대신 프로펠러 날개 개수를 5개에서 3개로 줄이고 방향타는 바닷물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체와 약간 뒤틀리게 부착하도록 설계했다. 화물창도 단열재를 개선해 수송 중 기화하는 가스 비율을 0.1%에서 0.085%로 줄였다. 이러한 기술 적용으로 연료 효율이 기존 LNG선보다 5%가량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환경이지만 역설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선주들이 선호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삼호중공업은 지금까지 총 21척의 선박이 최우수선박에 선정됐다. 컨테이너 운반선이 10척으로 가장 많고 원유운반선 7척, 자동차운반선 2척, LNG 운반선과 벌커가 각각 1척이다. 영암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제재 파기 北함정 검색 물샐 틈 없다”

    “제재 파기 北함정 검색 물샐 틈 없다”

    제3국 국적으로 등록한 7000t급 북한 화물선 ‘오션리치’가 오전 9시쯤 부산항 수영만 인근 영해로 진입하자 함정 10척, 헬기 4대가 주변 1㎞를 빙 둘러싼다. 하루 전 당사국 주재 대사관으로부터 오션리치가 화물도 싣지 않고 출항해 평남 남포항으로 항해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조타실과 선박 창고에 무기와 전략물자를 적재했다는 첨보를 입수한 터다.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소집한 정부는 선박·화물 검색지침에 따라 해경 주도로 해상 공동 감시 작전을 벌였다. 해경에서 파견한 3000t급 3척과 1500t급 2척, 500t급 1척은 해군 1500t급 및 500t급 함정과 함께 오션리치 추적에 나서 화물 검색이라는 취지를 설명하며 정지를 명령하는 ‘L깃발’을 올리고 경광등을 켠 상태에서 확성기로 정지명령을 되풀이한다. 500t급 함정 2척은 오션리치 선수(船首) 좌우에서 최대 속력으로 차단을 시도하며 경고사격을 퍼붓는다. 헬기에 탄 저격수는 뱃머리 공중을 맴돌며 차단 비행을 시도한다. 그래도 멈추지 않자 500t급 함정은 뱃머리 앞쪽에 공포탄을 발사한다. 헬기에 탑승한 특공대원들과 오션리치 선미(船尾) 양쪽에서 방탄 보트를 타고 뒤쫓던 특공대원 20여명은 9시 16분쯤 조타실에 침투해 선원들을 제압하고 선박을 정지시킨다. 9시 50분 정부합동검색반은 화물 창고에서 핵무기 부품을 발견하고 정밀 검색을 위해 부산항으로 입항하도록 조치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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