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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판 ‘노아의 방주’…캐나다 항공, 기내에 반려동물 탑승 허용한 사연

    현대판 ‘노아의 방주’…캐나다 항공, 기내에 반려동물 탑승 허용한 사연

    마치 ‘현대판 노아의 방주’를 보는듯 합니다. 최근 캐나다에선 반려동물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사연이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연이어 올라오며 화제가 됐습니다. 반려견부터 고양이, 애완용 거북이, 고슴도치까지 모두 주인 옆에 나란히 앉아 비행중인 사진이었죠. 덩치가 큰 반려견들은 복도 한 켠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습니다.   평상시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풍경입니다. 반려동물의 기내 반입은 철저히 제한을 받아서죠. 물론 반려동물을 데리고 비행기에 탑승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용 캐리어에 넣어둔 경우에만 허용됩니다. 그나마도 몸무게가 5㎏이 넘는 반려동물은 화물칸으로 보내집니다.   그런데 최근 캐나다 항공사들은 이런 규칙을 지키지 않아 오히려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지난주 캐나다의 저가항공사인 웨스트 제트와 캐나디안 노스 에어라인은 반려동물의 기내 탑승을 한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최근 캐나다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앨버타주 이재민들의 피난을 돕기 위해서였죠. 최대 피해지역인 포트 맥 머레이시 주민들이 여객기를 이용할 때는 반려동물도 아무런 제한 없이 기내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100년만의 화마는 이미 서울 면적의 5배 크기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삶의 터전은 모두 잃어버렸지만 사진속 이재민들은 활짝 웃으며 반려동물과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항공사의 ‘배려’로 온 가족이 무사히 함께 할 수 있다는 ‘안도감’ 덕분일 겁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사설] 안이한 미세먼지 대책, ‘옥시 파동’ 재현할 텐가

    어제 오전 서울과 수도권의 대기는 모처럼 쾌청했다. 오전 한때는 미세먼지가 말끔히 가셔 서울에서 외곽 도시가 건너다보였을 정도다. 그런 청정 대기가 지속된다면 도시민의 생활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 하지만 미세먼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준의 ‘좋음’ 등급을 받는 날은 사실상 거의 없다. 호흡을 통해 폐와 심장에 침투해 서서히 몸을 망가뜨리는 탓에 초미세먼지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이렇다 할 대책은 고사하고 예보조차 빗나갈 때가 잦아 시민들의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그제 국무회의 안건으로도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문제로 국가적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맞추는 차원을 넘어 국민 건강을 위해 반드시 노력해야 할 일”이라고도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의 조사대로라면 우리나라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공기 질이 나쁜 나라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황사나 스모그 탓으로 치부했지만 환경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유발의 절대적 요인은 국내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미세먼지 배출원은 다양하겠으나 질소산화물을 대량으로 내뿜는 경유 차량을 방치한 정책 탓이 크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데도 화력발전소 증설 운운하는 정부 계획안이 들리니 개선 의지가 있는지 답답하다.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당장 차량 부제 시행만 해도 지방자치단체들과의 협의가 앞서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도 아니다. 2013년 이후 두 차례나 종합대책을 내놨다. 그랬으면서도 이 모양인 것은 산업계의 눈치를 지나치게 살핀 탓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그제 발표된 감사원의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사업 감사 결과만 봐도 딱하다. 환경부는 지자체 자료만 믿고는 미세먼지의 연간 발생량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현재 추진 중인 2차 종합대책도 이대로는 미세먼지 저감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환경부의 초기 대응 실패로 가습기 살균제 파동이 온 나라를 불안증에 몰아넣고 있다. 국민 건강이 눈앞에서 악화되지 않는다고 안이하게 대처했다가는 제2의 ‘옥시 파동’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대기 오염원 관리 대책을 원점에서 다시 짠다는 각오라야 뼈아픈 실책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 [생각나눔] 수주 실적 중국에 18대0 완패… ‘좌초 위기’ 조선업계 가격 인하론 ‘솔솔’

    [생각나눔] 수주 실적 중국에 18대0 완패… ‘좌초 위기’ 조선업계 가격 인하론 ‘솔솔’

    ‘18대0.’ 지난달 중국과 한국의 선박 수주 실적이다. 중국의 압승으로 끝났다. 중국은 올 들어서만 59척을 수주하며 시장점유율을 49.3%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우리나라는 9척 수주에 그치며 5.1%라는 민망한 성적표를 받았다. 4월에는 수주가 전무해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선박 건조기술, 영업력 등에서 우위를 보이면서도 수주전에서 번번이 탈락하는 이유는 뭘까. 중국과의 가격 싸움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저가 수주에 뛰어들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과거의 교훈을 잊지 말고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전문가들조차 의견이 엇갈린다. 11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랙슨리포트에 따르면 대형 원유 운반선인 ‘VLCC’(30만t급 이상) 한 척당 가격은 9150만 달러(약 1070억원)다. 국내 ‘빅3’가 마지노선으로 내건 8000만 달러 후반보다는 높다. 충분히 수주전에 뛰어들만 한데 조선업계는 중국 조선소의 견제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 업체들이 7000만 달러 중반대 가격을 써 내면 도저히 당해 낼 재간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이후 우리나라는 VLCC를 단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다. 중국이 11척 중 10척을 싹쓸이했다. 세계적인 조선 권위지인 트레이드윈즈는 지난 5일 유럽 선주가 중국 진하이중공업과 7800만 달러에 VLCC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계약가는 7300만~7500만 달러 사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대는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상황이 이렇자 “우리도 가격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018년 상반기 이후 도크가 비면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질 텐데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대형 조선사가 건조하기에 적절치 않다면 대형 조선소와 중형 조선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가해 대형사는 설계, 중형사는 건조를 맡는 ‘윈윈 방식’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의 11만t급 중형 유조선 발주에 대우조선해양이 대한조선과 손잡고 공동 수주전에 나선 게 대표 사례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나라 조선소가 가격을 10%만 낮춰도 선주들은 중국보다 한국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2000년대 후반 조선 빅3 간 ‘출혈 경쟁’이 낳은 참사를 벌써 잊었느냐”면서 저가 수주는 절대 안 된다는 원칙론자들의 반론도 만만찮다. 조선사마다 2년치 일감은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선가가 올라갈 때까지 ‘숨고르기’를 하면서 부실을 털어내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다. 물론 기술 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대우조선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화물창 시스템을 독자 개발하면서 배 한 척당 120억 달러 상당의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양종서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저가 수주의 악몽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지금은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화물차 운전자에 술 판 식당주인, 음주운전 묵인한 상사도 ‘방조죄’

    화물차 운전자에 술 판 식당주인, 음주운전 묵인한 상사도 ‘방조죄’

    취한 동료에게 차 열쇠 준 직장인도 사망사고 낸 음주운전 車 2대 압수 화물차 운전자에게 술을 판매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변 식당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운전을 할 수밖에 없다는 걸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적용된 것이다. 함께 술을 마신 동료에게 자동차 열쇠를 건넨 직장인, 음주운전을 묵인하고 함께 탄 직장 상사도 방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데도 술 마시고 운전하다 보행자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 2명은 차를 압수당했다. 검찰과 경찰이 지난달 25일부터 음주운전을 암묵적으로 도울 경우 방조죄로 처벌하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2주 동안 전국에서 음주운전 방조사범 13명을 검거하고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음주 전력자 2명의 차량을 압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1% 이상(운전면허 취소)인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사망·상해사고를 일으킨 음주운전자도 88명 적발됐다. 이들은 이전에 적용된 교통사고처리특례법(금고 5년 또는 벌금 2000만원)보다 형량이 높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징역 10년 이하 또는 벌금 3000만원 이하)를 적용받게 된다. 음주운전을 방조한 13명 중에는 친구 등 아는 사람과 술을 마신 뒤 가장 적게 마신 사람에게 운전을 권유하는 유형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28일 김모(22)씨는 친구 박모(23)씨와 서울 양천구의 한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다 “오토바이로 동네나 한 바퀴 돌자”며 음주운전을 권유했다가 도로교통법 위반죄로 입건됐다. 박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는데, 혈중알코올농도 0.105%가 나왔다. 김모(39)씨는 연인인 이모(42·여)씨와 술을 마시다 “술을 적게 마신 사람이 운전하자”며 차 열쇠를 건넸다가 방조죄를 적용받았다. 이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84% 상태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술을 상대적으로 덜 마시는 것을 감안해 운전을 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여성 쪽에서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에서는 음주운전을 할 것을 뻔히 알면서 술을 판 식당주인이 3일간의 잠복수사를 통해 붙잡혔다.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휴게소에서 1㎞ 정도 떨어진 식당을 운영하는 권모(54·여)씨는 휴게소에 정차한 화물차 운전자를 승합차에 태워 자신의 식당으로 데려와 술을 팔았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식당 3~4곳이 비슷한 방법으로 화물차 운전자에게 술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휴게소 주변 업소들도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편의를 위해 부하 직원의 음주운전을 묵인한 상사도 음주운전 방조범으로 입건됐다. 전남 영암의 한 고등학교 교감은 같은 학교 행정실장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실장의 음주운전을 제지하지 않고 뒷좌석에 탔다. 음주 단속에 적발된 행정실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9%였다. 경남 함안에 사는 이모(36)씨는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을 불러도 오지 않자 하청 협력업체 직원 정모(50)씨에게 전화를 했다. 정씨는 자신의 차로 이씨 차를 에스코트해 주었고 4㎞가량을 함께 운행하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음주 사망 교통사고를 일으킨 음주운전 전력자 2명은 차를 압수당했다. 검찰은 법원에 차량 몰수를 구형할 예정이며 법원에서 몰수형이 선고되면 차는 국가 재산으로 귀속된다.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차를 압수당한 화물차 운전자는 지난달 27일 만취상태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이 운전자는 음주운전 전력이 3차례였고 무면허 운전 전력도 4번이나 있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가락시장 새 건물 내리막길 사고… 80대 상인 중태

     지난 10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80대 상인이 손수레에 깔려 중태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위치는 새 건물의 주차장 출입통로(램프)로, 상인들은 평소에도 이런 문제에 대해 지적했는데 다른 조처를 하지 않아 사고를 불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가락시장 내리막길에서 채소를 옮기던 최모(80)씨가 손수레에 깔려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다가 발견됐다. 당시 손수레에 실린 채소 상자는 70개로, 무게가 280㎏에 이른다. 최씨의 딸은 최씨가 고령이라 회복이 어려운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새 건물에서는 상인들이 지하 1층에서 지상으로 물건을 옮길 때 화물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하지만 이 엘리베이터가 너무 멀리 있고, 고객이 몰릴 때도 있어 지상으로 연결되는 램프를 쓸 수밖에 없다는 게 상인들의 주장이다. 문제는 이 램프가 너무 가파르다는 점. 상인들은 한 방송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이 각도로는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안전 문제를 계속 제기했는데 이런 사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측은 “이 램프 각도는 5.64도로 전동차 등반 각도인 7도 이내로 완만하다”면서 “그 동안 여러차례 전동차를 이용해 물류 운반 시험을 했을 때는 별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차량 램프에서는 손수레, 자전거 등 램프 이용이 불가능한 운반기구에 대한 안내 표지판을 부착해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사고자의 빠른 쾌유를 빌며 해당 사고에 대해서는 면밀한 법률 검토 후 신속하고 적절하게 조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고속도 운전자에게 술 판 식당 주인 음주운전 방조 첫 입건

    고속도로 운전자를 상대로 술을 판 식당 주인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1일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화물차 운전자에게 술을 판 식당 주인 권모(54·여)씨와 음주 운전을 한 화물차 운전자 김모(48)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북 김천시 봉산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권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추풍령휴게소에서 승합차를 이용, 김씨를 1㎞가량 떨어진 자신의 식당으로 데려가 식사와 함께 술을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권씨에게 형법상 음주 운전 방조 혐의도 적용하기로 했다. 화물차(4.5t) 운전자 김씨는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콜농도 0.079% 상태에서 충북 영동군 황간면 경부고속도로 황간휴게소까지 17㎞가량 운전하다 이날 오후 9시 5분쯤 단속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권씨의 식당에서 식사하며 소주 한 병을 마셨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풍령 휴게소 인근 식당 3∼4곳이 이 같은 방법으로 운전자에게 술을 상습적으로 판매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운전하는 화물차 운전자의 음주 운전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술을 판매한 것은 음주운전 방조 행위에 해당된다”면서 “동승자가 아니라 술을 제공한 식당 주인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한 것은 전국 처음”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加항공사, 산불 이재민과 반려동물 함께 객실에 태우다

    加항공사, 산불 이재민과 반려동물 함께 객실에 태우다

    일반적으로 여객기 객실에는 장애인 보조동물를 제외한 애완동물이 주인과 함께 탑승할 수 없다. 주인에게는 가족이지만 애완동물의 탑승 공간은 화물칸으로 그나마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최근 페이스북 등 SNS에 주인과 함께 여객기 객실에 탑승한 다양한 애완동물의 사진들이 올라와 화제에 올랐다. 마치 기내가 동물농장이 된 듯한 사진 속 여객기는 지난주 주인과 함께 개, 고양이 심지어 거북이까지 객실에 싣고 목적지로 향했다. 이 사진에 얽힌 사연은 흥미롭다. 지난주 캐나다의 저가항공사인 웨스트 제트와 캐나디안 노스 에어라인은 동물들의 기내 탑승을 금지하는 규정을 깨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했다. 바로 지금도 캐나다 앨버타주를 삼키고 있는 초대형 산불로 거처를 잃은 이재민들의 피난을 돕기 위해서다.   이에 두 항공사는 최대 피해지역인 포트 맥 머레이시의 주민들이 여객기를 이용할 경우에 한해 애완동물의 동승 탑승을 허용했다. 캐나디안 노스 에어라인 대변인은 "동물의 객실 탑승은 매우 예외적인 경우"라면서 "거대한 산불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지금은 매우 특별한 상황이기 때문에 스스로 규정을 어겼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SNS 공간은 호평 일색이다. 네티즌들은 "재난의 상황에서 정해진 규칙 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두 항공사의 조치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우주에서도 관측되는 캐나다의 초대형 산불은 이미 서울의 5배 면적 이상의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캐나다 당국에 따르면 10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화마는 건물 2500동 이상을 불태웠으며 이 과정에서 9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화마가 삼켜버린 앨버타주 포트 맥 머레이시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폐허가 돼 유령 도시를 방불케 한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수도권 대기오염 개선사업 ‘엉터리’

    미세먼지 측정기 16% 오차 커 초미세먼지 측정기 절반 성능 미달 수도권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기 상당수가 큰 오차율을 보였다. 예보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얘기다. 감사원은 10일 환경부의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사업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미세먼지 자동측정기 108대 중 15.7%인 17대가 허용 오차율인 10%를 초과했다.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도 65대 가운데 35대가 성능 기준을 밑돌았다. 또 2014년 미세먼지 삭감실적은 연 8360t인데 1만 5800여t으로, 대기오염 주범으로 경유차에서 내뿜는 질소산화물(NOx)의 삭감실적은 11만 8600t인데 16만 3900t으로, 휘발성 유기화합물 삭감실적은 6만 4200t인데 13만 5100t으로 부풀려졌다. 환경부는 자동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산정하는 과정에 자동차 통행이 많은 지역을 기준으로 배출량 감소 목표치를 설정해야 하는데 등록된 지역을 기준으로 삼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예컨대 차량 소유주가 실제로 차량을 이용하는 일터를 중심으로 배출량을 산정해야 하지만 거주지를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아울러 노후 경유차에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DPF를 부착하는 경우 오염물질 1t을 줄이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18억 100만원이나 돼 효율성을 떨어뜨렸다. 반면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 폐차 지원사업의 경우 t당 오염물질 저감비용이 200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예산은 DPF 사업에 7000억원, 조기 폐차 사업엔 4000억원을 배정하는 모순을 드러냈다. 이 같은 비효율적인 사업을 조정하면 65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의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차량에 부착하는 삼원촉매장치 교체 사업도 예상 수요는 200대인데 연 8만대를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감사원 관계자는 “수도권 대기에 최대 28%나 영향을 주는 충남 지역의 화력발전소에 대한 관리 방안이 빠지는 등 주요 오염원을 파악하지 않은 채 대기환경관리 2차 기본계획을 짰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당신이 항상 배고픈 이유 11가지

    당신이 항상 배고픈 이유 11가지

    당신은 항상 배고픔을 느끼나요? 이 때문에 냉장고와 부엌 찬장 문을 괜스레 열어보곤 하나요? 심지어 밥먹은지 얼마 되지 않아 배고픔을 느끼는 이런 패턴이 계속 거듭되고 있지는 않은가요? 만일 당신이 이런 증상을 겪고 있다면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당신이 항상 배고픈 이유 11가지를 보고 고쳐보도록 합시다. 아마 당신은 식사 이후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껴 먹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1.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한다 쌀이나 빵, 파스타와 같이 탄수화물을 주로 먹는 많은 사람이 배가 불러 포만감이 유지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흰쌀이나 흰빵, 흰파스타와 같이 ‘정제된 탄수화물’은 그 이름이 말해주듯이 제조공정에서 겉겨가 제거돼 당질 알맹이만 남은 것이다. 이런 정제 곡물이 위장에 도달하면 소화 과정이 매우 짧아 그 속에 있는 당분은 매우 빠르게 혈류로 유입된다. 이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혈당을 조절하는데 이런 혈당 급상승은 혈당 급하락을 이끌어 곧 당분을 먹고싶은 욕구와 극심한 배고픔으로 이어진다. 그 대신 현미나 통밀빵, 통밀파스타와 같이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이나 호박이나 고구마 같이 탄수화물 흡수가 느린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2. 단백질을 먹지 않는다 단백질은 복잡한 영양소로 소화 과정에서 분해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단백질 섭취는 위에 더 오래 남게 돼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는 것이다. 식사나 간식마다 지방 함량이 낮은 좋은 품질의 단백질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닭가슴살이나 달걀, 콩, 두부와 같은 음식이 이에 해당한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그릭 요거트에 배리류나 견과류 혹은 씨앗을 뿌려 아침으로 먹는 것도 포만감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3. 지방을 충분히 먹지 않는다 지방이 음식에 관한 보상을 줄이는 뇌 경로에 협력해 포만감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지방 역시 단백질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영향소라서 분해에 시간이 더 필요하므로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한다. 몸에 좋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이 많으며 포만감을 유지해주는 아보카도를 샐러드에 올리브유나 달걀 등을 넣고 함께 먹는 것을 권장한다. 4. 식이섬유를 먹지 않는다 식이섬유는 건강한 소화계를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식이섬유는 물에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로 분류된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아 젤 형태가 되는데 이는 소화 흡수 속도를 느리게 들어 포만감을 유지한다. 반면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아 위장관을 그대로 통과하지만 완화제 효과로 변비를 예방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를 섭취하려면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하는데 이상적은 섭취량은 식사량의 절반을 채소로 구성하는 것이다. 채소 속 식이섬유와 수분은 포만감을 더 오래 느끼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브로콜리나 녹색 콩에 붉은 양배추나 익힌 토마토, 아스파라거스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최근 개정된 영국 응용영양과 영양치료 협회(BANT)의 웰빙 지침에 따르면, 채소는 하루 7번까지 섭취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간식으로는 작은 한줌의 견과류와 사과 한 알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사과에는 식이섬유는 물론 당분이 있어 소화 속도를 늦춘다. 또한 사과 껍질에는 팩틴이 들어있어 극심한 배고픔을 유발하는 혈당 급상승을 제한한다. 5. 치아씨를 먹지 않는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명한 치아씨는 단백질과 오메가3지방산이 많아 식욕 조절에 도움줄 뿐만 아니라 물에 넣으면 그 부피가 10~12배로 불어나 적은 양으로도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이런 포만감은 꽤 오래 간다. 물에 타먹는 것도 좋지만 죽으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자. 6. 과일을 너무 많이 먹는다 과일은 원래 당분을 포함한다. 따라서 과일 섭취는 하루 두 차례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과일에는 당분이 많아 식사에 첨가하거나 거를 때 필요한 양을 충족할 수 있다. 따라서 간식을 먹을 때는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함께 먹으면 더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다. 7. 물을 적게 마신다 우리는 많은 음식에서 수분을 보충하는데 탈수 증상이 있을 때 우리 몸은 식욕이 증가하고 이 때문에 배고프다고 느낄 수 있다. 이런 극심한 배고픔은 갈증을 허기로 오해하게 한다. 그러므로 식사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배고프다고 느끼면 그 즉시 우선 물 한 잔을 마셔보고 배고픔이 해소되는지 살펴야 한다. 또한 식사를 하지 않는 시간대에도 반드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신선한 민트나 허브로 만든 차는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커피는 오히려 식욕을 돋군다. 이런 자극 효과는 코르티솔 분비를 유도해 지속해서 혈당 변화를 일으킨다. 사과나 오렌지, 오이와 같이 수분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8. 너무 빨리 먹는다 삶이 바빠도 식사할 때만큼은 천천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물을 씹는 저작 운동을 통해 허기를 더는 느끼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몬드와 아보카도, 귀리와 같은 특정 음식은 식욕을 조절하는 장내 호르몬인 콜레시스토키닌의 분비를 촉진해 뇌에서 포만감이 느끼게 해준다. 음식을 먹은 뒤 이런 메시지가 뇌에 도달해 포만감을 느끼기까지는 15~20분이 걸린다. 그러니 음식을 먹을 때는 천천히 먹자. 9. 충분히 먹지 않는다 새로운 건강 식사 방법을 시도하기 시작하면서 식사할 때 음식 섭취를 제한하거나 심지어 완전히 거르는 경우가 있다. 당신의 열정과 의지는 처음 몇 일간 유지돼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지만, 당신은 반드시 극심한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처음보다 더 먹을 수도 있다. 열량 섭취를 제한하지만 허기를 느끼고 싶지 않다면 채소가 포함된 샐러드를 먹도록 하라. 식사에 샐러드를 늘리면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하고 소화도 더 잘 될 것이다. 10. 수면이 부족하다 수면이 부족하면 더 먹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수면 부족은 렙틴과 그렐린의 반응 메커니즘(기전)을 방해해 배고픔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은 증가시키고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을 줄인다. 또한 잠을 못잔 다음날에는 피로와 무기력을 보상하기 위해 더 먹게 되는 경향이 있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 따뜻한 목욕과 허브차로 피로를 풀고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하루 동안 자극적인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줘 수면 방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 11. 음식에 집착한다 인터넷이나 잡지를 통해 지속해서 요리법과 맛있게 먹는 법을 보고 요리 방송을 시청하고 친구들과 만나서도 음식 관련 대화만 나누게 된다면 음식에 집착하는 것이다. 음식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이 머릿속 대부분을 차지하면 당연히 당신은 배고픔과 식욕에 저항할 수 없고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음식에 관한 집착에서 벗어나려면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음식과 관련이 없는 산책이나 독서 등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이 좋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탁송기사는 근로자 아니다… 산재 보상 불가”

    자동차 탁송업체에 근무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경우 사고사를 당해도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산업재해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노동력을 제공하지만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열악한 법적 지위를 드러내는 판결로, 이러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218만여명에 이른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탁송기사로 일하다 숨진 이모(사망 당시 72세)씨의 부인이 유족급여 등을 지급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씨는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에서 신차 탁송을 하청받은 물류업체 S사에서 일했다. 이씨는 2012년 2월 기아차가 생산한 1t 화물차를 운전해 강원도 지역으로 운송하다 충북 증평군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이씨의 부인은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 등을 청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이에 소송을 냈다. 1심은 이씨가 정기적으로 지급받은 탁송료가 월급과 같은 점 등을 근거로 이씨의 근로자 지위를 인정했다. 하지만 2심은 S사가 탁송기사를 직원으로 고용한 적이 없고 등록된 탁송기사와 위탁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이씨를 근로자로 보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근로복지공단이 내린 처분도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대법원도 이를 인정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해운 기본은 배… 낡은 배 해체하고 에코십 띄워라”

    “해운 기본은 배… 낡은 배 해체하고 에코십 띄워라”

    선박도 비행기처럼 업그레이드… 경쟁력 확보해야 운임 상승 가능 우리나라 양대 국적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공동관리에 들어간 가운데 현대상선의 용선료(선박임대료) 협상 시한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해운사와 채권단은 일단 용선료를 깎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다음달까지 재편되는 새 얼라이언스(해운동맹)에서 살아남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 급한 불을 끈다고 하더라도 해운업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 없이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8일 금융권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지난해 말 부채 비율은 각각 848%와 1565%로 두 회사의 부채만 11조 4000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용선료 인하와 채권자들의 채무조정을 통해 부채비율이 400% 이하가 되면 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용선료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통해 회생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 국내 해운업이 이처럼 벼랑 끝 신세가 된 배경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교역이 위축되면서 전반적으로 해운업이 침체된 영향도 있지만 선박에 대한 투자 자체를 줄이면서 운임 경쟁에서도 밀린 탓이 크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싸고 좋은 선박들이 늘어나면서 선박 관련 비용이 줄어들었는데 우리는 정작 괜찮은 선박을 보유하지 못해 업계 경쟁력에서 밀리게 되고 현금 흐름이 자꾸 안 좋아지니까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 메우는 식으로 연명해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해운업계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선박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전형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운시장분석센터장은 “배도 비행기처럼 계속 업그레이드 해줘야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면서 “친환경 고효율 선박인 에코십을 미리 확보하고 낡고 연료 효율성이 떨어지는 배들은 해체시켜야 운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항로를 개척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강 수석연구원은 “현재 두 회사의 항로는 북미와 유럽 항로에 집중돼 있어 국제 경기가 침체되고 시황이 안 좋을 때는 연쇄적으로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면서 “한쪽이 어렵더라도 다른 항로에서는 만회할 수 있도록 항로를 개척하고 자체적인 화물 수송 경쟁력과 해운 역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센터장은 “내륙 운송망인 ‘피더(feeder) 서비스’와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해 허브항에서 지역선, 내륙까지 물류 서비스를 총체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도 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기간산업인 만큼 정부의 투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금융위기 이후 일본은 이자율 1%로 10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했고 중국은 노후 선박을 교체할 때 최대 절반을 국가가 지원하기도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아침마다 꾸벅꾸벅~…졸음을 쫓아내는 7가지 방법

    아침마다 꾸벅꾸벅~…졸음을 쫓아내는 7가지 방법

    수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잠을 깨기 위해 커피를 찾는다. 그러나 간혹 커피만으로 충분하지 않거나, 카페인 섭취를 피하고 싶을 경우도 있다.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4일(현지시간) 과학 정보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AsapSCIENCE’가 아침에 졸음을 쫓아내는 7가지 과학적 방법들을 소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첫째, 아침에 몸을 빠르게 깨우기 위해서는 빛을 찾아야 한다. 커튼을 열거나 집 밖으로 나가 빛을 쬐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수치가 줄어들어 잠에서 깨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해 뜨기 전의 시점에 기상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인공 조명을 활용하자. 둘째, 찬 물로 샤워를 하자. 찬 물을 맞으면 각성(alertness)에 관여하는 두뇌 부위가 활성화 된다. 또한 신진대사를 활성화해주기 때문에 활력을 되찾기 쉽다. 셋째, 물을 마시자. 수면 중에 신체는 숨을 쉬고 땀을 흘리면서 수분을 계속 소실한다. 때문에 아침에는 미약한 수준의 탈수를 겪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약간의 탈수만으로도 의식이 둔해지고 피로감이 상승하며 집중력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 후 물을 섭취하면 이런 현상을 막고 또렷한 정신을 쉽게 되찾을 수 있다. 넷째,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먹는 것 또한 정신을 차리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식단 구성이 중요한데, 설탕보다는 섬유질 및 탄수화물이 많은 식단을 먹어야 맑은 정신이 더 오랜 시간 유지된다. 다섯째, 오렌지 주스를 마시자. 오렌지를 포함한 감귤류 과일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있다. 플라보노이드는 알츠하이머와 같은 노년기 인지력 저하 현상을 막아주는 등 인지능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오렌지주스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의식이 맑고 인지능력이 더 강했다. 여섯째, 활발히 움직이자. 신체 활동량이 많아지면 혈류량이 늘어나 두뇌에 산소공급이 원활해지고 인지력이 빠르게 회복된다. 또한 운동을 하면 학습 및 기억을 관장하는 뇌 부위인 해마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마지막 일곱 번째, 음악을 듣자. 음악을 들으면 동공이 확장되고 혈압이 오르는 등 일종의 흥분상태에 빠진다. 여기에 더불어 신체 동작을 제어하는 두뇌 부위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잠을 깨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커피로는 부족할 때…아침 잠 쉽게 깨는 7가지 방법

    커피로는 부족할 때…아침 잠 쉽게 깨는 7가지 방법

    수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잠을 깨기 위해 커피를 찾는다. 그러나 간혹 커피만으로 충분하지 않거나, 카페인 섭취를 피하고 싶을 경우도 있다.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4일(현지시간) 과학 정보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AsapSCIENCE’가 아침에 졸음을 쫓아내는 7가지 과학적 방법들을 소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첫째, 아침에 몸을 빠르게 깨우기 위해서는 빛을 찾아야 한다. 커튼을 열거나 집 밖으로 나가 빛을 쬐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수치가 줄어들어 잠에서 깨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해 뜨기 전의 시점에 기상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인공 조명을 활용하자. 둘째, 찬 물로 샤워를 하자. 찬 물을 맞으면 각성(alertness)에 관여하는 두뇌 부위가 활성화 된다. 또한 신진대사를 활성화해주기 때문에 활력을 되찾기 쉽다. 셋째, 물을 마시자. 수면 중에 신체는 숨을 쉬고 땀을 흘리면서 수분을 계속 소실한다. 때문에 아침에는 미약한 수준의 탈수를 겪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약간의 탈수만으로도 의식이 둔해지고 피로감이 상승하며 집중력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 후 물을 섭취하면 이런 현상을 막고 또렷한 정신을 쉽게 되찾을 수 있다. 넷째,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먹는 것 또한 정신을 차리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식단 구성이 중요한데, 설탕보다는 섬유질 및 탄수화물이 많은 식단을 먹어야 맑은 정신이 더 오랜 시간 유지된다. 다섯째, 오렌지 주스를 마시자. 오렌지를 포함한 감귤류 과일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있다. 플라보노이드는 알츠하이머와 같은 노년기 인지력 저하 현상을 막아주는 등 인지능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오렌지주스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의식이 맑고 인지능력이 더 강했다. 여섯째, 활발히 움직이자. 신체 활동량이 많아지면 혈류량이 늘어나 두뇌에 산소공급이 원활해지고 인지력이 빠르게 회복된다. 또한 운동을 하면 학습 및 기억을 관장하는 뇌 부위인 해마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마지막 일곱 번째, 음악을 듣자. 음악을 들으면 동공이 확장되고 혈압이 오르는 등 일종의 흥분상태에 빠진다. 여기에 더불어 신체 동작을 제어하는 두뇌 부위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잠을 깨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탄수화물의 재앙…비만도 모자라 암 유발까지

    탄수화물의 재앙…비만도 모자라 암 유발까지

    라면, 빵, 케잌, 피자, 스파게티,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김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쌀밥. 등등등… 매혹적이기 짝이 없는 이 음식들의 핵심에는 '이것'이 있다. 바로 탄수화물. 문제는 건강이다. 고소하고 맛있는 탄수화물 섭취의 대가는 가혹하다. 허리 둘레와 몸무게를 부쩍 높이고 궁극적으로 비만에 이르게 한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밝혀졌다. 탄수화물이 폐건강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진은 최근 폐암환자 1905명과 건강한 성인 2413명의 식습관 및 혈당지수(GI·Glycemic Index)를 비교·분석했다 혈당지수는 일정량의 탄수화물이 소화과정을 거쳐 체내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혈당이 얼마나 빨리 상승하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인슐린이 더욱 빨리 분비돼 같은 음식을 먹어도 허기지고 배고프다는 느낌이 더욱 자주 든다. 이 때문에 비만과 직결되는 수치로 여겨진다. 탄수화물 섭취로 시작해 혈당지수 상승, 인슐린 분비, 배고픔, 비만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는 배경이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폐암 환자들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일일 혈당지수가 더욱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흡연습관이 전혀 없는 사람도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는 등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폐암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실험참가자 중 비흡연자이면서 혈당지수가 상위 20%에 속한 사람은, 역시 비흡연자이지만 혈당지수는 하위 20%에 속한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두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습관과 관계없이 혈당지수가 상위 20%에 속한 사람은 하위 20%에 속한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이 49% 더 높았다. 즉 흡연 여부를 떠나 혈당지수가 높은 사람은 혈당지수가 낮은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동일하게 높아진다는 뜻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백인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인종에 따른 차이는 없는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를 이끈 스테파니 멜코니안 박사는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인슐린과 혈당이 높아지며, 이는 인술린유사성장인자(IGF)에 영향을 미친다. 인슐린유사성장인자는 키의 성장 등을 돕는 동시에, 전립선암이나 폐암 등의 암세포 성장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나 과일 등을 제한해서 섭취할 필요가 있으며, 가급적이면 혈당지수가 낮은 고구마나 바나나, 우유, 사과 및 통밀을 넣어 만든 빵 등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세먼지 원인” 힘 실리는 경유값 인상론

    차량 NOx 76% 경유차서 배출 유해성 불구 경유차 비중 늘어 실효성 있는 운행감축 대책 절실 정부선 반발 우려 ‘속수무책’ 해마다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폐해 저감을 위해 경유가격을 휘발유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와 학계 등에서 대기오염의 주범인 경유차에 대한 지원 폐지와 실효성이 있는 운행 감축 대책으로 거론된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생성의 주범은 경유차가 내뿜는 질소산화물(NOx)이다. 특히 수도권 NOx 배출량(26만 5000t)의 67.7%가 수송부문에서 발생하는데, 이 중에서도 경유차가 76.0%(13만 6000t)를 차지했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앞서 유로6 차량을 포함한 경유차가 실제 도로주행에서 허용기준(0.08g/㎞)을 초과한 NOx를 배출한다는 사실이 국내외 연구로 확인됐다. NOx는 대기 중 화학반응을 통해 초미세먼지를 만들고,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과 결합해 오존을 생성한다. 경유차의 환경 유해성이 심각하지만 국내에서 디젤차 선호는 여전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 신규 등록 승용차 중 디젤이 44.7%(68만 4300여대)로 휘발유(68만 1400여대)를 앞질렀다. 2010년 18.5%(22만 9000대)에서 5년 만에 점유율은 2.4배,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다. 승용차와 승합·화물차 등을 포함한 전체 자동차에서 경유차 비중은 지난해 52.5%였다.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경유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연비’와 유류가격이다. 국내 경유차 수요가 확대됐지만 유가는 휘발유의 80% 안팎 수준이다. 2일 기준 ℓ당 휘발유는 1363원인데 경유는 1123원으로 82.4%에 불과하다. 유류세는 부가세를 제외하고 교통에너지환경세·교육세·주행세가 붙는데 ℓ당 휘발유는 746원, 경유는 529원으로 차이를 보인다. 경유가격 인상을 주장하는 측은 “과거 산업용이나 대중교통에 사용돼 세제지원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승용차나 레저용으로 전환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한다. 다만 유가 인상으로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영세사업자나 개인에게는 유류보조금 확대나 바우처 제도 도입을 통해 차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환경·경제성이 우수한 LPG 활용을 확대하자는 제안도 있다. 임영욱 연세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생산단가가 높은 경유에 대해 세금을 줄여주는 산업화시대 정책을 방관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사안으로, 시간을 끌거나 눈치를 볼 문제가 아니기에 사회적 결론을 내려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대기가스 저감장치를 달지 않은 노후 경유차의 도심 진입을 제한하는 공해차량제한지역(LEZ) 도입 등 적극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주문했다. 환경부는 경유가격 인상을 효과적인 미세먼지 감소 대책으로 평가하면서도 부처 간 협의 필요성을 들어 조심스러워한다. 정부부처 관계자는 “거센 반발과 저항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주무부처인 환경부가 지금처럼 지나치게 경제·산업부처의 눈치만 보며 설득시키지 못한 채 주저앉으면 부담만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디젤차가 환경에 미치는 외부효과를 세율에 반영해야 한다는 논리를 편다. 기재부 관계자는 “단순 경유가격 인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에너지 세제 전반을 손봐야 하는 복잡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3년만에 들통난 ‘남편 청부 살해극’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교통사고로 위장해 남편을 청부 살해한 아내가 범행 13년 만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은 남편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A(65)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또 A씨 부탁을 받고 교통사고에 가담한 혐의로 A씨 여동생 B(52)씨와 지인 C(57)·D(56)씨를 구속했다. 이들의 범행은 2003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당시 52세)는 남편 앞으로 범행 3년 전에 가입한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B씨에게 남편(당시 54세)을 살해해 달라고 수차례 부탁했다.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C씨와 공모해 다른 사람을 시켜 형부인 A씨 남편을 살해하기로 했다. C씨는 중학교 동창인 D씨에게 보험금이 나오면 일부를 주겠다며 교통사고로 위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D씨는 2월 23일 오전 1시 40분쯤 경북 의성 한 마을 진입로에서 집으로 걸어가는 A씨 남편을 자신의 1t 화물차로 쳐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범행 7일 전 B씨와 C·D씨는 차량을 이용해 A씨 남편 집 주변을 답사하기도 했다. 그뒤 A씨는 미리 가입한 보험사 3곳에서 5억 2000만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4500만원을 D씨에게 줬다. 이들의 범행은 묻히는 듯했다. 경찰은 처음에는 단순 뺑소니 사건으로 보고 수사했으나 범인을 잡지 못했다. 뺑소니 사건 공소 시효는 10년이다. 그러나 경북경찰청이 지난해 11월 4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뺑소니 사고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경찰은 보험금 지급 내역을 확인하고 7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자 계좌 30개 내역을 분석했다. 주변 인물을 탐문한 끝에 범죄 혐의점을 발견했다. 경찰은 B씨와 C씨에게 출석을 요구해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고 A씨와 D씨도 긴급 체포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해 7월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이들의 처벌도 가능하게 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범행을 자백한 뒤 “그동안 죄책감으로 괴로웠다. 범행이 밝혀져 차라리 마음이 편안하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세월호 인양 후 목포신항서 실종자 수습

    정부는 세월호를 오는 7월에 끌어 올려 목포신항에 두기로 했다. 여기서 유가족 등이 참관한 가운데 실종자 9명에 대한 수습 작업을 석 달간 벌인다. 해양수산부는 3일 실종자 수습과 잔존물 처리를 위해, 끌어 올린 세월호 선체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목포신항 철재부두는 세월호 인양현장에서 약 100㎞ 떨어진 곳에 있다. 선체 접안을 할 수 있는 수심(12m)과 세월호 무게를 견딜 부지의 지지력(1㎡당 5t), 부지면적(10만㎡), 세월호 작업 전용으로만 쓸 수 있는 점 등 여섯 가지 조건이 세월호를 두기에 적합하다고 봤다. 민간업자가 운영하는 목포신항을 쓰려면 정부는 한 달에 부두 임대료로 5000만원가량을 내야 한다. 정부 소유라 비용부담이 없었던 당초 유력 후보지 광양항 율촌부두는 인양 현장보다 거리가 240㎞나 떨어져 너무 멀고 처리 중인 250만t 이상 화물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 어려워 선체정리작업과 하역작업을 같은 장소에서 할 수밖에 없어 최종 결정에서 제외됐다. 세월호를 일단 육상으로 끌어 올리면 부식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돼 가장 먼저 세척과 방역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선체안전도를 측정한 다음 진입로를 확보해 실종자를 수습하고 화물과 유품 정리, 사고 원인 규명 조사가 이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선체 일부 절단도 불가피할 것으로 해수부는 예측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난폭운전 첫 실형… 33㎞ 역주행 만취 50대 징역 6월

    도로를 역주행하면서 다른 차들의 안전을 위협한 난폭 운전자에게 법원이 처음으로 실형을 선고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의성지원 형사1단독 조영진 판사는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화물차 운전자 김모(55)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2월 19일 오후 11시쯤 경북 의성군에서 안동시 방면으로 1t 화물차를 운전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191%의 만취 상태였다. 화물차는 중앙선을 넘어 33㎞를 역주행으로 달리다 안동 근처에서 맞은편에서 오던 소형차의 왼쪽 뒷부분을 들이받아 2명에게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 법원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모든 혐의에 징역형을 선택해 실형을 선고했다. 음주, 뺑소니를 하지 않고 난폭운전만 했더라도 실형을 선고했을 것이란 얘기다. 김씨에 대한 판결은 난폭운전자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도로교통법이 개정된 이후 적용된 첫 실형 사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보험금 노리고 남편 청부살해 13년 만에 들통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교통사고로 위장해 남편을 청부 살해한 아내가 범행 13년 만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은 남편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A(65)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또 A씨 부탁을 받고 교통사고에 가담한 혐의로 A씨 여동생 B(52)씨와 지인 C(57)·D(56)씨를 구속했다. 이들의 범행은 2003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당시 52세)는 남편 앞으로 범행 3년 전에 가입한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B씨에게 남편(당시 54세)을 살해해 달라고 수차례 부탁했다.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C씨와 공모해 다른 사람을 시켜 형부인 A씨 남편을 살해하기로 했다. C씨는 중학교 동창인 D씨에게 보험금이 나오면 일부를 주겠다며 교통사고로 위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D씨는 2월 23일 오전 1시 40분쯤 경북 의성 한 마을 진입로에서 집으로 걸어가는 A씨 남편을 자신의 1t 화물차로 쳐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범행 7일 전 B씨와 C·D씨는 차량을 이용해 A씨 남편 집 주변을 답사하기도 했다. 그뒤 A씨는 미리 가입한 보험사 3곳에서 5억 2000만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4500만원을 D씨에게 줬다. 이들의 범행은 묻히는 듯했다. 경찰은 처음에는 단순 뺑소니 사건으로 보고 수사했으나 범인을 잡지 못했다. 뺑소니 사건 공소 시효는 10년이다. 그러나 경북경찰청이 지난해 11월 4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뺑소니 사고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경찰은 보험금 지급 내역을 확인하고 7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자 계좌 30개 내역을 분석했다. 주변 인물을 탐문한 끝에 범죄 혐의점을 발견했다. 경찰은 B씨와 C씨에게 출석을 요구해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고 A씨와 D씨도 긴급 체포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해 7월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이들의 처벌도 가능하게 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범행을 자백한 뒤 “그동안 죄책감으로 괴로웠다. 범행이 밝혀져 차라리 마음이 편안하다”고 밝혔다. 강병구 경북경찰청 미제수사팀장은 “오랜 세월이 지나 범행 현장의 환경이 변화되고 주변 인물들의 기억도 희미해져 탐문과 증거수집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오직 범인을 검거하겠다는 의지로 수사를 벌여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보험금 노리고 남편 청부살해 아내 등 13년 만에 구속

    보험금 노리고 남편 청부살해 아내 등 13년 만에 구속

    경북경찰청은 13년 전 보험금을 노리고 교통사고를 위장해 남편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A(65)씨를 3일 구속했다. 또 A씨 부탁을 받고 교통사고에 가담한 혐의로 A씨 여동생 B(52)씨와 지인 C(57)씨, D(56)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03년 2월로 B씨에게 자기 남편(당시 54세)을 살해해달라고 수차례 부탁했다. 그는 평소 남편에게 맞기도 했고 그냥 싫었다는 게 이유였다.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C씨와 공모해 다른 사람을 시켜 형부를 살해하기로 했다. C씨는 중학교 동창인 D씨에게 보험금이 나오면 일부를 주겠다며 교통사고로 위장할 것을 부탁했다. D씨는 그해 2월 23일 오전 1시 40분쯤 경북 의성 한 마을 진입로에서 집으로 가는 A씨 남편을 자신의 1t 화물차로 치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그뒤 A씨는 미리 가입한 보험사 3곳에서 5억 2000만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4500만원을 D씨에게 줬다. 경찰은 처음에는 뺑소니사건으로 보고 수사했으나 범인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경북경찰청이 지난해 11월 초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뺑소니 사고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보험금 지급 계좌를 분석하고 주변 인물을 탐문한 끝에 범죄 혐의점을 발견했다. 경찰은 B씨와 C씨에게 출석을 요구해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고 A씨와 D씨도 긴급 체포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뺑소니사건 공소시효는 10년이지만 살인사건은 공소시효가 없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오랫동안 마음속에 죄책감이 있었는데 차라리 잘 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랜 세월이 지나 탐문과 증거수집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범인을 검거하겠다는 의지로 수사를 벌여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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