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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할 때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음식 5가지

    우울할 때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음식 5가지

    기분이 울적하거나 불쾌할 때 초콜릿이나 케이크, 아이스크림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간식은 잠시 기분을 좋아지게 할 수는 있다. 하지만 동시에 살이 찔 위험이 높기 때문에,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 또한 다분하다. 호주 일간지인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호주의 유명 영양학자인 조 빙리-풀린 박사의 조언을 인용해 ‘기분 좋아지게 해주는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건강에도 유익하고 기분도 ‘업’ 시켜주는 슈퍼푸드 중 하나다. 아보카도는 다른 과일에 비해 엽산 함유량이 매우 높다. 엽산은 비타민B군에 속하는데, 비타민B는 태아의 세포분열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임신중 여성에게도 필수 영양소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B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호모시스테인의 수치를 낮춰주는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낮을수록 뇌의 신경손상 위험 및 우울증 위험이 낮아진다. ◆연어 기름기가 많은 연어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도파민 및 세로토닌 분비량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행복 호르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세로토닌 및 도파민의 분비는 만족감과 쾌감을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현미 세로토닌 분비량을 높이는데 일조하는 또 다른 식품은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현미다. 일반적으로 현미에 함유된 탄수화물은 세로토닌 생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로토닌 수치가 낮으면 우울증의 위험도 높아진다. 탄수화물은 살을 찌우는 주범으로 지목돼 왔는데, 우리 몸이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해서 탄수화물은 필수적이다. 현미가 함유한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은 ‘착한 탄수화물’로 불린다. 백미 등과 달리 가공을 적게 해 식이섬유와 미네랄,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동시에 세로토닌 생성도 촉진해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바나나 살이 찔까봐 초콜릿을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바나나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바나나에는 트립토판이라고 부르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트립토판은 뇌에서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시금치 많은 사람들은 시금치가 근육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시금치는 기분을 전환시키는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시금치에는 세로토닌을 만드는데 영향을 미치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마그네슘은 숙면을 취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불면으로 기분이 울적해지거나 짜증이 솟구치는 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세월호 인양, 아픔과 갈등 치유의 계기로

    세월호가 침몰 1073일 만인 어제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호의 처참한 모습을 보는 국민의 마음은 또 한번 갈기갈기 찢어졌다. 사고 후 근 3년 만에야 모습을 드러낸 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후 불과 10여일 만이라 국민의 심경은 만감이 교차한다. 무엇보다 그동안 시신이나마 수습하기를 기다려 왔던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 달랠 수 있도록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세월호 인양이 성공하면 다음달 5일쯤 사고 해역에서 107㎞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옮겨져 완전히 육지로 올려질 예정이다. 정부가 상하이샐비지컨소시엄을 인양 업체로 결정한 지 20여개월 만이다. 세월호는 길이 146m에 선체 무게만 6800여t에 이르러 인양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 그때까지는 그 어떤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세월호 사고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476명의 승객과 승무원 가운데 304명이 숨지고, 172명이 구조된 대형 참사였다. 9명은 시선마저 수습하지 못했다. 세월호 사고는 엄청난 인명 피해와 함께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선사의 무책임, 선장 등 승무원들의 자질 부족, 안전관리 기관들의 부실 점검, 해경 등 정부의 허술한 구조 체계에 이르기까지 드러난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정부의 초기 대응은 국민을 크게 실망시켰다. 해경은 사고 당시 40분이나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목숨을 건진 승객의 절반가량은 어선들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는 숱한 미확인 소문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정부가 밝힌 공식 사고 원인은 무리한 변침(방향전환)에 의한 침몰이다. 그러나 암초 충돌에서부터 잠수함 충돌, 내부 폭발설, 화물의 느슨한 결박, 구조결함 등 원인에 관해 다양한 의혹들이 여전히 나돌고 있다. 최근에는 인양 시기를 의도적으로 늦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인양 시작 7시간 만에 끌어올렸는데 준비 작업이 왜 그렇게 오래 걸렸느냐는 것이다. 정부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앞으로 10개월 동안 사고 원인 조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세월호와 관련된 의혹들은 조사위원회에 맡겨 두고, 국민은 차분히 지켜봐야 할 때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있는 정치권에서는 세월호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그 어떤 이유로도 유족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언행은 모든 국민이 자제해야 한다. 세월호의 아픔은 곧 우리 모두의 아픔이기 때문이다. 물론 선체를 정밀 조사해 사고 원인을 명백히 밝히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다.
  • 송파, 꽃길만 걷자

    송파, 꽃길만 걷자

    서울 송파구가 이달 말까지 봄맞이 가로녹지대 정비에 나선다. 겨우내 묵은 때를 제거하고 계절에 맞는 꽃과 나무를 심어 쾌적하고 산뜻한 가로로 변신시킬 계획이다.23일 송파구에 따르면 가로녹지대 정비 내용은 ▲수목 세척 ▲제설제 차단막 제거 ▲가로변 녹지대(띠녹지) 정비 ▲가로수 가지치기 ▲꽃묘목 심기 등이다. 97개 노선 2만 2708그루의 가로수와 연장 60㎞, 83만 9728㎡의 가로변 녹지대가 대상이다. 관리인력 50명과 공공근로 2명, 다목적 화물차량 5대가 투입된다. 구청 앞 화단을 비롯해 올림픽로 중앙분리대 등 7곳에는 봄꽃을 새로 심고 걸이화분을 설치하는 등 특색 있는 꽃길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세월호 수면 위로] 화물 과적·선박 구조적 결함·외부 충돌설 밝혀질까

    [세월호 수면 위로] 화물 과적·선박 구조적 결함·외부 충돌설 밝혀질까

    선체조사위 6개월 조사후 보고침몰 1073일 만에 세월호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정확한 참사 원인이 밝혀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인양된 선체는 비극의 진실을 품고 있는 거대한 증거물이기 때문이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회에서 통과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조만간 구성될 선체조사위원회가 향후 6개월 동안 세월호의 인양 과정에 대한 지도·점검부터 조사 이후 선체 처리까지 광범위한 조사 활동에 들어간다. 조사위는 ▲선체조사 ▲인양 과정에 대한 지도·점검 ▲미수습자의 수습과 유실물 수습과정 점검 등 세월호 인양 이후 모든 부분에 대한 조사를 담당한다. 가장 시급한 것은 미수습자의 수습이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이다. 조사를 마친 조사위는 3개월 내에 종합보고서를 국회와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한다. 특별법에는 보고서에 반드시 밝혀야 할 첫 번째 사항으로 ‘4·16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규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참사 원인은 2014년 10월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들을 재판에 넘기면서 발표했던 내용이 전부다. 핵심 내용은 “청해진해운이 세월호를 무리하게 중톤(확장)한 가운데 과적까지 함으로써 복원성이 심각하게 약해진 상태에서 운항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조타 미숙과 대각도 변침(크게 회전)으로 배가 좌현(왼쪽)으로 기울었고 제대로 고박(고정)되지 않은 화물이 왼쪽으로 쏠려 침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이에 대한 여러 반론이 제기됐는데, 정부도 이를 잠재울 만큼 설득력 있는 재반론을 펴지는 못했다. 정부 발표 역시 세월호 선체를 직접 조사한 뒤 내린 결론이 아니라 승무원들의 법적 책임을 묻는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진술 등 간접적 정황 증거와 관련 서류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것이다. 가장 큰 의문이 제기된 대목은 지난해 6월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가 밝혀낸 철근 등 화물 과다 적재 의혹이다. 수사본부는 화물 적재 승인량 987t인 세월호에 실린 화물량이 철근 286t을 포함해 총 2142t으로 추정했다. 특조위는 화물량이 철근 410t을 포함해 모두 2215t이라고 발표했다. 또 세월호에 실린 철근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용이라는 의혹도 불거졌다. 실제 세월호에 적재된 철근과 화물을 육안으로 확인하면 이런 의혹이 해소될 수 있다. 특조위는 또 승무원의 조타 실수가 아니라 조타기와 계기판 등 관련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선박의 구조적 결함으로 침몰했을 개연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선체 조사로 지난해 12월 김관묵 이화여대 자연과학대 교수가 제기한 ‘외부 충돌설’의 진위 여부도 가려질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조사위의 공식 출범 전이라도 국회와 유가족이 추천한 위원들과 사전 협의를 할 계획”이라면서 “선체조사 협의를 조속히 하고 조사위의 안정적 출범을 위해 해수부 내에 이미 준비팀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세월호 왜 13m까지 들어올려야 할까

    세월호 왜 13m까지 들어올려야 할까

    모두의 염원과 함께 세월호가 침몰 3년만인 23일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3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높이 22m인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24.4m까지 인양했다”고 밝혔다. 길이 145m에 높이 24m, 폭 22m인 세월호를 왜 수면 위 13m까지만 들어 올리는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 시간당 3m 남짓 끌어올려 지는 세월호는 옆으로 눕혀진 상태에서 반잠수식 선박(자항선·Self Propelled Barge)에 실리게 된다. 문제는 높이다. 이 반잠수식 선박은 잠수 수심이 13m다. 수면 아래로 13m까지 가라앉히거나 올릴 수 있다. 선미에 부력체가 있어 배를 ‘올렸다, 내렸다’ 조정할 수 있다. 반잠수식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잭킹 바지선에서 의해 그대로 이끌려 온 세월호는 눕힌 상태인 만큼 높이가 24m가 아닌 22m가 된다. 13m까지 올리게 되면 9m가량은 물에 잠기게 된 만큼 싣게 될 자항선과 최소 4m의 여유 공간이 생기는 셈이다. 이 공간은 물에 드러난 세월호 높이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인양을 유도하면서도 필요한 작업공간 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세월호 선체를 22m 전부 들어올릴 경우 바람과 유속 등 다른 변수로 인해 인약작업에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밑에는 잭킹 바지선과 연결한 리프팅 빔 등 각종 장비와 와이어 등이 설치돼 있다. 세월호가 길이 200m, 폭 60m의 자항선 위에 올려지면 반잠수식 선박이 물 위로 부상하면서 세월호를 그대로 앉히게 된다.반잠수식 선박은 자항선으로 불리며 해상의 플랜트나 중대형 구조물, 화물 등을 운반하는 평평한 특수화물 선박을 말한다. 양쪽 날개벽이 없어 대형 선박 등의 구난 등에도 긴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월호를 싣고 목포 신항까지 갈 이 선박은 길이가 200m로 적재능력은 5만 300t에 달한다. 세월호 용적톤수(6800t)에다 선체에 쌓인 퇴적물 등을 고려해도 싣고 가는 데는 전혀 지장이 되지 않는다. 예인선 도움 없이 자력으로 장거리 운항과 미세한 조정도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73일만에 수면위로…‘세월호 침몰 3대 의혹’ 풀린다

    1073일만에 수면위로…‘세월호 침몰 3대 의혹’ 풀린다

    세월호가 침몰 1073일만에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호 인양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침몰 원인이 규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는 성공적으로 인양되면 목포 신항으로 옮겨져 선체 수색·조사가 이뤄진다.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진 침몰 원인이 실체적 진실에 부합하는지를 판단하는 ‘현장 검증’을 벌이는 것이다. 검찰은 침몰 원인으로 선사 측의 무리한 선체개조, 과적, 조타수의 조타미숙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 외부충돌설 등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선체개조 후 과적이 주원인? 세월호는 국내 취항 전 선실을 증축하면서 복원성이 약화하자 화물을 당초 설계보다 적게 실어 운항해야 했다. 세월호 선박 검사를 담당한 한국선급은 화물량은 구조변경 전 2437t에서 987t으로 1450t을 줄이고 여객은 88t에서 83t으로 5t 축소하는 조건으로 운항을 허가했다. 한국선급은 이처럼 화물량과 여객 무게를 줄임과 동시에 평형수를 1023t에서 2030t으로 1007t을 늘려야 복원성이 유지된다고 했다. 하지만 세월호는 화물을 최대 적재 화물량보다 2배 이상(2215t) 실으면서 선박의 무게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실어야 하는 평형수는 적게 실어 사고를 냈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선박의 개조로 복원성이 약해졌는데도 화물 최대 적재랑 더 많은 양을 실어 복원성이 떨어져 배가 전복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월호 인양 후 선박 안에 있는 과적 화물 무게를 측정(추정)하고 과적 화물과 침몰 간의 직접적 원인도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화물 중에 제주 해군기지로 운반되는 철근 410t이 실려 있었다는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조사 결과도 주목받게 됐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제주해군 기지를 건설하는 업체 간에 이뤄진 일이기 때문에 관련된 사안을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해명했었다. ▲조타기 등 기계결함이 침몰시켰나? 검찰은 세월호 침몰의 직접적 원인 중 하나로 조타수의 조타미숙을 꼽았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도 재판 과정에서 배가 기운 직후 조타실로 갔을 때 타각 지시기가 우현 쪽 15도 정도를 가리켰고 배가 급격히 기운 점으로 미뤄보면 조타수가 처음 타를 돌릴 때 우현 쪽으로 15도 이상 돌린 것 같다고 증언했다. 조타수 조모씨는 평소 100도를 조타하라고 해도 102도, 103도를 잡고 조류나 바람의 영향을 잘 고려하지 않아 조타기 조종 능력이 떨어진다는 진술도 이 선장은 곁들였었다. 특조위는 그러나 조타기와 계기판 등 관련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선박 자체 기계의 구조적 결함으로 침몰이란 대참사가 발생했을 개연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2015년 11월 국회를 방문해 “그럴 가능성은 작아 보이지만 조타기에 기계적 결함은 없었는지 등 항간의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외부충돌설 진위 드러날 것 침몰 원인이 화물 과적, 기계결함 등이 아니라 외부에 의한 충격, 특히 군 잠수함 충격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터넷 공간에서 ‘네티즌 수사대’로 불리는 ‘자로’라는 예명의 네티즌은 사고 당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저장된 세월호의 레이더 영상을 제시하면서 “세월호가 J자 형태로 급변침한 궤적이 나타난 뒤 세월호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의 또 다른 물체의 궤적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자로’는 이 물체가 당시 조류보다 더 빨리 움직였다는 점을 들어 동력이 있는 물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관묵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교수는 “레이더에 잡힐 수 있는 건 쇠붙이인데 이 정도로 잡히려면 상당한 크기여야 한다”며 “잠수함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국회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실에서 일한 한 보좌관은 “해경이 미군 부대와 교신한 녹취록 속에 사고해역이 항시적으로 잠수함이 다니는 길목이 맞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자로’의 지적을 뒷받침했다. 이에 대해 해군은 “세월호 침몰 당시 맹골수로를 항해하거나 인근 해역에서 훈련한 잠수함은 명백히 없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 만에 올라온 세월호…처참하게 녹슨 선체 모습 드러내

    3년 만에 올라온 세월호…처참하게 녹슨 선체 모습 드러내

    세월호 선체가 23일 새벽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호가 2014년 4월 16일 수백명의 사람들과 함께 침몰한 지 1073일째 되는 날이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3시 45분쯤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 스태빌라이저는 선박 양 측면에 날개 형태로 설치돼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다. 해수부가 공개한 세월호 인양 현장 촬영 영상에 따르면 잭킹바지선 2척 사이 물 위로 일부 녹슨 것으로 보이는 직사각형 모양의 철제 구조물이 드러났다. 해수부는 이어 “오전 4시 47분 현재 세월호가 해저면에서 높이 약 22m에 도달했다“면서 ”본체 일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3년의 기다림 끝에 맹골수도 위로 떠오른 세월호는 한눈에 봐도 녹이 심하게 슬어 있었다. 좌현으로 누운 채 잠겨 있던 선체 그대로 끌어올렸기 때문에 수면에는 세월호의 오른쪽 측면이 보이는 상태다. 1·2층 화물칸인 파란색 하부와 3·4층 객실, 5층 조타실·객실이 있는 흰색 상부 등 세월호 우현의 전체 모습이 물 위로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났다. 다만 원래 선체에 있던 ‘SEWOL’(세월)이라는 글씨는 보이지 않았다. 선체는 3년의 세월을 그대로 보여주듯 여기저기 부식되고 긁힌 흔적이 역력했다. 더 근접해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세월호 선체 주변에 촘촘한 그물망 같은 것이 보인다. 이는 인양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미수습자나 구조물 유실을 막기 위해 잠수사들이 설치한 것이다. 세월호 우현의 창문 250개와 출입구 42개 등 총 292개에 설치했다.물과 잔존유를 빼느라 배에 뚫었던 100여개의 구멍 중 일부도 확인할 수 있다. 수면 위로 드러난 세월호 본체에 부딪히는 물결은 잔잔한 편으로, 기상 상황이 계속 양호해 후속 작업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날이 밝고 선체가 좀 더 올라오면 세월호의 부식 상태와 손상 여부 등을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11시쯤 세월호 선체를 이동에 필요한 만큼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전날 오후 8시 50분부터 본 인양에 들어갔다. 해상 기상 여건이 좋고,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가 가장 작은 소조기가 24일 끝나는 점을 고려해 밤샘 인양작업을 벌였다. 시간당 3m 안팎으로 인양줄(와이어)을 끌어당기면서 전날 오후 11시 10분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약 9m 높이까지 올라왔고, 이날 오전 1시에는 14.5m까지 부양했다.오전 3시에는 선체를 해저면에서 약 18.2m까지 끌어올려 수면 위로 부상하기까지 불과 3.8m를 남겨뒀으며 45분 뒤에는 이 거리마저 좁혔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세월호 상단을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할 예정이다. 이어 잭킹바지선에 고박한 뒤 안전지대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 싣는 후속 인양작업까지 소조기와 맞물려 끝낸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포신항까지 운송에 최소 8~9일…시신 수습 시작 보름 이상 걸릴 듯

    목포신항까지 운송에 최소 8~9일…시신 수습 시작 보름 이상 걸릴 듯

    쇠줄묶기 ‘고박 작업’ 3일 필요 부두 → 육상 이동만 나흘 소요 “선체 방역·진입 통로 확보 뒤 수색 인력 투입여부 결정할 것” 세월호 인양 이후에도 미발견 희생자에 대한 시신 수습을 시작하기까지 최소 보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남 진도군 병풍도 인근에서 침몰한 세월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뒤 목포신항까지 이동하는 데는 최소 8~9일이 소요된다.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목포신항까지는 100㎞ 정도 떨어져 1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세월호를 인양한 재킹바지선에서 목포신항으로 운송할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세월호가 넘어지지 않게 쇠줄로 묶는 ‘고박 작업’에도 사흘 정도 필요하다. 재킹바지선 이동 당시 9m가량 잠긴 세월호를 완전히 물 밖으로 빼낸 뒤 반잠수식 선박에서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에도 5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지난해 5월 세월호 선체 인양 뒤 미수습자 수습과 화물 및 유품 처리를 위한 인양 장소로 수심과 세월호 무게를 지탱할 지반 등의 요건을 갖춘 목포신항 철재부두를 선정했다. 세월호가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도착한다고 해도 바로 미수습자를 수습하는 작업에 착수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당장 부두에 도착한 세월호를 육상으로 이동시키는 데도 고박 해체와 하역 등에 나흘 정도가 걸린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가 3년 정도 바닷물 속에 있어 바로 희생자 수색에 들어간다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먼저 방역과 세척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침몰 과정에서 화물이 뒤엉키면서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선체 정리가 필요하다는 게 해수부 판단이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수습할 인력을 배 안으로 투입할 환경이 되는지를 살피는 ‘선체위해도’ 조사를 한 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해 세부 수색계획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 6월 선체정리용역 업체로 코리아샐비지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해수부는 안전 점검이 끝나면 미수습자 수습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객실 구역만 절단한 뒤 수색할 예정이다. 미수습자 수습은 세월호 침몰 과정에서 바닥에 닿아 찌그러져 그동안 수색이 어려웠던 선미 객실 부분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전문가들과 논의한 결과 누워 있는 세월호의 객실 구역만 분리해 바로 세운 뒤 작업하는 게 가장 시간이 적게 걸리고 안전한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모든 객실을 확인하는 데까지 60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운이 나쁘면 미수습자 수습에도 이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조만간 출범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도 6개월가량 조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자칫 지체될 경우 공기 노출에 따른 미수습자 시신 부패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샤프심 밀어내듯 작업… 5시간 걸려 최고 난도 1m 끌어올려

    샤프심 밀어내듯 작업… 5시간 걸려 최고 난도 1m 끌어올려

    재킹바지선 2척 유압 미세 조정 66개 와이어 움직이며 수평 점검 22일 아침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수도 해역은 흐린 날씨였지만 물결은 잔잔했다. 바람도 거의 없었다. 하지만 바지선 주변으로 소용돌이 모양의 파도골이 종종 형성되는 등 맹골수도의 위세는 여전했다.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1.2㎞ 떨어진 취재지원선(선첸하오)에 함께 탄 중국 선원들은 “사진을 찍지 마라”(no picture)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시신이 수습되지 않은 희생자의 가족들도 배 위에서 애타는 마음으로 두 손을 모았다.희생자 9명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2014년 4월 16일 참사가 발생한 지 약 3년 만인 22일 처음 실시됐다. 1만t이 넘는 세월호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11월 인양 방식이 변경되고 인양 일정이 수차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세월호는 시험 인양이 이뤄진 지 5시간 30분 만에 가장 어렵다는 약 1m 인양에 성공했다. 이후 5시간 20분 만인 오후 8시 50분 장장 1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월호 본 인양에 전격 착수했다. 인양을 맡은 중국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험 인양에 들어갔다. 시험 인양은 세월호를 사이에 둔 재킹바지선 2척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 올리고 실제 인양에 기술적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9일 시험 인양을 하려 했지만 인양줄(와이어)이 꼬이고 20~21일에는 파고가 최대 1.7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시험 인양을 보류했다. 인양을 위해서는 세월호를 재킹바지선으로 끌어올려 반잠수식 선박에 싣어 고정시킬 때까지 최소 사흘간 파고 1m, 풍속 10㎧의 기상조건이 유지돼야 한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6시 호주 기상전문업체인 OWS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으로부터 인양을 해도 좋은 기상이 사흘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를 확인했다. 인양은 재킹바지선 2척이 세월호 인양 받침대(리프팅 빔)에 연결된 66개의 와이어와 유압잭을 연결해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침몰 당시 선적 화물의 이동으로 선체의 무게 중심이 흐트러진 상황에서 샤프심을 밀어내듯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수평 상태를 점검했다. 단단히 굳은 퇴적층 갯벌에 파묻힌 세월호를 처음 들어 올리는 작업은 인양 성공의 70%를 좌우한다. 좌현으로 기울어진 세월호는 무게 중심이 선미 부분에 쏠린 상태여서 고도의 정밀 조정이 요구된다. 잘못하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선체가 부서지거나 와이어가 끊겨 선체가 추락할 수도 있다. 세월호는 당초 예상 시간보다 2~3시간 지연된 오후 3시 30분 마침내 바다 밑에서 1m 떠올랐다. 1만t에 달하는 선체를 들어 올리고 수평을 이루는 하중 작업을 벌이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본 인양은 자정을 넘겨 밤새도록 이뤄졌다. 본 인양은 수심 44m 바닥에 누워 있는 세월호를 천천히 수직 상승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선체가 12m 정도 끌어 올려지면 높이가 22m에 달하는 세월호가 수면 위로 처음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선체는 수면 위 13m까지 들어 올린다. 세월호는 재킹바지선에 묶인 채 1㎞ 밖에서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으로 조금씩 이동하게 된다. 지난 주말 26m까지 잠수에 성공한 길이 217m, 폭 63m의 거대한 반잠수식 선박이 세월호 밑으로 몸을 낮춰 반쯤 물속에 잠긴 세월호를 떠안아 올린다. 세월호는 사흘간 운송 과정에서 문제가 없도록 쇠줄로 묶는 ‘고박 작업’을 거친 뒤 미수습자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 공동취재단·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6kg 감량’ 심진화, 다이어트 비결 물어보니..“국물 끊은 것”

    ‘16kg 감량’ 심진화, 다이어트 비결 물어보니..“국물 끊은 것”

    개그우먼 심진화가 ‘탄수화물 다이어트’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21일 방송되는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탄수화물을 알아야 내 몸이 산다’ 편을 통해 흔히들 ‘다이어트의 적’으로 알고 있는 탄수화물에 대한 오해를 풀어본다. 방송에서는 좋은 탄수화물 고르는 법부터 나쁜 탄수화물 태우는 법, 제대로만 먹으면 성인병은 물론 암까지 막을 수 있다는 탄수화물의 제대로 된 섭취법과 함께 ‘반전의 탄수화물 다이어트’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최근 5개월 만에 16kg 감량에 성공한 심진화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방송에선 2주 동안 건강한 탄수화물 섭취를 통해 지방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탄수화물 식단이 공개됐고, 심진화는 ‘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접한 뒤 연이어 분통을 터뜨려 웃음을 안겼다. 심진화는 “다이어트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국물을 끊어야 한다는 점이었는데, 식단을 보니 국이 모두 포함돼 있다. 배신감이 든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같이 국물류는 나트륨 섭취량을 과다하게 만들어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탄수화물 다이어트’ 식단에 국물이 포함된 이유는 무엇일까.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 심진화는 음식의 당 지수(GI)를 측정하는 실험에서 식빵과 카스텔라 중 어느 것이 당 지수가 높은지 그 결과가 공개되자 다시 한 번 허탈함을 표출했다. 흔히 식빵보다는 카스텔라가 단 맛이 많이 나기 때문에 당 지수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식빵의 당 지수가 높다고 밝혀졌기 때문. 심진화는 “다이어트 할 때, 일부러 카스텔라나 케이크류는 피하고 식빵으로 대체했다. 그런데 내가 뭘 한 건지 싶다”며 황당해했고, 이에 운동처방사 김선우는 “당 지수는 밀가루 함유량과 관련이 있다”면서 “카스텔라에는 유제품이, 식빵에는 밀가루가 많이 포함돼 있어 식빵이 당 지수가 높다”고 설명했다. 사진 = MB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시험인양 착수…세월호 올려놓을 목포 신항도 준비작업

    세월호 시험인양 착수…세월호 올려놓을 목포 신항도 준비작업

    22일 정부가 세월호 시험인양에 착수하면서 세월호를 거치할 목포 신항에서도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 소속 공무원 등 4명이 목포 신항과 목포시를 찾아 거치 작업을 지휘 중이다. 신항 운영사인 목포신항만주식회사 측과 만나 세월호가 거치될 철재부두에 대한 공간 배치 계획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가 인양돼 목포 신항에 거치 되기까지는 2주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해수부 측은 전망했다. 세월호가 거치될 장소는 바다 쪽에서 봤을 때 신항 맨 좌측 공간이다. 나머지 공간에 40여 동의 사무실 등 각종 시설물을 앉히기로 하고 개략적인 각 사무실 위치도 정했다. 사무실은 주로 컨테이너를 활용하기로 했다. 사무실은 세월호 업무를 총괄할 해수부 세월호 현장 수습본부를 비롯해 세월호 유가족 및 미수습자 가족 등을 위한 공간이다. 교육부, 법무부, 행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 정부 산하 유관 기관·부서가 사용한다. 이들 기관·부서는 장례지원, 미수습자 수습 및 신원확인, 선체 조사, 선체 폐기물 처리 및 환경오염 관리, 선체정리, 현장의료지원 등 업무를 보게 된다. 경기 안산시, 전남도, 목포시 등의 일부 지자체도 사무실에 입주한다. 신항이 국가보안시설인 관계로 방문객 등 일반인들에 대한 출입 통제 방안 등 보안대책도 강구된다. 현장이 바다와 인접한 관계로 방문객 등에 대한 안전대책도 마련된다. 신항에 도착한 세월호를 싣고 철재부두 거치 장소까지 옮길 초대형 트랜스포터 40여 대도 확보, 출동 대기상태에 들어갔다. 최 서기관 일행은 이어 목포시를 방문, 철재부두내 사무실 등 각종 시설물 설치 및 인허가 업무 등에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최근 16개 실과 19명으로 구성된 세월호 지원본부를 발족시킨 목포시는 최대한 협조를 약속했다. 철재부두는 배 중량에 화물 등을 포함 무게가 2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가 놓여도 지반 침하 등 없을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3만 3000㎡로, 해수부가 오는 7월 20일까지 4개월 임차하기로 계약한 상태다. 2004년 준공됐는데 하중이 큰 철판이나 선박모듈 등을 처리하기 때문에 부두 기초 자재나 설계 공법이 차별화됐다. 이런 까닭에 인근 자동차 부두 등 여느 부두에 비해 지반이 상대적으로 훨씬 견고하다. 해수부는 그러나 만약을 대비해 사전에 지반에 대한 지내력 테스트를 벌여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거치 장소는 바다와 거리가 80여m로 비교적 짧아 선체 이동도 단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일반인 등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 등 공간으로 목포해양수산청이 관리하는 인근 4만㎡ 규모의 석탄부두를 별도로 마련했다. 주차장의 경우 현재 부두로 활용하지 않고 바닥도 시멘트 포장이 돼 있어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금연 어렵다면 ‘이것’이라도 먹어야

    [건강을 부탁해] 금연 어렵다면 ‘이것’이라도 먹어야

    매번 작심삼일로 금연에 실패하는 사람이라면 다음의 연구기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스웨덴의 카롤린스카연구소가 1998년부터 14년간 49~79세의 흡연 또는 비흡연 남성 4만 4335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및 만성폐쇄성질환(COPD)의 연관관계를 분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천식과 유사하게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나타내다가 폐 질환을 악화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 발병 원인의 90%가 흡연 때문인 것으로 보고돼 있다. 조사 결과 하루에 5회 이상 채소 또는 과일을 섭취한 사람은 2회 미만으로 섭취한 사람에 비해 COPD에 걸릴 위험이 현재 흡연자의 경우 40%, 과거 흡연하다가 금연한 사람은 3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담배를 전혀 피운 적이 없는 비흡연자는 채소나 과일의 섭취량 증가와 COPD예방과는 큰 연관관계가 없었다. 섭취하는 채소와 과일의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달랐는데, 사과와 배, 배추와 시금치 등 주로 잎과 줄기를 식용으로 하는 잎줄기채소의 경우 COPD의 위험을 낮추는데 효과적이었지만, 베리류나 바나나, 브로콜리와 토마토, 양파와 마늘 등은 COPD의 발병위험을 낮추는 것과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채소와 과일이 마치 비를 막아주는 우산처럼, 흡연으로부터 폐의 손상을 막는데 탁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의 발병.위험을 낮추는데에도 효과가 있었다. 연구를 이끈 요한나 칼루자 교수는 “채소와 과일 속 항산화물질이 체내 조직의 스트레스 및 염증 등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을 줄여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연이 어렵다면 야채와 과일 섭취량을 늘리는게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흉부학저널(Journal Thorax) 2월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골든라이프, 장 환경 개선해 쾌변 돕는 다이어트 식품 출시

    골든라이프, 장 환경 개선해 쾌변 돕는 다이어트 식품 출시

    많은 이들이 ‘먹는 게 없으면 살이 찌지 않겠지?’라고 생각하며 굶는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그러나 무작정 음식을 먹지 않는 다이어트는 요요현상이 오기 딱 좋은 방법이다. 우리의 몸은 지방을 축적해 놓는 습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만약 체중감량을 위해 굶다가 갑자기 음식을 다시 섭취하게 되면 그 열량을 모두 지방으로 저장한다. 호르몬과도 관련이 있다. 지방량을 조절하는 랩틴이라는 호르몬이 제대로 만들어 지지 않으면 식욕이 제대로 지방량의 밸런스를 맞추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식욕이 왕성해지고 체지방률이 증가한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 원광대학교 교수진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연구했다. 그리고 먹는 양을 유지하고도 ‘변(便)’만 잘 보면 체지방과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데 집중했다. 원광대 연구진이 개발에 참여한 골든라이프의 ‘장쾌 다이어트’ 식품은 천연원료인 HCA(가르시니아 추출물), 차전자피, 고흥다시마 등 천연 식품으로 만들어 건강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장 환경을 개선해 쾌변을 유도, 변비를 개선하고 체중감량 효과를 꾀하는 원리이다. 장쾌 다이어트에 들어간 가르시니아 추출물은 식약처가 인정한 1등급 기능성 원료로 탄수화물의 체지방 합성억제, 체지방감량 등에 효능 있다. 또 질경이 씨앗으로 알려진 차전자피는 자기 무게보다 40배 이상의 수분을 흡수할 수 있게 도와 주기 때문에 변비, 비만과 대장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쓰인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도 효능이 알려져 식이섬유 보충용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바다의 채소라고 불리는 고흥 다시마 역시 변비를 예방하고 지방 축적을 감소시켜 건강한 다이어트를 돕는다. 판매처에 따르면 장쾌 다이어트를 1일 2포 복용하면 장내 묵은 찌꺼기를 원활하게 몸 밖으로 배출하고 장내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배변활동이 원활해진다. 이 과정에서 장내 유해균이 배출되고, 장이 깨끗해지면서 체지방 감량과 성인병 예방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원광대 연구진은 “다이어트는 무리하게 굶지 말고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해야 장기적인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KHSA, 한국언론인협회에서 추천받은 이 제품은 부작용 우려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쾌 다이어트는 ‘2만세트 판매기념’ 할인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49,000원 상당의 15일분(시식용) 제품을 34,9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98,000원 상당의 30일분을 49,000원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2,000분에 한함). 건강상담 신청 기회를 제공하여 구입 전 제품의 효능을 알아볼 수 있으며, 이벤트 참여 및 제품 구입 등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규제 안 먹히네… 디젤차 여전히 ‘쌩쌩’

    정부 규제 안 먹히네… 디젤차 여전히 ‘쌩쌩’

    가솔린 차량 판매대수 추월 유럽 경유차 도심진입 불가 등 전 세계 ‘감소 흐름’에 역주행정부가 경유(디젤)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인증 기준 강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디젤차에 대한 인기는 줄지 않고 있다.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는 지적에도 휘발유값 대비 저렴한 연료 비용 등 장점이 많아서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디젤차에 대한 규제는 점점 강화되는 추세다. 당장 볼보가 2020년 이후 디젤차 개발 중단 가능성을 내비쳤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은 “디젤차의 도심 진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디젤차와의 전쟁을 준비 중이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차는 8020대가 팔리며 가솔린 차량 판매 대수(6688대)를 앞질렀다. 지난 1월 5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가솔린 차량보다 덜 팔리자 일부에서는 “디젤차 전성시대가 저물었다”는 전망까지 내놓았지만, 디젤차는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 등 수입차 브랜드도 디젤 신차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어 디젤차 우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가솔린 차량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아 디젤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만 ‘역주행’하는 셈이다. 물론 디젤차 제조사는 억울할 수도 있다. 디젤 승용차는 화물차, 레저용차량(RV) 등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이동규 조세재정연구원 박사는 “경유 차종별 미세먼지 배출량(2013년 전국 기준)을 살펴보면 화물차 비중이 69%인 반면 승용차는 1%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디젤 승용차도 노후화되면 저감장치 성능 저하로 미세먼지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당장은 디젤 승용차가 문제 되지 않는다 해도 3년, 5년 후까지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일부 유럽 도시(오슬로)가 2020년 이후 디젤차 등 내연기관 차량의 시내 진입을 금지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폐막한 제네바모터쇼에서 “점차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로 2020년 이후 디젤차 개발이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단기 전략으로 디젤 모델 상품 개선에만 투자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 정부도 현재 경유세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2007년 이후 휘발유 대비 경유의 상대 가격은 85%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세먼지 유발 비용 등을 반영해 가격을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유 가격을 높이거나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6월 무정차 고속열차 운행 대비 열차 감축없이 선로운영안 마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6월 예정된 무정차 고속열차 운행과 관련, 열차 감축 없이 운행시격 조정을 통해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2013년 선로배분권을 코레일에서 이관받은 공단은 지난해 독일·프랑스 등 해외 철도 선진국 및 항공 분야 운영 사례 등을 분석한 뒤 기업·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국가철도망 선로배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철도 운영자가 신청한 열차의 시간이 겹칠 경우 시스템이 운행 조건에 맞춰 안전거리와 출발 시간, 운행 순서 등을 조정하고 주기적으로 반복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열차운행계획을 산출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서발고속철도(SRT)가 개통됐지만 300㎞로 주행하는 KTX·SRT 같은 고속열차와 여객·화물열차 등이 역과 선로에서 겹치지 않고 일정한 시차를 유지하며 운행할 수 있게 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레일, 철도물류 경쟁력 강화 총력전

    20일 오전 9시 40분 경부선 충북 옥천역. 부산에서 컨테이너 25량을 싣고 온 화물열차가 상행선 철로에 멈춰 섰다. 이어 옥천역에 내려야 하는 컨테이너 4량을 분리하기 위한 입환(入換) 작업이 시작됐다. 화물열차가 내려놓은 컨테이너를 끌고 가는 전기기관차가 화물작업선(CY)으로 진입하자 위에서 알루미늄 바가 선로 쪽으로 내려왔다. 이 바는 전기기관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이다. 전기기관차가 화차를 옮겨 놓고 빠져나가자 바가 접혔다. 코레일이 옥천역에 국산 기술로 개발한 ‘이동식 전차선’을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전기기관차는 디젤보다 견인력이 최대 3배 높고 연료비는 연간 1억 3000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는,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코레일이 철도 물류의 경쟁력 강화에 몸부림치고 있다. 물류는 100원을 벌기 위해 120원 투입이 필요한 ‘계륵’ 같은 사업으로 지난해 적자액이 2200억원에 달한다. 운행할수록 손해이다 보니 그동안 투자가 아닌 화물 취급역 감축 및 감원, 계약수송 등 소극적인 효율화에 집중됐다. 이 결과 2000년대 350회에 달했던 운행 횟수가 현재 200여회로 급감했다. 전기기관차 투입은 비용 절감뿐 아니라 수송력 증대를 통한 요금 할인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필수 전제가 된다. 이달부터 운행하고 있는 화차 40량을 연결한 장대열차도 견인력이 앞선 전기기관차만 가능하다. 코레일은 이동식 전차선과 함께 동익산역에서 입환생략시스템(E&S)도 시범 실시하고 있다. 여객열차처럼 CY에 도착하면 입환 작업 없이 화물을 싣고 내리는 방식이다. 화물을 미리 확보한 뒤 옮기는 현행 계약수송에서 벗어날 수 있고 입환 과정 생략 등으로 안전 및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별도 선로가 필요 없고, 화물열차 고정 편성을 통해 검수주기 단일화도 가능하다. 코레일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중 옥천역에서 종합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덕률 물류본부장은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지만 도로 정체와 파손, 배출가스 등 사회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소규모, 내수 물량까지 철도를 통한 운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와우! 과학]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심장을 가진 민족은?

    [와우! 과학]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심장을 가진 민족은?

    세계에서 가장 튼튼하고 건강한 심장을 가진 민족은 어디일까?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해외언론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심장을 가진 민족’이 발견됐다는 흥미로운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미국 롱비치 메모리얼 메디컬센터의 연구로 드러난 세상에서 강한 심장을 가진 주인공은 아마존 원주민인 츠메인(Tsimane)족. 수천 년을 아마존강 상류 볼리비아에 터를 잡은 이들은 놀랍게도 지금도 수렵기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살고 있다. 현재는 약 1만 6000명의 츠메인족이 현대문명을 등지고 살고 있어 학자들에는 그야말로 연구할 것이 많은 타임캡슐인 셈이다. 특히 이들은 현대인들이 숙명처럼 앓고 있는 심혈관질환 발병과 비만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츠메인족 705명을 대상으로 연구에 들어가 실제 10명 중 9명은 어떤 심장질환도 유발하지 않을 만큼 깨끗한 동맥혈관을 가진 것을 확인했다. 이를 현대인과 비교하면 50대 중반의 미국인이 츠메인족의 80세와 비슷한 수준. 이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연구팀은 현대인과 츠메인족 간의 생활 방식을 비교했다. 먼저 수렵과 채집, 농경을 하는 츠메인족은 대부분의 식사를 쌀과 옥수수, 바나나의 일종인 플랜테인으로 해결했다. 여기에 야생돼지, 카피바라(남미산 설치류) 등 고기가 식사에 차지하는 비율은 17%, 피라냐와 메기 등 생선은 7%에 달했다. 이를 다시 미국인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드러난다. 츠메인족은 칼로리 섭취량의 72%를 탄수화물에서 얻는 반면 미국인은 52%에 불과했다. 또한 츠메인족은 포화지방 섭취률이 미국인에 비해 훨씬 적었으며 주로 살코기를 먹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 민족 간의 식단만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츠메인족 남자는 하루 1만 7000보(여성은 1만 6000보)를 걸었으며 60대 이상도 1만 5000보에 달해 현대인과 비교해 육체적인 활동이 훨씬 더 많은 것이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그레고리 토마스 박사는 "츠메인족 705명을 대상으로 CT 스캔등 다양한 조사를 한 결과, 45세 시기에는 심혈관 질환 판단 기준이 되는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CAC)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이에 반해 미국인은 같은 나이대에 이미 2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츠메인족의 생활방식을 그대로 현대인에게 적용하는 것은 어렵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현대重 세계 첫 LNG추진 유조선 4척 수주

    현대重 세계 첫 LNG추진 유조선 4척 수주

    현대중공업이 러시아 국영선사로부터 세계에서 처음 발주된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친환경 유조선’ 4척을 수주했다.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주목된다.현대중공업은 최근 러시아 국영 해운사인 소브콤플로트사로부터 11만 4000t급 LNG추진 유조선 4척을 2억 4000만 달러(약 2714억원)에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50m, 폭 44m, 높이 21m로 빙산에 대비한 내빙기능(아이스클래스1A 등급)을 갖췄다.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고, 2018년 3분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 차례로 인도된다. 특히 이번 수주가 관심을 끄는 것은 세계 최초로 건조되는 LNG추진 선박이라는 점이다. IMO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2020년부터 선박연료유의 황산화물(SOx) 함유량 상한선을 현행 3.5%에서 0.5%로 줄이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건조되는 선박은 기존 연료 대비 황산화물 배출 90% 이상, 질소산화물(NOx) 배출 80% 이상, 이산화탄소(CO2) 배출 15%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이번 수주로 앞으로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LNG추진 등 친환경 선박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에는 현대중공업이 러시아 조선소와 합자회사를 설립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국영 극동조선소(FESRC)와 상선 설계·프로젝트 관리 등 선박 건조를 지원하는 합자회사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술술 풀리는 용인 민원… 비결은 ‘소통행정’

    술술 풀리는 용인 민원… 비결은 ‘소통행정’

    생활 민원·대형사업 적극 해결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13일 신갈외식타운 입주 상인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상인 대표들은 “타운 인근 교차로 한가운데 교통섬이 있어 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용인시의 소통행정으로 민원이 해결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용인시는 경찰서 등과 수차례 협의, 교통섬 일부를 잘라내 문제점을 해결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용인시의 고질적인 민원이 속속 해결되고 있다. 도로시설 개선 등 생활 민원부터 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사업까지 시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풀린다. 공무원들이 결정을 못 하는 민원은 정 시장이 나서 “책임은 내가 질 테니 주민 입장에서 처리하라”며 독려한다. 정 시장은 지난 1월에도 처인구 백암면 가좌1리 석실마을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주민들은 2014년 마을에 물류창고가 들어선 뒤 대형 화물차량 이동으로 각종 소음과 분진에 시달리자 시에 피해를 호소했다. 정 시장은 업체와 주민 간 간담회 자리를 만들어 업체가 24억원을 들여 제방도로(길이 640m)를 확장하도록 중재했다. 정 시장은 또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던 양지면 추계2리에 상수도관을 설치해 줬고, 대형 주상복합건물 공사로 불편을 겪었던 신갈1동에는 시행사를 설득해 건물 지하에 주민용 주차공간을 마련토록 했다. 장기 숙원사업도 잇달아 해결한다.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공세지구에 사업자로부터 고매IC 연결도로 개설을 이끌어냈고 골조 공사만 마치고 중단된 채 3년 가까이 방치된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도 올해 안에 재개될 전망이다. 용인의 대표 숙원사업인 용인테크노밸리도 10년 만인 지난해 첫 삽을 떴다. 학교 환경개선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감사편지도 잇따랐다. 통학로 안전문제로 민원이 제기됐던 모현면 능원초등학교에는 학교 후문 쪽 도로변에 안전봉을 설치해 줘 감사하다며 초등학생 174명이 한꺼번에 감사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정 시장은 “시장실로 배달된 민원편지를 그냥 넘기지 않고 하나하나 읽어 보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해피투게더3’ 나라 “미란다커 다이어트 따라한다” 흰색 금지?

    ‘해피투게더3’ 나라 “미란다커 다이어트 따라한다” 흰색 금지?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헬로비너스 나라가 화제다. 걸그룹 헬로비너스 나라가 ‘해피투게더’에서 다이어트 방법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15주년 특집 3부작 ‘사우나 리턴즈’ 편으로 꾸며져 손현주 김상호, 헬로비너스 나라, 이수근, 김희철, 존박이 출연했다. 이날 나라는 다리길이만 106cm라는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출연진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사우나 의상을 리폼해 착용하고 나온 나라는 단연 눈에 띄는 미모를 자랑했다. 이에 ‘타고 난 몸매냐’는 질문이 나오자 나라는 “데뷔 초보다 1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나라는 “미란다커 다이어트를 했다. 흰색이 금지다”라면서 “쌀, 탄수화물, 설탕, 소금 등 하얀색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해피투게더3’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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