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물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357
  • [이광식의 천문학+] 시골 청년의 꿈을 이뤄준 명왕성 - 왜 행성서 왜 퇴출됐을까?

    [이광식의 천문학+] 시골 청년의 꿈을 이뤄준 명왕성 - 왜 행성서 왜 퇴출됐을까?

    현재 대부분의 성인들이 중학교에 다닐 때 우리 태양계 행성 이름을 이렇게 외었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 하지만 태양계 9개 행성 중 막내였던 명왕성은 더이상 행성이 아니다. 2006년 세계천문연맹(IAU) 총회에서 명왕성을 행성 반열에서 퇴출하기로 결졍했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이유는 미국의 천문학자 마이크 브라운이 2003년, 명왕성 뒤쪽에서 지름 2300㎞인 명왕성보다 25%나 더 큰 소행성 에리스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후로도 비슷한 크기의 소행성들이 잇달아 발견됨으로써 IAU는 2006년 행성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정하기에 이르렀다. 1)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할 것. 2) 자체 중력으로 유체역학적 평형을 이룰 것. 3) 구에 가까운 형태를 유지할 것. 4) 주변 궤도상의 천체들을 쓸어버리는(충돌, 포획, 기타 섭동에 의한 궤도 변화 등) 물리적 과정이 완료됐을 것. 이 정의에 의거해 2006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IAU 총회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명왕성은 행성 반열에서 퇴출되고 왜소행성으로 분류되었다. 궤도를 어지럽히는 얼음 부스러기들을 청소하기에 명왕성은 덩치가 너무 작았던 것이다. 이리하여 명왕성은 ‘134340 플루토’라는 왜행성으로 분류됐다. 명왕성은 1930년 고졸 출신으로 로웰 천문대의 비정규 직원이었던 23살의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발견되었다. 로웰 천문대는 미국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퍼시벌 로웰(1855~1916)이 1894년에 세웠다. 출중한 호기심과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던 로웰은 우리와도 인연이 닿아 있는 인물로,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1883년 조선을 방문하고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Choson, the Land of the Morning Calm)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로웰은 30대에 천문학에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해왕성 바깥에 있는 제9의 행성을 찾는 것을 필생의 목표로 삼았다. 천왕성의 이상 운동을 근거로 해왕성을 발견하게 된 것이 60년 전의 일이었다. 해왕성 발견 후, 이 행성의 궤도에도 오차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해왕성 바깥쪽에 다른 행성이 존재할 거라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었다. 로웰은 해왕성 너머로 궤도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행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를 행성 X라 불렀다. 로웰은 애리조나주에 있는 해발 2210m의 플래그스탭산에 로웰 천문대를 세우고 행성 X를 찾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그러나 로웰은 불행하게도 그의 꿈을 끝내 이루지 못한 채 1916년 61살의 나이로 우주로 떠났다. 고졸출신 별지기의 꿈이 로웰의 꿈이 14년 후 고졸 출신 아마추어 천문가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마침내 이루어졌던 것이다. 일리노이 주의 두메산골 출신이었던 톰보가 로웰 천문대에서 근무하게 된 것은 몇 장의 천체 스케치 덕분이었다. 가난한 농가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아마추어 별지기로 천체관측을 즐기던 톰보는 자작 망원경으로 관측한 화성과 목성의 관측 스케치를 충동적으로 로웰 천문대에 보냈다. 천문대 대장은 이 스케치를 보고는 ‘고되지만 보수가 짠’ 천문대 일을 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편지를 보냈고, 편지를 받자마자 시골 청년은 한 점 망설임 없이 즉시 저축한 돈을 긁어모아 몇날 며칠을 가야 하는 플래그스탭행 편도 기차표를 끊었던 것이다. 이 고졸 출신 별지기 클라이드 톰보가 마침내 천문대 입성 1년 만에 고인이 된 로웰의 꿈을 이루었던 것이다. 24살의 열정적인 톰보는 당시 최신 기술이었던 천체사진을 이용하여 동일한 지역의 밤하늘 사진을 2주 간격으로 두 장을 촬영한 후, 그 이미지 사이에서 위치가 바뀐 천체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끈질기게 탐색을 진행한 끝에 1930년 2월 마침내 명왕성을 발견하는 쾌거를 올려 천문학사에 불멸의 이름을 남겼다. 명왕성 발견 소식은 곧 AP통신의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났으며, 태양계 제9의 행성 발견으로 세계는 발칵 뒤집어졌다. 과연 태양계가 앞으로도 얼마나 더 확장될 것이며, 그 바깥으로는 무엇이 더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사람들은 망연한 시선으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어쨌든 명왕성 발견 하나로 톰보는 일약 유명인사가 되었다. 영국 왕립천문학회 등으로부터 공로 메달을 받았으며, 캔자스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아 정식으로 천문학을 전공하여 학위를 받았다. 1955년부터 1973년 퇴임할 때까지 뉴멕시코 주립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1997년 뉴멕시코의 라스크루서스에서 평생을 꿈꾸었던 새로운 우주로 갔다. 그러나 명왕성과 톰보의 인연은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명왕성이 행성에서 퇴출된 2006년 미항공우주국(NASA)은 최초의 명왕성 탐사선 뉴허라이즌스(New Horizons)를 발사했고, 탐사선은 목성의 중력도움을 받아 가속한 후 출발 10년 만인 2015년 7월 명왕성에 도착, 명왕성 표면으로부터 약 12,550㎞ 거리까지 접근하는 역사적인 근접비행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 탐사선에는 이색적인 화물 하나가 실려 있었다. 바로 명왕성 발견자 클라드 톰보의 뼛가루가 캡슐에 담긴 채 선체 데크 밑에 부착되어 있었던 것이다. 의리 깊은 후배 NASA 과학자들의 배려로, 톰보는 비록 살아서는 가지 못했지만 자신의 뼛가루는 명왕성 옆을 스쳐지나면서 꿈을 이루어주었던 명왕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톰보의 뼛가루를 담은 캡슐에는 그의 묘석에 새겨진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다. '미국인 클라이드 톰보 여기에 눕다. 그는 명왕성과 태양계의 세 번째 영역을 발견했다. 아델라와 무론의 자식이었으며, 패트리셔의 남편이었고, 안네트와 앨든의 아버지였다. 천문학자이자 선생님이자 익살꾼이자 우리의 친구 클라이드 W. 톰보'(1906~1997). 발견된 지 한 세기도 채 채우기도 전에 행성 지위에서 퇴출된 명왕성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대중에게는 그 전보다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아직도 미국에서는 명왕성의 행성 지위 회복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2015년 7월 명왕성 근접비행에 성공한 뉴허라이즌스의 명왕성 탐사를 계기로 미국인들의 명왕성 지위 회복 요구가 더욱 드세어지고 있다. 그만큼 미국인들은 명왕성을 사랑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톰보는 류현진이 뛰고 있는 메이저리그 LA다저스팀의 에이스 투수 클레이턴 커쇼의 큰외할아버지다. 그래서 커쇼는 ‘명왕성은 내 마음의 행성이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TV에 출연한 적도 있다. 톰보가 그런 손자의 모습을 보았다면 무척 대견해했을 것 같다. 명왕성은 지금은 행성 반열에서 탈락하여 왜행성으로 분류되고 있다. 정식명칭은 134340 명왕성(134340 Pluto)으로 불리며, 카이퍼 띠에 있는 왜행성으로서는 현재 가장 큰 천체다. 암석과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름 2400㎞로 지구의 달의 70%에 지나지 않는다. 태양으로부터 평균 약 60억㎞(40AU) 떨어진 타원형 궤도를 돌고 있으며, 공전주기는 약 248년, 자전주기는 6.4일이다. 길쭉한 타원형 궤도 때문에 해왕성의 궤도보다 안쪽으로 들어올 때도 있다. 위성은 5개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고양시, 관용차 친환경차로 모두 교체 ··· 미세먼지 대처

    경기 고양시가 미세먼저를 줄이기 위해 모든 관용차량을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으로 교체한다. 고양시는 1일 미세먼지 줄이기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새로 구입하거나,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 부터 친환경 차량으로 모두 교체하고, 화물차 및 특수차들은 친환경차량 개발상황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시는 각 부서 및 산하기관에 이같은 지침을 통보하고 관용차량 정수 승인 때 친환경 차량 이외에는 승인을 불허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올해 승용차 28대를 친환경 자동차로 구입했으며, 내년 구입예정인 업무용 차량 38대 중 특수차 등을 제외한 승용 및 승합자동차, 1톤 화물차를 포함해 34대 전량을 친환경 자동차로 구매할 계획이다. 1톤 화물차는 전기차량이 출시되지 않고 있으나 빠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출시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충천소를 찾는 불편을 덜기 위해 충전소 위치 안내를 고양시 홈페이지 및 통합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전기충전소 확충을 위한 급속충전시설 정부지원 정책 홍보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따뜻한 세상] 장례식장 가다 터널 화재 진압한 소방관들

    [따뜻한 세상] 장례식장 가다 터널 화재 진압한 소방관들

    장례시장에 가던 소방관들이 터널 안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불길을 진압했다.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을 막은 이들은 부산 강서소방서 소속 성치훈·조배근 소방교, 항만소방서 소속 김준근 소방사다. 지난 28일 오후 9시쯤 성치훈·조배근 소방교와 김준근 소방사는 함께 승용차를 타고 지인의 장례식장에 가던 길이었다. 이들은 경남 창원시 굴암터널(진례 방향) 2.5㎞ 지점에서 택배 물품을 실은 11.5톤 화물 트럭에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했다.성치훈 소방교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트럭 앞에 주차를 하고 다가갔을 땐 큰 불이 아니라고 생각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이미 화물 트럭 운전자가 소화기 1통을 이용해 불을 진압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던 것이다. 성 소방교는 “우선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 안정을 취하게 한 다음, 터널 안 소화전을 사용해 진화 작업을 했다”면서 “그 사이 운전자가 119에 신고해 관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함께 화재를 진압하며 현장을 지켰고, 화재 발생 30여 분만에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화재 진압 영상에는 성치훈·조배근·김준근 소방관이 양복 차림을 한 채 불을 끄는 모습이 담겼다. 대형 트럭들이 옆 차선을 쌩쌩 달리고 연기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소방관들은 보호장비 하나 없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성 소방교는 “장례식장은 결국 가지 못했다”면서 “불을 끄는 과정에서 옷과 얼굴이 다 새까매지고 물에 다 젖어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른 소방관이 지나갔더라도 당연하게 했을 행동”이라면서 “저희가 그 순간 그곳을 지났을 뿐인데, (사연이 알려져) 쑥스럽고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부고] 손승현씨 부친상, 홍기선씨 장인상

    ●손제복씨 별세, 손세창(행정사)·손승현(NH투자증권 법무지원부장·변호사)·손상훈(LG CNS 구매팀 책임)씨 부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 11월 1일 낮 12시. 02-3410-3151 ●황교익·황교훈(자영업)·황교림·황희경·황윤영·황윤정씨 부친상, 홍기선(천일전기화물 자동차 이사)·유기종(국민은행 차장)·홍순주(대림산업 부장)·송태희(거보물류 부장)씨 장인상, 30일 오후 5시, 광주현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1월1일 오전 8시. 062-570-0444
  • ‘39명 참변에도’ 벨기에 냉동 컨테이너에서 12명 남성 구출

    ‘39명 참변에도’ 벨기에 냉동 컨테이너에서 12명 남성 구출

    벨기에 경찰이 자동차 도로 근처 주차장에 세워진 트럭의 냉동 컨테이너 안에 숨어 있던 12명의 남성을 무사히 구출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인과 베트남인으로 추정되는 39명의 밀입국 희망자들이 벨기에 항구를 떠나 영국 에식스의 산업단지에 도착한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주검으로 발견됐지만 여전히 죽음의 행렬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안트워프 경찰에 따르면 29일 밤 아우드 턴하우트에 있는 E34 자동차 도로의 주차장에 정차한 트럭 운전기사가 과일과 채소가 실려 있던 컨테이너 안에 사람들이 올라 타는 것을 보고 신고해 출동했더니 11명의 시리아인과 한 명의 수단인 남성이 숨어 있었다는 것이다. 모두 건강한 상태였으며 곧바로 이민국에 인도됐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이 자동차 도로는 39명이 참변을 당한 컨테이너가 잉글랜드 에식스로 출발했던 항구였던 쥐브리헤와 독일 북부 라이네 웨스트팔리아 지역을 잇는 도로였다. 하지만 이 트럭의 최종 행선지가 어디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년 수천 명의 밀입국 희망자들이 유럽의 페리 화물선 항구를 드나드는 트럭 등에 숨어 영국으로 향하고 있다. 벨기에 수송협회 페베트라의 이사벨레 드 매그트 대변인은 냉동 컨테이너가 열추적 장비로 감지하기가 쉽지 않아 이들의 타깃이 된다며 자동차들이 주차할 때 조금 더 면밀하게 검색해 비극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지방세시스템 미비로 골프장 139곳 100억 과세 누락

    안산 등 62개 지자체 재산세 등 부과 안 해 지방세·새올행정정보시스템 연계 안 돼 휴·폐업 화물차주 7200명 유가보조금도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지방세정보시스템에 과세 누락 방지 기능이 갖춰지지 않아 최근 5년간 전국 139개 골프장에서 재산세 및 취득세 100여억원이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감사원이 공개한 정보공유 등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 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행안부는 각 지자체의 과세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지방세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행안부 장관은 지방세기본법에 따라 효율적인 지방세 부과를 위해 지방세정보시스템과 지방세 관련 다른 정보시스템 간 연계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감사원이 전국 130개 지자체 관내 441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2014∼2018년 과세 내역을 조사한 결과 경기 안산시 등 62개 지자체 관내 139개 골프장에 대해 재산세 등 총 100여억원의 과세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송수관과 지하수·하수도 시설 등 급·배수시설을 보유한 골프장은 재산세·취득세 부과 대상이다. 감사원은 각종 인허가 정보를 담은 새올행정정보시스템에 지하수·하수도 시설에 대한 허가 내역이 있는데도 지방세정보시스템과 연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들 골프장에 대해 세금이 적게 부과되거나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화물차 사업자들에게 유가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해 나눠 주는 유류구매카드의 관리·감독이 부실해 부정 수급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최근 5년간(2014∼2018년) 발급된 유류구매카드 129만여개를 점검한 결과 이 중 7000여개가 발급 당시 이미 화물 사업자가 폐업 상태였는데도 신규 발급 또는 재발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근 2년간(2017∼2018년) 유가보조금 지급 내역과 휴·폐업 이력을 점검한 결과 실제 화물운송업을 하지 않을 개연성이 있는 휴·폐업 화물차주 7200명에게 총 38억원 상당의 유가보조금이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단체여행객 많아지는 도로 위… 대형사고 공포

    단체여행객 많아지는 도로 위… 대형사고 공포

    작년 대형 교통사고 사망자 54명 달해 가장 많은 원인으로 안전 의무 불이행 차로이탈 경고장치·반사띠 설치해야 지난 21일 오후 8시 10분쯤 경기 연천군 전곡읍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싼타페 승용차와 직진하던 벨로스터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의 충격으로 밀려난 벨로스터가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반대편에서 오던 i30 승용차와 또 한 번 충돌했다. 벨로스터에 타고 있던 인근 군부대 부사관 4명이 숨졌고, 싼타페와 i30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싼타페 승용차가 신호등이 황색 점멸등인 상태에서 좌회전을 하려다 3중 추돌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행락객이 늘어나는 가을철에 사망자가 3명 이상이거나 부상자가 20명 이상인 ‘대형 교통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3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형 교통사고 건수는 329건으로 사망자 352명, 부상자 7189명이 발생했다. 대형 교통사고는 2017년 55건에서 지난해 48건으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 사망자수는 40명에서 54명으로 늘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6년 10월에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언양분기점 500m 전방에서 47인승 관광버스 1대가 콘크리트 방호벽을 들이받아 승객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한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대형사고 329건을 분석해 보면 전방 주시 태만이나 운전 미숙 같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에 의한 사고가 189건(57.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거리 미확보 45건(13.7%), 신호위반 37건(11.2%), 중앙선 침범 사고 31건(9.4%) 등이었다. 가해 차량별로는 승용차에 의한 대형 사고가 103건(31.3%)으로 가장 많았지만 시내버스와 고속버스를 포함한 노선버스가 66건(20.1%), 전세버스 58건(17.6%), 화물차량이 45건(13.7%) 등으로 대형 차량도 적지 않았다. 버스와 화물차 등을 포괄하는 사업용 차량에 의한 대형사고가 55.3%나 된다. 김민우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을 일반적으로 특정해 설명하기 쉽지 않지만 가을철 들어 시외버스 등 대형 차량 운전자의 안전 부주의나 졸음 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세버스는 행락철에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안전공단은 전국 주요 관광지에 대한 특별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채원 교통안전공단 부장은 “사업용 화물차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8.8% 늘어 대형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특별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길이 9m 이상의 사업용 승합차와 20t을 초과하는 화물차량은 ‘차로이탈 경고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차로이탈 경고 장치는 자동차 전방카메라, 방향지시등 스위치, 센서 등을 이용해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한 차로 이탈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보내는 장치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장착률이 53%에 그쳐 대형 사고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부는 장착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미장착 차량을 대상으로 5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차로이탈 경고 장치의 의무 설치 외에도 경찰과 유관기관들의 유기적 합동 단속이 필요하다. 교통안전공단과 경찰은 지난 7월 전국 주요 과적단속검문소 등 42개 지점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해 화물차 982대 중 260대에서 법규 위반사항 329건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불법 구조변경 85건, 타이어관리 불량 38건 등 도로에서 사고를 유발할 요인들이 대거 포함돼 정기적인 합동 단속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화물차 야간 추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사띠 의무 설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민우 책임연구원은 “최근 3년간 사업용 화물차의 야간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9.3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5배 높다는 점에서 2.5t 이상 화물차에도 반사띠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밀크어트 홍보대사 오영주, 밀크어트 운동법 2탄 ‘다리 라인 만들기’ 공개

    밀크어트 홍보대사 오영주, 밀크어트 운동법 2탄 ‘다리 라인 만들기’ 공개

    요요 현상이 없는 건강한 체중 관리를 원한다면 내 몸에 맞는 운동과 함께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과거에 체중을 감량하는 것만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체지방량을 줄이고 손실된 근육량을 채우려는 현명한 운동 애호가들이 많아진 덕분이라고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관계자는 “특히 운동 전후 마시는 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중에서도 우유는 꾸준히 사랑받는 식품 중 하나다. 우유 속 카제인 단백질과 유청 단백질이 근육 생성은 물론 포만감을 더해 식욕 조절에 도움을 주며,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D, 미네랄 등도 에너지 공급과 골밀도 강화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우유는 다이어트 시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고, 특히 칼슘이 지방 축적 자체를 막아준다”라며,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산은 포만감을 주고 지치지 않게 해, 과식을 막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밀크어트 홍보대사에 임명된 오영주는 ‘영주의 몸무게 유지 방법, 운동 방법 공개!’ 영상을 통해 누리꾼들이 궁금해하는 몸매 관리법에 대한 이야기를 속 시원히 풀어주고, ‘다이어트 운동 함께해요’ 영상을 통해 예쁜 힙라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 다른 영상 ‘영주의 하루 다이어트 식단 공개’에서는 아침·점심·저녁 식단의 노하우를 공개했는데, ‘블루베리 바나나 스무디’가 간단한 방법으로 바쁜 아침 빈속을 든든하게 채워주고 맛도 좋다며 아침 건강식으로 강력 추천한 바 있다. 지난 27일에는 밀크어트 운동법 2탄으로 ‘다리 이뻐지는 운동 같이 해요’ 영상을 그녀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본 영상은 건강하고 예쁜 다리 라인을 만들 수 있는 운동 영상으로, 2년간 본인이 직접 하고 있는 동작들을 엄선했다고 전했다. 영상에 공개한 운동법은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허벅지 스트레칭·종아리 스트레칭·발목 스트레칭·원 레그 써클·사이드 라잉 레그 킥·이너 따이 리프트·이너 따이 써클·레그 컬·얼터네이트 레그 컬 등 총 9가지이다. 오영주는 각 운동들을 직접 시연하며 운동 포인트와 운동 횟수 등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 운동 후에는 직접 우유 마시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평소 텀블러에 우유를 담아 운동 전후로 챙겨 마신다며 남다른 우유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영주는 “운동 후에 우유를 마셔주면 근육 성장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받아 특별히 챙겨 마시는 편”이라며, “빈속에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밥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우유 한 잔을 마시면 배고픔을 완화시키고 운동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밖에 더 많은 운동법은 오영주의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카 줄 끊겨 3명 사상

    30일 오전 10시 49분쯤 전북 완주군 고산면 한 사찰과 주차장을 잇는 화물용 케이블카의 줄이 끊어졌다. 이 사고로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A(53)씨가 숨지고 B(54)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케이블카는 주차장을 출발해 30m가량 이동한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케이블 2가닥 중 1가닥이 끊어지자 중심을 잃은 케이블카는 아래쪽으로 활강한 뒤 출발 지점인 주차장의 조종실과 충돌했다. 이 케이블카는 평소에 화물용으로 쓰이지만,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 가끔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물 케이블카에 이들이 탑승한 이유와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장례식장 가던 소방관들, 터널 차량 화재 진압

    장례식장 가던 소방관들, 터널 차량 화재 진압

    장례식장에 문상을 가던 소방관들이 터널에서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운전자를 대피시킨 뒤 불을 끈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성치훈·조배근 소방교와 김준근 소방사는 28일 오후 9시 5분쯤 차를 타고 가다가 경남 창원 굴암터널(진례 방향) 2.5㎞ 지점에서 택배 물품을 가득 실은 11.5t 화물차의 밑부분에서 불이 나는 것을 봤다. 장례식장에 가는 길이던 소방관들은 화염에 휩싸인 화물차 20m 앞에 차를 세웠다. 화물차 운전자는 스스로 불을 꺼보려다 안 되자 전화로 119에 화재 신고를 하고 있었다. 불길이 거세고 연기가 많이 나는 상황이어서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소방관들은 우선 화물차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그리고 터널 옥내 소화전 호스를 20m 정도 끌어다가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이어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에 가세하면서 오후 9시 3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관들이 진화 장비도 없는 상황에서 자칫 큰 인명피해를 낼 수 있는 터널 안 차량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英 ‘냉동 컨테이너’ 앞서 美 ‘콩나물시루 트레일러’ 적발

    英 ‘냉동 컨테이너’ 앞서 美 ‘콩나물시루 트레일러’ 적발

    지난 23일 영국의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밀입국자들의 시신 39구가 발견된 가운데,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도 트레일러에 숨어 밀입국하려던 이민자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애리조나 국경경비대는 26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검문소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이민자 30명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트레일러에 타고 있던 이들은 수상한 낌새를 느낀 국경 순찰견에게 덜미가 잡혔다. 멕시코 출신 29명, 에콰도르 출신 1명으로 구성된 이민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다수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경경비대 대변인 조 커런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출구도 없는 트레일러 뒤쪽에 이민자들이 갇혀 있었다”라면서 “모두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는 지난 14일에도 32명의 불법 이민자가 타고 있던 트럭이 붙잡혔다. 미 관세국경보호청은 순찰견의 경고 신호를 받은 국경경비대가 엑스선 카메라를 이용해 이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16세에서 53세 사이의 이민자들은 화물로 들어차 콩나물시루처럼 비좁은 트레일러 안에 빽빽하게 모여 앉아 있었다. 미 당국은 이들을 이민법 위반으로 전원 수감하고 트럭 운전자는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애리조나 국경경비대 투쏜 지역부장은 “상업용 차량을 이용한 밀입국이 관행처럼 자리 잡고 있다”라면서 “이런 수법은 최근 들어 더욱 자주 발각된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국경 보안이 점차 강화되면서 이민자들이 생명의 위협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내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찰 경호경비단 발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찰 경호경비단 발대

    부산경찰청은 다음달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30일 오후 2시30분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경찰 경호경비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민갑룡 경찰청장과 부산시 주요기관장, 시민사회 단체장 등 300여명의 내빈과 경찰특공대 ,교통순찰대 등 700여명의 경찰 경호경비단이 참석했다. 부산경찰은 발대식을 통해 완벽한 경호경비와 테러방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교통관리 등을 추진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경찰청은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11월 25~27일) 동안 행사장과 숙소에 24시간 경찰을 배치해 참가국 정상과 수행원들을 보호한다. 또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도 경찰을 배치해 테러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초경량 비행장치(드론)를 이용한 테러 대비 안전대책도 준비 중이다. 부산경찰은 23일부터 갑호비상 근무를 실시하고, 지역경찰 근무를 4조2교대로 전환하는 등, 행사기간 동안 민생치안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중 자율방범대, 대학생순찰대 등과의 합동 순찰로 민경 협력치안도 강화한다. 부산시와 협의해 행사기간동안 시 전역에서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 ·승합차를 대상으로 자율 2부제를 시행하고, 해운대권역에 1.5톤 이상 화물차에 대한 통행 제한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330만 명분 코카인 밀수에 필리핀 선원들 연루”

    지난 8월 충남 태안항으로 입항하려던 대형 화물선에서 사상 최대치인 코카인 100㎏이 적발된 사건(본보 8월29일자 11면 보도)에 필리핀 선원들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9만 4528t급 벌크선의 1등 항해사 A(62)씨를 구속하고 갑판장 B(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허위로 입항 신고를 한 이 벌크선의 선장 C(44)씨를 선박의 입항 및 출항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필리핀 국적인 A씨와 B씨는 올해 7월 7일 벌크선을 타고 콜롬비아 한 항구에서 출항해 8월 25일 오전 2시 10분쯤 태안항으로 입항하던 중 향정신성의약품인 코카인 100㎏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경에 압수된 코카인 100㎏은 33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3000억원 상당이다. 해경은 수사기관이 압수한 코카인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해경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로부터 마약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화물선이 싱가포르를 거쳐 한국에 입항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동 경로를 추적해 지난 8월 태안항으로부터 1㎞가량 떨어진 묘박지에서 이 벌크선을 적발했다. 해경은 코카인이 벌크선 내 창고에 보관된 사실을 알고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대화가 조타실 내 항해기록저장장치(VDR)에 녹음된 사실도 확인했다. 둘의 대화는 A씨가 “코카인 창고에 잘 보관돼 있느냐”고 묻자 B씨가 “그렇다”고 답하는 내용이었다. 콜롬비아와 멕시코를 정기적으로 오가는 해당 벌크선은 당시 태안화력발전소 측이 수입한 석탄을 싣고 태안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해경은 코카인 100㎏이 콜롬비아에서 밀수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태지역 필로폰 합동단속…북미지역 마약 유입 차단

    아·태지역 필로폰 합동단속…북미지역 마약 유입 차단

    동남아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생산된 필로폰과 북미지역 마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유입을 막기 위한 국제 단속이 실시된다.관세청은 30일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정보센터(WCO RILO AP)가 11월 4일부터 12월 29일까지 8주간 아·태지역 필로폰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태정보센터와 유엔(UN) 마약·범죄사무소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합동단속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 관세청과 말레이시아 경찰, 미국 마약청 등 20개국·22개 기관이 참여해 필로폰 밀수 가능성이 높은 수입화물과 여행자에 대한 정보교환 및 공조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필로폰 생산·유통이 증가하고 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필로폰 압수량은 185t으로 10년 전에 비해 7.4배 증가했다. 이 중 아·태지역 적발량이 51%로, 북미(47%)와 함께 전 세계 필로폰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2018년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적발량이 126t으로 전년(82t)대비 54% 증가했다. 국제 범죄조직이 마약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동남아로 옮기면서 생산양을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미얀마 트라이앵글 반군 자치지역에서 생산한 필로폰을 태국·라오스·캄보디아 등을 거쳐 가격이 높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으로 밀수출하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지역으로부터 아·태지역으로 유입되는 필로폰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2월 멕시코 카르텔이 호주에 밀수출하려던 필로폰 1.7t을 미국에서 적발했고, 8월 호주 시드니에서는 멕시코에서 온 해상화물에 은닉된 필로폰 755㎏이 발견됐다. 한국에서도 화교계 범죄조직의 밀수가 적발되는가 하면 미국 출발 필로폰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 2015년 미국 출발 필로폰 단속량이 2015년 0.2㎏에서 올해 9월 현재 8.7㎏에 달한다. 이민근 아·태정보센터 소장은 “이번 합동단속은 필로폰의 아·태지역 확산과 멕시코산 필로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세당국간 협력 차원에서 지역·경찰·마약청 등 범위가 확대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英 ‘컨테이너 사망사고’ 트럭운전수 법정에...얼굴 일러스트 공개

    英 ‘컨테이너 사망사고’ 트럭운전수 법정에...얼굴 일러스트 공개

    영국에서 발생한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트럭 운전자 모리스 로빈슨이 28일(현지시간) 법정에 출두했다고 BBC 등이 전했다. 로빈슨은 이날 첼름스퍼드 치안판사법원에서 열리는 심리에 화상연결 방식으로 출석했으며 이름과 주소 등을 짧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별도의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날 외신들은 법정에서의 스케치한 로빈슨의 모습을 공개했다. 스케치로 묘사한 로빈슨은 짧은 머리에 수염을 기르고 회색 상의를 입고 있었다. 지난 23일 영국 남동부 에식스주에서는 화물차 컨테이너에서 시신 39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으로 불법 밀입국하려던 이들이 참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수사당국의 판단이다. 에식스 경찰은 지난 26일 로빈슨을 살인 및 인신매매, 밀입국 및 돈세탁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다른 용의자들도 쫓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은 당초 중국인인 것으로 추정됐지만, 베트남인들이 상당수 포함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들은 최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희생자 추모 행사에 참석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더 나은 삶을 희망하며 이 나라를 찾은 무고한 이들이 겪어야 했던 운명의 잔인함에 영국과 전 세계가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멀리 떨어져 있는 그들의 가족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中 현지 물류기업과 합자사 설립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물류기업과 합자사를 설립해 현지 완성차 운송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현대글로비스는 28일 중국 완성차 전문 물류기업 롄허물류와 합자회사 ‘장쑤거롄물류유한공사’를 신설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글로비스가 합자사 지분 51%를, 롄허물류가 40%를 가진다. 대표이사(총경리)는 베이징글로비스 직원이 맡고 본사는 장쑤성 옌청시에 둔다. 롄허물류는 2001년부터 중국 북동부를 중심으로 완성차 운송·보관·수출 사업을 해 온 자동차 전문 물류회사다. 대표적인 고객사로 중국 지리자동차, 창청자동차, 광저우자동차 등이 있다. 중국 전역에 17개 완성차 운송망을 갖췄다. 지난해 중국 내에서 약 195만대의 완성차를 운송했다. 매출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18억 위안(약 3000억원)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롄허물류와의 협력으로 수익성과 물류 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새 합자사는 중국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전용 트럭으로 운송하는 사업에 주력한다. 베이징글로비스의 상하이 지역 물량과 롄허물류가 강점을 지닌 베이징 쪽 물량을 연계해 회송 화물을 확보하는 형태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제2의 수도권’ 강원 원주에 ‘원주 단계 경남아너스빌’ 599가구 공급

    ‘제2의 수도권’ 강원 원주에 ‘원주 단계 경남아너스빌’ 599가구 공급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제2의 수도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강원도 원주의 최중심권 도심에 브랜드 명품 새 아파트 ‘원주 단계 경남아너스빌’(예정)이 공급된다. ‘원주 단계 경남아너스빌’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599가구의 도심권 새 아파트다. 타입별로 59㎡A 297가구, 59㎡B 106가구, 74㎡ 60가구, 84㎡ 136가구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교육·쇼핑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원주의 도심에 들어서는 만큼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원주시내 최고의 교통 중심지로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옆에 북원로·원문로가 지나기 때문에 원주시 안팎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단지 반경 1.2㎞ 이내에 고속버스터미널과 종합화물터미널이 있다. 여기에다 제2영동고속도로·중앙선복선전철·KTX(만종역)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주와 원주를 잇는 수도권 전철 연장선이 2024년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을 50분대면 갈 수 있게 된다. 단계초교·치악중교·북원여고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아파트가 들어서는 단계동에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일반학교 1곳 등이 있다. 또 원주 시내 소재 대학 1곳, 대학교 4곳, 대학원 3곳도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AK백화점, 중앙시장 등의 쇼핑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는 원주기업도시를 비롯해 문막산업단지, 부론산업단지, 동화산업단지, 우산산업단지 등이 있다. 주변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가 봉화산과 매봉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학성공원·단계천생태하천공원(예정)·정지뜰호수공원(예정)이 가깝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건설되는 만큼 분양가는 주변보다 합리적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가칭)단계18통행복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해 시행사없이 짓는 아파트인 만큼 가격도 최근 분양한 주변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10∼20% 정도 싸게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치백의 교과서’ 폭스바겐 ‘골프’가 돌아온다

    ‘해치백의 교과서’ 폭스바겐 ‘골프’가 돌아온다

    폭스바겐 골프, 7년 만의 풀체인지‘디지털’, ‘연결성’, ‘직관성’ 키워드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 적용 해치백의 ‘교과서’, ‘정석’,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폭스바겐의 준중형차 ‘골프’(Golf)가 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폭스바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골프의 완전변경 8세대 모델 ‘더 올 뉴 골프’를 공개했다. 골프는 1974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지난 45년간 전 세계에서 35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8세대 신형 골프가 ‘완전한 디지털화’, ‘연결성’, 그리고 ‘직관적 운영’이라는 키워드 아래 해치백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골프에는 5가지 종류의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다. eTSI 엔진에는 48V 리튬이온 배터리와 TSI 엔진이 결합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의 전기 소모량을 최대 1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eTSI 엔진은 110마력(81㎾), 130마력(96㎾), 150마력(110㎾) 등 3가지 모델에 탑재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방식의 ‘GTE’ 모델은 204마력(150㎾), 245마력(180㎾) 등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13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60㎞까지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4기통 TSI(가솔린), 4기통 TDI(디젤), 130마력 TGI(천연가스) 엔진 등 내연기관 모델도 출시된다. TSI 엔진으로는 ‘90마력’, ‘110마력’, TDI 엔진으로는 ‘115마력’, ‘150마력’ 등 각각 2가지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TSI 엔진은 연료가 적게 소모되고 배출가스 배출량도 크게 낮아졌다. TDI 엔진은 2개의 SCR 촉매변환기를 채택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0%까지 낮추고, 연료 소비량을 최대 17%까지 줄여준다. 신형 골프의 새로운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는 모두 직관적인 터치 방식으로 작동된다.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클라우스 비숍은 “신형 골프에 탑승한 운전자는 차량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옵션 사양이다.신형 골프는 ‘온라인 연결장치’(OCU)를 통해 향상된 커넥티비티(연결성)을 제공한다. ‘카투엑스’(Car2X) 시스템도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기본 적용된다. Car2X는 반경 800m 이내의 주변 차량과 교통 인프라로부터 교통 관련 신호를 받아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사전에 잠재된 위험을 경고하고 다른 차량에도 위험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폭스바겐 브랜드를 정의해 온 골프가 완전히 달라졌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제공한다’는 근본적인 콘셉트에 맞춰 본질은 잃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울산 폭발 선박 화물 환적 완료, 원인 정밀감식 예정

    지난달 28일 울산 염포부두에서 폭발 화재가 난 석유제품 운반선에 남은 위험 액체화물을 다른 선박으로 옮기는 작업이 완료됐다. 27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울산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는 화재 선박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 적재된 석유화학제품의 환적 작업이 이날 오후 3시 45분쯤 모두 마무리됐다. 지난 15일에 시작한 환적은 완료까지 12일이 걸렸다. 선박에 남아 있던 석유화학제품 14종 2만 5359t은 스톨트 사가랜드호와 스톨트 트랜스포터호, 한국케미호에 차례로 옮겨졌다. 이번 환적은 폭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선체 정밀 감식에 앞서 안전을 확보하려고 이뤄진 것이다. 환적은 끝났지만 약 2주가 걸리는 탱크 청소 작업과 연료유 옮기기 작업이 아직 남아 있다. 감식이 끝나면 선박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51분쯤 울산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인근 다른 석유제품 운반선까지 화염이 미쳤다. 두 배에서 외국인 선원 46명이 모두 구조됐으나 선원과 하역사 직원, 소방관, 해양경찰관 등 18명이 다쳤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영국 컨테이너 집단사망사건 피해자 다수 베트남 출신 가능성

    영국 컨테이너 집단사망사건 피해자 다수 베트남 출신 가능성

     영국에서 발생한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 사건’의 피해자 일부가 베트남 출신일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당초 영국 경찰은 피해자들의 국적을 중국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기사 모리슨 로빈슨(25)을 인신매매, 돈세탁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앞서 런던에서 동쪽으로 32km가량 떨어진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23일(현지시간) 오전 1시 40분쯤 39구의 시신이 담긴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됐다. 시신은 남성 31명, 여성 8명이었다. 이들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했거나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더타임스에 따르면 컨테이너에서 사망한 피해자 가운데 상당수가 베트남 출신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베트남에 본부를 둔 시민 네트워크인 ‘휴먼 라이츠 스페이스’의 호아 응히엠은 컨테이너가 벨기에에서 영국으로 향하던 시기에 베트남 26세 여성인 팜 티 짜 미가 “엄마 미안해. 외국으로 가는 것은 성공하지 못할 것 같아. 사랑해 엄마. 숨을 쉴 수가 없어 죽을 것 같아. 미안해 엄마”라는 문자 메시지를 어머니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짜 미는 당초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건너갔으며,이후 프랑스를 통해 영국에 들어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밀입국 알선 조직에 3만 파운드(약 4500만원)를 지불했다고 트라 마이의 가족은 밝혔다.  한 베트남 남성은 자신의 여동생(19)이 지난 22일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어와 컨테이너 안에 들어가야 해 휴대전화를 끌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이후 동생으로부터 연락이 끊겼고, 밀입국 알선조직이 비용을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호아 응히엠은 피해자 중 7명은 베트남 출신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BBC는 냉동 컨테이너가 발견된 이후 영국 내 대표적 베트남 커뮤니티인 ‘비엣홈’에 20명 가까운 베트남인들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나이는 15∼45세이며 이 가운데 20세 남성 응우옌 딘 르엉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응우옌 딘 트엉의 부친은 지난주 아들이 영국으로 건너가기 위해 파리에서 다른 그룹에 합류했다고 말한 이후 아들로부터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이 집에 가끔 전화를 걸어왔는데 지난주 마지막 통화 이후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걱정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 팜 티 짜 미 가족을 포함해 베트남 북부 하띤성과 응에안성에서 모두 13가족이 “영국에서 자녀가 실종됐다”고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응에안성 옌타인현에서 활동하는 가톨릭 신부인 앤서니 당 흐우 남은 로이터 통신에 “영국 냉동 컨테이너에서 숨진 채 발견된 39명 가운데 대다수가 베트남 출신일 개연성이 있다”면서 “희생자들의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응우옌 쑤억 푹 베트남 총리는 이날 지방당국에 베트남 국민이 이번 사건 희생자에 포함됐는지 여부를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와함께 경찰이 밀입국 등 알선조직 연루 여부에 대해 조사한 뒤 다음달 5일까지 보고하도록 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영국 주재 베트남대사관에 사망자들의 신속한 신원 확인을 위해 현지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사망 당시 위조 신분증을 갖고 있어 신원 확인에 혼선을 빚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모두 5명이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로빈슨에 이어 밀입국 알선 등의 혐의로 조안나 마허(38)와 토머스 마허(38) 부부를 체포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