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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조선해양,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와 메탄올 추진선 계약

    한국조선해양,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와 메탄올 추진선 계약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와 손잡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메탄올 추진선’ 건조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은 덴마크 선사 머스크와 1만 6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1조 6474억원이다. 추가 4척도 건조 계약에 포함됐다.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에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기존 선박유보다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이는 메탄올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고도의 건조 기술이 필요한 메탄올 추진선은 가격은 1척당 2000억원이 넘는다. 컨테이너선 평균 선가가 이달 기준 1억 3850만달러(1615억원) 정도임을 고려하면 30%가량 비싸다. 머스크는 지난 6월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소형 컨테이너선을 한국조선해양에 시범 발주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 계약을 맺었다. 머스크는 이번에 발주한 선박으로 기존 운영하던 노후 컨테이너선을 일부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줄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 100만t에 달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컨테이너선에 메탄올 추진 엔진을 탑재하는 첫 사례라 의미가 있다”면서 “머스크사와 메탄올, 암모니아 등 대체 연료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아시아 선사로부터 총 1965억원 규모의 초대형 LPG선 2척도 추가로 수주했다. 선박들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196척(해양 3기 포함) 192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49억달러의 129%를 달성했다.
  • 피란민 수천 명 뒤로하고…텅 빈 수송기 카불공항 탈출

    피란민 수천 명 뒤로하고…텅 빈 수송기 카불공항 탈출

    아프가니스탄 현지 영국인이 수천 명의 피란민을 뒤로하고 텅 빈 상태로 카불공항을 이륙한 수송기 내부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카불에서 비영리 동물보호단체를 이끌고 있는 영국인 남성 폴 파팅(52)은 아내 카이사(30)가 노르웨이로 탈출하면서 매우 수치스러운 상황을 마주했다고 20일 스카이뉴스에 밝혔다. 파팅은 19일 노르웨이로 향하는 군용 수송기에 아내를 태워 카불에서 탈출시켰다. 하지만 어렵사리 몸을 실은 수송기에 실제 탑승자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는 “아내가 탄 수송기가 텅 비어 있었다. 카불을 탈출하려는 수천 명의 피란민이 공항에 남아 있는 걸 생각하면 매우 수치스럽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그의 말대로 수송기 좌석은 몇 줄이 통째로 비어 있었다. 파팅은 “사람들은 공항에 들어갈 수 없고, 만석이든 아니든 수송기는 일단 이륙한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여권이나 출국서류가 있어도 공항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수송기에 탈 수 없을 만큼 카불 상황이 통제할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달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프간 사태에 대한 서방 국가의 소극적 대처를 꼬집었다. 그는 “아프간 사람들을 남겨둔 채 현지를 떠나는 가슴 아픈 상황이 되리란 건 기정사실”이라면서 “우리는 아주 끔찍한 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들을 남겨두고 떠날 것이며 마지막 날, 마지막 비행기가 이륙할 때 군인들이 크게 다칠 거라는 걸 안다”고 말했다.영국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자신이 이끄는 동물보호단체 현지 직원과 그 부양가족, 보호소 동물들을 카불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아내를 먼저 해외로 도피시키고 자신은 카불에 남았으나 영국 국방부가 탈출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내가 탄 군용 수송기는 자리가 텅텅 빈 상태로 카불을 빠져나갔는데, 현지 직원과 그 부양가족을 위해 사재를 털어 마련한 전세 민항기는 이륙조차 할 수 없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파팅은 “직원 25명과 그들의 부양가족, 나까지 69명이 탈 수 있는 전세 민항기를 섭외했다. 빈 화물칸에는 보호소에 데리고 있던 동물들을 태울 계획이었다. 비자 문제도 해결됐다. 하지만 국방부가 탈레반 검문소를 통과해 출국할 수 있는 서류를 발급해주지 않고 있다. 전세 민항기의 공항 착륙도 막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순전히 개인 돈으로 마련한 전세 민항기다. 세금 한 푼 들어가지 않았다. 직원과 가족 외 다른 피난민을 태울 수 있는 130개의 예비 좌석도 남아 있다. 하지만 국방부가 우리 목숨을 가지고 놀고 있다. 카불을 탈출해 영국으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듣고 직원들이 얼마나 기뻐했는지 상상도 못할 거다. 그러나 전세 민항기 착륙이 거부당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기쁨은 곧 절망으로 바뀌었다”고 호소했다. 파팅은 국방부가 화물칸에 개와 고양이를 태우는 것을 노출하기 꺼려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피란민 사이에서 동물들이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거라고 짐작했다.이에 대해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월러스 장관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영국 여권 소지자로 검문소 관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물론 민항기 이륙은 장담할 수 없다. 내 말은 그들에게 일단 자격은 있다는 소리”라고 설명했다. 동물 구조 상황을 노출하는 게 꺼려지는 거냐는 파팅의 지적에 대해서는 “탈출이 절실한 피란민 앞에서 사람보다 동물을 우선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 장악 이후 카불 공항 밖은 필사의 탈출을 위해 몰려든 수천 명의 아프간인들로 매일같이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탈레반이 총격과 폭력으로 아프간인의 탈출을 막으면서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나토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이후 카불공항 안팎에서 최소 20명이 사망했으며 여기에는 2살 여아도 포함됐다. 이 같은 대혼란 속에 공항에 투입된 미국 수송기 28대와 연합군 항공기 61대가 지난 24시간 동안 1만6000명 가량을 대피시켰다. 영국과 독일, 나토 등은 오는 31일까지 철군은 불가능하다며 대피 시한 연장을 촉구했지만, 탈레반은 기한을 넘기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주요 7개국, G7 정상은 현지시간으로 24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아프간 철군 시한 연장과 난민 수용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포토] ‘디스크 극복’ 피트니스여신, 머슬마니아 커머셜모델 정예람

    [포토] ‘디스크 극복’ 피트니스여신, 머슬마니아 커머셜모델 정예람

    “친구는 모델을 해볼 생각 없어요? 딱 맞는 것 같은데.” 유명 개그맨 김용만이 사인을 요청한 한 여성에게 건넨 말이다. 자신의 매력을 알아본 유명 연예인에게 들은 얘기라 쉽게 잊히지 않았다. 당시 그녀는 공부에 열중하던 학생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피트니스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정예람(31)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평창군 켄싱턴호텔 평창에서 열린 ‘2021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커머셜모델 4위를 차지하며 매력을 인정받았다. 170㎝의 키에 탄탄한 라인 그리고 요정 같은 얼굴로 어필하며 남성 관객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늦었지만 김용만의 말대로 정예람은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웨이트로 다져진 탄탄함에다 103㎝나 되는 다리 길이로 인해 ‘핏’에 최적화된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정예람은 “어렸을 때는 수줍음이 많아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면 거절하곤 했다. 피트니스모델이 된 것은 디스크 질환 때문이었다. 아픈 허리를 이겨내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자신감을 줬고 새로운 일을 하게 만들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 평범한 학생에서 피트니스모델,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변신했다. 22살 때 빙판길에서 삐끗하면서 허리를 다쳤는데 그 후 허리 통증은 고질병이 됐다. 4년 후 또다시 극심한 허리 통증이 와서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낫지 않았다. 운동해서 근육을 단련해보라는 어머니의 권유로 동네 헬스장을 다니게 됐다. 헬스장 대표님과 함께 재활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PT를 진행했다. 허리 통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그러면서 운동에 눈을 뜨고 근육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꾸준히 운동하면서 트레이너라는 직업도 갖게 됐다. 2019년에는 유명 대회인 PCA에 출전해 모던스포츠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피트니스모델 일까지 하게 됐다. - 디스크 질환을 운동으로 이겨냈다. 타고난 플랫백(편평 등)이라 힙 운동만 하면 허리가 너무 아팠다. 원인을 알고 싶어 병원에서 검사했더니 오랜 기간에 거쳐 4번과 5번 사이의 디스크가 다 빠져나가 디스크 막만 남아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근육으로 잘 잡아주면 괜찮다는 의사의 말에 운동에 매진했다. 디스크는 닳기 시작하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립근 등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 머슬마니아 평창 대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코로나19로 대회가 여러 번 연기돼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정확히 48일 동안 훈련했다. 훈련을 시작하면서 당분 섭취를 끓었다. 저염식과 탄수화물(단호박) 300g, 단백질 400g으로 식단을 꾸렸다. 대회 2주 전부터는 탄수화물 200g, 단백질 400g으로 바꿔서 대회 전날까지 유지했다. 골격이 크지 않아 웨이트는 힙과 하체 운동을 중점으로 했다.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복근 운동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힙트러스트와 힙어브덕션으로 엉덩이와 하체를, 사이드플랭크로 복근을 만들었다. - 피트니스의 매력은? 운동한 만큼, 식단을 관리한 만큼, 노력의 결과가 몸 상태로 나타난다. 변화의 추이가 보이기 때문에 정말 매력적이다. 운동만큼 노력의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 것이 없다. 스스로 당근과 채찍을 주면서 한 계단씩 성장하다 보면 성취욕도 생기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겨서 자존감도 높아진다. 운동 하나로 나타나는 좋은 변화가 한둘이 아니다. - 모델로서 자신의 매력을 꼽자면?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S라인, S핏이다. 어렸을 때는 말라깽이였는데 운동하면서 볼륨감과 함께 탄력도 가지게 됐다. 주변에서는 눈웃음이라고 말한다. 어머니의 눈웃음이 그렇게 예쁜데 어머니를 닮은 것 같다. 학창 시절에는 눈웃음친다고 친구들에게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나중엔 눈웃음을 어떻게 만드는 거냐고 물어보는 친구도 있었다. 일부러 하는 게 아닌데 방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 난감했다.(웃음) - S라인을 유지하는 비결은? 매일 꼭 해야 하는 것은 당분 조절과 함께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서 땀을 통해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부종이 생기지 않고 혈액순환이 잘된다. - 기본 운동 외에 개인적으로 투자하는 미용 비법은? 흉쇄유돌근(목빗근) 마사지와 상·하체 림프순환 마사지는 시간 투자를 해서라도 꼭 한다. 특히 디톡스와 혈액순환, 림프순환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족욕과 반신욕도 즐겨한다. - 삶의 키워드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자’를 항상 마음에 새긴다. 생각을 실천하지 않으면 삶에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일단 실천하고 계획에 맞게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생각대로 삶이 흘러간다. 우물 안 개구리가 얼마나 자기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이나 도전하는 것을 겁내지 않는다. 스포츠서울
  • 암으로 숨진 80대 노모 보존…‘냉동장’ 시대 오나 [김유민의돋보기]

    암으로 숨진 80대 노모 보존…‘냉동장’ 시대 오나 [김유민의돋보기]

    땅에 매장하던 전통 장례 관습이 화장(火葬)으로 바뀌고, 국내에서도 냉동보존 사례가 나오면서 가까운 미래에 ‘냉동장’ 역시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혈액암으로 숨진 어머니의 시신을 냉동보존한 김정길씨(가명). 그는 결혼하지 않고 평생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6개월 만에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이같이 결정했다. 국내 첫 냉동인간 사례였다. 그는 화장을 3시간 정도 앞둔 시간까지 고민을 거듭했다. 냉동보존은 유족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기에 그는 만류하는 동생들을 필사적으로 설득했다. 냉동보존된 어머니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에서였다. 냉동보존은 신속히 진행됐다. 대형 상조회사가 운영하는 장례식장 안치실에 고인을 모신 뒤, 보존 온도가 영하 20~30℃를 유지하도록 했다. 시신 이송을 맡은 물류업체가 냉동보존이 이뤄질 러시아로의 빠른 수송을 위해 긴급 화물기를 마련하고, 수송 내내 낮은 온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유족 중 누구도 함께 비행기에 타지 못했고, 어머니의 시신은 홀로 화물기에 실려 머나먼 러시아 땅으로 향했다. 다음날 모스크바 공항에 화물기가 도착했고 현지 냉동인간 기업 크리오러스(KrioRus)가 고인을 모시고 액체질소로 가득 찬 냉동챔버에 안치했다. 그렇게 국내 첫 냉동인간이 된 그의 어머니는 러시아에서 향후 해동·의학기술이 발달할 때까지 영하 200℃에 가까운 상태에서 냉동인간으로 남게 된다. 계약 기간은 의료기술 발전 속도와 냉동보존 환자의 재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100년으로 정해졌다. 현재 시신은 혈액이 응고된 상태다. 보존액 주입은 시신의 냉동과 향후 해동 시 세포 손상을 줄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매우 중요하지만 시간상 이같은 절차가 생략됐다. 김씨는 해동기술이 발전한다면 잠시나마 어머니를 뵐 수 있지 않겠냐는 실낱같은 희망에서 냉동보존을 진행했다.“엄마 잘 잤어?” 그가 하고 싶은 말 그는 22일 방송된 SBS스페셜 ‘불멸의 시대 2부: 냉동인간’에 출연해 냉동보존 이후 현지에서 보내주는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 수 있는 것은 냉동탱크뿐이지만 그는 “여기에서 마음으로 빌고 있다”라며 “돌아가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다시 만나면 ‘엄마 잘 잤어?’라고 묻고 싶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케네스 헤이워스 뇌보존재단(BFF) 공동설립자는 “냉동 보존 기술이 뇌의 시냅스 연결을 잘 보존한다는 걸 보여주지 못했다. 신경 연결 부분에서 많은 수축이 일어났는데 내가 보기에 손상된 것으로 보였다”라며 “그래서 공개적으로 냉동 보존 회원 자격을 철회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는 “사망 선고가 내려져서 사회적인 죽음을 맞았는데 다시 살아나면 출생 신고를 할 거냐, 사회적 지위를 그대로 부여할 거냐”라며 “그렇게 되면 죽음에 대한 기준, 민사법까지 다 바꿔야 한다”라고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했다.부자들의 특권…냉동보존술 어디까지 왔나 냉동보존은 우선 1차 처치로 시신의 온도를 최대한 낮추고 심폐소생 장치로 호흡과 혈액 순환을 복구시켜 세포와 조직의 손상을 최대한 지연시킨다. 2차로 체액과 동결 보호제의 치환해 날카로운 얼음 결정 없이 투명한 유리와 같은 상태로 인체를 얼릴 수 있도록 만든다. 그렇게 서서히 온도를 낮춰 영하 196도에 이르면 냉동 캡슐에 옮겨 영구히 보존한다. 전문가들은 “유리화 기술은 난자나 단세포 등 조직이 아주 작을 때 쓰는 것인데 수십억 개, 아니 수조 개의 세포가 있는 몸을 어떻게 유리화하냐”라며 냉동 보존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또한 유리화 냉동이 되지 못했을 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뇌손상이라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에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기다리며 잠들어 있는 냉동인간이 600여명이다. 지금까지도 깨어난 이는 아무도 없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의 한 냉동보존센터에는 1호 냉동 인간 제임스 교수부터 아인즈까지 잠들어있다. 막대한 금액 때문에 현재 냉동보존 신청자 중 상당수가 실리콘밸리의 유명 창업자나 엔지니어, 과학자 등 부유한 사람들이다. 생명연장 재단의 맥스 모어 회장은 언제쯤 냉동인간이 부활할 수 있냐는 질문에 “정답은 없다. 얼마나 많이 연구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라며 “인공지능, 초지능 기계가 우릴 위해 여러 문제를 해결하면 사람들의 추측보다 훨씬 빨리 가능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전문가들은 “동물 실험도 전혀 안 된 기술로 사람을 냉동하는 것은 돈벌이, 사람들 마음을 이용하는 것이다”라며 냉동보존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 ‘커피그림쟁이’ 장인영 작가의 ‘커피로 그리다’전 열려

    ‘커피그림쟁이’ 장인영 작가의 ‘커피로 그리다’전 열려

    ‘커피그림쟁이’ 장인영 작가의 색다른 전시 ‘커피로 그리다’전이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장인영 작가는 커피라는 재료로 우리 전통 수묵화 및 수채화 기법을 적용하여 작가만의 작품 세계를 그려나가고 있다. 장 작가의 그림 소재는 인물과 동물이다. 인물이나 동물이 표정으로 교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으며 사나운 맹수도 시선을 누그러트려 야수의 본능과 다른 부드러운 모습을 찾아낼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인물의 표정에서는 자애로움이 나타난다.커피의 독특하고 깊은 색채는 음영만으로 작가가 의도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동물과 인물의 표정을 드러내기에 더없이 좋은 재료이다. 대부분 커피만으로 작업을 하지만 동물의 털 등을 표현할 때에는 수채화물감을 사용해 수채화 기법을 따르지만 끈적이는 재료의 특성으로 나이프를 사용할 때도 있다. 장인영 작가는 남들이 그리지 않는 것을 그리고 싶어했다. 비트나 벚나무 열매를 재료로 사용해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커피만한 재료를 찾지 못했다고 전한다. 커피의 따뜻한 느낌은 동물이나 아이들의 표정을 드러내기에 더없이 좋은 재료이기 때문이다.이번 전시의 테마는 ‘짝’이다. 장 작가는 전시를 앞두고 어느 부부의 초상화를 의뢰받았는데 의뢰인이 조심스럽게 전시장에 그림을 걸어줄 것을 청했고 병중인 아내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장인영 작가는 경찰문화대전 서양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국회아트갤러리 2월의 초대작가전을 비롯해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개최했다. 장 작가는 앞으로도 커피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시는 9월 2일까지.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www.seoul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 고양-양주-의정부 잇는 추억의 교외선 …2024년 재개통

    고양-양주-의정부 잇는 추억의 교외선 …2024년 재개통

    신촌에서 일영·장흥·송추를 운행하던 추억의 교외선이 2024년 부터 다시 운행한다. 열차가 지나는 고양·양주·의정부 3개 지방자치단체 시장과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은 23일 교외선 운행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고양 능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총 32.1㎞ 구간을 동서로 잇는 교외선 운행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시·군 간 의견 조정 및 행정적 지원을, 고양·의정부·양주시는 역사 및 열차 운영손실금과 철도 차량 안전진단비 부담을, 국가철도공단은 시설개량을, 한국철도공사는 운영을 각각 담당하게 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국비 497억원으로 오는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노후 철도시설개량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행한 후 내년 9월 착공해 2023년 말 완공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연간 운영손실비 45억원, 정밀안전진단비 103억원, 청원건널목 개량비 13억원은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3개 시가 분담한다. 경기도는 정밀안전진단비의 30%인 31억원을 지원한다. 정차역은 의정부·송추·장흥·일영·원릉(고양시청 인근)·대곡 6곳이다. 차량은 디젤동차(RDC) 3량 1편성으로, 평일 24회, 주말·휴일 16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후 승객 수요 등을 감안해 전동차로 변경하고 인구가 급증한 관산동 고양동 등을 거치는 방향으로 노선 변경을 검토하게 된다. 7080세대에게 추억의 열차로 불리는 교외선은 1963년 8월 최초 설치된 후 그동안 관광·여객·화물운송 등으로 경기북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지만 2004년 4월 이용 수요 저조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 ‘따릉이’ 아닌 전기차 타고 출근한 이준석... “직접 운전”

    ‘따릉이’ 아닌 전기차 타고 출근한 이준석... “직접 운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자신의 전기차를 직접 운전해 국회에 등원했다. 최근 이 대표는 자택이 있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국회까지 지하철과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갈아타며 출근해 왔다. 올해 초 구매 계약한 현대자동차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를 지난주 인도받으면서 이날 전기차로 등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 본청 현관 앞 국민의힘 대표 몫으로 배정된 주차 공간에서는 이 대표의 아담한 흰색 차량이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분간 수행 기사 없이 본인이 직접 운전해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6·11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리더십 구상을 밝히며 본인의 전기차를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나경원 후보가 “이번 당 대표는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을 끌고 좁은 골목길을 가야 한다”고 말하자, 이 대표는 “제가 주문한 차는 전기차라 매연도 안 나오고 가속도 빠르고 내부 공간도 넓다”고 받아쳤다.
  • “자동차 배기가스·소음 심각” vs “폭염에 에어컨 끌 수 없어”

    “자동차 배기가스·소음 심각” vs “폭염에 에어컨 끌 수 없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자동차극장이 새로운 비대면 공연문화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의 차량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 코로나19의 감염 우려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동차극장이 늘면서 차량의 공회전으로 인한 배기가스 배출의 부작용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한다.22일 울산시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곳에 불과했던 울산지역 자동차극장이 8월 현재 4곳으로 늘었다. 자동차극장의 증가세는 울산뿐 아니라 수도권 등 전국적인 현상이다. 자동차극장을 이용하는 차량은 냉난방이나 라디오 주파수 수신을 위해 영화 상영 2시간여 동안 시동을 켜고 있어야 한다. 자동차극장은 1곳에 100~200대의 차량을 수용한다. 이들 차량이 공회전으로 내뿜는 배기가스는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여름철은 에어컨 가동으로 배기가스 배출량이 훨씬 증가한다. 여기에다 100여대의 차량이 공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소음도 문제가 되고 있다. 전국 지자체들은 대기오염을 막으려고 공회전 제한 조례를 제정해 놓고 있지만, 단속이 쉽지 않다. 자동차 배출가스는 울산지역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미세먼지(PM) 등이 주범이다. 울산시는 자동차 공회전을 줄이려고 2006년 조례까지 만들었지만, 지난해와 올해 공회전 차량에 대한 과태료 부과는 전혀 없다. 시의 한 관계자는 “차량 공회전 단속은 인력 문제 등으로 쉽지 않다”면서 “특히 30도 이상 무덥거나 혹한기에는 냉방기 가동을 위한 공회전을 허용할 수밖에 없어 단속에 어려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승용차 1대가 2시간 동안 공회전을 하면 약 4㎏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대기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단기처방으로 경유나 휘발유 차량을 자동차극장 외곽에 배치하고, 중심에 전기차를 배치하면 그나마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 교수는 “앞으로 자동차극장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자동차극장 업계와 관람객들은 시동을 켤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울산의 한 자동차극장 대표는 “냉난방과 오디오를 이용하려면 자동차 시동을 건 채 공회전이 불가피하다”면서 “시동을 끈 채 오디오를 켜면 배터리 방전 우려가 있고, 요즘 같이 더운 날에는 에어컨 가동을 안 할 순 없다”고 밝혔다. 시민 최모(28)씨는 “코로나19의 감염 우려가 큰 영화관보다 자동차극장이 안전해 새로운 비대면 공연문화로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 “공회전을 하지 않으려고 휴대전화기로 오디오 연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시동을 걸어 공회전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피난길 오른 아프간 임산부, 미국 수송기 화물칸에서 극적 출산

    피난길 오른 아프간 임산부, 미국 수송기 화물칸에서 극적 출산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을 피해 미 공군 수송기에 오른 아프가니스탄 임산부가 수송기 화물칸에서 출산했다. 21일 미 공군 항공기동군단(AMC)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 공군 수송기 C-17을 타고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탈출한 임산부가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 착륙 직후 수송기 안에서 출산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임산부는 비행 도중 진통을 시작했으며, 착륙하자마자 미 공군 의료팀 지원으로 수송기 화물칸에서 여아를 출산했다. 한때 수송기 비행 고도가 8534m에 이르면서 기압이 떨어져 위급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별다른 문제 없이 출산이 이뤄졌다. 미 공군은 “기내 기압을 높이기 위해 긴급히 비행 고도를 낮췄으며, 그 덕에 임산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출산 직후 인근 의료 시설로 옮겨진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탈레반 장악 이후 카불 국제공항은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려는 피난민들로 아수라장이다.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탈레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카불공항 안팎에서 총에 맞거나 압사로 사망한 사람은 12명이다. 그러나 사망자가 최소 40명이라는 현지 매체 보도가 있어 실제 인명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22일에도 공항 접근을 시도하던 아프간인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카불 국제공항으로 몰리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매우 큰 위험에 직면해 있지만,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내 옆 남자, 군인이 쏜 총에 다리 맞았다” 아비규환 카불 공항(종합)

    “내 옆 남자, 군인이 쏜 총에 다리 맞았다” 아비규환 카불 공항(종합)

    AP통신 “아프간 민간인 7명 더 숨졌다”“서방국가 군인들이 쓰러진 사람들 돌봐”미·독, 자국민에 “카불 공항 가지 말라”한 임신부, 미 군용기 착륙 직후 출산도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수만명의 탈출 인파가 몰리면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은 22일 영국 국방장관의 성명을 인용해 카불 국제공항 인근의 혼잡으로 인해 아프간 민간인 7명이 더 숨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뉴스도 전날 공항 외곽에서 무더위 속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탈수와 탈진, 공포를 겪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최소 3명의 시신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순식간에 몰려든 사람들이 서로 짓눌리고 있으며 대피 작전에 투입된 서방국가 군인들이 탈수로 쓰러진 사람들을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카불을 장악한 탈레반은 공항으로 가는 길을 막고 검문에 나섰으며 서류를 갖추지 않은 아프간인들의 진입을 막고 있다. 이미 탈출에 성공한 아프간 사람들도 여전히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간을 떠나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한 피난민들은 21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두고 떠난 것에 대한 절망감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을 호소했다. 도하로 탈출한 한 아프간 여성은 “조국을 떠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을 떠나기 전 수천명의 사람이 카불 공항으로 몰려드는 충격적인 광경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공항으로 몰려들 때 내 옆에 서 있던 한 남자가 군인들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았다”고 했다.탈레반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관계자는 15일 이후 공항 안팎에서 최소 12명이 총에 맞아 숨지거나 압사했다고 19일 밝히기도 했다. 앞서 아프간 매체 톨로뉴스는 공항 내 탈레반 지도자를 인용해 공항에서 총격으로 사망하거나 압사한 사람이 최소 40명이라고 추산했다. 진입이 어려워진 일부 엄마들은 아기라도 살리기 위해 철조망 너머 경비를 서는 외국군에게 아기를 건네는 비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미국과 독일 당국은 아프간 내 자국민에게 잠재적 보안상 위협이 있다며 카불 공항으로의 이동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당국의 개별 지침을 받은 게 아니라면 카불 공항으로의 이동을 피하고 공항 출입구를 피할 것을 미국 시민들에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독일 대사관도 타레반의 통제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자국민에게 카불 공항으로 가지 말 것을 권고했다. 와중에 미 군용기로 탈출하던 임신부가 착륙 직후 아기를 무사히 출산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 공군 수송기 C-17를 타고 탈출하던 A씨는 전날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 기지에 착륙 직후 여아를 출산했다. 산모와 아기는 인근 의료 시설로 옮겨졌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비행 도중 진통을 시작했으며, 착륙하자마자 미 공군 의료진이 투입된 가운데 수송기 화물칸에서 출산했다. 한때 비행 고도가 8534m에 이르면서 기압이 떨어져 기내에서는 위급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미 공군은 트위터로 출산 소식을 전하면서 “기내 기압을 높이기 위해 긴급히 비행 고도를 낮췄으며, 그 덕분에 임신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서울포토] 아프간 산모, 국외 탈출 직후 출산

    [서울포토] 아프간 산모, 국외 탈출 직후 출산

    아프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을 피해 미 공군 수송기 C-17를 타고 탈출하던 임신부가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 기지에 착륙 직후 아기를 무사히 출산했다. 이 여성은 비행 도중 진통을 시작했으며, 착륙하자마자 미 공군 의료진이 투입된 가운데 수송기 화물칸에서 출산했다고 미 공군은 트위터에 소식을 전했다. 2021.8.22 미 공군 트위터/연합뉴스
  • “비행 중 진통” 착륙 직후 화물칸서 출산한 아프간 탈출 임신부

    “비행 중 진통” 착륙 직후 화물칸서 출산한 아프간 탈출 임신부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 군용기로 탈출하던 임신부가 착륙 직후 아기를 출산했다. 산모와 아기는 인근 의료 시설로 옮겨졌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미 공군 수송기 C-17를 타고 탈출하던 여성 A씨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 기지에 착륙 직후 여아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비행 도중 진통을 시작했으며, 착륙하자마자 미 공군 의료진이 투입된 가운데 수송기 화물칸에서 출산했다. 한때 비행 고도가 8534m에 이르면서 기압이 떨어져 기내에서는 위급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미 공군은 트위터로 출산 소식을 전하면서 “기내 기압을 높이기 위해 긴급히 비행 고도를 낮췄으며, 그 덕분에 임신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자유권 침해다!” 美하와이, 백신 접종 의무화 갈등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자유권 침해다!” 美하와이, 백신 접종 의무화 갈등

    미국 하와이 주 정부가 숨어있는 코로나19 감염자 문제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조지 그린 하와이 부지사는 현지시각 20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최근 들어 일평균 약 6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솔직히 말하자면, 이 수치는 곧 하루 평균 약 3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털어놨다. 공식 수치에 집계되지 않은 수천 명의 감염자가 곳곳에 있을 것이라는 짐작이다. 현지 과학자들 역시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 수가 실제 감염자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하와이 주민이 밀집한 주도 호놀룰루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와이주립대학교 모니퀴 치바 수학과 박사는 “주 정부에 노출된 누적 감염자 수는 약 1만 5000명으로 알려졌으나,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 수를 모두 헤아릴 경우 3배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재 매우 위험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확진자 수는 이른 시일 안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며 그 시작은 백신 미접종자들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주 정부 당국에서는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의무화 제도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 근무 중인 일부 주민은 백신 접종 의무화가 개인의 자유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호놀룰루 시내버스인 ‘더 버스(THE BUS)’ 화물운송노조 ‘팀스터즈’는 백신 미접종 노동자 대부분이 백신 강제 접종을 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호놀룰루 시와 계약해 운행 중인 더 버스 소속 운송 기사 중 약 800명이 백신 미접종 상태로 확인됐다. 앞서 호놀룰루 시 정부는 계약 업체 ‘더버스’ 운행 기사들에 대해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의 백신 접종 규정을 하달한 바 있다. 기준일 이후 백신 미접종 상태 근로자와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거부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최고 해고 조처가 내려져도 합법이라는 내용이다. 이로 인해 오는 10월 1일을 기점으로 더버스 소속 모든 직원은 반드시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방침에 대해 노조 측은 현재 소속된 기사 수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할 경우 버스 운행 중단이 뒤따를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식당 업주들도 백신 의무화 반대에 힘을 실었다. 식당에 고용된 직원이라면 누구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하와이 레스토랑협회는 반대의 입장을 밝힌 상태다. 최근 하와이 레스토랑 협회가 현지 식당 업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와 정기적인 코로나19 핵산 검사 강제 조치 도입에 대해 약 90%의 회원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더 피자 프레스 운영주인 사라 응우옌 씨는 “식당 업주들이 백신 의무화 조치에 순응할 경우 직원 중 다수를 잃을 위기에 처할 것”이라면서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식당 상당수는 인력난을 겪었다. 더는 잃을 인력도 없고 직원을 다시 구할 힘도 없다”고 토로했다. 백신 접종 의무화 제도 도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것은 비단 이들뿐만이 아니다. 공무원들도 백신 접종 강제가 곧 주민 개개인의 자유권을 침해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호놀룰루 시 소속의 소방국 카이미 펠레카이 소방경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핵산 검사 강제는 곧 모든 주민을 겨냥한 백신 접종을 강제 수단일 뿐”이라면서 “내 몸에 어떤 악영향을 줄지 모르는 약물을 마치 실험하듯 투약하도록 강제할 권한이 정부에게는 없다”고 비난했다. 현지 언론 ‘나우뉴스’에 따르면 20일 기준 하와이 주 소속 공무원들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막아 달라는 내용의 소송에 공무원 1200명이 서명했다. 해당 소송을 담당한 마이클 그린 변호사는 “공무원을 겨냥한 백신 의무화 조치는 사실상 백신 미접종 공무원 색출해 처벌하기 위한 무책임한 정부의 조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집단적 움직임에 대해 주 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확대로 현재 다수의 병원에서 입원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태라면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탄소중립 가는 길 ‘모달 시프트’… 철도가 승용차 수요 흡수해야

    탄소중립 가는 길 ‘모달 시프트’… 철도가 승용차 수요 흡수해야

    탄소 중립을 향한 시계가 숨 가쁘다.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의 발표가 지난 5일 나온 직후, 9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화답이라도 하듯 위기가 더욱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내용의 6차 보고서를 내놓았다.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인류 문명의 모든 것을, 너무 늦지 않은 시간 내로 바꾸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내연기관차 숫자 급격히 줄지 않아 이 가운데 교통에 대한 정부 계획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에너지의 전환이다. 수송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에너지가 유류에서 나오는 이상, 이들을 전기 등으로 바꾸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탄소 배출량은 줄이자는 방안이 그 핵심이다. 그러나 이런 방안만으로 탄소 중립을 충분한 속도로 진행할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다. 유류를 대체할 기술적 가능성이 아직 먼 미래의 일인 항공이나 선박은 물론, 자동차조차 그렇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보급의 속도는 여전히 불충분한 데다, 자동차의 에너지 소비량조차 억제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먼저 친환경차 보급의 속도를 점검해 보자. 지난 20년간, 매년 약 60만대꼴로 자동차 숫자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런데 친환경차의 전체 차량 대비 비중(25년 11%, 30년 30%)으로 볼 때 이번 친환경차 기본계획은 자동차가 매년 20만~30만대 정도만 증가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작성되었다. 갑작스럽게 자동차 증가율이 낮아질 가능성은 낮으므로, 친환경차(25년 283만대, 30년 800만대) 보급대수가 계획대로 달성되더라도 2030년 내연기관차의 숫자는 2010~2015년 수준 또는 그 이상일 것이다. 자동차의 대체속도 또한 문제다. 한국 자동차의 차량대체율(전체 차량 대비 등록말소차량의 비중)은 지난 10년간 평균 5%였다. 이는 특정 시점에 존재하는 차량 집단은 약 20년 뒤에야 모두 폐차된다는 뜻이다. 유럽연합(EU)처럼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더라도 최소한 2055년까지 내연기관차는 남을 것이다. 전기차,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차량의 가격이 오르면 이 시점은 더욱 먼 미래로 지연될 것이다. 내연기관 차량의 효율을 높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10여년간 자동차의 주행거리당 배출 효율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가솔린, 디젤의 배출량은 변화가 없으며, 전체 차량의 ㎞당 배출량은 30g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효율이 횡보하거나 오히려 낮아진 현상은 자동차의 대형화로 설명할 수 있다. 다른 승용차보다 무게와 부피가 커 에너지 효율이 낮다는 디젤 승용차와 SUV의 등록대수 변화추이를 보면 2000년 3%에 불과했던 이들 차량의 비중은 2020년에는 20%를 넘었다. 게다가 이들 차량은 지난 20년간의 차량 증가세를 주도했다. 20년간 증가한 디젤차 640만대 가운데 디젤 승용차가 550만대이다. SUV 증가량은 전체 차량 증가량 1230만대 가운데 3분의1을 차지한다. 한편 차량의 대당 주행거리는 그동안 거의 변화하지 않았으므로(가솔린 08년, 18년 모두 약 1.1만㎞, 디젤 약 2만→1.7만㎞), 결국 총주행거리와 배출량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중이다. 이처럼 자동차 수, 주행거리, 크기가 모두 늘어 자동차의 탄소 배출량이 늘어나는 경향은 자동차의 에너지 전환만으로 억제하기 어렵다. 시야를 잠시 지구 전체로 넓히면, 이렇게 교통관행이 바뀌지 않을 때 늘어날 배출량의 잠재적 규모가 얼마나 막대한지 보일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교통 부문 배출량은 비OECD 국가보다 조금 더 많다. 양측의 인구 비율이 1대5임을 감안하면, 개도국 국민이 OECD 국민만큼 이동한다면 인류의 배출량은 200억t 정도 늘어날 것이다. 이는 인류 배출량의 40%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이며, 인류 모두가 OECD 국가와 같은 삶, 즉 마이카와 잦은 항공 여행을 누릴 수 없다는 점을 수치로 보여 준다. 탄소 중립을 충분한 속도로 이루려면 교통의 개발과 발전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바꿔야만 한다. 그동안 더 잘사는 것은 곧 더 큰 차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 더 먼 거리까지, 더 자주 이동하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더 나은 삶의 개념은 이제 이동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 속에서 바뀌어야만 한다.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목표는 바로 이러한 성찰을 정책화하는 작업을 필요로 한다. ●철도 탄소효율, 승용차보다 5배 높아 이를 위한 대안의 핵심은 결국 ‘수요 관리’ 속에 있다. 수요 관리란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던 통행이 정말로 필요한 것인지를 성찰하고, 사회적·환경적 비용이 과도한 통행을 억제하거나 그 방법을 바꾸도록 물리적 환경과 제도를 바꾸는 정책활동을 의미한다. 그런데 탄소중립위원회는 미약한 수준의 수요관리만을 언급했다. 탄중위는 승용차 통행량의 15% 감축 목표를 세웠으나, 국가교통DB의 예측상 2045년 교통량은 2020년보다 8%가량 줄어들 것이다. 따라서 탄중위의 목표는 실질적으로는 승용차 통행량 5% 감축에 불과하다. 더 과감한 감축안을 세워야 한다. 무엇보다도 도로 통행의 비용을 올려야만 한다. 도로통행의 실질가격이 지금보다 낮아지지 않도록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 가령 고속도로 통행료를 영구화하고, 현행 유류세를 단계적으로 상승시키며, 전기차 보급률이 일정한 문턱값을 넘으면 주행세 등 충분한 세제를 도입하여 도로로 인한 비용을 차주 등 도로의 수익자에게 물려야 한다. 더불어 신규 도로투자나 확장을 억제하여 도로 용량의 증대에 따라 유도된 수요(induced demand)가 발생하는 상황을 최소화해야 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 ‘2050 탄소 중립’(Net Zero by 2050)에서 제안한 내용 또한 도움이 된다. 차량의 자중(自重)을 10% 줄이고, 고속도로의 제한속도를 100㎞/h 이하로 낮추는 조치로 필수 자동차 통행의 에너지 효율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도로 부분에서 거둔 세입을 바탕으로, ‘모달 시프트’를 극대화하는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모달 시프트란 현재 승용차나 항공기처럼 탄소 다배출 모드로 이뤄지는 수송을 탄소 저배출 모드인 철도나 버스 등으로 전환하는 작업이다. 모달 시프트는 각각의 대중교통수단을 그 자체로 완결된 시스템이 아니라 다른 교통 모드와의 관계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하나의 시스템을 이루는 수단이다. 또 도시 구조나 세금 및 재정 제도처럼 개별 시스템에 외생적인 조건하에서 작동하는 수단이라는 관점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 따라서 모달 시프트는 차량뿐 아니라 광범위하고 다각적인 정책을 필요로 한다. 도시와 사회제도, 인간 행동 등이 대중교통 시스템을 전제로 작동하도록 조율되어야 한다. 모달 시프트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은 철도이다. 철도는 인킬로미터당 에너지 효율이 승용차보다 10배, 버스보다 2배 높고, 지금처럼 석탄에 의존하는 전력으로도 인킬로미터당 탄소효율 또한 승용차보다 5배 높다. 승용차 부분에서 6000만t 정도 배출된다고 가정하면, 승용차 통행을 철도가 20%만 흡수해도 배출량을 1000만t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철도는 토지효율이 높아 오늘날 경제적 혁신과 문화적 활력의 원천인 도시와 친화적이다. 기차는 여객에서는 버스를 감안하더라도 토지 소비의 효율이 3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은 물론, 화물 부분에서도 여전히 철도가 도로보다 토지효율성이 높다. 교통에 들어가는 토지를 절약하면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사람을 모을 수 있고, 도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높은 에너지 효율과 토지효율을 바탕으로, 철도는 전국의 도시 체계와 산업 전반이 기후위기 대응 속에서도 활력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만 한다. ●승용차보다 매력적인 철도 건설해야 철도를 전 국토에 걸친 통합 대중교통망의 주축으로 삼아, 승용차보다 매력적이고, 철도 강대국보다 경쟁력 있는 한국 철도를 건설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철도는 버스, 자전거, 개인이동, 보행 등 탄소배출량이 낮은 여타 이동 수단과 더불어 전국, 광역권, 도시 내부 전체에 걸쳐 승용차에 버금가는 이동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통합망의 주축이 되어야 한다. 더불어 이 시스템을 북한을 비롯한 개도국까지 확산시켜야 하며, 이 과정에서 한국 철도산업은 세계와 경쟁하여 주요 강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만 한다. 이는 한국의 경제적 규모에 걸맞은 국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와중에 벌어질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축소로 인한 생산과 고용감소를 완충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현재 정부가 재검토 중인 철도산업 거버넌스에 대해서도 사회적 논의가 확대되어야만 한다.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철도산업 전체의 컨트롤타워이다. 현재 철도산업에는 산업조직론과 철도망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사업자가 있다. 제도를 가능한 한 단순화하여, 통합망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가령 SR과 철도공사가 서로 별도의 앱으로 승차권을 발매하여 두 회사의 열차를 통합적으로 이용하기 어렵게 만든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마일리지가 별도인 것, 환승 할인이 되지 않는 것 또한 승객들에게는 손해이다. 모달 시프트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도로로 유출되기 쉬운 승객과 화물에 대한 교차보조 또한 필수적인데, 이를 원활하게 하려면 운임수익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제도적 통합을 통해 거래 비용과 같은 요소를 줄여 규모의 경제를 구현할 수도 있다. 가령 철도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철도부지(140㎢)만으로도 철도에 필요한 에너지(5TWh/년)를 자급할 수 있으며, 부지를 일부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망 연동 사업 또한 펼칠 수 있는데, 이러한 철도부지의 소유권을 가진 철도공단과 열차와 시설을 운행하는 철도공사 사이에 에너지 거래로 인해 거래비용이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 또한 거버넌스 개혁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교통의 오래된 미래를 담고 있는 철도망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탄소 중립이라는 문명사적 과업에 대한 논의를 선도할 수 있는 수준까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전현우 서강대와 동 대학원에서 과학철학을 전공했다. ‘거대도시 서울 철도: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환승법’(워크룸프레스, 2020)으로 61회 한국출판문화상 저술 학술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철학과 물리학의 눈으로 교통을 바라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 DGIST, 접거나 구부려도 에너지 공급 가능한 에너지 소자 개발

    DGIST, 접거나 구부려도 에너지 공급 가능한 에너지 소자 개발

    DGIST 신물질과학전공 이성원 교수 연구팀은 단층 그래핀과 금속산화물 이종접합 물질을 이용해 얇고 유연하면서도 기계적 안정성이 우수한 에너지 저장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된 에너지 저장소자는 피부 부착형 웨어러블 기기의 보조 전원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DGIST 이성원 교수팀은 0.1mm 이하의 초박막 형태로 수퍼캐패시터를 제작, 접어서도 사용가능한 정도의 기계적 유연성을 확보했다. 특히 개발한 슈퍼캐패시터는 접어 사용하더라도 펼쳤을 때와 동일한 전기적 특성을 보장하는 장점을 가져, 웨어러블 제품의 에너지 소자로 피부에 부착되더라도 자유로운 움직임 속에서 특성의 변화 없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슈퍼캐패시터는 단층 그래핀 위에 금속 산화물을 성장·접합시켜 제작한 것으로,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용이 많지 않던 단층 그래핀을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서의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금속산화물을 다른 물질과 접합시킬 때 나타나는 복잡한 변화에 대해서도 관찰함으로써, 향후 관련 연구 분야 가이드라인으로서의 의미도 함께 지닌다. DGIST 신물질과학전공 이성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완성한 수퍼캐패시터는 총 두께 30μm(마이크로미터), 단위 면적당 저장용량 7.76mF/cm2로, 1000번의 충전과 방전을 시행하여도 거의 동일한 저장용량을 보장해, 물성이 변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여러 장점이 많은 슈퍼캐패시터지만 현재 다른 상용 배터리보다 다소 낮은 총 에너지 저장용량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 신물질과학전공 난다나팔리(Nandanapalli) 박사 후 연구원 등이 참여했고,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에너지(Nano Energy)’에 지난 6월 24일 온라인 게재됐다.
  • 땅콩 속에 이것이? 국제택배 밀반입 1년새 4배 증가

    땅콩 속에 이것이? 국제택배 밀반입 1년새 4배 증가

    국정원, 해외 연계 마약범죄 사례 공개 코로나19로 인해 택배 물량이 늘어나면서 국제우편(EMS)이나 특송화물을 통한 소규모 마약 밀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을 숨기는 방식도 더욱 교모해졌다. 국가정보원은 19일 범죄정보 소식지 ‘국제범죄 위험 알리미’를 통해 해외 연계 마약범죄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사례를 공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은 국제마약조직이 운반책 또는 해상이나 항공 화물을 통해 대량의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우리나라를 경유지로 활용하는 사례가 지속해서 적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우편, 특송화물을 통한 마약 밀반입이 급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통한 마약 밀반입 건수와 중량은 158건, 33㎏ 수준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4배에 달하는 605건. 127.5㎏이었다. 의류나 장난감 등 선물용품으로 위장하거나 차·통조림·과자 등 가공식품에 숨기는 경우가 발견됐다. 심지어 지난 6월에는 땅콩 속에 필로폰을 숨긴 사례도 적발됐다. 마약 거래 역시 대면 보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다크웹 등에서 가상화폐로 거래해 일반인들의 접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실정이다. 국정원은 “다른 사람의 물건을 해외에서 국내로 운반해 주거나 택배 물품 등을 대신 받아 주지 말고, 무역화물 운송·보관을 의뢰하며 통상 비용보다 훨씬 큰 액수를 제시하면 마약 등의 범죄연루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약 신고는 전화 111.
  • 이천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 부근서 3중 추돌…4명 부상

    이천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 부근서 3중 추돌…4명 부상

    지난 18일 오후 11시 50분쯤 경기 이천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덕평휴게소 인근에서 BMW 승용차, 모닝 승용차, 4.5t 화물차 등이 부딪힌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 운전자 A(20대)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사고 여파로 일대에 1시간 넘는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공항 직원이면 코로나 감염 상관없이 14일 근무 후 14일 격리

    [여기는 중국] 공항 직원이면 코로나 감염 상관없이 14일 근무 후 14일 격리

    앞으로 중국 공항 직원들은 누구나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무관하게 14일 근무 후 집중격리 14일 방식의 봉쇄식 관리를 받게 됐다. 중국 당국은 공항 등 해외 입국자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군에 대해 일명 ‘14+14+14’제도로 불리는 근무 방식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14일 근무 후 무조건적인 14일 간 자가 격리와 추후 또 한 차례 핵산 검사 결과에 따른 추가 격리 관찰 14일을 하는 ‘14일+14일+14일’ 방식이다. 또, 공항 내에서도 발권 및 입국 심사대 등에 배치돼 해외 입국자를 직접 대면하는 직원들을 (코로나19 감염)고위험 직군으로 구분, 이들을 대상으로 하루 한 차례 씩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도록 했다. 단, 공항에 근무지를 둔 직원이라도 입국자 비대면 서비스 직군에 있다면 중고위험군으로 분류해 2일에 한 차례 씩 핵산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공항 소속 직원이라면 누구나 최소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의 핵산 검사에 응해야 한다. 이 같은 고강도 방역 방침은 지난달 난징 루커우(禄口)공항 환경미화원을 시발점으로 확산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 사태로 인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난징 루커우 공항 기내 청소를 담당하는 환경미화원 7명이 델타변이 바이러스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10일 동안 전국 23개 도시로 번지면서 당국의 후속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중국 당국은 해외 입국자를 중심으로 한 감염 사례 증가 방지를 위해 중국 민항국을 통한 공항 시설 방역을 더욱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방침이 시달된 직후 상하이, 선전, 우한 등 해외 입국자가 몰리는 다수 지역의 대형 공항에서 현장 배치 직원들을 대상으로 ‘14+14+14’, ‘14+7+7’ 등의 ‘봉쇄식 근무제’를 우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 시 방역 부처에서는 홍차오 공항, 푸동 공항에서 근무 중인 여객선 화물 운송 직원을 대상으로 ‘14+7+7’ 봉쇄식 근무제 관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지난 6월 선전시 바오안(宝安)공항에서 식당 근로자와 세관 직원 등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공항 내 고위험군 직원을 대상으로 봉쇄식 근로제 도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후베이성 방역 부처 역시 국제선 항공편을 관리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고위험군, 중고위험군, 중위험군, 저위험군 등 네 단계로 각각 분류해 봉쇄식 근로제에 대한 차등 관리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광저우 바이윈(白云)공항에서도 공항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3차례 이상의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진행 중이다. 바이윈 공항 측은 외국 국적자들의 입국이 많은 공항이라는 점에서 근로자 전원을 고∙중∙저위험 세 등급으로 분류해 관리 중이다.
  • 중국발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 3000장 발견…美서 무더기 적발

    중국발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 3000장 발견…美서 무더기 적발

    미국 테네시주의 세관에서 중국산 ‘가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카드’ 3000여 장이 적발됐다.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테네시주 멤피스의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올해 들어 3000여 장의 가짜 코로나19 백신 접종 카드를 압수했다.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보내지는 소포를 점검하던 중, 해당 소포 안에서 가짜 백신 증명서 51장이 발견됐다. 해당 증명서에는 접종자의 성명이나 생일, 접종 장소 등의 기록이 있었다. 이 증명서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급한 것처럼 위조돼 있었으나, 오자와 비문 투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CBP 관계자는 “끝맺어져있지 않은 문장과 오타가 많았고, 뒷면에 쓰인 스페인어 일부 역시 철자가 틀려 있었다”면서 “해당 위조 증명서가 들어있던 소포는 CDC 또는 의료기관이 수입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의심스러워 단속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CBP가 중국을 포함해 외국에서 들어오는 화물을 압수하고 단속하는 과정에서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몇 달 동안 매일 여러 상자의 가짜 증명서 화물을 압수해 왔으며, 단속에 걸린 가짜 카드는 소포로 121개, 장수로는 3017장에 달한다.CBP의 지역 항만 책임자인 마이클 네이퍼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은 당신의 선택이다. 그러나 불법적으로 가짜 백신 접종서를 주문해서는 안 된다”면서 “국경보호국 직원들이 시간을 낭비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미 전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당국이 통제를 강화하면서 위조 증명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짜 백신 증명서를 판매하는 온라인 계정이 적발되기도 했으며, 가격은 장당 25~250달러(한화 약 3만~30만원)로 알려졌다.문제의 위조 백신 증명서가 단속에 걸린 뉴올리언스에서는 오는 23일부터 식당이나 유흥시설 등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코로나19 음성 테스트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등 일부 도시도 같은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정책이 차별적이라며 항의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뉴욕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남성은 “뉴욕시와 뉴욕시장이 백신 접종을 강요하며, 접종 여부에 따라 차별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 또는 미접종으로 구분하는 것은 흑백, 이슬람과 카톨릭, 동성애자와 이성애자로 구분하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택배·배달 노동자 “건당 수수료 말고 화물업계처럼 안전운임제 도입하자”

    택배·배달 노동자 “건당 수수료 말고 화물업계처럼 안전운임제 도입하자”

    택배·배달 노동자들의 과로사를 방지하는 안전운임제 등이 담긴 일명 ‘라이더보호법’(생활물류서비스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라이더유니온, 심상정 국회의원실은 18일 국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심상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라이더보호법 통과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운임제는 노동자의 과속, 과로, 과적을 막기 위해 적정 운임을 법으로 보장하는 제도다. 현재 컨테이너·시멘트 화물 부문에서 2년째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 제도가 화물 운전자들의 졸음운전을 줄이고 과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한국안전운임연구단의 연구보고서가 있다. 노조는 택배·배달 플랫폼 기업들이 노동자들의 과로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영호 화물연대본부 택배지부장은 “제가 택배 일을 시작한 15년 전에 비해 지금은 노동강도가 더 세졌다”면서 “물량은 늘었지만 플랫폼사가 수익을 가져가면서 건당 운임료는 낮아졌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쿠팡·배달의민족의 경우 평시에는 낮은 운임을 유지하다가 피크타임에만 운임을 3~4배 가까이 올린다”면서 “플랫폼사는 알고리즘에 의한 자동 배정이라는 이유를 대지만 알고리즘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오늘 제가 발의한 라이더보호법의 핵심은 플랫폼사의 알고리즘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고 그 내용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안과 안전배달료를 책정하기 위한 이해당사자들간의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한 것”이라며 “코로나19 비대면 시대에 택배·배달노동자에게 필수노동자에 버금가는 최소한의 소득은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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