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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 운송료로 회사 자금 횡령 혐의 운송업체 대표 ‘징역 2년‘

    허위 운송료로 회사 자금 횡령 혐의 운송업체 대표 ‘징역 2년‘

    “영업비 등 사용 불법영득 의사 없어”재판부 “객관적 증빙자료 없어” 화물운송 기사들에게 지급하는 인건비 등을 과다하게 지급하고 돌려받는 방법으로 회삿돈 수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운송업체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65)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화물 운송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운송 기사들에게 인건비 등을 과다 지급 후 되돌려 방법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173차례에 걸쳐 9억 44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초과 운송비를 인천공항과 세관, 식품검역소 등의 대관업무와 거래처 임직원 접대 등 영업비로 사용해 회사 자금에 대한 불법영득의사가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초과 운송비 대부분 개인적 용도로 사용됐고, 영업비로 사용한 객관적인 증빙자료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직원 책임으로 몰아가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실형을 선고했지만 피해 보상을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 북한 열차, 전력 부족으로 전복…“400명 이상 사망, 대형참사 발생”

    북한 열차, 전력 부족으로 전복…“400명 이상 사망, 대형참사 발생”

    평양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검덕(금골)로 향하던 여객 열차가 전복되면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대형참사가 벌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연말이었던 지난달 26일 평양을 출발한 열차는 함경남도 단천역을 지난 뒤 동암역과 리파역 사이의 높은 고개를 넘으려고 시도하다가 결국 넘지 못하고 밀리면서 전복됐다. 열차가 고개를 넘지 못한 원인은 노후화된 철로와 전력난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사고가 발생한 단천역 주변에는 폭설로 인해 눈이 많이 쌓여있는 상황이었다. 한 소식통은 RFA에 “급경사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열차 속도가 느려지더니, 리파역으로 올라가는 철로에 올라서자마자 약한 전압 탓에 헛바퀴가 돌기 시작했다”면서 “이후 열차 전체가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기관사가 제동을 시도했지만 밀려 내려가는 열차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열차가 탈선했다”고 전했다. 열차가 탈선한 직후 열차 뒷부분 객차들이 산 아래로 떨어졌고, 이후에도 동암역을 향해 가던 도중 연이어 열차가 탈선해 골짜기로 굴러떨어졌다는 증언이 나왔다.소식통은 “기관차 바로 뒤에 연결된 2량의 상급열차는 탈선되지 않고 기관차와 함께 단천역까지 밀려 내려와 멈추면서 상급열차에 탄 간부들은 살았고, 나머지 7개의 열차에 탔던 주민들은 대부분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뒤에 연결된 일반여객 차량 7량이 모두 추락해 승객들 대부분이 사망했다며 열차 1량의 정원이 60명으로 사망자 수가 400명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열차는 대부분 대흥에서 생산되는 왕감자와 검덕에서 생산되는 아연 등의 금속을 내륙으로 나르는 장사꾼들로 언제나 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단천의 한 광산으로 집단 파견을 나가던 20대 청년들과 생계로 장사를 나가던 주부들이 다수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함경남도 당국을 중심으로 사고 수습과 시신 처리 전담반 등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일반적으로 북한의 여객 열차는 일반적으로 9~11량 연결해 운행하며 앞쪽 1-2량은 간부 전용 상급열차이며 이어 수화물 차량 1량, 일반승객용 7량이 연결된다. 북한은 해당 보도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EU 넘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다음 수순은 화물 매각·LCC 통합

    EU 넘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다음 수순은 화물 매각·LCC 통합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다음달 14일 전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사의 합병 레이스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나온다. EU에 이어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까지 완료되면 합병이 본격화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물리적·화학적 결합, 화물부문 매각,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등의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EC는 양대 항공사의 기업 결합을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쯤 조건을 달아 승인할 전망이다. EC가 단 조건은 대한항공이 보유한 자사 14개 유럽 노선 중 4개 노선 반납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이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이 포기한 유럽 노선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티웨이항공은 2022년 중장거리용 항공기인 A330-300 3대를 도입했으며 올 6월부터 유럽 노선에 취항한다. 지난 4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근무할 지상직 현지 직원 채용 절차도 시작했다. EC가 결정문 초안을 작성 중인 상황에서 합병 승인이 이뤄지면 남은 것은 이제 미국과 일본이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중으로 일본 경쟁당국의 합병 승인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며 6월까지 미국 법무부의 승인도 얻어 낼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우선 미 법무부의 독점 우려 해소를 위해 대체 항공사로 에어프레미아를 앞세우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미주노선 비행기는 물론 조종사와 승무원 등을 에어프레미아에 넘겨 독과점 우려를 해소한다는 것이다. 일본 경쟁당국 심사도 양사의 중복 노선 반납을 조건으로 합병 승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국은 항공자유화협정을 맺은 만큼 일부 노선 및 슬롯 반납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시아나의 화물부문 매각 작업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EC의 조건부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화물부문 매각 인수 후보자를 내세워야 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움직임이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한한공은 제주항공을 비롯해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이스타항공 등에 화물부문 인수와 관련한 의향을 타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2022년 6월 화물 전용기를 처음 도입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2호기를 들여왔다. 이 같은 과정이 마무리되면 양사 간 합병이 본격화된다. 다만 인력과 장비 등 물리적 결합 이외에도 화학적 통합도 필요한 만큼 안정적인 합병이 완성되려면 최소 2~3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양대 항공사 통합 이후 이들의 자회사로 있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의 합병도 이뤄진다. 대한항공은 진에어를 중심으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합해 통합 LCC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진에어가 아시아나가 보유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지분을 인수한 뒤 인력과 장비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 후티, 美 선박 공격… 이란, 이스라엘 첩보기관 미사일로 파괴

    후티, 美 선박 공격… 이란, 이스라엘 첩보기관 미사일로 파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반군이 홍해에서 미국 선박을 수차례 공격하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를 미사일로 타격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서방세력과 이란 등 하마스를 지지하는 반서방세력 간 대결 구도로 재편되면서 개전 이래 100여일간 가자지구 내로 국한됐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중동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16일(현지시간) 후티가 발사한 지대함 탄도미사일이 전날 예멘 해안에서 미국 기업 소유의 화물선 지브롤터이글호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선박과 승무원이 심각한 피해를 보진 않았다. 선박 운영사인 이글벌크시핑은 “이 선박이 아덴만에서 160여㎞ 떨어진 해상에서 철강 제품을 운반하던 중 식별할 수 없는 발사체로부터 공격당했다”고 밝혔다. 후티 대변인 야흐야 사레아는 성명에서 “후티가 아덴만에서 다수의 미사일로 미국 선박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영 연합군은 지난 12일과 13일 후티가 홍해상 민간 선박 20여척을 공격한 것을 보복하기 위해 대규모 공습에 나섰다. 이후 후티는 네 차례에 걸쳐 지대함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와 관련해 미군 중부사령부는 16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을 행선지로 하는 이란의 신형 재래식 무기를 압수하는 성과를 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군 측은 “지난해 11월 후티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이란이 제공한 치명적인 신형 재래식 무기를 압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통신 이르나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전날 밤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의 주도 아르빌 근처에 있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첩보본부와 테러단체들을 탄도미사일로 파괴했다고 전했다. 쿠르디스탄 안보당국은 이란의 이번 폭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숨졌고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아르빌은 이라크 내 미국 영사관이 있는 지역이다. 혁명수비대는 “이란 내 테러공작의 가해자들, 특히 이슬람국가(IS)를 공격했다”면서 같은 날 시리아에 있는 테러조직들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했다. 이란의 이번 공습은 지난 3일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4주기 추모식에서 95명이 숨진 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날 수도 텔아비브 교외 라아나나 마을에서 팔레스타인 남성 두 명이 차량을 훔쳐 이스라엘인을 치고 달아나 7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는 서안지구 헤브론 지역에서 체포된 피의자 아마드 지다트(25)와 마흐무드 지다트(44)는 이스라엘 입국이 금지된 팔레스타인인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날 요시 샤라비(53)와 이타이 스비르스키(38) 등 인질 2명의 시신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전날 하마스는 개전 100일을 맞아 3명의 인질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이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 후티 반군, 美선박에 미사일 쏴 “앞으로도 공격”

    후티 반군, 美선박에 미사일 쏴 “앞으로도 공격”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 입구 아데만을 지나던 미국 선박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후티는 이날 오전 4시쯤 예멘에서 아덴만을 향해 지대함 탄도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그중 한 발이 먀셜제도 선적의 미국 회사 이글벌크 해운 소유의 길이 200m짜리 벌크선인 ‘M/V 지브롤터 이글호’에 맞았다. 이글벌크 해운은 이후 성명에서 “피격으로 인해 선박 화물 창고에 경미한 손상이 생겼지만 안정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도 해당 공격으로 인명 피해나 심각한 파손은 없고 선박은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티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 소행이라고 직접 밝히면서도 앞으로도 홍해에서 미국 선박을 공격 목표로 삼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후티 공보국의 나스레딘 아메르 부국장은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배가 꼭 이스라엘로 향해야만 목표로 삼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 선박이기만 하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일어난 뒤 하마스를 지지한다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해 왔다. 이에 맞서 미국은 영국과 함께 다국적군을 규합해 홍해 선박 보호를 위한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폈고 지난 12일과 13일에는 예멘 내 반군 근거지 수십 곳을 공습했다.후티는 이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14일 홍해 남부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알레이버크급 유도탄 구축함 라분호를 향해 대함 미사일을 발사했다. 라분호는 최근 몇 주 동안 수많은 후티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해 왔다. 미 중부사령부는 해당 미사일이 예멘 서부 호데이다 해안 부근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미군 전투기 다수에 의해 격추됐다고 전했다. 이들 전투기는 미군 지상 기지에서 출격한 것으로, 홍해 전투에 투입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 군사전문 매체 워존은 전했다.그간 홍해를 향한 공격에는 라분호와 같은 구축함 외에도 아이젠하워 항모에서 출격한 F/A-18 슈퍼호넷 전투기들이 대응해 왔다.
  • 부산신항 화물선서 330만명분 코카인 의심물질 적발

    부산신항 화물선서 330만명분 코카인 의심물질 적발

    부산신항에 정박한 화물선에서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물질 100㎏이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무려 33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16일 남해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55분쯤 부산신항에 정박 중인 국내 선적 화물선 A호(7만t급)에서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됐다. 코카인 의심 물질의 양은 100㎏으로 33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정도다. 금액으로 따지면 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간이시약을 이용한 검사에서 이 물질은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해경은 보다 정확한 성분 검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A호는 지난달 초 브라질의 한 항구에서 출항해 싱가폴과 홍콩을 거쳐 지난 15일 부산신항에 입항했다. A호의 선저 검사를 진행하던 중 씨체스트에서 코카인 의심 물질이 발견됐다. 씨체스트는 선박의 바닥에 있는 메인 엔진을 냉각하기 위한 해수 흡입구다. 발견 당시 코카인 의심 물질은 1㎏씩 100개로 나눠 포장한 상태로 3개의 검은 가방에 숨겨져 있었다. 해경은 코카인 의심 물질을 모두 압수하고 수사본부를 설치해 A호 승선원을 대상으로 이 물질의 반입, 유통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 울릉도~포항 여객선, 설 귀성객 요금 30~50% 할인

    울릉도~포항 여객선, 설 귀성객 요금 30~50% 할인

    경북 울릉군은 설명절 귀성객을 위해 여객선 운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울릉군에 6촌 이내 친척을 둔 사람이며, 여객선 운임 할인 기간은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이다. 혜택을 받으려면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울릉군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 여객선은 포항~울릉 항로를 다니는 초쾌속 대형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대형 카페리선 뉴씨다오펄호로, 선사 측은 전 좌석과 객실에 대해 30~50% 할인하기로 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여객정원 970명, 화물 25t를 실을 수 있다. 최대속도는 시속 약 93㎞, 울릉~포항 2시간 50분 이내 운항이 가능하다. 뉴씨다오펄호는 정원 1200명, 화물 7500t을 실을 수 있다. 만약 사전에 할인 신청을 하지 못하더라도 여객선표 예매시스템 또는 선사를 통해 선표를 사전 예매(예약) 한 후 울릉군청 홈페이지에서 귀성객 여객운임 할인을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릉군은 2008년 귀성객 명절 운임 할인 행사를 첫 도입해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만 2000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올해도 선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울릉도 출향인사들이 고향을 기쁜 마음으로 찾게 됐다”고 말했다.
  • 통행료 할인부터 주차장 확충까지...거제시 ‘교통 복지’ 확충 박차

    통행료 할인부터 주차장 확충까지...거제시 ‘교통 복지’ 확충 박차

    경남 거제시가 교통 관련 시민 불편과 부담을 줄이고자 공영유료주차장 주말 무료개방 등 올해 갖가지 정책을 시행한다. 거제시는 우선 올해부터 노외공영주차장 3개소, 노상공영주차장 31개소 등 총 797면 주차요금을 토·일요일 받지 않기로 했다. 주차빌딩 공영주차장(고현중앙·옥포국제시장·고현종합시장)도 주말 오후 8시부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시는 고질적인 주차난이 있는 아주동·중곡동 도심지와 덕포해수욕장 주차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아주동에서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주차빌딩 조성사업에 들어간다. 현재 건축기획·토지보상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상가밀집지역인 중곡동에는 노외주차장 3개소를 먼저 조성한다. 미남크루즈 터 54면, 중곡 어린이 공원 54면, 신현제3교 인근 터 49면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주차빌딩도 조성해 시민 불편에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덕포해수욕장에는 205면 규모 주차장을 신설한다. 다른 터도 적극적으로 매입해 주차공간 확보에 힘쓴다. 2월 1일부터는 거가대로 평일 출퇴근 시간대(오전 7시~9시, 오후 5시~8시, 1일 왕복 1회) 통행료 20%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 거가대로를 이용하는 모든 거제시민이 지원 대상이다. 할인 금액은 소형 2000원, 중형 3000원, 대형 4000원, 특대형 5000원이다.앞서 경남도와 부산시는 금리 인하로 발생한 공유이익을 활용해 소형차(승용차·16인승·2.5t 미만 화물차), 중형차(17~32인승 승합차·2.5~5.5t 화물차) 휴일(공휴일, 토·일요일) 요금을 지난해 1월부터 각각 2000원, 3000원씩 20% 내렸다. 앞으로 거제시민은 주말·공휴일에 이어 평일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지원을 받으려는 시민은 가까운 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3월 4일부터는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3월 말까지 신청을 마친 사람은 시행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해 5월 말부터 차례대로 지급(계좌 환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하반기 아동·청소년·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교통비를 지원한다. 6~18세 아동, 청소년과 70세 이상 노인 모두에게 개인별 교통카드를 준다. 아동·청소년은 1일 3회, 노인은 1일 1회를 적용해 월 20회 교통비를 지원한다.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도 기존 50대에서 100대로 확대 운영한다. 바우처 택시는 평소 일반택시 영업을 하다, 장애인·임산부·노약자 등 교통약자 요청 때 일반택시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제시는 “택시 친절교육, 국외 선진지 벤치마킹과 어린이 교통공원 개원, 2000번 버스 노선 변화 등도 올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시민 교통비 부담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분당서울대병원,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 빠르게 치유하는 기술 개발

    분당서울대병원,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 빠르게 치유하는 기술 개발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은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 연구팀(남선영 연구교수·숙명여대 최경민 교수)이 금속유기구조체를 활용해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는 원천기술을 고안하고 그 효과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으로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의 발생 비율이 증가하며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피부에 바르는 국소항생제(연고)나 경구용 알약, 주사 등 다양한 형태의 항생제가 오남용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 이 중 국소항생제의 경우 일반인이 쉽게 구비할 수 있어 자연히 아물 작은 상처에도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기체, 분자 등의 저장과 분리에 주로 응용되는 금속유기구조체(MOF)를 활용, 상처 치유를 방해하는 주요 염증 매개체의 양을 조절해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동물실험 결과, 연구팀은 생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적용 가능한 ‘지르코늄 금속유기구조체(Zr-MOF)’를 통해 산소 종(ROS), 질산 산화물(NO), 사이토카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상처 치료 효능이 두 배 가량 향상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항생제 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상처 치유가 가능한 원천기술을 고안하고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체적용 가능한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진다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균 억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찬영 교수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국소항생제 오남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과발현 물질을 제거하는 원리기 때문에 비슷한 접근이 필요한 다른 치료에도 확장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CES 참관 김관영 전북지사, 바이오 방산 키우겠다

    CES 참관 김관영 전북지사, 바이오 방산 키우겠다

    세계최대 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방문한 김관영 전북지사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바이오 방산과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라스베이거스와 달라스, 보스턴을 잇는 미국 5박 7일간의 강행군을 소화하며 최첨단산업 분야의 현황을 체험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나아갈 방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시간 9일 CES 전북공동관을 방문한 그는 전북지역 8개업체가 전시한 제품군을 직접 써보며 관계자들과 해외 진출과 계약성과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봉 관련 신기술을 가진 업체, 유전자 등을 활용한 돼지 저울 업체, 화물차 등의 이동상황 추적 기술관련 업체 제품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업체 사장에게 판로 노하우와 직접 1대1 코칭을 제공하기도 했다. 다음날인 10일 CES내 구글 부스를 방문해서는 지메일과 AI를 결합한 업무혁신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통역 없이 궁금한 점을 영어로 직접 물어보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같은 날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미국서부를 중심으로 한국의 먹거리와 건강식품을 전국 유통하는 ‘홈쇼핑월드’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입 계약을 하기도 했다. 이는 전북도가 지난해 한남체인, H마트와 체결한 협약에 이어 3번째로 도내 농수산제품의 미국 내 판로 개척과 현지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조 관계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11일에는 텍사스주를 방문, 투자설명회를 하고 플레이노시 존 먼스 시장과 만나 양(兩) 도시 간 우호 협력 관계에 대해 환담했다. 현지 공식 마지막날인 12일에는 세계 명문대학으로 보스턴에 위치한 MIT에서 진행된 MIT-전북대 간 글로벌 공동연구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생산업체로 글로벌 제약회사인 모더나 보스턴 본사를 방문, 패트릭 벅스테드 총괄부사장을 만나 전북도가 올해 강력 추진할 바이오 산업분야에 대한 자문을 받기도 했다. 김지사는 “이번 CES에서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혁신적인 제품들을 보고 많은 걸 느꼈다. 또한 전북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엿보는 시간이 됐다”면서 “전북도가 적극 키울 바이오와 방산,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영감과 방향성을 잡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EU의 조건부 합병 찬성 가능성에 이제 미국,일본만 남았다

    대한항공, EU의 조건부 합병 찬성 가능성에 이제 미국,일본만 남았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최종 승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제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만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EC는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조치안이 해결되면 최종 승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도 지난 12일(현지시간) 양대 항공사의 합병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EC가 대한항공의 합병을 승인키로 한 것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반납 등 시정 조치안을 지난해 말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즉 이같은 시정조치안이 이뤄지지 않으면 합병을 승인할 수 없는 조건부 승인인 셈이다. 당초 유럽연합(EU)은 2월14일 이전까지 합병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EC의 공식 승인발표가 빠르면 이달말 또는 다음달 초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EC는 합병 관련 심사결과를 담은 결정문 초안을 작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문 초안이 작성되면 27개 EU 회원국 경쟁당국 자문 등을 거쳐 최종 집행위원단 회의에서 합병여부를 승인하게 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 유럽 4개 노선 운수권 반납 등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EU에 제출했다. 현재 유럽 4내 노선 운수권은 티웨이 항공이 넘겨받는 방안이 유력하며 화물사업 부문은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제주항공 등 4곳이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C가 양사의 합병을 최종 승인하게 되면 이제 미국과 일본 경쟁 당국의 승인만 남게 된다.
  • [속보]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최종 승인 예정”

    [속보]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최종 승인 예정”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앞서 대한항공이 시정조치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작년 5월 양사 합병 시 “유럽 노선에서 승객·화물 운송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며 한 달 만인 6월 심사를 중단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난달 초 EU 집행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과 유럽연합(EU) 4개 여객 노선에서 대체 항공사 진입을 지원 계획이 포함된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애초 집행위가 정한 심사 마감 기한은 2월 14일이다. 이날 보도대로 기업결합 필수 신고국인 EU 집행위의 합병 승인을 받게 되면 대한항공으로선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허가만 남게 된다.
  • ‘평창 LPG 폭발’ 벌크로리 기사 구속

    ‘평창 LPG 폭발’ 벌크로리 기사 구속

    이달 초 일어난 ‘평창 LPG(액화석유가스)충전소 폭발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자 없이 LPG를 충전했던 벌크로리 운전기사가 구속됐다. 강원경찰청은 12일 업무상과실치상과 LP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A(5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가스저장소 배관을 분리하지 않고 벌크로리 차량을 이동해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충전소 인근을 지나던 1t 화물차 운전자 이모(63)씨와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건물 밖으로 나오던 강모(36)씨 등 2명이 전신 화상을 입었고, 맞은편 모텔에서 일하던 외국인 직원 2명을 비롯해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건축물 14동과 차량 10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 피해는 2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이재민은 16명이 발생했다. 경찰은 충전소 운영 업체 관계자를 차례로 입건할 예정이다. 앞선 8일 경찰은 충전소 운영 업체 사무실과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우터널 13대 추돌…1명 다쳐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우터널 13대 추돌…1명 다쳐

    12일 오전 10시 10분쯤 충남 공주시 정안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정우터널 내에서 차량 13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 안에 탑승 중이던 40대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터널 내 운전 중이던 승용차가 앞 차를 들이받아 4중 추돌사고가 벌어지고 이후 뒤따르던 승용차와 화물차도 잇따라 부딪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으로 조사 중이다. 이날 터널 내부 교통사고 처리로 20여분 넘게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 “토마호크 쐈다” 미·영, 예멘 후티 근거지 공습… 곳곳 불바다 (영상)

    “토마호크 쐈다” 미·영, 예멘 후티 근거지 공습… 곳곳 불바다 (영상)

    미국과 영국이 11일(현지시간) 친이란 예멘반군 후티와 관련한 예멘 내 표적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과 NBC뉴스 등이 보도했다. 지난해 말 홍해에서 후티의 상선 공격이 시작된 이후 다국적군의 첫 공습이다. 로이터는 후티가 장악하고 있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도 폭음이 들린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통신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 서부 해안 홍해의 호데이다에서 공습이 시작됐으며 사나에서 세 차례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중동 매체 알 아라비야는 미국과 영국의 공격 목표물에는 현지 물류센터와 방공시스템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공습 관련 동영상에서는 어두운 밤 예멘 하늘을 가로지르는 전투기 소음과 폭격 굉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NBC뉴스는 해군 함정에서 출격한 전투기가 여러 위치를 표적 삼아 폭격했으며, 토마호크 미사일도 동원됐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 성명에서 이번 공습이 호주와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의 방어 조치는 상선에 대한 후티반군의 공격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표적 공격은 미국과 우리의 파트너들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상업 항로 중 하나(홍해)에서 우리 인력에 대한 공격을 용인하거나 적대적 행위자가 항해의 자유를 위태롭게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필요하다면 우리 국민과 국제무역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주저하지 않고 지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티 측은 “우리나라에 대한 잔혹한 공격이며, 그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팔레스타인 국민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약 30차례 공격·위협했다. 이에 미국은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해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후티 반군의 계속된 위협으로 많은 화물선이 홍해 대신 아프리카로 우회하며 세계적으로 물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11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후티 반군을 겨냥한 미국 주도 다국적 함대의 폭격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었다. 더타임스는 “리시 수낵 총리가 홍해 항로에 대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군들의 공격을 격퇴하기 위해 예멘내의 후티 군사거점에 대한 영국군 폭격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더타임스 정치 에디터는 로이터에 후티 반군 군사거점에 대한 폭격이 ‘수시간 내’에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 [속보] “미·영, ‘홍해위협’ 예멘 내 후티반군 공습 시작”

    [속보] “미·영, ‘홍해위협’ 예멘 내 후티반군 공습 시작”

    미국과 영국이 12일(현지시간) 친이란 예멘반군인 후티와 관련한 예멘 내 표적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말 홍해에서 후티의 상선 공격이 시작된 뒤 다국적군의 첫 공습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함께 후티가 장악한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도 폭음이 들린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통신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 서부 해안 홍해의 호데이다에서 공습이 시작됐으며 사나에서 세 차례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약 30차례 공격·위협했다. 이에 미국은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해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후티 반군의 계속된 위협으로 많은 화물선이 홍해 대신 아프리카로 우회하면서 전 세계 물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11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후티 반군을 겨냥한 미국 주도 다국적 함대의 폭격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 혀끝 설레는 단맛, 자연 파괴의 쓴맛… 설탕, 씁쓸한 뒷맛

    혀끝 설레는 단맛, 자연 파괴의 쓴맛… 설탕, 씁쓸한 뒷맛

    중독성 커 과잉 섭취하면 질병강제 노동과 기후 변화에 영향생산 과정서 과학 기술 발전도 분자식 C12H22O11. 단당류인 포도당과 과당이 글리코사이드 결합으로 만들어진 이당류. 금보다 귀한 물건이었다가 이제는 너무 흔해 빠진 물질. 바로 ‘설탕’이다. 설탕 포장지의 영양성분 표를 꼼꼼히 보면 당황스럽다. 설탕 100g을 기준으로 탄수화물(당분)이 99.98g을 차지하고 나머지 영양분은 거의 없다. 영양가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물질임에도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간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설탕은 충치와 비만, 성인 당뇨의 원인인 데다가 계속 소비할 수밖에 없도록 뇌를 중독 상태에 빠뜨리기도 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 국제비교사회사 교수인 저자는 이 책에서 수많은 질병과 사망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설탕이 어떻게 인류의 식탁을 점령했고 정치, 사회, 환경을 바꿔 놓았는지를 치밀하게 추적한다. 저자는 “설탕 산업은 자본주의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진보적이고 혁신적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사업에 해가 되지 않는 한 사회적·생태적 문제에 냉담하다”면서 시종일관 설탕의 양면성을 꼬집는다.음식 첨가 물질인 설탕과 소금은 똑같이 하얀색 결정 상태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맛과 영양소, 제조 방법은 완전히 다르다. 소금은 바닷물을 햇빛으로 증발시키기만 해도 얻을 수 있고 암염은 캐내기만 하면 된다. 그렇지만 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즙을 짠 뒤 오랜 시간 끓여 증발시키고 정제하고 결정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요즘은 거대한 화학 플랜트에서 기계의 힘으로 이 과정을 처리하지만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해도 설탕 생산의 모든 과정은 사람이 했다. 16세기부터 신대륙으로 노예로 끌려간 아프리카인 1250만명 중 3분의2가 사탕수수 재배와 설탕 생산 농장에 투입됐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노예제가 폐지된 뒤에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의 가난한 사람들이 계약 노동자로 고용됐다. 이들의 삶도 노예와 다름이 없었다. 20세기 초 하와이로 이민을 떠나 사탕수수 농장에서 힘든 삶을 살았던 조선인들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다. 이 대목에서 저자는 “설탕 자본주의에서 노예제와 강제 노동이 전부는 아니었지만, 그것이 없었다면 현재 같은 설탕 소비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비판한다. 설탕 자본주의자들은 사탕수수 농장 확대를 위해 숲을 불태우고 나무를 베어 버리면서 비옥한 토양은 없애고, 수질을 오염시키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였다. 설탕이 지구온난화를 부추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설탕 자본주의는 ‘그린 워싱’(위장환경주의)에도 열심이다. 소비자들이 생태 환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설탕 기업들은 사탕수수가 바이오 에탄올 생산 원료라고 광고하는가 하면, 섬유질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설탕이 잔뜩 들어간 식품과 음료에 섬유질을 ‘약간’ 첨가하는 식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설탕 자본주의의 추악함을 비판하지만 과학기술 발전을 가져온 창의력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한다. 사탕수수의 수확량을 늘리고 설탕 생산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최신 과학기술을 앞장서서 활용하고 과학자들의 연구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과학의 발전과 기술 확산에 도움을 줬다는 부분에서는 실소가 나온다. 저자는 설탕 산업이 팽창하는 동안 환경, 건강, 인도주의에 관련된 문제들이 누적돼 점점 풀기 어려운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설탕 세계의 과잉 생산과 착취, 과잉 소비라는 복잡한 매듭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깨어나 기업은 물론 정부와 입법부를 압박해야 한다’는 마지막 조언은 용두사미, 사족 같아 책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느낌이다.
  • 美 ‘홍해 항해 위협’ 예멘 반군 타깃 보복 공격 검토

    美 ‘홍해 항해 위협’ 예멘 반군 타깃 보복 공격 검토

    예멘 후티 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연대를 주장하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향한 위협이 이어지자 미국이 보복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후티를 지원하는 이란까지 강력히 비판했다.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바레인을 떠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후티의 이런 공격은 기술, 장비와 정보 등 이란의 지원과 사주를 받았다”면서 “그것이 사람들의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란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미국이 후티를 표적으로 타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블링컨 장관은 대답을 피했지만, 타격 가능성은 백악관에서 나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후티의 선박 공격에 대한 보복 공격 카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후티에 민간 상선 공격 중단과 함께 지난해 11월 19일 후티가 나포한 일본 용선 화물선 ‘갤럭시 리더’와 선원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 “가덕도신공항 활주로 1본 추가… 조기에 2단계 확장”

    올해 12월 착공, 2029년 12월 개항年 100만t 화물처리시설 확보 추진국제선 100개… ‘환승’은 150개 목표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부산시가 활주로 1본을 추가하는 2단계 확장을 조기에 추진하는 등 발전 전략을 내놨다. 부산시는 11일 가덕도신공항 비전과 전략 선포식을 개최했다. 부산이 지향하는 가덕도신공항의 구체적 발전 전략과 추진 과제를 공표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해 12월 28일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올해부터 건설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은 대형 여객·화물기 이착륙이 가능한 3500m 활주로 1본을 갖추고 24시간 운영하는 해상공항으로 건설된다. 총사업비 13조 4900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12월 착공해 2029년 12월에 개항하는 게 목표다. 이날 시는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을 가덕도신공항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아시아 복합물류 허브공항 ▲세계 50대 메가 허브공항 ▲글로벌 초광역 공항경제권 구축 ▲지방정부와 함께하는 공항을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시는 연간 100만t을 처리할 수 있도록 화물처리시설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계획상으로는 34만t을 처리할 수 있는데, 국토부가 올해 수립하는 공항지원시설부지 개발계획에 화물처리시설 추가가 반영되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모든 여객기와 화물기가 착륙할 수 있는 3200m 길이 활주로를 추가하는 2단계 확장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활주로가 1본인 경우 정기적 유지보수 때문에 24시간 연속 운영이 불가능하고, 사고 발생시 공항이 폐쇄될 수 있어서다. 올해 전문가 논의와 시민 공감대 형성 등 과정을 거쳐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고, 개항 시점까지 모든 사전 절차를 완료해 2030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40년까지 가덕신공항에 국제노선 100개, 환승 연결 국제노선 150개 이상 확보하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국가 간 운수권을 확보하면 항공사가 주로 인천공항에 취항하고 있어 시는 취항지를 부산으로 지정하는 운수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아내 죽이지 않았다”… 송정저수지 살인 사건 무기수 19년 만에 재심

    “아내 죽이지 않았다”… 송정저수지 살인 사건 무기수 19년 만에 재심

    2003년 부인을 저수지에 빠뜨려 살해했다는 ‘송정저수지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60대 남성 장모(66)씨가 19년 만에 재심을 받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1일 장씨에 대한 법원의 재심 결정에 검찰이 반발해 제기한 재항고를 기각했다. 앞서 장씨는 2003년 7월 9일 오후 8시 39분쯤 전남 진도군 의신면의 한 교차로에서 화물 트럭을 고의로 명금저수지(현 송정저수지)로 추락시켜 조수석에 탄 부인 김모(사망 당시 45세)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장씨 부부가 가입한 보험 내역을 확인하고 계획 살인을 의심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장씨를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검찰은 그가 8억 8000만원의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했다고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장씨는 졸음운전이었고 일부 보험은 아내가 직접 지인과 상담해 가입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에서 무기징역이 나왔고 2005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사건은 2017년 억울함을 호소하던 장씨 가족의 부탁을 받은 충남 서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이던 전우상 전 경감이 다시 조사를 시작하면서 재조명됐다. 재심 전문인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 재심 절차를 밟았다. 2020년에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해당 사건을 다뤘는데 당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 사건은 객관적 증거가 한 건도 없다. 아내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객관적 증거는 단 한조각도 없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장씨는 2021년 12월 “아내를 살해하지 않았다”라며 재심을 청구했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2022년 9월 “영장 없이 사고 트럭을 압수한 뒤 뒤늦게 압수 조서를 꾸며 수사의 위법성이 인정된다”며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 검찰은 원심 격인 재심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리 과정에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다가 재심을 개시해야 한다는 법원 결정이 나오자 뒤늦게 항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검찰이 제시한 간접 증거들에 대한 상반된 전문가 감정이 나왔다”며 “원심을 유지할 수 없는 명백한 증거가 나온 경우에 해당한다”고 봤다. 검찰은 광주고등법원(2심)에 항고한 이후에도 항고이유서 외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광주고법은 작년 3월 항고를 기각했다. 이날 대법원 역시 재심이 필요하다고 보고 검찰의 재항고를 기각했다. 박 변호사는 “대법원 기록이 해남지원으로 보내지는 것에 맞춰서 재심 대상 판결 확정시까지 형의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형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장씨는 현재 복역 중인 군산교도소에서 출소한다. 그는 “이 사건은 다른 재심 사례와 다르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의 오류가 확인된 사건”이라며 “이 사건을 계기로 법과학의 문제점을, 오판을 바로잡는 시도가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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