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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서 고급 SUV에 방화 의심 등 차량 화재 잇따라

    천안서 고급 SUV에 방화 의심 등 차량 화재 잇따라

    8일 오전 3시 5분쯤 충남 천안 서북구 성정동 한 도로변에 주차된 고급 SUV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1억5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염이 차량 외부에서 시작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앞서 7일 오후 9시7분께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일원에서 음식물 수거용 5t 화물차량에 불이 났다. 불은 초기진화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이해 10여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날 불로 차량이 전소됐다.
  • 냄새·혼탁 논란 ‘필라이트 후레쉬’ 자진 리콜

    냄새·혼탁 논란 ‘필라이트 후레쉬’ 자진 리콜

    최근 ‘필라이트 후레쉬’ 맥주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민원이 나온 것에 대해 하이트진로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내고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 7일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3월 13일과 25일 강원 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이취(이상한 냄새)와 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며 “예방 차원에서 4월 3일, 17일 생산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하고 해당 공장의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2일 사안을 인지했고 해당 날짜 제품의 출고를 정지하고 이미 출고된 제품도 회수했다”고 했다. 최근 일부 소비자는 대형마트에서 산 필라이트 후레쉬에서 끈적이는 이물질이 흘러나왔다고 하이트진로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공정상의 일시적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미 제품을 갖고 있는 소비자에 대한 환불 안내는 따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가 제품을 회수하는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한편 하이트진로의 소주에서 경유 냄새가 나 한 자영업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검사를 의뢰한 사실도 전해졌다. 하이트진로 측은 “자체 회수한 제품에 대해선 문제의 성분이 발견되지 않았다. 식약처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 도로·강변 새 코스 추가… 반환점 위치 확인하세요 [18일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도로·강변 새 코스 추가… 반환점 위치 확인하세요 [18일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하프 코스 제한시간 2시간 30분5㎞ 코스 부담없는 산책길 구성마라톤화보다 푹신한 러닝화를식사는 출발 2~3시간 전 끝내야 상암벌을 달리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달리기 잔치가 오는 18일 오전 8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인사혁신처가 후원하는 제22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는 1만명 가까운 참가자들에게 예전과 달라진 새로운 코스로 더 멋진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본인 번호·기록 칩 일치해야 참가자들은 건강 상태와 준비 정도 등에 따라 하프마라톤(21.0975㎞)과 10㎞, 5㎞ 구간을 선택할 수 있다. 5㎞ 구간은 월드컵공원 주변을 부담 없이 달리거나 산책할 수 있기 때문에 유아차에 아이를 태운 가족들한테 특히 인기가 많다. 10㎞ 구간은 일부 오르막길을 달리도록 구성해 운동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했다. 하프 구간은 10㎞보다 더 높은 난도에 도전하거나 마라톤 완주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코스라고 할 수 있다. 하프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은 오전 8시까지 집결지에 도착해 배번과 칩을 부착한 뒤 하프 구간을 시작으로 10분 간격으로 10㎞와 5㎞ 순으로 출발한다. 배번 표를 받을 때는 뒷면에 있는 칩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본인 번호표와 뒷면 칩 번호가 일치해야만 기록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프 코스는 2시간 30분, 10㎞는 1시간 30분, 5㎞는 1시간으로 제한 시간을 적용한다.달라진 코스 풍경 매력에 푹 출발선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참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019년 제19회 대회부터 최고령으로 참가하고 있는 신홍철(87)씨가 이번 대회에서도 노익장을 과시한다. 하프마라톤 코스는 평화의광장 앞에서 출발해 가양대교 남단에서 1차 반환, 월드컵대교 북단 램프를 통해 한강 코스에 진입한 뒤 난지 방면 2차 반환으로 이뤄져 있다. 월드컵공원 사거리, 구룡터널 및 가양대교를 포함하는 도로 코스 및 강변 코스를 신규로 추가한 게 지난 대회와 다른 점이다. 5㎞ 코스는 난지천공원 입구 교차로에서 되돌아오고, 10㎞ 코스는 가양대교를 통과한 뒤 반환점을 돌도록 구성돼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휠라 기능성 티셔츠, 스포츠 양말 및 손목 보호대, 완주 메달, 지엠팜 건강기능식품, 라운드 어라운드 선크림 세트, 조꼭지 니플패치(10㎞, 하프)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공식 음료 후원사인 파워에이드 제로 제품도 지원한다. 경품 추첨을 통해 루디 선글라스와 썬바디태닝 선팅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별도로 진행한다. 대회 전날 과도한 훈련 금물 부상 없는 건강한 달리기를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중요하다. 대회 전날 과도한 훈련은 절대 금물이다. 오전에 가볍게 달려서 근육을 풀어 주고 충분히 쉬고 잠도 충분히 자야 한다. 대회 당일엔 아침밥은 탄수화물 위주로 위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로 뛰기 2~3시간 전에 먹는 게 좋다. 출발 2시간 전에는 도착해 30분 이상 충분히 준비운동을 해 줘야 한다. 신발은 전문 마라톤화보다는 뒤꿈치가 푹신한 러닝화를 착용한다. 새 양말은 겉면의 휘발성 물질 때문에 발이 겉돌게 돼 발목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몇 차례 신어 본 양말을 추천한다. 복장은 다소 느슨하고 통풍이 잘되는 것으로 고른다. 달릴 때는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대회 도중 건강에 이상이 느껴질 때는 지체하지 말고 경기를 중단하고 의료진이나 주변에 있는 운영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더운 날씨로 인해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급수대에 비치된 음료를 충분히 섭취해 탈수 등을 예방하는 게 필수다. 부상 방지를 위해 무릎이나 허벅지에 테이핑을 하는 것도 좋다. 참가 신청은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 ‘냄새·혼탁’ 필라이트 후레쉬에 하이트진로 사과…회수 조치

    ‘냄새·혼탁’ 필라이트 후레쉬에 하이트진로 사과…회수 조치

    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 후레쉬’ 맥주에서 알 수 없는 점액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민원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문제가 된 제품을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7일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이취 및 혼탁 등 소비자 불편이 접수됐다”며 “저희 제품을 믿고 구매해 주신 소비자 여러분들과 거래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필라이트 후레쉬 ‘점액질’ 논란 잇따라 발생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는 캔 맥주에서 끈적한 점액질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제보자 A씨는 “지난달 중순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24개들이 캔 맥주 3박스를 구입했다”며 “냉장고에서 맥주 한 캔을 꺼내 잔에 따랐는데 끈적한 점액질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놀란 A씨는 함께 구입한 다른 캔도 따봤고 역시나 같은 점액이 있었다. A씨는 “처음엔 팔보채처럼 보였고 시간이 지나니 콧물처럼 됐다”며 “모르고는 먹어도 알고는 못 먹는다”고 말했다.냄새를 맡아보니 물질에서 특별한 냄새가 나지는 않았으나, A씨는 곧바로 제조사에 신고했다. 제조사 측은 A씨의 항의에 “유통 과정 중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지게차가 상·하차를 하던 중 쏟아서 미세하게 공기가 유입되면서 그렇게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캔에 찌그러진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논란은 지난달에도 있었다. 지난달 27일 A씨와 동일한 브랜드의 맥주를 구입한 누리꾼 B씨는 ‘맥주에서 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와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B씨는 점도 높은 액체가 캔 맥주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사진을 첨부하며 “맥주에서 최근 두 번이나 같은 점액질이 나왔다. 찝찝하다”고 공유했다.하이트진로, 자발적 “리콜 진행” 결정 논란이 지속되자 하이트진로는 7일 “지난달 22일 해당 사안에 대해 알게 됐다”며 “확인 즉시 해당 날짜 제품에 대해 출고 정지는 물론 이미 출고된 제품의 회수를 적극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된 생산일 제품 외에도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과 17일 생산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하고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액질 논란’에 대해선 “현재까지는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파악된다”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젖산균이 원인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해당 4개 날짜에 생산된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 “203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2005년 대비 절반 감축”

    서울시 “203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2005년 대비 절반 감축”

    서울시가 203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의 절반 수준까지 줄이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발표한 ‘서울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 건축물과 교통수단 온실가스 배출 관리, 청정에너지 전환을 통해 이같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앞서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5년 대비 40% 수준, 2040년까지는 70% 줄이겠다는 계획을 수립해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에 제출한 바 있다.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선 ▲건물 탈탄소화 ▲교통 수요관리 및 친환경차 확대 ▲지열 등 청정에너지 전환 등이 추진된다. 건물은 신축건물, 사용 중 건물, 노후건물로 분류하고 각각 제로에너지건물 인증, 건물에너지 등급제, 에너지 효율 개선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건물 유형별로 배출량을 관리하는 총량제는 2026년까지 민간건물로 전면 확대된다. 서울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67%는 건물 온실가스에 해당한다. 교통부문에서는 배달 이륜차, 화물차, 통학버스 27만 9000대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내년부터 서울 전역에서 운행이 제한된다. 4등급 차량은 내년엔 녹색교통지역, 2030년엔 서울 전역에 운행이 제한된다. 또 서울시는 건물의 냉난방을 친환경 전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지열, 수열, 태양광 등 청정,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나선다. 지난해 1GW였던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은 2033년 3.3G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본부장은 “탄소중립은 미래세대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세대의 의무”라며 “2033년까지 50% 감축이라는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감을 통해 책임있는 결과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 경기, 플랫폼노동자 산재보험 지원… 올해부터 화물차주까지 대상 확대

    경기, 플랫폼노동자 산재보험 지원… 올해부터 화물차주까지 대상 확대

    경기도는 온라인 기반 노동자(플랫폼 노동자)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위해 추진하는 ‘2024 플랫폼노동자 산재보험 지원사업’(포스터) 1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배달노동자와 대리운전 노동자 등 최근 급증한 플랫폼 노동자를 보호하고자 지난 2021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이다. 지난해에는 총 4410건을 지원했다. 올해는 도내 플랫폼 노동자 2800명을 대상으로 납부한 산재보험료 부담금의 80%를 월 최대 지원금 1만 2040원 범위에서 1년까지 지원한다. 배달노동자와 대리운전 노동자를 지원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화물차주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총 두 차례에 걸쳐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며, 1차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경기도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잡아바’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신청받은 후 근로복지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한 산재보험 가입과 보험료 납부 등을 확인하고 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며 산재보험에 가입된 음식 또는 퀵서비스 배달 업무 종사자, 대리운전기사와 화물차주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된다. 도는 이번 사업이 노동자로서의 자존감 회복과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사회적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노동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플랫폼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해외 직구 특송화물 군산항으로 들어온다

    해외 직구 특송화물 군산항으로 들어온다

    자체 통관시설이 없던 전북 군산항에 해외 직구 물류를 담당하는 ‘특송화물 통관장’ 시대가 열렸다. 서해 항만 가운데 인천항·평택항에 이어 세 번째이고 호남권 최초다.관세청은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가 지난달 30일 개장식을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는 중국과 직항로를 통해 거래되는 전자 상거래 화물을 취급하는 통관 시설이다. 군산물류지원센터 내에 4800㎡ 규모로 들어섰다. 통관장은 연간 600만건 이상의 특송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엑스레이(X-ray) 검색기 3세트, 컨베이어 벨트 3식, 마약탐지기 등 최신 감시장비를 갖췄다. 그간 군산세관은 자체 통관시설이 없어 군산항으로 반입되는 연간 150만건의 특송화물을 평택·인천으로 보내, 물류비용이 증가하고 위험 관리를 하기 어려웠다. 특송장 운영으로 군산항과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 증가로 고용 창출과 운송료, 선사 및 하역사 수익 등 다양한 분야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군산항은 중국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는 동부권 산둥성 위해·연태·청도·일조시 등과 최단거리 항구로 기존 물류처리에 변화도 기대된다. 전북은 물론 전남과 충남권 물량까지 흡수가 가능해 군산항 ‘해상특송장’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항을 통해 연간 3000TEU의 특송화물이 반입될 경우 2백억원가량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물류기업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지난해 사고 사망 근로자 812명, 통계 작성 후 최저

    지난해 사고 사망 근로자 812명, 통계 작성 후 최저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근로자 1만명당 산재 사고 사망자 비율(사고 사망 만인율)도 사상 처음 0.4 아래로 떨어졌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보험 유족급여 지급이 승인된 사고 사망자는 812명으로 전년(874명)보다 62명 감소했다. 사고 사망 만인율은 0.39로 지난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0.3대에 진입했다. 사고 사망 만인율은 지속해 하락 추세였으나 2014년 이후 0.4∼0.5대로 정체됐다. 업종별 사고 사망자는 건설업이 345명으로 전체 43.8%를 차지했고 제조업(165명), 서비스업(140명), 운수·창고·통신업(111명) 순이다. 대부분 업종에서 사망자가 줄었지만 운수·창고·통신업에서 사망자가 7명 늘었다. 사고 사망 만인율은 건설업이 1.59, 운수·창고·통신업 0.99, 제조업 0.41, 서비스업 0.12 등으로 격차가 컸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286명), 끼임(88명), 사업장 외 교통사고(86명), 부딪힘(69명), 물체에 맞음(68명) 순이었다. 그동안 ‘3대 다발 유형’으로 불리던 떨어짐(36명)·부딪힘(23명)·끼임(2명) 사고 사망자는 감소했지만 사업장 외 교통사고가 증가(9명)하면서 처음 상위 3대 재해 유형에 포함됐다. 나이별로는 60세 이상이 372명(45.8%)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근로자의 고령화로 산재 사망자 중 60세 이상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사고 사망자는 85명으로 건설업(55명)에서 중대 사고가 늘었다. 지난해 배달·대리기사 등 노무 제공자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사고 사망자가 83명으로 전년보다 20명 늘었다. 퀵서비스 기사 38명, 화물차주 22명, 건설기계 종사자 15명 등으로 1년 전보다 화물차주가 15명, 대리운전 기사가 4명 증가했다. 사고 사망자 감소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효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법 적용 대상인 50인 이상 사업장은 사망자가 175명으로 8명 증가했지만 적용 대상이 아닌 50인 미만 사업장은 637명으로 67명이 감소했다. 주요국과 비교해 사망사고 만인율은 여전히 높다. 2022년 기준 일본(0.13), 독일(0.12), 영국(0.03) 등과 비교해 2~3배 높은 수준이다.
  • 충북 상습 음주운전 ‘극약처방’ 차량 압수

    충북 상습 음주운전 ‘극약처방’ 차량 압수

    충북 경찰이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운전자 차량을 잇따라 압수했다. 충주경찰서는 지난 6일 새벽 4시께 충주시 호암동에서 만취한 상태로 1t 화물차를 몰다가 적발된 40대 운전자 A(40)씨 차량을 임의제출 받아 압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적발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106%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을 한 전력이 여러 차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 사망사고 및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을 압수하기로 한 ‘검경 합동 음주운전 근절 대책’을 시행 후 충북 지역에서 압수한 첫 사례다. 지난 14일 충주시 수안보면 낚시터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경찰에 붙잡힌 60대 운전자 B씨의 승용차도 임의 방식으로 압수했다. 도로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적발된 B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126% 면허 취소 수준이자,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총 16번의 전과가 있는 것을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범죄에 엄정 대응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이 정도면 흉기”…위험천만 과적 화물차에 경악

    “이 정도면 흉기”…위험천만 과적 화물차에 경악

    화물차 적재 기준을 넘는 대형 철제 파이프를 싣고 도로를 주행한 화물차 운전기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은 지난 26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대형 파이프를 수십 개 실은 화물차 사진을 올리고 “4월 (강원도) 철원의 한 도로를 순찰하던 중 화물 차량 적재함을 과도하게 돌출한 대형 철제 파이프를 싣고 아슬아슬하게 주행 중인 화물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무리한 적재물 운송 중 자칫 파이프가 차량에서 이탈돼 추락하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며 “경찰관들은 즉시 인근 차량 흐름에 방해를 주며 저속 주행하는 화물 차량을 정차시킨 후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과적 차량을 단속했다”고 전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화물차 운전자는 비닐하우스를 만들기 위해 자재를 옮기는 중이었다. 도로교통법 제39조 1항에 따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승차 인원, 적재 중량, 적재 용량에 관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운행상 안전 기준을 넘어 승차시키거나 적재한 상태로 운전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기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적재물은 반드시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확실하게 고정해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도로의 시한폭탄”, “이 정도면 흉기 아니냐”, “벌금이 고작 20만원이냐”, “사고 날까 봐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휴가 중 교도관들…기내 심정지·전복 차량 부상자 살려

    휴가 중 교도관들…기내 심정지·전복 차량 부상자 살려

    휴가 중이던 교정 공무원들이 응급처치로 시민들을 구조한 사연이 잇따라 전해졌다. 27일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서칠교(42) 포항교도소 교위는 지난 14일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부산으로 가기 위해 이륙 대기 중이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 A씨를 심폐소생술(CPR)로 구조했다. 휴가를 마치고 귀국하려던 서 교위는 기내 좌석 뒤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를 발견하고 3분간 CPR을 실시했다. 서 교위의 CPR로 의식을 되찾은 A씨는 현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후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위는 임관 전부터 응급구조사 1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항공사 측은 포항교도소 측에 감사 편지를 보내 “응급처치를 해주신 덕에 환자 상태가 호전됐다”라며 “환자의 발생을 인지하고 먼저 나서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고귀한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노인범(49) 목포교도소 교위는 휴가 중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목격하고 탑승자를 구조했다. 노 교위는 지난달 29일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 죽림IC(무안군 삼향읍 남악방향)를 지나던 중 앞서가던 화물트럭과 충돌해 차량 한 대가 전복된 것을 목격했다. 노 교위는 차량을 정차하고 전복된 차의 창문을 뜯어 할아버지, 할머니, 손녀딸 등 일가족 3명을 구출하고 119 구조대에 이들을 인계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법무부 교정본부 내부망에는 “같은 교도관으로서 정말 자랑스럽다” 등 이들의 선행을 칭찬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 경북도 오존경보제 도입·시행…10월 중순까지

    경북도 오존경보제 도입·시행…10월 중순까지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10월 15일까지 ‘오존 경보제’ 상시 운영을 통해 오존 발생을 집중 감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농도 오존 발생시 도민에게 신속히 알려 오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오존 경보제는 대기 중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 이상일 때 ‘주의보’, 0.3 이상일 때 ‘경보’를 발령한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종합상황실을 통해 도내 47곳 대기측정소의 오존농도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주의보나 경보 기준에 도달 될 시 22개 시군 단위 권역별로 언론사, 학교 등 관련기관과 문자서비스 신청자에게 상황을 알린다. 일반인도 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하는 경북도 실시간 대기 정보(http://air.gb.go.kr)를 통해 ‘오존경보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휴대폰으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최근 3년간 오존경보 발령 현황을 보면 ▲2020년 33회 ▲2021년 41회 ▲2022년 26회로 매년 20회가 넘게 발령됐다. 고농도 오존은 특히 햇빛이 강하고 맑은 날 오후 2∼5시쯤 많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더욱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오존은 자동차 등에서 발생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의 광화학반응으로 주로 생성된다. 호흡기, 폐 등에 강한 자극으로 손상을 준다. 이화성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 차단되지 않기 때문에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와 노약자는 실내 대피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美 국무부 “北 무기 실어 美 제재 받은 러시아 선박 中에 정박”

    美 국무부 “北 무기 실어 美 제재 받은 러시아 선박 中에 정박”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될 북한의 무기를 수차례 운송해 미국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 화물선에 정박지를 제공해왔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싱크탱크 영국왕립연합군연구소(RUSI)는 2023년 8월부터 북한 군수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천 개의 컨테이너를 러시아 항구로 옮긴 러시아 선박 ‘앙가라’(Angara)가 2024년 2월부터 중국 저장성 동부에 있는 신야조선소 항구에 정박했다고 밝혔다. RUSI는 민간 인공위성업체 플래닛랩스의 오픈 소스 데이터를 활용하여 북한의 제재 회피 네트워크를 추적하고 감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2022년 5월 미국의 제재를 받은 이 선박은 2023년 8월부터 북한 라진 항구와 러시아 항구 사이를 최소 11회 운항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에 “앙가라호가 현재 중국 항구에 정박해 있다는 ‘신뢰할 수 있는 공개 소스 보고’를 알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에 이 문제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의 무역을 제한하고 불법 활동에 연루된 선박의 등록을 취소하도록 유엔 회원국들에게 요구하는 유엔 결의 2397호를 언급하며 “우리는 모든 회원국들이 유엔 결의 2397호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 북한의 공식명칭을 영어 이니셜로 언급하며 “이번 주 블링컨 장관이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만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와 북한 관계를 포함한 다양한 우려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앙가라 호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잘 알지 못하지만 중국은 “국제법이나 안보리의 권한에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제재와 장거리 관할권에 항상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이 사안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은 올초 북한의 러시아 무기 이전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하게 위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제재 결의안을 의결했다. RUSI의 조셉 번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미국의 제재를 받은 선박이 자국 조선소에 정박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앙가라 호가) 검사도 받지 않고 새로 수리되지 않은 채 항구를 떠난다면 중국이 러시아 선박에 대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전력이 소모된 러시아 군의 재건을 중국이 돕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미 국무부가 점점 더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의 러시아 지원 문제는 전날 베이징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 외교 당국자들과 만나 논의할 최우선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늘리면 미국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이 “제한 없는 파트너십”을 선언한 지 불과 몇 주 후인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중국에 모스크바의 전쟁 노력을 지원하지 말 것을 거듭 요청해왔다.
  • 대한LPG협회·한국통합물류협회, LPG 화물차 보급을 위한 협약 체결

    대한LPG협회·한국통합물류협회, LPG 화물차 보급을 위한 협약 체결

    대한LPG협회는 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통합물류협회(이하 물류협회)와 친환경 LPG 1톤 택배 화물차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LPG 트럭 3대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LPG협회와 물류협회는 도심을 매일 운행해 환경 영향이 큰 택배 트럭을 친환경 LPG 화물차로 조속히 전환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단체는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높은 LPG 화물차 보급을 위한 활동의 하나로, 5월까지 전국 물류센터 10여개 지점에서 LPG 트럭을 전시하고 시험 운전할 수 있는 시승 행사를 공동 진행키로 했다.대한LPG협회는 업무협약에 이어 ‘친환경 LPG 트럭 전달식’을 열고, 물류협회 측에 LPG 1톤 트럭 3대를 기부 전달했다. 이번 기부의 재원은 LPG 전문기업인 E1과 SK가스가 조성한 ‘LPG 희망충전기금’에서 마련됐다. 물류협회는 기부받은 트럭을 지원이 필요한 영세 택배업 종사자 3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LPG 트럭을 받게 된 40대 택배기사 김보성씨는 “11년간 경유 트럭으로 종일 배송하면서 매캐한 매연과 덜덜거리는 소음 때문에 힘들었는데, 깨끗하고 조용한 LPG 차를 받게 돼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형 LPG 1톤 트럭은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각종 오염물질을 대폭 줄여 화물차임에도 하이브리드 차량 수준의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북미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을 만족한다. 요소수가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LPG 트럭이 10만대 판매되면 연간 1만km 주행 시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1.6만톤, 질소산화물(NOx) 106만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무영 한국통합물류협회 부회장은 “택배 트럭은 업무 특성상 도심 주거지역 곳곳에서 저속 주행과 공회전으로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배출할 수밖에 없는데, 친환경 LPG 차로 전환한다면 골목길 미세먼지 저감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발’로 불리는 친환경 LPG 화물차의 시장 확대를 위해 관계 기관들과 협력하는 한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성북구 주민들, 정릉천 청소로 지역 가꾸기 나서

    성북구 주민들, 정릉천 청소로 지역 가꾸기 나서

    서울 성북구 주민들이 정릉천 청소활동과 산불예방 캠페인 등으로 지역 가꾸고 지키기 위해 나섰다.25일 성북구에 따르면 정릉3동 주민들과 자율방재단, 정릉천 별동대, 정릉시장 상인회는 지난 19일 정릉천 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끝으로 겨울철 잠시 쉬었던 정릉천 환경 정화 활동을 봄을 맞아 다시 시작했다. 이날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은 고무장화를 신고 하천에 들어가 쓰레기를 줍고, 반려동물 배설물 치우는 등 정릉천 구석구석을 청소하며 변함없는 정릉천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 21일에는 제14회 새마을의 날을 맞이해 삼선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서일문) 지도자 10여 명이 북한산 일대에서 ‘자연보호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산불위험이 커지는 봄철을 맞아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산불 발견 시 즉시 119 및 관할 산림 부서에 신고, 담배꽁초 투기 금지, 입산자 인화물질 소지 금지, 산림 내 취사 금지 등 봄철 산불 예방 준수 사항 등을 홍보했다. 서일문 삼선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새마을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가 심은 나무가 탄소중립 실천에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북한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을 조심하고 자연보호에 좀 더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조사실에 숨겨진 CCTV’…이화영 측 주장에 수원지검 “명백한 허위주장” 반박

    ‘조사실에 숨겨진 CCTV’…이화영 측 주장에 수원지검 “명백한 허위주장” 반박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피고인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이 ‘영상녹화조사실 내 숨겨진 CCTV가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수원지검이 “법적 근거로 설치된 공개된 장비”라고 반박했다. 수원지검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영상녹화조사실에 숨겨진 CCTV가 있다’는 글을 게시했으나, 이는 법률전문가인 변호사가 법적 근거조차 확인하지 않고 음해성 허위 주장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김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수원지검의 피고인 몰카사건에 대해 묻는다. 진술녹화실에 숨겨진 CCTV가 있다. 이는 피고인(과 변호인)의 노트 등 자료를 촬영하기 위한 용도로 의심된다. 숨긴 이유가 무엇이냐. 이렇게 숨겨서 설치한 근거는 무엇이냐”며 검찰에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수원지검은 영상녹화조사장비 설치의 법적 근거와 조사장비 시연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입장문과 함께 공개했다. 이날 검찰이 낸 자료에 따르면 형사소송법 244조의 2에 의해 수사기관은 형사사건 피의자 및 참고인 진술을 녹화할 수 있다. 형사소송규칙 제134조의2에는 ‘영상녹화조사는 조사가 행해지는 동안 조사실 전체를 확인할 수 있고, 조사받는 사람(진술자)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영상녹화조사 방법이 규정돼 있다. 이에 근거해 수원지검을 비롯한 전국 검찰청 영상녹화조사실에는 조사실 전체 모습을 촬영하는 카메라 1대와 조사받는 사람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카메라 1대 등 총 2대가 설치되어 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검찰은 “(영상녹화조사장비는) 검찰청 견학 코스에 포함돼 있기도 하는 등 공개된 장비이지 전혀 비밀스러운 장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상녹화조사는 상시 촬영되는 것이 아니라 형사소송법에 따라 녹화 사실을 반드시 사전 통보한 다음 조사 중에만 녹화가 진행된다”며 “사건 당사자에게 공유되고 법정에서 공개되는 영상녹화물에 대해 ‘몰카·사찰’ 운운하는 주장은 명백히 허위”라고 설명했다. 조사실 내 카메라 2대는 각각 천장과 거울이 부착된 수납가구 안에 있는데, 조사 당사자의 요구에 따라 카메라 위치는 물론 녹화된 영상까지 모두 공개되기 때문에 ‘몰래 촬영’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설치된 카메라의 해상도로는 조사자의 메모 등을 전혀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실제로 이날 검찰이 제공한 녹화 장비로 촬영된 조사실 사진 원본 파일을 확대해 보더라도 탁자 위에 놓인 서류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 검찰은 “김광민 변호사는 법적 근거도 확인하지 않고 ‘아니면 말고식’ 허위 주장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며 “이는 형사사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하해 국가형사사법시스템을 붕괴시키는 것으로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알코올 수치 높은데 술은 안마셨다?…희소질환으로 음주운전 무죄 남성

    알코올 수치 높은데 술은 안마셨다?…희소질환으로 음주운전 무죄 남성

    몸에서 자연적으로 알코올이 생성되는 희소질환을 앓고있는 남성이 음주운전 혐의를 벗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이날 벨기에 법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음주운전 사건은 지난 2022년 4월 일어났다. 당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벨기에 남성은 운전 중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받았고, 그 결과 알코올 농도가 리터당 0.91㎎으로 측정됐다. 이는 벨기에의 법정 허용치를 약 4배 정도 넘는 수준으로 결국 그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여기에 그가 양조장 직원이라는 점, 또한 지난 2019년에도 역시 음주운전으로 벌금형과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받은 바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가중처벌이 예상됐다. 그러나 놀랍게도 지난 22일 벨기에 법원은 “피고가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가 음주운전에도 무죄를 선고받은 이유는 자동양조증후군(ABS)이라는 희소질환을 앓고있다는 사실이 입증됐기 때문. ABS는 빵이나 감자, 콩과 같이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치할 시 장내미생물이 이를 에탄올로 분해해 혈액 내 수치를 높인다. 증상 역시 만취 상태와 비슷해 구토와 현기증, 방향 감각 상실 등을 유발하는데, 특히 전세계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ABS 환자가 20명 안팎일 정도로 극히 희소한 질환이다. 안세 게스키에르 변호사는 “의뢰인이 양조장에서 일한 것은 불행한 우연일 뿐”이라면서 “각기 다른 세 명의 의사로부터 ABS 진단을 받아 술에 취한 것이 아님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법원에 판결에 만족하지만 아직 검찰의 항소가 남아있어 재판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 터미널 개장…수용 능력 200만명 증가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 터미널 개장…수용 능력 200만명 증가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연간 수용 능력이 630만명에서 830만명으로 늘어난다. 24일 한국공항공사와 부산시에 따르면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 터미널이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이날 개장한다. 김해공항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이용객 수가 1000만명 이상인 유일한 지방공항이었다. 국제선 여객이 959만명 이었으며, 인천 환승 내항기 여객을 포함하면 1009만명이었다. 김해공항은 2016년 국제선 여객 터미널을 증축했지만, 이런 여객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남부권 시민이 공항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이번 국제선 터미널 확장에 따라 수용 능력이 기존 630만명에서 830만명으로 늘어났다. 서비스 Ⅳ수준(혼잡)을 적용했을 때 수용 능력은 922만명에서 1156만명으로 늘어난다. 확장터미널 1층에는 입국장이 신설돼 입국 심사대 11곳, 수화물 수취대 2개가 늘어났다. 덕분에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을 오전 6시~오전 9시 사이 국제선 입국장 혼잡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수용 능력이 확대된 만큼 부산발 중장거리 노선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항공회담을 열고 국내 지방공항과 자카르타, 발리긴 항공편을 각 주 7회 띄우기로 했는데, 김해공항에서 취항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유럽, 북미 직항 노선 개설을 위한 재정지원 방안을 국내외 항공사 협의 하는 등 항공 네트워크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되려면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가 꼭 필요하므로 공항, 항공사 등과 유기적은 협력 체계를 이어가겠다. 지역 사회와 함을 모아 반드시 거점 항공사를 존속시키고, 아태지역 중견 항공사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9살 딸 보는 앞에서 성관계한 친모…학대로 얼룩진 ‘공포의 3년’

    9살 딸 보는 앞에서 성관계한 친모…학대로 얼룩진 ‘공포의 3년’

    초등학생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친어머니가 대법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28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A씨의 지인 B·C씨도 A씨의 딸을 성추행하고 유사성행위를 한 점이 인정돼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 6개월 형이 확정됐다. 다만 A씨의 남편이자 피해자의 계부 D씨는 무죄를 확정 받았다. 대검찰청 진술분석관이 수사 과정에서 성범죄 피해 아동을 면담하고 그 내용을 녹화한 영상은 형사재판의 증거로 쓸 수 없다는 게 그 이유다. 이 사건은 피해 아동이 2018년부터 피해를 당해오다가 2021년 학교 선생님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딸 앞에서 남성과 수차례 성관계를 하고 아이에게 유사성행위를 시키는 등 성적 학대를 했다. 또 딸에게 흉기로 찌를 듯이 위협하는 등 아동학대도 했다. A씨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8년으로 감형됐다. 대법원은 최근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어린 딸을 올바르게 키울 의무가 있는 A씨가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아이가 성적 가치관을 형성하는 시기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판단했다. 또 A씨가 범행 대부분을 부인하고 아이에게 용서를 받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아이도 어머니의 처벌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피해 아동의 진술분석 영상녹화물은 유죄의 증거로 쓸 수 없다고 판단해 D씨에게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검찰은 영상에 담긴 피해자 진술이 핵심 증거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수사 과정에서 받은 피해자 진술은 문서 형태, 즉 조서로 제출해야 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칙적으로 형사재판에서 사건 관련 진술은 직접 경험한 사람이 법정에 출석해 말한 것만 증거로 쓸 수 있다. 그 밖에 남에게서 전해 들은 말이나 진술이 담긴 서류는 ‘전문증거’로 증거능력이 없다. 다만 형사소송법은 몇 가지 예외로 전문증거의 증거능력을 인정한다. 피고인이 아닌 피해자·참고인 등의 진술은 수사 과정에서 나온 경우에는 312조에 따라 조서·진술서의 형태로 작성돼야 한다. 진정성립이 인정되고 반대신문이 보장되는 등 여타 조건도 필요하다. 진술이 수사 과정 외에서 나온 경우에는 313조에 따라 진술 내용이 포함된 사진·영상 등의 형태도 허용한다. 해당 쟁점에 대해 대법원은 “이 사건 영상녹화물은 수사 과정 외에서 작성된 것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313조 1항에 따라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은 “영상녹화물은 수사기관이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나 피고인이 아닌 자의 진술을 기재한 조서가 아니고, 피고인 또는 피고인이 아닌 자가 작성한 진술서도 아니므로 형사소송법 제312조에 의해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 대법 “아동성폭력 피해자 檢분석관 면담영상, 증거로 못써”

    대법 “아동성폭력 피해자 檢분석관 면담영상, 증거로 못써”

    1~2심 모두 증거능력 불인정…대법, 상고기각“‘수사기관서 만든 전문증거’는 조서 형식 갖춰야” 대검찰청 진술분석관이 수사 과정에서 성범죄 피해 아동을 면담하고 그 내용을 녹화한 영상은 형사재판의 증거로 쓸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법정에서 직접 진술하지 않은 증언의 증거능력은 엄격히 제한돼야 한다는 취지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28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지인 B·C씨도 A씨의 딸을 성추행하고 유사성행위를 한 점이 인정돼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 6개월 형이 확정됐지만, A씨의 남편이자 피해자의 계부 D씨는 무죄를 확정 받았다. 이들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초등학생인 A씨의 친딸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3년간 이어진 범행은 아이가 2021년 5월 A씨의 지인에게 성폭행 당할 뻔했다고 학교 선생님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검사는 피해 아동의 진술 신빙성 판단을 위해 대검찰청 소속 진술분석관에게 분석을 요청했다.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아동이 피해자인 경우 법원이나 수사기관에서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기 위해 진술 내용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조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진술분석관은 2022년 검찰 조사실에서 두 차례 피해 아동을 면담한 뒤 이를 녹화했고, 이 영상은 증거로 법정에 제출됐다. 하지만 A씨 등이 재판에서 진술분석관 녹화 영상을 증거로 쓰는 것을 거부하면서 재판에선 해당 영상의 증거 채택 논란이 벌어졌다. 형사소송에서 진술 증거는 원칙적으로 법정에서 직접 발언한 것만 인정되고, 그렇지 않은 증거는 극히 예외적인 조건에서만 효력을 갖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검사는 진술분석관의 면담 절차는 수사나 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형사소송법 313조 중 1항을 근거로 현행법상 증거능력을 인정하는 수사 과정 ‘외’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조항은 피해자 진술이 담긴 영상에 대해 당사자가 법원에서 “내용이 맞다”고 동의하면, 이를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그러나 1∙2심 모두 친모 A씨와 지인들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이 영상에 대해선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진술분석관이 수사관은 아닐지라도 수사기관의 관여 아래 촬영된 자료인 이상 313조 적용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즉 수사단계의 진술에 대한 조항인 312조가 적용돼야 하는데, 이 경우 증거능력이 인정되는 전문증거는 영상이 아닌 ‘조서’ 형식이어야 한다. 대법원도 진술분석관의 녹화 영상을 증거로 쓸 수 없다고 본 원심 판단이 맞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검사의 요청으로 대검찰청 소속인 진술분석관의 피해 여아 면담이 이뤄졌고, 면담 장소도 검찰청 조사실이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수사 과정에서 녹화가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며 “이 사건 영상은 수사 과정 ‘외’에서 작성된 것이라고 볼 수 없어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대법원은 또 해당 영상은 조서나 진술서 같은 서류 형태로도 볼 수 없다고 했다. 수사 기관의 녹화 영상을 예외적으로만 증거로 인정하기 위한 현행법상 요건을 하나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검찰청 소속 진술분석관이 피해자와의 면담 내용을 녹화한 영상 녹화물은 증거능력이 인정될 수 없다고 대법원이 최초로 판결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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