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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차에 실은 나무로 차량 2대 처박은 ‘만취’ 기사…2심은 징역형

    화물차에 실은 나무로 차량 2대 처박은 ‘만취’ 기사…2심은 징역형

    화물차에 나무를 싣고 음주운전을 하던 50대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나무로 박아 벌금형을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최형철)는 음주운전 및 치상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동종 범죄 전력이 있고, 또다른 범죄의 집행유예 기간인데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높고 운전 거리도 길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었다. A씨는 2021년 4월 20일 오후 10시 15분쯤 충남 아산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우회전하다 1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 2대를 자신의 화물차에 싣고 있던 나무로 처박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차량 2대에 각각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다쳤다. 당시 A씨는 면허취소 수준의 두 배가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170% 상태로 23㎞쯤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6년 3월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1심 재판부는 “사고 경위와 과실 정도,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피해자들과 합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들과 합의했지만, 동종 범죄는 물론 무면허운전죄의 누범기간 중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는 등 A씨가 저지른 다른 사건도 참작했다”고 징역형으로 높여 선고했다.
  • 천안IC 경부고속도로 8중 추돌…4명 경상

    천안IC 경부고속도로 8중 추돌…4명 경상

    1일 오후 3시 30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341K 지점에서 8.5t 화물차 등 차량 8대가 추돌했다. 이날 사고는 3차로에서 서행 중이던 8.5t 트럭이 앞서가는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밀리면서 앞선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사고 충격으로 봉고 승합차가 옆 차선으로 전도돼 뒤따르던 차량과 2차 추돌했고, 차들이 사고 잔해물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4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단독] “車 있다고 수급 탈락… 8월 중 제도 바꿀 것”

    [단독] “車 있다고 수급 탈락… 8월 중 제도 바꿀 것”

    정부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선정할 때 따지는 보유 차량 가액 기준을 현실에 맞게 완화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요건은 다 되는데 자동차 때문에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요건을 최소화해 8월 중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가 되려면 보유한 승용차의 연식이 10년 이상이고 배기량은 1600㏄ 미만이어야 하며 연식이 10년 미만인 차량은 가격이 200만원 아래여야 한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에서 확인한 ‘수급 퇴짜’ 사례 가운데는 차량 가액이 기준을 넘어 생계급여 대상에서 탈락한 사례가 허다했다. 조 장관은 “이제 승용차는 필수품”이라며 “승용차를 재산에서 제외하는 방안, 감면하는 방안, 소득환산율을 조정하는 방안 등을 전문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소득환산율은 부동산이나 자동차 등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하는 비율이다. 현재 자동차(장애인·생업용, 1600㏄ 미만 승용차, 1000㏄ 미만 승합·화물차)는 월 4.17%를 적용하고 있다. 조 장관은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를 언급하며 “기사에서 좋은 지적을 해 주었는데 수급 탈락 후 이의신청 과정에 까다로운 부분은 없는지 자세히 살펴보겠다”면서 “제도 개선을 통해 사각지대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기준 중위소득의 30% 이하였던 생계급여 대상자를 32% 이하로 기준 비율을 높였는데 임기 내에 35%를 달성하겠다는 약속도 확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생계·의료 급여에 일부 남은 부양의무자 제도 폐지에 대해선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조 장관은 “부양의무자 기준은 상대적으로 생활 여건이 나은 가구보다 그렇지 못한 가구에 지원을 집중한다는 나름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부모 자식 간에 사이가 나빠 부양받지 못해 사각지대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면서 “좀더 들여다보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당장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하는 기준을 완화하고 공제할 수 있는 것은 공제해 사각지대를 완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선 “(보험료율을 조정할 때) 계산상의 논리적인 합리성이 아니라 수용 가능성을 중요하게 보고 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회 연금특위 산하 민간자문위원회 논의 과정에서는 인상 범위가 최대 15%까지 거론됐는데 가입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만큼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인상률을 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구토하고, 경련 일으켰다”…에어컨 고장, 美경찰견 8마리 ‘떼죽음’

    “구토하고, 경련 일으켰다”…에어컨 고장, 美경찰견 8마리 ‘떼죽음’

    폭염속 에어컨 고장난 차 갇혀美경찰견 8마리 떼죽음 당했다 폭염이 미국 전역을 덮친 가운데 에어컨이 고장 난 차량에 실려 훈련시설로 옮겨가던 경찰견들이 무더기로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한국시간) 현지 경찰은 지난 27일 오후 미 중부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인디애나주 미시간의 훈련시설로 이송 중이던 경찰견 18마리 가운데 8마리가 차량 화물칸에서 폐사했다고 밝혔다. 화물차 운전자는 100㎞ 가량을 가던 중 개들이 짖어대는 소리에 인디애나주 레이크스테이션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를 세웠다. 운전자가 화물칸을 열자, 이미 여러 마리는 죽어 있었다. 또 다른 경찰견들은 기진맥진한 채 제대로 숨을 쉬지도 못하고 쓰러져 있었다. 당시 시카고 지역의 낮 기온은 섭씨 33.3도였다. 화물칸은 열기로 가득했고, 물이 있었던 그릇은 말라 있었다. 운전자는 경찰에 “개들이 짖는 소리를 듣기 전까지 화물칸 에어컨이 고장 났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동물 학대 등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화물칸에 사용되던 에어컨 장치의 기계 고장 때문에 발생했다”고 했다. 동물보호단체 호바트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제니퍼 호퍼는 “개들이 열사병 징후를 보였다”며 “침을 흘리고, 비틀거리고, 구토하고, 경련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동물 이송은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그것이 가장 중요한 태만”이라고 지적했다.무서운 美폭염…선인장 말라 죽고, 야생 곰 수영장 침입 최근 미국에선 한 달 이상 폭염이 계속되면서 약 3억명 인구의 절반이 넘는 1억 7000만명이 폭염 경보나 주의보 영향권에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폭염은 덥고 건조한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이 말라 죽고, 야생 곰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가정집 수영장을 찾을 정도로 이어졌다. 29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서는 지역 명물로 꼽히는 사구아로 선인장이 정상적인 생장을 못 하고 있다. 원래 덥고 건조한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마저 말라 죽고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선인장까지 말라 죽게 만든 더위에 우려를 표했다. 또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극심한 더위로 야생곰이 가정집에 침입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캘리포니아 버뱅크 경찰은 “곰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가정집 수영장을 찾았다가 발견됐고, 경찰이 출동했다”고 했다.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이상 고온에 대한 백악관 대책 회의 후 “기후 위기를 부인해 온 사람들조차 극심한 더위가 미국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외면할 수 없게 됐다”며 “미국에서만 폭염 사망자가 매년 600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이는 기후로 인한 사망 원인 중 1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날씨 예측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자금 지원, 서부 전역에 깨끗한 식수를 보장하기 위한 보조금 지원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 충남 천안·청양 등 오토바이 사고 잇따라…3명 사망

    충남 천안·청양 등 오토바이 사고 잇따라…3명 사망

    충남 천안과 청양 등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30일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50분쯤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 한 교차로에서 사륜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부딪쳐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80대 부부가 숨졌다. 앞서 29일 오전 7시 35분께 청양군 대치면 편도 1차로에서 15t 화물차와 마주 오던 오토바이가 충돌해 7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에서는 30일 오전 0시 46분쯤 오토바이 1대가 단독 교통사고로 100m 미끄러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희망브리지,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서울포토]

    희망브리지,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서울포토]

    28일 오후 서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열린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 및 기부금 전달식에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3명의 목숨을 구한 화물차 운전기사 유병조 씨와 김희년 희망브리지 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카카오임팩트,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때 3명의 시민을 구조한 화물차 운전기사 유병조 씨에게 시상금을 전달했고 유씨는 수상금 전액을 호우 피해 성금으로 기부했다.
  • 차로변경 불만 고속도로서 급정차…사망사고 낸 30대 구속 기소

    차로변경 불만 고속도로서 급정차…사망사고 낸 30대 구속 기소

    고속도로에서 차로변경을 시도하던 차량에 앙심을 품고 이 차량 앞에 끼어들어 3중 추돌사고와 함께 1명을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손상희)는 지난 3월 24일 오후 5시 10분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북천안IC∼안성IC 사이 구간에서 이런 범행을 저지른 혐의(일반교통방해치사, 특수협박 등)로 3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화물차 운전기사인 A씨는 이날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B씨가 몰던 승합차가 자신의 차량 앞으로 차로변경을 시도하자 이에 보복할 목적으로 피해 차량 앞으로 끼어든 뒤 17초가량 정차하며 사고를 야기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B씨 차량과 뒤따르던 차량 4대는 추돌 없이 급정차했지만, 그 뒤 여섯 번째 차량 운전자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앞차 2대를 연쇄 추돌했다. 이에 따라 여섯 번째 차량 운전자 C씨가 숨지고, 추돌된 2대의 차량 운전자 2명은 각각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주력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보복·난폭운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의 차에 ‘쾅쾅’ 상습 음주운전자…경찰, 벤츠 차량 압수

    남의 차에 ‘쾅쾅’ 상습 음주운전자…경찰, 벤츠 차량 압수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이모(42)씨를 입건하고 차량을 압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달 13일 오후 9시 40분쯤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서울 서초구의 한 노상 주차장에서 이면도로로 나오면서 주차된 싼타페 승용차와 정차 중인 마이티 화물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의 3배를 웃도는 0.291%로 측정됐다. 피해 차 안에 있던 운전자들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음주 운전으로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소주 한 병 이상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2010년 4월에도 음주 사고를 낸 전력이 있고 2012년과 201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8월에는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해 입건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이씨 승용차에 대한 압수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됐고 재청구 끝에 발부받아 이날 오전 영장을 집행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수사에 필요하고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며 압수 영장을 발부했다. 이번 차량 압수는 서울에서 첫 사례다. 대검찰청은 ‘검·경 합동 음주운전 근절 대책’으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망사고를 내거나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면 차를 압수·몰수하는 조치를 이달 초부터 시행 중이다. 대책 발표 이후 지난 4일 경기 오산시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20대 남성 운전자의 차량이 처음으로 압수된 바 있다. 경찰은 피해자 측이 견적서와 진단서를 접수하면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예정이다.
  • [구의원 포커스] 김하영 종로구의회 건설복지위원장, 구기동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 예정지 현장 방문

    [구의원 포커스] 김하영 종로구의회 건설복지위원장, 구기동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 예정지 현장 방문

    김하영 종로구의회 건설복지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구기동 복합문화체육시설 예정지(현 비봉주차장, 구기동 139-9)를 찾아 의정활동을 펼쳤다. 사업 대상지는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며 인근 제설·준설차량, 화물차량 등을 주차하고 있다. 하지만 주차장 시설이 노후되고 관리가 미흡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이를 구기동 복합문화체육시설로 새롭게 조성하는 방안의 용역이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관내에서 평창·구기동 지역이 각종 주민 편의시설에서 소외된 점을 지적하며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 건립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구기동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며 현재 계획에 따르면 주차면수 74면(준·제설차량 제외)과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이 2027년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까지의 용역 내용을 살펴보면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8801㎡ 규모의 건축물을 건립해 지하공간은 주차장으로, 지상공간은 문화체육시설로 활용한다. 주차장은 층별로 제설·준설차량과 일반 차량을 구분하고, 지상공간은 주민 대상의 문화체육시설로 사용하고 옥상에는 옥상정원과 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공사가 준공되면 평창·구기동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오랜 시간 바라왔던 숙원사업인 만큼 제대로 지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 비사업용 경·소형 승합·화물차 배출가스 검사 ‘출고 4년 후부터’

    비사업용 경·소형 승합·화물차 배출가스 검사 ‘출고 4년 후부터’

    오는 11월부터 비사업용 승합·화물차는 출고 후 4년이 지난 뒤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환경부는 25일 사업용 화물차를 제외한 경·소형 승합·화물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대상을 ‘차령 4년이 경과된 자동차’로 변경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15인승 이하 승합차와 최대적재량 1T 이하 화물차다. 현재는 출시 후 차령 3년이 경과되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개정안은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자동차 정기검사 주기 개선에 맞춰 정기검사시 배출가스 검사가 이뤄지도록 조정했다. 이로 인해 차주들은 검사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올해 4월 기준 차령 4년 이하 비사업용 화물차는 7만 674대다. 다만 최초 검사 이후 정기검사는 매년 실시된다. 또 사업용 경·소형 화물차는 하루 주행거리(93.9㎞)가 비사업용의 2.5배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해 차량 2년 경과 후 첫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현행 방식을 유지키로 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정밀검사 주기 연장을 통해 경·소형 승합·화물차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서민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만취, 중앙선 침범, 화물차 女기사 기절에도 ‘뺑소니’ 친 60대 감형, 왜

    만취, 중앙선 침범, 화물차 女기사 기절에도 ‘뺑소니’ 친 60대 감형, 왜

    만취한 채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화물차와 충돌하고 뺑소니 친 6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됐다.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최형철)는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69)씨에게 “화물차 운전자가 기절했는데도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건강이 상당히 좋지 않고,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고, 보험처리로 어느 정도 피해 회복된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20년 12월 9일 오후 9시 30분쯤 충남 천안시 성환읍 성환리에서 술에 취한 채 2㎞ 정도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화물차를 들이받았고, 화물차 운전자 B(60·여)씨가 기절했으나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4%로 면허취소 수준으로 측정됐다. 1심 재판부는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교통사고를 일으켜 상대 운전자에게 상해 및 물적 피해를 입히고도 구호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었다.
  • ‘상처 투성이’ 되도록 시민들 구한 ‘남색셔츠 의인’ 근황

    ‘상처 투성이’ 되도록 시민들 구한 ‘남색셔츠 의인’ 근황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난간에서 손을 내밀어 떠나려가는 시민을 구조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남색 셔츠 의인’은 증평군청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 증평군은 24일 정영석(45) 군 상수도사업소 하수도팀장에게 표창과 포상금, 치료를 위한 5일간의 특별휴가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출근을 위해 지하차도를 지나던 그는 참사 당일 차량이 침수됐을 당시 화물차 기사 유병조(44)씨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물에서 빠져나왔다. 이후 ‘살려달라’고 외치는 시민 3명을 차례로 구해냈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 군데군데 물집이 터지고, 쓸려나간 곳엔 피가 맺혔다. 정 팀장은 “침수된 지하차도를 벗어나고자 온 힘을 다하고 있던 상황에서 유씨의 도움으로 구조됐고, 덕분에 3명의 시민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헌신적인 사명감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정 팀장의 선행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보여준 공무원의 표상”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 유병조씨에 신형 화물차 선물 오송 지하차도 침수 당시 3명을 구한 화물차 운전사 유병조씨는 신형 14t 화물차를 받게 됐다. 유씨는 지하차도 참사 당시 자신이 몰던 현대자동차 화물차 지붕에 올라가 위기에 처한 시민 3명의 목숨을 구했다. 유씨의 유일한 생계 수단이었던 화물차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현대차는 유씨에게 신형 14t 화물차 엑시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해당 차량의 가격은 1억 8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와 운송 위탁계약을 맺었던 LX판토스는 유씨에게 포상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 “자동차운반트럭 사고 예방” 현대글로비스 캠페인 시행

    “자동차운반트럭 사고 예방” 현대글로비스 캠페인 시행

    현대글로비스가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카 캐리어(자동차운반트럭)의 안전운행과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화물차의 과적과 적재물 이탈 등으로 인한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현대글로비스는 캠페인을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선제적 사고 예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완성차 탁송을 담당하는 현대글로비스와 협력사 직원, 화물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난간대 설치 지원 및 공감대 확산 활동, 개인보호장구 배포, 교육 등을 진행한다.
  • [열린세상] 얼마 버냐? 사람의 쓸모를 이야기하는 세상/박준영 변호사

    [열린세상] 얼마 버냐? 사람의 쓸모를 이야기하는 세상/박준영 변호사

    ‘스승의 날’ 특집이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 국영수 일타강사들이 출연했다. MC들은 “일타강사가 되려면 얼마 정도 걸리냐”, “과목별로 매출이 다르냐”, “EBS에서는 강의료를 받냐, 출연료를 받냐”는 등의 질문을 이어 가다가 “일타강사는 얼마 정도 버냐”며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다. 한 일타강사가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 나와 연봉이 비슷한 사람이 많다”고 답하자 MC들은 “그럼 100억 넘겠다”고 감탄했고, “100억이 넘는지만 말해라”라고 채근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악기’를 묻는 질문이 있었다. 지휘자는 작곡가의 의도를 해석하고 연주자에게 전달해 응집력 있는 연주를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는 예술가다. 대규모 음악가 그룹을 관리하는 뛰어난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십에 대한 질문이 아쉬웠다. 악기별로 줄 세우려는 질문에는 연주자인 사람도 배제된다. 모든 노동에 대해 ‘얼마짜리’인지를 묻는 사회가 돼 가고 있다. 사람을 가르치는 일과 예술도 별 문제의식 없이 돈으로 평가한다. 이렇게 변해 가는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돈으로 드러낼 수 없는 사람,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은 설 자리를 잃어 간다. 사람 대접 못 받는다. 20대 승객에게 심한 폭언, 폭행을 당한 40대 택시기사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잠든 승객을 깨운 뒤 요금을 내라고 했는데 욕설을 시작했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까지 했다. 기사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승객의 막말은 계속됐다. “이거 하면 얼마 벌어? 진짜 불쌍해. 너네 엄마가 얼마나 가진 게 없으면 너 지금 택시나 하고 있어? 너 우리 집 얼마인지 알아? 거의 15억이야.” 실적과 효율로 평가할 수 없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이해, 온정, 배려, 공감, 사랑, 우정 등의 가치가 주변으로 밀려나고 있다. 인문학은 우리 삶의 궁극적 의미를 묻는 학문이다. 인문학이 위기를 맞았다는 말을 들은 지 오래다. 당장 돈이 되는 학문이 아니기에 외면받고 있다. ‘어떻게 벌었는지’보다 ‘얼마를 벌었는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 사회가 이래도 좋은가” 하는 우려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사건의 피의자 조모씨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 앞에서 “죄송하다. 저는 쓸모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에게 ‘사람의 쓸모’는 무엇일까. “얼마 버냐?”라는 때와 장소도 가리지 않는, 넘쳐나는 이 물음에서 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그는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도 했다. 함께 잘 살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함께 불행해지길 바라는, 공동체 일원이기를 저버린 이 모순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커져 간 걸까. 조모씨에게 폭행 등 전과가 3건 있고 소년부로 송치된 전력이 14차례 있다는 사실을 들며 17번 교정 기회가 있었는데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는 질타도 보인다. 잘못된 품성을 바로잡는 게 교정이다. 학교에서 배운 인성교육 그대로 세상을 살면 ‘바보’ 소리 듣는 세상이다. 돈으로 사람의 쓸모를 판단하는 사회, 화폐권력을 향한 사활적인 경쟁만이 유일한 선택이 돼 가는 사회에서 범죄를 반복하는 이들에 대한 품성 교정은 쉽지 않다. 물신(物神)에 대한 경계, 인간적 가치 회복의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쓸모(쓸 만한 가치). 사람을 놓고 쓸 수 있는 단어는 아니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당시 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자 자신의 화물차 창문을 깨고 지붕으로 올라가 세 사람을 구한 유병조씨, 난간에서 손을 내밀어 떠내려가는 사람을 구조한 증평구청 공무원 정영석씨. 너무나 긴박한 상황이라 빨리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한다. 인간적 가치를 실천하며 모범을 보이는 사람들에게서 우리는 ‘쓸모’가 아닌 ‘희망’을 이야기한다.
  • 오송참사 의인 정영석씨 자랑스러운 공무원상 수상

    오송참사 의인 정영석씨 자랑스러운 공무원상 수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현장에서 3명의 생명을 구한 정영석(45)씨가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을 받았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24일 군청 수도사업소에 근무하는 정 팀장을 증평의 선행 의인으로 선정해 표창패를 전달했다. 치료를 위한 5일간 특별휴가와 포상금도 지급했다. 정 팀장은 지난 15일 오전 8시쯤 비상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중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에서 난간에 매달린 채 시민 3명의 손을 잡아 구했다. 당시 입고있던 옷 때문에 ‘남색셔츠 의인’으로 불렸다. 정 팀장은 “침수된 지하차도를 벗어나기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던 힘겨운 상황에서 화물차 기사님 도움으로 구조됐고, 그 덕분에 3명의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자신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헌신적인 사명감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정 팀장 선행이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보여줬다”며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밝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
  • 현대차 ‘지하차도 의인’에 1억 8000만원 화물차 지급

    현대차 ‘지하차도 의인’에 1억 8000만원 화물차 지급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 당시 3명의 목숨을 구한 화물차 운전기사 유병조(44)씨가 1억 8000만원 상당의 신형 화물차를 받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한 ‘지하차도 의인’ 유씨에게 신형 14t 화물차 ‘엑시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사고로 유씨의 생계 수단인 화물차도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 이런 사정이 알려지면서 각계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유씨와 운송 위탁계약을 맺은 LX판토스는 유씨에게 포상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KTA)도 화물차 구입 지원금 2500만원을 유씨에게 전달했다.
  • 현대차, 3명 구조한 ‘지하차도 의인’에 1억 8000만원 신형 화물차 지급

    현대차, 3명 구조한 ‘지하차도 의인’에 1억 8000만원 신형 화물차 지급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 당시 3명의 목숨을 구한 화물차 운전기사 유병조(44)씨가 1억 8000만원 상당의 신형 화물차를 받게 됐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한 ‘지하차도 의인’ 유씨에게 신형 14t 화물차 ‘엑시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유씨는 지난 15일 침수 사고 발생 당시 14t 화물차를 몰고 지하차도에 진입했다가 시동이 꺼져 지하차도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됐다. 이후 물이 차오르자 자신의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간 뒤 급류에 휩쓸릴 뻔한 20대 여성 등 3명을 구조했다. 당시 지하차도에서는 버스 등 차량 17대가 물에 잠겨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유씨의 생계 수단인 화물차도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 이런 사정이 알려지면서 각계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유씨와 운송 위탁계약을 맺은 LX판토스는 유씨에게 포상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유씨는 2020년부터 LX판토스와 운송 위탁계약을 맺고 청주운송센터에서 화물 운송 업무를 수행해 왔다. 또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KTA)도 화물차 구입 지원금 2500만원을 유씨에게 전달했다.
  • ‘오송 참사’ 속 생명 구한 화물차 기사, 신형 14t 화물차 받는다

    ‘오송 참사’ 속 생명 구한 화물차 기사, 신형 14t 화물차 받는다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당시, 위기의 상황에서도 3명의 생명을 구한 화물차 기사 유병조(44)씨가 신형 14t 화물차를 지급받는다. 22일 현대자동차는 “‘지하차도 의인’ 유씨에게 신형 14톤 화물차 엑시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침수 사고 당시 물에 휩쓸린 남성 2명과 20대 여성 한 명을 자신의 화물차 지붕으로 끌어올려 구조했다. 그는 물에 잠겨 시동이 꺼진 전방의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뒤 자기 차도 시동이 꺼지자 창문을 부숴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갔다. 그 순간 버스에서 휩쓸려 나온 20대 여성이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붙잡고 버티는 것을 발견하고 손을 잡아 화물차 위로 끌어올렸다. 이어 물에 떠 있는 남성 두 명을 발견해 차례로 손을 잡아끌어 난간을 붙잡게 했다. 당시 유씨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증평군 공무원 정영석(44·하수도팀장)씨는 도움을 요청하는 또다른 시민 3명을 구해냈다. 위기 상황에서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한 이가 또 다른 이들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화물차가 침수돼 생계가 막막했던 유씨의 소식이 알려진 이후 각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LX판토스는 지난 19일 유씨에게 차량 피해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유씨는 2020년부터 LX판토스와 운송 위탁계약을 맺고 청주운송센터에서 14t 윙바디 트럭으로 화물 운송 업무를 담당해 왔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KTA)도 유씨에게 화물차 구입 지원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 최광식 화물연합회장은 “폭우 속 묵묵히 화물 운송을 수행하던 와중에도 타인의 생사를 책임지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유 운전자님의 모습은 화물업계를 비롯한 전 국민의 가슴속에 커다란 울림을 가져다줬다”면서 “연합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육상화물 운송단체로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직접 의(義)를 실천한 운전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하루빨리 본업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광장] 재난 의인들과 #무정부상태/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재난 의인들과 #무정부상태/이순녀 논설위원

    참담한 재난 앞에서 그나마 유일한 위안은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목숨을 구한 평범한 이웃들의 존재를 알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들을 의인(義人)이라 부른다. 14명의 삶을 앗아간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도 의인들이 있었다. 화물차 운전기사 유병조(44)씨. 출근길에 궁평2지하차도로 들어섰다가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자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 지붕 위로 피신한 그는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붙잡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손을 잡아 끌어올렸다. 이어 물에 떠 있는 남성 2명에게도 손을 뻗어 난간을 붙잡게 도왔다. 증평군 공무원 정영석(44)씨. 유씨의 도움으로 급박한 상황을 넘긴 그는 난간에 매달린 채 거센 물살에 떠내려가는 시민 3명을 끌어올려 목숨을 구했다. 747번 급행버스 기사는 유리창을 깨고 승객을 먼저 탈출시키다 숨졌다. 이들의 고귀한 헌신을 다룬 기사마다 ‘진정한 영웅’이라는 댓글이 줄을 잇는다. 오송 의인들과 시민들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서로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그 시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의 존재감은 한없이 미미했다.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였다는 사실과 어이없는 부실 대응이 속속 드러나면서 공분은 증폭됐다. 금강홍수통제소가 사고 4시간 전인 15일 새벽 4시 10분 미호천교 주변에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이어 2시간 전 청주 흥덕구청에 교통 통제와 주민 대피 등이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충북도는 미호천교에서 교량 공사를 하던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오전 6시 30분부터 여러 차례 전화로 재난문자 발령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충북도, 청주시, 흥덕구청 어느 곳도 궁평2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고 방치한 것이다. 경찰은 112 신고를 두 차례 받고도 엉뚱한 곳으로 출동했고, 소방 당국은 미호천 제방 붕괴 위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관할이 아니라며 사고 직전 현장을 떠났다. 예고된 폭우인 만큼 사전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 했을 기관들이다. 그런데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잘못도 모자라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이번에도 무용지물이 됐다.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를 총체적인 난국에 온라인에선 ‘#무정부상태’ 해시태그를 단 분노의 글이 넘쳐 난다. 이런 황망하고 어처구니없는 인재(人災)를 우리는 불과 아홉 달 전에 뼈아프게 경험했었다. 154명이 숨진 이태원 핼러윈 참사도 경찰과 용산구청이 인파 관리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 미리 대비하고 살폈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 이들 기관은 사고 3일 전 지역상인 간담회에서 인파가 10만명 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도 안전관리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 사고 당일엔 4시간 전부터 ‘인파가 너무 많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11건 접수됐지만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믿기 어려운 대형 참사 앞에서 행정안전부 수장은 “경찰 소방 인력 부족이 사고의 원인이었는지 의문이 든다”는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안전불감증, 부실 대응, 책임회피까지 참사의 원인과 전개, 수습 과정이 어쩌면 이렇게 판박이인지 복장 터질 노릇이다. 그때도 어김없이 의인들이 나타났다. 청재킷을 입은 남성은 “밟고 올라가라”며 어깨를 내주고, 미군 남성은 동료 2명과 인파에 깔린 사람 30여 명을 ‘밭에서 무 뽑듯’ 구했다. 목이 쉴 정도로 고함치며 혼자서 인파 통제를 하는 어느 경찰의 모습도 큰 감동을 줬다. 재난 의인들은 항상 똑같은 얘기를 한다. “더 많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정작 이 말을 해야 할 당사자들은 침묵하거나 딴청을 부리는데 말이다.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라고 했다. 이미 정답이 나와 있는 재난 대응책이 제대로 작동하는 유능하고, 믿음직한 정부를 보고 싶다.
  • 수소경제 향해 뛰는 기업들…액화냐 암모니아냐 ‘갈림길’

    수소경제 향해 뛰는 기업들…액화냐 암모니아냐 ‘갈림길’

    ‘탄소중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수소의 운송 형태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이 제각각이다. SK E&S와 CJ대한통운이 화물차용 액화수소를 놓고맞손을 잡은 1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암모니아가 수소 모빌리티의 개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소 경제시대, 운반체로서의 수소 형태가 대세 경쟁에 접어들었다. 액화수소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는 SK E&S는 이날 CJ 대한통운과 함께 액화수소 기반의 친환경 수소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 E&S는 올해 말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가동을 시작으로 액화수소 생산을 본격화해 화물차용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경기 군포·동탄 등 지역 내 물류센터에 수소 지게차 및 화물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수소 지게차의 경우 1회 충전으로 8시간 운행이 가능하고, 충전 속도도 3~5분으로 짧아 업무 효율과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2008년 수소충전소 사업에 뛰어든 효성중공업은 울산에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의 수소액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데 한창이다. 연산 1만 3000t 규모(1회에 승용차 10만대 충전)로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수소를 액화시키기 위해서는 극저온(섭씨 영하 253도)에서 냉각해야 하는 게 단점이다. 같은 날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수소 모빌리티의 개화를 돕는 암모니아’라는 보고서에서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에너지 전달체인 수소의 저장·수송이 중요하다”며 “이를 도울 수 있는 암모니아 활용의 기술·경제적 장애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대차 등이 내놓는 수소차는 수소 연료전지를 사용한다.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은 한국전력과 롯데케미칼 등이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연간 50만t의 수소를 생산, 국내외 제철 및 발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사용 직전 600도 이상의 고열로 질소를 분리해야 하는 게 단점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액화수소와 암모니아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다”며 “대다수 기업이 어떤 기술이 대세가 될지 알 수 없어 양쪽 다 하는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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