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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락철 음주운전 집중단속 나서

    경찰은 16일 행락철을 맞아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음주운전은 공휴일에도 단속한다.음주운전을 더욱 엄하게 처벌하도록 관련 법규도 개정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오는 6월30일까지를 대형 교통사고 예방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에 경찰관을 배치해 ▲화물차 음전운전‘▲휴게소의 주류 판매 ▲관광버스의 정원초과 ▲과속 및 중앙선 침범행위 등을 단속한다.〈김경운 기자〉
  • 전화료 수신자 부담 고유번호 지정 운영/용달 화물업계

    용달화물차운송업계는 오는 15일부터 서울 1백78개 공동사업장별로 전화료 수신자부담의 고유번호를 지정,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차량을 호출하고 전화료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 이 전화의 이용방법은 080을 누른 뒤 이용자 지역의 국번과 0808번을 누르면 된다.
  • 경상용차 보험료 10∼20% 인하/새달부터

    ◎종합보험 가입시점부터 혜택/할증·할인 자유화 8월로 연기 오는 4월부터 배기량 8백㏄이하인 경상용차의 종합보험료(대인 및 대물)가 지금보다 10∼20% 내린다.자동차종합보험에 처음 가입한 사람은 보험료를 낸 시점부터 바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며,대여자동차(렌터카)에 적용되는 단기보험에 3일 및 5일짜리 상품이 새로 생긴다. 재정경제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보험제도개선방안을 확정,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개선안은 경차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경상용차중 경승합차(탑승객 7∼16명,배기량 8백㏄이하)에 대한 종합보험료를 소형승용차의 80%수준으로 낮췄다.1t미만에 배기량이 8백㏄미만인 경화물차의 종합보험료는 화물 4종차량 대비 90%수준으로 낮춰 지금보다 10%를 감액했다.경상용차는 아시아자동차의 타우너와 대우중공업의 다마스·라보 등이다. 회사의 업무용차량임에도 요금 등을 받고 대여해주는 유상승용자동차 및 유치원·학교·백화점·종교단체 등에서 운행하는 공동사용자동차에 적용되는 할증요율도 현행 업무용 해당차종 보험료의 1백20∼3백%에서 1백10∼2백%로 낮췄다. 재경원은 자동차보험 자유화계획에 의해 당초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한 자동차보험 기본보험료의 범위요율제 및 사고유무에 따른 할인·할증률의 완전자유화 시행시기를 오는 8월1일로 4개월 늦췄다.
  • 신한국당 100대 공약/주택보급률 2005년 100%로

    ◎98년이후엔 금리 한자리수로/초고속 국가망 80개 도시 확대/폐광·도서지역 특화사업 추진/중소기업 자금공급 대폭 확대/쌀 전업농 매년 1만호씩 육성/초등학교 97년까지 전면급식 ◇깨끗한 선진정치,봉사하는 책임행정=자원봉사자 1만명의 「국정운영 모니터」를 선임,국민의 국정운영 참여기회를 확대한다.지방자주세원을 개발,지방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모든 군 행정조직에 「국」을 설치하는 등 지자체의 조직자치권을 확대한다.총리실에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 업무협조를 위해 「행정협의조정위」를 설치한다.7·8·9급 공무원의 근속승진연수를 단축하고 6급이하 공무원의 법정정년을 60세로 연장한다. ◇성숙한 국민경제,도약하는 과학기술=2000년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고 물가는 올해 4.5%내외,98년 3% 수준으로 안정시킨다.98년 이후부터 금리도 한자리수 이내로 안정시키고 납세자가 억울하게 과세되지 않도록 「납세자 권리헌장」을 제정한다.은행권에 대한 예금보험제의 실시,제2금융권의 예금보호기능을 강화한다.증권회사의 투자신탁회사 설립및 투신사의 증권업 진출 등을 추진한다.국민의 해외여행경비,증여성송금,해외외화보유 등의 한도를 99년까지는 완전자유화한다.「규제개혁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22개 도시에 설치돼 있는 초고속국가망을 80개 도시로 확장한다.97년부터 시·군별로 구성된 1백43개의 지역전화번호를 도단위 14개 번호로 간소화한다.2020년까지 전국 어디서나 30분내 접근이 가능한 남북 7개축,동서 9개축의 바둑판모양의 고속도로망을 구축한다.과학기술을 선진 7개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과학기술특별법」을 제정한다.중부내륙산악지역·경북 북부지역의 소득기반을 조성하고 특히 폐광지역·남해안 도서지역 등 한계지역에 대해 지역특화사업을 중점 육성한다.2005년까지 주택보급률을 1백%로 끌어올리고 2001년까지 남강댐·용담댐등 9개댐을 완공,생활·공업용수 20억t과 홍수 조절량 6억t을 추가로 확보한다. ◇우리경제의 새로운 주역,중소기업=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96년 신용보증기금 출연분 5천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공제사업 기금을98년까지 3천억원 이상 확보한다.도시내 생계유지형 소규모 공장에 대해서는 안전과 공해에 문제가 없으면 현 건물의 용도가 창고·사무실 등 비공장 용도인 경우에도 공장으로의 용도변경을 허용한다.공장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소규모공장 규모(현 2백㎡)를 상향조정한다. ◇세계로 뛰는 농어업,활기찬 농어촌=평야지대 논 20만㏊를 2004년까지 대구획으로 정리하고 쌀 생산 전업농을 한해에 1만호씩 지원,2004년까지 10만호를 육성한다.농어촌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2004년까지 총 5조원의 예산을 집중투자한다.2001년까지 7백90개 면의 정주권 개발을 마무리하고 2004년까지 현대식주택 50만호의 신축·개량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농어가의 TV시청료 면제를 추진하고 2000년까지 13조원을 투입,지방도로 1만3천㎞를 포장한다. ◇근로자가 대우받는 중산시민사회=노사협력 모범업체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을 강화하고 노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협의제의 충실화,성과관련 모든 지표의 공개화 및 생산성 임금제를 정착시킨다.고용보험제 정착을 위해2000년까지 고용정보전산망을 구축하고 여성의 육아휴직장려금 적용사업장을 70인 이상 사업장에서 98년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연차적으로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한다.1백30만 일용직 건설 근로자에 대해 근로자복지카드(그린카드)제를 도입,고용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한다. ◇인간중심의 교육과 건전한 문화=2000년까지 특별회계를 설치,교육환경개선에 5조원을 집중투자한다.사학의 운영자율권을 보장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본부 등을 교육부 등에 설치한다.모든 학교에 교사당 「1전화,1PC」를 추진하고 97년까지 초등학교 급식을 전면실시하는 한편 98년부터는 중학교에도 급식후원회를 활성화한다.읍·면·동에 도서관·영상 및 음악감상실을 갖춘 「문화의 집」 설치를 지원한다.마을단위로 간이농구장·테니스장·간이운동장 등 동네 체육시설을 해마다 3백곳씩 설치한다. ◇여성과 함께 하는 평등사회=육·해·공군 사관학교를 여성에게 개방하고 정부 투자기관 및 출연기관등 공공부문에 여성고용을 확대한다.종교단체 부설 보육시설지원비를 현행 2천5백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늘리고,97년까지 1조3천억원을 투입,보육시설을 읍·면·동마다 4곳 수준인 1만3천6백78곳으로 확충한다.전업주부의 국민연금가입을 적극 검토하고 여자공고의 신설과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을 확대한다. ◇안전하고 불편없는 국민생활=경찰업무에 고객만족(CS)경영기법을 도입하고 「민원인 출구평가제」를 실시한다.도시철도를 2001년까지 총 6백78㎞까지 확대하고 고속버스 심야운행과 버스전용차선을 늘리는 한편 모범택시에 호출서비스를 제공한다.모든 형태의 주차장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용적률·건폐율·녹지비율 등 기존의 건축기준을 최대한 완화하거나 폐지한다.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대형화물차 등에 최고속도 제한장치와 안전제동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한다.자동차 경정비업을 양성화한다.여행사·구청 등에도 철도·버스·비행기의 승차권 발매단말기를 설치한다.국가재난관리 종합대책기구를 신설하고 화재·가스사고 등 모든 재난의 주민신고처를 119로 단일화한다.수도권 중심부 반경 7.2㎞범위내 건축고도제한지역의 적정성을 검토,조정한다.새마을운동·바르게살기운동·자유총연맹등의 사회단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21세기 통일한국=남북한 이산가족들의 상호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영상 재회도 적극 추진한다.「탈북북한동포지원기본법」을 제정,탈북 북한동포가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한다.비무장지대 및 접경지역에 세계평화구역과 환경보호구역을 설정한다.징집 현역병 복무기간을 안보여건에 따라 2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고 예비군 훈련의 처벌규정은 평시에는 과태료로 전환한다.6급 상이군경도 국립묘지 안장대상에 포함되도록 추진한다.
  • 한낮까지 10m앞 안보이는 안개/곳곳 윤화…16명사망·90명부상

    ◎고속도 연쇄추돌 속출… 정체극심/김포공항 국제선 30여편 회황도 짙은 안개가 대낮까지 개이지 않은 14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크고 작은 추돌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14명이 숨지고 6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일부 고속도로는 하오 늦게까지 전면,또는 부분 통제됐으며 김포공항의 이·착륙도 낮까지 중단됐다. 상오 7시50분쯤 경기도 이천군 모가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하남기점 44㎞ 지점에서 11t 화물차 2대와 각종 승용차 등 차량 15대가 연쇄 추돌했으며 40여분 뒤 5백여m 떨어진 44.5㎞ 지점에서 청주 속리산고속 소속 고속버스와 대형 유조차 등 차량 50여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10여대가 불탔으며 송병섭씨(48·서울 성동구 옥수1동)와 김선택씨(55)등 11명이 숨지고 성희준씨(26·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여동)등 4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상오 11시30분쯤에는 경기도 이천군 호법면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신갈기점 33.5㎞ 지점에서 14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윤희수씨(39·대구시 달서구 진천동)와 이창일씨(52·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등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곳에서 5백여m 떨어진 지점에서도 비슷한 시각에 차량 20대가 연쇄추돌,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상오 9시45분쯤 이천군 호법면 안평리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이천인터체인지 부근 신갈기점 31㎞에서도 10중 추돌 사고가 발생,6명이 다쳤다. 사고가 잇따르자 중부고속도로는 일죽∼호법 사이 17㎞ 구간과 곤지암∼남이 분기점 사이 74㎞ 구간이 하오 늦게까지 전면 통제됐으며,영동고속도로도 호법 부근 등 3곳이 부분 통제돼 큰 혼란을 겪었다. 김포공항에서는 상오 6시5분 도착할 예정이던 LA발 대한항공 015편이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국제선 30여편이 제주와 군산,일본 후쿠오카 등으로 돌아갔으며 국제선 항공기 50편의 출발이 늦어졌다. 국내선의 결항이 모두 1백여편에 이르자 김포공항에는 승객 1만여명이 환불하거나 운항개시 여부 등을 확인하느라 북새통을 이뤘다.제주공항은 김포에 못 내린 항공기가 한꺼번에 몰려,주기장 부족 사태를 겪었다. 한편 상오 8시50분쯤전남 해남군 화원면 시아도 남쪽 5마일 해상에서 1천3백40t급 모래 운반선인 동방31호와 1백52t급 명지호(선장 곽태광)가 안개 속에서 충돌,명지호가 침몰했다.명지호의 선원 6명 가운데 선원 구자춘씨(62)가 실종됐다.
  • 화물열차 6량 탈선/서울 구로역 부근

    14일 상오 10시 35분쯤 수도권 전철 구로역 부근에서 망우역을 출발해 인천 쪽으로 가던 철도청 소속 4745호 임시 화물열차(기관사 신진홍·37)의 18량 중 6량이 탈선했다. 탈선한 화물차가 약간 기울어지는 바람에 8번과 9번 선로를 이용하는 인천·주안행과 수원행 전동차의 운행이 1시간 가량 지연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 서울·인천도 가스판매 거부/15일부터/값 안올리면 집단 휴업계

    경기도 평택·안성 지역에 이어 서울·인천 지역 8백23개 LP가스 소매상들도 충전소의 도매가격 인상에 반발,15일부터 전면 판매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정함에 따라 설을 앞두고 각 가정들이 취사 및 난방 등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서울시 가스판매업 협동조합(이사장 김창기)은 12일 LP가스 공급자인 충전소가 소매가격이 인상되지 않았는데도 도매가격을 ㎏당 3백20원에서 3백56원으로 인상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15일부터 판매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합측은 충전소의 가격환원 및 소매가격 인상요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휴업계를 내는 방법으로 판매거부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시내 5백27개 동사무소와 7개 충전소가 보유하고 있는 화물차량 6백여대를 동원,각 가정이 동사무소와 구청 산업과에 신청하면 가스를 직접 배달해줄 방침이다.
  • 화물차 운임 연내 자율화/물류개선 시행계획

    ◎의왕 컨테이너기지·부곡 터미널 올해안 완공 정부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의 운임 자율화를 올해안에 추진하고 지난해 제정된 유통단지개발촉진법의 시행규칙을 마련,올 상반기 중 전국 단위의 유통단지종합개발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6년 물류개선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수도권·부산권 내륙화물기지 가운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와 부곡 복합화물터미널은 올해에,양산복합화물미널과 양산ICD는 97년과 98년에 각각 완공하기로 했다.또 중부(청원·연기),영남(김천),호남권(장성) 복합건설터미널의 추가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을 연내에 수립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물류시설과 장비의 표준규격화를 통해 물류의 기계화·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수송용 표준팔렛(지게차용 화물운반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45억원을 지원,50만개의 팔렛을 보급하기로 했다.
  • 주류도매업 부도 몸살/업체 난립… 올들어 80개사 쓰러져

    주류도매업계가 부도업체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류도매업중앙회는 26일 지난해 49개 도매업체가 부도로 쓰러진데 이어 올들어 1월과 2월 70∼80개 업체가 부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지난 90년 정부의 주류도매업 면허취득 요건완화로 기존의 7백39개 업체외에 4백99개 업체가 늘어나 총 1천2백38개의 업체가 난립,출혈경쟁을 벌인데다 만성적인 인력난,업체의 소화능력을 무시한 제조사의 무리한 공급 등으로 영세업체의 부도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이에 따라 현행 자본금 1억5천만원,창고면적 50평 및 제조사 1개이상의 추천으로 정해져 있는 면허요건을 강화해 줄 것과 함께 심야 화물차량 운행제한 완화,세금감면과 제조업수준의 인력지원을 당국에 요청했다.
  • 차 배기량별 구분에 「경형」 추가/800㏄ 이하

    ◎소­중­대형 포함 4종으로 26일부터 자동차크기 구분에 경형이 추가돼 현재의 소·중·대형 등 3종에서 4종으로 늘어났다.건교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으로 개정한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이날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현재 대우중공업이 생산하는 배기량 8백㏄ 승용차 티코와 승합차 다마스,화물차 라보 등과 아시아자동차가 생산하는 승합차 타우너 등은 모두 경형이다. 경형은 신규 및 이전때의 등록세와 면허세·보험료 등이 경감되며 공공주차요금과 고속도로통행료가 소형의 50%이다. 면허시험용 차로도 인정되고 도로변 인도에 걸쳐 주차하는 「개구리주차」가 허용되며 자동차구입 할부기간도 36개월에서 48개월로 연장된다.
  • 대기오염 특검반 설치/환경부/대형사업장 294곳 시설점검 정례화

    ◎소형화물차 배출허용기준 강화/“올 오염배출량 50만t 감축” 환경부는 19일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연간 4백50여만t에 이르는 대기오염 배출규모를 올해 50여만t 감축,4백만t 내외로 관리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발전소에 탈황시설을 설치토록 하는 등 오염정화시설의 확충을 통해 산업체 및 아파트 등이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총량을 연간 2백88만t에서 14%가 줄어든 2백50만t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또한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량을 1백65만t에서 1백56만t으로 5%가량 줄이기로 했다. 환경부는 산업체의 배출가스 감축을 위해 오염물질 배출규모가 큰 2백94개 대형사업장에 대한 배출시설 지도점검을 강화해 공해검사를 연 1회 이상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전국의 지방환경관리청에 오염도 검사특별반을 설치해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사업장을 철저히 적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의 매연량을 줄이기 위해 상반기중에 제작기준이 허술한 8백㏄이하의 경자동차에 대한 저공해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최근 급증추세를 보이는 지프차량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을 내달말까지 승용차수준으로 높여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을 30% 줄이는 등 차종별 오염허용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봉고,소형 화물차량 등에 대한 제작기준도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해 매연가스의 배출량을 근원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 화물차 과적운행 운전기사 첫 구속/지시자도 함께

    【창원=강원식기자】 경남도 도로관리사업소는 19일 중량을 초과한 화물을 매달고 운행한 임현선씨(38·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와 운행을 지시한 김봉조씨(47·화물알선업·서울 양천구 목3동)를 도로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과적운행한 운전사가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생보자 65세부터 노령수당 지급/총무처

    ◎올부터 70세서 5세 낮춰 혜택주기로/주·정차위반 과태료 차량별 차등화 정부는 앞으로 생활보호자 대상자에게도 65세부터 노령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설보호대상자에게는 65세부터 노령수당을 지급했으나 생활보호대상자는 70세가 되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총무처는 13일 이같은 방안을 「96 행정제도 개선계획」에 포함시켜 올해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선안은 또 현재 차종에 관계없이 똑같은 주·정차위반 과태료를 차량별로 차등화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와 4t 이하의 화물차와 특수자동차 등은 4만원,6인승 이상의 승합차와 4t을 넘는 화물차는 5만원의 주·정차위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같은 개선안은 도로점용면적이 넓고 차체가 높은 대형차가 소형차에 비해 교통소통에 더 큰 장애를 초래하고 있어 같은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 20대 만취운전 동승 5명 참변

    【김포=김학준기자】 9일 상오4시쯤 경기도 김포군 양촌면 누산리 향나무식당 앞 48번 국도에서 강화쪽으로 가던 경기1어 6468호 엑센트승용차(운전자 김성호·22)가 중앙선을 넘어 인천1나 7071호 1t 포터트럭(운전자 이욱현·31·인천시 남동구 간석4동)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조훈영(20)·김을순(20·여)씨등 5명이 숨지고 두 차의 운전자 등 3명이 다쳤다.경찰은 승용차운전자 김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친구 6명을 태우고 가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화물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부산 화물운송조합 회원사에 6억 모금/로비자금 사용여부 수사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김경수 검사는 28일 부산시 화물운송조합이 회원사로부터 적자보전명목으로 6억여원을 모금한 사실을 밝혀내고 사용 용도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합 경리담당자와 화물자동차 공제조합 관계자를 소환,조사한 결과 지난92년 화물운송사업조합이 공제조합의 적자를 보전한다며 1백93개 업체로부터 지금까지 6억여원을 조성했으나 적자보전분으로 사용된 금액은 일부일뿐 연간 수천만원씩 조합장 판공비 명목으로 지출된 것을 확인했다. 검찰조사결과 이 돈은 조합이 92년부터 지난 3월까지 부산시로부터 화물차 5백60대를 증차받은뒤 이를 회원사에 배정하는 과정에서 대당 1백만원씩을 받아 조성한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돈의 대부분이 이를 위한 로비 자금으로 공무원들에게 상납 됐을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화학도시 앙가르스크(시베리아 대탐방:51)

    ◎러 최대정유공단… 연1천7백만t 처리/일본 주문따라 가공석유 극동으로 수출/석유값 비싸 운송차량 강탈 잇따라 골치/“비밀샌다” 판매루트 함구… 취재 진통 겪어 시베리아 중부 앙가르강 상류에 유일한 신도시가 있다.앙가르스크시다.시베리아 중북부로 가는 뱃길 출발항이기도 한 이곳은 인구 3만명의 작고 아담한 곳이다.이 도시가 러시아 전역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54년.이곳에 「앙가르스크 정유공장」이 들어서면서 부터다.원유가 나지않는 곳에 정유공장이 생겨난 것은 이웃 체렘호보시의 석탄 때문이다.체렘호보는 물론 시베리아 최대의 탄광도시 가운데 하나.원유의 절대생산량이 모자라던 옛소련은 바로 이곳에서 석탄을 이용,원유를 뽑아냈다. 그로부터 6년후.독일에서 개발한 정유기계가 도입되기 시작했다.이 기계들은 러시아의 원유가공 신기술과 쉽게 결합됐고 곧 벤젠·솔벤트·폴리에틸린 등 2백여가지의 각종 석유화학제품들을 만들어내는 거대한 화학콤비나트를 형성했다.연간 1천7백만t을 가공·정제하는 러시아 최대의 정유공장이이 콤비나트다.러시아내 2천5백여개업체에서 원자재를 들여와 각종 화학완제품을 생산,국내 7천여개 업체에 내다 판다.이들 제품가운데 일부는 북한을 비롯,일본 중국 오스트리아등 17개국으로 수출된다. ○독일서 정유기계 도입 콤비나트의 규모는 앙가르스크 시 전체의 면적을 거의 차지할만큼 크다.도시인구의 절반이상(2만3천명)은 콤비나트의 종업원이다.때문에 이르쿠츠크주 주민들은 이 도시를 아예 「화학도시」로 부른다. 이곳 콤비나트가 최근들어 매스컴에 자주 등장한 것은 93년 가을이다. 이른바 「석유강탈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부터다.문제는 강탈사건의 주 범인이 일부 주당국이라는 사실이다.당시 「앙가르스크 화학콤비나트」는 일본측의 주문을 받고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극동쪽으로 가공한 석유를 실어내고 있었다.이때 에너지난을 겪던 이웃 치타주의 주지사가 「특별명령」을 내렸다.치타역에 머물러 있던 이들 화물차의 이동을 막고 석유를 빼내라는 것이다.이 명령에 따라 치타주의 경찰은 무장한채로 석유기술자들을 모아 정거중이던 화차를 수색했고 싣고 있던 석유를 몽땅 역근처로 빼내 다른 여러 공장으로 옮겼다. 당시 러시아는 석유파동등 혼란한 경제상황이 계속되던 때었다.특히 이 사건은 범죄집단이 아닌 주정부에 의해 일어남으로써 러시아 안팎에 엄청난 충격을 던졌다. 치타주정부가 「석유강탈」에 나선 것은 원유배분을 통제하던 연방정부의 손길이 사라지고 대신 시장경제의 원리가 원유시장을 지배하면서 부터다.때문에 원유가 많이 나는 지방정부는 현금을 받고서야 다른 주에 석유를 공급했고 원유가 나오지 않는 주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엄청난 내부관세를 물며 석유를 들여왔다. 유사한 사건은 러시아내 다른 지역에서도 빈발했다.이같은 사건이 자주 일어나자 「앙가르스크 화학콤비나트」는 수출화물의 운송경비대책마련에 들어갔다.이전에 없던 운송경비팀이 생겨났고 콤비나트 경비들은 모두 20∼30대의 무장한 젊은 경비인력으로 대체됐다.러시아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렇듯 이전에만해도 경비원들은 모두 60∼70대였다.철도나 배를 이용,화학제품을 실어나를 때는 반드시 경호팀을 동반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무장 운송경비팀 생겨 더욱이 앙가르스크 지역은 동부와 서부쪽의 내륙 해운수송로의 센터로 서쪽으로는 예니세이강과,동쪽으로는 레나강으로 연결되는 곳이다.해상수송량이 그만큼 많고 따라서 이들 화물수송에도 경비예산이 그만큼 많이 든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같은 「배경」때문에 취재팀도 콤비나트를 취재하는데 애를 먹었다.취재원들이 취재에 잘 응해주지 않았고 이에 응한 관계자라 하더라도 「어떤 제품」이 「어느쪽」으로 잘 팔리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거의 답을 주지 않았다.모두들 『그것은 비밀』이라는 식이었다.콤비나트 관계자들은 언론에 공개될 경우 「판매루트」가 공개될 것이고 「판매루트」가 공개되면 마피아집단(주정부든 범죄집단이든)들이 값나가는 제품들을 「강탈」한다고 확신하는 것이었다. ○시설낡아 생산성 악화 「앙가르스크 오일화학공장」의 아나톨리 바비코브 제1부사장은 『현재 생산되는 2백30여가지의 화학제품들은 내수보다는 수출이 가격이 좋다』면서도 『문제는 수출화물의 관리·운송문제』라고 강조했다.그는 『좀 수그러들긴 했지만 마피아들의 화물강탈을 막기 위해 운송비의 지출이 과거보다 2∼3배 늘어났다』면서 『내수에는 자금회수가,수출에는 운송의 문제가 있어 큰 딜레마에 빠져있다』며 판매의 어려움을 실토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또 하나의 어려움이 콤비나트에 새로생겼다.60년전 설치된 대부분의 생산기반 시설이 노후화,생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이의 해결에 미국과 터키계의 은행이 최근 발벗고 나섰다.일단 투자만 하면 거액을 거머쥘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라는 것이 콤비나트 관계자들의 얘기다.하지만 이들 은행도 재건축비용 정도인 4억7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을 뿐 생산시설의 대체에는 돈을 대지않고 있다. 취재를 마치고 콤비나트의 출구를 찾는데 무려 20여분이 지났다.간신히 출구를 찾아 앙가르스크시내를 거쳐 이르쿠츠크시와의 경계지역에 이르렀을 때다.이동식 주유소가 눈길을 끌었다.8t정도의 유류보조탱크를 붙인 트럭을 뒤로 해 차량을 끌고 온 많은 운전자가 1백m이상 줄지어서 있었다.취재진이 한 운전자에게 물었다.『기름이 모자라 이곳 교외지역까지 옵니까』『아닙니다.바로 옆 이르쿠츠크시보다 앙가르스크의 기름가격이 훨씬 싸기 때문입니다』 앙가르스크시의「원유정제」는 어쨌든 주민들의 생활에 보탬이 되고 있었다.
  • 차 번호판 알아보기 쉽게 바꾼다/내년부터 모든 차종 대상

    ◎기호 2자리수… 문자체 견출고딕으로/위·변조막게 일련번호 한글로 음각 내년 1월부터 모든 자동차의 번호판이 바뀐다. 건설교통부는 자동차 보유대수의 급증에 대처하고 자동차의 범죄수단화를 방지하기 위해 번호판을 알아보기 쉽게 바꾸기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승용차 1∼4,승합차 5∼6,화물차 7∼8,특수차 9등 한자리 숫자로 돼 있는 차종기호가 승용은 11∼69,승합 70∼79,화물 80∼97,특수 98∼99로 각각 바뀌고 1개 시도에서 부여할 수 있는 번호용량이 2백50만대에서 1천3백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건교부는 현재 70개로 돼 있는 자동차의 용도기호도 대폭 정리,비사업용은 가∼마,거∼머,고∼모,구∼무 등 20개,사업용은 바·사·아·자·허 등 5개만 각각 사용토록 했다.또 사업용 버스,화물·특수자동차와 전세사업용 자동차 등 모든 사업용 자동차의 번호판 색깔은 택시 번호판의 색상과 같이 황색 바탕에 남색문자로 통일하고 비사업용 자동차는 지금처럼 녹색바탕에 흰색문자를 유지하되 바탕색인 녹색의 명도와 채도를 향상시키기로 했다. 위·변조를 막기 위해 번호판의 좌측 하단에 일련번호를 한글로 음각토록 하고 현재 준고딕체·명조체·고딕체로 혼용중인 문자체를 굵고 선명한 견출고딕체로 통일시키기로 했다.모든 문자와 숫자를 현행보다 1㎜씩 굵게 하고 일련번호의 세로길이를 보통번호판은 85㎜에서 90㎜로,대형번호판은 1백㎜에서 1백8㎜로 확대키로 했다. 건교부는 새로운 번호판은 내년 1월부터 시행하되 비사업용 자동차와 지난 3월 바뀐 택시 등 전체 차량의 97%에 대해서는 신규등록,시·도간 이전등록,본인 희망시 등 번호판 교체사유가 있을 때 자연교체토록 했다.그러나 사업용 화물·승합·특수 및 대여자동차는 번호판이 대체로 불량한 점을 감안,내년 12월31일까지 전면교체토록 했다.
  • 대형화물차 난폭 운전 막아야(사설)

    서울경찰청이 26일 올림픽·강남대로등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대형화물차의 난폭·과속운전 단속을 했다.상오 5시부터 단 2시간 동안 무려 1천74건을 적발해 범칙금을 물렸다고 한다.우리에게서 과속운전은 습관화돼 있는 일상행위여서 이런 단속결과가 별일 아닌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하지만 한두개 자동차도로에서 2시간에 1천건을 적발할 수 있다는 것은 실로 기네스북에 오를만한 사건인 것이다. 대형차량 과속실태는 누차에 걸친 조사로 충분히 확인돼 있다.화물차는 전체의 45%가 법정속도를 초과하여 과속하고 있으며,위반율은 지방도에서 82%,고속국도에서 44%에 이르고 있다. 덤프트럭은 61%가 법정속도를 초과하고 있고 위반율은 98%.거의 전부인 셈이다.버스도 마찬가지.67%가 속도 초과,지방도에서 95%,국도에서 88% 위반하고 있다.이 결과로 93년의 경우 전차량 중 31.9%인 대형차·특수차가 사고건수에서는 전체의 36.4%,사망자수에서는 45.4%를 기록했다. 우리만의 특수한 정황도 있기는 하다.현재 대형 화물차의 운전자들은 대부분 연령이 낮아성격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않고,화물도 과적까지 하게 되므로 관성을 이용한 과속주행이 습관화될 수 있는데다,화물수송시간을 맞추기 위한 속도부담과 심야운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원인을 설명할 수 있다 해서 대형사고와 직결돼 있는 과속·난폭을 인정해 줄 수는 없는 것이다.결국 우리도 속도제한기 부착정책을 조속히 실행할 수밖에는 없을것 같다.교통개발연구원도 속도제한기 부착을 96년부터 실시해야 한다는 제안을 한 바 있다.영국은 89년부터 이를 대형버스에 의무화했고,92년부터 대형 화물차에 의무화했다.그 결과 인명사고 감소율이 버스 12.2%,화물차 25.4%,덤프트럭 44.3%로 나타났다.94년부터는 유럽연합 모든 나라가 시행하고 있다. 정말 심각한 대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대형차량 과속 일상화를 막아야 한다.이는 교통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인 것이다.
  • 「음주 트럭」 살인 질주/승용차 받아 공무원 셋 숨져

    【음성=김동진 기자】 24일 하오 10시10분 쯤 충북 음성군 무극면 오무리 앞 길에서 충북 7라 5854호 1t 포터 화물차(운전자 김기학·28)와 서울 1후 7667호 프라이드 승용차(운전자 허진희·36·서울 송파구청 위생과 직원)가 충돌,승용차 운전자 허씨와 함께 탔던 이대식(30),정희수씨(27·서울 광진구청 환경과 직원) 등 공무원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 김씨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김씨가 술을 마시고 무극에서 충주로 가다 사고지점 커브길에서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승용차에 탔던 공무원 3명은 충주시 신니면의 동료 직원 상가에 문상하고 귀경하던 중이었다.
  • 빨치산의 최후(새로 쓰는 한국현대사:41)

    ◎지리산 본거지로 군사시설 파괴·후방 교란/휴전협정뒤 숙청·토벌로 조직 “지리멸렬” 1953년 7월27일 유엔군과 공산군 대표가 휴전협정에 서명함으로써 한국전쟁은 일단 마무리 됐다.그러나 남한 곳곳에서는 총성이 끊이지 않았다.흔히 빨치산 또는 유격대로 알려진 대한민국에서는 「공비」라 부른 공산주의자 무장집단과의 전투가 끝나지 않은 것이다.이 「전선없는 전쟁」은 1956년까지 계속됐다. 남한에서 빨치산은 한국전쟁 전부터 활동 했다.처음에는 남로당 출신이 주축을 이뤘지만 1949년 3월 북한이 간부들을 파견,빨치산부대를 직접 지휘케 하면서 빨치산은 정규군에 버금가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이는 물론 전쟁을 일으키기에 앞서 남한내 공산당 조직을 재가동,전쟁 때 국군의 배후를 공격하기 위한 조치였다. ○「남한 민중봉기」 염두 이어 전쟁 직전인 50년 6월 북한은 남한 각 도에 「정치공작대」5∼6명씩과 일부 무장병력을 다시 침투시켰다.6월10일 김달삼이 이끄는 유격대 2백50여명이 경북 청도 운문산에 유격구를 마련하는 임무를 띠고남하했다.24일에는 남도부를 사령관으로 한 766군부대(7백66명으로 구성)가 해군 함정을 이용,포항 쪽으로 상륙했다.같은 날 또 다른 유격대 2백50여명이 강원도 동해안으로 침투했다.이 부대들은 뒷날 북한 정규군과 합류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었다. 개전 다음날인 6월26일 김일성 군사위원회 위원장은 평양방송을 통해 「해방전쟁」승리를 위해 남한 주민들은 총궐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특히 「남반부 남녀 빨치산」에는 더욱 강력한 주문을 했다.곧 『해방구를 확대·창설해 적의 배후를 공격,소탕하라』고 촉구했다.구체적으로는 『적의 참모부를 습격하고 철도·도로·교량과 전신·전화선등을 절단,파괴하고 도처에서 반역자를 처단하며 인민위원회를 복구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민중봉기」를 염두에 둔 김일성의 이같은 요구는 당시 남한실정을 전혀 모르는 데서 나온 것이었다.김일성의 기대에 찬 독촉이 쉴새없이 방송됐지만 어느 곳에서도 민중봉기는 일어나지 않았다.『전쟁이 일어나면 남한에서 20만 지하당원들이 민중을 이끌고 호응할 것』이라는 박헌영의 호언장담은 무산됐다. 물론 일부 지방에서는 빨치산의 파괴활동이 벌어졌다.가장 널리 알려진 빨치산부대인 지리산 이현상부대는 8월10일 대구 주변인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미군통신부대를 기습,미군 20여명을 살상하고 무전기 14대,소총 20정을 빼앗아갔다.이들은 8월25일에는 경남 거창 미군사령부를 습격,1백여명의 인명피해를 낸 뒤 탱크 3대,화물차 30여대를 부쉈다.9월6일에는 경북 청도에서 북한군과 합동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밖에 경남 백운산유격대,경북의 배철이 지휘한 유격대,전남 빨치산,남해안유격대들이 미 공군기지를 점령하거나 경찰과 전투를 벌였고 마을 청년들을 끌고가 빨치산에 편입시키기도 했다.또 북한군 점령지역에 인민위원회를 조직할 때는 적극 나서 북에서 내려온 공산당원들을 도왔다. 하지만 이같은 활동은 전쟁 흐름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보잘 것 없는 수준이었다.박헌영·김일성의 기대와는 달리 빨치산은 민중과 괴리돼 있어 힘을 쓰지 못했다.게다가 전쟁전 한국정부가 꾸준히 소탕작전을 벌여 기본조직을무너뜨린 것이 빨치산 세력약화에 결정적 요소가 됐다. 빨치산은 유엔군의 총반격으로 북한군이 밀리면서 뿌리잘린 풀잎처럼 역사의 틈바구니를 떠돈다.북한군이 38선 이북으로 쫓겨간 10월 8일 북한 노동당 정치국 군사위원회는 남한 각 지방당 조직에 『(북한군의)조직적인 후퇴를 보장하기 위해 각 도당이 책임지고 유격대를 조직하라』고 지시했다.김일성도 이틀 뒤 방송에서 전세가 불리해 「전략적으로」후퇴하니 빨치산은 뒤에서 유엔군의 발목을 잡아 북진 속도를 늦추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당을 지하당으로 개편할 것 ▲유엔군이 이용할만한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군사시설은 파괴할 것 ▲입산경험자와 입산이 가능한 자는 산으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남강원도로 후퇴할 것등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빨치산은 지역별로 유격대를 재편성,산악지대에 들어갔다.이들은 나중에 완전 소탕될 때까지 산을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남기 위한」처절한 투쟁을 벌여야만 했다.당시 입산자들은 민청원·자위대원등 남로당 계열과 북에서 파견한 내무서원·정치보위부원·정치공작대원이 대부분이고 후퇴하지 못한 북한군도 적잖게 끼어 있었다. ○이승엽 당정 총 지휘 북한군이 후퇴하자 지리산 이현상 부대는 잠시 지리산으로 돌아왔다 달아나는 북한군을 따라 북으로 갔다.1950년 11월 강원도 평강군 후평리에는 이현상부대를 비롯해 다른 곳에서 도망해온 빨치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이곳에는 당시 남한내 당·정을 총지휘한 이승엽이 기다리고 있었다.이승엽은 이곳에 모인 빨치산으로 「남조선인민유격대」를 조직해 이현상을 부대장으로,여운철을 정치위원으로 삼았다.이때 새로 편성된 이현상부대는 직속부대원 1백50여명 말고도 승리사단 4백여명,혁명지대 1백여명,인민여단 1백50여명등으로 구성됐다. 이현상 부대는 지리산을 본거지로 정하고 남하했다.먼저 태백산맥을 타고 1950년 12월 말쯤 충북 단양에 이르러 문경경찰서를 기습하는등 유격전을 벌였다.다시 속리산을 거쳐 덕유산에 이르러서는 남한내 6개 도당 대표자회의를 소집했다.이 자리에서 빨치산은남부군을 결성,통일된 지휘체제를 구성했다.이현상이 총사령관을,이영회가 부사령관을 맡았다. 이후 빨치산은 북한 노동당의 지시에 따라 남부군을 해체하고 6개 유격지대 체제로 바꾸는등 여러차례 조직개편을 했다.또 북한에서 지도부와 북한군을 남파하는등 안간힘을 썼고 가끔 경찰서·열차를 습격하지만 큰 성과는 올리지 못했다. 38선 일대에서 전선이 고착된 1951년 11월 말 한국 정부는 토벌전투사령부를 전북 남원에 설치,빨치산 소탕에 적극 나서 영호남 일대 빨치산은 치명타를 입고 지리산으로 모여들었다.이후 거듭되는 토벌작전에 몰린 빨치산은 「보급투쟁」이란 명목으로 산간마을에서 생필품을 약탈하는 것으로 겨우 명맥을 이어갔다. ○지도자 대부분 피살 1953년 7월 휴전협정이 체결된 것은 남한내 빨치산에겐 사형선고와 같았다.박헌영·이승엽을 비롯한 남로당계 간부들이 대부분 숙청되면서 빨치산은 북한정권에서 버림받게 된다.휴전협정에서도 빨치산의 지위에 관한 규정은 전혀 없어 이들에게는 북으로 돌아갈 길마저 막혔다. 1953년 4월 북한 노동당의 남로당계 숙청계획에 따라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은 평당원으로 강등됐다.8월에는 이현상이 지리산 빗장골에서 토벌대에 사살됐다.54년 초 김지회·이영회부대가 각각 전멸당하고 빨치산의 마지막 지도자 남도부가 대구에서 체포돼 남한 빨치산은 사실상 소멸됐다.한국정부의 기록에는 1954∼5년에도 「공비 출현,소탕」사실이 가끔 등장한다. 1956년 7월13일 전북 정읍에서 「공비 1명 사살,2명 생포」를 끝으로 빨치산은 정부기록에서 사라졌다. 빨치산은 조선노동당의 혁명전략 계획에 따라 조직돼 활동한 집단이었다.이들의 투쟁은 민족사에 아무런 의미도 남기지 못했다.결국 빨치산은 공산주의가 이 땅에 남긴 역사적 범죄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그러나 빨치산이 남긴 상처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여러 형태로 잠복해 남아 있다. ◎「빨치산 신문」 한국전중 10여종 발행/남부군 「승리의 길」 등 타블로이드판 지면 대부분 전투원 선동­선무 할애 우리 학계의 빨치산 연구는 매우 미약하다.그동안 「빨치산」이란 말조차 금기처럼 여겨온 사회 분위기에 비추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따라서 현재 남아 있는 관련자료는 이우태씨(필명 이태)의 「남부군」을 비롯한 수기 3∼4종에 불과하다. 이같은 현실에서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은 워싱턴 미국립공문서 보존관리국(NARA)에서 빨치산이 한국전쟁 발발이후 간행한 신문 10여종을 찾아냈다.국내 처음으로 공개되는 이 빨치산신문들은 그들의 실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따라서 학계는 이 신문들이 빨치산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인민유격대 남부군」이 1951년 5월5일자로 발행한 「승리의 길」10호는 타블로이드판 한장에 양면으로 기사를 실었다.앞면 머리기사는 「총사령관 로명선」이 쓴 「5·1절을 맞으면서」란 논설.『5월1일은 전세계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적 력량과 국제적 단결을 시위하는 날』이란 의미 부여와 함께 그 내력을 소개하고 『남부군 전체 군무자 동무들』의 분발을 촉구했다.또 신문 사고의 형태로 『남부군 산하 각부대들이 3월21일부터 4월14일까지 수안보·칠성·청천·봉화·립석을 공격하여 이를 해방시켰다』고 전했다.아울러 「적 사살 1백25명,부상 30명,포로 48명,각종 무기 37정,탄약 2천2백37발」등의 전과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1951년 11월23일자 「승리의 길」27호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진술한 김일성의 보고를 실었다. 이밖에 빨치산 신문들은 많은 지면을 전투원 선동에 할애 했다.즉 『용감하고 귀중한 빨치산들이여,적들의 지휘처와 참모부를 기습 소탕하며 기동력을 마비시키는 투쟁을 더욱 과감히 전개하라』『리승만의 반동적 지방의회선거를 철저히 파탄 분쇄하자』는 등으로 채웠다.이따금 이명제의 서사시 「정복되지 않은 사람들」(29호)따위 문학작품이나 감상문,외신,전투실기,정찰기,여순병란 회고기등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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