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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에 TV+MP3+PC+무전기…/ 여럿이 하나로 “통하였느냐?”

    ●업계 크로스오버 상품개발 “불황 뚫어” 미래산업은 크로스 오버(cross over) 상품이 시장을 지배한다. 제품간 경계를 허문 크로스 오버 상품이 속출하고 있다.휴대전화와 카메라가 결합한 카메라폰이 등장,휴대전화 시장을 평정하더니 디지털카메라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주택시장에도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결합한 ‘아파텔’이 나왔으며,자동차 업계에도 크로스 오버라는 이름을 달고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각 업체들은 이들 상품의 개발에 혈안이 되고 있다. 크로스 오버란 서로 성격이 다른 장르간 융합에 의한 새로운 문화현상을 지칭하는 것으로 주로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결합을 의미했지만 이제는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제품간 경계허문 다기능 제품 만족도 두배 시계 산업의 종주국인 스위스가 일본의 저가 시계의 공략으로 흔들리던 1970년대 말 이를 구해낸 것은 ‘스워치’라는 신상품이었다.일본과 같은 저가 상품이었지만 본질은 달랐다.스위스(Swiss)와 워치(Watch)의 결합어인 이 상품은 시계에 패션개념을 도입,마치 시계인 듯 액세서리인 듯 헷갈리게 한 초기 크로스 오버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이 제품은 1984년 매달 10만여개가 팔리면서 다른 스위스 시계업체들을 인수했다.결국 이들 업체는 파산위기에서 벗어나 회사는 물론 스위스의 시계산업을 살릴 수 있었다. 요즘 들어서도 제품간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 오버 상품들은 대부분 출시되는 대로 히트를 친다.주택업계에서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친 ‘아파텔’과 호텔과 원룸,아파트를 합친 듯한 ‘코업레지던스’,민박과 콘도의 결합형태인 펜션도 인기다. 카메라폰은 크로스 오버 상품의 대명사다.초기에는 휴대전화를 팔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했는데 지금은 휴대전화 시장의 주류로 올라섰다. ●기아車 ‘스펙트라' 소니 ‘PS2' 후속 모델도 도입붐 전자산업에는 몇년 전부터 ‘디지털 컨버전스(융합)’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디지털화가 촉진되면서 제품간 경계가 허물어지고,여러 가지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구현한 다기능 제품이 출현한다는 것이다.이미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DVD와 비디오테이프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콤보’,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를 합친 ‘듀오캠’,공기청정기를 내장한 에어컨,토스터와 전자레인지를 합친 ‘토스터 플러스 전자레인지’,프린터,팩스,스캐너 기능을 합친 ‘복합기’ 등이 대표적이다.삼성전자는 최근 휴대전화와 TV,MP3플레이어,PC,무전기 등의 기능을 하나로 구현한 지능형복합단말기(MITs) M400을 발표했고,LG전자도 PC와 MP3플레이어 등의 기능이 담긴 ‘스마트폰’ 개발을 마쳤다. 일본 소니는 지난 5월 가정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2(PS2)의 후속모델로 신개념 게임기인 PSX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게임기에 DVD드라이브와 하드디스크,TV튜너 등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동차산업에서도 크로스 오버 개념의 대표격인 다목적차량(MPV)이 양산되고 있다.MPV는 승용,승합,화물차로 구분되는 개념이 아닌 다용도로 이용가능한 차다.2003 부산모터쇼에서 쌍용차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MPV A100(프로젝트명)을 기초로 제작한 최고경영자(CEO)를 위한 차 ‘씨이오’,연예인을 위한 밴 ‘엔터테인’ 등을 선보였다. 김성곤 박홍환기자 sunggone@
  • 국방부, 중고화물차 구입 ‘속앓이’

    국방부가 올들어 두 차례 일어난 화물연대 수송거부의 뒤처리를 맡게 돼 걱정이 태산이다.정부가 컨테이너 중고차량 100대를 비상용으로 구입해,국방부가 관리책임을 지도록 한 탓이다. 중고차량일 경우 보수유지비용은 물론 부품조달 및 AS보장 등 사후 책임을 따질 때 책임소재가 불명확한 점 등 때문에 중고 컨테이너차량이 국방부의 애물단지가 될 게 뻔하다는 것이다. 이달 말까지 중고차량을 사들여야 하는 조달청 역시 중고차량을 구입한 전례가 없어 사양을 준비하는 등 부쩍 바빠졌다. 8일 건설교통부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 대비책으로 컨테이너 화물차량 100대를 장만하기로 한 데 따라 전날인 7일 철도청에서 관련부처 회의를 가졌다.이 회의에서는 당초 새차를 구입하기로 한 방침과 달리 중고차를 사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지난달 2일 컨테이너수송용 차량 구입과 운전요원 양성계획과 함께 대당 1억원씩 100억원의 신차구입 예산을 확보했다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또 신차구입을 전제로 평시에는 국방부가 관리하다가 비상시 민간 물류수송에 투입하기로 했다.이 때만 해도 국무회의에서는 이 문제는 그다지 논의가 되지 않아 건교부 방안대로 확정되는 듯싶었다. 그러나 지난달 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이 “중고차를 사자.”고 불쑥 제안하면서 방향이 급선회했다.노무현 대통령도 “공급과잉 상태인 화물자동차 업계의 수급조절을 위해 바람직한 아이디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지난달 25일 청와대 수석회의 때 노 대통령이 중고차 구입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중고차를 사기로 하고 국방부가 관리를 맡도록 최종 결정됐다는 것이다. 중고차는 대당 가격이 6000만∼7000만원으로 새차보다 3000만∼4000만원 싸다.조달청은 중고매매협회 등을 통한 입찰과 검수과정을 거쳐 이달 말까지 구입할 예정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새차라면 그나마 운영유지비가 적게 들겠지만,헌차는 고장이 나기 쉬워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화물차량 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 사태 때 계약해지된 차량중 상태가 좋은 차량을골라 매입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달청이 어떤 구매기준을 제시할지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km@
  • 광역시 택시요금 40% 올린다

    서울·부산 등 특별·광역시의 택시요금이 내년 7월부터 2006년까지 2년마다 15∼20%씩 두차례 인상된다.또 화물차와 마찬가지로 버스와 택시에 대해서도 유류세 인상분 전액을 내년 6월까지 1년 동안 정부가 보전해준다. 7일 건설교통부에서 열린 운송업제도개선협의회에서 버스·택시·개인택시·전세버스·덤프트럭·레미콘 사업자단체 대표와 국무조정실·재정경제부·건교부·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 국장급,시민·소비자단체 대표 등이 참석,이같은 건의안을 채택했다. 정부는 이 건의안을 받아들여 8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정부방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운송업 제도개선 방안에 따르면 버스·택시의 경우 기존 유류세 인상분의 50% 지원 외에 지난 7월 인상분에 대해 1년동안 추가로 50%를 정부가 보전해 주고 내년 7월 이후에는 요금인상을 통해 이를 해결할 계획이다. 전세버스와 건설기계는 등록업종이고 임대계약 당사자간에 자율적으로 요금을결정하는 업종이라는 점을 감안,유가보조금 지급 대신 제도개선을 통해 경영여건을 개선하기로했다. 또 레미콘·덤프트럭 등을 모는 1종 대형 운전면허의 건설기계 운전경력을 개인택시 면허취득을 위한 운전경력으로 인정하거나 기존의 개인택시를 양도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주기로 했다. 버스·택시업계는 지금까지 유류세 인상분의 절반만 지원받았으나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이후 화물트럭 유류세 인상분을 1년간 전액 보조하기로 하자 형평성을 들어 전액 보전을 요구해 왔다. 김문기자 km@
  • 이슈 따라잡기 / 화물운송사업법 정부따로 국회따로

    지난 5월과 8월 두차례에 걸친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화물운송 제도의 개선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와 국회의원이 제각각 화물운송사업법 개정안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이는 정부안과 의원들이 내놓은 안이 정반대의 내용을 담고 있는 탓이다.정부안은 현행 등록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회의원들의 안은 화물차의 허가제를 채택하고 있다.전문가들의 평가를 보면 등록제는 차주들의 의견을 따른 것이고,허가제는 업계의 주장이 많이 반영된 것이다.이에 따라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치열한 표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정부와 의원 양자 모두 자신들이 만든 법안의 통과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고 있다. ●등록제와 허가제 대치 건교부는 최근 ▲현행 등록기준 차량 보유대수 5대에서 1대로 완화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화물자동차운송가맹사업제도’와 ‘화물자동차운전자격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집단적인 행동으로 국가경제에 심대한 위기가 초래할 경우 정상적인 운송을 위한 ‘업무복귀명령제’를 도입하는 것 등을 담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건교부는 또 국회 건설교통위의 윤한도 의원과 김경재 의원 등이 등록제의 전환에 대해 검토의견을 물어온 데 대해 ‘부동의’‘수용불가’ 등의 주무부처 의견서를 보냈다. 정부안과 달리,국회의원들은 두가지로 개정안을 마련했다.윤한도 의원 외 27인은 화물자동차업계의 영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현행 화물자동차운송사업 등록제를 허가제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했다.또 김경재 의원외 8인은 일정한 기준만 갖추면 사업을 무조건 허용하도록 하는 현행 등록제에는 모순이 있다며 수급조절 등을 위해 면허제로 바꿔야 한다는 취지의 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측은 “IMF직후 경제가 어려워 화물운송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등록제를 실시했지만 오히려 도산과 신규진입의 악순환 등으로 사업자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 서비스의 부재로 국민의 피해가 컸다.”면서 “수급조절 기능을 위해 면허제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쟁점 및 전망 건교부는 국회에서 발의된 개정안에 대해 ▲면허제로 전환할 경우 물류비 상승을 초래하고 ▲면허제 시행시점까지 차량급증으로 인한 공급과잉의 심화가 우려되며 ▲등록제로 운영되고 있는 전세버스,여객자동차대여사업,자동차관리업,건설업 등과 형평성에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건교부 관계자는 “직접 규제보다 시장원리에 맡기면서 운전자격제도 등을 강화하면 수급조절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측은 “등록제 이후 물동량은 8.8% 늘었으나 차량은 60% 증가했다.”면서 “업계는 허가제 등을 통해 진입을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문 기자 km@
  • 車번호판 지역표시 없앤다/ 글자도 키워 내년부터 교체

    내년부터는 전국자동차번호판 제도가 시행된다.또 번호판 글자 크기도 지금보다 대폭 커진다. 건설교통부는 ‘자동차등록번호판 등의 제식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서울,경기 등 16개 시·도 지역표시를 없애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국 자동차 번호판 양식을 최종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내용에 따르면 번호판 배열이나 색상 등은 그대로 유지하되 지역표기는 없애고 글자 크기는 16∼44% 확대된다.예를 들면 ‘서울×× 누 ××××’에서 ‘×× 누 ××××’ 형태로 바뀌는 것이다.교체대상은 버스,택시,전세버스,렌터카,화물차 등 영업용을 제외한 자가용 승용차 등 비사업 자동차이다. 김문기자
  • [월요탐구]도심 공동화 르포

    대구시 중구 동인동2가 구청사 뒤편 한옥가.낡은 한옥들이 쓰러질 듯 버티고 있는 이곳이 ‘대구의 얼굴’이라는 중구의 요즘 모습이다.비가 새는지 지붕마다 천막을 덮은 한옥 사이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아직도 도심에 이런 곳이 있나.”라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사람들이 간신히 비켜갈 만한 골목에서 만난 이옥분(72) 할머니는 “옛날에는 이곳에 집 한채만 있으면 큰 부자였는데 요즘은 집을 내놓아도 팔리지 않고 세를 들어오겠다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아직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집들도 더러 있다. ●공무원 기피 1순위… 市 교부금 꼴찌 80년대 초 20만명을 웃돌던 중구의 인구는 20년 사이에 8만여명으로 뚝 떨어졌다.신흥 택지개발지인 달서구의 61만명에 비하면 7분의1 수준이다.이 때문에 ‘대구의 정치 1번지’라던 중구는 내년 총선부터 독립 선거구 유지가 어려워 인접구와 함께 선거를 치러야 할 처지다. 화려했던 상권도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서울에선 잘 나가는 ‘밀리오레’가 지난 2001년 8월 대구상권의 핵심이라는 중구 동성로에 진출했지만 갈수록 빈 가게가 늘어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밀리오레 이학균 홍보팀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탓도 있지만 중구 상권 자체가 회복 불능의 상태에 빠진 증거”라고 말했다. 중구가 공무원 기피 1순위 자치단체로 전락한지도 오래다.구청 직원들은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수당이나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올해 중구가 시로부터 받은 교부금은 165억원으로 대구지역 8개 구·군 가운데 꼴찌다.장석준 부구청장은 “하루 유동인구가 100만명에 달해 청소와 교통 등의 행정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교부금은 단순히 상주인구와 면적 등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중구는 인구 감소와 도심 슬럼화를 돌파하기 위해 지난해 행정구역 개편이라는 카드를 꺼냈다.인접한 자치구의 일부 동을 편입시키려는 시도였으나 인접구의 반대는 물론 편입대상 주민들이 ‘중구로 가기 싫다.’고 시위를 벌여 무산됐다. ●주차문제 골머리… 밤거리는 썰렁 한때 ‘대한민국 1번지’였던 서울 중구도 공동화로 고민하고 있다.업무용 빌딩이 즐비한 소공동·회현동·명동 등은 낮에는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지만 심야에는 거리가 텅비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중구토박이회’ 김성완(72·신당동) 회장은 “70년대 이후 서울 외곽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매일같이 상계동·강남 등지로 떠나 지금은 토박이가 드물다.”고 말했다. 구는 공동화 방지와 상주인구 증가를 위해 2001년 11월 행정자치부에 ‘일반상업지역내에서 주상복합건물에 한해 건축을 허용해달라.’고 건의했지만 형평성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상업지역이 많다 보니 주차문제도 골칫거리다.서울시는 도심의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97년부터 1급 상업지역내 시설물의 부설주차장 설치규모를 제한하는 ‘주차상한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중구는 전체의 43%인 상업지역이 적용대상이다.구는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의류상가 등은 승용차보다 승합차·화물차의 주차수요가 대부분인 현실을 들어 시에 탄력적 운용을 수차례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고 있다. 부산 중구도 중산층이상의 주민들이 신도시인 해운대구 등 다른 구로 옮겨가 갈수록 인구수가 줄고 있다.대표적 재래시장인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이 있지만 상인들 대부분이 장사만 하고 밤이 되면 떠나가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구청에서는 옛 부산시청 자리에 제2롯데월드가 들어서면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너도나도 “둔산신도시로” 빈사무실 가속 대전 중구 역시 날로 구세(區勢)가 위축되고 있다.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영업중인 곳들도 파리만 날리고 있다.대흥동에서 백반을 파는 김모(여·46)씨는 “도심 침체에다 경제난까지 겹쳐 장사가 최악”이라며 “주변상인들이 문을 닫고 둔산신도시로 떠났으며 나도 임대기간이 끝나면 그쪽으로 옮길 생각”이라고 말했다.건물이 얼마나 비어 있는지를 따지는 중구의 건물공시율은 지난해 말 현재 12.1%.6%인 둔산신도시의 2배가 넘을 정도로 건물마다 텅텅 비어 있다.대형 건물들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선뜻 매입자가 나서지 않는 상태다. 80년대 말까지 상가·금융기관·유통업·극장 등이 밀집돼 전성기를 누렸던 울산 중구 또한 90년대 들어 개발 한계에 부딪히면서 남구 신정동·삼산동·달동 등에 밀리기 시작했다.올들어 중구에 한개 있던 백화점마저 할인점으로 바뀌었고 호텔 2곳 가운데 1곳도 문을 닫았다. 강한무 울산 중구 지역경제과장은 “중심상가에 10평도 안 되는 점포를 분양받기 위해 집 서너 채를 팔아야 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흘러간 옛노래’”라고 말했다. 서울 황장석·대구 황경근 대전 이천열·부산 김정한·울산 강원식기자 kkhwang@ ■인구 늘리기 백태 중심구들은 인구를 불리기 위해 ‘행정구역 개편’‘내고장 주소갖기 운동’ 등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최근 5년사이 2만여명의 인구가 줄어든 광주의 도심에 위치한 동구는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쾌적한 도심환경 가꾸기에 골몰하고 있다.동구는 전입자에게는 전셋집을 알선하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광주 동구는 최근 풍향동,두암동 등 인접한 북구지역의 편입을 시에 요구했으나 해당 구의 반발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대구 중구 역시 인구 감소와 도심 슬럼화를 막기 위해 지난해 ‘행정구역 개편’이란 카드를 꺼냈으나 인접 자치구의 반발로 벽에 부딪힌 상황이다. 대구 중구는 또 지난해부터 실제로 거주하면서 주민등록이 등재되지 않은 세대 등의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새 전입자에게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무료 지급하고 출생자에게는 5000원권 출생기념 통장을 만들어 주고 있다. 부산 중구는 대표적 재래시장인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등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자갈치축제 등 문화관광 이벤트,사이버상가 구축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상가 활성화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대전 중구도 문화동 보급창 부지와 용두동 재개발사업을 추진,아파트단지를 만들어 인구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선화동 음식거리,서대전,중고 가구거리,인삼약초거리 등 9개 특화거리를 지정,육성키로 했다. 울산 중구 관계자는 “재래시장과 상가 등을 새로 단장하고 대형 극장 등을 유치,인구 늘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전국 정리 최치봉기자 cbchoi@ ■김홍섭 인천중구청장 인터뷰 “자치단체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지난날 도시의 핵이었던 중심구들이 날로 위축돼 공동대응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국 대도시 중심구청장협의회’ 회장인 김홍섭(金洪燮) 인천 중구청장은 중심구들이 과거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구 자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광역단체나 중앙정부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심구가 침체되는 이유는. -우선 인구가 줄고 있어요.도시 팽창과 더불어 사람들이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찾아 신개발지로 이주하기 때문입니다.인구가 줄다 보니 주요 관공서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상권도 죽어 구도심 전체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중심구들은 인구를 다시 늘리기 위해 각종 시책을 펴고 있지만 한번 줄어든 인구는 좀처럼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기초단체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극복에 한계가 있지요.현행 도시개발 관련법은 도심공동화 대책이 미비하므로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법 제정과 이에 근거한 특례 지원을 통한 구도심권 활성화가 절실한 실정입니다.그런데 중앙정부는 아직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행자부는 인구 10만 미만 자치단체의 국을 폐지키로 했는데. -이 경우 중심구 상당수의 국이 폐지돼 업무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됩니다.행정기구는 지역 특수성과 유동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인구수만을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합니다.인천 중구만 해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주요 기능이 있는데 인구가 적다 해서 국을 폐지하는 것은 모순입니다.이를 시정하기 위해 중심구 구청장들은 지난 4월 행자부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했습니다. 부구청장 직급도 인구를 기준으로 하는데. -기초단체 부구청장간의 직급이 다를 경우 우열의 문제가 발생하고 조직 구성원의 사기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부구청장의 직급은 행정수요를 감안해 조정되어야 합니다. 인천 김학준기자
  • “‘화물차테러’ 공기총 아닌 새총”국과수… 민노총 영장 1주연장 신청

    경찰은 복귀한 화물연대 차량이 ‘공기총 테러’를 당하고 있다는 소문과 관련,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파손된 화물차의 유리창을 감정한 결과 공기총탄에 맞은 흔적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감정 결과 새총으로 쏜 베어링이 유리창에 맞은 흔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서울과 부산의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유효기간을 1주일간 연장해주도록 신청했다.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영장 시효가 1일로 끝나 오는 8일까지 연장해줄 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정부는 대책없는 강경책을 거두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 1300여명,부산역 광장에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대화를 통한 합리적 해결을 정부에 촉구했다.사전 체포영장이 발부된 화물연대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전화 연설을 통해 “조합원 모두 함께 난관을 딛고 투쟁하자.”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부산집회를 마친 뒤 5∼10대씩 포항공단 도로에서 전조등을 켜고 서행운전을 하며 차량시위를 벌인 화물연대 조합원 36명을 연행,조사 중이다. 장택동 이세영기자 taecks@
  • 화물차 ‘총기의심 테러’/ 주행중 정체불명 물체에 유리창 파손·운전자 부상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공기총 시위’를 벌인다는 첩보가 입수된 가운데 운행중인 화물차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돌멩이가 아니라 총기에 의한 피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오후 10시쯤부터 10여분 동안 경기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3번 국도 LPG주유소 앞길을 지나던 H택배 지입 화물차 3대에 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날아들었다. 이 때문에 앞서 가던 김모(29)씨의 13t화물트럭 운전석 앞 금속패널이 5㎜가량 들어갔으며 5분 간격으로 뒤따르던 김모(33)씨와 이모(29)씨의 11t 화물차 앞 유리창도 10㎝가량 금이 갔다.이씨는 유리창 파편이 깨지면서 목 부위를 스치는 바람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이날 자정쯤에는 경기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309㎞ 지점을 달리던 도모(41)씨의 11t 트레일러에 물체가 날아들어 앞 유리창에 금이 갔다.경찰은 공기총 등 총기류로 사격했거나 새총에 볼트를 넣어 쐈을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파손된 유리 2점을 수거,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이날 밤 11시30분쯤에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 ‘천마레미콘’ 주차장에 정차중이던 25t짜리 시멘트 운반용 트레일러에 빨간 복면을 쓴 남자 3명이 접근,쇠파이프로 앞과 옆 유리를 부수고 좌석에 분말소화기를 뿌린 뒤 달아났다. 한편 경찰청은 29일 운송거부를 주동했거나 운송을 방해한 33명을 검거,이 가운데 화물연대 부산지부 조합원 박모(39)씨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박씨는 지난 26일 부산 신선대부두에서 운행 중인 화물차량에 돌을 던져 차량 일부를 파손한 혐의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경남 김해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화물연대 지도부 16명 중 부산지부 김해지회장 염모(35)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33명 중 나머지 9명은 즉결심판에 넘겼다.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화물연대 사수대 30여명,금속연맹 조합원 200여명이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대비해 경계를펼치는 등 나흘째 대치상황이 계속됐다. 화물연대는 “월말,추석을 앞두고 주요 공단의 수출입 물동량이 평소의 10% 미만으로 줄었고 장거리 운임이 3∼4배쯤 올라 물류 붕괴 조짐이 보인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시멘트 업계측은 복귀율이 평균 80%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이영표기자 tomcat@
  • 설마? ‘화물연대 공기총시위’ 첩보 경찰, 검문·순찰 강화 비상

    경찰이 화물연대 소속 일부 회원이 공기총을 이용,업무에 복귀한 화물차 운행을 방해하는 시위에 나설 것이라는 제보를 접수하고 일선 경찰서와 고속도로 순찰대에 ‘비상 순찰 강화’조치를 내렸다. 경찰청은 28일 “어젯밤 익명을 요구한 한 화물차 운전기사로부터 ‘일부 화물연대 소속 회원들이 승용차에 공기총을 싣고 다니면서 화물차 운송 방해 시위에 나설 것’이라는 제보를 접수했다.”면서 “각 지방경찰청과 고속도로 순찰대에 긴급 전언통신문을 보내 비상 검문검색과 순찰 강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전화를 걸어온 제보자는 “추석은 다가오는데 할부금이 연체된 상황이라 이성을 잃은 일부 회원들이 공기총 등을 이용해 화물차 운송 방해에 나설 것이며,조만간 피해사례가 발생할 것이니,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물연대 소속 회원 3∼4명이 탑승한 차량 트렁크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전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국 고속도로 오르막길과 휴게소 주변,터널 입구와 야산·갓길 등 공기총을 쏘거나 돌 투척이 쉬운 227개 장소에 경찰병력 1163명과 순찰차 276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경찰은 화물연대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도로 오르막에 주차된 차량,고속도로 갓길을 2∼4명씩 무리지어 배회하는 운전자로 보이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순찰과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
  • 민노총 수색영장 발부

    화물연대 지도부 16명을 체포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이 발부하자 민주노총 주변은 화물연대 회원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 4·9면 검찰은 27일 오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고,오후 4시쯤 영장이 발부됐다.압수수색영장은 서울 여의도 민주노총 건물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5층과 화물연대 사무실이 있는 9층에 대한 것으로 유효기간은 1주일이다.압수수색 영장은 전날 청구됐으나 증거부족을 이유로 반려됐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경찰 400여명을 민주노총 주변에 배치했다.그러나 민주노총 사무실로 진입하는 문제는 운송거부 사태의 진행을 보아가며 신중하게 정하기로 했다.경찰청 관계자는 “영장이 발부된 이상 법 집행절차를 따르는 것이 원칙이지만 화물차주의 복귀율이 높아지고 있어 상황을 주시하며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측은 이에 맞서 회원들로 사수대를 편성하고 30여명을 민주노총 건물 앞에,500여명을건물 내부에 배치해 경찰의 진입에 대비했다.또 인천과 충청지역 회원 500여명이 민주노총 사무실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화물연대는 영장발부 직후 “지도부 검거 등 정부의 탄압이 계속되면 현재 재택(在宅) 평화투쟁 기조가 차량을 동원한 강력 투쟁으로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대검 공안부는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사태와 관련,지금까지 차량 운송방해 혐의로 김모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9명을 즉심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장택동 유영규기자 taecks@
  • 화물차 지입제 연내 폐지/운송업자 개별등록제로 전환

    정부는 화물운송 거부사태와 관련,이르면 올해안에 화물자동차 개별등록제를 조기에 시행해 지입제를 폐지하기로 했다.또 운송거부와 같은 물류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운송관련법에 업무복귀명령제를 도입할 계획이다.배순훈 동북아경제중심 추진위원장은 27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전남 광양에서 열린 국정과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동북아 물류중심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는 화물차를 5대 이상 가져야 운송업자로 등록할 수 있으나 지입제가 폐지되면 1대만 있어도 개별등록이 가능하다.”면서 “그럴 경우 지입료 납부과정의 부작용과 불공정거래를 방지,개인 운송업자가 받는 운송료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물류업체 대형화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경제단체와 공동으로 물류업 발전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통관절차를 물류 흐름 위주로 전면 개편,수입신고와 납세신고를 분리하고 원스톱 단일통관창구를 구축할 계획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안팎/ 레미콘 공급 중단 위기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금명간 레미콘 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파업 5일째를 맞은 25일 전국 레미콘 공장은 날이 개면서 레미콘 수요가 한꺼번에 몰려들고 있다.우기가 겹쳐 공사를 못했던 건설업체들이 공기를 맞추기 위해 앞다퉈 레미콘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레미콘 업계는 “공장의 재고 시멘트가 바닥나 파업이 계속될 경우 27일부터는 공급차질이 예상된다.”며 출하량 조절에 들어갔다. ●건설업체 확보전땐 파동 우려 레미콘 파동의 원인은 1차 원료인 벌크 시멘트 운송 트레일러(BCT)를 대체할 만한 운송 수단이 없기 때문.벌크 시멘트는 포장하지 않은 상태라서 일반 화물차로 운송할 수 없는 제품이다.설령 운반을 하더라도 레미콘 공장의 사일로에 원료를 넣을 수 있는 장치를 달지 않아 소용이 없다.철도나 해상을 통해 운반된 시멘트는 레미콘 공장으로 직접 연결되지 않고 30여곳의 철도역이나 항구 주변의 중간기지에서 하역작업을 해야 한다.이곳에서 레미콘 공장까지는 다시 BCT를 이용해 수송해야 하는데,중간기지에서 발이묶이는 바람에 결국 해상이나 철로 수송도 반쪽 운송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시멘트 재고량이 큰 변수 레미콘 공장의 재고 시설이 작은 것도 문제를 키우고 있다.수도권의 큰레미콘 공장은 대개 1000t 정도,중소 레미콘 공장은 500∼600t에 불과하다.BCT를 이용한 시멘트 공급이 매일 이뤄지지 않으면 레미콘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추석 전에 파업이 발생한 것도 사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건설 현장은 거의가 추석 전에 기성금(이미 공사가 이루어진 부분에 대한 공사 대금)을 지급한다.연중 수요를 볼 때 추석 전 보름 동안 레미콘 수요가 집중된다.파업 기간 동안 비가 내렸기 망정이지 날씨가 좋았다면 벌써 파동이 일어났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김병영 서울·경인지역 레미콘공업협동조합 상무는“비가 개면서 25일부터 건설 현장의 레미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금명간 레미콘 공급 중단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 운송차량 경비 비상 한편 부산·울산·광양항 등 전국의 컨테이너 부두도 파업장기화로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광양항 관련 주요기관장들은 이날 여수해양수산청에서 긴급 회동,파업자제 호소문을 발표한 뒤 화물연대 조합원 설득작업에 나섰다. 경남지역에는 그동안 운행거부 투쟁에 참여했던 일부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하고 운행거부에 동참했던 비노조원들의 업무 복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이에 따라 운행에 들어간 기사들을 중심으로 화물운송 보호경비 요청도 잇따르고 있어 경찰이 화물운송차량 보호경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찬희·광양 남기창기자 chani@
  • 시멘트 차주 24% “복귀”

    민주노총 하역운송노조 산하 화물연대가 운송거부에 돌입한 지 5일째인 25일 화물연대측 시멘트 차주(조합원) 일부가 업무 복귀 의사를 밝히는 등 운송거부 사태가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화물연대 차주들의 업무복귀 여부는 정부의 대책이 시행되는 26일쯤 분명해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4면 그러나 화물연대와 운송업계·정부간에는 여전히 협상이 재개되지 못해 사태의 원만한 해결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운송거부의 피해가 시멘트를 비롯해 철강·타이어·섬유 등의 산업분야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이들 분야의 수출화물 운송·선적 차질액이 이날까지 총 3억 38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소속 시멘트 차주(조합원) 1166명 가운데 24%인 284명이 이날 저녁까지 복귀의사를 밝혔다.이는 지난주말 운송업계가 차주에게 ‘계약파기’ 등의 내용증명을 보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물연대와 운송업계 등이 재개할 예정이던 협상은 화물연대가 ‘일괄타결’을,운송업계와 정부가 ‘선복귀후협상’을 계속 주장해 무산됐다. 운송거부가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확산돼 철강의 경우 포항 6만 2000t(271억원),부산 1만 6000t 등 모두 8만 5500t(373억원)의 출하차질이 발생했다.산업자원부는 디지털TV 등 전자제품의 운송도 26일부터 지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컨테이너 운송은 오후 8시 현재 부산항의 경우 49.8%인 1만 1372TEU만 처리됐다.전날 처리율은 55.1%였다.반면 광양항에서는 41.0%인 1476TEU가 처리돼 전날 38.1%보다 다소 호전됐다.시멘트의 경우 강원지역은 22.2%,충북지역은 20.7%에 불과했다. 정부는 이날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화물운송사업법을 연내 개정해 ‘업무복귀 명령제도’와 ‘화물자동차운전자 자격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 건교부는 26일 자정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컨테이너와 특수화물(BCT)차량에 대해서는 ℓ당 22.27원의 유가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25일 자정부터 화물운송이 정상화될 때까지 컨테이너와 시멘트 수송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키로 했다. 경찰은이날 화물차량 운송을 방해한 화물연대 포항지부 차주 최모(31)씨 등 5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파업주동자 17명의 검거전담반을 편성했다. 김문·정기홍기자 km@
  • [사설] 화물연대 업무 복귀가 먼저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로 인한 물류대란이 해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자칫 장기화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지난 5월 국가 물류망이 마비된 지 불과 3개월만에 똑같은 사태가 되풀이되고 있다.운송거부 4일째인 24일 부산항의 물동량이 평소의 56.8%,광양항이 35.4%,의왕컨테이너기지가 41.2%로 떨어지고 있다.시멘트 운송 분야는 더욱 심각해 강원도지역은 평소의 11.7%,충북지역은 14.4%에 머물고 있다.운송거부가 국가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적지 않거니와 이러고도 동북아 물류중심국가의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을지 우려된다. 우선 화물연대는 바로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지난 5월 합의 가운데 경유세 보조 등이 이미 시행중이고 그밖의 내용도 정부에서 시행안을 마련하고 있다.그런데도 화물연대는 시멘트 운송 협상에서 중앙교섭을 통한 일률적 운임 30% 인상을 요구한 뒤 바로 국가 물류 체계에 타격을 가했다.교섭방법은 차치하고라도 운임의 과도한 인상은 물류비용이 비싼 편인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킬 뿐이다.화물운송업계의 문제가 어제오늘일이 아니듯이 해결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화물연대는 인내심을 갖고 해결을 위한 공동노력에 동참해야지 툭하면 집단행동에 나서서는 곤란하다. 3개월만에 똑같은 사태가 재발한 데는 정부의 책임도 크다.사태 초기 화물연대 소속 차량 대수 등 기초적인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다거나,부처간 손발이 맞지 않았던 것은 지난 3개월동안 정부가 무엇을 했는지 의심케 한다.화물차의 공급과잉,다단계 위탁계약 구조 등 업계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의 개선책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물류대란이 거푸 일어나지 않도록 미봉책에 급급해 하지 말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 화물연대 파업 나흘째/외국船社 “脫부산항” 조짐

    화물연대 파업이 나흘째로 접어들면서 수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차질을 빚고 시멘트 공급 중단으로 건설업계도 울상을 짓는 등 피해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위기감 도는 부산항 24일 부산해양청과 컨테이너부두 운영사들에 따르면 우암부두의 흥아해운 MRDR-18호와 고려해운 KNOB-14호 등 두 척이 20피트 기준 950개의 컨테이너를 선적할 계획이었지만 125개를 채우지 못했다.자성대부두의 AL FARAHIDI호도 950개 중 228개를 싣지 못했다.신선대부두에서는 2척이 2320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예정이었으나 746개가 도착하지 않아 끝내 싣지 못했다. 이날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은 1만 2974개로 평소의 56.8%에 불과했다.수출입 컨테이너는 9286개로 평소의 61.5%에 머물고 있고 특히 부산항을 거쳐 제3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은 부두간 이동이 3688개로 평소의 47.6%로 줄었다.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파업이 일어나자 일부 외국선사들은 기항지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선사 대리점인 D상선 관계자는 “파업상황을 보고받은선주들이 ‘기항지를 홍콩으로 옮기는 게 어떠냐.’고 묻는 전화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신선대부두 관계자는 “다른 나라의 경우 파업을 하면 파업 일시와 강도 등을 미리 알려주는데 한국은 이런 절차도 없이 3개월 만에 2차례나 파업이 일어난 데 대해 외국선사 및 화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반출입은 크게 줄었지만 장치율은 평균 61.3%로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의 경우 24일 직영차량과 비조합원 차량 등을 총동원해 평소 일요일 물량인 1700개를 힘겹게 처리했지만 25일부터는 화물 처리량이 50%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로 튀는 불똥 파업이 계속될 경우 이번주부터는 레미콘 업체와 건설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시멘트 재고가 바닥나면서 피해가 아파트·도로 건설현장 등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이 우려된다.시멘트는 1차 자재라서 공급이 끊길 경우 레미콘 생산 중단으로 이어지고,건설 현장의 예정된 공사를 중단시켜 전체 공정이 지연된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강원도 영월및 동해 공장에서 하루 4만∼5만t의 시멘트를 생산,철도 및 선박을 통해 겨우 전국 30여개 출하기지로 수송하고 있지만 건설 현장까지 물량을 전달해줄 트럭 운송이 안돼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1만 1000t 정도의 시멘트를 전국으로 수송하던 성신양회 충북 단양공장은 비조합원 차량을 동원,겨우 1000t을 출하할 수 있었다. 그나마 날씨 덕에 시멘트 공급차질은 ‘최악’은 피해가고 있다.이는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많은 건설 현장이 공사를 중단했기 때문.한국양회공업협회 관계자는 “비가 와도 레미콘 생산은 가능하지만 현장에서 작업을 쉬기 때문에 한숨 돌리게 됐다.”면서 “그러나 일선 현장에서의 재고분이 많지 않아 날이 좋으면 금방 여유분이 바닥날 것”이라며 하루빨리 파업사태가 정상화되기를 기대했다. ●계약 해지 통보 등 고강도 압박 이처럼 파업 피해가 가시화되자 고려종합운수 등 각 운송사들은 파업에 동참한 위수탁 차량 운전자 1000명에 대해 ‘25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시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부산시도 화물차량 무단 주·정차 단속에 나서 23일 하루에만 205건을 단속했다. 한편 대전에서 파업 스티커를 붙이지 않은 트럭의 유리창이 깨지고 타이어가 펑크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비조합원 차량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경찰은 부산 시내 주요 도로 등 39곳에 7개 중대를 배치해 운송방해 행위 차단에 나서는 한편,화물연대 김종인 지부장 등 9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송하고,거부 시 25일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서울 류찬희기자 jhkim@
  • 화물연대 파업/파업 오늘이 ‘중대고비’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사태로 제2의 물류대란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컨테이너 운송사측이 비화물연대측과 다각도로 접촉을 하는 한편 기존의 화물연대와의 운송계약 파기 등을 예고함에 따라 이번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는 새로운 변수를 맞게 될 전망이다. ●화물연대측에 23일 복귀해야 인상된 운송료 적용 천일정기화물(대표 정기홍) 등 컨테이너 운송사 대표 12명은 이날 오후 건설교통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월 이후 화물연대와 21차례의 협상과정을 거쳐 13%의 운송료 인상안에 사실상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분야와 협상이 진전될 때까지 컨테이너 분야의 운송거부가 계속돼 적지 않은 손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화물연대가 만약 23일까지 업무에 복귀한다면 그동안 업계에서 제시한 인상률(13%)을 적용하겠지만 운송거부를 계속할 경우 기존의 모든 위수탁계약을 해지하고 앞으로 어떤 운송의뢰도 하지 않겠다.”면서 “운송차질로 인한 손해액을 산정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형사상의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물밑교섭은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운송사측은 운송거부 장기화에 대비,전국화물차주연합회 등 비화물연대 관계자들과 이날 오후 긴급 회동을 갖고 500여대의 차량을 지원받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화물연대 차량은 전체 컨테이너 화물차 2만 5000대 가운데 1만 8000대,BCT 차량의 경우 4100대 가운데 3100대인 것으로 건교부는 파악했다. ●정상화될 때까지 대형 화물차의 통행료 면제 건교부는 비상수송대책의 일환으로 22일 오전 11시부터 정상화될 때까지 부산∼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ICD)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컨테이너 수송용 대형 화물차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이날 밝혔다.면제대상은 10t 이상 화물차로 부산시장이 발급하는 비표를 차량에 부착하고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이 발급한 티켓을 요금소에 제출하는 차량에 한한다.대형화물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는 부산∼물금 1600원,대동∼물금 1200원이다. 한편 운송거부의 최대쟁점인 BCT분야와의 협상이 당초 25일에서 23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 이번 운송거부 사태는 23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와 관련,화물연대 관계자는 “컨테이너 업계 대표측이 조합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지만 결코 굴복하지 않고 강력한 투쟁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문기자 km@
  • 화물연대 파업 / 화물기사들 ‘방콕시위’

    21일 화물연대가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운송거부에 들어가자 정부당국이 고민에 빠졌다.지난번 운송거부 때에는 조합원들이 화물차량을 길에 세워놓아 그나마 현장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아예 집에서 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적용법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화물연대 운송거부는 엄밀히 말해 노동법상 파업이 아니므로 불법·합법을 따질 수 없는 문제다.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조 6호에는 쟁의행위의 개념을 “파업,태업,직장폐쇄 등 노동관계 당사자가 그 주장을 관철할 목적으로 행하는 행위와 이에 대항하는 행위를 말한다.”고 규정돼 있다. 노동부 이완영 노사조정과장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노조원들이 아니기 때문에 파업으로 분류할 수 없다.”면서 “따라서 이번 집단행동이 불법이냐 합법이냐를 따질 수 없다.노동관계법에 저촉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운송거부를 불법·합법을 떠나 단순한 집단행동으로 규정,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또한 화물연대가 밝힌 것처럼 집에서 쉬는 방식으로 운송을 거부하면 형사처벌할 근거가 없다는 한계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화물연대 파업 / ‘시멘트 운송료 인상’ 최대 쟁점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가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운송거부를 선언,시멘트 및 수출용 컨테이너 수송 등에 비상이 걸렸다.그러나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지난 5월 때처럼 주요 항만이나 도로 등을 점거하거나 운송을 방해하는 등의 불법행동은 벌이지 않아 국가물류망이 마비되는 극단적인 상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파업,왜 또 일어났나 화물연대는 지난 5월 이후 ▲컨테이너 화물 ▲특수화물(BCT) ▲일반화물 등 3개의 분야별로 협상을 벌여왔다.이 가운데 시멘트(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운송료 인상문제가 이번 운송거부의 최대 쟁점이다. 화물연대는 운송료 협상을 놓고 중앙교섭을 통해 일괄 타결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운송사업자측은 업체별 개별협상을 주장하고 있어 의견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19일과 20일 밤 양측이 만나 밤샘 협상을 벌였으나 실질적인 인상료 폭은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향후 전망 화물연대는 21일부터 2만여 조합원이 전면 운송거부에 들어갔지만 운송사측이 협상안을 제시하면 언제든지협상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또 여론을 의식,지난 5월 운송거부때처럼 주요 항만이나 도로,거점지역 등을 점거하거나 비화물연대 소속 차량의 운행을 방해하는 등의 불법행위는 하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한편 컨테이너 운송사측 대표 12명은 비 화물연대 관계자 등과 22일 오전중 만나 운송계약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협의결과에 따라 이번 운송거부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한 관계자는 “컨테이너 운송사측이 기존의 화물연대와 운송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비상수송대책 마련 비상수송대책본부가 마련된 건설교통부는 운송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비화물연대 소속 차량들을 최대한 동원하고 자가용 화물차의 유료 운송허가를 통해 추가 수송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비 화물연대 차량은 전체 컨테이너 화물차량 2만 5000대 가운데 1만 8000대,특수화물(BCT) 차량의 4100대 가운데 3100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철도의 경우 여객열차 6개 열차를 화물열차로 전환하는등 23개 열차(508량)를 추가 투입했다. 김문기자 km@
  • 수송 전면중단 시멘트 ‘직격탄’

    산업계에 지난 5월의 물류대란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업계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내륙화물 의존도 높은 산업 직격탄 이날 오전부터 수송이 중단된 시멘트 업계는 당장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생산기지가 강원도·충북 등 내륙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육상 화물 운송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쌍용양회는 영월공장에서 하루 4만t의 시멘트를 수송하고 있지만 21일 오전부터 수송이 전면 중단되면서 5월의 물류대란이 재현됐다.성신양회도 단양공장에서 하루 평균 1만 1000t의 시멘트를 출고하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수송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비조합원 차량 100여대를 풀 가동했지만 하루 운반할 수 있는 물량이 4000t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올 여름 장마로 공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건설현장은 시멘트 운송 중단까지 겹쳐 파업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입주·준공 지연 등의 피해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5월 화물연대 파업으로 큰 피해를 봤던 조선업계도 몹시 당혹스러워하고 있다.철강업체의 공급 물량이 한정돼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고,원자재 육로수송 비중이 높아 화물연대 파업의 직격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미포조선은 화물연대의 파업을 예상,2∼3일치 재고물량을 확보해 놓았지만 파업이 3일 이상 장기화될 경우 조업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한진중공업과 STX조선,신아조선 등도 원자재의 60% 이상을 육로 수송에 의존,파업이 장기화될 땐 막대한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는 아직까지 피해 상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LG전자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열차와 비가입 화물차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기화될 땐 산업경쟁력 상실 업계는 지난번 파업처럼 출입문을 봉쇄하거나 수송 자체를 방해하는 집단적 행동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어 안심하고 있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원자재 수송이 끊겨 제품 생산이 지연되고,수출품 운송과 선적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업계는 이번 파업이 막 살아나기 시작한 수출의 맥을 끊고 해외 바이어들의 신뢰를 손상시켜 제품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산업팀 종합
  • 화물연대 또 총파업 의왕 물류 80% ‘스톱’

    민노총 운송하역노조 산하 화물연대가 21일 오전 9시부터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지난 5월에 이어 제2의 물류대란이 발생했다.국내 컨테이너 수송 거점인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와 부산항 등에서는 평소 물량의 절반 이하만이 처리되는 등 수송에 큰 차질을 빚었다. ▶관련기사 3면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일 예정된 파업을 유보한 이후 마지막까지 교섭 타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운송사 대표들이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아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화물연대측은 전체 조합원 2만여명이 참여하지만 지난 5월 파업 때처럼 주요 항만이나 도로,거점지역 등을 점거하거나 운행을 방해하는 등의 불법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용자측이 BCT 부문 협상안을 제시하면 언제든지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시멘트 분야는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반면 컨테이너 분야는 22일 새벽까지 협상을 벌였다. 이날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기지인 부산항과 의왕ICD 등에서는 평소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물량만 처리됐다.부산항에서는 화물연대 소속 트레일러들이 운행을 중단하면서 운송사 대부분이 장거리 수송을 하지 못했고 부두간 환적화물 수송도 대폭 줄었다. 건설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부산은 평시 대비 40%,광양은 70%,의왕은 20% 수준의 운송률을 보였다. 정부는 이날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집단행동을 불특정 다수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불법행위라고 규정,집단적인 화물차의 운송거부나 고속도로 점거행위 등에 대해 업무방해죄를 적용해 엄단하기로 했다.정부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고,이어 최종찬 건교부 장관은 “집단 운송거부 주모자는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대검 공안부(홍경식 검사장)는 이와 관련,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 주동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초기 단계부터 강력 대응키로 해,사태추이에 따라 사법처리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편 행정자치부는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 정부합동상황실을 설치,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공동대응체제를 마련했다. 사회교육·전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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