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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플러스] 인천항 주변 화물차 주차장 조성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어온 인천항 주변에 화물차 7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조성된다. 24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인천 남항 서해로 도로변에 100대, 북항 배후단지(6만㎡)에 600대의 화물차를 주차할 수 있게 된다. 서해로변은 아암물류2단지 진입로와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전까지, 북항 부지는 북항 복합휴게소(4만 2974㎡, 300면)가 설치되는 2011년까지 화물차 주차장으로 임시사용된다. 항만청은 이와 별도로 인천항만공사 소유 아암물류1단지 인근 유휴부지 1만 2000㎡에 130대 규모의 주차장을 증설하고, 서해로 주변 녹지공간에 화물차 주차장을 새로 조성하는 내용을 시에 요청해 추진 중이다. 화물차 약 3만대가 등록돼 있는 인천지역에서 특히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인천항 주변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극심한 주차난을 겪어왔다.
  • 기름 카드깡… 100억대 세금포탈

    일부 주유소 업자들과 불법 유류 판매업자들이 짜고 허위계산서 발급, 무자료 거래, 카드깡 등의 수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포탈하고 정부 보조금 수십억원이 화물차주 등의 개인 주머니로 사라진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부산지검 특수부(차맹기 부장검사)는 23일 폐업 직전 주유소를 인수해 유사·무자료 유류를 판매하고 가짜 세금 계산서를 거래하는 수법 등으로 100억원대의 세금을 포탈한 불법 유류 판매업자 등 27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기름 카드깡 사기는 전국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중 주유소 업자인 임씨와 무등록 유류판매업자 김모(45)씨 등 8명을 특정 경제가중처벌법상 허위세금 계산서 교부 혐의 등으로, 무등록 유류판매업자 김씨 등 3명을 석유사업법위반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또 자료상 최모(43)씨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일당 3명을 수배했다. 이들 일당은 이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166억원을 거래해 8억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정부 보조금 2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인천 서구 공영차고지 조성

    인천시는 2011년까지 52억원을 들여 서구 경서동 수도권매립지 일대 2만 1500㎡의 부지에 화물차 2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서구지역에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등 대형 사업이 진행되면서 화물차와 덤프트럭의 운행이 급증함에 따라 공영차고지 건설을 서두를 예정이다. 시는 서구 공영차고지 외에도 2012년까지 인천남항 복합휴게소(550대), 인천북항 복합휴게소(300대), 계양구 용종동 공영차고지(182대) 등을 확충할 방침이다.
  • “어디선가 숨쉬고 있을 아빠의 장기… 큰 위로 돼요”

    “어디선가 숨쉬고 있을 아빠의 장기… 큰 위로 돼요”

    지난 10일 오후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화물차 운전기사 임혁선(52)씨의 차 안으로 빗물이 새들기 시작했다. 임씨는 물이 들어오는 곳을 확인하기 위해 차를 멈추고 지붕 위로 올라갔다. 비가 많이 왔던 탓에 임씨는 미끄러지며 아스팔트 위로 떨어져 의식을 잃었다. 병원으로 후송된 임씨는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뇌사판정을 받았다. 뇌사 판정을 받은 다음날 임씨의 아내는 망설임 없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전화를 걸었다. ●“장기 기증” 입버릇처럼 말해 임씨가 평소에도 “죽으면 아픈 사람들을 위해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기 때문이다. 임씨의 아내는 “사고가 나기 3일 전에도 같이 TV 프로그램을 보며 장기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이렇게 빨리 그날이 오리라고는 꿈에도 몰랐다.”며 흐느꼈다. 임씨의 장기 적출은 14일 오전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이뤄졌다. 임씨는 각막 2개와 신장 2개, 간을 기증하며 5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안겨줬다. 수능 시험을 이틀 앞두고 사고 소식을 접한 임씨의 아들(19)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충격 속에 시험을 치러야 했다. ●부인 “남편도 하늘나라서 기뻐할 것” 임군은 “아버지는 비록 떠나셨지만 아버지가 기증하신 장기가 어디에선가 숨 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큰 위로가 된다.”면서 “새 생명을 전하며 떠나신 아버지를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씨의 아내 역시 “장기기증을 했기에 남편이 영원히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평소 자신보다도 남을 먼저 생각했던 사람이었기에 새 생명을 얻은 사람들을 보며 하늘나라에서 크게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SOC예산 27.7%… 일자리창출 역점

    SOC예산 27.7%… 일자리창출 역점

    부산시의 내년 예산액 중 상당액이 서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 등에 중점 배정됐다. 부산시는 11일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9% 증가한 7조 8083억원(일반회계 5조 4600억원, 특별회계 2조 3483억원)으로 편성,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고보조금과 지방소비세가 각각 2000억원 이상 늘어났고, 유가보조금이 310억원가량 증가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북항대교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구축을 위한 지방채를 지난해보다 900억원 이상 추가 발행키로 한 것도 예산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부산시 관계자는 “출산장려기금 조성, 항만 배후도로 건설, 그린 부산 사업 투자 확대 등을 고려해 다소 공격적인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편성액 중 지역경기활성화,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SOC 확충 분야에 전체 예산의 27.7%인 272조 1626억원이 투입돼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다. 이어 서민생활 안정과 직결되는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올해보다 2471억원이 늘어난 1조 9946억원(25.5%)을 배정,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일반공공행정 분야(자치구 지원금 등) 8629억원(11.1%)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950억원(7.6%) ▲환경보호 분야 5949억(7.6%) ▲교육재정지원 분야 5207억원(6.7%) 등을 각각 배정했다. 주요사업별로는 지하철 4호선과 다대선 등 지하철 건설비 2210억원, 항만 배후도로 건설 1057억원 등이다.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의 생활지원 등을 위해 자활사업에 568억원을 지원하고, 정책이주지 주민복지 및 환경개선에 164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이색 사업으로 낡은 시영아파트를 사들여 보육 및 청소년 시설, 노후 불량 주거 환경개선 사업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기금 조성 사업 등이 눈에 띈다. 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금 중에서 479억원을 활용해 낡고 오래된 시영아파트를 매입한 뒤 보육원 등을 설치하고, 영세밀집지역의 공동화장실 120곳 정비에 7억 2000만원을 배정했다. 출산장려기금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매년 100억원씩 10년간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 2020년부터 셋째 이후 자녀가 부산소재 대학 입학 때 입학 등록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심각한 주차난을 겪는 버스와 화물차를 위해 금정구 노포동, 남구 감만동, 기장군 청강리 등 3곳에 공영차고지 건립을 위해 299억원을 책정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부산 시책 추진에 549억원, 문화회관 대극장 리모델링에 98억원이 편성됐다. 김종해 정책기획실장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 도시경쟁력 제고 등에 역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채소쓰레기 63% 감소… 물류 녹색혁명

    채소쓰레기 63% 감소… 물류 녹색혁명

    지난 추석연휴 직전 열흘 동안 서울 가락시장에 들어온 사과와 배의 양은 각각 4233t과 5284t. 우리나라 국민 4만 5930명(1인 연간소비량 9.6㎏ 기준)과 6만 2429명(9.2㎏)이 1년간 소비하는 양이다. 가락시장 등을 운영하는 서울농수산물공사는 수도권에서 거래되는 농수축산물의 절반 이상(하루평균 9861t)을 처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도매시장이다. 그만큼 엄청난 양의 쓰레기와 악취를 피할 수 없던 곳이었다. 하지만 2006년 김주수 사장이 취임한 이후 3년만에 친환경과 효율성으로 대표되는 첨단유통센터로 완전히 바뀌었다. 추석을 앞두고 가락시장을 찾은 사람이라면 시장 안에서 농수축산 성수품을 가득 실은 화물차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 의아했을 것이다. 시장 바닥에 저저분한 운송 쓰레기도 없다. 화물차들이 시장 밖 공지에 대기하다 순서에 따라 입장, 화물을 내려놓도록 한 덕분이다. 공사는 입주 상인들의 등록차량 수를 제한하고, 출입 화물차는 모두 등록하도록 했다. 시장 이용객에는 입주상인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있다는 점을 감안, 누구나 편리하게 24시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물차 등록제로 남은 공지를 활용, 주차면수를 5255면에서 1만 600면으로 두배 가까이 늘릴 수 있었다. 공사는 올 연말부터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5040억원을 들여 시설현대화 사업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2012년까지 도·소매 시장을 분리하고 관리서비스 건물동을 신축하고 집배송센터도 건립한다. 2012~2019년엔 농수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매시설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한다. 이어 2019년까지 물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해칠 수 있는 시설은 모두 지하로 이전하고, 지상엔 깨끗한 시장과 함께 산책로, 공원 등 휴식공간만 남긴다. 더불어 음식문화 체험공간과 농업박물관 등 전통학습장을 세우고 ‘롯데월드-올림픽공원-가든파이브-가락시장’을 관광벨트화시켜 ‘테마공원형 시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공사의 두번째 성공비결은 대대적인 유통구조 정비. 공사는 2007년 비포장 상태의 무·배추를 100% 규격 포장해 출하하는 ‘물류혁신’을 이뤄냈다. 배추 한 포기씩 낱개로 실어나르던 구조에서 3~4포기씩 묶어 포장해 출하하는 구조로 바꿔 유통비용 절감과 쓰레기발생량 감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것. 작업시간이 2분의1로 크게 줄었다. 규격에 딱 맞게 하역하니 운송량도 늘었다. 하역 중에 이곳저곳에 떨어지던 배춧잎도 찾아보기 힘들다. 덕분에 채소쓰레기 발생량은 63%나 감소했다. 포장화작업은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으로 확대됐다. 내년부터는 차상 경매에서 지게차 단위의 소규모 거래문화를 정착시키고 포장회수시스템과 하역기기도 늘려 효율성을 더 높이기로 했다. 세번째로 주목할 성과는 친환경 급식 시스템이다. ‘서울형 학교급식 공급 모델’ 구축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 지난 3월부터 우수 친환경 식재료를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 공급하고 있다. 또 내년 2월 완공되는 강서시장 친환경급식유통센터를 통해 서울지역의 더 많은 학교에 질좋은 농수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자가용車 내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등록

    내년부터 자가용 승용차는 전국 어디서나 등록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등록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개정안은 영업용 화물차와 렌터카 등을 제외한 자가용 승용차와 화물차에 대한 등록업무를 해당 시·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폐차도 등록관청은 물론 폐차업자에게 자동차 등록증을 반납하면 가능하도록 했다.국무회의는 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5년으로 하는 내용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안도 처리했다.이와 함께 국무회의는 20가구 이상의 공동 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에너지 고효율 설비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술을 이용해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을 건설토록 하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국무회의는 또 전자여권에 지문을 수록하지 않고 여권 발급시 지문 대조만 하는 내용의 여권법 개정안, 지역 주민에게 통일교육을 하는 이에게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지원을 하도록 한 통일교육지원법 개정안 등 법률공포안 10건도 일괄 처리했다. 아울러 경찰의 날 유공자 등 18개 부문 유공자 318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키로 의결했다.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동네슈퍼·택시등 프랜차이즈 만든다

    앞으로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맞설 수 있는 ‘동네 슈퍼마켓’과 화물차 지입차주, 택시, 중저가 호텔, 육아서비스, 직업소개소, 청소용역 업종에 정부가 지원하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탄생한다. 또 2012년이면 프랜차이즈 업계의 매출액이 국내총생산(GDP)의 8.6%인 113조원에 이르고, 신규 일자리도 22만개 늘어날 전망이다.29일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프랜차이즈산업 활성화 방안’은 영세 자영업자의 공통 브랜드 육성과 맞춤형 지원, 규제 완화, 인프라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대기업 프랜차이즈와도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고, 프랜차이즈 시장의 불공정 관행도 바로잡겠다는 복안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5년차 폐업률은 25%에 그친 반면 지난 5년간 자영업자의 창업 대비 폐업비율은 84.3%에 이를 정도로 경쟁력이 떨어졌다.”면서 “정부가 기존 자영업자들을 조직화해 규모의 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우선 프랜차이즈화를 추진하는 슈퍼마켓에는 내년에 점포 개·보수와 공동 정보관리시스템 개발에 89억원을 지원한다. 화물운송의 경우 가맹점 가입 대상을 현행 사업자(운송사업자·운송주선사업자)에서 차량의 실질 소유자인 ‘지입차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연내에 프랜차이즈 택시용 전국 통합 대표번호를 마련한다.규제 완화와 인프라 확대도 이뤄진다. 모든 가맹본부에 적용했던 ‘가맹금 예치제’를 개선해 현실적으로 적용이 어려운 경우 예외를 두기로 했다. 또 등기우편으로만 제공했던 정보공개서 변경사항을 인터넷과 전자우편 등으로도 가능토록 했다.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코트라에 프랜차이즈 전담창구도 설치된다. 시장 조사부터 현지 파트너 모집까지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가맹 사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2400여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공개하고, 공개 대상도 확대한다. 프랜차이즈 본부와 사업자간 분쟁 조정 기간도 현행 78일에서 50일로 단축된다. 외식업 표준약관이 모든 분야에 적용됐던 것을 바꿔 외식과 도소매, 서비스업 등 분야별 표준 약관을 만들기로 해 불공정 계약 가능성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륜·경정사업 민간위탁, 전통酒 인터넷판매 허용

    경륜·경정사업 민간위탁, 전통酒 인터넷판매 허용

    지금은 맥주 제조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500㎖짜리 370만병 분량을 동시에 만들 수 있는 1850㎘ 크기의 발효조가 있어야 한다. 현재 국내에 맥주회사가 두 곳밖에 없는 이유다. 업체 수가 많아지면 탈세 등 세원 관리에 문제가 생길 것이란 게 애초에 정부가 빡빡한 시설 기준을 적용한 이유다. 하지만 지금은 기업과세의 투명성이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잠재성장률 0.5%p 상승 기대 먼지를 뒤집어쓰고 변화하는 세상과 동떨어져 있던 각종 시장진입 규제들이 대거 없어지거나 완화된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26개 산업 진입규제 개선방안은 일부 사업자의 독과점 영역을 줄여 산업 경쟁력과 소비자 편익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제도 개선을 주도한 공정거래위원회는 “진입 규제를 절반으로 줄이면 잠재성장률이 0.5% 포인트 상승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이번 조치로 공공기관이 독점했던 사업들이 상당수 민간에 개방된다. 대표적인 게 대한주택보증의 주택분양보증 독점. 그동안 아파트 건설 사업자는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서 없이는 분양 승인을 받을 수 없었다. 공정위는 올해 말까지 민간에도 주택분양보증 사업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LNG 충전소 독점운영 폐지 한국가스공사가 독점 운영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충전소 운영사업도 일반도시가스 사업자에게 개방된다. 정부가 LNG 화물차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고 LNG 시외버스 보급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LNG 충전소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점이 고려됐다. 지방공사와 지방공단만 할 수 있었던 경륜·경정사업 위탁운영을 민간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우체국만 하던 신용카드 배송업무도 민간업체에 개방된다. 일부 민간업자의 사업권 독점에도 변화가 생긴다. 삼화왕관과 세왕금속공업이 37년 동안 독점권을 유지해온 납세 병마개 시장에 새로운 사업자가 유입되고, 과도한 면허요건으로 장기간 신규 유입이 적었던 도선사(導船士)의 진입장벽도 낮아진다. ●자동차 대여업 등록기준 완화 렌터카 등 자동차 대여업 등록기준이 완화되고 영업소 설치지역 제한이 폐지돼 대여료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종합주류도매업 면허기준이 자본금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낮아지며 전통주 제조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판매가 연내에 허용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22일 서울 차 없는 날 생업·건강보호 없는 날?

    22일 서울 차 없는 날 생업·건강보호 없는 날?

    서울시가 22일을 차 없는 날로 지정한 데 대해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이날 하루만이라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환경보호에 동참하자는 게 서울시의 생각이지만 시민들은 생계와 건강 문제 등 교통통제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한다. 당일 오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 구간(2.8㎞)과 역삼역~삼성역(2.4㎞)구간에서 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통행이 제한된다. 일부 영세 자영업자와 택배기사들은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항의하는 등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21일 화물차 운송업자라고 밝힌 안남혁씨는 게시판을 통해 “생업을 위해 매일 오전 3~4시 사이에 테헤란로를 지나가야 한다.”면서 “일방적인 도로 통제로 입는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나.”고 반문했다. 택배기사 서모(38)씨는 “환경을 위한 행사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영세 사업자들에 대한 배려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종플루의 공포감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다중이용시설을 꺼리는 등 여파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날 행사를 위해 서울시 측이 대중교통 이용을 부추긴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승용차 운전자 강모(31·여)씨는 “서울시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하라고 홍보하면서 이날만큼은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라는 것은 모순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유재수(28)씨는 “차 없는 날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이 차를 두고 나오기보다는 통제 구간을 피해 운전하기 때문에 오히려 서울 전 지역이 교통정체에 시달릴 것”이라면서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사”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서울시뿐만 아닌 전 세계 2100여개 도시가 동참하는 행사다. 하루만이라도 개인적인 불편함을 떠나 환경보호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통제 구역 곳곳에 손 소독기와 예방 안내문을 배치하는 등 신종플루 대비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차가 편안해야 고향길도 편안

    차가 편안해야 고향길도 편안

    올 한가위 고향길도 ‘짜증길’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 연휴 기간이 3일밖에 되지 않아 전국 도로가 차량들로 넘쳐날 전망이다. 운전자는 물론 차량도 피로가 쌓여 탈이 날 수 있다. 장거리 운전에 대비한 꼼꼼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미처 점검을 못했다면 완성차 업체들이 준비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활용하자. 엔진오일을 비롯한 각종 액체류와 냉각장치, 타이어, 브레이크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엔진오일은 점검 게이지의 ‘F’선에 위치하면 정상이다. 부족할 경우 보충해 주고 오일필터가 풀렸는지 혹은 오일이 새는 곳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냉각수는 반드시 엔진이 냉각되었을 때 뚜껑을 열고 살펴본다. 벨트, 호스의 조임 상태 등도 살펴보자. ●장거리 운전시 공기압 10% 올려 생명과 직결되는 제동 장치는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은 4만㎞마다 교환하면 좋다. 브레이크 오일이 ‘LOW’선까지 내려갔을 경우 먼저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의 마모 상태를 확인한 뒤, 사용이 가능하다면 브레이크 오일만 보충하면 된다. 브레이크 오일 점검 방법은 시동을 켠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3∼4회 연속으로 밟아본다. 페달감각이 딱딱해지면 정상이다. 만약 물렁한 스펀지 같은 감각이 느껴지면 정비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30PSI)을 유지한다. 4∼5인 가족이 타거나 장거리 운전시 미리 공기압을 10%가량 높여주는 것도 안전운행에 도움이 된다. 타이어 마모 상태도 점검하자. 타이어의 옆 부분에 있는 삼각형 표시(▲)의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마모 한계다. 삼각형 표시가 마모 한계까지 닳았으면 타이어를 교체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안전삼각대, 보조타이어, 손전등, 각종 공구와 자동차 고장시 응급서비스 연락번호, 보험회사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의료보험카드, 소화제·진통제 등의 간단한 구급약도 준비해야 한다. 빗길 운전시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으면 낭패다. 이 경우 담배꽁초나 비누를 앞 유리창에 고루 문지르면 잠시나마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운행 중 갑자기 보닛에서 김이 올라올 경우 라디에이터 호스가 찢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차를 안전한 곳에 세우고 찢어진 부분을 찾아 테이프로 감아 응급조치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휴게소를 방문한 뒤에는 신종플루 예방 차원에서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자. ●휴게소 손씻어 신종플루 예방 운행을 마치고 안전하게 귀가를 했다 하더라도 마지막까지 꼼꼼히 살피자. 성묘를 위해 산길과 같은 비포장 도로를 달린 경우 돌이나 나뭇가지에 타이어가 찢기거나 머플러 등도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차량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면 맑은날 넓은 공터에서 차 문과 트렁크를 활짝 열어 환기를 시켜 준다. 매트 아래 신문지를 깔아 주면 악취와 습기제거에 도움이 된다. 혼자 차량을 점검하기 버겁다면 완성차업체들이 한가위를 맞아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에서 실시하는 무상 점검 서비스와 이벤트를 활용한다. 고장난 차량에 대해 긴급출동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고장난 차량 긴급출동 서비스도 현대차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투싼ix와 신형 쏘나타 등 300대를 공짜로 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28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화물 휴게소를 순회하는 화물차량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도 실시한다. GM대우도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 휴게소 15개소에서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을 해주고 엔진오일과 냉각수 등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 또는 보충해 준다. 르노삼성과 쌍용자동차 역시 1일부터 4일까지 각각 전국 7개와 8개 휴게소에서 차량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연휴 종합상황실 연락처는 ▲현대차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 ▲GM대우 080-728-7288 ▲쌍용차 080-600-5582 ▲르노삼성차 080-300-3000 등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서울 고척교 보강공사 마무리

    서울시는 17일 구로구 고척동과 구로동을 잇는 고척교에 대한 성능개선 공사를 끝마친다. 시는 2007년 12월부터 노후화된 교량상태를 개선하고, 중량 화물차 통행이 가능하도록 교량 상판교체, 기초단면 보강 등의 공사를 했다. 이 공사로 고척교는 교량안전 등급이 C등급에서 A등급으로 개선되며, 중량차량 통과기준도 2등급(통과하중 32t)에서 1등급(통과하중 43t)으로 높아진다. 성능개선에 따라 그동안 우회도로를 이용하던 32t 이상 대형화물차량의 운행 거리가 단축될 전망이다
  • [서울플러스] 고향방문 차량 무상점검 실시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추석을 앞두고 구민의 안전한 고향 방문을 위해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은동 두산아파트 앞 노상에서 실시되며 점검 대상은 승용차, 승합차는 물론 1톤 이하 화물차량도 해당된다. 점검 사항은 ▲클러치·변속기·조향 장치·브레이크 점검 ▲벨트류·계기류, 배터리 및 각종 건기장치 점검 ▲엔진·냉각 장치·타이어 점검 등이다. 교통행정과 330-1628.
  • [HAPPY KOREA] ‘적벽강따라 래프팅’ 충남 금산군 수통리 생명마을

    [HAPPY KOREA] ‘적벽강따라 래프팅’ 충남 금산군 수통리 생명마을

    송나라 시인 소동파가 고려의 산수가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찾아 나섰다. 소동파는 금강 지역을 유회하다가 중국 양쯔강 상류의 천하절경이라는 적벽강과 흡사한 곳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 때부터 적벽강이라고 지칭됐다는 곳이 바로 현재의 충남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 앞을 흐르는 금강 상류이다. 풍광이 아름다운 수통리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이용돼 왔다. 2001년 방영된 드라마 ‘상도’와 2003년 국민 드라마가 된 ‘대장금’이 바로 이곳에서 촬영됐다. 금산군 정책사업단의 안한빈 담당관은 “적벽강은 원래 금산 8경 가운데 하나였지만 대장금 촬영 이후 더욱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수통리는 2007년부터 ‘생명마을’로 다시 태어나기 시작했다. 적벽강의 아름다움과 청정함을 최대한 살리면서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싶어하는 도시민들을 불러 들이고 있다. 지난달 19일 오후 수통리를 방문하자 길관석(58) 이장이 적벽강 휴양의 집 앞에서 맞아 줬다. 휴양의 집은 폐교가 된 옛 수통마을 학교를 리모델링한 숙박시설이다. 생명마을이 입소문을 타면서 10명에서 100명에 이르는 단체 방문객들이 몰려오자 수통리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은 것이다. 휴양의 집은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실, 가족실, 단체실에 강당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휴양의 집 내부 전체가 황토에 닥풀, 펄프를 섞어 만든 친환경 건축재로 덮여 있다. 따라서 이곳에서 쉬는 것 자체가 아토피 치료 등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길 이장은 말했다. 길 이장은 마을을 한번 둘러 보자며 기자를 차에 태웠다. 그의 차는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 골프장에서 쓰는 카트를 화물차처럼 개조했다. 길 이장은 먼저 적벽강에서도 바로 ‘적벽’에 해당하는 바위산이 바라보이는 지점으로 안내했다. 적벽강은 듣던 대로 아름다웠다. 산은 높지 않았지만 웅장했고, 강은 깊지 않았지만 맑았다. 적벽강은 래프팅과 다슬기 잡기, 낚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적벽강에서는 쏘가리, 토종붕어, 가물치, 모래무지와 함께 1급수에서만 산다는 쉬리도 발견된다. 따라서 적벽강은 먹을거리도 함께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적벽강에서 잡은 어류를 금산의 또다른 명물인 인삼과 함께 끓인 어죽이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금산군에서는 부리면에 어죽을 중심으로 향토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적벽강에서 배나무밭을 따라 한참 달리니 넓은 강변에 잔디광장이 펼쳐져 있었다. 특별하게 관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 데도 잔디의 질이 매우 좋았다. 이곳이 바로 오토캠핑장이었다. 학생들의 수련회 같은 단체 모임에 안성맞춤이라고 길 이장은 설명했다. 여름철에는 주말마다 50팀이 넘게 온다고 한다. 차들은 주로 잔디 주위에 세우고 잔디밭에서는 축구나 발야구 같은 운동 게임이 이뤄진다고 한다. 수통리 생명마을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사계절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겨울에도 달집 태우기, 떡메치기. 도자기 체험, 전통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금산군청의 김태진 계장은 “금산의 명물인 인삼의 재배 과정을 생명마을의 체험활동과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금산군은 매년 가을 인삼 축제를 개최하며 올해는 9월18일부터 열흘 간 신대리 장터에서 연다. 수통리는 55가구 120명이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1년에 2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숙박한다. 1만명 정도는 마을 공동시설에서, 1만명 정도는 개인 숙박시설에서 묶는다. 길 이장은 수익이 어느 정도 나느냐는 질문에 “마을 공동사업은 수입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얼마 안 되고, 본인이 직접 밥도 하고 잠도 재우는 개인사업을 해야 수익이 쏠쏠하다.”고 말했다. 금산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대형화물차 심야통행료 감면 3년 연장

    심야시간대에 고속도로 등 유료 도로를 이용하는 대형 화물차에 대한 통행료 감면 조치가 2012년 9월까지 3년 연장된다.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유료도로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고속도로 통행료 감면기간 연장 조치는 사업용 대형 화물차의 물류비를 줄여주기 위한 것으로 운수사업용 화물차와 건설기계대여업용 건설기계로 대상이 한정된다.국무회의는 또 전염병 등으로 가축을 도살 처분한 농가에 생계안정비용을 지원할 때 국가지원 비율을 종전의 ‘10분의5 이하’에서 ‘10분의7 이상’으로 확대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시행령개정안도 의결했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생태계 균형을 교란시킬 우려가 있는 야생 동식물에 대해 생태계 위해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환경부령으로 생태계 교란 야생 동식물을 지정토록 하는 야생동식물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밖에 이날 국무회의는 한국 정부와 에스토니아 정부 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협약안, 한국 정부와 우루과이 정부 간의 투자 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안, 한국 정부와 인도 정부 간의 수형자이송조약안, 한국 정부와 벨라루스 정부 간의 형사사법공조안 및 범죄인인도조약안도 의결했다.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추억의 올드카 공개수배

    추억의 올드카 공개수배

    ‘추억의 올드카(Old Car)를 수배합니다.’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역사 지키기’에 힘을 쏟고 있다. 역대 생산 모델을 빠짐없이 수집하고 이를 보존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관도 새로 마련한다. 현대·기아차는 24일 경기도 화성 남양종합기술연구소 내 부지에 ‘현대·기아차 역대 차량 전시관’을 신축하고 있으며 10월 완공한다고 밝혔다. 전시관에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차량 20여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협력업체 관계자나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공개된다. 현재 현대차 울산공장과 기아차 소하리공장에 차량 홍보관이 마련돼 있으나 공간이 좁아 10대 이상 전시하기 어렵다. 할 수 없이 남양연구소에 포니, 브리사, 봉고 등 현대차와 기아차가 만든 차량이 모델별로 각각 110여대(58종)와 80여대(39종)를 보관하고 있다. 하지만 보유하지 못한 희귀 모델이 여전히 있고, 원형 상태가 아니거나 파손돼 전시용으로 부적합한 차량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당시 기아산업이 만든 최초의 국산 화물차 K-360 삼륜트럭(1962년 1월∼69년 12월), 현대차의 첫 번째 승용차인 코티나(68년 11월∼71년 9월) 등 8개 차종을 우선 수집 대상으로 꼽고 ‘올드카 동호회’ 등을 통해 구매에 나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역대 차량을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자동차 기술의 역사를 보존하고 공유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GM대우는 군산공장 홍보관에 누비라, 레조 등 양산차와 조이스터(대우제작) 등 컨셉트카 21대를 전시하고 있다. GM대우는 전신인 대우자동차, 새한자동차, 신진자동차 시절 생산한 로열시리즈, 제미니 등 차량은 거의 보관하지 못하고 있으나 수집 여력을 높일 방침이다. 쌍용차도 코란도 등 역대 차량 보관에 다소 미흡한 상황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수시모집 전형 주의할 점은 한·미 어린이 국산 애니 ‘뚜바뚜바’ 동시에 본다 서울 마포대교 아래 ‘색공원’ 시민안전 ‘빨간불’ 덜 뽑는 공공기관 더 뽑는 대기업 “은나노 입자, 폐와 간에 치명적” ‘통장이 뭐길래’ 지자체 임기제한 추진에 시끌 경기 앞지르는 자산 급등 거품 논란 ‘휴대전화료 인하’ 이통사 저울질
  • “아시죠? 9월22일 차 없는 날”

    ‘서울 차 없는 날(Car-Free Day)’ 행사가 오는 9월22일 치러진다. 이날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로와 강남 테헤란로에서 버스를 제외한 일반 차량의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대신 이날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버스와 지하철은 무료로 운행된다.오세훈 시장은 30일 서울광장에서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차 없는 날 조직위원회’와 함께 9월22일을 ‘서울 차 없는 날’로 지정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오 시장은 “지난해 차 없는 날에는 자가용 이용률이 21.9% 줄고 대기중 오염물질이 최대 2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일반차량 통행금지 구간은 ▲세종로사거리~흥인지문 사이의 종로 구간 2.8㎞와, ▲삼성역~역삼역의 테헤란로 구간 2.4㎞다. 이 구간에서는 버스만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통해 정상 통행할 수 있으며, 화물차 등 생계형 차량은 시가 안내하는 우회도로를 이용하게 된다. 이날 시와 25개 자치구가 운영하는 모든 공공기관의 주차장은 이용할 수 없다.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 로셸의 시민들이 환경개선을 위해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는 운동을 펼치면서 시작됐으며, 현재 세계 40여개국 2100여개 도시로 확산됐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차 없는 날’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정부에서도 올해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전국플러스] 도양항~거문도 여객선 추가 취항

    피서철을 맞아 전남 고흥군 도양읍 도양항(녹동항)과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항을 잇는 노선에 새로 건조된 평화해운 소속 220t급 평화페리 9호가 28일 추가 취항했다. 한국해운조합 여수지부에 따르면 이 여객선은 승객 165명과 승용차와 화물차량 등 34대를 싣고 두 지역을 1시간50분 만에 도착한다. 기존에는 2시간50분이 걸렸다. 하루 1차례씩 이 구간을 운항하는 평화페리 5호는 도양항에서 오전 7시, 거문도항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한다.
  • [전국플러스] 서울시 대형차 배출가스 무료점검

    서울시는 다음달 7일까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 등 8곳의 여객·화물터미널에서 고속버스와 대형 화물차량에 대한 매연검사를 실시한다.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한 차량에 대해선 개선 명령과 함께 최고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터미널, 차고지, 주요 경기장 등에서 시동을 켜놓은 채 주·정차한 차량의 운전자에게는 공회전 제한 홍보도 실시된다. 이 기간에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는 배출가스 무료점검도 받을 수 있다. 종로·성동·도봉·양천 등 8개 자치구에서는 오일과 냉각수 적정여부 점검, 타이어 공기압 측정 등 간단한 차량 점검 서비스도 시행된다.
  • 中 역사가 숨쉬는 시안~뤄양~정저우를 가다

    中 역사가 숨쉬는 시안~뤄양~정저우를 가다

    ㅣ글 사진 시안 박상숙특파원ㅣ 중국 산시성(陝西省) 성도(省都)인 시안(西安)을 출발점으로 삼아 동쪽에 위치한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으로 가는 길은 수천년 중국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통로다. 또한 감히 넘볼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만드는 시간이기도 하다. 중국 대륙의 한가운데 위치해 ‘닭의 심장부’로 불리는 시안은, 역대 13개 왕조가 수도를 삼았던 기간이 1100년에 이르는 대표적인 고도(古都)다. “낙양성 십리허에~”로 시작되는 노래 ‘성주풀이’에 나오는 낙양이 바로 뤄양(洛陽)이다. 시안과 더불어 중국 역사상 도읍지로 빈번하게 지정됐으며 실크로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면이 되어 뚜렷한 물체를 이루듯 시안~뤄양을 거쳐 현재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鄭州)까지 닿는 길은 장구하게 흘러온 중국 역사와 자연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여정이다. ●진시황의 위세 살아 숨쉬는 듯… 병마용갱(兵馬俑坑) “3m를 파면 당나라, 5m를 파면 한나라, 9m를 파면 진나라 유물이 나온다.”는 말이 우스개처럼 떠도는 시안. ‘골동품의 도시’라는 별칭답게 시안을 대표하는 유물인 진시황릉 병마용의 발견도 그러했다. 늙은 농부 3명이 우물을 파다가 거짓말처럼 발견한 진흙 병사들의 무덤은 숲이 울창한 동산처럼 보이는 진시황릉에서 1.5㎞ 떨어진 곳에 있다. 총면적 1만 4260㎡ 규모의 운동장만 한 1호갱에 들어서니 입이 딱 벌어진다. 줄맞춰 서 있는 병마용들은 툭 건드리면 바로 전투 자세를 취할 것만 같다. 표정, 자세, 옷차림이 다 달라서 생동감이 느껴진다. 1호갱은 일반병사, 2호갱은 돌격부대, 3호갱은 지휘본부의 모습이다. 병마용의 숫자는 6000개 또는 8000개로 추정되는데 현재 복원된 것은 2000개 정도. 중국 정부가 3차 발굴에 들어갔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는데 갱 한켠에서 꼼꼼하게 진행되는 복원 작업도 볼 수 있다.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병마용들 사이사이를 거닐며 직접 구경을 하는 호사를 누렸다는데 그럴 수 없는 관광객들은 전시용 병마용만 보고도 혀를 내두르게 된다. 촘촘히 올린 머릿결에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 밑창까지 세밀하게 구현해 놓았다. 실제 병사들을 일일이 스케치한 뒤 제작했다는 설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천하통일을 이룬 진시황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했었는지, 그의 불멸에 대한 염원이 얼마나 간절했었는지, 백문이불여일견이었다. ●인간을 작게 만드는 곳… 화산(華山) 시안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달리자 1시 방향에 강퍅해 보이는 민머리를 도도하게 쳐들고 있는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험하기로 이름난 다섯 산을 일컫는 중국 5악(五岳) 가운데 하나인 화산이다. 화강암으로 이뤄진 이 돌산은 멀리서 보기에도 칼날 같은 경사로 험상궂은 인상이다. 동·서·남·북·중봉 등 다섯개 봉우리로 이뤄졌는데 케이블카가 닿는 곳이 북봉이다. 여기를 기점으로 다른 봉우리로 옮겨 가게 된다. 걸어서 산을 타려면 3시간반 정도 걸리는데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니 계단이 산을 기어오르는 거대한 지네처럼 보였다. 올라갈수록 귀가 먹먹해져 높이가 절로 가늠된다. 섭씨 35도를 넘는 기온 때문에 화산을 앞에 두고 솔직히 시름이 한가득이었다. 그런데 웬걸! 태양에 닿을 듯 높은 봉우리에 올랐는데 오히려 시원했다. 시야도 바람도 막는 것이 없어서일까. 화산의 계단은 폭도 길이도 제각각이다. 경치 감상이든 사진 촬영이든 일단 한 가지만 하시라. 안 그러면 낭패 당하기 십상이다. 북봉 정상을 밟고 내려오는 길에 거의 경사 90도로 서 있는 작은 봉우리가 나타났다. 거기에도 계단이 있었는데 다들 쇠줄을 잡고 설설 기어 내려가면서도 좋다고 난리다. 이때 양쪽 어깨에 커다란 짐을 진 작고 연로한 일꾼들이 등장했다. 줄을 잡지도 않고 구성지게 노래를 하며 성큼성큼 계단을 올라가는 묘기를 부린다. 산 아래서 정상까지 짐을 나르는 이들의 일당은 한국 돈으로 8000원. 거대한 화산 앞에서, 13억 인구 대국에서 한 사람의 굵은 땀방울이 갖는 가치가 이토록 작다니. ●심도 깊은 불심의 표출… 용문석굴(龍門石窟) 실크로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시안~뤄양은 현재도 물류 중심지다. 두 도시를 연결하는 것은 중국에서 가장 길다는 연화고속도로. 뤄양으로 가는 분기점이 나오기 전까지 무지막지하게 짐을 실은 화물차 행렬이 이어진다. 한나라 전성기 때 도읍지로 가장 화려하게 빛났던 뤄양이지만 대표 유적은 북위 시대부터 당나라에 걸쳐 완성된 용문석굴이다. 석회암 암벽에 크고 작은 동굴들이 1500개 정도 있으며 그 안에 저마다 불상이 새겨져 있다. 이곳의 불상들은 미신을 믿는 풍습과 문화혁명 시절 홍위병에 의해 수차례 수모를 겪었다. 대부분 목이 베이거나 얼굴 반쪽이 날아간 불쌍한 모습들이다. 가장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것은 만불동에 있는 관세음보살상. 빼어난 균형미로 ‘동방의 비너스’라고 불리는 이 마애불은 송나라 시인 소동파가 하루 종일 넋을 잃고 봤다고 해서 더 유명하다. 하지만 현재 얼굴 없는 미녀가 되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만불동에는 가장 작은 2㎝짜리 불상이 벽지처럼 새겨져 있는데 표정이 다 다른 게 신기할 정도다. 철의 여제 측천무후가 민심을 달래기 위해 건립을 지원했다는 봉선사 노사나불은 높이 17.14m로 용문석굴에서 가장 큰 마애불이다. ●신으로까지 받들어지는 관우… 관림(關林) 삼국지 주인공 가운데 중국인들이 가장 우러러보는 인물이 관우다. 관우의 묘지는 중국 전역에 3곳이 있는데 그 한 곳이 뤄양에 있다. 관림은 관우가 묻힌 묘지라는 뜻. 수풀을 의미하는 림(林)을 붙인 것은 황제보다 높은 성인의 무덤이란 뜻이다. 중국에서 ‘림’자를 붙인 묘지는 공자의 묘(공림)를 포함해 딱 2곳뿐이다. 중국 사람들이 얼마나 관우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관림에는 관우의 목만 묻혀 있다. 계략에 빠져 손권에 의해 잘린 관우의 목을 조조가 나무로 만든 몸을 붙여 잘 묻어 줬다고 한다. 관우가 공자와 동급 대접을 받는 이유는 그가 신의와 충절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신의는 곧 돈’이라 믿는 중국인들은 관우를 재복의 신으로까지 둔갑시켜 놓고 숭상한다. 무덤에는 동전 넣는 곳이 2군데 있다. 오른쪽은 가정의 화목, 왼쪽은 재복을 비는 곳이다. 어디서 종이 울리는지 귀 기울이시라. 당신의 운을 말해 주는 것이니. ●달마대사의 정신은 어디로… 소란스런 소림사(少林寺) 선종의 창시자 달마대사가 9년간 수도했다 해서 예로부터 유명 사찰로 이름을 올린 소림사. 하지만 현대인들은 면벽수도하는 고승보다 근육 불끈거리는 날렵한 젊은 수도승들을 떠올린다. 도착하자마자 소림 무술극을 먼저 관람하게 된다. “기대는 금물”이라는 예고가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따이따이~”를 외치며 땀방울을 흘렸던 코리안브러더스의 차력과 엇비슷한 퍼포먼스에 헛웃음이 나온다. 상업화에 찌들었다는 이야기를 못박히도록 들었지만 씁쓸했다. 하긴 요즘 누가 여기서 달마 대사를 떠올리겠는가. 중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리롄제(李連杰)가 주연해 크게 성공했던 영화 속 소림사의 이미지면 족할 텐데 말이다. 유명한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선종소림음악대전’이란 음악극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늦도록 잡아 놓는다. 소림사가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은 역시 오악의 하나인 쑹산(崇山). 쑹산의 고봉준령(高峯峻嶺)을 배경 삼아 총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는 이 음악극에 대해 현지 가이드들은 “중국이 아니면 어디서도 이런 것은 볼 수 없다.”고 큰소리를 쳤다. ●여행수첩 대한항공은 인천~시안 노선을 주 5회(월, 화, 수, 금, 토) 운항한다. 계절적으로 4월과 10월이 가장 좋다. 이웃 동네 가는 것도 2시간 걸리는 이 거대한 지역을 나홀로 여행하는 것은 무리. 시안~뤄양~정저우 5일 또는 6일 패키지가 있다. 출발일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54만 9000원부터 66만 9000원 사이다. 뉴차이나투어. (02) 337- 8030.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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