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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문화발전대회] 국무총리 표창

    항공기 안전 시스템 개선 ●유동하(51·대한항공 팀장) 항공기 출발·도착 시 엔진의 상태와 기체의 손상 여부 등을 점검해 항공안전에 기여했다. 항공기 운영에 관한 의견을 제작사에 개진해 시스템 개선의 공을 세웠다. 교통문화 확립 운동 전개 ●이동우(48·모범운전자회 울산중부지회 지회장) 선진 교통문화 및 기초질서 확립 운동을 진행했다. 울산의 교통체증 지역에 나가 교통정리 활동을 하고 교차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화물차 과적방지 등 기여 ●이상열(47·㈜한국토미 대표이사) 대형 트럭용 장비를 개선해 화물자동차의 과적 방지와 도로 파손을 줄였다. 국내 부품 제조업체의 제품을 사용해 하청기업과의 장기적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 교통사고 줄이기 행사개최 ●백영호(39·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과 주사보) 교통사고 줄이기 행사를 개최하고 교통안전 우수 운수회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야광표지판 제작·설치 ●김종운(58·인천교통안전봉사대 대장) 인천 지역의 고가도로 및 지하차도에 야광표지판을 제작해 설치했다. 장애인과 무의탁 독거 노인 나들이 행사 등 지역사회에서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양안전사고 예방 앞장 ●박성현(47·목포해양대 교수) 소형 어선과 상선 간의 충돌을 예방하는 레이더 리프렉터를 개발해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여수·광양항의 출입항로를 개선해 선진화된 해양교통 시스템을 만들었다. 어린이사고 줄이기 캠페인 ●안장호(60·모범운전자회 대전지부 회원)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과 안전띠 착용 운동을 통해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도 앞장서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유치원 어린이 교통교육 ●서정옥(50·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강서구 어머니 안전지도자회 회장) 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질서 캠페인과 정지선 지키기 운동 등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썼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순회 교육을 진행해 안전의식을 높였다. 파손도로 보수공사 진행 ●공영만(38·순천국토관리사무소 시설주사보) 교통사고 발생의 원인이 되는 위험 도로에 대한 보수 공사 등을 진행하는 등 도로 이용의 불편을 줄였다. 여름철 수해방지 대책을 수립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뺑소니·무보험사고 홍보 ●김영산(42·손해보험협회 홍보팀장)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 방지를 위한 위험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이를 언론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 뺑소니·무보험 사고에 대한 홍보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출연금에 정부재정 유치 ●김강표(41·교통안전공단 과장) 경영 상태 개선을 위한 재무구조 혁신과 효율화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신규 목적성 출연금에 정부 재정을 유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모범운전자회 속초지회 안심하고 자녀 학교 보내기 운동과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독거 노인 벚꽃 나들이와 장애인의 날 행사 지원 등을 진행했다. 선진교통문화 정착 활동 ●㈔교문통화운동시민연합 ‘베품운전 합시다’ 스티커 5만부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승용차 요일제 운영 홍보와 카풀중개센터를 진행했다. 운전습관 개선 운동 전개 ●김성준(37·북부운수 과장) 운행 기록을 활용해 주 1회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전기사들의 운전 습관을 개선해 교통사고 감소와 차량 연비 향상에 기여했다.
  • 文 “특수고용직 4대보험 보장” 安 “대입전형 단순화”

    文 “특수고용직 4대보험 보장” 安 “대입전형 단순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8일 “특수고용 노동자들도 4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오전 여의도 동화빌딩 시민캠프에서 가진 ‘특수고용 노동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들에 대한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골프장 캐디, 화물차·레미콘기사, 학습지 교사 등 20여명이 참석해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처우가 열악하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문 후보는 “근로기준법과 노동관계법을 개정해 참여정부 때보다 더 발전된 보호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우선 가장 시급한 4대 보험 보장부터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어 동작구 공군회관에서 열린 민주캠프 노동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2017년까지 최저임금을 근로 평균소득의 50%까지 인상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연 400시간 이상 많은 국내 노동시간을 단축, 법정노동시간(주 40시간)이 지켜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이날 강원도 춘천 호반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학 입시 제도와 관련해 전형 방식을 단순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수시 전형 등이 너무 복잡하고, (전형 방식이) 수천, 수만 가지나 된다고 한다.”며 “입시에 자율을 너무 (많이) 줘서 사교육이 더 활개치는 불행한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어느 정도의 지침을 두고, 좀 더 단순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학교 급식과 관련해서는 “무상교육의 일환으로서 무상급식은 당연하다.”며 “자라나는 아이들까지 낙인효과 때문에 사회적 차별을 느끼게 하는 것은 굉장히 비교육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미주통신] 美 100달러 신권 뭉치 운반 도중 의문의 도난

    2013년부터 사용하게 될 미국의 100달러짜리 신권들이 운반 도중 의문의 도난을 당했다고 미 언론들이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11일 미국 뉴저지주로 운반될 예정인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미국 연방 은행 발행의 2013년도 100달러짜리 신권들이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운송 화물차로 이송되어 같은 날 오후에 뉴저지에 도착했다. 하지만 도착한 화물을 열어본 결과 상당량에 달하는 신권이 분실되었다고 미국 연방수사국(FBI) 관계자가 밝혔다. 프랭크 버튼 FBI 필라델피아 지부 대변인은 “댈라스로부터 운송되어온 신권들 일부가 도난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난된 금액이 얼마에 달하는지는 즉각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부 언론은 2만 불 이상의 금액이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도난당한 백 달러짜리 신권은 위폐를 방지하기 위해 지폐 뒷면에는 숫자 100이 금박으로 되어 있으며 앞면에는 오렌지색 박스 안에 ‘자유의 종(Liberty Bell)’이 정교하게 도안 되어 있는 등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를 훔친 범인들이 이것을 사용할 경우 쉽게 분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둑들이 이 신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2013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언론들은 비아냥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화물연대, 화물車 방화는 조직적 범행”

    화물연대 부산·울산지부가 지난 6월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조직적으로 울산과 경주 지역의 화물차에 잇따라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화물연대의 ‘화물차 연쇄 방화 사건’과 관련, 부산·울산지부 집행부와 조합원 22명을 검거해 울산 울주지회장 양모(45)씨와 울산지부 조직1부장 신모(32)씨 등 8명을 방화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나머지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화물연대 부산지부장 박모(50·구속)씨 등은 지난 6월 16일 오후 4시쯤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 회의를 열어 ‘대포차’와 ‘대포폰’ 구입을 결정했고 이틀 뒤 부산지부 전 조직부장 이모(38·구속)씨가 후배로부터 대포차 3대와 대포폰 9대를 구입했다. 울주지회장 양씨는 울산지부장 김모(45·구속)씨의 지시를 받아 부산지부로부터 대포차 1대(쏘나타Ⅲ)와 대포폰 3대를 받았다. 또 울산지부 한모(38)씨는 시너, 페인트, 방진복 등을 구입해 양씨에게 전달했다. 양씨는 울산 조직1부장 신씨와 함께 지난 6월 24일 오전 1시 11분쯤 경주 외동읍 입실리의 한우직판장 앞 공터에 있던 화물차량에 불을 지른 것을 시작으로 2시간 20여분 동안 경주와 울산에서 20대를 불태웠다고 경찰은 밝혔다. 양씨 등은 울산지부에서 대포폰으로 비조합원의 화물차를 알려주면 불을 질렀다. 이들은 인화물질(시너, 페인트)의 혼합 비율을 조절하며 방화 실험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준비, 실행, 도피까지 모든 과정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 불허 논란

    부산의 한 화물운수업체가 주차장 부지 조성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안의 땅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허가 기관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이용 목적에 부적합하다’며 불허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용 목적 부적합” 이유 9일 경제자유구역청과 민원인 등에 따르면 부산 연제구에 있는 K운수는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물류터미널 인근에 노외(도로외 지역) 화물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송정동 일대 1만 6820㎡에 대한 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경제자유구역청과 해당 구청인 강서구의 의견 협의를 거쳐야 한다. 현재 이 부지에는 거가대교 홍보관이 있으며 오는 28일 가건축물 허가 기한이 완료된다. 아스팔트 포장이 돼 있어 바로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지목이 염전이라 지목 변경 및 그린벨트 내 행위허가 등의 행정절차가 필요하다. K운수 측은 소유주인 대우건설로부터 땅을 매입한 뒤 지난달 11일 토지거래 허가권자인 경제자유구역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강서구에 허가 관련 의견 협의를 요청했고 지난달 20일 행위 허가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 K운수 대표 김모(32)씨도 지난달 26일 국토해양부에 질의한 결과 “토지거래 허가를 해 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27일 “해당 토지를 화물주차장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11조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수리 및 변경)이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 토지이용 계획상 신청한 이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민원인 “화물주차 공간 시급한데…” 김씨는 “녹산공단 주변에는 화물주차장이 절대 부족하다.”며 “납득이 안 간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부산에는 남구 감만동 화물차휴게소 등 3곳에 총 728면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됐으며 시는 2014년까지 3곳에 987면 추가 건립을 추진하는 등 화물주차장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전 등 도로 점용대가 치러야” VS “전깃줄에 세금? 근거 없다”

    “한전 등 도로 점용대가 치러야” VS “전깃줄에 세금? 근거 없다”

    도로 위 전깃줄에 점용료를 부과하는 문제는 2008년쯤부터 서울시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전력 사이에 툭하면 불거지던 이슈였다. 그럴 때마다 분명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논란만 부르다 오늘에 이르렀다. 그만큼 이해가 엇갈려 서로 팽팽하게 맞서는 문제다. 최근 공중선 정비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겠다는 국토해양부의 입장에는 어느 정도 명분이 있다. 반면 이에 반대하는 민간 사업자들의 항변에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는 마찬가지다. 학계 전문가나 시민단체들도 어느 한쪽의 입장에 쏠릴 뿐 합리적인 의견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17일 국토부와 방통위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봇대에 내걸린 전력선, 통신선, TV케이블의 관리 주체가 복잡해 화물차 등의 통행에 방해가 되거나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를 따질 수 없다고 도로법 시행령(제28조) 개정의 이유를 제시했다. 실제로 폭우가 쏟아지면 난마처럼 얽히고 늘어진 전봇대 전선 때문에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한전은 전국의 전봇대 16만여개에 대해 이미 개당 연간 425~925원의 점용료를 관할 자치단체에 지불하고 있다. 관리 책임을 한전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고 있는 셈이다. 이번 개정안은 전봇대 외에 지상 5~6m 위를 지나는 선로의 주인인 한전과 통신사, 유선방송사도 도로 점용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게 취지다. 또 선로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함으로써 관할 자치단체가 원하는 ‘도시 미관’을 되살리겠다는 이유도 있다. 더불어 최근 세수입 부족난을 호소하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지자체에 재정적 보탬을 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이에 대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드림라인 등 유선방송사 대표, 한전 등 12개 민간 사업자들은 공중선 점유 허가 및 점용료 부과는 법적 근거가 미약하고 도시 미관은 자발적 기구인 ‘환경정비지원센터’를 신설해 해결하자는 공동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특히 이미 한전과 공동으로 낡고 흉한 공중선을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그린켑코(KEPCO)’ 사업을 통해 지난해의 경우 1032억원을 들여 1만 1512곳을 자체 정비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되면 ▲신규 선로 점용료(895억원) ▲행정업무 인건비(284억원) ▲전봇대 점용료 인상분(221억원) ▲공중선 측량비(2조 1071억원) 등 총 2조 2472억원의 비용이 한꺼번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통신사들은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에서 그 비용이 이용자들의 통신비에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지중화 작업은 꼭 필요하지만 100m당 1억 3000만∼1억 6000만원의 공사비가 들고, 지중화를 해도 전봇대에 준하는 점용료로 구간당 1만 7500원(전선 175㎜ 기준)을 내야 하는 만큼 도시 변두리와 시골을 도심처럼 바꾸는 작업은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통신사업자들은 서비스의 가입과 해지가 빈번한 사업 특성상 통신사 변경 때마다 구청을 찾아가 신청해야 한다면 그에 따른 행정업무가 폭주하고, 처리 시간도 현재 1~2일에서 7~10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점용료 수입이 지자체의 도시 미관 사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데, 점용료는 목적세가 아닌 세외 수입으로 일반회계로 처리되기 때문에 제 목적대로 쓰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공중선 측량비 등 2조원대 추가 비용은 불필요한 부분도 포함된 것이어서 많이 부풀려진 액수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의 경우 전력선이든 통신선이든 전봇대를 지나는 전선을 3개선 이하, 4~5개선, 6개선 이상 등 3종으로 나눠 점용료를 차등 부과하고 있다. 전봇대 외에 공중선에는 별도의 점용료를 부과하지 않는 것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가해車에 연락처 있으면 도주해도 뺑소니 아니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교통사고를 내고 가짜 연락처를 알려준 뒤 달아난 혐의로 기소된 배모(39·회사원)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 ‘뺑소니’로 볼 수 없다는 얘기다. 재판부는 판례를 들어 “도주차량 법 조항은 피해자 구호 조치 등을 이행하기 전에 사고 현장을 이탈해 가해자가 누구인지 확정할 수 없는 상태를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고 전제한 뒤 “피해자에게 인적사항을 알려주지 않고 구급대원에게 연락처를 허위로 알려줬더라도 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가해 차량에 전화번호가 있어 경찰이 통화를 시도하는 등 피고인 신원이 확인된 점을 보면 가해자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를 만들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파기 환송 이유를 밝혔다. 배씨는 지난해 3월 술에 취한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옆 차선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박모(36)씨에게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혔고, 사고 직후 박씨와 대화를 나누기는 했지만 인적사항은 알리지 않았다. 사고로 머리를 다친 배씨는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119 구급대원에게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를 허위로 알려준 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택시·시외버스 모든 좌석 11월부터 안전벨트 의무

    오는 11월부터 시외버스·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은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광역급행형 시내버스·시외버스·전세버스·택시·특수여객자동차 등을 이용하는 고객은 모든 좌석에서 의무적으로 안전띠를 매야 한다. 이를 어기면 운송사업자와 운전기사에게 각각 50만원,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탑승자는 처벌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운전기사는 출발지 또는 경유지에서 승차하는 여객에게 출발 전에 안전띠 착용을 안내하고 착용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환자나 임산부, 부상, 질병, 장애, 비만자 등 좌석 안전띠 착용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여객은 제외된다. 일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안전띠 의무 착용 대상에서 빠진다. 국토부는 또 택시기사가 제3자에게 임의로 차량 운행을 허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일반택시운송사업자에게 택시기사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부여했다. 택시기사로부터 임의로 택시를 제공받아 운행하다가 적발되는 사람에게는 택시운전자격을 주지 않을 계획이다. 경형택시 활성화를 위해 일반택시운송사업자에 대한 경영과 서비스평가 항목에 ‘경형택시 운영 여부’와 ‘에어백 장착률’을 추가했다. 한편 국토부는 6일 종료되는 화물차의 고속도로 통행료 심야할인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마장지하차도 개선 착공

    마장지하차도 개선 착공

    성동구는 지역의 숙원사업인 마장동 마장지하차도의 도로구조 개선 사업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착공해 내년 12월 말 준공되는 이 사업에는 국비 55억원과 시비 101억원 등 156억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마장지하차도에 있는 중앙선 철도교량인 마장철교의 차량 통과 높이가 2.1m로 매우 낮아 마장축산물시장을 왕래하는 냉동 탑차와 소형 화물차량들이 교량 하부에 부딪히는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따라 통과 높이를 충분히 확보해 줄 것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집단 민원도 잇따랐다. 이번 공사를 통해 현재 2차선인 지하차도는 왕복 4차선으로 늘어나고, 철도교량 밑 차량의 통과 높이는 최저 3m로 높여 차량의 충돌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그동안 각종 안전사고와 흉물처럼 도시 미관을 저해했던 마장철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돼 철도 및 통행자의 안전운행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생활고에 시달리다… 젊은 주부들의 잇단 자살

    생활고에 시달리던 30~40대 주부들이 어린 자녀와 함께 잇따라 목숨을 끊었다. 1일 오전 6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J아파트 7층 진모(31)씨의 집에서 진씨와 9살·6살난 두 아들이 함께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진씨의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새벽에 ‘남편 곁으로 간다. 119와 112에 신고해 수습해 달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진씨는 사망 전 오빠와 여동생 등 가족에게도 죽음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발견 당시 진씨와 두 아들은 거실에 나란히 누워 있는 상태였다. 옆에는 약물이 든 플라스틱 통과 유서가 널려 있었다. 유서에는 특별한 사연 없이 두 아들과 자신이 독극물을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인 ‘02시, 02시 40분, 03시 나.’라고 쓰여져 있었다. 경찰은 진씨가 우울증과 생활고를 비관하다 청산가리로 추정되는 독극물을 두 아들에게 차례로 먹인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진씨의 남편 엄모(34)씨는 집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엄씨는 화물차 운전으로 생계를 꾸려 왔으나 벌이가 시원찮아 생활이 어려웠고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의 한 아파트 15층에 사는 이모(45)씨도 이날 낮 12시 15분쯤 집 베란다 창문에서 아들(3)을 안고 화단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아들은 엄마 옆 2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아들은 엄마 품에 안겨 떨어진 탓에 다행히 목숨을 건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 가족은 아파트 월세가 몇 달간 밀려 이날 오전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오피스텔로 이사 중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씨의 남편(53)이 이삿짐센터 직원들과 함께 오피스텔로 짐을 나르러 간 사이 이씨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인이 오피스텔 월세 보증금이 모자란 것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고양 한상봉기자 shlim@seoul.co.kr
  • 음주운전 3회이상 적발땐 차량 몰수

    서울경찰청이 세 차례 이상 적발된 데다 재범 우려가 농후한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을 몰수하는 한편 주정차 허용지역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경찰은 ‘교통문화개선 종합추진계획’을 마련,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을 몰수하는 방안을 검찰과 협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행위에 사용된 물품은 몰수할 수 있다는 형법 48조를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조치로 음주 운전자의 차량을 강제로 빼앗은 판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법은 1995년 상습 무면허 음주운전자의 화물차를,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여섯 차례 처벌을 받고도 다시 음주운전을 한 이모(53)씨의 1t 화물차를 몰수하는 판결을 내렸다. 경찰은 유흥업소 밀집지역과 음주사고 다발지역 가운데 3~5곳을 ‘음주단속 강화구역’으로 선정, 주 3회 이상 취약시간대 그물망식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불법 주·정차 문제의 경우 원칙적 금지에서 원칙적 허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허용 지역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선진교통문화협의회를 통해 지정할 계획이다. 재래시장 주변 1.5t 이하 택배·소형 화물자동차의 주·정차는 허용하는 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노량진 수산시장 41년만에 전면 현대화

    노량진 수산시장 41년만에 전면 현대화

    1971년 문을 연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이 41년 만에 지상 6층 규모의 첨단 유통센터(조감도)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7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엔 총 사업비 2024억원이 투입된다. 2015년까지 연면적 11만 8346㎡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신축된다.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다. 옥상에는 정원과 데크 쉼터, 식당을 계획해 이용자들의 휴식과 편의를 고려했다. 도매시장 기능상 차량 진출이 많은 건물 특성을 감안, 화물차와 승용차의 분리를 위해 지하에 화물 주차장을, 지상에 승용주차장을 설치한다. 각각 310대와 853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이곳은 출퇴근 시간이면 시장을 드나드는 화물차량과 올림픽대로를 지나는 출퇴근 차량들이 뒤섞여 혼잡을 빚는 대표적인 상습정체구역으로 손꼽힌다. 중도매인은 180여명에 이른다. 도소매 점포가 800여곳이다. 사업 대상지는 올림픽도로와 노들길에 접해 있으며 인근에는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등이 위치해 있다. 강맹훈 시 건축기회과장은 “앞으로 노량진 민자역사, 2차 사업부지 개발이 마무리되면 현재의 지하보도와 함께 보행자의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말뚝테러 항의” 日대사관에 1톤트럭 돌진

    “말뚝테러 항의” 日대사관에 1톤트럭 돌진

    일본 극우파의 ‘위안부 소녀상 말뚝 테러’와 집단자위권 행사 움직임 등으로 반일 감정이 높아진 가운데 60대 남성이 화물차를 몰고 주한 일본대사관으로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日정부 항의… 외교부 “유감” 서울 종로경찰서는 9일 위안부 소녀상 말뚝 테러에 항의하기 위해 화물차로 일본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김모(62)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4시 55분쯤 1t 화물차를 몰고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대사관의 미닫이형 철제문이 1m가량 뒤로 밀렸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이날 김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본 사람은 소녀상 앞에 말뚝까지 박았는데 내가 내 나라에서 이 정도도 못하냐.”면서 “대사관 정문을 뚫고 들어가 ‘말뚝을 박은 일본인을 구속하라’고 외치려 했지만 문이 안 열려 실패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위안부 소녀상 앞에 말뚝을 박은 너희의 행위는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 혹 내가 죽으면 화장해 독도 앞바다에 뿌려 달라.’는 내용의 메모지 2장을 갖고 있었다. 김씨는 “정부가 일본 극우파의 만행에 너무 미온적으로 대응해 실망했다.”면서 “나라도 응징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골동품 수집상인 김씨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2일, 5일 등 3차례에 걸쳐 대사관 주변을 살폈으며, 김씨의 트럭 옆면에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대형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일본과 관련한 집회·시위 등에 참가한 전력이 없고 특정 단체 소속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외교부, 말뚝테러 일본인 입국 불허 일본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외교통상부에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후지무라 오사무 일본 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이에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에 유감을 표했다.”면서 “대사관 앞 경비 강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말뚝 테러를 저지른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에 대해 입국 불허조치가 내려졌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이날 “지난 4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10명이 서울출입국관리소에 제출한 스즈키에 대한 입국 불허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오늘 연락받았다.”고 밝혔다. 김동현·김미경기자·도쿄 이종락특파원 moses@seoul.co.kr
  • 화물차량 연쇄방화 용의자 화물연대 조합원 구속영장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4일 새벽 발생한 화물차량 연쇄방화에 사용된 자동차와 대포폰을 구입해 부산 화물연대에 제공한 이모(39)씨에 대해 일반건조물 방화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화물차량 연쇄방화에 사용된 용의차량(회색 쏘나타Ⅲ)과 범행지역 주변에서 사용된 대포폰의 유통경로를 추적한 결과 이씨가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3일 부산에서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달 지인으로부터 범행에 사용된 대포차와 대포폰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화물연대 부산지부 조합원으로 경북 포항지역의 물류회사 소속 화물차 운전기사이고, 지난해 화물연대 부산지부 집행부를 맡아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물연대 부산지부의 결정에 따라 대포폰과 대포차량을 구입해 전달했지만, 방화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사건에 대한 방조혐의가 인정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앞으로 방화사건에 대한 화물연대의 관련성 여부를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며 “이미 공개수배한 것처럼 경주톨게이트 CCTV에 찍힌 용의차량 앞좌석에 두 명이 탑승한 것으로 미뤄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화물차 연쇄방화 새 용의자 검거

    화물차 연쇄방화 새 용의자 검거

    지난달 24일 새벽 울산에서 발생한 화물차량 연쇄 방화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은 3일 오후 5시쯤 부산에 사는 30대 후반의 화물차량 운전자 L씨를 붙잡아 연쇄 방화 연루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L씨는 화물차량 연쇄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쏘나타Ⅲ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화물차량 연쇄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 차량 1대를 부산 기장군에서 발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용의 차량은 화물차량 연쇄 방화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달 24일 오전 5시 5분쯤 기장군의 한 공터에 주차된 채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에 차량 화재 신고를 접수, 범죄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용의 차량과 같은 쏘나타Ⅲ인 이 차량은 화재로 내·외부가 모두 불에 탔고 번호판도 없었다. 경찰은 용의 차량과 같은 차종인 데다 번호판을 고의로 떼어 간 흔적과 화재 발생 시간·장소 등을 종합할 때 연쇄 방화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물류대란 면했지만… 표준운임제 불씨 여전

    물류대란 면했지만… 표준운임제 불씨 여전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닷새 만에 풀렸지만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표준운임제와 노동권 보장 등을 놓고 ‘만성적인 물류대란의 위협은 제거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노동계 안팎에선 제도적인 보완책이 뒤따라야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7일간 지속된 2008년 6월의 총파업 때도 운송업체와 정부는 ‘운송료 19% 인상’이라는 미봉책으로 사태를 가까스로 넘겼다. 29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선 화물연대와 컨테이너업체들이 운송료 인상에 전격 합의하면서 주요 물류거점을 마비시켰던 2008년 6월의 ‘대란’은 반복되지 않았다. 파업이 조기에 종결된 데는 예상보다 파업 참여율이 떨어진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008년에는 사상 유례없는 기름값 급등으로 생계형 파업 양상을 띠며 운송거부율이 70%를 넘었지만 이번 파업에선 5일간 7~20%를 오갔을 따름이다. 이런 가운데 표준운임제 법제화, 노동기본권 보장, 산재보험 보장 등 파업의 핵심 쟁점이 해결되지 않아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화물연대는 당초 파업에 들어갈 때 “정부가 2008년 파업 당시 약속했던 표준운임제 도입이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항의했으나 정부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이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도 못했다. 표준운임제는 다단계 하청구조, 치솟는 기름값 등으로 인해 열악한 노동환경에 내몰린 화물차 운전자들의 생계 보장을 위해 운송거리와 화물량 등을 기준으로 정부가 현실에 맞는 표준요율을 적용하도록 법으로 강제하는 제도다. 하청과 재하청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알선구조와 유가 급등, 공급과잉에 따른 덤핑운행 등으로 ‘운행할수록 손해가 커지는’ 현재의 화물운송 체제도 문제다. 2008년에도 화주와 화물기사의 상생을 위해 유가연동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중 화물운송 시장의 구조적 문제로 지적됐던 다단계 하청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2015년까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낙후된 화물운송시스템 속에서 화주가 지불한 운송료 중 60~70%만 화물기사에게 돌아오는 상황을 해소하려면 화주와 대형물류회사, 차주로 구조를 단순화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판 DHL 등 대형물류회사 육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008년 이후 추진된 화물차 감차, 연료 다양화 등의 사업은 흐지부지됐다. 정부가 4년간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공급과잉으로 분류된 2만 1000대(10t 이상 기준)의 화물차 가운데 단 392대만 감차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도개선과 관련, “화물연대 파업 직전까지 올 2월부터 5차례의 협상을 통해 제도개선 노력을 펼쳐왔다.”면서 “화물연대 역시 정부의 입장을 인지하고 국회를 통한 입법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기고] 또다시 멈춘 물류, 유럽을 보라/임장혁 스위스계 물류기업 Kuehne Nagel 이사

    [기고] 또다시 멈춘 물류, 유럽을 보라/임장혁 스위스계 물류기업 Kuehne Nagel 이사

    지난 10여년간 유럽연합(EU)의 확대에 따라 유럽 내 육로를 통한 화물운송 시장규모는 확대일로를 걸었다. 그러나 기업의 운송 루트가 효율화되고, 철도운송 확대 및 복합운송이 발달하면서 기존의 육상화물운송업체들은 심화한 경쟁체제에서 살아남고자 규모의 확대, 종합물류기업으로의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유럽경기가 호황이던 2009~2010년 유럽의 생산기지라고 할 수 있는 동유럽발 수요가 폭증하면서 육상운송 공급이 한때 부족하였다. 이에 동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앞다투어 단기간 내 공급이 증가하였으나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아 유럽경제의 위기가 시작되면서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내 영세 육상화물운송업체와 화물차주들이 많은 타격을 받았다. 장기적인 사업전략 없이 단기수익에 집중하거나 지입을 통한 수익을 창출했던 영세한 업체들 및 화물차주들은 문을 닫거나 인수합병되어야만 했다. 대한민국 국가 물류가 또다시 멈춘 근본 원인은 경쟁체제의 심화, 일거리 감소와 유류비 부담 등 화물차주들이 지속적인 도전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최근 주력 수출품목 중 자동차를 제외한 전자, 정보통신기기 제품들은 부품 수 감소, 단순화로 경량화 추세에 있다. 수출량의 증가와 반비례하여 중량과 부피가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운송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 2004년 국토부가 화물차량 수급을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현재 3만대가 증가한 35만대가 등록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국토부는 지난해 1월 신규 차량 7000대 증차를 허용한 데 이어 지난 1월 15일에는 5t 미만 일반화물차량 1만 5000대를 증차하겠다고 밝혔다. 택배물량은 늘어나고 택배차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가용 불법유상운송이 횡행하고 있기 때문에 증차가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며, 7월부터는 자가용 택배차량의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하고 있어 국내 운송대란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깊은 레드오션에 빠져 있는 화물운송업계가 생존권의 위기에 내몰리는 상황에서 정부와 국토부는 화물연대파업을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파업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자유무역협정(FTA)시대 도래, 국내화물운송 추이와 수출상품구조의 변화·특징 등 미래 화물운송 대비방안을 화물운송정책에 반영하여야 한다. 화물차주들의 생존권을 위해 강력한 신규 진입 규제와 더불어 산재보험 적용 등 운송노동자의 권익 개선, 현재 과잉공급에 처해 있는 개별·용달 화물노동자들을 택배업종으로 전환하여 중량화물, 택배화물 수요와 공급을 현실화해야 한다. 또한 화물운송업계와 화물연대 역시 화물차주들이 지입, 알선업자, 직접영업 등 다양한 형태로 수익을 창출하는 개인사업자이나 영세성으로 말미암아 수익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직시하여야 한다. 다단계 하도급구조로 발생하는 재벌운송사들의 수익 착복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화물차량의 과당경쟁과 택배차량의 부족현상을 공감하고 관련부처와 함께 화물운송 구조 개선과 함께 수익성 향상을 위해 고심해야 한다. 지난 총파업 때와 같은 화물연대의 항만 봉쇄와 심각한 운송 방해 등 국익에 반하는 행동은 국민의 지지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없다.
  • 화물연대·정부 첫 협상 난항… 건설노조 파업 가세

    화물연대·정부 첫 협상 난항… 건설노조 파업 가세

    “건설공사는 덤프트럭과 레미콘, 크레인 등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화물연대 파업에 건설노조 파업까지 겹쳐 공사가 중단될 처지입니다.”(서울시 재건축 현장 관계자) 총파업 사흘째를 맞은 화물연대는 27일 정부, 운송업체와 잇따라 협상에 나섰으나 대화의 물꼬를 트지 못했다. 양측은 28일 오전 10시 2차 교섭을 벌인다. 우려했던 ‘물류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건설노조까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면서 전국의 건설 현장이 영향권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와 화물연대는 오후 2시부터 경기 과천시 국토부 별관에서 파업 후 첫 교섭에 들어갔다. 하지만 ‘표준운임제’와 노동자 권리보호 등 33개 항목에 대한 법 개정을 놓고 이견만 확인했다. 화물연대는 표준운임제 등을 벌금형으로 강제하도록 요구하면서 운임 인상 등에 대한 당위성을 거듭 강조한 반면 국토부는 시장경제 원칙에 어긋난다며 간접 규제를 강화하는 대안을 내놨다. 또 운송료 인상과 관련해 국토부는 기본적으로 화주나 운송회사가 화물연대와 합의해야 할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신 운송료를 어음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법제화하고 다단계 하도급을 근절하기 위한 ‘실적 신고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화물연대 측은 “정부가 구체적인 안도 없이 교섭 테이블에 나왔다.”며 반발했다. 화물연대는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화련회관에서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와 운송료 인상 문제를 놓고 교섭에 나섰으나 역시 어려움을 겪었다. 화물연대는 30%의 운송료 인상을 요구했으나 운송업체는 4~5% 인상으로 맞섰다. 국토부는 오후 6시 기준으로 부산항 등 전국 13개 물류거점의 하루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소의 절반가량인 3만 8803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감소했으나 컨테이너 장치율(컨테이너기지 활용 비율)은 43.4%로 평소(44.5%)와 거의 비슷했다고 밝혔다. 또 물류거점에서 운송을 멈춘 화물차량은 1785대로 전일 같은 시간대의 2848대보다 1000대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 거부율도 2008년 6월 화물연대 전면 파업 사흘째의 72.1%에 크게 못 미치는 16.0%로 나타났다. 평택당진항에선 전날 현대제철을 ‘타깃’으로 삼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로 등록차량의 3분의2가량인 1358대가 파업에 동참하며 잠시 물류가 마비됐으나 이날 운송 거부 차량은 222대에 그쳤다. 부산항의 경우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 9159TEU로 전일 같은 시간대의 1만 7140TEU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화물연대 측의 눈치를 보던 비조합원들이 차량 운행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울산지방경찰청도 지난 24일 새벽에 발생한 화물차 연쇄 방화 용의자로 30대 후반의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노조가 이날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체 2818대의 건설기계 중 178대가, 한국철도시설공단도 355대 중 62대가 파업으로 멈췄다. 건설노조는 정부가 합의사항을 파기했다며 28일부터 무기한 상경 투쟁을 선언했다. 정식 등록된 영업용 건설기계는 21만 7000대로 이 중 건설노조 기계분과에 소속된 중장비는 2만 1000대(10% 안팎) 정도다. 노조원들은 상습 체불 근절 대책, 산재보험 가입, 표준임대차 계약서 의무작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서울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납품 지연금·신용하락 어떻게 보상받나”… 中企들 분통

    “납품 지연금·신용하락 어떻게 보상받나”… 中企들 분통

    화물연대와 건설노조가 동시에 파업에 돌입하면서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파업에 대비한 대기업보다 자금력과 정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 생산업체보다 오히려 철강 제품을 납품받아 판매하는 철강 유통대리점이 납품일을 못 맞추는 등 어려움을 크게 겪고 있다. 이들 대리점은 몇몇 화주들과 소규모 물량을 계약하다 보니 파업이 시작되자 물건을 실어 올 화물차를 구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화물연대의 싸움으로 애꿎은 우리만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납품일을 맞추지 못해 생기는 지연금과 신용 하락은 어디서 누구에게 보상받을 수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가전이나 부품소재 쪽 상황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대기업보다 영세 중소기업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비상대책반에 급박하게 올라오는 피해사례 보고 역시 중소기업에 집중되고 있다. 세라믹 축전지를 태국에 수출하는 충주의 A사는 현재 부산 보세창고에 있는 제품을 선박으로 옮기지 못해 수출길이 막혔다. A사 관계자는 “화물연대가 창고에서 선박까지 이동하는 길을 막고 있다.”면서 “선적 차질로 납기를 맞추지 못하면 항공을 이용해야 하는데 해상운송보다 4배 이상 비용이 더 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전북의 H사는 출고를 지연시키거나 자체적인 운송수단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하지만 파업이 일주일을 넘길 경우 생산 중단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한준규기자 산업부 종합 hihi@seoul.co.kr
  • [뜨거워지는 하투] ‘연쇄방화’ 대포차활용 여부 수사

    경찰이 지난 24일 부산과 울산·경북·경남 등에서 발생한 화물차 연쇄 방화 사건과 관련, 화재 현장 주변을 지나간 의심 차량을 4대로 압축해 소유주를 추적하고 있다. 또 대포차를 활용한 범행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연쇄방화 사건 발생 이후 범행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새벽 화재 현장 구간을 비정상적인 속도로 통과한 차량 4대를 확인했다. 특히 울산과 경북 지역 의심 차량 2대의 경우 소유주 이모(34)씨는 현재 해외체류 중이며 또 다른 소유주인 최모(32)씨는 자신의 명의를 중고차 매매업자인 친구에게 수차례 빌려준 데다 15대의 차가 이씨 명의로 돼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속칭 ‘대포차’가 방화에 사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 지역의 의심차량 1대는 차종만을, 경남 지역의 경우 차종과 소유주를 파악해 범행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총파업을 하루 앞둔 시점에 비노조원의 차량 위치를 알고 있었다는 점으로 봐 화물차 업계를 잘 알거나 지역 정보에 밝은 사람이 가담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방화사건과 관련, 총 49개팀 259명으로 수사전담반을 편성했다.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 이후 26일 오전까지 전국에서 운전자 폭행 2건, 운행 방해 4건, 경찰 폭행 2건, 차량 파손 2건, 고공 농성 2건 등을 비롯해 모두 20건의 불법행위를 적발, 관련자 15명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국민경제를 볼모로 집단행동을 강행한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부로서도 매우 유감스럽다.”며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이석우 선임기자·백민경·울산 박정훈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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