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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 병목도로 연이틀 교통사고…2명 사망·12명 부상

    15일 오전 2시 25분 충북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 도로에서 트라제 승합차가 마주 오던 5t 화물차와 부딪혔고, 뒤따르던 승용차 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라제 승합차 운전자 A(57)씨와 함께 타고 있던 아들 B(26)씨가 숨지고,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트라제 승합차가 앞차를 추월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지점은 편도 1차로의 도로를 2차로로 넓히는 공사가 진행 중으로 도로가 갑자기 좁아지는 병목구간이어서 평소에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발한다. 전날 오후 8시에도 이곳에서 아반떼 승용차 2대가 부딪힌 뒤 뒤따르던 i30 승용차와 2차 충돌하는 사고로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처벌받은 지 5개월만에 또 뺑소니 70대 중형

    처벌받은 지 5개월만에 또 뺑소니 70대 중형

    70대 여성이 뺑소니로 처벌 받은지 5개월만에 또다시 뺑소니 사고를 내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에 사는 A(75·여)씨는 2016년 11월쯤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갔다가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6월 2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운전면허도 취소됐다. 하지만 A씨는 운전대를 계속 잡다 또 뺑소니 사고를 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4시쯤 화물차를 몰고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의 한 외곽도로를 달리다 도로변을 걷고 있던 B(80)씨를 들이받았다. 이번에도 A씨는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났다. B씨는 행인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주 만에 숨을 거뒀다.경찰에 붙잡힌 A씨는 줄곧 범행을 부인했지만 법원은 중형을 선고했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남해광 부장판사는 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남 부장판사는 “죄질이 불량하고 변명으로 일관한 채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동종 전과로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죄를 저질러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A씨는 실형이 선고된 이 판결이 확정되면 앞선 집행유예 처분이 취소돼 총 4년 10개월의 수감생활을 해야 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세월호 20명 구조 ‘파란 바지의 의인’ 국민훈장

    세월호 20명 구조 ‘파란 바지의 의인’ 국민훈장

    ‘장애인 직업재활’ 정덕환씨 등이웃 위한 공로자 46인에 포상휠체어에 앉았지만 남다른 풍채가 느껴졌다. ‘2017 국민추천포상’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정덕환(73)씨는 젊은 시절 잘나가는 국가대표 유도선수였다. 훈련 중 사고를 당해 전신이 마비된 그는 이후로 휠체어에 의지하며 살았다. 하루아침에 몸을 쓰지 못하게 됐다는 현실과 장애인에 대한 편견·차별로 고통받던 그는 신앙에 의지했다. 그러다 장애인 직업재활·복지에 평생을 헌신하기로 결심, 사회복지법인 ‘에덴복지재단’을 설립해 30여년 동안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돕고 있다. 정씨는 “시혜적 복지에서 생산적 복지로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했던 지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이 상을 받게 돼 멋진 인생을 살았다는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한 46명을 국민추천을 통해 발굴해 31일 ‘2017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을 직접 전달했다. 201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국민추천포상은 선행한 이웃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정부가 상을 주는 국민참여형 포상이다.세월호 ‘파란 바지의 의인’ 김동수(54)씨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화물운송업에 종사하는 김씨는 당시 자신의 화물차와 함께 세월호에 탑승해 제주도로 가는 길이었다.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자 그는 자신의 몸에 소방호스를 감고 20여명을 구조했다. 구조 과정에서 어깨를 다치고 손가락 신경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헌신적으로 구조에 나섰다. 구조 당시 그가 입고 있던 바지 때문에 ‘파란 바지의 의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마다가스카르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의사 이재훈(52)씨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15년 동안 섬을 돌아다닌 그의 손을 거친 환자만 5만명이 넘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일손 찾아 헤매는 日…“7명 필요한데 일할 사람 1명뿐”

    [글로벌 인사이트] 일손 찾아 헤매는 日…“7명 필요한데 일할 사람 1명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2일 국회 시정 방침 연설에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고령화를 ‘국난(國難)이라고 불러야 할 위기상황’으로 규정했다. 150년 전 메이지 시대 도쿄제국대학 총장으로 등용됐던 야마카와 겐지로의 사례를 인용하며 40여분에 걸친 연설의 상당 부분을 ‘근로방식 개혁’과 ‘인재양성 혁명’ 등 큰 틀에서 저출산·고령화에 수반된 과제들의 추진에 할애했다. 이렇게 급박한 위기감의 바탕에는 일본 사회에 재앙으로 현실화한 노동인구 감소, 이른바 ‘일손(人手·히토데) 부족’의 문제가 자리한다.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 경제가 살아나면서 일자리가 빠르게 늘어났지만, 정작 그 자리를 채울 사람이 없는 역설적인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회복과 성장의 둔화는 물론이고 사회·경제 곳곳에서 동맥경화가 빚어지는 상황이다.●운전기사 부족에 ‘1인 다차량 운행’ 등 실험까지 지난 23일 일본 시즈오카현 신토메이고속도로에서는 이색적인 실험이 진행됐다. 자동운행 기술을 이용해 연달아 늘어선 3대의 트럭을 맨 앞 트럭의 탑승자 혼자 운전하는 실험이었다. ‘1인 다차량 운행’을 통해 운전기사 부족을 완화할 방법을 찾던 일본 정부가 민간기업에 의뢰한 연구용역이었다. 선두 차량이 이끄는 트럭 3대는 고속도로 15㎞ 구간에서 운행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정부는 이 기술을 2020년에 실제 도로에 적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화물차 운전기사의 부족은 택배 물량의 증가 등으로 다른 어떤 분야보다 심각하다. 이삿짐 운송계약을 취소할 때 소비자가 업체에 물어야 하는 해약 수수료가 올 6월부터 기존 최고 20%에서 50%로 높아지고 인건비 손실에 대한 보상이 추가된 것도 그런 차원에 이뤄진 일본 정부의 대응이다. 운임 4만엔(약 40만원), 인건비 3만엔으로 계약한 이사를 고객이 당일 취소하면 지금은 8000엔만 해약금으로 내면 되지만, 6월 이후에는 3만 5000엔으로 4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운수업계 관계자는 “고생고생해서 일할 사람을 모으고 있는데 갑자기 해약이 일어나면 업체로서는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서빙’하는 음식점용 배식 전문 로봇 판매도 로봇 제조업체 소셜로보틱스는 올봄부터 음식점용 배식 전문로봇 ‘버디’(BUDDY)를 200만엔대 초반의 가격에 일반에 판매한다. 손님이 주문한 음식이나 음료수를 식탁까지 직접 가져다주는 로봇으로, 음료수를 기준으로 8~9명분을 한꺼번에 나를 수 있다. 제조회사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배식로봇이 사람들의 정서와 맞지 않아 지금까지는 좀체 보급이 되지 않았지만, 일손 부족이 더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달으면서 서서히 로봇에 대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 민박시설의 청소 인력을 관리하는 용역업체 노티오는 최근 주부 사원들이 아이를 데리고 출근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꿔 큰 성과를 거뒀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몇 년 새 급증하면서 일감은 크게 늘었지만, 청소 인력 구인은 하늘의 별따기였다. 그래서 낸 아이디어가 ‘영·유아 동반 출근 가능’이었다. 한 달에 1500건 정도의 청소 용역을 제공하는 이 회사의 직원 50명 가운데 90%가량이 구인 사이트 등에서 이 조건을 보고 찾아온 젊은 주부들이다. 이들 상당수는 아기를 등에 업고 객실 청소 등을 한다.한큐한신그룹의 호텔 체인도 최근 파트타임 종업원의 연령 상한선을 기존 70세에서 72세로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사무실에서는 청소로봇을 통해 일손 부족을 해결할 수 있지만, 호텔 객실까지 이를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업무에 노련한 직원들이 퇴사하지 않고 계속 남아 근무할 수 있도록 특별 시상제도까지 마련하는 등 대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일손 부족은 라면 등 음식점 업계의 판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히다카야’, ‘고라쿠엔’ 등 대형 라면체인들은 성장세에 한계를 맞았다. 400엔짜리 라면, 200엔짜리 만두와 같은 저렴한 메뉴로 직장인들의 발길을 잡았지만, 인력 부족과 이에 따른 인건비 급등의 시련에 직면하고 있다. 고라쿠엔 체인을 운영하는 고라쿠엔홀딩스는 최근 전체 점포의 10% 정도를 폐쇄하고, 상당수를 스테이크 체인점으로 바꿨다. 회사 측은 “종업원 시급이 급등하는 가운데 라면 같은 저가 상품 업종으로는 채산성을 도저히 맞출 수 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음식점업의 일손 부족 도산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기업 도산 건수는 전년 대비 2.6% 늘어난 반면 음식점의 도산은 27%가 늘면서 2000년 이후 1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인건비 상승이 결정적인 요인이 되면서 술·안주를 파는 음식점의 도산이 가장 많았다.●‘24시간’ 편의점은 더 시련… ‘무인 영업’ 도입도 편의점 업계의 사정도 비슷하다. 가뜩이나 시장포화 및 경쟁심화 등으로 고전하는 점포가 늘고 있는 와중에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고 있다. 특히 편의점의 철칙인 ‘24시간 영업’을 지키기 위한 심야·새벽 시간대 종업원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패밀리마트가 24시간 영업의 변경을 검토하는 가운데 로손은 올봄부터 심야·새벽 시간대 모바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무인 영업’을 통해 일손 부족에 대응하기로 했다. 다케마쓰 사다노부 로손 사장은 지난해 12월 무인 디지털 영업 발표회에서 “일부 점포에서 24시간 영업을 중단했더니 상품 재고 관리에 차질이 빚어지고 매출도 크게 줄었다”면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소요 인력을 줄이면서 24시간 영업을 지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일손 부족은 일본 사회를 한층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바꿔 가고 있다. 이를테면 고령화의 빠른 진전으로 서비스 수요가 확대돼 고도성장을 구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노인복지 분야에서마저 망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일본의 일손 부족 문제는 각종 수치에서 확연히 나타난다.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일본의 전체 유효 구인 배율은 1.56배(직원을 구하는 곳이 일자리를 찾는 사람의 1.56배라는 뜻)로 1974년 1월 이후 44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특히 사람을 구하는 수요에 비해 실제 채용되는 비율을 뜻하는 ‘신규충족률’은 14.2%에 그쳤다. 필요한 인원은 7명이지만 실제로 충원되는 근로자는 1명에 불과하다는 뜻으로,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일할 사람을 찾는 수요는 2015년 12월 247만명에서 지난해 11월에는 275만명으로 2년 새 28만명이나 증가한 반면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는 194만명에서 176만명으로 18만명이 줄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일본의 완전실업률은 24년 만에 가장 낮은 2.7%로, 다른 나라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완전고용’에 다다른 상태다. 일본 정부 추계에 따르면 현재의 추이가 이어질 경우 총인구는 현재 1억 2600여만명(세계 10위)에서 2050년에는 9000만명, 2105년에는 4500만명 안팎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 사회 노동의 주축이 되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3년 8000만명 수준에서 2027년 7000만명, 2051년 5000만명, 2060년 4418만명으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손 부족은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동시에 현상 타개를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직장인의 부업 및 겸업 허용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라인 제시는 그런 대응 중 하나다. 정부는 가이드라인에서 ‘근로자가 희망할 경우 업무에 지장이 없으면 부업이나 겸업을 인정하는 방향을 검토할 것’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경제단체와 노동계 모두 “기업이나 근로자에게 크게 득이 되지 않는다”며 회의적인 반응이어서 얼마나 활성화될지는 불투명하지만 소프트뱅크, DeNA 등 자체적으로 부업·겸업을 허용하는 기업들도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일본 재계는 한국 대학생의 유치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은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본 기업 취직 세미나를 올봄에 서울에서 연다. 게이단렌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인력 부족이 심각한 반면 한국에서는 청년실업률이 높아 서로에게 득이 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또 국가전략특구 등에서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 기준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 아반떼, 시속 240km로 달렸다고?···폭주 레이싱 사고에 보험사기도

    아반떼, 시속 240km로 달렸다고?···폭주 레이싱 사고에 보험사기도

    자유로에서 시속 240km로 폭주 레이싱을 벌이다 낸 사고를 허위로 신고해 보험금을 챙긴 20대 2명이 붙잡혔다.서울 서부경찰서는 난폭 운전과 보험 사기 혐의(도로교통법·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로 전모(22)·이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6일 0시쯤 경기 파주시 자유로휴게소를 출발해 임진각까지 난 자유로 약 30㎞ 구간에서 자동차 경주를 벌이다가 전복사고를 내고 평범한 주행 도중 일어난 사고로 위장해 대물·대인 보험금 총 1400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낸 최고 속도는 시속 24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도로 제한 속도는 시속 90㎞이며 곳곳에 단속 카메라가 있지만, 피의자들은 카메라 앞에서는 속도를 줄여 찍히지는 않았다. 이날 전씨가 몰던 제네시스 쿠페는 곡선 도로에서 화물차를 추월하다가 중심을 잃고 뒤집혔다. 이때 파편이 튀어 이씨의 아반떼 스포츠도 파손됐다. 일반도로에서 불법인 자동차 경주를 하다가 사고를 내면 보험 처리가 안 되는 것을 알고 있던 두 사람은 일상적으로 주행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거짓말해 두 차의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전씨와 이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자동차광이었다. 이들의 차에는 동승자가 1명씩 타고 있었다. 동승자들은 “이기는 사람에게 자동차용품을 주겠다”며 경주를 부추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승자들도 도로교통법상의 공동위험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아반떼, 시속 240km로 달렸다고?···폭주 레이싱 사고에 보험사기도

    [영상] 아반떼, 시속 240km로 달렸다고?···폭주 레이싱 사고에 보험사기도

    자유로에서 시속 240km로 폭주 레이싱을 벌이다 낸 사고를 허위로 신고해 보험금을 챙긴 20대 2명이 붙잡혔다.서울 서부경찰서는 난폭 운전과 보험 사기 혐의(도로교통법·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로 전모(22)·이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6일 0시쯤 경기 파주시 자유로휴게소를 출발해 임진각까지 난 자유로 약 30㎞ 구간에서 자동차 경주를 벌이다가 전복사고를 내고 평범한 주행 도중 일어난 사고로 위장해 대물·대인 보험금 총 1400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낸 최고 속도는 시속 24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도로 제한 속도는 시속 90㎞이며 곳곳에 단속 카메라가 있지만, 피의자들은 카메라 앞에서는 속도를 줄여 찍히지는 않았다. 이날 전씨가 몰던 제네시스 쿠페는 곡선 도로에서 화물차를 추월하다가 중심을 잃고 뒤집혔다. 이때 파편이 튀어 이씨의 아반떼 스포츠도 파손됐다. 일반도로에서 불법인 자동차 경주를 하다가 사고를 내면 보험 처리가 안 되는 것을 알고 있던 두 사람은 일상적으로 주행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거짓말해 두 차의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전씨와 이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자동차광이었다. 이들의 차에는 동승자가 1명씩 타고 있었다. 동승자들은 “이기는 사람에게 자동차용품을 주겠다”며 경주를 부추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승자들도 도로교통법상의 공동위험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로 240km 폭주족 2명, 사고 후 보험사기까지

    자유로 240km 폭주족 2명, 사고 후 보험사기까지

    자유로에서 폭주 레이싱 끝에 사고를 내고 허위로 보험금을 챙긴 20대 2명이 덜미를 잡혔다.서울 서부경찰서는 난폭운전과 보험사기 혐의(도로교통법·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로 전모(22), 이모(24)씨 등 두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6일 0시쯤 경기 파주시 자유로휴게소를 출발해 임진각까지 자유로 약 30㎞ 구간에서 자동차 경주를 벌이다가 전복사고를 낸 뒤 평범한 주행 중 일어난 사고로 위장해 대물·대인 보험금 총 14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이 낸 최고 속도는 시속 24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로의 최고 제한 속도는 시속 90㎞이며 곳곳에 단속 카메라가 있지만, 피의자들은 카메라 앞에서는 속도를 줄였다. 이날 전씨가 몰던 제네시스 쿠페 차량은 곡선 도로에서 화물차를 추월하다가 중심을 잃고 뒤집혔는데, 이때 파편이 튀어 이씨의 아반떼 스포츠도 파손됐다. 일반도로에서 불법인 레이싱을 하다 사고를 내면 보험 처리가 안 되는 것을 알고 있던 두 사람은 일상 주행 중 사고가 났다고 거짓말해 두 차의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전씨와 이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자동차광으로 전해졌고 이날 이들의 차량에는 동승자가 1명씩 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동승자들은 “이기는 사람에게 자동차용품을 주겠다”며 레이싱을 부추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승자들도 도로교통법상의 공동위험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천 장호원서 화물차가 쓰레기 수거차 추돌…1명 사망

    24일 오전 8시쯤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의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이모(33)씨가 운전하던 3.5t 화물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25t 쓰레기 수거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쓰레기 수거차량 운전자 이모(51)씨도 가벼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운전 필기합격 80점…‘상습 음주’ 시동前 측정장치 의무화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운전 필기합격 80점…‘상습 음주’ 시동前 측정장치 의무화

    횡단보도 사고 운전자 책임 강화 택시운전사 음주 1회 자격 취소 화물차 비상제동장치 지원 확대국토교통부가 23일 발표한 ‘교통안전 종합대책’은 보행자 중심의 교통 체계 개편 및 운전자 책임성 강화가 핵심이다.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9.1명(2015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국가 중 31위다.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의 비중이 40%(1714명)로 가장 높다. ‘교통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우선 횡단보도에서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의무가 강화된다. 앞으로 일본의 경우처럼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통행할 때‘뿐만 아니라 ‘통행하려고 할 때’도 운전자에게 일시 정지 의무를 부과해 사고 시 운전자에게 더 큰 책임이 부과된다.또 보도와 차도가 구분돼 있지 않은 이면도로 가운데 주택가·상가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은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된다. 또 차량 속도를 낮추기 위해 도로 곳곳에 과속 방지턱 모양으로 된 고원식 횡단보도가 설치되거나, 차로폭이 좁아진다. 국토부는 도심 차량 제한속도를 현행 시속 60㎞ 이하에서 50㎞ 이하로 낮추면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문턱도 한층 강화돼 2020년부터 운전면허 필기시험의 합격 기준이 현행 1종 70점, 2종 60점에서 1·2종 모두 80점 이상으로 높아진다. 과속, 신호 위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단속 및 처벌도 강화된다. 택시 운전사가 업무 중 한 번이라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바로 자격을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도입된다. 음주운전 단속기준이 올해 안으로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되는 한편 상습 음주운전자는 2020년까지 시동을 걸기 전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환경 개선 방안도 추진된다.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과 유치원을 중심으로 보호구역이 확대된다. 또 내년부터 7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적성검사 주기가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도로 위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리는 대형차량의 과적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정부는 화물차·버스 등이 차로이탈경고장치(LDWS)나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등을 장착할 수 있도록 대폭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전기차 국고보조금 차량별 차등 지급

    전기차 국고보조금 차량별 차등 지급

    올해부터 전기차를 살 때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이 차량 성능과 환경개선 효과에 따라 다르게 지급된다. 다만 지방보조금은 정액 지원하고 세금 감면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환경부는 17일 올해 전기차 2만대에 대해 총 24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중국·일본 등 대부분 국가들이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지난해까지 차종에 관계없이 정액(1400만원)을 지원했다. 국고보조는 배터리용량과 주행거리 등 성능을 반영한 기본보조금 산출 방식에 따라 최대 1200만원에서 최저 1017만원까지 지급된다. 12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는 배터리용량이 60㎾ 이상인 6개 차종으로 파악됐다. 초소형 전기차는 차종에 관계없이 450만원을 정액 지원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지방보조금은 정액지원 체계를 유지한다. 평균 보조금은 600만원으로 국고·지방보조금을 합하면 1600만~18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별로 서울이 500만원을 지원하는 데 비해 전남 여수는 1100만원,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 등은 1000만원을 보조한다. 전기차 보급사업을 실시하지 않는 강원 영월·화천과 전남 보성·함평·진도 등 5개 지자체 거주자도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국가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500대에 한해 선착순 지원한다. 전기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 최대 300만원, 교육세 최대 90만원, 취득세 최대 200만원 등의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택시·화물차·버스 등 환경개선 효과가 높은 차량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택시는 차종에 관계없이 최대 1200만원, 택배차량 등에 많이 쓰이는 1t 화물차는 2000만원, 마을버스·학원버스 등에 활용되는 중형버스는 6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전기차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다만 하이브리드 차량(HEV)에 대한 국고보조는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춘 데 이어 2019년부터 폐지한다. 준전기차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에 대한 보조금(500만원)은 유지된다. 2017년 12월 기준 전기차 공급 실적은 2만 5593대로 지난해만 1만 3826대를 공급했다. 충전시설은 1801기가 설치된 가운데 올해 3941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남경필, 서울시 ‘미세먼지 공짜운행’은 포퓰리즘…중단요구

    남경필, 서울시 ‘미세먼지 공짜운행’은 포퓰리즘…중단요구

    남경필 경기지사는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을 위해 15일 처음 시행한 ‘대중교통 전면 무료’ 조치를 포퓰리즘 미봉책이라고 비난하고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남 지사는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는 경기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일방적으로 시행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포퓰리즘 미봉책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실제 효과 미비 ▲예산 낭비 ▲국민적 위화감 조성 ▲관련 기관과의 협의 부족 등 서울형 미세먼지 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남 지사는 “전체 운전자의 20%가 참여할 경우 1% 정도 미세먼지 농도 감소가 예측되지만, 어제는 2%가 참여해 효과가 전혀 없었다”며 “하루 공짜운행에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열흘이면 500억원, 한달이면 1천500억원으로 혈세 낭비다”고 지적했다. 또 “(대중교통 무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기도와 인천시는 차별만 느끼는 등 국민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단 한 번도 경기도와 상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환승손실보전금 협약으로 경기도가 10년 동안 7300억원을 부담했고 그 중 서울시가 3300억원을 가져갔으며 이번 공짜운행 비용의 10% 역시 경기도가 부담해야 한다고 남 지사는 설명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는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시행하겠다”며 “서울시는 이제라도 수도권 전체를 위한 대책 마련에 경기도와 함께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1월 서울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운행 중인 경유버스를 모두 전기버스로 전면 교체하는 등 경기도형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었다. 도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2027년까지 1192억원을 투입해 도내 경유버스 4109대를 모두 폐차하고 친환경 전기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도내에 전기차 5만대를 보급하고, 충전기 1만 2000대를 설치하는 한편 2005년식 이하 화물차 5만 1000여대의 조기 폐차, 매연저감장치 설치, LPG엔진 개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50㎍/㎥를 넘어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그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되는 경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발령되며 서울시의 경우 대중교통 요금을 면제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교통량 겨우 1.8% 줄인 서울 대중교통 무료화

    초미세먼지(PM2.5) 대책으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에 올 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어제 세 지자체에서는 공공기관 차량 운행 2부제가 시행됐다. 지난해 12월 29일 첫 발령 이후 두 번째다. 서울시는 한발 더 나아가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어제 출퇴근 시간대에 시민들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의 버스와 지하철 요금 면제는 2009년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이후 두 번째다. 대기오염 관련해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1 정도에 불과한 초미세먼지는 폐질환은 물론 심하면 심장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의료계가 경고할 정도로 위험한 물질이다. 초미세먼지의 한 원인인 배기가스를 줄이려는 지자체의 조치는 그런 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실효성과 타당성이 있는지는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우선 미세먼지를 생성하는 원인부터 잘 파악해야 한다.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요한 원인이라고 하지만 정확한 통계는 없다. 승용차와 버스, 화물차 등 가운데 어느 쪽에서 더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지도 따져 봐야 한다. 원인을 정확히 모르고서야 어떻게 제대로 처방을 내리겠는가.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시행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차를 몰고 왔다가 혼선을 빚는 공무원도 적잖았고, 민원인들은 아예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대중교통을 하루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고 차를 두고 나오는 운전자가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육안으로도 변화를 찾기 어려웠다. 예상대로 효과는 미미했다. 어제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로 서울시의 도로교통량은 겨우 1.8% 감소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30억원 안팎의 예산이 소요된 점을 감안할 때 너무나 작은 효과다. 물론 이번 조치가 배기가스를 줄이자는 의식을 일깨우는 데 일조했음은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회비용치고는 너무 컸고 공감대 형성도 그리 크지 않았다.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하는 정책은 성숙한 시민의식에 기대기에 앞서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함께 정책의 타당성, 통계의 신뢰성이 전제돼야 한다. 적극적인 홍보는 그다음이다. 그렇지 않으면 세금을 낭비하는 ‘선심 행정’으로 비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운전 중 DMB·휴대전화 車보험료 할증 방안 추진

    운전 중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시청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의 보험료를 할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교통법규 위반경력 요율 산출안을 손해보험사에 공유했다. 보험개발원이 전체 손해보험사의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운전 중 DMB를 본 운전자의 사고율이 단순 사고자보다 6.8% 높았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경우 사고율은 1.8% 더 높았다. 적재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화물차 운전자의 보험료를 할증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하면 차 보험료 할증 추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하면 차 보험료 할증 추진

    운전을 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운전자에 대해 자동차 보험료를 할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적재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화물차 운전자의 보험료도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사고위험률이 단순 사고자보다 높다는 이유에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교통법규 위반경력 요율 산출안을 손해보험사에 공유했다. 교통법규 위반경력 요율은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교통법규 위반 실적을 평가해 할증이나 할인을 적용하는 제도다. 중대한 법규 위반은 ‘할증그룹’으로 분류해 보험료를 높이고, 기타 법규 위반은 ‘기본그룹’으로 기본 보험료를 적용하고, 법규 위반이 전혀 없으면 ‘할인그룹’으로 분류해 보험료를 깎아주는 내용이다. 중대 법규 위반자에게서 더 받은 보험료를 위반 경험이 없는 운전자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재원으로 활용하므로 보험사가 이 제도로 고객에게 받는 보험료 수준은 변동이 없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전체 손해보험사의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자의 사고율이 단순 사고자와 비교하면 6.8% 더 높았다.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를 위반한 화물차 운전자의 사고 위험은 단순 사고자에 견줘 12.2%나 높았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이, 화물이 떨어지지 않게 덮개를 씌우거나 묶지 않으면 20만원 이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이 두 가지 법규 위반은 그동안 기본그룹에 속해 있어 보험료 할증 대상이 아니었다. 보험개발원은 이 두 법규 위반의 사고율이 높은 만큼 이 법규 위반이 기본그룹으로 분류된 점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할증그룹 중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등을 2회 이상 저지른 할증 2그룹의 사고위험률이 단순 사고보다 23.8%나 높아 추가 할증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등의 2∼3회 위반은 5%, 4회 이상은 10%의 할증이 적용됐다. 전체 기본그룹의 사고 위험도도 단순 사고자보다 8.6% 높아 기본그룹 내에서 할증을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개발원은 교통법규 위반경력 요율의 조정 필요성에 업계가 공감하면 할증·할인 폭을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분석 결과 할증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 의견을 들어보려고 자료를 공유한 것”이라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새롭게 할증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은 당국과도 협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단지 등 ‘안전사각지대 교통사고’ 예방 사업 전국 확대”

    “아파트 단지 등 ‘안전사각지대 교통사고’ 예방 사업 전국 확대”

    “교통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용 자동차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지난 11일 취임한 권병윤(56)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임에도 교통안전 수준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늘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자동차 사고를 줄이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 감춰진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28일 권 이사장을 만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들어봤다.→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안전사각지대 교통사고 예방에 중점을 둔다고 했는데. -안전사각지대 교통사고 예방 사업은 사실 비(非)예산 사업입니다. 생색도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주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사고인 만큼 꼼꼼히 챙겨볼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단지 안 도로는 보행자와 자동차가 공존하는 공간이라서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입니다. 운전자가 조금만 조심하고, 잘못된 시설을 고치거나 인도·차도 배치를 개선하면 사고를 막을 수 있는데 지금까지 뒷전으로 밀렸던 게 사실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은 무엇인지. -아파트 설계, 입주, 거주 등 모든 단계에서 교통안전 점검을 게을리하는 게 문제입니다. 단지 내 도로는 전문성이 부족한 관리사무소와 입주자 대표회에서 관리하다 보니 쉽게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설령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제대로 개선하지 못하거나 방치해 같은 유형의 사고가 번복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개선사업을 펼친다는 얘기인지. -공단이 해마다 50개 아파트를 꼽아 시범사업을 펼쳐봤는데 효과가 크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새해에는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협의를 거쳐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교통사고가 빈번하거나 주차장이 부족한 아파트, 가구 수가 많은 단지를 우선 선정할 계획입니다.→일종의 교통안전 진단이라고 보면 되나요. -그렇습니다.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 조사해 사고 원인을 밝혀낸 뒤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예컨대 보행자 보호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과속 방지 시설이나 미끄럼 방지 시설, 반사경 등이 제자리에 설치됐는지 등을 점검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진단 결과는 아파트 관리자와 지자체 등에 통보해 개선을 유도하고 점검 2년 후에 개선 여부를 확인,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어린이 교통사고도 근절되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줄일 수 있을까요. -어린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지잖아요. 유치원생은 어른들이 전적으로 돌봐주지 않으면 교통사고에 늘 노출돼 있다고 보면 됩니다.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 앞 도로나 주택가 생활도로는 차량을 위한 도로가 아니라 보행자를 위한 도로라는 생각으로 운전자들이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법적으로 정한 속도제한만 따질 게 아니라 무조건 시속 30㎞ 이하로 줄이고 방어운전을 해야 합니다. →‘어린이 안심 통학버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은 없는지. -2016년부터 경북 김천에서 시범사업을 펼쳤는데 반응이 꽤 좋습니다. 김천시 유치원 통학버스 53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사고가 40%나 감소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교육부와 지자체 협의를 거쳐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안심 통학버스 서비스 내용은. -서비스 내용은 간단합니다만 효과는 큽니다. 승합차에 장착된 디지털운행기록계(DTG)로 실시간 위치를 추적해 학부모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인데, 새해부터는 내용도 업그레이드됩니다. →학부모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하다는 지적도 따랐는데. -그동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모바일 앱을 다운받고 회원에 가입해야 했고, 단순 위치확인 서비스만 가능했는데 이를 개선했습니다. 아이가 버스에 타면 자동으로 부모님께 문자가 전송되게 개선한 겁니다. 탑승 여부나 위치 정보 외에 운행 속도, 경로, 운전자 인적사항 등도 알려주게 고쳤고요. 운전자가 난폭운전을 하면 학부모들이 이를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 운전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죠. 학원의 적극적인 협조도 뒷따라야 합니다. →어린이 카시트 무상보급은. -자동차 안전띠는 성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린이에게는 맞지 않아요. 그래서 반드시 전용 카시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아직도 전용 시트가 달리지 않은 어린이 통학차량이 있습니다. 무상보급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업용 자동차로 인한 대형 사고가 감소하지 않고 있는데. -사업용 자동차 사고가 많이 감소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봅니다. 정부와 공단도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 투자하고 있지만 최근에도 버스와 화물차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재발했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화주와 운전자 의식 부족, 안전장치 미비 등이 복합적으로 연계돼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사업용 자동차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은. -운전자의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동차 안전 강화도 필요하고요. 디지털운행기록분석시스템 기능을 개선해 운수회사와 운전자 개인의 특성에 근거한 맞춤형 사고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첨단안전장치 개발과 보급을 확대해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사고도 대형 인명피해로 연결되지 않게 개선할 방침입니다. →2020년 자율자동차 상용화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자율차 상용화에 앞서 해결 과제가 많습니다. 자율차의 기술개발과 연구, 법제화가 필요한데 이 중 공단은 연구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 36만㎡ 규모로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케이시티)를 짓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율차 안전성 평가가 훨씬 자유롭고, 실제 자동차가 다니는 상황에서 자율차 운행 실험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실제 도로에서 자율차 운행 실험을 하는 데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케이시티에서는 자동차 제조사나 부품 생산업체들이 마음 놓고 자율차 운행 시험을 할 수 있는 거지요. 케이시티는 시속 80㎞로 달리면서도 안전한 상황에서 자율차의 다양한 연구를 가능하게 해 주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자동차 검사 서비스 개선 대책은. -자동차 검사는 안전운행을 담보하는 첫 단계입니다.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운전자가 사고를 제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검사는 완벽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공단 검사 요원들은 분야별 최고의 검사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들입니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자동차 검사도 교통 서비스’라는 생각으로 완벽한 검사를 책임지겠습니다. →자동차에 첨단 장치 장착이 늘고 있어 검사에 어려움은 없는지. -자동차 검사 시스템을 수출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검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전기차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곧 전기차 점검 시기가 다가옵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을 장착한 일반 자동차와 다른 구조라서 검사 기술, 방법도 다릅니다. 첨단 기술 점검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기차 보유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거점별 전기차 검사소를 마련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불법 개조, 안전장치 미장착 차량이 있어도 단속하지 못했는데. -자동차 안전에 관해 특별사법권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공단 직원도 실질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경찰, 지자체와 합동으로 직접 단속에 동원될 겁니다. 경찰이나 지자체 공무원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기술적인 분야 단속에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합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자동차 안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 지역 사업용 자동차에 첨단안전장치를 무상으로 달아 주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강릉을 기(종)점으로 두는 전국의 고속 및 시외버스 300대에 전방충돌경고기능이 포함된 차로이탈경고장치를 내년 1월까지 모두 달아 줍니다. 강원도 소재 버스, 전세버스, 택시 사업체 49곳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운수 종사자 4500명에게 디지털운행기록분석시스템(DTG)을 활용해 위험 운전자 특성 분석 및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취임한 지 한 달이 채 안 됐는데.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도로교통사고 비용은 연간 49조 2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엄청납니다.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교통사고는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가고 피해 당사자, 가족 전체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안겨 주고 사회 전체의 불행과 고통으로 연결됩니다. 교통사고를 줄여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교통물류실장 등 정통 관료 출신의 교통전문가 ■권병윤 이사장은 국토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 출신. 도로·교통 분야 정책을 많이 다뤘다. 대변인을 두 번 거치고 도로국장, 종합교통정책관, 새만금개발청 차장, 교통물류실장을 지냈다. 한양대 토목공학과, 영국 리즈대 교통공학 석사, 한양대에서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교통 전문가다.
  • 화물복지재단, 올 1만명에 장학-의료-생계 지원... 60억 수여

    화물복지재단, 올 1만명에 장학-의료-생계 지원... 60억 수여

    재단법인 화물복지재단에서 올해의 복지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 한해 화물복지재단의 복지혜택을 받은 사람은 약 1만여 명에 이른다. 학업, 생계, 의료, 여가 등 다양한 목적의 고유목적사업 시행을 통해 수여된 금액은 약 60억원이다. 장학 및 교복지원사업을 통해서는 4천여 명의 화물운전자 자녀가 혜택을 받았으며 교통사고생계지원사업으로는 62명의 유가족에게 약 3억원이 지급됐다. 2,417명의 화물운전자와 그 배우자에게 1인당 40만원의 종합·정밀 건강검진이 지원(약 9억 5천만원)됐으며, 중증질환으로 신체적·경제적으로 어려워진 490명의 운전자에게는 10억원이 치료비가 전달됐다. 문화누리사업을 통해 1,500명의 화물운전자에게 여가·문화생활에 사용 가능한 문화상품권(1인당 20만원)이 건네졌으며 동절기에 시동없이 차량 내 난방을 할 수 있는 무시동히터를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후 장착을 완료한 인원에게 1인당 30만원의 장착보조금도 지원됐다. 그 외에 충북지역 집중호우로 영업손실이 발생한 화물차량 소유주 45명에게 전체 1억원을 지원했으며, 화물운전자의 일거리 창출과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화물정보망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화물운전자 고금리 대출부담 경감을 위한 금융지원사업을 개시 운영했다. 오는 2018년도는 올해보다 더욱 발전한 복지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기존 사업 중 일부 선호도가 낮거나 지원비중이 과도한 사업은 재정비하여 업무 효율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후원유치활동을 강화화고, 공익법인으로써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교통안전캠페인 및 교통안전물품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화물복지재단 관계자는 “재단 인지도와 만족도 개선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를 추진하려 한다”며 “사업의 만족도도 지속 측정해 복지재단 사업에 적용하려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교인, 종교활동비 내역 세무서 신고해야…국무회의 의결

    종교인, 종교활동비 내역 세무서 신고해야…국무회의 의결

    종교인 과세 정책 시행에 따라 앞으로 종교인들은 개인에게 지급된 종교활동비 내역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된 종교인 과세와 관련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종교인 소득에 종교 활동에 통상 사용할 목적으로 지급받은 금액 및 물품을 추가하고, 개인에게 지급된 종교활동비의 내역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토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과세 당국이 종교인 소득 중 종교활동비 내역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세무조사 등 관리·감독 실효성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또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의 밀린 치료비 1억 6700만원을 정부 예산(일반예비비)으로 대납하기로 했다. 석 선장은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 즉 ‘아덴만 여명작전’ 과정에서 온몸에 6발의 총상을 입었고,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의 수술로 기사회생했다. 석 선장의 치료비는 모두 2억 5500만원이었지만 삼호주얼리호의 선사인 삼호해운이 파산하는 바람에 아주대병원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받은 8800만 원을 제외한 1억 6700만원을 받지 못했다.정부는 또 지방자치단체장 허가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에 동물화장장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됐다. 유공자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보상금 및 수당은 독립유공자·유족 5% 인상, 국가유공자·유족 5~7% 인상, 4·19혁명 공로자 12만 7000원 인상, 무공영예수당 8만원 인상, 6·25 전몰군경 자녀수당 5% 인상, 참전명예수당 8만원(22만→30만원) 인상 등이 의결됐고, 진료비 본인 부담률도 낮아졌다. 화물차 고속도로 통행료 심야 할인을 2018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고, 기간제 교사도 교권보호 규정을 적용받게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등 80여 건도 의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간포착 블랙박스] 졸음운전 사고 막은 뒤차의 ‘경적’

    [순간포착 블랙박스] 졸음운전 사고 막은 뒤차의 ‘경적’

    경적을 울려 졸음운전 사고를 막은 운전자의 블랙박스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교량 위에서 떨어질 뻔한 화물차’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 11일 오전 8시 8분쯤 성수대교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블랙박스 운전자 바로 앞에서 달리던 화물차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고가도로 우측 가장자리로 서서히 돌진하는 순간이 담겼다. 이를 알아 본 블랙박스 운전자는 황급히 경적을 울렸고, 화물차 운전자는 사고 직전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큰 화를 피했다. 영상은 화물차 운전자가 비상등을 켜 감사를 표하는 장면으로 마무리 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적 사용의 최고의 예다”, “겅적 아니었으면 사고 났겠다”, “졸음 운전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화면출처=보배드림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술 취해 도로서 음란행위 50대 남성 징역 8월

    술 취해 도로서 음란행위 50대 남성 징역 8월

    술에 취해 도로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기 판사는 공연음란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을 정신 감정한 결과 ‘치료가 필요하고 재범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와 실형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범행을 시인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조현병과 알코올 의존증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5월 6일 오후 6시 26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도로에 주차한 자신의 화물차 뒤에서 소변을 보다가 행인들을 향해 음란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운전을 의심하며 측정기를 들이밀자 입김을 부는 척 시늉만 하며 회피한 혐의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대문안…걷는 거리로! vs 차는 어디로?

    4대문안…걷는 거리로! vs 차는 어디로?

    세종·을지·퇴계로 등 차로 축소 종로 2.8km 버스차로 곧 개통 내년 설계… 市 “보행공간 확보” 주변 상인 등 반발 만만찮을 듯서울 한양도성 내 주요 도로의 차로를 축소하고 보행로를 확대하는 도로 다이어트가 본격화돼 도심 도로지형이 바뀔 전망이다. 10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2018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한 해 동안 을지로(3.7㎞), 퇴계로(1.2㎞), 세종대로(1.55㎞) 총 6.45㎞ 구간 차로 축소 계획과 이에 따른 교통 대책을 수립한다. 종로구 8개 동·중구 7개 동이 포함된 한양도성 내부(16.7㎢)가 지난 3월 전국 최초의 ‘녹색교통진흥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서울시는 자동차 운행 제한 등 강력한 교통수요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서울시는 용역 및 타당성 조사 예산으로 10억원을 배정해놨다. 예정대로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을지로·퇴계로는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가 2019년부터 공사에 착공한다. 세종대로는 내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9년 기본 및 실시 설계, 2020년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차로 축소는 도심에 들어오는 차량 숫자를 줄여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걷기 좋은 공간을 만들기 위한 서울시의 핵심 대책 가운데 하나”라면서 “을지로·퇴계로는 내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위한 용역을 통해 현재 6차로인 차선을 몇 차로로 줄일지 결정하고, 세종대로는 사업 자체가 타당성이 있는지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줄어든 차로는 보행공간 확보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퇴계로는 명동·남대문시장이 있어 방문객이 많고, 물건을 실어 나르기 위해 길가에 대놓은 차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광화문 사거리에서 서울역에 이르는 세종대로 1.55㎞ 구간 차로 축소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내년 중 세종대로 도로공간 재편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안에 따라 계획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및 도로공간재편’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종로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2.8㎞ 구간이 대상이다. 왕복 8차선 도로는 6차로로 줄이고, 양끝 2개 차로는 대신 보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변신시킨다는 게 계획의 골자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조성 공사는 이미 착공해 이달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현재 왕복 8차로가 6차로로 줄어들면서 보도 폭은 늘어난다. 종묘 앞은 기존 5.5m에서 10.1m까지로 늘어날 예정이다. 하지만 시의 계획과 달리 을지로·퇴계로는 차로 축소 논의 과정에서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왕복 6차로지만 사실상 4차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을지로의 경우 양옆으로 조명, 철물, 인쇄점포 등이 늘어서 있어 바깥쪽 차로는 대부분 화물차·오토바이가 점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개 차로를 줄이면 통행속도가 뚝 떨어지고 혼잡이 극심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교통 상황과 주민·상인 의견을 고려해 차로 축소 정책을 추진할 것이고 주민 의견을 들어보면서 계획을 수정할 수 있다”며 열린 입장을 보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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