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물차주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NDAA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MLB 명장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시리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500곳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1
  • 고유가發 물류대란 오나

    개인 화물차주들로 구성된 화물연대는 운송료와 유류보조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경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물차주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 물류대란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23일 “경유 등 유류가 인상에 따른 화물운송요율 인상 방안 등 화물차주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류 보조금 인상이나 면세유공급 등은 고려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의 이같은 조치는 경유 값이 휘발유 값을 추월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물차주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다. 이에 앞서 화물연대는 운임과 유류보조금 인상 등 대정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달 10일 이후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결의한 바 있다. 총파업 여부는 다음달 초로 예정된 확대간부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연대 경남지부 창원동부지회 하이로지스틱스분회 조합원 180여명은 23일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운송거부에 돌입했다. 이들은 LG전자의 물류대행업체인 하이로지스틱스에 운송료 23.4%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화물연대 측은 “경유 값이 오르는 만큼 운임을 올려받아야 하지만 화주의 우월적 지위와 불공정거래 관행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운송료 현실화에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육상 물류·운송 업체들이 대부분 경유를 사용하는데 최근 경유 값이 휘발유 값보다 높아져 정부가 지급하는 유류 보조금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화물차를 운영하는 개인 차주는 ℓ당 300여원대의 유가 보조금을 받고 있지만 경유 가격이 ℓ당 2000원대에 육박해 채산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화물차의 서울∼부산 왕복 운임이 80만원선인데 경유값 상승으로 기름값만 60만원대에 육박해 손익 분기점을 맞추기 힘들다는 것이 개인 차주들의 주장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인상 요인이 발생한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운송료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대형 운송사 등 개별사업자들과 화물연대 측이 원만히 협의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설] 선심성 사면 사태 우려된다

    8·15사면 대상을 두고 여권에서 무분별한 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15일 특별사면 400만명, 일반사면 250만명 등 모두 650만명 규모의 대사면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나서더니 이틀 뒤에는 화물 과다적재 전과를 가진 화물차주 25만명의 전과말소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에는 단순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7만여명에 대한 사면을 검토하겠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여당 간부라는 이들이 제 호주머니에서 물건 꺼내주듯 사면을 놓고 마구 인심을 써대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다. 특히 음주운전자를 사면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발상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음주운전은 정부·여당이 사면 기준으로 제시한 생계형 범법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범죄행위이다. 게다가 경찰이 이달 초 발표한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무려 875명이나 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3.3%를 차지했다. 따라서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할 터이다. 그런데 오히려 사면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나서니 열린우리당이 생각하는 정치는 무엇인지 도대체 이해하기가 어렵다. 우리는 경제난에 시달리는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자는 취지의 사면은 바람직하며 그 대상은 단순과실범·행정법규 위반사범에 국한해야 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그런데도 여권은 불법 대선자금 연루자 등 비리 정치인들을 풀어주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해 무리수를 두고 있고, 그 결과 음주운전·뺑소니 사범조차도 덩달아 사면시켜 달라고 나서는 것이다. 정부·여당은 하루빨리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사면 범위를 정해 이같은 혼란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화물차주 25만명도 전과말소 추진

    열린우리당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은 17일 광복 6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650만명 규모의 대사면 대상과 관련,“화물과다 적재 전과를 가진 화물차주 25만명의 전과말소도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이같은 위법행위 근절을 위해 건설교통부와 협의해 과적요구 화주를 처벌하는 도로교통법 개정과 일정 규모 이상 건설현장에 화물차 무게측정 의무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따라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사면대상은 모두 675만명으로 늘게 됐다. 노동쟁의 및 분규와 관련해 집행유예와 벌금형 등을 받은 노동조합원 1200명의 사면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구속 중인 실형 수형자 46명, 벌금형 618명, 집행유예자 447명의 사면을 요청했고, 이를 원칙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노조비리 연루자 등 반사회적인 범죄는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지역플러스] 광양항 화물연대 파업 풀어

    지난달 29일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들어갔던 전남 광양항 트레일러 차주 400여명이 10일만에 파업을 풀고 정상화에 합의했다. 광양시는 파업 철회를 전제로 분기당 4308ℓ를 기준으로 화물차주들에게 주는 유류비 보조금의 비율을 125%에서 150%로 높이고 이를 지난 4월부터 소급해 주기로 약속했다. 또 건설교통부의 표준운송 요율 재조정 때 광양항의 요율을 다른 지역보다 5% 더 높여 책정토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 [오늘의 눈] ‘짜깁기’ 자영업자 대책/전경하 경제부 기자

    지난달 31일 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자영업자 대책을 놓고 이래저래 말들이 많다. 신선한 것이 거의 없고, 기존의 것을 재탕한 데 불과하다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는 느낌이다. 하나하나 따져보자. 무분별한 창업을 막기 위해 온라인 ‘창업자가진단시스템’을 운영하겠다는 소상공인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가면 ‘스스로창업적성검사’ 코너가 있다. 화물차주에게 경유값 인상분에 대해 오는 2008년 6월까지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은 지난 5월 경유값 인상 계획을 발표할 때 ‘향후 3년간’이라고 밝혔던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지역별 택시총량제 도입도 대책에 포함돼 있지만, 이 역시 지역별로 지난 1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가맹점 사업을 시작하면 국민은행이 업체당 5000만원까지 신용보증을 한다는 부문도 마찬가지다. 국민은행이 현재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융자신청서가 있으면 5000만원까지 대출해 주고 있는 제도다. 또 소상공인지원센터에는 눈길을 끄는 상담 코너가 있다. 범위를 대폭 늘려 지역신보, 컨설턴트협회, 프랜차이즈협회까지 넓히겠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컨설턴트가 충분하겠느냐는 지적에 중기특위측은 “그 지역에서 성공한 업주가 포함된다.”고 했지만, 성공한 자영업자가 설령 자기 업종에 틈새가 있다 해도 진입을 권할 리 만무하고 잘되는 가게를 놔두고 과연 창업 희망자들과 상담을 할지 의문이다. 특위는 또 제과업소가 만든 빵을 백화점에 직영매장을 설치해 팔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백화점에는 이미 여러 제과업소가 있으며, 백화점내 입점은 차치하고 임시판매대 하나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게 현실이다. 이번 대책이 기존 대책이나 숫자만 늘어놓은 대책, 또는 실효성이 의문스러운 대책들의 짜깁기판이란 얘기를 듣는 이유다. 자영업자 문제는 경기가 살아나면 실마리가 풀릴 수 있다. 차라리 구조조정은 시장에 맡기고 정부는 경기 살리기에나 몰두했으면 한다. 전경하 경제부 기자 lark3@seoul.co.kr
  • [자영업 100만곳 구조조정] 대책 주요내용

    [자영업 100만곳 구조조정] 대책 주요내용

    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영세 자영업자 대책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음식 숙박업·개인서비스업 한식 프랜차이즈 지원 등을 통해 전주비빔밥, 불고기 등 전통음식을 국가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 전통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영업시설 개선자금을 식품진흥기금에서 연 3%로 장기저리 융자해 준다. 이용업소 등 소규모 영업장의 시설 개보수자금을 지원한다. 제과점 영업 범위를 넓혀 제과업소가 만든 빵을 백화점 등에 직영매장을 설치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영세자영업자 중 건강보험료 생계형 체납자 등에 대해 한시적으로 결손처분하거나 징수유예해 준다. 생계형 창업을 대신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간병전문 요양보호사, 요양관리요원 등 5만 8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소매업 스스로 창업 적정성을 평가해볼 수 있는 온라인 ‘창업 자가진단시스템’의 운영을 통해 무분별한 창업을 예방한다. 소상공인의 정책자금 상환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5000억원인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확대한다. 밀집상권은 ‘특화상권 육성지역’으로 지정해 전문상점가, 복합상점가로 특색에 따라 육성한다. 남대문 시장 등 대형시장은 세계시장으로, 지방 중소시장은 종합시장 등으로 특성에 따라 육성한다. ●화물·택시 운송업 화물운송업 등 중소물류업체간 인수·합병을 유도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지원센터’를 설치한다. 경쟁력 있는 업체 육성을 위해 우수업체 인증제를 추진한다. 허가기준 미달업체 등 부실업체의 퇴출을 촉진하고 화물차주의 이직·전직을 위해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영세화물 차주를 지원하기 위해 2차 에너지 세제개편으로 인상될 유류세 전액을 오는 2008년 6월까지 전액 유가보조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봉제업 봉제업체 밀집지역 중심으로 영세봉제업체 전용 협동화 사업장 조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전문업체, 봉제업체, 부분품 봉제업체의 공동 입주를 유도해 완결형 의류생산 시스템을 구축한다. 대구 섬유산업진흥사업(밀라노프로젝트) 2단계 사업으로 봉제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봉제 분야 유연 생산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자영업 종사자 자영업자 고용보험 임의가입제를 도입하고 자영업자가 근로자수강지원금 등 능력개발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임금피크제 도입 등으로 중고령자 고용안정을 지원한다. 기초훈련후 3∼6개월 무료 직업훈련 실시, 재취업지원센터 운용, 일자리 알선 등으로 자영업자 재취업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개인택시·화물차주·개인용달 내년부터 산재보험 가입 가능

    내년부터 개인택시 업자와 화물지입 차주, 개인용달 운송업자에게도 산재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노동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종업원 50명 미만 중소기업 사업주의 범위에 화물지입차주(18만명)와 개인택시업자 및 개인용달운송업자(각 14만명)를 포함시켜 산재보험에 임의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폴리시 메이커] 고칠진 건교부 물류정책과장

    “물류의 최대 관건은 비용을 낮추는 겁니다.그러나 비용을 낮추려고 힘없는 화물차주에게만 고통을 전가해서는 안되지요.” 우리나라의 물류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건설교통부 고칠진(51) 물류정책과장은 “힘없는 차주는 정부가 보호해 줘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의 불법적인 운송거부에는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그들이 물류를 멈추게 된 속사정을 미리 파악해서 다시는 ‘물류대란’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지난해 ‘물류를 멈추자.세상을 바꾸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집단 운송거부로 온 나라를 놀라게 한 화물연대를 담당하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 고 과장은 지난해 7월 화물운송과에서 물류산업과로 문패가 바뀌면서 초대 과장을 지내고 있다.“화물연대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아무도 우리 과에 오려고 하지 않습니다.한마디로 기피부서입니다.발령나면 다 죽는 줄 압니다.” 그러나 고 과장은 지난 1년 동안 화물연대 회원들과 터놓고 지내 이제는 일부 회원들과는 형·아우 하는 사이로 발전했다.사무실에 부인과 함께 놀러오는 화물연대 회원도 있을 정도다.화물연대 회원들의 애환을 직접 겪어보기 위해 신분을 속인 채 부산에서 서울까지 5시간 동안 컨테이너 차량에 직접 동승해 보기도 했다. “당시 나를 태워줬던 화물차주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정부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죠.” 정부는 화물차주들을 위해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다.우선 현재 7곳에 불과한 화물차 전용 휴게소를 20개로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화물차 수급조절,다단계 알선 근절,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유가보조금 지급 확대,지입제 폐지,과적단속제도 개선 등을 내놓고 착실히 시행해 나가고 있다. 특히 화물차주의 실질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경유가격 인상보조금 지급에 주력하고 있다.경유는 오는 2006년까지 휘발유 대비 75%까지 오르게 돼 있어 그만큼 화물차주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인상분을 내년까지 100% 보조하기로 했다.컨테이너 차량이 한달 평균 3016ℓ를 사용하기 때문에 경유가가 ℓ당 100원만 올라도 화물차주들은 월 30만원의 추가경비가 발생하는 셈이다. 그는 건교부 내에서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고속버스업무 담당 사무관 시절에는 고속버스승차권 전산망 구축을 창안하기도 했다.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법제화한 공적으로 2001년 서울신문 교통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민노총 수색영장 발부

    화물연대 지도부 16명을 체포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이 발부하자 민주노총 주변은 화물연대 회원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 4·9면 검찰은 27일 오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고,오후 4시쯤 영장이 발부됐다.압수수색영장은 서울 여의도 민주노총 건물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5층과 화물연대 사무실이 있는 9층에 대한 것으로 유효기간은 1주일이다.압수수색 영장은 전날 청구됐으나 증거부족을 이유로 반려됐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경찰 400여명을 민주노총 주변에 배치했다.그러나 민주노총 사무실로 진입하는 문제는 운송거부 사태의 진행을 보아가며 신중하게 정하기로 했다.경찰청 관계자는 “영장이 발부된 이상 법 집행절차를 따르는 것이 원칙이지만 화물차주의 복귀율이 높아지고 있어 상황을 주시하며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측은 이에 맞서 회원들로 사수대를 편성하고 30여명을 민주노총 건물 앞에,500여명을건물 내부에 배치해 경찰의 진입에 대비했다.또 인천과 충청지역 회원 500여명이 민주노총 사무실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화물연대는 영장발부 직후 “지도부 검거 등 정부의 탄압이 계속되면 현재 재택(在宅) 평화투쟁 기조가 차량을 동원한 강력 투쟁으로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대검 공안부는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사태와 관련,지금까지 차량 운송방해 혐의로 김모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9명을 즉심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장택동 유영규기자 taecks@
  • 화물연대 파업/파업 오늘이 ‘중대고비’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사태로 제2의 물류대란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컨테이너 운송사측이 비화물연대측과 다각도로 접촉을 하는 한편 기존의 화물연대와의 운송계약 파기 등을 예고함에 따라 이번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는 새로운 변수를 맞게 될 전망이다. ●화물연대측에 23일 복귀해야 인상된 운송료 적용 천일정기화물(대표 정기홍) 등 컨테이너 운송사 대표 12명은 이날 오후 건설교통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월 이후 화물연대와 21차례의 협상과정을 거쳐 13%의 운송료 인상안에 사실상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분야와 협상이 진전될 때까지 컨테이너 분야의 운송거부가 계속돼 적지 않은 손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화물연대가 만약 23일까지 업무에 복귀한다면 그동안 업계에서 제시한 인상률(13%)을 적용하겠지만 운송거부를 계속할 경우 기존의 모든 위수탁계약을 해지하고 앞으로 어떤 운송의뢰도 하지 않겠다.”면서 “운송차질로 인한 손해액을 산정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형사상의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물밑교섭은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운송사측은 운송거부 장기화에 대비,전국화물차주연합회 등 비화물연대 관계자들과 이날 오후 긴급 회동을 갖고 500여대의 차량을 지원받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화물연대 차량은 전체 컨테이너 화물차 2만 5000대 가운데 1만 8000대,BCT 차량의 경우 4100대 가운데 3100대인 것으로 건교부는 파악했다. ●정상화될 때까지 대형 화물차의 통행료 면제 건교부는 비상수송대책의 일환으로 22일 오전 11시부터 정상화될 때까지 부산∼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ICD)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컨테이너 수송용 대형 화물차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이날 밝혔다.면제대상은 10t 이상 화물차로 부산시장이 발급하는 비표를 차량에 부착하고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이 발급한 티켓을 요금소에 제출하는 차량에 한한다.대형화물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는 부산∼물금 1600원,대동∼물금 1200원이다. 한편 운송거부의 최대쟁점인 BCT분야와의 협상이 당초 25일에서 23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 이번 운송거부 사태는 23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와 관련,화물연대 관계자는 “컨테이너 업계 대표측이 조합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지만 결코 굴복하지 않고 강력한 투쟁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문기자 km@
  • 올 稅收 1조5000억 감소 ‘비상’

    올해 세수(稅收)에 비상이 걸렸다.특별소비세 인하와 근로소득 공제폭 조기확대로 올해 1조 5000억원 안팎의 세수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경제전문가들은 이같은 ‘감세(減稅)’는 당장 국민들의 입에 달지 몰라도 경기부양 효과는 낮다는 점을 들어 차라리 과감하게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소세 인하로 7000억원 세수감소 예상 승용차 특소세 인하안이 예정대로 8일 국회를 통과할 경우 3000억∼4000억원의 세수감소가 예상된다.그러나 한나라당이 배기량 2000cc이하 중·소형 승용차의 특소세율을 정부안(6%)보다 낮은 5%를 고집하고 있고,산업자원부는 1600cc미만 소형차에 대해 특소세를 아예 면제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세수감소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TV로는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PDP(1%)와 프로젝션 TV(10%)도 특소세가 완전히 폐지돼 600억원의 세수가 증발하게 됐다.한나라당 주장대로 에어컨도 인하대상에 포함될 경우,1050억원가량(30%인하시)의 세수감소가 발생한다. ●차라리 추경규모 확대해야 경유 등 유류에 붙는 특소세도 정부가 올해 인상분을 화물차주들에게 보전해주기로 함에 따라 이미 900억원의 세수가 축났다.버스·택시·레미콘 기사들도 같은 요구를 하고 있어 감소분 확대는 불가피한 실정이다.게다가 근로소득 공제폭 확대도 야당의 주장대로 올해부터 소급적용키로 함에 따라 7000억∼8000억원의 세수감소가 예상된다. 근소세와 특소세 분야에서만 1조 5000억원가량이 ‘펑크’난 것이다.지난해 기업들이 장사를 잘해 올해 법인세가 1차 추경예산 편성분 1조원 외에 1조원가량이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지만 세수감소분에 못미친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健) 전무는 “1차 추경 4조 2000억원을 모두 쏟아부어도 올해 성장률이 3%에 간신히 턱걸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기 경기부양 효과가 낮은 감세보다는 추경 규모를 5조∼6조원대로 확대하거나 2차 추경을 편성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 “버스 유류세 지원 타당성 검토”

    정부는 화물차주와 마찬가지로 경유세 인상분을 전액 지원해달라는 전국 택시·버스기사들의 요구를 원칙적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지만 종합검토를 해보겠다고 밝혔다.이는 당초의 ‘절대 수용불가’ 방침에서 크게 후퇴한 것으로,에너지세제개편안 백지화에 대한 우려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재정경제부 김영룡(金榮龍) 세제실장은 21일 “버스업계는 경영지원금 2400억원을 매년 받고 있고,택시업계는 부가가치세 50%를 감면받고 있다.”면서 “이런 혜택이 전혀 없는 화물차주들을 같은 선상에 올려놓고 경유세 지원금을 전액 보조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그러나 “택시·버스업계가 경유세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각계 전문가를 통해 실제 얼마나 어려운지,또 지원이 필요하다면 기존 혜택을 취소하고 보조금을 전액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 종합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검증 결과에 따라 기존의 세제·경영지원책을 없애고 경유세 인상분을 전액 지원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이렇게 되면 국민부담은 비슷할지 몰라도 7개년 계획으로 추진중인 에너지세제개편은 물거품이 된다.재경부 안에서는 택시·버스업계의 요구를 거부할 명분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안미현기자
  • [사설] 숙제 남긴 물류대란 타결

    민주노총 전국운송하역노조 산하 ‘화물연대’의 화물 운송 거부로 촉발된 물류대란이 어제 새벽 노(勞)·정(政)간 협상 타결로 최악의 사태는 모면하게 됐다.난마처럼 얽힌 악성 분규가 비교적 단기간에 물리적인 충돌없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됐다는 점은 일단 다행스럽다고 하겠다.하지만 정부는 두산중공업노조 파업과 철도노조 파업에 이어 이번에도 이기집단의 단체 행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채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사전 경고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등 정부의 위기관리시스템에도 치명적인 허점을 드러냈다. 정부는 사태 발생 초기에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채 부처간 떠넘기기에 급급했던 나머지 화를 키운 우(愚)를 범했다.정부의 이러한 모습은 협상 타결 직전까지 현지에 급파된 장관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목소리를 냄으로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게다가 화물연대 소속 지입차주들을 달래느라 반드시 고수해야 할 원칙이 무너진 점도 문제라고 본다.화물차주에 대해 경유값 인상부분을 정부가 보전해주기로 약속함에 따라 버스나 택시 등 다른 운송업 관련자들과 연안 화물선주 등의 비슷한 요구에 대해서도 거부할 명분이 약해지게 됐다.특히 경유값 인상분 보전 약속으로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온 에너지 세제 개편작업이 왜곡될 처지에 놓이게 된 점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노·정 합의안에 대해 화물차주들의 어려운 형편을 감안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경유값 인상분 보전과 초과 근무수당 비과세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세수(稅收) 차액분은 전 국민이 떠안을 수밖에 없게 됐다.정부의 대응 미숙과 이기집단의 세몰이에 국민들만 덤터기를 쓰게 된 것이다.또 물류대란의 근본 원인인 화물차 공급과잉 현상에 대해 어떠한 진단과 처방이 없었다는 사실도 후속대책 강구에 제약 요인이 될 것 같다. 따라서 정부는 값비싼 대가를 치른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 위기관리시스템을 새로 정비하는 한편,화물 공급 및 운송체계에서도 시장논리가 작동할 수 있게 일대 수술을 단행해야 할 것이다.특히 ‘힘으로 밀어붙이면 된다.’는 식의 잘못된 노사 관행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대화와 타협에 앞서 법과 원칙을 고수하는 모습부터 보여야 한다.
  • [사설] 물류대란, 운송 정상화가 먼저다

    화물연대 부산지부의 파업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산업계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지난 5일 동안 운송 및 선적 차질 피해액만도 4억 5000만달러에 이른다고 한다.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무역수지와 외국인 투자는 말할 것도 없고 국가신인도에까지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특히 물류 적체현상은 파업국면이 해소되더라도 단기간에 원상회복되지 않는 만큼 화물 운송 정상화가 늦어질수록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따라서 우리는 지입차주 등 화물 운송기사들이 먼저 운송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화물연대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이 어제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정부와 화물연대의 대화를 적극 중재하겠다고 공언한 사실은 주목된다.민주노총은 화물연대의 파업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화물연대의 조직화 및 철강업체 봉쇄 투쟁 등을 배후에서 지휘했다는 것이 정부측의 시각이다.민주노총도 국가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고 정부와 대결하기로 작심하지 않은 만큼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정부도 ‘화물차주의 산재보험 적용을 추진하겠다.’는 새로운 방침을 내놓았듯이 지입차주들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후속대책들을 하루빨리 제시해야 한다.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은 직접물류비용 인하(경유값 인하),세금 감면 등에 대한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아 부산지부 총파업으로 비화됐다.하지만 농어업이나 기타 산업 종사자들에게 미칠 파급효과 등을 감안할 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고 본다.민주노총과 화물연대 관계자들도 정부의 이러한 고충을 헤아려야 한다. 이번 기회에 불법 다단계 알선체제 등은 개선해야겠지만 화물차량 과잉공급 현상이 해소되지 않는 한 처방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먼저 화물 운송을 정상화한 뒤 대화를 통해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화물기사 생산노동자 인정/ 정부, 비과세혜택 주기로

    자신의 소유차량 없이 운송회사에 고용된 화물차 기사는 앞으로 ‘생산직 노동자’로 간주돼 연간 240만원의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지금은 ‘서비스직 노동자’로 분류돼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화물차주(지입차주)는 현행처럼 계속 사업자로 분류된다.정부는 이같은 양보안을 화물연대와의 협상에 제시할 방침이다.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재정경제부 김영룡(金榮龍) 세제실장은 13일 “화물차 기사 가운데 자신의 차량 없이 회사에 고용된 사람은 생산직 노동자로 간주할 용의가 있다.”면서 “이 경우 일반 생산직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월정 급여액이 100만원 이하이면 휴일근무수당과 연장근로수당에 대해 연간 24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편집자에게/ 화물 다단계 알선체계 개선되어야

    -‘물류대란 고비 넘겼다’ 기사(대한매일 5월8일자 1면)를 읽고 포스코의 정문봉쇄로 촉발된 물류대란이 한 고비는 넘겼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은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불거져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걱정이 더 심하다. 파업으로 대기업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중소기업이 입은 피해는 아마 몇 십배는 될 것이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제품을 만들어 놓고 판매하지 못해 결국 문을 닫는 중소기업들이 나오게 된다. 화물 차주들의 어려움도 이해를 한다.10여년 동안 운송료는 그대로인데 기름값,고속도로 통행료 등은 큰 폭으로 올라 한달에 몇십만원밖에 손에 쥐지 못한다니 안타깝다. 대기업과 운송업체들도 화물차주들의 요구사항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특히 다단계 알선은 문제가 많은 것으로 당장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늑장 대응도 아쉬움이 많다.포항지역에서는 벌써 3월부터 화물연대에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뭘 했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다른 지역들도 서로가 한발씩 양보해 합의점을 찾았으면 한다. 정인석 경북 포항시 대산철강(주)이사
  • [사설] 물류대란 근본대책 세워라

    민주노총 전국운송하역노조 산하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와 운전자들의 화물운송 차단 등으로 물류대란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화물연대는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어제 오후부터 경북 포항지역의 철강업체 봉쇄조치는 해제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실력행사를 계속하고 있어 걱정이다.화물차주들의 처지가 아무리 열악하더라도 출입 봉쇄 등 불법 행위로 자신들의 이해를 관철시키겠다는 발상은 잘못됐다고 본다.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겠다. 이들의 불법행위는 지탄을 받아야겠지만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관계당국이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정부는 지난 6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질책을 받고 난 다음에야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책 마련에 허둥대고 있다. 우리는 국가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물류 마비현상을 해소하는 것도 시급하지만 물류업계의 고질적인 환부를 도려내는 등 근원적인 처방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본다.화물연대의 물류대란도 따지고 보면 지난 1998년 화물운수사업법 개정과 함께 대다수의 화물운송 노동자들이 지입차주로 바뀌면서 누적된 불만이 한꺼번에 표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따라서 지입차주들이 요구하듯이 다단계식 착취구조로 된 물류 배분방식부터 개선해야 한다.지입료,알선 수수료 등 중간 공제 수수료가 운송비의 35∼65%에 이른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이를 말해준다. 화물업계뿐 아니라 레미콘업계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지입제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지입차주들에게 번호판을 대여하고 수수료만 챙기는 화물운송업체들의 로비 때문에 지입제 문제가 방치돼 왔다는 화물연대의 비난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정부는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입차주 등 ‘특수고용직’ 형태의 근로자에 대한 보호대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화물대란 키운 늑장대응 / 세가지 ‘오류’

    ‘걸친 곳은 많고,주무 부처는 없고’ 화물연대의 파업과 관련,정부의 늑장대응,위기관리 능력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내막을 알고 나면 정부 각 부처가 미온적으로 대응했던 것에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다. ●예고된 파업,안이한 대응 화물연대의 이번 파업은 한 달여 전부터 예고됐던 사안이다.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가 최초로 지입 화물차주의 노동자성 인정과 지입제 철폐,다단계 알선 근절,경유가 인하 등 대정부 12개 요구사항을 공식 제기한 것은 지난 3월31일.이날 1700여명의 화물차주들은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뒤 화물차주 대표와 관계부처 실무 과장간 면담과정에서 이같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 때만 해도 화물연대의 요구를 의례적인 ‘집단민원’ 수준으로 접근했고,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산업자원부·노동부 등 해당 부처는 대부분의 요구사항에 대해 원칙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했다.〈표 참조〉 이런 과정에서 지난달 27일 화물연대 포항지부 소속 박모(34)씨가 ‘지금 진행 중인 투쟁에서 꼭 승리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음독자살하자 그동안 철강업체 등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화물연대 소속 차주들의 감정이 폭발하기 시작했다.그러나 정부는 이 때까지도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이후 관계부처 실무자와 화물연대 관계자의 실무협의 과정에서도 기존 입장을 반복하게 된다. ●정부,알고도 대응 안해 건교부는 운송하역노조가 4월29일∼5월15일 사이에 집회를 가질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으나 막상 포항에서 파업이 일어난 일은 뒤늦게 알았다. 화물차주들의 요구는 화주 및 운송업자와 차주들이 머리를 맞대 해결해야지 정부가 개입할 부분이 적다는 판단도 크게 작용했다.화물연대의 12개 요구사안의 소관사항이 여러 부처로 나눠져 있다 보니 어느 한 부처가 대표성을 갖고 협의에 임하지 못한 점도 사태 해결이나 화물연대 관계자에 대한 설득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이유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노사분규 관련 주무 부처인 노동부도 2차적인 책임을 면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물론 화물연대가 법적인 요건을 갖춘 노조가 아니라 노사분규 공식 집계에도 잡히지 않지만 한 지역의 물류를 마비시킬 정도의 상황이 전개됐는데도 장관에게 사전에 보고조차 안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화물운송시스템 문제점 / 貨主~車主 보통 6~7단계 알선·지입료 명목 40% 떼가

    복잡한 운송체계와 낮은 운임여건 등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화물차주들의 불법파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7일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만족하지 못한 화물차주들의 집단행동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복잡한 운송계약 고리 화물운송시스템은 화주(貨主)-운송업체-주선업체-차주(車主)로 얽혀 있다.기업(화주)이 직접 운송업체에 화물운송을 의뢰하는 것이 아니라 화물을 알선해주는 주선업체를 거친다. 주선업체는 일감을 이어주고 대가(알선료)를 받는데,알선료는 운임에서 뗀다. 운송업체는 ‘지입료’라는 명목으로 운임을 또 한번 떼어간다.운송업체 가운데도 다단계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물운송이 4단계를 거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운송단계는 6∼7단계에 이른다. ●차주,운송업체에 예속 전국 화물운송사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현재 등록된 화물차는 31만대에 이른다.이 가운데 90%는 지입차량이다.결국 화물운송업체의 자차 보유율은 10%에 불과한 실정이다. 결국 운송업체는 알선업체로부터일감을 받은 뒤 이를 소속 지입차주들에게 나눠주는 역할을 하는 업체인 셈이다. ●현실성 없는 운임체계 화물연대측은 전체 운임의 30∼40%는 주선업체와 운송업체의 손으로 들어간다고 주장했다.화물차를 구입,지입제로 일하고 있는 김성균씨는 “운임 50만원을 받아도 기름값,고속도로통행료 등을 빼고 나면 호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은 20만원 정도밖에 안 되고,빈 차로 돌아올 경우 오히려 손해”라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 화물차도 텔레매틱스 서비스

    현대자동차는 7일부터 무선통신과 인공위성을 이용한 텔레매틱스 시범서비스를 화물트럭으로 확대 실시한다.이에 따라 화물차주들은 화물대기 시간과 공차율 등을 줄일 수 있게 됐다.현대차는 연말까지 시범서비스를 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물류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