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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광숙 칼럼] 노동개혁, 상식 벗어난 공공기관 단협 손질부터/대기자

    [최광숙 칼럼] 노동개혁, 상식 벗어난 공공기관 단협 손질부터/대기자

    최근 민노총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한 것은 정부가 관철시킨 ‘법과 원칙’에 대한 의지가 국민과 여론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단호한 태도에 정부가 예전처럼 민노총과 슬그머니 타협하지 않고 법대로 한 것도 드문 일인 데다 민노총이 스스로 파업 철회를 선언한 것도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었다. 주변을 보면 노조의 불법 파업 등도 문제지만, 합법을 가장한 테두리 안에서 노조가 상식에서 벗어난 어이없는 행태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의 핵심 중 하나로 일부 노조가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과도한 횡포를 부리는 것부터 손을 봐야 한다. 특히 공공기관 단체협약에는 근로자의 인권과 권리 보호라는 기본 취지를 뛰어넘어 과도하게 인사권·경영권을 침해하는 독소 조항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민노총이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이후 무소불위 힘을 가지고 노사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산하기관 대부분이 민노총 공공운수 노조 소속인 서울시가 딱 그렇다. 2017년 문 전 대통령이 ‘노동존중 사회’ 기치를 내세운 이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노조하기 편한 도시’를 선언하며 노골적으로 친노조 행보를 했다. 이후 서울시 몇몇 산하기관은 상식에 벗어난 단체협약으로 시민 편의, 조직 발전과는 정반대로 가는 등 중병을 앓고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단원 정년이 없다. 70대를 포함해 60대 이상 연주자가 5명이나 된다. 행정직원들은 60세면 퇴사하지만 단원은 이른바 3무(無), 평가·해촉·정년이 없다. 연주자의 특수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항변할지 모르겠지만 KBS 교향악단 등 다른 국내 교향악단은 정년이 있다. 외국 오케스트라의 경우 정년이 없는 곳이 있지만 기량이 떨어지면 스스로 나가는 문화이니 시향과 다르다. 피아니스트 정명훈이 10년 동안 서울시향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있을 때는 사정이 달랐다. 단원들에 대한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행사한 정 감독은 매년 심사를 통해 5% 정도를 퇴출시켰다. 그래서 단원 정년이 없어도 자연히 매년 실력 있는 젊은피가 새로 들어왔다. 하지만 2015년 말 정 감독 사퇴 이후 단원들은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게 됐다. 심지어 음악감독도 노조 허락 없이 임명할 수 없다. 2019년 단체협약을 통해 ‘음악감독, 부지휘자 등의 채용 인원과 전형 방법 및 절차에 대해 사전에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는 등의 규정으로 노조의 인사·경영 참여 근거를 만들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취임 후 감사위원회를 통해 시향에 인사 평가를 실시하고 지휘자 인선도 대표가 행사하도록 하는 등 노조에 기울어진 단협을 바로잡는 데 적극 나서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조는 올해 단협 갱신안에 ‘노조가 정원 확대를 요구할 수 있고 사측은 정당한 이유 없이 이를 거부하지 못한다’, ‘임원의 임면과 보직 변경도 노조에 서면 통지해야 한다’ 등 무리한 요구를 적시했다. 노조 창립일을 유급 휴일로 해 달라,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시설도 설치해 달라는 황당한 요구도 했다. 김어준의 정치 편향적 방송 진행으로 논란이 된 tbs(교통방송)에는 보기 드물게 ‘정규직’ 방송작가가 있어 방송계에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박 전 시장 시절 방송작가 10명 중 9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 이들은 프로그램별로 계약하는 프리랜서 51명과는 별도다.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의 첫 단추는 전 정권 때 노조 편향적으로 만들어진 공공기관 단협의 독소 조항을 폐기하고 조직을 개혁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잘못된 공공기관 단협으로 발생하는 손실은 결국 세금으로 보전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 화물차 안전운임제 등 일몰 법안 28일 일괄 처리

    여야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화물차 안전운임제 등 일몰 조항 법률을 일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세법안을 합의하며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국민건강보험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근로기준법 ▲한국전력공사법 ▲가스공사법 등 이달 말로 종료되는 법률을 처리하기 위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법률에 대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기한 연장 입장이 다른 만큼 여야는 28일 오후 본회의 처리에 앞서 일몰 기간을 위한 추가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은 최근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 파업을 하며 여야 간 논란이 됐던 사안이다. 민주당 등 야권은 안전운임제가 화물 노동자들의 생명줄이기 때문에 일몰 기간을 2025년 12월까지 3년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단독으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나, 여당의 반대 속에 현재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위원장이 맡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여야는 근로기준법을 고쳐 추가연장근로제 일몰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주 52시간에 8시간을 추가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국 30인 미만 업체에 일하는 근로자가 603만명이나 된다. 만일 일몰법이 연장 안 되면 최악의 인력난을 겪거나 폐업 위기에 처한다는 사용자가 대부분”이라며 “603만명의 근로자도 52시간 수입만으로는 생계 유지가 어려워 투잡을 뛰어야 하는 그야말로 노동 현장의 대란이 불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여야가 합의한 국민건강보험법 및 국민건강증진법은 정부가 매년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 20%를 국가 재정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내년에 늘릴 수 있도록 개정한 한전법과 가스공사법도 함께 처리할 예정이다.
  • 기득권 노조 ‘적폐’로 규정한 尹 “노동개혁 최우선, 회계 투명해야”

    기득권 노조 ‘적폐’로 규정한 尹 “노동개혁 최우선, 회계 투명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2023년을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기존 제도를 ‘적폐’로 규정하고 청산 의지를 강조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국정 전면에 내세웠던 ‘적폐 청산’이라는 용어가 윤 대통령의 공식 발언에서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는 노동·교육·연금의 3대 개혁 가운데 노동개혁이 최우선 과제로 재차 강조되며 ‘신(新)적폐청산’의 주요 대상으로 기득권 노조가 지목됐다. 화물연대 파업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 과정에서 국민적 지지 여론을 확인한 만큼 거대·기성 노조의 기득권을 겨냥한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귀족 강성 노조의 밥그릇 챙기기 행태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미래 세대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문제 인식도 엿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어 공직·기업·노조 부패를 우리 사회의 ‘3대 부패’로 규정한 뒤 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회계 투명성 강화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우리 노조 활동도 투명한 회계 위에서만 더욱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귀족 노조라는 이들도 노조의 정당성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계기라고 스스로 판단하지 않겠느냐”며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거나 반대할 노조는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3대 개혁은 더이상 늦출 수 없고, 피해서는 안 될 과제”라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 미래 세대의 명운이 달린 이 개혁을 추진하는 데 더이상 머뭇거려선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복합 위기에 놓인 우리 경제의 활로를 수출과 미래 먹거리에서 찾아야 한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하며 “2023년에는 더 적극적으로, 더 공격적으로 뛰자”고 주문했다. 더불어 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처해 있지만 자원 부국이나 신흥 시장 등에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는 인식도 드러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신기술에 기반한 스타트업 육성의 중요성이 함께 언급됐다. 윤 대통령은 “수출 드라이브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정면 돌파하려는데 여기에 ‘스타트업 코리아’라는 강력한 기치를 갖고 뛰어야 한다”며 “스타트업은 신기술에 대한 도전이고, 신기술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다. 새로운 투자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기대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실·부처 관계자들과 더불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업무보고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규제 개혁과 연구개발(R&D) 혁신, 민생경제 회복, 취약계층 보호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노조 겨냥하며 ‘적폐청산’ 언급한 尹...수출·스타트업서 경제활로

    노조 겨냥하며 ‘적폐청산’ 언급한 尹...수출·스타트업서 경제활로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2023년을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기존 제도를 ‘적폐’로 규정하고 청산 의지를 강조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국정 전면에 내세웠던 ‘적폐 청산’이라는 용어가 윤 대통령의 공식 발언에서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는 노동·교육·연금의 3대 개혁 가운데 노동개혁이 최우선 과제로 재차 강조되며 ‘신(新)적폐청산’의 주요 대상으로 기득권 노조가 지목됐다. 화물연대 파업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 과정에서 국민적 지지 여론을 확인한 만큼 거대·기성 노조의 기득권을 겨냥한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귀족 강성 노조의 밥그릇 챙기기 행태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미래세대에게로 돌아가고 있다고 문제인식도 엿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어 공직·기업·노조 부패를 우리 사회의 ‘3대 부패’로 규정한 뒤 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회계 투명성 강화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우리 노조 활동도 투명한 회계 위에서만 더욱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귀족 노조라는 이들도 노조의 정당성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계기라고 스스로 판단하지 않겠느냐”며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거나 반대할 노조는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3대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고, 피해서는 안될 과제”라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 미래세대의 명운이 달린 이 개혁을 추진하는데 더이상 머뭇거려선 안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복합 위기에 놓인 우리 경제의 활로를 수출과 미래먹거리에서 찾아야한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하며 “2023년에는 더 적극적으로, 더 공격적으로 뛰자”고 주문했다. 더불어 전세계가 경제위기에 처해있지만, 자원부국이나 신흥시장 등에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는 인식도 드러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신기술에 기반한 스타트업 육성의 중요성이 함께 언급됐다. 윤 대통령은 “수출 드라이브로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정면 돌파하려는데 여기에 얹혀서 ‘스타트업 코리아’라는 강력한 기치를 갖고 뛰어야 한다”면서 “스타트업은 신기술에 대한 도전이고, 신기술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다. 새로운 투자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기대를 갖게 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실·부처 관계자들과 더불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업무보고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규제 개혁과 연구개발(R&D) 혁신, 민생경제 회복, 취약계층 보호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황성기 칼럼]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논설고문

    [황성기 칼럼]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논설고문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여러 가지 지표들을 보면 대한민국은 영락없이 선진국 대열에 올라 있다. 무역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 세계 8위가 된 건 2021년 일이다. 빈부격차가 커진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1950~60년대에 비해선 풍요해졌다. 문재인 정권은 선진국 진입이 그들의 치적인 양 자랑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박정희 시대부터 민간과 기업, 정부의 피와 땀과 눈물이 거둔 결실이다. 가리키는 지표는 분명히 선진국 같지만 어딘가 찜찜하다. 과연 그럴까. 서울신문은 올 1월부터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기초과학, 원천기술, 경제체력, 금융, 외교, 정치, 언론 등 총 12개 분야의 전문가에게 이 화두의 해답을 구했다. 결과는 양적으로, 그리고 수치로는 선진국에 들었지만 질적으로, 내용상으로는 아직 선진국에 못 미친다는 게 그들의 의견이었다. 기초과학 성장은 눈부시다. 한국의 연구개발(R&D) 투자는 2020년 기준 94조원이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다. 인구 1인당 연구개발비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논문 발표량도 세계 12위 수준이다. 하지만 과학연구의 질적 수준과 인류 기여 관점의 간접적 척도인 논문의 피인용 수는 7.57회다. 세계 34위다.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세계 수준이지만 이렇다 할 원천기술이 없는 것도 불편한 진실이다. 과학 역사가 짧고, 단축 성장 속에 남의 연구를 따라간 결과다. 인터넷, 리보핵산백신을 개발한 미국 고등국방연구소(DARPA) 같은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 산실이 우리에겐 없다. 인구 5000만명을 넘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인 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뿐이다. 하지만 고성장 시대를 보내고 내년 1% 성장이란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는 한국의 경제체력 미래는 밝지 않다. 금융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좋아졌다고들 하나 여전히 관치금융이다. 신용을 남발하고 부실을 양산하며 자산시장의 거품을 야기하는 체질은 여전히 후진적이다. 화물연대의 정치 파업에서 겪었듯 노동법, 노동시장, 노사관계는 한참 뒤처져 있다. 단 한번도 노동개혁에 성공한 적 없는 노동 후진국이다. 외교 역량 또한 성장했다. 무역규범 수립, 기후변화 대응, 국제평화 유지, 개발도상국 지원 같은 분야에서 선진 외교 패턴에 접근하고 있다. 연성국력(Soft Power)은 세계 13위다. 그러나 경제 규모가 비슷한 호주, 캐나다와 비교하면 대한민국은 외교 소국으로 분류된다. 정치는 국민 체감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세계 167개국 민주주의지수 조사에서 한국은 16위다. 21개국만 포함된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정치학과 조사에서는 180개국 중 상위 10%에 속하는 선진 민주주의 국가에 속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진영 논리가 판치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양당의 기득권 세력이 아니면 정치판에 끼지 못한다. 역동성을 잃고 저질 정치의 수렁에 빠진 한국이다. 87년 민주화 이후 선거 과정의 다원주의, 시민 자유, 정치 문화 등은 개선됐다. 그러나 기득권 양당 체제와 제왕적 대통령제에 발목이 잡혀 정치 발전은 정체됐다. ‘87년 체제’에 빠져 갈등이 점점 커지는 대한민국이다. 한강의 기적도, 민주화도 선진국의 밑거름이 됐다. 이제는 겸허해졌으면 한다. 이태원 참사에서 경험했듯 안전조차 선진국에 크게 미달한다. 그렇지만 많은 분야에서 선진국으로 갈 기반은 갖춘 우리다. 전통적인 경제·사회·문화 선진국에 도달하는 건 시간문제다. 그러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을 조정하고 합리적 의사결정이 일상화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 동력은 정치에 있다. 정치 수준을 높이고 저질 정치인을 가려 내는 역할은 투표권을 쥔 국민의 몫이다.
  • [사설] 깜깜회계·불법횡포… 노조 구태 벗어야 신뢰 얻을 것

    [사설] 깜깜회계·불법횡포… 노조 구태 벗어야 신뢰 얻을 것

    화물연대 파업에 강경 대응한 정부가 노동계의 해묵은 불법 관행에 대해 전면전을 이어 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은 내년 6월 중순까지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특별단속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노동개혁을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노조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동조합법을 손본다. 아울러 화물연대가 영구 도입을 주장한 안전운임제를 원점 재논의하기로 하는 등 운송시장 개혁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건설노조의 횡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닐 정도로 건설현장에 만연해 있다. 노조 발전기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거나 소속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고 이를 무시하면 폭행ㆍ협박 등 실력행사로 공사 진행을 방해한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건설현장 규제개혁 민·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은 “건설노조의 이런 횡포 때문에 국민들이 200만~300만원은 추가 공사비를 더 부담한다고 확신한다”고 성토했다. 역대 정부도 건설노조의 불법행위 근절에 나섰지만 성과를 보지 못했다. 산업경쟁력을 갉아먹고 국민 재산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를 더 늦기 전에 근절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는 현실이다. 당정은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노동조합법도 손본다. 대기업, 공기업 등 대규모 노조의 회계자료 제출을 의무화하는 한편 회계자료 열람 목록을 구체화하고 감사자의 자격 요건도 구체화할 방안이다. 현행 노동조합법에는 노조의 회계감사 기준이나 외부 공개 규정이 없다. 조합원이 결산 결과를 열람할 수 있지만 회계장부 등의 자료는 볼 수 없어 실효성이 낮다. 이렇다 보니 노조 간부들의 횡령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노총 산하 노조의 한 간부는 억대 조합비 횡령 혐의로 지난 4월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노동생산성 제고로 이어질 노동개혁의 성공 여부는 실행력이 최대 관건이다. 합법적인 노조 활동은 보장하되 불투명한 재정운영이나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권리 침해 등 뿌리깊은 악습은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노조도 정치투쟁에 매몰된 구태에서 벗어나 노조 본연의 활동에 충실해야만 설 땅이 있을 것이다. 사측에는 투명한 회계를 소리 높여 외치면서 자신들의 재정은 깜깜이로 덮어 놓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조합비가 쌓여 있으니 억지 파업을 하는 게 아니냐는 시중의 비판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일 때가 됐다.
  • [사설] 깜깜회계·불법횡포… 노조 구태 벗어야 신뢰 얻을 것

    [사설] 깜깜회계·불법횡포… 노조 구태 벗어야 신뢰 얻을 것

    화물연대 파업에 강경 대응한 정부가 노동계의 해묵은 불법 관행에 대해 전면전을 이어 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은 내년 6월 중순까지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특별단속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노동개혁을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노조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동조합법을 손본다. 아울러 화물연대가 영구 도입을 주장한 안전운임제를 원점 재논의하기로 하는 등 운송시장 개혁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건설노조의 횡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닐 정도로 건설현장에 만연해 있다. 노조 발전기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거나 소속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고 이를 무시하면 폭행ㆍ협박 등 실력행사로 공사 진행을 방해한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건설현장 규제개혁 민·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은 “건설노조의 이런 횡포 때문에 국민들이 200만~300만원은 추가 공사비를 더 부담한다고 확신한다”고 성토했다. 역대 정부도 건설노조의 불법행위 근절에 나섰지만 성과를 보지 못했다. 산업경쟁력을 갉아먹고 국민 재산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를 더 늦기 전에 근절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는 현실이다. 당정은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노동조합법도 손본다. 대기업, 공기업 등 대규모 노조의 회계자료 제출을 의무화하는 한편 회계자료 열람 목록을 구체화하고 감사자의 자격 요건도 구체화할 방안이다. 현행 노동조합법에는 노조의 회계감사 기준이나 외부 공개 규정이 없다. 조합원이 결산 결과를 열람할 수 있지만 회계장부 등의 자료는 볼 수 없어 실효성이 낮다. 이렇다 보니 노조 간부들의 횡령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노총 산하 노조의 한 간부는 억대 조합비 횡령 혐의로 지난 4월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노동생산성 제고로 이어질 노동개혁의 성공 여부는 실행력이 최대 관건이다. 합법적인 노조 활동은 보장하되 불투명한 재정운영이나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권리 침해 등 뿌리깊은 악습은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노조도 정치투쟁에 매몰된 구태에서 벗어나 노조 본연의 활동에 충실해야만 설 땅이 있을 것이다. 사측에는 투명한 회계를 소리 높여 외치면서 자신들의 재정은 깜깜이로 덮어 놓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조합비가 쌓여 있으니 억지 파업을 하는 게 아니냐는 시중의 비판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일 때가 됐다.
  • [사설] 전장연 기습시위, 불법 방치 말라는 시민 요구 커진다

    [사설] 전장연 기습시위, 불법 방치 말라는 시민 요구 커진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가 251일째 이어지고 있다. 어제는 종전과 달리 기습 시위로 바꿔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 이들은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알린 뒤 용산역까지 승하차를 반복하면서 시위 시간을 끌었다. 평소 7~8분 걸리던 시청역에서 용산역까지의 운행 시간은 40분으로 불어났다. 시민들이 얼마나 우왕좌왕했는지는 설명이 필요 없다. 이런 식의 전장연 시위는 출근길 시민을 볼모로 잡은 횡포가 아닐 수 없다. 지하철 승하차를 고의로 지연시키는 행위는 철도안전법 위반이다. 시위자 17명이 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동안 전장연은 최대한 연착 없이 5분 이내로 탑승하며 시위를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운행 지연 사태가 반복되면서 시민들은 아침마다 지하철에서 발이 묶이는 일이 이제는 불편을 넘어 공포스럽다는 호소마저 쏟아낼 지경이다. 서울교통공사의 무정차 통과 방침이 그래서 나왔고 지난 14일에는 실제로 4호선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전장연은 시민 출근길을 볼모로 한 지하철 시위를 자제하기 바란다. 지금까지 많은 시민들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공감하는 까닭에 생업에 지장을 받더라도 계속된 불편을 감수해 왔다. 장애인 이동권, 탈시설 등과 관련한 전장연의 요구가 아무리 절실하더라도 더는 이런 행태로는 동의를 얻기 힘들다. 오죽했으면 다른 장애인 단체들이 전장연에 시위 자제를 촉구하며 맞불 시위를 펼치겠다고 하겠나. 전장연은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한 이유를 다시 한번 새겨 봐야 한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를 상대로 시위를 해야 한다. 이런 불법을 더이상 방치하지 말라는 시민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 [사설] 전장연 기습시위, 불법 방치 말라는 시민 요구 커진다

    [사설] 전장연 기습시위, 불법 방치 말라는 시민 요구 커진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가 251일째 이어지고 있다. 어제는 종전과 달리 기습 시위로 바꿔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 이들은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알린 뒤 용산역까지 승하차를 반복하면서 시위 시간을 끌었다. 평소 7~8분 걸리던 시청역에서 용산역까지의 운행 시간은 40분으로 불어났다. 시민들이 얼마나 우왕좌왕했는지는 설명이 필요 없다. 이런 식의 전장연 시위는 출근길 시민을 볼모로 잡은 횡포가 아닐 수 없다. 지하철 승하차를 고의로 지연시키는 행위는 철도안전법 위반이다. 시위자 17명이 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동안 전장연은 최대한 연착 없이 5분 이내로 탑승하며 시위를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운행 지연 사태가 반복되면서 시민들은 아침마다 지하철에서 발이 묶이는 일이 이제는 불편을 넘어 공포스럽다는 호소마저 쏟아낼 지경이다. 서울교통공사의 무정차 통과 방침이 그래서 나왔고 지난 14일에는 실제로 4호선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전장연은 시민 출근길을 볼모로 한 지하철 시위를 자제하기 바란다. 지금까지 많은 시민들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공감하는 까닭에 생업에 지장을 받더라도 계속된 불편을 감수해 왔다. 장애인 이동권, 탈시설 등과 관련한 전장연의 요구가 아무리 절실하더라도 더는 이런 행태로는 동의를 얻기 힘들다. 오죽했으면 다른 장애인 단체들이 전장연에 시위 자제를 촉구하며 맞불 시위를 펼치겠다고 하겠나. 전장연은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한 이유를 다시 한번 새겨 봐야 한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를 상대로 시위를 해야 한다. 이런 불법을 더이상 방치하지 말라는 시민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 [열린세상] 이상한 나라의 노동자/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열린세상] 이상한 나라의 노동자/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직장에 매이지 않은 프리랜서 노동자지만 아파서 쓰러지지 않는 한 새벽 다섯 시면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강의 하고, 논문이나 원고를 쓰고, 번역을 하느라 하루 여덟 시간, 때로는 13시간을 일한다. 그렇게 일해도 수입은 중소기업 대졸 신입사원 초봉에도 미치지 못한다. 강사, 작가, 번역자 중에서 그래도 한시적이지만 정기적으로 수입이 들어오는 데가 강사라서 직업을 시간 강사로 쓸 때가 많다. 그런데 특강을 가거나 원고를 보냈을 때 내 직업은 수시로 교수로 바뀌어 있다. 게다가 많은 경우 대학에서는 시간 강사를 겸임 교수, 초빙 교수라는 말로 바꿔 부른다. 임금도, 처우도 시간 강사와 똑같은데 앞에 ‘교수’자를 붙여 계약한다. 하지만 강사료를 지불할 때, 특히 공공기관에서는 교수와 시간 강사를 명확하게 구분한다. 나는 그들 마음대로 교수가 됐다가 강사가 됐다가 한다. 그런 일은 다른 노동자에게도 비슷하게 일어난다.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노동조합도, 파업도 불가능한 개인 사업자라고 했다가 정부가 강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때는 노동자라고 한다. 국민 대다수가 노동자이지만 스스로를 노동자로 인식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는 노동자라는 말을 쓰는 사람을 빨갱이로 여기던 시절을 지나왔고, 지금도 노동자보다는 근로자라는 말을 자주 쓴다. 유럽에서는 어려서부터 배우는 노동권을 성인이 돼서도 배운 적 없고, 노동자들의 파업에 적대적인 시선을 보내며, 자식이 노동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고, 노사 분쟁이 생기면 자본가에게 감정이입을 한다. 툭하면 귀족노조를 들먹이지만 우리나라가 노동 인권에 있어서 국제적으로도 최하등급에 속한다는 건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것도 쉽지 않았다. 1960년대 전태일 열사가 평화시장에서 일하던 당시에는 하루 14시간씩 주 80시간 넘게 일했다. 주 5일 근무에 68시간 노동이 가능해진 건 2000년 김대중 정부 들어서다. 2018년이 돼서야 주 52시간이 됐다. 그렇게 되기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싸워야 했다. 놀라운 건 그렇게 힘겹게 얻어낸 성과도 실제 노동 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이더라는 것이다. 주변의 노동자 중에서 주 52시간만 노동하는 사람이 없다. 그들은 수시로 야근을 하고, 주말에도 출장을 간다. 이번에 총파업을 한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하루 16시간씩 일했다. 그들은 법은 법이고 현실은 다르다고 말한다. 그런데 주 52시간 법정 노동시간이 시행된 지 겨우 4년 만에 윤석열 정부는 ‘노동시간 유연화’라는 말로 다시금 노동시간을 늘리려 한다. 외려 개정되기 전보다 한 시간이 늘어 ‘주 최대 69시간 제도개혁안’을 발표했다. 우리의 노동 인권 시계는 거꾸로 간다. 살기 좋아졌다고들 한다. 이제는 누구도 굶어 죽지 않는다고도 한다. 대한민국은 개발도상국에서 벗어나 세계 10대 부국에 들어간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하지 않은가. 여전히 노동자는 안전 규칙과 상관없이 혼자 일하다가 떨어져 죽고,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죽고, 장시간 운전하다 죽고, 감정 노동에 시달리다 자살하고, 상사의 갑질에 시달리고, 공사 현장에서 불타 죽고, 깔려 죽고, 손가락이 잘리고, 암이나 희귀병에 걸리고, 하루아침에 해고돼 길거리에 나앉는다. 그런 현실을 알리기 위해 허구한 날 75m 공중에 매달리고, 굶고, 삼보일배를 한다. 법적으로 권리가 보장된 노동자들의 저항 방법인 ‘파업’이라는 수단을 써도 검찰이 업무방해죄로 노조 간부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막대한 금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그런데 우리의 젊은이들은 정말로 노동할 곳이 없어 노동자가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동자가 없어져야 나라가 산다는 사람이 대통령 자문 역할을 하는 나라에서 우리는 정말로 괜찮은 것일까.
  • 당정 “2027년 국민소득 4만弗”… ‘5대 개혁’으로 경제체질 바꾼다

    당정 “2027년 국민소득 4만弗”… ‘5대 개혁’으로 경제체질 바꾼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2027년 ‘국민소득(GDP) 4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연금·노동·교육·금융·서비스 부문 5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2023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 뒤 “당정이 당면 위기 극복 방안과 위기 이후 재도약 비전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 마지막 해인 2027년에는 우리 국민의 GDP 소득이 4만 달러 정도에 이르러야겠다는 생각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성 의장은 그러면서 “윤 정부가 집권해 운용하는 경제의 첫 번째 계획이 2023년도”라면서 “당정은 4만 달러 시대 대한민국의 희망을 열고 100년의 미래를 위한 준비의 주춧돌을 놓는 경제 운용에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5대 개혁 방침을 내놨다. 성 의장은 “정부에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에 집중하고 금융·서비스 개혁에 매진해 달라고 했다”고 알렸다. 그는 “과감한 인센티브와 규제 혁신을 통해 수출과 투자 등 민간 활력 회복에 주력하고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통해 경상수지가 흑자 전환될 수 있도록 방점을 두라고 했다”며 “민생 어려움을 덜기 위해 물가와 생활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자리와 안전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가경제 운용 속에서 인구 감소·절벽, 기후변화 시대 탄소제로, 공급망 위기, 지방소멸 등 문제에도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제는 대부분의 개혁 과제가 입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뾰족한 타개책이 없는 만큼 국민의힘은 대국민 여론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내년에는 경제 재도약이라는 당장의 큰 과제를 이뤄야 할 뿐만 아니라 노동·교육·연금·건강보험 개혁이라는 최대의 폭발성을 가진 사회개혁에도 착수해야 한다”며 “여소야대 상황에서 기대할 곳은 국민 여론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화물연대 파업에서 봤듯이 정부와 여당이 올바른 원칙을 지키면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고 우리의 지지는 바로 개혁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정의 2027년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시대 공언에 대해 비판했다. 황명선 대변인은 “경제성장의 목표치를 제시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연금·교육·노동·금융·서비스 등 5대 개혁을 통해서 달성하겠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가 개혁만 하면 저절로 되는 것인가. 장밋빛 환상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 당정 “2027년 국민소득 4만弗”… ‘5대 개혁’으로 경제체질 탈바꿈

    당정 “2027년 국민소득 4만弗”… ‘5대 개혁’으로 경제체질 탈바꿈

    국민의힘과 정부가 19일 윤석열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2027년에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부터는 윤석열 대통령이 “인기 없는 일이지만 완수하겠다”고 밝힌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에 금융·서비스 부문 혁신까지 더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정책 컨트롤타워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경제정책은 서민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둘 것이고 위기 극복에 이은 경제 재도약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3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정부가 21일 발표하는 새해 경제정책방향에 담길 내용을 검토한 뒤 이렇게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이 당면 위기 극복 방안과 위기 이후 재도약 비전을 통해 2027년에는 우리 국민의 국내총생산(GDP) 소득이 4만 달러 정도에 이르러야겠다는 생각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정부가 집권해 운용하는 경제의 첫 번째 계획이 2023년도”라면서 “당정은 4만 달러 시대 대한민국의 희망을 열고 100년의 미래를 위한 준비의 주춧돌을 놓는 경제 운용에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5대 개혁’을 새해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정부에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에 집중하고 금융·서비스 개혁에 매진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감한 인센티브와 규제 혁신을 통해 수출과 투자 등 민간 활력 회복에 주력하고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통해 경상수지가 흑자 전환될 수 있도록 방점을 두라고 했다”면서 “민생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물가와 생활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자리와 안전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경제 운용 속에서 인구 감소, 기후변화 시대 탄소제로, 공급망 위기, 지방소멸 등의 문제에도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추 부총리도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노동·교육·연금 등 구조개혁을 가속화하면서 인구·기후 등 중장기 과제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당분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는 가운데 금융·기업·부동산 관련 리스크와 경기 등을 고려한 신축적인 정책 조합을 통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와 생계비 부담은 낮추고 일자리와 사회안전망은 더욱 확대·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수출, 투자의 어려움은 과감한 인센티브와 규제 혁신을 통해 해소하고 위기 후 재도약을 위한 신성장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내년 경제 상황이 어둡다고 진단한 뒤 “함께 힘을 모으면 충분히 이겨 낼 수 있다. 정부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위기 후 재도약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며 국회를 향해 “경제 위기 상황을 이겨 나가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문제는 당정의 이런 개혁 과제도 여소야대 지형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 종잇장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여론전을 통해 당정이 추진하는 개혁 과제를 야당이 막아설 수 없도록 할 계획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내년에는 경제 재도약이라는 당장의 큰 과제를 이뤄야 할 뿐 아니라 노동·교육·연금·건강보험 개혁이라는 최대의 폭발성을 가진 사회개혁에도 착수해야 한다”면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기대할 곳은 국민 여론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화물연대 파업에서 봤듯이 정부와 여당이 올바른 원칙을 지키면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고 우리의 지지는 바로 개혁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당정이 세운 ‘2027년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시대’라는 목표를 거세게 비판했다. 황명선 대변인은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가 개혁만 하면 저절로 되는 것인가. 장밋빛 환상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 당정 “2027년 국민소득 4만 달러”… 5대 개혁 경제 체질 바꾼다

    당정 “2027년 국민소득 4만 달러”… 5대 개혁 경제 체질 바꾼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는 2027년 ‘국민소득(GDP) 4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연금·노동·교육·금융·서비스 부문 5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2023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 뒤 기자들과 만나 “당정이 당면 위기 극복 방안과 위기 이후 재도약 비전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 마지막 해인 2027년에는 우리 국민의 GDP 소득이 4만 달러 정도에 이르러야겠다는 생각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집권해 운용하는 경제의 첫 번째 계획이 2023년도”라면서 “당정은 4만 달러 시대 대한민국의 희망을 열고 100년의 미래를 위한 준비의 주춧돌을 놓는 경제 운용에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5대 개혁 방침을 내놨다. 성 정책위의장은 “정부에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에 집중하고 금융·서비스 개혁에 매진해달라고 했다”고 알렸다. 그는 “과감한 인센티브와 규제 혁신을 통해 수출과 투자 등 민간 활력 회복에 주력하고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통해 경상수지가 흑자 전환될 수 있도록 방점을 두라고 했다”며 “민생 어려움을 덜기 위해 물가와 생활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자리와 안전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가경제 운용 속에서 인구 감소·절벽, 기후변화시대 탄소제로, 공급망 위기, 지방소멸 등 문제에도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제는 대부분의 개혁 과제가 입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뾰족한 타개책이 없는 만큼, 국민의힘은 대국민 여론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내년에는 경제 재도약이라는 당장의 큰 과제를 이뤄야 할뿐 아니라 노동·교육·연금·건강보험 개혁이라는 최대의 폭발성을 가진 사회개혁에도 착수해야 한다”며 “여소야대 상황에서 기대할 곳은 국민 여론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화물연대 파업에서 보았듯이 정부와 여당이 올바른 원칙을 지키면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고 우리의 지지는 바로 개혁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당정의 2027년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시대 공언에 대해 비판했다. 황명선 대변인은 “경제성장의 목표치를 제시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연금·교육·노동·금융·서비스 등 5대 개혁을 통해서 달성하겠다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가 개혁만 하면 저절로 되는 것인가. 장밋빛 환상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 물류시장 뜯어고친다, 정부 협의체 발족…화물연대 참여 요청

    물류시장 뜯어고친다, 정부 협의체 발족…화물연대 참여 요청

    정부가 화물연대 총파업 이유인 안전운임제 개선만으로는 물류시장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협의체를 발족해 물류산업 전반을 뜯어고치기로 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0일 안전운임제를 포함해 물류 시장의 여러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와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물류산업 발전 협의체’를 발족한다. 앞서 화물연대는 도로 위의 최저임금제로 불리는 안전운임제의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주장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국토부는 당초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산업계 피해가 막심해지자 총파업 철회에도 원점 재검토라는 강경 입장으로 돌아섰다. 나아가 국토부는 협의체를 통해 물류시장 전반을 손보기로 했다. 협의체에서는 안전운임제 개선, 지입제·다단계 등 물류시장 구조개선, 화물차 교통안전 확보 및 화물차주 처우개선 및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국토부는 화물연대에도 손을 내밀었다. 이는 지난달 30일 총파업 중에 노정 간 대화가 끊긴 이후 처음이다. 국토부는 이번 협의체가 여러 이해관계자와 전문가가 모여 물류시장 전반적 제도개선을 논하는 자리라며, 화물연대도 적극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협의체 위원장은 하헌구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가 맡는다. 구성원은 화주·운송사·차주 등 이해관계자와 이태형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연구본부장 등 민간전문가 등이다. 협의체는 오는 20일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주재로 첫 회의를 시작해 주 2~3회 집중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화주와 운송사, 일부 차주 등은 회의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조합원 소속 일부 차주는 참여 요청을 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협의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물류시장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실장은 “이번 물류산업 발전 협의체 운영 기회를 통해 오랜 기간 고착화된 화물운송시장의 여러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건전하고 투명한 시장구조를 확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오영훈 지사 “2025년까지 추진하는 UAM 상용화 사업, 꼭 일본 이기고 싶다”

    오영훈 지사 “2025년까지 추진하는 UAM 상용화 사업, 꼭 일본 이기고 싶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9일 오전 11시 도청 출입기자들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미래 먹거리사업인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일본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는 담대한 도전을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원 지사의 사업 중 가장 잘했던 사업을 꼽으라면 카본프리아일랜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초적인 작업이 없었다면 제가 지난 9월에 발표한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이라는 담대한 도전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한 UAM 사업을 준비했던 한국공항공사와 SK텔레콤, 한화시스템 컨소시엄이 난관에 봉착했었으나 ‘제주형 UAM’이라는 새로운 구상으로 반전시켰다”면서 “하와이는 연간 관광객 1000만명 중 헬리콥터 관광객이 약 7.6%를 차지한다. UAM 컨소시엄 업체들이 청정 제주에서 사업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국가 위성과 민간 위성을 활용하는 민간항공우주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와 관련된 많은 기업들이 제주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미 5개 민간업체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도 이 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는 사업모델 발굴 중에 있고 최소한 두 가지 사업에 대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해양쓰레기 이동 관련 위성을 활용해 추적하는 시스템, 곶자왈 등 산림훼손과 관련한 분야에 위성을 활용하는 시스템에 대해 구체적인 비전을 내년 1월중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에 대한 공유를 하지 않는다. 환경부와 협의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와 관련된 내용이 일정 정도 진전되면 공개할 생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모든 관련 일정과 내용이 공개되면서 도민들에게 충분한 알권리가 보장이 되고 그런 과정에서 제2공항과 관련된 도민들의 입장이 정리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충분히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일정을 잡지 못했다는 답변을 들은 바 있다. 이제 상황이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면담 일정이 잡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날 전임 도정 관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것은 첫번째는 “강정마을 갈등사업”이라고 운을 뗀 뒤 “올해만 다섯차례 강정마을 방문한 이유는 마을 주민들 내 갈등 극복 노력하는 분들의 모습이 눈물 겹도록 아름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정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했던 분들과 찬성했던 분들이 함께 마을회를 새롭게 구성해서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주변에 있는 많은 분들이 비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해 이 문제를 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을 갖는 그 분들의 모습에 가슴 아팠다”면서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사면도 그 분들의 목소리를 받아 추진하고 있다. 국책사업이나 공공기관 사업에는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는 제주에서는 없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오 지사는 검찰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주변에서 ‘사법 리스크’라고 보고 있고 그렇게 희망하는 일부 세력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리스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공직선거법상 누구든지 지지 선언을 할 수 있다. 만약 지지 선언한 단체가 문제라면 그 단체에 대한 조사가 있어야지, 저에게 물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회사 육성·유치 공약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것이라는데, 이 공약은 이미 이전부터 준비된 저의 창의적인 정책공약”이라며 “반도체 산업을 연계하면 엄청난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이었고, 이미 3월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오로지 저의 구상이었다. 명백하게 재판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은 위헌 조처”…위헌법률심판 신청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은 위헌 조처”…위헌법률심판 신청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과 관련해 정부가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의 근거 법률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위헌제청)을 법원에 신청했다. 파업은 멈췄지만 업무개시 명령을 둘러싸고 행정소송에다 위헌법률심판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진통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는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개시명령은 헌법이 보장한 화물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및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법률”이라며 신청 이유를 밝혔다. 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 발동의 근거 조항인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제14조 1·4항, 제24조 1·3항 등에 대해 위헌제청을 신청했다. 위헌제청이란 법률의 위헌 여부가 관련 재판의 전제가 되는 경우 법원이 직권 또는 당사자의 신청에 의해 헌법재판소에 위헌 여부를 가려달라고 신청하는 제도다. 법원이 위헌제청을 결정하고 헌재에 결정서를 보내면 헌재는 이를 접수해 심판 절차를 진행한다. 헌재 결정이 나오기 까지 해당 재판은 중지된다. 법원이 위헌제청을 기각하면 당사자는 곧바로 헌재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수도 있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5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업무개시명령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화물연대 총파업에 참여한 시멘트 운송 화물기사를 대상으로 사상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고, 지난 8일에는 명령 대상을 철강·석유화학 품목 화물기사로 확대했다.오남준 화물연대 부위원장은 “업무개시명령은 헌법과 국제규범이 금지한 강제노동금지 원칙을 위반하고 있으며, 자의적 요건으로 정부의 입맛에 따라 임의로 처벌할 수 있게 돼 죄형법정주의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또 직업 선택·계약·양심의 자유,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등을 침해하며 화물노동자에 대해서만 업무개시명령을 가할 수 있도록 하는 현행 법령이 평등권을 침해한다고도 했다. 또 화물연대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송달 과정도 송달받는 이의 사전 동의가 없는 등 절차적으로도 위법하다고 덧붙였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연장 및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15일간 총파업을 진행했으나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등 강경 대응 기조 속에 지난 9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파업을 끝냈다.
  • 당정 “임금·근로시간 개편 노동개혁 입법안 조속 마련”

    당정 “임금·근로시간 개편 노동개혁 입법안 조속 마련”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8일 ‘주 52시간제’를 월·분기·반기·연간 단위로 다양하게 개편하는 근로시간제도 개편을 골자로 하는 노동개혁 관련 입법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기로 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정부의 대학 재정 지원 기준으로 활용했던 대학기본역량진단 폐지 등 교육 개혁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다만 대부분의 개혁 과제가 국회 입법 사안인 만큼 야당의 협조 없이는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구조다. 당정은 이날 오후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3대 개혁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지난 12일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제안한 노동개혁 권고를 바탕으로 임금과 근로시간제도 개선 과제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입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 파견제도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과제들도 사회적 논의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화물연대 파업 사태에서 정부가 고수해 온 ‘노사 법치 문화 확립’ 기조도 재확인했다. 한 총리는 비공개 논의에서 “그간 노조 활동에 대해 햇빛을 제대로 비춰서 국민이 알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노조의 재정 운영의 투명성 등 국민이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 정부가 과단성 있게 적극 요구하겠다”고 했다. 야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등)에 대해선 정 위원장이 “불법파업조장법·안심파업법”이라며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당정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정은 또 영유아 보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 유아 교육을 맡은 유치원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은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는 만큼 관계부처와 전문가, 이해 당사자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회적 공감대를 이뤄 추진하기로 했다. ‘초등 늘봄학교’는 2025년 도입을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한다. 초등 저학년은 기초학력 보충과 예체능, 고학년은 민간 참여를 통한 코딩 수업 등을 확대한다. 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은 2025년부터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서 실시하는 진단·인증 결과를 활용한다. 교육부가 대학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초 개편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당정 “임금·근로시간 개편 노동개혁 입법안 조속 마련”

    당정 “임금·근로시간 개편 노동개혁 입법안 조속 마련”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8일 ‘주 52시간제’를 월·분기·반기·연간 단위로 다양하게 개편하는 근로시간제도 개편을 골자로 하는 노동개혁 관련 입법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기로 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정부의 대학 재정 지원 기준으로 활용했던 대학기본역량진단 폐지 등 교육 개혁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다만 대부분의 개혁 과제가 국회 입법 사안인 만큼 야당의 협조 없이는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구조다. 당정은 이날 오후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3대 개혁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지난 12일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제안한 노동개혁 권고를 바탕으로 임금과 근로시간제도 개선 과제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입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 파견제도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과제들도 사회적 논의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개혁 추진 과정에서 연속 휴식 시간 부여 등 노동자의 휴식권·건강권 확보를 위한 안전장치도 충분히 고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화물연대 파업 사태에서 정부가 고수해 온 ‘노사 법치 문화 확립’ 기조도 이어 갈 방침이다. 야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등)에 대해선 정 위원장이 “불법파업조장법·안심파업법”이라며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당정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정은 또 영유아 보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 유아 교육을 맡은 유치원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은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는 만큼 관계부처와 전문가, 이해 당사자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회적 공감대를 이뤄 추진하기로 했다. ‘초등 늘봄학교’는 2025년 도입을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한다. 초등 저학년은 기초학력 보충과 예체능, 고학년은 민간 참여를 통한 코딩 수업 등을 확대한다. 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은 2025년부터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서 실시하는 진단·인증 결과를 활용한다. 교육부가 대학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초 개편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당정, 노동·교육 개혁 드라이브…한덕수 “노조 활동 햇빛, 국민이 알 수 있어야”

    당정, 노동·교육 개혁 드라이브…한덕수 “노조 활동 햇빛, 국민이 알 수 있어야”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8일 ‘주 52시간제’를 월·분기·반기·연간 단위로 다양하게 개편하는 근로시간제도 개편을 골자로 하는 노동개혁 관련 입법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기로 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정부의 대학 재정 지원 기준으로 활용했던 대학기본역량진단 폐지 등 교육 개혁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다만 대부분의 개혁 과제가 국회 입법 사안인 만큼 야당의 협조 없이는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구조다. 당정은 이날 오후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3대 개혁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지난 12일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제안한 노동개혁 권고를 바탕으로 임금과 근로시간제도 개선 과제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입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 파견제도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과제들도 사회적 논의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화물연대 파업 사태에서 정부가 고수해 온 ‘노사 법치 문화 확립’ 기조도 재확인했다. 한 총리는 비공개 논의에서 “그간 노조 활동에 대해 햇빛을 제대로 비춰서 국민이 알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노조의 재정 운영의 투명성 등 국민이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 정부가 과단성 있게 적극 요구하겠다”고 했다. 야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등)에 대해선 정 위원장이 “불법파업조장법·안심파업법”이라며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당정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정은 또 영유아 보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 유아 교육을 맡은 유치원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은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는 만큼 관계부처와 전문가, 이해 당사자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회적 공감대를 이뤄 추진하기로 했다. ‘초등 늘봄학교’는 2025년 도입을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한다. 초등 저학년은 기초학력 보충과 예체능, 고학년은 민간 참여를 통한 코딩 수업 등을 확대한다. 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은 2025년부터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서 실시하는 진단·인증 결과를 활용한다. 교육부가 대학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초 개편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경찰청장 “건설현장 불법행위 척결”

    경찰청장 “건설현장 불법행위 척결”

    윤희근 경찰청장이 국민체감 3호 약속으로 건설현장의 불법행위 척결을 꺼내들었다. 지난 8월 취임 이후 악성사기, 마약범죄 단속에 드라이브를 건 윤 청장이 화물연대 파업 이후 노조 불법행위에 수사력을 집중시키는 모양새다. 윤 청장은 16일 전국 시도청장 화상회의에서 “더 이상 건설 현장의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집단적 불법행위를 뿌리 뽑고 법치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윤 청장은 “집단적 위력을 앞세운 금품 갈취나 폭력, 채용 강요행위와 같은 각종 불법행위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건설산업 관계자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동료 노동자의 안전과 생계를 위협하며 공사 지연으로 인한 막대한 비용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지난 8일부터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윤 청장은 단속이 진행되는 200일 동안 중점 사안으로 ‘신속하고 적극적인 현장 조치’, ‘피해자에 대한 철저한 보호’, ‘불법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꼽았다. 윤 청장은 “고질적인 건설현장에서의 조직적 불법행위를 과연 근절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갖는 시각도 많고 우리 스스로 의심하는 시선도 일부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특별단속 기간, 경찰이 법치를 구현하는 시험대에 올라와 있다는 인식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윤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부경찰서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행위 검거 유공자 특별승진 임용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중부서는 전날 수도권 건설 현장에서 노조발전기금 등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고 노조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공동공갈)로 노조원 11명을 입건하고 간부 2명을 구속했다. 윤 청장은 임용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별단속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서울 중부서에서 우수한 수사 성과를 냈다”며 “국민 안전을 위한 경찰의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내부 인사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경찰은 11월 말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고위급 승진 인사를 한 뒤 12월 중순 전보 인사를 했는데 이번에는 이태원 참사로 경찰이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인사도 평소보다 늦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고위급 인사가 늦어질 경우 경무관과 총경급 승진, 전보 인사가 먼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의 별’인 경무관급 인사에선 비(非)경찰대 출신의 약진이 예상된다. 총경급 인사에선 세 자릿수 이상 승진이 예상된다. 하나의 지위에 복수 직급을 보임하는 복수직급제가 시행되면 총경 승진 규모가 12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으나 이번 인사에서 복수직급제가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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