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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닐라항 정박 북한 화물선/비경찰,“정체조사” 명령

    【마닐라 교도 연합】 필리핀 국립경찰총장은 5일 마닐라항구에 계속 정박해 있는 북한화물선 한척의 정체를 조사토록 명령했다. 이 선박은 그러나 당초 『아무런 위해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화물선이라고 필리핀관리들의 조사대상에서 제외됐었다. 리카르도 사르키엔토 경찰총장은 필리핀 해상보안청과 마닐라경찰로 하여금 「무두봉」호로 알려진 북한화물선과 이에 탑승한 승무원들에 대한 감시를 명령했다. 무두봉호는 지난달부터 마닐라항 남쪽부두에 정박해 있으며 인도에서 싣고온 콩을 하역한후 이날 출항할 예정이었다. 마닐라주재 한국대사관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참석차 마닐라를 방문하는 김영삼대통령의 필리핀방문을 앞두고 이 괴선박의 마닐라항정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아산항 건설(신한국 대역사:6)

    ◎인천부두의 2배… 거대한 콘크리트 파일 행렬/수심 14m로 준설… 4.8㎞제방 쌓기 한창/오는 98년 외항 3.4㎞ 완공… 3만t 대형선박 4척 동시 접안 가능 만조 때를 지나자 바다 한 가운데 징검다리처럼 길게 늘어진 돌 무더기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동시에 포크레인이 힘찬 굉음을 내며 바다에 묻을 돌들을 쏟아 부었으며 해상에 떠 있던 기중선은 육중한 몸짓으로 대형 콘크리트를 바닷속에 하나 둘씩 박아 넣었다.경기도 평택군 포금면 만호리는 조선시대 때 당진 현감이 부임차 돛대를 띄웠던 작은 어촌이다. 그러나 지금은 서해안 시대를 꽃피우고 대중국 교역의 전초 기지가 될 국내 최대 규모의 항만인 아산항(평택항)을 건설하는 대역사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총 공사비 1조1천5백40억원,사업기간만 무려 23년.배를 댈 수 있는 부두가 11.96㎞이고 연 투입 인원이 37만5천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항만 공사다. 오는 98년 완공될 서해대교 옆에 수문식 갑문이 2개가 건설되면 아산항은 내항과 외항으로 구분,50척의 대형 선박이 태풍과 관계없이 항상 정박할 수 있으며 연간 5천만ⓣ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천혜의 입지조건 대역사의 첫 삽을 뜬 것은 지난 92년 5월이지만 이미 89년부터 기본 계획은 착실히 다져졌다.중국과의 교역이 늘면서 인천항의 화물 적체가 심해지고 수도권에 있던 공장이 충남권으로 이전,배후 산업기지를 지원할 다목적 항만이 필요했다. 아산만은 포항제철이 제 2제철소 부지로 눈독을 들일 만큼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만이 깊어 태풍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으면서 수심이 평균 10m 안팎으로 대형 선박이 드나들기에 안성맞춤이다.또한 중국의 천진·대련·진황도 등의 항구와 뱃길로 3∼5시간 밖에 떨어지지 않아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로서는 더할 나위 없다. 게다가 수도권에서 이전될 공장들이 배후에 들어서고 서해안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중부권과 호남권의 핵심 항만으로서 제 몫을 다할 전망이다.기아자동차 아산 공장이 이미 들어섰으며 삼성그룹도 한때 이 곳을 공장부지로 물색했다. 이같은 입지 조건을 감안,정부는 먼저 오는 98년까지 4천1백98억원을 들여 3.4㎞의 외항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이 중 2.4㎞는 1천9백80억원의 민자를 유치,96년까지 완공한다. ○12개업체 동시 참여 대림산업이 항의 외벽인 제방과 3만t급 선박 4척을 댈 수 있는 1㎞ 남짓의 부두를 먼저 짓는다.나머지 2.4㎞는 포철·한진·대한통운·동부고속 등 12개 업체가 오는 98년까지 마무리한다. 지금은 높이 14.5m의 대형 콘크리트를 바닷속에 박아 부두를 만드는 작업과 수심을 깊이 14m로 고르게 하는 준설 공사,파도를 막아주는 길이 4.8㎞의 제방을 쌓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특히 바닷속에 빌딩 6층 높이의 대형 콘크리트(케이슨) 1백개를 박는 부두 공사는 국내 항만개발에서 처음 적용한 공법이다.태풍이 잦고 유속이 빠른데다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해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부두는 50만평의 바다를 매립한 위에 세워지며 3t 트럭 25만대분의 돌과 남산 크기만한 흙이 메워진다.1단계 공사가 끝나면 99년부터 2011년까지 2단계 내항 공사가 시작된다.아직 구체적인 사업 일정은 확정짓지 못했지만민자를 유치,갑문 2개와 3개의 부두를 갖춘다는 기본 계획은 정해졌다. 아산항은 서울로부터 70㎞,서해바다로부터는 72㎞ 정도 떨어졌으며 아산만∼삽교천∼남양 방조제 등을 잇는 배후 도로망도 고리띠 모양으로 연계돼 있다.아산항이 완공되면 반월공단과 시화·아산공단 등 배후 산업기지를 떠받치는 다목적 항만으로 발돋움,경인축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편중된 경제활동이 중부권으로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항으로 인천항의 화물 적체현상도 줄어 제3의 국제항 역할과 경기도 부곡 및 경남 양산에 세워질 복합 화물터미널과도 연계된 종합 물류기지의 임무도 맡게된다. 아산만의 어업권 보상 문제로 3년간 공사 일정이 늦춰진 점과 아산공단 2백74만평의 부지가 분양이 제대로 안되는 애로점이 있었지만 사업 일정은 차질이 없다는 게 감리단의 설명이다. 모든 공사가 끝나면 석탄 수송선의 경우 12만t급까지,양곡·철강·목재 등의 일반 화물선은 5만t급까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하역 능력으로는 인천항의 2배,부산항보다는 약간 앞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항만이 된다.특히 인천이나 부산항이 기존 항구를 확대하거나 보완한 반면 아산항은 처음부터 신항건설 계획에 따라 공사가 시작한 점이 색다르다. 특히 서해안 고속도로가 항의 가운데를 관통하도록 설계됐으며 호남 고속전철 및 영종도 신공항과도 교통망이 연결돼 육·해·공 국제 해상기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민간 업체의 전문가로 감리단을 구성,24시간 부실 공사를 감시하고 있다.감리단장을 맡고 있는 안재수씨는 『제방을 쌓을수록 물살이 빨라지고 조수 간만의 차가 9m나 돼 물 때에 맞춰 공사를 하느라 어려운 점이 많다』며 『그러나 아산권 개발의 핵이 될 아산항 건설을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비,북 화물선 입항 불허/새달 김대통령 방문 앞두고

    【방콕 연합】 필리핀 정부는 오는 11월10일로 예정된 김영삼 대통령의 필리핀 공식방문을 앞두고 마닐라항에 정박한 북한 화물선과 선원의 상륙을 불허하고 있다고 마닐라의 외교소식통이 29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선원 44명을 태운 북한 화물선 무두봉호가 지난 23일 마닐라항의 사우스 하버에서 2백m 떨어진 해상에 정박했으나 필리핀 항만당국으로부터 상륙허가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필리핀주재 한국대사관 관리들은 지난 83년10월8일 전두환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을 앞두고 북한선박이 랑군항에 입항했으며 랑군 도착 하루 뒤인 10월9일 전대통령 일행이 버마 건국영웅 아웅산 장군의 묘소를 참배했을 때 북한 특수공작원들에 의해 장치된 폭탄이 폭발,서석준 부총리 등 수행원 17명이 희생된 사실을 필리핀 외무부와 치안당국에 상기시키면서 북한 화물선을 주시하고 있다.
  • 영·호남 가뭄 거의 해갈/태풍세스 큰피해 없이 통과

    ◎포항 등 경북일부 물부족은 여전 태풍 「세스」는 1명의 인명피해와 5백50여명의 이재민을 냈지만 전국 대부분지역에 단비를 뿌리며 동해로 빠져나갔다. 특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제주와 전남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렸으나 별다른 피해없이 두달째 계속된 가뭄을 완전히 해갈시켰다.상수원이 고갈됐던 완도가 이번 비로 20여만t의 생활용수를 얻은 것을 비롯,전남 신안군 흑산도도 섬지방은 충분한 물을 확보케 됐다. 전북지방에도 평균 62.3㎜의 비가 내려 가뭄으로 26일부터 격일제급수에 들어가기로 했던 전주시가 정상급수키로 하는등 생활용수와 밭작물의 가뭄을 완전 해갈시켰다.경남지방에서도 밭작물의 한해등 가을가뭄을 해갈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산청의 1백79㎜를 비롯,평균 76㎜의 비가 내려 경남 서북부지방의 저수율은 5%가량 높아져 올해말까지 물부족현상을 면하게 됐다.그러나 의령,창녕등 중부내륙지방은 30㎜정도에 그쳐 충분한 물확보에는 미흡했다. 평균 66.5㎜의 비가 내린 경북지방도 댐 등의 충분한 저수량 확보에는 부족했지만 밭작물과 과수등 농사는 물론 당장 급한 용수를 확보했다. 다만 60여㎜의 강우에도 불구하고 4개월째 극심히 시달려온 포항·영일지방에서는 절대량이 부족해 여전히 가뭄에 시달릴 전망이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이번 태풍으로 1명이 숨지고 강원도 삼척시에서 집 1백78채가 물에 잠겨 5백50여명의 이재민을 냈다고 발표했다.또 삼척선 철로제방 1백20m가 유실됐고 파나마선적의 3만t급 유조선과 부산선적의 3천3백t급 화물선등 선박 5척이 좌초되는 피해를 냈다.
  • 하와이에 아시아 관광객 “밀물”

    ◎작년 일본­한국인 등 1백70만명 몰려/잠수정 해저탐험·문화유적 코스 각광 와이키키해변과 훌라 댄스와 서핑의 섬 하와이에 아시아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아시아인들이 처음 하와이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19세기말.일자리를 얻기 위해 고국을 등진 이민노동자들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극악한 노동조건을 견디며 노예같은 생활을 했다.그러나 지금 하와이를 찾는 아시아인들은 그들의 선조와는 아예 혈통이 달라 보인다.선글라스에 남방셔츠 차림으로 호놀룰루공항을 밀어닥치는 이들에게 하와이는 일과는 관계없는 거대한 놀이터이다. 하와이당국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6백여만명에 이르렀다.이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은 1백60만명이나 돼 전체의 25%를 차지했다.일본인 관광객수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인관광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이곳을 찾은 한국인관광객은 9만3천여명으로 92년보다 2배나 늘었다.대만인관광객도 급속히 늘고 있는데 지난해 7만6천명이 이곳을 다녀갔다.이밖에 중국·홍콩·싱가포르등중국어권 관광객들도 소득증가와 함께 급증하고 있다. 하와이는 이처럼 아시아관광객이 쇄도함에 따라 이들을 주대상으로 한 해저관광 및 문화유적답사를 새로운 명물로 정착시켰다.특히 하와이 3개섬 주변 바다밑을 잠수정을 타고 주유하는 「해저탐험」은 하와이가 자랑하는 명 관광코스이다.아틀란티스 서브마린 인터내셔널사가 운영하는 이 해저관광코스는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를 연상시키는 아찔한 모험이다.한꺼번에 64명까지 수용하는 대형 잠수정을 타고 와이키키해변에서 3㎞ 떨어진 바다밑을 시속 1.6노트(약3㎞)의 속도로 미끌어지면서 이 해저관광은 시작된다.산호초와 물고기떼에 정신을 놓고 있다가 용암이 흘러내려 생긴 바다 석굴을 여러개 통과한 뒤 예전에 가라앉은 화물선과 부서진 비행기의 잔해들이 유령처럼 널린 밑바닥을 훑을 때면 승객 모두가 노틸러스호의 네모선장이 된 듯한 기분에 젖는다고 아틀란티스사는 자랑한다. 아틀란티스사는 이 해저코스말고도 마우이섬과 코나해안에 비슷한 해저관광코스를 개발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좌석에 따라 60∼1백달러까지 하는 이 해저유람선의 탑승객은 40%정도가 일본인이며 최근들어 한국인 및 중국어권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아틀란티스사는 영어와 일본어로 하는 가이드방송외에 최근 한국어 및 중국어로 하는 관광안내도 시작했다. 하와이가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문화유적 답사코스도 인기있는 관광상품이다.아시아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개발된 이 관광코스는 초기 아시아이민들의 삶을 재현한 일종의 「민속촌」이다.이 민속촌은 「플랜테이션 빌리지」(농장마을)라 불리는데 일본,한국,필리핀,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이민들이 고국을 떠나와서도 자기민족 고유의 생활방식을 고수했던 초기 이민의 생활사를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특별히 훈련된 관광안내원의 구체적이고 자상한 설명도 관광의 재미를 더한다는 게 하와이 당국의 설명이다.
  • 무기밀매 실태 파악부터(사설)

    「지존파」일당이 서울 청계천의 무기브로커를 통해 기관총 1정과 소총6정을 더 구입하려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이 브로커는 추석이 지난 뒤 부산에서 무기를 구입해 범인들에게 인도하기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놀라운 일이다. 범인들은 이들 무기로 백화점 고액거래자와 경기일대 러브호텔 투숙객을 살해하려 했다.이미 같은 브로커로부터 구입한 공기총과 대검등으로 5명의 선량한 사람들을 잔혹하게 살해하고도 또다른 「인간사냥」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이런 무기들이 버젓이 서울 뒷골목에서 거래되도록 방치됐단 말인가.범인들이 잡혔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훨씬 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생명을 잃는등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친다. 들리는 바로는 이같은 무기류가 서울 청계천을 비롯해 부산 의정부 등지에서 전문브로커에 의해 밀거래되고 있는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한다.밀반입은 주로 부산등 남해안 항구에 드나드는 화물선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거래되는 총기류도 권총을 비롯해 소총 기관총 수류탄등 다양하다.탱크와 전투기도 구할 수 있다는 농담이 나돌고 있을 정도다.총기류는 시중에서 보통 실탄을 끼워 10여만원에서 1백여만원씩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외국인 중고자동차 수입상이나 보따리장수는 이런 무기류를 물품대금으로 건네준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10일 러시아 선원이 미제권총 6정과 실탄 2백92발을 화물선에 싣고와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지난달 29일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서 범인이 외국선원으로부터 10만원에 구입한 아르헨티나제 리벌버권총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이처럼 마피아화 되고 있는 범죄행동과함께 잇따르고 있는 무기류 밀반입 사건은 이제 우리나라도 총기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반증해 주는 것이다. 실정이 이런데도 단속의 손길은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당국은 이따금씩 불법무기류 자진신고기간을 정하고 경찰서등에서 신고를 받지만 그마저 형식에 그친다.공기총의 경우만 해도 9만여정이 신고도 하지않은채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한마디로 당국의 총기관리체계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당국은 총기관리체계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겠다.그렇지 않으면 보다 흉악한 범죄가 다시 발생하게 될 것이다.제2,제3의 「지존파」사건이 발생하지말란 법이 없는 것이다.무기류의 밀반입및 거래와 불법소지 근절책은 다른 방도가 없다.우선 일제점검을 통한 실태파악부터 철저히 해야한다.아울러 처벌법규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물론 지금부터라도 암거래시장이나 밀매조직에 대한 단속도 함께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
  • 청계천·부산에 무기암시장/구멍뚫린 국내 총기관리체제

    ◎권총 등 주로 외항선원이 반입/시중 가스총90% 경찰 미신고 총기관리체제에 구멍이 뚫려 충격을 주고 있다. 「지존파」 일당이 청계천에서 권총과 기관총까지 구입해 또 다른 「인간사냥」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당국의 허술한 총기관리체제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나타난 것처럼 서울 청계천과 부산등지에 무기 암거래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돼 우리나라도 더이상 총기류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주었다.범죄행태도 무기를 이용,인명을 무차별 살상하는 「마피아형」 추세를 닮아가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지난해 빠찡꼬 업계의 대부 정덕진씨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정씨가 리벌버권총 1정과 실탄 6백발을 소지한 사실을 밝혀내 국내 암거래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현행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에 따르면 총기류를 해외로부터 수입·반입하기 위해서는 내무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를 수입 또는 반입한 사람은 관할 경찰서에 지체없이 신고하도록 돼 있다.이를 어겼을 경우에는 10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 규정에 따라 현재 경찰에 신고된 공기총은 44만여정.그러나 당국은 암시장에서의 불법거래등으로 9만여정의 미신고 공기총이 유통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28건의 총기사고가 발생,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으나 올해 들어선 4월말 현재 9명이나 숨져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 권총·기관단총등 살상무기는 공항과 항만등 2가지 루트를 통해 밀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항을 이용할 경우 짐검색 완화조치로 단속의 손길이 느슨해지긴 했지만 세관의 「문형 검색대」와 X선투시기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다만 미군 통제하에 있는 미 군사우편을 이용해 들여오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해상을 통한 불법거래가 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만을 통한 밀반입은 화물선을 이용,부산등 남해연안에서 고깃배 등에 옮겨 싣는 수법인데 세관에서 사전정보를 입수하지 않는 한 단속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지난 10일 러시아 선원 보리스 페드코프씨(47)가 미제권총 6정과 실탄 2백92발을 화물선에 싣고 밀반입하려다 부산세관에 적발됐는가 하면 지난달 29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살인을 한 신진균씨(35)가 범행에 쓴 아르헨티나제 리벌버 권총을 외국선원으로부터 10만원에 구입한 사실등으로 미루어 외항선원들의 총기류 밀반입실태를 읽을 수 있다. 또 92년 김세남상사(40)의 M16소총 총열 밀반출사건처럼 사격거리를 길게하고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공기총에 M16의 총열을 부착하는등 성능향상을 위해 불법으로 구조를 개조하는 작업도 서슴지 않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밖에 이번 범행에서 피해자들을 기절시켜 납치하는데 사용됐던 가스총의 경우도 자주 범죄에 악용되는데 경찰은 시중에 유통되는 전체 가스총의 90%가 신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 권총 6정·실탄 292발/밀반입 러 선원 적발/40대 영장 신청

    【부산=이기철기자】 부산본부세관은 10일 러시아 화물선 탈니키호 갑판장 보리스 페드코프씨(47)를 관세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세관은 필리핀 타크로반항에서 야자씨 2천1백t을 싣고 지난 8일 부산항에 입항한 탈니키호에 승선한 러시아 선원이 총기류를 반입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이날 상오 5시50분쯤 부산 남외항에 정박중이던 탈니키호를 수색한 끝에 페드코프씨가 배안 플라스틱통에 숨겨놓은 미제 권총 6정과 실탄 2백92발을 적발했다. 세관은 페드코프씨를 상대로 총기류 구입 경위,국내 범죄조직과의 연계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으나 묵비권을 행사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미,「취업희망자 등록제」 논란/워싱턴 이경형(특파원코너)

    ◎“불법이민 차단책” 주장에 “인종차별” 반박 미국사회도 골칫거리가 많지만 그중의 하나는 불법이민문제이다.클린턴행정부는 근년에 들어 더욱 늘어나고 있는 불법이민을 막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있다. 미이민개혁위원회(위원장 바바라 조던전하원의원)는 지난 3일 미상원법사위의 이민·난민관계소위 청문회 자리에서 불법이민자의 취업을 막기 위한 새로운 컴퓨터등록제 도입을 건의했다. 이 방안은 미국내에서 취업을 하려는 사람은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반드시 사회보장국과 이민국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컴퓨터등록제에 의한 확인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점포나 업체를 경영하는 고용주가 종업원을 고용할 때는 취업희망자의 사회보장번호를 확인함으로써 취업자격의 합법 여부를 알도록 하는 것이다. 조던위원장은 또 불법이민을 막기 위한 제도개선책으로 ▲불법입국자는 긴급상황을 제외하고는 연방재원으로 제공되는 혜택을 받을 수 없도록 하고 ▲각 주가 불법입국자의 수감등 기타 서비스에 소요되는 비용은 연방정부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불법입국에 대한 연방정부의 책임을 분명히 할 것을 아울러 건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민개혁위의 이같은 건의가 공개되자 중남미 및 중국계,유태계 미국인단체와 미민권자유연맹,이민관계 변호사회 등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그같은 컴퓨터등록제가 인종적,특히 소수인종에 대한 취업차별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인종,출신국별,입국연도 등 모든 신상자료가 컴퓨터에 나타남으로써 결국은 인종·민족을 표시하는 신분증을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으며 이는 취업에 있어 인종적 차별을 금하고 있는 현행법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민개혁위원회는 컴퓨터등록제를 불법이민자가 많은 캘리포니아,뉴욕,텍사스,플로리다,일리노이 등 5개주에 시험적으로 실시할 것을 제의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아시아계,텍사스는 멕시코출신,플로리다는 카리브연안의 중남미계 불법이민이 많다.이민국의 통계에 의하면 미국내 불법이민자는 약 4백만명에 이르며 이중 80%가 이들 5개주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마피아같은 이민브로커조직들이 돈을 받고 화물선을 통해 중국인들을 대거 밀입국시키는가 하면 텍사스주 멕시코국경부근에는 땅굴을 파서 불법이민영업을 하는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실제로 이들 불법입국자는 25달러만 내면 신분증으로 사용되는 위조운전면허와 기타 증명서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불법이민자들은 그러나 특별히 신분증명의 확인이 요구되지 않는 일일잡역부나 노무자,파출부 등으로 일하고 있고 또 이들의 노임이 합법적 신분을 가진 사람들보다는 훨씬 싸기 때문에 수요가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어쩌면 「이민의 나라」 미국에 있어 불법이민과 이들의 불법취업은 「필요악」인지도 모른다.
  • 북벌목공 또 귀순

    국가안전기획부는 7일 러시아에서 벌목공으로 일하던 북한주민 안충학씨(36)가 러시아 국적 선박에 몰래 승선해 부산항으로 입항,귀순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안기부에 따르면 안씨는 이날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화물선 밑창에 탈진 상태로 숨어 있다가 하역작업을 하던 인부들에 의해 발견돼 현재 우리나라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 중국교포 또 집단 밀입국/41명 붙잡아… 모두 67명으로

    【충무=강원식기자】 남해안을 통한 중국교포들의 우리나라 밀입국기도가 계속되고 있다. 충무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삼천포항으로 밀입국하려던 길림성거주 중국교포 26명을 붙잡은데 이어 17일에도 통영군 욕지면 두미도부근 해상에서 중국화물선을 타고 밀입국하려던 41명의 중국교포를 출입국관리법위반협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밀입국하려다 경찰에 검거된 중국교포는 모두 61명으로 늘어났다. 충무해경은 17일 상오6시30분쯤 욕지면 두미도 남서방 3·5마일 해상에서 중국 대련선적 70t급 화물선 요대중어 0255호(선장 오부로·59)에 타고 있던 백태산씨(30·흑룡강성 아성시),한춘화씨(29·여·흑룡강성)등 중국교포 41명(남자 23명,여자 18명)과 선장 오씨등 선원 12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일 화물선을 타고 대련항을 떠나 이날 우리나라 영해로 들어오다 인근해상에서 순찰중이던 해군경비정의 레이다망에 걸려 해경에 검거됐다.
  • 중교포 26명 밀입국 기도/해경,전원검거

    【충무=강원식기자】 16일 상오9시30분쯤 곽태환씨(45·중국 길림성거주)등 중국교포 2세 26명이 중국 화물선을 타고 우리나라 영해까지 들어와 유람선으로 갈아탄뒤 삼천포항으로 몰래 들어오다 충무해경에 모두 붙잡혔다. 해경은 이날 통영군 사량면 수우도 동쪽 1백m지점 단독섬앞에 중국선박으로 보이는 배 1척이 정박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출동,추적한 결과 단독섬인근에서 삼천포선적 유람선 엔젤호(선장 신효길·39)로 갈아타고 삼천포 팔포만 매립지로 몰래 들어오려던 남자 23명과 여자 3명등 중국교포 26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 “두만강 도문대교엔 정적뿐”/일 아사히신문 북­중 국경지역 르포

    ◎중,북한인밀입국 늘까 관문폐쇄/조기게양외 가족물놀이등 “평온”/공안요원들 관광객 북한촬영땐 제지도 김일성주석의 사망후 북한과 중국 국경지역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으로 들어가는 모든 문을 폐쇄되어 있다.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은 11일 국경지역의 이러한 상황을 중국의 국경도시 도문과 단동발로 보도했다.다음은 아사히신문의 프로기사 내용이다. 중국 길림성의 연변도선족 자치주와 북한간의 국경선을 흐르는 두만강에는 5개의 관문이 있다.그중 가장 큰 것이 국경무역도시 도문시의 도문대교이다.도문대교의 한 관계자는 『김주석 사망이 발표된 9일 하오부터 중국과 북한간의 왕래는 폐쇄됐다.장례가 끝나는 17일 이후에 재개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도문대교에는 전망대 망원경이 있다.그 전망대에서는 한국 단체관광객들이 북한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연길시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상사원(38)은 『하나의 역사가 끝난 북한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도문건너편의 작은 강에서는 북한의 어린이와 아버지가 고기를 잡는모습이 보였다.가축사료를 들고 천천히 걸어가는 청년도 있었다.상복을 입은 사람도 있었지만 보통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하고 있었다. 국경지역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북한을 촬영하려던 일본여행객은 중국공안국자로부터 『지금과 같은 때 뭣을 하고 있는가』라는 지적을 받으며 카메라를 잠시 압수당하기도 했다. 중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북한으로부터의 밀입국자의 증가다.중국은 입국한 많은 북한인들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을지 모른다며 북한인들의 입국을 경계하고 있다.그러나 연길시에서 북한과 바터무역을 하는 회사사장(35)은 『당장은 밀입국자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북한 주민들은 바깥세상을 모르기 때문에 서민들은 생활이 어려워도 자신의 나라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북한 주민의 굶주림이 걱정이라고 그는 말했다. 중국 단동시에서 압록강 건너편으로 신의주의 모습을 보았다.관광용 모터보트를 타고 6백m앞의 신의주를 보니까 유원지의 유람차는 멈추어 있고 식당 옥사에는 반기가 걸려 있었다.강변에서는 어린이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다.손을 흔드니까 미소로 답했다.조그만 어선과 화물선도 정박해 있었다.그러나 공장에서는 연기가 나오고 있어 조업은 계속하는 것 같았다.모터보트업자는 『반기를 게양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혼란은 없지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중국측 호텔의 TV는 평양의 애도 모습을 방영하고 있었다.
  • 인천앞바다에 폐유/3일간 정화작업

    【인천=최철호기자】 인천 송도앞 남서쪽 5.6㎞ 해상 8만여㎡에 폐선박의 기름이 유출돼 인천해양경찰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이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6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오 인천수협이 송도앞바다에 기름띠가 떠있다고 신고해 와 현장에 출동해 보니 해상에 정박된채 (주)한성살베지에 의해 해체되고 있던 세인트 빈센트 국적 화물선 수롱호(5천t급)에서 벙커C유 7백ℓ 가량이 유출돼 있었다는 것. 인천해경은 이에따라 24일 하오 4시부터 26일 상오 5시까지 오염관리정 2척과 경비정 1척등 3척의 선박을 동원,유출된 기름을 완전히 제거하는 한편 기름이 더 유출될 경우에 대비,오염관리정 1척을 수롱호 주위에 배치했다. 이 사고로 송도및 척전 어촌계가 현장에 설치한 길이 5백∼7백m짜리 어망 20여책이 기름에 오염돼 못쓰게 됐다. 해경은 (주)한성살베지 관계자를 불러 기름 유출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수롱호는 지난 92년 3월20일 시멘트 3천포대를 싣고 인천항으로 입항하다 사고해상으로부터 30여㎞ 떨어진 자월도 부근에서 침몰한뒤 최근 한성살베지에 의해 인양돼 사고현장까지 예인된후 바지선으로 옮겨 싣기 위해 해체되고 있었다.
  • 중기·수출업체 「철도파업 몸살」

    ◎“수송비상”… 업계 피해실태 긴급점검/컨테이너 재때 못대 선적 최고보름 지연/철강·가죽 등 못받아 가동중단 위기/사흘 넘기면 벙커C유 바닥… 기계 세울판/시멘트는 5일분뿐… 건설업계 “조마조마” 철도 파업 이틀째인 24일 물동량이 많은 석유와 시멘트를 쓰는 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철강과 피혁 등 원자재를 공급 받지 못한 일부 수출업체들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일부 중소 수출업체들은 계약 물량을 실어내지 못해 자금난까지 겪게 될 전망이다. 일부 업체들은 철도 파업이 3∼4일 더 지속될 경우 공장 가동이 중단될 우려가 있으며 일부 수도권 건설 공사도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또 철도로 컨테이너를 나르던 경기도 의왕,전북 동산∼부산 간 노선이 전면 중지돼 해외 수송이 일주일에서 보름씩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시간이 갈 수록 수출업체의 피해가 커지는 것이다. 파업으로 타격을 받는 업체들의 피해상태를 살펴본다. 자동차 휠을 수출하는 서울차륜공업(반월 소재)은 24일 부산으로 보낼 컨테이너 2개(5천만원)의 수송을 포기했다.철도는 물론 육로로 갈 트럭을 확보하지 못했다.애를 써 이 날 확보한다 해도 교통체증으로 미국으로 떠나는 화물선(25일 8시에 출발)에 대기는 틀렸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26일에도 컨테이너 3개(7천5백만원)를 출발시켜야 하는데 대책이 없다』며 『철도파업이 빨리 끝나지 않으면 애써 잡은 바이어들을 다 놓치겠다』고 걱정했다. 경기도 의왕 남부화물 기지에 입주한 고려운수회사는 한달에 1백70개의 컨테이너 가운데 90%를 철도로 운송하는 업체로 원자재를 공급받지 못한 업체들의 전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가벼운 화물은 육로로 보낼 수 있지만 42t이 넘는 철강과 피혁 등은 법에 따라 육로로 갈 수 없다』며 『자금력이 달려 재고가 없는 중소 수출업체들은 2∼3일 더 파업이 계속될 경우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의 기름을 철도로 수송하는 호남정유는 한달 전부터 대비책을 세웠으나 수송에 애를 먹기는 마찬가지.평소 13대의 열차 중 3대만이 운행된다며 『이 상태로 3∼4일 더 지나면 대부분 철도로 공급하는 산업용 벙커 C유의 재고가 바닥나 수요업체들의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며 『회복세를 보이는 경제가 결정적 타격을 받기 전에 철도운행이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시멘트의 30%를 공급하는 쌍용양회는 레미콘용 시멘트의 수송에 애를 먹는다.권대헌 수송부장은 『제천과 단양 등의 생산공장은 24시간 가동하고 있지만 수도권으로 물건을 보내지 못해 공사장에서 일을 할 수 없다』며 5일 이내 철도가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못할 경우 공사현장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협은 『컨테이너 화물은 장기 계약에 따라 해외로 운송된다』며 『약속된 시간에 화물이 항구에 도착하지 않으면 미국은 일주일,유럽의 경우 15일 정도 선적이 늦어진다』고 말하고 개략적인 계산으로 하루 수출 차질액이 2백억원이라고 나왔지만 『바이어들이 계약위반으로 제기하게 될 클레임까지 감안하면 실제 손해액은 훨씬 커진다』고 분석했다.
  • 태평양 횡단중 조난/일본 요트인 부산에/화물선에 구조된 모로이씨

    ◎“생존 일념으로 석달 견뎌”/“하루 한끼에 빗물 받아 마셨다” 요트로 태평양을 횡단하다 폭풍우로 조난당한 뒤 1백여일동안 표류중이던 일본인 모로이 기요지씨(제정청이·56·오사카거주)가 한국으로 들어오던 화물선에 구조돼 17일 상오 부산 감천항에 입항,부인 지에코씨(42)·누나 마쓰이 다가코씨(61)와 감격적인 재회를 했다. 이날 모로이씨는 텁수룩한 머리에 흰색 운동복과 청색바지를 입고 다소 지친듯한 표정이었으나 부산해운항만청 감천출장소를 가득 메운 취재진들에게 조난당시 상황과 표류일정등을 설명했다. ­실종당시 상황은. ▲출항 1개월여만인 지난 3월8일 폭풍우를 만났다.강풍이 불어 돛을 내리려고 하는데 큰 파도가 뱃전을 때려 몸중심을 잃고 바다에 떨어졌으나 필사적으로 헤엄쳐 다시 배로 올라갔다. ­표류기간동안 생활은. ▲배는 마스터가 부서지고 유리창이 파손됐으며 무전기도 손상돼 통신이 불가능했다. ­식량은 부족하지 않았는가. ▲오는 8월까지 견딜 수 있는 왕복항해 분량의 식량을 준비했었지만 언제 구조될지 몰라 하루 한끼씩만 먹으며 구조를 기다렸다.식수가 부족해 빗물을 받아 마셨다. ­표류과정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은. ▲가족들이었다.처와 자녀 5명의 얼굴은 한시도 잊지 않았다.표류기간이 길어질수록 억울해 죽을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모로이씨는 지난 2월초 일본 오사카항에서 요트 수텐도지호(10t)로 미국 LA까지 횡단하던중 지난 3월8일 하와이 북쪽 8백마일 해상에서 폭풍우로 조난,행방불명된 지 1백1일만인 지난 7일 조난해역에서 2천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던 빈센트선적 화물선 비엔나우드호(1만7천1백61t)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 유사시 군물자수송 동원/국적선 일제조사 착수

    【부산 연합】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선언등 북핵문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사시 미군물자 수송에 동원될 국적선에 대한 기초조사가 착수됐다. 14일 부산지방해운항만청과 해군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부산항 중앙부두에서 흥아해운소속 화물선 제9도남호(4천9백98ⓣ급)의 선박상태와 유사시 선박 인도·인수 요령,연료수급 요령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 전국 10개 마약조직 소탕령/경찰·월말까지

    ◎공급책 등 1백여명 검거나서/공항 등 검색 강화… 밀수 차단/수사전담반 편성,출소자 집중추적 경찰은 폭력배들이 환각상태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등 최근 환각상태 범죄가 잇따라 1일부터 30일까지 마약류 공급조직과 상습 투약사범에 대한 일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서울·부산등 전국에 10개 조직 1백여명이 마약제조및 공급 등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의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청은 이날 「마약류 밀매및 투약사범 일제 수사계획」을 발표,『최근 마약류 사용계층이 계속 확산되고 사용물질도 다양화되는 추세』라면서 각 시·도 지방청별로 마약수사전담반등을 동원해 출소한 마약밀매 전과자들을 중심으로 철저한 동향파악을 해 마약류 남용을 막도록 지시했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아편·헤로인·코카인등 마약 밀수·밀매·투약행위 ▲대마초 판매및 흡연행위 ▲히로뽕 밀수·제조·소지·투약행위 ▲본드및 시너등 환각물질 흡입행위 ▲히로뽕 제조원료인 염산에페드린 밀수·밀매행위를 중점단속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날 대마초 흡연과 히로뽕 투약자를 검거했을 때 반드시 밀매및 밀매 조직를 색출하도록 철저히 수사하는 한편 마약류 투약용의자등을 검문할 경우 신체와 의복의 세밀한 곳까지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경찰은 투약사범을 붙잡았을 경우 혈액및 소변·머리카락을 채취,국립과학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는등 철저한 채증활동을 벌인다. 경찰은 또 해외에서 밀반입되는 마약류를 차단하기 위해 검찰과 세관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공항·항만등에서 해외여행자 출입자들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중국과 인접한 서해상 등에서 화물선과 접촉하는 어선들을 중점 검문하기로 했다.
  • 유로터널 첫 상업운행/화물운송시간 1시간 빨라져

    【런던 AP 연합】 영국과 프랑스간 해저지하터널로 지난 6일 공식 개통된 「유로터널」이 19일 최초의 상업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영국 포크스턴에서 트럭 14대와 6백30개의 맥주통 등을 싣고 출발한 열차는 이전 바닷길을 통한 화물선 이용당시의 운행시간보다 약 한 시간 빨리 프랑스에 도착했으며 자신의 트럭과 함께 탑승했던 트럭운전자들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일반 승객들을 탑승하기까지는 아직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유로터널 관계자들은 사업을 계속 운영하기 위해 주주들에게 수 억달러를 추가로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유로터널측은 이번 주초 오는 2003년까지 주주들에게 배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상당기간 적자운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북해도 「농업종합상사」 호쿠렌(일본농업 탐방:19)

    ◎24개 가공공장 보유… 연 매출 1조엔/자체 고속화물선으로 도쿄까지 채소 직송/시장개방 대비 수입쌀 가공… 해외역수출 모색 일본 도부현을 통틀어 최대 농산물 생산지는 홋카이도다.전체 경지면적이 일본의 23%(1백20만8천㏊)에 이른다.이곳의 농가당 경지면적 13㏊는 전국평균의 12배나 된다.쇠고기 우유 쌀 보리 콩 감자 팥 밀 옥수수의 생산량은 전국 1위를 자랑한다. 미국인 선교사 클라크목사가 이 땅에 발을 디딘 지 1백20년만에 이룬 것이다.홋카이도가 혹한·폭설등의 기후조건을 극복하고 이같이 개발된 것은 바로 홋카이도경제농업협동조합연합회(호쿠렌)가 있었기 때문이다. 농협의 한 기관인 호쿠렌의 출발은 대정8년인 1919년.농민을 상대로 삿포로주변 농산물의 구매사업을 시작한「홋카이도구매연합」이 출발하면서부터이다.이 구매연합은 1954년까지 홋카이도내 판매연합을 통합,홋카이도구판조직으로 확대됐고 이어 농협기관과 통합이 되면서 거대한 농업조직을 이루었으며 이것이 호쿠렌이다. 호쿠렌을 일본에선 종합무역상사라고 부른다.직원수가 2천여명.24개의 농산물가공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연간 판매액만도 1조엔에 이른다. 홋카이도를 근거지로 하면서도 도쿄는 물론 일본전국 24개 주요도시에 지소·영업소망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농협이 농산물을 가공·판매하고는 있지만 프로농부들이 모여 가공식품을 개발,기업적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한 곳입니다』호쿠렌의 사쿠라(앵길보)참사의 말이다.사쿠라씨의 소개처럼 호쿠렌은 간단한 농협부속기관만은 아니었다. 우선 호쿠렌 산하의 가공공장은 지역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1백% 활용,가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도내 13개의 가공공장은 단순농산물을 가공하는 공장부터 미곡도정공장,곡물가공센터,제당·전분공장,종자공장까지 어떤 농산물이라도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카사(삼립)식품가공공장은 호쿠렌의 특성을 알 수 있는 전형적인 농협소속회사이다. 이 회사에서는 찐 쌀밥,냉동초밥,유부초밥,산채비빔밥,찐 옥수수,포테이토 칩등 쌀과 감자 옥수수를 이용해 모두 18가지의 가공식품을 만들고 있었다.각각의 상품에는 모두 「레토루토」란 상표를 달고 있었다. 스즈키(영목리행)제조과장은 『이들 식품들은 모두 상온에서 장기보존이 가능해 어디서라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라면서 『가공원료로 쓰이는 쌀은 모두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회사에서 소비하고 있는 쌀의 양은 1백t이 넘는다고 했다.실제 레토루토쌀밥은 일본 자위대의 비상식량이외에도 일본인의 지진대비용 식량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미카사공장외에도 옥수수가공품을 만드는 도카치(십승)공장,아스파라거스·감자·고구마 가공식품을 만드는 비에(미영)가공공장도 있다. 미카사 공장의 이와세(암뢰충)공장장은 『연 12억엔정도의 매출액에 이익금은 모두 농협으로 환원하고 있다』면서 『환원금은 출자금에 따라 농가에 배당되고 있다』고 밝혔다. 호쿠렌이 자랑하는 가공식품은 바로 호쿠렌산하 농업통합연구소에서 개발된 것들이다.산하연구기관은 모두 4곳.삿포로연구소는 이른바 「그린농업」을 지향하는 기초연구소로 활용되고 있다.호우스와 나가누마에는 연구농장이 있어 토양,기후,육종,재배,저장,물류,가공등을 폭넓게 연구하고 있다.또 홋카이도 기후에 맞는 우량품종을 개발하고 선도를 유지하며 혼슈와 외국에 수송하는 기술도 함께 연구한다. 바이오테크놀러지를 이용,일본 최초로 개발한 스위트콘꽃밥은 바로 이 연구소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한 것이다.호쿠렌은 자체 고속화물선도 소유하고 있다.이 화물선은 홋카이도와 혼슈사이를 운항하며 농산물의 수확단계에서부터 소비지까지 일관되게 선도를 유지·배달하고 있다.다른 도부현까지 해상수송시간을 이 화물선을 이용한 직송으로 3분의2까지 줄였다는 것이 이와세공장장의 얘기였다.홋카이도 농산물이 도쿄까지 공급되자 도쿄근교의 감자·양파재배농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같은 일본최대의 「농업종합상사」도 최근에는 시장개방추세에 맞춰 생존전략을 짜내느라 여념이 없다.우선 국내수요창출에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사쿠라참사는 이 방안의 하나로 수입쌀을 가공,해외로 역수출하는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지난 89년에는 기온차가 심한 사할린에 채소용 정온(정온)시설을 지어 수출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물론 호쿠렌은 일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미국·홍콩등에 쇠고기나 채소를 수출한 적이 있다.호쿠렌이 가공한 고급쇠고기는 이미 이들 나라의 호텔용으로 수출이 시도됐다.지난해에는 양파를 러시아에 수출한 적이 있는데 『채산성은 맞지 않지만 장래성을 생각해서 수출하고 있다』는 것이 사쿠라참사의 말이었다.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호쿠렌은 역수입도 생각하고 있다.즉 타지역에 맞는 품종을 개발,타지에서 생산토록 한뒤 싼가격에 다시 사들이는 방식이다.이 방식은 이미 일본의 소규모 무역회사를 통해 중국·러시아등에서 시도되고 있다.국가간 경협차원에서 호쿠렌은 개발한 기술을 전수해주기도 한다.홋카이도는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영농을 경쟁자로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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