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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산타클로스는 중국인?

    ‘올해 산타클로스는 중국,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르는 루돌프는 세계 최대 화물선.’ 올해 유럽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보따리는 ‘길이 397m에다 12층 빌딩에 육박하는 높이, 닻의 무게만 29t’짜리인 ‘루돌프’가 나르고 있다. 세계 최대 화물선으로 건조된 ‘에마 머스크호’이다. 미국 시카고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에마 머스크호’가 4만 5000t에 이르는 크리스마스 화물을 싣고 영국 펠릭스토항구에 도착했다고 BBC, 더 선 등이 4일 보도했다.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올해도 전 세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중국산이 거의 싹쓸이할 것이라는 점이다.머스크호가 실어 나르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장난감, 컴퓨터, 장식용품,MP3플레이어, 식품 등 최대 1만 1000개의 컨테이너 분량이다. 모두 중국산이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중국산 저가 제품들이 선물로 날개 돋친 듯 팔린다. 영국으로 수입되는 중국 상품 비율도 매년 두 자릿수씩 늘고 있다. 지난해에 전년보다 24% 급증한 데 이어 올해도 벌써 16% 늘어났다. 영국의 한 수입업자가 주문한 크리스마스 용품만 퍼즐, 동화책부터 장난감 등 컨테이너 17개 분량. 개별 컨테이너마다 188만 6000개의 크리스마스 장식,1만 2800개의 MP3플레이어가 적재돼 있다. 머스크호를 둘러싼 환경 논란도 제기된다. 초대형 선박이 장거리로 이동하면서 유류 소비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녹색당 캐롤린 루카스 의원은 “머스크호가 운반하는 상품 비용에 환경·사회적 비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北·美 6자회담 복귀 합의] PSI 美압박 완화 포용정책 유지할 듯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결정으로 남북관계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지 주목된다.6자회담과 남북관계는 비례해 진행돼 왔다는 점에서 낙관적인 여지가 많다. 그래서 통일부 고위 당국자가 31일 “다행히다. 북한이 6자회담의 레일에 복귀해 현 상황 타개의 출구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한 점도 핵실험 이후 닫혀 가던 남북관계의 출구를 찾았다는 기대감을 반영한다. 미국으로부터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참여하라는 압박을 받아오던 정부로서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될 것 같다.미국의 PSI 참여 압박 수위도 한층 낮아질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남북간 충돌이 빚어지는 일이 발생할 공산도 낮아진 셈이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우리 정부의 PSI 훈련 참관단 파견을 “동족대결과 전쟁참화를 불러오는 용납 못할 범죄행위”라고 비난하면서 민감하게 반응한 터다. 수해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 쌀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 것으로 예상된다.시점은 6자회담 재개시기와 맞물려 돌아갈 듯하다. 당초 정부는 금강산관광에서 정부 보조금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상황변화에 따라 백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용정책을 부분적으로 수정하리라던 방침도 유턴할 것 같다. 하지만 북한의 추가 핵실험 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봐야 한다.6자회담이 재개되긴 하지만 협상이 자신들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어느날 갑자기 추가 핵실험으로 다시 위기국면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핵실험은 아껴둔 마지막 카드라는 얘기다.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위원회의 대북 제재 방안이 마무리되기 직전 6자회담 합의에 응하긴 했지만, 국제사회의 제재 분위기를 무력화하려는 계산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 화물선에 조여오는 미국의 검문 검색에 강한 압박을 느꼈을 법하다. 탕자쉬안 특사의 방북 설득과 중국의 주재 아래 31일 베이징에서 열린 북·미 회담에서 6자회담의 틀에 들어가는 모습은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추구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요컨대 북한이 벼랑끝 전술로 미국과의 협상력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판단, 일단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긴 했지만, 다시 강경한 자세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남북 기상도가 활짝 갤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인 셈이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 해운합의서 20여차례 위반”

    북한 선박들이 우리측 영해를 통과하면서 해경의 통신호출에 응하지 않은 남북해운합의서 위반 사례가 올 들어 20여차례에 달했으나 우리 당국은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이 30일 주장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경과 북한선박간 통신자료’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2월 제주해협을 통과하는 북한 화물선 연풍호를 발견하고 통신호출을 시도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 또 지난 8월25일에도 북한 선박 금은산호가 우리 해경의 통신호출을 무시하고 제주해협을 통과하는 등 올 들어 북한 선박이 해경 호출에 응하지 않고 우리측 영해를 통과한 것이 22차례나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해경은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선박 가운데 통신호출에 응답하지 않은 사례는 7차례”라면서 “이들 북한 선박에 대해 제주해협 통과 이후 통신검색을 실시했다.”고 해명했다.또 기상악화 등으로 경비함정에서 북한 선박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사례가 있으나 북한 선박에 설치된 선박위치자동식별장치(AIS)로 실시간 감시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한국 조선’ 세계최강 순항

    ‘한국 조선’ 세계최강 순항

    국내 조선업체들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수주 잔량으로 평가하는 세계 조선소 순위에서 3개월 연속 1위부터 5위까지를 독식했다. 수주량과 건조량을 따져도 단연 1위다.6035억원짜리 초고가 선박 수주도 우리나라로 가져와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선·해운 전문분석기관인 영국 클락슨이 수주 잔량을 따져 26일 발표한 ‘세계 조선소 순위’에 따르면,9월말 현재 1위에서 5위까지를 우리나라 업체들이 모두 석권했다.7월부터 내리 석달째다. 부동의 1위는 현대중공업. 수주 잔량이 1358만 6000CGT다.2위 삼성중공업과 430만CGT 이상 차이난다.CGT란 총톤수에 여러가지 선종별 계수를 적용해 작업량을 환산한 ‘표준 화물선 환산톤수’다. 3위는 대우조선해양이 차지했다.4위와 5위는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두 회사 모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다. 사실상 한국 중에서도 현대 싹쓸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지난 6월 ‘톱5’에 처음 진입해 세계를 놀라게 했던 중국 대련선박중공은 7월부터 석달 연속 6위로 밀려나 ‘찻잔속의 태풍’에 그쳤다.9월말 수주잔량이 283만 3000CGT로 전달(286만CGT)보다 오히려 줄었다. 같은 기간, 현대·삼성·대우 이른바 ‘코레아 빅3’는 모두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7위를 차지한 STX조선(283만 1000CGT)이 불과 2000CGT 차이로 대련선박을 바짝 뒤쫓고 있어 ‘6위 탈환’의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일본은 고요조선(191만CGT)이 10위에 턱걸이해 간신히 체면을 유지했다.10위권 조선소의 국적을 살펴보면 한국 7, 중국 2, 일본 1곳이다. 클락슨은 최근 거물급 해외 선주들이 초대형 유조선이나 LNG선 등 첨단 기술력이 요구되는 선박을 한국 빅3에만 집중적으로 발주해 후발 조선소와의 수주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선공업협회 한장섭 부회장은 “국내업체들이 고부가치선만 선별 수주하는데도 해외 선주들의 빗발치는 발주 요청을 소화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중국이 중소형 선박을 대거 수주해 추격전을 벌이고 있지만 기술에서 앞선 한국을 넘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루 앞서 발표된 로이드의 통계조사에서도 우리나라는 올 상반기에 선박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각각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모두 35% 이상으로 일본, 중국, 유럽연합(EU)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수주량(1205만 8000CGT)은 세계 수주량(2881만CGT)의 거의 절반(41.9%)이다. 2위 일본(554만 4000CGT)보다 두배 이상 많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수주량(1357만 1000CGT)과도 맞먹어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점쳐진다. 그런가 하면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고가인 6억 1500만달러 ‘드릴십’(선박 형태의 시추설비)을 수주했다고 26일 발표했다.30만t급 초대형 유조선 5척을 건조할 수 있는 가격이다. 이같은 수주 대박으로 조업업계는 사상 최초로 올해 선박 수출 200억달러대(220억달러)가 확실시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억류 北선박 금지물질 없었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서울 김수정기자|북한 화물선 ‘강남 1호’가 홍콩 해사처의 검문을 받은 뒤 억류돼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가 24일 보도했다. 홍콩 당국측은 ‘통상적인 검색’이며 대북제재 조치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동안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아 드러나지 않게 북한의 선박·항공 검색에 협조를 해 왔다. 이 점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 이후 미국 등 국제사회의 북한 화물 검색을 통한 압박의 신호탄으로 주목된다. 특히 지난주 말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홍콩을 방문, 북한 선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 뒤 이어진 검색인데다, 언론의 주목 속에 “자! 이제 시작됐다.”는 ‘기획성’ 검색으로 비쳐지는 측면이 있다. 특히 강남 1호가 홍콩항에 입항하기 전날 유도미사일을 탑재한 미 항모 프리깃함이 항구에 정박한 사실도 눈길을 끈다. 정부 관계자는 “강남 1호가 지난 20일 안보리 금수 대상으로 지목한 물질을 싣고 남포항을 출발, 미·일로부터 항로를 추적당해온 배냐.”는 질문에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의 추적을 받고 있는 화물 검색 대상 북한 선박이 한두 척이 아님을 시사하는 셈이다. 검문 결과 핵물질이나 무기 등 대북결의 1718호가 금지하는 품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22일 밤 홍콩에 도착한 강남 1호는 23일 오전 홍콩 해사처 검사선의 검문을 받은 뒤 홍콩 당국에 정식 억류 조치됐다. 선박은 현재 홍콩 영해상의 웨스턴 1번 정박지에 계류 중이다.22명의 선원을 태운 2035t급 일반 화물선 강남 1호는 도착 당시 화물칸이 빈 채였고, 당초 24일 타이완에서 폐광물을 싣고 북한 남포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지난 8월20일 상하이에서 출항한 이 배는 인도네시아를 들렀다 상하이로 되돌아간 뒤 지난 14일 홍콩을 향해 출발했다. 신문은 억류된 화물선 선장이 대북 제재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다며 “통상 동남아를 중심으로 항만을 오가는 단순 화물선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콩 당국은 이번 검문에서 항로이탈, 화재 및 인명구조장비 부적절 등 모두 2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해사처장 로저 튜퍼는 “올들어 홍콩에서 조사를 받은 북한선박은 강남 1호가 9번째이며 지난 6월 6척을 억류했다.”면서 “위반사항이 시정되면 즉시 출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jj@seoul.co.kr
  • 파나마 운하 확장 가결

    파나마 운하 확장 계획을 승인받기 위한 국민투표가 투표 참가자 대부분의 지지를 얻어 가결됐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파나마 선거재판소는 이날 실시된 국민투표 초기 개표 결과 52억 50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파나마 운하를 확장한다는 정부의 계획에 찬성표를 던진 비율이 80%를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르틴 토리요스 파나마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지금까지 내린 결정 가운데 가장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보다 나은 파나마 건설을 위한 기초를 갖췄다.”고 반겼다. 파나마 정부는 운하가 정부의 계획대로 확장되면 수송능력이 현재의 2배로 늘어나 파나마가 중남미의 허브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14년 완공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은 현재 하루 기준 38∼40대, 연간 1만 4000대에 달하며 2005년도 파나마 정부에 4억 8900만달러의 수익을 안겨줬다. 그러나 선박이 대형화되고,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운하 확장 필요성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파나마 운하확장 세부계획에 따르면 길이 427m, 폭 55m, 깊이 18.3m의 세번째 칸막이 문이 새로 건설된다. 지금 수문보다 길이는 40%, 폭은 64% 늘어나 파나마 운하 통과 기준으로 불린 이른바 파나맥스(Panamax)급 이상, 즉 포스트-파나마(Post-Panama)급 초대형 화물선의 이동이 가능해진다. 파나마운하관리청(PCA)은 통행세와 서비스비 측면에서 수익성이 높은 유조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벌크선 등 대형 선박들이 통행을 하지 못한 까닭에 수익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PCA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가 현재는 전세계 물동량의 5%를 차지하지하고 있지만 초대형 선박을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되지 않을 경우 수에즈운하 등 다른 수로에 시장을 빼앗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니카라과는 최근 초대형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제2의 파나마 운하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파나마 정부는 파나마 운하 확대를 운하 개통 100년만인 2014년이나 2015년쯤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투입 인원은 8000명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함혜리기자 lotus@seoul.co.kr
  • 파나마운하 확장 국민투표로 결정

    세계 양대 운하로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의 미래가 22일(현지시간) 결정된다.92년 만에 지금보다 2배 크게 확장하자는 정부안이 이날 국민투표에 부쳐졌다.●운하 확장… 중남미 최대 허브의 꿈 파나마 운하의 확장은 파나마 경제의 명운을 건 야심찬 국가 프로젝트로 지난 7월 의회의 승인까지 받았다. 파나마 예산의 5분의1을 벌어들이는 ‘꿈의 운하’가 혼잡해지면서 정부는 30억∼50억달러(약 3조∼5조원)를 들여 2014∼2015년쯤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반대파들은 정부의 부채만 천문학적인 액수로 늘릴 것이라며 ‘대공사’에 제동을 걸어 국민투표까지 가게 된 것이다. 확장에 따른 통과수입 증대로 공사비 일부를 충당하더라도 여전히 23억달러는 빌려야 한다는 계산이다. 길이 82㎞의 파나마 운하는 1914년에 건설됐다. 요즘처럼 컨테이너 화물선이 대형화 추세이고 물동량도 늘어난 상황에서 더는 버티기 어렵다는 게 대다수 파나마 국민들의 생각이라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40척의 배가 파나마 운하를 드나들었다. 연간 1만 4000건,2억t의 물량을 소화한 것이다. 현재 석유, 곡물, 컨테이너 화물 등 세계 교역량의 5%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도 이 운하를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파나마 정부는 확장 공사를 통해 수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지금 확장하지 않으면 물동량을 수에즈 운하 등에 빼앗길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게다가 파나마가 국론분열에 빠져 있는 사이 이웃나라 니카라과가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또다른 운하를 건설하겠다고 발표, 파나마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니카라과도 운하 건설계획 발표 니카라과 정부는 지난 3일 180억달러를 들여 길이 280㎞의 ‘니카라과 운하’를 12년에 걸쳐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운하는 최대 26만t급의 대형 선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설계될 계획이다. 태평양에서 니카라과 호수를 거쳐 에스콘디도 강을 잇는 운하는 강 하구에 위치한 블루필즈 항구를 통해 대서양으로 연결된다. 아시아와 미국 동부를 오가는 무역량의 증가로 파나마 운하가 확장되더라도 ‘제2의 파나마 운하’는 필요하다는 게 니카라과측의 설명이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외면당한 김정일의 약속

    외면당한 김정일의 약속

    |워싱턴 이도운·도쿄 이춘규·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과 일본은 22일 ‘북한의 추가 핵실험 포기 소식’에 대해 별다른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추가 핵실험은 하지 않겠다.”는 일부 보도 등에 대해서도 일축하는 태도다. 일본 정부는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결론내리고 이에 따라 일련의 북한 봉쇄정책 시행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사태 장기화 대비에 들어갔다고 도쿄의 외교소식통들이 이날 전했다.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국무위원이 특사로서 북한을 방문한 뒤 북핵 사태의 외교해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금융제재 해제와 6자회담 복귀를 연결시키는 등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큰 맥락에서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일본 정부도 탕 위원의 방북이 북한의 추가 실험을 일단 유보시킨 것에는 긍정적인 평가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재실험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며 추가 핵실험을 우려하고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21일(현지시간) “중국측 특사로 평양을 방문했던 탕자쉬안 국무위원이 김정일이 핵실험에 대해 사과했다거나 핵실험을 다시 하지 않을 것이란 말을 했다고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북한으로부터 6자회담에 돌아오겠다는 확약으로 보이는 어떤 특별한 메시지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라이스는 CNN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다시 핵 실험을 한다면 고립이 더 심화되고 북한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라며 추가 핵실험 강행을 경고했다. 존 볼턴 유엔주재 미 대사도 이날 “미국에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북한이 늘상 하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미국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카드’로 이용, 보상받으려는 시도를 경계하고 있다며 복귀해도 핵실험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추가 핵실험 중단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비핵화 이행 발언’ 등 원칙적인 입장이 확대 해석돼 잘못 전해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2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탕 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1991년 남·북한이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선언이 부친인 김일성 전 주석의 ‘유훈(遺訓)’이라면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선박 검사와 관련, 쓰시마 해협과 오키나와 해역에서 실시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전했다. 일본 정부의 선박검사 활동계획 개요에 따르면, 자위대가 해상교통 요충지인 쓰시마와 오키나와 두 곳의 해역과 상공에 호위함과 P3C초계기를 각각 여러대 배치해 북한으로 향하는 화물선을 대상으로 경계·감시활동을 펼치게 된다. dawn@seoul.co.kr
  • 안보리 北군사제재 배제

    안보리 北군사제재 배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5개 상임이사국과 순번제 의장국인 일본은 12일 밤(미국시간) 대북 제재 결의안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 이에 따라 결의안은 이르면 13일(한국시간 14일)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과 오후에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미국은 대북 군사조치의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유엔 헌장 7장의 포괄적 적용을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적 제재를 허용하는 7장 42조는 배제하고, 경제적·외교적 제재를 허용하는 7장 41조만 적용할 것을 주장했다. 결국 ‘유엔헌장 7장에 따라 행동하며 7장 41조 아래서 조치를 강구한다.’는 표현으로 타협됐다. 미국은 또 북한을 드나드는 선박들에 대한 해상 검색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상당히 완화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당초 미국 초안은 유엔 회원국들로 하여금 북한을 출입하는 모든 화물선에 대해 무기로 의심되는 물질을 찾아내기 위해 화물검색을 실시하고 전면적 무기 금수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비해 새 타협안은 ‘각국의 사법당국과 법률에 따라 국제법에 위반되지 않는 방법으로, 필요하다고 간주될 경우 북한에 출입하는 (선박 등의) 화물의 검문을 포함한 협조 행동을 취하도록 의무화하기를 결정한다.’로 완화됐다. 아울러 논란을 겪어온 무기 금수의 범위도 ‘포괄적인 무기금수’에서 미사일 시스템과 전차, 기갑전투차량, 대형포, 전투기, 공격용헬기, 전함 등 ‘중화기’로 대상을 제한했다. 미국이 이처럼 막판에 양보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계속될 경우 안보리 제재결의안 채택이 늦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미한 탕자쉬안 국무위원을 만나 강력한 대북조치의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미 정부는 발표했다. dawn@seoul.co.kr
  • 美시애틀항 폐쇄 소동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지난주 전세계를 경악시킨 항공테러 공포의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승객소란으로 기내 비상사태가 발령된 여객기를 전투기가 출동해 비상착륙시키는가 하면, 폭발물 탐지견의 감식오류에 북미 최대의 화물선 터미널에 대피령이 내려지는 일까지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항에서는 폭발물 은닉 의혹을 받은 파키스탄발 컨테이너 때문에 화물 터미널 일부가 하루 종일 폐쇄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항만당국은 X레이 검색 결과 화물선이 제출한 적재목록과 다른 것으로 드러난 데다 폭발물 탐지견도 이상 신호를 보내 18번 터미널 일대를 폐쇄하고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제의 컨테이너는 홍콩을 출발, 중국과 한국을 거쳐 지난 14일 시애틀에 입항한 화물선에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령 발령 직후 18번 터미널과 주변 해상에는 미 연안경비대까지 출동, 긴급 통제선이 설치됐다.23만평 규모의 18번 터미널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화물터미널 중 하나다.10시간에 가까운 정밀수색에도 항만당국은 폭발물이나 어떤 의심물질도 발견하지 못했다. 터미널은 이날 밤 늦게야 정상운영됐다. 앞서 이날 새벽 미 보스턴 공항에는 기내 비상사태가 발령된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여객기가 전투기의 유도를 받으며 비상 착륙했다. 테러범이 탑승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면서 CNN과 폭스뉴스 등이 오전부터 생방송으로 현지상황을 중계했지만 조사결과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초 문제의 여성이 바셀린과 스크루 드라이버, 성냥, 알카에다를 언급하는 메모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공항측 발표도 사실무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당국은 이번 소동이 밀실공포증을 가진 한 여승객이 소란을 피운 것이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군산항 옛 영화 되찾는다

    군산항 옛 영화 되찾는다

    107년 역사의 군산항이 옛 영화를 되찾는다. 전북도는 2일 지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경제를 주도했던 군산항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중·장기 육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산항을 전국 8대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6대 중점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군산항을 식품산업 전용터미널로 육성하고 첨단부품소재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해 서해안의 거점항구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6대 사업은 ▲준설사업 집중관리로 접근성 제고 ▲정기항로 개설과 물류네트워크 구축 ▲7∼9부두 건설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 ▲동서연안도로 연결 ▲군산항 살리기 전담부서 설치 등이다. 군산항 바닥에는 매년 40㎝나 토사가 쌓여 이를 준설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해마다 200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수심을 깊게 해 5만t급 이상 대형화물선도 자유롭게 입항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정기외항선이 운항하도록 손실액의 일부를 지원해주고 동남아, 미주항로를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군산항의 기능 확대를 위해 절실한 7,8,9부두 건설사업을 관련부처와 협의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2011년까지 7부두를 건설해 연간 하역량을 3200만t으로 늘리고 이후에도 항만시설을 계속 확충한다는 복안이다. 컨테이너 물동량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선사는 물론 화주와 운송취급인에게도 인센티브를 줘 충청권 물동량까지 확보키로 했다. 인센티브는 전남 광양항 수준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해망동∼구도심∼군장대교를 연결하는 3.2㎞의 도로를 건설해 구도심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군산항은 지난 1899년 5월1일 개항해 1930∼1940년대 일본으로 미곡을 반출하는 중요 항구였으나 이후 부산, 인천, 울산, 마산항 등에 밀려 쇠퇴일로를 걷고 있다. 개항 107년이나 됐지만 1979년에야 현대식 1부두를 건설했고 2000년까지 5부두를 만들어 하역능력을 18선석 1278만t으로 늘렸다. 최근까지 자동차전용부두, 양곡부두 등 6부두까지 건설했지만 연간 하역능력이 1591만t에 지나지 않는다. 군산지방해양청 최인석 계장은 “군산항은 금강하구언에 자리잡고 있어 매년 토사를 준설해야 하고 배후가 약해 물동량이 적은 약점이 있다.”면서 “군장국가공단, 자유무역지역, 새만금지구 등이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항만시설 확충계획을 수립중인 만큼 군산항이 서해안의 거점항구로 옛 영화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中조선업 세계시장 위협 현실로

    중국 조선업의 위협이 생각보다 빨리 현실로 다가왔다. 수주잔량 기준으로 한국이 여전히 1∼4위를 독식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 5위에 진입했다. 24일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영국의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각국 조선소 수주 잔량은 현대중공업이 1174만CGT(표준화물선 환산 t)로 1위 자리를 지켰다.삼성중공업(827만CGT)과 대우조선해양(741만CGT)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현대미포조선도 411만CGT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5월에 5∼7위 그룹을 형성했던 현대삼호중공업(268만CGT)과 STX조선(267만CGT), 한진중공업(227만CGT)은 6월에 중국의 대련선박중공(284만CGT)에 5위 자리를 내주고 한 계단씩 밀렸다.5월까지만 해도 각각 24위,8위였던 대련조선과 신대련조선이 대련선박중공집단유한공사로 합쳐졌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통합됐지만 지금까지는 따로 집계돼 왔다. 중국은 또 외고교조선이 184만CGT로 세계 10위에 포진한 데다 최근 들어 중형 규모의 조선소들을 통합하는 작업을 통해 한국을 능가하는 대형 조선소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2015년 한국을 제치고 세계 조선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그동안 중소형 조선소가 난립했는데 최근 들어 통폐합을 통한 대형화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중국에 대형 조선소가 출현하면 장기적으로 한국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고성·사천 하천범람 100여명 긴급대피

    고성·사천 하천범람 100여명 긴급대피

    태풍이 훑고 지나간 10일 호남과 전국의 길목에서는 불어난 물에 휩쓸려 농민과 등산객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또한 산사태로 인한 교통두절과 가옥 및 농경지 침수, 휴교 등 엄청난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경북서만 이틀간 사망 5명 실종 2명 이날 오전 7시10분쯤 경남 진주시 상대동 남강 강변도로를 달리던 S교통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4m 아래 강으로 추락, 고교생 정모(16·2년)군이 실종되고, 운전사 정우기(52)씨와 승객 등 9명이 다쳤다. 다행히 운전사 정씨가 정신을 잃은 승객들을 탈출시키는 등 기지와 용기를 발휘, 대형 인명피해를 막았다. 함양군 병곡면 마평리에서는 양모(68·여)씨가 논물을 보러 나간 뒤 쓰러져 숨졌고, 부산시 북구 만덕동 디지털도서관 앞 도로에서는 박모(36·여)씨가 야산에서 쏟아지는 토사에 휩쓸려 숨졌다. 경남에서는 이날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칠곡군 가산면 중앙고속도로에서는 고속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20여m 아래 하천으로 떨어져 운전기사 이모(51)씨 등 탑승객 10명이 부상을 입고 1명이 실종되는 등 경북에서는 이틀동안 사망 5명, 실종 2명, 부상 14명 등 21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이날 제주시 모 중학교에서는 강풍으로 교실 유리창이 깨지면서 수업 중이던 신모(16·2년)군 등 2명이 찰과상을 입었다. 충남 공주시 태봉동에서는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쳐 버스가 도로 옆 논으로 전복돼 승각 5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김포공항 항공편 200여편 발묶여 이날 김포공항에서 제주, 울산, 포항, 목포 등을 잇는 국내선 항공편 193편과 일부 국제선을 포함해 모두 200여편이 발이 묶였다. 제주항에서는 부산·목포항 등을 잇는 6개 항로 정기여객선이 통제됐다. 또 서울 청량리와 경북 경주를 잇는 중앙선 영천 신녕역 구간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이 구간 열차운행이 전면 통제됐고, 경전선 마산∼순천간도 노반이 폭우에 유실돼 불통됐다. 함안군 군북역 인근 봉림건널목 부근 노반 25m와 전남 광양시 옥곡역∼광양역 사이 선로 70m가 유실됐다. 경남 고성군 대가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고성 3터널 인근 야산에서 수백t의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도로를 막아 고속도로가 통제됐다. 대구시는 신천 좌·우안도로 등 시내 15개, 경북도는 영천시 신령면 부산교를 잇는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호남고속도로 순천 승주 나들목과 국도 2호선인 전남 장흥군 부산면 호계터널도 인근 공사장과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통행이 금지됐다. ●곳곳 농경지 침수… 전국 297개교 휴교 제주시 조천읍 함덕파출소 맞은편과 북촌리 해동마을 등 저지대 주택과 상가, 농경지 200여㏊가 물에 잠겼다. 경남 고성군 고성읍에서는 하천 물이 넘쳐 마을 일부가 잠기면서 주민 60여명이 고성여중으로 대피했고 사천군 곤양면에서도 4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피했다. 또 삼천포에서는 50여가구, 의령군 전곡읍에서는 30여가구가 침수됐다. 경남 진주시 문산읍 하천도 범람해 이 일대 농경지 500여㏊, 부산 강서구 녹산동 일대 180여㏊도 물에 잠겼다. 경남 창녕군 등 인근 8개 시·군 776㏊와 비닐하우스 22동, 양산시 물금읍 낙동강변 배추밭 등도 이틀째 침수됐다. 전남 여수시 서교동 연등천 범람 위기로 서시장 일대 주민들이 일시 대피했고 안산동 도원 4거리, 율촌면사무소 일대 등도 일부 침수됐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와 삼달리 등 4500여 가구, 경남 통영시 인평동, 평림동 일대 1900여가구도 일시 정전됐다. 또 경북 구미시 공단 2동, 대구 달성군 논공읍 논공공단, 동구 도학동, 경산시 사동과 괴전동 일대 등 수백여 가구도 전기가 끊겼다가 복구됐다. 특히 제주 130개, 전남 99개, 경남 68개 등 전국의 297개 초·중·고교가 하루동안 학교 문을 닫았다. 또 전남 여수시 남면 소리도와 제주 서귀포시 앞 해상에서 1만∼3만t급 대형 화물선 3척에 싣고 있던 컨테이너 135개가 강풍에 날려 바다에 떨어졌으나 선원 50여명은 모두 무사했다. 전국종합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日 “평양선언 위반”…北제재 9개항 발표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는 5일 두 차례의 긴급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북·일 평양선언 위반’이라면서 북한 화물선 만경봉호의 6개월간 일본내 입항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9개항의 대북한 경제제재조치를 발표했다. 일본이 빼든 대북한 경제제재는 ▲북한정부 관계자 일본 입국 불허 ▲북한선적 선박 입항시 승무원의 상륙 금지 ▲일본 국가공무원의 북한입국 중지 ▲일본 국민의 북한행 자숙 요구 ▲북한전세기의 일본 입항 금지 등이다. 실제 이날 오전 8시50분 니가타항에 입항할 예정이던 만경봉호는 미사일 발사 사실이 전해진 후 연안에서 대기하다, 오후 2시반쯤에야 일시접안이 허가됐다. 그나마 오사카 조총련계 고교생을 포함한 210여명만 인도적 이유로 내렸고 북한에서 싣고온 화물 등은 하역하지 못한 채 출항했다. 일본은 미국과 긴밀히 협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소집 등을 통해 북한측을 압박하는 국제여론을 환기시켜 나가기로 했다.15일부터 열리는 주요국(G8)정상회담에서도 대북한 압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런 방침에 따라 아소 다로 외상은 이날 오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전화로 협의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안전보장회의에서 “정보 수집을 하고,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설명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만경봉호의 입항금지에 그친 경제제재 조치와 관련,“국가로서 항의하는 의사표시”라면서 “개정외환법에 따른 대북한 송금 정지 등의 추가 경제제재 발동은 북한의 대응을 보고 종합적으로 감안하겠다.”고 밝혔다. 시즈오카현립대학 고하리 스스무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대일 군사 방어론’ 등 일본에 대해서는 강경발언을 하면서도 미사일이나 납치피해자 문제 등 일련의 북한측 움직임에 대해서는 은근히 지지했다고 생각하는 일본인이 많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사회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당황하며 강한 ‘우려’와 ‘분노’를 표출했다. 공영 NHK 등 일본의 방송과 신문은 새벽 4시 40분쯤부터 긴급 속보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속보를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호외를 발행, 신속히 보도했다. taein@seoul.co.kr
  • [Leisure+α] 예술과 태양의 도시로 떠나자

    2006년 여름, 한낮의 뜨거움과 부드러운 여름 밤의 흥겨움을 함께 하는 오스트리아 빈은 올 여름 예술과 태양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스몰 다뉴브의 일광욕 보트와 일광욕장에서는 음악과 함께 환상적인 음식을 즐길 수 있다.일광욕 보트는 다뉴브 운하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했다. 화물선을 새롭게 개조한 배로 풀과 선탠 베드를 구비하고 젊은이들을 유혹하고 있다.9월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5유로. www.vienna.info
  • 화물선 고무보트로 14명 밀입국

    영해를 지나는 화물선을 이용한 신종 수법의 밀입국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완도 해경과 해남경찰서는 18일 오전 9시50분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마을뒤 야산 등지에서 한족 13명과 조선족 1명 등 14명을 붙잡아 밀입국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 푸젠성에서 출발한 화물선에 고무보트(단정)를 싣고 승선해 있다 이날 오전 2시 우리 영해에서 단정에 탄 채 바다에 내린 후 2∼3시간 동안 어장 등을 피해 육지 잠입에 성공했다.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日, 北화물선 수색

    일본 경찰은 12일 북한에서 수백㎏의 각성제를 밀수한 혐의로 한국인 우시윤(禹時允·59·나가노현 거주)씨와 폭력단 두목 미야다 가쓰히코(宮田克彦·58)를 구속하고 낚싯배를 빌려준 곤다 오사무(權田修·54)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또 각성제 밀수에 이용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 선적 화물선 ‘투루봉 1호’와 낚싯배, 우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일본 경찰의 추적 끝에 이날 낮 돗토리(鳥取)현 사카이(境)항에 입항해 수색을 당한 투루봉 1호는 엷은 녹색 선체 곳곳에 녹이 슬어 있었으며, 갑판과 선실 위에는 중고 자전거와 자동차가 가득 실려 있었다. 우씨는 2001년 12월22일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오시마(菴美大島) 앞 동중국해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의 정선 명령을 무시한 채 달아나다 총격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의 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졌다.우씨는 밀수를 위해 국적을 북한에서 한국으로 바꾼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당시 인양된 괴선박에서 대전차 로켓포가 발견돼, 경찰은 이 선박이 북한 공작선일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 경찰은 2002년 11월 돗토리현 해안에 떠밀려온 각성제 200㎏도 우씨 일당이 밀수한 것으로 보고 추궁 중이다. 우씨는 2004년 8월 몰래 훔친 자동차를 북한에 수출한 혐의로 후쿠오카(福岡)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6월, 벌금 50만엔을 선고받았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 이후 돗토리와 고치(高知)현 앞바다 등에서 북한으로부터 각성제 밀수 사건이 잇따라 적발됐다.도쿄 연합뉴스
  • ‘박지성 응원단’ 발진

    독일 월드컵을 한달여 앞두고 경기도 수원 출신 축구스타 박지성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조직된 ‘박지성 응원단’이 지프형 승용차 7대에 나눠 타고 3일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대장정에 나섰다. 한광희(46·자영업) 단장 등 응원단 16명은 이날 박지성 선수의 이름이 붙여진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로’에서 발대식을 갖고 6월12일까지 한 달 넘게 이어질 대장정의 성공을 결의했다. 이어 박 선수의 모교 명지대를 방문해 기념행사를 갖고 속초항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차량을 먼저 화물선편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부친 뒤 10일 비행기로 출국, 러시아∼벨로루시∼폴란드∼독일로 이어지는 2만㎞의 응원길에 나선다. 한 단장 등은 한국대표팀의 첫 경기인 토고전이 열리는 6월13일 이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뒤 한국팀의 경기가 개최되는 도시를 돌며 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한국응원단에 합류해 야외응원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 단장은 “유라시아를 횡단해 한민족의 도전정신을 세계인에게 보여줄 것”이라며 “박지성 선수의 고향인 수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승용차 옆면에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사진을 붙였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1400명 탄 이집트여객선 홍해 침몰

    1400명 탄 이집트여객선 홍해 침몰

    승객 1400여명을 태운 이집트 선박이 2일 오후 7시쯤(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를 출발해 이집트로 향하던 중 홍해에서 침몰했다. 이집트 해운국측은 “‘알 살람 98’이란 이름의 여객선이 사우디 두바 항구를 출발한 직후 전파탐지기에서 사라졌다.”며 “어떤 SOS 조난 신호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침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고 선박이 출발할 당시 사우디 서쪽 해안에서는 모래폭풍이 불고, 파도가 매우 높았다.CNN 리포터 등은 테러 가능성을 언급했다. 주 이집트 한국대사관측은 사고 선박에 탄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OS신호 없어 이집트 해운국은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 4척의 쾌속선을 사고 현장에 보냈다. 헬리콥터가 구명보트를 타고 물 위에 떠 있던 생존자와 시체를 목격했다고 해운국측은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1시 현재 100여명이 구조됐으며,20구의 시체를 발견했다. 구조작업은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35년된 사고 선박이 최대로 태울 수 있는 승객 숫자는 2500명이다.1400여명 승객 가운데 최소 1310명 이상은 이집트인이며 수단과 사우디인들도 포함됐다. 또 220여대의 차량도 함께 선적됐다. 사고 선박은 이집트의 사파가 항구에 오전 3시(현지시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선박이 출발한 사우디의 두바항과 도착 예정지인 사파가항은 약 193㎞ 떨어져 있다 ●악천후 vs 테러가능성(?) 사고 선박에 탄 승객들 대부분은 사우디에서 일하는 이집트인들로 무슬림들의 연지 성지 순례 행사로 사우디의 메카를 방문하는 ‘하지’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순례객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는 한달전에 끝났다. 선박 전문가인 폴 비버는 BBC에 “나쁜 날씨때문에 여객선에 있던 차량들이 움직이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런던 선박회사 로이즈의 데이빗 오슬러는 “차량을 그대로 싣고 내리는 선박의 안전성에는 항상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은 이집트 회사인 ‘엘 사람 해운 교통’ 소유로 파나마에 등록돼 있다. 같은 회사 소속의 여객선이 지난 10월 역시 순례객을 싣고 수에즈 운하를 지나다가 화물선과 충돌한 적이 있다. 당시 침몰하는 여객선에서 승객들이 앞다퉈 대피하려는 바람에 2명이 죽고,40명이 부상당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1400여명 태운 이집트 여객선 홍해서 침몰

    1400여명 태운 이집트 여객선 홍해서 침몰

    승객 1400여명을 태운 이집트 선박이 2일 오후 7시쯤(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를 출발해 이집트로 향하던 중 홍해에서 침몰했다. 이집트 해운국측은 “‘알 살람 98’이란 이름의 여객선이 사우디 두바 항구를 출발한 직후 전파탐지기에서 사라졌다.”며 “어떤 SOS 조난 신호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침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고 선박이 출발할 당시 사우디 서쪽 해안에서는 모래폭풍이 불고,파도가 매우 높았다.CNN 리포터 등은 테러 가능성을 언급했다. ●SOS신호 없어 이집트 해운국은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 4척의 쾌속선을 사고 현장에 보냈다.헬리콥터가 구명보트를 타고 물 위에 떠 있던 생존자와 시체를 목격했다고 해운국측은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30분 현재 12명이 구조됐으며,15구의 시체를 발견했다.구조작업은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35년된 사고 선박이 최대로 태울 수 있는 승객 숫자는 2500명이다.1400여명 승객 가운데 최소 1310명 이상은 이집트인이며 수단과 사우디인들도 포함됐다.또 220여대의 차량도 함께 선적됐다. 사고 선박은 이집트의 사파가 항구에 오전 2시 30분(현지시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선박이 출발한 사우디의 두바항과 도착 예정지인 사파가항은 약 193㎞ 떨어져있다. ●악천후vs테러가능성(?) 사고 선박에 탄 승객들 대부분은 사우디에서 일하는 이집트인들로 무슬림들의 연지 성지 순례 행사로 사우디의 메카를 방문하는 ‘하지’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순례객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는 한달전에 끝났다. 선박 전문가인 폴 비버는 BBC에 “나쁜 날씨때문에 여객선에 있던 차량들이 움직이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런던 선박회사 로이즈의 데이빗 오슬러는 “차량을 그대로 싣고 내리는 선박의 안정성에는 항상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은 이집트 회사인 ‘엘 사람 해운 교통’ 소유로 파나마에 등록돼 있다.같은 회사 소속의 여객선이 지난 10월 역시 순례객을 싣고 수에즈 운하를 지나다가 화물선과 충돌한 적이 있다.당시 침몰하는 여객선에서 승객들이 앞다퉈 대피하려는 바람에 2명이 죽고,40명이 부상당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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